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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원폭 제1목표는 고쿠라시/나가사키 투하는 제2선택

    ◎미 국방부 문서 비화/NYT 보도/B29 3회 비행… 구름덮여 공격지점 변경/첫 플루토늄 원폭 세례… 「우라늄탄」 능가 구름이 한 도시의 운명을 갈라놓았다.2차대전 당시 일본 규슈의 고쿠라시가 구름낀 날씨 덕에 원폭투하 세례를 받지 않고 대신 나가사키가 2차 원폭투하 대상지가 됐기 때문이다.뉴욕타임즈가 나가사키 원폭투하일(9일)을 맞아 보도한 내용을 요약한다. 히로시마에 원폭이 투하된지 3일 후인 1945년 8월9일 상오 10시30분.미국의 B29 폭격기 「복스 카」(흑맥주 차)는 고쿠라에 원폭을 투하하기 위해 세차례나 고쿠라 상공을 선회했으나 조종사 커미트 비핸은 구름이 깔려 지상의 목표물을 눈으로 식별할 수 없었다.비핸은 고쿠라 상공에서 목표물인 거대한 군수공장을 눈으로 식별할 수 있을 때에만 원폭을 투하하라는 명령을 받고 있었다.고쿠라 상공을 비행할 때 포격기의 폭탄적재실은 원폭투하를 위해 열려 있었고 조종석의 계기들은 투하준비 완료 상태를 알리고 있었다.비핸은 원폭의 섬광에서 눈을 보호하기 위해 특수보안경도 쓰고 있는상태였다.그는 군수공장 옆을 흐르는 강과 고쿠라의 건물들을 구름 사이로 볼 수 있었으나 군수공장단지 자체는 구름에 가려 있었다.비핸은 할 수 없이 고쿠라를 포기하고 제2의 원폭투하 대상지인 나가사키를 향했다.나가사키 상공에도 부분적으로 구름이 깔려 있었으나 많지는 않았다.결국 세계 최초의 플루토늄 원폭은 나가사키에 내려졌고 10만명의 목숨을 앗아갔다.나가사키에 투하된 원폭은 히로시마에 투하된 우라늄 원폭보다 위력이 훨씬 강했다. 고쿠라에는 일본 서부에서 가장 큰 군수공장이 있었으며 이곳에서 일본의 미사일,항공기 등 일본군의 무기들이 생산되고 있었다.이 도시에서는 또 화학무기가 비밀리에 제조되고 있기도 했다.비밀해제된 미 국방부 1급 군사기밀문서에 따르면 미국은 고쿠라에서 화학무기가 만들어지고 있다는 것을 1945년 7월2일 이미 알고 있었다.
  • 피고 3명 무죄선고… 풀리지 않는 의문점

    ◎강양 살해 「제3의 공범」 가능성/범행당일 협박전화 젊은 남자 목소리/주범 이양 지적한 장소서 사체 옮겨져/이양,“공범 불면 목숨위태” 친구에 고백 부산 만덕국교생 강주영양 유괴살해사건의 범인은 누구인가. 부산고법 형사2부가 2일 이 사건의 주·공범으로 지목된 원종성,옥영민,이모(여),남모 피고인(〃) 등 4명에 대한 항소심 선고공판에서 이 피고인을 제외한 나머지 3명에 대해 무죄를 선고함으로써 공범여부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항소심 재판결과로 현재 이 사건의 범인은 이양만 남게 됐다. 그러나 여러가지 정황증거로 미루어 제3의 공범이 있을 가능성이 매우 높다는 것이 주변의 지적이다. 강양의 어머니 김모씨(40)가 경찰에서 진술한 내용에 따르면 범행 당일인 지난해 10월10일 세차례에 걸쳐 돈을 요구하는 협박전화를 한 사람은 젊은 남자 목소리였다. 또 이양은 경찰에서 자신의 집 옥상 물탱크 옆에 사체가 있다고 진술했으나 옥상에서 사체를 찾지 못하고 이양 아버지의 신고로 안방 장롱뒤 의자위에 포대기로 싸여있던 강양의 사체를 찾아냈다.이양이 거짓진술을 했거나 이양이 경찰에 잡혀가자 제3의 인물이 범행을 은폐하기 위해 옮겼을 것이라는 추측도 가능하다. 구치소 수감중 이양이 남양에게 여러차례 바깥 인물의 보복을 강조한 점도 공범이 있음을 뒷받침 한다.남양은 이양이 『다른 사람이 있는데 사실을 말하면 우리들의 목숨이 위태롭다고 말했다』고 법정에서 진술했다. 이와 함께 강양의 아버지가 박봉에 시달리는 우체국 직원인데다 유괴후 고작 2백만원을 요구했다는 점도 거액을 요구하는 유괴사건의 전례로 볼 때 쉽게 납득이 가지 않는 대목이다 . 이같은 점으로 미뤄 이양이 주변 인물과 유흥비를 마련하기 위해 유괴행각을 벌인뒤 실수나 피치못 할 사정으로 강양이 죽게되자 공범을 보호하기 위해 안면이 있는 원피고인 등을 끌어들였을 가능성이 현재로서는 가장 높은 것으로 보인다. 이양 단독범행도 설득력은 약하지만 가능성을 전혀 배제할 수는 없다. 『전화 목소리가 젊고 약간 째지는 듯 했다.처음 서너번은 아무런 말도 하지않고 전화를 끊었다』는 강양 어머니의 진술은 이양이 남자 목소리로 변성했으며 친척이 전화를 받자 머뭇거렸을 가능성을 담고 있다. 아무튼 이 사건은 증거채택의 기본원칙을 환기시키고 엄격한 증거주의가 적용됐다는 점에서 시사하는 바가 크다. 그동안 줄곧 제기돼 왔던 경찰의 강압수사에 대한 수사도 따라야 한다는 숙제를 남겼다.
  • 이종주 전대구시장 구속/“아파트 건립 승인 대가 억수뢰

    【대구=한찬규 기자】 대구지검 특수부(이승구 부장검사·정석우 검사)는 28일 아파트의 입지를 승인해 주며 거액의 뇌물을 받은 이종주(60)전 대구시장을 뇌물수수 혐의로 구속했다. 이씨는 대구시장으로 있던 지난 해 7월6일 신한산업이 코오롱 대구공장 부지에 아파트 건립사업의 승인을 신청하자 주택건설사업 입지심의 위원장 자격으로 세차례 회의를 주도하며 승인해 준 뒤 신한산업 대표 박승철(47)씨로부터 1억4천만원을 받은 혐의다.
  • 부광약품 주가조작 5명에 2∼5년형/서울지법

    서울지법 형사합의23부(재판장 전봉진 부장판사)는 27일 이른바 「작전」을 통해 부광약품 주식을 실제주가보다 높은 가격으로 매매,부당하게 주가를 끌어올린뒤 시세차익을 챙긴 혐의로 구속기소된 장기신용은행 전 펀드매니저 고재현(31)·중소기업은행 공철영(42)피고인 등 2명에게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 위반죄를 적용,각각 징역5년 및 추징금 1억원과 8천만원씩을 선고했다. 또 기관투자가들에게 돈을 주고 부광약품주식을 사도록 부탁한 현대증권 전대리 김남기(30)피고인등 3명에게는 증권거래법 위반죄등을 적용,각각 징역2∼3년씩을 선고했다.
  • 해양 생태계 수년간 “치명상”/「기름유출」후유증 진단하면…

    ◎방서 잘돼도 유출기름 50% 잔존/플랑크톤 질식사… 먹이삿슬 파괴/원규보다 휘발성 적은 벙커C유가 더 악영향 지난 23일 전남 여천군 앞바다에서 발생한 시 프린스호의 기름유출사고는 인근의 어패류양식장등에 막대한 피해를 주고 있을 뿐 아니라 앞으로 상당기간 후유증을 남길 것으로 보여 심각성을 더하고 있다. 기름띠 제거등의 방제작업을 어느 정도 마무리하더라도 주변해역의 생태계는 수년동안 치명상을 입을 것이라는 게 전문가들의 진단이다. 더구나 사고해역은 연안어장등이 많고 비교적 수심이 얕아 기름침전등으로 인한 후유증이 다른 해안지역보다 더욱 심할 것으로 보고 있다. 이번 사고때 가장 많이 유출된 벙커C유는 한번 정유된 연료유이기 때문에 수중생물에 급속도로 독성을 내뿜는 성분은 포함돼 있지 않다.하지만 원유보다 점도나 농도가 높고 휘발성이 거의 없어 장기적으로 악영향을 미칠 가능성이 높다. 생태계 파괴의 주범으로 알려진 벙커C유에 함유된 방향족 탄화수소는 분해속도가 느려 물속에서 오랫동안 떠돌아다니며 생물의체내활동을 방해하기 때문이다. 유출된 기름 가운데 비중이 낮아 수면 위로 떠오른 기름띠는 바다생물을 서서히 멸종시켜나가게 된다.햇빛을 차단하고 물속의 산소를 줄어들게 해 플랑크톤과 물고기를 질식시킨다.또 플랑크톤의 사멸은 어류의 먹이사슬을 끊어 물고기의 식량원을 고갈시키는 결과를 초래하게 된다. 보통 기름유출사고의 경우 유출기름의 20∼30%는 휘발성물질로 기화하고 수용성물질은 물속에서 용해된다.그러나 나머지 상당량의 기름은 작은 덩어리를 이룬 뒤 물과 결합,기름덩어리로 변해 바다속에 가라앉는다.방제조치가 잘돼도 유출량의 50% 정도는 바닷물속에 남는 다는 지적이다. 보통 유출된 기름은 3개월이 지나면 외형상 바다에서 사라진다.하지만 이후 최소 2년동안은 어패류의 산란과 성장을 방해해 어종과 어량을 격감시킨다.또 장기간 기름오염에 노출된 바다에서는 기름의 유독성 발암물질 때문에 기형의 물고기가 나올 확률이 높다.기름덩어리가 해변개펄지역이나 모래사장으로 스며들어 이곳에서 서식하는 생물도 황폐화시키게 된다.기름의 잔여물은 1백년까지 바닷물에 남아 생태계를 파괴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방제약품과 장비의 부족도 이번 사고의 후유증을 더욱 심각하게 하는 요인으로 풀이된다. 기름피해를 막기 위해 기름을 잘게 부수는 유처리제를 살포하고 있으나 유처리제 역시 2차오염원이 되고 있어 마구잡이로 사용할 수 없는 실정이다. 유처리제 성분중 파라핀 베이스오일에는 독성이 함유돼 있어 많이 사용할 경우 생태계를 더욱 악화시킬 수 있다는 게 관계자들의 설명이다. 심재곤 환경부대책반장은 『기름제거작업을 완료하는데는 2개월여 걸릴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하고 『환경부조사반의 생태계 영향조사결과가 나오는대로 관계부처와 대책을 마련,이번 사고의 후유증을 최소화해나가겠다』고 밝혔다. ◎싱가포르서 온 항공 방제기/미 군용기 개조… 수상30m 저공 비행/유화제 최대15t 적재… 30∼50분 작업 남해안에 유출된 기름을 제거하기 위한 특수항공기가 김해공항에 도착했다. 25일 하오10시15분 김해공항에 도착한 방제전용기는 미군용 C130허큘리스기를 개조한 것으로 양날개에 각각 2개의 프로펠러가 달린 4발 터보 프로펠러 수송기다.길이는 26.2m,폭은 13.7m. 화물칸에 5천5백갤런(2만8백20ℓ)의 탱크를 탑재하고 있다. 한차례에 최대 15t을 적재해 시속 1백50∼1백70마일로 비행하며 분당 3백80∼2천2백70ℓ의 유화제를 뿌릴 수 있다.김해공항을 이륙,30분만에 사고해역에 도착해 30∼50분동안 유화제를 뿌린 뒤 공항으로 귀환하기 때문에 하루 세차례이상의 방제작업은 어렵다. 효과를 극대화하기 위해 30m의 초저공으로 비행하며 특수펌프와 꼬리날개에 달린 분사기로 유화제를 살포한다.고도가 낮기 때문에 기름띠를 찾는 항로는 헬리콥터가 인도한다.
  • 「정치방학」 실종/의원들/지역활동 포기

    ◎민심 되찾기 대책 부심… 귀향 주저­민자/분당 소용돌이 속 갈길찾기 촉각/민주 국회의원들의 하한기 활동에 이상기류가 보인다. 예년 같으면 「정치방학」을 맞아 중앙정치 무대에서 잠시 벗어나 지역구에 매달릴 때다.국회의원 총선이 9개월밖에 남지 않는 시점이어서 더욱 그렇다.그런데도 의원들이 서울로 「역류」하고 있는 것이다. 이유는 다름 아니다.민자당 의원들은 지방선거 패배 이후 지역구 가기가 두렵고,민주당 의원들은 집안사정이 복잡해 내려갈만한 여유가 없는 탓이다. 민자당 의원들은 지방선거에서 등돌린 민심을 바로잡을 길을 찾지 못해 지역구 활동을 주저하고 있다.지방선거 공천과정에서 잡음이 일면서 균열된 조직을 정상화할 방안도 마땅치 않다. 중앙당이 민심수습 대책을 마련해 주기만을 고대하지만 중앙당이라고 뾰족한 대책이 있을 리 없다.지역구에서 반겨주는 사람도 없는 데 대책도 없이 내려가서 뭘 하냐는 푸념들이다. 경북 김천·금령출신의 박정수 세계화추진 위원장은 『지역구활동을 할만한 분위기가 아니어서 다음달 초까지 지구당 간부들도 모두 휴가를 보내고 당분간 서울에서 머물 생각』이라고 말했다. 경남 밀양이 지역구인 신상식의원은 민자당 공천후보가 밀양시장선거에 낙선하자 더 곤혹스러워하고 있다.그래서 『부덕의 소치…당원들간의 앙금을 털어버리자』고 호소하는 인사장을 당원 2만여명에게 돌리는 것으로 지역구활동을 대신하고 있다. 이같은 현상에 대해 김윤환 조직위원장은 『지방선거때 지구당위원장이 와봐야 감표요인만 된다는 지구당이 상당수에 이르렀다』고 전하고 『현역의원들은 물론 정치권 전체에 대한 총체적인 불신감 때문』이라고 진단했다. 민주당쪽은 급박하게 돌아가고 있는 신당문제가 의원들의 발을 묶고 있다.신당파·구당파·잔류파 등으로 삼분되면서 한가로이 지역구에 매달릴 형편이 아니기 때문이다. 경기 부천 원미구의 안동선의원은 『신당쪽으로 결정했지만 당내 사정을 지켜보느라 지역구에 내려가지 못하고 대신 다음 달에 지역구민들을 40∼50명씩 세차례에 걸쳐 국회를 방문토록 할 계획』이라고 밝혔다.경기 여천출신인민주당의 이규택 대변인은 경조사를 빼고는 지역구에 내려가지 못하고 있다고 말했다.구당모임 대변인인 제정구의원도 후원회 행사 말고는 지역구활동을 일체 자제하고 있다는 것. 이같은 분위기 탓인지 외국에 나간 의원들이 상당수다.국회 상임위 차원에서 외유길에 나선 의원만 해도 60여명에 이른다.경북출신의 한 민정계 의원은 『지역구에 내려가 봐야 유권자들 시선이 따갑고,서울에 있어봐야 정국해법은 나오지 않고,그래서 외국에나 가자는 동료의원들이 몇몇이 있다』고 전했다. 개인적으로 외국방문에 나선 의원들도 적지 않다.민자당의 이세기·곽정출의원은 중국을 다녀왔고,서정화·김진재의원은 미국과 영국으로 떠났다. 민주당에서는 이 철의원과 이기택총재 계보인 이상두 하근수 강수림의원 등이 미국과 유럽등지로 떠났다.김상현의원도 앨 고어 미국부통령 등을 만난다는 명분아래 18일부터 미국 방문길에 나섰다.
  • 독 프랑크푸르트 현대 미술관(세계의 명작/걸작건축 감상:20)

    ◎디자인된 “3차원적 공간”/전시관 내부는 절묘한 「여백의 미」 연출/건물·미술품이 완벽한 하나의 작품으로/거장들의 개인전시 공간은 각각 다른 형태로 프랑크푸르트 현대 미술관 20세기초 새로운 건축 형태를 추구하는 대전환의 바람은 독일을 중심으로 세차게 일어났다.2차 대전 후 어려운 경제적 여건과 시간적 제약 조건 속에서조차도 독일의 폐허되었던 도시들은 근대 건축의 철학을 깊이 담고 있는 건축물들로 복구되어,지금은 살아있는 건축 박물관역할을 하고 있다.이러한 근대 건축운동의 신기원을 열어간 독일인들은 현재까지도 세계 유명건축가들을 초대하는 건축전과 공모전을 수시로 열어 간과할 수 없는 현대 유명 건축작품들을 지속적으로 건축하고 있어 발길이 끊이지 않는 건축기행의 명소가 되고 있다. 독일인들의 건축에 대한 높은 예술적 인식은 19 70년대 말부터 시작된 각 도시들의 미술관 신축 및 증축계획으로 또다시 세계 건축인들의 관심을 모았다.이중에서도 프랑크푸르트 암 마인에 건축된 10여개에 달하는 소규모 미술관과 박물관은 제각기 독특한 소장품과 함께 창의적인 건축형태를 지니고 있어 전시관 박람도시를 연상케한다. ○“하나의 예술품” 승화 여기서 소개하는 프랑크푸르트 현대 미술관은 입면 형태와 공간적 조형성을 통하여 미술관 자체가 하나의 예술품으로 승화되어 강한 감동을 불러일으키고 있어 미술관 건축의 새로운 시도를 제창하고 있는 건축물이다. 이 미술관은 프랑크푸르트 시내 중심지역의 보행자전용 상가 지역인 자일,이 도시의 상징인 파올 교회,로마 지배 당시부터 시청사로 사용해온 뢰머 등과 가까운 곳에 위치하고 있다.이렇게 시민들의 접근이 쉬운 곳에 위치하고 있는 점은 현대미술이 일상 생활과 매우 친근하게 자리하고 있음을 한 눈에 알게 한다.원래는 2차 세계 대전 중 파괴된 곳에 식당이 있던 자리로 시에서 처음에 음악 박물관을 계획하였던 곳이었다.그 당시 현대미술관은 지금의 건축 박물관 자리에 함께 할 계획이었으나 현대 미술품을 전시하기에 부적합한 대지 조건이었기 때문에 현재의 위치에 독립된 미술관이 건립되기까지는 프랑크푸르트시의 12년에 걸친 노력이 있었다고 한다. 이렇듯 오랜 기간의 계획 끝에 건축된 현대 미술관은 종래의 틀에 박힌 설계개념에서 탈피하여 건축인들의 이목을 집중시키는 미술관으로 탄생되었다.외관은 브라우 바흐 거리,베르리너 거리,돔 거리가 만드는 뾰족한 삼각형의 대지 형태를 그대로 쌓아 올리고있어 「케이크조각」이라는 별명을 가지고 있다.삼거리에 면한 세방향의 외관은 서로 다르게 처리되고 장식이 강조된 포스트모던 양식을 추구하고 있다.도심 한가운데 자리잡고 있는 건축물이기에 형태창출의 제약을 받고 있는 외적조건은 금속조각품과 건축을 접목시켜 건축의 조형성을 통해 「현대」미술관임을 외부에 강하게 전달하고 있다.이러한 건축 형태적 제스처는 현대의 복잡하고 이해하기 힘든 사회를 현대 미술이 복합적인 언어로 구성하여 표출해 내고 있듯이 단순하지 않은 「현대성」을 지닌 미술품들을 수용하고 있는 건축물임을 자인하며 표현의 절제를 의도적으로 거부하고 있는 듯하다. ○공간 조형물도 작품 그런가하면 전시관으로서는 실험적인 내부공간을 창출하고 있기 때문에 건축인들의 각별한 주목을 받고 있다.일반적으로 미술관은 「전시공간을 제공하는 장소」로서 전시된 미술품이 가장 돋보일 수 있도록 배경 공간으로 설계된다.그러나 프랑크푸르트 미술관은 이러한 종전의 미술관 건축의 기본개념에 도전하고 있다.건축물 자체가 거닐 수 있는 조형 예술로 작품화되어 공간 속에 미술품들을 전시함과 동시에 디자인된 3차원적 공간도 함께 전시되고 있기 때문이다. 비대칭적이면서도 관람자의 흐름을 강하게 유도하고 있는 내부공간은 천장·벽·바닥·계단 등 공간을 구성하는 요소들이 걸어다닐 수 있는 조각품으로 승화되어 공간 조형물로 관람되지 않을 수 없도록 시선을 유도하고 있다.특히 중앙홀은 상층이 개방되어 단지 동선의 연결을 위한 기능 뿐만 아니라 관람자들의 움직임과 함께 다각도에서 조망될 수 있게 하여 공간조형물로 작품화되고 있다.원래 전시공간으로 계획되어 있지 않았던 중앙홀에 전시가 계획되었을 때 건축가와 전시책임자가 지면을 통해 논쟁을 벌일 정도로 순수 건축공간 자체에 대해 설계자는 강한 자부심을 표명하고 있다. 동시에 전시관 내부는 전시품들의 적절한 연결과 적절한 공백이 절묘한 공간 기교로 연출되고 있어 그 속에서는 공간 조형의 빈틈없는 감상과 함께 숨가쁜 관람의 무드에 빠져들지 않을 수 없다.요셉 보이스·앤디 와홀·백남준 등등 세계의 현대미술 거장들의 개인 전시공간이 제각기 다른 형태로 제공되고 있는 점은 이 미술관의 건축적 가치를 극에 달하게 한다.현대의 조각품은 전통조각품과는 달리 지지하고 있는 받침대를 넘어서고 있고,회화는 고립시키고 있는 액자를 불필요하게 하고,환경 설치물은 그것을 담고 있는 공간과 특별한 관계를 요구한다.이러한 현대미술의 특성들을 살려 개개인의 작품특성에 따라 전시실의 크기나 높이가 다르고 전시 방법이나 조명이 작품마다 다르게 처리되고 있다.이것은 마치 건축 공간과 더불어 작품이 완성되고 있는 듯한 느낌까지도 들게할 정도다.따라서 이곳에서는 건축이 전시품의 배경이 되기도 할 뿐만 아니라,전시품들과 대화를 가지고 상호 더욱돋보이게 강화해 주는 예술적 건축 공간만이 존재한다. ○건축가 홀라인 설계 제공된 건축공간이 없이는 전시된 미술품도,예술가도 존재할 수 없을 것이라는 생각이 들 정도로 전시품과 건축이 깊은 관련을 가지고 있는 프랑크푸르트 미술관이 창작되기까지는 건축가의 예술에 대한 깊은 이해가 배경이 되고 있다.1985년 국제 현상공모로 당선된 이 건축작품은 오스트리아 빈 출신의 건축가 한스 홀라인에 의해 설계되었다.그는 순수예술에 대한 관심이 높았으며,이곳에 상설 전시될 작가들과 설계이전부터 개인적인 접촉을 통해 오랜 기간을 두고 작품전시에 대한 논의를 거친 후에야 건축 공간에 대한 아이디어가 구체화되기 시작했다고 한다. 이렇듯 설계진행 과정에서부터 전시될 작품과 작가에 대한 이해가 우선되어 건축과 미술품이 완벽한 하나의 작품으로 승화된 프랑크푸르트 현대 미술관을 대하면 창조된 건축공간의 역할이 어떠해야 하는지를 다시 한번 생각하게 한다.한편으로는 문화적 용도이든,주거용도이든,용도가 무엇이든지 간에 수용위주로 졸속이계획되고 있는 우리의 경박스런 건축문화에 견주어 보면 이 미술관이 지니는 건축공간 자체의 숭고한 질적 가치에 대해 곱씹어 보지 않을 수 없다.
  • 위성방송 미 에로극/아시아 성풍속 바꾼다

    ◎여성들에 큰 영향… 「성혁명기」 도래/일­중년 유한부인들 공공연한 「섹스투어」/인­여성생 3분의 2가 혼전 성행위 찬성/중­당고위간부가 라디오프로서 성고백 급속한 경제성장과 함께 아시아의 성 모럴이 크게 변화고 있다.특히 젊은층의 애정 표현은 종래의 전통적 가치관에서 벗어나 적극적이며 「혼전 순결」「동성애」에 대해서도 고민을 덜 한다. 여성들은 점차 대담해져 가고 있다.성에 관한 얘기는 더이상 금기사항이 아니다.미혼여성들이 자위행위와 피임기구를 화제로 삼고 성 상담을 위해 병원 문을 쉽게 노크하는데 의사들도 놀란다.불과 몇년전까지만 해도 생각도 할 수 없던 일이다. 물론 이같은 성 풍속도의 변화는 아시아인의 생활방식이 급속도로 서구화하고 있는데다 각종 연애잡지·비디오·TV매체,특히 에로틱한 드라마를 방영하는 미국 위성방송이 안방 깊숙이 침투해 있기 때문이다. 아시아에서 가장 드센 여성 「성 혁명시대」를 맞고 있는 나라는 역시 일본.일본에서는 요즘 젊은 여성이나 돈많은 중년부인들이 동남아지역으로 「섹스 투어」를 떠나는 것은 더이상 내밀한 비밀이 아니다.이들 여성이 가장 선호하는 곳은 인도네시아의 발리섬.현지 콜보이와 「성 거래」를 즐기는 숫자는 정확히 파악되고 있지 않지만 일본 여성사회의 새로운 풍속도로 자리잡아 가고 있다. 동거한 유부남과의 사이에 최근 남자아이를 낳은 아키노 대통령의 딸 크리스양에 대한 소문이 꼬리를 물고있는 필리핀도 요즘 성 모럴이 휘청거리고 있다.얼마전 카톨릭국가인 필리핀을 방문한 교황 요한 바오로2세도 젊은이들의 무절제한 성문란 행위를 개탄한 바 있다. 최근 한 통계조사에 의하면 25∼49세의 필리핀 여성 가운데 70%가 25세 전에 첫 성행위를 가진 것으로 나타났으며 51%의 젊은이들이 혼전 성행위가 사회적으로 용납돼야 한다는 의견을 보여 충격을 주었다. 아시아에서 「에이즈 천국」으로 알려진 태국은 물론 말레이시아와 싱가포르에선 각종 질병 예방을 위해 차라리 「성 개방」을 주장하는 견해도 나오고 있다.우선 피임기구 사용법 및 정확한 성 지식을 젊은이들에게 일깨워주기 위해 교육기관에서 성교육이란 말 대신에 친근한 느낌을 주는 「가정생활」이란 단어를 사용하자고 주장한다. 종교적 규율이 엄격한 인도마저도 성에 대해선 「전통적인 과거」와의 갈등이 심각하다.각종 신문·잡지에는 요즘 돈을 주고 주말 파트너를 구하는 광고가 즐비하다.자와하를랄 네루대학과 델리대학의 최근 공동조사에 의하면 여대생 3분의2가 혼전 성행위를 찬성한 것으로 밝혀졌다. 미국 위성방송 스타TV에 외설적인 차림으로 출연하는 마돈나와 재닛 잭슨은 인도 젊은이들의 우상이 된지 이미 오래다. 연속 3년째 10%이상의 고속성장세를 보이고 있는 중국의 「아담과 이브」도 성의 르네상스를 맞고 있다.주민들의 생활수준이 향상되고 휴식시간이 늘어나고 있기 때문이다.할아버지·아버지·아들 3대가 좁은 방에서 함께 기거하던 시절은 이젠 옛말이다. 일부 젊은 대학생들은 학교 기숙사를 벗어나 따로 방을 얻어 이성과 동거하며 「동성애」문제도 이젠 더이상 금기사항이 아니다. 미국 TV쇼 프로도 안방에서 즐길 수 있으며 비디오가게도 늘고 있다.최근 상해에서는 생방송 라디오 심야프로에 한 고급 당간부가 전화를 걸어 세차례나 이혼을 당한 자신의 성적 고민을 털어놓아 입방아에 오르내리기도 했다.
  • 미 “폭염 그로기”/워싱턴 김재영(특파원 코너)

    미국 중동부가 불을 지피듯한 폭염에 연일 시달리고 있다.일리노이·오하이오 등 중부에서 기승을 부리던 불볕더위는 15일 뉴햄프셔부터 조지아에 이르는 동부로 옮겨온 뒤 16일엔 다시 시카고 등 중서부 상부의 발원 지역으로 가 순례하듯 폭염 세례를 퍼부었다. 미국이 아직까지 고수하고 있는 화씨 온도의 1백도(섭씨37.8도)는 섭씨 1백도에서 물이 비등하듯 날씨가 끓어올라 인간다운 생활을 유지하기가 매우 어려운 지경을 나타내는데 이같은 세자리 화씨온도가 매일 지속되고 있다.또 단순온도에다 습도를 가산한 체감온도인 열지수(히트 인덱스)를 날씨와 생활 지침으로 더 많이 활용하는데 워싱턴 지역은 내셔널공항에서 잰 공식온도가 15일 99도로 지난 54년과 88년에 세워진 최고온도보다 1도 못미쳤으나 체감온도는 무려 1백19도(48.3도)였다.워싱턴 시내일부에서는 단순온도만 1백도를 넘어서기도 했다. 아무튼 시카고·디트로이트·필라델피아·워싱턴·뉴욕·애틀랜타 등은 최근 연일 95도(35도)∼1백5도(40.5도) 사이를 오르내리고 실제 체감온도는 40∼60%의 습도로 15∼20도가 더해진 1백10도대에 달한다.기상학자들은 앞으로 15년내엔 되풀이되기 어려운 혹서라고 말한다. 기상청은 인근 볼티모어지역이 1백3도까지 오르자 수도 워싱턴에 최대경고인 「과도폭염 주의보」를 사상 처음으로 발령했다.이어 과도한 옥외활동은 목숨을 앗아갈 수 있다면서 「조깅·정원손질·세차·잔디깎기」를 삼가고 자동차운전도 자제하라고 주의를 주었으며 워싱턴시 정부는 온도·습도 그리고 오존오염도의 증가로 건강주의보를 연 사흘째 발한 뒤 오존오염을 야기하는 운전·석유사용 바비큐 등을 자제할 것을 요청했다.에어컨이 가동되는 집안에 가만히 앉아 피서를 하는게 최대로 안전하다는 충고다. 조깅광인 클린턴 대통령은 이같은 주의를 무시하고 94도 날씨에 시내와 포토맥강을 잇는 5㎞를 달렸으며 이어 반바지에 밀짚모자 차림으로 골프까지 마쳤다.2백명이 넘는 폭염 사망자 대부분은 에어컨 시설이 안된 집에 있던 노인들로 이들은 1백20도나 되는 열통 실내에 갇혀 병원에 왔을 때 체온이 그만큼이나 상승해 있었다.집에 시원한 지하실이 있는 노인도 많았지만 그리로 몸을 옮기지 못했다. 흑인 빈민들이 많이 사는 위싱턴 시내에선 도로 수도전의 마개를 시민들이 마음대로 뽑아 없는 에어컨을 대신하는 바람에 수압이 낮아져 단수가 속출,비상요원이 마개를 막으려 차출됐다.한편 잘사는 교외지역인 버지니아 북부지역에서는 전기 과부하로 휴즈가 나가 5천2백가구가 10시간 이상 단전을 감수해야 했다.
  • 증시에 「재팬머니」 몰려온다/엔고·도쿄증시 침체 영향

    ◎닛폰·다이치생명 등 한국진출 탐색/빠르면 연말부터 수조원 유입 전망/「치고 빠지기」 투자기법… 주가 춤출 가능성 「일본의 거대한 자금이 우리나라 증시에 몰려 온다」 지난 1일 외국인 투자한도 확대 시행 이후 일본의 닛폰(일본)생명·다이치(제일)생명등 자본금 1백조원이 넘는 초대형 생명보험사를 중심으로 국내 증시 진출을 탐색 중이라는 소문이 설득력을 가지면서 국내 증권업계에 비상이 걸렸다.빠르면 올 연말,늦어도 내년 하반기까지 증시 유입자금 규모가 천억대를 넘어 수 조원대가 될 지도 모른다는 예측 때문이다. 일본 자금의 국내 증시 대거 유입이 확실시 된다는 전망은 상당한 근거를 갖고 있다.국내 및 일본 증권업계 관계자들은 ▲뉴욕·홍콩 등 증시에서 이미 재미를 볼 대로 본 일본자금이 다른 투자처를 모색 중이며 ▲엔고와 고베지진 등에 따른 도쿄증시의 침체로 일본자금이 어디로든 가야 할 것으로 본다. 특히 한국을 유력한 다음 투자지역으로 꼽는 이유는 뉴욕이나 홍콩보다 상대적으로 주가가 낮고 발전 가능성이 높기 때문이다. 증시개방 첫 해인 지난 92년 이후 증권감독원에 투자등록을 한 일본계 기업은 6월 말 현재 니코신탁사·치우다생보사 등 63개 기관이며 개인투자자는 2백76명이다.또 이달 들어 일본의 B·J 등 2개 투신사가 각각 펀드설정을 신청해 왔다. 그러나 이는 어디까지나 본격적인 실전에 앞선 「입질」단계에 불과하다는 것이 일반적인 분석이다.서울에 진출한 일본계 증권사의 한 관계자는 『한·일간 이중과세 협약에는 증권분야가 명시되지 않아 일본 투자자들이 한국 증시에 투자했을 경우 시세차익의 25%를 자본이득세로 물고 나중에 본국에서 환급받아야 하는 불편이 일본자금의 유입을 막는 가장 큰 벽』이라고 말했다.그는 『그러나 자금규모가 엄청난 닛폰·다이치생명 등이 현재 일본 및 한국증권사 등을 통해 투자를 타진 중』이라며 『이들 생보사가 자본금의 0.1∼1%씩만 투자해도 1조∼2조원이 되고 다른 기관 및 개인투자자들의 직접투자 자금을 감안하면 엄청난 돈이 들어 올 수도 있다』고 전망했다. 고려증권의 유형렬 전무는 『자계좌 개설 허용 등으로 일본 자금의 유입이 쉬워져 종전보다 적극성을 띨 가능성은 충분히 있다』며 『그러나 웬만큼 재미를 본 외국자본은 「먹고 빠지는」 거품현상을 가져올 수도 있어 정보에 어두운 국내의 일반투자자들은 조심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 수돗물/모든 취수장 원수 자동감시 계획(조순시장 시대:5)

    ◎낡은 송·배수관 해마다 8백㎞씩 교체/중수도제 도입,세차장·공사장 등서 활용 서울시 상수도사업본부는 매일,그리고 매월 정기적으로 수질을 검사한다.그 때마다 나온 결론은 「적합」이다.그대로 마셔도 된다는 얘기이다. 그러나 많은 시민들이 비싼 돈을 주고 「먹는 샘물」(생수)을 사서 마신다.수돗물을 먹더라도 끓이지 않으면 웬지 불안하게 여긴다. 환경감시단체와 소비자단체들마저 서울의 수돗물에 짠 점수를 준다.때문에 서울시는 답답하다.적합하다는 검사결과를 시민들이 믿지 않기 때문이다. 조순 시장의 과제는 이런 불신을 말끔히 씻어내는 것이다.그가 중점을 두는 부문은 상수원 및 한강 본류의 수질 개선이다. 한강관리조합을 설립,경기도 및 강원도와 손잡고 상수원의 관리 및 감시를 함께 한다는 계획이다.그러나 광역단체간의 협조는 그렇게 쉬운 일이 아니다.지역 이기주의 때문이다. 골프장과 가두리 양식장에 대한 특별 대책도 강구하겠다고 했다.원수 수질을 자동으로 감시하는 장치를 광암·구의·풍납·자양 취수장 이외에 모든취수장으로 확대,설치하는 방안도 구상하고 있다. 수질 개선을 위해 낡은 송·배수관을 바꾸는 계획도 있다.바로 「노후관 교체 5개년 계획」이다.4천3백여㎞의 낡은 관을 1년에 8백여㎞씩 새 것으로 바꾼다는 것이다. 지난 해 6백50㎞의 관을 교체했으니 의지만 있다면 한 해 1백50여㎞를 더 바꾸는 것은 크게 어려운 일은 아니다. 눈길을 끄는 것은 중수도 도입 및 빗물 이용 방안이다.중수도는 먹을 수는 없지만 허드레로 쓸 수 있는 물이다.예컨대 목욕탕에서 샤워하고 나온 물이다.세차장이나 공사장 등에서 쓰면 경제적이다. 중수도 도입을 위해 상수도법을 고치거나 아예 중수도법을 새로 만들겠다는 것이 조시장의 생각이다.재개발 지역과 대형 건축물 등에 시범으로 시행할 계획이다.다만 이를 활성화하려면 중수도 시설에 상당한 세제 혜택을 주어야 할 것이다. 빗물을 수세식 화장실의 세척용수,도로 청소,공사 현장의 잡용수 등으로 이용하는 방안도 괜찮은 아이디어다. 조시장은 상수도 시설을 늘리는 데도 관심을 갖고 있다. 암사정수장을 넓히고강북정수장을 새로 만들기로 했다.송·배수관 체제를 전산화한다는 구상도 있다. 문제는 돈이다.서울시의 상수도 요금은 t당 2백55원이다.원가는 3백38원.커피 한잔 값에 무려 6t의 수돗물을 살 수 있다.때문에 해마다 1천억원씩 적자를 낸다. 그렇다고 당장 수돗물 값을 올릴 수도 없다.조시장은 연차적으로 현실화할 계획이라고 밝혔었다.수익자 부담이 원칙이지만 요금 인상을 반기는 시민들은 없다.시민들을 설득하는 일이 그의 몫이다.
  • 부가세특례 제외 대상 확대/오늘부터

    ◎34종목 추가… 전국 모든 시 적용 7월부터 시지역에서 개업을 할 때 부가가치세 과세특례혜택을 받기가 어려워진다.과세특례를 원칙적으로 해주지 않는 종목이 크게 늘어나고 해당지역도 인구 10만이상 시에서 전국의 모든 시로 확대되는 등 배제기준이 강화됐기 때문이다. 국세청은 30일 「95년 부가가치세 과세특례 배제기준」을 발표,종전에 인구 10만이상인 41개 시 지역에만 적용하던 부가세 과세특례 배제기준을 전국 73개 시 모두에 확대적용하기로 했다.다만 14개 도농통합형 시의 읍·면지역은 제외된다.그러나 해당종목이라도 실사를 해 연매출이 3천6백만원이하로 영세한 것으로 판단되면 과세특례를 허가한다. 종목은 거래규모가 큰 종목,고가품이나 전문품목을 취급하는 종목 등 34개를 추가하고 4개 종목을 통폐합해 그 수는 1백85개에서 2백15개로 늘어났다.귀금속·시계·안경·렌터카·자동차 세차·대중탕·체인음식점 등이 새로 추가됐다.부동산임대업도 지역별 개별공시지가와 사업장면적에 따라 배제기준을 신설했다. 세무서 별로 관할지역의 특성을 감안 지정하는 「세무서별 배제기준 종목」에는 인삼제품·문구·표구·소방기구·일반일본음식·이삿짐센터 등 1천7백84개 종목이 추가돼 7천2백89개 종목으로 늘어났다. 모든 종목이 과세특례에서 배제되는 지역은 88곳이 추가되어 7백30곳 으로 늘어났다.서울 을지로 1가 프레지던트호텔·삼성화재빌딩·무교동 반도조선아케이드·코오롱빌딩과 부산 부전동 롯데백화점,범천동 현대백화점,광주 신안동 성원백화점,인천 중앙동 중앙프라자 등이 새로 지정됐다.
  • 삼풍백화점 붕괴 대참사/사상·매몰 8백∼1천명 추정

    ◎5층건물 폭삭… 부실시공 원인인 듯 29일 하오 5시 50분쯤 서울 서초구 서초4동 삼풍백화점 A·B 2동 가운데 북쪽에 있는 A동이 붕괴,전파되면서 8백∼1천명 가량의 사상자를 냈다. 30일 상오 1시 현재 확인된 사망자만도 27명에 이르고 6백70명이 부상해 이웃 강남성모병원 등 50개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고 있으나 부상자 가운데 중상을 입은 사람이 많아 사망자가 계속 증가하고 있다. 또 무너진 건물의 잔해속에도 1백∼2백여명의 쇼핑객이 매몰돼 있는 것으로 알려져 구조작업이 진행될수록 사망자 수는 크게 늘어날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목격자들에 따르면 이날 사고는 백화점 A동 5층 왼쪽 부분에서 「꽝」하는 굉음과 함께 5층 식당 옥상부터 아래층으로 차례로 무너져 내렸다. 이웃 삼풍아파트 주민 정인자씨(45·여)는 『우르르 꽝 소리를 내며 삼풍백화점 건물이 무너지기 시작했다』면서 『먼지가 사라진 뒤 보니 건물의 지붕이 보이지 않았다』고 말했다. 경찰은 사고 즉시 현장에 출동,사상자 구조작업 및 사고원인을 캐고 있으나 정확한사고원인은 아직 밝혀지지 않고 있다. 사고 현장에는 헬기 2대,차량 1백75대,구조대원 2천여명이 동원돼 밤샘 구조작업을 벌였다. 이 백화점 직원 김모씨(30)는 『15일전부터 건물에 문제가 있었다』고 밝히고 『이상이 있으니 정비를 해야 한다고 경비원에게 얘기를 한 적이 있다』고 말해 붕괴되기 전부터 건물에 이상이 있었음을 내 비쳤다. ◎회장 등 5명 철야조사/검·경합동수사 본부 검찰과 경찰은 29일 삼풍백화점 붕괴사고와 관련,서울지검 신광옥 제2차장검사를 본부장으로 하는 「검·경합동수사본부」를 서울 서초경찰서에 설치해 사고원인과 부실시공·안전관리소홀여부 등에 대한 본격수사에 착수했다. 합동수사본부는 『백화점 건물에 오래전부터 금이 갔다』는 백화점 관계자들의 진술에 따라 이번 참사가 부실시공 때문에 일어났을 가능성이 크다고 보고 이준 삼풍백화점 회장(72)과 이한상 삼풍건설산업대표,이영길 시설담당이사등 백화점 관계자 3명과 시공사인 우성건설 조인호 부사장,이상철 당시현장소장등 모두 5명을 불러 철야조사를 벌였다. 합동수사본부는 특히 백화점측이 이날 상오부터 건물 5층과 4층 벽에 금이 간 사실을 보고받고 세차례에 걸쳐 대책회의를 연 사실을 확인하고 자세한 회의내용에 대해 집중 추궁하고 있다. 합동수사본부는 또 붕괴된 옥상슬라브와 이를 떠받치는 기둥을 잇는 부분에 「ㄹ」자 철근이 없다는 관계자들의 진술에 따라 시공업체인 우성건설로부터 87년 시공 당시 설계도면·감리서류·건축일지등을 넘겨받아 정밀 검토하고 있다. 수사본부는 이와 함께 현 백화점건물이 지난해 10월 건설된 뒤 서초구청에 의해 위법 건축물판정을 받은 사실을 밝혀내고 매장을 넓히는등 내부장식을 위해 불법으로 공사를 실시했는지에 대해서도 조사를 벌이고 있다. 수사본부는 일단 이날 사고가 건물 내부의 구조적 결함을 무시하고 백화점측이 지하암반공사를 무리하게 강행한데 따른 것으로 보고 이 부분에 대해 수사력을 모으고 있다.
  • 서울 「빅3」의 결전 전날(“열전” 6·27선거)

    ◎“남은 부동표 잡아라” 혼신의 표몰이/서울 청사진 제시… 대학생표 흡수 총력­정원식/“당선되면 내가 한 공약 반드시 지킬 터”­조순/“젊고 능력있는 후보 찍어달라” 호소­박찬종 민자당의 정원식,민주당의 조순,무소속의 박찬종 후보 등 서울시장 후보 「빅3」는 투표 전날인 26일 서로 승리를 장담하며 서울의 주요지역을 돌면서 지지를 호소하는 등 마지막 힘을 쏟았다. 세후보가 이날 밤 갖기로 했던 SBS­TV 초청토론회는 조후보측이 『전력시비 등 인신공격이 난무하는 상태에서 이성적인 토론을 기대하기 어렵다』는 이유로 거부함에 따라 무산됐다. ○유권자 이성적 지지 ▷정원식후보◁ ○…이날 별도의 연설회는 갖지 않고 시장과 대학로 등을 돌아다니며 부동표를 한표라도 더 얻기위해 전력을 기울였다. 정후보는 이날 상오 여의도 중앙당에서 이세기 선거대책위원장과 시정위원장으로 내정된 이명박 의원을 배석시킨 가운데 기자회견을 갖고 『선거전 초반에 다소 감성적이었던 유권자들이 이성적으로 바뀌면서 시종일관 지자제 본질에 충실했던 본인에게 지지를 보내고 있어 중반이후 승기를 장악했다』고 밝혔다. 정후보는 이어 증권거래소를 방문한 뒤 취약계층으로 알려진 젊은층의 지지를 끌어들이기 위해 대학로 마로니에공원에서 1백여명의 대학생들과 만나 미래 서울의 청사진을 제시했다. 또 하오에는 광장·동대문·남대문시장 등 재래시장 세곳을 차례로 방문,상인들에게 매출상황 등을 묻고 쇼핑하러 나온 시민들과 일일이 악수를 나누었다. 민자당은 막바지 부동표를 흡수하고 지지표를 득표로 연결시키기 위해 서울시의 전 지구당이 하오 6시부터 선거전 마감시간인 하오 11시까지 세차례 이상 야간유세를 벌이는 한편 전화국 업무 마감시간인 하오 5시까지 당원들을 대상으로 전보를 발송,투표 참여를 독려했다. ○…정후보 선거대책위의 박성범 대변인은 조후보측의 반대로 SBS­TV 토론이 무산되자 성명을 발표,『선거전 막바지에 쟁점으로 부각된 정부문서 변조사건과 조후보의 남로당 입당설 및 유신지지 전력시비 등에 대해 조후보의 진실된 답변을 듣게 될 것으로 기대했으나 조후보의 돌연한 불참으로 유권자들이 조후보의 진실성을 알 기회를 상실하게 된 것을 개탄스럽게 생각한다』고 밝혔다. 박대변인은 『조후보측은 이성적인 토론이 불가능할 것 같아 불참하겠다고 했으나 그동안 5차례의 TV토론은 공정성을 해치지 않으려는 방송사측의 세심한 준비로 공정하게 진행된 것으로 안다』며 『조후보의 불참은 진실을 밝히기를 두려워하거나 이미 패색이 짙은 선거전을 포기하는 의미로 해석할 수밖에 없다』고 주장했다. ○미숙했지만 최선 ▷조순후보◁ ○…조후보는 이날 상오 7시 가락동 농수산물시장을 방문하는 것으로 마지막 유세를 시작했다.이어 시장앞,교통병목 지점과 버스전용차선에서 자원봉사자들과 함께 10분간 교통지도를 한 뒤 9시 여의도에서 보름남짓의 선거활동을 정리하는 기자회견을 가졌다. 10시에는 보라매공원내 정신지체인 복지관을 방문했으며 하오에는 역삼동 무역센터 앞과 강남 경부고속터미널에서 정당연설회를 갖는 등 마지막 득표활동에 진력했다.하오 8시에는 신림10동 난곡을 찾아 재개발지역의 주민을만나 즉석대담을 갖는 것으로 16일간의 선거운동을 마무리했다. 조후보는 기자회견에서 『정치 경험이 없어 미숙했지만 최선을 다했다』고 자평한 뒤 『이번 선거의 중요성을 감안,유권자들이 정확한 판단을 내려주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그는 『선거가 종반전으로 치달으면서 흑색선전이 난무하고 허위사실이 유포되는 등 혼탁해 졌다』고 자신의 남로당 및 3공 차지철청와대경호실장의 비밀자문단 가입설을 일축한 뒤 『이같은 수법은 서울시민의 자존심과 긍지를 해치고 국민을 우롱하는 치졸한 처사』라고 비난했다. 조후보는 유세에서 『이번 선거는 풀뿌리 민주주의가 정착되느냐 서울시정이 제대로 자리를 잡느냐 하는 분수령이 될 것』이라고 강조한 뒤 『시장에 당선되면 내가 한 말은 무슨 한이 있어도 지키겠다』고 지지를 호소했다. ○조후보 불참 개탄 ▷박찬종후보◁ ○…박후보는 이날 상오 7시30분 한국은행 본점앞에서 출근길 시민들을 상대로 아침인사로 마지막 유세를 시작,막판 부동표 흡수에 총력을 기울였다. 이어 기자들과 만나 대시민메시지를 발표한 뒤 상오 내내 지하철 1,2,3호선을 번갈아 타며 환승구역과 지하철 안에서 즉석 연설을 하는 등 「저인망식」 표다기에 주력했다. 하오에는 구이동 동서울터미널과 광화문 감리회관앞,명동 상업은행 앞에서 유세를 가졌다. 부인 정기호여사도 하오 2시와 4시에 종묘공원과 남대문시장,회현역 입구에서 별도의 유세를 갖고 『젊고 능력있는 후보를 찍어달라』고 「남편」을 지원했다. 박후보는 지하철 유세에서 『지하철은 시민의 살아있는 소리를 듣는 민의의 현장이었다』면서 『나는 걸어서 시청에 들어가지만 시정은 뛰면서 펼쳐 「청지기 시장」으로서의 소임을 다할 것』이라고 역설했다. 한편 박후보 진영의 조해진 부대변인은 조순후보가 SBS­TV토론을 거부한 것과 관련,『조후보측의 적반하장,잡아떼기,덮어씌우기가 유종의 미를 거두어야 할 마지막 순간까지도 계속되고 있는 것으로 조후보측이 지금까지 선거를 얼마나 편법과 사도로 치러왔는지를 보여주는 것이다』고 비난했다.
  • 선거전 어록/말… 말… 말잔치

    ◎“이번선거 우유회사 모델 뽑는것 아니다”/“여당조직은 돈만큼 쓸수있는 공중전화”/“멍청도를 똑청도로·핫바지를 칼바지로” 선거가 말의 향연이라지만 「돈은 묶이고 입은 풀린」 이번 선거 유세전에서는 어느 때 보다 풍성한 말잔치가 펼쳐졌다. 오뉴월 뙤약볕에 자리를 지킨 청중들에게는 한줄기 소나기 같았을 후보 및 지원연사들의 걸쭉한 입담들을 정리해본다. ▷민자당◁ ▲서울시청을 대통령선거본부로 삼을 위험이 있는 인물(박찬종 후보를 지칭)에게 서울시장을 시험삼아 맡긴다면 서울시는 불과 몇년사이에 파산하고 말 것이다.(이춘구 대표·서울 도봉유세) ▲듣기좋은 노래도 한두번이다.흘러간 물은 돌이킬 수 없다.서산에 지는 해에 우리 운명을 맡길 수 없듯이 늙어지면 후배에게 자리를 물려주는 것이 당연하다.(김덕룡 사무총장·서울 잠실유세) ▲JP(김종필 자민련총재)는 일어나지 않아야 할 때 일어나고(5·16),동조하지 않아야 할 때 동조하고(3선개헌),추종하지 않아야 할 때 추종하고(유신),싸워야 할 때 싸우지 않고(5공),머물러야 할 때 머무르지 않고(민자당 탈당),퇴진해야 할 때 퇴진하지 않고 자민련을 만들었다.(임정규 부대변인·논평) ▲JP가 충청도민을 자신의 안주머니에 있는 조약돌 정도로 여겨 편리할 때 꺼내쓰려 해서는 안된다.(박중배 충남도지사후보·기자회견) ▲호남사람들은 김대중선생 한분을 위해 20∼30년 동안 헌신해 왔지만 세상에는 천리가 있다.봄이 가면 여름이 오고,가을이 가면 겨울이 온다.이것은 인간이 몸부림치고 거부한다고 되는 일이 아니다.(김덕룡 사무총장·전남 나주유세) ▲정 민자당이 싫으면 자민련이나 민주당을 찍어라.그나마 아무일도 못하는 무소속보다는 일을 조금 더 할 수 있다.(정호용 대구시지부위원장·대구유세) ▲서울시장에 당선되면 선거일인 6월27일을 기념하는 「6·27전화」를 개설,시민의 소리를 직접 듣겠다.(정원식 서울시장후보·광진구유세) ▲이번 선거는 지역의 살림꾼을 뽑는 것이지 우유회사 모델(박찬종 후보를 지칭)을 뽑는 것이 아니다.(이세기 서울시지부위원장·송파구유세) ▲내 키는 1백63㎝로 중국대륙을 호령한 등소평보다 9㎝나 더 크다.고양이가 쥐만 잘잡으면 되는 것 처럼 도지사가 도정만 잘하면되지 키나 색깔이 무슨 소용이 있나.(전석홍 전남지사후보·광양유세) ▲JP가 충청도 충청도 하지만 지난 대통령선거에서 겨우 꼬드바리(꼴찌)해 충청도 망신시킨 것 밖에 더 있나.이제 일선에서 물러나야 한다.(황명수 충남도지부위원장·충남 연기유세) ▲「대구정서 대구정서」하고 대구가 마치 딴나라인 것 같이 이야기하는 정치인들은 놀부처럼 제비다리를 부러뜨려 놓고 치료하려는 사람들이다.(강재섭 의원·대구유세) ▷민주당◁ ▲3당통합에 내가 따라갔으면 최소한 2인자는 했을 것이다.민자당 대표나 국무총리를 하고 있거나 지냈을지도 모른다.(이기택 대표·부산유세에서) ▲대통령은 세차례,노벨평화상 수상은 10여차례나 떨어져 세계 낙선대회에 나가면 1등은 내차지다.(김대중 아태재단이사장·전남 하의도에서) ▲16년간에 걸친 망명·연금·감옥생활 등으로 정상적인 나이를 먹지 못해 내나이는 사실상 54세다.(김대중 아태재단이사장·의정부 유세에서) ▲김영삼 대통령은 빈말이라도 「내가 대통령이 됐으니 다음에는 당신(DJ)이 할 차례」라고 말하는 것이 30년 정치동지로서 점잖은 행동이다.(김대중 아태재단이사장·청량리역 앞 유세에서) ▲김영삼 대통령을 따라가지 않은 낙동강 오리알 두개중 하나인 김정길이가 또다른 오리알 노무현을 부산시장으로 부화시키기 위해 지원유세에 나섰다.(김정길 전최고위원·부산유세에서) ▲위험하고 잘난 척만 하는 무소속의 박찬종 후보는 「앙꼬 없는 찐빵」에 불과하다.(박지원 대변인) ▲여당조직이란 공중전화,함잡이 조직으로 돈을 넣은 만큼 통화할 수 있고 돈을 깐 만큼 걷는 조직이다.(박지원 대변인) ▷자민련◁ ▲나를 욕하는 사람들은 실향사민이 아니냐.고향이 없어 지지해 줄 사람이 없으니 자꾸 트집이다.성질고약한 말이 뒷발질하는 것으로 여기겠다.(김종필 총재·충남 금산유세) ▲가수 박미경의 노래 「이유같지 않은 이유」의 「이제 내 가슴에는 네가 설자리가 없다」처럼 김영삼대통령도 이제 국민의 가슴에 설자리가 없다.(박준규 최고고문·대구유세) ▲김대통령은 호랑이굴에 들어가 호랑이를 잡았다고 하는데 그럼 그 안에 있던 사람이 호랑이였나.(김동길 고문·춘천유세) ▲자민련후보를 압도적으로 당선시켜 「멍청도」를 「똑청도」로,「핫바지」를 「칼바지」로 만들자.(주병덕 충북도지사후보·청원유세) ▲원주시민들이 적극 밀어준다면 머리가 깨지도록 종을 쳐 보은했다는 설화속의 치악산까치처럼 시민들에게 보답하겠다.(최각규 강원도지사후보·원주유세) ▲무소속후보는 동네 청상과부와 같다.남정네들이 이쪽저쪽에서 당기고 집적대니 세파에 시달릴 수 밖에 없다.무정당후보는 혼자 정절을 지킬 수 없다.(구자춘 부총재·경북 경주 지원연설) ▷무소속◁ ▲물태우정권때는 대구에 비라도 많이 왔으나 김영삼 정권에서는 지난 겨울 0·3㎜밖에 오지않았다.(문희갑 대구시장후보·두류운동장유세) ▲6월27일 날씨가 좋아 젊은층이 모두 놀러가거나 장마로 비가 억수같이 와야 내가 낙선된다고 정당지도자란 사람들이 말한다.그렇게 보기 싫으면 아예 죽으라고 하지.(박찬종 서울시장후보·여의도유세) ▲나보고 경험이 없어 안된다고 그러는데,그러면 아내나 며느리 고를 때 애도 서너명 낳고 과부도 되어 본 경험이 있는 여자를 고르지 그러느냐.(김호길 원주시장후보·합동연설회)
  • 일은 주세차별 국가/EU,WTO에 제소

    【도쿄 연합】 유럽연합(EU)은 수입양주에 대한 주세차별을 이유로 일본을 세계무역기구(WTO)에 제소했다고 언론들이 23일 보도했다. EU는 일본정부가 수입위스키 등에 부과하는 세금이 일본국산 술에 부과하는 세금보다 지나치게 많은 것은 무역장벽에 해당된다며 관세무역일반협정(가트) 제22조에 입각,일본을 WTO에 제소했다. EU는 이와관련,21일 제네바의 일본정부대표부에 2국간 협의 개최요청서를 정식전달했으며,양측은 30일이내에 2국간 협의에 들어간다. EU가맹국들은 위스키에 대한 일본의 주세가 일본 국산 술보다 6배가 넘는다는 생산업자들의 항의에 따라 지난 5월초 대일제소를 결정한 바 있다.
  • 서울시장출마 「마이너그룹」 움직임

    ◎“우리도 뛴다”… 6후보 곳곳서 고군분투/소외받는 서민·여성·장애인층 공략­김옥선/새벽 등산로·시장누비며 지지 호소­정기용/지하철·시장 돌며 알뜰살림꾼 강조­황산성 『우리도 뛴다.중앙정치 싸움에 휩쓸리지 않고 진짜 서울시민들을 위해 출마한 것은 우리들이다』­서울시장에 출마한 「빅3」를 제외한 무소속후보 6명의 항변이다. 이른바 「빅3」가 조직과 당지도부의 총력지원을 받으며 「세대교체론」「정계복귀 시비」「유신지지 전력시비」등 중앙정치싸움을 벌이고 있는 와중에 다른 여섯후보들은 서울의 거리 곳곳에서 고군분투하고 있다. 이들은 한결 같이 「깨끗한 선거」「진정한 지방선거」를 외치며 지방선거의 중앙정치화를 공격하고 있다.조직과 자금에서 열세인 이들은 상대적으로 간소하고 모범적인 선거운동을 하고 있다는 자부심을 갖고 있다.비록 선두그룹에 나서지는 못했지만 지방선거의 「모범사례」를 남기겠다고 강조한다. 「알뜰 살림꾼.환경 파수꾼.진짜 포청천」을 내세운 황산성 후보는 출퇴근시간에는 지하철,낮에는시장과 노인정,저녁에는 문화행사장을 돌며 『서울시정이 여야 권력투쟁의 대결장이 된다면 배가 산으로 가는 꼴이 된다』면서 지지를 호소하고 있다.그는 판사 변호사 환경처장관을 지낸 화려한 경력을 바탕으로 여성층을 파고들고 있으며 19일부터는 하루 한시간씩 컴퓨터통신을 통해 젊은 유권자들에게 자신의 정책을 홍보하고 있다. 「남장 여장부」로 유명한 김옥선 후보는 「믿을 수 있는 시장,희망이 있는 서울」을 슬로건으로 내세우며 서민과 노인 여성 장애인층을 공략하고 있다.그는 3선의원의 경력과 유신반대발언으로 의원직을 사퇴했던 「김옥선 파동」을 부각시키며 『소외받는 경제적 약자를 돕고 시청을 내집으로,시민을 가족으로 대접하는 시정을 펼치겠다』고 강조했다. 이들 2명의 여성후보외에 「서민대표」를 자처하는 정기용 후보(한국서민연합회장)의 선거운동은 매우 독특해 서민적이다.그는 현수막도 내걸지 않았고 선거공보·책자형 및 전단형 소형인쇄물등 허용된 법정홍보물도 만들지 않았다.종이 낭비며 공해라는 것.유세차량에 확성기를 달고 시내를 오가며 하는 가두유세도 소음공해라며 하지않고 있다. 정후보는 그 대신 새벽4시30분부터 밤11시까지 약수터·등산로 입구·시장·달동네·백화점·분식점·포장마차 등 유권자가 있는 곳이면 어디든 찾아가는 「발로 뛰는」선거전을 펴고 있다.선거비용도 지지자들이 한푼 두푼 거둔 3천만원이 전부로 지난 10여일 동안 여관방 5개의 선거사무원 숙박비,40명의 선거운동 관계자 식대등 고작 6백91만8천원을 지출했다. 정후보는 여의도 고수부지 같은 곳에 누구나 언제든지 와서 자기의 불만과 주장을 털어놓을 수 있는 「민주데모광장」을 설치해,서울의 민주성을 부각시키겠다는 공약을 하기도 했다. 목사인 김명호 후보는 중고태권도연맹회장을 지내다 도미,목회와 사업을 하다가 서울시장에 출마하기 위해 지난해 귀국했다.그는 지하철과 교회,시장등을 돌며 『생업이 보장되는 서울,안전한 서울 자치와 참여의 서울을 만들겠다』고 지지를 호소하고 있다. 「통일한국당」의 고순복 후보는 거리 유세에서 『일체제·일국가·일민족의 생동감있는 대화합의 견인차 역할을 담당할 서울시를 만들겠다』며 동분서주하고 있고 도의정치를 내세운 박홍래 후보는 유림들의 정당인 「친민당」 최고위원으로서 유림단체 및 노장년층의 지지를 기대하고 있다.
  • 가깝고도 먼 이웃(한·일수교 30년)

    ◎수교 19년뒤에야 한국정상 “공식 방일”/66년 무역협정 서명… 경제협력 “물꼬”/빈번한 교류속 일 지도층 잇단 망언 65년 국교가 정상화된 이후 한일 양국간에는 모두 17차례의 정상간 왕래가 있었다. 우리나라 대통령의 첫 공식 방일이 추진된 것은 72년이다.박정희 대통령이 11월23일 공식 방일하기로 예정됐었으나,국내의 반일감정이 수그러들지 않아 어쩔 수 없이 취소됐다.박대통령은 18년에 이르는 재임기간동안 한번도 일본을 공식방문하지 않았다. 우리 대통령의 공식 방일이 성사된 것은 12년 뒤인 84년에 이르러서였다.이 해 9월6일 전두환 대통령이 일본을 방문,히로히토 국왕을 만났다.이후 노태우 대통령과 김영삼 대통령도 90년과 94년 각각 일본을 방문했다. 수교전에도 대통령의 방일은 있었다.이승만 대통령은 48년과 50·53년 등 세차례 일본을 비공식 방문,요시다 총리 등과 면담하기도 했다.또 61년에는 박정희 국가재건최고회의의장이 케네디 대통령의 초청으로 미국을 방문하는 경로에 일본을 비공식 방문,이케다 총리와 면담을 가졌다. 우리나라에 처음 온 일본 총리는 사토 총리로 67년 6월30일 박정희 대통령의 취임식에 참석했다.공식방한한 첫 일본 총리는 나카소네 총리로 83년 1월11일 서울에 와 전두환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가졌다.이후 88년 다케시타,91년 가이후,92년 미야자와,93년 호소카와 총리의 방한이 이어졌다. 비공식과 실무 방문을 포함하면,한국의 대통령은 모두 7차례 일본을 방문했으며,일본의 총리는 10차례 방한했다. 한일 국교정상화 이후 66년 3월 한일간의 무역협정이 서명,발표됨으로써 본격적인 경제 관계도 시작됐다. 이 해 9월 서울에서 처음으로 장기영 전부총리와 후지야마 일 경제기획청장관이 참석하는 한일경제각료 간담회가 열렸다.이후 양국간 경제교류는 80년대 말까지 크게 확대되어 왔으나,90년대초에 들어 무역·투자·기술협력 등의 분야에서 감소세를 보이다 최근 회복세를 찾고 있다. 그 과정에서 무역불균형 심화가 지속적으로 양국간 현안이 됐는데,65년 1억 달러였던 대일 무역적자는 80년대 후반에 50억 달러를 초과하기 시작했으며,92년에는 79억 달러를 기록했다. 경제 관계가 밀접해지면서 67년 정기 각료회의가 시작된 뒤,양국 외무장관 회담,고위외교정책협의회,한·일 어업공동위원회,문화교류실무자회의 등의 한·일 정부간의 정기회담으로 자리잡았다. 또 한일의원연맹과 한일친선협회,한일협력위원회,한일경제협회,한일협회,한일여성친선협회,한일문화교류기금 등의 민간 친선단체가 발족되기도 했다. 65년 1만명에 불과하던 양국간 인적교류는 지난해 2백70만명으로 늘어났다.일본이 거주하는 재일 한국인은 68만8천명이다.최근에는 재일교포와 일본인과의 결혼이 늘어나는 추세를 나타내고 있다. 90년 통계에 따르면,재일교포의 총혼인건수 1만3천9백34건 가운데 동포간 혼인은 15.8%에 불과하며,일본여자와 결혼한 교포남성이 19.5%,일본남자와 결혼한 교포여성이 64.2%였다.일본에 귀한한 재일교포는 50년이래 17만명인 것으로 집계된다. 이러한 관계 발전의 한편에서는 일본측의 망언도 끊임없이 이어지고 있다.일본의 고위각료급에서만도 해마다 일일이 기록할 수 없을 정도의 망언을 쏟아냈다.대표적인 것이 82년 일본 역사교과서 왜곡과 그에 대한 86년 후지오 문부상의 망언으로 양국간의 외교문제로까지 비화됐다.정부는 이해 9월 예정된 한일 외무장관 회담을 연기하며 후지오의 망언에 엄중항의하는 사태가 발생했다. 또 올해 한일 국교정상화 30주년을 맞아서도 어김없이 와타나베 미치오(도변미지웅) 전 외상이 한일합방과 관련한 망언을 함으로써 양국간의 미래지향적인 관계 발전에 찬물을 끼얹었다. ◎도쿄의 평가와 과제/“국교정상화 한국발전에 크게 기여”/위안부 등 개인배상문제 불씨 잠복/재일동포3세 법적지위개선도 현안 한국과 일본은 22일로 한·일기본조약 서명 30주년을 맞는다. 국교가 정상화된 지 30년이라는 세월이 흘렀지만 아직도 일본에는 한국에 대한 우월감이,한국은 일본에 대해 피해의식이 남아 있다.또 「김대중납치사건」 「문세광 사건」 망언파동 등으로 한일관계는 곡절도 많이 겪었다. 한일관계는 양국 정치에 있어 「늘 쉽게 구사할 수 있는 정략적 카드」로 악용당한 사례도 많이 있다. 하지만한일국교정상화가 냉전체제하에서 동아시아지역의 안정과 한국의 경제발전,일본의 이 지역에서의 영향력 행사를 위한 안정적 발판을 마련했다는 점에서 양국에 크게 공헌한 점이 있다는 데 대해 의견이 대체적으로 모아진다.특히 일본에서는 국교정상화가 한국에 보다 많은 플러스가 됐다고 말하는 학자,평론가들이 많다. 초대 주일대사를 지낸 김동조전외무장관은 한일국교정상화와 관련,『냉전구조하에서 정치적으로 아시아,넓게는 세계 평화에 기여했다』고 평가하면서 『한국으로서도 피폐해진 경제를 발전시키는데 조약체결로 얻은 자금이 도움이 됐다』고 말한다(도쿄신문 20일자). 일본으로부터의 자금이 한국경제 발전에 대해 도움이 됐다는 점에 대해서는 재일사학자 강재언교수도 높이 평가한다.하지만 강교수는 강조하는 점이 조금 다르다.그는 우선 일본으로부터 무상공여 3억달러 등 모두 8억달러의 자금은 식민지 피해에 따라 당연히 받을 몫이라는 점을 지적한다. 강교수는 또 『동남아시아의 다른 나라들도 배상을 받았지만 많은 나라에서 특권층을살찌운 반면 한국은 깨끗하게 경제건설에 활용됐다』고 말해 자금이 들어온 일본보다는 활용한 한국의 노력에 비중을 두었다. 그는 반면 「식민지지배 책임문제」 등이 분명하게 밝혀진 위에 국교정상화가 됐어야 했음에도 불구하고 한국은 돈이 급하고 일본은 과거를 반성하지 않은 상태에서 이 부분이 애매하게 처리된채 기본조약이 체결됨으로써 여러가지 문제들이 남게 됐다고 말한다.남은 문제들 가운데는 일본의 진정한 과거반성,한일기본조약의 해석,재일동포 3세이하의 법적 지위 문제,식민지배 피해자에 대한 개인적 배상 등을 대표적으로 꼽을 수 있다. ◎한·일기본조약 서명 이동원 전외무/“국력 길러 일 우월의식 극복을/과거에 매달려 역사흐름 놓치지 말길/패전 극복 일의 창조적 노력 본받을만 한·일기본조약을 서명한 이동원 전외무장관(현 국제학술원이사장)은 21일 국교정상화 30주년에 즈음한 서울신문과의 인터뷰에서 한국은 과거에 너무 집착하지말고 일본과 대등한 관계를 유지할수 있는 국력을 키워야한다고 강조했다.다음은 인터뷰 내용. ­한·일기본조약을 서명한 당사자로서 30주년을 맞는 감회와 기본조약의 평가는 어떻습니까. ▲한·일 국교정상화회담은 거의 15년이라는 세월이 걸린 전후 세계사에서 가장 길었던 외교협상이었습니다.그만큼 양국간의 적대감과 갈등이 깊었음을 나타내고 있습니다.많은 반대에도 불구하고 조약에 서명한 것은 역사의 흐름에 뒤떨어지지 않기위한 선택이었다고 생각합니다. ­냉전이라는 국제정세를 배경으로 식민지지배에 대한 청산을 분명히 하지않고 경제협력을 우선했다는 지적이 있습니다만. ▲역사는 변화하는 것입니다.변화없이는 발전도 없습니다.한·일기본조약은 그 시대의 역사적 변화의 흐름을 활용한 것이었다고 생각합니다.당시 미국의 지원하에 새로운 일본이 만들어지고 있었으며 한국도 새로 태어나야한다고 생각했습니다.과거의 역사는 물론 잊어서는 안되지만 과거에만 머물러 있을수도 없다고 생각했습니다. ­일본의 전후청산은 끝났다고 생각합니까. ▲어느정도 이루어졌다고 봅니다.그러나 중의원의 「전후50년국회결의」 채택과정에서 나타났듯이 과거잘못을 솔직히 인정하는 독일과 같은 자세가 부족합니다.일본은 국수주의적 환상에서 깨어나 이웃국가들과 함께 공존·번영하려는 자세가 필요합니다.그러나 불행히도 아시아의 후진성을 이용,우월주의적인 입장을 견지하려는 움직임이 여전히 강합니다.공존의 시대에 배타주의적 우월의식을 고집한다면 일본의 미래는 어둡다고 봅니다.일본도 중국·한국·아세안등 아시아 이웃국가들의 역동적인 변화를 잘 인식하지않으면 안됩니다. ­국교정상화후에도 일본지도층의 망언이 되풀이 되고 있습니다.그 배경은 무엇이라고 생각합니까. ▲주변국가를 멸시하는 일본의 배타주의적 우월의식때문이라고 생각합니다.일본인들의 의식속에는 아시아를 깔보는 경향이 강하게 배어있습니다.그러나 우리들에게도 문제가 있다고 생각합니다.일본인들이 함부로 대하지 못하도록 하는 창조적 노력과 국력배양을 했는지 되돌아볼 필요가 있습니다.2차대전후 일본은 전쟁폐허의 암울한 상황이었습니다.일본은 그러나 미국에 머리숙이며 열심히 기술을 배우고 경제부흥을 위해 많은 땀을 흘렸습니다. 그들은 특히 선진기술을 그대로 모방하지않고 아주 작은 것이라도 「일본적인 알파」를 추가하려고 노력했습니다.그러한 「창조적」 노력이 오늘과 같은 경제대국을 이루는 원동력이 됐습니다.그러나 우리는 일본것을 그대로 모방하는데 그친 경우가 너무나 많았습니다. 그 결과 일본에 대한 경제적 예속이 점점 깊어져왔습니다.작은 것이라도 「한국적 알파」를 추가하려는 창조정신이 무엇보다 필요합니다. ­한국을 보는 일본의 시각이 변했다고 봅니까. ▲한국에 대한 일본의 시각이 많이 좋아진 것은 사실입니다.그러나 한국을 얕보는 본질적인 인식은 크게 변하지않은 것 같습니다. ­식민지지배를 배경으로 한 한·일간의 특수관계에서 이제는 보통의 이웃국가관계로 바뀌어야한다는 지적이 있습니다만. ▲그렇습니다.과거가 미래를 구속하는 상황이 더이상 되풀이되어서는 안됩니다.광복 50주년이 됐습니다.일본에도 한국에도 식민지이후 세대가 중심이 되고 있기때문에 한국도 이제는 냉정한국제정치논리에 대비하여야합니다. ­앞으로의 한·일관계를 어떻게 전망합니까. ▲양국은 경제뿐만아니라 정치·문화등 각분야에서 더욱 밀접하고 복잡한 관계로 발전할 것입니다.그러나 한국은 반일감정을 극복하고 기술·정보등 경제분야의 발전을 통해 일본과의 격차를 줄여야합니다.물론 일본과는 경제규모에서 대등할수는 없습니다.그러나 질적인 대등함을 유지할수 있는 국력을 키워야합니다.외교적 수사가 아니라 국력이 뒷받침되는 평등한 관계를 유지하여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 금품선거 징후(외언내언)

    개도국은 선거때 화폐발행액이 증가한다.은행에 있던 예금통화가 현금화되고 금품선거시비가 일어난다.그러나 미국 등 선진국들의 경우는 선거때 화폐발행고에 이상징후가 보이지 않는다. 80년대 한국·태국·미국·일본 등의 선거때 화폐발행액 증감여부가 이를 예증해주고 있다.그래서 화폐발행고는 통화증발에 의한 인플레 등 경제지표로서 기능뿐이 아니라 정치의 후진성여부를 가름케하는 지표의 역할도 한다. 80년대 들어 한국은 세차례의 총선과 한차례의 대통령선거를 전후한 화폐발행액(전년동기대비)을 평균한 결과 선거 두달전 17.6%,한달전 14.4%,선거당월 18.2%가 각각 증가했다.태국은 세차례의 하원선거를 전후한 2개월 안팎에서 13.2%의 화폐증가율을 시현했다. 반면에 미국의 경우 세번의 대통령선거,일본은 다섯번의 중 참의원 선거를 전후한 5개월 동안의 화폐발행증가율이 8.1%와 8%에 머물고 있다. 특히 선거 당월의 화폐발행지표를 보면 개도국의 증가율은 아주 높다.80년대 선거 당월과 평상시의 화폐발행증가율을 보면 한국의 경우 평상시11.0%였으나 선거당월에는 18.1%로 7.1% 포인트가,태국은 3.1%포인트가 높았다.그러나 미국과 일본은 선거당월 증가율이 오히려 0.5%포인트와 0.6%포인트가 낮았다. 물론 90년대 들어서는 한국의 화폐발행증가율도 10%대로 낮아졌고 92년 총선 때는 1월과 3월등 두달동안만 화폐발행고가 늘었다.올들어서는 지난 설 연휴 때 돈이 많이 풀려 화폐발행액이 꾸준히 감소하다가 지자제 선거운동이 개시된 12일 이후 1천억원이상 증가한 것으로 보도되고 있다. 최근 수표와 신용카드 사용증가로 화폐발행잔고가 줄어오다가 선거때가 되니까 현금수요가 다시 늘고 있는 것이다.이번 선거가 끝난 뒤에야 화폐발행이 얼마나 늘었는지 알 수 있겠지만 현금수요가 는다는 것은 「금품없는 선거,깨끗한 선거」를 흐리게 하는 징후로 보인다.
  • 내년 실시 금융소득 종합과세 대비/「절약형 저축상품」 개발 러시

    ◎대우증권 이어 대신·LG 가세/채권·CD·CP사서 만기전 처분/장기채 산뒤 분리·종합과세 선택/고객의 모든 계좌 완벽 전산관리 내년부터 적용되는 금융소득 종합과세 실시를 앞두고 증권사를 중심으로 절세형 저축상품 및 새로운 서비스 개발경쟁이 한창이다. 금융소득 종합과세란 금융소득이 4천만원을 넘을 경우 그 초과분을 부동산임대·사업·근로소득 등 다른 소득과 합쳐 종합과세하는 것이다. 금융소득 종합과세를 피하려면 ▲장기주택 마련저축·개인연금신탁 등 비과세저축 가입 ▲증여세의 면세점을 이용한 가족명의 분산투자 ▲양도성예금증서(CD)·상업어음(CP)·채권(이표채 제외) 등의 유가증권을 매입후 만기 직전에 팔아 매매차익 실현 ▲상환기간이 5년 이상인 국·공채,특수채 등에 투자해 분리과세를 선택하는 방법이 있다.또 ▲이자를 만기때 한꺼번에 받지 않고 매년 분산해 받거나 ▲주식시장이 하락한 시점에 주식비중이 높은 투자신탁의 주식형저축에 가입하는 방안 등이 있다. 증권사들이 새로 선보일 절세형 상품들은 주로 채권 등유가증권 매입후 만기전에 파는 방법과,장기채를 매입해 종합과세와 분리과세 중 유리한 것을 선택하는 방법을 통한 것들이다.기존상품과 같은 이자소득을 올리면서 종합과세를 피해 분리과세를 선택할 수 있기 때문이다. 지금까지 절세형 금융상품으로 유일하게 선을 보인 것은 대우증권의 「종합소득세 절감형 장기국공채저축」.19일부터 발매할 이 상품은 5년후 80% 이상 세후 수익률을 보장해 준다.가입자에게는 종합소득세가 절감되는 채권 가운데 가장 유리한 것으로 사준다.또 만기전에 가입자에게 다른 소득을 포함한 세금계산 기초내역을 직접 발송,분리과세와 종합소득세 중 유리한 것을 선택하도록 도와준다. 대신증권도 곧 「하이로」(High­Low:높은 수익,낮은 세금이란 뜻)란 절세형 채권투자상품을 개발,다음달부터 본격 시판에 들어갈 예정이다.하이로에는 할인채와 복리채를 대상으로 한 「절세 매매형」상품과,도시철도채·지역개발채·국민주택채·외평채·국채관리기금채권 등을 중심으로 한 「장기채권 투자형」상품이 개발중이다. 절세매매형은 현행 세법상 채권의 매매차익에 대해 과세하지 않으므로 고객이 만기상환전에 증권사에 팔아 금융소득 종합과세를 피하는 투자형태이다.장기채권투자형은 종합과세와 분리과세 중 세금이 적은 쪽을 선택할 수 있고,장기금리가 떨어질 경우 큰 폭의 시세차익을 기대할 수 있다는데 착안했다. 대신증권은 특히 최근 「하이로」전산시스템을 개발,오는 21일부터 고객의 계좌를 완벽한 전산망으로 관리함으로써 채권투자에 대한 이자소득과 시세차익을 극대화하고 절세 방안을 알려주는 서비스도 제공할 계획이다. LG증권은 기존의 일반 증권저축통장 안에서 고객이 투자한 채권의 만기를 자동검색,만기 3일전에 고객의 채권을 매입해주는 절세형 상품을 개발중이다.이 경우 고객은 주민세와 종합소득세를 동시에 절감할 수 있다.또 5년 이상 투자시 유리한 「예금형」과,15∼90일 단기투자에 유리한 「단기형」 등 투자기간에 따라 수익이 높고 세금을 절감할 수 있는 상품을 고객이 자유롭게 고르도록 할 계획이다. 이밖에 동서증권은 지난 15일부터 테헤란로지점(563­0411)에서 매월 첫째·셋째주 목요일 낮 12시30분부터 세무사를 초빙,고객들에게 투자설명 및 절세방안을 알려주는 서비스를 마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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