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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회창 후보 선출­인맥과 조직

    ◎정·관·학·언론계 브레인 두루 포진/공직·KS 8인방­이흥규·황영하씨 등 레이스 전부터 활동/국회·위원장그룹­김윤환 고문·강재섭 의원 등이 주축 이뤄/공보팀·청하회­이세중 전 변협회장·고흥길 특보 등 활약 이회창 후보는 ‘인복’을 타고 났다.그만큼 그의 주변에는 유능하고 다양한 인재들이 포진해있다.‘이회창사단’은 이후보가 경기고(49회)와 서울법대(11회),사법고시(8회),대법관,중앙선관위장,감사원장,국무총리,당 대표를 거치면서 다진 인맥과 조직이 주축을 이룬다.이들은 이번 경선과정에서 이회창후보 경선대책위라는 울타리 속에서 각자의 역할을 수행했다. 이후보가 공직시절 인연을 맺은 측근인사 그룹은 이흥주 전 국무총리 비서실장,황영하 전 총무처장관,안동일 변호사,유경현 전 평통사무총장,방석현 서울대 교수가 핵심멤버다.이들을 포함해 황우여 의원과 진경탁 특보,진영 변호사 등 ‘8인방’은 대선캠프가 차려지기 전부터 이대표의 종로구 수송동 이마빌딩 변호사 사무실에 모여 주례회의를 가졌다. ‘이회창사단’의 살림을 책임진 황 전 장관은 이후보가 문민정부 초기 감사원장에 발탁되었을때 감사원 사무총장으로 함께 근무했다.4·19혁명 참여자들의 모임인 ‘4월회’ 결성을 주도한 안변호사는 지난 90년 경기고 출신 법조인 모임인 ‘경기법조회’의 초대 총무를 맡아 이후보를 고문으로 추대했다.조직 실무를 담당한 유 전 총장은 10대부터 전남 순천에서 내리 3선을 했으며 6공초기 민정당 대변인을 지냈다.이가운데 황 전 장관과 안변호사,유 전 총장은 박찬종 후보와 경기고 54회 동기로 ‘경기고­서울법대(KS)라인’의 핵이다.경선대책위의 홍보­기획업무를 담당한 이 전 실장은 71년 국무총리실에서 공무원생활을 시작,24년간 국무총리실에서 근무한 관료출신으로 삼성전자 고문을 지냈다. 정책팀은 ‘KS라인’인 진영 변호사가 이끌었다.진변호사는 지난 95년 30,40대 변호사들로 ‘경쟁력 강화를 위한 변호사 모임’의 창립 인사다.박세훈·한종기 박사가 경제­정치분야를 나눠 맡았고 연설문은 김동선 전 시사저널 편집장과 파리 10대학에서 경제학 박사를 얻은 ‘21세기 교육문화연구소’ 허경회 소장 등이 주로 작성했다. 지난해 7월19일 구성된 ‘국회의원 이회창후원회’도 주요 인맥이다.최초 발기인 18명 가운데 전직 장·차관 출신만도 9명이다.후원회장인 정재석 전 경제부총리를 비롯,김두희 전 법무장관,윤동윤 전 체신장관,김시중 전 과기처장관,황영하 전 총무처장관,이충길 전 보훈처장,황길수 전 법제처장,유경현 전 평통사무총장,이흥주 전 총리비서실장 등이 그들이다. 그러나 경선과정의 ‘주역’들은 역시 150명에 육박하는 원내외 위원장들이다.특히 김윤환 고문과 강재섭 의원은 ‘TK(대구경북지역)’의 판세를 이후보쪽으로 기울게 함으로써 대세몰이를 도운 주요 공신으로 꼽힌다. 선대위 상황실장이었던 윤원중 의원도 특유의 상황판단 능력을 발휘했다. 특히 이후보의 원내 인맥들은 조만간 단행될 당직개편에서 전면에 나설수 있을지 관심사다.그러나 지금으로서는 연말 대선을 앞둔 이후보가 당내 화합 차원에서 다른 후보측 인사들을 대거 중용할 가능성이 높다. 공보팀은 주로 기자 출신들이 맡았다.중앙일보 편집국장 출신 고흥길특보를 중심으로 연합통신과 세계일보 출신인 구범회 윤창중씨 등이 선대위 부대변인으로 활약했다.전 한겨레신문 정치부 차장인 이병효 보좌관은 의원회관을 중심으로 지지운동을 벌였고 당료출신의 장다사로씨는 이대표의 ‘그림자’ 역할을 수행했다. 경기고 동기 23명이 만든 청하회도 후원그룹이다.오성환 전 대법관·이세중 전 대한변협회장·배도 효성그룹고문 등이 대표적 인사들이다. ‘새로운 미래를 준비하는 사람들(새미준)’은 이후보를 지지하는 자발적 시민단체로 꼽히고 있다.
  • 인터넷교역 현 관세체제 유지/통산부/‘전자상거래 기본법’제정키로

    ◎미 무관세화에 적극대응 정부는 인터넷 전자상거래(EC)를 무관세화하려는 미국의 움직임에 대해 기본적으로 동의하지만 세수 등을 감안해 당분간 현행 관세체제를 유지키로 했다. 이와 관련,통상산업부 오강현 통상무역실장은 클린턴 미 대통령이 지난 1일 발표한 ‘지구촌전자상거래 기본계획’을 설명하기 위해 방한한 매거지너 미 대통령 정책개발 보좌관일행을 14일 하오 여의도에서 만나 의견을 나누었다. 통상산업부는 이날 발표한 ‘인터넷 전자상거래 종합 대응체제’라는 자료에서 미국이 추진중인 인터넷 교역의 무관세화 및 새로운 내국세 신설금지에 대해 장기적인 관점에서는 동의하나 국내 관세율과 관세수입을 고려할 때 당분간 현행 체제를 유지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통산부는 우리입장에서는 인터넷 교역에 대해 현재의 관세율 또는 이에 근접한 율의 관세부과 체제가 유리하고 내국세중 간접세의 비중이 높은 점을 감안해 앞으로 우리와 입장이 비슷한 국가들과 연대해 대응할 방침이라고 덧붙였다. 통산부는 미국이 주장하는 인터넷 교역에 대한 무관세화가 단지 소프트웨어 부문만을 한정하는 것인지,아니면 상품거래를 수반하는 전자상거래를 모두 포함하는 것인지 명확하지 않아 이에 대한 미국측의 입장을 우선 파악키로 했다.아울러 인터넷 교역을 위한 국제적 규범마련에 적극 참여하면서 전자상거래의 정의,전자 메시지의 효력,전자서명,인증,보안,표준화 등을 포함한 ‘전자상거래 기본법’제정을 추진키로 했다. 지적재산권 보호에 대한 국제기구의 논의에 참여하고 저작권 특허권 데이터베이스보호 상표권·인터넷의 상호보호를 위한 적절하고 효과적인 법적인 틀도 개발키로 했다. 이날 회동에서 매거지너 보좌관은 ‘전자상거래 기본계획’을 설명하면서 관세,통일 상업규범,지적재산권 보호,기술표준 등 6개 분야에 대해서는 1년안에 국제적인 합의에 도달할 것이라고 말했다.
  • “민간환경운동 더욱 노력을”/김 대통령 관계자초청 격려

    김영삼 대통령은 11일 낮 박영숙 녹색서울시민위원회 위원장을 비롯한 환경관련 민간인사 8명을 청와대로 초청,오찬을 함께 하면서 “민간환경운동 단체들이 엄정한 환경보호 감시자가 되어 지속적인 환경보전이 이루어질수 있도록 노력해 달라”고 당부했다. 김대통령은 이어 “그동안 대만핵폐기물의 북한이전을 저지하기 위해 애써온 민간단체들의 노고를 치하한다”며 “정부도 국민 모두의 자산인 환경이 훼손되지 않도록 최선을 다해 달라”고 덧붙였다. 오찬에는 박위원장과 이세중 환경운동연합공동대표,오명 그린훼밀리운동연합총재,오재희 영남대 객원교수,이상돈 한국환경법학회상임이사,송보경 소비자문제를 연구하는 모임회장,최열 환경운동연합사무총장,박원훈 한국과학기술연구원장 등이 참석했다.
  • 법인세법 50년만에 대수술/재경원/과세표준금액 단일화 추진

    정부는 현행 법인세법 체계를 기업의 구조조정을 적극 유도하는 방향으로 대폭 개정할 방침이다. 2일 재정경제원에 따르면 지난 48년에 제정된 이후 부분적인 보완작업에 그쳐왔던 법인세법의 전반적인 체계와 내용을 전면 개편,98년중 국회에 제출해 시행하기로 했다. 재경원이 추진하고 있는 법인세법 개정방향에 따르면 현재 과세표준금액 1억원까지는 16%,1억원이상은 28%의 세율을 적용하고 있는 법인세율을 단일화해 조세징수비용의 절감을 꾀하기로 했다. 재경원관계자는 선진국은 대부분 단일세율을 적용하고 있는데다 중소기업이라도 과세표준금액 1억원미만은 거의 없는 실정이라면서 공공법인에 적용하고 있는 25%의 세율도 조세중립성에 어긋난다는 점을 감안,단일화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재경원은 법인세법상의 비업무용토지에 대한 범위를 대폭 축소,기업이 충분한 토지를 보유하고 여유있는 투자활동을 벌일수 있도록 지원하기로 했다. 이와함께 현재는 기업들이 세무당국에 과세자료를 제출하는 의무만 지고 있으나 앞으로는 과세자료의 비치를의무화하고 자율적으로 세무신고를 할 수 있도록 유도하기로 했다.재경원은 이밖에 미국에서 시행하는 조세협의제도를 도입,납세자와 세무당국이 협의를 통해 세금을 부과하는 방안도 검토중이다.
  • 기초단체 49곳 봉급줄 능력없다/재정자립도 현주소

    ◎올 전체평균 63% 작년보다 1% 늘어/전남 22%에 불과/시·군은 더 낮아/상주 14%·영양 7% 지역간 격차 커 전체 230개 기초지방자치 단체중 올해 49곳은 스스로 공무원의 인건비도 제대로 줄 능력이 없다.상주시와 태백시 등 2개 시와 영양·봉화군 등 47개 군이 그렇다.중앙정부로부터 보조금이나 양여금을 받아 이중 일부를 인건비로 쓰고 있는 형편이다.지방자치 단체의 재정자립 현실을 단적으로 보여주는 사례다. 올해 지방자치 단체의 평균 재정자립도는 63%로 전년보다 1% 포인트 높아졌다.지역별로는 천차만별이다.서울은 98%지만 5개 광역시중 광주와 대전은 72%,76%로 낮다.9개도중 경기도는 82%로 광역시의 평균을 웃돌지만 전남은 22% 밖에 안된다. 밑으로 내려갈수록 재정자립도는 훨씬 떨어진다.시 평균은 53%,군 평균은 21%.상주시는 14%,영양군은 7%로 각각 시와 군 중에서 재정형편이 가장 안좋다. 국가에서 보조금 등을 지원해주고 있어 실제 지방자치단체의 재정자림도는 80%쯤 된다.재정자립도가 낮은 것은 그동안 국가가 지역적 특성을 충분히 고려하지 않은 채 경제발전 과정에서 도시중심의 정책을 펴왔기 때문이다.재정자립도의 전반적인 수준도 낮지만 더욱 문제는 지역간의 차이가 심하다는 점이다.여기에 중앙정부의 고민도 있다. 재정경제원 변재진 재정계획과장은 『국세중 일부를 지방세로 돌리면 전체적으로 지방의 재정자립도를 높일수 있지만 그렇게 될 경우 지역간의 격차가 심해 지방자치단체별로 부익부 빈익빈 현상만 심해질수 있다』고 우려했다.지역간 격차가 심해 지금처럼 정부가 거둔 것을 재정자립도가 낮은 자치단체에 상대적으로 많이 배분해주는게 오히려 바람직한 면도 있다. 지방자치단체의 재정자립도가 낮으면 중앙정부의 통제아래 놓이게 된다.따라서 지방자치를 위해서는 재정자립을 높이는 일이 선결과제다.재정자립도를 높이려면 씀씀이는 줄이고 재원은 확보하는,두 마리 토끼를 잡는 노력이 무엇보다 우선시 돼야 한다.인력감축과 경비절감 노력도 따라야 한다.너도나도 같은 분야에 투자해 낭비할게 아니라 인접한 지방자치단체끼리 공동으로 투자하는 지혜가 필요하다. 재원을 늘리려면 기업의 투자를 유인해야 한다.정부가 해당지역에서 징수되는 신규 창업법인의 법인세중 50%를 지방자치단체의 일반재원으로 사용할 수 있도록 10년간 지원하기로 한 것은 지방자치단체의 노력에 맞는 혜택을 주겠다는 얘기다. 한국조세연구원 박정수 전문연구위원은 『국세와 지방세간의 합리적인 조정과 지역간의 경제력 격차를 줄일수 있는 방안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 돈안드는 정치3법 개정안/44개 단체,국회 입법청원

    경제정의실천시민연합,공명선거실천시민운동협의회 등 44개 시민단체로 구성된 「돈정치추방 시민사회단체 연대회의」(대표 이세중외 6인)는 돈안드는 선거구현을 위한 정치자금법,통합선거법,정당법 개정안을 공동으로 마련,18일 국회에 입법청원했다. 연대회의는 청원안에서 『과거 수차례의 정치관계법 개정에서 보았듯이 돈정치 추방을 위한 입법을 정치권에만 맡겨둘 수 없어 시민사회단체가 정치제도 개혁 활동에 힘을 모았다』고 밝혔다.
  • 통일고문 22명 위촉/김 대통령

    김영삼 대통령은 12일 상오 청와대에서 통일고문회의 의장으로 선임된 김재순 전 국회의장 등 신임 통일고문 22명에게 위촉장을 수여했다. 통일고문 명단은 다음과 같다. ▲신임(22명)=김재순 전 국회의장 공로명 전 외무장관 김경원 전 주미대사 김동환 대한적십자사법률고문 김상하 대한상공회의소회장 김창열 방송위원회위원장 노재원 전 주중대사 박홍 전 서강대총장 서동권 전 안기부장 성병욱 신문편집인협회회장 송응섭 전 남북군사공동위위원장 송한호 전 평통사무총장 오록원 동국학원이사장 윤여훈 전 국회의원 이상우 서강대교수 정의숙 이화여대이사장 최광수 전 외무장관 최영철 전 통일부총리 최창무 천주교주교 최호중 전 통일부총리 홍성철 전 통일원장관 황병기 이화여대교수 ▲임기 미완료(4명)=손재식 전 통일원장관 이세중 환경운동연합대표 한완상 전 통일부총리 동훈 전 통일원차관
  • 돈정치 추방 시민연대 출범

    환경운동연합 등 42개 시민단체들은 10일 상오 10시 서울 종로구 경실련강당에서 「돈정치 추방을 위한 시민사회단체 연대회의」 발족식을 갖고 본격적인 돈정치 추방활동에 나섰다. 환경운동연합 이세중 공동대표는 발족선언문에서 『정치권력은 막대한 정치비용을 조달하기 위해 기업에 손을 내밀고 기업은 비자금을 조성하느라 탈법적으로 기업활동을 펼쳐 정경유착의 폐해가 없어지지 않고 있다』면서 『뒤떨어진 한국정치의 현실을 개혁하고 정치선진화를 이루기 위해서는 정치제도의 근본적인 개혁이 이루어져야 한다』고 주장했다.
  • 신설기업 법인세 50% 10년간 지자체에 이양

    ◎지방경제 활성화회의/지방공단 100만평까지 허용 내년부터 지방자치단체에 대한 재정 인센티브제가 도입돼 서울 등 수도권을 제외한 지자체가 새로 창업하는 기업(법인)을 유치할 경우 해당 기업이 내는 국세인 법인세의 50%를 10년동안 지자체의 일반재원으로 용도에 제한없이 사용할 수 있게 된다.또 올 하반기부터 지자체가 국가의 승인없이 개발할 수 있는 지방산업단지 범위가 현행 30만평에서 1백만평으로 확대되며 준농림지역에 산업촉진기구를 지정,공장이나 물류시설을 세우기 위해 시·도지사가 농지를 전용할 수 있는 면적도 3만평에서 30만평으로 늘어난다. 강경식 부총리 겸 재정경제원장관은 20일 충북도청에서 김영삼 대통령 주재로 열린 지방중심 경제활성화 보고회의에서 이같은 지방경제 활성화대책을 마련,관련규정을 개정한 뒤 사안에 따라 올 하반기부터 단계적으로 시행하겠다고 보고했다. 강부총리는 『지자체가 적극 나서 기업투자를 유치할 수 있도록 지자체 노력에 상응하는 재정 인센티브제를 도입하겠다』며 『수도권 이외의 지자체가 해당지역에서 징수되는 신규 창업법인의 법인세중 50%를 지자체가 일반재원으로 사용토록 10년간 지원하겠다』고 밝혔다.이와 함께 지자체가 기존 법인이 신설하는 사업장을 유치할 경우에도 사업장 신설 이후 본사가 5년간 낸 법인세 가운데 해당 사업장 부분의 50%에 해당하는 금액을 지자체의 일반재원으로 사용할 수 있도록 했다. 정부는 또 기존 세율을 최고 50%까지 낮출수 있는 지방세의 탄력세율제도의 적용 세목을 확대,취득세와 등록세 및 재산세를 추가하기로 했다.지금은 주민세와 자동차세 및 지역개발세에 한정되고 있다.이밖에 기업이 내는 각종 부담금을 없애거나 세율을 재조정하는 등 지자체가 기업을 유치하는데 걸림돌로 작용하는 각종 준조세도 대폭 정비하기로 했다.산업단지 및 도로건설 용도로 국한돼 있는 지자체의 외화차입 용도도 환경·물류시설 등 기업활동 지원을 위한 사회간접자본시설(SOC)로 확대키로 했다.
  • 블레어 정부,한­영 경협 확대 예상/로버트 오닐(지구촌 칼럼)

    ◎한반도정책 현기조 유지… 투자진출에 큰관심 세계정세는 늘 유동적이다.새로운 정권의 탄생이 아니더라도 국제정세는 항상 변한다.영국의 노동당 정부는 이때문에 새로운 각료들을 임명하기 전이라도 대외정책 수립을 시작하지않으면 안된다.토니 블레어 신임총리는 하원에서 압도적인 의석을 얻었기때문에 기회가 매우 좋다.그러한 다수 의석을 배경으로 블레어 총리는 존 메이저 전 총리와는 달리 혁명적인 대내외 정책을 추진할수 있다.메이저 전 총리는 임기 마지막 몇달동안 신중하고도 이익이 되는 방향으로의 정책변화 시도도 다수당을 확보할 수 있을지부터 계산해야만 했던 고충이 있었다. ○새로운 보수색채 원해 그러나 블레어 총리는 취임이후 유권자들과의 약속을 저버릴 경우에 나타날 장기적인 결과를 고려하지 않으면 안된다.보수당은 유세중 노동당이 집권하면 그들의 공약을 지키지 않을 것이라고 주장했다.블레어 총리는 이번 총선에서 영국국민들은 급진적 사회주의 정부보다는 비교적 보수적인 정부을 더 선호한다는 사실을 발견했다.그러한경향때문에 노동당이 선거에서 보수당을 물리치는데 18년이나 걸렸다.유권자들은 블레어정부에 새로운 노동당이면서도 새로운 보수당이길 원하고 있다.그러한 요구는 대외정책에 있어서 연속성이 강조될 것임을 의미한다.로빈 쿡 신임 외무장관은 이미 보수당정부가 남겨두고간 노선에 자신을 아주 자연스럽게 올려놓았다. 대외정책에서 논쟁의 소지가 가장 많은 부분은 유럽정책이다.쿡 장관은 보수당 정부의 노선과는 다른 노선을 취하지 않으면 안된다.왜냐하면 보수당 진영은 당초 친 유럽통합주의자였던 존 메이저 전 총리및 지금도 유럽통합주의자인 마이클 헤젤타인,케네스 클라크 등과 유럽통합 회의론자들간의 갈등으로 거의 마비상태에 빠져있기 때문이다. 노동당은 선거운동에서 유럽대륙과의 새로운 시작에 대해 목소리를 높혔다.하지만 영국내 여론이 계속 비판적이라면 보수당이 그랬던 것처럼 당의 분열을 야기할 가능성도 있다.현재 노동당은 비교적 잘 단합돼 있다.이는 유럽통합의 이익과 영국주권과의 균형을 어떻게 이룰 것인가 하는 실질적인도전을 받는 집권의 기회가 별로 없었기 때문이다. 쿡 장관은 프랑스와 독일등과는 비교적 적극적으로 관계를 맺어갈 것으로 전망된다.노동당 정부는 논쟁의 소지가 있지만 사용자보다 노동자의 권리를 상대적으로 강화한 사회보장조항에도 사인할 것이다.고든 브라운 재무장관도 유럽통화동맹에 영국이 99년 1월 실시하는 1차 회원 신청을 하지 않기보다 가입했을 경우의 전망을 보다 신중하게 저울질 해볼것 같다. ○유럽정책에 논쟁소지 향후 몇달동안 유럽대륙 지도자들에게는 영국을 유럽연합에 대해 보다 긍정적인 입장으로 돌리고 유럽연합의 주요정책들에 대한 반대입장을 그만두도록 종용하기에는 종은 기회일 것 같다.그렇지만 쿡 장관은 유권자들의 여론을 앞서가지 않기 위해 매우 조심할 것이다.이때문에 영국의 유럽정책은 독일의 헬무트 콜 총리나 프랑스의 쟈크 시라크대통령 보다 훨씬 회의적인 입장을 지킬 전망이다. 영국과 미국과의 관계는 냉전이 끝남에 따라 과거와는 다른 새로운 시대로 접어들었다.블레어 정부도 보수당정부와 같이 유럽에있어 미국의 이익을 지키고 유럽안보유지에 미국의 적극적인 개입을 원하고 있다.노동당의 많은 사람들은 북대서양조약기구(NATO)의 동방팽창정책이 타당한 것인지에 대해의문을 제기하지만 쿡 장관은 러시아에 대한 공세를 완화하는 차원에서 이 정책을 고치려고 노력하지는 않을 것이다.폴란드·체코·헝가리등은 여전히 오는 7월에 있을 마드리드 나토 정상회담에 가입승인이 날 것으로 보고 있는 것 같다.노동당정부는 또 올 하반기에 국방정책을 재검토할 것이 거의 확실하다.국방예산을 절감하여 이를 교육 등 유권자들과 밀접한 분야에 투자하려 할 것이다. ○국방정책도 재검토 동아시아 정책에 있어서는 단기적으로 홍콩의 중국 반환문제가 중심이 될 것이다.쿡 장관은 이미 물러나는 크리스 패튼 총독의 자유주의 정책에 지지를 표명했기때문에 중국과 약간의 긴장관계를 야기할수도 있다.일본과의 주요 쟁점은 무역과 투자문제이지만 노동당정부는 보수당정부와 거의 같은 입장을 고수할 것으로 보인다. 노동당 정부는 또 보수당 정부처럼 한국의 미래에대해서도 많은 관심을 기울일 것이다.한반도 안보문제,한국에서 있어서의 개혁과정,한국시장 진출등이 향후 쿡 장관과 외교관계자들의 주요 관심사가 될 것이다.한국이 최근 수년간 무역면에서 영국의 주요 파트너가 됐듯이 영국도 한국투자와 한국시장 진출을 강화할 것으로 보인다.앞으로 몇달은 양국간 모두에게 좋은 기회의 시기가 될 전망이다.그러나 영국의 태도는 답답하리만큼 신중할 것이다. 영국의 우방국들은 노동당정부가 대외정책을 급진적으로 변화시키지 않을까 우려할 필요는 없다.오히려 블레어 정권은 새로 출범하기 때문에 보수당처럼 당내부의 심한 분열과 과거의 생각 등으로 인한 방해가 없어 신선한 정부가 될 것이다.지금은 모든면에서 기회의 시기다.그러나 그 기회의 기간은 그리 길지 않을 것이다.
  • 창투조합 출자액 20% 소득공제/조세감면규제법 개정안 주요내용

    ◎유학생교육비도 소득공제 대상에 포함/12년이상 SOC채권 이자 분리과세 허용/국가기탁시설 사용료 수입 부가세 면제 6일 발표된 조세감면규제법 개정안은 근로자와 중소기업에 대한 세제지원을 근간으로 하고 있다.주요 내용을 요약한다. ▷근로자 세제지원◁ ▲근로자우대저축=연간 소득이 2천만원 이하인 근로자들을 위해 이자소득세 15%를 비롯,주민세와 농어촌특별세가 모두 면제된다.기존의 비과세 저축은 근로자 이외의 일반인도 가입할 수 있는 가계장기저축과 개인연금저축 등이 있으나 근로자우대저축은 근로자만 가입할 수 있다. 월 불입한도도 기존 비과세저축 상품은 1백만원이지만 근로자우대저축은 이 보다 적은 50만원이다.특히 지난해 시판한 가계장기저축은 가구당 1계좌만 가능했으나 근로자우대저축은 근로자 1인당 1계좌가 원칙이며 기존 저축과 관계없이 가입할 수 있다. 따라서 연간소득 2천만원 이하인 가입자격을 갖춘 맞벌이 부부는 두 개의 통장을 가질 수 있다.이 저축에 가입했다가 중도에 해약하면 그동안 누려왔던 이자·배당소득에 대한 비과세 혜택만큼의 금액을 환불해야 한다. 재경원은 만기 10년 이상 개인연금저축의 경우 이자·배당소득에 대해 비과세하는 것은 물론,불입액의 40%(연간 72만원 한도)에 대해 소득공제 혜택을 주고 있으나 근로자우대저축은 소득공제혜택이 없다.또 월 한도액을 넘는 금액을 일시불로 납입할 수 없으며 이 상품은 농·수·축협을 포함한 모든 저축금융기관에서 취급된다. 비과세 저축은 아니지만 이름이 비슷한 근로자장기저축은 연간 급여액과 관계없이 모든 근로자가 가입할 수 있고 이자소득세도 5%만 감면해 준다.저축기간은 근로자우대저축이 3∼5년이나 근로자장기저축은 3∼10년이다. ▲국외교육비 소득공제=불법유학이나 무자격 유학자를 제외한 적법한 국외교육비가 소득공제 대상에 포함된다.현재 국외교육비는 소득공제대상에서 제외돼 있다.해외에 주재한 상사 지사원의 자녀가 현지에서 학교에 다니는 경우와 해외에서 부모 등과 1년 이상 살다가 혼자 남아 유학하는 특례유학생도 소득공제 혜택이 주어진다.초·중·고는 교육비 전액이,대학은 연간 2백30만원까지,유치원은 연간 70만원 범위에서 소득공제 혜택이 있다. ▷중소기업 세제지원◁ ▲중소기업 양도세 감면=금융부채를 상환하기 위해 사업용 부동산을 처분하는 경우 양도세 감면이 현행 30%에서 50%로 확대된다.지금까지는 제조업의 경우 중소기업법상 종업원 50인 이하인 「소기업」만 해당됐으나 앞으로는 300인 이하의 「중기업」으로 확대돼 모든 중소기업이 혜택을 받을수 있다. ▲창업투자출자에 대한 소득공제=개인투자자가 창업투자조합(신기술사업 투자조합)에 투자할 경우 출자액의 20%를 소득공제해 준다.창업투자회사로부터 받는 배당도 지금까지는 무조건 종합과세했으나 앞으로는 다른 금융소득과 합산,4천만원을 넘을 때만 종합과세한다.또 이자와 배당에 세금을 물릴때 종전에는 이자와 배당 전액에 대해 원천징수했으나 앞으로는 조합운영 비용을 공제한 뒤 세금을 부과한다. ▲증자소득공제제도 재시행=중소기업이 자기자본의 5% 이상을 개인주주로부터 출자받을 경우 증자금액의 10%를 소득공제해 준다.증자후 2년간 공제혜택을 받으며 대상기업은 지난 1월부터 내년 12월31일 사이에 증자한 기업이 대상이다. ▲창업중소기업에 대한 인지세 면제=창업후 2년간 면제한다. 사회간접자본투자 지원 만기 12년 이상의 사회간접자본 채권을 발행할 경우 채권매입자는 이자 15%에 대한 세금 부과방식을 분리과세와 종합과세중 선택할 수 있다.민자유치 사업자가 사회간접자본 1종시설을 건설한 뒤 시설을 관리할 때 사용료 수입에 대한 부가가치세를 면제해준다. ▷부실채권정리 전담기구◁ 부실징후 기업으로부터 인수한 부동산을 5년 이내에 되팔 경우 특별부가세(양도세)를 50% 감면한다.그러나 부실징후 기업에 대해서는 양도세 감면혜택이 주어지지 않는다. ▷2002년 월드컵축구 지원◁ 조직위원회에 대한 기부금을 전액 손비로 인정하고 조직위가 대회용으로 사용한 토지 등을 양도할 때 특별부가세를 면제해준다.
  • 사치·낭비 배격 절약분위기 조성/생활개혁 실천협의회 발족

    ◎35단체 참여 음식문화 등 개선 생활개혁 실천 범국민협의회(생개협·의장 이세중 환경운동연합 대표)는 28일 상오 한국프레스센터 20층 국제회의장에서 창립대회를 갖고 사치와 낭비를 배격하고 근검 절약하는 사회 분위기 조성에 힘쓸 것을 다짐했다. 생개협은 창립 선언문에서 『최근 우리 사회에 만연한 이기적이고 낭비적인 소비행태가 국민의 건전한 생활기풍을 왜곡하고,나아가 우리 경제의 활력을 잠식하고 있다』고 지적하고 『시민사회의 모든 지혜와 역량을 결집해 생활 전반에 걸친 낭비 요인을 제거하는 개혁과 개선운동에 앞장설 것을 다짐한다』고 밝혔다. 손학규 보건복지부장관은 축사를 통해 『자기 과시적인 호화 사치 성향의 혼·상례가 사회 전반으로 확산돼 가계에는 물론 국민경제에도 큰 부담을 주고 있다』고 지적하고 『모든 시민단체가 힘을 모아 사치와 낭비 풍조를 배격하고 검소한 가정 문화를 정착시켜 나가자』고 강조했다. 생개협은 앞으로 정부 일반회계의 20%에 육박하는 혼례관련 직·간접 비용을 줄이고 전 국토의 1%를 차지하는 묘지 면적을 줄이기 위해 합리적 혼·상례 모델을 개발하고 실천운동을 전개하기로 했다. 또 가정과 사회에 만연한 사치와 낭비를 추방하기 위해 근검 절약 정신을 일깨우고 자원을 절약하는 적정 소비운동도 펼치기로 했다. 어린이·장애인·노인을 위한 안전한 도로 만들기와 사람 중심의 교통질서 지키기 등 다양한 교통생활 개혁운동을 지속적으로 전개하기로 했다. 생개협은 이 가운데 가정의례 및 장묘문화 개선이 가장 시급하다고 보고 당분간 무분별한 경조사 고지와 부조금 수수 및 피로연 음식물 접대 안하기,지나친 화환 진열 및 호화 혼수 안하기,호화 분묘 설치 안하기,화장 실천 등에 주력할 예정이다. 이를 위해 언론사 및 시민단체와 공동으로 캠페인을 벌이고,가정의례업소에 대한 현장 지도 및 감시를 강화하는 한편,표어·스티커 등 홍보물을 나누어주기로 했다. 생개협에는 환경운동연합 등 9개 시민단체,한국기독교총연합회 등 6개 종교단체,한국신문협회 등 2개 언론단체,전국경제인연합회 등 3개 경제단체,대한주부클럽연합회 등 5개 여성단체,대한노인회 등 6개 가정단체,전국결혼예식업연합회 등 5개 관련업단체 등 모두 35개 단체가 참여하고 있다.
  • “음식쓰레기 줄이기 앞장을”/김 대통령,사회단체 당부

    김영삼 대통령은 19일 낮 청와대에서 이세중 생활개혁실천범국민협의회의장 등 사회단체 대표들과 오찬을 함께 하며 『연간 음식쓰레기가 8조원 어치가 되고 쓰레기처리 비용과 환경오염 문제까지 고려하면 매우 심각한 사회문제가 되고있다』며 『이를 줄이기 위해 「좋은 식단제」를 정착하는데 민간단체가 앞장서 달라』고 말했다. 김대통령은 이어 『사교육비가 큰 사회적 문제로 되고 있어 정부도 과외비를 줄이기 위한 대책을 마련하고 있다』면서 『어머니들이 과외보다는 학교를 중심으로 자녀의 소질과 적성을 살릴수 있도록 하는데 더욱 관심을 가져달라』고 당부했다.
  • 휘발유·경유에 주행세 부과/환경보전위 내년에

    ◎대기·수질기준 선진국수준 높여 빠르면 내년중 자동차용 휘발유 및 경유에 주행세가 부과된다.반면 자동차세·취득세 등 각종 자동차 보유세는 줄어든다. 또 서울 남산 1·3호 터널에서 시행중인 도심혼잡통행료가 서울·부산 등 대도시의 주요 도심 진입도로에 확대 실시되며 이들 지역의 도심지 주차료가 대폭 오른다. 자동차 운행에 따른 비용 부담을 높여 자동차 운행을 최대한 억제,대기 오염을 줄이기 위해서다. 정부는 15일 고건 총리 주재로 강경식 부총리 겸 재경원 장관,강현욱 환경부 장관 등 12개 부처 장관과 이세중 환경운동연합 대표,정광모 소비자보호단체협의회장 등 민간위촉위원 등이 참석한 가운데 환경보전위원회를 열고 이같은 내용의 제2차 환경개선 중기종합계획(1997∼2001)을 심의,확정했다. 계획에 따르면 정부는 오는 2001년까지 대기환경기준을 세계보건기구(WHO)권고 수준으로 상향조정하고 수질 환경기준을 현재 14개 항목에서 28개 항목으로 늘이는 등 각종 환경기준을 선진국 수준으로 높인다. 이를 위해 올해부터 2001년까지 5년동안 모두 32조원을 투입,연차별로 모두 131개의 투자 및 시책 사업을 추진한다.
  • 이홍구 고문·박찬종 고문·김덕룡 의원/여 대권예비주자 행보

    ◎이홍구 고문­각계원로와 시국간담회/박찬종 고문­일 대사와 경협방안논의/김덕룡 의원­대구방송 대선특집 녹화 식목일 연휴를 하루 앞둔 4일 신한국당 대선 예비주자들은 경제난과 시국을 타개하기 위한 노력의 일환으로 각계 원로와의 간담회,외국대사 회동,방송출연 등으로 바쁜 하루를 보냈다. ○…이홍구 고문은 이날 낮 서울 프라자호텔에서 오찬을 겸한 「사회원로와의 시국간담회」를 갖고 각계 각층의 원로들에게 힘을 모아 우리 사회의 비젼과 방향감각의 회복을 위해 함께 노력해줄 것을 당부했다.이날 간담회에는 서영훈 신사회공동선운동연합대표,정범모 전 한림대총장,박동진 전 외무장관,고흥문 전 국회부의장,김진현 서울시립대총장,김재순 전 국회의장,이세중 전 변협회장,시인 구상씨 등이 참석했다. ○…박찬종 고문은 이날 아침 야마시타 신타로 일본대사를 만나 한국의 경제난국타개노력에 대해 최대 무역국인 일본이 협력해줄 것을 요청하는 한편 일본 민주당 소속 중의원 3명도 만나 한일간 현안인 어업협정 등에 대해 의견을 나누었다.박고문은 오후 부산 리베라호텔에서 열린 「우리옷 전시회」에 참석했으며 마이니치신문사 초청으로 도쿄 제국호텔에서 가질 특강에 참석하기 위해 내주 월요일 출국한다.한편 김덕룡 의원(서울 서초을)은 대구에 내려가 대구방송의 여야 대선 예비주자를 다룬 특집물의 녹화를 했다.
  • “불황 타개 국민역량 결집을”/「나라 걱정 모임」 호소문

    「나라를 걱정하는 모임」(대표 서영훈)회원 20명은 2일 상오 서울 힐튼호텔에서 시국간담회를 갖고 경제회생을 위한 대국민 호소문을 발표했다. 이들은 호소문에서 『국가경제가 장기침체에서 벗어나지 못한채 기업의 잇단 도산으로 활력을 잃어가고 있다』면서 『정부,정치지도자,국민들은 지금까지의 잘못을 빨리 털어내고 모든 역량을 결집해 경제불황과 민생문제 해결에 발벗고 나서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 『정부는 경제회생책을 마련하고 기업인과 근로자는 합리적 경영과 생산성 제고에 힘쓰며 국민들은 근검절약을 실천해 호화·과소비 풍조를 버려야 한다』고 호소했다. 호소문에는 송월주 조계종 총무원장,김재중 천도교교령,이세중 변호사,고흥문 전 국회부의장,송재 전 연세대 총장,조완규 한국과학기술한림원장,손봉호 서울대교수,김지길 공개협 공동의장 등 각계 원로 41명이 서명했다.
  • 김정일 군추스르기 행보 가속/올 행사참석 12회중 9회가 군관련

    이달들어 김정일의 군관련행사 참석이 두드러지게 많아지고 있다.지난 1,2월 모두 5회밖에 없었던 김정일의 공식행사 참석이 3월들어서는 7회로 급증하면서 군부대 시찰 등에 치중되고 있다. 김정일이 지난 24일 군부대 예술선전대원 공연을 관람한 것을 포함한 올들어 각종 공식행사 참석은 모두 12회.이 가운데 군관련 행사가 모두 9회에 이르러 김정일의 최근 나들이가 군관련에 치우치고 있음을 알 수 있다.이는 김정일이 군을 얼마나 중요하게 생각하고 있는지를 잘 말해주는 것이다. 김정일이 이처럼 군관련 행사에 자주 참석하는 것은 최근에 밝혀진 김정일의 비밀연설에서 나타났듯이 군을 가장 충성스러운 집단으로 보고있는데다 곧 있을 것으로 예상되는 공식적인 권력승계를 앞두고 친위 지지기반을 다지기 위한 것이다. 올들어 김정일의 군관련행사에 빠지지 않고 수행하는 사람은 인민무력부 총정치국장인 차수 조명록,총참모장인 차수 김영춘,총정치국부국장인 대장 현철해,박재경 등 측근 실세들이다.당 비서로는 최태복,김기남,김국태,김용순 등이거의 고정멤버로 동행하고 있다.또 실세중의 실세로 알려진 매제이자 당 제1부부장인 장성택,청년동맹 비서 최용해의 수행도 잦은 편이다.
  • 조영동 건교부 입지계획과장(폴리시 메이커)

    ◎“영세중기 전용공단 최대한 싸게 공급”/시화·파주 등 시범단지 4곳 이달부터 단계 착공 『자금능력이 부족한 영세 중소기업들의 비용을 줄여 주려면 공장용지 가격을 획기적으로 낮추고 각종 부담금을 없애야 합니다.그러나 우리의 땅값은 전체 공단개발비의 60%를 차지할 정도로 비싸서 걱정입니다.』 중소기업 지원을 위해 영세 중소기업전용공단 개발을 주도적으로 추진 중인 건설교통부의 조영동 입지계획과장(53).그는 『비싼 공장용지가격 때문에 경쟁력 저하는 물론,우리 기업이 싼 땅을 찾아 외국으로 나가거나 외국기업이 국내 투자를 꺼리는 실정』이라며 공급가격의 한계를 안타까와 했다. 그러나 『최근 정부가 공장용지 100평 미만을 필요로 하는 영세 중소기업을 위해 경기 시화와 파주,광주,경남 창원 등 4곳을 시범단지로 선정,개발키로 해 늦었지만 다행』이라고 말했다. 내년 말부터 입주하게 될 영세 중소기업전용 시범공단의 개발규모는 시화가 4만평,파주·광주·창원이 3만평씩이다.파주는 이번에 신규로 지정됐다. 유치 업종은 시화가 음식료·나무제품,파주는 영상음향·통신장비,창원은 조립금속·기계,광주첨단단지는 전기·전자 등이며 시범단지의 효과를 보아 단계적으로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추진일정은 설계가 끝난 시화의 경우 이달부터 착수하고 파주는 이달 중 산업단지를 지정한 뒤 7월에,광주·창원은 5월에 사업을 각각 시작한다. 조과장은 『시범단지는 소비시장과 노동력 등을 고려,수도권 및 대도시 인근지역을 선정했다』며 『단지개발이 완료되면 실비로 임대 공급함으로써 기업의 경쟁력 강화시책을 지원하고 대도시내 불법·무등록공장 문제 해소에도 큰 도움을 줄 것』이라고 기대했다. 한국토지공사와 한국수자원공사가 자체부담으로 개발하게 될 영세 중소기업 전용공단은 1곳당 조성비가 1백20억∼200억원 수준.정부는 이 용지를 기업당 50∼100평 규모로 임대공급,4개 단지에 모두 1천500여 업체를 입주시킬 계획이다. 공급조건은 장기임대 또는 일정기간 임대후 분양을 하게 된다.연간 임대료는 조성원가(평당 40만∼60만원 정도)에 정기예금 이자율(9%)을 곱한 금액이하로 할 방침이다. 그는 『임대료는 연간 5%의 융자이율을 적용,100평 기준으로 연간 2백50만원(월 20만원) 선으로 결정될 전망』이라고 밝혔다. 조과장은 『정부의 영세기업 전용공단 개발계획 발표후 많은 중소기업인들로부터 문의전화를 받았다』며 『더 좋은 서비스를 위해 연말까지 국가전산망 또는 인터넷과 연계한 산업입지정보 시범시스템도 구축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양대 토목공학과(69년)를 졸업하고 지난 91년 연세대 대학원에서 도시계획을 전공했다.지방청 건설분야에서 두루 근무를 했고 특히 택지개발·산업입지·신도시기획 분야에서 이론과 경험을 겸비하고 있다.
  • “대통령 한차례 만나… 수락여부 고심”/고 총리내정자 움직임

    ◎대학출근 안하고 지인들과 거취 논의 새총리로 내정된 것으로 알려진 고건 명지대총장은 3일 김영삼 대통령과 면담한 사실은 시인하면서도 총리직 수락여부에 대해서는 『말 그대로 고심하고 있다』고 웃음으로 답했다. 고총장은 총리내정사실이 퍼지자 다소 부담스러워하는 모습이다.자신의 「총리설」이 대두된 이후 대학에 출근하지 않고 가까운 사람들과 집근처 찻집과 맥주집에서 잇따라 자신의 거취에 대해 논의해 온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김재순 전 국회부의장과 이세중 변호사,정경균 서울대 보건대학원장,정문호 서울대 보건대학원 부원장,양헌 변호사 등이 그들인데 고총장은 『총리에는 당신이 적격』이라는 이들의 권유에도 『생각해야할 부분이 많다』고 신중한 자세를 유지했던 것으로 전해진다. 고총장은 김대통령 면담사실을 청와대측에서 흘렸다는 사실이 조금은 부담스러운 듯했다.청와대의 인사스타일이 「사전검증형」으로 바뀌지않았느냐는 언론보도에도 불구하고 그동안 김대통령의 인사가 철저히 「보안유지형」이었기 때문인듯 했다.고총장은 청와대 면담내용에 대한 질문에 『최근의 시국전반에 걸친 것이었다』고 답했다.그러면서 김대통령으로부터 『한보사태와 북한 황장엽 비서의 망명 등 대북관계에 대해서도 여러 설명을 들었다』고 덧붙였다. 한편 총리실은 이날 고총장의 반응에도 불구하고 후임총리에 고총장이 취임하는 것을 전제로 이·취임사를 준비하느라 분주한 모습이었다.
  • 차세대 기술관료들(등 이후 중국대륙:5)

    ◎호요방­당 서열 7위… 4세대 선두주자/왕조국­자유주의 세력 희망/증경홍­상해방·태자당 핵심/온가보­조자양 계열 온건파/오방국­유력한 차기 총리감 중국 지도자들을 분류할때 모택동과 주은래,등소평 등 혁명원로들을 제1세대,호요방 조자양 등을 제2세대,현재 권력 핵심인 강택민 이붕 등을 제3세대라 부른다.제3세대인 주자들이 대부분 70대 초반의 고령인 점에 비추어 중국공산당 16차대회가 열릴 2002년에는 현 핵심지도세력보다 연배가 10수년이나 아래인 제4세대 인물들이 정권의 전면에 배치될 가능성도 없지 않다. 1940년이후 출생해 강택민,이붕보다 한세대 이상 아래인 이들 제4세대핵심들은 당과 정부,군 요직에서 착실히 기반을 쌓아가고 있다.이들은 개혁개방후 지방 각 지역과 중앙의 주요 직책들을 거친 기술관료들이다. 개인별로 볼때 우선 제4세대중 선두주자는 호금도임에 이견이 없다.강택민이후 가장 유력한 후계자다.56세로 중국정치의 핵인 정치국상무위원으로 당서열 7위다.명문 청화대를 나와 9년간 빈곤지역인 감숙성에서 기술관료로 활약했다.85년엔 극빈지역 귀주성의 최연소 당서기로 능력을 인정받았다.88년엔 민족분규로 유혈사태가 악화되던 티베트 당 서기로 부임,사태를 진정시켰다. 한국인에겐 다소 낯선 왕조국은 중국정치에선 호금도에 앞선 대권주자였다.87년 호요방의 실각,사망으로 보수파의 공격목표가 돼 복건성 성장,서기로 밀렸다가 92년 중앙에 복귀했다.호보다 2단계 아래인 중앙위원이며 통일전선부장(장관)이지만 그의 미래는 자유주의 세력의 입지를 상징한다는 의미가 있다.호요방 총서기 시절 비서실장격인 당 중앙관공청 주임과 당의 일상활동을 조정,관리하는 중앙서기처 서기등을 역임했다. 증경홍은 강택민의 오른팔로 현재 비서실장격인 당 중앙판공청 주임이다.중앙위후보위원에도 들지못하는 등 당내 서열이 낮음에도 불구하고 실세중 실세로 꼽힌다.강택민,오방국,황국과 함께 80년대중반 상해시당 부서기를 지낸 상해방의 핵심이다.중국공산당의 원로인 증산의 아들로 태자당의 핵심이며 당원로의 지지를 받고 있다.올후반 15대 전당대회에서 고속성장이예견되며 그의 정치국 진입여부는 강택민의 힘을 재는 바로미터란점에서 주목된다. 정치국 후보위원인 온가보도 온건지도자로서 주목받는다.조자양 총서기밑에서 뛰어난 행정능력으로 신임을 받았다.89년 6·4사태때 교석,전기운처럼 시위 무력진압에 대해 미온적이었지만 정치무대에서 살아남을수 있었다.그의 진로도 당내 온건파의 입지를 재는 척도중 하나다. 부총리 오방국도 상해방 출신의 공업전문가인 기술관료로 유력한 차기 총리감이다.명문 청화대졸업후 상해 전자관공장 기술자로 출발,전자분야 국영기업의 부사장을 거쳐 강택민과 주용기의 신임을 받아 상해시 당서기를 거쳐 정치국원이 됐다.강택민,증경홍 등과 마찬가지로 상해파의 대부 왕도함,진국동이 후견인이다.85년중반부터 강택민,황국 등과 함께 상해시 부서기로 일하면서 능력을 인정받았다. 중국은 78년 당회의를 통해 차세대 양성을 공식화했다.65세면 장관직을 물러나야하는 것이나 40대의 국장및 40대의 핵심 차관을 선발하는 불문률의 관례도 이 때문에 세워졌다.이들 50대 지도자들이정권을 쥘때는 중국이 보다 개방되고 서구화 방향으로 나갈 것이 분명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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