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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오미크론 국내 검출률 50% 넘어 우세종…치명률 델타 ‘5분의1’

    오미크론 국내 검출률 50% 넘어 우세종…치명률 델타 ‘5분의1’

    신규확진자 사흘째 7000명대오미크론 변이 검출률 50.3%김부겸 총리 설 연휴 이동 자제“다시 한 번 힘을 모아달라” 호소방역당국은 코로나19 오미크론 변이 대응 전략으로 새로운 진단검사 체계를 1월 말 또는 2월 초부터 전국으로 확대한다. 새로운 검사 체계는 유전자 증폭(PCR) 검사 등을 60대 이상 고위험군에 한해 실시하는 내용을 담았다. 또한 정부는 설 연휴를 앞두고 이동 및 모임 자제를 요청했다.  정은경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 본부장은 24일 브리핑에서 “오미크론 대응 체계 전환은 오는 26일 4개 지역에 우선적으로 적용하고, 전국 확대는 1월 말 또는 2월 초로 준비하고 있다”고 밝혔다. 오미크론 변이가 우세종화된 광주·전남·평택·안성 등 4개 지역은 코로나19 진단검사 체계가 오는 26일부터 개편돼 PCR 검사는 60대 이상 등 고위험군에 한해 실시한다. 일반시민은 보건소 선별진료소에서 자가검사키트를 제공한다. 호흡기전담클리닉 등 지정 의료기관에서 전문가용 신속항원검사도 실시한다. 자가검사키트·신속항원검사에서 양성 판정을 받으면 PCR 검사를 진행해 최종 확진 판정이 나온다. 이날 신규 확진자는 7513명으로 지난 22일부터 사흘째 7000명대를 이어가고 있다.오미크론, 델타보다 ‘전파력 2배’…치명률은 ‘5분의1’ 방대본이 이날 발표한 ‘오미크론 변이 발생 현황 및 특성 분석’에 따르면 오미크론 변이 검출률은 1월 3주차 기준 50.3%로 나타났다. 전주 26.7%와 비교해 2배 가까이 증가했다. 오미크론 변이 전파력은 델타 변이보다 2배 이상 높았다. 반면 치명률은 5분의 1 수준이었다. 오미크론 변이에 대한 백신 효과는 2차 접종 후 시간 경과에 따라 감소했지만, 중증을 예방하는 효과는 지속됐다. 3차 접종을 하면 중화항체가 상승한다. 국내 조사에서 화이자·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을 접종한 성인이 화이자 백신을 3차 접종한 경우 2~4주가 경과하면 오미크론에 대한 중화항체가 접종 전과 비교해 10.5배에서 113.2배까지 상승했다. 정은경 “중증도, 델타보다 낮지만 인플루엔자보단 높아” 방역당국은 또 오미크론 변이 중증도가 델타보다 낮지만, 인플루엔자보다는 높다고 평가했다. 방대본에 따르면 인플루엔자의 치명률은 0.1% 정도다. 기초감염재생산지수(확진자 1명이 추가 감염을 일으키는 정도)는 1을 조금 넘는 수준이다. 초기 코로나19는 치명률은 1~2%, 감염재생산지수는 2~3 수준이다. 델타 변이는 중증도가 초기 보다는 다소 감소했는데, 치명률은 0.7~0.8% 수준이다. 감염재생산지수는 6~7 수준이다. 반면 오미크론 변이의 감염재생산지수는 2배 정도 높을 것으로 예상돼 12 정도로 예측된다. 치명률은 0.16%을 기록했다. 방대본은 지난 16~22일까지 확인된 오미크론 감염자 9860명 가운데 누적 위중증 환자는 전주(9~15일) 7명 대비 4명 늘어나 11명, 누적 사망자는 전주 2명보다 4명 증가한 6명이라고 밝혔다. 오미크론 변이 감염자는 같은 기간 동안 4830명 증가해 누적 9860명으로 집계됐다. 정 본부장은 “오미크론 변이 유행이 확산돼 고위험군 확진자가 증가할 경우 위중증으로 이어질 수 있다”며 “위중증·사망자의 발생 규모가 증가할 가능성이 매우 높다”고 설명했다. 한편 설 연휴를 앞두고 위기감이 높아지자 문재인 대통령, 김부겸 국무총리는 이동 및 모임 자제를 국민께 요청했다.  박수현 청와대 국민소통수석은 이날 “오미크론 확산세가 매우 빨라 우세종이 됐고 단기간에 확진자가 폭증할 수 있다”며 “정부가 선제적으로 준비해 온 오미크론 대응체계로 신속히 전환하고 일사불란하게 대응하라”고 문 대통령이 지시했다고 서면 브리핑을 통해 밝혔다. 문 대통령은 또 “총리가 중심이 돼 범정부적으로 총력 대응해 새로운 방역·치료체계를 조속히 구축해야 한다”며 “새로운 검사체계와 동네 병·의원 중심 재택치료 등 정부의 오미크론 대응 내용과 계획을 충분히 국민들에게 알리고, 의료기관과도 협력하길 바란다”고도 말했다. 文 “오미크론 대응체계로 신속히 전환” 아울러 국민들을 향해 백신 접종 참여와 마스크 착용, 설 연휴 이동·모임 자제 등 오미크론 대응에 동참해 줄 것을 당부했다.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본부장인 김 총리도 이날 전해철 행정안전부 장관, 권덕철 보건복지부 장관 등과 함께 대국민담화를 발표했다. 김 총리는 “정말 송구스럽습니다만 이번 설에도 모두의 안전과 건강을 위해 고향 방문을 자제해 주실 것을 다시 한번 요청드린다”면서 “이번 설 연휴를 안전하게 보내고 오미크론의 급속한 증가를 막아야만 우리는 오미크론과의 싸움에서 승리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김 총리는 지난 추석 때 델타 변이 바이러스 확산으로 연휴 이후 확진자가 급증했던 상황을 상기하며 “(오미크론은) 위험도가 낮아진다 하더라도 짧은 시간에 확진자가 폭증하면 의료현장에 심각한 과부하가 걸리게 된다”고 우려했다. 그러면서 국민들에 고향 방문 자제를 포함해 설 연휴 전 3차 접종 완료, 일상복귀 전 진단검사 실시 등을 당부했다. 김 총리는 “오미크론에 맞서 연대와 협력 정신으로 다시 한번 힘을 모아달라”며 “고향 방문을 자제하고 방역수칙을 준수하며 조용한 명절을 보내는 것이 그리고 백신 접종에 동참하는 것이 지금 스스로와 사랑하는 가족, 공동체를 지켜내기 위해서는 너무나 중요한 원칙인 것 같다”고 재차 강조했다.
  • ‘민폐’ 굴 껍데기를 자원으로…적극적인 공무원 상받는다

    ‘민폐’ 굴 껍데기를 자원으로…적극적인 공무원 상받는다

    통영·고성 등 길가에 쌓여 악취 품던 굴 폐각법 만들어 제철 과정에 석회석 대신 활용악취 탓에 지역 사회의 애물단지로 찍혔던 굴 껍데기를 석회석을 대체할 자원으로 탈바꿈시킨 공무원들이 상을 받게 됐다. 해양수산부는 지난해 하반기 적극 행정 공모 최우수상에 ‘굴 껍데기,석회석 대체 제철용 소결제로 재탄생’을 선정했다고 24일 밝혔다. 이 사업은 해양수산부의 장용호 사무관과 박혜미 주무관이 주도했다. 굴껍데기는 그동안 굴 양식이 활발한 경남 통영과 고성, 전남 여수 등에서 큰 골칫거리였다. 법적으로 사업장 폐기물로 분류돼 함부로 버릴 수 없는데다 재활용할 때도 사료나 비료 정도로만 사용할 수 있었다. 이 때문에 처리하지 못한 굴 껍데기는 도로변 등에 쌓아뒀는데 20년 넘게 100톤 이상 방치되다 보니 악취와 침출수 문제가 심해졌다. 지역 주민들은 대책 마련을 촉구해왔고, 관가에서도 골머리를 앓아왔다. 문제 해결 과정에서 해양수산부 소속 두 공무원의 노력이 빛났다. 굴 껍데기를 여러가지 소재로 재활용할 수 있도록 하는 수산물부산물법 제정과 기술 개발·협업을 지원했다. 이 덕에 현대제철과 포스코 등 제철소에서는 철을 만드는 데 굴 껍데기를 공식적으로 활용할 수 있게 됐다. 원래 가루 형태의 철광석을 단단하게 만드는 소결 공정에는 석회석을 썼는데 굴 껍데기로 이를 대체하는 것이다. 한편, 적극 행정 공모 우수상에는 ‘인천항 인근 국유재산 교환을 통한 활용가치 제고’, ‘항만사업장별 총괄 안전관리시스템 도입’ 등 2건이 선정됐다. 장려상은 ‘국내 최초 해양플라스틱 수거 및 자원순환 사업화 성공’ 등 4건이 받는다. 시상식은 오는 25일 오후 2시 정부세종청사 5동 대회의실에서 열린다.
  • 오미크론 퍼지는데 학교 1100여곳 개학…교육부 “새 방역지침 설 이후”

    오미크론 퍼지는데 학교 1100여곳 개학…교육부 “새 방역지침 설 이후”

    코로나19 오미크론 변이 바이러스가 전국적으로 빠르게 확산하는 가운데, 교육부가 관련 방역지침을 설 이후에나 내놓겠다고 일정을 밝혔다. 청소년 방역패스 적용 여부에 대해서도 “홍보를 강화하겠다”는 수준의 답변만 내놨다. 설 연휴 전 1100여개 학교가 개학하는 상황에서 교육부가 오미크론 변이 바이러스 확산을 놓칠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 교육부는 24일 코로나19 방역대책 정례 브리핑에서 새 학기 학사일정 방안에 관해 “정상등교 원칙은 바뀐 게 없다”면서 “설 연휴가 지나면 새 방역지침을 발표하겠다”고 안내했다. 앞서 유은혜 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은 5일 올해 업무계획을 발표하면서 “새 학기 학교 일상회복을 위해 오미크론 변이 특성과 교내 환경 등을 고려해 학교방역지침을 보완하겠다”고 밝혔다. 그러나 코로나19 오미크론 변이 바이러스는 지난 주말을 기점으로 우세종이 됐고, 이에 따라 일 확진자가 2만~3만명까지 나올 수 있다는 가능성도 나오고 있는 상황이다. 유 부총리는 이에 따라 지난 11일 방역 전문가들과 만난 자리에서 “오미크론 변이 대비를 위해 자가검사키트 활용을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그러나 2주일 가까이 지났지만 여전히 결론을 내리지 못했다. 교육부 관계자는 이와 관련 “검사방법에 따라 장단점을 분석하고 있다. 학교에서의 수용성이라든가 효율적인 여러 요소 고려해서 협의도 진행 중”이라며 “방역당국과 추가 논의를 해야 필요사항 결정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현재 설 연휴 전인 28일까지 개학하는 학교는 전국에 1189개교다. 초등학생이 840개교, 중학교 151개교, 고등학교가 198개교 학교 문을 열거나 열었다. 코로나19 확산으로 수업 일수가 모자라 개학이 앞당겨진 학교들이 상당수다. 여기에 설 연휴 직후인 다음 달 3~4일에 1367개교(초 715·중 324·고 328개교)가 이어서 개학한다. 교육부는 “설 연휴를 끼고 개학하는 학교에 지침을 내려 보내면 혼란이 있을 수 있어 예전 지침을 준용해서 쓰도록 했다”고 설명했다. 설 연휴를 지나 새 지침이 나와도 바로 적용할 수 있는지는 미지수다. 교육부는 논란을 빚은 청소년 방역패스(접종증명·음성확인) 적용에 대해서도 뚜렷한 입장을 밝히지 않았다. 3월 1일부터 청소년 방역패스를 적용하려면 사실상 24일이 마지막 접종 날이다. 기자들이 “3월 1일 시행을 하기 위해 현재 1차 접종률 및 접종완료율이 충분한가” 지적했지만, 교육부 관계자는 “(백신접종 독려를 위해) 다양한 홍보를 진행 중이고, 개학 전까지 홍보를 강조해 많은 이들이 접종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 중대재해처벌법 전국 기관장 회의…“엄중 대처”

    중대재해처벌법 전국 기관장 회의…“엄중 대처”

    중대재해처벌법 시행을 사흘 앞둔 24일 고용노동부는 안전보건 의무를 위반해 발생하는 중대재해에 대해 경영책임자의 책임을 엄중하게 묻겠다는 방침을 밝혔다. 안경덕 고용노동부 장관은 24일 정부세종청사에서 전국 48개 지방고용노동관서 기관장들이 참석한 가운데 중대재해법 시행에 대비한 회의를 열고 “중대재해처벌법의 궁극적인 목적은 중대재해 예방에 있다”며 이같이 강조했다. 안 장관은 “경영책임자가 유해·위험요인을 묵인, 방치해 발생하는 사고에 대해서는 예리하고 엄정하게 수사하겠다”면서 “최근 광주 아파트 붕괴사고는 산업현장에서의 재해 예방 체계가 충분하지 않다는 점을 보여준다”고 말했다. 다만, 경영책임자 중심으로 안전보건 확보 의무를 이행했다면 중대재해가 발생하더라도 처벌받지 않을 것이라는 점도 지적했다. 안 장관은 “안전보건관리체계를 구축하고 이행하는 것에 대한 경영책임자의 노력이 인정받아야 하는 만큼 유해·위험 요인을 묵인·방치해 발생하는 중대재해에 대해서는 그에 상응하는 책임을 물어야 한다”며 엄중한 법집행 의지를 확인했다. 노동부는 중대재해처벌법 수사를 전담하는 광역중대재해 관리과를 8개 고용노동지방관서에 신설하고 중대산업재해에 대해 산업안전보건법과 중대재해처벌법을 적용해 일괄 수사하도록 했다. 노동부는 또 1조 1000억원에 이르는 규모로 확대된 산업재해 예방지원 사업 예산으로 재정·기술 지원을 넓히고 기존 사업들을 안전보건관리체계 중심으로 개편하기로 했다. 산재예방 사업 예산은 지난 2019년 3644억원에서 2020년에는 5134억원, 2021년 9770억원으로 늘었으며 올해는 1조921억원 규모로 편성됐다. 정부는 중대산업재해에 대한 3대 수사 원칙도 제시했다. 동종·유사 재해가 재발하거나 종사자 의견을 묵인·방치해 중대재해가 발생하면 철저한 수사로 엄중 대응하고 신속한 수사와 현장 증거확보로 수사 장기화를 막는 한편 검·경 등 수사 유관기관과 핫라인을 구축해 주기적으로 실무 협의를 갖겠다는 내용이다. 안 장관은 기관장들에게 ‘호랑이 같이 예리하고 소 같이 우직하게 걸어가라’는 뜻의 사자성어 ‘호시우보’를 언급하며 “법을 집행하면서 염두에 두어야 할 자세”라고 지적했다. 한편으로 고용노동부와 산업안전보건공단은 제조업을 비롯한 중대재해 취약 업종 2000여곳을 대상으로 중대재해처벌법의 현장 안착을 위한 무료 컨설팅 사업을 실시한다. 50인 이상 299인 이하 제조·기타 업종을 대상으로 3~4개월간 4회 이상 기업을 방문해 안전에 필요한 인력 규모와 시설·기업내 위험요인을 파악하고 안전관리 대책을 지원한다. 최근 10년간 사망사고 발생 고위험 기업과 50~150명의 중규모 기업이 우선 대상이다.
  • 옆 단지보다 전기 덜 사용하면 돈으로 돌려준다

    주변 아파트 단지나 가구보다 전력 사용량이 적으면 절약한 전력만큼 현금으로 돌려받는 ‘에너지캐시백’ 제도가 세종시와 전남 나주·충북 진천혁신도시에서 시범적으로 실시된다. 산업통상자원부는 24일 세종시청에서 3개 혁신도시 지자체장과 한국전력공사 사장, 에너지시민연대 대표가 참석한 가운데 ‘에너지캐시백 시범사업 협약식’을 가졌다. 사업에 참여한 아파트 단지가 전체 참여 단지보다 평균 전기 사용량이 적으면 절감량에 따라 구간별로 20만∼300만원의 캐시백을 지급받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아파트 단지 각 세대도 개별적으로 참여 가능하며, 전체 참여 세대보다 평균 전기 사용량이 적으면 1kWh(킬로와트시)당 30원을 현금으로 돌려준다. 산업부는 3개 혁신도시 시민들이 전기사용량을 5%만 줄여도 연간 약 34GWh(기가와트시)의 전기를 절약하고, 500㎖짜리 페트병 2억 2000만개를 생산·폐기하는 과정에서 배출되는 양만큼의 온실가스 감축 효과도 있다고 분석했다. 한전은 3개 도시에서 24∼28일 신청·접수를 받고 2∼5월의 절감 실적에 따라 6월 중 캐시백을 지급할 예정이다. 참여를 원하는 아파트 단지나 세대는 한전 사이버지점(cyber.kepco.co.kr)에서 신청하면 된다. 산업부는 에너지 캐시백 사업을 올여름 전국으로 확대하기로 했다. 문승욱 산업부 장관은 이날 협약식에서 “2050 탄소중립을 실현하기 위한 가장 빠르고 효과적인 방안은 에너지캐시백과 같이 에너지 소비를 줄이고 효율을 높이는 것”이라면서 “에너지 절약 실천이 탄소포인트제 등 다른 대국민 프로그램과 연계돼 국민생활 전반으로 확산되도록 지자체,시민단체,에너지 공기업이 힘을 모아달라”고 당부했다.
  • [포토] “설연휴 고향방문 자제” 김 총리, 특별방역 대국민 담화

    [포토] “설연휴 고향방문 자제” 김 총리, 특별방역 대국민 담화

    오미크론 변이가 코로나19 우세종이 돼 확진자가 급증하는 가운데 정부가 설 연휴 기간 이동을 자제해줄 것을 당부했다. 부득이하게 고향을 방문해야 한다면 3차 백신 접종과 진단 검사를 반드시 해줄 것도 요청했다. 김부겸 국무총리는 24일 오후 정부서울청사에서 이 같은 내용의 설 연휴 특별방역 관련 대국민 담화문을 발표하고 국민의 적극적인 동참을 요청했다. 오미크론의 확산세가 이어지는 가운데 설 연휴를 방역의 중대 고비로 보고 다시금 이동 자제 등 정부의 강력한 방역 대책에 따라 달라고 호소한 것이다. 김 총리는 담화에서 “정말 송구스럽지만, 이번 설에도 모두의 안전과 건강을 위해 고향 방문을 자제해 주실 것을 간곡히 요청한다”고 말했다. 김 총리는 “설 연휴에 많은 사람이 지역 간에 활발히 이동하고 서로 만나게 된다면 타오르는 불길에 기름을 붓는 것과 다를 바 없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이어 “지난해 추석만 해도 연휴가 끝나자마자 확진자 수가 38%나 급증한 일을 생생히 기억한다”면서 “설 연휴를 안전하게 보내야만 우리는 오미크론과의 싸움에서 승기를 확보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김 총리는 특히 “본인이나 연로하신 부모님께서 3차 접종을 마치지 못하셨다면, 부모님을 위해서라도 고향 방문을 피해 달라”며 “요양병원과 요양시설은 설 연휴기간 접촉 면회가 금지된다”고도 했다. 김 총리는 “불가피하게 고향을 방문해야 한다면 설 연휴가 시작되기 전 3차 접종을 마쳐달라”면서 “출발 전에 꼭 진단검사를 받아달라”고 당부했다. 아울러 “많은 사람이 붐비는 대중교통 이용을 자제하고, 휴게소에서는 최소한의 시간만 머물러 달라”면서 “고속도로 휴게소 등 9곳에 임시 선별검사소를 추가 설치하는 만큼 귀성길에 조금이라도 의심이 들면 검사소를 찾아달라”고 말했다. 김 총리는 “집으로 돌아온 이후에는 다중이용시설 방문을 자제하고, 일상으로 복귀하기 전에 반드시 진단 검사를 받아주시기 바란다”고 밝혔다. 김 총리는 “우리보다 먼저 오미크론을 경험한 나라의 경우, 그 비율이 60%를 넘는 순간부터 확진자가 폭증하는 경향을 뚜렷이 보여준다”면서 “(오미크론의) 위험도가 낮아도 짧은 시간에 확진자가 폭증하면 의료현장에 과부하가 걸린다”고 우려했다. 김 총리는 “정부는 의료, 교육, 교통, 소방, 경찰 등 각 분야 대응계획을 수립해 오미크론에 대한 준비를 진행해 왔다”며 “지역 의사회를 비롯한 의료계의 적극적인 협력도 요청한다”고 말했다.
  • “오미크론 대응에 집중”…문 대통령, 신년 기자회견 안 한다

    “오미크론 대응에 집중”…문 대통령, 신년 기자회견 안 한다

    문재인 대통령이 올해 신년 기자회견을 하지 않기로 했다고 청와대가 24일 밝혔다. 박수현 청와대 국민소통수석은 이날 오전 “코로나19 오미크론 변이가 우세종이 된 상황에서 이에 대한 대응에 집중하려면 신년 기자회견은 현실적으로 어려울 것 같다”고 말했다. 박 수석은 “문 대통령이 올해 신년 기자회견을 열고 언론인들로부터 자유롭게 질문을 받고 대답하는 시간을 가지려 준비해왔다. 순방을 마친 이번주 중으로 회견 일정을 계획했다”면서 코로나19 확산 상황에 따라 이런 계획을 바꾸게 됐다고 설명했다. 박 수석은 “국민을 대신해 질문을 하는 언론인 여러분과 직접 소통하는 기회가 됐을 텐데, 소통의 기회가 여의치 않게 된 점이 매우 아쉽다는 말씀을 드린다”고 했다. ‘회견이 완전히 취소된 것이냐’는 질문에 청와대는 “내부적으로 회견을 준비해왔을 뿐 공식적으로는 회견 계획을 발표한 적은 없다. 취소라는 단어는 적절치 않은 것 같다”고 답했다. 이를 두고 기자회견이 다소 미뤄져서 열리는 것 아니냐는 관측도 나오고 있다. 다만 취소가 아닌 연기돼 열리더라도 2월 15일부터 차기 대선의 공식 선거운동이 시작되는 만큼 준비에 걸리는 시간 등을 고려하면 문 대통령의 기자회견은 대선 뒤로 미뤄질 것이라는 관측이 나온다. 그럴 경우 기자회견은 사실상의 퇴임 기자회견 형식으로 열릴 가능성이 클 것으로 보인다.
  • “복지부 집단감염으로 직원 24명 확진…30% 이상 재택근무”

    “복지부 집단감염으로 직원 24명 확진…30% 이상 재택근무”

    “비상조치 발동…대면 업무 최소화정확한 감염경로 아직 파악되지 않아” 보건복지부에서 코로나19 집단감염이 발생해 방역당국이 재택근무 등 비상조치를 내렸다. 손영래 보건복지부 중앙사고수습본부 사회전략반장은 24일 열린 중수본 백브리핑에서 “복지부 내에서 코로나19 감염이 생겼다”며 “이날 오전 10시 기준으로 24명의 확진자가 발생했다”고 밝혔다. 이어 “확진자들은 재택치료를 받도록 했고, 이에 따라 복지부에서도 비상조치를 발동했다”며 “30% 이상 재택근무를 하도록 하고, 대면 회의와 대면 행사는 연기했다. 대면 업무는 최소화하도록 업무를 조정 중이다”라고 설명했다. 손 반장은 “이제 막 확진자가 발생한 상황이라 역학 조사 중이며, 정확한 감염경로는 파악되지 않았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중동 출장과 관계있다는 이야기가 있는데, 중동 출장을 다녀온 복지부 직원들은 입국 후 격리가 됐다”며 “중동 출장을 다녀온 복지부 직원들은 감염경로가 아니다”라고 덧붙였다. 한편 국내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는 이날도 7000명대를 기록하며 증가세가 이어졌다. 중앙방역대책본부는 이날 0시 기준으로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7513명 늘었다고 밝혔다. 또한 국내에서 오미크론 변이의 검출률이 50%를 넘어서며 우세종화 됐다.
  • 지난해 땅값 상승 세종 1위…서울은 마용성

    지난해 땅값 상승 세종 1위…서울은 마용성

    세종, 7.06% 상승…서울·대전·대구·경기 순전국 지가 4.17% 상승, 3년 만 4%대지난해 전국 광역지방자치단체 가운데 땅값이 가장 많이 오른 곳은 세종시인 것으로 나타났다. 2년 연속 1위다. 또, 전국 지가는 2018년 이후 가장 많이 올랐다. 국토교통부와 한국부동산원이 24일 집계한 자료를 보면 세종시는 2021년 한해동안 지가가 7.06% 상승해 17개 시·도 가운데 가장 높았다. 이어 서울(5.31%), 대전(4.67%), 대구(4.38%), 경기(4.31%) 순이었다. 상승폭이 가장 적었던 지자체는 제주로 1.85% 올랐다. 세종시는 스마트 국가산업단지 지정과 국회의사당 분원 설치 등으로 인한 개발 기대감이 고조되면서 집값이 뛴 데 이어 토지 투자 수요도 늘고 있다. 세종시 중에서도 조치원읍(14.32%)과 장군면(13.92%), 연서면(11.86%), 연서면(11.64%), 연동면(10.99%) 등 외곽 지역의 상승률이 두드러졌다. 서울에서는 강남3구 외에 마용성(마포·용산·성동)의 오름세가 눈에 띄었다. 성동구(6.17%)의 땅값이 가장 많이 올랐고 강남구(6.11%), 서초구(5.95%), 송파구(5.69%), 용산구(5.51%), 영등포구(5.42%), 마포구(5.32%) 등의 순이었다. 전국 지가는 지난해 4.17% 올라 한해 전인 2020년(3.68%)보다 0.49%포인트 더 상승했다. 전국 지가는 2018년 4.58% 오른 뒤 2019년(3.92%), 2020년(3.68%)에는 3% 상승률을 보였다. 지난해에는 3년 만에 다시 4% 상승률을 기록한 것이다. 분기별로 보면 1분기 0.96%에서 2분기 1.05%, 3분기 1.07%로 상승 폭이 커졌다가 4분기에는 1.03%로 상승 폭이 줄어들었다.
  • [서울포토]코로나19 검사받는 시민들

    [서울포토]코로나19 검사받는 시민들

    오미크론 변이 감염자의 주간 검출률이 50%를 넘어 우세종이된 가운데 24일 서울역 광장 임시 선별검사소에서 시민들이 코로나19 검사를 받고 있다. 2022. 1. 24
  • “3월 중 결정”…‘2년간 취소’ 예비군 훈련, 올해도 건너뛰나

    “3월 중 결정”…‘2년간 취소’ 예비군 훈련, 올해도 건너뛰나

    코로나19 사태 여파로 2년 연속 중단된 예비군 소집훈련이 올해도 재개가 불투명한 것으로 전해졌다. 국내 오미크론 변이 확산세가 여전히 심각한 상황이라 군은 예비군 소집훈련 재개를 놓고 고심하고 있다. 부승찬 국방부 대변인은 24일 정례브리핑에서 관련 질의에 “예비전력 유지가 매우 중요하다는 인식하에 방역지침을 준수하면서 훈련장 여건이 허용하는 범위에서 예비군 훈련을 시행할 수 있도록 준비한다는 원칙을 갖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이러한 원칙에 따라 ‘오미크론 우세종화’의 영향 및 이에 따른 방역 대응 상황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3월 중에 시행방안을 발표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예비군 훈련에 대해 군은 통상 1월말 전후로 시행 방침을 발표해왔는데 3월로 발표 시기를 미룬 것이다. 국방부는 1968년 예비군 제도 도입 이후 처음으로 2020년 소집훈련을 코로나19 때문에 전면 취소한 데 이어 지난해에도 실시하지 않았다. 대신 희망자에 한해 온라인 원격 훈련이 실시됐고, 수강자들은 다음해 훈련시간 2시간 차감 혜택이 주어졌다. 2년 연속 대면 소집훈련이 시행되지 않으면서 예비전력 유지에 대한 우려가 군 안팎에서 적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여전히 코로나19 확산세가 심각한 상황에서 침상형 생활관에서 생활하는 등 과거와 동일한 방식으로 소집훈련을 실시하는 것은 감염 확산을 부채질할 수 있다는 우려도 상당하다.
  • “유럽은 곧 엔드게임”…세계 곳곳 팬데믹→엔데믹 기대감(종합)

    “유럽은 곧 엔드게임”…세계 곳곳 팬데믹→엔데믹 기대감(종합)

    유럽과 미국에서 코로나19 오미크론 변이 확산세가 정점을 지나 팬데믹(전염병의 세계적 대유행)이 끝나간다는 기대가 조심스럽게 나오고 있다. 오미크론 변이가 기존 변이에 비해 상대적으로 중증 위험이 낮은 상황에서 다음 유행 때에는 풍토병이나 계절성 독감 수준의 유행이 될 것이라는 희망 섞인 관측도 나온다. WHO 유럽사무소 “코로나19, 주기적 풍토병 될 가능성” 한스 클루주 세계보건기구(WHO) 유럽사무소 소장은 23일(현지시간) AFP통신에 “팬데믹의 ‘엔드게임’(최종장)을 향해 가고 있다고 볼 만하다”고 말했다. 그는 유럽에서 3월까지 60%가 오미크론 변이에 감염될 것으로 예상하면서 오미크론 감염 급증세가 진정되고 나면 상당수가 백신 혹은 감염으로 면역력을 갖추게 되므로 몇 주나 몇 달간은 감염 확산이 잠잠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후 연말쯤에 코로나19가 다시 유행하더라도 팬데믹은 아닐 수 있다고 했다. 이 같은 클루주 소장의 전망에 대해 AFP는 오미크론 변이가 델타 변이에 비해 증상이나 치명률 등 중증 위험이 덜 심각하다는 연구 결과가 나온 점을 언급하며 이제는 코로나19가 계절성 독감처럼 바뀔 것이라는 희망이 생기기 시작했다고 설명했다. 코로나19가 오미크론 변이 확산 이후로 엔데믹, 즉 전염병이 종식되지 않고, 주기적으로 발생하거나 풍토병으로 자리잡게 될 가능성이 있다는 것이다. 클루주 소장은 “전염병이 풍토병이 된다는 것은 무슨 일이 일어날지 예측할 수 있게 된다는 것을 뜻한다”면서도 “코로나19 바이러스는 여러 차례 우리를 놀라게 했으니 매우 조심해야 한다”며 신중론도 당부했다. 남아공, 오미크론 급증 뒤 빠른 둔화 선례오미크론 변이는 기존 변이보다 전염력이 매우 강해 전례 없는 속도로 많은 이들을 감염시켰다. 클루주 소장의 전망은 오미크론의 광범위한 감염, 적극적 백신 보급에 힘입어 면역력을 지닌 인구의 비율이 높아진 까닭에 확산이 억제될 것이라는 기대에 따른 것이다. 클루주 소장이 소속된 WHO 유럽사무소는 러시아와 중앙아시아를 포함해 53개국을 관할하고 있다. 이 지역 누적 확진은 이날 현재 1억 3017만 4000여명인데 최근 일주일 확진이 무려 998만 9000여명에 이른다. 그러나 하루 신규확진은 지난 20일 170만명으로 역대 최고점을 찍은 뒤 점점 줄어들고 있다. 이는 오미크론 변이가 먼저 출현해 급격한 확산과 빠른 둔화를 거쳐 위기가 해소된 남아프리카공화국과 유사한 추세다. 오미크론 확산을 가장 처음 겪었던 남아공은 한달 전 하루 신규 확진자 수가 2만 7000명에 육박할 정도로 급증했으나 최근 일주일 평균 3256명에 그치고 있다. 오미크론 변이는 델타 변이 때보다 치명률도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남아공 국립전염병연구소(NICD)에 따르면 남아공 내 오미크론 변이로 인한 사망자는 델타 변이 때 사망률의 15% 정도에서 정점을 찍었다. 입원율은 델타 변이 때의 60%에서 절정에 달했다. 미국도 2월 정점 예상…파우치 “통제 영역될 것”유럽과 함께 오미크론 변이로 신규 확진자가 급증하는 미국에서도 비슷한 전망이 나온다. 미국 감염병 최고 권위자인 앤서니 파우치 국립알레르기·전염병연구소 소장은 올해 2월을 미국의 정점으로 예측했다. 파우치 소장은 이날 ABC방송 인터뷰에서 “상황이 좋아 보인다”며 “지나치게 자신만만해선 안 되지만 지금 당장은 바른 방향으로 가는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미국 동북부, 중서부에서 코로나19 확산세가 이미 정점을 지나 신규확진이 급감하고 서부, 남부에서도 정점을 향하고 있다는 진단에 따른 낙관이다. 뉴욕타임스가 보건당국 자료를 토대로 집계한 코로나19 현황을 보면 미국 전역에서 하루 신규확진은 지난 14일 80만 6801명으로 역대 최고를 기록한 뒤 급감하고 있다. 미국 역시 오미크론 변이가 일찍 우세종으로 자리잡은 국가다. 인구 약 3억 3500만의 미국은 공식통계에 잡힌 확진자만 7047만명으로, 전체 인구의 5분의 1 정도가 코로나19에 감염된 이력이 있다. 누적 사망자는 무려 86만 5000여명에 달한다. 존스홉킨스대학 통계에 따르면 미국 전체 확진자 중 4분의 1 이상은 이번 오미크론 변이 대유행 기간에 나왔다. 유럽 전문가와 마찬가지로 파우치 소장 역시 코로나19가 다시 유행하더라도 일반적인 독감처럼 통제가 가능할 수준일 것으로 기대했다. 파우치 소장은 “감염 수위가 ‘통제 영역’ 아래일 것”이라며 “여기서 ‘통제’라는 것은 바이러스를 아예 없앨 수는 없지만 우리가 함께 살아가는 법을 아는 일반적 호흡기 감염병과 함께 묶일 정도로 수준이 낮아지는 것을 뜻한다”고 설명했다. 오미크론 이후 새 변이 성격에 팬데믹 향방전문가들은 오미크론 변이 확산이 진정된 후 나타날 새 변이가 코로나19 팬데믹의 향후 성격을 규정할 변수로 보고 있다. 파우치 소장은 “새로 나타날 변이가 사회를 파괴하거나 광범위하고 심각한 결과에 대한 공포를 자아내지는 않을 것”이라고 기대했다. 그는 “그래도 최악의 시나리오를 여전히 대비해야 한다”며 “정상으로 복귀한다는 의미에서 코로나19가 우리를 망가뜨리지 않았던 수준으로 내려가길 바라는데 그게 최상의 시나리오”라고 설명했다. 1918년 등장해 전 세계 인구 3분의 1을 감염시키고 5000만명을 죽음으로 몰고 간 스페인 독감의 H1N1 바이러스는 여전히 인류 곁에 남아 있다. 스탠퍼드 의대 이본 말도나도 교수는 “스페인 독감은 우리가 매년 보는 독감 바이러스의 선조”라며 “계속해서 변이가 나오고 있는 것처럼 코로나19 바이러스도 비슷할 것 같다”고 말했다. 존 슈워츠버그 UC버클리 공중보건대 교수는 미국에서는 지금도 독감으로 매년 약 3만 5000명이 사망한다며 “그런데도 우리는 계속해서 살아간다. 다만 (코로나19) 이전으로 돌아갈 것이라고는 생각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말도나도 교수는 “오미크론 이후에도 새 변이가 나타날 것으로 예상한다”면서 “이는 다음에 무슨 일이 벌어질지 불확실하다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UC샌프란시스코 전염병학자 조지 러더퍼드 교수도 “다음에 어떤 변이가 올지는 전혀 알 수 없다”며 다음 변이는 오미크론 변이보다 전염력이 더 크거나 중증도가 더 심각할 수도, 반대로 아무 증상이 없을 수도 있다고 설명했다. 존스홉킨스대학의 폐·중환자 치료 의사인 파나기스 갈리아사토스는 “우리는 코로나19를 막을 방법을 알기에 더는 과학적 돌파구가 필요하지 않다”며 백신과 마스크 착용, 감염 검사, 추적 등 기본 원칙을 강조했다.
  • 이철우 지사 “방역요원 특진 혜택을” 중대본서 건의

    이철우 지사 “방역요원 특진 혜택을” 중대본서 건의

    이철우 경북도지사가 ‘코로나19 장기대응 공무원 특별승진’을 제안하고 나서 귀추가 주목된다. 24일 경북도에 따르면 이 지사는 지난 21일 국무총리 주재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영상회의에서 “K-방역의 핵심은 의료진 헌신·국민 참여와 함께 일선 현장에 있는 공무원의 희생”이라며 “오미크론 확산에 대응할 방역요원에게 심신 재충전 기회를 줘야 한다”고 말했다. 이 발언은 시군 및 보건소 방역요원의 스트레스 완화와 사기진작을 위한 방안이 필요하다고 판단한데 따른 것으로 알려졌다. 도내 시군 및 보건소 360여명 인력은 코로나19 방역 대응에 나서 각종 질환에 시달리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이로 인한 보건소 전문 인력의 사직과 휴직도 잇따르는 실정이다. 경북도는 방역 상황 종료 시까지 도민 건강을 위해 애쓰는 직원들의 희생을 보상하는 방안이 필요하다고 봤다. 델타변이 보다 전파력이 2~3배 높은 오미크론 변이가 우세종화 하면 방역요원의 업무량은 더욱 늘어날 전망이다. 이 지사는 사기 진작 방안으로 코로나19 방역요원을 대상으로 물리치료, 정신건강 상담 등을 제공하고 ‘방역요원 재활 프로그램’을 운영해 재충전 기회 제공을 제시했다는 것. 특히 장기간 코로나19 대응 업무를 수행한 공무원에게 자긍심과 사명감을 부여하기 위해 ‘코로나19 장기대응 공무원 특별승진’도 제안했다. 이철우 도지사는 지난 22일 경산시보건소를 찾아 선별진료소 현장을 확인하고 근무자를 격려하기도 했다. 현장에서 이 도지사는 특별승진 등 사기진작 방안을 마련하고 있다고 밝혀 현장 근무 직원들의 호응을 받았다. 이철우 도지사는 “도와 질병관리청, 시군, 감염병관리지원단 등 방역 당국은 코로나19 확산에 따른 도민 불안 해소를 위해 총력을 다하겠다”고 했다.
  • [사설] 오미크론 확산, 정부·의료계 협력 서둘러라

    [사설] 오미크론 확산, 정부·의료계 협력 서둘러라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23일 0시 기준 7630명을 기록했다. 이틀째 7000명대이자 역대 두 번째 규모다. 전파력이 강한 오미크론 변이가 확산된 게 주요인이다. 주말 검사 결과임을 감안하면 이번 주 안에 신규 확진자가 하루 1만명 이상 나올 공산이 크다. 하루 확진자 7000명은 정부가 3T(검사·추적·치료) 중심의 기존 방역체계를 중환자·사망자 관리 중심의 오미크론 대응체계로 전환하겠다며 세운 기준점이다. 그런데도 정부는 오미크론 변이가 이미 우세종이 된 광주, 전남 등 4개 지자체의 선제 대응 조치를 지켜보면서 오미크론 방역체계를 전국 단위로 전환하겠다고 말을 슬그머니 바꿨다. 무슨 사정이든 굼뜬 대응이 아닐 수 없다. 정부는 더이상 코로나 방역 실패를 되풀이해선 안 된다. 방역당국은 지난해 말 중환자 병상 가동률이 75%를 넘으면 사회적 거리두기 강화 조치를 하겠다고 했으나 80%를 넘기고서야 시행했고, 피해를 키웠다. 오미크론 검출률은 현재 47.1% 선이지만 조만간 80%를 넘길 것으로 예측된다. 이번 주 전국 초중고교 개학이 시작되는 데다 설 연휴 대규모 인구 이동까지 감안하면 신규 확진자 증가는 이보다 더 빨라질 수 있다. 오미크론의 확산 속도에 걸맞은 방역체계 전환이 시급하다. 새로운 대응체계는 고위험군 집중관리로 중환자 발생을 억제하는 게 골자다. 이를 위해 유전자증폭(PCR) 검사는 밀접접촉자, 60세 이상 고령층 등 고위험군에 한해 시행하는 것으로 제한하고 경증 환자의 외래진료와 처방, 재택치료 관찰은 동네 병·의원이 맡게 된다. 그만큼 동네 병·의원의 역할이 중요해지는 것인데 일선에선 검사나 감염 예방과 관련해 아직 매뉴얼조차 제공받지 못했다고 하니 답답한 노릇이다. 신속항원검사를 시행하는 의원에서 확진자가 나오면 이후 진료는 어떻게 할 것인지, 코로나 의심 환자로부터 일반 환자는 어떻게 보호할 것인지 등에 대한 세부 사항들이 여전히 마련되지 않은 것이다. 손봐야 할 대목이 적지 않다. 병·의원의 의료 인력이 제한적인 상황에서 재택환자 야간 모니터링은 어떻게 할 것인지 면밀히 검토해야 하고, 호흡기 전담 클리닉에서도 먹는 치료제를 처방할 수 있도록 하는 등 대응 저변 확대도 강구해야 한다. 병·의원이 코로나 진료에 전념하는 데 대한 적절한 보상도 마련돼야 한다. 정부와 대한의사협회 등 의료계는 협력 체계 구축 논의를 서두르기 바란다.
  • [사설] 오미크론 확산, 정부·의료계 협력 서둘러라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23일 0시 기준 7630명을 기록했다. 이틀째 7000명대이자 역대 두 번째 규모다. 전파력이 강한 오미크론 변이가 확산된 게 주요인이다. 주말 검사 결과임을 감안하면 이번 주 안에 신규 확진자가 하루 1만명 이상 나올 공산이 크다. 하루 확진자 7000명은 정부가 3T(검사·추적·치료) 중심의 기존 방역체계를 중환자·사망자 관리 중심의 오미크론 대응체계로 전환하겠다며 세운 기준점이다. 그런데도 정부는 오미크론 변이가 이미 우세종이 된 광주, 전남 등 4개 지자체의 선제 대응 조치를 지켜보면서 오미크론 방역체계를 전국 단위로 전환하겠다고 말을 슬그머니 바꿨다. 무슨 사정이든 굼뜬 대응이 아닐 수 없다. 정부는 더이상 코로나 방역 실패를 되풀이해선 안 된다. 방역당국은 지난해 말 중환자 병상 가동률이 75%를 넘으면 사회적 거리두기 강화 조치를 하겠다고 했으나 80%를 넘기고서야 시행했고, 피해를 키웠다. 오미크론 검출률은 현재 47.1% 선이지만 조만간 80%를 넘길 것으로 예측된다. 이번 주 전국 초중고교 개학이 시작되는 데다 설 연휴 대규모 인구 이동까지 감안하면 신규 확진자 증가는 이보다 더 빨라질 수 있다. 오미크론의 확산 속도에 걸맞은 방역체계 전환이 시급하다. 새로운 대응체계는 고위험군 집중관리로 중환자 발생을 억제하는 게 골자다. 이를 위해 유전자증폭(PCR) 검사는 밀접접촉자, 60세 이상 고령층 등 고위험군에 한해 시행하는 것으로 제한하고 경증 환자의 외래진료와 처방, 재택치료 관찰은 동네 병·의원이 맡게 된다. 그만큼 동네 병·의원의 역할이 중요해지는 것인데 일선에선 검사나 감염 예방과 관련해 아직 매뉴얼조차 제공받지 못했다고 하니 답답한 노릇이다. 신속항원검사를 시행하는 의원에서 확진자가 나오면 이후 진료는 어떻게 할 것인지, 코로나 의심 환자로부터 일반 환자는 어떻게 보호할 것인지 등에 대한 세부 사항들이 여전히 마련되지 않은 것이다. 손봐야 할 대목이 적지 않다. 병·의원의 의료 인력이 제한적인 상황에서 재택환자 야간 모니터링은 어떻게 할 것인지 면밀히 검토해야 하고, 호흡기 전담 클리닉에서도 먹는 치료제를 처방할 수 있도록 하는 등 대응 저변 확대도 강구해야 한다. 병·의원이 코로나 진료에 전념하는 데 대한 적절한 보상도 마련돼야 한다. 정부와 대한의사협회 등 의료계는 협력 체계 구축 논의를 서두르기 바란다.
  • [세종로의 아침] 쪼개기 상장 유혹과 노림수/이기철 산업부 선임기자

    [세종로의 아침] 쪼개기 상장 유혹과 노림수/이기철 산업부 선임기자

    새해 벽두부터 LG에너지솔루션(LG엔솔)이 한국 자본시장을 뜨겁게 달궜다. 국내외 기관들이 수요 예측에서 천문학적인 ‘1경 5203조원’을 써내면서 흥행 분위기를 잡았다. 청약 증거금은 공모액 12조 7500억원의 9배인 114조 6000억원이 몰렸다. 흥행 바람잡이 증권사들 역시 수수료 892억원을 챙기는 돈벼락을 맞았다. 국내 기업공개(IPO) 사상 최대 규모다. LG엔솔의 화려한 데뷔와는 달리 모회사인 LG화학의 주가는 초라하다. 한때 70조원이 넘던 LG화학 시가총액은 50조원에도 미치지 못하지만 분할 회사인 LG엔솔의 공모액 기준 시총은 70조원에 이른다. 지난 21일 종가 기준으로 LG화학의 주가는 약 70만원으로, 52주 최고가가 100만원을 넘긴 것과 비교하면 30%가 빠졌다. 잔칫집이 된 LG엔솔과 달리 LG화학은 상갓집 분위기다. LG그룹 지주사는 대주주들이 40%의 지분을 보유하고 있다. 이를 통해 자회사 LG화학과 물적 분할된 손자회사 LG엔솔을 지배한다. LG엔솔 직원들이 약 820만주를 소유하지만 그룹 총수 구광모 회장은 단 1주도 없이 지배구조의 정점에 섰다. LG엔솔은 대박을 쳤지만 LG그룹엔 달갑잖은 시선이 쏟아진다. LG화학에 투자한 주주들 사이엔 사업 구도를 바꾸는 물적 분할을 단행한 대주주의 횡포에 당했다는 인식이 퍼져 있다. 그동안 LG가 쌓아온 ‘착한 기업’이라는 이미지가 이번에 시험대에 올랐다. 물적 분할은 비단 LG그룹만의 일이 아니다. 포스코가 물적 분할을 위해 전자투표를 진행하는 가운데 엊그제 특수강 제조업체 세아베스틸도 물적 분할을 결정했다. 계열사가 많은 SK그룹의 최태원 회장이나 자회사 경영진 ‘먹튀’ 논란을 일으킨 카카오 이사회의 김범수 의장도 기업 쪼개기 상장에는 할 말이 없을 듯하다. CJ, NHN, 현대중공업, 이마트, 만도 등 물적 분할 사례는 끝도 없다. 이런 행태는 환경과 사회에 책무를 다하고 지배구조를 개선하겠다는 환경·사회·지배구조(ESG) 경영 선언이 속 빈 강정임을 보여 준다. 한국 기업들의 쪼개기 상장은 자본시장의 발전을 가로막는 병폐로 지적된다. 하이투자증권은 엊그제 ‘물적 분할은 대주주의 합법적 갑질?’, 유안타증권은 ‘도대체 왜 이러나요’라는 제목의 리포트를 통해 기업들의 물적 분할 형태를 통렬하게 비판했다. 기업과 자본시장의 생리를 잘 아는 증권사 애널리스트들도 오죽하면 이를 성토할까. 한국 기업에 장기투자하지 못하고 ‘서학 개미’가 양산되는 이유를 기업뿐 아니라 쪼개기 상장을 받아 주는 거래소도 되새길 일이다. 대선 후보들이 자본시장의 투명성과 공정성 강화, 소액주주 보호를 위한 공약을 쏟아내는 가운데 모기업 주주들에게 분할 회사의 신주 인수권을 주겠다는 것은 투자자들을 이중으로 우려먹는 처사다. 예컨대 배터리의 성장 가능성을 보고 SK이노베이션에 투자한 이들에게 분할된 배터리 회사인 SK온에 다시 돈을 넣으라고 하는 것은 가당찮은 일이다. 기업들은 유망한 사업의 성장 재원을 마련하려고 부득이 분할하게 됐다고 항변한다. 실제로 그럴까. LG화학의 지난해 3분기 이익잉여금은 17조 8031억원에 이른다. 분할 결정 이전인 재작년 상반기 이익잉여금은 15조 445억원이다. 잉여금을 모두 재투자할 순 없겠지만 이번 공모액 12조 7500억원에 어느 정도 투입할 수 있다. 그래도 부족한 재원은 LG화학의 위상이라면 자금시장이 어렵더라도 외부에서 얼마든지 수혈받을 수 있다. 다른 대기업도 마찬가지다. 이런 상황에서 물적 분할은 또 다른 노림수가 있다고 의심할 수밖에 없게 한다. 기업을 쪼개 상장하려는 유혹을 끊는 것은 갈릴레오를 교황으로 삼는 것만큼이나 어려운 일인가.
  • [인사]

    ■국회 사무처 ◇부이사관 전보 △의사국 의안과장 김민재 ◇서기관 전보 △감사관 윤리심사자문담당관 박철△감사관 윤리심사자문담당관실 노유정 ■교육부 △대변인 최성부△대학학술정책관 신문규△중앙교육연수원장 홍민식△교육부(국가공무원인재개발원 파견) 오성배△교육부(국방대 파견) 배동인△교육부(국립외교원 파견) 유지완△교육부(국립외교원 파견) 박주용△제주도 부교육감 오순문△한국교원대 사무국장 권성연△교육부(세종연구소 파견) 최수진△경상국립대 배정익 ■과학기술정보통신부 △국립외교원 교육파견 조선학△국립외교원 교육파견 김경만△국가공무원인재개발원 교육파견 전영수 ■통일부 ◇고위공무원 전보 △기획조정실장 서정배△남북회담본부장 추석용△남북회담본부 회담기획부장 오대석△남북출입사무소장 강종석 ■법무부 ◇고위 임용 △서울보호관찰심사위원회 상임위원 성우제 ◇고위 승진 △서울소년원장 이영호△서울소년분류심사원장 윤태영 ◇3급 승진 △법무부(국방대 파견) 이정민△법무부 범죄예방기획과장 이법호△법무부 보호관찰과장 권기한 ◇3급 전보 △대전보호관찰소장 이형섭△대구보호관찰소장 이영면△광주보호관찰소장 안병경 ■산업통상자원부◇ 국장급 전보 △지역경제정책관 박종원△통상협력국장 김종철△원전산업정책관 박동일△교육훈련 파견(국가공무원인재개발원) 김대자△교육훈련 파견(국립외교원) 제경희 ■법제처 ◇고위공무원 승진△행정법제국 법제심의관 이상훈◇부이사관 전보△법령해석국 행정법령해석과장 정세희◇과장급 전보△경제법제국 법제관 곽경림△법제지원국 자치법제지원과장 이경준 ■식품의약품안전처 △식품안전정책국장 권오상△의약품안전국 마약안전기획관 홍헌우△서울지방식품의약품안전청장 이승용△경인지방식품의약품안전청장 김명호△대구지방식품의약품안전청장 김영균△대전지방식품의약품안전청장 이성도△식품안전인증과장 손영욱△건강기능식품정책과장 신영희△마약관리과장 최희정△화장품정책과장 김정연 ■통계청 ◇국장급 인사 △통계서비스정책관 송성헌
  • 日 하루 확진 5만명 넘자… 전문가들 “영업 제한 효과 없다”

    日 하루 확진 5만명 넘자… 전문가들 “영업 제한 효과 없다”

    일본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가 사상 처음으로 5만명을 넘어서면서 응급 체계와 방역 대책을 놓고 논란이 커지고 있다. 지난 22일 일본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는 5만 4576명으로 닷새 연속 최다치를 경신했다. 지난 19일(4만 1471명) 처음으로 4만명을 넘은 데 이어 다시 3일 만에 5만명을 넘을 정도로 급속도로 악화하고 있다. 수도인 도쿄는 1만 1227명의 신규 확진자가 나와 나흘째 최다치를 기록했다. 감염이 빠르게 확산하는 것은 전염력이 강한 오미크론이 우세종으로 대체된 데 따른 것이란 분석이다. 확진자 수가 당장 일본 정부가 애초 예상했던 수준을 훨씬 뛰어넘으면서 병상 부족 등 응급 대응이 위기 상황에 처할 것이란 지적이 제기된다. 상황이 심각해지자 코로나19 방역 대책을 바꿔야 한다는 주장까지 나오면서 혼란도 커지고 있다. 일본 정부에 코로나19 대책을 조언하는 전문가회의의 오미 시게루 회장은 지난 19일 기자회견을 열고 “오미크론에 맞는 대책이 필요하다. 유동인구 억제가 아니라 (특정 장소에 모이는 사람 수에 대한) 인원 제한이 키워드”라며 “외출 제한은 필요 없다. 시부야역 교차로에서 유동인구가 많아도 거의 전염되지 않는다”고 말했다. 음식점 영업 시간을 오후 8~9시로 단축하는 등 유동인구 억제를 중심으로 만든 현행 만연 방지 등 중점 조치가 오미크론 상황에서는 큰 효과가 없다는 이야기다. 일본 이동통신업체인 NTT도코모에 따르면 중점 조치 시행 이후 첫 주말을 맞은 22일 오후 3시 기준 도쿄 시부야 유동인구는 휴일 평균보다 21.1% 포인트 줄었고, 수도권인 요코하마역은 10.5% 포인트 감소했다. 일본 정부는 곤혹스럽다는 입장이다. 소상공인 보호 등 경제 성장을 위해 코로나19 감염을 어느 정도 감내할 경우 확진자 폭증으로 부정 여론이 클 수밖에 없다. 교도통신이 22~23일 전국 유권자 1059명을 대상으로 여론조사를 실시한 결과 기시다 후미오 내각 지지율은 지난달 조사 때보다 4.1% 포인트 떨어진 55.9%를 기록했다. 신규 확진자 수가 연일 최다치를 경신하자 타격을 입기 시작했다는 분석이다.
  • 지난해 역대 두 번째 더웠다… 한반도 덮친 기후변화 습격

    기상청은 2021년 기후 분석 결과, 역대 두 번째로 더운 해였다고 23일 밝혔다. 지난해 연평균기온은 13.3도로 기상관측망이 전국에 확충된 1973년 이후 가장 높았던 2016년(13.4도)과 0.1도 차이로 나타났다. 1990~2020년 평균 연평균기온보다는 0.8도를 웃도는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최고기온 평균값은 18.8도로 평년보다 0.6도 높았고 최저기온 평균값은 8.6도로 평년보다 0.9도 높았다. 지역별로 보면 수도권과 대전·세종·충남, 부산·울산·경남, 전북, 광주·전남, 제주는 지난해 연평균기온이 역대 1위였다. 열두 달 가운데 월평균기온이 평년값보다 낮은 달은 평년보다 0.7도 낮았던 5월이 유일했다. 1·6·8월은 평균기온이 평년과 비슷했고 나머지 달은 평년보다 높았다. 이처럼 봄과 가을의 기온이 이례적으로 높았던 결과, 연평균기온이 역대 2위가 된 것으로 분석된다. 기상청은 기후변화로 인한 기온상승 경향도 반영된 것으로 봤다. 연평균기온이 높았던 순으로 10개 연도를 보면 1998년(4위)과 1994년(8위)을 빼고 모두 2000년 이후다. 특히 1~5위는 1998년을 제외하고는 전부 2015년 이후(2016· 2021·2019·2015년)다. 지난해 기후를 시기별로 분석해 보면 1월은 상순에 매우 추웠다가 하순에 기온이 급격히 올라 기온 변동 폭을 의미하는 표준편차가 역대 1위(5.4도)였다. 2월과 3월은 평균기온이 각각 3.4도와 8.7도로 역대 3위와 1위를 기록했다. 한편 이번 주 날씨는 한결 포근해져 평년 기온을 웃돌 것으로 보인다. 24일 아침 최저기온은 영하 4∼5도, 낮 최고기온은 4∼11도로 예보됐다.
  • 이번주 1만명대… ‘재택 방역’ 시작됐다

    이번주 1만명대… ‘재택 방역’ 시작됐다

    코로나19 오미크론 변이의 확산으로 국내 유행 규모가 커지면서 23일 신규 확진자 수가 8000명에 근접했다. 지난주(16∼19일) 국내 확진자 오미크론 변이 검출률이 47.1%를 기록하면서 오미크론 우세종화가 코앞에 왔다. 방역당국은 다음달 지금껏 겪어 보지 못한 5차 대유행이 시작될 것으로 보고, 이달 내에 전국의 방역체계를 ‘오미크론 대응 단계’로 전환할 계획이다. 26일부터 오미크론이 이미 우세종이 된 광주, 전남, 평택, 안성 등 4개 지역은 오미크론 대응 체제에 들어가 60대 이상 등 고위험군만 선별진료소에서 유전자증폭(PCR) 검사를 받을 수 있다. 백신 접종을 완료한 확진자의 격리 기간은 10일에서 7일로 단축된다.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에 따르면 이날 0시 기준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는 7630명으로, 코로나19 발생 이후 토요일 발생 수로는 역대 최다이다. 지난 2년을 기준으로 보면 지난달 15일 7848명에 이어 두 번째로 많다. 일주일 전인 지난 17일만 해도 확진자가 3857명이었는데 엿새 만에 2배 이상 증가했다. 전문가들은 신규 확진자가 이달 말 1만명, 다음달 초·중순 2만명대로 증가하고 특별한 방역 조치를 취하지 않으면 앞으로 10만명 이상 나올 것으로 내다봤다. 무엇보다 이달 말 설 연휴(1월 28일~2월 2일) 대규모 인구 이동으로 오미크론 변이가 급격히 확산해 확진자 규모가 눈덩이처럼 불어날 것으로 예상했다. 입원 중인 위중증 환자 규모는 400명대 수준을 유지하고 있으나, 확진자가 1만명대로 폭증하면 위중증 환자 역시 증가할 수밖에 없다. 현재 신규 확진자의 60% 정도가 재택치료로 전환되는 점을 감안하면 1만명 발생 시 6000~7000명이 재택치료를 받게 된다. 격리 기간 기준 일주일이면 누적 4만~5만명이 재택치료를 받게 돼 의료체계와 행정력에 과부하가 걸릴 수 있다. 이 때문에 확진자 급증 시 수많은 격리자가 발생해 의료·돌봄·치안·소방 등 사회 필수 기능에 공백이 발생할 수 있다는 우려도 나온다. 이날 0시 기준 재택치료자는 2만 6127명이다. 전문가들은 오미크론 대유행이 짧게는 두 달, 길게는 넉 달 정도 이어질 것으로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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