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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가시밭길 선진당

    자유선진당은 31일 심대평 전 대표의 탈당에 따른 당심 추스르기에 총력을 쏟으면서도 곤혹스러운 표정을 감추지 못했다. 의원들 사이에선 탈당을 만류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왔다. 이런 가운데 충남지역 기초단체장 등이 이날 추가 탈당해 험난한 가시밭길이 예고되고 있다. 이회창 총재는 이날 서울 수유리 아카데미하우스에서 열린 당 워크숍에서 심 전 대표의 탈당을 ‘소동’에 비유하며 전화위복의 계기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 총재는 “교섭단체가 깨지게 됐고, 텃밭인 충남에서 갈등과 분열의 상황에 직면하게 됐지만, 견디기 어려운 충격이나 타격은 아니다.”면서 “대선과 총선을 맨발로 뛰며 일궈낸 정당이 이 정도 ‘소동’으로 쉽게 흔들릴 수는 없다.”고 말했다. 이번 정기국회에서 선진당은 세종시 특별법 관철을 통해 텃밭의 이권을 대변하겠다는 입장이지만, 현실적으로 쉽지 않을 것이란 전망이 많다. 추가 탈당 우려는 이날 현실로 드러났다. 충남 공주시 이준원 시장과 김태룡 시의회 의장 등 시의원 8명이 심 대표와 뜻을 같이하겠다며 탈당을 선언했다. 주현진기자 jhj@seoul.co.kr
  • 세종시~유성 자전거전용도로

    행복도시~대전 유성 간 도로 가운데 전국 최초로 자전거 전용도로가 설치된다.30일 행정도시건설청에 따르면 지난 2월 착공해 2011년 말까지 4차선을 8차선으로 확장 중인 8.8㎞의 이 도로 가운데 폭 3.7m의 자전거 전용도로를 만든다. 자전거 도로는 보통 차도 바깥쪽에 설치한다.이 자전거 도로는 중앙선을 그어 대전과 행복도시 방향으로 교행하도록 하고, 안전을 위해 차도와의 사이에 가드레일이 설치된다. 7곳에 자전거 도로를 진출입하는 지하 통로를 설치, 인근 도로와 연결된다.행정도시건설청 관계자는 “추가적인 도로용지가 필요 없어 사업비와 자동차 운전자의 불편을 최소화할 수 있다.”며 “녹색 교통수단인 자전거 이용을 활성화하는 데 최대의 효과를 거둘 것”이라고 말했다.연기 이천열기자 sky@seoul.co.kr
  • 강원도에서 맞닥뜨린 한나라·민주

    ■與 예산 카드 與 예산 카드 당정협의 열어 평창올림픽 지원 약속 한나라당은 11일 강원도청 등을 찾고 ‘여당의 힘’을 과시했다. 여기서 ‘한나라당·강원도 당정협의회’를 열고 원주~강릉간 복선전철 등 강원도 당면 주요 현안과제를 논의했다. 김진선 강원지사가 지역 숙원사업을 설명하는 자리에 기획재정부, 국토해양부, 문화체육관광부 등 중앙의 ‘주요 관계자’들을 배석시켰다. 현장의 목소리가 곧바로 정부 정책에 반영될 수 있다는 점을 과시한 것이다. 야당 거리투쟁과의 차별화인 셈이다. 오후에는 동계올림픽 유치 준비가 한창인 평창에도 들렀다. 여기서도 정책간담회를 열고 지역 현안을 청취했다. 강원도민의 숙원사업인 동계올림픽 유치를 위한 범국가적인 지원을 약속했다. 한나라당은 무엇보다 강원도 관광 명품화 등 지역 숙원사업의 핵심인 ‘예산’을 꺼내들었다. 국회 예결위 한나라당 간사인 주호영 의원을 비롯해 신상진 이계진 주성영 황진하 황영철 의원 등 당 정책·예산 라인을 대거 참석시킨 것도 ‘진정성’ 강조를 위해서다. 이지운기자 jj@seoul.co.kr ■野 현장 훑기 첨복단지 탈락 등 소외의식 다독이기 민주당은 11일 ‘강원도의 설움’을 파고들었다. 이날 강원도 원주에서 거리 홍보전과 함께 민생현장을 탐방했다. 지난달 28일부터 전국을 돌며 거리투쟁을 벌였지만, 강원도는 처음이다. 민주당은 전날 정부의 첨단의료복합단지 입지 선정에서 원주가 탈락한 데다 최근 4대강 사업 집중에 맞물려 지역 사회간접자본(SOC)사업이 상대적 소외를 받고 있다는 점 등을 감안해 원주행(行)을 택한 것으로 알려졌다. 민주당이 최근 정부 주요 인사의 특정지역 출신 편중, 세종시 입법 왜곡, 4대강 예산의 특정 지역 편중 등을 지적하며 이명박 정부의 지역균형발전 의지에 의문을 제기하고 있는 것과도 맞닿은 행보다. 정치 소외 계층을 당 지지 동력으로 끌어모으겠다는 장외투쟁의 기본 전략이 그대로 반영됐다. 정세균 대표는 “4대강 사업의 재원확보를 위해 복지와 교육, SOC사업 예산을 줄이는 등 부작용이 우려된다.”면서 “원주의 숙원사업인 원주~강릉간 복선 철도사업도 최근 여권에서 단선으로 축소하려는 것 같다.”고 주장했다. 허백윤기자 baikyoon@seoul.co.kr
  • [2010년 지방선거 D-300] (중) 충청권·강원·제주 출마예상자

    [2010년 지방선거 D-300] (중) 충청권·강원·제주 출마예상자

    내년 6월 충청·강원·제주 지역 광역단체장 선거의 키워드는 정권에 대한 중간 평가로 모아진다. 세종시특별법, 제주해군기지사업, 여권내 친이-친박 갈등, 전직 대통령의 서거 등 굵직한 현안들이 중원의 민심을 흔들고 있다. 3선 연한을 채운 강원지사를 빼고, 4곳 모두 한나라당이나 무소속 현역 시·도지사가 재선과 3선을 노리고 있지만, 결과를 장담할 수 없는 치열한 각축전이 예상된다. ▶▶대전 박성효-염홍철 재대결… 野 김원웅·권선택 거론 충청 지역 선거는 한 치 앞을 내다보기 어렵다. 대전에서는 자천타천 예비 후보자만 10명이 넘는다. 가장 주목할 만한 것은 재선에 도전하는 한나라당 박성효 시장과 무소속 염홍철 전 시장의 재대결이다. 2006년 선거 당시 현역이던 염 전 시장과 부시장이던 박 시장은 2.7%포인트 차이의 박빙 승부를 펼쳤다. 염 전 시장은 인터넷 팬카페 ‘염원 2010’ 회원 2000여명과 함께 자주 등산대회를 갖는 등 권토중래를 노려 왔다. 염 전 시장이 무소속으로 출마할지, 자유선진당으로 들어갈지, 아니면 민주당으로 복귀할지도 관심사다. 다른 한나라당 후보로는 이양희 전 의원, 이윤호 지식경제부 장관, 박해춘 국민연금공단 이사장, 육동일 대전발전연구원장, 홍성표 전 대전시교육감, 가기산 대전 서구청장 등의 이름이 오르내린다. 민주당 후보로는 당 대덕지역위원장인 김원웅 전 의원과 대전시당위원장인 선병렬 전 의원 등이 유력 후보로 거론된다. 자유선진당에선 대전 부시장을 지낸 권선택 의원의 이름이 나온다. 권 의원은 출마 문제를 당에 일임했다. 같은 당의 이재선·이상민·임영호 의원 등도 물망에 올라 있다. 지난 총선 이후 대전지역에서는 현직 광역·기초단체장이 소속된 한나라당과 절대 다수의 국회의원을 차지한 자유선진당이 팽팽한 기싸움을 벌여 왔다. 자유선진당이 텃밭 프리미엄을 얼마나 활용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민주노동당에선 김창근 대전시당위원장이 출마할 것이란 얘기가 나온다. 주현진 허백윤기자 jhj@seoul.co.kr ▶▶충남·충북 정우택·이완구 재선 의욕… 민주·선진과 맞대결 충남지사 선거에서는 지난 총선에서 이 지역 의석의 대부분을 차지한 자유선진당과 한나라당의 한판 승부가 예상된다. 한나라당에서는 이완구 지사가 현역 프리미엄을 바탕으로 재선을 노리고 있다. 정종환 국토해양부 장관과 홍문표 한국농어촌공사 사장의 이름도 거론된다. 자유선진당은 현역 의원을 중심으로 출마설이 나온다. 박상돈·류근찬·이명수 의원 등이 꼽힌다. 민주당에서는 안희정 최고위원과 서산·태안 지역위원장인 문석호 전 의원이 유력하게 거론된다. 양승조 의원의 이름도 오르내린다. 민주노동당 김혜영 충남도당위원장, 진보신당 이용길 부대표도 출마할 것으로 보인다. 오영교 전 행정자치부 장관도 출마 가능성이 있다. 충북 지역은 대전 충남과 같은 충청권이면서도, 정치적인 정서가 다르다. 현재 국회의원 8석 가운데 6석이 민주당 몫이다. 지난 총선에서 자유선진당의 지역바람이 통하지 않은 지역이다. 총선 이후에도 이 지역 기초·광역 의원 재·보궐 선거에서 민주당이 계속 이겼다. 때문에 충북에서는 총선 이후 기선을 제압한 민주당과 후보 경쟁력을 앞세운 한나라당의 승부가 예상된다. 한나라당에서는 정우택 지사의 재선 도전이 확실시된다. 김병일 2012년 여수세계박람회 조직위원장과 윤진식 청와대 경제수석비서관의 출마설도 나온다. 한대수 당원협의회 위원장도 거론된다. 민주당에선 충주시장 출신의 이시종 의원과 경제부총리 출신인 홍재형 의원의 출마 가능성이 제기된다. 당 대변인인 노영민 의원, 김영환 전 과학기술부 장관 등도 거론된다. 한범덕 전 행자부 차관의 행보도 시선을 끈다. 주현진 허백윤기자 jhj@seoul.co.kr ▶▶강원 이계진·최종찬·권오규 등 ‘포스트 김진선’ 기대 강원은 무주공산(無主空山) 지역으로 떠오르면서 여야 후보가 난립하고 있다. 김진선 현 지사가 법이 정한 3선 임기를 채워 내년 선거에 출마할 수 없기 때문이다. 과거 강원지사 선거에서는 한나라당과 자민련 등 보수정당이 유리했다. 보수적인 지역 성향이 선거에도 그대로 드러났다. 하지만 내년 선거에선 노무현 전 대통령 서거 1주기라는 변수가 생기면서 그동안 약세를 보여온 민주당 후보가 과거보다 유리한 조건에 설 수 있는 분위기가 조성됐다는 분석도 있어 결과를 예단하기 어렵다. 거론되는 후보는 한나라당이 가장 많다. 강원도당위원장 출신의 이계진 의원, 현 도당위원장인 허천 의원, 조관일 대한석탄공사 사장, 최동규 한국생산성본부 회장, 조규형 주 브라질 대사, 최흥집 강원 정무부지사 등이 거론되고 있다. 청와대 인사비서관을 지낸 권혁인 전 행자부 차관보, 최종찬 전 건설교통부 장관, 조명수 유엔 거버넌스센터 원장, 최영 강원랜드 대표 등도 한나라당 공천을 노리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당내에서는 영동과 영서로 나뉘는 소지역주의나 중앙당의 친이-친박 갈등 구도가 후보 결정에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고 있다. 민주당은 인물난을 겪고 있다. 일각에서는 본인의 의사와는 무관하게, 구속중인 이광재 의원이 석방되면 도지사에 도전할 수 있지 않느냐며 기대감을 보이고 있다. 권오규 전 경제부총리, 이창복·조일현 전 의원 등도 거론된다. 자유선진당에선 춘천시장 출신인 류종수 도당위원장의 이름이 오르내린다. 허백윤기자 baikyoon@seoul.co.kr ▶▶제주 무소속 김태환 3선 노려… 현명관·우근민 출마 자천타천으로 거론되는 제주지사 후보는 8~9명선에 이른다. 무소속 김태환 지사가 3선 도전에 나설 것이 확실시된다. 김 지사는 2004년 우근민 전 제주지사의 중도 낙마로 치러진 재선거에서 한나라당 후보로 당선됐다. 2006년 때는 한나라당을 탈당, 무소속 후보로 재선에 성공했다. 하지만 최근 제주해군기지사업으로 도민들에 의해 소환 청구된 점이 악재로 작용하고 있다. 한나라당에서는 2006년 선거에 출마했다가 김 지사에게 패한 현명관 전 삼성물산 회장이 이번에도 유력 후보로 거론된다. 제주 출신의 현동훈 서울 서대문구청장도 출마를 준비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강상주 서귀포시 당원협의회 위원장, 진철훈·김경택 제주국제자유도시개발센터 전 이사장도 한나라당 공천을 노리는 것으로 알려졌다. 민주당은 우 전 지사의 출마가 기정사실화되고 있다. 송재호 전 한국문화관광연구원장, 김한욱 전 제주 행정부지사 등의 이름도 나온다. 주현진기자 jhj@seoul.co.kr
  • [영역별 지상강의-수능의 맥] 외국어3회·사탐 2회

    ■ 외국어 too, also 문장에 주제 있다 필자가 자신이 하고 싶은 이야기를 단도직입적으로 하고 나면 그 다음엔 자신의 주장이 정당함을 입증하기 위한 글들을 쓰게 됩니다. 이런 자신의 주장을 보완하는 서술방식에는 여러 가지가 있는데 그 중에서 가장 기본적이면서도 수능에 꾸준히 사용되고 있는 방식으로 열거의 방식을 꼽을 수 있을 겁니다. 이런 글의 경우 두 번째, 세 번째 이야기를 첨가하기 위한 표현들을 사용하게 되는데 이런 부분들을 잘 잡아내면 전체 글의 흐름을 파악해서 읽기가 쉬워지고 그 내용들의 상위개념에 해당하는 필자의 주장을 찾아내기도 쉬워집니다. 수능에 나오는 문제들 대부분이 글의 주제와 관련되어 있다는 점을 감안하면 결국 정답 접근이 수월해진다는 얘기가 됩니다. 우선 문제를 하나 보기로 하겠습니다. 다음 글을 읽고 글의 주제로 알맞은 것을 고르시오. When we hear about wetlands such as swamps and bogs, we are often reminded of unpleasant experiences: we get swamped with homework and bogged down in math problems. This makes it hard to realize the importance of wetlands. Wetlands are important to many kinds of animals and plants that live there. Some birds nest in wetlands and others use them for rest stops during flights. Wetlands are important to people, too. People visit wetlands to fish, take pictures and just listen to the sounds and enjoy being outdoors. Wetlands also help us in other ways. They control flooding by soaking up water like a sponge and then letting it out later on. ① Touring Wetlands ② Types of Wetlands ③ Dangers to Wetlands ④ Animals in Wetlands ⑤ Usefulness of Wetlands 습지가 동물과 식물에게 중요하다는 것이 이 글의 주제문입니다. 그 문장 뒤로 어떻게 습지가 그들에게 유용한지 하나, 둘, 셋 하는 형태로 나열하고 있는 글입니다. 첫 번째 문장이 예전의 평이한 문제들과 달리 직접적으로 주제문을 드러내지 않고 약간은 딴소리 같은 문장으로 시작하고 있어 글의 주제를 쉽게 파악하는 것을 방해하고 있습니다. 다섯 번째 문장을 보죠. 습지대가 사람들에게도 또한 중요하다고 하고 있습니다. 그냥 사람에게 중요하다고 할 수 없으므로(두번째 진술이니까요) too라는 어휘를 이용해서 글을 전개하게 됩니다. 일곱 번째 문장에 있는 also 역시 글의 주제를 찾는 데 많은 도움을 줍니다. 우리에게 여러 가지 면에서 도움이 된다는 이야기도 그렇고 also라는 첨가, 추가의 표시어도 그렇습니다. 이제 쉽게 이 글의 주제가 습지대의 유용함임을 알아낼 수 있겠죠? 그럼 이런 글들의 특징을 간단히 살펴보자고요. 열거란 여러 가지를 나열하는 것을 말합니다. 한 가지가 아니라 여러 가지이기 때문에 글을 쓰면서 단서가 남게 됩니다. 대부분의 경우 첫 문장에 여러 가지라는 말이 남게 되죠. some, a number of, various, a variety of, a lot of 등의 말이 주로 나타납니다. 이런 말들이 보이면 여러 가지를 나열할 것을 예상할 수 있습니다. 그리고 대개의 경우 첫째, 둘째, 셋째 하는 형태로 글을 전개해 가는데 대개의 경우 이런 말들이 나타납니다. 첫째 : First, Above of all, Most of all, One… 둘째 : Second, In addition, Besides, Furthermore… 셋째 : Finally, Third, 이 외에도 위 문제에서 본 also, too 등이 자주 사용되고 그 외에도 another 같은 표현도 자주 등장합니다. 이런 표시어들이 나타나면 필자가 여러 가지를 나열해서 자신의 주장을 뒷받침하고 있다고 생각하면 글의 주제에 올바르게 접근한 것입니다. 그럼 한 문제를 더 보겠습니다. 다음 글의 주제로 가장 적절한 것을 고르시오. Many South Korean educators, parents, and students are very critical of their educational system. One complaint is that it puts too much pressure on young people, and high school students do not have time to do anything but study. Many people believe this is unhealthy because it does not allow young people to grow and develop as they should. Also, they believe this system only allows for a particular form of academic growth, leaving no time for anything else. They point out that some students commit suicide each year because of the academic pressure and the fear of failure. ① 훌륭한 교사의 역할 ② 현 교육제도의 문제점 ③ 현 교육제도의 목표 ④ 현 시험제도의 문제점 ⑤ 학습시간의 부족 역시 위 문제와 동일한 방식의 글쓰기가 이루어져 있습니다. 두 번째 문장에 있는 One complaint를 보면 여러 가지 불만을 나열하려는 글임을 알 수 있고 네 번째 문장에 있는 Also를 보면 이에 대해 확신을 할 수 있습니다. 그렇게 첫 번째 문장이 주제문임을 쉽게 찾아낼 수 있는 것입니다. 최원규 이투스 외국어영역강사 ■ 사회문화 개념과 연관지어 자료해석 연습을 이제 본격적으로 탐구과목 공부를 시작할 때다. 사회탐구 가운데 사회문화 과목의 D-100 학습법을 소개하겠다. ●중하위권이라면 사회문화 개념정립 먼저 사회탐구 영역은 개념의 중요성이 가장 강조되는 영역 중 하나이다. 특히 사회문화는 자료분석 문제에 대한 두려움 때문에 완벽한 개념이해 없이 문제풀이를 통한 얕은 개념 정립을 하게 되는 경우가 많다. 무엇보다도 용어에 대한 이해와 개념 정립이 최우선시되어야 하며, 개념간 비교 대조를 통해 체계적인 개념정립이 지금부터 이루어져야 한다. 개념을 어떻게 적용했는지에 따라 이해력과 분석력, 사고력을 요하는 부분에서 체감 난이도가 결정된다. 중하위권이라면 문제풀이에 집중하기보다는 우선 기본개념과 심화 개념 학습에 힘을 쏟아야 한다. 그리고 사회문화 내 빈출주제를 반드시 꼼꼼히 짚고 넘어가야 한다. 문제풀이는 기출문제 우선으로 하고, 단원별 고난도 기출 문제풀이를 통해 개념을 재확인하라. 수능에서 개념 다음으로 중요한 것은 기출문제이다. 한국교육과정평가원이 올 수능의 출제 의도로 밝힌 ‘핵심주제에 대한 기존 기출유형을 중복 또는 변형 출제’를 통해 기출 문제에 대한 중요성은 더욱 강조되고 있다. 수능에 대한 감각을 더욱 키워야 하는 현 시점에서는 기출 문제 풀이를 통해 개념의 적용법과 문제 유형, 난이도 등 수능 문제에 대비한 연습이 이루어져야 한다. 그리고 본격적인 자료분석 문제풀이로 들어가기 전 단원별 기출문제풀이를 통해 개념에 대한 응용을 다각도로 연마해야 한다. 문제풀이 연습에 본격적으로 들어가는 9월 이후에는 종합 모의고사형 문제를 많이 풀어야 하지만 아직은 때가 아님을 기억하라. ●개념 정리후엔 기출문제로 수능감각 키워야 사회문화는 각종 자료 및 도표 해석과의 싸움이라 해도 과언이 아니다. 개념이 다양한 형태의 자료로 제시되기 때문에, 개념과 자료를 연관 지어 정답을 도출해 내는 과정을 거쳐야 하는 문제들이 대다수이다. 최근 사회문화는 다양한 유형의 자료분석 문제가 출제되고 있으며, 자료 분석 문항에 대한 많은 연습이 필요하다. 충분한 개념 정립 후에는 남은 100일 동안 다양한 자료 해석 연습을 통해, 형태가 다른 자료가 주어지더라도 체계적인 사고과정을 거쳐 정답을 도출할 수 있게 하자. 사회문화 도표 문항은 크게 6가지로 구분할 수 있다. 첫째 주어진 자료를 이해하는 문항, 둘째 자료해석과 계산능력을 함께 요구하는 문항, 셋째 자료해석과 함께 개념이해를 묻는 문항, 넷째 자료해석과 추론능력을 묻는 문항, 다섯째 비율과 수치를 통한 고난도 계산능력을 묻는 문항, 마지막으로 자료해석과 계산능력, 추론능력을 모두 묻는 고난도 문항으로 구성된다. 단순히 많은 도표 문제를 풀어본다고 수능형 도표문제를 완벽하게 정복하기는 힘들다. 각 도표 문제마다 요구하는 분석 능력을 정확하게 캐치하고 그에 합당한 해결책을 제시할 수 있는 체계적인 학습이 이루어져야 할 것이다. 이현 스카이에듀 윤리·사회문화 강사 ■ 한국지리 신유형문제 오답노트에 정리해 두자 시험일이 얼마 남지 않았다그러나 초조, 긴장, 불안과 같은 단어들을 떠올려야 한다는 고정 관념은 버리자. 이 기간 안에도 많은 것들을 완성할 수 있기 때문이다. 지리 과목에 대해 머리 아파하는 수험생들이 의외로 많다. 지리 과목은 과목 특성상 지도, 도표, 그래프, 사진 등이 많이 나와 일단 문제들이 복잡해 보이기 때문이다. 그러나 이 점은 결국 동전의 양면으로 작용할 수 있다. 남은 짧은 기간 동안 집중력을 가지고 이런 자료들만 정리한다고 해도 많은 시간을 절약할 수 있다. ●참고서로 개념 잡고 고난이도 문제로 마무리 다른 사회과목과 달리 지리 과목은 논리적 접근성, 역사적 흐름과 같이 문장을 이해하고 암기하는 과목이 아니고 지도파악과 자료 분석이 바탕이 되는 과목이기 때문에, 어느 정도 체계만 잡아 놓으면 일정 점수 이상을 얻기에 수월한 과목이다. 또 난이도에 다른 편차가 적어 점수가 곤두박질치거나 하는 일도 잘 없다. 거꾸로 말하면, 지금까지 지리 과목을 소홀하게 다루고 집중력이 결여됐던 수험생들도 기본 방향만 잡으면 단기간 안에 점수를 올릴 수 있다. D-100일을 남기고 가장 효과적인 몇 가지 방향을 제시해 보려고 한다. ●자투리 시간엔 ‘지리과 부도’이용해 보자 첫째, 가장 자신 있게 또는 재미있게 본 교과서와 참고서를 가지고 개념을 다진 후, 500제 문제 등 난이도 있는 문제로 실력향상을 해야 한다. D-20일을 남기는 시기쯤 되면 고난이도나 신유형에 접근하는 것은 큰 부담이 따른다. 따라서 지금 시점에서 바로 최고난이도 문제를 다루면서 개념을 잡는 것이 중요하다. 둘째, 지리과목의 특성상 ‘지리과 부도’를 추천하고 싶다. 요즈음 특히 한국지리에서는 특정 지명 문제가 많이 출제된다. 따라서 특정 지명을 제외하고 공부한다면 고득점 기대는 어렵다. 예를 들어 최근 부상하고 있는 ‘송도 국제 신도시’, ‘행정 중심 복합도시인 세종시’ 등이 여기에 속한다. 또한 세계지리에서도 위도, 경도만 주어지고 강이나 산을 묻는 문제도 출제되고 있다. 어렵게 생각할 필요도 없다. 화장실에 가거나 버스에서 이동하는 시간 등 어려운 글을 읽기 힘들 때 재미삼아 부도를 살펴보며 위치와 지명을 익혀 보자. 심심함도 덜면서 실제 시험에서 의외로 큰 효력을 발휘할 수도 있다. 셋째, 자료 분석 능력과 사고력을 기르자. 특히 인문지리파트 문제(자원, 공업, 서비스)에서 새로운 유형의 자료가 많이 주어지고 있다. 이런 문제들은 평소에 훈련을 하지 않으면 시간 안배가 힘들어져 실력발휘를 못하고 나오게 되는 경우가 생긴다. 따라서 신유형 문제와 자료는 오답노트나 자기만의 정리할 수 있는 자료를 만들어 새로운 자료에 익숙해지도록 연습해야 한다. 이런 몇몇 문제들을 넘기면 다른 문제들은 편하게 풀 수 있으니 너무 부담스럽게 접근하지는 말자. 고득점자와 그렇지 못한 학생들과의 차이는 집중력과 사고력에서 판가름 난다고 본다. 마지막까지 방심하지 말고 체력과 집중력을 기르고 생각을 하면서 자료 분석과 문제풀이에 임하는 것이 고득점의 지름길이다. 한만석 스카이에듀 지리군 강사
  • “4대강 Yes… 세종시 No”

    국회 예산결산특별위원장인 한나라당 심재철 의원이 3일 “4대강 사업으로 일반 예산이 죽는다고 쉽게 단정할 얘기는 아니다.”라고 밝혔다. ‘4대강 사업 예산 때문에 사회간접자본(SOC) 관련 예산 등이 줄어든다.’는 논리를 반박한 것이다. 반면, 세종시 관련 예산에 대해서는 “분명히 따지겠다.”며 선을 그었다. 심 위원장은 이날 한 라디오 프로그램에서 “4대강 사업이 경기에 얼마나 긍정적인지, 개별 사업에 효율성이 있는지를 판단해야 한다.”면서 “4대강 사업은 기왕이면 손을 댈 때 제대로 하자고 해서 예산이 많이 투입되는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심 의원은 그러나 세종시에 대해서는 “경제위기 상황에서 국민 세금을 아낀다는 측면과 이 돈을 제대로 써서 경기를 빨리 회복시킨다는 두 가지 관점에서 개별 사업들을 꼼꼼하게 따져야 한다.”고 말했다. 이에 민주당은 4대강 사업 예산을 거듭 비판했다. 김진표 최고위원은 이날 최고위원회의에서 “지난 10년간 4대강에는 수질개선과 홍수방지 목적으로 연평균 5000억원을 썼으나, 내년 한 해에만 4대강 토목사업에 8조 6000억원을 쓴다.”면서 “모든 예산을 4대강 토목사업에 쏟아붓는 잘못된 예산편성으로 정부 당국자와 실무진도 굉장히 고통스러워하는 것 같다.”고 강조했다. 박병석 정책위의장은 이날 민주당 대전시당에서 기자간담회를 갖고 “한나라당과 정부가 세종시에 이전할 정부기관을 축소하기 위한 방안을 짜고 있다.”면서 “세종시법을 당초 원안대로 쟁취하기 위해 민주당과 자유선진당이 초당적으로 협력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주현진기자 jhj@seoul.co.kr
  • [여의도 블로그] 세종시법 처리 동상이몽

    여야가 ‘세종특별자치시 설치 등에 관한 법률안’을 놓고 8월에도 계속 협의하기로 했다. 30일 국회 행정안전위원회의 여야 간사회의에서 결정된 사안이다. 당 대표나 원내대표 차원의 지도부간 조율은 물론 간사 회의도 수시로 갖기로 했다. 하지만 여야 3당간 셈법은 서로 다르다. 세종시법은 지난 22일 미디어법 처리 직후 행안위 법안심사소위를 통과했다. 당시 민주당은 미디어법 대책을 논의하기 위한 의원총회 일정으로 소위에 참석하지 못했다. 민주당은 “한나라당과 자유선진당이 법안을 날치기 처리했다.”며 법안을 다시 논의하지 않으면 상임위 전체회의에서 처리할 수 없다고 버티고 있다. 민주당 불참 속에 법안소위를 통과한 세종시법은 충북 청원군 부용·강내면 등 2개면을 세종시에 편입시키고 내년 7월1일부터 법을 시행하는 것을 골자로 한다. 민주당은 청원군 2개면을 세종시에 편입시킬지를 여론조사 등으로 주민 의견을 수렴한 뒤 결정하고 시행시기를 2011년 10월로 해야 한다며 반대하고 있다. 이를 두고 정치권에서는 “현 상태에서 세종시법이 국회를 통과하면 참여정부 시절 세종시법을 처음 입안하고도 심사 과정에서 빠진 민주당이 충청권에 생색을 낼 수 없기 때문에 발목을 잡고 있다.”는 얘기가 나온다. 논의를 최대한 늦춰 실속을 차리려는 의도가 깔렸다는 것이다. 한나라당은 3당 합의로 세종시법을 처리하자며 느긋한 표정을 짓고 있다. 한나라당 간사인 권경석 의원은 “협상해서 접점을 찾지 못할 법안은 없다.”고 말했다. 이에 자유선진당의 한 의원은 “내년 7월부터 법을 시행하면 시행 한달 전에 치르는 지방선거에서 자유선진당이 세종시장 등 충청권 자치단체장을 차지할 가능성이 많다. 한나라당이 이를 원하지 않는 것 같다.”고 전했다. 자유선진당으로서는 텃밭 충남의 최대 현안인 세종시법을 조속히 처리해야 지방선거에서 상승 분위기를 탈 수 있다. 이회창 총재를 비롯해 당 지도부가 이날 연기군민회관에서 세종시법 제정촉구 궐기대회를 갖고 “민주당이 발목을 잡고 한나라당이 뒤통수를 치는 바람에 세종시법의 6월 국회 통과가 무산됐다.”며 양당을 싸잡아 비난한 것도 이런 기류를 반영한다. 주현진기자 jhj@seoul.co.kr
  • [사설] 미디어법에 쓸려간 민생 어찌할 텐가

    여야는 한 달 전 비정규직법을 놓고 대판 붙었다. 한나라당은 6월말까지 법을 손질하지 않으면 비정규직 근로자 무더기 해고가 현실화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반면 노동단체 눈치를 본 민주당은 비정규직법 처리에 극력 반대했다. 비정규직법이 개정되지 않고 그대로 시행에 들어간 지금의 상황은 여야 모두에게 책임을 묻고 있다. 정부·여당의 당초 주장만큼 대량 실직사태는 벌어지지 않고 있다. 그렇지만 사업장별로 수십, 수백명 단위의 해고자가 이어지는 것도 사실이다. 이들의 아픔은 외면해도 되는지 정치권은 가슴에 손을 얹어야 한다.여야는 이달 들어서는 미디어법을 놓고 사활을 건 대결을 하느라 비정규직법은 관심 밖이었다. 한나라당은 김형오 국회의장에게 비정규직법을 미디어법과 함께 직권상정해 주도록 요청했으나 김 의장이 거절했다고 한다. 미디어법이 바쁜 한나라당에 비정규직법은 뒷전이 되었고, 민주당은 민생법안이 안중에 없는 듯한 자세를 보이고 있다. 이번 임시국회는 내일 끝난다. 9월 정기국회나 돼야 비정규직법 처리를 재추진할 수 있다. 그동안 생겨날 해고 비정규직의 눈물은 누가 닦아줄 것인가.서민들이 기다리는 민생법안은 비정규직법뿐이 아니다. 영세상가를 살리기 위한 재래시장육성특별법, 통신요금과 카드수수료 부담을 완화하는 전기통신사업법 및 여신전문금융업법 등 많은 민생입법이 미디어법 쓰나미에 쓸려가고 있다. 국회 행정안전위에서 논란 중인 세종시법과 공무원연금법 개정안도 처리가 시급한 안건들이다. 미디어법 처리에 뿔난 야당이 정치적·법적 투쟁에 나선 것을 무조건 비난할 수는 없다. 그러나 정치투쟁과는 별개로 민생법안 심의에는 응해 줬으면 한다. 8월 임시국회를 여는 것도 생각해야 한다. 정부·여당은 야당 탓만 하지 말고 입법 지연으로 서민이 입을 피해를 최소화하는 방안을 다각도로 강구하기 바란다.
  • 공무원연금 지급기준 강화됐다

    공무원연금 지급기준 강화됐다

    공무원연금법 개정안이 국회 심의과정에서 ‘더 내고 덜 받는’ 시스템으로 더욱 더 강화됐다. 23일 행정안전부에 따르면 공무원연금법 개정안이 국회 계류 8개월 만인 지난 22일 행정안전위원회 법안심사소위를 통과했지만 일부 내용이 변경됐다. 이 가운데 가장 눈에 띄는 것은 연금액 조정방식이다. 행안부는 물가 인상률과 공무원보수 상승률 등을 모두 감안해 퇴직 공무원들에게 지급되는 연금액을 조정하는 현행 방식이 문제가 있다고 판단, 개정안을 통해 10년 뒤부터는 물가 인상률만 반영하겠다고 했다. 하지만 국회 행안위는 5년 뒤부터 이를 시행토록 해 당초의 정부안보다 실시 시기를 앞당겼다. ●월250만원 이상 소득자 최고 70% 삭감 행안위는 또 퇴직한 공무원이 월평균 250만원의 근로소득이나 사업소득이 있으면, 지급되는 연금액을 적게는 30%에서 많게는 70%까지 삭감할 수 있도록 했다. 당초 정부안이었던 10~50%보다 각각 20% 늘어난 것이다. 반면 특수 업무를 수행하다 순직한 공무원에 대한 보상은 당초 정부 안보다 확대됐다. 정부는 개정안에서 소방공무원이나 재난관련 업무를 수행하는 공무원이 현장에서 사망할 때만 유족들에게 순직 보상금을 지급할 수 있도록 했지만, 행안위는 현장에 출동하거나 업무를 마치고 귀환할 때 사망해도 지급하도록 했다. 순직 보상금 역시 정부는 전체 공무원 월평균 보수의 60배를 지급할 예정이었지만, 행안위에서 68배로 확대됐다. 국회 관계자는 “행안위의 결정에 따라 순직 공무원 유족들은 정부 안보다 평균 2000만원의 보상금을 더 받을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현직 공무원이 내야 하는 보험료와 퇴직자가 받는 수령액은 정부의 안이 그대로 행안위를 통과했다. 이에 따라 공무원들은 현재보다 약 27%의 보험료를 더 내고, 퇴직 후 받는 돈은 최고 25% 줄어들 전망이다. 한때 논란이 됐던 유족연금액(퇴직 공무원이 사망했을 때 유족에게 지급되는 연금)도 정부의 안처럼 현행 70%에서 60%로 하향조정됐다. ●전체회의에서 다소 개정될 가능성도 행안위의 이번 개정안은 전체회의와 법사위를 거치면 최종 확정된다. 행안부 관계자는 “보통 소위를 통과한 법안은 그대로 확정되는 경우가 많지만, 공무원연금법은 워낙 민감한 사안이라 전체회의에서 또 다시 개정될 가능성도 있다.”고 말했다. 한편 행안위는 이날 전체회의를 개최해 세종시법과 공무원연금법 개정안 등을 논의할 예정이었으나, 민주당이 협의가 없었다는 이유로 반대해 무산됐다. 이들 법은 25일까지 처리되지 않으면 9월 열리는 정기국회 때까지 입법이 미뤄진다. 임주형기자 hermes@seoul.co.kr [서울신문 다른기사 보러가기] 미디어법에 휩쓸려간 민생법안 온라인 동호회 운영자 수십억 챙겨 잠적 강남·목동 학원가 심상찮다 기능→일반직 10월24일 첫 시험 10년째 동굴에서 땡전 한 푼 안 쓰고… 뉴질랜드 호주 쪽으로 이동 왜? 저소득층 초등생 “방학이 싫어요”
  • 세종시 특별법 표류하나

    자유선진당이 명운을 걸고 추진 중인 세종시특별법이 25일 회기가 끝나는 임시국회에서 처리되기 어렵게 됐다. 국회 행정안전위원회는 23일 전체회의를 열어 세종시법과 공무원 연금법을 통과시킬 계획이었으나, 민주당의 반대로 회의가 무산됐다. 앞서 한나라당과 자유선진당은 전날 본회의 직후 행안위 법안심사소위에서 세종시법을 확정하고, 전체회의로 넘겼다. 행정도시 세종시의 명칭을 세종특별자치시로 하고, 광역단체기능과 기초단체의 지위를 겸하는 법적 지위를 갖는 것을 주요 내용으로 한 것이다. 법 시행 시기는 2010년 7월1일로 정했다. 하지만 전날 미디어법 처리 이후 의원총회가 열려 소위에 참석하지 못한 민주당이 “졸속 합의안이고, 간사간 의사일정 협의도 없었다.”며 전체회의 소집에 반대하자 한나라당은 간사간 협의를 거쳐 추후 일정을 다시 잡기로 했다. 정치권에서는 내년 지방선거를 앞두고 충청권 표심을 잡기 위한 민주당과 자유선진당의 기싸움이 시작됐다는 분석이 나온다. 최근 한나라당과 자유선진당의 공조에 대한 민주당의 불만이 작용했다는 시각도 있다. 자유선진당 심대평 대표는 “오늘 법사위로 법안을 넘겨 25일 이전 본회의에서 처리되길 바랐으나 회의가 무산돼 이번에 통과되기 어려워 보인다. 언제가 될지 모르겠다.”고 말했다. 주현진기자 jhj@seoul.co.kr
  • [서울광장] 약대 정원조정보다 선정이 중요한 이유/노주석 논설위원

    [서울광장] 약대 정원조정보다 선정이 중요한 이유/노주석 논설위원

    “약대 신설이나 증원을 노리는 대학관계자들이 보따리를 싸들고 교육과학기술부 문턱이 닳도록 기웃거린다.”는 얘기가 보건의료계에 떠돌고 있다. 사실이 아니라고 믿는다. 혹 사실이라고 해도 보따리속에는 서류뭉치가 가득할 것이다. 지금이 어떤 세상인데 그런 터무니없는 일이 벌어지겠는가. 악소문이 난 연유는 짐작된다. 약대정원 조정안이 보건복지가족부의 손을 떠나 교과부로 넘어갔기 때문이다. 복지부는 약대 정원을 1982년 이후 29년만에 390명 늘리면서 350명은 약대가 없는 5개 지방에 약대를 신설해 배분키로 결정했다. 기존 20개 약대의 반발이 눈에 보인다. 이들은 약대를 신설하기보다 기존 약대의 정원을 늘리는 게 맞다고 주장하고 있다. 약계내부의 입장은 분분하다. 한국병원약사회는 증원에 적극 반대하지 않는 반면 전국 2만여개 약국을 대변하는 대한약사회는 약국수와 약사 모두 포화상태라며 증원을 반대한다. 약계의 이해관계를 떠나 국민의 시각에서 바라보면 이렇다. 올해부터 약대가 4년제에서 6년제로 바뀌면서 일시적으로 생기는 약사공급 부족해소용 증원은 당연한 일로 생각된다. 또 서울보다 지방 약대신설은 지역 균형발전이라는 측면에서 옳다. 시·도 배분은 의사, 간호사 등 보건의료관련 직역의 정원에 두루 적용되는 원칙이다. 대학측은 700~800명, 대한약사회는 0명을 주장할 정도로 증원에 대한 이해가 대학별, 지역별, 직능별로 첨예하게 엇갈리는 상황에서 서울을 제외한 지방에 390명 늘리기는 어쩌면 ‘솔로몬의 지혜’일 수 있다. 그러나 정작 중요한 점은 정원조정이 아니다. 신설 약대 선정이 문제다. 6년제 시행에 따른 약대 신설은 로스쿨과 마찬가지로 대학발전을 좌우하는 요소로 등장했다. 30여개 대학이 약대 신설이라는 목표를 향해 뛰고 있는 것도 그 때문이다. 연세대와 고려대, 한양대 등 약대가 없는 주요 사립대는 목이 탄다. 서울입성 불허에 따라 지방 캠퍼스 활용으로 방향을 틀었다. 연대는 송도, 고대는 세종시, 한대는 안산 유치를 노리고 있다. 약대를 유치하지 못하면 이공계 인재들을 다 빼앗길 판이다. 우수인재가 입학 2년 후 약대가 있는 다른 대학으로 우르르 빠져나가거나 약대가 없다는 이유로 입학을 꺼릴 게 뻔하다. 나머지 경쟁 대학들의 입장도 엇비슷하다. 정원 조정안에 대한 해당 직능단체의 반발보다 12월로 예정된 대학선정에 관심이 쏠리는 이유다. 녹색성장의 ‘엔진’인 신약개발 등 제약산업에 필요한 전문연구인력 태부족이 우리의 현실이다. 약사면허 소지자 5만 6000여명 중 절반이 넘는 2만 8000여명이 약국을 운영하는 데 반해 제약사와 연구소 등에서 근무하는 전문약사는 1300여명(3.6%)에 불과하다. 약사수급이나 지역발전도 중요하지만 약대 6년제에 따른 전문인력의 안정적 확보가 시급한 배경이다. 약대신설을 원하는 대학은 많겠지만 전문 교수인력과 시설을 갖추고 임상교육과 실습이 가능한 ‘수준높은’ 여건을 갖춘 대학을 선정해야 한다. 대학선정은 교과부 소관사항이라며 복지부가 팔짱을 끼면 안 된다. 증원의 취지가 반영되도록 긴밀하게 협의해야 한다. 교과부는 경쟁에 뛰어든 30여개 대학의 로비를 받으면서 표정관리를 할 여유가 없다. 그땐 로스쿨선정 파동에 못지않은 ‘독배(毒杯)’가 기다릴지 모른다. 노주석 논설위원 joo@seoul.co.kr
  • 한나라, 민심얻기 가속…민주, 진보연대 본격화

    10일 고(故) 노무현 전 대통령의 49재로 ‘조문 정국’이 마무리되자 정치권은 향후 전략 마련에 분주하다. 여야 모두 외연확대에 힘을 쏟는 모양새다. 민주당은 진보개혁 진영과 연대를 통해 여권을 밀어붙이겠다는 복안이다. 한나라당은 서민 행보와 국정쇄신, 충청권 연대 등으로 민심을 끌어 안겠다는 생각이다. 민주당은 ‘조문 정국’ 동안 전통 지지층을 복원했다고 자평하며 ‘전격 등원’을 12일쯤 선언하는 방안을 적극 검토하고 있다. 9일 밤 지도부가 비공개로 만나 ‘전격 등원’ 쪽으로 가닥을 잡은 것으로 알려졌다. 장기간의 등원 거부에 따른 여론의 비판과 원내 투쟁으로 선회하는 게 전략적으로 낫다는 당내 중진들의 의견을 반영한 것으로 보인다. 한 중진 의원은 “명분 없는 장외싸움보다 국회에서 실속있는 정책 대결을 벌이는 것이 효과적”이라고 말했다. 이에 따라 오는 15일 레바논 파병연장 동의안 처리를 위한 ‘원 포인트 개회’를 기점으로 전격 등원할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 다만 “5대 선결 조건을 관철하지 못하고 빈손으로 국회에 들어가는 것은 백기 투항이나 다름없다.”며 그동안의 기조를 유지해야 한다는 강경파를 설득하는 게 막판 변수로 보인다. 민주당은 동시에 현 정권과 거대 여당에 맞설 동력을 재충전하기 위해 진보개혁 진영과 연대할 구체적 방안을 모색하고 있다. 최근 대통합 의사를 밝힌 정세균 대표도 49재가 마무리된 만큼 “기득권을 버린다.”는 심정으로 친노 인사들이나 재야 그룹, 시민단체 등과 본격 접촉할 계획이다. 인재 영입을 추진하되, 여의치 않으면 정책 공조 등으로 연대의 폭을 넓혀갈 것으로 보인다. 10월 재·보선과 내년 지방선거 승리를 위한 장정에 나서겠다는 각오도 엿보인다. 정 대표는 봉하마을에서 안장식을 마친 뒤 “노 전 대통령의 유지를 어떻게 받들고 원내외 활동을 어찌할지 진지하게 의논하겠다.”고 말했다. 그동안 ‘상중(喪中)’이라는 이유로 강경 대응을 자제한 한나라당은 49재 이후 민주당의 ‘추모 정치’를 차단하며 여당 역할을 다하겠다고 벼르고 있다. 장광근 사무총장은 이날 주요당직자 회의에서 “민주당에서 조문정국의 불씨를 살리자는 주장이 나오는 것은 고인을 욕되게 하는 짓”이라고 주장했다. 한나라당은 서민정책과 충청권 연대 시도, 국정쇄신 등으로 정국 주도권을 잡아 나가겠다는 생각이다. 충청권의 숙원사업인 세종시 특별법을 지원하고, ‘충청 총리론’ 확산을 굳이 차단하지 않는 것도 외연 확대 전략과 맞물려 있다. 핵심 당직자는 “내부에서 충청연대 필요성이 거론되고 있는 건 사실”이라고 전했다. 청와대발(發) 서민 행보도 민주당을 압박하는 카드로 활용할 움직임이다. 한나라당은 이날 기획재정부가 제안한 담배 및 주류세 인상안이 ‘서민 증세’라는 비판을 받자, 논의를 중단하기로 했다. 전날 관악고용지원센터에서 최고위원회의를 연 것도 서민 정당 이미지 심기와 무관치 않다. 홍성규 김지훈기자 cool@seoul.co.kr
  • 충청권 연대론 재부상

    충청권 연대론 재부상

    자유선진당 이회창(얼굴) 총재가 최근 여권에서 흘러 나오는 ‘충청 총리 기용설’의 전제는 한나라당과의 정당 간 연대라는 점을 분명히 했다. 이에 따라 양당이 ‘충청권 연대’ 논의를 본격화한 게 아니냐는 관측이 뒤따르고 있다. ●“사람만 빼가는 식은 별로…” 이 총재는 9일 한 라디오 프로그램에서 자유선진당 인사의 입각설에 대해 “정책 목표나 정치 상황에서 연대·공조한다고 하면 그런 틀 위에서 총리고 장관이고 하는 것은 좋다.”고 말했다. 정당 간 연대 같은 ‘공조의 틀’이 만들어지면 여권에 협력할 수 있다는 뜻으로 해석할 수 있어 주목된다. 이 총재는 진행자가 ‘인사쇄신과 관련해 충청권 총리가 거론되는 것을 두고 불쾌한 반응을 보이셨다고 하는데….’라고 묻자 “우리도 정당이 있는데 청와대에서 우리 당에 있는 사람을 기용한다면 우리 당은 뭐가 되느냐. 우리가 여당이 되는 거냐, 제2의 한나라당이 되는 것이냐.”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그러나 그런 거(연대나 공조) 없이 그냥 한 두 사람 빼가는 식이라면 자유선진당으로서는 마음이 별로 유쾌하지 못하다.”고 지적했다. 실제 최근 양당의 공조 움직임이 자주 목격되고 있다. 국회 행정안전위는 오는 14일 전체회의를 열어 자유선진당의 숙원인 세종시 특별법을 처리키로 의견을 모았다. 이 과정에서 한나라당의 협조가 컸다는 이야기가 들린다. 한나라당은 세종시 특별법에 대해 소극적 태도를 보여 왔다. 하지만 이명박 대통령이 지난달 여야 대표와의 청와대 회동에서 “정부 마음대로 취소하고 변경할 수 없다.”고 언급한 이후 입장을 선회한 것으로 알려졌다. ●세종시특별법·미디어법 공감대 자유선진당도 한나라당에 우호적이다. 민주당의 등원거부로 6월 국회가 파행을 빚고 있는 가운데 자유선진당은 한나라당이 밀어붙이고 있는 미디어 관련법과 비정규직법에 대해 일정 부분 공감대를 형성하고 있다. 그러나 자유선진당 내부에서는 ‘충청 연대론’에 대해 ‘소설 같은 해석’이라는 반응도 나온다. 박선영 대변인은 “그런 해석이 자꾸 나오는 것에 대해 이 총재가 ‘도대체 왜들 그러냐.’고 말한다.”면서 “총재가 매일 하는 이야기인데 왜 자꾸 확대 해석되는지 모르겠다.”고 밝혔다. 주현진기자 jhj@seoul.co.kr
  • [행정플러스] “세종시 우수사립학교 유치”

    행정중심복합도시건설청은 13일 ‘세종시’를 최고 수준의 교육 환경도시로 조성하기 위해 우수 사립학교 유치에 나설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에 따라 현재 국내 주요 학교법인과 인재양성에 뜻이 있는 기업·은행 등을 대상으로 초·중·고교 설립 방안을 협의 중이라고 덧붙였다. 건설청은 세종시에 학교 건립시 학교용지를 조성원가 이하로 공급하거나 장기 무상임대하는 등 인센티브를 제공키로 하고 관계법 개정을 추진하고 있다.
  • 대전역~행복도시~오송역 간선급행버스 달린다

    대전역~행복도시~오송역 간선급행버스 달린다

    대전역~대덕특구~행복도시(세종시)~오송역 사이에 간선급행버스(BRT)가 운행된다. 이는 버스에 지하철시스템을 도입한 것으로, 유럽의 트램처럼 버스 2~3대를 붙여 운행해 ‘땅 위의 지하철’로 불린다. 대전시는 국토해양부로부터 국비 5억원을 확보해 8일 청석엔지니어링 등에 이 노선의 기본계획 수립 등을 용역, 의뢰했다. 시는 올해 말 용역결과가 나오면 설계 등을 거쳐 2011년쯤 착공할 계획이다. 노선 길이는 도심 16.1㎞, 대덕특구 9.9㎞, 행복도시 8.8㎞, 오송 11.2㎞ 등 모두 46㎞이다. 총사업비는 1조 300억원으로 2013~15년 완공될 예정이다. 시 교통정책과 한대희씨는 “행복도시 내부순환 노선과 비슷한 시기에 완공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세종시 내부순환 BRT는 23㎞ 길이로 2013년 완공 예정이다. 이 내부순환 노선은 도로 위에 레일을 깔지 않을 계획이어서 대전역~오송역 구간도 같은 방법으로 추진될 가능성이 높다. 운행 동력은 전기 등 여러 방안을 놓고 연구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대전시는 기존 도로를 최대한 활용, BRT를 운행하고 끊어진 구간은 도로를 신설할 계획이다. 현재 대전역~한밭대교, 와동~신구교 등 2곳 8.6㎞가 단절돼 있다. 시 관계자는 “BRT가 완공되면 교통수단뿐 아니라 지역 관광자원으로서도 큰 가치가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대전 이천열기자 sky@seoul.co.kr
  • [로컬플러스] 청원 IC~세종시 지방도 준공

    충북 청원IC와 행정중심복합도시(세종시)를 잇는 국가지원지방도가 착공 9년여만에 28일 준공된다. 청원군 부용면 외천리에서 충남 연기군 동면 응암리에 이르는 총연장 7.26㎞다. 당초 4차로로 계획됐으나 2001년 10월 부용면에 중부권 내륙화물기지가 유치되면서 6차로로 확장 변경됐다. 총 공사비 1117억원, 인원 2300여명, 중장비 6100대 등이 투입됐다. 충북도 관계자는 “원활한 물자 수송과 지역간 균형발전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 세종시대 종묘제례악 되살린다

    세종시대 종묘제례악 되살린다

    조선 중흥기의 장엄하고 유려한 종묘제례악이 그대로 재현된다. 세종과 세조 시대의 종묘제례악을 모범으로 삼되, 일단 일제강점기 변형이 이루어지기 이전인 1892년 당시로 복원한다. 국립국악원은 16일 예악당에서 기존에 선보인 종묘제례악에 인원과 악기 편성을 대폭 늘리고, 새로 복원한 악기를 선보이는 ‘종묘제례악’ 공연을 올린다. 종묘제례악은 조선시대에 역대 제왕을 제사지내는 종묘제례에서 연주된 보태평, 정대업, 진찬악 등 음악(樂)과 노래(歌), 춤(舞)을 일컫는다. 영신·전폐·진찬·초헌·아헌·종헌·철변두·송신례 등 8개 제례 절차에 보태평(11곡)과 정대업(11곡), 진찬악 등의 27곡으로 구성돼 있다. 보태평과 정대업은 조선 세종대에 연례악으로 창제된 뒤 세조 때 제례악으로 채택됐다. 모두 두 개의 편성으로, 댓돌 위 같은 비교적 높은 곳에 놓인 편성이 ‘등가’(登歌), 낮은 곳(뜰)이 ‘헌가(軒架)’이다. 편성이 크고 소리가 웅장해 종묘에서 제례가 벌어지면 노량진까지 들릴 정도로 장엄했던 것으로 전해진다. 이숙희 학예연구사는 “종묘제례악과 문묘제례악은 조상을 기리고 우리의 융성한 국력을 드러내는 문화행사였으나 일제강점기에 문화말살 정책에 따라 집안 제사 정도로 축소돼 이어졌다.”면서 “이번 공연을 계기로 종묘제례악을 복원하는 작업에 박차를 가해 조선 초기에 연주된 완벽한 형태로 완성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우선 국악원측은 15세기 문헌인 ‘악학궤범’과 ‘국조오례의’ 등을 참고해 향악의 근간이 되는 악기 편성인 ‘삼현삼죽(三絃三竹)’을 그대로 복원했다. 삼현삼죽은 가야금, 거문고, 향비파 등 현악기 세 종류와 대금, 중금, 소금 등 대나무악기 세 종류. 조선시대에는 이를 모두 사용했지만, 오늘날에는 향비파와 중금, 소금이 빠진 채 전승됐다. 이번 연주에서 삼현삼죽의 선율을 되살려 유려하고 섬세한 본래 음악에 가까운 연주를 들을 수 있다. 또 지금까지는 편종과 편경을 제일 뒤편에 한틀만 놓고 연주했지만, 이번에는 편종과 편경을 북·동·서편에 한 틀씩, 모두 세 틀을 배치한다. 노고·노도(북을 십자 모양으로 만든 것)도 추가로 편성해 이들이 악기들을 에워싼 헌현(┌┐모양) 형태로 만들었다. 아울러 국악원 악기연구소에서 3년 만에 복원한 생황(대나무 관 여러개를 꽂아 만든 화음악기)의 세 종류인 생·우·화, 좌식 방향, 당비파, 월금 등의 악기도 이번 무대에 처음 선보인다. 이렇듯 10여종이 추가됨에 따라 이번 공연에는 모두 20여종의 악기가 등장한다. 단원도 기존 연주회의 2~3배에 이르는 80여명이 무대에 오른다. 순서는 제례 절차에 따르지 않고, 편성에 따라 1부 등가(보태평), 2부 헌가(정대업)로 구성했다. 보태평과 정대업을 중심으로, 선율이 같은 곡을 제외한 24곡을 연주한다. 8000~1만원. (02)580-3300. 최여경기자 kid@seoul.co.kr
  • 김 법무 “박연차 리스트 없는 걸로 알고 있다”

    김 법무 “박연차 리스트 없는 걸로 알고 있다”

    6일 본회의 정치분야 대정부 질문에서는 ‘박연차 리스트’에 관한 게 많았다. 김경한 법무부 장관은 이날 검찰의 박연차 태광실업 회장 수사와 관련, “‘박연차 리스트’ 같은 것은 없는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김 장관은 국회 대정부질문에 출석해 이같이 말하며 “박 회장의 변호인 등이 말할 수는 있지만 검찰에는 리스트가 없다.”고 밝혔다. 김 장관은 또 민주당 정장선 의원이 “전직 국회의장이 검찰에 갔고, 앞으로 전직 대통령이 가야 할지도 모르겠다.”고 지적하자 “수사 일정에 대해 말하기는 어렵지만 의혹이 있으면 누구를 막론하고 수사하겠다.”고 답했다. 검찰이 이번 수사에서 구속영장 청구 기준을 ‘불법 자금 1억원’으로 설정했다는 일부의 관측에 대해 김 장관은 “그런 사실은 없다.”고 잘라 말했다. 한나라당 이사철 의원은 “한나라당과 이명박 정권에 정치적 타격을 주기 위해 노무현 정권의 검찰 간부를 지낸 사람이 박 회장을 변호하면서 한나라당 의원에 대해 근거 없는 얘기를 퍼뜨리고 있다.”고 비판했다. 같은 당 홍일표 의원은 “부패와의 전쟁 수준으로 단호한 심판을 내려야 한다.”고 강조했고, 박민식 의원은 “노 전 대통령이 박 회장에게서 수십억원을 빌리고 조카사위에게 수십억원이 넘어갔는데 무관하다면 지나가는 소가 웃을 일”이라고 말했다. 자유선진당 조순형 의원은 “무제한으로 수사해야 하고, 특히 살아 있는 권력부터 수사한 다음에 죽은 권력을 해야 한다.”면서 “이종찬 전 민정수석과 천신일 세중나모 회장은 박연차 회장과도 가깝고 금전거래도 있었다는데 왜 수사하지 않느냐.”고 따졌다. 민주당 이종걸 의원은 “대통령의 친구 천신일씨는 박연차 로비에 올인했고, 한상률 전 국세청장은 권력의 비호 아래 해외로 도피시킨 의혹이 짙다.”며 “검찰은 청와대 진두지휘에 따라 짜맞추기 수사를 하는데, 깃털수사만 한다면 특검이 불가피하다.”고 주장했다. 같은 당 정장선 의원도 “박연차 사건의 핵심인 현 여권 인사를 대상으로 한 수사가 이뤄지지 않고 있다.”며 검찰의 불공정성을 질타했다. 이에 대해 김 장관은 “수사라는 게 어차피 과거 사실을 대상으로 하는 것”이라면서 “정권이 바뀌면 과거 여러 가지 은폐됐던 단서가 드러나는 경우가 많다.”고 말했다. 그는 “의도적으로 과거, 현재 정권을 구분하는 게 아니다.”라고 덧붙였다 여야는 북한의 장거리 로켓 발사와 관련, 각각 전·현 정부의 책임론을 거론하며 대북 대응력 강화 방안을 놓고 설전을 벌이기도 했다. 민주당 강창일 의원은 “현 정부의 ‘비핵 개방 3000’ 정책이 극단적인 대결국면을 부추긴다는 견해가 있다.”면서 “대북 특사 파견을 검토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반면 한나라당 이범래 의원은 북한이 최근 개성공단 통행을 차단했다가 재개한 점을 지적한 뒤 “(북한이) 언제든지 마음만 먹으면 우리 인력을 억류할 수 있다.”고 맞불을 놓았다. 행정도시인 세종시에 대한 지원책을 주문하는 요구도 나왔다. 한나라당 차명진 의원은 “현재로선 세종시의 자족기능이 어렵다.”면서 “세종시를 기업도시로 전환할 생각은 없느냐.”고 물었다. 이에 대해 한 총리는 “정부도 대안을 신중히 검토해 보겠다.”고 밝혔다. 김지훈 허백윤기자 kjh@seoul.co.kr
  • 김문수 “행복도시 건설 중단을” 충청3개 시·도지사 “공동대응”

    김문수 “행복도시 건설 중단을” 충청3개 시·도지사 “공동대응”

    경기도와 충청권이 대립하고 있다. 김문수(사진 왼쪽) 경기지사의 ‘행복도시 건설중단 발언’이 화근이다. 양측의 공동 사업도 삐걱거리고 있다. 대전시와 충남·북도 3개 의회는 23일 성명을 내고 “행정도시는 국가 균형발전을 위해 국민적 합의로 이뤄졌다.”며 “김 지사의 중단 발언을 개탄하지 않을 수 없다.”고 비난했다. 이들은 지난달 국회 통과가 무산된 세종시특별법의 조속한 제정을 촉구했다. 3개 시·도지사도 25일 충남도청에서 회의를 갖고 공동 대응방안을 논의한다. 지역 시민사회단체로 구성된 수도권규제완화 저지 및 행정도시정상추진 범충청권협의회는 26일 대전역 광장에서 세종시설치법의 조속한 국회 통과를 촉구하는 집회를 갖는다. 김 경기지사는 지난 19일 한국공학한림원 주최로 열린 코리아리더스포럼에서 “행정력 낭비를 초래할 행정도시 건설을 즉각 중단해야 한다.”고 밝힌 것으로 알려져 충청권의 반발을 샀다. 김 지사는 23일 서울 프레스센터에서 열린 ‘4월회’ 초청 특강에서도 “두 집 살림 살아서 잘되는 집을 못 봤다.”며 세종시로의 행정기관 이전 반대입장을 거듭 확인했다. 충남도는 이에 항의, 24일 경기도청에서 가지려던 경기도와 안면도국제꽃박람회 및 세계도자비엔날레 성공개최 협약식을 무기한 연기했다. 이완구(사진 오른쪽) 충남지사는 지난 21일 시·도지사, 국무위원 워크숍 때 김 지사를 만나 “권한과 자격도 없는 사람이 시도 때도 없이 끼어들어 정부 의견인 양 발표하는 것은 신중하지 못하다.”고 면박을 주고 따진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대립으로 양 도의 공동 사업 파국 우려도 제기되고 있다. 경기도 허숭 대변인은 “행정도시 건설 중단을 직접 언급한 적은 없다.”면서 “최근의 일로 황해경제자유구역 사업 등이 흔들리는 일이 없었으면 좋겠다.”고 밝혔다. 대전 이천열기자 sky@seoul.co.kr
  • 세종시 현장소장 초청 간담회에

    유한식 충남 연기군수 11일 군청 대강당에서 개최된 세종시 건설 현장소장 초청 간담회에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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