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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영록 전남지사 광역단체장 지지도 1위 등극

    김영록 전남지사가 광역단체장 직무수행 지지도 조사에서 4개월 연속 1위를 기록했던 이재명 경기지사를 꺾고 1위에 올랐다. 박형준 부산시장은 시장 중에서 평가가 가장 좋았다. 8일 여론조사 업체 리얼미터가 지난 7월25~30일과 8월28~9월1일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만 7000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8월 월간정례 광역단체 평가 조사’에 따르면 전국 광역단체장 평균 긍정평가 비율은 45.8%, 평균 부정평가는 41.2%였다. 특히, 김영록 지사는 ‘잘한다’는 긍정평가가 전월대비 3.1%p 오른 61.6%를 기록해 광역단체장 중 1위를 기록했다. 김 지사에 대한 긍정평가는 유일하게 60%대에 올랐다. 이재명 지사는 4.5%p 하락한 55.5%로 한 계단 떨어져 1위와의 격차가 6.1%p(7월 1.5%p)로 벌어졌다. 이철우 경북지사(53.9%)는 지난 6월 이후 2개월 만에 다시 3위에 올라섰다. 4위는 박형준 시장(53.1%), 5위는 오세훈 서울시장(51.0%), 6위는 송하진 전북지사(47.5%)다. 이어 이시종 충북지사(7위·46.5%), 양승조 충남지사(8위·45.2%), 이용섭 광주시장(9위·43.4%), 허태정 대전시장(10위·41.0%), 최문순 강원지사(11위·40.9%)가 뒤를 이었다. 박남춘 인천시장(12위·38.6%), 이춘희 세종시장(13위·38.0%), 권영진 대구시장(14위·37.0%), 송철호 울산시장(15위·33.8%)은 하위권을 기록했다. 도지사별 순위는 김영록 지사가 1위, 이재명 지사가 2위, 이철우 지사가 3위를 기록했고, 광역시장별로는 박형준 시장이 1위, 오세훈 시장 2위, 이용섭 시장이 3위를 차지했다.
  • 재독 바이올리니스트 강구일, 마인츠필 오케스트라 악장 선임

    재독 바이올리니스트 강구일, 마인츠필 오케스트라 악장 선임

    독일에서 활동하는 바이올리니스트 강구일(35)이 독일 마인츠국립필하모니 오케스트라 악장에 선임됐다. 2세부터 피아노를 치기 시작해 초등학교 4학년에 바이올린 연주를 시작했다. 바이올리니스트 성두경을 사사하며 음악춘추콩쿠르에서 1위에 올랐고 이후 유럽으로 유학을 떠나 스위스 시옹 음악원과 오스트리아 그라츠 음대에서 거장 티보 바르가에게 가르침을 받았다. 2003년 티보 바르가의 타계 이후 독일 뉘른베르크 음대를 거쳐 베를린 한스아이슬러 국립음대에서 슈테판 피카드를 사사했다. 강구일은 세종시 오케스트라 악장, 세종슈틸레 앙상블 음악감독, 독일 라이프치히 심포니커 오케스트라 수석, 프라이부르크 오페라 교향악단 악장 등을 지냈고 베를린 필하모닉 단원들과의 실내악 연주, 미국 보도윈 페스티벌 참가, 춘천시립교향악단, 군산시향, 수원시향 등과의 협연 등 다양한 국내외 활동을 이어왔다. 최근 마인츠필 악장으로 선임된 데 대해 강구일은 “마인츠는 유학을 위해 유럽으로 갔을 때 처음 생활했던 인연이 있는 곳”이라면서 “국내외 활동을 하면서 가르친 많은 한국 학생들에게 음악을 사랑하고 즐기는 순수한 마음만으로도 무엇인가를 이루어낼 수 있다는 것을 보여준 것 같아 기쁘다”고 소감을 말했다. 이어 “앞으로 위대한 음악가가 되기보다는 더 많은 사람들에게 기쁨을 줄 수 있는 음악가가 되기를 희망하며 후학 양성에도 더욱 힘쓰고 싶다”는 바람을 덧붙였다. 마인츠필은 라인란트팔츠 주도인 마인츠에 위치한 마인츠국립극장의 상주 오케스트라로, 16세기 초에 설립됐다. 모차르트가 자주 찾아와 그의 작품을 연주할 것을 요청했다고도 전해진다. 오페라 ‘돈 조반니’의 독일어 버전을 초연했고, 바그너 등 여러 독일 작곡가들의 음악을 초연한 오랜 역사를 가진 오케스트라로서 바로크 음악부터 고전·낭만·현대음악에 이르기까지 폭넓은 레퍼토리를 갖고 있다.
  • 이준석 부친 ‘영농 준비’… 굴착기 동원 잡목 제거

    이준석 부친 ‘영농 준비’… 굴착기 동원 잡목 제거

    제주 서귀포시가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 부친이 소유한 토지가 농지법을 위반했다며 관련 행정 절차를 진행 중인 것으로 확인됐다. 6일 서귀포시 등에 따르면 2019년 농지이용실태 조사 과정에서 안덕면 사계리에 있는 이 대표 부친 소유 토지가 장기간 농사를 짓지 않고 방치되는 등 농지법 위반 행위로 적발됐다. 시는 이후 이모씨에게 청문을 위해 문서를 보냈으나 제대로 송달이 되지 않아 절차가 일시 중단됐다가 올해 6월 문서가 전달됐다. 이 대표 부친은 비대면 청문을 통해 의견서를 제출한 것으로 알려졌다. 청문은 시가 행정처분에 앞서 당사자의 의견을 듣는 절차로, 농사를 짓지 않는 등 농지법 위반 사실이 확인되면 소유자에게 농지 처분의무를 부과한다. 이후 1년 이내에 농사를 짓거나 처분을 해야 하며, 이마저 이행하지 않으면 다시 청문 절차를 거쳐서 농지 처분 명령을 내리게 된다. 6개월 이내에 농지를 처분하지 않으면 개별 공시지가의 20%인 이행강제금을 처분할 때까지 매년 부과받게 된다. 이씨는 최근 굴착기 한 대를 동원해 해당 토지의 잡목을 제거하고 평탄화 작업을 하는 등 영농 준비를 하고 있다. 앞서 이씨는 2004년 1월 서귀포시 안덕면 사계리의 2023㎡ 규모 농지를 3.3㎡당 25만원 수준인 1억 6000만원에 매입했다. 한편 세종시는 국민의힘 윤희숙 의원 부친의 땅 투기 의혹과 관련, 경찰 수사를 지켜보고 행정처분을 내린다는 방침이다. 이 사건은 현재 세종경찰청에서 수사 중이다.
  • “가장 많이 한 질문이 ‘왜 그렇게 하죠?’ ‘어공’ 해봤더니 ‘늘공’ 관료화 무섭더라”

    “가장 많이 한 질문이 ‘왜 그렇게 하죠?’ ‘어공’ 해봤더니 ‘늘공’ 관료화 무섭더라”

    공직사회 권위주의·책임회피 경계해야개방직 확대하고 독립권 보장해야 활력“민간 전문가로 정부 부처 개방형 직위에 임명된 이들에게 독립성을 보장해 줘야 한다. 그래야 자신의 경험을 살려 조직에 활력을 불어넣고 공무원 조직의 관료화를 완화할 수 있다.” 개방형 직위인 국세청 납세자보호관직을 지낸 김영순 인하대 로스쿨 교수는 5일 서울신문과의 인터뷰에서 “공무원 조직이 관료화되는 것을 경계해야 한다. 관료화가 되면 권위주의가 판치고, 공무원들은 시키는 일만 하고 책임을 회피하려고 한다”며 “관료화가 되면 내부 개혁이 힘들기 때문에 외부에서 공직사회로 들어가는 길을 더 많이 만들어야 한다”고 말했다. 김 교수는 2000년 사법시험 합격 후 변호사로 활동하다가 2012년부터 인하대 법학전문대학원에서 조세법 교수로 재직했고, 2019년 세법 부문 전문성을 인정받아 국세청 납세자보호관에 임명돼 최근까지 근무했다. 납세자보호관은 납세자의 권익을 보호하고 민생 현장의 세무 불편·고충을 수렴하기 위해 외부 개방형으로 공모하는 직이다. 김 교수는 “학교에서 이론적으로 연구한 세법을 실무에 적용해 억울한 납세자를 구제하고 조세 실무를 경험하고 싶었다”며 “고위직이니까 중요한 결재만 하고 시간 여유가 있을 줄 알았는데 실제로는 각종 회의와 업무 보고, 관련 자료 검토, 출장 등으로 바쁜 하루하루를 보냈다”고 말했다. 그는 공직에 들어선 이후 국세청이 있는 세종시로 이사했지만 서울 출장이 있는 날은 하루 4시간 이상 길에서 보내는 일도 많았다고 했다. 김 교수는 “처음 접한 공무원 조직은 모든 것이 새로웠다. 가장 많이 했던 질문은 ‘왜 그렇게 하죠? 이렇게 하면 안 되나요?’였다”며 “국세청에서 오래 근무한 사람은 예전부터 그렇게 해 왔기 때문에 지금도 그렇게 하는 경우가 많았지만 제 눈에는 불필요하고 비효율적으로 보였다. 그때마다 업무 프로세스를 간소화하고 탈권위적인 접근을 하자고 제안했다”고 말했다. 그는 “개방형으로 공직에 들어온 사람에게 독립성을 최대한 보장해야 한다”며 “고유 업무를 할 때조차 상급자에게 일일이 보고하고 결재를 받아야 하면 소신껏 일할 수 없다. 인사권과 예산 집행권도 어느 정도 독립성을 부여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 교수는 고위공무원단과 관련, “지나치게 동질적 집단인 것이 문제”라고 지적했다. 고위공무원단의 경우 대부분 행정고시 합격, 50대, 남성, 특정 대학 출신인 점을 꼽았다. 그는 “저같이 행시 합격도 아니고 강원도 출신의 40대 여성은 그들 중 교집합을 가진 사람을 찾기 힘들다”면서 “고위공무원단 구성이 다양해야 여러 생각과 경험을 교류하며 조직이 발전할 수 있을 것”이라고 지적했다.
  • 완연한 가을날씨에 야외 북적, 실내 한산

    9월 첫 주말을 맞아 선선한 날씨를 보이면서 해변과 명산 등 주요 관광지는 초가을 정취를 즐기려는 인파로 북적됐다. 최근 지속된 가을 장마가 그치면서 청명한 하늘을 보러온 관광객들은 모처럼만의 나들이를 마음껏 누리는 모습들이었다. 5일 강원도 강릉 경포해변과 부산 해운대, 제주 협재 등 주요 해변에는 가족·연인 단위 나들이객이 찾아 바닷물에 발을 담그고 백사장을 걸으며 가는 여름을 아쉬워했다. ‘서퍼들의 성지’로 자리 잡은 강원도 양양 죽도와 부산 송정해수욕장에는 수십 명에서 100여 명의 서퍼가 찾아 푸른 파도에 몸을 맡긴 채 휴가철 분위기를 연출했다. 남해 앞바다를 한눈에 볼 수 있는 경남 사천 바다케이블카와 지난 3일 개통한 명량대첩 승전지의 울돌목 스카이워크·명량해상케이블카도 1000여명 이상 탑승했다. 충남 계룡산에는 이날 낮 12시 30분까지 5244명이 찾아 지난주 일요일 전체 6946명에 육박할 정도로 급증했다. 지난 4일 토요일에는 1만 244명이 찾아 지난주 토요일 8646명보다 18.5% 늘었다. 계룡산국립공원사무소 관계자는 “부모와 자녀 등 가족단위와 연인들이 많다. 등산복 입은 사람도 있지만 레깅스 등 가벼운 옷차림을 하고 동학사와 갑사 등으로 산책 온 이들이 대부분이다”면서 “탐방객 절반이 대전국립현충원 앞 수통골을 찾는 것을 보면 코로나로 멀리 못가고 가까운 숲속을 걸으며 해방감을 맛보려는 거 같다”고 했다. 강원 설악산에도 이날 오전까지 4353명이 찾아 지난주 일요일 전체 6898명에 가까워지고 있다. 설악산국립공원사무소 관계자는 “오늘 비가 내려 장담할 수 없지만 지난주 일요일보다 탐방객이 더 많을 것으로 보인다”고 예측했다. 국가정원 1호인 순천만국가정원은 지난 4일 하루에만 5300명, 순천만은 2300명이 찾아와 꽃과 나무, 습지 등에서 휴식을 취했다. 제주도 절물자연휴양림, 사려니숲길 등에도 시원한 숲을 찾아 삼림욕을 즐기려는 탐방객들이 많았다. 옛 대통령 별장인 충북 청주시 문의면 청남대와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 수원화성 성곽 등에도 산책을 하거나 기념 촬영을 하는 모습들로 가득 찼다. 주말을 맞아 운동을 즐기는 동호인들의 야외 활동도 곳곳에서 눈에 띄었다. 경인아라뱃길 수로변 자전거도로와 세종시 호수공원, 중앙공원에도 많은 시민이 나와 자전거를 타거나 산책을 하며 여유로운 한때를 보냈다. 하지만 코로나19 4차 유행에 따른 거리두기 여파와 벌초·성묘객 행렬이 잇따르면서 도심의 카페나 식당 등은 한산한 모습을 보여 큰 대조를 이뤘다. 최근 확진자가 연일 나오는 지역에서는 시민들이 불필요한 외출을 자제하는 모습이었다.
  • 국회의장단, 청와대 오찬서 ‘협치’ 강조...문대통령도 “협치 절실한 시기”

    국회의장단, 청와대 오찬서 ‘협치’ 강조...문대통령도 “협치 절실한 시기”

    정진석, 여당의 일방통행 경계 목소리내윤재옥 정무위원장 “민생 위한 일 함께”“민생의 문제와 외교의 문제에 대해서는 초당적으로 국회가 함께 할 것이라고 다짐한다.” 박병석 국회의장은 3일 청와대에서 열린 오찬에 앞서 “뒤늦게 원 구성이 됐지만 여야가 원만한 합의로 원 구성을 하게 돼서 협치의 토대를 마련했다”며 이같이 말했다. 박 의장은 “국회 운영에 있어서는 어려움은 먼저하고 그리고 기쁨은 나중에 하는 ‘선우후락’의 자세로 운영할 생각”이라고 덧붙였다. 김상희 국회 부의장은 “아무래도 국회가 완전체가 되지 않으니 정부와 야당의 소통도 원만하지 않았던 것이 사실”이라면서 “이번 정기국회를 계기로 여야 간 소통과 협치, 여야 국회와 정부의 소통과 상생의 정치를 이뤄서 정치의 발전을 이룬 정부로 기억됐으면 한다”고 말했다.야당 몫으로 새로 선출된 정진석 부의장은 “오랜만에 청와대에 오면서 ‘정권은 유한하지만 정부는 무한하다’는 생각을 해봤다”면서 “최근 여야 합의로 세종시 의사당 설치를 위한 국회법 개정안이 처리가 되고, 언론중재법 강행 처리가 일단 중단돼 숙려 기간을 갖기로 한 것도 모처럼 여야가 머리를 맞대고 대화와 타협으로 결론을 낸 좋은 모습이 아닌가 생각한다”고 했다. 그러면서도 “대통령 임기 말에 진행되는 마지막 예산 국회에서는 어지간한 안건들을 여야 합의로 다 처리를 해왔다”면서 “이번 정기국회에서 여당이 예산안과 법안을 강행 처리하는 모습을 또 국민들에게 또 보여주지 않기를 기대한다”며 여당의 일방통행을 경계했다. 국민의힘 소속인 윤재옥 정무위원장은 “가장 최근의 선거 결과와 정당에 대한 지지율을 보면 국민들은 여야가 협치하라고 요구하고 있는 것 같다”면서 “협치는 합의라는 구체적인 결과도 중요하지만 결정하기 전에 충분히 숙의하고 또 공감대를 형성하고 서로 양보하는 과정에 방점이 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어 “대통령께서 말씀하셨듯이 말년이 없다는 그런 생각으로 협치를 통해 국민적 위기를 잘 극복하는 리더십을 보여주기를 바란다”며 “야당도 민생을 위한 일에 함께하겠다는 약속을 올린다”고 덧붙였다. 문재인 대통령도 이날 오찬 간담회에서 “지금이 바로 협치가 가능하고 또 협치가 절실한 시기”라면서 “우리 정부는 허심탄회한 마음으로 마지막까지 최선을 다하겠다. 국회에서도 도와달라”고 말했다고 청와대 박경미 대변인이 브리핑에서 전했다.
  • “집과 벼가 빗물에 잠기고 길도 무너져”…충남 세종 비피해 속출

    “집과 벼가 빗물에 잠기고 길도 무너져”…충남 세종 비피해 속출

    1일 새벽 충남과 세종에 폭우가 쏟아져 피해가 속출했다.대전지방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0시부터 오전 8시까지 충남 평균 강우량은 홍성 180㎜, 아산 176㎜, 예산 147㎜, 태안 안면도 123.5㎜ 등이다. 예산 대흥면과 홍성 홍성읍은 각각 225㎜, 224㎜까지 쏟아졌다. 충남도는 이 비로 주택과 상가 40채가 침수되고 이재민 8명이 발생했다고 밝혔다. 천안 이재민 6명은 임시숙소(모텔)에 몸을 피했고, 예산군 내 이재민 2명은 마을회관과 친인척 집에 머물고 있다. 오전 3시부터 2시간 동안 시간당 최대 100㎜가 넘는 물폭탄이 쏟아진 홍성읍에서는 주택·상가 18채가 순식간에 물에 잠겼다. 홍성읍 옥암리에서 한식당을 하는 A씨는 “새벽 3시쯤 물이 갑자기 지하 1층 식당으로 쏟아져 들어왔다”면서 “비가 너무 많이 오니까 걱정에 잠도 자지 못하고 식당에서 대기하고 있던 아내가 아무것도 건지지 못한 채 허겁지겁 창문으로 겨우 탈출했다”고 당시 긴박했던 상황을 전했다. 홍성천 둔치에 주차된 자동차 2대도 물에 잠겼지만, 운전자들이 빠져나와 다행히 인명피해는 없었다.당진에서는 이날 오전 6시 10분쯤 싱크홀(대형 지반침하)이 발생해 차량 1대 차체 절반이 아래로 빠졌다. 다친 사람은 없다. 공주, 예산, 아산 등 국도와 지방도 6곳의 도로가 유실되거나 토사가 유출됐다. 당진은 벼 20ha가 물에 잠겼고, 홍성 금마면 송강리 딸기·고추 시설하우스 4동이 물에 잠기는 등 농경지 70ha가 침수됐다. 농경지 침수는 현재 시·군별로 현장 조사가 진행 중이어서 피해 규모가 더욱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전의면 140㎜ 등 폭우가 쏟아진 세종시에서도 피해가 적잖았다. 이날 오전 6시 27분쯤 연서면 쌍류리 둑이 넘치고, 비슷한 시각 전의면 상교동 주택이 물에 잠기는 등 건물 5곳이 침수 피해를 봤다. 전동면 봉대리 가로수가 넘어지고 토사가 유출돼 당국이 복구작업을 하는 등 10여건의 피해 신고가 들어왔다. 기상청은 이날 오전 충남·세종의 호우·강풍 특보와 충남 서해안 풍랑특보를 모두 해제했지만, 일부 지역은 밤까지 5㎜ 안팎의 빗방울이 더 떨어질 것으로 예보했다.
  • “공무원 무릎 꿇게 한 기자의 갑질”…김어준, ‘우산 의전’ 두둔

    “공무원 무릎 꿇게 한 기자의 갑질”…김어준, ‘우산 의전’ 두둔

    방송인 김어준씨가 강성국 법무부 차관을 둘러싼 ‘우산 의전’ 논란에 대해 “공무원을 무릎 꿇게 한 기자의 갑질”이라고 주장했다. 김씨는 31일 TBS라디오 ‘김어준의 뉴스공장’에서 이같이 말했다. 이번 ‘우산 의전’ 논란은 강 차관이 지난 27일 충북 진천 국가공무원인재개발원에서 ‘한국 협력 아프간인 정착 지원 관련 브리핑’을 진행하는 과정에서 나왔다. 당시 현장에 비가 내리자 강 차관의 수행비서가 우산을 대신 잡았고, 잠시 후 그는 젖은 아스팔트에 무릎을 꿇고 앉아 우산을 받쳐 올렸다. 이 같은 모습이 전파를 타자 일각에서는 과도한 의전이라는 지적이 나왔다.김어준 “기자들이 화면을 위해 만든 모습” 김어준씨는 이를 두고 “고위 공무원이 자신의 부하를 함부로 다룬 황제 의전이 아니고, 기자들이 화면을 위해 만든 모습”이라고 말했다. 그는 “기자단 수가 50명을 넘기자 애초 예정된 실내 브리핑이 실외로 변경됐다”며 “마침 쏟아지던 비에 우산을 들고 있던 강 차관은 다른 한 손으로 몇 장에 걸친 문건을 넘기기가 어려웠고 한 법무부 직원에게 우산을 넘겼다”고 설명했다. 이어 “그런데 이 직원이 강 차관 바로 옆에 서 카메라에 잡히자 (그 모습이) 거슬린 기자들이 직원에게 뒤로 가라고 요구한다”며 “강 차관 뒤에서 우산을 들고 있던 직원의 손이 카메라에 잡히자 (기자들은) 앉으라고 한다”고 덧붙였다. 김씨는 “우산을 들고 쭈그리고 앉게 된 직원은 브리핑이 계속되자 불안정한 자세 때문에 무릎을 꿇게 된 것”이라며 “이게 실제 전말이다. 전체가 고스란히 영상으로 남아있다”고 했다. 그러면서 김어준씨는 “그 직원이 옆에 서있건, 우산을 잡은 손이 화면에 잡히건 그냥 진행했으면 문제 없었을 일”이라며 “자신들 화면을 위해 그 직원에게 뒤로 가라고, 앉으라고 요구해서 무릎을 꿇게 만든 건 기자들”이라고 재차 말했다. ‘우산 의전’ 논란에 법무부는 “방송용 카메라가 앞에 있어 수행비서가 눈에 띄지 않으려고 하다 보니 이런 장면이 연출된 것 같다”며 “지시나 지침에 따른 행동은 전혀 아니었다”고 해명했다.‘과잉 의전’ 논란에…직접 우산 든 여야 주자들 ‘우산 의전’이 논란이 되자 대선주자들은 잇따라 빗속에서 직접 우산을 들거나 과거 자신이 우산을 직접 들었던 인증샷을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 올리고 있다. 국민의힘 대선주자인 윤석열 전 검찰총장은 30일 세종시 국회 세종의사당 예정지를 찾았다. 현장에 비가 내리자 차에서 직접 우산을 챙기고 내려 눈길을 끌었다. 윤 전 총장은 이춘희 세종시장으로부터 국회의사당 건립 추진 경과 등을 보고받는 내내 우산을 들고 있었다. 캠프 관계자는 “우산을 받쳐주거나 차문을 열어주는 ‘과잉 의전’을 하지 말라는 윤 전 총장의 지시가 있었다”며 “마침 법무부 차관 논란도 있어서 캠프에서도 ‘우산 의전’ 상황을 피하려 신경을 썼다”고 했다. 이낙연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 역시 29일 충북 음성군에서 핵심당원 간담회를 마친 뒤 직접 우산을 들고 같은 당 이장섭 의원과 빗길을 걸었다. 이 전 대표 캠프 측은 이 장면이 담긴 사진을 기자들에게 공개했다.국민의힘 홍준표 의원도 28일 페이스북에 과거 자신이 우산을 든 채 어머니와 어깨동무를 하며 걷는 사진을 올리면서 “국민은 비 오는 날 이렇게 모시고 가는 겁니다”고 적었다.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도 같은 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우산요?”라는 글과 함께 6월 전북 새만금사업현장 방문 당시 유튜브 영상을 캡처한 사진을 올렸다. 영상에는 이 대표가 “우산을 들어주겠다”는 정운천 의원과 대표실 당직자의 잇따른 권유를 뿌리치고 직접 우산을 들고 서 있는 모습이 담겼다.
  • 과반표 vs 바닥 민심… 민주 충청표심 올인

    과반표 vs 바닥 민심… 민주 충청표심 올인

    이재명 ‘본선 직행’ 강조·‘5대 돌봄’ 공약이낙연 “초대 총리 충청권 인사 모실 것” 정세균 “충청·세종·대전 메가시티 시대를”추미애 당원 간담회… 김두관 충청권 공약더불어민주당 대선 주자들이 31일 지역 순회 경선 첫 투표가 시작되는 충청권 표심을 잡기 위해 사활을 걸고 있다. 이재명 경기지사는 30일 ‘5대 돌봄 국가책임제’를 발표하며 공약 발표를 이어 갔다. 이 지사 측은 충청권에서 과반표를 몰아 달라고 부탁하며 대세론을 강조했고, 이낙연 전 대표는 충청권 인사를 초대 국무총리로 세우겠다며 지지를 호소했다. 이재명 캠프는 이날 기자간담회에서 결선투표 없는 본선 직행 필요성을 강조했다. 우원식 공동선대위원장은 “네거티브가 극심한 경선 과정의 상처를 최소화하고 경선 후보 캠프 간 빠른 화학적 결합을 위해 1차 투표 과반 득표가 꼭 필요하다”며 “그 첫 관문인 충청에서의 과반 승리가 곧 대선 승리라는 점을 잊지 않고 모든 힘을 모아 사력을 다하겠다”고 다짐했다. 충북 중진 의원인 변재일 선대위원장은 “바닥 민심이 변화한 뒤 지방의원들도 이 지사 지지에 나서고 있다”고 말했다. 앞서 이 지사는 지난 28일 충남 천안과 대전, 29일 충북 청주를 돌면서 각 지역의 맞춤형 공약을 발표하며 민심 잡기에 주력했다. 이 지사는 이날 송파노인요양센터에서 ‘5대 돌봄 국가책임제’ 정책 발표 기자회견을 열고 돌봄 종사자에 대해 안정적 고용과 적정임금 보장 등 처우 개선을 약속했다. 5대 돌봄 국가책임제는 ▲어르신 요양 ▲간호·간병 통합돌봄 ▲장애인 지원 ▲초등 돌봄 ▲영유아 보육 등 5대 분야에서 공공 돌봄 비중을 높이는 것이 핵심이다. 이 전 대표는 이날 충남도청 프레스센터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문재인 대통령이 민주주의 열망, 호남의 부채 의식이 동력이 돼 대통령이 되신 건데, 그런 생각에서 부족한 저를 초대 총리로 써 주셨고 후임 정세균 총리를 모셨던 것도 같은 이유 때문일 것”이라며 “그런 마음으로 초대 총리는 충청권 인사로 모시겠다고 결심했다”고 밝혔다. 이 전 대표는 지난 27일부터 충청권을 훑고 있다. 자가격리 중인 정세균 전 국무총리는 이날 세종시 지역 공약을 발표했다. 정 전 총리는 “충청·세종·대전 메가시티를 중심으로 충청 신수도권 시대를 여는 것이 제1공약”이라면서 “대한민국의 중심, 충청을 축으로 국가균형발전을 완성하겠다”고 밝혔다. 추미애 전 법무부 장관도 충청을 찾아 당원 간담회와 함께 비대면 결의대회를 진행했다. 자가격리 중인 김두관 의원은 충청권 국가행정수도 공약을 온라인상으로 발표했다.
  • 세종시 공무원 특공 폐지하니… 전국서 너도나도 ‘로또 청약’

    세종시 공무원 특공 폐지하니… 전국서 너도나도 ‘로또 청약’

    “공무원 투기를 막으니 전 국민이 세종시로 몰려와 투기를 하네요.” 30일 세종시에서 만난 이모(43·회사원)씨는 “세종시가 전 국민 ‘부동산 로또’가 됐다”며 이같이 말했다. 지난달 5일 이전 공무원·공공기관 직원 특별공급 제도가 폐지되자 세종시 아파트 분양시장에 국민들이 몰리면서 더욱 과열 양상을 띠고 있다. 정부가 이날 세종시에 1만 3000여 가구를 공급하겠다고 발표하는 등 공급 물량 확대로 세종시 아파트의 가격 급등을 막겠다는 의지를 천명했지만, 현지에서는 공급 대상 지역이 ‘원도심’이라 당분간 안정세로 돌아서기는 어려울 것이란 전망이 지배적이다. ●특공 폐지 후 아파트 청약 경쟁률 최고 과열 현상은 특공 폐지 후 첫 아파트 분양부터 당장 나타났다. 지난달 말에 있었던 세종시 6-3생활권 세종자이더시티 1순위 청약에 22만 842명이 몰려 평균 경쟁률이 199.7대1을 기록했다. 84㎡형 P타입의 기타지역 경쟁률은 2474대1로 세종시 출범 후 최고 경쟁률을 기록했다. 기타지역이란 세종시에 살지 않는 전국 각지의 주민들을 말한다. 이 아파트 청약자의 85%가 세종시민이 아니었다. 공무원 특공 폐지로 그 물량이 일반공급으로 전환되면서 분양받을 확률이 더 높아지자 너도나도 청약에 뛰어들었다. 전체 분양 물량의 절반에 이르던 특공 지분을 세종시민(1년 이상 거주)과 기타지역 주민에게 똑같이 나눠 줘 세종시 외 주민이 분양받을 수 있는 물량이 25%에서 50%로 늘었다. 일반 분양은 전매 제한이 4년이어서 공사 기간을 감안하면 입주 후 1~2년이면 처분할 수 있다. 이 때문에 전국의 돈 있는 사람이면 ‘묻지마 청약’에 나선 것으로 지역 부동산업계는 분석했다. 세종시는 2018~2019년만 해도 신규 아파트의 경쟁률이 대부분 100대1을 넘지 않았다. 2018년 말 1-5생활권 한신더휴 리저브가 72.6대1 등의 경쟁률을 보였고, 이듬해 5월 4-2생활권의 어울림파밀리에는 23.5대1까지 하락했다. 같은 해 7월 있은 4-2생활권 더휴 예미지 경쟁률도 24대1에 불과했다. 그러다가 지난해 7월 “행정수도 완성을 위해 국회, 청와대, 정부 부처 모두 세종시로 이전해야 한다”는 김태년 당시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의 발언이 불을 질렀다. 아파트값이 고공행진을 거듭해 분양가의 2~3배로 치솟자 분양시장이 더욱 뜨거워졌다. 공무원 특공이 절반에 달해 분양받는 것이 바늘구멍 같았던 당첨 확률이 높아지자 일반 주민들이 ‘로또 심리’로 뛰어들었다. 지난해 11월 1-1생활권 한림 풀에버는 153.3대1, 지난 2월 6-3생활권 리첸시아 파밀리에는 184.2대1을 기록했다. 여기에 특공 폐지가 기름을 더 끼얹은 것이다. 세종시의 부동산업계 관계자는 “공무원 투기를 막는다고 한 게 전국 투기장이 되면서 더 과열되는 모순을 낳았다”면서 “부동산 정책은 거주가 목적인 만큼 기타지역 분양을 없애야 한다”고 말했다.●“전국 분양 폐지” vs “균형발전 취지 어긋” 세종시는 지난 5일 기타지역 공급을 폐지하라고 국토교통부와 행정중심복합도시건설청(행복청)에 건의했다. 이춘희 세종시장은 “세종시가 ‘부동산 투기장’으로 비치고, 대전·충남·충북 등 충청권 인구를 빨아들인다는 부정적인 여론까지 생기고 있다”며 “특히 세종시 무주택 실수요자들이 ‘내 집 마련’ 기회를 빼앗기는 역차별을 받고 있다”고 제도 개선을 요구했다. 2019년도 국가통계에 따르면 세종시 무주택 비율은 46.5%로 서울에 이어 전국 2위를 차지했다. 이 시장은 “행정수도로 발전하려면 주택시장 안정이 필수”라며 “무주택 (세종)시민에게 기회가 더 돌아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세종시에 사는 40대 가장은 최근 청와대 국민청원에 “전세를 사는데 민간분양 청약제도를 알고 충격을 받았다”며 “세종시는 다른 지역과 달리 기타지역(전국) 청약 비율이 50%나 되고 일정 기간 전매제한만 있을 뿐 실거주 의무조차 전혀 없어 부동산 투기를 하기에는 정말 매력적인 곳”이라는 글을 올렸다. 그는 “신규 인구 유입을 기대할 게 아니라 세종시 무주택자들이 타 지역으로 밀려나는 현상부터 방지하는 것이 먼저”라고 했다. 이는 통계로 증명된다. 세종시는 전출이 2015년 3만 950명에서 지난해 1~11월 5만 9332명으로 두 배 가까이 급증했다. 평균 연령 37세 정도로, 전국 광역시 중 가장 젊은 세종시 인구 분포를 볼 때 투기 등에 따른 집값 폭등으로 젊은이들이 인근 지역이나 시 외곽으로 밀려난 것이다. 2015년 세종시민 8897명이 대전·충남·충북으로 떠났지만, 지난해에는 11개월간 두 배쯤 많은 1만 7021명이 옮겨 갔다. 시는 이런 현상이 지속되면 도시의 활력이 갈수록 떨어질 것이라고 걱정하고 있다. 반면 행복도시건설청 관계자는 “행복도시 세종시가 국토균형발전이란 목표로 건설되는 마당에 아파트 청약을 세종시로 한정하는 것은 취지에 맞지 않는다”면서 “세종시는 다른 신도시들과 달리 국가 예산이 많이 투입된 곳 아니냐”고 반문했다. “거기만 먹고살라고 세종시를 만들었느냐”는 비판이 나올 수 있다는 것이다. 국토부 관계자도 “일반 분양 100%를 세종시민에게 주면 공무원이 많은 지역 특성상 또다시 ‘공무원 특혜’ 시비가 일 수 있다”고 말했다. 전국 청약 조건으로 ‘실거주 의무기간 ○년’ 등을 내걸 수 있지만, 조심스러워하고 있다. 관련 법과 국토부 ‘주택공급 규칙’ 등을 개정하는 것도 부담이다. ●‘국회 분원’ 설치 확정 땐 집값 또 들썩일 듯 김 전 원내대표의 발언으로 지난해 내내 아파트 가격 상승률 전국 1위를 달리다 올 들어 17개 시도 중 유일하게 하락세로 돌아섰지만 호재가 또 터졌다. 국회 분원인 세종의사당 설치를 담은 국회법 개정안이 운영위원회 운영개선소위에 이어 이날 전체 회의를 통과했다. 여야 합의여서 법사위 심사, 본회의 등을 거쳐 확정 가능성이 커지며 ‘행정수도’에 한발 다가섰다. 세종의사당 설계비 147억원도 확보됐다. 대선 경선 주자들도 충청 민심을 잡기 위해 ‘행정수도 완성’을 외치고 있다. 민주당 후보인 이재명 경기지사는 지난 21일 세종시에서 공약을 발표하며 “청와대 2집무실과 국회 분원을 설치해 행정수도를 완성하겠다. 국가 행정기관은 충남과 세종 일대로 전부 모으는 게 바람직하다”고 했다. 이낙연 전 대표도 “노무현 전 대통령은 한반도의 중심인 충청을 새 수도로 선택했다”고 행정수도 완성을 주장했고, 정세균 전 총리도 “세종시 건설 취지대로 행정수도가 돼야 한다”고 했다. 야당인 국민의힘도 국회법 개정에 협력하고 김기현 원내대표가 “앞으로도 국민의힘은 충청도민 여망에 부응하고 힘을 쏟겠다”고 다짐한 상황이다. 정부는 이날 세종시에 1만 3000가구를 공급하겠다고 발표했지만, 주로 원도심에 건설돼 부동산이 안정화될지는 예단하기 쉽지 않다. 김동호 공인중개사협회 세종시지부장은 “아파트 가격이 단기간에 너무나 급등해 조정을 받고 있는 시점에 국회 분원이란 호재가 나왔지만 정부가 적잖은 주택 공급을 발표하면서 부동산 시장 안정에 상당한 도움이 될 수 있다”면서 “그렇더라도 기타지역 분양 대신 직장 때문에 세종시로 옮겨 온 이들을 위한 약간의 ‘특별공급제’를 도입하는 것이 현실성 있는 대책”이라고 말했다.
  • 문 대통령 ‘우산 의전’ 쓴소리…윤석열 직접 우산 들어

    문 대통령 ‘우산 의전’ 쓴소리…윤석열 직접 우산 들어

    문재인 대통령은 30일 최근 논란이 된 법무부 차관에 대한 과잉 의전과 관련해 공직사회에서 필요 이상의 과잉 행위를 자제해야한다는 경고성 메시지를 내놨다. 문 대통령은 이날 오전 참모회의에서 지난 27일 강성국 법무부 차관이 아프가니스탄 기여자에 대한 브리핑을 할 당시 한 직원이 무릎을 꿇고 우산을 받쳐 든 모습이 논란이 된 사안에 대해 논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해당 논란은 문 대통령도 이미 인지하고 있었고, 회의에서 얘기가 나온 김에 같은 논란이 재발하지 않도록 경고의 뜻을 전달하자는 취지의 언급이 있었다고 한다. 이에 이날 정오에 열린 김부겸 국무총리와의 주례회동을 통해 관련 메시지가 전달된 것이다. 회동에서 문 대통령과 김 총리는 필요 이상의 의전 등 과잉 행위도 자제할 필요가 있다는 데 의견을 함께하고, 이번 일을 계기로 각 부처는 물론 공공기관들까지 그간 관행화된 의전 등에 대해 국민의 관점에서 되짚어 볼 필요가 있다는 데 공감했다고 총리실은 전했다. 김 총리는 이 자리에서 문 대통령에게 “그 과정이야 어떻든 국민 눈높이에 맞지 않는 고위 공직자 행위에 대해서는 이유와 지위 고하를 막론하고 강력히 경고하겠다”고 밝혔다.이어 “재발 방지를 위해 장·차관 직무가이드 등 관련 매뉴얼을 점검하고, 보완이 필요한 부분은 개선해나가겠다”고 보고했다. 한편 국민의힘 대선주자인 윤석열 전 검찰총장은 30일 세종시 방문 일정중 내리는 빗줄기 속에 본인이 직접 우산을 드는 모습을 보였다. 윤 전 총장은 이날 정치 행보에 나선 이후 처음 세종시를 찾았다. 첫 일정으로 방문한 국회 세종의사당 예정지에는 빗줄기가 거셌다. 윤 전 총장은 이춘희 세종시장으로부터 세종의사당 건립 추진 경과를 설명 듣는 내내 손에 쥔 우산을 놓지 않았고, 빗줄기가 약해졌을 때는 아예 우산을 접고 비를 맞았다. 지지자들과의 주먹 인사 중에도 우산은 항상 그의 손에 들려있었다. 취재진과의 인터뷰에 들어가기 전 옆에 있던 수행원이 우산을 건네받으려 하자 무심결에 우산을 건네 줄 뻔하던 윤 전 총장은 주변에서 “그러시면 안된다”는 말이 흘러나오자 다시 우산을 손에 쥐기도 했다.
  • 윤석열 “세종시에 대통령 집무실 설치 필요…의회 오면 당연 수순”

    윤석열 “세종시에 대통령 집무실 설치 필요…의회 오면 당연 수순”

    尹 “의회, 대통령 소통 강화해야”운영위, 세종시 국회의사당 분원 설치 의결 민주 “균형발전 대단한 기여, 9부 능선 넘어”국민의힘 대권주자인 윤석열 전 검찰총장이 30일 “세종시에 대통령 집무실을 설치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앞서 국회 운영위원회는 이날 전체회의에서 세종시에 국회의사당 분원을 설치하는 내용의 국회법 개정안을 여야 합의로 의결했다. “행정부-의회, 가까운 거리 소통 진정한 의회민주주의 실현 계기” 윤 전 총장은 이날 세종시 연기면에 위치한 국회 세종의사당 예정지를 둘러본 후 기자들과 만나 “의회가 세종으로 오면 행정부 수장인 대통령이 집무실을 갖는 것은 당연한 수순”이라며 이렇게 말했다. 국회법 개정안은 ‘세종특별자치시에 국회 분원으로 세종의사당을 둔다’고 명시했다. 법안 부대의견에는 ‘국회사무처는 2021년 설계비 예산을 활용해 세종의사당 건립에 관한 기본계획을 조속히 수립한다’는 내용을 넣었다. 윤 전 총장은 이와 관련해 “청와대 위치는 국가 안보나 외교 문제 등을 종합적으로 검토해 결정해야 하는데, 의회와 대통령의 소통은 강화해야 한다”며 세종 내 대통령 집무실 설치의 당위성을 강조했다. 세종의사당 설치법을 두고는 “행정부와 의회가 가까운 거리에서 소통함으로써 진정한 의회민주주의를 실현할 계기가 마련됐다”고 평가했다. 개헌을 통해 행정수도를 헌법에 명문화해야 한다는 여론에 대해 윤 전 총장은 “개헌 시점은 행정부와 국회가 원활하게 소통해 국민이 정해주시지 않겠나”라면서 “많은 정치인도 그 시기를 늦출 필요가 없다고 생각할 것으로 본다”고 대답했다.차기 대선 놓고 중원 공략 여야 한마음윤호중 “제대로 집행되도록 계속 노력” 언론중재법을 둘러싸고 여야가 대치하는 상황에서도 세종시 국회의사당 분원 설치를 내용을 한 국회법 개정안이 여야 합의로 통과된 배경에는 차기 대선을 앞두고 중원을 공략하겠다는 여야의 의도가 맞아떨어졌기 때문이라는 해석이 나온다. 운영위 문턱을 넘은 개정안은 향후 법사위원회의를 거쳐 9월 정기국회 본회의에서 처리될 전망이다. 윤호중 운영위원장은 법안 의결 후 “이날 의결된 개정안은 국토 균형발전에 기여하는 바가 대단히 큰 의미 있는 법안”이라면서 “이 법안이 제대로 집행되도록 운영위는 앞으로도 계속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강준현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국회세종의사당 설치법이 ‘9부 능선’을 넘었다”면서 “2016년 이해찬 전 민주당 대표가 국회세종의사당 설치법을 발의한 지 5년 만에, 7차례의 논의와 공청회 끝에 운영위 전체 회의를 통과했다”고 의미를 소개했다. 강 의원은 “남은 법사위와 본회의도 하루빨리 통과해 국회세종의사당 설계에 들어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약속했다.정부, ‘나홀로 집값 하락세’ 세종시에 원도심 1만 3000가구 추가 공급 한편 정부가 이날 세종시 원도심 지역 150만㎡에 1만 3000가구를 추가 공급하겠다고 발표했다. 최근 세종지역 아파트 값은 나 홀로 하락세를 이어오고 있다. 한국부동산원에 따르면 지난 23일 기준 세종지역 아파트 매매가격은 전주보다 0.02% 떨어져 5주 연속 하락했다. 전국 17개 시·도 가운데 집값이 내려간 지역은 세종이 유일하다. 지난해 행정수도 이전 논의로 아파트값이 44.93% 올라 전국 최고 상승률을 기록했지만, 가격 급등에 대한 피로감 등으로 연일 하락세를 보이는 것으로 풀이된다. 부동산 업계는 공급 확대로 인해 부동산 시장 안정화에 기여할 것이라는 전망이 우세하지만, 국회 세종의사당 설치 등 호재가 남아있는 만큼 주택시장 불안정을 해결하기엔 역부족이라는 의견도 있다. 시에 따르면 이번 추가 공급 물량을 포함해 세종시에 앞으로 남은 주택 공급 물량은 10만 가구에 이른다. 행복도시 건설 사업이 마무리되는 2030년까지 입주를 끝내려면 해마다 1만 가구 이상 공급해야 한다는 계산이 나온다. 시 관계자는 “매년 주택이 1만 가구 이상 안정적으로 공급된다는 시그널만 나와도 패닉바잉을 잠재우는 데 기여할 수 있을 것”이라면서 “정부도 고강도의 대출 규제를 시행하고 조세를 강화하는 등 옥죄고 있는 만큼 무주택 수요자들의 심리적인 안정에 기여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국토교통부가 이날 2·4 대책 후속 조치로 발표한 제3차 신규 공공택지 입지 계획에 따르면 세종에는 연기면 일원 62만㎡에 6000가구, 조치원읍·연서면 88만㎡에 7000가구가 공급된다. 내년 하반기까지 지구 지정을 마치고 2024년 지구계획 등을 거쳐 2026년부터 순차적으로 입주자 모집(분양)을 시작할 예정이다.
  • [포토] 윤석열, 조부모 선영 참배

    [포토] 윤석열, 조부모 선영 참배

    국민의힘 대권 주자인 윤석열 전 검찰총장이 세종시 장군면 금암리 선영에서 참배하고 있다. 2021.8.30 연합뉴스
  • 의왕·군포·안산, 화성 진안에 3기 신도시…“공직자 투기 없어”(종합)

    의왕·군포·안산, 화성 진안에 3기 신도시…“공직자 투기 없어”(종합)

    경기도 의왕과 군포, 안산 경계지와 화성 진안에 신도시급 택지가, 세종과 대전엔 2만 가구 규모의 중규모 택지가 새로 마련된다. 국토교통부는 30일 2·4 대책 후속 조치로 제3차 신규 공공택지 14만호의 입지를 확정해 발표했다. 국토부 관계자는 “이번에 발표하는 대도시권 공공택지는 2·4 공급대책에서 약속한 25만 신규 공공택지 중 3번째 물량으로 앞서 태릉골프장의 계획변경 등의 정황을 반영해 애초 계획된 13만1000가구보다 9000가구 늘린 14만 가구로 기획했다”고 밝혔다. 수도권 12만호, 세종·대전 2만호 14만호 중 수도권에서 12만호, 세종·대전에서 2만호가 공급된다. 수도권 택지는 기존 2기 신도시가 포진한 서울 남쪽에 집중돼 있고, 큰 택지는 광역급행철도(GTX)와 연계돼 개발되는 것이 특징이다. 정부가 지금껏 발표한 3기 신도시는 주로 서울 동쪽과 서쪽에 많았다. 지방에선 작년부터 집값이 급등한 세종시 주택 수요를 충족하기 위해 세종시 행복도시 인근과 조치원 지역에 택지를 보강했다. 수도권에서 공급되는 택지 중 의왕·군포·안산(586만㎡·4만1000호), 화성 진안(452만㎡·2만9000호) 등 2개의 택지는 신도시 규모로 조성된다. 인천 구월2(220만㎡·1만8000호), 화성 봉담3(229만㎡·1만7000호)은 중규모 택지이고 남양주 진건(92만㎡·7000호), 양주 장흥(96만㎡·6000호), 구리 교문(10만㎡·2000호)은 소규모다. 국토부는 “수도권에선 교통 여건과 기존 도심과의 접근성, 주택수요 등을 고려해 택지를 선정했다”고 설명했다. 4만1000호의 주택을 공급할 의왕·군포·안산은 여의도 면적의 2배 규모로 서울시 경계에서 남쪽으로 12㎞ 떨어진 곳에 있다. 지하철 1호선(의왕역)·4호선(반월역)과 GTX-C 노선 등 철도축을 통해 서울과 연결된다. 서울 강남권으로는 20분, 서울역으로는 35분이 소요되는 등 서울 도심 접근성이 좋다. 의왕역과 반월역 등지의 역세권을 고밀개발하고 왕송호수 주변으로는 관광·휴양 특화시설을 배치한다. 전체 면적의 30%는 공원·녹지로 조성될 예정이다. 화성 진안의 경우 동탄신도시 서북측에 연접한 미개발 지역으로, 북측으로 수원영통 시가지와 가깝다. 동탄 인덕원선, 동탄트램 등이 해당 지역을 지나갈 예정이다. 트램을 타고 인근 GTX-A 동탄역까지 갈 수 있다. 지구 중앙을 관통하는 반정천을 중심으로 친수형 테마공원을 조성한다. 남양주 진건과 구리 교문의 경우 서울 노원구 태릉CC 택지와 3~4㎞ 떨어져 있는 택지로 태릉CC 주택 공급 규모를 줄인 데 대한 보완적 성격을 갖는다.지방에서는 세종 연기(62만㎡·6000호)와 조치원(88만㎡·7000호), 대전 죽동2(84만㎡·7000호) 등 소규모 택지 3개가 조성된다. 세종 연기의 경우 세종시 행복도시 6생활권이 북쪽으로 연장되는 셈이다. 국도 1호선 연결도로를 신설하고 연기천과 미호천을 연계하는 공원과 녹지를 조성한다. 조치원 신규택지는 인근 아파트 단지 옆 미개발지를 개발하는 것이어서 조치원 중심 주거단지가 확장되는 효과를 만든다. 이들 신규 택지는 내년 하반기까지 지구지정을 마치고 2024년 지구계획 등을 거쳐 2026년부터 순차적으로 입주자 모집(분양)을 시작할 예정이다. 앞서 국토부는 2·4 대책에서 신규택지 조성을 통해 전국에 25만호 규모의 신규택지를 조성할 방침을 밝힌 뒤 광명·시흥 신도시 등 11만9000호의 입지를 먼저 공개했다. 이후 한국토지주택공사(LH) 땅 투기 의혹 사건이 터졌고, 국토부는 신규택지 후보지의 투기 여부를 조사한다는 이유로 발표를 연기했다. 당초 13만1000호가 남았지만 국토부는 9000호를 더해 14만호로 맞췄다. “투기 조사에서 공직자 투기 없는 것으로 확인” 국토부는 보상을 노리고 미공개 정보를 이용한 투기가 있었는지 확인하기 위해 국토부와 LH 등 사업시행자 전 직원의 신규택지 내 토지소유 현황을 조사했다. 국토부 직원 2명이 신규택지 내 토지를 소유하고 있지만 오래 전 상속받거나 자경을 위한 농지 취득으로 파악되는 등 투기 혐의는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LH 직원도 신규택지 내 땅을 취득했으나 오래전에 사 투기 개연성은 없다는 결론을 내렸다. 국토부는 신규 공공택지 후보지와 인근지역에 대한 실거래 조사를 벌인 결과 미성년자 거래나 외지인의 지분쪼개기 거래 등 집중 조사대상 1046건을 가려내 이중 위법 의심 거래 229건을 확인했다. 명의신탁 등이 5건, 편법증여는 30건, 대출용도 외 유용은 4건, 계약일·가격 허위신고 등은 201건으로, 국토부는 이들 거래를 경찰청과 국세청 등에 통보했다. 또한 농지법 위반 의심사례 66건을 선별해 경찰청에 수사의뢰했다. 신규택지 8곳 토지거래허가구역 지정 국토부는 해당지역의 투기를 방지하기 위해 다음달 5일부터 △의왕군포안산(13.4㎢) △화성 진안(4.52㎢) △화성 봉담3(9.25㎢) △양주 장흥(4.56㎢) △대전 죽동2(0.84㎢) △세종 조치원(6.51㎢) △세종 연기(1.74㎢) 등을 토지거래허가구역으로 지정한다. 25일 발표한 과천 갈현지구(0.36㎢)를 포함해 총 8곳이다. 토지거래허가구역에선 토지 거래시 지자체의 허가를 받아야 한다. 도시지역의 경우 주거지역에선 180㎡, 녹지지역은 100㎡, 도시지역 외 지역에선 농지는 500㎡, 임야는 1천㎡를 초과하는 경우 허가 대상이다. 윤성원 국토부 1차관은 “신규 공공택지는 2026년부터 순차적으로 분양될 예정”이라며 “이를 위해 2022년 하반기 지구지정을 목표로 전략환경영향평가 등 관련절차를 신촉히 추진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 의왕 안산 군포, 화성 진안에 중급 규모 신도시 건설

    의왕 안산 군포, 화성 진안에 중급 규모 신도시 건설

    경기 의왕역·안산 반월역 일대와 화성 진안·반월동 일대에 중급 규모 신도시가 조성된다. 의왕·군포·안산 신도시는 4만 1000가구, 화성 진안 진안 신도시는 2만 9000가구가 들어선다. 국토교통부는 수도권에 신도시 2곳을 비롯해 5곳 중소 규모 택지개발, 대전·세종시에서 3곳의 중소 규모 택지개발을 추진해 모두 14만 가구를 공급하하기로 했다고 30일 밝혔다. 수도권 신도시와 택지지구에서 공급될 주택은 12만 가구이고, 대전·세종에서 새로 들어설 주택은 2만 가구이다. 국토부가 밝힌 수도권 중소 규모 택지지구는 인천 구월(1만 8000가구), 화성 봉담(1만 7000가구), 남양주 진건(7000가구), 양주장흥(6000가구), 구리교문(2000가구) 등이다. 지방에서는 대전죽동(7000가구), 세종 조치원(7000가구), 세종 연기(6000가구) 등이다. 수도권 택지는 기존 2기 신도시가 포진한 서울 남쪽에 집중됐고, 큰 택지는 광역급행철도(GTX)와 연계돼 개발되는 것이 특징이다. 정부가 지금껏 발표한 3기 신도시는 주로 서울 동쪽과 서쪽에 많았다. 4만 1000가구의 주택을 공급할 의왕·군포·안산 신도시는 여의도 면적의 2배 규모로 서울시 경계에서 남쪽으로 12㎞ 떨어진 곳에 있다. 지하철 1호선(의왕역)·4호선(반월역)과 GTX-C 노선 등 철도축을 통해 서울과 연결된다. 지방에선 작년부터 집값이 급등한 세종시 주택 수요를 충족하기 위해 세종시 행복도시 인근과 조치원 지역에서 택지를 확보했다. 국토부는 “수도권에선 교통 여건과 기존 도심과의 접근성, 주택수요 등을 고려해 택지를 선정했다”고 설명했다.
  • 유도 최광근, 짜릿한 한판승으로 동메달

    유도 최광근, 짜릿한 한판승으로 동메달

    장애인 유도의 대들보 최광근(33·세종시장애인체육회)이 자신의 마지막 출전 대회인 도쿄패럴림픽에서 값진 동메달을 거머쥐었다. 최광근은 29일 일본 도쿄 무도관에서 열린 요르다니 페르난데스 사스트레(32·쿠바)와의 2020 패럴림픽 남자 유도 +100kg급 동메달 결정전에서 한판승을 따냈다. 한국 유도는 하루 전 남자 81㎏급 이정민(31·평택시장애인체육회)의 동메달에 이어 최광근까지 출전 선수 모두 메달을 획득하는 쾌거를 이뤘다. 하루 전 콜롬비아를 꺾고 21년 만에 패럴림픽 승리를 기록했던 휠체어 농구는 29일 도쿄 아리아케 아레나에서 열린 A조 조별리그 최종 5차전에서 캐나다에 64-74로 패했다. 조 4위까지 8강 토너먼트에 갈 수 있는데 30일 열리는 캐나다와 콜롬비아의 경기 결과에 따라 4위의 주인공이 정해진다. 캐나다가 이기면 한국이 탈락하고 콜롬비아가 이기면 캐나다, 한국, 콜롬비아 3개국이 득실차를 따져야 한다. 패럴림픽 3연속 메달에 도전했던 전민재(44·전북장애인체육회)는 이날 올림픽 스타디움에서 열린 여자 육상 200m(T36)에서 31초17 전체 5위로 결승선을 통과했다. 독일 선수가 실격 판정을 받아 전민재는 최종 4위가 됐다. 전민재는 9월 1일 여자 100m(T36)에 출전해 3회 연속 메달에 재도전한다. 남자 400m(T53) 결선에 진출했던 유병훈(49·경북장애인체육회)은 50초02로 최종 7위를 기록했다. 한국은 28일 여자 탁구 이미규(33·울산장애인체육회)를 시작으로 이날까지 총 9개의 메달을 확보했다. 서수연(35·광주장애인체육회)의 은메달을 포함해 탁구가 7개의 메달(은1·동6)을 땄고 유도가 2개를 보탰다.
  • 이재명 굳히기 vs 이낙연 뒤집기… 첫 경선지 ‘충청 필승’ 총력

    이재명 굳히기 vs 이낙연 뒤집기… 첫 경선지 ‘충청 필승’ 총력

    수도권·호남 제외하면 권리당원 비율 최고충청 지지율 이재명 20%대·이낙연 10%대양측 캠프 충청의원 영입… 주말 표심잡기더불어민주당 대선 경선이 31일 대전·충남 권리당원 온라인투표를 시작으로 최종 후보 선출(10월 10일)을 향한 ‘5주 대장정’에 돌입한다. 충청권에서 ‘과반 대세’를 굳혀 결선 투표 없이 1차 투표에서 끝내려는 이재명 경기지사, 역전 가능성을 증명해 결선 투표 뒤집기를 노리는 이낙연 전 대표 모두 사활을 걸었다.지역 순회 경선 결과는 4일 대전·충남, 5일 세종·충북에서 처음 공개된다. 순회 경선지마다 발표되는 대의원·권리당원 투표 결과에 다음달 8~12일 실시하는 1차 선거인단(국민·일반당원) 투표를 합산해 12일 1차 슈퍼위크 결과를 발표한다. 초반 판세가 지지층 결집을 좌우하는 것은 물론 부동층 선택에 ‘바람’으로 작용하는 터라 각 후보 모두 충청을 필승 지역으로 꼽는다. 수도권·호남을 제외하고 민주당 권리당원 비율(10%)이 가장 높다는 점도 충청을 뺏길 수 없는 이유로 꼽힌다. 민주당 본경선 돌입 후 지난 한 달간 시행한 여론조사에서 이 지사는 20%대, 이 전 대표는 10%대 충청권 지지율을 유지하고 있다. 대의원·권리당원 여론과 가까운 ‘민주당 지지층’ 대상 최근 충청권 조사(리얼미터, 23~24일, 전국 2015명, 표본오차는 95% 신뢰 수준에 ±2.2% 포인트.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 참조)에서는 이 지사 25.5%, 이 전 대표 23.1%로 예측 불허였다.현장에서 뛰는 캠프 관계자와 중립지대 의원들의 전망을 종합하면 충남에서는 이 지사 우위, 충북에서는 이 전 대표 지지세가 만만치 않다는 분석이다. 이 지사 캠프 핵심 관계자는 29일 “충남의 압도적 지지와 비교하면 충북이 다소 약하다는 상대평가이지 대세론을 굳히는 데 문제없다”고 자신했다. 이 지사 캠프는 5선 변재일(충북 청주청원) 의원의 합류 후 바닥 민심 훑기에 총력전을 벌이는 태세다. 충북 지역 현역 의원 8명 중 5명이 캠프에 합류한 이 전 대표 측도 승리를 자신했다. 이 전 대표 캠프 관계자는 “권리당원과 선거인단 모집은 현역 의원 영향력이 절대적”이라며 “충청에서 6대4로 이 지사에 앞설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런 가운데 이 지사는 지난 28일 대전 대덕연구단지, 충남 홍성과 천안 방문을 시작으로 이날 충북 청주와 오송을 찾는 강행군을 이어 갔다. 청주에서는 “과학기술·바이오·이차전지·디스플레이로 이어지는 충청권 첨단산업 벨트를 조성하겠다”고 공약했다. 이 전 대표도 나흘째 충청에 머무르며 중부 3군 핵심당원 간담회, 충남 금산 수해 피해 주민 간담회 등을 소화했다. 이 전 대표는 지난 28일 아프가니스탄 조력자를 품은 진천 주민들에게 직접 감사를 전했다. 충청 민심을 얻으려는 여권 주자들의 공약은 행정수도 완성, 세종의사당 설치, 충청권 메가시티, 강호축 광역철도 완성 등으로 요약된다. 이 지사는 세종시에 대통령 제2집무실을 설치하고, 2004년 헌법재판소가 내린 ‘수도 이전은 위헌’ 결정에 대한 판단을 다시 받아 보겠다고 약속했다. 이 전 대표는 ‘한강의 기적에 이은 금강의 기적’과 K테크노폴리스(연구개발 집적도시) 조성이 대표 공약이다.
  • 충청 대첩 돌입…‘과반 대세 굳히기’ 이재명 vs. ‘뒤집고 결선까지’ 이낙연

    충청 대첩 돌입…‘과반 대세 굳히기’ 이재명 vs. ‘뒤집고 결선까지’ 이낙연

    더불어민주당 대선 경선이 31일 대전·충남 권리당원 온라인투표를 시작으로 최종 후보 선출(10월 10일)을 향한 ‘5주 대장정’에 돌입한다. 충청권에서 ‘과반 대세’를 굳혀 결선 투표 없이 1차 투표에서 끝내려는 이재명 경기지사, 역전 가능성을 증명해 결선 투표 뒤집기를 노리는 이낙연 전 대표 모두 사활을 걸었다. 지역 순회 경선 결과는 4일 대전·충남, 5일 세종·충북에서 처음 공개된다. 순회 경선지마다 발표되는 대의원·권리당원 투표 결과에 다음달 8~12일 실시하는 1차 선거인단(국민·일반당원) 투표를 합산해 12일 1차 슈퍼위크 결과를 발표한다. 초반 판세가 지지층 결집을 좌우하는 것은 물론 부동층 선택에 ‘바람’으로 작용하는 터라 각 후보 모두 충청을 필승 지역으로 꼽는다. 수도권·호남을 제외하고 민주당 권리당원 비율(10%)이 가장 높다는 점도 충청을 뺏길 수 없는 이유로 꼽힌다. 민주당 본경선 돌입 후 지난 한 달간 시행한 여론조사에서 이 지사는 20%대, 이 전 대표는 10%대 충청권 지지율을 유지하고 있다. 대의원·권리당원 여론과 가까운 ‘민주당 지지층’ 대상 최근 충청권 조사(리얼미터, 23~24일, 전국 2015명, 표본오차는 95% 신뢰 수준에 ±2.2% 포인트.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 참조)에서는 이 지사 25.5%, 이 전 대표 23.1%로 예측 불허였다. 현장에서 뛰는 캠프 관계자와 중립지대 의원들의 전망을 종합하면 충남에서는 이 지사 우위, 충북에서는 이 전 대표 지지세가 만만치 않다는 분석이다. 이 지사 캠프 핵심 관계자는 29일 “충남의 압도적 지지와 비교하면 충북이 다소 약하다는 상대평가이지 대세론을 굳히는 데 문제없다”고 자신했다. 이 지사 캠프는 5선 변재일(충북 청주청원) 의원의 합류 후 바닥 민심 훑기에 총력전을 벌이는 태세다.충북 지역 현역 의원 8명 중 5명이 캠프에 합류한 이 전 대표 측도 승리를 자신했다. 이 전 대표 캠프 관계자는 “권리당원과 선거인단 모집은 현역 의원 영향력이 절대적”이라며 “충청에서 6대4로 이 지사에 앞설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런 가운데 이 지사는 지난 28일 대전 대덕연구단지, 충남 홍성과 천안 방문을 시작으로 이날 충북 청주와 오송을 찾는 강행군을 이어 갔다. 청주에서는 “과학기술·바이오·이차전지·디스플레이로 이어지는 충청권 첨단산업 벨트를 조성하겠다”고 공약했다. 이 전 대표도 나흘째 충청에 머무르며 중부 3군 핵심당원 간담회, 충남 금산 수해 피해 주민 간담회 등을 소화했다. 이 전 대표는 지난 28일 아프가니스탄 조력자를 품은 진천 주민들에게 직접 감사를 전했다. 충청 민심을 얻으려는 여권 주자들의 공약은 행정수도 완성, 세종의사당 설치, 충청권 메가시티, 강호축 광역철도 완성 등으로 요약된다. 이 지사는 세종시에 대통령 제2집무실을 설치하고, 2004년 헌법재판소가 내린 ‘수도 이전은 위헌’ 결정에 대한 판단을 다시 받아 보겠다고 약속했다. 이 전 대표는 ‘한강의 기적에 이은 금강의 기적’과 K테크노폴리스(연구개발 집적도시) 조성이 대표 공약이다.
  • 홍준표 “윤희숙 의원직 사퇴 받아주는 것이 맞다”

    홍준표 “윤희숙 의원직 사퇴 받아주는 것이 맞다”

    홍준표 국민의힘 의원이 아버지의 부동산 불법 거래 의혹으로 의원직을 사퇴한 윤희숙 의원을 정쟁으로 삼거나 희화화하지 않아야 한다고 주장했다. 홍 의원은 28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결론적으로 국회 본회의를 열어 윤 의원의 사퇴를 받아 주고 자연인의 입장으로 돌아가서 특수본의 투기여부 수사를 받도록 하는 것이 맞다”고 밝혔다. 한국토지주택공사(LH) 직원들의 신도시 부동산 투기 의혹 수사를 위해 지난 3월 10일 정부 합동특별수사본부가 출범해 국회의원 및 고위공직자들의 의혹도 수사 중이다. 홍 의원은 “공직자의 사퇴는 사인의 공법행위로 의사표시 즉시 효력이 발생 하고, 나머지 절차는 그것을 확인하는 행위에 불과하다”면서 국회의원 사퇴의 본회의 의결은 요식행위일 뿐이라고 설명했다. 과거 권위주의 정권 시절에 의원직 사퇴를 야당 탄압용으로 사용했기 때문에 본회의 의결이란 잔재가 아직 국회법에 남아 있는것 뿐이라고 덧붙였다. 그는 윤 의원의 사퇴를 미화해서도, 비난해서도 안되며 본인의 의사를 존중해야 한다고 강조했다.한편 박수영 국민의힘 의원도 윤 의원이 한국개발연구원(KDI) 예비타당성 조사 정보를 이용했다고 비판하던 민주당이 사실이 아님이 판명나자 논점 이탈의 오류를 저지르고 있다고 비판했다. 박 의원은 “정부 특수본의 수사 핵심은 공직자가 내부정보를 이용했느냐 하는 것”이라며 “공직자가 아닌 부친이 땅을 사고 값이 올랐다면 그건 부친의 문제지 내부정보의 문제가 아니라 다툴 필요가 없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어쨌든 땅을 샀고 값이 오른 것 아니냐’는 민주당의 주장은 아버지가 땅을 샀으니 공직자인 딸이 책임지라는 식의 전형적인 연좌제라고 강조했다. 더불어민주당은 이날 윤 의원에 대해 “셀프 피해자 코스프레를 멈추고 거짓 해명에 사과부터 하라”고 밝혔다. 서용주 민주당 상근부대변인은 “윤 의원은 지난 25일 부친의 세종시 농지 1만900㎡(3300평) 규모를 매입한 데 대해 귀농 목적으로 안다는 입장을 밝혔다가 불과 이틀 만에 부친의 농지법 위반과 투기 가능성을 인정하며 180도 입장을 바꿨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어 “농지 매입당사자인 윤 의원의 부모님까지 ‘경작 목적이 아니였다’고 밝힌 마당에 농지법 위반과 부동산 투기에 대해 고개를 숙이고 경솔한 거짓해명에 대해 국민 앞에 사죄를 하는 것이 선출직 공직자로서 마땅한 처신일 것”이라고 했다. 하지만 본회의에서 윤 의원 사직안이 처리되기는 어려울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징벌적 손해배상제 도입을 골자로 하는 언론중재 및 피해구제 등에 관한 법률(언론중재법) 개정안을 놓고 여야 협의가 끝나지 않은 상황이어서 윤 의원의 사직안까지 본회의에 상정할 여유가 없을 것이란 관측이다. 안건 상정권을 쥐고 있는 박병석 국회의장은 윤 의원의 사직안에 대한 입장을 아직 밝히지 않고 있다.
  • [포토] 노무현 전 대통령 조형물을 바라보는 이낙연 후보

    [포토] 노무현 전 대통령 조형물을 바라보는 이낙연 후보

    더불어민주당 이낙연 대선 경선 후보가 28일 오전 세종시 세종호수공원 바람의 언덕에서 열린 세종시의원 및 핵심 당원 지지선언에서 노무현 전 대통령 조형물을 바라보고 있다. 이낙연 캠프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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