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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광화문광장 월대·해치상 복원…내년 4월 정식 개장

    광화문광장 월대·해치상 복원…내년 4월 정식 개장

    오세훈 서울시장이 공사를 중단하지 않고 계속하기로 한 광화문광장이 내년 4월 시민의 품으로 돌아온다. 광장에서 새로 발굴된 조선시대 유물들이 원형 그대로 현장에 전시되며 2023년까지 광화문 월대와 해치상이 들어선다. 서울시는 이런 내용의 ‘광화문광장 보완·발전계획’을 세워 내년 4월 정식 개장한다고 23일 밝혔다. 시는 ▲문화재 복원 및 활용으로 역사성 강화 ▲역사·문화 스토리텔링 강화 ▲광장 주변과 연계 활성화 등 3대 분야에 초점을 맞췄다. 우선 2023년을 목표로 광화문 월대와 해치상이 복원된다. 월대는 궁궐이나 건물 앞에 놓인 넓은 기단으로 왕과 백성이 소통하던 공간이다. 시와 문화재청은 광화문 앞 사직로의 기능을 유지하면서 길이 50m, 폭 30m의 월대를 복원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내년 4월 문화재발굴조사를 시작한다. 발굴·복원 작업은 문화재청이 주도하고, 복원을 위한 주변정비와 우회도로 마련 등 제반사항은 시가 맡는다. 월대 복원으로 교통 흐름에 지장이 없도록 기존 차로수를 유지하되 광화문 삼거리의 세종대로 방향 우회전 차로를 기존 1개에서 2개로 추가할 방침이다. 또 육조거리의 흔적을 품은 광장 조성도 본격화한다. 문화재 발굴조사를 통해 발견된 조선시대 ‘삼군부(군사업무 총괄)’와 ‘사헌부(관리감찰 기구)’ 등 주요 관청의 실제 유구를 원형 보존해 현장 전시한다. 스토리텔링 방식으로 역사적 의미를 기억하는 다양한 시설물과 프로그램도 설치 및 운영된다. 세종대왕상 아래 및 지하에 있는 ‘세종이야기’와 ‘충무공이야기’(2009년~2010년 개관)는 전면 리모델링에 착수한다. 이와 함께 시는 주변 KT건물 등 민간·공공 건물을 통합적으로 활용할 예정이다. 오는 2023년 완공을 목표로 리모델링이 진행 중인 KT빌딩 지상 1층은 모두를 위한 공공 라운지로 개방한다. 지하 1층에는 식음료, 기념품 판매점 등 편의시설을 설치하고, 세종이야기와 바로 연결되는 지하연결로도 신설한다. 광화문~용산~한강으로 이어지는 ‘국가상징거리’ 조성을 위한 계획도 올해 안으로 착수, 2022년 6월까지 수립한다. 한편 시는 지난해 11월 서정협 전 시장 권한대행 체제에서 광화문광장 재구조화 사업 공사에 착수했다. 광화문광장 조성사업은 지난해 11월 착공 이후 현재 38%(도로부 99%, 광장부 15%)의 공정률을 보이고 있다. 오 시장은 출마 전이던 지난해 11월 광화문광장 재구조화 사업에 대해 “도대체 누굴 위한 공사인지 묻고 싶다”고 비판해 지속 여부를 두고 논란이 일었다. 그러나 취임 후 “역사성과 완성도를 더 높여 광장사업을 조속히 완성하겠다”며 재구조화 공사를 중단하지 않고 계속한다는 방침을 밝혔다. 장진복 기자 viviana49@seoul.co.kr
  • 운항 중인 선박도 2023년부터 온실가스 배출 규제 적용

    운항 중인 선박도 2023년부터 온실가스 배출 규제 적용

    2023년 1월부터는 현재 운항 중인 국제항해선박도 온실가스 배출 규제를 받는다. 해양수산부는 지난 10∼17일 영상회의로 진행된 국제해사기구(IMO) 해양환경보호위원회(MEPC)가 이 같이 결정했다고 23일 밝혔다. 기존에는 2013년 1월 1일 이후 건조된 선박(신조선)에만 온실가스 배출 규제인 선박에너지효율설계지수(EEDI)를 적용했다. 국제해사기구는현존선까지 이 규제를 확대 적용하기로 했다. 이에 따라 현존선은 선박 제원을 기반으로 계산되는 선박에너지효율지수(EEXI)를 충족함과 동시에 매년 운항실적에 따라 계산되는 선박 탄소집약도지수(CII) 감축률도 만족해야 한다. EEDI와 EEXI는 선박이 화물 1t을 1해리(약 1.9㎞) 운송할 때 배출되는 CO2양을 기관출력, 재화중량톤수 등 선박의 제원을 활용해 사전적으로 계산한 후 지수화한 값이다. 국제해사기구는 2050년 국제해운 온실가스 총배출량을 2008년보다 50% 감축한다는 목표로 2018년 4월 이 지수들을 개발했다. 이를 충족하려면 현존선은 기관 출력을 제한하거나 에너지효율 개선장치를 설치하는 등으로 선박 효율을 높여 2023년 1월 1일 이후에 있을 첫 선박검사일까지 EEXI를 충족해야 한다. CII는 2019년에 계산된 기준 수치와 비교해 2023∼2026년까지는 매년 2%씩 줄여야 한다. 이 목표치를 충족하지 못한 선박은 선박 에너지효율 개선계획을 수립해 정부로부터 승인받은 후에야 운항할 수 있다. 최종욱 해수부 해사산업기술과장은 “국제해사기구가 추진하는 선박 온실가스 감축 규제는 2020년부터 적용된 선박 연료유 황 함유량 규제보다도 해운과 조선업계에 더 큰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내다봤다. 세종 류찬희 선임기자 chani@seoul.co.kr
  • 홍제동 고은산 서쪽·부천 중동역 인근에 1만 2000가구 건설

    홍제동 고은산 서쪽·부천 중동역 인근에 1만 2000가구 건설

    서울 서대문구 홍제동 스위스그래드호텔 맞은편 내부순환도로 옆 저층 주거지역과 부천 중동역 역세권이 대규모 아파트촌으로 바뀐다. 국토교통부는 ‘2·4대책’에서 밝힌 도심 공공주택복합사업 5차 후보지 6곳을 23일 발표했다. 5차 도심 공공주택사업 후보지에는 주택 1만 1200가구가 새로 건설된다. 서울 서대문 홍제동 저층 주거지는 도심과 가깝고, 주변이 대규모 아파트촌으로 변모했음에도 정비예정구역에서 해제된 이후 장기간 개발이 미뤄진 곳이다. 2975가구가 새로 들어서고 지역개방형 문화·체육·생활SOC 공급을 통해 서대문구의 새로운 거지역으로 정비될 예정이다. 중동역 역세권은 부천서초등학교 양쪽으로 낡은 단독·연립주택이 밀집한 동네다. 중동역과 붙어 입지여건이 양호한데도 정비예정구역 해제 이후 개발이 지연됐던 곳이다. 고밀개발과 함께 기반시설을 정비해 지역생활권 발전 축으로 조성할 방침이다. 부천서초등학교 동쪽에 1680가구, 서쪽에 1766가구 등 3446가구가 건설된다. 부천 소사역 북쪽 역세권에는 1282가구가 들어선다. 부천 송내역 남쪽 준공업지역도 주택단지로 개발해 2173가구를 짓는다. 작은 공장들과 음식점 등이 밀집한 곳으로 개발 압력을 받아온 곳이다. 원미사거리 북쪽 저층 주거단지에도 1330가구를 새로 짓는다. 이번에 선정된 5차 선도사업 후보지 6곳은 용도지역 상향 등 도시계획 인센티브를 받아 기존 자력개발 추진 대비 용적률이 평균 65%포인트 상향 된다. 공급 가구 수도 도시규제완화 및 기반시설 기부채납 완화(15% 이내) 등으로 자력개발 대비 29% 증가한다. 땅주인 수익은 공급물량 증가에 따른 사업성 개선으로 우선분양가액이 시세대비 평균 61% 수준으로 예측돼 수익률도 평균 21%포인트 올라갈 것으로 분석됐다. 한편, 국토부는 도심 공공주택복합사업 1~4차 후보지 46곳(6만 가구) 중 21곳(2만 9500가구, 발표물량의 49.2%)이 10%를 넘는 주민동의를 확보했다고 설명했다. 1차 후보지는 21곳 중 16곳이 주민동의 10%를 넘었다. 국토부는 10% 이상 주민이 사업에 동의하는 구역을 대상으로 예정지구 지정을 우선 검토될 예정이다. 특히 도봉 쌍문역 동쪽 및 은평구 불광근린공원 구역도 3분의 2 이상 주민동의를 확보해 4곳(증산4, 수색14, 쌍문역동측, 불광근린공원)이 본 지구 지정요건을 갖췄다. 김수상 주택토지실장은 “2·4대책 관련 법률 개정안이 국회 상임위를 통과하는 등 본사업 착수 및 공급목표 실현을 위한 준비들이 차질없이 진행되고 있다”고 말했다. 세종 류찬희 선임기자 chani@seoul.co.kr
  • 기계톱 안전사고 1년새 2배 가까이 증가…“60대 이상이 58%”

    기계톱 안전사고 1년새 2배 가까이 증가…“60대 이상이 58%”

    한국소비자원, 기계톱 안전사고 분석 지난해 기계톱으로 인해 손이 찢기거나 신체 일부가 절단되는 등의 안전사고가 1년새 2배 가까이 늘어났다. 특히 나이대가 높을수록 관련 사고가 더 많이 발생하는 것으로도 나타났다.23일 한국소비자원에 따르면 지난해 소비자위해감시시스템에 접수된 기계톱 안전사고는 189건으로, 전년(100건) 대비 89.0%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연령대로 보면 2018년부터 지난해까지 3년간 접수된 356건 가운데 60대 이상이 205건(57.6%)으로 가장 많았다. 뒤이어 50대(26.7%), 40대(9.6%)로 이어지는 등 연령대가 높아질수록 사고 빈도도 높아지는 모습을 보였다. 부상 부위는 팔·손(49.4%)과 둔부·다리·발(44.1%)이 거의 대부분이었고, 머리·얼굴(4.5%)도 소수 있었다. 증상은 주로 열상(찢어짐)이 86.8%로 가장 많았고, 절단(3.7%)과 골절(3.3%)과 같은 중상을 입은 사례도 있었다. 발생 장소는 절반 이상인 67.1%가 주택에서 발생했고, 이외에 자연·관련 시설(15.9%), 농수축산업 지역(10.4%) 순으로 이어졌다. 기계톱 사고는 고속으로 돌아가는 칼날 앞부분이 물체에 닿을 때 갑자기 톱이 튀어오르는 킥백(kick back) 현상이나 톱날에 옷자락이나 장갑 등이 말려들어 가면서 발생한다. 소비자원은 기계톱을 사용할 때 반드시 보호장구를 갖추고 느슨한 옷이나 장신구 등은 착용하지 말라고 당부했다. 또한 기계톱 작동 전에 사용설명서를 숙지하고, 작업 반경 내 주변 환경을 수시로 확인해야 한다고 밝혔다. 소비자원 관계자는 “향후에도 지속적으로 안전 취약계층인 고령자 및 농촌 소비자와 관련된 안전사고 동향을 모니터링하여 신속하게 예방정보를 제공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세종 나상현 기자 greentea@seoul.co.kr
  • LH, 어르신 사원 1400명 모집

    LH, 어르신 사원 1400명 모집

    한국토지주택공사(LH)는 임대주택 입주민 일자리 창출과 임대단지 관리서비스 향상을 위해 ‘무지개 돌봄사원’ 1400명을 모집한다고 23일 밝혔다. 무지개 돌봄사원은 LH 임대주택에서 취약계층 돌봄, 장애인 활동 지원, 주택관리보조 등 다양한 생활서비스를 제공하는 만 60세 이상의 시니어 사원이다. 모집 대상은 만 60세 이상의 일할 능력이 있는 LH임대주택 입주민으로 권역별(근무가능지역) 입주민이다. 신청자가 미달되면 일반인도 신청가능하다. 근무 기간은 8월 16일부터 12월 15일까지 4개월이며, 하루 4시간씩 주 5일 근무한다. 취약계층 돌봄서비스, 단지환경정비, 임대관리 보조, 주민공동시설 운영지원 등의 업무를 맡는다. 급여는 월 91만원 수준이며, 근무지는 LH 임대아파트 및 매입임대주택 관리사무소이다. LH는 2010년 돌봄사원 채용을 시작해 지난해까지 1만 8000명을 채용, 노인 일자리 창출에 기여했다. 세종 류찬희 선임기자 chani@seoul.co.kr
  • 2028~2030년 6G 상용화 목표…5년간 2200억원 투자

    이르면 2028년부터 6G(세대) 통신 기술이 상용화된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23일 민관 합동 ‘6G 전략회의’를 개최하고 6G 연구개발(R&D) 실행계획을 수립했다. 정부는 차세대 6G 통신의 핵심기술 개발을 위해 5년간 2200억원을 투자하고 한미 공동연구도 추진한다. 이날 세운 6G R&D 실행계획은 차세대 핵심 원천 기술 확보, 국제표준·특허 선점, 연구·산업 기반 조성에 대한 세부 내용을 담고 있다. 차세대 핵심 원천기술 확보를 위해 당장 민간이 적극적으로 투자하기 어려운 저궤도 통신위성, 초정밀 네트워크 기술 등 6대 중점 분야 10대 전략 기술에 2000억원을 투자한다. 최대 1Tbps급 전송속도 기술, 100~300㎓ 고대역 주파수 활용 기술 개발을 집중적으로 지원한다. 또 플라잉카, 드론 등 비행체 활용은 물론 해상·재난지역에서도 기가급 통신을 이용할 수 있도록 위성망·지상망 통합에 나선다. 2031년까지 14기의 검증용·실증용 저궤도 위성을 발사하는 ‘위성통신기술 발전전략’도 함께 추진한다. 해외 주요국과 공조 체계를 구축하고자 미국, 중국, 핀란드 등과 6G 핵심기술의 공동연구 및 6G 주파수의 국제협력을 추진한다. 국제표준 논의를 주도하고자 관련 기구에 적극적으로 진출하고 전문인력도 본격적으로 양성한다. 11월에는 6G 글로벌 국제행사도 열기로 하는 등 6G 기술의 국제표준 선점을 위해 주도적 역할을 모색한다. 표준특허 확보 가능성이 큰 6G 핵심기술에 대해선 특허청과 협력해 R&D 자금과 특허 확보 전략 장기계획을 묶어서 지원한다. 올해 3개 대학에 6G 연구센터를 지정·운영하면서 석·박사급 인력 양성을 유도하는 등 연구·산업 기반을 조성하기로 했다. 중소·중견기업과 대학·연구소가 공동으로 R&D에 참여하는 식으로 실무 인력의 6G 역량 강화도 촉진한다. 정보통신기획평가원(IITP)이 미국 국립과학재단(NSF)과 공동연구 협력 양해각서를 맺고 양국 간 6G 분야 공동연구도 본격 추진하기로 했다. 임혜숙 과기정통부 장관은 “차세대 이동통신 네트워크는 디지털 혁신의 근간인 만큼 네트워크 분야에서 우리가 가진 경험과 노하우를 기반으로 6G 시대에도 글로벌 시장을 이끌어 나갈 수 있도록 민간과 정부가 함께 과감하고 도전적인 역할을 해나가자”고 당부했다. 세종 류찬희 선임기자 chani@seoul.co.kr
  • “환경책임보험제도, 오염물 양도 반영해야”

    “환경책임보험제도, 오염물 양도 반영해야”

    “환경책임보험 제도의 실효성을 높이려면 보험료 산정 시 사업장 위험도뿐 아니라 위험량이 반영돼야 합니다.” 이양수 한국염료안료공업협동조합 이사장은 22일 서울신문과의 인터뷰에서 시행 5년을 맞은 환경책임보험과 관련해 환경사고에 대비한 안전장치라고 평가하면서도 업종별 특성에 맞는 세분화된 설계 등 전문성 보완이 시급하다고 강조했다. ●환경사고 안전장치 맞지만 전문성 보완 시급 환경책임보험은 2016년 7월 도입됐다. 지난 2012년 9월 발생한 구미 불산 누출 사고를 반면교사로 삼아 환경오염 사고 발생 시 피해자를 신속히 구제하고 기업의 지속가능한 경영을 확보할 수 있도록 한다는 취지다. 사고위험도가 높고 피해 규모가 클 것으로 우려되는 사고대비물질(69종)을 지정 수량 이상 취급하는 시설과 오염물질을 다량 배출하는 대규모 사업장 등은 가입을 의무화했다. 이 이사장은 “제도가 도입되면서 사업장들이 위험 요소를 자발적으로 살피는 계기를 제공했고 환경 리스크를 분산할 수 있는 효과가 있다”면서도 “현장의 다양한 목소리를 반영하지 못한 채 단기간에 도입이 추진되면서 개선 요구가 끊이질 않는다”고 지적했다. 환경책임보험의 보험료 지급률이 7%대에 불과한 것으로 알려지면서 현장에서 불만이 폭발했다. 그는 “개발 시대와 달리 최근 기업들의 환경 위험에 대한 인식이 높아졌다”며 “사고 유형이나 위험성이 서로 다른데 보험에는 이런 차이가 반영되지 않다 보니 맞춤형 보험이 제공되지 못하는 것”이라고 꼬집었다. 그는 낮은 보험료 지급에 대해서는 보험금 수령이 자칫 행정적 부담 및 자기부담금 인상 등 ‘꼬리표’가 될 수 있어 작은 사고는 자체적으로 처리하는 사례도 있다고 전했다. ●“자기부담금 때문에 사고 자체 처리도” 환경부는 현장의 목소리를 반영해 지난 1일부터 환경책임보험 요율 등을 개정했다. 사고 발생 시 사업장이 부담하는 자기부담률이 최고 보상한도액의 0.5%에서 0.1%로 완화돼 기업의 보험료 인하로 이어지게 됐다. 일반화학물질 누·유출 사고 피해도 보장이 이뤄진다. 기업들의 반응은 엇갈린다. 이 이사장은 “보상 범위 확대는 긍정적이나 결국 보험료 인상이 뒤따를 수밖에 없을 것”이라며 “업체조차 파악하기 어려운 위험요소를 보험사가 평가해 보험료를 산정하려면 전문성을 근간으로 한 신뢰 확보가 우선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세종 박승기 기자 skpark@seoul.co.kr
  • LH 준법감시관 모든 임직원 부동산 거래 감시

    LH 준법감시관 모든 임직원 부동산 거래 감시

    국토교통부는 22일 한국토지주택공사(LH) 직원의 투기 행위를 예방하고 감시를 강화하는 내용을 담은 한국토지주택공사법·공공주택특별법 시행령 개정안이 국무회의를 통과해 다음달 2일 시행한다고 밝혔다. 한국토지주택공사법 시행령은 LH 준법감시관이 LH 임직원의 부동산 투기행위를 독립적으로 감시하도록 했다. 준법감시관은 LH 모든 임직원의 부동산 거래를 감시·감독하고 조사하며, 부동산 투기 예방 교육을 지원하는 등 강력한 권한과 책임을 가진다. 준법감시관은 감사·수사 경력이 5년 이상인 5급 이상 공무원 또는 판사, 검사, 변호사 등 외부 전문가 중 공개 모집으로 선발한다. 준법감시관은 LH 임직원의 부동산 소유 여부와 거래행위 등을 확인하고, 공공개발사업 추진 과정에서 개발정보를 이용해 투기행위를 했는지 조사한 후 그 결과를 공개한다. LH 임직원의 부동산 거래 확인과 투기행위 조사를 위해 현장조사까지 벌일 수 있다. 요구에 응하지 않는 임직원에 대해선 LH 사장에게 징계를 요구할 수 있다. 국토부가 매년 LH 임직원의 주택과 토지 등의 거래에 대한 정기조사를 시행하고 공직자윤리위원회에 보고하는데, 그에 필요한 개인정보를 조회할 수 있는 법적 근거도 포함됐다. 세종 류찬희 선임기자 chani@seoul.co.kr
  • 11억대 아파트 0원, 50억은 -300만원…‘상위 2% 종부세’ 땐 고가일수록 혜택

    11억대 아파트 0원, 50억은 -300만원…‘상위 2% 종부세’ 땐 고가일수록 혜택

    장기 보유 고령자 감면액도 더 커져“조세 원칙 훼손… 경제적 판단 방해”더불어민주당이 최근 당론으로 정한 종합부동산세 ‘상위 2%’ 부과가 현실화되면 고가 주택일수록 종부세 감면액이 커진다는 분석이 나왔다. 나라살림연구소가 22일 발표한 ‘종부세, 가격 상위 2% 주택에 과세 시 주택가액별 인하액’ 보고서를 보면, 공시가격 11억 5000만원(시가 약 15억원) 주택은 현행 세제에선 약 86만원의 종부세를 낸다. 하지만 상위 2%로 부과 기준이 바뀌면 아슬아슬하게 포함되지 않을 것으로 보여 종부세가 0원이 된다. 결과적으로 86만원의 세금이 감면되는 것이다. 공시가격 15억원(시가 약 20억원) 주택의 종부세는 현행 250만원에서 130만원으로 120만원 줄어들 전망이다. 종부세 부과 기준이 상위 2%로 바뀌면 공제액이 현행 9억원(1가구 1주택 기준)에서 11억 5000만원 내외로 높아져 그만큼 감면을 받는 것이다. 이런 종부세 감면은 공시가격이 높을수록 커진다. 공시가격 20억원(시가 약 30억원)은 종부세가 700만원에서 480만원으로 220만원, 공시가격 50억원(시가 약 70억원)일 땐 4500만원에서 4200만원으로 300만원 인하된다. 장기보유 고령자에 대한 세금 감면액도 고가 주택일수록 커진다. 공시가격 11억 5000만원 주택에서 15년 이상 거주한 70세 이상(1주택자)은 종부세가 장기보유특별공제 혜택에 따라 17만원이다. 민주당 안대로 개편되면 이 17만원을 전액 받는다. 공시가격 20억원과 50억원인 장기보유 고령자의 종부세는 각각 45만원과 60만원 줄어든다. 부부 공동명의인 경우는 민주당 안이 시행돼도 별다른 혜택이 없다. 부부가 공동으로 주택 한 채 지분을 절반씩 보유한 경우 6억원까지 공제가 되기 때문에 총 12억원까지 종부세를 내지 않는다. 따라서 상위 2%로 기준이 바뀌어 공제 금액이 11억 5000만원으로 올라가더라도 종부세 대상이 아닌 건 마찬가지다. 연구소는 “소득이나 재산 가액에 따라 과표가 정해지지 않고 매년 변동되는 주택가액 비율에 따라 납부하는 세금이 달라지는 것은 조세 원칙을 훼손한다”며 “조세부담의 예측가능성을 현저히 떨어뜨려 조세 납부액에 따른 경제적 판단을 명확히 할 수 없게 만든다”고 지적했다. 이상민 수석연구원은 “민주당은 거래세 인하, 보유세 인상 등 부동산 세제 정상화 원칙에 따라야 한다”며 “단기적인 부동산 시장 동향이나 정파적인 유불리에 따라 부동산 과세 원칙을 흔들어서는 안 된다”고 촉구했다. 세종 임주형 기자 hermes@seoul.co.kr
  • 1인가구 3명 중 1명은 월 200만원도 벌기 힘든데…

    1인가구 3명 중 1명은 월 200만원도 벌기 힘든데…

    지난해 우리나라 1인가구 3명 중 1명은 월 200만원도 벌지 못하는 저임금 가구인 것으로 나타났다. 30대 1인 취업가구는 코로나19의 영향으로 통계 작성 이래 처음으로 마이너스로 전환됐다. 22일 통계청이 발표한 ‘2020년 하반기 지역별 고용조사 맞벌이 가구 및 1인 고용 현황’에 따르면 지난해 1인가구는 621만 4000가구로, 전년 대비 17만 5000가구 증가했다. 전체 가구 대비 1인 가구 비중도 0.5% 포인트 상승한 30.4%로 나타났다. 그러나 1인 취업가구는 370만 가구로, 3만 가구 증가하는 데 그치면서 비중은 1.2% 포인트 하락한 59.6%를 기록했다. 최근 1인가구가 급격히 늘고 있지만, 정작 1인가구의 고용 상황은 그 속도를 따라가지 못하는 셈이다. 특히 1인 취업가구 중에서도 임금근로자로 일하는 295만 5000가구 가운데 32.9%는 월 200만원도 받지 못했다. 200만원 이상 300만원 미만은 35.7%, 300만원 이상 400만원 미만은 19.0%, 400만원 이상은 12.4%를 차지했다. 통계청 관계자는 “고령층 1인가구가 늘어나다 보니 저소득 1인가구도 덩달아 늘어난 영향이 크다”고 말했다. 연령대별로 따지면 1인 취업가구 수는 고령층에서 늘어나고, 30~40대에선 감소하는 모습을 보였다. 65세 이상은 4만 3000가구, 50~64세는 1만 3000가구 증가했으나, 30대(-1만 4000 가구)와 40대(-1만 6000 가구) 모두 마이너스를 기록했다. 40대는 2019년부터 감소세로 전환됐고, 30대는 지난해 들어 2015년 관련 통계 작성 이래 처음으로 마이너스를 보였다. 30~40대에서 1인 취업가구가 줄어든 것은 고령화로 인해 노년층 인구 비중이 커진 데다 지난해 코로나19로 3040세대가 주로 종사하는 도소매업과 음식숙박업 취업자 수가 급감했기 때문이다. 맞벌이 가구는 전년 대비 6만 9000가구 감소하면서 배우자가 있는 전체 가구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0.6% 포인트 하락했다. 세종 나상현 기자 greentea@seoul.co.kr
  • 렌터카 3만원에 빌렸는데… 사고 처리비가 45만원?

    A씨는 하루 대여료 3만 1000원에 렌터카를 계약해 운행하던 중 가드레인에 충돌하는 사고를 일으켰다. A씨는 계약된 대여료를 적용해 휴차료를 계산할 것으로 생각했지만, 업체는 이보다 비싼 4만 5000원을 적용해 10일 휴차료로 45만원을 청구했다. A씨는 실제 대여료를 적용해야 하고 대여 기간 만료 이틀 전에 사고가 났기 때문에 2일치도 제외해야 한다고 주장했지만, 업체는 받아들이지 않았다. A씨처럼 구체적인 기준 없이 산정되는 렌터카 휴차료 분쟁이 점점 늘어나는 것으로 나타났다. 22일 한국소비자원에 따르면 지난해 렌터카 관련 소비자 피해구제 신청은 342건으로, 전년 대비 23.9% 증가했다. 관련 신청은 2018년 253건에서 2019년 276건으로 매년 증가하고 있다. 3년간 피해구제 신청 871건 가운데 사고 발생 이후 수리비나 휴차료를 과다하게 요구하는 경우가 40.6%(354건)로 가장 많았다. 자동차 대여 표준약관에 따르면 휴차료 산정 때 대여요금은 일일 대여요금을 기준으로 산정하도록 규정하고 있지만, 대다수 렌터카 업체들은 실제 대여요금보다 비싼 가격을 기준으로 휴차료를 청구하고 있다. 이 외에 여행이 취소된 이후 렌터카 계약금을 과다하게 공제해 일부만 돌려준 경우 등도 피해구제 신청의 38.4%(334건)를 차지했다. 소비자 분쟁 해결 기준엔 소비자의 사정에 의한 대여예약 취소 때 사용 개시 일시로부터 24시간 전에 통보하는 경우엔 예약금 전액을, 24시간 이내 통보하는 경우엔 수수료 10% 공제 후 환급하도록 규정하고 있다. 소비자원은 “이번 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공정거래위원회에 자동차 대여 약관과 소비자 분쟁 해결 기준 등이 지켜질 수 있도록 권고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세종 나상현 기자 greentea@seoul.co.kr
  • 자연과 공존하는 생태관광… 느리지만 행복한 시간

    자연과 공존하는 생태관광… 느리지만 행복한 시간

    ‘불편한’ 자랑거리였던 자연자산이 ‘생태관광’(ecotourism)을 통해 지역주민과의 공존에 나섰다. 코로나19 장기화로 일상이 달라지면서 자연 속에서 행복한 삶을 찾는다는 생태관광이 주목받고 있다. 환경 보전을 전제로 불편함을 감수할 수 있는 지속가능한 여행이라는 점에서 일반관광과 구별되지만 농촌·녹색관광과 공통점이 많다. 환경부는 환경적으로 보전 가치가 있고 생태계 보호의 중요성을 체험할 수 있는 지역을 생태관광지역으로 지정하고 있다. 올해 3곳이 추가돼 2011년 제도 도입 후 국내 생태관광지역은 총 29곳에 달한다. 하지만 생태관광에 대한 인식이 부족해 보전 가치에 기반한 주민 수익 창출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개인이 주도하는 외국과 달리 우리나라는 정부가 추진하면서 확산이 더디고 인지도가 낮다. 소중한 자연자산이 보전되려면 지역사회와 주민의 애정이 필요하다. 지역이 외면하면 자연 속에서 생명의 위대함을 느낄 수 있는, 지적 만족감을 경험할 수 있는 기회마저 사라질 수 있다.●아픔을 아름다움으로… 고창 호암마을 22일 참여한 전북 고창 고인돌·운곡습지 탐방의 첫 일정은 호암마을에서 생태밥상 체험으로 시작했다. 연잎으로 감싼 밥과 수육, 오색전과 다양한 나물, 방풍나물 샐러드 등이 차려진 형형색색의 밥상은 먹는 기쁨에 보는 즐거움을 더했다. 모두 마을에서 생산된 농산물로 상을 차린다. 생태밥상을 받기 위해서는 예약이 필수다. 마을에는 작은 성당과 오래된 기도실 등 낯선 건축물들을 만날 수 있다. 호암마을은 강칼라 수녀로 잘 알려진 한센인 정착촌이었다. 2005년까지는 축사가 들어서 접근을 꺼리던 곳이 지금은 생태관광에서 빼놓을 수 없는 명소가 됐다. 종교인들의 순례지이자 입소문을 타고 귀촌자까지 늘면서 작은 마을에서는 매년 3500여명의 방문객을 맞고 있다. 호암마을치유센터 대표인 방부혁 마을이장도 봉사를 위해 이곳을 찾았다가 정착했다. 방 대표는 “다른 지역은 생태마을을 하면서 공동체가 생겨난 반면 우리는 공동체 및 종교생활이 일상화됐기에 갈등이 거의 없었다”면서 “생태마을에 대한 아이디어는 외부 도움을 받았지만 프로그램에는 주민 모두가 참여해 역할을 맡고 수익은 균등하게 배분하면서 신뢰를 높일 수 있었다”고 말했다. 2011년 람사르습지로 지정된 운곡습지는 제주 곶자왈을 연상하게 했다. 과거 습지를 개간해 계단식 논을 조성했으나 영광원자력발전소의 냉각수 공급을 위한 저수지가 만들어지면서 자연 복원된 산지형 저층 습지로 전체 면적은 1.797㎢에 달한다. 운곡습지 탐방로는 데크가 설치돼 누구나 방문할 수 있다. 데크는 방문객으로 인한 습지의 육상화를 예방하기 위한 대책이다. 차가운 기운이 느껴지는 울창한 숲에는 과거 계단식 논의 형태와 전통적 논둑 복원 모습도 확인할 수 있다. 초식동물들이 물을 마시는 공간이 무너지자 중장비를 동원해 복원했지만 번번이 실패했는데 주민들이 직접 전통방식으로 옛 모습을 되돌렸다. 운곡습지가 람사르습지로 지정되면서 호암·용계마을 등 주변 6개 마을에서 보전을 전제로 생태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지역 차원에서는 봄과 가을에 6개 마을의 특산물과 생산물을 판매하는 오베이골 장터가 매주 토요일 열려 주민들의 일체감을 높인다. 고인돌·운곡습지는 유네스코 생물권보전지역이라는 지역 특수성과 다양한 볼거리, ‘지산지소’가 풍부한 먹을거리 등이 뒷받침되면서 코로나19 상황 속에서도 전국에서 유일하게 방문객과 소득이 증가하는 성과를 창출했다. 신영순 고창운곡습지생태관광협의회 사무국장은 “주민들의 취미활동이 소득을 창출하면서 자존감이 높아지고 운곡습지을 바라보는 시각이 달라지는 선순환이 현실화됐다”며 “생태관광이 고령화시대 농촌을 유지할 수 있는 대안이 될 수 있는데 관건은 주민 참여”라고 강조했다.●지역 차별화로 낮은 경제성 극복 전문가들은 전체 국토의 63%가 산림인 우리나라는 도시를 제외한 어느 지역에서든 생태관광이 가능하다고 평가한다. 최근 국내에서도 생태관광 성공모델이 나오고 있다. 고창은 국제보호지역으로 지정된 평범한 마을들이 생태관광을 통해 지역의 가치를 높였다. 마을 간 협업과 주민의 재능에 기반한 상품 개발 등이 더해지면서 고령화된 마을을 활성화하는 효과로 이어졌다. 강원 인제 생태마을은 민관이 협력해 농산촌관광 경험을 체계화했다. 홍보 및 프로그램을 하나의 단체가 총괄하면서 지역별 특화가 가능해졌다. 생태 프로그램의 수익성을 높이는 것이 과제다. 제주 서귀포 효돈천과 하례리는 관광자원이 풍부한 지역이라는 기본에서 출발했지만 지역이 주도한 모델로 주목받는다. 특히 젊은층이 참여해 프로그램의 다양성을 높였다. 지역 주민이 트레킹 가이드, 해설사 등으로 참여하고 다른 주민을 양성하는 도제제도를 통해 지속성도 확보했다. 그러나 여전히 다수의 지역들이 운영에 고전을 면치 못하고 있다. 환경부는 생태관광 추진 주체인 지역협의체를 사회적경제기업으로 육성하는 방안을 추진할 계획이다. 상품 및 프로그램 운영, 브랜드 개발을 통한 특산품 판매 등을 주민들이 주도하는 방식이다. 2022년까지 4곳을 선정해 시범사업을 실시하기로 했다. 강미희 국제지속가능관광위원회 아시아태평양 디렉터는 “생태관광은 희소성과 고부가가치를 추구해 돈이 안 되는, 그래서 지속성이 떨어지는 한계가 있다”면서도 “지역주민들이 해결책을 만들어 내야 할 과제지만 작은 변화의 물결이 일고 있다”고 소개했다. 이어 “우수한 생태자원의 활용에 그치는 것이 아닌 기후변화, 지속가능성에 대한 인식 제고와 에너지·물 등 통합적 접근을 통한 차별화가 필요하다”고 제언했다.●국립공원 훼손 최소화하는 분산 탐방 국립공원에도 생태관광이 도입된다. 정상 정복형 탐방으로 인한 국립공원 훼손을 줄이고 생물다양성 증진과 기후변화 대응 등을 위해 ‘저지대’를 적극적으로 활용할 계획이다. 야생 동식물이 서식하는 중·고지대의 탐방객을 분산시켜 인위적 접촉을 줄이는 방식으로 고지대는 생태 보존, 저지대는 자연 속에서 안전하게 휴식할 수 있는 탐방체계를 구현하기로 했다. 지역 상생이 가능해진다. 우선 산악·해상·도심형 등 형태별 국립공원 6곳에 지형·여건·주변 문화 등과 연계한 생태관광 기반을 시범 조성할 계획이다. 산악형은 설악산·지리산, 해상해안형은 한려해상과 다도해, 도심형은 계룡산·치악산이 각각 선정됐다. 저지대는 가족 및 교통약자의 탐방을 증진할 수 있는 생태휴양형 국민여가 거점을 조성하고 주변 지역과 연계될 수 있는 체험 및 교육 인프라를 확충하기로 했다. 국립공원 마을지구 등 낙후된 시설 정비와 경관 개선 등 재생사업도 이뤄진다. 공원 접근·이용에 따른 오염물질 발생량 저감을 위해 무공해차를 이용한 이동 시스템 구축 및 탐조대 형태 등 친환경 순환 시스템이 도입된다. 생태관광 참여에 따른 탄소발자국 저감 효과가 연간 5만 6000t에 달할 것으로 추산했다. 이는 소나무 112만 그루를 심는 효과가 있다. 또 연간 4000만명에 달하는 국립공원 탐방객의 8%를 생태관광 참여자로 환산 시 연관 산업 활성화로 연간 2622억원으로 경제적 파급 및 일자리 창출이 가능할 것으로 분석됐다. 권영미 환경부 자연공원과 사무관은 “지속가능한 이용을 위한 국립공원 생태 문화·교육 플랫폼은 그린뉴딜 사업의 일환”이라며 “국립공원이 활용과 훼손 논란을 넘어 인간과 자연이 공존하고 후세대와 미래를 위한 공간이라는 미래상을 담고 있다”고 강조했다. 고창·세종 박승기 기자 skpark@seoul.co.kr
  • 해외 유입 확진자, 첫 3일 연속 40명대… 델타 변이 확산 우려

    해외 유입 확진자, 첫 3일 연속 40명대… 델타 변이 확산 우려

    지난해 1월 코로나19 발생 이후 해외 유입 확진자가 처음으로 사흘 연속 40명대를 기록한 가운데 국내에서 인도 ‘델타형’ 변이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다. 델타형 변이는 국내 우세종인 영국 ‘알파형’ 변이보다 전파력과 입원율이 각 1.6배, 2.26배나 높아 최근 안정세로 들어선 국내 확진자 수에 영향을 끼칠 수 있다는 분석이다. 22일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에 따르면 이날 0시 기준 신규 확진자는 395명으로 지역 발생이 351명, 해외 유입이 44명이다. 특히 해외 유입 확진자는 20일 49명, 21일 40명에 이어 사흘째 40명대를 기록했다. 이는 코로나19 환자가 발생한 지난해 1월 20일 이후 처음이다. 이상원 방대본 역학조사분석단장은 이날 브리핑에서 “해외 유입 환자 다수는 지금 유행이 한창 진행 중인 인도네시아의 입국자로 확인됐다”면서 “특히 (인도네시아에서) 델타형 변이가 늘어나고 있는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최근 유입된 환자들이 델타형 변이에 감염됐을 가능성이 높은 것이다. 앞서 세계보건기구(WHO)는 인도 델타형과 영국 알파형, 남아공 ‘베타형’, 브라질 ‘감마형’ 등 변이 4종을 우려되는 주요 변이 바이러스로 지정했다. 아직까지 우리나라는 알파형 감염자가 가장 많지만 델타형 감염자의 증가가 전 세계적인 추세다. 지난해 12월부터 방대본의 국내 주요 변이 바이러스 감시 결과에 따르면 확진자 유전자 분석 1만 1336건 중 변이 검출률은 19.6%(2225건)였고 유형별 비중은 알파형이 84.8%(1886건), 델타형 8.5%(190건), 베타형 6.4%(142건), 감마형 0.3%(7건)로 나타났다. 당국은 “24주 차(6월 6~12일)부터 델타형이 (전체 유형 중) 두 번째 많은 유형으로 올라섰다”고 밝혔다. 방역 당국은 그러나 “과도한 우려는 하지 않아도 된다”며 문제 해결 방안으로 백신 접종을 강조했다. 이 단장은 “현재 저희가 (델타 변이) 부분에 대해 어떤 우려를 갖고 바라보는 것은 사실이다. 하지만 통제가 불가능한 수준은 아니다”라면서 “최상의 대책은 백신 접종 완료와 마스크 쓰기, 손씻기 등 개인 위생수칙의 준수”라고 밝혔다. 방대본이 내놓은 영국 통계에 따르면 백신 접종을 2차까지 완료할 경우 델타 변이에 60~88%의 예방접종 효과를 보였다. 당국은 이날 이스라엘이 자국 내 델타 변이 확산에 따라 12∼15세 연령대의 백신 접종을 강력하게 권고한 것에 대해서는 “화이자 백신의 연령 확대를 식약처와 사전 검토 중”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60∼74세 고령자 및 만성 중증 호흡기질환자 등 이달 아스트라제네카(AZ) 백신 사전 예약자 중 접종을 하지 못한 약 20만명이 다음달 5일부터 맞는 화이자 백신 사전예약이 23일 시작되는 가운데 당국은 화이자 65만회분이 이날 인천공항에 도착한다고 밝혔다. 이범수 기자 bulse46@seoul.co.kr
  • 코로나 백신 특허 출원 우선심사… 소요기간 최대 1년 단축

    특허청이 코로나19 백신 분야 특허 출원을 23일부터 1년간 우선심사한다고 22일 밝혔다. 국내에서 개발하거나 생산과 관련된 코로나19 백신 기술 특허심사를 우선 처리해 빠른 특허 획득을 지원하기 위해서다. 우선심사를 받으면 2개월이면 특허심사가 이뤄진다. 일반심사(13.7개월)와 비교해 심사에 소요되는 기간을 최대 1년 이상 앞당길 수 있다. 특허심사 기간이 단축되면 세계 백신 개발 전쟁에서 기술 경쟁력을 빠르게 획득하고 백신 주권을 확보하는 데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 또 특허심사를 신속히 진행하는 과정에서 국내 기업의 백신 개발 과정이 해외 백신 개발사들의 기존 특허와는 겹치지 않는지 선제적으로 살펴 특허 분쟁 가능성에도 빠르게 대응할 수 있을 것이라는 기대도 나온다. 백신 개발과 생산 기술에 대한 우선심사 지정은 개정 특허법에 포함된 ‘우선심사 직권 지정제도’가 이날 시행된 후 첫 적용 사례다. 지난해 12월 개정된 특허법은 특허청장이 재난으로 인한 긴급 상황에 유연하고 빠르게 대응할 수 있도록 직권으로 우선심사 대상을 지정할 수 있도록 했다. 이번 조치는 한미 정상회담에서 합의한 글로벌 백신 파트너십 후속 조치의 일환이기도 하다. 우선심사 대상은 국가 연구개발사업 지원을 받은 코로나19 백신 관련 특허 출원과 코로나19 백신을 생산하거나 임상 등 생산을 준비하고 있는 백신 기업의 특허 출원이다. 삼성바이오로직스, SK바이오사이언스, 셀리드, 제넥신, 진원생명과학, 유바이오로직스 등이 해당된다. 현재 임상이 진행 중인 국내 기업의 코로나19 백신 관련 특허 출원은 지난 5월 기준 16건이며, 향후 정부 지원 등으로 국내 백신 개발이 늘어나면 신청 대상이 증가할 것으로 전망된다. 김지수 특허청 특허심사기획국장은 “코로나19 백신 개발 및 국내 생산 확대를 통한 글로벌 백신 허브화 지원에 적극 나설 계획”이라며 “특히 백신의 한국 내 생산과 백신 파트너십 구축이 차질 없이 진행되도록 뒷받침하겠다”고 밝혔다. 대전 박승기·세종 이현정 기자 skpark@seoul.co.kr
  • 집 앞에 설치된 쓰레기 분리수거함…환경피해 손해배상 받을 수 있을까

    집 앞에 설치된 쓰레기 분리수거함…환경피해 손해배상 받을 수 있을까

    쓰레기 분리수거함 설치로 발생한 지방자치단체와 주민 간 환경분쟁이 1년 7개월 만에 해결됐다. 일상생활에서 흔히 접할 수 있는 노출된 갈등이라는 점에서 공공사업 추진 시 사전협의 절차의 중요성이 커지게 됐다. 22일 환경부 소속 중앙환경분쟁조정위원회(위원회)에 따르면 지역주민들이 지자체를 대상으로 분리수거함 설치에 따른 피해배상을 요구한 사건에 대해 분리수거함을 분쟁지역에서 이전하는 조정안을 양측이 전날 수락했다. 수원에 거주하는 주민 4명은 지자체가 신청인 집 앞에 사전협의 없이 분리수거함을 설치해 소음 및 악취 피해를 봤다며 지난해 10월 위원회에 ‘재정’을 신청했다. 주민들은 2019년 1월 분리수거함 설치 이후 환경피해를 주장하며 1억원의 손해배상을 요구했다. 반면 지자체는 분리수거함은 차량 진입이 어려워 문전 배출이 힘든 고지대 주민을 위해 설치했고, 분쟁지역은 이전부터 상습적으로 쓰레기 무단투기가 발생했던 곳으로 수거함 설치로 주변 환경이 현저히 개선됐다고 반박했다. 또 평소 주변을 청소하고 무단투기 단속 감시카메라를 설치해 인근에 거주하는 주민들의 불편을 줄이기 위해 노력했다고 주장했다. 위원회는 분쟁지역에 분리수거함이 존재하는 한 갈등이 지속될 수 있다고 판단해 단순 금전적 배상이 아닌 근본적인 분쟁 원인 해결이 필요하다고 판단해 재정이 아닌 ‘조정’으로 회부했다. 실무협의와 전문가 의견 및 현장 조사 등을 거친 결과 피해가 예상되는 주민과 사전협의 절차를 거치지 않은 오해에서 발생했다는 점을 확인하고 분리수거함을 이전하는 환경분쟁조정안을 제시했다. 조정 사건에 대해 합의가 이뤄짐에 따라 이전 장소 등은 지자체가 정해 추진하게 된다. 신진수 중앙환경분쟁위원장은 “이번 사건으로 이해 조정을 통해 갈등과 피해를 최소화한 적극 행정 사례가 만들어졌다”고 밝혔다. 세종 박승기 기자 skpark@seoul.co.kr
  • 골목상권서만 ‘카드 캐시백’… 여행 장려책으로 전락하나

    골목상권서만 ‘카드 캐시백’… 여행 장려책으로 전락하나

    정부가 하반기 소비 진작을 위한 ‘킬러 콘텐츠’로 신용카드 캐시백을 들고 나왔지만 효과에 대해선 기대와 우려가 엇갈리고 있다. 기존 대책인 소득공제 확대보다 빠르게 환급이 이뤄진다는 점에서 소비 진작 효과가 상당할 것이란 관측이 있지만, 사용처에 제한이 많을 것으로 예상돼 기대에 미치지 못할 것이란 우려도 있다. 정부가 이왕 소비 진작을 하기로 마음먹었다면 제한을 최소화해 정책 효과를 극대화해야 한다는 지적이 나온다.22일 정부와 정치권에 따르면 카드 캐시백이 소상공인 매출 증대와 소비 진작에 효과가 있다는 건 일부 연구 결과에서 확인되고 있다. 일례로 대전세종연구원이 지난해 12월 발간한 ‘지역화폐의 경제적 효과에 관한 연구’ 보고서를 보면, 최대 15% 캐시백을 지급한 대전시 지역화폐 ‘온통대전’의 경우 전체 사용액의 약 30%가 소상공인 매출로 전환되거나 소비 증대 효과를 냈다. 지난해 5~11월 사용된 온통대전 6160억원 중 31.7%인 1953억원이 대형마트나 온라인 소비에서 골목상권으로 옮겨간 것으로 분석됐다. 순소비 증가 효과는 최소 1598억원(25.9%)에서 최대 1780억원(28.9%)인 것으로 추산됐다. 이 밖에 생산유발 효과 3171억원, 부가가치유발 효과 1780억원 등 경제적 파급 효과도 파악됐다. 하지만 정부의 캐시백이 온통대전만큼 효과를 낼 수 있을지는 미지수다. 사용액에 대해 환급한 온통대전과 달리 정부 캐시백은 3분기(7~9월) 카드 사용액이 2분기(4~6월)보다 늘어난 경우에만 지급되기 때문에 호응이 높지 않을 수 있다. 또 소비 규모가 큰 가구나 가전 등 내구재와 장바구니를 채우는 주된 소비지인 대형마트 등은 캐시백 대상에서 제외될 가능성이 높은 것도 효과에 의문을 낳고 있다. 골목상권이나 식당 등에서 인위적인 소비를 얼마나 늘릴 수 있겠느냐는 것이다. 김태기 단국대 경제학과 교수는 “경제는 결국 유기적으로 연결되는데 골목상권 등만 콕 집어서 소비하라고 부추기는 건 그다지 큰 효과를 내지 못한다”면서 “근본적으로 소비를 늘리기 위해선 경제가 안정됐다는 확실한 시그널을 주는 것”이라고 말했다. 다만 코로나19로 가장 큰 어려움을 겪는 여행업종의 경우 캐시백에 포함될 가능성이 높고 휴가철과 겹쳐 시너지 효과를 낼 것이란 관측이 나온다. 양준석 가톨릭대 경제학과 교수는 “캐시백이 소비를 근본적으로 늘리기보단 4분기 소비를 3분기로 앞당기는 정도에 그칠 가능성도 있다”며 “사회적 거리두기가 지속될 경우 사용이 가능한 곳에만 소비가 몰리는 등 불균형이 발생할 수 있다”고 우려했다. 실제로 지난해 5월 전 국민 재난지원금이 지급됐을 당시 의류, 잡화 등 일부 업종에만 소비 진작 효과가 컸다는 연구 결과가 있다. 세종 임주형 기자 hermes@seoul.co.kr
  • “세종시로 국회 이전”…‘김태년 약속’ 지켜라 충청권 한 목소리

    “세종시로 국회 이전”…‘김태년 약속’ 지켜라 충청권 한 목소리

    “행정수도 완성을 위해 국회, 청와대, 정부부처 모두 세종시로 이전해야 한다” 지난해 7월 김태년 당시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의 약속이 대선 정국 등에 휩쓸려 흔들릴 조짐이 보이자 세종시 등 충청권이 일제히 이행을 촉구하고 나섰다. 이춘희 세종시장은 22일 송영길 민주당 대표,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와 박병석 의장 등 국회의원 전원에게 이달 중 국회법 개정안 처리를 호소하는 서한을 보냈다. 개정안에는 여당에서 추진한 국회 세종의사당 건립 등이 포함돼 있다. 이 시장은 “지난 4월 국회 운영위 소위원회에서 여야가 국회법 개정안을 6월 내 처리하기로 의견을 모았다”며 “여야가 이미 충분한 토론과 논의를 거친 만큼 국가 백년대계를 위해 초당적으로 협력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지난해에 세종의사당 설계비 127억원이 확보된 상태지만 국회법 개정안이 국회 운영위에 계류돼 올해 내 처리하지 못하면 대선 정국에 표류할 수도 있다.세종시민과 시민사회단체는 지난 16일부터 국회 앞에서 ‘국회법 개정안 처리 촉구’ 1인 시위를 벌이고 있다. 행정수도완성공주포럼도 이날 성명을 내고 “국회 세종의사당 건립은 국가균형발전이라는 시대적 요구에 부응하기 위한 사업”이라며 “지난해 정기 국회에서 설계비를 확보하고도 의견 수렴이 더 필요하다는 이유로 미루는 것은 명백한 국회의 직무 유기”라고 비난했다. 충청권이 이번 임시 국회에 사활을 거는 것은 사실상 국회법 처리의 마지노선이기 때문이다. 박병석 의장도 지난 21일 취임 1주년 기자간담회에서 “9월 넘어가면 대선 일정과 겹쳐져 어렵다. 국회 운영위에서 했던 약속인 만큼 지켜야 한다”고 말했다. 하지만 이미 세종의사당 이슈가 대선 정국에 휘말리는 분위기다. 대선 출마를 선언한 국민의힘 하태경(부산 해운대갑) 의원은 지난 17일 세종시 노무현기념공원에서 국민 투표가 필요한 ‘세종시로 수도 이전’ 공약을 내놓아 소모적인 위헌 논란을 낳을 수 있는 여지를 불렀다. 야당은 현안 파악을 이유로, 여당은 국회 운영위원장부터 먼저 선출해야 한다며 처리를 미루고 있다. 이 시장은 “대선 국면에 들어서면 법안이 자동 폐기될 가능성도 있다”고 절박함을 드러낸 뒤 “여야가 초당적으로 협력해서 세종의사당의 조속한 건설을 이뤄주면 세종시가 국가균형발전의 상징 도시로 우뚝 설 수 있도록 온힘을 쏟겠다”고 약속했다.세종 이천열 기자 sky@seoul.co.kr
  • 환경부, 수소충전소 설치 인허가 원스톱 처리

    환경부, 수소충전소 설치 인허가 원스톱 처리

    다음달부터 수소충전소를 설치하려는 사업자는 환경부에 인허가를 한번에 신청할 수 있게 된다. 자동차 결함에 따른 교체·환불·재매입 명령기준이 오는 12월 30일부터 운행 중인 자동차까지 확대된다.환경부는 22일 이같은 내용의 대기환경보전법 시행령 개정안이 국무회의에서 의결돼 7월 14일과 12월 30일 각각 시행된다고 밝혔다. 개정안에 따르면 환경부 장관이 사업자가 신청한 수소충전소 설치 계획을 승인하면 사업자가 필요한 인허가를 받은 것으로 간주하는 인허가 의제가 신설됐다. 이에 따라 다음달 14일부터 수소충전소를 설치하려는 사업자는 개정안에서 정한 수소충전소 설치계획 승인 절차에 맞춰 수소충전소 관련 인허가를 원스톱(일괄) 창구인 환경부에 신청할 수 있다. 환경부는 설치계획을 신속하고 체계적으로 처리하기 위해 계획 승인 권한을 유역(지방)환경청장 및 수도권대기환경청장에게 위임하고 한국환경공단이 계획의 기술적 검토를 지원하도록 했다. 아울러 제작 중인 자동차에만 적용되던 결함 자동차의 교체·환불·재매입 명령기준을 운행 중인 자동차까지 확대된다. 결함시정명령을 이행하지 않거나 결함 시정 불가시 환경부 장관이 명령을 내릴 수 있게 된다. 이와 함께 오염물질 배출이 많은 시설을 운영하는 대형 사업장의 통합허가를 대행해주는 사업자도 일정한 요건을 갖춰 사업자 등록을 해야 한다. ‘환경오염시설의 통합관리에 관한 법률’(환경오염시설법) 시행령 일부 개정안이 이날 국무회의에서 의결돼 7월 1일부터 시행된다. 개정안에는 통합허가대행업 등록에 필요한 기술인력과 시설·장비 기준이 마련됐다. 등록제는 허가서류 작성 부실 등으로 인한 기업 피해 방지를 위해 도입됐다. 그동안 통합허가대행업자가 갖춰야 할 인적·물적 조건이 없었다. 또 사업장이 통합허가를 받지 않으면 사용중지 처분에 갈음한 과징금 산정 방법도 마련됐다. 사용중지 처분 대상인 사업장 내 환경오염물질 배출시설과 방지시설이 국민경제, 공익에 현저한 지장을 줄 우려가 있는 경우 10억원 이하 과징금을 부과할 수 있도록 했다. 과징금은 기본적으로 사업장 연 매출액의 3600분의1에 사용중지 일수를 곱해 산정하되 통합허가절차 진행 정도에 따라 30~70%까지 감경할 수 있다. 세종 박승기 기자 skpark@seoul.co.kr
  • 권익위, 주한 외국기업인과 소통 강화한다

    권익위, 주한 외국기업인과 소통 강화한다

    주한 외국기업인들을 대상으로 불공정 사례에 대한 고충민원 해결과 소통이 강화된다. 국가 청렴도를 높이고 반부패 정책을 강화하기 위한 취지다. 범정부 반부패 총괄기구인 국민권익위원회는 22일 “주한 외국기업들의 우리나라에 대한 인식이 국가 이미지에 영향을 미치는 점을 감안하면 이같은 조치가 국가청렴도 상승에 상당한 역할을 할 것으로 보인다”며 배경을 밝혔다. 우리나라의 청렴도는 현 정부 들어 4년 연속 상승해 올해 현재 역대 최고 순위인 33위를 기록하고 있다. 권익위는 청렴 정책을 강화해 내년까지 세계 20위권에 진입하는 것을 목표로 제시했다. 이를 위해 권익위는 미국과 영국, 독일, 유럽연합(EU) 등 주요국 상공회의소와 협업을 통해 기업인들의 규제 관련 건의사항을 상담하고 고충민원을 해결하고 있다고 밝혔다. 호주, 캐나다 등의 기업인들과 면담도 진행할 예정이다. 앞서 지난 3월부터는 외국기업들이 사업과정에서 겪는 고충민원이나 불공정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주한 외국기업 옴부즈만’을 발족, 운영하고 있다. 특히 권익위는 우리나라의 국제적 위상에 비해 국가청렴도가 저평가된 측면이 있어 국제투명성기구(IT)와 독일 베텔스만재단 등 반부패 국제기구를 대상으로 우리 정부의 정책 성과를 정기적으로 알린다는 계획이다. 전현희 권익위원장은 “주한 외국기업 옴부즈만을 통해 외국 기업인들의 고충민원을 해결하는 한편 반부패 정책 홍보도 강화해 국가청렴도 세계 20위권 진입을 위한 기반을 마련할 것”이라고 밝혔다. 세종 박찬구 선임기자 ckpark@seoul.co.kr
  • 리츠 자산관리회사 자본요건 ‘자기자본’으로 강화

    리츠 자산관리회사 자본요건 ‘자기자본’으로 강화

    리츠 자산관리회사(AMC)의 인가요건과 건전성 기준이 강화된다. 국토교통부는 AMC 인가요건을 개선하고 경영건전성 기준 제도를 도입하는 내용으로 개정한 부동산투자회사법이 시행된다고 22일 밝혔다. 자산관리회사 인가 요건이 개선된다. 인가 요건을 자본금 70억원에서 ‘자기자본’(자본-부채) 70억원으로 변경하고 이를 유지해야 한다. 인가 요건에 전산설비 등 물적설비 등이 추가됐다. 기존에 인가받은 자산관리회사도 변경된 규정에 따라 물적설비 요건을 갖춰야 하지만, 준비기간 등을 고려해 시행 후 6개월 이내에 갖출 수 있도록 경과조치를 뒀다. 자산관리회사가 경영건전성을 유지할 수 있도록 영업을 영위하는 동안 경영실태 점검과 위험평가를 하고 평가결과 개선이 필요한 경우 시정조치를 할 수 있도록 했다. 앞으로는 리츠뿐만 아니라 자산관리회사도 변경인가를 통해 관리하게 된다. 그동안 의사 결정권자(주요주주)나 업무범위 등 중요사항 변경은 투자에 영향을 줄 수 있는 내용이지만 보고사항으로만 관리되고 있었으나 앞으로는 변경인가를 통해 투자자 보호에 문제가 없는지 검토한다. 자산관리회사 임원에게 부동산투자회사법상 겸직제한, 미공개 자산운용정보 이용금지, 이해충돌방지 등 행위준칙과 손해배상책임도 적용된다. 세종 류찬희 선임기자 chani@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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