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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세종대, 서울시 RISE 사업 평가서 ‘A+’ 최우수 등급 달성

    세종대, 서울시 RISE 사업 평가서 ‘A+’ 최우수 등급 달성

    세종대학교가 서울시 지역혁신중심 대학지원체계(RISE) 사업 1차년도 연차평가에서 최우수 등급인 ‘A+’를 받았다고 16일 밝혔다. 이번 평가는 서울 RISE 수행 대학 28곳을 대상으로 처음 시행된 공식 성과평가다. ​세종대는 사업 전략의 차별성과 체계적인 성과 관리 부문에서 높은 점수를 받았다. 특히 ▲산학협력 생태계 활성화 ▲창조산업 인재양성 ▲지역 현안 해결 ▲평생교육 고도화 등 4개 분야에서 성과지표 대부분을 목표치 이상 초과 달성했다. ​주요 성과로는 ▲AI 콘텐츠 대학원 신설을 통한 실무형 인재 양성 ▲버추얼 프로덕션 스튜디오 ‘TEAM STUDIOS SEJONG’ 공유를 통한 산학협력 활성화 등이 꼽혔다. 또한 명지전문대와 컨소시엄을 맺고 은평구 지역 문제를 해결하는 등 지자체 협업에서도 두각을 나타냈다. ​세종대는 2차년도 사업에서 인공지능융합연구원을 중심으로 크리에이티브 콘텐츠, 호텔관광외식, 헬스케어 등 분야별 기업협업센터(ICC) 간 융합 과제를 본격 추진할 계획이다. ​엄종화 총장은 “대학과 지역사회가 협력해 만든 결실”이라며 “앞으로도 서울 지역 혁신 생태계를 선도하는 거점 대학으로서 성장을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 세종사이버대학교, 2026 가을학기 신편입생 모집...“AI 교육 원한다면 추천”

    세종사이버대학교, 2026 가을학기 신편입생 모집...“AI 교육 원한다면 추천”

    세종사이버대학교(총장 신구)가 2026학년도 가을학기 신·편입생 모집을 진행 중이다. 1차 모집 기간은 6월 1일부터 7월 14일까지이며, 2차 모집은 7월 24일부터 8월 18일까지 진행된다. 고등학교 졸업 이상의 학력 소지자라면 수능 성적이나 내신 등급과 관계없이 지원할 수 있어 직장인과 성인 학습자의 입학 문턱을 낮췄다. 세종사이버대학교는 ‘AI 어젠다를 AI 실천으로’라는 교육 기조를 바탕으로 AI 기반 교육 경쟁력을 키우고 있다. 사이버대학교 최초로 AI 튜터 시스템을 도입했으며, 현재 131개의 AI 교과목을 운영 중이다. 365일 24시간 답변이 가능한 AI 튜터 시스템은 지난해 11월 기준 이용 건수 21만 6350건, 이용자 수 1만 651명을 기록한 것으로 집계됐다. 이와 함께 소단위 학위 과정인 ‘마이크로 디그리(Micro Degree)’ 제도를 통해 AI 교과목과 타 전공 간 융합 학습을 연계하고 있으며, 이수 시 디지털 인증서를 발급해 경력 개발에 활용하도록 지원한다. 이번 모집 대상 학과는 유통물류학과, 드론로봇융합학과, 경찰학과, 국방융합학과, AI학과, 호텔관광경영학과, 부동산학과, 사회복지학과, 유튜버학과, 소방방재학과, 바리스타·소믈리에학과, 문예창작학과, 실용음악학과, 국제학과, 한국어학과 등 다양한 학과에서 신·편입생을 선발한다. 또한 AI 기반 콘텐츠·디자인·예술 창작 역량을 키우는 AI창작학과를 비롯해 AI학과, AI실무활용학과 등 AI 특화 학과를 운영하며 AI 교육 체계를 지속적으로 확대하고 있다. 이와 함께 복수전공·부전공은 물론, 학습자가 직접 교육과정을 설계하는 자기설계전공 제도를 운영해 개인의 진로와 목표에 맞춘 맞춤형 학습을 지원한다. 해당 대학의 수업료는 학점당 8만원으로 책정돼 신청 학점 수에 비례해 등록금이 산정되며, 모든 강의는 온라인으로 제공된다. 등록금은 수강신청 이후 신용카드나 가상계좌를 통해 납부할 수 있다. 장학 수혜 현황을 살펴보면, 2024학년도 기준 전체 재학생 2만 894명 중 86%에 해당하는 1만 8015명이 장학금 지급 대상에 포함됐다. 1인당 연간 평균 장학 금액은 200만원으로, 재학생 5000명 이상 규모의 사이버대학교 중 1위 지표를 기록했다. 입학 장학을 포함한 교내 장학 제도는 국가장학금과 중복 수혜가 가능하다. 교육 부문 외부 평가에서는 교육부가 실시한 ‘사이버대학 2주기(2025~2029년) 기관평가인증’ 결과 전 영역에서 ‘충족’ 판정을 받았다. 규모 면에서는 2025학년도 4월 대학정보공시 기준 재학생 1만 1464명이 재학 중인 것으로 확인됐다. 신구 세종사이버대학교 총장은 “AI 기술이 빠르게 확산되면서 직장인과 성인 학습자들의 AI 교육 수요도 함께 증가하고 있다”며 “세종사이버대학교는 AI학과, AI실무활용학과, AI창작학과를 중심으로 실무 중심 교육과정을 운영하고 있으며, AI 튜터와 다양한 AI 교과목을 통해 학습자들이 현업에 활용 가능한 역량을 키울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사이버대학교 추천 기준으로 꼽히는 교육 콘텐츠, 학습 지원 시스템, 장학 제도 등을 지속적으로 강화해 학습자들이 자신의 목표와 진로에 맞는 교육을 받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 [세종로의 아침] 월드컵 열기 식은 자리에 남아야 할 것들

    [세종로의 아침] 월드컵 열기 식은 자리에 남아야 할 것들

    정몽규 대한축구협회장의 행동이 문제였다. 비리 축구인 기습 사면 등이 논란을 불렀다. 홍명보 축구대표팀 감독 선임 과정도 문제였다. 절차가 불공정했고 과정도 불투명했다. 여론은 들끓었다. ‘정몽규 물러나라’, ‘홍명보 사퇴하라’. 소셜미디어(SNS)가 촛불처럼 타올랐다.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월드컵을 불과 몇 달 앞두고 정 회장은 국회로 불려 왔다. 홍 감독은 취임 기자회견에서 “어떤 질책과 비난이든 받아들이겠다”며 고개를 숙였다. 이런 상황에서 ‘어찌 됐든’ 월드컵이 시작됐다. 지난 12일 체코전에서 황인범이 동점골을 넣었다. 오현규는 역전골을 꽂았다. 짜릿한 2-1 승리에 비난은 순식간에 환호로 바뀌었다. 사냥꾼들은 다른 사냥감을 찾았다. 이번엔 대표팀 주장 손흥민이었다. 체코전에서 6개의 슈팅을 쏘고도 단 한 골도 넣지 못한 채 후반 24분 교체됐다. 경기 후 취재진의 인터뷰 요청을 거절한 채 버스에 올랐다. 패배의 순간에도 주장으로서 마이크 앞에 섰던 그였기에 이번 ‘침묵’은 이례적이었다. 곧 비난의 불씨가 됐다. “주장이 인터뷰도 안 해?”, “태도가 저게 뭐야?” 팬들은 마른 장작처럼 불타올랐다. 다음 날 아침 기자 이메일함에 이메일 하나가 꽂혔다. 손흥민의 태도를 지적하는 모 축구 게시판 일동의 ‘성명서’였다. 손흥민이 2014년 월드컵 벨기에전 패배 후 펑펑 울었던 장면이 떠오른다. 당시 스물한 살 막내였던 그는 이제 주장으로 네 번째 월드컵 무대에 섰다. 이번 대회가 끝나면 세대교체가 이어질 터다. 서른네 살인 그가 다음 월드컵에서도 뛸 수 있을지는 미지수다. 인터뷰를 거절한 것도 불성실해서가 아니어서라고 짐작한다. 마지막일지 모를 월드컵에서 제 기량을 발휘하지 못한 자기 자신을 향한 자책은 아니었을까 추측해 본다. 사안의 맥락을 파악하려면 여러 정황을 종합해야 한다. 그렇지 않다면 판단을 보류해야 마땅하다. ‘인터뷰 거절’이라는 단편적인 사실과 짧은 영상만으로 즉결 심판을 내릴 수는 없다. 손흥민의 리더십 부족을 탓하는 이메일에 화가 난 이유다. 그대가 단지 팬이라는 이유만으로 집단 행동을 하고 비난을 퍼부을 수 있는가. 축구는 유독 휘발성이 강하다. 국가 대항전인 월드컵은 더욱 그렇다. 2002년 4강 신화의 열기가 채 가시기도 전에 움베르투 코엘류 감독을 내쳤다. 2014년 브라질월드컵 1무 2패의 충격으로 홍명보 감독을 경질했다. 2022년 카타르에서 포르투갈을 이기자 파울루 벤투 감독은 역적에서 영웅이 됐다. 경기 결과는 팬덤의 발화점이다. 이기면 높은 온도로 끓어오르고, 지면 차갑게 떨어진다. 달궈지는 것도, 식는 것도 빠르다. 오는 19일 멕시코전, 25일 남아프리카공화국전이 이어진다. 체코전에서 이겼던 터라 모두가 다음 경기에서도 좋은 모습을 기대한다. 멕시코는 객관적으로 쉽지 않은 상대다. 그래도 우리 상승세가 워낙 강해 ‘만에 하나’를 바랄 수 있다. 남아공은 피파 랭킹이 우리보다 낮기에 무난하게 이길 수 있겠다. 그러나 우리가 멕시코에 기대하는 것처럼 그들도 그런 기대를 할 터다. 절대 강팀은 없다. 어떤 일이 일어날지 모른다. 브라질, 네덜란드, 스위스가 이번 월드컵에서 당연히 이길 줄 알았던 경기에서 무승부를 기록한 건 축구라서다. 한국 축구가 성숙하기 위해 해야 할 일들이 있다. 월드컵이 끝나면 정 회장의 잘못을 제대로 따져야 한다. 불투명했던 홍 감독 선임 과정 역시 마찬가지다. 손흥민에 대해서는 진심 어린 해명을 들어 봐야 한다. 다음달 19일 월드컵 결승전까지, 아니 정확하게는 한국팀이 더이상 오를 수 없는 때가 되면 부글부글 끓던 관심도 식을 것이다. 열기가 식는 것이야 어쩔 수 없다. 다만 그 바닥에 무언가가 남아 있기를 바란다. 그리고 그 무언가가 ‘품격’이길 간절히 바란다. 김기중 문화체육부 차장
  • 전재수 부산시장 당선인 “전임시장 정책, 그냥 뒤집지 않아”

    전재수 부산시장 당선인 “전임시장 정책, 그냥 뒤집지 않아”

    전재수 부산시장 당선인은 15일 오후 부산시청에서 기자간담회를 갖고 “모든 시정 현안을 시정 연속성과 예측 가능성이란 두 가지 대전제 하에 검토할 것”이라며 “그렇지 않으면 행정 신뢰가 무너질 것”이라고 밝혔다. 전 당선인은 특히 지난 선거 과정에서 박형준 현 시장과 충돌을 빚었던 박 시장의 퐁피두 미술관 분관 유치 정책, 사직야구장 재건축 공약 등과 관련 “별다른 검토 없이 백지화하는 등 그냥 뒤집는 건 있을 수 없다”라며 “이해관계자, 전문가, 공무원 등 의견을 듣는 절차와 과정을 거칠 것”이라고 덧붙였다. 선거 과정에서 공약으로 내세운 부산 북항 돔구장 건립과 관련해서는 “여야 합의 하에 협치 모델을 만들어내는 등 북항을 부산시민이 자긍심을 가질 공간으로 만들겠다”라고 말했다. 전 당선인은 취임 직후 우선 역점을 둘 분야로는 관광과 AI 분야를 꼽았다. 그는 “1분기에만 외국인 관광객 100만명이 부산을 방문하는 등 지금 부산은 물 들어오는데 배가 없다”라며 “늦었지만 숙박시설 리모델링 등에 정책자금을 집중 지원하는 등 빨리 배를 만들 것”이라고 말했다. AI 분야와 관련해서는 “AI 성공 사례를 적극적으로 만들어낼 것”이라며 “이를 위해 ”(성공)할 수 있는 곳을 찾아 집중 지원에 나설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부산지역 민주당 국회의원이 전무한 상황과 국민의힘이 부산시의회 다수당이 된 현실과 관련해서는 “환경이 우호적이지만 않지만 (시장이) 마음대로 하지 말라, 협치하라는 시민의 선택이자 명령”이라며 “양보와 타협이 (시정 운영의) 핵심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전재수가 민주당 입장에서는 소중한 자산인 만큼 당과 정부가 최대한 밀어줄 것”이라며 “서울로, 세종으로, 청와대로 열심히 뛰어다니겠다”라고 덧붙였다. 추후 부산시 인사와 관련 “유능함은 친절함과 겸손함에서 나온다고 본다. 인사의 첫 번째 원칙은 ‘전재수와 함께 일하는 사람들은 시민에게 친절해야 한다’는 것”이라며 “유능함에는 진영도 없는 만큼 적극적으로 추천해달라”고 당부했다. 부산시 출자·출연기관 단체장 교체와 관련해서는 “부산시장 인수위원회가 인사 검증 권한이 없지만 주어진 한계 안에서 (검증에) 최선을 다하고, 공백이 최소화되도록 할 생각”이라고 밝혔다.
  • 세종시, 전국 초등생 대상 ‘한글 대왕’ 선발대회

    세종시, 전국 초등생 대상 ‘한글 대왕’ 선발대회

    어린이들의 올바른 우리말 사용 능력을 높이고 한글의 가치와 우수성을 널리 알리기 위한 전국대회가 열린다. 세종시는 내달 5일까지 전국 초등학생을 대상으로 ‘2026년 어린이 한글 대왕 선발대회’ 참가자를 모집한다고 15일 밝혔다. 한글 대왕 선발대회는 우리말 실력을 겨루는 경연대회로, KBS 방송 프로그램인 ‘우리말 겨루기’ 특집 방송과 연계해 진행한다. 선발은 7월 필기시험을 거쳐 100명 내외를 선발한 뒤 8월 예선을 거쳐 본선 진출자 8명을 가려 이 중 4명이 결선에 진출한다. 본선과 결선은 9월 KBS 스튜디오에서 열리며, 10월 방송할 예정이다. 우승자에게는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상과 상금 300만원을 지급한다. 참가 대상은 전국 초등학교 재학생과 동일 연령대의 학교 밖 아동이다. 참가 신청은 세종시 홈페이지(sejong.go.kr)와 KBS 우리말 겨루기 홈페이지에서 7월 5일 오후 6시까지 접수한다. 남궁호 세종시 문화체육관광국장은 “한글 대왕 선발대회는 우리말과 한글을 사랑하는 어린이라면 누구나 도전할 수 있는 무대”라며 “한글 문화도시 세종에서 우리말과 한글 실력을 마음껏 펼치고 특별한 경험도 쌓을 수 있도록 관심과 참여를 바란다”고 밝혔다.
  • 노동계, 내년 최저임금 1만 2000원 요구…16.3% 인상

    노동계, 내년 최저임금 1만 2000원 요구…16.3% 인상

    2027년도 최저임금을 결정하기 위한 최저임금위원회가 진행 중인 가운데 노동계가 최초 요구안으로 1만 2000원을 제안했다. 올해 최저임금 1만 320원보다 16.3% 인상된 안이다. 민주노총과 한국노총은 15일 서울 종로구 세종문화회관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이런 요구안을 발표했다. 양대노총이 밝힌 요구안인 시급 1만 2000원을 월급으로 환산하면 월 209시간 기준 올해(215만 6880원)보다 35만 1120원 오른 250만 8000원이다. 이들은 “최저임금은 단순히 기업의 지불 능력을 따지는 수단이 아니다”라며 “노동자가 가족과 함께 살아갈 수 있는 ‘가구생계비 보장’을 최우선 기준으로 설정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어 “지난 3년간(2023~2025년) 최저임금 평균 인상률이 2.37%로 같은 기간 평균 물가상승률 2.66%보다 낮아 저임금 노동자의 실질임금이 하락했다”며 “2025년 최저임금위원회 기준 생계비는 월 275만 4000원인데, 최저임금 월 환산액은 215만원 수준에 그쳐 생계비를 제대로 반영하지 못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최근 5년간 최저임금 전년 대비 인상률은 2022년 9160원(5.05%), 2023년 9620원(5.0%), 2024년 9860원(2.5%), 2025년 1만 30원(1.7%), 2026년 1만 320원(2.9%)이었다. 양대노총은 또한 업종별 구분 적용 폐지, 수습·장애인 노동자에 대한 감액 및 적용 제외 규정 개선, 특수고용·플랫폼·프리랜서 노동자 등 최저임금 사각지대 해소, 체불임금 예방 및 제재 강화 등을 촉구했다. 경영계는 아직 최저임금 최초 요구안을 발표하지 않았지만, 동결이나 낮은 수준의 인상 폭을 제시할 것으로 예상된다.
  • 스페이스X ‘0주 쇼크’… ETF·펀드 투자 꼬였다

    스페이스X ‘0주 쇼크’… ETF·펀드 투자 꼬였다

    미래에셋증권, 1주도 배정 못 받아 일부 투자자 “허위 홍보였나” 불만美IPO는 주관사 재량… 기준 불투명한국 패싱 우려 속 IPO 영향력 한계금감원, 투자자 고지 여부 살필 예정 미래에셋증권의 스페이스X 공모주 배정이 무산되면서 ‘사상 최대 글로벌 기업공개(IPO)’에 올라타려던 투자자들의 기대도 함께 꺾였다. 기관 청약 물량을 상장지수펀드(ETF)나 펀드에 나눠 담으려던 국내 자산운용사들의 계획에도 줄줄이 차질이 빚어졌기 때문이다. 14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미래에셋증권은 스페이스X IPO 인수단에 참여했지만 최종 공모주를 한 주도 배정받지 못했다. 미래에셋증권은 지난 13일 “청약 증거금 전액은 환불 입금했다”고 공지했다. 미래에셋증권은 국내 증권사 중 유일하게 스페이스X IPO 글로벌 인수단에 이름 올리며 주목받았던 터라 더 충격이 컸다. 미래에셋증권 관계자는 “대표주관사(골드만삭스)에 배정 무산 이유를 문의했지만 아직 답을 받지 못했다”고 말했다. 시장에서는 국내 공모주 시장과 달리 대표주관사가 최종 배정 권한을 쥔 미국 IPO 시장 특수성에서 이번 사태가 비롯됐다는 평가가 나온다. 크게 미국 기관투자자 수요 급증, 환율 변수, 대표주관사의 재량 등을 배정 무산 원인으로 거론한다. 우선 상장 직전 미국 기관 자금이 대거 몰리면서 물량이 미국 투자자 중심으로 재배분됐을 가능성이 있다. 외환당국이 대규모 달러 수요를 우려해 국내 기관 청약 규모를 일부 제한한 점도 변수로 꼽힌다. 다만 일본에서는 일부 판매 물량이 배정된 것으로 알려지면서 일각에서는 ‘한국 패싱’ 우려도 제기된다. 이번 사태는 자산운용업계에도 영향을 미쳤다. 한국투자신탁운용은 배정받은 공모주를 ‘ACE 미국우주테크액티브 ETF’와 ‘한국투자글로벌우주기술&방산 펀드’에 편입할 계획이었지만 무산됐고, 이후 장내 매수를 통한 편입에 나섰다. 결국 국내 투자자들은 ETF와 펀드를 통한 스페이스X 공모주 간접투자 기회도 놓치게 된 셈이다. 투자자들 사이에서는 “사실상 허위 홍보 아니냐”, “스페이스X 당일 편입을 기대하고 미리 매수했는데 이제 어떻게 하느냐”는 불만이 나오고 있다. 스페이스X는 상장 첫날인 지난 12일(현지시간) 공모가(135달러) 대비 19.22% 오른 160.95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운용업계 관계자는 “공모가로 편입했다면 상장 첫날 가격이 크게 뛰는 이른바 ‘상장 프리미엄’을 기대할 수 있었지만 결국 장내에서 높아진 가격으로 들어가게 됐다”며 “다만 장내 매수하고 난 뒤에는 스페이스X 기업 가치 변동이 관련 ETF 수익률에 반영되는 구조”라고 설명했다. 국내 금융사의 글로벌 IPO 시장 내 영향력 한계를 보여준 사례라는 평가도 나온다. 김대종 세종대 경영학부 교수는 “한국 시장을 상대적으로 작은 시장으로 봤을 수 있다”며 “해외 대형 IPO에서 협상력 한계로 볼 수 있다”고 분석했다. 한편 미래에셋증권은 인수단 물량 배정 취소와 별도로 자사 및 계열사 자금으로 스페이스X 공모주에 자체 투자해 물량을 일부 받은 것으로 드러났다. 금감원은 미래에셋증권이 이런 청약 취소 위험을 얼마나 인지하고 있었고, 투자자들에게 충분히 고지했는지, 이해상충 문제는 없는지 등을 살펴볼 예정이다.
  • 월요일 낮 최고 32도 여름 더위…경북·경남 오후 소나기

    월요일 낮 최고 32도 여름 더위…경북·경남 오후 소나기

    월요일인 15일 전국 대부분 지역에서 낮 기온이 30도 안팎으로 치솟는다. 주중 내내 전국 낮 최고기온이 30도 안팎으로 치솟는 여름 더위가 이어질 전망이다. 14일 기상청에 따르면 오는 15일 아침 최저기온은 13~20도, 낮 최고기온은 24~32도가 될 전망이다. 지역별 낮 최고기온은 서울 32도, 인천 30도, 광주 31도, 대구와 세종 30도, 부산 27도 등이다. 영남 내륙에는 소나기가 내릴 전망이다. 경북 남서내륙과 경남 서부내륙에는 오후 중 강수량 5~10㎜의 비가 예보됐다. 이날 미세먼지는 전국 권역에서 ‘좋음’~‘보통’ 수준을 유지한다. 오존 농도는 서울·인천·경기 남부 지역에서 ‘매우 나쁨’이 예상돼 낮 시간 외출에 주의가 필요하다. 주중인 16~18일도 낮 최고기온이 32도까지 오르는 등 본격적인 여름 더위가 이어진다. 16일 아침 최저기온은 13~21도, 낮 최고기온은 24~33도로 전날보다 기온이 소폭 오른다. 수요일인 17일부터 토요일인 20일까지 낮 최고기온이 30도가 넘는 더위는 전국적으로 이어질 전망이다.
  • 정부 “고유가 지원금 99% 집행…상반기 신속집행 예산 53% 완료”

    정부 “고유가 지원금 99% 집행…상반기 신속집행 예산 53% 완료”

    정부가 중동전쟁 대응을 위해 편성한 26조 2000억원 규모의 추가경정예산(추경) 집행에 속도를 내고 있다고 밝혔다. 신속집행 관리대상으로 지정한 10조 5000억원 가운데 70% 이상을 8주 만에 집행한 데 이어, 고유가 피해지원금도 예산의 99%가 지급된 것으로 나타났다. 기획예산처는 임기근 차관이 12일 정부세종청사에서 주재한 제11차 관계부처 합동 재정집행 점검회의에서 예산 집행 실적을 이같이 파악했다고 전했다. 회의에는 행정안전부, 교육부, 재정경제부, 과학기술정보통신부, 국방부, 기후에너지환경부, 국토교통부, 중소벤처기업부, 금융위원회, 방위사업청 등이 참석했다. 지난 5일 기준 공공부문(재정·공공기관·민간투자) 신속집행 실적은 본예산 기준 총 348조 4000억원으로, 집행률은 53.0%를 기록했다. 1년 전보다 16조 8000억원 증가한 규모다. 중점 관리 대상 사업은 총 22조 2000억원을 집행해 집행률이 64.4%로 집계됐다. 정부는 상반기 목표 70% 달성을 위해 집행 관리를 이어갈 방침이다. 추경 예산 집행도 속도를 내고 있다. 정부는 신속집행 관리대상으로 지정한 10조 5000억원 중 7조 4000억원(71%)을 이미 집행했다. 정부는 고유가 대응 등 추경의 효과가 신속히 나타날 수 있도록 범부처 차원에서 집행관리를 강화하고 있다고 밝혔다. 특히 고유가 대응을 위한 피해지원금은 국비 예산 4조 8000억원 중 4조 7000억원이 집행돼 집행률 99%를 기록했다. 지난달 28일 기준 누적 신청자는 3238만명, 지급액은 지방비를 포함해 5조 7000억원에 달했다. 임 차관은 “각 부처가 노력한 결과 집행실적이 전반적으로 양호한 흐름을 보이고 있다”며 “남은 기간에도 집행계획이 차질 없이 이행될 수 있도록 끝까지 관리해달라”고 당부했다.
  • 최저임금위, 도급노동자 최저임금 별도 적용 부결에…민주노총 규탄

    최저임금위, 도급노동자 최저임금 별도 적용 부결에…민주노총 규탄

    최저임금위원회가 특수고용·플랫폼 노동자 등 도급노동자에 대한 최저임금 별도 적용안을 부결하자 노동계가 반발하고 나섰다. 민주노총은 12일 서울 중구 민주노총 교육장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최저임금위원회가 법의 사각지대에 놓인 특수고용·플랫폼 노동자들의 요구를 외면했다”며 최저임금위와 정부를 규탄했다. 최저임금위는 전날 5차 전원회의에서 도급노동자에게 최저임금을 별도로 적용할지 표결에 부쳤으나 찬성 11표, 반대 15표, 무효 1표로 부결됐다. 노동계가 제안한 도급노동자 최저임금 전문위원회 설치안도 채택되지 않았다. 이미선 민주노총 부위원장은 “명백한 법적 근거와 고용노동부 실태조사, 수많은 판례가 있는데도 공익위원들은 노사 합의 관행 뒤에 숨어 끝까지 방관했다”며 “법의 사각지대에서 고통받는 870만 특수고용·플랫폼 노동자들의 간절한 염원이 차갑게 짓밟혔다”고 비판했다. 노동계는 정부가 심의에 필요한 자료를 충분히 내지 않은 채 책임을 방기했다고 주장했다. 박정훈 공공운수노조 부위원장은 “고용노동부가 심의에 필요한 자료조차 제출하지 않은 채 연구용역 발주처로 전락했다”며 “870만명에 달하는 노동자에 대한 정부 차원의 책임 있는 로드맵과 계획이 없다”고 지적했다. 현장 노동자들은 업종별 사례를 들며 최저임금 적용 필요성을 강조했다. 이창배 전국대리운전노조 위원장은 “카카오모빌리티 영업이익이 3년 새 3배 이상 성장하는 동안 대리기사 월수입은 89만원에 불과하다”고 지적했다. 민주노총은 오는 16일 정부세종청사 고용노동부 앞에서 규탄 결의대회를 열고, 27일에는 최저임금 대폭 인상 쟁취 결의대회를 열 계획이다. 다음달 15일에는 원청기업의 하청노조 교섭을 촉구하는 총파업도 예정돼 있다.
  • [월드컵]“대한민국” 함성에 광화문 들썩…평일 낮에도 1만 8000명 모였다

    [월드컵]“대한민국” 함성에 광화문 들썩…평일 낮에도 1만 8000명 모였다

    “오 필승 코리아!” 12일 오전 9시 서울 종로구 광화문광장.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한국 축구대표팀의 첫 경기를 2시간 앞두고 세종대왕상 뒤편 메인 무대 앞은 이미 붉은 유니폼을 입은 시민들로 가득 찼다. 응원단장이 무대 위에서 응원가를 부르자 시민들은 어깨를 좌우로 흔들며 응원가를 따라 불렀다. 광장은 “대~한민국” 함성으로 가득 찼다. 강한 햇볕이 내리쬐는 날씨에도 응원 열기는 식지 않았다. 시민들은 모자와 부채, 손풍기로 더위를 식혔다. 일산에서 온 김지영(24)씨는 “4년마다 돌아오는 모두가 함께하는 대축제에 빠질 수 없어 참석했다”며 “해가 뜨겁지만 직접 뛰는 선수들에 비하면 이 정도 응원은 껌”이라고 말하며 웃었다. 이날 광화문광장에는 시민 1만 1000여명(주최 측 추산)이 모였다. 오후 1시 기준 서울시 실시간 도시 데이터에 따르면 광화문 광장에는 1만 8000여명의 시민들이 모인 것으로 추산된다. 경기 시작 직전 애국가가 울려 퍼지자 시민들은 가슴에 손을 올리거나 함께 애국가를 불렀다. 선수 라인업이 나올 때마다 박수와 환호가 이어졌다. 시민들은 “손흥민 파이팅”, “대한민국 파이팅”을 외쳤다. ‘아리랑’이 응원가로 나오기도 했다. 경기가 박빙으로 치닫는 만큼 시민들의 환호와 탄성이 잇따랐다. 전반 38분 손흥민 선수의 슈팅이 골대 왼쪽을 비껴나가자 시민들은 아쉬움의 탄성을 뱉으며 두 손으로 머리를 감쌌다. 후반전 14분 체코 라디슬라프 크레이치에게 선제골을 내주자 곳곳에서 탄식이 터졌다. 응원단이 “할 수 있다! 대~한민국”을 외치자 시민들도 다시 목소리를 높였다. 후반 22분 황인범 선수의 동점 골이 터지자 광장은 환호성으로 가득 찼다. 후반 35분 오현규 선수의 역전 골이 터지자 이날 중 가장 큰 함성이 광장을 덮었다. 연인들이 서로 부둥켜안았고, 박수가 이어졌다. 경기 종료 휘슬이 울리자 앉아 있던 시민들은 모두 일어나 두 손을 번쩍 들었다. 승리의 여운이 가시지 않은 시민들은 한동안 자리를 떠나지 않고 “오 필승 코리아”를 불렀다. 5세 딸과 함께 광장을 찾은 김민주(34)씨의 왼쪽 뺨에는 딸과 같은 태극기 페이스페인팅이 그려져 있었다. 김씨는 “딸이 손흥민 선수를 좋아해서 오전 반차를 쓰고 함께 나왔다”며 “이렇게 많은 사람들과 함께 응원하게 돼 정말 행복하다”고 말했다. 점심시간이 되자 직장인들이 합류해 인파는 더 늘었다. 이순신 동상부터 세종대왕 동상 앞까지 광화문광장 일대는 경기를 지켜보는 시민들로 인산인해를 이뤘다. 응원존 밖에도 시민들이 건물 계단과 나무 밑, 공원 의자 등에 삼삼오오 모여 경기를 관람했다. 광화문 인근 호프집 직원들은 ‘어게인 2002’가 적힌 붉은색 반팔 티셔츠를 입고 손님맞이에 분주했다. 이곳 지하 84석은 보름 전부터 예약이 모두 찼다고 전했다. 정장 차림의 직장인 정모(43)씨는 “구내식당에서 밥을 먹지 않고 편의점에서 김밥을 사 와 응원하면서 먹었다”며 “광화문에서 이렇게 하나 될 수 있는 행사가 있어 좋다”고 했다. 직장 동료들과 회사 유니폼을 맞춰 입은 양우연(56)씨는 “2002년 이후 24년 만의 거리 응원인데 그때의 감정이 올라오는 기분이라 벅차다”고 말했다.
  • 내일 서울 도심 퀴어축제·반대 집회…경찰 215명 배치

    내일 서울 도심 퀴어축제·반대 집회…경찰 215명 배치

    서울경찰청은 내일(13일) 서울 도심에서 열리는 퀴어축제와 반대 단체들의 대규모 집회·행진에 대비해 교통경찰 215명을 배치한다고 12일 밝혔다. 서울퀴어조직위원회는 토요일인 13일 오후 2시부터 종각~을지로입구 구간에서 집회를 연다. 오후 4시 30분부터 종로와 삼일대로를 이용해 퇴계로와 을지로를 경유하는 행진을 이어간다. 이후 남대문로 일대에서 마무리 집회를 할 예정이다. 퀴어축제 반대 단체들도 같은 날 오후 1시부터 서울시의회~숭례문 구간에서 집회를 연다. 이어 오후 4시 30분부터 새문안로와 통일로를 이용해 서소문로를 경유하는 행진을 하고, 세종대로 일대에서 집회를 마칠 계획이다. 경찰은 집회와 행진 중에도 수도권 광역버스 등 차량 통행을 위해 남북·동서 간 교통 소통을 최대한 유지하면서 시민 불편을 최소화하겠다는 방침이다. 특히 집회 장소 주변에 가변차로를 운영하고 교통경찰 215명을 집중 배치해 교통관리에 나선다. 경찰 관계자는 “세종대로와 남대문로 일대에서 교통혼잡이 예상된다”며 “가급적 지하철을 이용하고, 부득이하게 차량을 이용할 경우 교통정보를 미리 확인해 달라”고 당부했다.
  • 세종 청년 행정 인턴 21명 선발…7월 4주간 근무

    세종 청년 행정 인턴 21명 선발…7월 4주간 근무

    세종시는 12일 청년에게 공직 체험 기회를 제공하기 위한 청년 행정 인턴을 선발한다고 밝혔다. 청년 행정 인턴은 국가유공자와 사회취약계층, 일정 자격을 갖춘 우선 선발 8명과 일반 선발 13명 등 총 21명을 선발한다. 근무 기간은 내달 6~31일까지 4주간이며 시청과 사업소, 각 읍·면·동, 출자·출연기관 등 부서 특성에 맞춰 행정·현장 업무에 배치할 예정이다. 근무 시간은 주 5일 하루 6시간(오전 9시∼오후 4시)이며 부서 여건에 따라 일부 조정될 수 있다. 보수는 만근 기준 주휴수당을 포함해 약 174만원이고, 결근·조퇴·외출 등 사유 발생 시 근무 일수(시간)에 따라 변동된다. 신청은 15~21일까지 시 누리집(sejong.go.kr)에서 접수한다. 신청 자격은 공고일(6월 15일) 기준 세종에 주민등록 된 19세 이상 39세 이하 청년 또는 세종에 있는 대학에 재학 중인 학생이다. 특히 올해부터 행정 인턴은 지원자가 희망 부서를 1∼3순위까지 지정하면 부서 수요와 신청 현황을 검토해 배치할 예정이다. 최종 합격자는 24일 시 누리집에서 확인할 수 있다.
  • [세종로의 아침] 김정은은 왜 ‘하나의 중국’을 지지했을까

    [세종로의 아침] 김정은은 왜 ‘하나의 중국’을 지지했을까

    오랫동안 북중 관계를 규정해 온 사자성어는 입술이 없으면 이가 시리다는 뜻의 ‘순망치한’(脣亡齒寒)이었다. 중국에 북한은 주한미군이라는 거대한 위협을 한 단계 걸러 주는 애물단지 같은 아우에 지나지 않았다. 지난 8~9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의 평양 방문은 주변부로 취급되던 북한이 중국의 핵심 이익으로 승격되는 순간이었다. 북중 정상회담을 앞두고 오리아나 스카일러 마스트로 스탠퍼드대 교수는 미국 전략국제문제연구소(CSIS) 인터넷 방송에서 북중 관계를 ‘중학생 연애’에 비유했다. 잘생긴 남학생의 애정을 산 여학생이 갑자기 최고 인기녀가 되는 것처럼 중국 내 북한 위상이 단숨에 격상됐다고 분석했다. 트럼프 1기에 북한이 인기 여학생이 된 것은 미국과의 핵 협상 때문이었다. 트럼프 2기에서 북핵 문제는 주변부로 밀려났지만, 우크라이나 전쟁 파병으로 북러가 밀착하자 다시 중국은 북한 끌어안기에 나섰다.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은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과의 사상 첫 북미 정상회담을 앞두고 2018년 베이징을 찾아 시 주석을 먼저 만났다. 트럼프 1기 정부에서 모든 북미 대화에 관여했던 마이크 폼페이오 전 국무장관은 회고록에서 북한을 등 뒤에서 조종하는 중국 때문에 힘들었다고 털어놓았다. 북한의 협상 태도가 중국과의 회담 이후 강경해져 북미 회담은 사실상 북중미 회담이었다고 돌아봤다. 시 주석의 7년 만의 방북에서 가장 걱정스러운 대목은 한반도 비핵화에 대한 언급이 사라졌다는 점이다. 중국은 2003~2009년 북한 비핵화를 목표로 6자 회담을 개최했지만, 당시에도 비핵화보다 현상 유지와 관리에 방점을 찍었다. 중국은 북한의 핵무장보다 통일과 같은 급격한 상황 변화로 한국이나 미국의 영향권 아래 북한이 놓이는 시나리오를 더 두려워했다. 결국 중국은 회담 참가국들의 커피값이나 대주며 ‘6자 회담 개최국’이란 명예를 누렸다고 마스트로 교수는 폄하했다. 시 주석이 한반도 비핵화를 입에 올리지 않은 대신 김 위원장은 중국의 최고 레드라인인 대만 문제에 대한 입장을 처음 공개했다. 김 위원장은 대만에 대한 중국의 입장을 담은 ‘하나의 중국’ 원칙을 지지 성원한다고 밝혔다. 탈북민 1호 박사인 안찬일 세계북한연구센터 이사장은 김 위원장이 ‘하나의 중국’을 언급한 것은 시 주석이 북핵을 암묵적으로 인정한 대가일 수 있다고 관측했다. 안 이사장은 러시아 쿠르스크 지역 수복 작전을 성공시킨 북한군의 활약을 눈여겨본 시 주석과 김 위원장이 대만 공격을 두고 교감을 나눴을 수도 있다고 내다봤다. 시 주석이 4연임 정당화를 위해 ‘대만 통합’을 정치적 명분으로 활용할 수 있기 때문이다. 이번 정상회담에는 이례적으로 중국 둥쥔 국방부장과 북한 노광철 국방상이 배석해 군대 간 교류 사실을 공개했다. 북핵을 묵과하는 또 다른 대가로 두만강 지구 개발을 통한 동해 출해권 확보도 언급된다. 1991년 유엔개발계획(UNDP)의 주도로 추진된 두만강 프로젝트는 남북뿐 아니라 중국, 러시아, 몽골 등이 참여한 다국간 개발계획이었다. 중국은 동북 지역 활성화와 오랜 숙원인 부동항로 확보를 위해 두만강 개발 논의를 다시 하기로 러시아와 지난달 합의했다. 전재우 한국국방연구원 연구위원은 “한국은 두만강 개발에 무조건 적극적으로 나서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미국의 영향력이 위축되고 중국이 부상하는 상황에서 러시아, 몽골, 베트남, 한국 할 것 없이 모두 참여해서 북한에 제스처를 보내야 한다”고 덧붙였다. 이어 북한이 다자 프로젝트인 두만강 개발에 한국이 참여하는 것은 받아들일 수도 있다고 전망했다. 북한과의 대화 창구를 열기 위해 바늘구멍이라도 뚫겠다는 이재명 정부에 두만강 프로젝트는 전략적 돌파구가 될 수 있다. 북한을 국제적 협력의 장으로 끌어들여 비핵화로 가는 첫 발걸음을 뗄 수 있기를 바란다. 윤창수 국제부 전문기자
  • 수탈의 역사, 사육신 충심, 컵밥의 애환 품은 노량진 큰길 [서울 로드]

    수탈의 역사, 사육신 충심, 컵밥의 애환 품은 노량진 큰길 [서울 로드]

    일제 쌀·광물·군수물자 수송 창구서쪽엔 단종 복위 꾀한 사육신묘‘서울 미래유산’ 노량진수산시장 공시족 저렴한 한 끼 컵밥도 명물 노들나루는 조선시대 삼남(경상·전라·충청도)에서 한양으로 올라오려면 반드시 거쳐야 하는 한강의 5대 나루(삼밭나루, 광나루, 양화나루, 동작나루) 중 하나였다. 1414년 태종은 도성으로 들어오는 길목인 이곳에 군사시설 ‘진’(津)을 설치했다. 백로가 노니는 징검돌이란 뜻의 우리말 ‘노들(나루)’의 한자 표기 ‘노량’(鷺梁)에 ‘진’이 합쳐져 현재 이름이 됐다. 이곳에 먹구름이 드리운 건 구한말이다. 1883년 강화도조약으로 인천항이 강제 개항되면서 서울과 제물포를 연결하는 철도 계획이 부상했다. 애초 부설권을 따낸 건 미국이지만, 일본이 퍼뜨린 가짜뉴스에 미국 투자자들이 발을 뺐고, 사업권을 넘겨받은 일본이 1899년 완공했다. 일제강점기 내내 경인선은 쌀과 광물 등의 수탈 창구이자 군수물자 수송 기반으로 활용됐다. 1900년 7월 한강철교 준공으로 노량진~경성(서울역) 구간이 완공되기 전까지 노량진은 잠시나마 한반도의 시종착역이었다. 노량진역에는 철도가 최초 개통되던 때 사진과 증기기관차의 명판을 볼 수 있는 미니 철도박물관이 있다. 노량진역에서 한강대교 방향으로 이어지는 노량진로 서쪽에는 1600만 흥행 영화 ‘왕과 사는 남자’로 친숙한 단종의 복위를 꾀했던 ‘사육신’(성삼문·박팽년·이개·하위지·유성원·유응부) 묘가 있다. 이들은 수양대군의 왕위 계승을 명백한 찬탈로 규정하고, 단종 복위를 계획했다. 1456년 명나라 사신을 맞는 연회를 열기로 했는데 성삼문의 아버지 성승과 유응부가 국왕을 호위하는 별운검을 맡게 됐다. 복위 세력은 이를 천재일우의 기회로 여겼지만, 계획이 틀어졌다. 발각을 두려워한 김질의 고발로 거사는 실패했고, 사육신은 수레에 묶여 사지가 찢기는 거열형을 당했다. 이긍익의 ‘연려실기술’에는 시신을 수습하면 엄하게 벌하겠다는 세조의 서슬을 피해 세종이 아끼던 천재이자 생육신의 한 사람인 김시습이 새벽에 한강을 건너 노량진에 매장한 것으로 전해진다. 시간이 흘러 역사적 평가가 가능해지면서 숙종 때 ‘민절서원’을 세워 위패를 모셨고, 1972년 서울시 유형문화재 8호(사육신역사공원)로 지정됐다. 원래 성삼문과 박팽년, 유응부의 묘만 있었지만 후에 이개도 묻혔다. 서울시가 1978년 일대를 성역화하면서 하위지·유성원은 물론 함께 단종 복위를 꾀했던 김문기의 가묘를 조성했다. ‘충효’의 상징인 이곳은 여의도를 한눈에 조망할 수 있어서 10월 서울세계불꽃축제 때 명당 쟁탈전이 치열하다. 사육신묘에서 9호선 노들역 방향으로 조금 올라가면 효심이 남달랐던 조선 정조의 흔적이 있다. 정조는 아버지 사도세자가 묻힌 수원 화성 현륭원을 자주 찾았는데, 화성에 가려면 한강을 건너야 했다. 배다리를 설치해 건넌 후 휴식을 취하고 점심을 먹던 곳이 용양봉저정(노량행궁)이다. 당시에는 2∼3채의 건물이 있었지만, 지금은 앞면 6칸·옆면 2칸 규모의 정자만 남아 있다. 노량진역과 맞닿아 있는 노량진수산시장은 1927년 조성된 경성부 수산시장을 전신으로 한다. 해방 이후 서울수산시장으로 이름을 바꿨고, 1971년 아시아개발은행(ADB) 차관으로 한국냉장이 도매시장을 준공해 지금 모습을 갖췄다. 2007년부터 노후화와 위생 문제 해결을 위한 현대화 사업이 추진됐고, 난항을 겪은 끝에 2016년 3월 문을 열었다. 서울시민뿐 아니라 외국인 관광객의 사랑을 받는 노량진수산시장은 서울시 미래 유산으로 지정됐다. 공시생(공무원 준비생) 고시촌이 노량진에 자리를 잡은 건 1975년 종로에 있던 대성학원이 옮겨오면서다. 처음엔 대입 재수생들이 몰려들다 1990년대 이후 공무원 학원이 하나둘 문을 열었다. 지갑 사정이 여의치 않은 공시생이 많은 이곳은 물가가 저렴하기로 유명하다. 4500원에 한 끼를 해결할 수 있는 컵밥 역시 노량진의 명물이다. 소설가 김훈은 노량진 고시촌의 9급 준비생을 주인공으로 한 단편소설 ‘영자’(2014년 ‘문학동네’ 겨울호)에서 “끼니때마다 식당 앞에 늘어서는 긴 줄이 노량 팔경(八景) 중 1경을 이루었다”고 묘사했다. 팬데믹 이후 노량진 상권은 예전 같지 않다. 비대면 강의가 확산하면서 온라인으로 수업을 듣는 학생이 많아졌고, 공무원 인기도 전만 못해서다. 컵밥거리와 노량진역 사이 만양로는 지난 1월 서울시가 주관하는 로컬브랜드 상권 육성사업에 뽑혀 ‘노량진 만나로 상권’으로 부활을 노리고 있다.
  • [책꽂이]

    [책꽂이]

    히스토리아 비테이(최재천 지음, 지식서재) 세계적인 생태학자 최재천 이화여대 석좌교수가 지구 탄생부터 호모 사피엔스 출현까지, 다양한 생명체들이 걸어온 발자취를 진화론적으로 살펴보며 생존의 지혜를 밝힌다. 책 제목 ‘히스토리아 비테이’는 ‘태초부터 지금까지 이어진 생명의 역사를 과거, 현재, 미래와의 관계 속에서 조명해 지혜를 얻는다’는 뜻이다. 지구 생명체들의 역사를 돌아보며 팬데믹, 기후 변화, 인공지능(AI) 등 인류가 맞닥뜨린 위기에 대한 해법을 찾는다. 328쪽, 2만 4000원. 노동력과 함께, 사람이 온다(마티아스 테스파예 지음, 김규빈 옮김) ‘반이민’ 역풍으로 고생하고 있는 영국 등 많은 유럽 국가들이 덴마크의 이민 정책을 벤치마킹하는 이유는 뭘까. 덴마크 법무부 장관을 거쳐 2022년부터 교육부 장관을 맡고 있는 저자는 무분별한 이민 정책이 노동자와 일반 국민의 저항을 받는 일을 직접 목격했다. 이를 기반으로 이민자를 향한 무조건적인 ‘관용’이 아닌 ‘감당 가능한 이민과 강력한 사회 통합’이 최악의 사회 분열을 막을 수 있다고 주장한다. 520쪽, 3만 5000원. 돈 때문에 불안하다는 착각(다우치 마나부 지음, 김정환 옮김, 부키) 코스피는 매일 최고 기록을 경신하고 소셜미디어(SNS)에는 얼마를 벌어 은퇴했다는 계좌 인증이 넘쳐난다. 모든 사람이 ‘돈의 숫자’에 집착한다. 돈이 모든 이슈를 눌러버리는 시대다. 책은 돈 때문에 불안한 것은 착각이라고 설명한다. 자본주의 시스템 속에서 우리는 가격이 비싼 것을 가치 있는 것으로 착각하곤 한다. 골드만삭스에서 16년간 일했던 저자는 이를 ‘가격의 저주’라 칭하며, 타인의 평가인 가격보다 자신의 만족감인 ‘가치’에 주목할 것을 권한다. 272쪽, 2만원. 인상파 in 도쿄(전원경 지음, 세종서적) 인상파 작가들의 작품을 보려면 뉴욕이나 파리에 가야 한다고 생각할지 모른다. 그러나 저자는 일본의 도쿄라는 도시에서 인상파를 새롭게 발견하는 여정을 제시한다. 국립서양미술관, 아티존 미술관, 폴라 미술관, 도쿄 후지 미술관, 솜포 미술관 등 도쿄 미술관들을 직접 탐방하며 확인한 인상파 작품들을 미술사의 흐름과 함께 입체적으로 풀어낸다. 저자는 왜 이 작품들이 도쿄에 있는지, 그 이면에 어떤 역사적·문화적 맥락이 작용했는지까지 짚어낸다. 360쪽, 2만 3000원.
  • 원로 아동문학가 이상교 작가 별세

    원로 아동문학가 이상교 작가 별세

    세상을 바라보는 따뜻한 시선과 간결하면서도 리듬감 있는 언어로 사랑받는 원로 아동문학가 이상교 작가가 11일 별세했다. 77세. 유족과 문단 관계자에 따르면 이 작가는 이날 지병으로 세상을 떠났다. 고인은 1949년 서울에서 태어나 강화에서 어린 시절을 보냈다. 1973년 어린이잡지 ‘소년’에 동시가 추천됐고, 1974년 조선일보 신춘문예에 동시가, 1977년 조선일보와 동아일보 신춘문예에 각각 동화가 당선됐다. 대표작으로는 동화 ‘처음 받은 상장’, ‘좁쌀영감 오병수’ 등이 있고 동시집 ‘예쁘다고 말해 줘’, ‘고양이가 나 대신’ 등이 있다. 그림책으로는 ‘멸치 다듬기’, ‘아주 좋은 내 모자’, ‘소나기 때 미꾸라지’ 등을 펴냈다. 그는 세종아동문학상과 한국출판문화상, 박홍근아동문학상, 권정생문학상, 이주홍문학상 등을 받았다. 2017년 국제아동청소년도서협의회(IBBY) 어너리스트에 동시집 ‘예쁘다고 말해 줘’가 선정됐으며, 2022년 아스트리드 린드그렌 추모 문학상 한국 후보로 선정되기도 했다. 유족으로 딸 김소윤·김민지씨, 사위 이상훈씨가 있다. 빈소는 서울아산병원 장례식장에 마련됐다. 발인은 13일이다.
  • 김민석 “선관위, 이럴 거면 해체가 낫다…심각성 제대로 인식 못 해”

    김민석 “선관위, 이럴 거면 해체가 낫다…심각성 제대로 인식 못 해”

    김민석 국무총리가 6·3 지방선거 당시 투표용지 부족 사태를 촉발한 중앙선거관리위원회를 향해 “차라리 해체하는 게 낫다”며 강도 높게 질타했다. 김 총리는 11일 정부세종청사에서 국민참정권 침해 관련 관계장관회의를 주재하고 “증거보존을 해야 할 투표함이 이미 파괴됐다는 것도 선관위가 아직도 사태 심각성을 제대로 인식하지 못하고 있는 것 같다”며 이같이 말했다. 김 총리는 “전국 17개 대학이 공동 시국선언을 했고 각계계층에서도 선관위에 대한 규탄과 제도개선 요구가 빗발치고 있다”며 “이럴 거라면 선관위는 차라리 해체하는 게 낫지 않나, 선관위가 이런 식이라면 해체되어야 한다는 국민 목소리가 틀림없이 있다”고 언급했다. 김 총리는 “오늘 선관위에 대한 국정조사 요구서가 국회 본회의에 제출됐다”며 “이 문제는 정파나 정치적 이해관계를 떠나 여야가 민주주의 공고화를 위해 특위 구성을 신속하게 협의해주시고 철저한 진상규명과 제도개선 논의를 이끌어주기를 바란다”고 당부했다. 김 총리는 또 최근 서울 올림픽공원 핸드볼경기장 일대에서 나타난 집회 참가자들의 통행 제한 등에 대해서도 ‘민주질서 침해’라고 지적했다. 그는 “무슨 권리로 시민들의 자유로운 통행이나 출입을 막고 경찰관들을 감금하고, 또 지나가는 시민을 비방하고 욕설할 권리가 누구에게 있느냐”며 “참정권 침해를 시정하기 위한 국민의 정당한 요구를 빌미로 그것을 악용해서, 민주주의를 지켜야 한다는 국민 요구를 악용해서 오히려 민주질서와 민주주의를 파괴하려는 행위는 절대로 용납될 수 없다”고 언급했다. 이어 “참정권침해에 대해서도 책임져야 하지만 민주질서침해도 반드시 책임을 져야 할 것”이라며 “정부는 정당한 문제 제기와 논의에 대해서는 겸허한 자세로 수용하겠지만 시민들에게 불편을 끼치는 반민주적 행태에 대해서는 끝까지 원칙적으로 대응하겠다는 입장을 가지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날 회의는 김정우 청와대 국정상황실장, 정성호 법무부 장관, 최휘영 문체부 장관, 윤창렬 국조실장, 김종철 방미통위 위원장, 유재성 경찰청 차장 등이 참석했다.
  • ‘배달라이더’ 최저임금 적용 불발…찬성 11표·반대 15표 부결

    ‘배달라이더’ 최저임금 적용 불발…찬성 11표·반대 15표 부결

    특수고용직(특고)·플랫폼 종사자 등 도급제 근로자에 대한 최저임금 적용이 불발됐다. 최저임금위원회는 11일 정부세종청사에서 제5차 전원회의를 열어 ‘도급제 근로자 최저임금 별도 적용’을 두고 표결에 부친 결과 해당 안건이 부결됐다고 밝혔다. 최저임금위는 근로자·사용자·공익위원 9명씩 총 27명으로 구성됐다. 최저임금위는 “표결 결과 2027년 적용 최저임금은 도급제 근로자에 대해 별도 적용하지 않기로 의결했다”고 밝혔다. 표결 결과 찬성 11표, 반대 15표, 무효 1표가 나왔다. 도급제 근로자는 근로시간이 아니라 배달라이더나 택배기사와 같이 성과에 따라 보수를 지급받는다. 특고·플랫폼 종사자가 대표적이다. 현행법상 근로기준법 보호를 받기 위해서는 ‘근로자’로 인정돼야 하는데, 이들은 ‘사업자’로 분류되기 때문에 최저임금 대상에서 제외돼 있다. 이에 노동계는 2025년도 적용 최저임금 심의 때부터 도급근로자의 최저임금 적용을 요구해 왔다. 올해는 김영훈 고용노동부 장관이 심의 요청서에 도급제 또는 유사 형태 임금근로자에 대한 별도 최저임금 설정 여부를 검토해 달라고 요청하면서 본격적으로 논의 테이블에 올랐다. 김 장관은 심의요청서에서 “최저임금을 시간·일·주·월 단위로 정하는 것이 적당하지 않다고 인정되는 도급제(또는 유사 형태) 임금 근로자에 대해 최저임금을 따로 정할지 여부를 검토해 달라”고 명시했다. 그러나 세 차례 회의에서도 노사 간 갈등이 거듭되며 견해차를 좁히지 못했다. 근로자 측은 도급제 근로자에 대한 최저임금 적용이 ‘공짜 노동’을 줄이고, 무리한 운용을 막아 각종 위험으로부터 생계와 생존을 지켜줄 최소한의 안전망이 될 수 있다며 적용 확대를 주장했다. 반면 사용자 측은 최저임금 적용 대상은 근로기준법상 근로자인데 도급제 근로자 상당수는 개인사업자이기 때문에 최저임금위 논의 대상조차 될 수 없고, 최저임금 적용을 확대하면 소상공인 등 부담이 가중된다고 반대했다. 결국 노사 간 합의점을 찾지 못하며 이날 투표에 부쳤지만 부결됐다. 이에 도급제 근로자에 대한 최저임금 적용 논의는 내년으로 미뤄지게 됐다. 다음 회의인 제6차 전원회의는 오는 16일 오후 정부세종청사에서 진행되며 업종별 차등 적용 여부를 두고 노사가 공방을 벌일 전망이다.
  • 세종사랑 맛집 ‘방문객·매출 증가’ 효과

    세종사랑 맛집 ‘방문객·매출 증가’ 효과

    ‘세종사랑 맛집’ 지정 후 방문객과 매출이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11일 세종시에 따르면 지난해 11월 첫 선정한 세종사랑 맛집 44곳을 대상으로 5월 21~31일까지 온라인 조사 결과, 방문객이 증가한 업소가 전체 39%인 17곳으로 집계됐다. 선정 전과 비교해 평균 12% 늘었다. 매출이 증가했다는 업소는 27%인 12곳에 달했고 평균 매출 상승률은 10%, 일부 업소는 최대 30% 이상 증가했다고 답했다. 세종사랑 맛집은 시와 세종시 문화관광재단이 시민 추천을 통해 후보군을 정한 뒤 국내 최초의 레스토랑 가이드인 블루리본 서베이의 전문가 심사를 거쳐 선정하는 지역 대표 미식 관광 브랜드 사업이다. 시의 지원에 대한 만족도도 4.4점(5점 만점)으로 집계됐다. 업주들은 세종 미식 여행 프로그램과 블루리본 서베이 누리집 홍보, 세종 맛집 책자·지도 제작, 미식 여행 상품 연계 사업 등을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시는 올해 세종사랑 맛집을 100여 곳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아울러 2027 충청권 하계 세계 대학 경기대회(U대회) 등 대규모 국제행사에 대비해 다국어 디지털 메뉴판 마련과 글로벌 미식 플랫폼 등록 등 외국인 관광객의 편의 강화를 위한 사업도 추진하기로 했다. 남궁호 세종시 문화체육관광국장은 “세종사랑 맛집이 지역 상권 활성화에 실질적인 효과를 내고 있다”며 “특색 있는 미식 관광 콘텐츠를 발굴해 대표 미식 브랜드로 육성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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