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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선택2002/열전 22일 선거운동 결산

    19일 막을 내리는 16대 대선은 과거와 크게 다른 몇가지 특징을 선보였다.우선 지난 30여년간 망국병으로 꼽혀온 지역주의가 다소나마 퇴색했다.대신이 자리를 세대간 대립구도가 차지했다.인터넷과 방송 토론이 활성화되면서대규모 군중유세 대신 미디어·사이버 선거전이 새로운 양태로 자리잡았다. ◆뚜렷해진 세대차 ‘영남당’ ‘호남당’의 개념이 다소 흐려지면서 지역별 몰표가 줄었다.부산·경남지역에서 민주당 노무현 후보가 선전하고 있다는 관측이 이를 말해준다.정당 분석과 여론조사를 종합하면 노 후보는 부산·경남에서 30% 안팎의 지지를 얻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5년 전 15대 대선 때 국민회의 김대중(金大中) 후보는 부산에서 15%,경남에서 11%를 득표하는 데 그쳤다.무엇보다노 후보가 경남 출신인 점이 핵심요인이라고 할 수 있다. 반면 한나라당 이회창 후보는 호남에서 절대 열세를 면치 못하고 있다.지역대립구도가 부분적으로 옅어지기는 했지만 바닥에는 여전히 지역주의가 뿌리깊게 자리잡고 있다고 할 수 있다. 세대별로 지지후보가뚜렷하게 갈리는 점은 이번 대선의 최대 특징이다.40대 중반을 기준으로 이회창 후보는 그 이상에서,노 후보는 그 이하에서 강세를 보이고 있다.두 후보의 나이가 60대,50대로 갈린 데다 이념적으로도 보수와 진보로 나뉜 점이 세대간 대립구도를 낳은 요인으로 풀이된다.안정을 원하는 보수성향의 중·장년층이 이 후보를,변화를 두려워 않는 진보성향의 청년층이 노 후보를 택하고 있는 셈이다. ◆사라진 청중,집안으로 뛰어든 후보 선거문화가 바뀌었다.대규모 군중집회가 사라졌다.대신 TV와 인터넷을 이용한 선거전이 활발했다. 각 당이 주장하는 선거기간 최대 청중은 노 후보의 경우 지난 14일 부산 남포동 유세 때의 2만명,이 후보는 12일 오후 부산역 광장 유세 때의 3만명이다.92년 대선 때의 ‘100만 집회’는커녕 97년 수십만명이 모인 집회와 비교가 되지 않는다.노 후보 지원유세를 다닌 국민통합21 정몽준(鄭夢準) 대표가 심지어 “무슨 대선이 이래? 국회의원 선거만도 못하네.”라고 푸념했을 정도다. 이유는 크게 두가지다.선거법으로 합동연설회가 금지되면서 후보간 청중동원 경쟁이 사라졌다.TV토론이 늘어나고 아무 때나 인터넷으로 후보들의 정보를 얻을 수 있게 되면서 유권자들이 거리로 나설 이유도 없어졌다. 사이버 선거전과 미디어 선거전은 이번 대선을 통해 21세기 선거문화의 정형으로 자리잡았다.후보 관련 사이트의 하루 접속건수가 수십만을 넘어서는경우가 보통이고,노사모·창사랑·몽준사랑 등 자발적인 후보 팬클럽이 속출했다.세차례의 공식 TV합동토론을 비롯,방송사별·지역별로 100차례 가까이실시된 TV토론은 선거를 안방으로 끌어들였고,각 후보진영으로 하여금 미디어 선거대책에 최대 역점을 두게 했다. ◆가능성 보인 정책대결,빛바랜 폭로전 이념적으로 차별화된 이·노 두 후보에 민노당 권영길(權永吉) 후보까지 가세하면서 정책대결이 강조됐다.이·노 두 후보는 특히 대북정책에서 뚜렷한차이를 보이면서 정책대결 전반을 이끌었다.그러나 선거 막판 양측이 ‘공약 표절’ 시비를 무릅쓰고 상대 정책을 베끼면서,결과적으로 대북정책을 제외하고는 현격한 차이를 보이지 못한 점은 정책경쟁의 한계를 드러낸 것으로지적된다.행정수도 이전 공방에 다른 정책들이 묻힌 점도 아쉬운 대목. 무차별 폭로전이나 인신공격,금품살포 등 과거의 혼탁상도 많이 사라졌다.도청 의혹과 부동산 투기설 등 폭로공세가 없진 않았지만 큰 반향을 일으키진 못했다.네거티브 선거전이 별다른 효과를 거두지 못하자 한나라당과 민주당은 준비했던 상당수 폭로자료를 폐기처분해야 했다.투표를 앞두고 금권·관권선거 시비에 양측이 열을 올리고 있으나,이 역시 과거와 비교할 정도는아니다.다만 인터넷 상의 흑색선전과 인신비방은 어느 때보다 기승을 부려이에 대한 대책이 과제로 떠올랐다. 청중 동원이 사라지고 조직을 이용한 선거운동 방식이 줄면서 과거 수천억원에 이르던 선거비용도 수백억원대에 그칠 전망이다.5년 전 신문에 심심치않게 등장했던 ‘오리발’ ‘실탄’ 등의 용어도 자취를 감춘 것이 바뀐 선거현실을 반영한다. 한나라당은 공식선거기간 253억 6700여만원의 선거비용을 지출했다고 18일밝혔다.민주당은 같은 기간 298억 7577만여원을 썼다고 발표했다.그러나 여기엔 지원유세 비용과 활동경비 등이 포함되지 않은 것으로 알려져 실제 비용은 이보다는 더 많을 것으로 관측된다. 진경호기자 jade@
  • 경매포인트/율전동 천천 일성 아파트 - 택지개발지구 발전 가능성

    수원시 장안구 율전동 522 천천일성 505동 1005호(32평형)아파트다.26일 오전10시30분 수원본원 경매6계에서 경매가 진행된다.사건번호 ‘2002-13941’.일성건설이 지난 97년에 지은 아파트.천일초등학교 남동쪽에 있다.지하철1호선 성균관대역이 걸어서 10분 거리.택지개발지구로 발전 가능성이 높은 곳이다. ◆수익성 최초 감정가는 1억 6000만원이었으나 한차례 유찰됐다.이번 최저입찰가는 1억 2800만원.시세는 1억 6500만∼1억 8000만원.전세가는 1억∼1억 1000만원.1억 4000만원 이하로 낙찰 받으면 시세차익을 볼 수 있다. ◆안정성 등기부상 모든 권리관계는 경락대금 완납 뒤 소멸된다.소유자가 살고 있어명도시 어려움은 없을 것으로 보인다.
  • 스타로 본 2002스포츠/’코리안 파워 선봉’박세리

    올시즌 미여자프로골프(LPGA) 투어의 최대 이슈는 ‘지존’ 애니카 소렘스탐(스웨덴)과 ‘코리안 파워’의 공방전이었다.소렌스탐이 과연 두자릿수 승수를 쌓을 것이냐는 것과 한국 선수들이 이를 얼마나 견제할 것이냐에 관심이 집중된 것. 결과는 소렌스탐의 승리로 ^^났다.소렌스탐은 시즌 마지막대회인 ADT챔피언십 우승컵을 거머쥐어 64년 미키 라이트 이후 38년 만에 한시즌 11개 대회를 제패하는 대기록을 세웠다. 하지만 ‘코리안 파워’의 파괴력도 이에 못지 않았고,그 중심에 박세리가있었다.박세리는 5승을 거둬 김미현(2승) 박지은 박희정(이상 1승) 등과 함께 본고장 미국선수들을 압도하는 선봉 역할을 했다. ‘코리안 파워’는 상금랭킹에서도 나타났다.박세리(2위·172만 2281달러)김미현 4위(115만 4349달러) 박지은 6위(86만 1943달러) 등 ‘빅3’가 모두 ‘톱10’에 이름을 올렸고 지난해 신인왕 한희원이 14위(61만 2747달러),박희정이 21위(46만 630달러)에 오르는 등 상위권을 휩쓸었다.오로지 1위 소렌스탐(286만 3904달러)에만 의지한 스웨덴과는 견줄 수 없는 저변을 보여준셈이다. 특히 박세리의 활약은 돋보였다.비록 5승에 그쳤지만 소렌스탐의 유일한 라이벌로 확실하게 자리매김했다.소렌스탐을 따돌리고 정상에 오른 대회만 메이저대회인 LPGA챔피언십을 포함해 세차례. 박세리의 내년 목표는 소렌스탐 추월하기.지금까지는 경험에서 뒤졌지만 LPGA 진출 6년째를 맞는 내년부터는 달라질 것이라는 낙관적 분석도 나오고 있다. 지난해 무승의 부진을 털고 2승을 거둔 김미현에게 거는 기대도 적지 않고,아마추어 시절 미국 무대를 휩쓴 박지은도 본격적인 우승 사냥에 나선다는각오다.‘코리안 파워’의 기세를 짐작케 해주는 대목이다. 곽영완기자 kwyoung@
  • 스타로 본 2002 스포츠/‘미시검객’ 현희

    ‘미시검객’ 현희(경기도체육회)는 올해 세계 펜싱계의 신데렐라로 떠올랐다. 지난 8월 리스본 세계선수권대회에서 아시아 선수로는 처음으로 금메달을따냈기 때문이다.올림픽보다 더 어려운 세계선수권대회에서 유럽의 강호들을 차례로 물리치고 금메달을 딴 것은 아무도 예상치 못했음은 몰론,‘기적’에 가까운 것이다.오죽하면 펜싱 선수인 남편 정순조(익산시청)조차도 “1등 먹었다.”는 아내의 새벽 전화에 “농담하지 말라.”고 했을까. 수원 동성여중 시절 처음 검을 잡은 현희의 세계 랭킹은 129위.당초 8강에만 들어도 대성공이라고 생각한 현희는 에페 결승에서 세계 2위 임케 뒤플리처(독일)를 15-11로 꺾었다. 예선을 거쳐 64강전에서 세계 37위 실비아 리날디(이탈리아)를 15-11로 누른 것을 시작으로 세계 7위 일지코 민차(헝가리)와 세계 50위 셴웨이웨이(중국)를 잇따라 1점차로 제치며 준준결승에 진출했다.4강 길목에서 세계 1위로라 플레셀(프랑스)을 만났다.플레셀은 96애틀랜타올림픽 2관왕,세계선수권을 세차례나 제패한 최고수.하지만 현희는 타고난 침착성과 기습공격을 앞세워 15-11로 ‘월척’을 낚았다.4강전에선 세계 3위 브리타 하이데만(독일)을 1점차로 제쳤다. 지난 35년 국내에 도입된 펜싱은 국제대회에서 입상할 때 ‘반짝 인기’를끄는 비인기 종목.2000시드니올림픽 때 김영호(대전도시개발공사)가 한국선수로는 첫 금메달을 따면서 관심을 끄는 듯했으나 곧 음지에 묻혀버렸다. 등록선수는 초등학생까지 포함해 봐야 고작 1205명.순수 실업팀은 동양시멘트 한곳이며 여자 실업팀은 시·군·도청팀뿐이다.유럽의 시각으로 보면 명맥을 유지하는 것 자체가 기적일 정도의 척박한 토양속에서 일궈낸 현희의금메달은 그래서 더욱 값져 보인다. 이기철기자 chuli@
  • 김미현 KTF와 3년 30억 계약

    ‘슈퍼땅콩’ 김미현이 KTF와 3년간 30억원에 스폰서 재계약을 했다. KTF는 16일 서울 프라자호텔에서 앞으로 3년간 해마다 10억원씩 모두 30억원을 김미현에게 지급하기로 계약을 맺었다. 이는 박세리가 테일러메이드코리아에서 받는 것과 같은 액수로 지난 99년 계약한 3년간 15억원에 견줘 100% 인상된 것이다. KTF는 또 우승하면 상금의 50%,2∼5위땐 상금의 30%를 추가 지급하고 옷과용품도 지원하기로 해 김미현이 실제로 받는 금액은 연간 15억원에 이를 전망이다. 김미현은 이날 계약식에서 올해 두차례 우승과 준우승 세차례에 따른 보너스 22만 8250달러를 받았다. 한편 김미현은 지난 2일 자선라운드를 통해 얻은 수익금 417만 9000원을 소년소녀가장돕기에 기탁했다. 연합
  • 불법… 탈법… 대선 맞고발전

    한나라당과 민주당은 대선이 종반전에 접어들면서 서로 상대편이 대대적인불·탈법 선거운동을 하고 있다고 비난하며 고발 난타전을 주고 받았다. 한나라당 서청원(徐淸源) 대표는 10일 선거전략회의에서 “광주에서 유세차량이 벽돌로 박살나고 차량의 외부가 칼로 도려지고 있다.”며 검찰의 엄정한 수사를 촉구했다. 배용수(裵庸壽) 부대변인은 “특정세력이 다른 당 후보의 선거흐름을 유리하게 이끌기 위해 인터넷을 통해 허위 여론조사 결과를 유포하고 있다.”면서 “이는 실정법을 위반한 명백한 범죄행위로 철저히 단속해야 할 것”이라고 지적하고 “‘오마이뉴스’ 관계자 4명을 선거법 위반으로 고발했다.”고 밝혔다.한나라당은 또 ‘휴대전화 불법선거 의혹’을 제기한 민주당 조순형(趙舜衡) 공동선대위원장에 대해서도 선거법 위반 혐의로 고발했다. 이에 맞서 민주당 조순형 위원장은 기자회견에서 “한나라당이 30억원을 들여 일반 국민 3000만명의 휴대전화에 지지를 호소하는 문자메시지를 일제히발송하는 불법선거운동을 계획하고 있다는 제보를 받았다.”면서 중앙선관위의 철저한 단속을 촉구했다. 장전형(張全亨) 부대변인은 “이동통신사가 보유한 개인정보를 매매한 증거를 포착했으며,이는 명백한 선거법 위반에 해당한다.”면서 이날 오후 법원에 불법 문자메시지 발송금지 가처분신청을 냈다고 전했다. 한편 중앙선관위는 이날 “다수의 지지자들이 정당연설회장이나 거리유세장소 등에서 희망돼지 저금통을 흔드는 것은 선거법에 위반된다.”면서 “위반 행위가 계속될 경우 법에 따라 엄중 조치하겠다.”고 밝혔다. 중앙선관위는 “희망돼지 저금통을 흔들면서 후보자를 연호하거나 이를 유도하는 행위는 정당의 전화번호나 구호 등 선거에 영향을 미칠 수 있는 내용이 게재돼 있지 않더라도 표지물을 휴대하여 선거운동을 할 수 없도록 한 선거법 제105조(행렬 등의 금지) 2항 규정에 저촉된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민주당은 “선관위가 선거법의 문구를 지나치게 좁게 해석한 것같아 안타깝다.”면서 “일단 선관위의 조치를 존중하지만 이번 해석은 재검토돼야 한다.”고 밝혔고,한나라당은 “선관위가 민주당의 돼지 저금통에 대해 불법 판정을 내렸으나 이미 자행된 불법에 대해선 어떻게 조치할 것인가.”라고 묻고 노 후보의 사과를 요구했다. 김경운 오석영기자 kkwoon@
  • 경매 포인트

    서울시 강동구 명일동 현대아파트 11동 1503호(46평형)가 16일 오전10시 동부지원 경매3계에서 경매에 부쳐진다.사건번호 ‘2002-5334’.86년 지어진아파트로 한영중·고교 서쪽에 있다.지하철5호선 고덕역이 걸어서 7분거리.단지 가까이에 근린공원이 있다.경희의료원,해태마트 등을 이용하기 편하다. ◆수익성 최초감정가는 4억 7000만원이었으나 한차례 유찰됐다.이번 최저입찰가는 3억 7600만원.시세는 4억 8000만∼5억 5000만원.전세가는 2억 4000만원선.4억 3000만원 정도에 낙찰받으면 시세차익을 기대할 수 있다. ◆안전성 집주인이 살고 있어 명도에 따른 어려움은 없을 것 같다.나머지 권리관계는 경락대금 완납 뒤 소멸된다. 경기도 고양시 일산구 주엽동 강선마을 505동 1404호(49평형)아파트다.16일오전10시30분 의정부지원 경매16계에서 경매로 나왔다.사건번호 ‘2002-30605’.지난 94년 지었다.강선초등학교 북동쪽에 있는 열병합 지역난방식 아파트.지하철3호선 주엽역과 버스정류장이 걸어서 7분거리.일산 신도시 편익시설을 이용하기 쉽다. ◆수익성 최초 감정가는 3억원이었으나 한차례 유찰로 이번 최저입찰가는 2억 4000만원이다.시세는 2억 9000만∼3억 6000만원,전세가는 1억 6500만∼1억 7000만원.가격차가 크므로 주변 시세를 살펴본 뒤 응찰해야 한다.3억원 이상으로낙찰받으면 큰 차익을 기대할 수 없다. ◆안정성 선순위 임차인이 한명 있다.전입신고를 하고 확정일자를 받았으므로 명도에 따른 어려움은 없을 듯하다.나머지 권리관계는 낙찰대금을 내면 없어진다.
  • 대선레이스 후반 판세 - 뒤집기 對 굳히기

    오는 19일 치러질 대선전이 후반전에 돌입한 8일 한나라당 이회창(李會昌),민주당 노무현(盧武鉉) 후보진영은 각각 “역전을 자신한다.”,“굳히기에 돌입했다.”고 판세를 분석하며 총력전 체제를 예고했다. ◆한나라당 당장 전세 역전이 가능하리라고 보았던 이 후보의 지지율상승이 기대에 미치지 못하지만,우려할 수준은 결코 아니라고 자신한다.“전국적으로 일고 있는 미군 장잡차 희생 여중생 추모 분위기에 노무현 후보가 편승하고 있는 데 따른 현상일 뿐”이라는 주장이다. 아울러 작은 폭이나마 부산에서 노무현 후보의 지지율이 빠지고 있다는 자체 여론조사결과를 상당히 고무적인 현상으로 받아들이고 있다.이번 대선에서 부산지역이 갖는 상징적 의미가 크다는 점에서다. 한 당직자는 “부산을 중심으로 한 영남의 결집도가 느슨했던 게 사실”이라면서 “이곳에서 서서히 표심이 모이기 시작하면 곧바로 수도권 등에 영향을 미치게 마련”이라고 대세 반전에 기대감을 표시했다. 한나라당은 이날 이회창 후보가 정치개혁 7대방안을 제시하는 등 잇따라 내놓는 공약들이 시간이 지날수록 유권자를 파고들 것으로 자신하고 있다.하지만 자민련이 충청지역에서만의 지지요청에 강하게 반발하며 형성된 이상기류가 악재로 작용하지 않을까 우려,조기 진화책 마련에 주력했다. ◆민주당 민주당은 전국적인 판세에서 노무현 후보와 국민통합21 정몽준(鄭夢準) 대표와의 단일화 바람이 이어져 노 후보가 이회창 후보를 안정적으로 앞서고있다고 분석했다.따라서 막판 악재예방에 당력을 집중할 계획이다. 권역별 판세분석에서도 민주당은 자신감을 보이고 있다.특히 이번 대선의최대 관심지역으로 부상한 부산·경남지역에서 지지율 상승세가 한동안 주춤했으나 지난주말 정몽준 대표가 노 후보와의 공조를 가시화하면서 재상승 움직임이 일고 있다며 자신감에 차있다. 서울에서는 노 후보가 이 후보에 대한 우위를 유지하고 있다면서도 돌발상황에 대비한 비상체제를 가동했다.경기와 인천,충청,제주지역에서도 단일화바람으로 앞서고 있지만 “안심할 상황은 아니다.”면서 전 당직자들을 세차게 독려하고 있다. 호남은 강세지만 영남은 열세임을 자인한다.대구·경북지역은 노 후보가 20%대의 지지율을 보이고 있지만 노·정 공조가 본격화되면 상승세로 이어질것이라는 입장이다.부산·경남지역은 지난주말을 고비로 30%대 중반을 회복,재상승 기류를 탔다고 주장한다. 이춘규 이지운기자 taein@
  • 선택2002/끝없는 비방전

    한나라당과 민주당은 5일 이회창(李會昌) 대통령후보 부친인 고(故) 이홍규(李弘圭)옹과 노무현(盧武鉉) 대통령후보의 부동산 투기의혹을 놓고 설전을벌였다.또 한나라당은 노 후보의 주가조작 의혹을,민주당은 이 후보 아들의시세차익 의혹을 각각 제기하는 등 비방전은 갈수록 확산되고 있다.이와 관련한 고소·고발도 늘어나고 있으며 관권선거 시비도 일고 있다. ◆부동산 투기 공방 민주당 이해찬(李海瓚) 기획본부장은 “이 후보의 선친이 일제 때부터 모아둔 재산이 엄청나고 적산도 포함됐다는 얘기가 있다.”면서 “선친의 재산이 누구에게 상속·증여됐는지를 이 후보는 밝혀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에 대해 한나라당 조윤선(趙允旋) 대변인은 “이홍규 옹이 남긴 부동산은 지난 55년부터 살아온 명륜동 자택과 예산 종가의 땅뿐”이라며 “민주당은 인륜을 저버리는 패륜행위를 중단하라.”고 말했다.서정우(徐廷友) 법률고문은 “이 옹과 노 후보 중 누가 숨겨놓은 부동산이 있는지를 찾아내자.”고 역공을 폈다.한나라당은 이해찬 본부장을 ‘사자(死者)에 대한 명예훼손’혐의로 고발키로 했다. 김영일(金榮馹) 사무총장은 “노 후보는 30억원대의 부동산을 소유한 위장된 서민후보”라면서 “위장의 탈을 벗어야 할 것”이라고 비판했다. 이에 대해 민주당 정대철(鄭大哲) 선대위원장은 “이 후보가 판교,화성 땅투기 의혹 등을 밝혀야 할 입장에서 노 후보의 땅 투기 문제를 제기한 것은적반하장”이라고 비난했다.민주당은 이 후보 등 관계자들을 허위사실 유포및 명예훼손 혐의로 고발키로 했다. ◆주가조작 의혹 공방 한나라당 이규택(李揆澤) 총무는 “동아건설의 보물선 인양사업은 당초 50억원 규모로 승인이 났지만,노 후보는 해양수산부장관에 취임한 이후 동아건설이 50조원으로 뻥튀기한 것을 방조한 의혹이 있다.”며 “노 후보는 주가조작 연루의혹을 해명하라.”고 주장했다. 그는 “삼애인더스의 이용호가 보물선 인양계획을 10억원에서 20조원으로뻥튀기해 발표하면서 주가조작을 했지만 해양부가 조치를 하지 않은 것은 이용호 게이트와 보물선 주가조작에 노 후보가 관련됐기 때문이 아니냐.”고말했다. 이에 대해 민주당 김만수(金晩洙) 부대변인은 “노 후보가 장관에 취임한것은 2000년 8월이지만 동아건설 보물선 인양사업이 해양수산부에서 승인받은 것은 1999년 10월로 전혀 관계없는 일”이라고 해명했다. 이낙연(李洛淵) 대변인은 “이 후보 장남 정연(正淵)씨가 2000년 모 제약회사의 주가폭등 과정에서 수백억원대의 시세차익을 챙겼다는 의혹을 금융감독원과 검찰이 내사한 바 있다.”고 공격했다. 한나라당은 “정연씨가 시세차익을 챙긴 일이 없다는 것은 금감원이 이미확인한 사항”이라고 반박했다. ◆관권선거 시비 한나라당 서청원(徐淸源) 대표는 선거전략회의에서 “김대중(金大中) 대통령은 양자인 노 후보를 도우려고 발벗고 나서고 있다.”면서 “정부와 민주당은 개인워크아웃 확대를 비롯한 선심성 정책을 내놓고 있다.”고 김 대통령을 강력히 비판했다. 서 대표는 “재정경제부가 현 정부의 치적을 담은 홍보책자를 돌리다 적발됐다.”며 “전윤철(田允喆) 부총리 겸 재경부장관을 당장 파면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이에 대해 청와대 박선숙(朴仙淑) 대변인은 “대통령은 불법 탈법선거를 단호하고 엄격하게 대처하고 있다.”고 반박했다.그는 또 “재경부는 매년 내는 자료를 낸 것일 뿐이며 정부는 특정정당과 어떤 정책에 대해서도 합의해준 게 없다.”고 해명했다. 곽태헌 홍원상기자 tiger@
  • [사설]자고 나면 불거지는 흑색·비방전

    자고 나면 상대편 후보를 겨냥해 최소한 한 건 이상의 검증되지 않은 흑색·비방자료가 폭로되는 등 선거판이 점차 혼탁해지고 있다.그제는 한나라당에서 민주당 노무현 후보와 부인의 부동산 투기 의혹을 신문광고란에 게재하더니,어제는 ‘노 후보가 해양수산부장관 시절 동아건설 보물선 사건에 관한 허위 보도자료를 배포,주가조작을 부채질해 소액투자자들에게 수천억원의피해를 입혔다.’고 집중포화를 퍼부었다.민주당도 뒤질세라 한나라당 이회창 후보 큰아들의 수백억원대 주가 시세차익 의혹으로 맞받아치고,이 후보의 판교·화성 땅투기 의혹을 거푸 제기했다. 양당의 기류를 감안할 때,이같은 흑색·폭로전은 이제 겨우 시작일 뿐으로종반전으로 갈수록 매우 살벌해질 것이라는 느낌을 지울 수 없다는 게 더 큰 문제다.그토록 이번 대선은 3김정치를 청산하고 21세기 첫 대통령을 뽑는역사적인 선거임을 강조해왔건만,정치인들에게는 쇠귀에 경읽기였던 모양이다.이처럼 사생결단식 네거티브 캠페인만이 횡행하다 보니 국민들은 정치에서 희망을 발견하지못해 좌절감을 맛보게 되고,결국 정치에 대해 무관심해지는 것이다.이는 결국 투표참여 저조로 나타나 민의가 왜곡되는 현상을 초래하고,급기야 나라 전체가 심각한 선거 후유증을 겪는 등 악순환이 끊어지지 않게 되는 것이다. 물론 대통령 후보의 과거행적과 도덕성은 중요한 선택 기준의 하나다.그러나 이미 검증된 자료를 국민들의 기억력을 무시한 채 슬그머니 다시 들고나오는 재탕·삼탕의 관행은 사라져야 할 구태이다.벌써 세차례 대선을 경험한 우리 유권자의 수준을 과거 낡은 잣대로 쟀다간,낭패를 보기 십상이다.서둘러 각 후보진영은 선거전략을 포지티브 캠페인으로 전환해야 할 것이다.이제는 21세기 국가 비전과 실천 전략으로 다가서야 민심을 잡을 수 있다는 점을 알았으면 한다.
  • 시내버스 공영차고지 송파구 장지동에 준공

    송파구 장지동에 시내버스 공영 차고지가 들어선다. 서울시는 5일 장지동 573의1일대 5만 7000여㎡ 부지에 버스 444대를 주차할 수 있는 송파권역 시내버스 공영 차고지를 오는 24일 준공한다고 밝혔다. 시는 지난해 6월 212억원의 예산을 들여 공영 차고지 조성에 착수했었다.이 차고지에는 주차시설과 정비,세차 및 주유시설,천연가스 충전시설 등이 고루 갖춰졌다. 또 소음이나 매연 등 생활 환경을 침해하지 않도록 환경친화적으로 꾸며졌다. 시는 버스업체들의 입주가 끝나는 내년 1월 중순부터 본격 운영에 들어갈예정이다. 공영 차고지가 준공되면 이 지역 시내버스 업체의 만성적인 차고지 부족난과 노상주차에 따른 민원을 해소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현재 서울지역에는 은평구와 강동구 등 단 두 곳에 시내버스 공영 차고지가 들어서 있다. 박현갑기자 eagleduo@
  • 대폿집 논쟁이 사라졌다/무덤덤한 유권자...대선 새 풍경

    대통령선거 분위기가 달라지고 있다.정당과 후보들의 선거전략은 구태(舊態)를 답습하고 있지만,유권자들의 반응은 확실히 다르다.이같은 분위기가 선거일인 오는 19일 최종 표심으로 어떻게 반영될지 분석하느라 각 정당들이고심하고 있다. 4일 저녁 서울 마포의 한 호프집. “대통령은 누가 되는 거지?” “글쎄….요즘 ○○○후보가 더 높게 나온다며?” “그래도 실제 투표하면 △△△후보가 될 거라는데?” “….” 양복차림의 30대 남자 3명이 앉은 테이블에서 잠시 대선 얘기가 나오는듯싶더니 이내 잦아든다. 5일 점심 때 여의도 증권거래소 앞 횡단보도에서는 이런 대화도 들렸다. “누구 찍을거야?” “뻔한 걸 뭐하러 물어.□□□ 후보지.” “….” 대선을 코 앞에 둔 풍경이 예년과는 영 딴판이다.대선 때만 되면 으레 시끌벅적했던 ‘대폿집 논쟁’을 찾아보기 힘들다.지지하는 후보가 대통령이 돼야 하는 이유를 놓고 격론을 벌이던 광경이 사라진 것이다. 양강(兩强)인 한나라당 이회창(李會昌) 후보와 민주당 노무현(盧武鉉) 후보의 성향이 너무 다른 게 큰 이유인 것 같다.두 후보 지지 연령층이 확연히구분되기 때문에 동년배끼리 논쟁할 여지가 없어진 데다,그나마 논쟁을 해보았자 공통분모를 찾을 수 없기 때문이라고 전문가들은 분석했다. 회사원 이정현(36)씨는 “내 입장을 상대방에게 강변해봐야 결론도 없이 말싸움만 하게 되는 것 같아 웬만하면 선거 얘기를 안하는 편”이라고 말했다.지난 97년 대선 때만해도 선거얘기를 하다가 주먹다짐을 했다는 뉴스가 종종 보도됐는데 올해는 좀처럼 들리지 않는다. 확고한 지역기반을 바탕으로 카리스마를 누려온 3김(金)씨가 선거무대에서 퇴장한 올 대선부터 확실히 선거 분위기가 달라졌다는 얘기가 많다.모 후보의 지방유세를 수행하고 있는 한 인사는 “예년엔 후보가 나타나면 열 일을제쳐두고 몰려드는 시민이 많았는데,올해는 별로 신경쓰지 않고 하던 일을계속하는 분위기”라고 귀띔했다. 물론 양당간에 폭로·비방전도 한없이 계속됐다.한나라당 이규택(李揆澤) 총무는 “민주당 노무현(盧武鉉) 후보가 2000년 12월 해양수산부장관 재직시동아건설 보물선 사건과 관련해서 허위 보도자료를 배포,주가조작을 부채질해 소액투자자들에게 수천억원의 피해를 입혔다.”고 주장했다. 이에 맞서 민주당 이낙연(李洛淵) 대변인은 “이회창 후보는 2000년 모 제약회사 주식폭등 과정에서 수백억원대의 시세차익을 챙긴 장남의 주가조작문제부터 푸는 게 순서”라고 역공을 폈다. 한편 유지담(柳志潭) 중앙선거관리위원장은 이날 대선 후보들에게 협조문을긴급 발송하고 “지금과 같은 선거분위기가 계속되면 선거과정이 정치싸움으로만 비쳐져 국민이 등을 돌리게 될 것”이라고 자제를 호소했다. 김상연기자 carlos@
  • 선택2002/이, 세몰이 ‘南進’

    한나라당 이회창(李會昌) 대통령후보가 5일 4박5일간의 전국 투어에 들어갔다.접전지역인 경기를 시작으로 충청,호남,제주,대구,강원으로 이어지는 빡빡한 일정이다.단순지지도는 오차범위내에서 뒤지지만,판별분석에서는 앞선다는 게 한나라당의 설명이다. 이회창 후보의 한 측근은 “부산·경남(PK)에서 노풍(盧風)은 꺾였기 때문에 수도권과 충청권에 총력을 기울이면 대세론을 확실히 되살릴 수 있다.”고 자신감을 보였다.투어에는 당직자들이 총출동했다.모두들 “이참에 노풍을 완전 제압하겠다.”며 강한 의욕을 내비쳤다.하지만 당 안팎의 여론조사가 기대에 미치지 못해 당직자들의 표정은 그리 밝지는 않았다. ◆수도권부터 대세몰이를 이회창 후보는 경기지역에서 첫 발을 뗐다.부동층이 많은 수도권을 대세몰이의 시발로 잡겠다는 의지의 표현이다.유세차량은 시흥,안산,군포,화성 등수도권 중소도시를 샅샅이 훑었다. 이 후보의 유세 초점은 서민경제 살리기와 지역경제 활성화 등 대국민 약속에 모아졌다. 이 후보는 “지킬 수 없는 약속은 하지 않겠다.”면서 “임기 5년내 일자리250만개 창출과 주택 230만호 건설,공교육 정상화 등은 꼭 이루겠다.”고 다짐했다. 그는 “다 준비가 돼 있다.”면서 “다음 시대를 같이 할 뜨거운 마음이 있다면,한나라당 주변 인물뿐 아니라 상대 정권의 인재도 함께 하겠다.”고 포용을 강조했다. 안산에서는 한 가정주부가 주택,교육 문제만큼은 꼭 해결해 달라며 자필 편지를 전달,눈길을 끌기도 했다. 이 후보가 군중터널을 뚫고 연단으로 오를 때는 1000여명의 박수갈채와 ‘대통령 이회창’ 구호가 이어져 분위기를 고조시켰다.코미디언 최병서,한무,권투선수 문성근씨 등도 바람잡이 역할을 톡톡히 했다. ◆부패정권 심판해야 이날 유세에는 ‘마지막’이란 단어가 유난히 많이 나왔다.이 후보는 오는19일이 마지막 선택이라고 전제,“5년 동안 참아왔다.”며 “여러분들이 (저를) 대통령으로 만들어 줘야 새로운 역사가 시작된다.”고 읍소에 가깝게 정권교체를 호소했다. 사도세자의 능이 있는 화성에서 이 후보는 “아버지의 원한을 원한으로 갚지 않은 정조대왕처럼 정치보복을 않고 인사 대탕평책을 쓰겠다.”면서 “원한을 돌에 새기지 않고 물에 새기겠다.”고 힘주어 말했다. ◆충청권 우세는 시간문제 오후에는 고향인 충남으로 내려가 당진과 서산,홍성,보령으로 게릴라식 유세전을 펼쳤다. 이 후보측은 최근 이인제(李仁濟) 의원이 민주당을 탈당하면서 대전·충남의 분위기가 상당히 호전되는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이인제 의원과 자민련김종필(金鍾泌) 총재,심대평(沈大平) 충남지사 등 충청권에서 지대한 영향력을 갖고 있는 인사들이 공개적으로 이 후보 지지를 표시하면 충청권에서 예전의 압도적인 우세를 되찾는 것은 시간문제로 보고 있다.이 후보는 특히 농심(農心)을 겨냥해 “김대중(金大中) 대통령은 5년전 ‘농가부채 탕감’이라는 허황된 약속으로 농민을 속였다.”고 김 대통령을 비난했다.그는 “못 지킬 약속은 하지 않겠다.”면서 “농업 정책금리를 현행 3%에서 1%로 낮추겠다.”고 말했다.농촌을 살리겠다는 의지가 담긴 말이다. 당진·서산 박정경기자 olive@
  • 선택2002/3후보 대선자금 공개 안팎/투명선거 ‘한걸음 앞으로’

    한나라당 이회창(李會昌)·민주당 노무현(盧武鉉)·민주노동당 권영길(權永吉) 후보측이 4일 대선자금 지출내역을 공개,투명한 선거의 작은 기틀을 마련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하지만 3당이 각각 내놓은 지출내역의 항목이 통일되지 못해 한눈에 비교평가를 할 수 없고,선거법상 선거비용으로 규정되지 않은 정당활동비 등은 제외돼 실제 선거비용과는 차이가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선거비용 공개를 주도한 대선연대 40명은 이날 3당을 방문,회계장부 실사를 벌여 각 당이 제출한 내역을 확인했다.실사단은 각 당의 회계보고 방식이대선연대의 요구와는 차이가 있는 데다 지출총액만 제출하고 일부는 누락하거나 증빙서류를 빠뜨렸다고 파악,정당측과 실랑이를 벌이기도 했다.특히 여론조사 비용,유세출장비,홍보물 제작비 등을 집중 따졌다.대선연대 관계자는 “외상이나 가지급금 등이 반영돼 있지 않고 시도지부·지구당 지출내역도빠졌다.”면서 “통상적인 정당활동비와도 구분하지 않는 구멍가게 장부 수준”이라고 평했다. ◆한나라당 지난달 27일부터 3일까지 1주일 동안 지출내역을 인터넷 홈페이지(www.hannara.or.kr)에 공개했다.이 기간 중 전국 지구당에서 쓴 비용은 35억 6900여만원이었다.사용내역은 시·도 및 구·시·군 선거사무원 수당지급이 14억 5700만원으로 가장 많았다.이어 정강·정책 신문광고 10억 7000만원,방송광고 제작 4억 4500여만원,방송광고료 3억 8300여만원,대선 지방공약집 제작 8300만원 등의 순이었다.실질적 거리유세에 든 비용은 영상차량 임차 3400만원,유세차 임차 500만원,차량 임차 320만원에 불과했다. 지출이 가장 많았던 날은 정강·정책 신문광고를 한 지난달 29일로 모두 17억 1600여만원을 썼다.이날 당기·당보 제작,사무기기도 구입했다.반면 같은 달 28, 30일과 지난 1일엔 지출이 전혀 없다고 밝혔다. ◆민주당 지난달 21일부터 2일까지 12일 동안 모두 41억 100여만원을 지출했다.민주당은 3일 단위로 노무현 후보 인터넷 사이트(www.knowhow.or.kr)에서 지출내역을 공개하고 있다. 주요 지출항목은 지구당 유세차량 제작비 11억 2500여만원,선거 기탁금 5억원,정책개발연구원 활동비 4억 3500여만원,정강·정책 방송연설회 비용 2억8700여만원,후보 연설·홍보차량 임차비 2억 2100여만원,정강·정책 신문광고 1억 9100여만원,전국 지구당 회의비 1억 1500여만원 등이다.특히 인터넷방송국 유세현장 취재 출장비(268만원),인터넷방송국 구축비(400만원),PC임차비(154만여원),인터넷본부 운영비(564만여원) 등 인터넷 관련 예산이 눈에 띄었다. ◆민주노동당 지난달 4일부터 지난 3일까지 30일 동안 3억 3900여만원을 지출했다고 인터넷 홈페이지(kdlp.org)에 공개했다.지출내역은 매일 올리고 있다.사용내역은 방송광고 등 홍보비 2억 2000여만원,유세 비용 6000여만원,국민토론회 준비 2800여만원 등으로 단출한 편이다.이번 대선기간 동안 40억원 정도가 필요할 것으로 보고 있으나 중앙선관위로부터 지급받은 대선보조금은 5억 3500여만원뿐이어서 돈가뭄에 시달리고 있다. 김경운 이두걸기자 kkwoon@
  • 한나라 1주일에 35억 민주 12일 41억 사용/후보 대선자금 첫 공개

    한나라당은 지난 일주일간 대선 비용으로 35억 6900여만원을 썼다고 4일 당 홈페이지에 공개했다.민주당은 지난 12일간 41억여원,민주노동당은 지난 한달간 3억 3900여만원의 대선자금 지출내역을 밝혔다. 한나라당은 지난달 27일부터 지난 3일까지 선거사무원 수당으로 14억 5700여만원을 지출,가장 액수가 컸고 신문광고 10억 7000여만원,방송광고 8억 2800여만원 등이다.유세비용은 차량임차에 4320만원 등으로 의외로 적었다. 민주당은 지난달 21일부터 지난 2일까지 지구당 유세차량 제작비로 11억 2500여만원,신문광고에 1억 9100여만원 등을 썼다.인터넷방송 관련 1386만원,후보단일화 ARS 홍보비 1100여만원은 다른 당에 없는 눈에 띄는 항목이다. 민노당은 지난달 4일부터 지난 3일까지 방송광고 등에 2억 2000여만원,유세 6000여만원,국민대토론회 2800여만원 등이다. 이번 공개는 시민단체인 대선유권자연대와의 협약에 따라 선거사상 처음으로 이뤄졌다. 박정경기자 olive@
  • 선택2002/자갈치 시장서 새벽 민생탐방/한나라당 이회창 후보

    한나라당 이회창(李會昌) 후보는 2일 오전 부인 한인옥(韓仁玉)씨와 함께공동어시장과 자갈치시장을 방문,상인들을 상대로 지지를 호소하며 부산표지키기를 계속했다. 이 후보는 새벽 6시쯤 검은색 장화에 검은 점퍼 차림으로 충무동 공동어시장으로 출동,부산 어민들의 표심 잡기에 나섰다.이 후보는 어시장의 상인들과 맨손으로 악수하는가 하면 가판에 놓인 생고등어를 덥석 집어 올리며 “얼마냐.”고 묻는 등 친근감을 보였다. 그는 “어려운 여건에서도 새벽까지 일하는 분들을 보니 용기가 난다.”면서 “대통령이 되면 수산업과 어민들을 위해 노력하고,부산을 우리나라의 새벽을 여는 곳으로 발전시키겠다.”고 약속했다. 이 후보는 남포파출소에 들러 근무 중인 경찰관들을 격려한 뒤 자갈치시장으로 이동,항운노조원들과 물메기국을 먹으며 서민 행보를 선보였다.일부 상인들이 “이회창”을 연호하자 이 후보는 유세차에 올라 마이크를 잡고 “자갈치 아지매 안녕하십니까.”라며 부산 사투리를 구사하며 유세를 펼쳤다. 그는 “자갈치시장을 현대화해국제적인 명소가 되도록 하고 여러분들이 여한없이 일할 수 있도록 하겠다.”면서 “97년 대선 때도 부산시민들이 보내준 사랑에 힘입어 열심히 뛰었다.”고 변함없는 지지를 호소했다. 한편 서청원(徐淸源) 대표는 이날 전북 출신인 이원창(李元昌) 의원과 함께 취약지인 광주를 방문,호남표 흔들기를 시도했다.서 대표는 전주에서 열린전북도지부 후원회에서 “이회창 후보의 어머니는 전남 담양 출신이고,이 후보는 광주 서석초등학교를 나왔다.”면서 “피의 반은 호남인데 왜 지역발전을 안 시키겠느냐.”고 설득작업을 벌였다. 이원창 의원은 광주 북구 말바우 유세에서 “노무현 후보는 호남과 아무런연고가 없다.”고 주장했다. 광주 박정경 부산 오석영기자 palbati@
  • 시.구의원 초대석/손영상 영등포구 행정위원장 - 자택 대문·담장 헐고 주민에 개방

    영등포구의회 손영상(孫英相·49·신길6동) 행정위원장은 ‘송곳’같은 의정질의로 정평이 나 있다. 3선인 데다 줄곧 행정위에서 활약하다 보니 행정의흐름을 훤히 파악하고 사안의 핵심에 근접해 있기 때문이다. “의정활동을 열심히 한 결과라고 생각합니다.소모성 예산을 과감히 줄이고 대신 주민에게 이익이 되는 쪽에 예산을 많이 배정해야 한다고 봅니다.” 손 행정위원장은 세차례의 의정활동을 통해 지역발전에 많은 기여를 했다고 자부한다.20∼30년 숙원인 골목길을 깔끔히 포장하고 하수관 개량공사도 서둘러 수해예방에 한몫했다. “신길6동 주민자치센터의 운영을 알차게 해 서울시로부터 최우수 자치센터로 선정됐습니다.앞으로도 자치센터가 주민의 사랑을 독차지할 수 있도록 입지를 공고히 하겠습니다.” 그는 신길6동 자치센터의 상임고문이다.그래서 틈만 나면 자치센터를 찾아제대로 운영되는지 감독하고 조언을 아끼지 않는다.그 결과 최우수상과 함께 1000만원의 상금을 받은 것.그는 이 상금으로 대학생 등 전문강사를 초빙,영어교실과 무료법률상담실 등 실생활에 도움이 되는 프로그램을 개설하는데 앞장섰다. 손 의원은 또 지난 2000년 자신의 집 대문과 담장을 허물고 마당을 주민들에게 개방,서울시로부터 ‘푸른마을상’을 받기도 했다. 당초 주변에서는 도둑 침입이나 사생활 침해 등을 우려했으나 개방 결과 ‘기우’에 불과했다.단지 여름철의 경우 개방된 마당에서 휴식을 취하는 주민들이 때때로 음식쓰레기 등을 가져가지 않고 방치,다소 아쉬움이 남았지만정겨운 이웃이기에 조만간 해결될 것으로 굳게 믿고 있다. 조덕현기자 hyoun@
  • 선택2002/權, ‘양강’ 틈새 비집기 부심

    대선양상이 후보단일화 이후 양강(兩强) 구도로 좁혀지자 민주노동당 권영길(權永吉) 후보캠프가 바짝 긴장하고 있다.권 후보 진영으로서도 대선 쟁점이 개헌논쟁,폭로·비방전 등으로 번져가자 새로운 활로 모색에 나서지 않을 수 없는 상황인 셈이다. 권 후보측은 유권자들의 관심이 한나라당 이회창(李會昌),민주당 노무현(盧武鉉) 후보의 유세대결과 노 후보와 국민통합21 정몽준(鄭夢準) 대표의 분권형 개헌논의에 온통 쏠리고 있는 점을 주목하고 있다. 특히 한나라당의 국정원 도청의혹 제기로 폭로전이 본격화하면서 개혁·진보 후보에 대한 관심도가 상대적으로 떨어질지도 모른다는 우려인 셈이다. 당 관계자는 “후보단일화가 성사된 이후 민노당 지지기반인 민주노총 사업장 일각에서 ‘단일후보를 밀어줘야 하는 것 아니냐.’는 목소리가 흘러나오고 있다.”며 “양강대결의 틈바구니에서 지지층 동요가 확산될 것을 경계하고 있다.”고 토로했다. 권 후보는 97년 민노당 전신인 국민승리21의 주자로 출마,36만표를 얻는 데 그쳤으나,이번 대선에서는100만표 이상을 노리고 있다.최근 여론조사에서평균 지지율이 3.5∼4%를 오가는 등 상승세를 보여왔기 때문이다. 이에 따라 민노당은 다음달 세차례로 잡혀있는 TV 합동토론회가 권 후보의존재를 부각시킬 수 있는 더할 나위 없는 기회로 보고,부유세 신설 등 유권자에게 설득력이 있는 공약과 이회창·노무현 두 후보와의 본격적인 차별화전략에 나선다는 복안이다. 이지운기자 jj@
  • 우즈 ‘이번만은‘스킨스게임 부진 설욕 별러

    “이번만큼은 반드시 1등이다.” 30일 미국 캘리포니아주 랜드마크골프클럽(파72·7068야드)에서 막을 올리는 미프로골프(PGA) 스킨스게임(총상금 100만달러)을 앞두고 타이거 우즈가이를 앙다물었다.골프라면 천하가 다 알아주는 ‘황제’가 각오를 다지는 데는 그만한 이유가 있다. 스트로크면 스트로크,매치플레이면 매치플레이,어느 방식으로 경기를 치르든 항상 우승후보이고,항상 기록을 세워야 직성이 풀리는 우즈지만 스킨스게임에서 만큼은 아직까지 이렇다 할 성적을 내지 못했기 때문이다. 그동안 여러차례 스킨스게임에 초청돼 경기를 치렀지만 번번이 남 좋은 일에 들러리만 섰다. 특히 지난해는 최악이었다.역시 같은 골프장에서 치러진 지난해 이 대회에서 우즈는 그레그 노먼(호주),콜린 몽고메리(스코틀랜드),예스퍼 파르네빅(스웨덴) 등과 겨뤘다.우즈를 제외한 다른 3명은 ‘한물 간 노장들’로 전문가들은 우즈의 독주를 예상했다. 하지만 결과는 정반대였다.노먼이 대회 사상 최초로 상금 100만달러를 싹쓸이하는 동안 우즈는 첫홀에서 노먼과 비겼을 뿐 이후 단 한 홀에서도 우세를 보이지 못했다. 빈 손으로 돌아간 건 몽고메리와 파르네빅도 마찬가지였지만 그래도 그들은 막판까지 노먼을 견제하며 접전을 펼쳐 전혀 도움이 안된 우즈와 비교됐다. 올해 우즈가 마주칠 상대들도 만만치 않다.우즈에 이어 PGA 상금랭킹 2위를 달리는 필 미켈슨과 노련미가 돋보이는 마크 오메라,프레드 커플스 등이다. 언제나 2인자인 미켈슨 정도는 ‘위세’로 누른다 해도 노장 오메라와 커플스는 다를 것이라는 분석이다. 특히 ‘스킨스게임의 귀재’로 평가받는 커플스가 큰 벽이다.그는 '95·'96·'99년 등 세차례나 이 대회 정상에 오른 화려한 경력이 있다.오메라도 98년 이 대회에서 우승을 차지,스킨스게임을 풀어가는 방법을 안다.과연 스킨스게임에만 나서면 초라해지는 ‘황제’가 이번에는 위엄을 되찾을 수 있을까. 이번 대회는 하루에 9홀씩 이틀간 펼쳐진다. 곽영완기자
  • 사찰에도 인사고과제 ‘눈길’대구 동화사

    불교의 한 사찰이 공정한 인사정착과 사찰운영 합리화를 위한 인사고과제도를 처음으로 시도하고 나섰다. 조계종 제9교구 본사인 대구 동화사(주지 지성스님)는 최근 세차례 이상 같은 사찰의 주지 연임을 금지하는 것을 골자로 한 말사(末寺)주지 인사규정을 마련, 시행에 들어갔다. 조계종 종단제도개혁위원을 지낸 뒤 지난 5월 주지에 취임한 지성스님이 개혁조치로 마련한 이 인사규정에 따르면 동화사는 앞으로 각 말사 주지의 임기동안 일일이 인사평점을 매겨 차기 주지 취임 여부를 비롯한 인사평가에 반영한다. 이에 따라 인사평점이 아무리 높더라도 같은 사찰의 주지는 세번이상 연임할 수 없게 됐다. 동화사는 이와 함께 교육.문화.사회.목지 사업을 위한 분담금 제도를 실시해 1년 예산이 1억원이 넘는 말사에 한해 분담금을 내도록 했다. 동화사측은 분담금제도에 따라 연간 10억원 정도의 재원이 모일 것으로 계산하고 있다. 이같은 분담금 제도에 따라 분담금을 납부하지 않고 후임 주지에게 인계할 경우, 해당 주지는 교구의 본.말사 주지를 비롯한 어떠한 종무직에도 취임할 수 없게 된다. 동화사 측은 “”특정 인물이 사찰의 주지 등을 지내면서 오래 관장하다 보면 사찰이 사유화하기 쉽고 실제로 한국 불교에선 이같은 현상이 만연화했다””며 “”이같은 조치가 확산되면 불교계에서도 정실인사와 사찰 사유화의 고질적인 폐단을 줄일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김성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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