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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경기도, 지방세 체납자 102명 골프·콘도 회원권 130개 압류

    경기도, 지방세 체납자 102명 골프·콘도 회원권 130개 압류

    경기도는 지방세 체납자 102명으로부터 골프·콘도 회원권 130개를 압류했다고 2일 밝혔다. 도는 지난 5~7월 100만원 이상 체납자를 대상으로 전국의 회원권 취득 현황(취득세 조사)을 확보한 뒤 자진 납부에 응하지 않은 102명의 회원권에 대해 압류 조치 했다. 102명이 체납한 지방세는 42억원이며, 도는 공매를 통해 압류한 회원권을 매각해 체납액을 징수할 예정이다. 안성시 소재 A법인은 재산세 5800만원을 내지 않고 있지만 세종시의 6100만원 골프장 회원권 5개를 소유하고 있는 것으로 드러나 압류 조처됐다. 서울 강남의 유명호텔 대표였던 B씨는 주민세 등 1억1200만원을 체납해오다 이번 조사에서 평택시의 콘도 회원권(2300만원) 1개가 압류됐다. 수원시에서 자영업을 하는 C씨는 지방소득세 등 1400만원을 납부하지 않았는데 경기 광주시의 골프장 회원권(1억5300만원)을 소유한 사실이 확인돼 압류 조처됐다. 류영용 도 조세정의과장은 “고가의 회원권을 소지할 만큼 경제적 여유가 있음에도 체납을 일삼는 비양심적인 체납자에 대해 납세 의식을 고취하고자 이번 조사를 진행했다”면서 “다양한 징수기법을 발굴해 고질체납자에게 경각심을 일깨우고 성실납세자가 상실감을 갖지 않도록 조세 정의를 실천하겠다”고 말했다.
  • 쿨링포그·그늘막·쉼터… 지자체는 폭염과의 전쟁 중

    장마에 이은 폭염으로 온열 환자가 대거 발생하면서 지방자치단체에 비상이 걸렸다. 기상청은 지난 26일로 올해 장마가 종료되면서 앞으로 폭염이 예상된다고 27일 밝혔다. 특히 지난 5월 20일부터 이날까지 질병관리청의 ‘온열질환 응급실 감시체계’에 신고된 온열 환자가 801명(사망 3명)으로 집계돼 대책이 시급하다. 이에 지자체들은 ‘쿨링포그’, ‘그늘막’, ‘무더위쉼터’ 등 시설 운영과 냉방기 가동 확대, 온열질환자 구조를 위한 ‘119 폭염 구급대’와 ‘폭염관리 특별팀’을 가동하고 있다. 울산 남구는 지난 18일 선암호수공원과 고래생태체험관, 삼산디자인거리, 무거천 등 4곳에 쿨링포그를 설치했다. 쿨링포그는 물을 안개처럼 분사해 온도를 최대 3~5도 낮추고 미세먼지를 줄이는 효과도 있다. 또 혼자 사는 노인 등 취약계층 4300여명의 안전을 도울 방문간호도우미, 생활관리사 등을 투입했다. 서울시와 자치구도 쿨링포그를 가동한다. 서울시는 다음달부터 서울광장에 쿨링포그를 운영한다. 또 도봉구와 성북구 등은 도심에, 영등포구는 쪽방촌 인근 골목 4곳에 쿨링포그를 운영하고 있다. 세종시는 오는 9월까지 세종소방본부 산하에 첨단 장비를 갖춘 ‘119 폭염 구급대’를 운영한다. 119 폭염 구급대는 온열 환자를 긴급 구조하는 데 필요한 냉각매트리스 등 첨단 장비를 갖췄다. 대구시와 대구소방본부도 이달부터 119 폭염 구급대를 온열환자 이송 등에 투입했다. 지자체 관계자는 “올해는 폭염이 기승을 부릴 것으로 예상돼 노약자 등 취약계층과 실외 근로자 등을 고려한 폭염 대책을 마련하고 있다”고 밝혔다.
  • ‘2028년 세종의사당 개원’ 사실상 불발, 왜?

    ‘2028년 세종의사당 개원’ 사실상 불발, 왜?

    운영위 소위, 21일 회의…여야 합의 실패“2030년도 빠듯”…8월 임시회서 논의하기로규칙 제정·건립위 구성·사업비 산출·설계 등 세종 의원만 관심·입법부 내 비효율 우려도 국회가 추진하고 있는 세종 국회의사당의 2028년 개원이 사실상 불발된 것으로 보인다. 국회 규칙 제정이 지연됐기 때문으로, 이에 따라 2030년 개원도 빠듯할 전망이다. 국회 운영위원회 운영개선소위는 지난 21일 회의를 열고 세종의사당 규칙안을 심사했지만 여야 간 합의에 실패했다. 소위원장을 맡고 있는 이양수 국민의힘 원내수석부대표는 8월 임시국회에서 다시 소위를 개최하겠다고 밝혔다. 2021년 9월 통과된 세종의사당 설치법은 용역보고서에 따라 올해 4월 착공한 뒤 2028년 개원하는 것이 목표다. 홍성국(세종갑)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24일 서울신문과 통화에서 “이렇게 계속 지연되면 (세종 국회의사당 개원이) 2030년도 빠듯하다”며 국회 세종의사당 규칙 제정을 촉구했다. 8월 임시국회에서 규칙이 제정되더라도 국회세종의사당건립위원회 구성, 총사업비 산출, 설계 확정 등 착공까지 넘어야 할 산이 많다. 그러나 운영위 운영개선소위가 올해 들어 단 4차례만 개최되면서 국회의 마지막 관문을 넘지 못하고 있다. 7월 들어서야 전문가자문단이 구성됐고, 지난 21일 회의에서 전문가 의견을 청취했다. 일부 자문위원들은 “개원 목표 시점을 규칙에 명시해야 한다. 그래야 2030년이라도 이전이 가능하다”는 의견을 내놨다고 한다. 국회 세종의사당은 노무현 대통령이 대선 후보 당시 행정수도 이전 공약을 발표하며 시작됐다. 이후 문재인 대통령이 대선 후보 시절 세종시에 국회 분원을 설치하겠다고 공약하며 본격화됐다. 2020년 세종의사당 기본 설계비 예산이 국회 본회의를 통과하며 본격적인 논의가 시작됐다. 국회사무처는 지난 2월 규칙안 초안을 운영위에 제출한 뒤 세종의사당추진담당관실을 구성했다. 규칙안에 따르면 정무·기획재정·교육·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행정안전·문화체육관광·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보건복지·환경노동·국토교통·예산결산특별위원회가 세종의사당으로 배치된다. 국회사무총장이 정하는 일부 사무처 부서, 국회예산정책처, 입법조사처도 세종의사당으로 간다. 규칙 논의 과정에서 이전하는 상임위는 변경될 수 있다. 하지만 세종시에 지역구를 둔 홍성국, 강준현 민주당 의원 등을 제외하고는 세종의사당 사안에 관심을 보이지 않는 분위기가 지연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일부 상임위만 내려갈 경우 입법부 내 효율성이 떨어질 수 있다는 우려도 있다. 배진교 정의당 의원은 통화에서 “세종에 있는 행정부와 서울에 있는 입법부의 비효율성 문제로 이전을 고민하기 시작한 점을 고려해야 한다”며 “국토 균형 발전이라는 애초 취지를 생각해서 시기를 더 늦춰서는 안 된다”고 했다.
  • 삼양·SPC·아워홈·아모레퍼시픽 등 수해 지역 지원

    삼양·SPC·아워홈·아모레퍼시픽 등 수해 지역 지원

    식품·외식업체를 비롯한 국내 기업들이 집중호우 피해지역에 성금과 구호물품 지원을 지속하고 있다. 삼양그룹은 최근 중부지방에 발생한 집중호우로 피해를 입은 수재민을 지원하기 위해 대한적십자사에 성금 2억원과 5000만원 상당의 의약품 기탁했다고 21일 밝혔다. 삼양그룹 계열사인 삼양사와 삼양패키징이 성금을 마련했으며, 삼양홀딩스 바이오팜그룹은 붙이는 관절염 치료제 ‘류마스탑에스 플라스타 핫’을 지원했다. 이번에 대한적십자사를 통해 전달된 성금과 의약품은 집중호우로 가장 큰 피해를 입은 충남, 충북, 경북, 전북지역의 복구와 이재민 구호물품 지원, 건강관리를 위해 쓰일 예정이다.이날 SPC는 집중호우로 홍수, 산사태 등의 피해를 본 호남지역에 긴급 구호물품을 추가로 지원하기로 했다. SPC행복한재단은 대한적십자사 전라북도지사를 통해 21일과 24일 각각 SPC삼립 빵과 생수 총 1만2000개를 전달한다. 구호물품은 이재민과 복구 인력에게 제공된다. SPC 관계자는 “대한적십자사의 요청으로 구호물품을 추가로 지원한다”며 “지역 주민들이 하루빨리 일상으로 복귀할 수 있길 바란다”고 말했다. SPC는 지난 17일 대한적십자사를 통해 전북, 충북, 경북, 충남 등에 빵과 생수 1만개를 전달했다.아워홈은 희망브리지 전국재해구호협회와 대한적십자사 충북지사를 통해 자사 생수 2만3000병 및 간편식 2000인분에 해당하는 구호 물품을 지원했다. 피해 지역 이재민과 소방당국 등 현장 인력을 지원하는 데 사용될 예정이다. 하림산업은 전날 익산시청과 익산푸드통합지원센터에 더미식(The미식) 밥 등 구호물품 총 2000개를 전달했다. 구호물품은 익산시 이재민과 복구인력 지원에 쓰인다. 이밖에 도미노피자는 이재민 지원과 지역 사회 복구를 위해 희망브리지 전국재해구호협회에 성금 1억원을 기탁했다. 도미노피자는 전날 세종시 수해 복구 인력을 위해 피자를 전달한 데 이어 이날 청주시 이재민 대피소에도 피자를 제공한다. 한편 아모레퍼시픽그룹도 집중호우 피해 지역 복구 및 이재민 지원을 위해 성금 2억원을 기부한다고 이날 밝혔다. 기부금은 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전달돼 호우 피해 지역의 신속한 복구와 이재민을 위한 지원 등에 사용할 계획이다.
  • 미호강 하천정비사업에 ‘준설’ 반영…환경부 “과감한 하천 정비”

    미호강 하천정비사업에 ‘준설’ 반영…환경부 “과감한 하천 정비”

    지난 15일 집중호우에 범람하면서 대형 참사로 이어진 충북 미호강에 대한 ‘준설’이 추진된다. 환경부 소속 금강유역환경청은 20일 올해 말 완료예정인 미호강 하천정비사업 실시설계에 준설사업을 반영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미호강 하천정비사업은 금강청이 내년부터 치수 안정성 확보를 위해 미호강 최상류 및 상류권역(청주 오창 여천리~진천 이월 미잠리간 26.2㎞)의 제방보강 및 퇴적토 정비 등을 시행하는 사업이다. 앞서 충북도는 지난해 6월 금강청에 하천준설 및 수목제거를 요청한 바 있다. 앞서 금강청은 올해 국가하천유지보수 예산으로 충북도와 세종시에 미호강 수목제거 비용 6억 1000만원을 지원했다. 환경부는 기후위기 대응을 위해 국가하천과 지방하천에 대해 과감한 정비를 추진키로 했다. 재난 취약하천 및 구간에는 준설과 제방을 설치하는 등 안전 중심의 치수 대책으로 전환할 계획이다. 4대강 보를 존치·정상화하고 중소형 댐 건설도 추진해 가뭄과 홍수에 대비한 물그릇을 확대키로 했다. 한화진 장관은 전날 경북 예천 수해 복구 현장에서 “지난 정부에서 하천 정비사업이 거의 이뤄지지 않았다”면서 “지방이양일괄법이 시행된 후 하천정비사업은 우선순위가 밀린다”고 지적했다. 이어 “지방하천 제방 정비율이 상대적으로 떨어지지만 재원이 지방으로 이양돼 재정당국이 지원하기 어렵다”고 밝혔다.
  • 尹, 예천 등 13곳 특별재난지역 선포

    최근 집중호우로 인해 38건의 산지 태양광 발전소 피해가 발생한 것으로 집계됐다. 산지 태양광으로 인한 산사태는 없었다고 산업통상자원부가 밝혔다. 윤석열 대통령은 대규모 피해가 발생한 경북 예천군과 충북 청주시 등 13개 지방자치단체를 특별재난지역으로 선포했다. 산업부는 19일 극한 호우가 시작된 지난 13일 이후 산지 태양광 피해가 충북 22건을 포함해 총 38건 접수됐다고 공개했다. 경북, 충남, 전남에서 각각 7건, 6건, 3건의 피해가 생겼다. 설비 침수가 31건으로 가장 많았고 계통 탈락과 설비 일부 유실이 모두 7건 발생했다. 산지 태양광 발전소는 지난달 기준 총 1만 5777개로, 전체 사업용 태양광 발전소 설비(13만 2000개)의 12% 정도다. 산업부는 전날 태양광업계 간담회에서 “풍수해에 취약한 산지 태양광 설비의 안전사고 우려가 높으니 조속히 복구해 달라”고 요청했다. 한편 윤 대통령은 이날 호우 피해를 입은 ▲세종시 ▲충북 청주시·괴산군 ▲충남 공주시·논산시·청양군·부여군 ▲전북 익산시·김제시 죽산면 ▲경북 예천군·봉화군·영주시·문경시 등 13곳을 특별재난지역으로 선포했다. 특별재난지역 추가 선포도 예고했다. 이도운 대통령실 대변인은 “지속된 호우와 침수로 피해 조사가 어려운데 조사 후 기준을 충족하면 특별재난지역을 추가 선포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행안부는 지자체 긴급대응지원단을 편성해 전국 17개 시도에 파견하고, 호우 피해가 컸던 충북·충남·경북에 구호사업비 3억 6000만원을 긴급 지원하기로 했다. 재산세도 징수유예 또는 감면을 검토하라고 지자체에 전달했다.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에 따르면 이날 오전 6시 현재 호우 사망·실종자는 50명이다. 사망자는 44명으로 경북 22명, 충북 17명, 충남 4명, 세종 1명이다. 일시대피자는 1만 6490명이다.
  • 친선경기 뛰고 홈스테이 하고… 청소년 국제교류 다시 활기

    코로나19로 중단됐던 청소년 국제교류가 다시 활기를 띠고 있다. 울산시는 ‘2023 한중 청소년 스포츠 교류’를 오는 22일까지 울산에서 진행한다고 18일 밝혔다. 이 행사는 지난 16일 개막했다. 이번 스포츠 교류에는 중국 장시(江西)성 주장(九江)시 소속 중학생 농구·배드민턴·탁구 3종목 6개 팀 80명의 선수단이 참여했다. 이들은 1주일 동안 울산에 머물면서 지역 청소년팀과 친선대회를 치른 뒤 고래박물관, 대왕암공원 등 문화유적지를 찾아 울산의 문화와 전통을 배울 예정이다. 경남 창원시는 지난 14일 국제자매도시 청소년 홈스테이를 3년 만에 재개했다. 홈스테이에 참여한 미국 잭슨빌 중학생 15명은 29일까지 창원 중학생들의 집에 머물며 한국 문화를 체험한다. 창원시와 잭슨빌시는 1983년 인연을 맺은 이후 문화·경제·교육 등 다양한 분야에서 물적·인적 교류를 진행하고 있다. 창원시는 잭슨빌에 이어 24일부터 일본 히메지 청소년 10명을 초청해 홈스테이 교류를 이어간다. 세종시교육청은 17일부터 19일까지 ‘2023년 세종 국제청소년포럼’을 정부세종컨벤션센터와 국립세종수목원에서 개최한다. 이번 포럼에는 미국, 대만, 독일, 터키, 스페인 8개국 학생·교사 30여명과 세종지역 중고등학생 43명이 참가했다. 해외 학생들은 첫날에 보람중학교와 양지고등학교 등에서 지역 학생들과 함께 수업을 듣고, K 급식 등을 체험했다. 마지막 날에는 청소년들이 ‘자연과 공존하는 삶’을 주제로 생태계와 생물 다양성 보존을 위한 지속 가능한 해결책을 모색한 뒤 토론 결과물을 공동 선언문으로 발표한다. 전 세계 대학생들의 교류장인 ‘국제청소년연합(IYF) 월드캠프’도 16일 부산 벡스코 제1전시장에서 개막해 1주일간의 일정에 들어갔다. 올해 IYF 월드캠프에는 65개국 3500여명의 대학생, 각국 청소년부·교육부 장관, 대학 총장 및 교육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한 지자체 관계자는 “글로벌 인재를 육성하려고 청소년 국제교류를 확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 대한민국 도시는 [지속 가능]한가[창간 기획]

    대한민국 도시는 [지속 가능]한가[창간 기획]

    서울의 ‘지속가능성’은 미국 뉴욕이나 영국 런던보다는 높지만 일본 도쿄나 싱가포르보다는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미세먼지, 신재생에너지, 개인소득 증대, 자살률 등에 대한 대책을 마련해야 도시로서의 지속가능성을 높일 수 있을 것으로 분석됐다. 16일 서울신문이 국내 최초로 유엔해비타트 한국위원회와 함께 만든 도시 지속가능성 지표 ‘한국형 도시 모니터링 지수’(K-UMF·100점 만점) 산정 결과 서울은 83.72점으로 싱가포르(88.49점), 도쿄(84.11점)보다는 낮았지만 뉴욕(80.46점), 런던(79.95점), 일본 요코하마(83.07점)보다는 높았다. 20개 지표를 놓고 해외 도시들과 비교 분석한 결과에 따르면 서울의 ‘도시 인프라’ 관련 항목에서는 해외 도시들보다 점수가 높았지만, ‘삶의 질’ 관련 지표의 점수는 크게 낮았다. 공기의 질을 평가하는 ‘초미세먼지(PM2.5) 농도’ 점수도 서울은 50.00점으로 뉴욕(94.77점), 도쿄(73.33점)보다 크게 낮았다. ‘신재생에너지 비율’ 점수도 2.28점에 그쳤다. 서울은 ‘1인당 국내총생산(GDP) 증가율’에서도 낮은 점수를 받았다.서울의 가장 큰 취약점은 ‘자살률’ 지표였다. 인간의 삶의 질을 평가하는 중요 지표 중 하나인 자살률에서 서울은 3.83점에 그쳐 뉴욕(74.04점), 싱가포르(62.13점)를 크게 밑돌았다. 한국의 자살률은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회원국 중 가장 높다. 부산, 대구, 인천, 광주, 대전, 울산 등 6대 광역시와 세종시도 자살률과 미세먼지가 약점으로 나타났다. ‘대중교통 분담률’과 ‘1인당 특허출원’도 약세를 보였다. K-UMF 점수는 대전(78.11점), 부산(77.13점), 세종(77.13점), 광주(75.72점) 순이었다. 유엔해비타트 한국위원회 지속가능도시연구소 이나래 소장은 “지난해 유엔 통계위원회의 승인을 받은 UMF는 현존하는 도시 지표 시스템 중 가장 범용성이 높다”면서 “K-UMF는 우리나라 도시들의 현재 상황을 객관적이고 비교 가능한 데이터를 통해 전 세계 도시들과 비교할 수 있는 지표 시스템”이라고 설명했다. 김도년(국가스마트도시위원장) 성균관대 건축학과 교수는 “K-UMF는 단순히 도시들의 순위를 매기는 기존의 평가와는 다른 개념이다. 도시별 현 상황을 기반으로 다음 세대를 위한 도시의 방향을 함께 도출하고 이를 통해 도시들의 전체 역량을 강화하기 위한 프로그램으로서 의미를 갖는다”고 강조했다.
  • 도시 생명 갉아먹는 미세먼지·자살률… ‘삶의 질’ 높여야 미래 있다 [창간 기획]

    도시 생명 갉아먹는 미세먼지·자살률… ‘삶의 질’ 높여야 미래 있다 [창간 기획]

    자살률 韓도시 평균 1.35점 ‘최악’취업·학업 스트레스·경제적 고통40대 미만 女자살률 급증도 주목직장 내 성차별·가사노동 등 연관GDP·신재생에너지 지표도 낮아삶의질, 유엔 최소 기준도 못 미쳐초미세먼지도 개선해야 할 ‘약점’서울·인천 각 50점… 뉴욕 94.77점높은 교육열로 ‘위기 회복력’ 강점의료·인프라 관련 점수도 최상위 전 세계 도시들이 저출산, 고령화, 저성장, 기후변화, 감염증 팬데믹 등 다양한 위기에 직면해 있다. 지속가능한 미래를 위해서는 ‘도시’라는 플랫폼을 통한 종합적인 진단과 처방이 반드시 이뤄져야 한다. 대한민국 도시들은 지속가능한가. 서울신문사는 유엔해비타트 한국위원회와 함께 국내 도시의 지속가능성을 세계 주요 도시와 직접 비교할 수 있는 ‘한국형 도시 모니터링 지수’(K-UMF·Korean Urban Monitoring Framework)를 국내 최초로 만들었다. K-UMF는 유엔해비타트의 ‘글로벌 도시 모니터링 지수’(UMF)를 한국 상황에 맞게 개량한 것이다. UMF는 국가별 정책 및 지역 이슈를 분석하기 위해 ‘안전하고 평화로운 도시’(안전), ‘포용적인 도시’(포용성), ‘회복탄력성 높은 도시’(회복탄력성), ‘지속가능한 도시’(지속가능성) 등 유엔의 4대 도시 의제에 따라 만든 지표들로 구성됐다. K-UMF는 우리나라 각 부처에서 발표하는 통계를 바탕으로 개별 도시들의 상황을 100점 만점으로 점수화했다. 해외 주요 도시와 비교하기 위해 서울과 세종을 포함한 광역자치단체 17곳과 인구 25만명 이상 기초자치단체 36곳을 분석했다. K-UMF 분석 결과는 지난달 6일 유엔해비타트 본부 주요 회원국 장관 및 차관을 포함해 34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케냐 나이로비에서 열린 제2회 총회의 이벤트 세션에서 발표됐다.국내 도시들이 지속가능한 발전을 이루기 위해서는 ‘삶의 질’ 개선이 가장 시급한 것으로 나타났다. 삶의 질 평가의 중요 지표 중 하나인 공기 질을 높이고 자살률을 낮추는 것이다. 17일 서울신문이 유엔해비타트 한국위원회와 함께 만든 ‘한국형 도시 모니터링 지수’(K-UMF)를 적용해 서울시와 6대 광역시, 세종시 등 8개 도시를 분석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 유엔해비타트의 ‘글로벌 도시 모니터링 지수’(UMF)는 모두 77개 항목으로 구성돼 있지만 K-UMF는 세계 주요 도시들과의 비교가 가능한 20개 지표를 우선 분석 대상으로 삼았다. K-UMF는 점수(100점 만점)에 따라 ‘매우 강점’(80~100점), ‘강점’(70~79점), ‘다소 강점’(60~69점), ‘다소 약점’(50~59점), ‘약점’(40~49점), ‘매우 약점’(0~39점) 등으로 분류된다.●국내외 주요도시별 강·약점 뚜렷 K-UMF는 개별 도시들의 약점과 강점을 명확하게 보여 줬다. 도시별 점수는 서울(83.72점), 대전(78.11점), 부산·세종(77.13점), 광주(75.72점), 대구(75.33점), 인천(75.04점), 울산(70.49점) 순이었다. 해외 주요 도시의 점수는 싱가포르 88.49점, 영국 런던 79.95점, 미국 뉴욕 80.46점, 일본 도쿄 84.11점, 일본 요코하마 83.07점 등이다. 국내 도시들은 5세 미만 사망률, 급수 보급률, 청소년 출산율, 실업률, 출생 시 기대수명 등에서는 해외 도시와 비슷했고 유아 예방접종률, 인터넷 이용률, 고등교육 이수자 비율 등에서는 강점을 보였다. 그러나 초미세먼지(PM2.5) 농도, 자살률, 교통사고 사망률, 1인당 국내총생산(GDP) 증가율, 신재생에너지 비율, 가구 평균소득, 1인당 온실가스 배출량 등에서는 약점을 보였다.●서울·세종 외 국내 도시 삶의 질 ‘0’ 삶의 질을 평가하는 중요 지표인 자살률은 유엔이 권고하는 최소 기준에도 미치지 못하면서 세종(19.15점)과 서울(3.83점)을 제외한 광역시들이 모두 ‘0점’을 기록했다. 취업·학업 스트레스, 경제적 궁핍, 신체적 고통 등으로 인한 극단적 선택이 한국 자살률의 주요 원인으로 지적되고 있다. 국내 도시들의 자살률 평균 점수는 1.35점으로 해외 주요 도시 평균인 57.66점에 턱없이 모자랐다. 경제협력개발기구(OECD)에 따르면 한국은 전체 회원국 중 자살률이 가장 높다. 2020년 우리나라 자살률은 10만명당 24.1명으로 OECD 평균치인 11.1명의 2배를 웃돌았다. 반면 영국은 10만명당 8.4명, 미국은 10만명당 14.1명, 일본은 10만명당 14.6명(2019년)이었다. 영국 주간지 이코노미스트는 최근 한국 40대 미만 여성의 자살률 증가를 보도하기도 했다. 2018년에는 10만명당 13.6명이던 한국 40대 미만 여성의 자살률이 2020년 16.0명으로 급증한 것을 전하며 직장 내 차별, 과도한 가사노동, 육아, 여성혐오, 성적 학대 등과 관련이 있다고 지적했다. 국내 도시의 1인당 GDP 증가율과 신재생에너지 비율의 평균 점수도 각각 0.08점과 5.55점으로 크게 낮았다. 하지만 이 지표들은 해외 도시들도 각각 20.00점과 8.51점으로 평균치가 낮았다. ●공기의 질, 지속가능한 도시에 영향 국민의 건강을 위협하는 높은 초미세먼지 농도도 약점으로 평가됐다. 국내 도시 평균은 58.75점으로 해외 도시 평균 78.75점에 크게 못 미쳤다. 서울의 연평균 초미세먼지 농도는 18.3㎍/㎥로 세계보건기구(WHO) 기준치(연평균 5㎍/㎥ 이하)의 3배 이상이었다. 초미세먼지 점수는 서울과 인천이 각각 50점으로 분석 대상 도시 중 가장 낮았다. 대전(63.33점)과 울산(66.67점)은 상대적으로 높았다. 초미세먼지는 호흡기에 침투해 호흡기 및 심혈관 질환을 유발한다. 스위스 대기환경 기술업체 아이큐에어가 전 세계 131개국의 초미세먼지 농도를 분석해 발간한 ‘2022 세계 공기 질 보고서’에 따르면 WHO 기준을 충족하는 깨끗한 공기를 마실 수 있는 국가는 13곳에 불과하다. 초미세먼지 농도 점수는 뉴욕이 94.77점으로 가장 높았고, 이어 런던(78.63점)과 싱가포르(76.67점)가 뒤를 이었다. 도쿄는 73.33점, 요코하마는 70.33점으로 가장 낮았다. 서울을 비롯한 국내 도시들의 1인당 GDP 증가율 관련 점수는 유엔이 제시하는 최소 기준을 맞추지 못해 0점을 받았다. 한국은 최근 1인당 GDP 증가세 둔화로 지난해 대만에 18년 만에 역전을 허용했다. 코로나19 팬데믹이 가져온 경제적 타격 등으로 싱가포르를 제외한 다른 해외 도시들도 서울과 같이 0점을 받았다. ●국내 도시들, 위기 극복 잠재력 강해 도시의 회복탄력성 측면에서는 신재생에너지, 자살률, 1인당 GDP 증가율을 제외한 다른 지표에서 국내 도시들이 강점을 가지고 있는 것으로 평가됐다. 회복력 연관 지표 중 인프라와 관련된 고등교육 이수자 비율, 창업 소요일수, 출생 시 기대수명 등에서 국내 도시들은 높은 점수를 받았다. 가장 큰 강점은 98.14점을 획득한 고등교육 이수자 비율이었다. 국내 도시들은 유엔이 제시한 기준을 거의 충족했다. 해외 도시 중에서는 싱가포르(90.40점)가 가장 높았다. 이어 뉴욕(87.39점), 런던(66.91점), 요코하마(60.89점), 도쿄(59.52점) 순이었다. 출생 시 기대수명은 99.91점으로 해외 주요 도시 평균 98.34점보다 약간 높았다. 의료 및 도시 인프라 관련 지표도 높은 점수를 받았다. 90점 이상을 얻어 ‘매우 강점’이라고 평가받은 지표는 급수보급률(99.35점), 인터넷 이용률(91.80점), 5세 미만 사망률(92.66점), 청소년 출산율(99.54점), 유아 예방 접종률(98.31점) 등이었다. 실업률은 76.97점, 1인당 온실가스 배출량은 80.85점이었다.
  • 재산세 수입 급감… 허리띠 졸라매는 지자체

    재산세 수입 급감… 허리띠 졸라매는 지자체

    부동산 공시가격 하락으로 전국 17개 광역자치단체 중 16곳의 재산세 수입이 전년 대비 크게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세수 감소가 현실화하자 지자체들이 저마다 허리띠를 졸라매고 있다. 16일 서울신문 취재 결과 전국 17개 시도 중 강원도를 제외한 16곳의 올해 7월분 재산세가 지난해 7월분과 비교했을 때 감소했다. 공동 및 개별주택 공시가격 하락에 따라 세액이 크게 하락했기 때문이다. 광역자치단체별 감소율을 보면 서울시가 13.9%로 가장 컸다. 서울시는 지난해 재산세 2조 4374억원에서 올해 2조 995억원으로 3370억원 급락했다. 세수가 감소하자 서울시는 지난 12일 25개 자치구와 함께 ‘건전재정 공동선언’까지 발표하면서 자구책 마련에 나섰다. 이어 세종시 11.8%(-78억원), 대구시 9.4%(-248억원), 대전시 7.1%(-116억원) 등 순으로 감소율이 큰 것으로 파악됐다. 감소액으로 볼 때는 서울시에 이어 경기도가 834억원(2조 120억원→1조 9286억원)으로 크게 감소했다. 특히 경기도내 기초단체 중에서도 주택이 많은 의왕, 광명, 과천시 등의 재산세가 14% 내외 수준으로 급락했다. 경기도 관계자는 “현 정부가 공시지가 현실화 정책을 수정한 영향”이라면 “근래에 경기도의 재산세 감소는 보기 드문 일”이라고 말했다. 각 자치단체는 세수가 대폭 줄어들자, 곳간을 걸어 잠그는 등의 대책 마련에 골몰하고 있다. 재정건전성이 악화할 수 있다는 우려감 때문이다. 수도권이나 대도시에 비해 주택 수가 적어 재산세가 유일하게 근소하게 오른 강원도 조차도 부서별로 대행사와 기획사 등에 맡기는 행사, 연구, 조사 용역을 감축하는 계획을 수립 중이다. 무분별하게 이뤄진 용역 발주를 최소화해 낭비성 예산을 절감한다는 취지에서다. 용역 감축은 김진태 강원지사가 직접 주문한 것으로 알려졌다. 기초단체도 세수 급감에 맞대응하고 있다. 경기 의정부시는 부서별로 사무관리비 등의 경비를 50~60% 줄인 실행예산 운용계획을 수립했다. 불용이 예상되거나 시급성이 떨어지는 사업비와 경비를 대폭 삭감한 제2회 추가경정예산안도 편성한다. 의정부시 관계자는 “맞춤형 대책을 수립하는 등 선제적으로 긴축재정에 돌입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 금강 덮친 500㎜ 폭우… 충남·전북 제방 붕괴에 피해 속출

    금강 덮친 500㎜ 폭우… 충남·전북 제방 붕괴에 피해 속출

    전례 없는 폭우는 충청도 젖줄인 금강 물을 가득 불려 제방을 무너뜨리고 범람시켜 강 유역 곳곳에서 대규모 피해를 유발했다. 시뻘건 강물은 대청호 방류 물과 대전·세종시에서 쏟아진 빗물이 합쳐져 충남 공주·청양·부여·논산·서천과 전북 익산 등을 지나서 서해로 빠져나갔다. 논산시는 16일 오전 5시 43분쯤 성동면 원봉리 논산천 일부 제방이 무너져 논으로 물이 유입된다는 신고를 받고 마을방송과 안내문자 등을 통해 긴급 주민 대피령을 내렸다. 청양군도 이날 0시 2분쯤 청남면 대흥배수장 인근 주민들에게 ‘제방 붕괴 위기’ 안내 문자를 보내고 긴급 대피하도록 했다. 지난 13일 0시부터 500㎜ 넘게 비가 쏟아진 공주시는 큰 피해를 입었다. 금강과 접한 옥룡동 공산성 일대는 완전히 물에 잠겼다. 지난 15일 남성 1명이 물에 빠져 숨졌다. 강변 누각 ‘만하루’는 지붕만 보였고, 공산성 비탈이 폭우에 깎여 쏟아졌다. 주민들은 공주대 옥룡캠퍼스로 긴급 대피했다. 16일 오전 7시까지 금강 유역에서 공주 622명, 논산 361명, 부여 298명, 청양 272명, 서천 41명이 대피한 것으로 집계됐다. 공주시 공산성·석장리 유적, 부여군 부소산성·왕릉원, 서천군 서천읍성 등 문화재 침수 및 유실도 잇따랐다. 금강 하류에 있는 전북 익산시도 이날 오전 6시 산북천 제방 붕괴 우려가 커지자 신은리 등 용안면 10개 마을 372가구, 주민 631명에게 대피 명령을 내렸다. 충남도 관계자는 “금강 수위가 높아지면서 지천 물이 금강으로 빠지지 못해 지천 일대 피해가 눈덩이처럼 커졌다”고 전했다.
  • 오송지하차도 사망자 8명으로 늘어…전국 사망자 35명

    오송지하차도 사망자 8명으로 늘어…전국 사망자 35명

    13일부터 나흘간 쏟아진 폭우로 전국 각지에서 사망·실종자가 50명에 육박하고 있다. 특히 침수로 버스 등 차량이 고립됐던 오송의 지하차도에서는 시신 1구가 추가로 발견돼 이곳에서만 모두 8명의 사망자가 발생했다. 16일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에 따르면 이날 오전 11시까지 집중호우로 인한 사망자가 33명(경북 17명·충북 11명·충남 4명·세종 1명)으로 잠정 집계됐다. 실종자는 10명(경북 9명·부산 1명), 부상자는 22명(충북 14명·경북 4명·충남 2명·경기 1명·전남 1명)이다. 중대본 발표 이후 오송 지하차도에서 시신 1구가 추가로 인양되고, 경북 지역에서도 호우 피해로 인한 사망자가 1명 늘어 총 사망자는 35명으로 늘어났다. 수색이 진행 중인 오송 지하차도 차량 15대 침수 사고 피해자들이 추가로 발견되면 사망자 등은 더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오송지하차도 사망자 8명으로 늘어나 지난 15일 오전 8시 40분쯤 충북 청주시 흥덕구 오송읍 궁평 제2지하차도에 다량의 물이 유입되면서 이곳을 지나던 차량 15대가 잠긴 채로 고립됐다. 경찰의 폐쇄회로(CC)TV 분석에 따르면 버스 1대, 트럭 2대, 승용차 12대가 지하차도에 들어간 뒤 빠져나오지 못했다 9명은 사고 직후 구조됐으나 사고 당일 1명이 숨진 채 발견된 데 이어 16일 버스 탑승객 등 7명이 추가로 숨진 채 발견됐다. 구조당국은 총 11명의 실종신고를 접수했으나 각 차량의 탑승자 수를 정확히 알 수 없는 상황이라 피해가 더 커질 가능성도 있다.배수·수색 작업에는 군인·경찰·소방·관계공무원 등 399명의 인력과 장비 65대가 투입됐다. 당국은 이날 오후 성인 남성 허리 높이까지 배수 작업을 완료하고 수색 작업에 속도를 낼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경북 사망자 18명…1563명 대피 중 경북은 북부 지역을 중심으로 폭우가 이어져 주민 1563명이 대피 후 집으로 돌아가지 못하고 있다. 경북도에 따르면 산사태 등으로 인한 사망자는 18명 발생했다. 지역별로 예천 8명, 영주 4명, 봉화 4명, 문경 2명이다. 실종자는 예천 9명으로 전날과 같다. 예천에서는 전날 집중호우로 인한 산사태에 매몰되거나 급류에 휩쓸려 실종자가 발생했다. 부상자는 5명에서 18명으로 늘었다. 전날 오전 영주 풍기읍에서는 산사태가 발생해 부녀 2명이 숨지고, 예천군 효자면 백석리 마을에서는 4명이 사망하는 등 사망자 18명 중 최소 12명이 산사태로 숨졌다. 예천에서 수색이 진행 중인 실종자 9명 중 4명도 산사태 피해자로 분류됐다. 영주와 문경, 예천, 봉화 등 주택 1만 464가구에서 정전이 발생했다가 대부분 복구됐다. 농작물은 1562.8㏊(영주 138㏊ 상주 88.9㏊, 문경 532㏊, 청송 12.3㏊, 예천 441.6㏊, 봉화 350㏊)가 침수되거나 유실됐다. 대전·세종·충남 사망 5명, 실종 1명 대전·세종·충남에서는 사망자 5명, 실종자 1명이 발생했다. 지난 14~15일 논산과 청양, 세종에서 발생한 산사태로 4명이 숨졌고, 공주에서 1명이 호우에 휩쓸려 사망했다. 아산에서는 낚시 중에 물살에 휩쓸린 70대가 사흘째 실종 상태다. 어른 허리 높이까지 물이 들어찼던 공주 옥룡동 주민 107명은 공주대 옥룡캠퍼스나 지인 집 등으로 대피했다. 제방이 붕괴해 침수 피해를 본 청양군 청남면 인양리 주민 203명도 청남초등학교와 마을회관, 청어람센터 등에서 지내고 있다. 충남도는 전날 공주시 요양원 3곳에서 구조된 입소자 150명을 다른 요양시설에 이송하기로 했다. 충남도 내 유실 또는 매몰된 농경지 피해 면적은 총 3283.8㏊다. 산사태는 총 147곳, 8.79㏊에서 발생했다. 세종시에서는 주민 126명이 침수나 산사태 위험으로 마을회관으로 대피했다. 대전에서도 17세대 주민 34명이 지인 집 등으로 사전대피했다. 전남도 여객선 53항로 83척 운항 통제 광주·전남 주민과 군인 등 174명도 산사태 우려에 대비해 사전대피했다. 구례군 산동면 주민 3명과 육군부대 대원 39명을 비롯해 여수·나주·광양·곡성·보성·무안·함평·영광·신안 등 10개 시군 166명, 광주 북구와 광산구 주민 8명이 마을회관이나 친인척집으로 대피했다. 큰 인명 피해는 없었으나 토사 유출, 주택 침수, 가로수 쓰러짐 등 피해가 이어졌다. 이날 오전에는 해남 현산면 농경지가 침수됐다는 신고가 잇따랐으며, 곡성 고달면에서는 배수펌프장 처리 용량 초과로 농경지 3ha가 침수됐다가 배수가 이뤄졌다. 전남도는 여객선 53항로 83척의 운항을 통제 중이다. 무궁화호 등 일반열차 전면중단…KTX도 일부 한국철도(코레일)는 이날까지 무궁화호·새마을호 모든 열차 운행을 중단한다. KTX는 경부고속선·강릉선·전라선·호남선 등만 운행하고 있으나, 일부 노선에서 지연 사태가 발생하고 있다. 기상청에 따르면 강원 일부와 충청·호남·영남·대전·세종·광주·대구·부산·제주 산지 등 수도권을 제외한 대부분 지역에 호우경보가 발효 중이다. 지난 13일부터 이날 오전 10시까지 누적 강수량은 충남 청양 569.5㎜를 최고로 충남 공주 510.5㎜, 전북 익산 498.5㎜, 세종 485.3㎜, 경북 문경 483㎜, 충북 청주 472㎜ 등이다. 기상청은 오는 17일까지 전국에 50∼150㎜의 비가 더 내리고 200㎜ 이상 내리는 지역도 있을 것으로 예상했다.
  • “폭우는 ‘금강’을 강타했다”…강 주변 “무너지고 잠기고”

    “폭우는 ‘금강’을 강타했다”…강 주변 “무너지고 잠기고”

    나흘간 쏟아진 전례 없는 폭우로 충청도 젖줄인 금강에 물이 가득 차면서 주변 지천이 무너지고 범람하면서 곳곳에서 피해가 속출하고 있다. 충남 논산시에 따르면 16일 오전 5시 43분쯤 성동면 원봉리 인근 논산천 일부 제방이 무너져 논으로 물이 유입되는 것을 보고 마을 주민이 소방 당국에 신고했다. 시는 즉각 주민 대피 마을 방송을 하고 안전 안내 문자 등을 발송해 성동면 주민 206명을 인근 원봉초와 성동초로 대피시킨 뒤 군부대 등을 동원해 굴착기, 덤프트럭 등으로 제방 복구작업을 벌이고 있다. 인근 청양군도 이날 0시 2분쯤 ‘청남면 대흥 배수장 인근 제방이 붕괴 위기에 있다’며 인근 주민들에게 긴급 대피 안내 문자를 발송했다. 지난 13일 0시부터 500㎜가 넘는 비가 쏟아진 공주시 피해도 크다. 금강 옆 공산성 만하루 등 문화재가 물에 잠기고 인명피해도 발생했다. 지난 15일 옥룡동에서 남성 1명이 침수된 전봇대 인근에서 숨졌다. 옥룡동 등은 성인 허리까지 흙탕물이 들어찼고, 주민들은 공주대 옥룡캠퍼스 임시 대피소로 대피했다. 공주시는 한때 금강교와 공주대교 등의 통행을 통제했다. 금강교 지점 금강의 수위는 경보 발령기준인 11m를 훨씬 넘는 12.07m에 달했다.이날 오전 7시까지 공주 622명, 논산 361명, 부여 298명, 청양 272명, 서천 41명이 비 피해를 입고 대피 중이다. 사망자도 논산 2명, 공주 1명 등 주로 금강 주변에서 나왔고, 문화재 침수·훼손 또한 공주시 공산성·석장리유적, 부여군 부소산성·왕릉원, 서천군 서천읍성 등 금강 주변 지역에서 대부분 발생했다. 금강은 충청도 주민 젖줄인 대청댐 방류 물과 대전·세종시의 각 하천에서 흘러온 물이 합쳐져 공주시와 논산시, 부여군, 청양군, 서천군 등을 잇따라 거치면서 금강하구둑을 통해 서해로 빠져나간다. 기상청에 따르면 지난 13일부터 16일 오전 6시까지 내린 강우량은 청양 정산 569㎜, 공주 510㎜, 세종 484.9㎜, 부여 440.1㎜, 논산 연무 405.5㎜ 등을 기록하고 있다. 충남도 관계자는 “금강 물이 너무 불어나 강변에 있는 문화재 등이 물에 잠기기도 했지만 금강 수위가 높아지면서 지천 물이 금강으로 빠지지 못해 지천 일대 피해가 잇따르고 눈덩이처럼 커졌다”고 했다.
  • 대전·세종·충남 4명 사망, 1명 실종… 물폭탄 피해 속출

    대전·세종·충남 4명 사망, 1명 실종… 물폭탄 피해 속출

    세종·논산·청양서 산사태로 4명 사망천안서 옹벽무너지고 제방 유실, 침수 등 대전·세종·충남 지역에 13일부터 사흘째 이어진 집중호우로 4명이 사망하고 1명이 실종되는 등 인명피해와 재산 피해가 잇따르고 있다. 15일 대전시·세종시·충남도 등에 따르면 13일부터 내린 비로 현재까지 4명이 사망했다. 사망자 모두 산사태로 목숨을 잃었다. 논산에서는 14일 오후 4시 2분경 비탈면 토사 붕괴로 사용하지 않는 납골당 건물이 붕괴해 방문객 4명 매몰됐다가 1시간 30분 정도 지나 구조됐다. 하지만 70대 부부 2명은 심정지 상태로 발견돼 병원으로 이송됐다. 2명은 병원으로 옮겨 치료받고 있다.세종에서는 15일 오전 4시 50분께 연동면 송용리 한 야산 비탈면에서 토사가 쏟아져 70대 주민 1명이 심정지 상태로 구조됐지만 결국 숨졌다. 이날 오전 7시께 충남 청양군 정산면에서도 폭우에 유실된 토사가 인근 주택을 덮치며 60대 여성이 구조돼 병원으로 이송됐지만 결국 숨졌다. 아산에서는 14일 오후 5시 34분경 둔포면 한 저수지에서 70대 남성이 물에 빠졌다는 신고가 119에 접수돼 아산시와 소방 당국이 실종자를 수색 중이다.지난 13일부터 15일 오전까지 지역 내 최대 530㎜가 넘는 장대비가 내리면서 산사태 우려로 지역 주민들의 대피가 잇따르고 도로유실 등의 시설 피해 등도 속출하고 있다. 청양군 정상면 한 주택에서는 15일 오전 4시 18분경 토사가 덮치고 오전 4시 33분경 토사가 밀려든 청양군 목면 주택에서 고립돼 있던 주민 2명이 구조됐다. 천안에서도 이날 오전 4시경 목천읍에서 한 주택의 옹벽이 무너져 거주민과 인근 주민 4가구 10명이 대피했다. 천안 수신면 장산지구에서는 하우스 20여동과 논이 침수된 가운데 비가 이어지면서 침수 피해는 늘어나고 있다.충남에서는 지난 13일부터 도로·하천 등 공공시설물 34건과 축대·옹벽 등 사유 시설 30건의 파손·침수 신고가 접수됐다. 산사태·저수지 범람 우려가 큰 금산군 주민 55명을 비롯해 집중호우가 쏟아진 논산시에서는 10개 읍면동 주민 271명이 임시거주시설로 대피 중이다. 논산에서는 전날부터 내린 비로 벼, 콩, 시설채소 재배 농가 등 모두 41.8ha 규모의 농경지가 침수된 것으로 파악됐다. 현재까지 호우경보 속 폭우가 쏟아지는 가운데 추가 피해 신고 역시 계속해서 늘어나고 있다. 기상청에 따르면 13일 0시~15일 오후 3시까지 충남권 주요 지점 누적 강수량은 정산(청양) 561.5㎜, 공주 496.5㎜, 세종 469㎜, 계룡 437㎜ 등이다.
  • 폭우 사망·실종 20명 육박… 괴산댐 넘쳐 6400여명 긴급대피

    폭우 사망·실종 20명 육박… 괴산댐 넘쳐 6400여명 긴급대피

    사흘째 이어진 집중호우로 전국의 사망·실종자가 20명에 육박하고 있다. 충청과 경북 등 중부지방을 중심으로 인명피해가 속출하는 중이다. 구조당국 등에 따르면 이날 오전 기준 집중호우로 인한 사망자는 경북 봉화 2명(추정)으로 집계됐다. 전국 각지에서 실종자가 많아 인명피해는 더 커질 것으로 보인다. 강원 원주와 경북 영주, 충남 청양·세종 등에서 토사에 매몰됐다가 심정지 상태로 발견돼 병원으로 옮겨진 사람은 총 5명으로 집계됐다. 경북 문경과 예천에서는 10명이 실종된 것으로 추정된다. 이날 오전 9시쯤 경북 봉화군 춘양면 서동리에서 산 비탈면이 무너져 주택이 토사에 묻히는 사고로 60대 여성 등 2명이 매몰돼 숨진 것으로 추정된다. 앞서 이날 오전 4시 53분쯤 충남 세종시 연동면 송용리 한 야산 비탈면에서 쏟아진 토사물이 인근 주택을 덮쳐 70대 주민 1명이 매몰됐다. 가족의 신고를 받고 출동한 소방 당국이 1시간여 만인 오전 5시 51분쯤 A(74)씨를 발견했으나 심정지 상태였다. 이날 오전 7시에는 충남 청양군 정산면 주택에서 토사에 매몰된 60대 주부가 구조됐으나 이미 심정지 상태였던 것으로 알려졌다. 경북 영주시 풍기읍에선 오전 7시 27분 사태가 발생해 2명이 매몰돼 심정지 상태로 발견됐다. 오전 5시 28분쯤 충북 청주시 서원구 남이면 석판리의 한 도로 인근 야산의 산사태로 인근 도로를 지나가고 있던 승용차에 토사가 쏟아져 차 안에 있던 1명이 심정이 상태로 병원에 이송돼다. 경북도는 문경에서 1명이 실종됐고 예천에서 9명이 연락이 닿지 않아 실종된 것으로 보고 있다. 충북에서는 괴산댐이 넘치면서 충주시 6개 읍면동 주민 6400여명이 긴급 대피했다. 충주시는 이날 오전 5시를 기해 봉방동, 칠금동, 달천동, 살미면, 중앙탑면, 대소원면 등 범람이 우려되는 달천 주변 지역에 대피령을 내렸다. 주민들은 대부분 학교 강당과 마을회관 등지로 대피한 상태다. 전북 순창군에서는 동계면 어치리 회룡마을 주민들은 전날부터 밖에 나가지 못하고 있다. 지난 12일부터 섬진강댐이 방류를 시작했는데, 전날 오후 11시 30분쯤 추가로 초당 1500t까지 방류량을 늘리면서 마을을 잇는 도로를 완전히 삼켜버렸기 때문이다. 사흘간 342㎜의 비가 쏟아진 완주군에서도 하천 인근 도로에 물이 급격하게 불어나 주민들이 고립됐다. 기상청에 따르면 현재 경기남부, 충청권, 강원남부내륙·산지, 전북북부, 경북내륙, 경남북서내륙에 호우 특보가 발효된 상태다. 특히 충청 남부와 전북 지역에 피해가 집중될 것으로 보여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 [속보] 집앞 쏟아진 흙 확인하려다 매몰…노인 심정지

    [속보] 집앞 쏟아진 흙 확인하려다 매몰…노인 심정지

    15일 오전 4시 53분 세종시 연동면 청연로 도로 옆 사면이 무너지면서 행인 1명이 매몰됐다. 세종시에는 14일 자정부터 15일 오전 9시까지 392.7㎜의 비가 내렸다. 매몰 사고 당시(오전 5시 기준) 시간당 40.1㎜ 폭우가 쏟아졌다. 세종시에 따르면 “산사태로 사람이 매몰됐다”는 신고를 받고 1시간여 뒤인 오전 5시 59분 인력 26명을 동원해 구조했다. 매몰된 70대 남성은 구조 당시 심정지 상태로 세종충남대학교병원으로 이송됐다. 세종시는 “주택 앞에 흙더미가 쏟아지자 확인을 위해 밖으로 나왔다가 토사 붕괴로 사고를 당한 것 같다”며 “여러 날 이어진 비로 기반이 약해지 사면이 무게를 이기지 못하고 무너진 것으로 추정된다”고 했다.
  • [기고] 노후 공동주택 에너지 효율화엔 HEMS/김경학 케빈랩 대표

    [기고] 노후 공동주택 에너지 효율화엔 HEMS/김경학 케빈랩 대표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등으로 폭등했던 국제 에너지 가격이 다소 진정되고는 있지만 여전히 평년보다 높은 수준이다. 국제 에너지 가격이 안정되더라도 국내에 적용되기까지 최대 6개월의 시차가 있다는 점을 고려하면 앞으로도 상당기간 높아진 에너지 가격의 영향을 받을 수밖에 없다. 전력당국은 지난 5월 16일 전기요금을 ※당 8.0원 인상했다. 지난해 여름 이후 인상분과 더해지면 여름철(7~8월) 4인 가구 한 달 전기 사용량이 427※라고 추정할 때 월 전기요금이 1만 4000원 정도 증가하는 수준이다. 올여름 폭염이 전망되는 만큼 전기 사용량이 증가할 것으로 본다면 인상된 전기요금의 수준은 각 가정에 부담일 수밖에 없다. 특히 노후 공동주택에 살고 있는 전기 사용자의 경우는 요금 고지서가 나올 때까지 본인의 사용량이 얼마나 되는지 정확히 모르는 상황에서 전기요금이 많이 나올까 전전긍긍하는 현실이다. 이를 해결하기 위한 방안으로 노후 공동주택의 에너지를 효율적으로 관리할 수 있는 가정용 에너지관리시스템(Home Energy Management System·HEMS)이 화두에 오르고 있다. HEMS는 가정 내 전력사용량 등 에너지 사용 현황을 스마트폰 앱을 이용해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 있고 지능형 관리(사용패턴 분석, 사용량 인공지능(AI) 예측, 알람·경보, 제어 등)를 통해 자발적으로 요금을 절감하게 도와주는 이른바 ‘우리집 에너지 비서’로서 역할을 톡톡히 해 준다. 더불어 전력거래소에서 운영 중인 제도인 ‘에너지쉼표’(국민DR)와 같은 특정 시간대에 에너지를 절약하면 인센티브를 제공하는 프로그램에 참여해 추가 혜택도 받을 수 있다. 세종시에서 시행한 실증사업 결과에 따르면 참여 가정에서는 최대 34%(평균 17%)의 전력 사용량을 줄일 수 있었다. 2021년 5월부터 정부에서는 오래된 계량기가 설치된 아파트를 대상으로 스마트 전력량계로 교체하는 ‘가정용 스마트전력플랫폼 구축 사업’을 추진 중에 있으나 속도를 내기 어려운 상황이다. 그렇지만 최근에는 정보통신기술(ICT)이 접목된 에너지관리시스템(EMS) 스타트업이 속속 등장하고 있어 에너지 효율화 및 수요관리(DR) 산업이라는 새로운 에너지생태계 구축 여건이 조성되고 있다. 하지만 이러한 생태계 구축에 속도를 내기 위해서는 에너지관리시스템(EMS) 설치 비용이 아직 높은 점을 감안해 정부와 스타트업의 유기적 협력 및 정책 당국의 체계적인 지원을 통해 설치 비용을 낮출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하는 노력이 필요하다. 동시에 소비자의 참여를 늘리기 위해 에너지 효율화가 낮은 노후 아파트 등을 대상으로 인센티브 제공 등의 유인책 또한 방법이 될 수 있다. 디지털 신기술이 적용된 HEMS 보급은 주거 부문의 효율적 에너지 사용 문화 확산은 물론 겨울철과 여름철 냉난방비 부담을 줄이는 데 큰 도움이 될 것이다.
  • “생계급여 자격 왜 안되냐” 공무원에 흉기 난동 40대, 결국 징역형

    “생계급여 자격 왜 안되냐” 공무원에 흉기 난동 40대, 결국 징역형

    기초생활수급비를 못 받을 것 같다는 말에 격분해 읍사무소에서 흉기를 휘둘러 공무원들을 다치게 한 40대에게 징역 3년이 선고됐다. 대전지법 형사12부(재판장 나상훈)는 특수공무집행방해 치상 혐의로 기소된 A(48)씨에게 “정당한 공권력 행사를 무력화하고 공무원의 신체와 안전을 위협하는 범죄는 엄벌할 필요가 있다. 같은 범행으로 2차례 처벌받고, 범행 전에도 담당 공무원에게 행패를 부린 점으로 볼 때 재범 가능성이 높다”며 이같이 선고했다고 12일 밝혔다. A씨는 지난 4월 12일 오후 4시 4분쯤 세종시 조치원읍사무소에서 여성 공무원 B(33)씨와 남성 공무원 C(48)씨, 사회복무요원 D(25)씨 등 3명에게 흉기를 휘두른 혐의를 받고 있다. B씨는 A씨의 흉기 공격을 손으로 막다 찔려 3바늘을 꿰맸고, C씨와 D씨는 각각 자상·찰과상을 입었다. D씨는 A 손가락에 눈을 찔리기도 했다. A씨는 이날 C씨 등으로부터 자신이 신청한 ‘생계급여’ 설명을 전화로 듣다 “자격이 안되는 것 같다”는 말에 “전혀 납득이 안된다”고 따지는 과정에서 격분해 집에서 흉기를 들고 읍사무소로 찾아갔다. 사무실로 들어온 A씨는 “내가 왜 기초생활수급자 자격이 안되는 거냐”고 따지며 흉기를 휘두르기 시작했다. A씨는 결국 사무실에 있던 직원 10여명이 합세하면서 제압을 당했고, 출동한 경찰에 넘겨졌다.당시 조치원읍 관계자는 “A씨의 자격 여부가 결정되지 않은 상태에서 이런 일이 발생했다”며 “생계급여는 사법처리와 관계 없이 교도소에 수감되지 않고 지역 주민으로 살면 재신청할 수 있다”고 했었다.
  • 대통령 직속 지방시대위원회 출범 현판식

    대통령 직속 지방시대위원회 출범 현판식

    향후 5년간 지방시대 국정과제와 지역공약을 총괄할 대통령 소속 ‘지방시대위원회’가 10일 공식 출범했다. 위원회는 지방시대 종합계획을 수립하고 각종 균형발전 시책과 지방분권 과제를 추진하게 된다. 추경호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왼쪽에서 네 번째)과 우동기 지방시대위원장(다섯 번째) 등 참석자들이 세종시 KT&G 세종타워 A빌딩에서 지방시대위원회 현판식을 갖고 있다. 행정안전부 제공
  • 양평고속도로 재추진 ‘범군민대책위’ 발족…100일 10만 서명운동 전개

    양평고속도로 재추진 ‘범군민대책위’ 발족…100일 10만 서명운동 전개

    서울-양평 고속도로 사업 백지화 논란속에 사업 재개를 요구하는 경기 양평군 주민들로 구성된 범군민대책위원회가 10일 출범했다. ‘서울-양평 고속도로 사업 재개 범군민대책위원회(장명우·이태영 공동위원장)’는 이장협의회, 새마을회, 바르게살기운동협의회, 여성단체협의회, 군민포럼 등 양평지역 10여개 기관·시민단체가 참여했다. 범대위는 이날 오전 양평군청 앞에서 지역주민, 전진선 군수, 도의원과 군의원 등 5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출정식을 열고 ‘서울-양평 고속도로 추진 재개를 촉구했다. 장명우 공동대책위원장은 출정사에서 “서울-양평 고속도로 사업이 양평 군민의 열망과 의지와 상관없이 전면 백지화라는 청천벽력 같은 소식을 접해 너무 절망스러운 마음으로 이 자리에 섰다”면서 “여야를 떠나 모든 정치적 쟁점화를 중단해달라”고 촉구했다. 이어 “12만5000 양평 군민들은 지역의 현안이자 숙원사업인 서울-양평 고속도로 사업의 조속한 재개를 강력히 요청한다”며 “군민 모두의 간절한 마음을 담아 한마음으로 우리 뜻이 관철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이태영 공동위원장은 대책위 발족 성명서를 낭독하며 “우리는 특혜 의혹 관심 없고 혜택 없다. 중앙정부와 정치권은 즉각 고속도로 추진 재개를 선언하라“고 촉구했다. 출정식에 참여한 주민 이동헌씨(52·서종면)는 “우리 양평은 주말이나 휴가철은 서울에서 여행을 오는 차들로 길이 막혀 아파도 병원에도 못가는 실정이라 고속도로가 생긴다는 소식에 기대가 컸는데 분통이 터진다”며 “서울-양평 고속도로는 정치논리가 아닌 양평 주민들의 요구대로 건설돼야한다 고 주장했다. 전진선 군수는 격려사에서 “강하IC가 포함된 양평 고속도로가 만들어져야 한다”며 “오늘의 의지가 여의도,용산,세종시에 미쳐서 서울-양평 고속도로가 만들어지도록 함께 하자.여러분의 뜻이 관철되도록 정치권과 협의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범대위는 앞으로 서울-양평 고속도로 사업이 조속히 재개될 수 있도록 범군민 100일 10만 서명운동, 현수막 게시, 군민청원, 주민설명회 등을 추진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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