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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교황, 광화문광장서 시복식

    교황, 광화문광장서 시복식

    오는 8월 서울 광화문 거리에서 최대 80만명이 모이는 교황 주재의 대규모 시복식 미사가 열릴 것으로 보인다. 정부는 11일 정부세종청사에서 정홍원 국무총리 주재로 ‘교황 방한 정부지원위원회’(지원위)를 열고 경복궁 앞 광화문광장에서 서울광장을 거쳐 숭례문에 이르는 서울 도심에서 프란치스코 교황이 주재하는 순교자 124인에 대한 시복식 미사가 열릴 수 있도록 방침을 정했다. 교황 방한과 관련, 교황청과 한국 가톨릭계의 입장과 의사를 존중하고 교황 주재의 시복식 미사 장소에 대해서도 가톨릭 측의 희망을 수용하기로 한 것이다. 앞서 지난 1월 염수정 추기경은 명동성당을 방문한 정 총리에게 광화문 행사 계획을 밝히면서 정부 지원을 요청한 바 있다.<서울신문 1월 22일자 2면> 이날 지원위는 ▲국민화합과 한반도 평화분위기 조성 ▲범정부 차원의 협업을 통한 지원 ▲교황청 및 천주교계 의견의 최대한 존중 등을 정부지원 3대 기본방향으로 정했다. 다만 정부는 서울 도심에서 대규모 행사가 열릴 경우 생길 수 있는 단점 등에 대해 한국가톨릭 교회 측과 계속 상의할 계획이다. 정부는 가톨릭 교회 측이 장소 변경을 원하면 마포대교 근처의 한강시민공원 여의지구를 대안으로 제시할 방침이다. 정 총리는 회의에서 “교황의 방한 행사가 화합과 평화 속에 성공적으로 진행될 수 있도록 범정부적 지원 체계를 구성해 분야별로 적극적인 협업을 해 달라”고 주문했다. 정부는 이와 함께 국무조정실을 중심으로 정부지원단을 가동해 실무 준비에 들어갈 계획이며 다음 달 2차 위원회를 열어 정부지원 기본계획을 확정하기로 했다. 세종 이석우 선임기자 jun88@seoul.co.kr
  • [한·캐나다 FTA 타결] 한국車 무관세로 캐나다 공략 ‘수혜’… 국내 양돈농가 ‘울상’

    [한·캐나다 FTA 타결] 한국車 무관세로 캐나다 공략 ‘수혜’… 국내 양돈농가 ‘울상’

    한·캐나다 자유무역협정(FTA) 협상 결과 한국 정부는 자동차, 자동차 부품, 섬유, 기계·전자 분야 등 캐나다 공산품 시장 개방을 확보한 반면 소고기·돼지고기 등 축산물 시장은 내준 모양새다. 이는 한·미 FTA 등 기존에 주요 교역국과 맺었던 FTA와 크게 다를 바 없다. ‘자동차·가전 잔치’로 결론 난 셈이다. 자동차는 한·캐나다 FTA의 최대 수혜품목으로 꼽힌다. 정부는 그동안 캐나다 정부와의 협상에서 최고 6.1%인 캐나다 자동차 관세 철폐에 초점을 맞춰 협상을 진행해 왔다는 평가를 받을 정도로 자동차 관세 철폐에 심혈을 기울여 왔다. 캐나다가 FTA 발효 시점부터 2년에 걸쳐 단계적으로 현재 6.1%인 관세를 철폐하기로 하면서 이르면 2017년부터 한국산 자동차는 무관세로 캐나다 시장에 들어갈 수 있게 된다. 앞서 한·미 FTA 체결 시 자동차 관세를 2.5%로 유지하다 협정 발효 5년(2016년) 뒤 일괄 철폐키로 합의했다는 점에서 자동차 시장만큼은 미국보다 유리한 조건으로 캐나다의 개방을 이끌어 낸 셈이다. 기계·전자 분야도 나름의 성과를 얻었다. 캐나다는 냉장고 관세(6%)를 3년 내에 철폐하고 세탁기(8%)는 발효 즉시 철폐, 섬유 기계(6.5%)·화학기계(8%)는 즉시 철폐하거나 부분적으로 5년 내 철폐할 예정이다. 한국의 대(對)캐나다 수출품목인 무선전화기, 반도체, 철강, 석유제품 등은 이미 무관세를 적용받고 있다는 점에서 기계·전자 분야도 한·캐나다 FTA 체결로 3년 내 대부분 무관세 혜택을 받게 될 것으로 전망된다. 반면 한국 입장에선 농축수산물 시장을 캐나다에 내준 측면이 있다. 캐나다는 현재 40% 수준인 소고기 관세 철폐 및 기타 농축수산물에 대한 시장 개방을 중점적으로 협상에 임해 왔다. 이번 FTA 체결로 한국은 소고기 15년, 돼지고기는 삼겹살 13년, 나머지 부위는 3년 이내에 관세를 철폐해야 한다. 이미 한·미 FTA, 한·호주 FTA가 체결됐다는 점에서 미국, 호주산에 이어 캐나다산 소고기와 돼지고기까지 국내시장에서 경쟁을 벌이게 되기 때문이다. 특히 국내 양돈농가의 타격이 예상된다. 최경림 산업통상자원부 통상차관보도 이날 정부세종청사에서 가진 기자간담회에서 “소고기 등 축산분야 타격이 클 것 같다”면서 “피해 대책은 구체적으로 말하기 어렵지만, 관계부처 협의를 통해 만들어가겠다”고 밝혔다. 지난해 캐나다는 한국에 가축육류 수출로 9100만 달러의 수출액을 올렸다 . 비중은 전체 수출품목의 1.9%로 낮았는데 이는 관세율이 적게는 3%, 많게는 72%에 달해 미국산과의 가격 경쟁력에서 밀린 측면이 있었다. 때문에 농축산물 품목 관세 철폐를 이끌어 낸 캐나다로선 나름의 성과를 올린 셈이다. 김정은 기자 kimje@seoul.co.kr 세종 장은석 기자 esjang@seoul.co.kr
  • 공무원 모바일 결재 연내 도입한다

    국가 행정사무를 다루는 공무원이 앞으로 시간과 장소에 구애받지 않고 공문을 확인하고 즉시 결재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공무원의 재택근무를 위한 발판이 마련되는 셈이다. 안전행정부는 스마트폰이나 태블릿PC 등을 이용해 이동 중에도 공문에 결재하고 전송할 수 있는 전자결재 사업을 올해 안에 추진해 ‘전자정부’ 구현 수준을 한 단계 끌어올릴 계획이라고 10일 밝혔다. 이를 위해 예산 3억원을 들여 기존의 행정기관 업무용 애플리케이션(앱)에 모바일 결재 기능 등을 추가해 중앙부처를 포함한 행정기관 154곳에 보급하기로 했다. 이 앱은 ‘온나라시스템’(정부 업무처리 전산화 시스템)을 도입한 일부 지방자치단체에서도 이용할 수 있다. 공무원들은 현재 사무실에 있는 PC 기반의 업무처리 시스템을 통해서만 전자결재와 문서 유통을 포함한 모든 공무 수행이 가능하다. 안행부는 스마트 시대를 맞아 2012년에 모바일용 업무 포털 ‘하모니’를 구축했으나 직원 검색이나 일정 관리, 메모 보고 등 보안등급이 낮은 공무에만 이용하고 있을 뿐이다. 하모니와 비슷한 행정기관용 업무 포털은 국토교통부, 산업통상자원부, 산림청 등 행정기관 13곳에서도 별도로 운영되고 있다. 전자인사관리시스템 e사람에는 결재 기능이 있긴 하지만 이마저도 휴가 신청이나 출장 보고 등 복무 관련 사항에만 해당한다. 안행부 관계자는 “현재로서는 이동 중에 공문을 확인하는 방법이란 사무실에 있는 직원이 PC에서 공문 자체를 사진으로 찍어 이동 중인 직원에게 이미지 파일을 전송하는 것뿐”이라면서 “하지만 무선통신망 해킹 위험이 있기 때문에 이는 보안 규정 위반”이라고 말했다. 안행부는 이와 함께 예산 8500만원을 들여 서로 다른 행정기관에서 근무하는 공무원들끼리 자유롭게 소통할 수 있도록 공용 메신저인 ‘공무원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공간도 운영할 계획이다. 민간용 카카오톡과 같은 공무원 SNS는 일반 인터넷망이 아닌 정부통합전산센터 서버 통신망을 이용한다. 상반기에 안행부 내부에서 시범 운영한 뒤 하반기에 다른 중앙행정기관에도 보급할 계획이다. 다만 해킹이 가능한 무선통신망을 이용해 국가 문서를 처리하는 만큼 전송 대상이 되는 전자문서를 ‘원문공개 대상’ 공문으로 제한하고, 해킹과 악성코드 감염을 방지할 수 있는 보안 시스템을 구축하기로 했다. 안행부 관계자는 “국정과제 중 하나인 정부3.0의 적극적 실현과 함께 세종청사에 입주한 행정기관의 간부들이 서울 출장길에서도 문서 확인이나 결재가 가능하다는 데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 반면 세종청사의 한 사무관은 “중요한 안건은 결재권자가 업무 보고 자리에서 공문을 작성한 사람에게서 직접 설명을 듣고 천천히 검토해야 하는데 스마트폰 사용으로 몰입도가 떨어지고 날림 처리가 될 수도 있다”고 말했다. 오세진 기자 5sjin@seoul.co.kr
  • 동네의사 10일 휴진…대학 전공의도 참여

    동네의사 10일 휴진…대학 전공의도 참여

    원격의료 허용 문제 등을 놓고 정부와 갈등을 빚어 온 대한의사협회가 10일 집단 휴진에 들어간다. 개원의 위주의 집단 휴진에 대학병원 전공의까지 참여하기로 하면서 환자들의 불편이 가중될 것으로 보인다. 정홍원 국무총리는 9일 정부세종청사에서 제6회 주말 정책현안점검회의를 열고 보건복지부 등 관계 부처에 “집단 휴진이 강행되면 업무개시 명령 등 법에 따른 신속한 조치를 하고 위법 사실을 철저히 파악해 고발 등의 조치를 하라”고 지시했다. 전공의들은 수련의 신분상의 제약 때문에 이날 집단 휴진에는 참여하지 않을 방침이었으나, 정부가 파업 참여 의사들의 면허 취소까지 검토할 수 있다며 강공에 나서자 이에 반발해 입장을 바꿨다. 정부의 강경 기조가 오히려 기름을 부은 셈이다. 전공의는 전국 70여개 병원에서 수련을 받는 인턴과 레지던트를 말하며 1만 7000여명에 이른다. 이들은 중환자실과 응급실 등 필수 진료 인력을 남기고 오전 8시부터 오후 6시까지 집단 휴진에 동참하기로 했으며 24일부터 6일간 진행되는 2차 집단 휴진 때는 필수 진료 인력을 포함해 전면 휴진하기로 했다. 전공의들이 참여 의사를 밝힌 곳은 서울 세브란스병원, 한양대의료원, 순천향대병원, 경희대병원, 건국대병원, 부산대병원, 길병원 등 50여곳이다. 서울대병원, 서울아산병원, 삼성서울병원 등 주요 대형 병원 전공의들의 참여는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의협은 9일 대국민 호소문에서 “환자의 건강과 생명을 지켜야 하는 의사들이 직업윤리에 어긋나는 극단적 선택을 한 이유는 더 이상 잘못된 건강보험제도와 의료제도를 방치할 수 없기 때문”이라고 강조했다. 정부는 의료 공백을 최소화하기 위해 집단 휴진에 참여하는 의료기관에 업무개시 명령을 내리는 한편 보건소와 지방의료원, 응급의료기관을 중심으로 비상진료 체제에 돌입했다. 이현정 기자 hjlee@seoul.co.kr
  • [뉴스 플러스] 세종청사 견학 프로그램 실시

    안전행정부와 행정중심복합도시건설청이 오는 24일부터 일반인을 대상으로 정부세종청사 견학 프로그램을 실시한다고 9일 밝혔다. 평일 오전 10시와 오후 1시 하루 두 차례로 나눠 1시간~1시간 30분 정도로 진행된다. 견학 대상은 10명 이내 개인 또는 45명 이내 단체이며 정부청사관리소 홈페이지(www.chungsa.go.kr)를 통해 청사 방문 예약이 가능하다.
  • 정부세종청사 체육시설 축구장 前국가대표 안정환이 직접 운영

    정부세종청사 체육시설 축구장 前국가대표 안정환이 직접 운영

    전 축구 국가대표 안정환(38)이 정부세종청사 야외 체육시설 내에 문을 연 축구장을 직접 맡아 운영한다. 9일 안전행정부 등에 따르면 세종청사관리소는 최근 공모를 통해 명지대 테니스연구센터(센터장 노갑택 교수)를 세종청사 야외 체육시설 운영 기관으로 선정했고, 이 센터는 축구장 운영을 안정환에게 맡겼다. 세종청사 옆 1-5생활권 내 3만 6078㎡의 터에 조성된 세종청사 야외 체육시설은 ▲축구장 1개 ▲테니스장 18개 ▲배드민턴장 2개 ▲족구장 1개 △ 풋살경기장 1개 ▲관리실 등을 갖추고 있다. 체육시설 조성 부지는 행정중심복합도시건설청이 제공했다. 안정환은 세종청사 축구장에서 축구선수 출신인 박한동 등 4명과 함께 청사 이전 공무원들의 자녀를 대상으로 ‘축구 꿈나무 교실’을 개설, 운영한다 . 강국진 기자 betulo@seoul.co.kr
  • “유류 오염사고 재발 방지책 마련할 것”

    이주영 신임 해양수산부 장관이 “유류오염 사고를 잘 마무리하고 재발 방지와 함께 발생 가능한 모든 유형의 안전사고에 대한 대비책을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이 장관은 6일 정부세종청사에서 취임식을 가진 뒤 기자들과 만나 “여수 앞바다 유류오염에 따른 배·보상 문제를 빨리 해결하기 위해 주민대책위원회를 만나러 내려간다”고 말했다. 그는 전문성이 부족하다는 지적에 대해 “지역구가 마산 합포만을 끼고 있어 해양수산업무에 늘 관심을 가졌고, 경남 정무부시장 시절 경험도 쌓았다”며 “해양수산 업무를 책임지는 장관에 대한 우려라고 생각하고 겸허히 받아들인다”고 말했다. 이 장관은 “해수부를 바라보는 국민의 시선이 좋지만은 않다”며 “연이은 안전사고로 국민은 불안을 느끼고 있으며 신설 부처로서 아직은 짜임새가 부족하다는 평도 있다”고 직원들에 대한 따끔한 충고도 빼놓지 않았다. 이어 “국민의 마음을 헤아려 발 빠른 행정, 성과 있는 행정을 하는 것이 해수부가 국민의 신뢰를 회복하는 지름길”이라고 강조했다. 이 장관은 “정책의 효과가 국민과 해양수산 종사자의 손에 잡히도록 구체화하는 노력이 필요하다”며 “국민이 체감하지 못하는 정책을 양산하는 것이 바로 비정상적인 관행이자 탁상행정”이라고 덧붙였다. 아울러 2017년까지 해양 사고 30% 줄이기와 해양경제 특별구역 도입, 해운보증기구 설립, 크루즈 선박 관리산업 육성 등 해운·항만산업이 불황을 극복할 수 있도록 손에 잡히는 대책을 마련할 것을 주문했다. 한·중 자유무역협정(FTA)에 대해서는 “협상 과정에서부터 피해를 최소화해야겠지만 효과적인 자원 관리와 함께 양식산업을 육성해 외풍에도 흔들림 없는 수출 전략산업으로 거듭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이 장관은 이날 국립대전현충원을 참배한 뒤 곧바로 전남 여수시 기름 유출 피해 지역에 방문해 피해 주민을 위로했다. 세종 류찬희 선임기자 chani@seoul.co.kr
  • 영세 임대업자 2년 비과세 월세정책 반발에 속도 조절

    영세 임대업자 2년 비과세 월세정책 반발에 속도 조절

    2016년부터는 집이 두 채이면서, 전세나 월세를 줘서 벌어들이는 소득이 1년에 2000만원 이하인 집주인들은 세금을 덜 내게 된다. 전·월세 임대소득에 대해 분리과세를 하고, 세금을 정산할 때 제외하는 필요경비율(증빙서류가 없어도 경비로 간주해 주는 소득 대비 비율)을 45%에서 60%로 높여 세 부담을 낮췄기 때문이다. 또 지난달 26일 주택임대차활성화 방안에서 발표한 과세 시점을 2년 늦췄다. 현오석 부총리는 5일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경제관계장관회의에서 “임대 소득 세원 관리로 과세 정상화를 기대했지만 소규모 임대사업자의 세 부담 증가 등에 따른 임대시장의 불안이 나타나고 있다”면서 “시장을 안심시키도록 정책의 속도를 조절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밝혔다. 기존에는 월세 임대자 전원에게 과세할 방침이었다. 2주택 이상 보유자 135만명 가운데 월세 소득 관련 세금을 내는 사람은 지난해 8만 2000여명에 그쳤기 때문이다. 하지만 월세 임대 소득으로만 사는 퇴직자들의 반발이 이어졌다. 이에 영세 임대업자에 대해서는 2016년까지 2년간 비과세 혜택을 부여한 것이다. 또 종합소득세에 합산하지 않고 따로 분리해 세금을 물려 큰 폭의 세율 인상을 피하도록 했다. 기본경비율도 45%에서 60%로 높였다. 다만, 월세와의 형평성을 고려해 2주택을 보유한 전세임대업자에 대해서도 2016년부터 같은 조건으로 과세한다. 현재는 3주택 이상 전세임대자만 과세한다. 이에 따라 임대 소득만으로 생활하는 퇴직자는 연간 임대 소득이 1000만원이면 현재 8만원의 세금을 내야 하지만 2016년에는 세금이 없어진다. 임대 소득 1200만원은 세금이 15만원에서 11만원으로 줄고, 임대 소득 1500만원과 2000만원은 지금과 같이 세금이 각각 24만 5000원, 41만원이다. 만일 5000만원의 근로소득이 있고, 연간 임대 소득이 500만원인 경우 세금은 41만 2500원에서 28만원으로 13만 2500원이 줄고, 임대 소득 1000만원이면 83만원에서 56만원으로, 1500만원은 123만 7500원에서 84만원으로, 임대 소득 2000만원은 165만원에서 112만원으로 준다. 세종 이경주 기자 kdlrudwn@seoul.co.kr 세종 장은석 기자 esjang@seoul.co.kr
  • 상가권리금 피해보험 연내 나온다

    박근혜 정부가 2017년까지 ‘쉬운 수능 기조’를 그대로 가져가기로 했다. 야간 달러선물시장은 올해 안에 저녁 6시부터 새벽 5시까지 개설한다. 상가권리금 피해보상을 위한 보험상품은 올해 안에 나온다. 내년부터 소액 해외송금의 경우 은행이 아닌 단위농협 등에서도 가능하게 된다. 현오석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5일 정부세종청사에서 경제관계장관회의를 주재하고 ‘경제혁신 3개년 계획 세부 실행과제’를 논의·확정했다. 현 부총리는 “매월 1회 경제관계장관회의를 경제혁신장관회의로 운영해 세부 실행과제들을 구체화하고 이행 상황을 철저히 점검하겠다”면서 “경제혁신장관회의 산하에 ‘민관 합동 경제혁신추진 태스크포스’(TF)를 운영해 실행력을 높이겠다”고 밝혔다. 지난달 25일 박근혜 대통령이 밝힌 경제혁신 3개년 계획의 3대틀(기초가 튼튼한 경제, 역동적인 혁신경제, 내수·수출 균형경제)을 토대로 총 59개 실행방안을 담았다. 박 대통령이 실행 방안들을 담화문 식으로 발표했다면, 세부 정책의 실행 시기를 밝힌 것이 특징이다. 우선 사교육비 부담 완화를 위해 대입전형 간소화 방안을 2017년까지 지속하기로 했다. 대입 입시부담이 줄어들 수 있게 수능보다 학교성적 등 학생부 전형을 강화하고, 쉬운 수능 기조를 유지하게 된다. 또 수준별 이동수업, 개인별 학습계획 수립과 선택과목 확대 등 맞춤형 교육을 활성화한다. 이외 교육 분야에서 방학기간 중 국제학교 등의 인력과 시설을 이용해 어학캠프를 운영하는 방안을 2017년까지 마련한다. 임차인의 상가권리금을 보장해주기 위해 상가임대차보호법은 올해 통과하는 것이 목표다. 권리금의 법적 정의부터 만들겠다는 의미다. 다만, 5년간의 임차 갱신기간을 보장해 임차인이 권리금을 날리는 경우를 막는 등의 구체적인 방안은 내년부터 2017년까지 시행령을 통해 만든다. 단, 권리금 피해 구제를 위한 보험 상품은 올해 안에 만들 계획이다. 보건·의료 분야에서 경제자유구역 및 제주도의 투자개방형 병원 설립을 지원하는 방안은 2017년까지 지속적으로 추진하기로 명확히 밝혔다. 의료계 및 시민단체의 반발이 예상된다. 비영리법인인 대학병원들이 헬스, 온천 등의 사업을 하는 자회사를 만들 수 있도록 규제를 완화하는 작업은 올해 안에 완료하게 된다. 금융 분야에서 야간 달러선물시장은 올해 안에 저녁 6시부터 새벽 5시까지 개설한다. 외국 송금이 힘든 소외 지역을 위해 내년부터 단위 농협 등 은행이 아닌 경우에도 외환 송금이 가능하다. 세종 이경주 기자 kdlrudwn@seoul.co.kr
  • ‘저소득 집주인’ 세 부담 완화한다

    지난달 ‘2·26 주택 임대차시장 선진화 방안’ 발표 이후 연간 2000만원 이하의 월세를 받는 소규모 임대사업자까지 세 부담이 늘면서 월세시장에 혼란이 일어나자 정부가 저소득 집주인의 세 부담을 완화하는 보완책을 마련하기로 했다. 임대소득에서 필요 경비를 더 공제해 주는 방안이 유력한 것으로 알려졌다. 월세소득에 대한 과세를 몇 년간 유예하는 방법도 검토되고 있다. 기획재정부와 국토교통부는 4일 이런 내용의 ‘주택 임대차시장 선진화 방안 보완 대책’을 마련해 5일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리는 경제관계장관회의에서 확정·발표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2·26 임대차시장 선진화 방안으로 연간 임대소득이 2000만원 이하인 2주택 이하 소규모 임대업자까지 소득세가 증가하는 문제점이 발생하자 세 부담을 늘리지 않거나 종전보다 줄이는 해결책을 마련하겠다는 취지다. 정부는 지난 대책에서 2주택 이하 보유자로서 연간 임대소득이 2000만원 이하인 사업자의 월세소득에 대해 14%의 단일세율을 적용해 분리 과세하기로 했다. 하지만 다른 소득 없이 월세 수입만으로 생활하면서 원래부터 소득세 최저세율(과세표준 1200만원 이하) 6%를 적용받던 은퇴 소득자는 분리과세 혜택을 받기는커녕 오히려 세율만 높아질 가능성이 커졌다. 이에 정부는 2주택 이하로서 연간 임대소득 2000만원 이하인 소규모 임대사업자에 대해 월세소득에서 각종 비용 공제를 더 늘려 주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현행 세법에서는 연간 2400만원 이하 임대소득자에게 영수증 등 비용 증빙서류가 없더라도 소득의 45.3%(단순경비율)를 비용으로 공제해 주는데, 이 비율을 현재보다 10~20%가량 인상하는 방안이 유력하다. 기재부 관계자는 “단순경비율 인상을 비롯해 저소득 집주인의 비용 공제를 늘리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면서 “다만 임대소득을 자진 신고한 사업자에 대해서만 적용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세종 장은석 기자 esjang@seoul.co.kr
  • 네이버·다음 1040억원 상생지원안 보류

    공정거래위원회가 지난해 네이버와 다음이 수백 억원대로 예상됐던 과징금 제재를 대신해 동의의결을 신청하면서 내놓은 1040억원 규모의 소비자·중소사업자 상생지원 방안을 보류했다. 다만 네이버와 다음이 공정위로부터 지적된 몇 가지 세부 내용만 보완하면 조만간 동의의결 이행안을 확정하겠다는 결정으로 사실상 ‘조건부 확정’이다. 공정위는 정부세종청사에서 전원회의를 열고 네이버와 다음의 동의의결 건을 심의한 결과, 사업자들이 제출한 이행 방안의 내용에 구체성이 부족한 점이 있어 보완 후 합의하기로 결정했다고 27일 밝혔다. 공정위로부터 시장지배적 지위 남용 행위로 조사를 받던 네이버와 다음은 지난해 11월 동의의결을 신청했다. 동의의결이란 사업자가 소비자 피해구제 등 시정 방안을 제안하고 공정위가 소비자 등 이해관계자의 의견 수렴을 거쳐 타당성을 인정하는 경우 위법성 여부를 가리지 않고 사건을 종결하는 제도다. 사업자는 과징금 부과 등 법적 조치를 면할 수 있다. 공정위는 네이버와 다음에 검색광고를 간략하고 평이한 용어로 표시하고, 자사의 유료 전문서비스를 구분해 표기할 때 ‘다른 사이트 더 보기’의 공간 배치와 크기 등을 조정해 이용자가 더 쉽게 인식하도록 보완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세종 장은석 기자 esjang@seoul.co.kr
  • 공정위, 삼성전자 손 들어줬다

    삼성전자가 특허권을 남용해 애플의 국내 사업활동을 부당하게 방해했는지를 둘러싼 양사의 분쟁에 대해 공정거래위원회가 삼성전자의 손을 들어줬다. 공정위는 삼성전자가 애플을 상대로 3세대(3G) 이동통신기술과 관련된 4개의 표준특허와 1개의 비표준특허를 침해당했다며 제기한 특허침해금지 청구소송이 특허권 남용에 해당하지 않는다고 26일 밝혔다. 공정위는 이날 정부세종청사에서 전원 회의를 열고 “특허 분쟁 해결 협상의 경과와 협상에 대한 애플의 입장을 종합적으로 고려할 때 애플이 협상에 성실히 임했다고 보기 어렵다”면서 “삼성전자가 소송을 부당하게 이용해 애플의 사업활동을 방해했다고 볼 수 없다”고 판단했다. 특히 공정위는 “삼성의 소송 청구가 애플에 대한 사업활동 방해에 해당하려면 특허침해 소송을 부당하게 이용해 애플의 생산, 판매 등을 어렵게 해야 하지만, 법원 판결로 애플 제품의 판매가 중단되더라도 특허권자인 삼성의 정당한 권리행사 결과”라고 밝혔다. 삼성전자가 특허 표준화 과정에서 특허정보 공개를 고의로 지연해 적시공개의무를 위반했다는 주장에 대해서도 “삼성전자의 표준특허 공개 평균기간이 다른 기업에 비해 짧지 않고 다른 사업자를 배제할 목적으로 특허를 은폐한 증거도 없다”고 결론지었다. 애플은 삼성과의 특허분쟁 협상 도중인 2011년 4월 15일 미국에서 삼성전자를 상대로 디자인권 및 비표준특허 관련 침해금지소송을 냈고, 삼성전자는 같은 달 21일 애플을 상대로 표준특허 침해금지 소송을 서울중앙지법에 냈다. 애플은 2012년 4월 삼성의 제소가 공정거래법상 시장지배적 지위 남용에 해당한다며 공정위에 신고서를 제출했다. 삼성전자는 “이번 공정위의 표준특허와 관련한 객관적이고 공정한 결정을 존중하고 환영한다”며 “향후에도 삼성전자는 지속적인 기술 혁신을 통해 소비자에게 새로운 가치를 제공하고 업계 발전에 기여하는 데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세종 장은석 기자 esjang@seoul.co.kr 김양진 기자 ky0295@seoul.co.kr
  • 깐깐해진 정 총리… 진땀 흘리는 장관들

    각 부처의 장차관들이 요사이 일요일마다 열리는 ‘정책현안 점검회의’를 비롯해 국가정책회의, 관계장관회의 등 국무총리 주재 회의에서 진땀을 흘리고 있다. 보고안을 깐깐하게 살펴보고 문제점을 지적하는 정홍원 총리의 불호령에 혼쭐이 나는 일이 허다한 탓이다. 26일 정부 부처에 따르면 정책현안점검회의는 이달 초부터 매주 일요일 오후 정부서울청사 9층에서 열린다. 어쩌다 열리던 과거 긴급 현안회의를 정 총리가 정례회의로 바꾼 것이다. 이 때문에 장차관을 보좌하는 주요 실·국장들까지 일요일마다 비상이다. 정 총리는 “영향이 큰 현안에 대해 범정부적 차원에서 선제적으로 대응하자”며 정례화를 제안했다. 정 총리는 평소 ‘선제적 대응’과 ‘국민체감’을 강조해 왔다. 그러다가 최근 들어 더 꼼꼼하게 정책 사안을 챙기면서 장차관들을 긴장시키고 있다. 원격진료 문제로 보건복지부 장관이, 전남 여수 기름 유출과 관련해선 해양수산부 장관이 심한 질책을 들은 적이 있다. “산간벽지에서 갑작스럽게 발병해 응급조치도 제대로 할 수 없게 됐을 때 어떻게 해야 하나, 원격진료 문제를 그런 식으로 알리고 접근했어야지 어려운 행정 용어를 써가며 복잡하게 설명하니 국민이 어떻게 이해하겠느냐”는 질책이다. 정부 관계자는 “역대 총리들은 대부분 정책 사안은 잘 챙기지 않았는데 정 총리가 ‘정책 총리의 역할’을 자임하자 장차관들이 당황하고 있는 분위기”라고 전했다. 정 총리는 취임 1주년을 맞은 이날 세종청사에서 국무조정실 간부들과 ‘티타임 회의’를 갖고 “새 출발선에 섰다. 심기일전하자”며 “그동안 해 온 방식에서 벗어나 새로운 자세로 일하자”고 주문했다. 정 총리는 세종청사에서 국무회의를 주재한 뒤 서울로 올라와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등 몇몇 상임위를 방문해 기초연금법 등의 조속한 처리를 요청한 뒤 다시 세종청사로 돌아와 키르키스스탄 국회의장의 예방을 받는 등 저녁 늦게까지 바쁜 1주년을 보냈다. 세종 이석우 선임기자 jun88@seoul.co.kr
  • ‘13월의 보너스’는 없다

    서울의 한 연구원에 다니는 김모(52)씨는 올해 연말정산 환급액을 확인하고 깜짝 놀랐다. 지난해에는 100만원 정도를 돌려받았지만 올해는 거꾸로 100만원을 더 내야 하기 때문이다. 김씨는 “연말정산으로 돈을 돌려받을 것으로 기대했는데 세금을 더 내야 한다니 당황스럽다”고 말했다. 그는 “더 큰 문제는 회사에서 세법에 따라 월급의 3분의 1에 달하는 100만원 정도를 한 달 월급에서 모두 뗀다고 하는데, 당장 신용카드 결제대금, 생활비 등이 모자랄 것 같다”고 걱정했다. 정부세종청사에 근무하는 한 사무관도 지난해에는 150만원 정도를 환급받았지만 올해는 환급액이 70만원가량으로 절반이나 줄었다. 서울에 있는 종업원 40명 규모의 중소기업의 경리팀장은 23일 “우리 회사에서는 올해 연말정산에서 직원의 70% 정도가 지난해보다 환급액이 줄거나 세금을 더 내야 한다”고 말했다. 이처럼 올해 연말정산에서는 환급액이 크게 줄거나, 오히려 세금을 더 토해내야 하는 경우가 많아지고 있다. 연말정산이 더 이상 ‘13월의 보너스’가 아닌 ‘13월의 세금 폭탄’이라는 말까지 나온다. 기획재정부가 최근 발표한 ‘2014년 조세지출예산서’에 따르면 올해 소득공제 규모는 총 9조 8629억원(잠정)으로 지난해 10조 1345억원보다 2716억원(3%)가량 감소할 전망이다. 우선 2012년 이후로 혜택이 끝난 장기주택마련저축 소득공제(876억원)를 한 푼도 받지 못한다. 지난해 소득부터 적용되는 1인당 2500만원의 특별공제 종합한도로 인해 보험료(1399억원), 신용카드(967억원), 의료비(305억원) 공제도 줄어든다. 기재부는 올해 연말정산 환급액이 줄어든 것은 2012년 9월에 근로소득 간이세액표를 조정해 소득세 원천징수세액을 줄였기 때문이라고 설명한다. 당시 기재부는 경기 활성화를 위해 소비를 늘리고자 직장인 월급에서 매달 떼가는 원천징수 근로소득세액을 평균 10%가량 인하했다. 일각에서는 박근혜 정부 들어 비과세, 감면혜택을 줄이고 소득공제를 세액공제로 바꾸는 등 연말정산 환급액을 줄였기 때문이라고 말한다. 박춘호 기재부 소득세제과장은 그러나 “2013년 세법개정안은 올해 소득부터 적용되므로 이번 연말정산 환급액이 줄어든 것과는 아무런 관련이 없다”면서 “2012년에 근로소득 원천징수세액을 깎아주면서 2013년에 매달 월급에서 소득세를 덜 징수한 만큼 이번 연말정산에서 돌려받는 금액도 당연히 줄어들 수밖에 없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기재부에 따르면 연말정산을 통해 세금을 더 내야 할 경우 회사마다 다르지만 대부분 2~3월 중 한 달 월급에서 전액 차감된다. 월급에서 100만원 이상의 큰돈을 세금으로 내야 할 경우도 몇 개월 동안 분할 납부할 수가 없어서 직장인에게 큰 부담이다. 홍기용 인천대 세무회계학과 교수는 “연말정산으로 세금을 더 내야 하는 직장인은 5월 종합소득세 신고기간까지 분납할 수 있도록 세법을 개정해야 한다”고 말했다. 장은석 기자 esjang@seoul.co.kr
  • 방하남 “민노총 25일 총파업은 불법”

    방하남 “민노총 25일 총파업은 불법”

    방하남 고용노동부 장관은 오는 25일로 예정된 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의 총파업을 ‘목적상 정당성이 없는 불법 파업’으로 간주하고 관련 법에 따라 엄정 대처하겠다고 밝혔다. 정권 퇴진 등의 요구를 내건 ‘정치적’ 파업에 대한 정부의 강경 대응 입장을 재확인해 파업 중단을 압박하려는 사전조치 성격으로 풀이된다. 정부는 민주노총 파업이 현실화될 경우 꼬일 대로 꼬인 노사정 관계가 더 얼어붙어 고용률 70% 달성을 비롯한 고용·노동 관련 정책에 차질이 빚어질 것을 우려하고 있다. 방 장관은 19일 정부세종청사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지금은 경제 회복, 일자리를 위해 역량을 모아야 할 때”라며 “파업을 철회하고 대화를 통해 문제를 풀어 나갈 것을 촉구한다”고 말했다. 방 장관은 또 “여건이 되면 한국노동조합총연맹 임원진·산별대표자들과도 정례적인 간담회를 가질 것을 제안했다”면서 “민주노총과도 형식에 관계없이 만나 의견을 듣고 얘기를 나눌 의향이 있다”고 밝혔다. 철도파업 당시 경찰의 민주노총 본부 진입과 관련해서는 “(철도노조) 체포영장 집행 과정에서 발생한 것으로 민주노총을 겨냥한 것이 아니다. 이 때문에 노정 대화가 중단된 것은 안타깝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노동 관련 현안이 중요하고 민감할수록 노사정 당사자들이 직접 만나 대화하는 게 최선의 방법이라는 것이 정부의 입장”이라며 “국가 경제 발전이라는 대승적 목적을 위해 협력할 수 있는 방안들을 얼마든지 찾아 나갈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민주노총은 현재 개별 사업장별로 총파업 동참 여부를 묻는 조합원 찬반 투표를 진행 중이다. 이에 대응해 한국경영자총협회도 이날 회원사에 ‘노동계 불법 정치파업에 대한 경영계 지침’을 보내 파업에 동참한다면 법적 대응하겠다고 밝히는 등 전방위 압박에 들어갔다. 고용부는 우선 대화의 물꼬를 튼 한국노총과의 접촉면 넓히기에 집중하고 있다. 방 장관은 지난 17일 한국노총을 찾은 데 이어 오는 26일 한국노총 정기 대의원대회에 참석, 노동 현안을 놓고 대화에 나설 예정이다. 이현정 기자 hjlee@seoul.co.kr
  • “사교육비 과열 안되도록 오래가는 대입전형 연구”

    박근혜 대통령은 19일 청와대에서 열린 전국 대학 총장 160여명과의 만찬에서 “대학에서 자율적으로 정하는 대입전형이 초·중등 교육에 미치는 영향이 대단히 크다”며 “대입전형이 학생들에게 혼란을 주고 학부모들의 사교육비가 과열되는 요인이 되지 않도록 신중하게 오래 지켜질 수 있는 전형 방법을 연구해 주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이어 “대입전형이 공교육에 미치는 파급효과를 고려해 학생과 학부모의 부담이 줄어들 수 있도록 총장들께서 노력해 주기 바란다”면서 “정부도 공교육 정상화 기여 대학 사업을 통해 이러한 대학은 적극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아울러 최근 발표된 대학구조 개혁안과 관련해 “정부가 획일적 잣대로 개혁을 주도하기보다는 대학이 변화된 수요에 맞춰 스스로 혁신할 수 있도록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지방대학 지원에 대해서도 “대학이 지역의 특성과 수요를 토대로 다른 대학과 차별화해서 뭘 더 잘할 수 있는지 발굴하고 노력한다면 정부는 적극 도울 것”이라고 약속했다. 박 대통령은 이날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국토교통부·해양수산부·환경부 신년 업무보고에서 “국토부·해양수산부·환경부 소관 입지 관련 규제가 정부 전체 규제의 31%인 만큼 세 부처가 정부 규제개혁의 성패를 좌우한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면서 적극적 규제 완화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박 대통령은 또 “최근 여수, 부산 앞바다에서 기름 유출 사고가 반복해 일어나고 있다”며 “앞으로 예상 가능한 모든 부분의 안전수칙과 사전예방 시스템을 만들어야 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지운 기자 jj@seoul.co.kr
  • 재건축 ‘이익환수’ 폐지

    박근혜 대통령은 19일 “일자리 창출이 정부의 가장 중요한 과제인데 아무리 외쳐 봐도 규제혁신 없이는 소용이 없다. 그래서 이렇게 기억했으면 해서 말을 하나 지어 봤다”면서 “‘규제개혁이라고 쓰고, 일자리 창출이라고 읽는다’ 어떻게 생각하시느냐”고 되물었다. 박 대통령은 이날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국토해양부·해양수산부·환경부 합동 업무보고에서 “올해는 규제개혁 활동을 더욱 체계화하고 전면 추진해 나가겠다”며 이렇게 말했다. 국토부는 연말까지 전·월세 정보를 한눈에 파악할 수 있는 통계 기반을 구축하는 내용 등을 담은 핵심 과제 실천 계획을 이날 박 대통령에게 보고했다. 국토부에 따르면 주거급여 수급가구에 대한 월세 신고 의무화를 추진하고, 국토부 전·월세시스템과 대법원 확정일자시스템도 통합 운영된다. 재건축 초과이익 환수제 폐지 등 불필요한 재건축 규제는 대폭 완화된다. 민간자본을 유치, 창의적인 도시를 개발할 수 있는 ‘입지규제 최소지구’제도도 도입된다. 6월부터는 자동차 제작사가 출고 차량의 연비를 과장하지 못하도록 연비 사후조사 기준을 마련, 신고연비와 실제연비의 차이를 공개한다. 전·월세 통계가 구축되면 적어도 260만여건(2013년 기준)의 월세 실거래가격 정보가 공개되고 고액 월세수입자들의 신상도 한눈에 드러나게 된다. 재건축 초과이익 환수제 폐지 등 규제가 완화되면서 재건축 시장에도 탄력이 붙게 됐다. 2006년 5월에 도입한 재건축 초과이익 환수제를 폐지키로 하면서 사업인가 이전의 재건축 사업 초기(추진위~구역지정) 구역들의 수혜가 예상된다. 다만 올해 12월 말까지 관리처분계획인가를 신청하는 경우 한시적으로 초과이익 부담금이 면제되고 있어 현재 사업시행인가 단계로 관리처분신청이 가능한 곳은 이번 규제 완화 효과를 기대하기는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초과이익 환수제 폐지를 통해 수혜가 예상되는 전국의 재건축 단지는 442곳, 13만 8877가구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이 204곳, 6만 6335가구로 가장 많았으며 특히 강남 4구가 63곳, 5만 2293가구를 차지하고 있다. 입지규제 최소지구는 도심의 쇠퇴한 주거지역·역세권 등을 주거·문화·상업 기능이 복합된 창의적인 도시로 개발하기 위해 획일적으로 규정된 층수·건폐율·용적률 등을 완화 또는 배제하는 제도다. 불필요한 규제를 찾아내 등급화한 뒤 규제 총점을 산출, 2017년까지 총점의 30%를 줄여 나갈 계획이다. 교통사고를 줄이기 위해 내년 7월부터 출고되는 차량은 낮에도 점등되는 ‘주간주행등’을 의무적으로 설치해야 한다. 지역별 교통혼잡지도를 작성하고 교통혼잡예보도 실시하기로 했다. 자동차 책임보험 보상한도가 현재보다 50% 이상 인상 지급되고, 버스·택시 등 사업용 자동차 공제제도를 개선해 사고 피해자의 보상을 민간 보험사 수준으로 올리는 방안도 담았다. 미국 뉴욕은 하와이보다 3700㎞ 멀지만 유류할증료는 동일하게 154달러를 지불하는 모순을 시정하기 위해 거리에 따른 할증료 차등 적용 방안도 마련하기로 했다. 세종 류찬희 선임기자 chani@seoul.co.kr
  • 해양영토 여의도 14배 늘어난다

    여의도 14배 면적만큼 해양 영토가 확장된다. 중국 불법조업선의 진입을 원천 차단하기 위해 해경 함정과 어업지도선을 배타적경제수역(EEZ) 경계선으로 전진 배치한다. 일제강점기에 사라진 독도 강치와 최근 사라진 동해 명태 살리기 프로젝트도 시행된다. 해양수산부는 19일 정부세종청사에서 새해 중점 추진 업무를 박근혜 대통령에게 보고했다. 해수부는 1960년 말 전국 해안 23곳에 영해기점을 알리는 표지를 세웠지만 썰물 때 드러나는 간조노출지에 설치한 것이 아니라서 정확한 간조노출지를 찾아내 다시 설치하기로 했다. 유엔 해양법은 썰물 때 보이는 암초 등에 영구 시설물을 설치하면 해당 지점으로부터 해양 영토를 긋는 직선기선을 인정한다. 이를 위해 4월부터 가거도·소국흘도·홍도·거서·횡도 등 5개 영해기점 도서의 정확한 간조노출지를 찾아내 등대, 해상기상·해수면 관측 장비 등을 갖춘 영구 시설물을 설치할 방침이다. 손재학 해수부 차관은 “영해기점 표지가 현재 설치된 지점에서 외곽으로 확대되면 여의도 면적의 14배 이상에 이르는 해양 영토가 확장될 것”이라고 추정했다. 여의도 면적의 8배에 이르는 바다 숲을 조성하고 명태 살리기 프로젝트를 추진하는 한편 ‘어식백세’(魚食百歲·수산물을 먹으면 백세까지 살 수 있다) 캠페인도 펼치기로 했다. 일본이 멸종시킨 강치를 우리가 되살리면 국제사법재판소(ICJ)가 독도의 영토분쟁을 가르는 상황이 되더라도 유리하다는 판단에서다. 중국 어선의 불법조업 단속도 강화된다. 지금까지는 우리 EEZ에서 고기를 잡은 것이 확인될 때만 실질적인 단속을 펼쳤지만 앞으로는 EEZ 침범 자체를 원천적으로 막기로 했다. 지금까지는 우리 해역에서 고기를 잡았다는 물증이 있을 때만 나포했기 때문에 단속이 실시되면 도망가거나 고기를 버려 실질적인 단속이 이뤄지지 않았다. 북극항로 개척을 계기로 늘어날 해양 물동량 증가에 대비, 시베리아횡단철도(TSR)와 러시아 극동항만, 국내 항만을 연결하는 복합물류망도 구축하기로 했다. 러시아의 극동 5대 항만 현대화사업 타당성 조사를 지원하고 세계 물류시장의 28%를 차지하는 유라시아 시장 진출의 교두보를 마련하기 위한 조치다. 세종 류찬희 선임기자 chani@seoul.co.kr
  • “‘유·보 통합’ 관리부처 교육부 선호”

    정부가 유치원과 어린이집을 하나로 통합하는 ‘유·보 통합’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2016년까지 통합을 완료하기로 한 것과 관련, 학부모들은 유치원(교육부)으로의 통합을 더 선호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고영선 국무조정실 국무2차장은 지난 14일 “학부모를 상대로 한 의견수렴에서 유치원(교육부)으로의 통합을 더 선호하고 있다”면서 “영·유아에 대한 교육이 보육보다 더 중시되고 강조되는 추세”라고 밝혔다. 이날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영·유아 교육·보육통합 추진단’ 출범과 관련, 고 차장은 영국과 뉴질랜드, 스웨덴, 일본 등 해외 사례를 소개하면서 “장기간에 걸쳐 요소별로 통합이 단계적으로 추진됐다”며 “관리 부처는 인적자원개발 부처인 교육부로 통합되는 것이 일반적인 추세였다”고 설명했다. 그는 “영·유아 교육·보육 시설은 양적으로 급속히 늘었지만, 서비스 질 개선과 정부의 관리감독은 이에 미치지 못하고 있다”며 “어린이집과 유치원으로 나뉘어 이원화된 교육·보육시스템은 비효율과 기관 간 격차 문제를 계속 일으키고 있다”고 지적했다. 정부는 단계별 세부 통합절차가 마무리되는 2016년에 통합 부처를 정하고, 법과 재원 등도 하나로 합칠 계획이다. 한편 정부는 이날 유아교육과 영·유아 보육을 합치는 정책을 실무적으로 맡을 ‘영·유아 교육·보육통합 추진단’을 출범시켰다. 추진단은 국무조정실, 기획재정부, 교육부, 보건복지부 및 관련 연구소 관계자 등 18명으로 구성됐다. 추진단 단장은 고 차장이 맡고 향후 유·보 서비스 체계 개선을 위한 단계별 세부 통합방안을 마련·조정하고, 추진상황을 분석·평가해 나갈 예정이다. 추진단은 1단계 추진과제로 ▲정보 공시(원비, 교사, 특별활동, 급식) 내용 확대, 연계 및 통합 ▲공통평가항목과 평기기준 마련, 유치원 평가와 어린이집 평가인증 연계 ▲재무회계규칙 적용 확대 등을 선정했다. 세종 이석우 선임기자 jun88@seoul.co.kr
  • [주말 인사이드] 정보 챙기고 일 도우며 서울·세종 두 집살이 내 지역 위한 타향살이

    [주말 인사이드] 정보 챙기고 일 도우며 서울·세종 두 집살이 내 지역 위한 타향살이

    지방자치단체 예산 배분이 ‘힘 있는 분들’의 의지와 로비, 나눠먹기에 영향을 받는 것은 새삼스러운 일이 아니다. 중앙정부 통제는 여전하고 자주(自主)재원은 부족한데 국고보조사업 증가로 인한 재정 압박은 갈수록 심해진다. 유권자들은 국회의원들의 ‘제 지역사업 챙기기’를 비난하면서도 우리 동네에 더 많은 예산을 끌어온 의원과 자치단체장에게 지지를 보낸다. 여기에다 수도권은 지역 특산품 판매를 위한 최대 소비시장이다. 이래저래 서울을 향해 손을 내밀 수밖에 없는 지방자치단체의 현실이 낳은 독특한 부산물이 바로 지자체가 운영하는 서울사무소다. 게다가 요즘에는 주요 정부부처가 세종시로 이전하면서 세종사무소를 설치하거나 설치하려는 지자체도 있다. 지자체 입장에선 ‘가장 센 시어머니’라고 할 수 있는 국회·안전행정부와 기획재정부가 각각 서울시와 세종시에 자리 잡으면서 시댁이 두 곳으로 늘어난 셈이다. 14일 경기 화성시지역발전연구센터에 따르면 서울에는 서울시와 세종시를 뺀 15개 광역 시·도와 52개 기초 시·군·구가 운영하는 서울사무소가 있다. 이들 스스로 밝히는 가장 큰 존재 이유는 국회와 중앙부처를 대상으로 한 예산 확보와 정책 로비, 또 중앙부처에서 내놓는 공모사업이나 정책동향을 발빠르게 확인해 본청에 알리는 데 있다. 민원사항을 중앙부처에 전달하는 전달자 구실도 한다. 이 밖에 기업의 지역 유치, 특산품 판매와 홍보, 의전 활동, 관광객 유치, 고향 출신 주요 인사 관리, 지역구 의원과의 협력관계 유지 등 할 일도 많다. 화성시가 최근 서울사무소 현황을 조사한 이유 역시 설치의 타당성을 확인하기 위해서였다. 지역 사정에 따라 우선순위가 달라진다. ‘전국기초자치단체서울사무소연합’ 대표를 맡고 있는 송우근 경북 경산시 서울사무소장은 “경산이나 대구 달성군은 도농복합도시다 보니까 예산 확보와 농특산품 판매를 모두 중시하지만 경북 영양군은 농산물 판매에 치중하는 편이다. 경북 상주시는 서울뿐 아니라 부산에도 사무소를 운영하는데 고령화와 인구 감소에 대응하는 차원에서 귀농인구 유치와 홍보를 중시한다”고 소개했다. 경기 포천시, 전남 여수시, 경북 영천시, 전북 전주시 등은 지역 출신 대학생들을 위한 기숙사 관리도 중요한 업무다. 서울사무소가 어디에 있는지를 알면 그들의 주요 임무를 유추할 수 있다. 대부분의 서울사무소는 마포와 영등포, 용산에 몰려 있다. 마포는 정부서울청사와 국회 중간에 위치해 있기 때문에 예산과 국비 확보(정부보조금, 특별교부세)를 둘 다 중시하는 지자체가 선호한다. 용산도 마포와 비슷한 이유지만 교통 상황까지 고려한 결과다. 영등포는 정책동향 파악과 정보 수집, 보조금보다는 예산 확보에 중점을 두는 경향이 있다. 전남 12곳, 경북 11곳, 충북 7곳, 경기 3곳, 강원 2곳 등 지자체 상황에 따라 편차가 크다. 조직 형태도 5급 사무관을 소장으로 하면서 평균 5명이 일하는 사업소 형태가 있는 반면 6급 주무관 등 1~2명으로만 구성된 곳도 많다. 사업소 형태는 연간 운영비가 1억~2억원가량이다. 서울사무소에서 일하는 지자체 공무원들은 가족과 떨어져 혼자 객지생활을 할 수밖에 없다. 일부 수당이나 활동비를 지급받기도 하지만 그들 입장에서 서울사무소가 주는 가장 큰 매력이 승진 기회 선점이라는 점을 무시할 수 없다. 상당수 지자체는 근무평정에 인사가점을 주고, 파견근무를 마친 뒤 본청으로 복귀하면 승진을 시켜주는 곳도 많다. 지난해부터 서울사무소 소장으로 일하는 A씨는 “올라가기 전 승진에 대한 언질을 받았다”고 귀띔했다. B씨처럼 “넓은 바닥을 경험해 보고 싶다”는 포부로 자원하기도 한다. 정반대의 사례도 있다. 2011년부터 지난달까지 서울사무소에서 일했던 C씨는 다른 지자체와 비교해 보면 말 그대로 ‘개고생’을 한 경우다. 사무실이라곤 다른 지자체 서울사무소에서 달랑 책상 하나를 빌린 곁방살이이고, 숙소는 따로 빌린 원룸이었다. 원룸 임대료와 파견수당 30만원 말고는 아무런 지원이 없어서 교통비와 식비는 물론 모든 경비를 자신의 월급에서 충당해야만 했다. 가족과 떨어져 혼자 이리 뛰고 저리 뛰는 생활을 하고 돌아왔지만 승진 혜택도 받지 못했다. 그는 “그나마 보람이라면 중앙정부에 인맥을 갖게 됐다는 정도가 아니겠느냐”고 털어놨다. 서울사무소 업무는 결국 사람을 만나는 게 처음이자 마지막이라고 할 수 있다. B씨는 “일주일 내내 사람 만나러 다닌다. 출퇴근도 일정하지 않다”고 설명했다. 중앙부처 공무원들 입장에선 서울사무소 지방공무원들이 썩 반가울 수만은 없는 노릇이다. 지방에서 올라온 이들은 알게 모르게 문전박대를 당하는 것도 각오해야 한다. 그러다 보니 고향 출신 중앙공무원들은 최우선 접촉 대상이자 인맥 확대를 위한 교두보 구실을 한다. A씨는 “고향 사람이 아무래도 더 신경을 써주는 게 인지상정 아니겠느냐”고 되물었다. C씨는 “향우회나 경조사는 반드시 챙긴다. 시간이 날 때마다 각 부처를 돌아다니며 동향을 파악하고 지역구 의원실과 협력 방안을 의논한다”고 설명했다. 지난해 12월 세종청사 2차 이전이 완료되면서 지자체 중에는 세종사무소 설치 움직임이 생겼다. 경기 수원시와 충남 당진시는 세종사무소 설치를 적극 추진하고 있다. 광역지자체 중에서도 이미 지난해 충북도와 강원도, 제주도가 세종사무소를 열었다. 지난달에는 경북도에서도 세종사무소를 개설했다. 제주도는 지난해 7월 세종시 연기면 주민센터에 사무소를 마련했다. 5급 사무관 소장과 직원 3명이 근무하지만 사실상 ‘연락사무소’에 가깝다. 이곳 관계자는 “세종청사를 방문하는 도청 공무원들을 안내하고 자료 출력 등을 지원하는 데 초점을 두고 있다”고 밝혔다. 세종사무소는 서울사무소만큼 많이 생기지는 않을 것으로 보는 견해가 많다. 국회와 안행부 관련 업무가 여전히 서울에서 이뤄지는 데다 농특산물 판매와 홍보 역시 수도권을 중심으로 할 수밖에 없기 때문이다. 서울과 세종 두 곳에 모두 사무소를 둘 수 없다면 서울에 두는 게 좋다. 송 소장은 “KTX를 이용하면 경산에서 세종으로 가는 것이, 서울에서 세종으로 가는 것보다 빠르다”면서 “현재로선 굳이 세종사무소를 설치할 계획이 없다”고 말했다. 서울사무소가 과연 필요한가 하는 점에 대해서는 여전히 논쟁이 남는다. C씨는 “중앙부처를 상대로 예산 확보를 제대로 하려면 과 단위의 인력이 있어야 한다”고 말한다. 하지만 대다수 서울사무소는 직원 한두 명이 전부다. 사실상 농특산품 판매와 고향 출신 인사 관리, 의전 지원 정도밖에 할 수 없다는 점을 들어 서울사무소 무용론이 제기된다. 2006년 무렵 경쟁적으로 서울사무소를 개설했다가 적잖이 중도에 폐지한 것도 이런 논란을 뒷받침한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지자체들이 서울사무소를 운영하는 것은 나름대로 그럴 수밖에 없는 구조가 있기 때문이다. 특히 대다수 서울사무소가 2006년 이후 문을 열었다는 점을 주목할 필요가 있다. 2005년 노무현 정부가 전격 단행한 국고보조사업 지방 이양은 지방분권 취지에도 불구하고 예산 확보가 제대로 되지 않은 바람에 지역 간 ‘복지불균형’과 지방재정 악화라는 부작용을 일으켰다. 갈수록 증가하는 정부 보조금 규모로 인한 재정악화도 지자체를 서울로 내몬다. 2000년에 약 15조원이었던 보조금은 2012년에는 약 53조원으로 3.5배 늘어났다. 그에 따른 지방비 부담액도 5조원에서 21조원으로 4배쯤 늘었다. 이명박 정부 때 대규모 감세로 인해 국세 세수입 중 약 20%가 자동으로 배정되는 지방교부세와 지방교육재정교부금도 만만치 않게 줄었다. 지자체로서는 “뭐라도 해야 하는 것 아니냐”는 볼멘소리가 나올 수밖에 없다. 서울사무소는 자기모순에 빠진 지방재정조정제도와 수도권 집중이 빚어낸 사생아인 셈이다. 그런 면에서 주목해야 할 곳은 강원도가 운영하는 서울사무소다. 다른 기초단체가 개별 사정에 따라 제각각인 반면 강원도는 2011년부터 각 기초단체 소속 공무원들이 파견 형태로 강원도가 운영하는 서울사무소에서 공동으로 일을 처리한다. 심규호 강원도 서울사무소장은 “지난해부턴 서울사무소가 세종사무소까지 통합관리한다”면서 “전체 규모가 22명이다 보니 강원도 차원에서 종합적인 고려가 가능하다”고 말했다. 강국진 기자 betulo@seoul.co.kr 오세진 기자 5sjin@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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