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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청와대서 일한 명예만으로 살라”/김 대통령의 비서관 독려

    ◎“5년뒤 함께 나서자”… 깨끗한 처신 당부/“경비 바닥” 보고하자 “내게 무슨 돈 있나” 지난 18일 하오 대통령 집무실.신규임용 비서관들에게 임명장을 준뒤 김영삼대통령의 연설이 있었다. 『여러분은 나의 분신들이다.여러분의 처신이 곧 대통령의 행동으로 비침을 염두에 두고 한치의 부끄러움도 없는 처신을 해달라.이 김영삼이와 같이 일한 것을 명예로 알고,그명예만을 먹고 살아갈 각오를 다져야 한다』 김대통령은 이날 정치자금이나 돈에 대해서는 한마디도 언급하지 않았다.그러나 「명예를 먹고 살 각오」,「부끄럼 없는 처신」을 강조함으로써 돈문제에 관한한 정치자금단절을 선언한 자신과 똑같은 행동을 할 것을 비서들에게 요구했다. 대통령이 되기전 그의 정적들은 비서정치가 발호할 것이라고 꼬집었다.자질론시비와 함께 그를 괴롭혀온 최대의 난적들이었다.이런 소리를 염두에 두어서일까.김대통령의 비서단속은 유별난데가 있다. 대통령선거에 당선된 직후 상도동 가신들에게 한 최초의 지시는 『남의 돈을 먹지 말라』는 것이었다고한다.그는 이말을 청와대로 들어올때까지 만나는 비서마다 두차례고 세차례고 되풀이했다.귀에 딱지가 앉았다고 말하는 비서도 있다. 대통령이 공식여론 접촉채널외에 비공식 여론청취 또는 정보채널을 갖고 있는 것이 비서들의 처신을 더 어렵게 한다.대통령을 대변하는 한 고위관계자는 『권력이 무섭다는 것을 느낀다』면서 『대통령은 아침 수석회의같은데서 수석들이 알고 있지 못한 많은 이야기들을 해 놀라게 한다』고 대통령의 정보력에 관해서 말한 적이 있다. 최근 김대통령은 측근중의 측근들을 실망시킨 적이 있다.3개 보궐선거 공천과정에서 지역여론이 좋은 한 비서관이 공천신청을 낸 것을 두고 김모·장모실장과 박모 공보비서관은 국회의원 꿈도 꾸지 말라며 5년뒤 자신과 같이 청와대를 나갈 것이라고 말한 것이다.자신의 대통령직수행을 지근서 돕는 이들이 국회에 관심을 갖고 업무를 등한히 할 가능성을 미리 경계한 것이다.이들은 며칠뒤 소주잔을 나누면서 『대통령의 신임이 그렇다면 이보다 더 큰 영광이 없다』고 결론을 내렸다고 한다.대통령이 돈을 안받고 비서도 안받는다.그런탓에 청와대에는 돈이 없는것 같다.이와관련,「전설」같은 이야기가 있다.대통령을 가장 근접한 곳에서 모시는 모비서관은 경비가 떨어졌음을 대통령에게 보고했다.그는 대통령으로부터 『내게 무슨 돈이 있느냐』는 핀잔과 함께 경리책임자에게 가보라는 「조언」을 들었다.그는 비서실의 경리책임자로부터는 『나는 무슨 돈이 있나.각하께 가봐라』는 답변을 들었다.그것은 사실이다.
  • 외제담배 판매 1위/마일드세븐 니코틴합량 높다

    ◎1개비 0.8㎎… 엑스포마일드의 2배/초코향 사용… 과다경품 등 무차별 공세 우리나라에서 가장 잘 팔리는 외제담배는 일제 마일드세븐이다.그 이유는 무엇일까. 올들어 지난 3월까지 국내에서 팔린 1백3종의 외국산 담배 7천26만7천갑 가운데 마일드세븐이 전체의 30%인 2천1백8만갑으로 가장 많았다.다음은 미국산인 버지니아 슬림이 1천6백2만갑(22.8%),말보로 1천4백61만갑(20.8%),벤테이지 3백86만갑(5.5%)의 순이다. 마일드 세븐은 지난 해에도 전체 판매량 2억6천6백만갑 가운데 22·4%인 5천9백74만갑이 팔려 버지니아 슬림을 제치고 처음 외국산 담배 판매량중 1위를 차지했었다.올들어 시장점유율이 부쩍 높아진 것이다. 지난 88년 7월 외국산 담배의 수입과 판매가 완전 자유화된 이후 국내 시장 1위를 차지한 입셍로랑(89,90년)말보로(91년)등 미국산 제품은 마일드세븐에 완전히 밀려났다.양국 담배의 이같은 희비를 업계에서는 『재주는 곰(미국)이 부리고 잇속은 여우(일본)가 챙긴다』고 비유한다. 마일드세븐을 찾는 사람들은 특유의 순한 맛을꼽는다.타르와 니코틴의 함유량이 상대적으로 적기 때문이다.그러나 단순히 타르와 니코틴의 함량이 적다고 순한 맛이 나는 것은 아니다.마일드 세븐 1개비에 함유된 타르는 9㎎,니코틴은 0.8㎎이다.타르의 경우 미국산 켄트(13㎎),말보로라이트(15㎎)보다 적고 니코틴 역시 이들의 1.1㎎보다 적다.그러나 88라이트(8.5㎎,0.7㎎)나 엑스포마일드(1.9㎎,0.36㎎)등에 비해서는 훨씬 높다.그런데도 한국 사람들은 마일드세븐이 국산보다 더 순한 것으로 착각한다. 담배 맛의 차이는 주 원료인 엽연초와 향료에 의해 좌우된다.모든 담배들이 자국산 및 수입산 엽연초를 적절하게 배합해서 사용한다.마일드세븐은 단 맛이 나는 초콜레이트 향을 쓰는 것으로 알려졌는데 이 향료 때문에 맛이 달라지는 것으로 추정된다. 일본담배산업(JTI)국내지사의 관계자는 『마일드세븐은 일본인 입맛을 겨냥한 제품인데,쌀을 주식으로 하는 공통점 때문에 한국인들 입맛에도 잘 맞는 것 같다』고 말했다.그는 『연간 1백40만명의 일본인과 70만명의 한국인이 양국을 왕래하는 것도 판매 증가의 요인』이라고 풀이했다. JTI 국내지사는 지난 89년 국내진출 이후 적자를 감수해가며 매출액(92년 4백53억원)의 20∼30%를 광고판촉비로 쓰는 한편 무료로 간판 달아주기,주방기구와 라이터등 경품제공,할인판매 등으로 대도시의 외곽에서 도심으로 진출하는 영업전략을 폈다. 일본업체는 담배값의 10%를 마진으로 받는 연초 소매상 15만명 중 3만명을 확보한데다 자판기도 1천3백여대나 설치,신장세는 계속될 전망이다.이들은 또 불법 판매도 서슴지 않는다.지난해 7월 판매허가가 없는 유흥·오락업소를 상대로 마일드세븐을 팔면서 거래가의 10%로 제한된 경품기준을 어기고 10갑에 1만원짜리 만년필을 제공,공정거래위원회로부터 경고조치를 받았으며 올들어서도 지정도매인이 아닌 다른 도매상에게 불법유통시키다가 세차례나 경찰에 고발됐다.
  • 슬롯머신 허가대가 억대 챙겨/천기호 치안감 수사

    ◎업자들 3년간 월3백만원 입금/영업편의 제공 수뢰도 확인/지분상납·수익금 배당 집중추궁 「슬롯머신업계의 대부」정덕진씨(53)사건을 수사중인 서울지검 강력부(유창종부장검사)는 12일 전날 소환한 천기호치안감(58·경찰청대기발령중)이 지난 88년부터 슬롯머신업소를 허가해주는 등의 대가로 업자로부터 1억1천만원의 뇌물을 받은 사실을 밝혀냈다. 검찰은 이에따라 13일중 천치안감에대해 특정범죄가중처벌법위반(뇌물수수)혐의로 구속영장을 청구할 방침이다. 천치안감은 서울시경3부장으로 있던 지난 88년10월부터 3년동안 서울 홀리데이 이태원호텔 슬롯머신 업소(명의상대표 최갑용)동업자인 박충희씨(53)로부터 자신의 형 명의의 예금계좌를 통해 매달 3백만원씩 1억5백만원을 받았다고 검찰은 밝혔다. 천치안감은 또 같은해 9월부터 92년11월까지 서울 서초구 리버사이드호텔 슬롯머신업소(명의상대표 유병선)를 잘돌봐달라는 부탁을 받고 세차례에 걸쳐 박씨로부터 5백만원을 받은 것으로 드러났다. 검찰은 특히 천치안감이 홀리데이 이태원호텔슬롯머신 허가와 관련해 매달 정기적으로 돈을 받은 점으로 미루어 천치안감이 이 호텔 슬롯머신업소 지분을 상납받고 이에대한 수익금을 배당받았을 것으로 보고 집중 추궁하고 있다.천치안감이 지난 88년6월부터 91년1월까지 재임했던 서울시경3부장은 슬롯머신업소의 인·허가 업무를 직접 관장하는 직위다.검찰은 또 박씨가 두 슬롯머신업소의 명의상 대표를 대신해 직접 천치안감에 대해 로비를 한 점을 중시,박씨와 구속된 정덕진씨와의 관계룰 규명하는데 수사력을 집중하고 있다. 천치안감은 그러나 『박씨를 전혀 알지 못한다』며 혐의 사실을 완강히 부인하고 있다고 검찰은 말했다. 검찰은 이와관련 이날 경찰로부터 홀리데이 이태원호텔및 G호텔의 인·허가관련 서류를 넘겨받아 천치안감의 여죄를 조사하는 한편 천치안감 이외에 다른 경찰간부들의 관련여부도 수사하고 있다.
  • 한국 여 등반대 에베레스트 첫 등정

    ◎지현옥씨 등 3명 세번 시도끝에 정복/세계 3번째 쾌거 한국여성등반대가 처음으로 에베레스트봉 등정에 성공했다. 93한국여성에베레스트원정등반대(대장 지현옥)대원 지현옥·최오순·김순주씨 등은 10일 상오10시45분(현지시간)세차례의 시도끝에 에베레스트 남동릉루트를 따라 해발 8천8백48m의 정상에 올랐다. 한국여성이 세계 최고봉 에베레스트 등정에 성공한 것은 처음이며 세계적으로도 순수여성등반대로서는 세번째다.
  • 「수입개방 파고」 넘는 지혜는 어디에(심층취재)

    ◎농촌살길 영농기업화에 달렸다/곡물 국제시세차 최고 10배… 가격경쟁 한계점/증산위주 탈피,가공·유통분야 개척/기술투자 확대… 전략품목 육성할때 『농촌에 아기울음 소리가 들리지 않는다』농촌되살리기운동에 온갖 열정을 쏟아붓고 있는 사람들이 우리농촌의 현실을 직시하고 가장 안쓰러워하는 대목을 한마디로 나타내는 표현이다.왜 아기울음소리가 그쳤는가.젊은 사람들이 떠나고 주로 노인들이 남아있기 때문이다.또 남자는 별로 없고 여자들이 논밭을 일궈간다.고령화·부녀화된 것이다.그러면 왜 농촌을 등지는가.먹고 살기가 어려우니 당연한 이치이다.도농격차탓도 크지만 농수축산물의 수입밀물에 쓸려 국제가격경쟁을 못이겨 생산기반을 잃어가고 있다.선진국의 고품질·가공식품과 후진국의 저가·원료농산물에 양면공격을 당해 우리 농수축산업은 날개도 없이 추락해간다.농촌부흥운동가들은 막다른 궁지에 몰린 지금이야말로 「경쟁력있는 농어업」「돌아오는 농어촌」의 기반을 마련할 최적기라고 꼽는다.땅중심의 고달픈 전통 농업에서 탈바꿈해 기술과 자본위주의 선진농업에 진입할 기회라는 것이다.마구 수입되는 외국 농축수산물의 실태와 피해,그리고 대책 등을 점검해 본다. ▷수입현황◁ 농림수축산물의 수입규모를 살펴보면 우리의 「먹거리」산업기반이 얼마나 취약한지를 알수 있다. 농림수산부통계에 따르면 지난해 우리나라의 농림수축산물 수입액은 무려 71억5천만달러나 된다.이는 수출액 28억9천만달러의 2.5배 수준이다. ○작년수입 71억불 또 수입은 지난 88년 43억3천만달러,90년 58억9천만달러에 비해 갈수록 급증하고 있으나 수출은 88년 31억6천만달러,90년 29억2천만달러보다 오히려 줄어들고 있다. 이로인해 지난해 우리나라 농림수축산물의 무역적자는 42억6천만달러로 전년(39억3천만달러』보다 7.7%나 늘어났다. 이 적자규모는 지난해 우리나라 전체 무역적자 51억4천만달러의 83%나 차지하는 것이어서 무역적자의 「주범」이 농림수축산물의 적자임을 보여주고 있다. 나라별로는 미국으로부터의 수입이 21억1천만달러로 전체의 29.5%를 차지해 가장 많았고 중국이 10억8천만달러로 전체의 15.1%에 이르고 그 다음이다. 이어 말레이시아 5억7천5백만달러(8.8%),인도네시아 4억3천9백만달러(6.7%),유럽공동체와 태국이 각 3억달러(4.6%)등이다. 품목별로는 주로 사료용으로 쓰이는 옥수수가 8억5천만달러로 가장 많고 쇠고기 밀 콩 콩깻묵 원당등 이른바 6대수입품목이 전체의 56%를 차지하고 있다. 주요 수입국가운데 미국으로부터는 옥수수·밀·콩·쇠고기등이 많이 들어오고 중국에서는 역시 콩 옥수수 콩깻묵 목화씨깻묵등 사료곡물과 한약재·목재·팥·참깨·땅콩·표고·은행이 주종을 이룬다. 또 동남아국가는 과일류,유럽은 가공식품,호주는 육류등이다. 또 지난해 수입품목구분은 농축산물의 경우 곡류및 곡분이 18억8천만달러로 전체(47억6천만달러)의 40%가까이 되고 기호식품(8억7천만달러),축산물(7억달러),조제식품(4억6천만달러)등의 순이다. 수산물은 냉동수산물이 3억1천만달러로 전체(5억달러)의 60%가 넘으며,그다음이 횟감으로 쓰이는 활선어(1억1천만달러)이다.농림수축산물의 수출은 갈수록 떨어지고 수입은 해마다 급증하는 주요 원인으로는 두가지를 꼽을 수 있다. 우루과이라운드등에 따른 수입개방압력과 국제가격경쟁력의 저하이다. 농림수축산물 HS10단위 분류기준으로 모두 1천8백54개품목 가운데 올해까지 1천6백67개품목이 수입자동승인품목으로 돼 자유화율은 90%에 이른다.나머지 1백87개품목만이 아직 수입제한품목으로남아 있으나 쌀·쇠고기등 일부 전략품목을 제외하면 오는 97년까지는 거의 모두 수입자유화될 형편이어서 수입규모는 그만큼 커질수밖에 없다. 국제가격경쟁력이 떨어지는 것도 수입촉진제역할을 하고 있다. 우리 먹거리의 으뜸인 쌀이 국제시세보다 4.2배나 비싼 것을 비롯,보리 4.9배,콩 6.2배,수수 5배,고충 4.1배,마늘 3.2배,양파 1.4배,사과 2.6배,배 3.5배,쇠고기 5.7배 등으로 턱없이 부족한 경쟁력을 나타내고 있다. 더구나 참깨와 땅콩은 최소한 10배이상 차이가 나 일년내내 밀수꾼들을 유혹한다. ▷밀수 및 위장수입◁ 농수축산물의 국제가격경쟁력이 이처럼 현격해지자 우리나라 밀수의 패턴마저 변했을 정도이다. ○농수축산물 인기 종전에는 밀수품이라면 귀금속및 의약품 가전제품등을 우선시했으나 이제는 농수축산물이 인기밀수품목으로 떠올랐다. 최근 농수축산물의 마구잡이 수입에 대한 규제가 강화되자 전문적인 밀수조직들이 서해안과 남해안등지에서 주로 중국선박과의 해상접촉을 통해 국내외 가격차가 최고 17배까지 되는 참깨 잣 홍어 아귀등을 대량으로 들여오고 있다. 위장수입 역시 극성을 부린다. 쌀은 수입금지품목이지만 쌀가루에 극소량의 설탕만 섞어도 「제빵원료」로 들여올수 있고 고춧가루 마늘 생각도 수입제한품목이나 이 셋을 적당히 섞으면 「조미료」로 통관된다. 엄연한 수입제한품목인 쇠고기 통조림으로 가공해 국물이 섞이면 통관이 가능하다. 또 1백% 사과즙은 들여올수 없으나 배즙 20%를 섞으면 괜찮다. 이같은 틈새를 이용해 수입한뒤 시중에 유통시키는 경우는 허다하다. ▷농어가 피해사례◁ 한마디로 고려인삼이 중국인삼과 미국인삼에 밀리고 있는 실정이다.값싼 중국산·미국산이 국내산으로 둔갑해 유통되는 바람에 인삼재배농가의 시름이 깊다. ○국내산으로 둔갑 또 담양죽세공품도 중국산·베트남산에 채여 기를 못펴고 있다. 60년전부터 1백50여년전부터 1백50만평에서 연간 2만2천여t을 생산해오던 부산명지동 명지대파는 중국산파 때문에 값이 폭락,지난해 50여만평이 갈아엎어졌다. 대구 능금재배농가들은 남아도는 사과를 처리하기 위해 막대한 돈을 들여 지난해 11월 「1백%천연능금주스」공장을 세워 생산에 들어갔으나 치근 사과 혼합과일주스의 수입홍수로 인해 전전긍긍하고 있다. 경남기장미역의 경우는 역시 중국산때문에 최근 40여개가공공장이 문을 닫았다. 이밖에 여주땅콩 경산대주 영풍도라지 제주까치복 강원도흑염소등 전통의 명물들이 사양길에 접어들고 있다. ▷대책◁ 전남 해남의 참다래유통사업단이 이룩한 모델에서 우리농어촌의 활로를 찾아볼수도 있다. 2년전 서립된 이 유통사업단은 우리나라 최초의 협동조합형농민회사로서 4백15개 참다래(키위)재배농가가 생산,유통,가공,수출등 전과정을 직접관장,선진농업 경영형태를 띠고 있다. ○고부가가치 창출 이 사업단은 설립 초기이지만 벌써부터 고부가가치를 창출,농정관계자및 관련업계로부터 비상한 관심의 대상이 됐다. 또 경기도 용인군 농도원목장의 경우는 첨단축산업의 대표적 사례이다. 이 목장은 50여마리 젖소의 목에 전자회로를 부착시켜 컴퓨터로 관리하면서 젖소 한마리의 우유생산량과 체중·건강상태등을 자동점검하고 먹이의 시간과 양을 조절하며 6마리의 젖을 동시에 기계시설로 짜낸다. 그 결과 젖소 한마리의 연간평균 원유생산량이 9천㎏으로서 국내젖소의 평균 5천5백㎏,미국과 일본의 평균 7천5백㎏을 훨씬 초과하고 있다. 이 사례에서 보듯이 우리 농림수축산업도 이제 첨단기술도입·자본집중·기업화·국제분업특화등의 방법을 통해 얼마든지 재도약을 할 수 있다는게 관계자들의 중론이다. 최근 한국식품개발연구원은 수입급증의 파급효과를 극복하기 위한 기술적·제도적 대응책으로 ▲기술개발 투자확대 ▲수출전략품목 집중개발육성 ▲특산성있는 품목육성 ▲전통식품의 가공편의화 ▲생산자의 가공유통사업참여 ▲수입식품에 대한 다양한 관세부과방식개발 ▲수입식품의 법적·제도적관리 ▲소비자들의 국내식품 선호의식함양 ▲농어민의 기업가적 자세확립 등을 내놓아 주목받고 있다. ◎전문가 의견/농업,기간산업으로 전환할때/기계·기술화로 농촌구조 개선을/노병환 농림수산부 통상협력담당관 갈수록 흔들리고 있는 우리 농업문제를 갖고 주무부처인 농림수산부 노병환 통상협력담당관을 만나 진단해봤다. 『농·수·축산물의 수출은 줄고 수입이 급증하고 있는 것은 우선 국산가격이 외국산에 비해 높기 때문입니다.또 국민들의 소득수준이 높아지면서 종전에는 찾지않던 음식을 이제는 자주 즐겨찾는 것도 수입증가의 주요 원인이지요』 노과장은 다른 나라의 개방압력보다는 내부적 요인을 먼저 꼽았다. 그는 또 이같은 현실에서 우리농촌이 살아남기 위해서는 이른바 「상업농」으로의 대전환이 시급하다고 지적했다. 『그동안의 농업은 식량해결과 생활비 충당을 위한 자급농업에 불과했지만 이제는 농업경영으로 큰 돈을 벌 수 있는 상업농·기업농으로 바뀌어야 합니다.그러기위해서는 자본을 집중적으로 동원해 기계화·기술화를 이룩해야 하고 각 농가의 경지면적규모도 커져야 하지요.다시말해 농업구조를 근본적으로 개선해야 합니다.정부에서는 이같은 농업구조개선문제에 심혈을 기울이고 있는 중입니다』 이제까지의 방식으로는 농민한사람 한사람의 인건비와 자재비용이 높기 때문에 생산력이 떨어질 수밖에 없다는 설명이다. 그는 또 생산력을 높이려면 논뿐만이 아니라 밭까지도 체계적인 수리사업을 실시해 지하수를 개발하고 저수지물을 끌어들여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정부가 요즘 「돌아오는 농어촌」이라는 기치를 내걸고 추진하고 있는 신농정계획에 대해 『농민들에게 의욕을 불러일으키는 것이 핵심』이라고 설명했다. 『이제까지는 우리농촌이 매우 의기소침해 있었습니다.한마디로 먹고살기가 어렸웠기 때문이지요.그러나 농업도 고부가가치산업으로 키워갈 수 있다는 자신감을 심어주자는 것이 신농정계획의 요체입니다.6백만의 농민이 산업역군으로 성장해야 합니다』
  • 에밀레종소리 완벽 녹음 성공

    ◎「성음」 음향 기술자 5명,6시간 새벽작업/경주박물관 영구보존 숙원이룩/카세트 테이프 관광 상품으로 세계상에서 가장 아름답다는 국보 제29호 성덕대왕신종소리가 4일 새벽 성공적으로 녹음됐다.에밀레종으로 불리기도 하는 이 종의 소리를 영구보존하는 것은 종을 소장하고 있는 국립경주박물관의 숙원이었다.이러한 바람이 지난 3월21일 서울신문에 보도되자 국내 굴지의 음반제작사인 주식회사 성음이 전액무료로 작업에 참여하겠다는 뜻을 전해와(서울신문 3월27일자)마침내 이날 녹음이 이루어진 것. 녹음은 자동차 소음을 막기 위해 경찰이 박물관 곁을 지나는 7번 국도를 통제한 가운데 3일밤 11시부터 4일 새벽 5시까지 6시간에 걸쳐 이루어졌다.작업은 무료참여를 자청한 주식회사 성음 이한우상무의 진두지휘 아래 이 회사가 자랑하는 5명의 일류 음향엔지니어가 맡았다.작업은 1개의 마이크로 스테레오 녹음이 가능한 원포인트 방식과 마이크를 여러 개 사용하는 멀티 스타일등 다양한 방식을 동시에 사용했다.음향이 좋은 쪽을 고르기 위해서 였다. 작업팀은 당초 녹음에 방해가 되는 개구리의 요란한 울음소리를 피할수 있는 4월을 적기로 보고 4월 초에 이미 녹음을 위한 도상계획을 짜놓았다.그러나 4월 한달이 날씨가 고르지 않아 날짜를 잡을수 없었다. 결국 작업팀은 4일 새벽으로 D데이를 잡은뒤 2일 현장에 도착해 준비에 들어갔다.작업팀은 3일 상오까지만 해도 날씨가 흐리고 바람이 세차게 불어 걱정이 컸다.그러나 밤이 되자 날씨가 개이면서 바람도 완전히 잦아들어 작업팀은 『성덕대왕이 우리의 뜻을 굽어 살피시는 것』이라며 농담을 주고 받기도 했다. 녹음이 진행되는 동안 박물관과 이웃하고 있는 월성에서는 꿩과 이름 모를 들짐승의 울음이 간간히 들렸고 주위 논·밭에서는 예상했던대로 부지런한 개구리 몇마리가 울었다.그러나 이들의 울음소리가 워낙 자연스럽게 들리자 작업팀은 당초의 계획을 바꾸어 이들의 울음을 살아있는 효과음으로 종소리와 함께 담았다. 작업중에 또 종소리가 울리기 시작하자 박물관 이웃 동네의 개가 계속 짖어대는 바람에 박물관 직원이 과자를 사들고 찾아가 밤새도록 그 개와 놀아주는 에피소드도 있었다. 경주박물관측은 성음이 기증할 마스터테이프를 영구보존하고 박물관안에 음향시설을 설치해 관람객들에게 들려줄 계획.또 종소리를 담은 카세트테이프를 성음으로 부터 제작원가에 공급받아 국립중앙박물관과 경주박물관에서 관광상품으로 팔고 그 수익금은 박물관 사회교육에 재투자할 계획이다. 이난영국립경주박물관장은 『해마다 12월31일에 제야의 종을 칠때면 추운 날씨에 종이 해를 입지나 않을까 걱정이 태산같았다』면서 『이제 그런 걱정이 없어진데다 박물관어린이학교를 충실히 운영할 재원까지 마련되어 매우 기쁘다』고 녹음을 끝낸 소감을 밝혔다.
  • 김종호·조기엽씨 수사 이모저모

    ◎“김 전 총장 비리물증 충분” 검찰 자신감/“제독출신 진술태도는 이등병 수준” 혹평/군인가족들 ,“터질것 터졌다… 차라리 후련” 김종호 전 해군참모총장이 26일 검찰에 소환되고 조기엽전해병대사령관의 관련사실이 밝혀지면서 군인사비리사건에 대한 검찰수사가 확대되고 있다. 검찰은 국방부의 군내부 비리 일제조사 방침에 따라 군과 수사 공조체제를 갖춰나갈 예정이어서 비상한 관심을 끌고 있다. ○부인·딴전에 곤혹 ○…김전총장은 이날 밤까지 인사와 관련한 뇌물수수에 대해 극구 부인하면서 딴전을 피우다 며칠째 밤샘조사를 하고 있는 수사관들로 부터 호된 꾸지람을 들었다는 후문. 한 수사관계자는 『장성출신이면 신문에 순순이 응할 줄 알았는데 조사를 받는 태도는 이등병 수준』이라고 혹평. 조전해병대사령관 역시 자택에서 기자회견을 할때의 당당했던 태도를 1백80도 바꿔 신문태도는 「0점」이었다고 전언. ○…검찰은 뇌물공여혐의를 받고 있는 조전사령관의 신병처리 문제를 놓고 고심. 검찰관계자는 『조전사령관을 구속하면돈을 건네준 것으로 드러난 현역장교들도 예외없이 구속될 것이 뻔하다』면서 『명예도 떨어지고 돈까지 잃게 된 현역장교들을 구속까지 하는 것은 좀 가혹하지 않느냐』고 동정론을 피력. 이 관계자는 『그렇다고 조전사령관을 불구속하는 것은 형평에 맞지 않는 것같다』면서 『어떻게 했으면 좋겠느냐』고 취재진의 자문을 구하기도. ○취재진과 몸싸움 ○…김종호 전 해군참모총장은 이날 상오11시15분쯤 서울3초 9090호 소나타승용차편으로 검찰수사관 2명과 함께 대검찰청사에 도착. 옅은 감색 정장차림의 김전총장은 승용차 주변으로 취재진들이 몰려들자 표정을 감추려는듯 진한 갈색 선글라스를 꺼내 쓰고 황급히 하차. 김전총장은 수사관들의 「호위」를 받으며 취재진들과 몸싸움 끝에 20여분만에 중앙수사부15층 조사실로 올라갔다. ○…김전총장은 당초 몸이 좋지않다고 알려졌던 것과는 달리 비교적 건강한 모습이었으며 『돈을 받은 적이 있느냐』는 등의 질문공세에 고개를 세차게 머리를 흔들며 부인. 함구로 일관하던 김전총장은 그러나 『그러면 사실대로 얘기해 달라』는 질문을 받자 갑자기 격앙된 어조로 『나가세요.당신들은 검사가 아니예요.검찰에서 모든 것을 말할테니 그때 쓰시요』라며 짜증. ○…검찰은 이날 소환된 김전총장을 상대로 혐의사실등에 대해 철야조사를 벌이는등 막바지 수사에 급피치를 올리는 모습. 검찰의 한 관계자는 취재진들이 『김전총장이 출두하면서 혐의사실을 부인했다』고 하자 『처음에는 누구나 99% 부인하는 것 아니냐』며 수사에 자신감을 피력. 이 관계자는 특히 『그동안 돈을 준 것으로 확인된 장교부인들 가운데 물증이 있는 사람은 부르지 않았고 물증이 부족한 2∼3명만 불렀다』고 밝혀 이미 김전총장의 비위사실을 입증할 수 있는 상당한 물증을 확보해 놓았음을 시사. ○브로커 개입 밝혀 ○…김전총장의 부인 신영자씨를 조사한 결과 군승진인사에도 대학입시처럼 브로커가 개입돼 있는 것으로 밝혀져 눈길. 검찰의 한 간부는 『이날 김전총장이외에 2명의 여자를 불러 조사했는데 1명은 현역 장교부인이며 다른 1명은 민간인으로 중간다리 역할을 한일종의 브로커』라고 소개. ○…군의 명예를 위해 뇌물을 준 장교명단과 액수는 최종수사결과 발표때까지 밝히지 않겠다고 한 검찰은 조전사령관의 혐의사실이 드러나자 25일 밤 뒤늦게 긴급구속장까지 발부해 검거에 나섰으나 허탕. 검찰간부도 『조전사령관 집을 급습했으나 문이 잠긴채 현관앞에 신문더미만 쌓여 있었다』면서 『조전사령관의 이름이 언론에 보도된 지가 언제인데 집에 그대로 있을리 있었겠느냐』며 치밀하지 못했음을 솔직히 시인. ○대질신문 없을듯 ○…김전총장과 이날 귀가한 부인 신영자씨의 대질은 이루어지지 않을 전망. 검찰은 『김전총장이 끝까지 범죄사실을 부인할 경우 이미 모든 것을 털어 놓은 신씨와 대질신문을 해야되는 것 아니냐』는 질문에 『명색이 4성장군이 그럴리도 없겠지만 물증도 충분하다』고 자신감. ○…김종호전해군참모총장에 대한 검찰의 구속방침이 알려진 26일 서울 대방동의 해군및 공군아파트 그리고 서빙고동의 군인아파트의 군인 가족들은 외부인의 접근을 경계하면서도 한편으로는 『이번 수사가용두사미가 되지 않았으면 좋겠다』고 후련해하는 분위기. 서빙고동 군인아파트에 거주하는 한 소령부인은 『대령진급때부터 승진하려면 1천만원 이상의 돈이 필요하다고 들었다』면서 『승진을 위한 자금마련에 집안싸움이 일어나기도 하고 심지어 가정파탄이 적지않다』고 귀띔.
  • 김 전 해참총장 비리/SBS보도 내용

    ◎“「별값」으로 1백만원권수표 60장”/“부인 신씨가 공공연히 「장성진급 장사」/89·90년 장성·영관 6명 연루설 파다” 부하들의 진급심사를 미끼로 거액의 돈을 챙긴 혐의로 검찰의 수사가 착수된 김종호 전 해군참모총장은 부인까지 동원하여 착복행위를 일삼아온 것으로 드러나고 있다.그는 특히 진급심사전에 대상자들로부터 돈을 거두면서 액수가 많고 적음에 따라 진급순위를 매겼으며 더러는 진급에 누락된 사람들의 돈마저 돌려주지 않으려했던 사실도 피해자들의 증언으로 확인되고 있다.다음은 서울방송이 22일 저녁뉴스시간에 보도한 김전해군참모총장의 수뢰사건관련 피해자부인들의 증언내용을 요약한 것이다. 현역 해군 대령인 서모씨는 현재 마산시 구암동 형 집에서 침술치료를 받고 있다.그는 지난 1월 혈압으로 쓰러졌는데 부인 조씨는 남편이 장군 진급에서 세차례나 누락돼 병을 얻었다고 믿고 있다.조씨는 지난 89년 12월 대방동 해군참모총장 공관에서 당시 김총장의 부인 신영자씨에게 백만원짜리 자기앞 수표 20장을 건네줬다. 한달뒤장성진급심사가 예정돼 있었기 때문이다.그러나 서대령은 진급심사에서 누락됐다.부인은 돈이 적었기 때문이라로 생각했다.진급이 되지 않았는데도 돈은 돌려주지 않았다. 그러고나서 1년뒤.조씨는 「이번에는 틀림없겠지」하고 4천만원을 총장부인 신씨에게 주었다.그러나 이번엔 며칠뒤 4천만원을 되돌려 받았다.조씨는 총장부인이 『별값이 얼마인지 아느냐』는 말을 노골적으로 하고 다녔다고 기억한다.91년 진급심사에서도 역시 탈락했다.조씨는 신씨를 찾아가 심하게 따졌다. 해군내의 여론이 심상치 않자 안기부도 조사에 나섰다.조씨는 안기부에서 그동안 신씨에게 전달했던 1백만원짜리 자기앞수표 60장의 일련번호를 말했다.그러자 며칠뒤 신씨가 서대령의 집으로 찾아와 조씨에게 없었던 일로 하자고 빌었다.이와함께 그전에 돌려주지 않았던 2천만원도 놓고 갔다. 신씨가 조씨에게 건네준 수표는 추적결과 서대령과 같이 진급심사를 받아 승진한 해군 모 준장의 은행구좌에서 나온 수표임이 밝혀지기도 했다.당시는 수서비리사건으로 어수선할때여서그대로 묻혀 버렸다. 지난 89년말 대령으로 진급할때 역시 김전총장에게 2천만원을 줬다는 L모씨 부인의 증언은 장군 진급뿐 아니라 영관급 장교 진급때도 돈이 오고 갔다는 사실을 말해준다. 89년말과 90년말 진급심사때 김전총장과 신씨에게 돈을 준 사람은 누구인가.해군 내부에서는 J·L·B·C모씨등 장성급 4명과 영관급 2명이 돈을 썼다고 짙게 회자되고 있다. 그러나 김전총장은 모든 것을 부인했다.이같은 내용을 방송에 내지 말고 법정에서 심판받자는 묘한 얘기도 꺼냈다.부인 신씨를 만나게 해 달라는 요구도 완강히 거절했다.
  • 유흥업소 지배인에 기자증 판매/사이비기자 유형별 사례

    ◎“공무원에 청탁 지목변경” 미끼 금품사취/공장불법조업 묵인조건 신문구독 강요 정부는 12일 사이비언론을 근절하기 위한 종합대책을 발표하면서 사이비기자의 사례를 공개했다.공보처가 밝힌 사이비기자의 유형별 사례는 다음과 같다. ▷약점이용 금품갈취◁ ▲○○시의 모일간신문 기자는 ○○군소재 한 업소에서 시설을 불법으로 용도변경한 사실을 알고 기사화하겠다고 업주를 협박,3백여만원을 갈취하고 또다른 신문의 기자도 이 업주를 협박해 60여만원을 갈취.▲○○도 모일간신문의 ○○시 주재기자는 이웃한 군의 군청민원실에서 도시계획 확인원이 백지상태로 직인이 찍혀 유출된 사실을 알고 관계공무원들을 협박,3백만원을 갈취.▲○○도 주간신문 사장은 ○○시 모여고 교사가 여학생에게 술을 마시게한 사실을 알고 협박하며 1천만원을 요구.▲○○시 특수일간지의 ○○시지사 차장,기자는 ○○군 다방에서 술을 파는 것을 목격하고 협박,1백여만원 갈취.▲○○도 일간지 ○○군 주재기자는 다방종업원이 윤락행위를 한 사실을 알고 업주를 협박,1백여만원을 갈취. ▷기자증판매◁ ▲○○시 특수지는 시내 유흥업소 지배인들에게 기부금을 받고 기자증을 판매.지배인들은 업소를 단속하는 기관원들에게 방패막이로 사용.▲○○도 특수주간지의 ○○시 지사장은 「보도」라고적힌 증명서를 발급하고 1백여만원을 수취.▲○○시 특수주간지 ○○군 지사장은 지역주민들에게 기자증 발급해준다고 1백만원을 수취. ▷부당이권개입 및 청탁행위◁ ▲○○도 일간지 기자는 ○○시 일대토지의 지목을 변경해 아파트를 건축하도록 군청공무원에게 청탁해주겠다며 1천여만원을 수취.▲○○시 일간지의 ○○지역주재기자는 기소중지자를 불구속처리하고 구속자를 석방시켜주겠다며 1천9백여만원을 수취.▲○○시 일간신문 기자는 사업소계장등에게 승진시켜주겠다며 6백여만원 수취.▲○○도 특수주간지 광고부직원은 편집부국장을 사칭,공무원 소유 임야를 모회사에 임대해주도록 압력행사하고 그 회사로부터 4천여만원을 수취.▲○○시 특수주간지 부장은 모회사 소유의 공원지구 임야를 주택단지로 형질변경하도록 구청장에 부탁해주겠다며 1억원을 수취. ▷약점이용 광고강매◁ ▲○○시 일간신문은 건설회사의 주택건설 부실공사를 알아내고 보도하지 않는 조건으로 3백여만원의 광고를 게재.▲○○도 일간신문은 ○○시청 명의의 근하신년광고를 일방적으로 게재한 뒤 총무과장에게 광고료 2백만원을 요구.▲○○시 특수전문지는 세차장등에 카메라로 폐수사진을 찍겠다고 협박,50만원씩의 광고를 게재.▲○○시 모지는 백화점에서 건물 무허가 증축사실을 알고 보도한 뒤 추가보도하지 않는 조건으로 통상가격의 2배로 광고를 게재. ▷약점이용 구매강요◁ ▲○○도 특수주간지는 석재공장의 불법조업을 알고 묵인하는 조건으로 10부를 1년간 구독하도록 강요.▲○○시 일간지는 아파트신축공사현장에 찾아가『공사를 이상없이 하려면 신문을 구독하라』고 강요.▲○○시 염색공장은 환경신문 5개지로 부터 구독을 강요받아1년분 구독료를 선불하고 구독중.▲○○도 일간신문 ○○시 지사 관리차장,영업부장등은 취재기자를 사칭하면서 건설업체를 상대로 비리사실을 보도하겠다고협박,낙도어린이 신문보내기 운동참여하도록 강요하고 신문대금을 선불로 내도록 강요.
  • LA한인타운“긴장의 주말”/「로드니 킹」평결 주말에도 이례적 진행

    ◎한인업소 정상영업… 비상연락망 구축 로드니 킹 민권재판 평결을 앞둔 10일(현지시간) LA의 한인사회는 이번 주말을 고비로 「제2의 LA폭동」이 일어날지 모른다는 불안감이 감돌고 있긴 하지만 별다른 폭동재연의 징후는 나타나지 않고있다. 그러나 한인이 경영하는 사우스 센추럴 LA의 D&D주유소(맨체스터247)에서는 이날 경비를 서고있던 흑인 1명이 같은 흑인에게 허벅지에 총을 맞은 사건이 발생했고 한인타운내의 올림픽 세차장에는 히스패닉계 여자 3명이 들이닥쳐 현금을 털어가는 사건이 발생했다.평상시 주말에 일어날 수 있었던 정도의 사건이 있었을뿐 LA 한인타운내 업소들은 정상영업을 계속했다. 한편 LA총영사관(총영사 김항경)은 9일부터 비상근무에 들어갔으며 한인회등 각 한인단체 업소 등은 자경단 또는 비상연락망 등을 조직,만일의 사태에 대비하고 있다. 총영사관은 상오8시부터 하오10시까지 부총영사 1명,영사 5명,행정직원 5명등 11명씩 비상근무를 시작했으며 한인회·코리아타운교민회·LA상공회의소·상사지사협의회·한인청소년회관(KYC)등 10여개 한인단체와 비상시 타운 수비에 전위대 역할을 할 수 있는 한미경찰위원회·재향군인회 방범단·코리아타운 워치팀·해병동지회·청년단 등과의 비상연락망도 구축해놓았다. 그러나 LA 경찰당국은 평결결과 발표와 동시에 6천5백여명의 대규모 병력을 코리아타운과 사우스 센추럴 LA등 소요 예상지역에 집중 투입,발생초기에 진압할 만반의 태세를 갖추고 있어 지난해와 같은 피해는 되풀이 되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한편 로드니 킹 민권재판은 변호인측과 검찰측의 최종토론을 끝내고 10일 하오 배심원 심의에 넘겨진 것으로 보도됐으며,평결결과는 주말께나 있을 것으로 보인다.
  • 「공직자투기」 자금출처 집중 수사/검찰

    ◎재직때 금품수수 여부 규명 초점/증거확보 주력… 의혹 관련자 곧 소환키로 장·차관급 고위공직자와 여·야 국회의원의 재산공개가 지난 주까지 거의 마무리됨에 따라 부동산투기 혐의가 짙은 일부 인사에 대한 사법처리 여부가 주목되고 있다. 검찰관계자는 11일 일부 인사의 투기혐의를 포착하고 내사중이며 증거가 확보되는 대로 소환·수사할 계획이라고 말했다.이 관계자는 그러나 이들이 부동산을 대규모로 구입한 시점이 대부분 70∼80년대여서 부동산 관련법의 공소시효(3년)를 이미 지나 부동산등기특별조치법이나 국토이용관리법등 부동산관련법으론 처벌이 어렵다고 설명하고 부동산 취득 당시의 자금출처를 캐는데 수사력을 모으고 있다고 밝혔다. 대검 중앙수사부의 한 수사검사도 『부동산을 과다하게 소유한 행위자체는 국민의 법감정상 비난받아 마땅하나 형사처벌대상은 아니다』라고 전제하고 다만 『부정한 방법으로 마련한 자금이 부동산 투기에 쓰였다면 엄벌해야 한다』고 했다. 검찰은 이에 따라 투기혐의가 짙은 일부 인사들을 대상으로 부동산 취득 당시의 직위와 관련한 뇌물수수 여부를 집중 내사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공직자의 뇌물수수를 가중처벌하고 있는 특정범죄가중처벌법을 적용할 경우 공소시효가 최장 7년이어서 86년 이후의 사건까지도 형사처벌할 수 있다.이 법은 공직자가 직무와 관련해 5천만원 이상의 뇌물을 받았을때 무기 또는 10년 이상의 징역을 받게되며 공소시효는 7년이다.또 1천만∼5천만원을 받았을때는 5년 이상의 유기징역을 받고 공소시효는 5년이다. 검찰은 특히 이번 재산공개과정에서 부동산 투기 수법중 가장 흔한 위장전입,다른 사람의 명의를 빌려 부동산을 취득한 행위,가격변동에 따른 시세차익을 노려 부동산을 수시로 사고 판 행위등을 집중 조사,관련자는 의법조치할 방침이다.
  • 재계비상/문민정부 개혁태풍에 “몸조심”

    ◎삼성사자 구속·김준기회장 소환 충격/재벌,“자정” “중기지원” 빠른 행보 「개혁태풍」에 재계가 바짝 긴장하고 있다.언제 어디서 터질지 모른다는 불안과 초조감에 휩싸여 있다.세차게 몰아치는 비바람에 납작 엎드린 자세로 몸조심하며 집안단속하느라 여념이 없다.요즘 재계에는 A급 태풍의 내습을 알리는 경보가 요란하다. 재계는 새정부가 출범할 때부터 뭔가 심상치 않다는 낌새를 알아채긴 했다.새정부 출범 직전 내부진용을 개편한 재계의 대표격인 전경련은 자율적인 정화운동의 기치를 올렸다.다가오는 태풍의 예봉을 미리 막아보자는 자구책이었다.그러나 연이어 벌어진 실제상황은 당초의 예상을 훨씬 넘어선다. 삼성종합건설 사장의 구속에 이어 동부그룹 김준기회장이 검찰에 소환되자 각 그룹들은 정부의 대재벌 강공에 당황해 하는 모습이 역력하다.노조탈퇴를 강요했다는 이유로 오너회장이 검찰에 소환당한 것은 재벌들에는 적지 않은 충격이다. ○선경 골프대회 취소 동부그룹 관계자는 『이만한 일로 재벌 회장을 때리는 직격탄이 날아오리라고는 전혀 예상치 못했다.특정기업을 속죄양으로 삼는 것 아니냐』며 불안감을 감추지 못했다.삼성그룹의 한 간부는 『새로운 환경에 재빨리 적응하는 것이 상수』라고 말했다.한마디로 「감 잡았다」는 것이다. ○현대 의식개혁운동 재계에서 가장 발빠른 대응을 보이는 그룹은 삼성이다.삼성그룹은 고통분담을 호소한 김영삼대통령의 「신경제」관련 담화가 발표되자 즉각 모든 하도급 거래대금의 결제기간을 60일 이내로 줄이기 시작했다.거래 중소기업에 대해서는 따로 1천억원의 자금을 마련,지원하겠다는 방안도 자진해서 내놓았다.이어 현대 대우 럭키금성등 여타 그룹들도 혹여나 「고통분담의 대오」에서 뒤쳐질세라 야단법석이다.현대그룹의 의식개혁운동,럭키금성의 과소비추방 캠페인등 전에 볼 수 없던 행사들이 줄을 잇는다. 지난 8일 창립기념일을 맞은 선경그룹은 매년 개최해오던 사장단 골프대회를 취소했다.평일에 골프를 치는 것이 남보기에 좋지 않으니 자제하는 것이 낫겠다는 내부지적에 따른 것이다. 삼성종합건설 사장의 구속으로비상이 걸린 건설업체들도 부실시공 방지와 현장 부조리등 비리추방에 나서고 있다.현대건설의 경우 현장근무 직원들의 가족들을 초빙해 「현장부조리 추방을 위한 의식개혁」이란 제목으로 교육을 실시하고 있다. ○중기들도 과소비 자제 주요 경제단체와 기업들은 골프·해외여행·호화접대 등을 자제함으로써 정부의 비리척결및 개혁추진에 동참하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중소기협중앙회는 최근 산하 1만여개의 회원사 대표들에게 평일골프와 해외여행 자제,고급 승용차 안타기 등을 요청하는 공문을 발송했다.중소기업인 K씨(51·전자부품 제조업)는 최근 골프를 쳐도 괜찮은지 걱정이 돼 상당기간 고심하다 여기저기 수소문한 결과 당분간 골프를 끊기로 했다.그는 매주 2∼3번 골프장에 나가는 골프광이다.쌍용그룹도 임직원의 골프를 삼가고 있다. 현대·대우등 대부분의 그룹들이 임직원들에게 호화행사나 접대를 자제하도록 지시했으며,한국은행과 국책·시중은행,증권감독원·증권거래소·증권업협회·투신사등 금융계도 일과중 경조사 참석,과열 예금유치,외식등을 자제하는 분위기이다.
  • 사흘째 급등… 7백선 접근/6백97.11/금융실명제 연기방침 영향

    주가가 연 사흘째 큰 폭으로 오르며 종합주가지수 7백선에 접근했다. 6일 종합주가지수는 전날보다 7.87포인트가 오른 6백97.11을 기록했다.거래도 활발해 지난달 18일 이래 가장 많은 5천16만주가 거래됐으며 거래대금은 6천7백37억원이었다. 개장초부터 은행·전기·기계등 대형주를 중심으로 큰 폭으로 오르기 시작한 매수세가 중소형 저가주로 확산되면서 한때 종합주가지수가 6백99.02까지 치솟았다.그러나 단기급등에 따른 경계매물과 운수장비등 시세차익을 노린 대형주의 매물이 쏟아져 나와 상승폭이 둔화됐다. 후장 들어 금융실명제의 무기연기방침이 알려지면서 기관투자가들과 외국인들이 적극 매수에 나서 다시 큰 폭의 오름세를 나타냈다. 광업·의약·수송운송을 제외한 전 업종이 오름세를 기록했으며 1·2부,대형과 중소형 구분없이 강세를 나타냈다.
  • 민주의원들도 “땅갑부”

    ◎제주 등 4만평 가족명의로 구입/강창성/동자동 등 곳곳에 주택 8채 소유/이경재/의원당선후 산 임야 5배나 폭등/이장희 6일 재산공개를 앞둔 민주당 일부의원들도 일부 고위공직자및 민자당의원들과 마찬가지로 개발예정지 또는 무연고지의 부동산을 무차별 매입했거나 8채에 이르는 주택·아파트보유,미성년자명의 부동산소유등 투기의혹이 드러나고 있다. 특히 이들 민주당일부의원들은 개발정보등을 입수해 개발예정지를 집중매입하거나 자녀명의로 부동산을 매입하는등 정당하지 못한 방법으로 부를 축적,비판의 대상이 되고 있다. 또 일부의원중에는 자신의 전국구공천헌금액수의 3분의1도 안되는 총재산내역을 공개,축소·은닉의 의혹도 사고있다. ◇신진욱의원(민주당전국구)=대구에 중·고교 13개와 고아원을 소유하고 있는 신의원은 개인재산을 17억여원으로 신고,대표적인 축소케이스로 꼽히고 있다.신의원은 본인과 처·아들명의를 합쳐 집4채,경북 의성의 농장 2만5천평,울진의 임야 3백만평,대구임야 8만평을 보유하고 있다고 신고했다.그러나 신의원이 가진 협성교육재단소유 시가 67억원의 대구동성빌딩,59억원의 협성빌딩등 1백50여억원상당의 재산은 공익법인재산으로 등록되어 있어 개인재산에서 제외시켰으나 임대료소득의 사용처와 유용여부는 불투명하다는 지적이다. ◇강창성의원(〃전국구)=무연고지이며 개발예정지로 소문나 한때 투기붐이 극심했던 경남 하동군 금남면 일대 임야 2천여평을 매입한 것으로 밝혀졌다.강의원은 또 서해안·제주도일대 개발 또는 개발예정지 4만여평을 83년에서 91년사이 본인과 가족명의로 집중매입한 것으로 드러나기도 했다. 강의원은 현재 평당 3만∼4만원을 호가하는 서해안 개발지역인 충남 서산군 일대 임야 3만1천6백평을 부인 윤봉죽씨(63)와 두아들 재형(38)·규형씨(30)공동명의로 소유하고 있으나 이를 시가의 3분의1선인 2억5천만원에 신고했다.강의원은 또 지난 86년 택지개발예정지로 알려졌던 서울 우면동 일대 밭 2백55평을 부인명의로 매입했으며 83·84년에는 본인과 아들명의로 연고가 없는 남제주군 밭 2천평,제주시에 대지 1백56평을 구입해 투기의혹이 제기되고 있다. ◇이경재의원(〃구로을)=본인과 부인·장남명의로 용산구 동자동등에 주택 8채를 소유하고 있어 무차별 주택매입투기 의혹을 사고 있다.이의원은 현재 지역구인 시흥동에는 25평아파트에 전세를 살고 있으나 동자동에 집5채 대지 5백여평,원효로에 주택1채 대지 1백50평,후암동에 주택2채 대지 70평을 소유하고 있다.이의원은 이들 주택및 대지를 건물을 짓기위해 매입했으나 지역및 자금사정이 여의치않아 건축을 못하고 있으며 이들 주택 대부분이 30년이상된 구옥이라고 밝혔으나 모두가 76년부터 91년까지 연차적으로 매입한 점등으로 부동산투기 의혹을 받고 있다. ◇김충현의원(〃전국구)=김의원은 올해 9살난 아들이 태어난 84년 그 아들명의로 제주도의 임야와 농가주택을 상속시킨 것으로 드러나 도덕성문제가 제기되고 있다. ◇박은대의원(〃전국구)=장인(서울식품 서청택회장)이 재력가로 알려진 박의원은 지난 84년 당시 12살인 장남(원형)이 대전시 동구 신상동 산1의2 임야 21만6천2백98㎡(6만5천5백45평)를 매입한 것으로 드러나 부동산투기 의혹이 짙다.이 지역은 당시 충남 대덕군이었으나 89년 1월1일 대전이 직할시로 승격되면서 대전에 편입돼 현재 시가가 2억3천7백92만7천원으로 매입가 8백만3천원의 약 30배에 이른다. ◇이장희의원(〃전국구)=국회의원이 되고난 후인 92년 5월 음성소재 임야 1만여평을 개인명의로 매입,1년만에 지가가 5배나 올라 엄청난 시세차익을 올린 것으로 지적되고 있다.
  • 자동차 불법정비 판친다/전국 배터리점 등 5만곳

    ◎무자격자가 엔진수리… “안전부재” 자동차의 급격한 증가로 정비수요가 늘어나자 경정비만을 하도록 되어있는 배터리집이나 카센터등 경정비업소들이 불법으로 엔진·동력전달장치부분까지 마구 정비하고 있어 교통안전사고예방에 큰 허점이 되고있다. 현행 자동차관리법에 따르면 자유업종인 카센터등 경정비업소는 차량세차와 오일교환,볼트·너트조임등 26개 항목의 간단한 정비만을 할수 있도록 되어있다. 반면 1·2급 정비업소에서는 이 항목들을 포함,자동차에 관한 모든 정비를 할수있다. 그러나 실제로는 카센터등에서 법규를 어기고 차량안전과 직결되는 엔진이나 미션등의 교환·수리는 물론,공해유발가능성이 큰 판금·도색작업까지 하는 실정이다. 특히 이들 업소는 무자격 정비사들이 거의 대부분인데다 정비시설이나 기재를 제대로 갖추지 않아 부실정비에 따른 안전사고의 위험이 도사리고 있다. 더욱이 자가용 소유자는 물론 택시·트럭등 영업용 차주들은 절차가 까다롭고 시간이 많이 걸리며 비싸다는 이유로 1·2급 정비업소 보다 이같은경정비업소를 이용하는 경우가 더 많아 문제가 되고있다. 지난 2월말 현재 전국의 자동차대수는 5백40여만대이며 1·2급 정비업소는 서울지역의 3백70곳을 비롯,1천4백50여개가 있다. 반면 카센터등 경정비업소는 서울의 8천여곳을 비롯,약 5만여개로 1·2급 정비업소의 무려 34배나 되고 있다. 지난해 서울시자동차정비조합에서는 이에따라 검·경찰,구청등과 합동으로 무허가 불법정비업소 2천1백28곳을 단속했으며 이 숫자는 허가받은 1·2급 정비업체 3백70곳의 약70배나 되는 엄청난 숫자다.
  • 일반투자자 상장주식 소유제한 폐지/재무부,내년부터 시행 방침

    ◎대주주는 매도꺼려 증시엔 호재/경영권보호위해 주식매입 늘릴듯/1인지분율 낮은 종목 “상대적 유리” 재무부가 지난달 16일 일반투자자의 상장주식 소유제한을 폐지하기로 결정,주식시장의 관심사로 떠올랐다. 일반투자자들의 주식소유를 제한하고 있는 증권거래법 200조는 올 연말 국회에서 개정될 예정이며 이에따라 내년부터 일반투자자들은 제한없이 원하는 주식을 살 수 있게된다. 현행 증권거래법 200조는 대주주(상장당시 10%이상 소유자)가 아닌 일반투자자가 상장주식의 10%이상을 소유하려면 증권관리위원회의 승인이 필요하며 승인을 받지 않고 소유한 주식에 대해서는 의결권 행사가 제한돼 대주주에게 유리한 내용으로 되어있다. ○연말 법개정 예정 증권거래법 200조는 정부가 기업공개 정책을 편 지난 76년에 처음으로 모습을 드러냈으며 지난 82년과 87년에 부분 개정되어 현재에 이르고 있다.기업이 공개되면 경영권의 침해를 두려워한 기업주들의 불안을 해소시켜주기 위해서였다. 증권업계에서는 소유제한규정이 없어지게 되면 주가에는장기적으로 호재가 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기업의 대주주들은 경영권을 보호하기 위해 주식을 끌어모을 것으로 보여 주식시장이 보다 안정될 가능성이 높다는 분석이다. 쌍용투자증권에 따르면 대주주의 지분율이 30% 이하인 2백97개 상장사의 지난해말 현재 대주주의 지분율은 19.3%로 지난 91년말의 20.02% 보다 0.72%포인트 낮아졌다.대주주의 지분율이 30% 이하인 기업에서만 지난 한햇동안 대주주들이 산 주식보다 처분한 주식이 약7백60만주나 많다는 계산이 된다. ○19.3%로 낮아져 이제는 대주주들도 경영권보호를 위해 과거보다는 매물을 내놓지 않을 것으로 보이는데다 큰 손을 비롯,기업을 인수하려는 뜻이 있는 측에서는 인수하려는 기업의 주식을 사들일 것으로 전망되어 주식시장의 매물압박요인은 줄어 증시에는 호재가 될 것이라는 예상이 일반적이다.증권관계자들은 정부의 이번 조치에 따라 주식시장에서 기업의 인수 및 합병이 자연스럽게 이루어질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보고있다. 정부가 일반투자자들의 소유제한을 폐지하기로 한 것은 대주주들이 이 조항을 악용한 데 대한 폐단을 막기위해서다.증권거래법 200조에 따라 적지 않은 대주주들은 주가가 오를때는 보유주식을 처분하고 내리면 사들이면서 시세차익을 보았었다.대주주들의 횡포에 따라 주가의 기복도 심했음은 물론이다. 과연 어떤 종목에 투자하는 것이 좋을것인가.일부 증권사들과 증권관계자들은 우선 자본금이 적은 종목중 대주주의 지분율이 낮은 것을 추천하고 있다.이런 종목들이 기업의 인수 합병이 보다 쉽기때문이라는 이유에서다. 정부의 발표직후 이러한 종목중 일부는 큰 손들의 작전설과 매집설이 나돌면서 강세를 보인것도 사실이다.실행에 들어가기도 전에 움직이고 있는 셈이다. 실제로 자본금이 55억원으로 주요주주의 지분이 5%를 밑도는 삼진화학은 발표직후인 지난달 17일부터 연4일째 상한가를 기록하는 초강세를 보였었다.지난달 17일의 종가는 6천9백원이었으나 31일은 8천20원으로 2주만에 16.2%가 올랐었다.자본금이 60억원으로 주요주주의 지분율이 5%에도 미치지 못하는 한국폴리우레탄도 지난달 17일이후 연4일째 상한가를 기록하는 강세를 보였었다.31일의 종가는 1만3천9백원으로 지난달 17일의 1만2천1백원보다 14.9%가 올랐다.이 기간동안 종합주가지수는 거의 변동이 없었다. ○부도 등 주의해야 그러나 단순히 자본금의 규모가 작고 대주주의 지분율이 낮다는 이유만으로 투자하는 것은 위험할 수도 있다.이러한 기업중 일부는 지난해부터 부도설이 나돌때마다 단골손님으로 있는 기업도 있다.대주주의 지분이 낮다는 것은 그만큼 회사의 장래가 어둡다는 얘기도 된다.또 우리나라 대부분 상장사들의 대주주들은 다른 사람의 이름을 빌리거나 가명으로 주식을 갖고 있기때문에 겉으로 드러난 지분율만 보고 판단하는 것은 무리이다. 따라서 대주주의 지분율과 자본금규모가 적은 기업중 장래성과 성장성 재무제표등이 우수한 기업을 가려내는 것이 필요하다. ○인수·매수도 늘듯 한국산업증권은 주가를 1주당 순자산으로 나눈 PBR(주가순자산비율)가 낮은 종목에 관심을 가질 것을 추천하고 있다.PBR가 1보다 크다면 이론적으로는 주가가 실제가치보다도 높다는 것을뜻하는 것이기에 기업인수및 매수는 의미가 없기 때문이다.
  • 31회 대종상 시상식 앞으로 7일/주연·작품상 등 경합 치열

    ◎남주연상/안성기 아성,이덕화·김명곤 3각대결/여주연상/강수연 우세속 심혜진·윤정희 물망에/작품상/「서편제」·「하얀전쟁」·「우리들의…」 3파전/감독상/5번수상 임권택·첫 도전 정지영 압축 올해 대종상영화제의 그랑프리는 어느 작품에 돌아갈까.또 남녀주연상은 과연 누가 차지할까.대종상 영화제 시상식(10일 국립극장)을 일주일 앞두고 영화계는 물론 팬들의 관심이 높아가고 있다. 특히 지난 1일 대종상 총21개 부문의 후보 각5명과 작품5편이 선정된데 이어 3일부터 후보작을 중심으로 본심(본심)작업에 들어감으로써 수상의 향방에 대한 관심의 열기가 더욱 뜨거워지고 있다. 올해 제31회 대종상영화제집행위원회(위원장 유동훈) 발표에 따르면 예심을 거쳐 본심에 오른 최우수작품상후보작은 「결혼이야기」(김의석감독) 「웨스턴 애비뉴」(장길수) 「서편제」(임권택) 「하얀전쟁」(정지영) 「우리들의 일그러진 영웅」(박종원) 등 5편이다. 이 가운데 「서편제」와 「하얀전쟁」「우리들의 일그러진 영웅」등 3편이 치열한 3파전을 벌일 것으로 보인다. 「서편제」는 우리 전통의 가락인 판소리를 드라마틱한 영상으로 옮긴 최초의 영화로서 서정정 높은 영상미와 감독의 실험성이 평가받고 있으며 「하얀전쟁」은 월남전을 한국적 시각에서 재조명한 작품으로 지난해 동경영화제의 그랑프리수상작이라는 이점이 있다.또한 「우리들의 일그러진 영웅」은 몬트리올과 하와이영화제에서 작품성을 인정받아 예측불허의 경합이 예상된다는 영화계의 분석이다. 여우주연상에는 강수연(그대안의 블루·웨스턴 애비뉴) 심혜진(결혼이야기) 김혜수(첫사랑) 윤정희(눈꽃)등이 후보로 올라 이 가운데 강수연과 심혜진의 경합이 예상되고 있으나 두편에서 후보에 오른 강이 다소 유리하다는 전망들이다. 또 남우주연상에는 안성기(하얀전쟁) 김명곤(서편제) 이덕화(살어리랏다) 정보석(웨스턴 애비뉴) 최민수(결혼이야기)등이 후보로 올랐으나 관록의 안성기와 이덕화,그리고 김명곤의 3각대결로 좁혀질 것으로 영화인들은 보고 있다. 이 가운데 지금까지 세차례 주연상을 안았던 강수연과 안성기가 4번째 도전에서 또다시 주연상을 차지할지 관심거리다. 감독상부문에는 「서편제」의 임권택,「하얀전쟁」의 정지영,「우리들의 일그러진 영웅」의 장길수,「첫사랑」의 이명세등 5명이 올라 있는데 이 가운데 임권택과 정지영의 경합으로 압축될 것이라는 전망이다.임감독은 이번에 감독상을 수상하면 6번째이며 정지영감독은 처음으로 후보에 올랐다. 예년과는 달리 이번 영화제에서 특히 관심을 모으고 있는 신인부문에서도 여배우의 경우 고창옥(눈꽃) 엄정화(바람부는 날이면 압구정동에 가야한다) 오정해(서편제)등 3명이 3파전을 벌이고 있으며 남우의 경우도 홍경인(우리들의 일그러진 영웅) 김규철(서편제) 조재현(가슴에 돋는 칼로 슬픔을 자르고)등 3인의 각축이 치열하다는 관측이다. 신인감독상은 이현승(그대안의 블루) 김의석(결혼이야기) 홍기선(가슴에 돋는 칼로 슬픔을 자르고)등 3인이 올랐는데 홍기선이 가장 유력시되고 있다. 이밖에 본선에서 경합을 벌이는 남녀 조연및 촬영상부문은 다음과 같다. ▲남우조연상 윤문식(결혼이야기) 안병경(서편제) 장항선(살어리랏다)최민식(우리들의 일그러진 영웅) 이경영(하얀전쟁) ▲여우조연상 심혜진(하얀전쟁) 최유라(그대안의 블루) 이미연(눈꽃) 방은희(결혼이야기)이진선(우리들의 일그러진 영웅). ▲촬영상 유영길(하얀전쟁) 정일성(서편제) 정광석(그대안의 블루) 손현채(살어리랏다) 정광석(우리들의 일그러진 영웅).
  • 석관동 일가살해범/만삭동거녀도 암장/세입자 등 둘 검거

    서울 성북구 석관동 일가 3명 살해사건을 수사중인 경찰은 22일 교도소 동기인 범인 박기태씨(28·무직)와 이필완씨(39·세차장 종업원)등 2명에 대해 살인혐의 등으로 구속영장을 신청하고 가스총 1정과 다이아반지 2개를 증거물로 압수했다. 경찰은 또 박씨로부터 지난달 17일 하오 경북 영덕군 달산면 흥기리 야산에서 전과자라며 결혼을 거절한 임신 9개월째인 동거녀 김미순씨(25)를 살해,부근 농수로에 암매장했다는 진술을 받아내고 이날 상오4시쯤 현장에서 김씨의 사체를 찾아냈다. 박씨는 이씨와 함께 지난 15일 자신이 세들어 살던 서울 성북구 석관2동 261 지양렬씨(60)집에서 지씨와 부인 우정분씨(46),조카 김남순씨(43·여)등 3명을 살해한 뒤 다이아반지 2개를 훔쳐 도피했다가 21일 하오4시쯤 경북 영덕에서 추적중이던 경찰에 붙잡혔으며 이씨도 이날 하오3시쯤 경북 청송경찰서에 자수했다.
  • 조합주택/무자격자 처리대책 고심

    ◎준공검사 못받아 「유자격」까지 불이익/행정당국,무주택자만 “입주자격” 검토 조합주택에 말썽이 끊이지 않고 있다.무자격 조합원이 입주한 조합주택에 준공검사를 내주지 않아 무자격자는 물론 유자격자들까지 재산권행사를 하지 못하고 있다.일부 유자격 조합원들은 「사유재산권 침해」라며 소송까지 제기하고 있다. 현행 주택건설촉진법은 부정한 방법으로 아파트를 분양받았을 경우 2년 이하의 징역이나 2천만원 이하의 벌금에 처한다고 규정하고 있다.그러나 부정하게 분양받은 아파트를 회수한다든가,또는 형사처벌과는 별개의 불이익을 부과한 뒤 취득을 인정한다든가 하는 내용의 기준은 없다. 이때문에 행정당국은 무자격자가 입주한 조합주택에 대해서는 무조건 준공검사를 내주지 않는 식으로만 대처하고 있어 이미 형사처벌을 받은 무자격 조합원까지 불만에 가득 차 있다. ○취득인정 규정없어 무자격 조합원의 문제는 이른바 수서사건을 계기로 행정당국이 조합원의 자격을 엄격하게 강화하며 빚어졌다.무자격 조합원의 실태 및 해당 조합원과 당국의 입장을 알아본다. 지난 83년 도입된 조합주택 제도는 주택난 심화 및 부동산가격 폭등과 함께 89년 들어 폭발적인 인기를 끌었다.서울의 경우 83∼88년 사이 6년 동안 인가된 조합과 승인된 사업은 6백41개(4만2백87명)에 70건(2만9천5가구)이었다.그러나 89년에는 한해에 6백78개(4만9백74명) 조합,47건(1만3천4백70가구)으로 급증했다. 청약제도와 달리 가입순서에 따라 수년간 기다리지 않아도 되고,한때 분양가와 비슷했던 채권 역시 살 필요가 없어 싯가보다 훨씬 싼 값에 집을 마련할 수 있다는 점이 엄청난 매력으로 작용했다. 그러나 지난 91년 공영개발 택지를 편법으로 특정 주택조합에 불하하려다 정치,사회적으로 커다란 특혜시비가 빚어진 수서사건을 계기로 조합주택의 인기가 시들기 시작했다. 택지부족 및 인건비 상승등으로 조합주택의 분양가가 시중 가격에 거의 접근함으로써 시세차익을 노릴 수 있는 매력이 거의 사라진데다 조합원의 자격요건이 크게 강화됐기 때문이다.이때문에 형편이 웬만한 사람의 경우 조합원의 자격이 없어져 일부 조합들은 조합원을 칙사대접하며 모셔오는 사태까지 벌어졌었다.수서 이후 주택전산망이 완비되면서 무자격자들의 위장가입이 원천적으로 불가능해짐으로써 조합의 설립요건을 못 갖추게 된 조합들이 늘어났기 때문이다. ○서울 7백20명 적발 실제로 92년 2월말까지 서울에서만 조합주택에 이미 입주한 7백20여명의 무자격자들이 적발됐다.준공검사를 받지 못한 조합주택은 풍납동 현대아파트등 12곳에 조합원은 5천8백명에 이른다. 무자격자들이 형사처벌을 받고,대금을 다 치르고도 주택의 소유권을 확보하지 못하는 것은 무주택 기간 등을 의도적으로 속이고 위장가입한 그들 자신의 책임이다.그러나 법적으로 아무 잘못이 없는 유자격자가 무자격자 때문에 당하는 불이익은 반드시 구제해 줄 필요가 있다. 이때문에 무자격자가 취득한 주택에 대한 처리기준을 명확하게 규정해 놓지 않은 행정당국을 원망하는 소리도 높다.특히 아무리 무자격자라 하더라도 이미 살고 있는 집을 빼앗을 경우 그들이 봉착하게 될 현실을 도외시한 채 법만 내세울 수도 어려운 일이다. ○상급심판결 안나와 일부 무자격 조합원들이 건설부나 서울시등을 상대로 소송을 제기,1심에서승소한 경우도 있으나 상급심의 확정판결은 아직 나오지 않은 상태이다. 건설부는 유자격 조합원들의 선의의 피해를 구제하기 위해 준공검사는 내주고 무자격자들을 사법부에 고발해서 법원의 판결에 넘기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그러나 이는 현실적으로 무자격 조합원들까지 구제하는 것이나 마찬가지라는 맹점이 있다.서울의 경우 이미 조합을 탈퇴한 1천3백여명의 무자격자들과 형평을 잃는다는 지적도 있다. 건설부 박병선주택국장은 『공청회등을 통해 무자격자 처리문제등을 포함,합리적 해결방안을 모색할 예정」이라며 『현 상태로는 무자격 조합원이라도 집이 없는 사람에게는 입주자격을 주는 안이 검토되고 있다」고 말했다.(박성권기자)
  • 본사초청 벽지어린이 80명 15일 나들이

    ◎꿈같은 서울구경… 설레는 동심/완주 비봉국민학교 20명/롯데월드·63빌딩 등 방문/“꿈 아닌가요” 웃음꽃 활짝 『야!신난다』 서울신문사가 주관하는 제5회 도서·벽지어린이초청계획에 따라 서울나들이 소식을 전해들은 전북 완주군 비봉면 비봉국교 어린이들은 기쁨을 감추지 못하고 일제히 환호성을 올렸다. 전형적인 산간벽지학교로 전교생이 6학급 1백21명에 지나지 않는 비봉국교 어린이들은 꿈에 그리던 서울나들이를 하게 된다는 소식에 손뼉을 치며 웃음꽃을 피웠다. 오는 15일부터 18일까지 3박4일 일정으로 초청을 받은 비봉국교생은 4학년생 10명,5학년생 2명,6학년생 8명등 모두 20명. 이들은 인솔교사인 권대호선생님(47)이 『이번 서울나들이 기간에 서울시청,중앙박물관,롯데월드,63빌딩,독립기념관,올림픽주경기장등을 구경하게 된다』고 설명하자 『와』하는 환호성을 지르며 기쁨을 감추지 못했다. 김혜민양(10·4학년)은 『TV서만 보던 63빌딩과 롯데월드를 직접 보게 된다고 생각하니 잠이 오지 않는다』며 『지도책을 펴놓고 며칠후에가볼 서울을 머릿속에 그려 보았다』고 말했다. 이계원교장(60)은 『산간 벽지 어린이들을 서울로 초청,나라의 발전하는 모습과 선조들의 찬란했던 문화유산을 직접 보여줌으로써 자라나는 어린이들에게 나라사랑하는 마음을 심어 주는 기회를 만들어준 서울신문사에 감사한다』고 말했다. ◎고창 삼광국민학교 20명/“지하철 꼭 타보고 싶어요”/교실마다 서울얘기 가득 『땅속으로 가는 기차는 어떤 모습일까?』『우리나라에서 제일 높은 63빌딩 꼭대기에 올라가면 어떤 느낌이 들까?』 서울신문사 초청으로 오는 15일부터 3박4일간 서울나들이를 하게된 전북 고창군 상하면 용대리의 삼광국교(교장 유영준·61)어린이들은 평소 가졌던 의문들이 이번 기회에 풀리게 될 것이 몹시 기쁜듯 벌써부터 화제가 「대도시 서울」에 맞춰지고 있었다. 이 학교가 있는 곳은 전북도내 서남단해안지역으로 전남 영광군 홍농읍 계마리의 영광원자력발전소와는 산 하나를 사이에 두고있는 전북도내 오지중의 오지이다. 이 학교 6학년 최승희양(13)은 『TV에서 본 서울은 지나는 행인에서부터 자동차,건물등에 이르기까지 모든것이 신기했다』며 『요즘엔 서울 갈 생각으로 마음이 설레 밤에도 잠이 잘 오질 않는다』고 말했다. 이번 학생들이 서울나들이에 인솔을 맡게 된 곽용식교사(37)는 『대부분의 학생들이 아직까지도 수세식화장실이 뭔지 모를 정도로 문화의 혜택을 받지 못하고 있다』며 『이번 서울나들이를 통해 학생들이 보다 많은 것을 보고 듣고 느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청송 지소국민학교 40명/버스 하루 3번… 학생 51명/“잊지못할 여행” 마음들떠 『선생님 우리 정말 서울가요』 경북 청송군 안덕면 지소리 지소국민학교 어린이 40명은 요즘 난생 처음 떠나는 서울 나들이를 앞두고 밤잠을 못이루고 있다. 지소국민학교가 있는 지소리는 경북에서도 손꼽히는 오지마을로 청송에서 비포장길을 하루 세차례 운행하는 새마을버스가 유일한 교통수단이다.72년의 긴 역사를 가진 지소국교는 10년전만 해도 13학급 7백명의 학생을 자랑하는 시골에서는 비교적 큰 규모의 학교였으나 도시화의 물결에 밀려 지금은 4학급 51명의 학생이 전부인 미니학교로 변했다.해마다 취학학생수가 줄어들어 오는 95년쯤에는 인근 안덕국교의 분교로 바뀔 것이라는게학교관계자들의 설명이다. 사방이 산으로 둘러싸인 산간오지에 학부모들도 대부분 고추재배등 밭농사로 넉넉지 못한 생활을 하고있어 서울여행은 엄두도 못낼 형편이라 벌써 자녀들의 서울여행 준비로 학부모들 마저 마음이 들떠있다. 정성호군(11·6학년)은『텔레비전과 책에서만 보아온 서울을 직접 가보게 돼 무척 기쁘다』며 『서울에서 구경한것을 모두 적어 부모님에게도 얘기해주겠다』고 말했다. 또 학부모 김성규씨(47)는『농사일에 쫓겨 가까운 읍내 한번 제대로 구경시켜주지 못한것이 늘 마음에 걸렸다』며 『아들이 서울여행을 떠나게 돼 무척 기쁘다』고 말했다. 이 학교 임동택교장(58)은 『두메산골에서만 자란 어린이들에게는 이번 서울여행이 평생 잊지못할 소중한 추억을 간직할수 있는 기회가 될것』이라며 『어린이들을 서울로 초청해준 서울신문사에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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