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아보고 싶은 뉴스가 있다면, 검색
검색
최근검색어
  • 세종청사
    2026-03-05
    검색기록 지우기
  • 상인회
    2026-03-05
    검색기록 지우기
  • 에너지
    2026-03-05
    검색기록 지우기
  • 불평등
    2026-03-05
    검색기록 지우기
  • 교감
    2026-03-05
    검색기록 지우기
저장된 검색어가 없습니다.
검색어 저장 기능이 꺼져 있습니다.
검색어 저장 끄기
전체삭제
3,861
  • 노동자위원들, 내년 최저임금 1만원 제시

    사용자위원들 불참… 동결안 제출할 듯 최저임금위원회 노동자위원들이 내년도 최저임금액 최초 요구안으로 1만원(월급 209만원)을 제시했다. 올해 최저임금보다 19.8% 인상된 금액이다. 2일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최임위 제7차 전원회의에서는 내년도 최저임금액 최초 요구안을 접수했다. 이날 사용자위원들은 최저임금 업종별 차등 적용이 불발된 데 반발해 전원회의에 참석하지 않았다. 노동자위원들은 “지난 2년간 최저임금 인상으로 저임금 노동자 규모가 감소하고 임금 불평등이 개선되는 긍정적 효과가 나타났다”면서 “그러나 아직 저임금 노동자 임금 수준이 상대적으로 낮다. 제도의 근본 취지인 저임금 노동자의 생활 안정을 위한 적정 시급은 1만원”이라고 주장했다. 노동계는 공동요구안에서 중소영세상공인에 대한 실질적인 지원책을 마련하고 ‘납품단가조정제도’를 통해 대기업과 비용을 분담하는 것을 제도화하는 방안도 요구했다. 노동계는 최저임금 1만원이 한국 경제가 충분히 감당할 수 있는 적정한 수준이라고 보고 있다. 민주노총은 “최저임금 1만원은 그 어떤 정치적 이념도, 무리한 요구도 아니다. 우리 사회가 포용할 능력이 있는 적정 수준의 요구”라면서 “요구가 과도하다고 문제 제기만 하기보다는 그것을 가능케 할 수 있도록 경제 시스템을 점검하고 구조를 다시 짜는 것이 세계 10대 규모 경제대국인 우리나라가 나아가야 할 방향”이라고 강조했다. 사용자위원들은 최저임금 최초 요구안을 제출하지 않았다. 이들은 내년도 최저임금 동결을 최초 요구안으로 제출할 것으로 알려졌다. 노동계와 경영계의 최초 요구안은 양측의 기대 수준을 최대한 반영한 금액이다. 실제 최저임금은 그 간격을 좁히는 방식으로 정해진다. 이 과정에서 공익위원들이 중요한 역할을 한다. 최저임금법상 2회 이상 출석 요구를 받고도 출석하지 않으면 나머지 위원들이 최저임금을 의결할 수 있다. 박준식 최임위원장은 이날 참석하지 않은 사용자위원들에게 “민주적 절차에 따른 결정을 너무 가볍게 생각하는 분들께 위원장으로서 깊은 우려를 표명하지 않을 수 없다”면서 회의 복귀를 촉구했다. 오경진 기자 oh3@seoul.co.kr
  • 현대상선 ‘디 얼라이언스’ 정회원 됐다

    현대상선 ‘디 얼라이언스’ 정회원 됐다

    현대 “2021년까지 초대형 컨선 20척 투입” 선박 공유 등 기존 회원사와 동등한 대우 ‘위기’의 국내 해운업 재기 성공할지 주목국적 원양 선사인 현대상선이 세계 3대 해운동맹 중 하나인 ‘디 얼라이언스’에 정식 회원으로 가입했다. 위기에 봉착한 국내 해운업이 세계 해운 시장에서 신뢰를 회복하고 재기에 성공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문성혁 해양수산부 장관과 배재훈 현대상선 사장은 1일 정부세종청사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현대상선이 2020년 4월부터 2030년 3월까지 독일·일본·대만의 해운 업체가 회원사로 있는 해운동맹 ‘디 얼라이언스’에 정회원 자격으로 협력 운항에 나선다고 밝혔다. 디 얼라이언스는 독일의 ‘하파크로이트’, 일본의 ‘원’(ONE), 대만의 ‘양밍’이 2017년 4월 결성한 해운동맹이다. 문 장관과 배 사장은 지난달 14일 서울에서 디 얼라이언스 3사 최고경영자(CEO)들과 만나 현대상선의 회원사 가입을 확정 지었다. 이어 같은 달 19일 대만에서 가입 계약을 체결했고, 이날 가입 사실을 공개했다. 기존 회원사 CEO들은 “디 얼라이언스의 경쟁력이 강화됐다”며 현대상선의 가입을 일제히 반겼다. 현대상선은 2017년 4월부터 세계 최대 해운동맹인 ‘2M 얼라이언스’와 ‘2M+H(현대상선)’라는 전략적 협력관계를 유지해 왔다. 하지만 정식 회원은 아니어서 협력은 제한적이었다. 2M은 세계 1위 해운선사인 덴마크의 ‘머스크’와 2위인 스위스의 ‘MSC’가 결성한 해운동맹이다. 배 사장은 “선복 교환 조건이나 항로 기획 등에서 기존 회원사와 동등한 대우를 보장받는다는 점이 좋았고, 기항 노선과 항구도 가장 유리했다”고 말했다. 해운동맹에 가입하는 것은 세계 해운 시장을 장악한 글로벌 해운사와 어깨를 나란히 할 수 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해운업 특성상 한 해운사가 전 세계에 화물을 실어 나르는 것은 불가능하다. 이 때문에 서로 동맹을 맺고 선박과 노선을 공유하는 것이다. 회원사가 되면 비용 구조를 개선하고 서비스 항로를 다변화해 안정적인 선대 운영을 할 수 있다. 하지만 가입에 실패하면 아무런 이익도 창출할 수 없다. 사실상 ‘왕따’가 되는 셈이다. 정부가 해운재건 5개년 계획에 따라 국내 유일 원양 선사인 현대상선을 지원하는 것도 이러한 배경에서다. 현대상선은 2만 3000TEU급 신조 선박 12척을 내년 2분기에, 1만 5000TEU급 신조 선박 8척을 2021년 2분기에 차례로 넘겨받는다. TEU는 컨테이너 박스 단위로, 1TEU는 20피트 컨테이너 박스 1대를 의미한다. 현대상선은 2만 3000TEU급 컨테이너 선단을 아시아·북유럽 항로에 투입해 디 얼라이언스의 서비스 네트워크 강화에 나선다. 문 장관은 “내년 2월부터 초대형 컨테이너선이 차질 없이 투입되면 내년 하반기부터 현대상선의 적자 구조가 개선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영준 기자 the@seoul.co.kr조용철 기자 cyc0305@seoul.co.kr
  • 교육당국, 학교 비정규직에 막판 협상 제안… 긴급상황실·대체 급식 제공

    3~5일로 예정된 학교 비정규직 총파업에 총 5만여명이 참여할 것으로 예상되면서 학교 현장에 비상이 걸렸다. 교육당국은 학교 비정규직 노동조합에 막판 협상을 제안하는 한편 급식과 특수교육, 초등학교 돌봄 등에 차질이 없도록 긴급 상황실을 설치하기로 했다. 1일 전국 17개 시도교육청 부교육감과 박백범 교육부 차관은 정부세종청사 교육부에서 긴급회의를 열었다. 교육부는 “협상을 통해 노사 간 의견 차이를 좁히고 파업을 막을 것을 학교비정규직연대회의(연대회의)에 제안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노조의 단체행동권을 존중하지만, 파업이 학생들의 학습권을 침해할 수 있어 대화를 통한 원만한 해결에 나서겠다는 설명이다. 교육부는 급식과 초등돌봄, 특수교육에 차질이 빚어질 것으로 내다보고 교육부와 17개 시도교육청에 긴급 상황실을 설치, 상호 핫라인을 구축하기로 했다. 학교급식은 파업에 참여하지 않는 직원들을 활용해 운영하는 한편, 급식이 곤란한 경우 도시락을 지참하도록 하거나 대체 급식 제공, 단축수업 등을 실시하기로 했다. 초등 돌봄에는 교직원과 파업에 참여하지 않는 인력을 활용하고, 각 가정에 통신문을 발송해 혼란을 최소화하기로 했다. 일반 학교의 특수학급에서는 예체능 과목 등만 일반 학급에서 수업을 받는 시간제 특수학급 학생을 전일제 특수학급으로 통합하거나 일반학급으로 완전 통합하는 등 탄력적으로 운영된다. 한편 전국학교비정규직노동조합 등 연대회의 소속 3개 노조는 이날 기자회견을 갖고 “사상 최대·최장 파업을 앞두고도 정부는 뚜렷한 대안을 내놓지 못했고 교육감 중에도 문제 해결에 나서는 이가 없다”면서 “우리를 파업에 내몬 것은 정부”라고 비판했다. 노조 대표단은 이날 오후 1시에 청와대 앞에서 연좌시위에 돌입했다. 연대회의는 ▲9급 공무원의 80% 수준의 임금 인상 ▲근속수당·명절휴가비 등에서 정규직과의 차별 해소 ▲교육공무직의 법제화 등을 주장하고 있다. 김소라 기자 sora@seoul.co.kr
  • 학교 비정규직, 3일부터 총파업…교육현장 혼란 막고자 대책 마련

    학교 비정규직, 3일부터 총파업…교육현장 혼란 막고자 대책 마련

    학교에서 급식·돌봄 등을 담당하는 비정규직 노동자들이 총파업을 예고한 가운데 교육 당국은 혼란을 막기 위해 대체 급식과 단축 수업을 검토하기로 했다. 박백범 교육부 차관과 17개 시·도 교육청 부교육감은 1일 오후 정부세종청사에서 부교육감 회의를 열어 전국학교비정규직연대회의 총파업에 대한 대응 방안을 논의했다. 이 자리에서는 파업 전 재협상을 통해 총파업을 막는 안이 거론됐다. 우선 실무교섭단이 연대회의와 접촉해 협상 가능성에 대해 타진할 예정이다. 협상이 결렬돼 총파업이 진행될 경우 지역별·학교별로 급식·돌봄 등에 관한 대책을 수립하기로 했다. 급식은 파업에 참여하지 않는 직원을 동원해 정상 운영할 계획이다. 불가피한 경우에는 학교에서 도시락·김밥·빵·떡·과일 등 대체 급식을 제공한다. 학교 상황에 따라 개인 도시락을 준비하도록 하거나 단축 수업을 하는 방법도 고려된다. 형편상 도시락 마련이 어려운 학생은 미리 파악해서 별도 지원을 한다. 초등학교 돌봄교실의 경우에도 파업에 참여하지 않는 교직원을 중심으로 진행할 예정이다. 또 장애가 있는 학생의 통학버스 승·하차와 급식 등은 교직원·학부모 협조체제를 운영하기로 했다. 연대회의는 이날 청와대 분수대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총파업에 5만명 이상이 참가할 것으로 예상한다”면서 “파업을 앞두고도 정부는 뚜렷한 대안을 내놓지 못했고 교육감 중에도 책임지고 교섭 타결과 문제해결에 나서는 이가 없다”고 비판했다. 이어서 “정부가 학교 비정규직의 정규직화와 처우개선 국정과제를 이행할 의지를 전혀 보이지 않아 총파업에 돌입한다”고 덧붙였다. 연대회의에 참여하는 전국학교비정규직노동조합·전국교육공무직본부·전국여성노조 등 3개 노조 공동대표단은 이날 오후 1시부터 청와대 앞 분수대 광장에서 연좌시위에 돌입했다. 연대회의 조합원은 9만 5000여명으로 전체 학교 비정규직 노동자의 66%를 차지한다. 이들이 파업에 참여하면 급식과 돌봄교실은 운영에 차질이 빚어질 수밖에 없다. 연대회의는 ‘9급 공무원 임금의 80% 수준’으로 임금을 올려야 한다고 주장한다. 아울러 기본급을 6.24% 인상하고, 이 밖의 다른 수당에서도 정규직과의 차별을 해소해달라고 요구했다. 또 교육공무직을 초중등교육법상 교직원에 포함하는 방안도 제시했다. 교육부와 17개 교육청은 지난달 27일 교섭에서 기본급을 1.8% 올리되 다른 요구사항은 수용하지 않기로 했다. 이에 연대회의는 “사실상 임금 동결”이라며 반발했다. 곽혜진 기자 demian@seoul.co.kr
  • 내년 최저임금 심의 경영계 반발로 불발

    최저임금위원회가 내년도 최저임금 법정 심의기한인 27일 정부세종청사에서 제6차 전원회의를 열었지만 사용자위원이 전원 불참하면서 아무런 소득 없이 끝났다. 최임위는 조만간 운영위원회를 열고 앞으로 논의 일정을 조율하기로 했다. 최임위가 이듬해 최저임금 법정 기한을 지킨 것은 1988년 제도 도입 이후 8번에 불과하다. 최저임금 고시 시한이 8월 5일이라 법정 심의기한을 넘겨도 7월 중순까지 의결하면 문제가 없다. 지난해에도 법정 기한을 넘겨 7월 14일 새벽에 올해 최저임금(8350원)이 결정됐다. 사용자위원들은 전날 최임위가 내년도 최저임금을 업종별로 달리 적용하지 않고 최저임금을 고시할 때 시급과 월급을 함께 표기하기로 하자 회의장에서 퇴장하고 이날 불참을 예고했다. 사용자위원들은 서울 모처에서 대책을 논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최임위 전원회의에서는 노동자위원과 사용자위원이 각각 3분의1 이상 출석해야 안건을 의결할 수 있다. 사용자위원 전원이 참석하지 않으면 의결이 불가능하다는 뜻이다. 다만 최저임금법 제17조에서는 어느 한쪽에서 2회 이상 출석요구를 받고도 정당한 이유 없이 출석하지 않으면 재적 위원의 과반 참석과 과반 찬성만으로도 의결할 수 있도록 했다. 사용자위원들의 보이콧이 길어지지 않을 거라는 전망이 나오는 이유다. 노동계는 사용자위원들의 조속한 회의 복귀를 촉구했다. 백석근 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민주노총) 사무총장은 “법정 기한인 오늘 나오지 않는 것은 국민과의 약속을 어기는 것”이라고 말했다. 오경진 기자 oh3@seoul.co.kr
  • 법정기한 또 넘긴 내년 최저임금 심의…사용자 측 불참으로 무산

    법정기한 또 넘긴 내년 최저임금 심의…사용자 측 불참으로 무산

    사용자위원들 불참으로 최저임금위원회가 내년도 최저임금 심의 법정기한을 또 넘겼다. 최저임금위원회는 27일 오후 정부세종청사에 있는 전원회의장에서 제6차 전원회의를 개최했다. 회의에는 재적위원 27명 가운데 근로자위원 9명과 공익위원 9명 등 18명만 참석했다. 사용자위원 9명은 전원 불참했다. 사용자위원들은 26일 열린 전원회의에서 내년도 최저임금의 업종별 차등 적용 안건이 부결되고, 월 환산액 병기 안건이 가결된 데 반발해 전원 퇴장했다. 사용자위원들의 불참으로 내년도 최저임금 심의 법정기한인 이날 전원회의는 의결 정족수를 못 채워 무산됐다. 다만 최저임금법상 근로자위원이나 사용자위원이 2회 이상 출석 요구를 받고도 정당한 이유 없이 불참하면 어느 한쪽이 전원 불참한 상태에서도 의결이 가능하다. 사용자위원들이 이번 회의에 안 나온 것은 출석 요구에도 정당한 이유 없이 불참한 경우에 해당한다. 이번 회의에서는 노사 양측으로부터 내년도 최저임금의 최초 요구안을 받아 최저임금 수준에 관한 논의를 시작할 계획이었다. 근로자위원들과 공익위원들은 내년도 최저임금 심의 일정을 논의하기 위한 운영위원회 개최를 사용자위원들에게 제안하기로 하고, 1시간여 만에 회의를 끝냈다. 공익위원들은 오는 28일 운영위원회를 열어 다음 주에는 내년도 최저임금 심의를 재개한다는 방침이다. 최저임금 고시 시한이 8월 5일이기 때문에 최저임금 심의 법정 기한을 넘겨도 7월 중순까지 최저임금을 의결하면 된다. 곽혜진 기자 demian@seoul.co.kr
  • 행안부 세종 이전 100일 기념 ‘안전기원 서예 퍼포먼스’

    행안부 세종 이전 100일 기념 ‘안전기원 서예 퍼포먼스’

    행정안전부가 세종 이전 100일을 기념해 26일 정부세종청사에서 진행한 ‘2019 안전기원 서예 퍼포먼스’에서 서예가 이요규씨가 초대형 화선지 위에 힘찬 필치를 선보이고 있다. 대한민국 미술대전 서예부문 초대작가인 이씨는 2015년부터 세종시 공무원을 대상으로 서예 지도를 해왔다. 청사에서는 이씨의 지도를 받은 행안부 서예 동호회인 연당회의 작품 전시도 진행 중이다. 행정안전부 제공
  • 행안부 세종 이전 100일 기념 ‘안전기원 서예 퍼포먼스’

    행안부 세종 이전 100일 기념 ‘안전기원 서예 퍼포먼스’

    행정안전부가 세종 이전 100일을 기념해 26일 정부세종청사에서 진행한 ‘2019 안전기원 서예 퍼포먼스’에서 서예가 이요규씨가 초대형 화선지 위에 힘찬 필치를 선보이고 있다. 대한민국 미술대전 서예부문 초대작가인 이씨는 2015년부터 세종시 공무원을 대상으로 서예 지도를 해왔다. 청사에서는 이씨의 지도를 받은 행안부 서예 동호회인 연당회의 작품 전시도 진행 중이다. 행정안전부 제공
  • 내년 최저임금 업종별 차등 적용 안 한다

    최저임금위 사용자위원 반발 퇴장 내년도 최저임금 법정 심의기한을 하루 앞두고 최저임금위원회가 돌연 파행을 빚었다. 내년도 최저임금을 기존 방식대로 전체 업종에 똑같이 적용하기로 결정돼서다. 이에 반발한 사용자위원 전원은 도중에 회의장을 박차고 나갔다. 최임위는 26일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제5차 전원회의에서 최저임금을 고시할 때 시급과 월급을 함께 표기하고, 업종별로 차등 적용하지 않기로 결정됐다고 밝혔다. 근로자위원, 사용자위원, 공익위원 9명씩 전체 27명이 표결에 참여했는데 업종별 차등 적용 안건은 10명이 찬성했고 17명이 반대했다. 최저임금에 시급과 월급을 병기하는 안건은 찬성 16명, 반대 11명으로 가결됐다. 두 안건에 대한 경영계의 요구가 좌절되면서 향후 최저임금 인상률을 둘러싼 노사 간의 갈등이 심화될 전망이다. 이태희 중소기업중앙회 스마트일자리본부장은 “숙박·음식업 노동자 43%, 5인 미만 사업장 노동자 36%가 최저임금조차 받지 못하고 있다”면서 “이는 해당 업종과 규모에서 최저임금이 수용되지 못하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 본부장은 “이런 부분을 고려하지 않고 과거의 관행만을 내세운다면 앞으로 심각한 부작용을 초래할 것”이라면서 “사용자위원들은 27일 열리는 최임위 제6차 전원회의에도 참여하지 않을 것”이라고 전했다. 국내에서 최저임금을 차등 적용한 적은 제도를 도입한 첫해인 1988년 한 번뿐이다. 이듬해부터는 모든 업종에 동일한 최저임금을 적용해왔다. 그러나 경영계는 최근 2년간 최저임금 인상 폭이 커서 일부 최저임금 인상에 취약한 업종에 대해서는 낮은 최저임금을 적용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노동계는 최저임금 차등 적용이 저임금 노동자 보호라는 제도 취지에 맞지 않는다는 입장이다. 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민주노총)은 이날 성명을 통해 “업종별 차등 적용 주장은 모든 노동자의 생계를 보호한다는 최저임금의 보편성을 흔드는 발상”이라면서 “사용자위원들은 무리한 주장을 멈추고 상식적인 자세로 (최저임금 논의에) 임하라”고 지적했다. 최임위는 경영계의 불참 선언에도 예정대로 27일 6차 전원회의를 개최할 예정이다. 세종 오경진 기자 oh3@seoul.co.kr
  • [서울광장] 세종 근무, 갈라파고스가 되어선 안 된다/전경하 논설위원

    [서울광장] 세종 근무, 갈라파고스가 되어선 안 된다/전경하 논설위원

    최근 들어 세종시에서 정부 부처의 국장이나 과장을 만나기가 훨씬 쉬워졌다. 청와대가 지난달 각 부처 장관의 서울 사무실을 연말까지 없애고 서울 근무를 최대한 줄이라고 지시하면서 장관들이 세종에 있는 시간이 많아져서다. 장관에게 보고해야 하는 국·과장들의 세종 근무도 당연히 늘었다. 산업통상자원부의 ‘세종 중심 근무여건 조성을 위한 복무관리 방안’도 있다. 총 근무일수 대비 세종 근무일수가 가장 높은 국장을 순서대로 발표하는 것이다. 감사관, 비상안전기획관, 통상국내정책관, 투자정책관 등의 순으로 지난 12일 내부 게시판에 공지됐다. 감사관이나 비상안전기획관의 업무는 산업부 내부를 단속하는 일이다. 세종 근무가 많을 수밖에 없다. 공무원들을 근무지인 세종에 오래 머물도록 하는 것은 맞지만 우려되는 것이 있다. 정책의 질 저하다. 서류 작업과 보고 등이 주요 업무인 정책 관련 공무원들은 근무조건상 민간이나 현장에 대한 감각이 떨어진다. 해서 현장을 방문하거나 기업 또는 민원인에게서 끊임없이 설명을 들어야 한다. 모르면 이해될 때까지 물어야 한다. 기업이나 민원인은 세종에 가는 시간이 들지만 설명만 할 수 있다면, 사업 성패가 그리고 돈이 걸려 있기에 언제든지 갈 거다. 하지만 공무원을 만나기가 어렵다. 적폐청산 과정에서 상부 지시로 일했던 주변 공무원들이 징계받는 상황을 봤던 터라 하던 일만 하는 게 상책이라고 느끼는 공무원들이 제법 있다. 기업인은 장관 등 높은 사람이 만나고, 자신은 자기 일만 하려는 경우가 늘었다고 고위직들은 전한다. 행여 기회를 얻은 기업인들은 설명해보니 알고는 있던데 움직이지 않는다고 토로한다. 새로운 사업에 대해 문서로 질의하면 “현행 법규상 불가능하다”가 거의 정답이다. 법률은 통상 일어난 사회 현상을 뒤늦게 반영하는데, 변하는 세상에서 일어날 일들을 현행 법규로 규제하려 드니 답답한 노릇이다. 박용만 대한상공회의소 회장은 얼마 전 “자식 키울 때 어려서는 이것저것 하라고 하지만, 성인이 되면 뭐뭐 하지 말라고 하고 나머지는 풀어준다. 그런데 정부는 성인이 된 기업에 뭐뭐를 하라고 말한다”며 “기업 활동을 어떻게 정부가 일일이 규제하는가”라고 하소연했다. 여러 부처가 걸린 사안은 부처 간 떠넘기기로 어떻게 될지 알 수가 없다. 논리적으로 이해돼도 해당 법 개정 권한이 없으면 담당 부처로 가라고 한다. 법 개정 권한이 있는 부처는 법을 고치거나 만들려면 힘들고 오래 걸리니 의원입법하라고 한다. 국회의원에게 찾아가니, 내년 총선에서 어떤 이득이 되나 계산해볼 뿐 나서지 않는다. 여러 부처의 규제에 걸리면 넘어야 할 규제가 부처 수에 비례해 늘어난다. 규제를 힘이라 여기는 공무원들은 자신의 규제를 절대 풀지 않으려 든다. 부처가 의논해 같이 풀어도 모자란데 현실은 반대다. 외환위기 원인 중 하나로 당시 재정경제부가 경기 과천에 있었던 점을 거론하는 사람도 있다. 여의도나 광화문에 몰려 있는 금융기관들로부터 상황이 심각하게 돌아가는 것을 자주 실시간으로 전해듣지 못했다는 것이다. 지금은 휴대전화도 있고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도 있다. 하지만 보안 상의 이유 등으로 공무원은 깊이 있는 이야기를 SNS로 하지 않는다. 민감하게 얽힌 규제와 다급하게 돌아가는 세계적 기업과의 경쟁 상황 또한 SNS에 오르지 않는다. 복잡한 사안은 얼굴 보고 이야기하는 게 맞다. 그렇지 못한 기업의 위기의식은 국경을 넘게 만든다. 이미 기업들이, 혁신적 서비스를 시작하는 기업들이 한국을 떠나고 있다. 세종이 빠르게 변하는 사회에서 고립된 갈라파고스가 되어서는 안 된다. 생활이 상대적으로 안정적인 공무원들이 모여서는 영세 자영업자나 취약계층의 절박함, 총성 없는 전쟁터에서 싸우는 기업의 다급함을 이해하기 힘들다. 세종에만 머물며 외부와 단절된다면 만나고 보는 사람의 절반 이상은 공무원이거나 그 가족일 거다. 청와대 민정수석실과 국무총리실, 감사원으로 이뤄진 공직기강협의체가 최근 서울 출장이 잦은 세종청사 고위 공무원을 대상으로 경위를 조사했다. 서울 출장을 조사하는 그 노력으로 얼마나 많은 외부인을 만나 이야기를 들었고 정책에 어떻게 반영했는가를 조사해서 상을 줘라. 부처 간 조율이 필요한 과제였다면 가산점도 줘라. 특정 기업이 아닌 산업을, 특정인이 아닌 국민 전체 특히 취약계층을 위한 정책은 많은 만남과 경청 그리고 고민에서 나온다. 세종 근무 독려가 세종 ‘시골’ 공무원을 만들어서는 안 된다. lark3@seoul.co.kr
  • 세종지방경찰청 25일 개청

    행정도시의 치안을 맡는 세종지방경찰청이 25일 개청한다. 전국 18번째 지방경찰청이다. 112종합상황실, 경무과, 생활안전수사과, 정보과, 경비교통과 등 5개 과(12계)에 정부세종청사경비대와 세종경찰서를 둔다. 개청과 함께 의무경찰대를 대체할 경찰관기동대도 창설한다. 초대 청장은 박희용(59) 경무관이다. 청사는 소담동 민간 건물 5층 일부와 6·7층을 임대해 사용하고 이른 시일에 관계 기관과 협의해 부지 선정 후 신축할 계획이다. 관할이 충남지방경찰청에서 세종경찰청으로 바뀌어 자치경찰제 전망도 밝아졌다. 세종시는 자치경찰제 시범실시 예정지역이다. 세종 이천열 기자 sky@seoul.co.kr
  • ‘사학비리’ 겨냥한 교육부…연·고대 등 16개 사립대 종합감사

    ‘사학비리’ 겨냥한 교육부…연·고대 등 16개 사립대 종합감사

    그동안 교육부 종합감사를 한 번도 받지 않은 주요 사립대학들을 대상으로 교육부가 사학비리 근절을 위해 감사에 착수한다고 24일 밝혔다. 교육부에 따르면 개교 이래 한 번도 종합감사를 받지 않은 사립대학은 일반대학 61곳·전문대학 50곳 등 총 111곳이다. 전체 사립대학 중 약 40%에 달하는 규모다. 국내 사립대학은 일반대학 152곳·전문대학 126곳 등 총 278곳이다. 종합감사를 받은 적이 없는 사립대학 중에 학생 수가 6000명 이상인 학교 16곳이 우선 감사 대상이다. 16곳은 경희대·고려대·광운대·서강대·연세대·홍익대(이상 서울권), 가톨릭대·경동대·대진대·명지대(경기·강원권), 건양대·세명대·중부대(충청권),동서대·부산외대·영산대(영남권) 등이다. 다음 달부터 2021년까지 대학별로 감사가 차례로 실시된다. 유은혜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은 “교육부의 관리·감독이 미흡한 사이 일부 사학에서 회계·채용·입시·학사 등 전 영역에서 교육기관인지 의심스러운 사건이 반복됐다. 교육부가 제 역할과 책임을 다하지 못한 책임이 크다”면서 잘못을 인정했다. 유 부총리는 또 교육공무원이 사학과 유착 관계라는 이른바 ‘교피아’ 의혹을 언급하면서 “교육부가 사학과 연결돼있다는 오명을 확실히 씻겠다”면서 “상시 감사 체계를 구축하고 종합적인 제도 개선안을 마련하겠다”고 덧붙였다. 교육부는 연간 종합감사 대상 학교 수를 기존 3곳에서 올해 5곳, 2020년 이후는 매년 10곳으로 늘리기로 했다. 이를 위해 시민감사관 제도를 처음으로 도입해 감사 인력을 늘렸다. 시민감사관은 변호사·회계사 등 전문성 있는 직군과 교육 및 감사 분야에 실무경험이 있는 이들로 총 15명 선발됐다. 이들은 다음 달부터 사학 감사를 시작한다. 이날 교육부는 정부세종청사에서 제11차 교육신뢰회복추진단 회의를 열고 주요 사립대학 종합감사 계획을 발표함과 동시에 함께 성신여대가 학생을 수차례 성희롱한 교수를 재임용한 사건을 조사하기로 결정했다. 성신여대 실용음악학과 A교수는 지난해 4∼5월 학생들을 성추행·성희롱한 사실이 교내 성윤리위원회·교원징계위원회·교원인사위원회 등에서 확인됐다. 징계위원회에서는 ‘경고’ 결정이 나왔고 인사위원회는 ‘재임용 탈락’ 의견을 냈다. 그러나 이사회가 재임용 탈락에 동의하지 않으면서 올해 1월 재임용됐다. 교육부는 A교수의 성비위 사실 및 학교의 사안 처리과정, 징계·인사 절차 적정성 등을 조사할 예정이다. 김지연 교육부 양성평등정책관은 “A교수 행위가 징계 사유에 해당하는 것으로 확인될 경우 사립학교법에 따라 법인에 징계를 요구하고, 필요할 경우 (수사기관에) 수사도 의뢰하겠다”고 밝혔다. 오세진 기자 5sjin@seoul.co.kr
  • 홍남기에 힘 실어준 김상조

    김상조 신임 청와대 정책실장이 “경제 컨트롤타워는 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라고 힘을 실어준 것은 경제 투톱 간 엇박자 논란을 피하면서 문재인 정부 집권 3년차를 맞아 일자리 창출과 소득 개선 등 국민 피부에 와닿는 경제 성과를 본격적으로 내겠다는 의지로 풀이된다. 본인의 역할을 후방의 ‘병참기지장’으로 제한한 김 실장은 당장 다음달 초 발표될 하반기 경제정책 방향의 큰 골격을 홍 부총리 등과 조율해야 한다. 김 실장은 지난 21일 정부세종청사에서 기자들에게 “경제부처 장관들 사이에서 초안 검토 회의가 있었는데 계속 보완하는 과정에 있다”면서 “홍 부총리가 설정한 타임스케줄 그대로 갈 것”이라며 기재부의 역할을 강조했다. 그는 “정책실장 업무 범위를 보니 솔직히 상상을 초월했다”며 자신의 역할은 어디까지나 후방 지원에 있음을 분명히 했다. 김 실장은 청와대 정책실장으로서 정책의 성과를 체감할 수 있도록 업무의 우선 순위를 어디에 두겠느냐는 질문에 “소득주도성장, 혁신성장, 공정경제 세 가지 축의 선순환적 관계를 만들어내는 기조는 일관되게 갈 것이나, 현재 상황에서 필요한 부분에 대해서는 정책 자원을 집중 투입하는 노력은 필요할 것”이라며 “지금은 국민들께 필요한 일자리와 소득에 집중하는 데 당연히 우선 순위를 둬야 하는 환경”이라고 말했다. 그는 “혁신적 포용국가 토대에 사람 중심의 경제를 만든다는 기조는 일관되게 가는 것”이라며 “다만, 그때그때 경제 환경에 필요한 정책을 보완하고 우선 순위를 조정하는 충분한 유연성을 갖추겠다”고 강조했다. 김 실장은 공정거래위원장으로서의 소회도 밝혔다. 그는 “1년차에는 공정한 현행법 집행, 2년차에는 법 개정, 3년차에는 각 부처의 협업이 필요한 과제라고 말했는데, 3년차 과제들은 이미 상당 부분 진행이 됐다”고 자평했다. 이어 “공정위뿐 아니라 중소벤처기업부, 산업통상자원부, 기획재정부 등 유관 부처가 함께하는 범정부 대책도 상당 부분 진행된 상태”라면서 “다음 위원장이 누가 될지는 모르지만, 각 부처의 여러 계획들을 취합하고 조정하고 함께 성과를 내는 일이 이어지길 기대한다”며 웃었다. 김 실장은 “공정위가 조사, 제재 기능을 갖고 있었기에 공정거래위원장으로 있을 땐 이해관계자와 접촉하는 데 제약이 있었지만, 정책실장이 되면 재계를 포함한 이해관계자와 보다 적극적으로 의견을 나눌 기회를 가질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정책실장 업무는 예측 가능하고 지속 가능한 식으로 할 것”이라며 “이것이 기업에 가장 우호적인 환경이 되지 않을까 싶다”고 덧붙였다. 하종훈 기자 artg@seoul.co.kr
  • 김상조 “靑정책실장은 병참기지장… 재벌과도 적극 소통”

    김상조 “靑정책실장은 병참기지장… 재벌과도 적극 소통”

    재계 우려 불식·유연성 발휘 주목김상조 신임 청와대 정책실장이 “각 부처 장관들이 야전사령관이라면 청와대 정책실장은 병참기지장”이라면서 재벌 기업과도 적극 소통하겠다고 밝혔다. 이른바 ‘재벌 저격수’로 알려진 자신에 대한 재계의 우려를 불식시키려는 취지로 해석된다. 김 실장은 지난 21일 공정거래위원장에서 청와대 정책실장으로 임명된 뒤 정부세종청사에서 기자들을 만나 “정책실장은 경청하고 협의하는 자리”라면서 이렇게 말했다. 이어 “대한민국의 경제 컨트롤타워는 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라면서 “나는 홍 부총리와 유은혜 사회부총리, 각 부처 장관들이 현장에서 충실히 업무를 수행할 수 있도록 후선에서 지원하겠다”고 강조했다. 김 실장은 앞으로 재벌 총수들을 만나겠느냐는 질문에 “원한다면 누구라도 만나겠다”면서 “이해관계자와 충분히 만남의 장의 기회를 만들 것이며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도 요청이 온다면 적극적으로 만나겠다”고 말했다. 이어 “김상조가 정책실장이 된 것을 두고 왜 기업의 기를 꺾는다고 생각하는지 모르겠다”면서 “공정경제는 혁신성장을 위한 토대라고 누누이 강조해 왔으며 기업이 우려하는 일은 없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하종훈 기자 artg@seoul.co.kr
  • “北 목선 경계 실패 제대로 못 알렸다” 文, 철저 점검 지시

    문재인 대통령은 20일 북한 어선 귀순 사건과 관련, “북쪽에서 우리 쪽까지 오는 과정에서 제대로 포착하거나 경계하지 못한 부분, 그 후 제대로 보고하고 국민께 제대로 알리지 못한 부분에 대해 문제점이 없는지 철저히 점검하라”고 지시했다. 청와대는 또한 “경계작전과 말이 번복됐던 부분은 안이한 대응”이라고 규정했다. ●靑 “국방부 대응 안이했다” 문 대통령은 이날 오후 청와대에서 열린 반부패정책협의회에 앞선 티타임에서 정경두 국방부 장관에게 이렇게 말했다고 고민정 청와대 대변인이 전했다. 문 대통령은 또한 정 장관과 청와대 주요 참모를 소집해 이번 사건과 후속 논란에 대해 회의를 주재했다고 고 대변인은 밝혔다. 고 대변인은 “청와대 역시 해경으로부터 최초 보고를 받았다”며 “당일 여러 정보를 취합하고 매뉴얼에 따라 해경이 보도자료를 내도록 조치를 취했다”고 설명했다. 앞서 이낙연 국무총리는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국정현안점검조정회의에서 “지금까지 드러난 것만으로도 국민께 큰 심려를 드렸다. 깊게 사과드린다”고 대국민 사과를 했다. ●정경두 장관 뒷북 대국민 사과문 정 장관도 ‘대국민 사과문’을 통해 “군은 엄중하게 인식하고 있으며 국민 여러분께 깊은 사과의 말씀을 드린다”고 말했다. 이어 “제기된 여러 의문에 대해서는 한 점 의혹이 없도록 국민께 소상하게 설명드리고, 허위 보고나 은폐가 있었다면 엄정하게 조치하겠다”고 했다. 문 대통령 등이 안이한 대응을 지적하면서 해상·해안 경계작전 실패 등에 대한 대규모 처벌이 불가피할 전망이다. 임일영 기자 argus@seoul.co.kr이주원 기자 starjuwon@seoul.co.kr
  • “軍이 국민께 큰 심려”

    국방부, 합동조사단 편성 현지 급파 이낙연 국무총리와 정경두 국방부 장관이 20일 ‘북한 소형목선 귀순’ 사건과 관련해 잇따라 대국민 사과했다. 이 총리는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국정현안점검조정회의에서 “지금까지 드러난 것만으로도 국민께 큰 심려를 드렸다”며 “그 점에 대해 깊게 사과드린다”고 밝혔다. 이어 “합동조사단은 사건의 경위와 군의 경계태세, 목선 발견 시점과 그 이후의 대응 등을 남김없이 조사하기 바란다”며 “조사 결과는 국민께 투명하게 공개하고 잘못한 사람들에게는 엄정하게 책임을 물을 것”이라고 했다. 또 “목선이 입항할 때까지 아무런 제지가 없었다는 사실이 확인됐다”며 “경계체계와 장비와 태세 등의 문제를 신속히 보완하겠다”고 언급했다. 정 장관도 국방부 청사에서 ‘대국민 사과문’을 통해 “지난 15일 발생한 북한 소형목선 상황을 군은 엄중하게 인식하고 있으며 국민 여러분께 깊은 사과의 말씀을 드린다”고 했다. 이어 “이번 사건을 계기로 군의 경계작전 실태를 꼼꼼히 점검해 책임져야 할 관련자에 대해서는 엄중하게 문책하겠다”며 “군은 이러한 상황이 재발되지 않도록 경계태세를 보완하고 기강을 재확립하도록 하겠다”고 했다. 또 “사건 발생 이후 제기된 여러 의문에 대해서는 한 점 의혹이 없도록 국민께 소상하게 설명드리도록 하겠다”며 “사건 처리 과정에서 허위 보고나 은폐 행위가 있었다면 철저히 조사해 법과 규정에 따라 엄정하게 조치하겠다”고 했다. 정부가 관련자 책임을 강조하고 나서면서 해상·해안 경계작전 실패에 대한 대규모 처벌이 불가피해질 전망이다. 국방부는 이날 이순택 감사관을 단장으로 작전·정보 분야 군 전문가, 국방부조사본부와 군사안보지원사령부 관계자 등으로 합동조사단을 편성해 조사에 나섰다. 약 1주일간 펼쳐질 조사 대상은 합참과 육군 23사단, 해군 1함대 등 해안·해상경계 작전 관련 부대다.국방부 관계자는 “당시 경계작전과 상황보고 체계가 어떻게 작동했는지를 중심으로 조사가 이뤄질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주원 기자 starjuwon@seoul.co.kr
  • “북한 목선 경계 실패 제대로 못 알렸다” 문 대통령, 철저 점검 지시

    문재인 대통령은 20일 북한 어선 귀순 사건과 관련, “북쪽에서 우리 쪽까지 오는 과정에서 제대로 포착하거나 경계하지 못한 부분, 그 후 제대로 보고하고 국민께 제대로 알리지 못한 부분에 대해 문제점이 없는지 철저히 점검하라”고 지시했다. 청와대는 또한 “경계작전과 말이 번복됐던 부분은 안이한 대응”이라고 규정했다. 문 대통령은 이날 오후 청와대에서 열린 반부패정책협의회에 앞선 티타임에서 정경두 국방부 장관에게 이렇게 말했다고 고민정 청와대 대변인이 전했다.  문 대통령은 또한 정 장관과 청와대 주요 참모를 소집해 이번 사건과 후속 논란에 대해 회의를 주재했다고 고 대변인은 밝혔다. 고 대변인은 “청와대 역시 해경으로부터 최초 보고를 받았다”며 “당일 여러 정보를 취합하고 매뉴얼에 따라 해경이 보도자료를 내도록 조치를 취했다”고 설명했다. 앞서 이낙연 국무총리는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국정현안점검조정회의에서 “지금까지 드러난 것만으로도 국민께 큰 심려를 드렸다. 그 점에 대해 깊게 사과드린다”고 대국민 사과를 했다. 정 장관도 ‘대국민 사과문’을 통해 “군은 엄중하게 인식하고 있으며 국민 여러분께 깊은 사과의 말씀을 드린다”고 말했다. 이어 “제기된 여러 의문에 대해서는 한 점 의혹이 없도록 국민께 소상하게 설명드리고, 허위 보고나 은폐가 있었다면 엄정하게 조치하겠다”고 했다.  문 대통령 등이 안이한 대응을 지적하면서 해상·해안 경계작전 실패 등에 대한 대규모 처벌이 불가피할 전망이다. 이와 관련, 국방부는 합동조사단을 편성, 합참과 육군 23사단, 해군 1함대 등을 조사키로 했다. 임일영 기자 argus@seoul.co.kr 이주원 기자 starjuwon@seoul.co.kr
  • 최저임금 심의 시작… 경영계·여권 “속도 조절” 확산

    내년도 최저임금 심의가 본격 시작됐다. 노동계가 최저임금 1만원 공약 이행을 압박하는 가운데 경영계는 물론 정부·여당 내에서도 최근 속도 조절이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커지면서 물갈이 후 첫 논의를 갖는 최저임금위원회가 어떤 결정을 내릴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 19일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최임위 3차 전원회의에서는 노사 대표들의 팽팽한 신경전이 벌어졌다. 사용자위원인 이태희 중소기업중앙회 본부장은 “지난 2년간 30% 가까운 과도한 인상에도 감내하고 준수하고자 노력했지만 더이상의 인상은 받아들이기 어렵다”고 말하자, 근로자위원인 이성경 한국노총 사무총장이 “어려움은 알지만 끝까지 최저임금 동결을 주장하면 회의를 진행하는 것 자체가 어려워질 수 있다”고 응수했다. 경영계의 이익을 대변하는 야당뿐만 아니라 여당에서도 내년도 최저임금 동결 또는 소폭 인상 목소리가 나오면서 속도조절론이 불가피하다는 전망이 나온다. 김해영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은 이날 국회에서 열린 확대간부회의에서 “많은 중소기업과 자영업자가 경영 여건상 최저임금 지급에 어려움을 호소하고 있다”면서 “내년도 최저임금은 동결에 가까워야 한다”고 밝혔다. 노동계는 이 같은 분위기에 우려를 표명했다. 특히 박준식 취임위원장이 지난달 간담회에서 속도조절론에 공감하는 취지의 발언을 한 것에 대해 질타가 이어졌다. 이날 회의에서는 현장 공청회 결과와 최저임금 적용 효과, 임금실태 분석 등 최임위 산하 전문위원회에서 심사한 연구용역 결과 보고와 토론이 이어졌다. 노동계는 “공청회 참석자에 정부부처나 대기업을 참여시키는 등 최저임금 외 구조적인 문제도 다뤄야 한다”고 주장했지만 경영계는 “최임위에서 최저임금 심의 외 문제까지 다루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고 맞섰다. 노사는 이날 회의에서 서로 원하는 내년도 최저임금안을 제시하지 않았다. 최임위는 법정 심의기한인 오는 27일까지 3차례 더 전원회의를 열 예정이다. 박 위원장은 전원회의 후 브리핑에서 “노사 양측에 최저임금 수준 최초안을 다음 전원회의인 오는 25일까지 제시해 달라고 촉구했다”고 말했다. 세종 오경진 기자 oh3@seoul.co.kr
  • 택시운송조합 “타다 OUT”

    택시운송조합 “타다 OUT”

    19일 세종시 정부세종청사 국토교통부 앞에서 열린 ‘타다’ 서비스 반대 집회에서 서울개인택시운송사업조합원들이 택시 갓등(방범등)을 흔들며 구호를 외치고 있다. 세종 연합뉴스
  • 최저임금위원회, 내년도 최저임금 결정 위한 ‘줄다리기’ 시작

    최저임금위원회, 내년도 최저임금 결정 위한 ‘줄다리기’ 시작

    내년도 최저임금 결정을 위한 각계의 줄다리기가 시작됐다. 최저임금을 심의·의결하는 최저임금위원회는 19일 오후 정부세종청사에서 제3차 전원회의를 개최해 최저임금에 관한 심의를 시작했다. 앞서 권역별 공청회를 3차례 열었으며 현장 방문 조사 또한 마쳤다. 사용자위원인 류기정 한국경영자총협회(경총) 전무는 모두발언에서 “지난 2년간 과도한 최저임금 인상이 있어 사업주, 심지어 근로자까지 그 부담의 영향이 미치는 것 같다”고 지적하며 “최저임금 안정화를 통해 상징적인 시그널(신호)을 노동시장에 줄 수 있어야 한다”고 말했다. 이태희 중소기업중앙회(중기중앙회) 스마트일자리본부장 또한 “지난 2년간 30%에 가까운 과도한 최저임금 인상에도 중소기업과 소상공인은 최대한 감내하고 준수하기 위해 노력했다. 그렇지만, 이제 더는 인상을 받아들이기 어렵다”고 토로했다. 이에 대해 근로자위원인 이주호 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민주노총) 정책실장은 “최저임금 1만원은 현 정부의 공약이기도 하고, (지난 대선에서) 모든 후보가 말한 공약이기 때문에 저희는 하나의 사회적 약속이라고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이 실장은 또 ‘최저임금 속도 조절론’을 언급한 홍남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의 발언에 대해서도 “기재부는 가장 힘 있는 부처로서 최저임금 1만원과 관련해 어려움을 호소하는 중소 자영업자의 지불 능력 강화를 위한 경제민주화 실현에 집중하는 게 역할 아닌가”라고 지적했다. 이성경 한국노동조합총연맹(한국노총) 사무총장 역시 “일부 소상공인과 자영업자가 타격을 입었다는 것은 인정한다”면서도 “대기업과 중견기업 이상은 최저임금 산입범위 확대로 인한 영향 범위에서 벗어났다고 본다”고 반박했다. 한편 근로자위원들은 박준식 최저임금위원장이 지난달 30일 “최저임금 인상이 빨랐다는 사회적 공감대가 있다”면서 속도 조절론을 정당화하는 발언을 한 것에 대해서도 유감을 표시했다. 이에 대해 박 위원장은 “진의가 그런 것은 아니었다”고 해명했다. 이번 전원회의에는 재적 위원 27명 가운데 근로자위원 8명, 사용자위원 9명, 공익위원 8명 등 25명이 참석했다. 근로자위원인 백석근 민주노총 사무총장은 전날 경찰이 김명환 민주노총 위원장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한 것과 관련된 회의에 참석하느라 이번에는 불참했다. 곽혜진 기자 demian@seoul.co.kr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