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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진보당 강성희 의원, 대통령실 경호원에 입 막혀 끌려나가

    진보당 강성희 의원, 대통령실 경호원에 입 막혀 끌려나가

    진보당 강성희 의원이 18일 오전 11시쯤 전북 전주시 덕진구 한국소리문화의전당 모악당에서 열린 전북특별자치도 출범식에 참석한 윤석열 대통령에게 “국정 기조를 바꿔야 한다”고 말하다 경호원들에 의해 현장에서 들려나가는 소동이 벌어졌다.강 의원은 이날 윤 대통령과 악수하면서 “국정 기조 전환”을 이야기하다 대통령 경호원들로부터 제지받고 행사장에서 쫓겨났다고 주장했다. 윤 대통령은 이날 전주 한국소리문화의전당에서 열린 전북특별자치도 출범식에 참석해 김관영 전북도지사와 지역 국회의원들과 인사를 나눴다. 이 과정에서 강 의원이 악수를 청한 윤 대통령에게 “국정기조를 바꾸지 않으면 국민들이 불행해진다”는 취지로 말하자 대통령 경호원들이 갑자기 강 의원의 입을 막으면서 발언을 제지했다. 이에 강 의원이 바닥에 들어누우며 항의하자 경호원들이 달려들어 즉시 행사장 밖으로 들려나갔다. 대통령 경호원 5명은 강 의원의 팔과 다리를 잡고 몸 전체를 들어 행사장 복도로 이동시켰다. 강 의원은 입이 막힌 상태에서 강력하게 저항하며 소리를 질렀으나 불과 10여초만에 소란은 정리됐다. 이 과정에서 같은 당 소속 오은미 전북도의원이 행사장 복도에서 과잉 경호라고 소리를 치며 항의했으나 경호원들은 대응하지 않았다. 행사장에서 나온 강 의원은 “대통령과 악수하면서 말 몇마디 건넨 것이 대한민국 국회의원을 사지를 들어서 내쫓아야 할 일이냐”며 “전라북도 도민들의 목소리를 전하는게 그렇게 잘못됐냐”고 항변했다. 강 의원 측은 “대통령의 경호에 위협될 만한 상황이 전혀 아니었는데 그렇게 과잉대응한 이유를 모르겠다”고 주장했다. 그는 “(제 말이 끝나기도 전에) 대통령실 경호원들이 내 사지를 들어서 끌어냈다”며 “입을 틀어막혀 말을 할 수가 없었고 안경도 빼앗겼다”고 전했다. 이어 “행사장 안으로 다시 들어가려고 해도 못 들어가게 막았다”며 “대한민국 국회의원을 이렇게 사지를 들어서 내쫓는 경우가 어디 있느냐”고 비판하며 “대통령실에 엄중히 항의하고 대통령의 사과를 요구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날 행사에는 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 우동기 지방시대위원장, 김관영 전북도지사, 김진태 강원도지사, 오영훈 제주도지사, 최민호 세종시장, 국민의힘 이용호·정운천 국회의원, 더불어민주당 김수흥·윤준병·양경숙 국회의원, 진보당 강성희 국회의원, 한오섭 대통령실 정무수석 등 전북 지역 경제계·종교계·문화계 대표 등 도민 2000여명이 참석했다.
  • 여행도 집도 농기계도 절반만 내세요… ‘반값 정책’ 봇물

    여행도 집도 농기계도 절반만 내세요… ‘반값 정책’ 봇물

    지방자치단체들의 반값 시책이 봇물을 이루고 있다. 침체된 지역경제와 청년 유출 등 다양한 현안 해결을 위해 파격적인 지원에 나서고 있다는 방증이다. 전남 강진군은 2024년 시무식에서 올해를 ‘반값 강진 관광의 해’로 선포했다. 군은 5만원 이상 소비한 2인 이상 가족단위 관광객을 대상으로 여행경비의 50%를 최대 20만원까지 지역상품권으로 돌려준다는 계획이다. 받은 상품권을 사용하기 위해 관광객이 다시 방문하도록 유도해 지역경제를 살리겠다는 전략이다. 관광객들은 강진 여행 이후 영수증, 일행 인증사진 등과 함께 7일 이내에 지원금을 신청하면 된다. 방문에 앞서 관광객들은 반값 강진 관광 홈페이지를 통해 사전신청을 해야 한다. 강진군 관계자는 “경기침체와 인구감소로 인한 지방소멸을 극복하기 위한 정책”이라며 “관광객 500만명 유치를 달성하겠다”고 밝혔다. 충북도는 청년 부부들의 주거 부담을 덜어주기위해 반값아파트를 짓는다. 도는 충북개발공사와 손을 잡고 사업계획 수립, 부지 확보 등 구체화 작업에 착수할 방침이다. 현재 도가 갖고 있는 청주지역 유휴부지를 활용해 250세대를 건립하는 방안이 검토되고 있다. 충북도 관계자는 “분양은 수혜자가 적어 임대료를 싸게 받는 방식이 될 것 같다”며 “임대기간을 길게 해 안정적인 주거를 보장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세종시도 청년 주거안정을 위해 반값 1인가구 임대주택 공급에 나선다. 26~33㎡ 규모로 300가구를 건립한다는 구상이다. 전북 부안군 근농인재육성재단은 지난해 지역에 연고를 둔 대학생 2182명에 장학금 20억원을 지급했다. 전국 최초로 대학교 전 학년 전 학기 반값등록금을 이뤄낸 것이다. 부안군은 2017년 대학교 1학년 반값등록금 지원을 시작으로 해마다 반값등록금 지원을 확대해왔다. 반값 시책은 농업분야에서도 활발하다. 충남 공주시는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농기계를 반값에 빌려주는 ‘농기계 임대료 감면 사업’을 진행한다. 감면 대상은 임대 농업기계 전 기종이다. 관내에 거주지와 경작지가 있는 농업인은 누구나 가능하다. 강원 홍천군은 지난해 농가들이 농자재를 저렴하게 구매할 수 있도록 반값농자재 지원사업을 펼쳐 호응을 얻었다. 총 7560농가가 이용할 정도로 반응이 좋자 올해에는 유기질 비료와 종자류 등 농자재 품목을 추가해 사업을 진행한다.
  • 檢, 홍종학 전 장관 소환…전 청와대 라인 수사 본격화

    檢, 홍종학 전 장관 소환…전 청와대 라인 수사 본격화

    문재인 전 대통령 사위 특혜 채용 의혹과 관련한 검찰 수사가 당시 청와대 인사라인으로 확대되고 있다. 전주지검 형사3부(부장검사 이승학)는 17일 홍종학 전 중소벤처기처기업부(중기부) 장관을 참고인 신분으로 불러 조사를 진행했다. 홍 전 장관은 이상직 전 의원이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 이사장으로 취임한 지난 2018년 당시 중기부 장관이었던 인물이다. 이번 조사는 이 전 의원의 중진공 이사장 임명 과정에서 당시 청와대 인사라인의 부당한 지시나 개입이 있었는지 집중 들여다보기 위한 것으로 파악된다. 검찰은 지난해 11월 중소벤처기업부와 인사혁신처,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 한국벤처투자 사무실 등에 대해 압수수색한 데 이어 지난 9일 세종시에 있는 대통령기록관, 16일에는 문 전 대통령의 사위였던 서 씨의 자택도 압수수색했다. 이와 함께 지난 11일 최수규 전 중기부 차관, 이날 홍 전 장관을 참고인으로 불러 조사하며 청와대·중기부·인사혁신처에 근무했던 핵심 인물들로 수사가 확대된 모습이다. 특히 검찰은 최근 중기부 관계자로부터 “2017년 말 중진공 이사장 공모가 나기 전 청와대 비공식 회의에서 이 전 의원이 내정됐다”는 취지의 진술을 확보한 것으로 알려졌다. 당시 비공개 회의는 홍 전 장관 외 임종석 전 비서실장과 조현옥 전 인사수석 등이 참석한 것으로 전해진 가운데 이들에 대한 조사도 임박했다는 전망이 나온다.
  • 세종호수공원 ‘고용 갈등’ 일단락…근로자 지원 합의

    세종호수공원 ‘고용 갈등’ 일단락…근로자 지원 합의

    시-세종충남노조, 호수공원 근로자 지원 합의시·공단, 근로자 재취업 프로그램 제공 세종시 호수공원 관리 노동자들의 고용승계 문제로 불거진 갈등이 일단락됐다. 시와 세종시설관리공단은 해고 통보를 받은 22명의 근로자에게 재취업 프로그램 등을 지원하기로 했다. 시는 시설관리공단, 세종·충남 노동조합과 호수·중앙공원 근로자 취업 지원 등을 위한 최종 협의 결과를 도출했다고 17일 밝혔다. 이번 협의에 따라 시와 시설관리공단은 근로자의 재취업을 위한 취업 지원 프로그램을 제공한다. 시는 한시적 근로기간 제공하고 구인 정보 제공 등 취업 지원으로 이들의 새 직장을 찾도록 노력에 나설 예정이다. 노조 측과 시·시설공단 간 갈등은 올해부터 공원의 운영 관리권이 공원 관리사업소에서 시설관리공단으로 전환하면서 불거졌다. 호수·중앙공원 노동자 36명(관리직 7명, 청소 14명, 전기·기계·수선 11명, 순찰 4명) 중 22명이 일자리를 잃을 처지에 놓였기 때문이다. 일자리를 잃게 될 처지에 놓인 근로자들은 고용 승계에 따른 생존권 보장을 요구했지만, 시설관리공단은 6개월 연장안만을 제안했었다. 지난달 19일부터 시청 앞에 천막을 치고, 출퇴근 시간대 농성을 펼쳐온 노조 측은 16일 모두 철수하고 농성을 풀었다 김성기 기획조정실장은 “법적으로 고용승계가 어려운 상황 속 근로자들의 고충에 상호 충분한 공감대를 형성한 결과”라며 “취업 지원으로 이들이 새 직장을 찾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
  • “창원 “인구 100만명 사수”…‘특례시’ 유지 위해 총력전’

    특례시 출범 2주년을 맞은 경남 창원시 표정이 마냥 밝지만은 않다. 출범 당시 ‘비수도권 유일 특례시’라는 위상을 쌓았지만, 특례시 유지 조건인 ‘100만 인구’는 무너질 위기이고 특례권한 이양마저 더디기 때문이다. 특례시 법적 권한을 담은 지방자치법에서는 주민등록 인구와 등록 외국인·외국 국적 동포를 포함한 인구가 2년 연속 100만명 아래로 떨어지면 특례시에서 제외한다고 규정하고 있다. 창원 인구는 2020년을 전후로 매월 1000여명 정도 줄고 있다. 지난해 말 기준 시 인구는 100만 9038명으로 집계됐고, 등록 외국인을 포함한 인구도 102만 8884명에 그쳤다. 이대로라면 올해 말에는 주민등록 인구가, 4~5년 뒤에는 외국인을 포함한 인구가 100만명 밑으로 떨어질 가능성이 크다. 전국 4개 특례시(창원, 경기 고양·수원·용인) 중 인구 감소로 특례시 지위 유지가 위태로운 건 창원뿐이다. 창원시가 최근 인구 비상 전담팀(TF)을 구성하고 ‘100만 인구 사수’에 행정력을 집중하기로 한 것도 이 같은 이유에서다. 시는 단기적으로 100만명 유지에 총력을 기울이는 한편 2029년 가덕도 신공항과 진해신항 개항 시점에 맞춰 중·장기 종합대책을 추진하기로 했다. 이른 시일 안에 단기·중기·장기로 나눈 새로운 인구 종합대책도 마련할 방침이다. 시는 또 올 상반기에 ‘특례시 인구 기준 변경안’을 마련해 정부에 전달할 예정이다. 시는 수도권 인구가 우리나라 전체 인구의 50%를 넘는 상황에서 비수도권이 수도권과 같은 획일적인 특례시 기준을 적용받는 건 불합리하다고 본다. 인구 50만명의 세종시가 행정 기능을 앞세워 특별자치시가 된 것처럼, 우리나라 산업을 이끈 창원 역시 인구가 아닌 ‘산업 특화’와 같은 다른 특례시 기준 적용이 필요하다는 게 시의 생각이다. 시는 생활인구 적용, 특례시 지정·해제 심의 도입 등 설득력이 있는 기준 변경안을 마련할 계획이다. 창원시 관계는 16일 “행정수요를 인구 기준으로만 판단하는 현행 제도의 불합리성을 본격적으로 공론화하고, 창원특례시의 국가 경제 기여도나 거점도시로서 위상 등을 부각해 특례시 제도 개선을 이루겠다”며 “다른 특례시와 연대해 재정·조직·기획 권한을 특례시에 부여하는 내용의 ‘특례시 지원 특별법’ 제정에도 힘쓰겠다”고 말했다.
  • ‘인구 100만·특례시 지위 사수하라’ 창원시 인구 비상 TF 가동

    ‘인구 100만·특례시 지위 사수하라’ 창원시 인구 비상 TF 가동

    경남 창원시가 ‘100만 인구 사수’에 행정력을 모은다. 15일 창원시는 인구 비상 전담팀(TF)를 구성하고 첫 회의를 열었다고 밝혔다. 통합 창원시 출범 이후 110만명에 육박했던 창원 주민등록 인구는 이르면 올해 100만명 밑으로 떨어질 것으로 예상된다.실제 지난해 말 기준 창원시 인구는 100만 9038명으로 집계됐다. 외국인을 포함한 인구도 102만 8884명에 그쳤다. 특례시 기준 인구인 ‘100만명(외국인 인구 포함)’이 붕괴할 수 있는 상황이다. 이 같은 위기에서 벗어나고자 가동한 인구 비상TF에는 교육·문화·복지 등 담당 공무원과 시정연구원·산업진흥원·복지재단 등 전문가 집단을 포함해 18명이 참여한다. 팀장은 류효종 창원시 기획조정실장이 맡았다. TF는 첫 회의에서 인구 예측 시나리오에 바탕한 인구 감소 요인 분석과 논의를 진행했다. 시는 TF 논의 결과를 바탕으로 우선 ‘인구 100만명’ 유지에 총력을 기울이기로 했다. 이후 2029년 가덕도 신공항과 진해신항 개항 시점에 맞춰 중·장기 종합대책을 추진하고, 탄탄한 인구 기반을 구축한다는 계획도 세웠다. TF는 이른 시일 안에 단기·중기·장기로 나눈 새로운 인구 종합대책을 마련할 방침이다. 시는 또 올 상반기 중 ‘특례시 인구 기준 변경안’을 마련해 정부에 전달하기로 했다. 현행 법에서는 주민등록 인구와 외국인을 포함한 인구가 2년 연속 100만명 아래로 떨어지면 특례시에서 제외한다고 규정하고 있다. 2022년 출범한 전국 4개 특례시(창원, 경기 고양·수원·용인) 중 인구 감소로 특례시 지위 유지가 위태로운 건 창원시 뿐이다. 시는 수도권 인구가 우리나라 전체 인구의 50%를 상회하는 상황에서 수도권과 수도권 외 지역이 획일적인 특례시 기준을 적용받는 건 역차별이라는 견해다. 인구 50만명의 세종시가 ‘행정’ 기능을 앞세워 특별자치시가 된 것처럼, 국가산단을 중심으로 우리나라 산업을 이끈 창원 역시 인구가 아닌 ‘산업 특화’ 등 다른 특례시 기준을 적용해야 한다는 것이다. 시는 전문가 의견을 수렴해 세부적인 방안을 찾을 계획이다. 류효종 창원시 기획조정실장은 “저출산·수도권 쏠림 현상으로 인구 감소 문제를 당연시하는 순간 우리 창원에 미래는 없다”며 “다행히 창원시는 신규 국가산단과 진해 신항, 가덕도 신공항 등 인구 반등 기회가 있다. 이와 연계해 교육, 일자리 등 매력적인 정주 여건을 구축해 사람이 모여드는 도시로 거듭나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 세종시 아파트 화재 3명 중태…‘20ℓ 기름통 발견’

    세종시 아파트 화재 3명 중태…‘20ℓ 기름통 발견’

    세종시 아파트에서 발생한 화재로 일가족 3명이 중태다. 화재 발생 아파트 내부에서는 기름통이 발견돼 방화로 인한 사고로 추정되고 있다. 15일 세종소방본부 등에 따르면 전날 오후 11시 4분쯤 세종시 한솔동 한 아파트 7층에서 불이 나 1시간 10여분 만에 꺼졌다. 이 불로 아파트 내 있던 40대 남성과 여성, 초등학생 등 3명이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 중이다. 이들은 구조 당시 전신에 2도 화상을 입고 의식이 없는 상태로 발견됐다. 소방 당국은 장비 25대, 인력 67명을 투입해 진화 작업을 벌였다. 소방 당국은 화재 현장에서 플라스틱으로 된 20ℓ 크기의 기름통 한 개를 발견한 것으로 알려졌다. 화재 당시 119에는 “‘펑’ 소리와 함께 화재가 발생했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소방 당국이 현장에 도착했을 때 창문 밖으로 화염이 분출되고 있었다. 소방 당국은 폭발음과 기름통이 발견된 점 등을 토대로 방화로 인한 사고로 추정하고 있다. 경찰과 소방 당국은 합동 감식 등을 통해 자세한 화재 원인과 재산 피해 규모를 조사할 예정이다.
  • 세종시 아파트서 화재…3명 화상

    세종시 아파트서 화재…3명 화상

    14일 오후 11시 4분쯤 세종시 한솔동 한 아파트 7층에서 불이 나 1시간 10여분 만에 꺼졌다. 이 불로 40대 남성 등 3명이 화상으로 병원 치료를 받고 있다. 경찰과 소방 당국은 “펑 소리와 함께 불이 시작됐다”는 목격자 진술 등을 토대로 정확한 화재 원인과 피해 규모 등을 조사하고 있다.
  • 수갑 찬 채 도망친 마약 용의자, 시민들이 잡았다…CCTV에 찍힌 ‘몸싸움’

    수갑 찬 채 도망친 마약 용의자, 시민들이 잡았다…CCTV에 찍힌 ‘몸싸움’

    수갑을 찬 채 달아났던 마약 범죄 용의자를 시민들이 몸싸움 끝에 붙잡았다. 지난 13일 오후 5시 30분쯤 청주흥덕경찰서에 “청주시 오송읍의 한 편의점 앞에 수갑을 차고 탈출한 사람이 있다. 빨리 현장에 와달라”는 신고가 접수됐다. 당시 A씨는 오송읍 인근인 세종시 조치원읍에서 인천지검 수사관에게 체포됐다가 감시가 소홀해진 틈을 타 도주했다. A씨 왼쪽 손목에는 수갑이 채워진 상태였다. A씨는 40여분 걸리는 충북 오송읍 인근 공사장까지 도망쳤다. 그곳에서 A씨는 절단기로 수갑을 풀려다 시민들에게 붙잡혔다고 채널A가 지난 14일 보도했다. 채널A가 공개한 주변 폐쇄회로(CC)TV 영상을 보면 A씨가 손에 전동 절단기를 든 채 공사현장으로 걸어간다. 잠시 후 공사장 관계자가 A씨를 붙잡았고 몸싸움이 벌어졌다. 주변에 있던 다른 시민들도 합세해 A씨를 제압했다. 당시 A씨는 공사장 사무실로 들어가 전동 절단기를 빌렸다. 절단기를 통해 수갑을 풀려고 시도한 것으로 보인다. 공사장 관계자들은 공사장 근로자인 줄 알고 절단기를 건넸다. 하지만 이를 수상히 여긴 공사장 관계자가 A씨를 쫓아갔고 절단기로 수갑을 자르는 모습을 목격해 A씨와 몸싸움을 벌였다. 현장에 출동한 경찰은 A씨를 검거했으며 검찰에 인계할 예정이다.
  • 마약범죄 용의자 수갑찬 채 도주했다 시민신고로 검거

    마약범죄 용의자 수갑찬 채 도주했다 시민신고로 검거

    검찰에 붙잡혔다가 수갑을 찬 채 달아났던 마약 범죄 용의자가 시민 신고로 검거됐다. 지난 13일 오후 5시 30분쯤 청주흥덕경찰서에 “청주시 오송읍의 한 편의점 앞에 수갑을 차고 탈출한 사람이 있다. 빨리 현장에 와달라”는 신고가 접수됐다. 경찰은 신속히 현장에 출동해 30대 A씨를 검거했다. A씨는 오송읍 인근인 세종시 조치원읍에서 인천지검 수사관에게 체포됐다가 도주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정확한 사건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 “춘천, 첨단지식산업도시로 도약… 활력 넘치는 미래형 도시 만들 것”

    “춘천, 첨단지식산업도시로 도약… 활력 넘치는 미래형 도시 만들 것”

    교육발전특구 시범지역 선정 목표바이오특화단지 유치에도 도전장호수·산림 연계한 호수정원 계획시민 의견 반영해 대중교통 개선 “춘천이 담대하게 도약할 준비를 마쳤습니다. 이제 피어나는 꽃봉오리처럼 희망의 에너지를 가득 품고, 비상하는 춘천으로 거듭날 시간입니다.” 육동한 강원 춘천시장은 지난 8일 서울신문과의 인터뷰에서 “춘천의 미래를 위해 다시 신발 끈을 조여 매겠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러면서 육 시장은 첨단지식산업도시 구축 사업과 서면대교 및 소양8교 건설사업 가시화, 세계태권도연맹 본부 유치 등을 그동안 거둔 주요 성과로 꼽았다. 또 바이오특화단지, 국제스케이트장 유치 등에 강한 자신감을 드러냈다. 그는 “서면대교와 소양8교, 세계태권도연맹 본부 유치, 호수지방정원 조성 사업을 포함해 뚜렷한 해법 없이 허송세월만 하던 옛 캠프페이지 부지의 쓰임새도 비로소 분명해졌다”며 “특히 도시재생혁신지구 시범지역으로 선정돼 춘천의 더 큰 100년을 설계하게 됐다”고 했다. 다음은 육 시장과의 일문일답.-첨단지식산업도시 구축에 중점을 두고 있다. “시정 목표 중 맨 첫 번째인 첨단지식산업도시 조성을 위해 강원도와 정부를 끈질기게 설득한 끝에 강원특별자치도법에 연구개발특구 지정 특례를 포함시켰다. 지난해 말에는 기본구상 용역비 3억원이 국비로 반영돼 첨단지식산업도시를 향한 출발점에 섰다. 최종 결과 발표만 앞둔 기업혁신파크 공모에도 많은 노력을 기울였다. 기업혁신파크로 지정돼 수도권 판교를 뛰어넘는, 쾌적하고 활력 넘치는 미래형 도시를 만들겠다.” -교육도시로서의 경쟁력은. “예전 중앙부처에서 근무하던 시절 유독 교육 업무를 많이 맡았었다. 기획재정부에서 교육 전문가로 통할 정도였다. 세종시가 만들어질 때 교육도시로 만들기 위해 애를 많이 썼다. 고향인 춘천은 오죽하겠냐. 더더욱 교육도시로 만들 것이다. 춘천형 교육돌봄 사업이 학부모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었고, 대학도시정책협의회를 통해 대학 총장들과 정기적으로 만나고 있다. 춘천이 반드시 교육발전특구 시범지역으로 선정될 것으로 확신한다. 끝까지 최선을 다하겠다.” -바이오특화단지 유치에도 도전장을 냈다. “춘천은 20여년간 바이오산업의 기반을 착실히 다져 왔다. 2021년부터 2년 연속 매출 1조원을 달성했고, 6개 상장사를 배출했다. 이제는 앞으로의 20년, 더 나은 100년을 위해 또 다른 씨앗을 뿌릴 때다. 바이오특화단지 유치를 위해 이웃도시 홍천과 함께한다. 춘천의 예방·진단 분야와 홍천의 항체 분야 역량을 합쳐 국가첨단 바이오산업의 한 축을 담당할 것이다.”-호수정원 청사진은. “호수지방정원 조성 사업이 행정안전부 중앙투자심사를 통과했다. 상중도 일대를 거점공원으로 조성하고, 붕어섬과 위도까지 단계별로 ‘그린 인프라’를 확대할 계획이다. 상중도는 도심 내 북한강, 의암호, 소양강이 연결되는 호수 안의 섬이라는 특수성을 가졌다. 섬 속에 습지가 형성돼 매우 독특한 생태계를 구성한다. 생태습지로서의 보전 가치도 매우 높다. 수면에서 바라보는 경관도 아름다워 생태와 경관의 기능을 생태학적으로 연결할 계획이다. 정원도시는 요즘 확산하는 워케이션의 최적지임을 의미하기도 한다. 호수 자원과 산림 자원을 연계해 춘천만의 정원문화를 만들어 가겠다.” -국제스케이트장 유치전에도 뛰어들었다. “춘천은 1972년 태릉 국제스케이트장이 지어지기 전까지 대한민국 빙상의 원류였다. 1929년 일제강점기에 소양강 스케이트대회를 시작으로 조선빙상대회를 열었고, 1969년부터 3년 연속 동계체전 도시로 선정되기도 했다. 춘천은 역사성에 더해 최고의 접근성도 자랑한다. 서울춘천고속도로, 경춘선 전철, 청춘 ITX가 운행되는 사통팔달의 교통허브다. 2026년 동서고속화철도, 2028년 제2경춘국도가 개통하고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 B노선까지 연장되면 완전한 수도권으로 거듭나게 된다. 게다가 춘천은 아름다운 자연환경까지 갖춰 국제스케이트장이 들어설 최고의 조건을 가졌다.” -강원도청 이전 뒤 구도심 공동화를 우려하는 목소리가 있는데. “도청사가 이전하는 동내면은 동남권 신도시로 조성해 다원지구, 학곡지구와 함께 삼각벨트 개발을 추진하고, 근화동과 소양동은 옛 캠프페이지 개발을 통해 신성장 거점으로 육성한다. 신사우동은 북부공공도서관, 육아종합지원센터, 다함께돌봄센터가 어우러진 교육·문화·예술복합지구로 변모할 것이다.” -대중교통이 개선됐다는 말들이 있다. “시민 의견을 적극적으로 반영해 마을버스와 시내버스 노선을 개편했다. 어르신과 교통 취약계층을 위해 마을버스 전 노선이 시내까지 운행되도록 했고, 통학급행 노선을 도입해 학생들의 이동권을 보장했다. 올해도 주기적으로 버스를 타고, 차고지를 방문해 현장의 의견을 듣고 개선할 점을 직접 살피겠다.”
  • 세종시, 입주민 사전방문 않은 신축 아파트 ‘과태료’

    세종시, 입주민 사전방문 않은 신축 아파트 ‘과태료’

    사전점검에서 하자가 다수 발견으로 논란이 일고 있는 세종시 한 신축 아파트의 사업 주체가 사전 방문 프로그램을 마련하지 않았다가 관할 지방자치단체로부터 과태료를 부과 받은 사실이 뒤늦게 확인됐다. 세종시는 산울동 리첸시아아파트 H2·H3 블록 사업 주체에 대해 지난해 12월 각각 2000만 원의 과태료를 부과했다고 11일 밝혔다. 시에 따르면 아파트 사업 주체는 입주 시작일 45일 전에 사전방문을 해야 하지만 현장 여건을 이유로 하지 않아 관계 법령 위반에 따른 과태료 부과 조치를 했다. 금호건설과 신동아건설이 컨소시엄을 구성해 건립한 이 아파트는 1350가구와 오피스텔 217가구 등 총 1567가구 규모로, 31일부터 입주가 시작된다. 이들 사업 주체는 입주 시작 사전 프로그램 20여일이 지난 5∼7일 사전방문 프로그램을 진행했다.사전방문이 진행되자 온라인 커뮤니티 ‘보배드림’에는 입주 예정자의 후기를 통해 대충 붙여 놓은 듯한 마감재와 벽면에는 손톱으로 긁어놓은 듯한 욕설까지 적힌 모습이 확인됐다. 일부에서는 누수로 인한 곰팡이로 추정되는 이물질과 함께 화장실에서 치우지 않은 인분도 발견됐다. 바닥에는 인분을 덮어 놓은 휴지와 담배꽁초까지 보였다. 시 관계자는 “다수의 입주 예정자가 하자 등으로 사전방문 재실시를 요청해 사업 주체와 협의를 통해 향후 일정을 조율할 예정”이라며 “해당 입주예정자의 피해가 발생치 않도록 임시사용, 부분사용 허가 등 대안 마련을 세우겠다”고 말했다.
  • 세종시, 정보보호·양자 등 6개 전략산업 집중 육성

    세종시, 정보보호·양자 등 6개 전략산업 집중 육성

    2026년까지 1704억 투자 37개 과제 추진모빌리티·디지털헬스케어 활용 성장 견인 세종시가 급속한 산업변화에 따른 미래 전략 산업으로 정보보호와 양자 등 6개 전략 산업 집중 육성에 나선다. 10일 시에 따르면 정부의 산업정책 방향과 급속한 산업 흐름 변화 등 대외적 환경변화 대응을 위한 미래 전략 산업 개편으로 6개 전략 산업을 도출했다. 15개 후보 산업과 10개 유망산업 중 확정된 전략 산업은 △미래모빌리티 △디지털 헬스케어 △방송·영상·미디어 △디지털콘텐츠 △정보보호 △양자 등 6개 산업군이다. 미래모빌리티·디지털 헬스케어 산업군은 주력 고도화 산업으로 시의 지속 가능한 성장 견인이 목표다. 시는 각종 규제개선으로 미래 모빌리티 기반을 구축하고, 빅데이터 플랫폼 기반의 충청권 협력체계ㄹ 국내 디지털 헬스케어 산업 거점으로 도약한다는 계획이다. 서비스에 ICT(정보통신기술)를 융합한 정보보호와 방송·영상·미디어, 디지털콘텐츠는 신성장 산업군으로 선정됐다. 신정상 산업군은 창업과 성장을 지원할 인프라 구축과 함께 관내 대학과 연계한 전문 인력 양성이 추진된다. 양자 산업은 미래혁신기술 산업으로 선정됐다. 앞서 시는 양자 과학기술 거점도시로의 도약을 위해 지난해 9월 미국 큐에라컴퓨팅사(QuEra Computing Inc), 카이스트(KAIST) 간 양자 산업육성을 위한 업무협약도 체결했다. 시 관계자는 “1단계로 2026년까지 37개 과제에 1704억 원을 투입할 예정”이라며 “미래전략 산업의 성공적 육성으로 미래산업 선도 자족경제 도시 세종으로 발돋움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 검찰, 대통령기록관 압수수색…文 전 사위 특혜채용 관련 추정

    검찰, 대통령기록관 압수수색…文 전 사위 특혜채용 관련 추정

    문재인 전 대통령의 사위였던 서모 씨의 ‘타이이스타젯 채용 특혜 의혹’을 수사 중인 검찰이 대통령기록관 압수수색에 나섰다. 9일 법조계에 따르면 전주지검 형사3부(부장검사 이승학)는 이날 오전부터 세종시에 있는 대통령기록관에 검사와 수사관들을 보내 압수수색을 진행하고 있다. 이번 압수수색은 지난해 11월 진행됐던 중소벤처기업부와 인사혁신처,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 한국벤처투자 사무실 등에 대한 압수수색의 연장선으로 파악된다. 이상직 전 의원은 2018년 3월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 이사장으로 임명됐고, 같은해 7월 문 전 대통령 전 사위가 타이이스타젯에 취업했다. 검찰은 이상직 전 의원이 타이이스타젯 실소유자로 보고 이 전 의원의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 이사장 임명과 서 씨의 취업 사이 대가성 여부를 수사하고 있다. 이에 따라 검찰은 이 의혹과 관련해 당시 청와대의 대응 과정 등 관련 자료 확보에 나선 것으로 알려졌다.
  • 세종시 신축 아파트 하자 민원 잇따라, 인분까지 발견… 조사 착수

    세종시 신축 아파트 하자 민원 잇따라, 인분까지 발견… 조사 착수

    세종시의 한 신축 아파트 사전점검에서 주요 시설의 하자가 나타나고 일부 가구 화장실에서 인분이 발견되는 등 심각한 문제가 있다는 민원이 접수돼 세종시가 조사에 나섰다. 8일 시에 따르면 이달 말 입주 예정인 산울동 A아파트 사전점검 과정에서 시공 불량 등 민원이 접수돼 점검에 나설 예정이다. 사전점검에서 발견된 각종 문제점은 온라인 커뮤니티 ‘보배드림’과 세종시청 홈페이지 등에 잇따라 게시됐다. 보배드림에는 지난 5~7일까지 진행된 사전점검에서 A아파트 입주 예정자가 다녀온 후기를 담은 ‘세종시 신축 아파트 사전점검입니다’라는 글이 올라왔다. 공개된 사진 속 아파트 내부는 벽지와 타일 줄눈 등에 얼룩이 남아 있었다. 대충 붙여 놓은 듯한 마감재와 벽면에는 손톱으로 긁어놓은 듯한 욕설까지 적혀 있다.누수로 인한 곰팡이로 추정되는 이물질과 함께 화장실에서 치우지 않은 인분도 발견됐다. 바닥에는 인분을 덮어 놓은 휴지와 담배꽁초까지 보였다. 입주 예정자는 “뉴스에서나 보던 일이 실제로 일어날 줄은 몰랐다”며 “해당 아파트는 공정 중 화재 발생 은폐와 도면과 다른 시공 등 수많은 문제로 인해 입주가 가능한지 의문마저 들고 있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시 관계자는 “입주 예정자들의 불만이 없도록 현장 조사를 한 뒤 시공사에 문제점을 보완할 것을 요청하겠다”고 말했다. 오는 31일부터 입주가 시작되는 A아파트는 아파트 1350가구와 오피스텔 217가구 등 총 1567가구 규모다.
  • 자전거 이용 진심 세종…매월 8일 ‘자전거 타는 날’ 지정

    자전거 이용 진심 세종…매월 8일 ‘자전거 타는 날’ 지정

    매월 8일은 세종시민 ‘자전거 타는 날’두 바퀴의 행복, 건강챙기고 탄소중립 실천 세종시가 전국 처음으로 자전거 이용 활성화 장려를 위해 매월 8일을 ‘자전거 타는 날’로 지정했다. 8일 시에 따르면 ‘자전거 타는 날’은 지난해 12월 18일 자전거 이용 활성화에 따른 탄소중립 실천을 목적으로 개정된 ‘세종시 자전거 이용 활성화에 관한 조례’를 통해 지정됐다. 시는 ‘자전거 타는 날’ 활성화를 위해 2014년 10월부터 운영에 들어간 공공자전거 어울링의 자전거와 대여소를 확충할 계획이다. 이날 세종에서는 전국 최초로 지정된 ‘자전거 타는 날’ 활성화를 위해 공영자전거 이용권 지급 등 다양한 캠페인이 열렸다. 시는 매월 8일 ‘어울링’ 신규회원 가입자에게는 3회 무료 이용이 가능하도록 쿠폰을 지급한다. 연간 매월 8일 어울링을 이용한 모든 이용자에게는 1개월 이용권을 이용 횟수가 가장 많은 3명에게는 1년 이용권도 지급한다. 앞서 시의회는 지난해 8월부터 친환경 도시 만들기 일한으로 ‘두 바퀴의 행복, 자전거 타고 출근하기’를 진행 중이다. 이두희 건설교통국장은 “친환경 교통수단인 자전거 이용 생활화에 시민들의 적극적인 참여를 바란다”며 “시민이 편리하고 안전하게 자전거를 이용할 수 있는 환경조성을 위해 노력하겠다” 고 말했다.
  • 공포의 ‘블랙아이스’… 세종서 29중·8중 추돌사고

    공포의 ‘블랙아이스’… 세종서 29중·8중 추돌사고

    4일 세종시 교량 2곳에서 도로 결빙 현상인 블랙아이스로 인해 차량 38대의 추돌사고가 일어나면서 새벽부터 출근길 대란이 나타났다. 블랙아이스 현상이 발생하면 도로 표면이 일반도로보다 14배, 눈길보다 6배 더 미끄럽다. 사진은 이날 아람찬교 8중 추돌사고 현장의 모습. 독자 제공
  • 세종 금빛노을교·아람찬교 ‘도로결빙’ 40여대 추돌

    세종 금빛노을교·아람찬교 ‘도로결빙’ 40여대 추돌

    4일 세종시 금빛노을교와 아람찬교에서 각각 블랙아이스로 인한 사고로 차량 40여대가 추돌했다. 세종시소방본부와 지역 주민 등에 따르면 이날 오전 5시 24분쯤 세종동 금빛노을교에서 차량 30여대가 잇따라 추돌했다. 이 사고로 운전자 5명이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받고 있다. 이어 아람찬교에서도 오전 6시 27분쯤 8중 추돌사고로 9명이 다쳤다. 두 사고로 인한 부상자 14명은 모두 경상인 것으로 전해졌다. 사고가 발생한 다리 위에는 걷기가 힘든 정도의 블랙아이스(도로결빙 현상)가 생긴 것으로 알려졌다. 사고 여파로 이 구간에 극심한 정체가 빚어졌다. 세종시는 이날 ‘구간별 안개, 다리 위 블랙아이스로 교통사고가 발생하고 있다’는 내용의 안전 안내 문자를 보냈다. 경찰은 목격자 등을 상대로 정확한 사고 원인 등을 조사 중이다.
  • 대한민국 10명 중 4명은 ‘나 혼자 산다’

    대한민국 10명 중 4명은 ‘나 혼자 산다’

    미혼과, 독거노인이 갈수록 늘면서 우리나라 전체 세대에서 1인 세대의 비중이 드디어 40%를 넘어섰다. 독신 세대 증가는 미래 주거, 출산, 복지, 소비 등 사회 전 분야에 큰 변화를 일으키는 만큼 정부의 획기적인 정책 대응이 필요하다. 4일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 현황에 따르면 지난해 12월 기준 주민등록상 전체 세대 수는 2391만 4851개로 전년(2370만 5814개)보다 20만 9037개(0.9%) 늘어났다. 특히 1인 세대가 993만 5600개로, 2022년(972만 4256개)보다 21만 1344개 늘어 전체 세대 증가세를 주도했다. 이제 1인 세대가 전체에서 차지하는 비중도 42%에 달해 전체 10세대 중 4세대 이상을 차지했다. 이는 통계청에서 추산한 지난해 1인 가구 비중인 34%보다 훨씬 높은 수치다. 가구 수는 실제 함께 살지 않아도 생계를 같이 하는 경우 1가구로 집계하지만, 세대는 주민등록 주소지를 기준으로 구분하기 때문이다. 예를 들면 부부와 자녀 1명은 3인 가구지만, 이들이 주말 부부로 떨어져 살고 자녀도 학업 등을 이유로 다른 주소에 산다면 1인 세대 3개로 늘어나는 셈이다. 실제 ‘나 혼자 사는 삶’을 측정하는 데 1인 세대 비중이 1인 가구 비중보다 더 정확하다.2인 세대는 2022년 574만 4486개에서 지난해 586만 6073개로, 3인 세대는 401만 553개에서 402만 9815개로 조금 늘어났다. 반면 4인 세대는 325만 715개에서 314만 8835개로, 5인 세대는 77만 6259개에서 74만 3232개로 줄어드는 등 ‘다인 세대’는 대체로 감소세를 보였다. 지역별로 보면 경기도가 597만 8724개, 서울시가 446만 9417개로 수도권에 거주하는 세대가 전체의 44%를 차지했다. 세대 수가 가장 적은 곳은 세종시로 16만 835개였다. 행안부 관계자는 “미혼 싱글, 독거노인 등이 갈수록 늘어나면서 1인 세대의 비중이 40%를 넘어선 것으로 보인다”며 “정부로서도 1인 세대의 증가에 따른 정책 대응을 고민할 필요가 있어 보인다”고 말했다.
  • 고령자 비중 연평균 0.7% 포인트 상승…초고령사회 지자체 51.6%

    고령자 비중 연평균 0.7% 포인트 상승…초고령사회 지자체 51.6%

    65세 이상 고령자 비중이 연평균 0.7% 포인트 상승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고령화가 빠르게 진행 중인 가운데 부산의 고령화 속도가 전국에서 가장 빨랐다. 한국고용정보원과 한국지역고용학회가 3일 통계청 인구센서스 자료를 기반해 250개 시군구의 고령화 정도와 속도를 분석한 결과 2015년 13.0%었던 고령자 비율이 7년만인 2022년 17.7%에 달했다. 고령자 비율이 14.0%를 넘으면 고령사회로 분류된다. 고령화 속도는 0.677로 고령자가 차지하는 비중이 연평균 0.7% 포인트 증가했다. 고령화 속도는 부산이 0.968로 가장 빨랐고 울산(0.839), 대구(0.807), 강원(0.791), 경북(0.789) 등의 순이었다. 반면 젊은층의 유입이 지속되고 있는 세종시는 전국에서 유일하게 마이너스(-0.0400)를 기록해 고령화가 가장 느린 지자체로 나타났다. 기초지자체의 고령화 속도는 시와 광역지자체 구 단위가 빠른 것으로 나타났다. 대구 서구(1.416), 부산 영도구(1.320), 강원 태백시(1.291), 평창군(1.277), 충북 단양군(1.243) 등이 상위권에 올랐다. 65세 이상 인구 비율이 20% 이상인 초고령 사회에 진입한 지역은 2015년 33.2%에서 2022년 51.6%로 증가해 절반을 넘겼다. 노인 인구 비중이 높은 지자체는 대부분 군 지역으로, 경북 의성군이 44.7%에 달했고 전남 고흥·보성군, 경남 합천군 등도 40.0%를 넘었다. 인구 100명이 부양해야 하는 노인수인 노인부양비가 의성군은 90.0으로 전국 평균(24.9)의 3.6배에 달했고 상위 20개 지자체도 대부분 70.0 이상을 기록했다. 향후 5년 내 노인부양비가 100.0에 도달하는 지자체가 나올 것으로 전망됐다. 고령화 속도가 빠른 지역은 자연적 인구구조 변화보다 65세 미만 경제활동인구의 유출과 65세 이상 인구의 순유입과 같은 인구이동이 크게 작용한 것으로 분석됐다. 특히 고형화 상위 지역은 괜찮은 일자리 부족으로 인력 유출과 기업 이전 등 악순환으로 심화되고 있다. 안준기 한국고용정보원 부연구위원은 “지역 고령화는 지역소멸과 일자리, 지역 양극화 문제와 같은 사회문제로 인식해야 한다”며 “고령자가 안전하게 일할 수 있는 근로환경 구축과 지역 균형발전을 통해 지역의 산업구조를 생산성 높은 구조로 전환하는 노력이 필요하다”고 제언했다. 이원도 한국지방행정연구원 센터장은 “인구 유출의 원인은 일자리”라며 “지역의 일자리 역량을 강화하고 단기적으로 관광산업 등 성장동력을 확보하는 노력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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