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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세종시 2013년 상반기까지 1만8000가구 추가 공급…새달 민간아파트 2차분양

    세종시 민간아파트의 2차 분양대전이 다음 달 시작된다. 분양을 미뤄오던 현대건설이 최근 사업 재개를 뒤늦게 결정하면서 2차 민간 분양은 불꽃튀는 경쟁을 벌일 것으로 보인다. 2013년 상반기까지 1만 8000여 가구가 추가로 공급되는 등 지금까지 세종시에 분양이 예정된 아파트만 3만 2000가구에 이른다. 20일 행정중심복합도시건설청과 건설업계에 따르면 세종시 민간 분양시장은 최근 3개 건설사의 아파트가 모두 1순위에서 청약이 마감되면서 분위기가 반전됐다. 포스코건설의 경우 일반 분양에서 186가구 모집에 1만 1713명이 몰려 평균 62.9대1의 높은 경쟁률을 기록했다. 앞서 택지를 분양받은 10곳의 민간 건설사 가운데 7곳은 높은 위험부담을 이유로 사업을 미루거나 포기했었다. ●현대건설 참여… 876가구 분양 세종시 민간주택의 인기 비결은 호수공원 등 조망권과 교육환경, 편리한 교통시설 등이다. 분양가도 공공주택과 큰 차이가 나지 않는 수준이다. 이에 현대건설은 세종시 공동주택 용지를 분양받고도 아파트 건설을 미뤄오던 5개 필지 가운데 1곳인 1-4생활권의 M7블록에서 876가구 규모의 민간 아파트를 내년 초쯤 분양하기로 지난 17일 한국토지주택공사(LH)와 합의했다. 전용면적 60~85㎡ 280가구, 85~100㎡ 596가구 등이다. 대신 규모가 훨씬 적은 L5~8블록의 4개 필지에서 짓기로 한 766가구는 해약한다. ●내년초까지 분양대전 전망 현대건설의 참여로 다음 달부터 내년 초까지 민간 건설사들의 2차 분양은 봇물을 이룰 전망이다. 한신공영은 1-3 생활권 L3 블록에 전용면적 59㎡, 84㎡ 크기의 아파트 702가구를 다음 달 공급할 예정이다. 극동건설도 1-4 생활권 L2~3 블록에 42㎡, 59㎡ 크기의 중소형 아파트 610가구를 같은 시기에 분양한다. 중흥건설은 내년 2월 1-3생활권에 임대아파트를 포함해 모두 3197가구의 아파트를 분양할 계획이다. 최근 계약이 해지된 삼성물산과 대림산업의 공동주택용지 4개 필지의 매각 절차가 진행 중이어서 공급 물량은 더욱 늘어날 전망이다. 오상도기자 sdoh@seoul.co.kr
  • 내년 9월 중순… 총리실 세종시로 이사갑니다

    내년 9월 중순… 총리실 세종시로 이사갑니다

    오는 2012년 9월 중순 국무총리실의 세종시 이전을 시작으로 중앙 행정부처의 이전 작업이 본격화된다. 16개 중앙 행정부처와 그 산하 20개 소속기관 1만여명이 2012년부터 2014년까지 3개년도에 걸쳐 세종시로 모두 이전한다. 김황식 국무총리는 18일 정부중앙청사에서 세종특별자치시지원위원회 제2차 회의를 열고 ‘중앙행정기관의 2012년 세종시 이전일정’을 이같이 확정했다. 행정안전부가 위원회에 보고한 ‘2012년 중앙행정기관 이전계획’에 따르면 이전 첫해인 2012년 12개 정부 기관에서 4139명이 세종시 이전 사업을 끝낸다. 총리실, 기획재정부, 농림수산식품부, 환경부, 국토해양부, 공정거래위원회 등 6개 부처와 그 소속인 조세심판원, 중앙토지수용위원회, 항공철도사고조사위원회, 중앙해양안전심판원, 복권위원회, 중앙환경분쟁조정위원회 등 6개 기관이 대상이다. 선발주자는 총리실이다. 총리실 청사가 준공되는 것은 내년 4월이지만 이전은 이보다 다소 늦은 내년 9월 중순부터 조금씩 이뤄진다. 정책분석평가실 규제개혁실 등부터 이전할 것으로 알려졌다. 총리가 세종시 신공관으로 입주하는 내년 12월 말까지 총리실 이전을 모두 완료한다. 총리는 세종시 공관과 서울 종로구 삼청동 공관을 함께 이용한다. 재정부를 비롯한 5개 중앙 부처는 내년 11월 말부터 이전한다. 이전 작업은 부처별로 2~3주에 걸쳐 이뤄지며 2012년 내에 모두 끝낸다. 소속 기관은 자신이 속한 중앙 부처의 이전 일정에 따라 함께 움직인다. 국토부는 내년 11월 26일부터 12월 16일까지, 농식품부는 11월 26일부터 12월 9일까지, 재정부는 12월 10일부터 같은 달 30일까지, 환경부와 공정거래위는 12월 17일부터 같은 달 30일까지 이전을 완료한다. 최대 핵심은 교육 여건이다. 교육부 이상진 인재정책실장은 “세종시내 고등학교는 공립형자율고 지정을 추진하는 한편 2013~2015년 사이에는 특목고도 들어서게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전 계획이 속속 가시화되면서 세종시 분양 열기도 달아오르고 있다. 최근 포스코건설의 경우 일반 분양에서 186가구를 모집하는 데 1만 1713명이 몰려 평균 62.97대1의 높은 청약 경쟁률을 기록했다. 사업을 계속 미뤄왔던 현대건설도 일부 재개를 결정했다. 입주 물량이 부족해 첫 한두 해에는 공무원들이 불편을 겪을 것으로 보인다. 2012년 이주 공무원 수는 4139명인 데 반해 입주 물량은 2000여 가구 정도다. 첫마을 입주는 오는 12월부터다. 주현진기자 jhj@seoul.co.kr
  • [서울광장] 노무현 전 대통령이 의도하지 않은 ‘대못’/곽태헌 논설위원

    [서울광장] 노무현 전 대통령이 의도하지 않은 ‘대못’/곽태헌 논설위원

    보수진영과 보수 언론매체들은 노무현 전 대통령과 사실상 사사건건 대립했다. 조금 과장하면 노 전 대통령의 집권 5년 내내 그랬다. 보수 쪽에서는 노 전 대통령이 후임 대통령에게 부담을 줄 여러 ‘대못’을 박았다는 표현을 주저하지 않았다. 대표적인 게 행정수도 공약이다. 민주당 대선 후보였던 노 전 대통령은 2002년 9월 30일 중앙선거대책위원회 출범식에서 충청권으로 행정수도를 옮기겠다는 공약을 공식으로 내놓았다. 한나라당이 정치감각이 조금만 있었다면 “우리도 검토하겠다.”거나 “수도권 일자리가 없어진다.”고 대응했으면 될 일이었다. 하지만 순진한 것인지, 정치감각이 없었던 것인지 한나라당의 첫 반응은 “서울의 집값이 떨어진다.”는 것이었다. 서울에서 고가의 아파트나 단독주택을 보유한 일부를 제외하면 서울의 집값이 떨어진다는 것은 희소식 중의 희소식이다. 그해 12월의 대선에서 노 후보는 한나라당 이회창 후보보다 57만여표를 더 얻었다. 경남 김해 출신인 노 후보는 충남 예산 출신인 이 후보보다 충청권에서 26만여표를 더 얻었다. 이 후보는 충남의 시·군 중 예산과 홍성에서만 1위를 했다. 노 전 대통령은 취임 이후 “(행정수도 공약으로)재미 좀 봤다.”고 했다. 행정수도 공약은 대선은 물론 총선에서 결정적인 영향을 미쳤다. 2004년 4월의 총선에서 여당인 열린우리당은 충청권 24곳 중 19곳을 휩쓸었다. 한나라당은 단 1석만 건졌다. 열린우리당이 압승한 것은 노 전 대통령 탄핵에 대한 동정표와 함께 행정수도 이전이라는 공약 덕분이었다. 2003년 12월 국회는 ‘신행정수도 건설을 위한 특별법’을 통과시켰으나 헌법재판소가 2004년 10월 위헌결정을 내리면서 대통령도 떠나는 ‘천도’(遷都)는 없는 일이 됐다. 대신 국무총리실과 9부2처2청 등 36개 기관이 세종시로 옮겨가는 것으로 다소 축소됐다. 보수진영과 보수 언론매체들이 쌍수를 들어 노 전 대통령을 칭송한 이례적인 게 있다. 한·미 자유무역협정(FTA) 체결이다. 2007년 4월 2일 한·미 FTA가 타결됐다. 협상을 시작한 지 14개월 만이었다. 노 전 대통령은 그날 밤 대국민 담화를 통해 “FTA는 정치의 문제도, 이념의 문제도 아니고 먹고사는 문제, 국가경쟁력의 문제”라고 강조했다. 노 전 대통령은 FTA를 반대하는 세력에 대해서는 “그동안 근거 없는 사실, 논리 없는 주장, 과장된 논리가 너무 많아 국민에게 혼란을 주었다.”면서 “앞으로 합리적인 토론이 이뤄지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노 전 대통령은 “미국에 안 갔다고 다 반미냐. 또 반미면 어떠냐.”고 말한 적이 있다. 미국에 대해 할 말을 하겠다는 노 전 대통령 시절 한·미 FTA가 타결된 것도 아이러니라면 아이러니다. 한·미 FTA 체결의 당사자인 노 전 대통령 때 FTA가 비준됐으면 현재와 같은 여야의 극심한 대립은 생기지 않았을 것이다. 열린우리당이 여당이고 다수당이던 시절 통과됐으면 현재와 같은 사생결단식의 싸움은 피할 수 있었다. 진보적 성향의 노 전 대통령이 반대하는 세력들을 설득했으면 문제는 지금보다는 수월할 수 있었다. 하지만 유감스럽게도 두 나라 모두 대선을 앞둔 정치현실 등과 맞물려 비준이 늦어지면서 한·미 FTA 비준은 꼬일 대로 꼬였다. FTA 체결 당시 찬성했던 손학규 민주당 대표와 문재인 노무현재단이사장도 반대로 돌아섰다. 2007년 4월에는 별 문제가 되지 않던 투자자 국가소송제도(ISD)를 지금에 와서 야당이 문제삼는 것도 이해하기 쉽지 않다. 내년 총선과 대선에서 반미처럼 좋은 구호도 없을 것이다. 야당이 한·미 FTA를 반대하는 것도 물론 이런 게 중요한 이유일 것이다. 표 계산에만 몰두하는 정치인도 물론 비판받아야겠지만 결국 정치인의 수준은 유권자들에 의해 좌우된다. 노 전 대통령이 좋은 뜻으로 시작했던 한·미 FTA가 나라를 분열시키고 있는 결정적인 ‘대못’이 된 것은 참 서글픈 일이다. tiger@seoul.co.kr
  • ‘우수’ 수습 사무관들 “세종시 가는 게 어때서?”

    ‘우수’ 수습 사무관들 “세종시 가는 게 어때서?”

    올해 수습 사무관의 중앙 부처 배치 결과 ‘세종시 이전 효과’는 나타나지 않은 것으로 분석됐다. 관가에서는 수습 사무관들이 부처 선택 시 세종시 이전 부처를 기피할 것이라는 우려가 있었다.16일 서울신문이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소속 유정현 한나라당 의원으로부터 받은 ‘2011년 수습 사무관 부처배치 현황 및 2차 필기시험 성적 분포’ 자료를 분석한 결과 세종시 이전 여부 및 시험 성적 등과 관계없이 각 부처에 고루 배치된 것으로 나타났다. 이달 초 각 부처에 배치된 110명(일반행정직 기준) 가운데 5급 공채 2차 필기시험 성적 상위 20위권 이내에 든 30명(중복 등수 포함)의 배치 현황을 확인한 결과 이들의 56.6%인 17명이 법제처, 농림수산식품부, 국토해양부 등 세종시 이전 부처에 배치됐다. 수습 사무관들은 희망 부처 신청 시 1지망부터 3지망까지 선택할 수 있다. 부처별로 시험성적, 중앙공무원교육원 교육성적, 면접 등 다양한 평가 요소를 반영해 선발한다. 주요 부처별로는 필기시험 수석을 차지한 수습 사무관을 포함한 3명이 2013년 말까지 세종시로 자리를 옮기는 지식경제부(전체 인원 3명)에 배치됐고, 각각 2·3등을 차지한 수습 사무관 2명은 2014년 말까지 이전해야 하는 법제처(전체 인원 2명)를 선택했다. 당장 내년 말까지 이전해야 하는 기획재정부에는 3명이 배치됐다. 반면 서울에 남는다는 이유로 많은 인재가 몰릴 것으로 점쳐졌던 행안부에는 배치된 8명 중 4명이 성적 상위 20위권에 들었고, 5명이 배치된 통일부에는 1명이 20위권에 들었다. 공직 사회에서는 5급 공채(옛 행정고시) 성적과교육원 수료 성적이 우수한 인재들이 행정안전부와 국방부 등 서울에 남는 부처로 집중될 것이라는 예상이 일반적이었다. 박성국기자 psk@seoul.co.kr
  • ‘성적순’ 옛말… 적성·능력 따진다

    ‘성적순’ 옛말… 적성·능력 따진다

    올해 중앙 부처의 수습 사무관(일반행정직 기준) 배치결과를 보면 ‘부처 맞춤형 충원시스템’이 어느 정도 정착단계에 접어든 것으로 볼 수 있다. 수도권에서 세종시로 이전하는 부처를 기피할 것이라는 이른바 ‘세종시 이전효과’는 변수가 아니었다. 각 부처는 요구하는 인재상을 전형방식을 통해 제시하고 수습 사무관들은 자신의 적성과 능력 등을 고려해 부처를 지원한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수습 사무관의 부처 배정 방식은 2009년을 전후로 대비된다. 2009년 전에는 부처 선택권이 수습 사무관들에게 있었다. 전체 수습 사무관들이 강당에 모여 부처별 정원을 보고 성적순으로 지원하는 방식이었다. 부처배치를 성적순으로 정하면서 인재의 특정부처 쏠림 현상과 비인기 부서의 사기 저하 등의 문제점이 뒤따랐다. 1990년대 중반에는 행정조정실(현 국무총리실)이, 2000년대 중반에는 건설교통부(현 국토해양부)와 산업자원부(현 지식경제부) 등이 선호부처로 꼽혔다. ●부처 맞춤형 충원시스템 효과 부처 선택권이 수습 사무관에서 각 부처로 넘어온 것은 2009년 ‘부처 맞춤형 충원시스템’이 도입되면서부터다. 충원 시 기존 시험성적과 중공교 평가 점수 외에 면접, 업무 적합성(서류전형) 평가 등을 반영한다. 각 평가 항목의 배점 비율도 부처가 자유롭게 정하고 있다. 단순 성적순 부처 배치의 폐단을 막고 각 부처가 추구하는 인재상에 걸맞은 능력과 적성을 갖춘 인재를 선발하기 위해서다. 박제국 행정안전부 인력개발관은 “과거에는 지금처럼 부처가 수습 사무관을 선발하는 것이 아니라 수습 사무관에게 부처 선택권이 있었고, 오로지 성적순으로 선택권을 부여했기 때문에 폐단이 많았다.”면서 “심지어 자신의 적성과 능력보다 성적이 높으니까 당시 분위기에 따라 인기가 많은 부처에 지원하는 사람들도 있었다.”고 전했다. 올해 부처별 인재선택기준을 살펴보면 감사원은 성적 60%, 업무적합성 20%, 가치관(면접) 20%로 구성됐고 ‘성적’은 중공교 교육성적 30%, 1차 시험(PSAT) 15%, 2차 필기시험 15% 등으로 세분화했다. 행안부는 1차 시험성적은 보지 않는 대신 2차 필기시험 30%, 중공교 평가 30%, 업무적합성 20%, 가치관 20%를 기준으로 삼았고 국방부는 1차 시험 10%, 2차 필기시험 30%, 중공교 교육성적 40%, 가치관 20%를 반영해 수습 사무관을 선발했다. 김우호 행안부 인력기획과장은 “부처마다 선발 기준이 달라 과거처럼 일률적인 줄세우기가 불가능해졌고, 3개의 부처를 선택해 면담하기 때문에 이 과정을 통해 수습 사무관은 자신에게 맞는 부처를 선택하고 부처도 원하는 인재를 선발할 수 있다.”고 말했다. ●“부처 선택시 실무 가장 크게 고려” 공직 생활을 시작하는 수습 사무관들도 긍정적인 반응이다. 농림수산식품부의 조솔 수습 사무관은 “부처 선택 시 농식품부의 실무를 가장 크게 고려했다.”면서 “농식품부가 세종시로 가는 것은 알고 있지만, 기후변화 등에 따른 국가식량안보에 대한 관심이 많았고 국민의 먹거리에 직접적인 영향이 있는 부처에서 일하고 싶어 농식품부를 선택했다.”고 말했다. 법제처의 김창완 수습 사무관은 “동기들 대부분이 과거 부처의 인기도나 세종시 이전 등은 크게 신경 쓰지 않는 모습이었다.”면서 “저도 마찬가지지만 다들 평소 자신의 관심사와 가장 잘할 수 있는 부처에 지원하는 분위기였다.”고 말했다. 박성국·김양진기자 psk@seoul.co.kr
  • 국토부 차관급 하마평 무성

    청와대의 일부 부처 차관급 인사를 앞두고 국토해양부의 분위기가 뒤숭숭하다. 재임 기간이 1년 넘은 차관들이 대상이라는 얘기가 돌면서 일각에선 벌써부터 하마평이 무성하다. 9일 국토부에 따르면 조만간 청와대의 차관급 인사가 이뤄지면 국토부에선 최대 2명이 용퇴할 것으로 보인다. 경북 의성 출신인 김희국(행정고시 24회) 제2차관의 내년 총선 출마설이 흘러나오는 데다 최민호(차관급) 행복도시건설청장도 내년 4월 치러지는 초대 세종시장 선거 출마 의사를 굳힌 것으로 전해졌다. 최 청장은 행안부 출신으로, 차기 청장은 관례대로 국토부 몫이 될 예정이다. 물밑에선 벌써부터 적임자를 놓고 저울질이 한창이다. 부처 내에선 행시 27회의 약진이 두드러진다. 이재홍 청와대 국토해양비서관과 이재붕 중토위 상임위원, 박기풍 기획조정실장 등이 모두 거론된다. 이 비서관은 2012여수엑스포 사무차장 등을 지냈으며, 올 5월 제1차관 인사에서도 후보로 거론됐다. 다만 충남 예산 출신으로, 대전 출신인 한만희 제1차관과 동향이라 지역 안배의 벽을 뛰어넘는 게 관건이다. 이 상임위원은 대변인과 4대강본부 부본부장을 지내 강점이 있으나 최근 10년간 중토위 상임위원에서 본부로 복귀한 인사가 단 1명뿐이라는 게 약점이다. 교통·해양쪽 몫인 제2차관 임명에서 이번에는 해양쪽 인사가 배려를 받을 것이란 얘기도 나온다. 행시 26회인 주성호 물류항만실장이 1급 인사 가운데 거의 유일한 해양쪽 인맥이다. 부산 출신으로 해양정책국장과 부산지방해양항만청장 등을 거쳤다. 일각에선 행시 25회인 곽인섭(전 물류항만실장) 해양환경관리공단 이사장과 행시 23회인 홍순만(전 교통정책실장) 한국철도기술연구원장, 정일영(전 항공정책실장) 교통안전공단 이사장 등도 거론되지만 모두 부임한 지 얼마 지나지 않아 가능성은 크지 않은 편이다. 오상도기자 sdoh@seoul.co.kr
  • 세종시 민간아파트 청약 열풍

    세종시 민간아파트 청약 열풍

    국내 아파트 신규 분양시장이 고전을 면치 못하고 있는 가운데 세종시 아파트 분양시장이 수십대1의 경쟁률을 기록하며 인기를 끌고 있다. 6일 건설업계에 따르면 세종시 민간 아파트의 예상치 못한 청약열풍은 첨단공법으로 넓어진 전용면적과 추후 높아질 재산가치, 학군 형성에 대한 기대감, 인근 주민들의 새 아파트 수요, 정부청사 이전에 따른 공무원들의 수요 때문인 것으로 요약된다. 또 분양뿐 아니라 계약에서도 ‘대박’ 조짐을 보이고 있다. 지난 4일 마감한 세종시 푸르지오 아파트 계약률은 93%를 넘겼다. 현재 수도권 아파트의 평균 계약률은 20% 수준이다. 건설업계에선 통상 50~70% 계약률을 ‘분양 대박’이라고 표현한다. 이 같은 인기 비결은 우선 같은 면적대 아파트라도 1990년대 지어진 아파트보다 크게 넓어진 전용면적을 꼽는다. 국토해양부의 한 40대 공무원은 “20여년 된 과천의 84㎡대 아파트에 거주하는데 세종시 견본주택에서 마주한 같은 면적대 아파트는 1.5배가량 더 넓은 것 같았다.”고 말했다. 신준호 포스코건설 세종시 분양소장은 “같은 84㎡ 아파트라도 요즘은 판상형으로 네모나게 잘 지으면 전용률이 78%가량 나온다.”면서 “발코니 확장 외에 다양하게 제공되는 서비스 면적이 전용률을 높였다.”고 설명했다. 또 방과 거실을 모두 남향으로 배치하는 4베이 구조와 면적을 결정하는 벽면 기준점인 안목 지수가 한층 여유로워진 점도 작용했다. 대우건설 관계자는 “세종시 민간 아파트들은 3.3㎡당 740만~800만원대 분양가에도 비용 대비 마감재 수준이 좋은 것으로 안다.”고 덧붙였다. 오상도기자 sdoh@seoul.co.kr
  • 왕복 8차선에 낀 불안한 자전거 도로

    대전시와 세종시를 잇는 왕복 8차선 도로 중앙에 자전거 도로를 건설하기로 해 안전성 논란이 일고 있다. 27일 대전시와 행정도시건설청에 따르면 올해 말 개통되는 세종시~대전 유성구 사이 8.8㎞의 8차선 도로 중앙에 왕복 1차선의 광역급행버스(BRT) 노선과 함께 폭 3.9m의 자전거 전용도로를 만든다. 도로변과 도로 중앙의 자전거 도로 사이에 차선을 횡단하지 않고 진·출입할 수 있도록 지하보도와 안전펜스, 도로 경계석이 설치된다. 하지만 시민들은 안전성과 효율성에 문제를 제기하고 있다. 자전거 도로 양쪽으로 고속으로 달리는 차량 때문에 자전거 이용자들이 심리적 위축과 불안감을 느낀다고 불만을 터뜨린다. 일부 마니아를 제외한 일반 시민들이 얼마나 이용할지도 의문이라고 주장하고 있다. 어린이들이 자전거 도로에 있는 것만으로도 극도의 불안감을 제공한다는 것이다. 이광진 대전경실련 사무차장은 “이 중앙 자전거도로는 이용자들의 편의를 전혀 고려하지 않은 탁상·전시행정의 결과물”이라며 “먼지나 소음은 물론 여름철 뜨거운 열기를 참아야 하고, 마음대로 멈출 수도 없고, 접근성이 떨어지는 등 자전거의 교통 특성을 전혀 고려하지 않았다.”고 비난했다. 반면 행정도시건설청 관계자는 “가장자리에 자전거도로를 만들면 당진~대전고속도로 북유성IC와 겹치면서 차량과 자전거 소통이 상충한다..”면서 “BRT 노선은 운행 빈도가 낮아 중앙의 자전거 도로가 가장자리보다 오히려 더 안전하다.”고 일축했다. 대전 이천열기자 sky@seoul.co.kr
  • 세종시 사업 예산집행 적정성 첫 감사

    세종시 사업 예산집행 적정성 첫 감사

    감사원이 내년 말 본격 입주를 앞두고 있는 세종시의 건설사업 전반에 대한 집행실태 감사에 들어갔다. 2007년 개발 계획이 수립된 이후 세종시를 대상으로 종합 감사가 실시된 것은 처음이다. 24일 감사원 관계자는 “세종시 사업계획을 세우고 건설사업을 추진해온 행정복합도시건설청과 한국토지주택공사(LH), 중앙부처 이전 프로그램과 이주 공무원 지원 방안을 마련해 온 행정안전부 등을 대상으로 지난 12일 특정감사에 들어갔다.”고 밝혔다. 진행 중인 감사는 이르면 다음 달 초 마무리된 뒤 내년 초 결과가 공개될 예정이다. 감사원에 따르면 이번 감사는 세종시 거주환경 조성에 따른 예산집행의 적정성 확인에 초점이 맞춰졌다. 관계자는 “지금까지 세종시 건설사업에 투입된 예산은 7조 3000억여원에 이른다.”면서 “지난해 세종시 수정안 논란으로 1년여 공백이 있었던 만큼 사업진행에 차질을 빚고 있거나 뒤늦게 무리하게 진행하는 사업이 없는지 등을 집중 점검할 것”이라고 말했다. 전체 예산 가운데 절반이 넘는 4조원가량을 운영해 온 LH에 대한 감사는 특히 강도 높게 진행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건설계획에서부터 주택설계 및 시공품질 등의 부실 여부를 비롯해 세종시 편입지역의 보상과 지원이 제대로 이뤄졌는지 등도 감사범위에 포함됐다. 보육 및 교육시설 등 기초생활 시설도 집중조사 대상이다. 오는 2030년까지 22조 5000억원이 투입되는 세종시 건설 투자 계획은 지난 6월 말 현재 32%인 7조 3000억원이 집행됐다. 정부의 이전 계획에 따라 내년 4월 총리실 공관 완공을 시작으로 2014년 10월까지 3단계에 걸쳐 모두 16개 중앙행정기관이 세종시로 이전할 예정이다. 그러나 아직 구체적인 이주계획이 확정되지 않은 데다 도시의 자족성 확보 부족 등 정부의 추가대책 마련이 시급하다는 지적이 잇따르고 있다. 1단계 사업을 진행하는 과정에서 LH가 투자비를 대폭 축소, 민간 건설업체들이 덩달아 사업을 포기하는 등 세종시 건설사업 전반에 타격을 입혔다는 지적도 제기돼 왔다. 황수정기자 sjh@seoul.co.kr
  • 부동산 침체속 아파트 분양성공 비결 살펴보니

    부동산 경기가 살아난 것일까. 아니면 뛰어난 판촉전략의 결과인가. 부동산 경기가 침체의 터널에서 좀처럼 벗어나지 못하고 있는 가운데 최근 들어 분양에 나선 새 아파트마다 높은 경쟁률을 기록하며 분양에 성공해 그 배경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분양 성공의 이유는 가지가지다. 실수요가 살아난 측면도 있지만, 주택업체의 뛰어난 판촉전략도 한몫했다. 수요자 입장에서는 청약 시 분양 성공의 배경을 잘 파악한 뒤 청약을 할 필요가 있다. 자칫 실속보다는 거품이 낀 아파트에 청약할 수도 있기 때문이다. 김학권 세중코리아 대표는 “분양 성공에는 판촉전략도 작용을 하지만 그 외에도 다양한 이유가 있다.”면서 “청약 전에 인기 요인을 잘 살펴봐야 한다.”고 말했다 ●수요를 선점했다 대우건설은 세종시에서 공무원 대상 특별분양에서부터 일반분양까지 무려 2592가구를 한꺼번에 분양했다. 세종시 아파트 수요가 한정된 점을 감안해 조기에 분양, 수요를 선점하자는 전략이었다. 전략은 그대로 맞아떨어졌고, 모든 가구 분양에 대성공을 거뒀다. ●이슈를 활용했다 동부건설은 지난달 말 인천 계양구에서 ‘계양 센트레빌2차’ 709가구를 분양했다. 결과는 평균 1.13대1의 경쟁률로 수도권 분양치고는 괜찮은 성적표라는 평가를 받았다. 일부 큰 평형은 미달이 났지만 85㎡형 352가구에는 427명이 신청해 1.21대1의 경쟁률을 보였다. 청약자들이 경인운하 개통 이후의 미래가치를 상당 부분 고려했다는 분석이다. ●브랜드로 승부했다 현대건설은 이달 초 창원 감계지구에서 감계힐스테이트 1082가구를 분양한 결과 1순위에서 2.53대1의 경쟁률로 분양을 마쳤다. 지난 주말 계약을 받자마자 계약률이 70%를 넘어섰다. 성공 비결은 브랜드인 것으로 분석됐다. 그동안 창원 일대에서는 3~4년간 유명 브랜드 아파트분양이 거의 없었다. 이에 따라 분양가가 3.3㎡당 817만원으로 녹록지 않았음에도 수요자들의 마음을 잡는 데 성공했다. ●안 되는 곳은 분양가를 낮추거나 미뤘다 그동안 미분양 때문에 어려움을 겪었던 주택업체들은 서둘러 분양하기보다는 될 곳을 먼저 분양했다. 실제로 대우건설은 경기도 시흥 죽율동에 1100여 가구 규모의 아파트 분양을 미룬 상태다. 현대건설도 충남 당진 송악지구 800여 가구 분양시기를 내년으로 미뤘다. GS건설도 경기 용인 신봉지구에 400여 가구의 물량이 있지만 분양 성공 여부가 불투명해 분양시기를 저울질 중이다. 분양성이 좋지 않은 수도권에서는 분양가로 승부하기도 한다. 대우건설은 수원시 권선구 입북동에서 ‘서수원푸르지오’ 1366가구의 분양가를 3.3㎡당 평균 820만원대로 잡았다. 인근 시세(3.3㎡당 900만원 안팎)보다 80만원쯤 낮았다. 다른 아파트 분양가와 비교하면 최대 300만원 이상 차이가 났다. 김성곤기자 sunggone@seoul.co.kr
  • 최태원, 핸드볼 경기장 ‘통큰 기부’

    최태원, 핸드볼 경기장 ‘통큰 기부’

    최태원 SK그룹 회장이 ‘통 큰 기부’에 나섰다. 국내 핸드볼계의 숙원인 핸드볼 전용 경기장을 최근 준공해 사회에 기부하기로 했다. 울산대공원과 세종시 장례문화센터 조성 등 SK그룹과 최 회장이 추진했던 사회적 기여의 일환이다. SK와 대한핸드볼협회는 최근 서울 송파구 방이동 올림픽공원 안에 국내 첫 핸드볼 전용 경기장인 ‘SK올림픽핸드볼경기장’을 완공하고, 오는 23일 준공식을 가질 계획이라고 19일 밝혔다. SK는 스포츠 분야 사회공헌의 취지에 따라 설계·공사비 434억원을 핸드볼협회에 기부하는 방식으로 전액 부담했다. 핸드볼협회는 이 경기장을 준공식 직후 국민체육진흥공단에 기부채납할 계획이다. 국내 기업이 대규모 국민 스포츠 시설을 조성해 사회에 기부하는 것은 처음이다. SK그룹 관계자는 “2008년 핸드볼협회장에 취임한 최 회장이 전용 경기장을 갖는 게 핸드볼인들의 오랜 염원이라는 이야기를 듣고 결단을 내려 경기장을 짓게 됐다.”고 설명했다. 지난해 5월 착공 이후 1년 6개월여만에 완성된 경기장은 옛 올림픽펜싱경기장을 리모델링하는 방식으로 건립됐다. “핸드볼인들의 염원이 담긴 경기장인 만큼 최고 수준으로 지어달라.”는 최 회장의 당부에 따라 관람석과 전광판, 음향설비 등에 최상급 기술과 자재가 투입됐다. 이에 앞서 SK는 1997년부터 2006년까지 10년간 1020억원의 공사비를 투입, 363만 6364㎡(110만평) 터에 준공한 울산대공원을 울산시에 통째로 기부했다. 지난해에는 장례문화 발전을 위해 노력한 고 최종현 선대 회장의 유지를 따라 충남 세종시 은하수공원에 500억원을 들여 화장시설을 조성한 뒤 세종시에 조건 없이 기부했다. SK와 최 회장의 이 같은 사회적 기여를 금액으로 환산하면 공공시설 조성 부분만 2000억원대에 달한다. 여기에 소모성 자재 구매대행(MRO) 업체의 사회적 기업 전환 경제효과와 500억원 규모로 조성한 사회적기업 지원 기금까지 포함하면 규모는 더욱 늘어난다. 최 회장은 평소 “전통적인 사회공헌 활동만으로는 일자리 등 복잡한 사회문제를 효율적으로 해결할 수 없고, 사회적기업에서 대안을 찾아야 한다.”며 ‘사회적기업 역할론’을 강조해왔다. 이두걸기자 douzirl@seoul.co.kr
  • “대면문화 줄이고 기동성 높이자”

    “대면(對面) 문화의 감소” Vs “찾아가는 서비스의 구현” 내년 중앙행정기관의 세종시 이전을 앞두고 정부가 ‘행정 효율’ 극대화 방안 마련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부처 간 협업을 통한 비효율성 최소화가 최대 관건이다. 부처들이 서울, 세종시 등으로 분산된 상태에서도 국정이 원활히 진행되려면 영상회의 장치 등 각종 하드웨어 구축도 중요하지만, 무엇보다 ‘일하는 방식’에 대한 공직사회의 인식 전환이 선행돼야 한다는 데 방점이 찍혀 있다. 18일 정부관계자는 “부처별 협업문화 개선 아이디어를 들여다본 결과 세종시 이전 이후 공직사회는 한마디로 ‘대면문화의 축소’와 ‘개별 부처의 기동성 강화’가 새로운 업무 트렌드로 자리 잡을 것으로 예상됐다.”고 밝혔다. 앞서 총리실은 행정안전부와 함께 부처별로 정부의 세종시 이전에 따른 협업 문화 개선 아이디어를 공모했다. 아이디어 공모 결과에 따르면 세종시로 옮겨가는 기획재정부의 동선이 그 어느 부처보다 클 것으로 보인다. 재정부는 당장 내년 말부터 예산심사를 위해 다른 부처들을 직접 찾아나서는 서비스를 구현하겠다는 아이디어를 내놨다. 지금까지는 다른 부처들이 예산을 한푼이라도 더 타내기 위해 재정부로 일일이 걸음해 ‘읍소’하던 것이 익숙한 풍경이었다. 그러나 앞으로 재정부는 행정효율을 위해 부처들을 직접 찾아나서는 ‘순회 예산 심의’를 자처하겠다는 것이다. 서울에 남는 행정안전부도 마찬가지다. 기존에 인사와 관련된 협의를 하기 위해 타 부처에서 행안부를 찾아오는 게 관례였다면 세종시 이주 이후에는 행안부가 세종시나 과천청사 쪽으로 부지런히 출장을 다니겠다는 아이디어를 제시했다. 정부 관계자는 “인사나 예산의 경우 직접 찾아가지 않으면 손해를 본다는 인식 때문에 지금까지는 찾아오지 말라고 해도 일일이 찾아가는 행정문화가 자리 잡았다.”면서 “주요 부서들이 궁극적으로 영상회의 시스템을 활용하는 등 공무원들이 대면하지 않고도 협의가 진행될 수 있도록 업무행태 자체를 바꿔 나갈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대면문화의 축소 트렌드는 그러나 국회 쪽에서는 예외가 될 듯하다. 정부 부처들이 국회 감사를 받아야 하는 데다 ‘입법 로비’도 해야 하는 입장이기 때문에 국회 쪽의 의지가 앞서지 않는 이상은 부처 관계자들이 부지런히 ‘국회행’을 하는 풍경은 변함없을 전망이다. 국세청과 보훈처는 세종시 인근 인력 활용 방안을 내놨다. 외부평가위원회, 규제개혁위원회 등의 운영을 위해 학계, 언론계 등 외부 인사를 두루 초빙해야 하는데, 업무 신속성을 위해 멀리 서울 쪽 인사들보다는 세종시 인근의 관계자들을 적극 유치하겠다는 복안이다. 내년 세종시로 내려가는 총리실의 ‘히든카드’는 총리 공관을 서울, 세종시 양쪽에서 운영한다는 것이다. 총리실 관계자는 “당장 해외귀빈 등이 예방하면 세종시까지 찾아가기가 물리적으로 부담이 될 수 있는 데다 가더라도 숙박할 장소가 현재로선 마땅치 않다는 판단에 따른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 세종시 이전 이후 총리가 서울에서 주재해야 하는 각종 위원회 관련 회의는 하루에 몰아서 하자는 아이디어도 제시됐다. 국무조정회의는 영상회의실을 이용하는 쪽으로 추진 중이다. 주현진기자 jhj@seoul.co.kr
  • 금강 마지막 보 22일 개방

    금강의 3개 보(洑) 중 마지막으로 공주보가 오는 22일 일반에 개방된다. 세종시 세종보는 지난달 24일, 부여군 백제보는 지난 6일 각각 개방됐다.대전지방국토관리청은 이날 충남 공주시 웅진동 고마나루 수상무대에서 유영숙 환경부장관과 이승호 대전국토관리청장 등 1만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준공식을 갖는다고 18일 밝혔다. 백제왕을 상징하는 ‘봉황’을 모티브로 디자인된 공주보는 높이 7m에 길이 280m이다. 가동보 238m와 42m로 이뤄졌다. 공주보는 공주시 웅진동~우성면 평목리를 연결한다. 보 위의 공교도는 폭 11.5m, 길이 465m이다. 교량 위에는 2차선 차도와 자전거도로가 개설됐다. 연간 1593만㎾의 전기를 생산하는 소수력발전소도 함께 설치돼 있다. 인근 공주시 탄천면 분강리~반포면 원봉리 간 35.3㎞에 이르는 금강변은 웅진·쌍신·신관 등 3개 지구로 나뉘어 생태하천으로 조성된다. 곰나루 옛 나루터 등 4개 나루터가 복원, 신설되고 자전거도로 26.5㎞가 만들어진다. 공주보와 주변 생태하천 사업은 2009년 10월부터 내년 말까지 모두 2900억원이 투입된다. 공주시와 부여군은 공주보와 백제보를 잇는 뱃길 복원사업을 추진, 백제문화권 관광사업이 한층 더 활성화될 것으로 보인다. 공주 이천열기자 sky@seoul.co.kr
  • [기고] 가갸거겨 거리/최민호 행정중심복합도시 건설청장

    [기고] 가갸거겨 거리/최민호 행정중심복합도시 건설청장

    최근 세종시의 마을 공원 도로 등을 순우리말로 이름지어 한글로 표기하는 데 대해 국민의 많은 관심과 격려가 있었다. 우리 역사상 가장 위대한 명군 세종대왕의 업적 중 우리 민족의 만년 세세 영원한 자랑이자 긍지인 한글. 그리고 그런 자부심을 직접 구현했다는 점에서 가슴 벅차다. 일본의 대표적 지식인 시바 료타로(司馬遼太郞)의 일화가 생각난다. 하루는 한국의 젊은 외교관에게 물었다. “한국이 세계에 자랑할 만한 것이 있다면 무엇이겠소?” “한글이라고 생각합니다.” 시바 료타로는 또 물었다. “한글이 한국의 독자적인 창조물이기 때문입니까?” “독자적일 뿐만 아니라 당시 세계의 수많은 문자 체계를 집대성한 결과일 수도 있으니까요.” 시바 료타로가 말했다. “그렇습니다. 한글의 위대성은 많은 한국인이 자랑하는 독자성에 있는 것이 아니라 국제성에 있는 것입니다. 한글은 당대 최고의 지성이 중국을 오가며 산스크리트어, 파스파 문자, 티베트문자, 굽타 문자, 나아가 렙차문자까지 연구하여 그 결정체를 집적시켜 만든 문자입니다. 표음문자는 인류의 문자체계 중 가장 나중에 발달한 문자체계이지요. 우연히 이루어진 것이 아닙니다. 그런데 한국인은 그러한 위대한 종합성을 말하지 않고 늘 세종대왕이 창제한 독자성만 말하더군요. 한국의 지성은 편협하다고 생각했습니다만, 오늘 학자도 아닌 관료에게서 그런 말을 들으니 반갑기도 하고 놀랍기도 합니다.” 세종시의 거리나 시설물의 이름을 순수 우리말로 정해 한글로 표기해 보고자 하는?생각은 바로 이러한, 세계에서 가장 우수한 한글을 세종시의 삶에 잇대어 보고자 하는 실마리에서 출발하게 된 것이었다. 거리의 순서대로 ㄱ(기역), ㄴ(니은), ㄷ(디귿)으로 이름이 붙여졌다. 자음 14개의 구역으로 구분되어 차례대로 도로 이름이 붙여졌다. 겨레로, 늘빛로, 다솜(사랑의 옛말)로, 라온(즐거운의 옛말)로, 배움로, 슬기로…. 교량 또한 마찬가지이다. 금강1교, 금강2교 하던 이름이 가람교, 학나래교, 한두리교, 우람 한교, 우람 두교 등으로 바뀐다. 학교 또한 참샘 초등학교, 솔밭 중학교, 한솔고등학교이다. 한뜰 마을, 큰뜰 공원 등 아름답고 산뜻한 이름이 계속 이어진다. 세종시의 보도블록은 예쁜 한글의 자음과 모음 문양으로 디자인된다. 독특한 우리만의 거리 문양과 이름이 탄생하면서 누구든 길을 걸으면서 한글을 깨우칠 수 있다. 현 위치를 말할 때 긴 설명이 필요 없다. 도로 이름만 들어도 위치를 파악할 수 있다. 한글의 과학성이 유감없이 발휘된다. 세종대왕께서 백성을 사랑하고 민족의 영원한 자존을 위해 창제하신 한글이 600년 뒤에 세종시라는 도시의 거리에서 그 가치를 발하게 된 것이다. 세종시는 나라의 미래를 좌우할 정책 결정의 행정중심지, 국가 발전의 원동력이 될 과학기술의 허브, 우리 국민의 미래 삶의 모습을 보여주는 수준 높은 미래도시, 그리고 가장 한국적인 전통이 살아 숨쉬는 문화예술의 명품도시다. 도시 전체가 순우리말로 이름지어져 한글로 표기된 국내 유일의 도시로서, 세종시는 앞으로 한글의 세계화 전진기지가 될 것이다. 세종시를 명군 세종대왕이 내려주신 최대의 선물로 생각하고, 최고의 세종시 건설에 하나하나 최선을 다하고자 한다.
  • 거주지 인근시설 출퇴근 스마트워크 전부처 확대

    현재 행정안전부 등 11개 중앙부처를 대상으로 시범 운영 중인 ‘스마트워크’가 11월부터 전 중앙부처로 확대된다. 스마트워크는 공무원이 정부청사 등으로 출근하지 않고 거주지와 가까운 곳에 마련된 근무 시설인 ‘스마트워크센터’에서 일하는 것을 뜻한다. 행안부는 17일 이 같은 계획을 밝히며 일산과 부천에서 각각 스마트워크센터 개소식을 가졌다. 이로써 지난해 처음 문을 연 도봉, 분당 센터와 지난해 9월 선보인 서초센터 등 서울·경기권에만 모두 5개의 스마트워크센터가 운영에 들어갔다. 행안부는 이달 말까지 인천과 수원 센터를 완비하고 12월 초까지 송파, 구로, 세종로 정부중앙청사에도 스마트워크센터를 열 계획이다. 또 2012년부터 정부부처의 세종시 이전을 대비해 정부중앙청사 및 세종청사, 국회 등에 출장자를 위한 ‘출장형 스마트워크센터’도 구축할 방침이다. 박성국기자 psk@seoul.co.kr
  • 익산 공공임대아파트 보증금 논란

    전북개발공사가 공급할 익산시 배산 에코르 공공임대아파트의 임대보증금을 놓고 말들이 많다. 전북개발공사가 공급할 배산 에코르 공공임대아파트는 84㎡형이 임대보증금 7542만원에 월 임대료 28만 5000원이고 101㎡형은 보증금 1억 3897만원에 월 임대료가 36만 6000원이다. 이 가격은 2년 전 개발공사가 전주시 장동에 공급한 것보다 훨씬 높고 세종시보다도 비싸다는 지적이다. 장동에 공급한 84㎡형 공공임대아파트는 보증금 5500만원, 월 임대료 21만원으로 배산 에코르보다 보증금은 2042만원 싸고 임대료도 7만 5000원 낮다. 세종시 첫마을 공공임대아파트도 84㎡형의 경우 최저 보증금이 5350만원이다. 주민들은 “인근 영등동이나 어양동과 비슷한 시세로 가격이 책정돼 부담이 크다.”고 입을 모으고 있다. 이에 대해 전북개발공사는 “LH로부터 부지를 비싸게 매입해 임대보증금이 높아졌지만 국토부가 마련한 임대아파트 관련법에 미치지 않는 낮은 가격이고 인근 아파트 시세와 비교해 절대 높지 않다.”고 해명했다. 익산 임송학기자 shlim@seoul.co.kr
  • 새달 위례·남양주 보금자리 ‘최고 알짜’

    가을 내집 마련 수요자들의 ‘알짜전략’은 무엇일까. 일부지역에서 수요가 살아날 조짐을 보이고 있지만 최근 고개를 든 금융시장 불안이 변수다. 3일 부동산업계에 따르면 전용면적 85㎡ 이하 공공분양이 대상인 청약저축 가입자에게 최대어는 역시 보금자리주택이다. 11월 말로 예상되는 위례신도시 본청약에선 최소 600여 가구가 쏟아질 전망이다. 남양주진건보금자리 1230가구도 다음 달쯤 공급된다. 납부액이 많은 순으로 당첨자를 가리는 만큼 납부규모에 따른 청약전략이 요구된다. 청약예금과 청약부금 가입자들에 대해선 가점제와 추첨제가 병행된다는 사실도 염두에 둬야 한다. 청약예금 가입자의 경우 추첨제를 노려 통장을 잠시 아껴두는 것도 전략이다. ●서울 재개발·재건축 꼼꼼히 챙겨야 서울에선 대규모 재개발·재건축 단지들을 꼼꼼히 챙겨보는 노력이 요구된다. 청약예금 가입자라면 선택의 폭은 다소 넓다. 김포, 수원 등 수도권의 대규모 아파트 단지에서 내집 마련을 고려할 만하다. 통장이 없어도 분양이 가능한 곳도 있다. 한국토지주택공사(LH)는 미분양 아파트를 선착순 분양하고 있다. 대단지인 데다가 분양가가 민간아파트에 비해 상대적으로 저렴한 곳도 많다. 이 중 미니 판교라 불리는 성남도촌에선 최근 C1블록 528가구를 선착순 분양 중이다. 인근에는 이미 4700여 가구가 입주해 있다. 일산 식사·덕이지구 인근의 탄현지구에선 3.3㎡당 1000만원대 미만의 대규모 아파트 단지가 널려 있다. 일종의 분양가 할인 지구다. 다만 최근 2~3년간 공급과잉으로 미분양이 속출했던 지역이라 꼼꼼한 사전체크가 필수다. ●지방에선 세종시 가장 눈여겨볼만 지방에서는 주목할 곳이 세종시다. 이미 첫마을 2단계 분양은 과학벨트 발표와 맞물리면서 3500여 가구 모집에 4.97대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이곳에서 이달 초 1-2생활권의 세종푸르지오 분양이 예정됐다. 전용면적 74~101㎡로 중소형 물량이 90% 이상이다. 분양가는 750만원 선. 이달 중순 극동건설(3.3㎡당 780만원 안팎), 포스코(3.3㎡당 800만원 안팎)의 새 아파트가 청약자를 기다린다. 건설사들이 입주자 모집을 차례대로 진행해 여러 번 기회가 주어진다는 것이 이점이다. 70%가량 이전기관 대상자에게 분양되지만 나머지 30%는 청약 예금 가입자를 상대로 진행된다. 부산에서도 연말까지 삼성물산 등 대형건설사가 잇따라 분양물량을 쏟아내는 만큼 옥석을 가리는 지혜가 필요하다. 함영진 부동산써브 실장은 “지역별로 여러 변수를 충분히 고려해 청약전략을 세우는 것이 좋다.”고 조언했다. 오상도기자 sdoh@seoul.co.kr
  • [금강 세종보 르포] “홍수예방 기대” vs “환경훼손 우려”

    [금강 세종보 르포] “홍수예방 기대” vs “환경훼손 우려”

    지난 25일 충남 연기군 금남면 대평리 금강 유역의 세종보. 4대강 사업의 16개 보 건설 중 첫 개방한 이튿날인 이날 오후 1시쯤 찾은 세종보에는 관광객은 별로 보이지 않았다. 세종시 첫마을 앞 금강1교와 금강2교 사이에 설치된 길이 348m의 세종보 위로 금강 상류에서 흘러온 물이 잔잔히 넘쳐 아래로 떨어졌다. 갈수기여서 물이 많지 않았다. 이 때문에 보를 이용해 전기를 생산하는 소수력발전소는 지난달 31일 하루 가동하고 중단돼 있다. 보 남쪽 돌둑 사이로 샛강이 흐른다. 어도(魚道)다. 세종보 주변에는 자전거길과 시민공원 등을 만드느라 덤프트럭 등이 부지런히 오갔다. 청주에서 직장 동료와 함께 자전거를 타고온 황재석(50·공무원)씨는 “보가 개방됐다고 해 찾아왔더니 생각보다 웅장하지 않다. 공원의 한 구조물 같은 느낌이다.”면서 “홍수 등 재난 발생은 막을 수 있게 생겼다.”고 말했다. 나머지 세종지구 사업들은 올해 말 완공을 앞두고 공사가 한창이다. 4~5㎞ 상류에 조성 중인 자연생태공원은 손도 대지 않은 듯했다. 강 양쪽에 수풀이 우거졌고, 강 중간에 나무들이 빼곡한 모래톱도 그대로다. 하지만 금강과 미호천이 만나는 연기군 동면 합강공원 오토캠핑장에는 벌써 캠핑객들이 몰려 주말을 즐기고 있었다. 금강 둔치에 만든 캠핑장에 10여개의 텐트가 세워져 있고, 가족들이 음식을 하거나 얘기를 나눴다. 개별 캠핑터가 110개나 된다. 음수대 4개, 원두막 4개 등도 있다. 충북 청원군에서 온 김상문(49)씨는 “화장실이 멀고 나무가 어려 그늘이 없는 등 일부 불편한 점이 있지만 어떤 오토캠핑장보다 평온하고 시야가 탁 트였다.”면서 “개별 캠핑장이 국내에서 가장 넓고 간격도 크게 벌어져 좋다.”고 만족해했다. 그는 “자전거 타기와 연날리기에 최고이고 낚시도 괜찮겠다.”고 덧붙였다. 대전지방국토관리청 관계자는 “세종보 개방 후 온전한 첫 주말이 되는 다음달 1일 오토캠핑장 예약자가 40팀이 넘는다.”고 자랑했다. 그러나 공원 뒤편 합강2리 주민들은 고향 떠날 걱정이 앞선다. 마을회관에서 만난 김의식(80) 할머니는 “강 둔치에 배추나 수박 농사를 지어 먹고살았는데 캠핑장으로 빼앗기면서도 나라땅이라고 보상금을 한푼도 못 받았다.”면서 “임대주택이라도 지어주면 공원 청소라도 하며 고향에 살고 싶다.”고 했다. 올해도 장마 피해가 없없다. 김남희(72) 할머니는 “대청댐이 생긴 뒤 강 둔치가 물에 잠긴 적은 없었다.”고 전했다. 금강을 끼고 도는 자전거도로는 충남 서천 금강 하구둑까지 이어져 248㎞에 달한다. 농구장, 배드민턴장 등도 들어섰다. 생태학습장으로 활용할 수 있는 대규모 인공 습지가 미호천에 조성된다. 현재 부들 등 수생식물이 심어진 연못과 실개천이 만들어져 있다. 시민단체는 여전히 부정적이다. 대전환경운동연합 등으로 구성된 ‘금강을 지키는 사람들’은 세종보 개방행사 직전 성명을 내고 “금강 사업으로 물고기 떼죽음, 비산먼지와 소음으로 인한 주민피해, 문화재 및 백사장·갈대밭 훼손 문제가 발생하는 등 마무리 단계인 4대강사업 현장은 정부의 청사진과 거리가 멀다.”고 성토했다. 글 사진 연기 이천열기자 sky@seoul.co.kr
  • 건설사들 세종시공사 얌체 상혼

    건설사들 세종시공사 얌체 상혼

    세종시 시범생활권 사업에 참여 중인 민간건설사들이 사업성이 없다는 이유로 줄줄이 계약을 해지하거나 해지할 예정이어서 세종시 생활기반 건설 작업에 차질이 우려된다. 더욱이 이들 건설사들은 수주액 1조 1800억원에 이르는 알짜사업인 관급공사 수주는 포기하지 않아 얌체 상혼 아니냐는 비판을 받고 있다. 국회 국토해양위 소속 한나라당 김기현 의원이 25일 한국토지주택공사(LH), 행복중심복합도시건설청으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당초 시범생활권 아파트 설계공모를 통해 수의계약으로 토지를 공급받은 건설사는 모두 10곳이다. 그러나 지난 6월 롯데건설·두산건설·효성·금호산업 등 4곳이 계약을 해지한 데 이어 삼성물산과 현대물산, 대림산업 등 3곳도 조만간 계약을 해지할 방침인 것으로 알려졌다. 반면 이들 7개 건설사는 수주받은 총 1조 1800억원 규모의 정부 및 LH 발주 공사는 그대로 진행할 계획이다. 이들 대형 건설사들이 시범생활권 아파트 건설 등을 잇따라 포기하는 이유는 사업성이 없어서다. 계약 해지를 검토하고 있는 3개 건설사들도 땅값 인하, 용적률 확대, 연체이자 전면 탕감 등 정부의 추가지원이 없으면 사업에서 발을 빼겠다고 으름장을 놓고 있다. 이들 건설사들은 그러면서 사업성이 보장되는 기반시설 위주 관급공사에만 눈독을 들이고 있는 실정이다. 이미 계약을 해지한 4개 민간건설사의 경우 국도 1호선 우회도로 건설 등 관급공사 수주금액이 금호 2095억원, 두산 745억원 등 2849억원으로 이미 받은 공사 금액만 1931억원이었다. 사업을 포기하려는 3개 건설사 역시 오송역 도로건설, 대중교통 중심도로 건설 등으로 삼성 2512억원, 현대 2762억원, 대림 1438억원 등 6712억원의 공사를 수주했다. 현재까지 이들 건설사들이 받은 기성 금액은 3357억원에 이른다. 시범생활권은 세종시 행정타운 북쪽인 충남 연기군 북면 일대에 수용인구 1만 5237가구가 들어서는 공동주택 지구다. 김 의원은 “경쟁사와 경쟁을 통해 공동주택 건설에 참여한 것은 일종의 대국민 약속”이라면서 “사업성이 없다는 이유로 중도 포기하고 돈 되는 기반시설 관급공사만 하겠다는 것은 얌체 논리다.”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계약의 성실한 이행을 외면하는 것은 물론 건설업체의 사회적 부책임성을 단적으로 보여주는 예다. 국책사업인 세종시의 특수성, 이주공무원 주택수급 문제 해소를 위해서도 대형건설사들이 당초 약속을 지켜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재연기자 oscal@seoul.co.kr
  • 금강 세종보 24일 일반에 개방

    금강 세종보 24일 일반에 개방

    세종시에 건설된 금강 세종보가 전국 4대강사업 16개 보(洑) 가운데 가장 빠른 오는 24일 일반에 개방된다. 대전지방국토관리청는 이날 오후 6시 충남 연기군 금남면 대평리 세종시 첫마을 앞 세종보에서 권도엽 국토해양부장관, 이승호 대전국토관리청장, 구본충 충남도 행정부지사, 유한식 연기군수 등이 참석한 가운데 개방행사를 연다고 18일 밝혔다. 행사는 연날리기, 모터글라이딩, 윈드서핑 등 식전행사에 이어 금강사업 경과보고, 홍보영상 상영, 터치버튼 등 공식행사로 이어진다. 세종보는 2009년 5월 전국 16개 보 가운데 가장 먼저 착공됐다. 세종대왕에서 이름을 따온 세종시의 상징성을 살리기 위해 14개 한글 자음과 측우기를 형상화했다. 길이는 고정보 125m와 가동보 223m 등 모두 348m이다. 높이 2.8∼4m의 친환경 가동보는 퇴적물과 오염물질을 효과적으로 배출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세종보 옆에는 발전용량 2310㎾(770㎾ 3기), 연간 발전량 1200만㎾h 규모의 소수력발전소가 설치돼 지난달 31일부터 가동되고 있다. 인구 1만 1000여명이 1년간 사용할 수 있는 규모다. 대전 이천열기자 sky@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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