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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與 수도권 열세 전환 고심… 野 심판론 공세

    與 수도권 열세 전환 고심… 野 심판론 공세

    6·4 지방선거가 한 달 앞으로 다가오면서 여야는 세월호 침몰 참사라는 전 국민적 비극 속에 조심스레 판세 점검에 나서는 분위기다. 특히 야권은 세월호 참사 과정에서 미숙한 사고 수습에 대해 날을 세우면서 정권심판론을 전면에 내세워 여권을 몰아칠 것으로 관측된다. 2일 현재 여야가 각각 파악 중인 판세를 종합분석하면 새누리당은 수도권 전패에 대한 우려가 커지면서 전체 17곳의 광역단체장 중 우세를 점칠 수 있는 지역이 경북·경남·제주·울산·세종 등 5곳 정도에 불과하다는 관측이 나왔다. 당 관계자는 “대구·경북(TK) 등 전통적인 새누리당 텃밭 지역, 인물론으로 앞서 가는 제주, 공무원 거주민 비율이 높은 세종을 제외하면 사고 여파로 박빙 또는 박빙 열세로 돌아선 지역이 대부분이라고 봐야 한다”고 말했다. 특히 판세에 결정적인 수도권 중 경기는 우세에서 박빙으로, 인천은 박빙에서 다소 열세로 돌아섰다는 것이다. 중원 지역인 강원·충남은 선거운동을 하기 어려운 상황에서 야당이 점유한 현직 프리미엄이 위세를 떨칠 것으로 보여 광주, 전남북 등 호남 지역 3곳과 함께 열세로 분류됐다. 야권 후보 단일화를 전제로 할 때 박빙 지역은 서울·부산·대전·충북 등 4곳, 박빙 우세 지역은 경기·대구 등 2곳 정도다. 여권 일각에선 ‘공무원 풍향계’인 세종시도 주목하고 있다. 사고 전까지만 해도 여권 후보가 유리하다는 여론조사가 많았으나 사고 이후 관료사회에 대한 초강경 개혁이 예고되면서 여권에 대한 조직적 반발이 표출될 가능성도 있다는 관측이다. 새정치민주연합은 세월호 침몰 사태와 지리적으로 직결된 수도권에서 여당에 대한 반감이 커진 반면, 실제로 이런 기류가 야권 지지율 상승으로 이어질지를 주시하고 있다. 세월호 참사 이후 전남북, 광주 등 호남권과 충남·강원 등 5곳 우세, 서울·인천 등 2곳 박빙 우세, 경기·충북·부산 등 3곳 박빙, 영남권 등 나머지 7곳은 열세로 보고 있다. 서울시장은 새누리당 후보 경선의 컨벤션 효과로 한때 박원순 현 시장의 지지율을 위협했지만 현재는 여권 상승세가 꺾인 것 아니냐는 분석이 나온다. 정몽준 의원과 김황식 전 국무총리 간 네거티브 난타전과 세월호 침몰 사고와 관련해 정 의원 아들의 ‘미개한 국민’ 발언 파문이 영향을 끼친 것으로 보인다. 인천은 여권 후보인 유정복 전 안전행정부 장관이 세월호 침몰사고 책임론에서 자유롭지 못하다는 지적이 나오면서 야권의 박빙 우세로 분류됐다. 부산은 김영춘 새정치연합 후보와 무소속 오거돈 후보의 단일화가 관건으로 오 후보가 단일 후보가 된다면 박빙이 될 것으로 관측됐다. 이날 발표된 여론조사 전문기관 한국갤럽 조사에 따르면 박근혜 대통령 직무수행에 대한 긍정 평가는 48%로 2주 전 대비 11% 포인트 하락한 반면, 부정 평가는 40%로 12% 포인트 올랐다. 또 새누리당 지지율은 39%로 6% 포인트 하락했다. 이재연 기자 oscal@seoul.co.kr 송수연 기자 songsy@seoul.co.kr
  • 세종시로 이전한 부처 장관들 “해피아 불똥 튈라” 서울 사무실 뺀다

    정부세종청사로 이전한 부처의 장관들이 서울에 있는 산하 기관이나 업무 관련 민간 협회의 건물에 마련했던 서울 집무실에서 부랴부랴 이삿짐을 싸고 있다. 그동안 헐값의 월세를 내거나 아예 공짜로 써왔지만 일명 ‘해피아’(해양수산부+마피아)라고 불리는 해수부 관료들과 해운조합, 한국선급 등 관련 협회의 고질적인 유착 관계가 세월호 침몰 참사의 주요 원인으로 지적되면서 불똥이 튈 것을 우려해 뒤늦게 방을 빼고 있다. 해양수산부는 지난해 4월부터 장관의 서울 집무실로 사용했던 서울 여의도 해운빌딩 사무실에서 나오기로 했으며, 이주영 해수부 장관이 계약을 해지하라고 직접 지시했다고 2일 밝혔다. 해운빌딩은 한국선주협회와 한국선주상호보험조합의 공동 소유로 세월호 침몰 사태에 책임이 있는 한국선급 등 해운 관련 이익단체들이 대거 입주해있다. 해수부는 해운빌딩 건물의 99㎡를 서울 사무실로 사용하면서 월 임대료 144만원, 관리비 75만원을 냈지만 보증금을 한 푼도 내지 않은 것으로 드러나 세월호 참사 이후 거센 비판을 받았다. 기획재정부도 현오석 부총리의 집무실 겸 국·과장들의 사무실로 썼던 서울 중구 다동 예금보험공사 사무실을 사용하지 않기로 했다. 기재부는 이미 지난 1일 사무실 임대 기간이 끝났고, 지난해 말부터 정부서울청사에 부총리 집무실을 따로 마련해 최근에는 거의 사용하지 않았다고 밝혔다. 산업통상자원부는 공짜로 썼던 서울 종로구 적선동 한국생산성본부에 마련한 서울 사무실을 없애고, 정부서울청사 별관(외교부건물)에 윤상직 장관의 새 집무실을 두기로 했다. 서승환 국토교통부 장관은 국회 일정이 있을 때마다 집무실로 썼던 서울 여의도 대한주택보증 사무실을 최대한 사용하지 않기로 했고, 앞으로 서울 서초구 반포동에 위치한 한강홍수통제소(국토부 소속기관)를 이용할 계획이다. 교육부도 서울 여의도 교육시설재난공제회에 뒀던 사무실을 이용하지 않기로 했다. 다만 적정 임대료를 내거나, 서울지방청 등 소속기관의 건물을 서울 사무실로 사용했던 미래창조과학부, 농림축산식품부, 보건복지부, 환경부, 고용노동부 등은 기존 사무실을 그대로 쓸 계획이다. 세종 장은석 기자 esjang@seoul.co.kr
  • 서남수 “세월호 사고, 뉴스 본 직원이 보고”

    서남수 “세월호 사고, 뉴스 본 직원이 보고”

    서남수 교육부 장관이 지난달 16일 세월호 참사 발생 직후 뉴스를 통해 사고 사실을 보고받은 것으로 드러났다. 서 장관은 1일 국회 교육문화체육관광위원회 현안 보고에 출석해 사고 당일 교육부의 대응 매뉴얼과 관련한 배재정 새정치민주연합 의원의 질의에 “당시 세종시에서 간부 회의를 하고 있던 도중 연락을 받았다”면서 “뉴스를 본 직원이 (사고 사실을) 연락해 준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이에 배 의원이 보고 체계의 허술함을 지적하자 서 장관은 “바로 상황을 정확하게 파악하도록 지시하고 (전남 진도) 현장으로 떠났다”면서 “현장 상황이 잘 파악 안 됐기 때문에 현장에 가서 어떻게 진행되는지 살펴보는 게 중요하다고 생각했다”고 밝혔다. 박근혜 대통령의 지난달 29일 국무회의 사과 방식을 둘러싼 ‘진정성’ 논란에 대해서는 “박 대통령이 국민 여러분께 진심 어린 사과를 했다고 본다”고 말했다. 서 장관은 이어 “비공개 사과는 사과도 아니다”라는 유가족들의 비판에 대해선 “유족들이 받은 상처를 생각하면 열번, 스무번 사과하더라도 그 마음이 달래지기는 어려울 수 있다”고 답했다. 서 장관은 ‘컵라면 논란’ 등 자신의 처신을 둘러싼 각종 논란에는 “보여 드리지 말았어야 할 모습을 보인 데 대해 민망하고 모든 일에 책임을 통감한다”며 거듭 사과했다. 하지만 사퇴 가능성에 대해서는 선을 그었다. 여야 의원들은 안전교육 강화에 한목소리를 냈다. 서상기 새누리당 의원은 “교육부가 입시 교육에 초점을 맞추다 보니 안전교육을 하지 않았다고 하는 게 솔직한 것 아니냐”며 “앞으로 안전교육을 어떤 방향으로 어느 정도 할 것인지 구체적인 방안을 제시해야 한다”고 요구했다. 안민석 새정치연합 의원은 “교육부는 향후 매뉴얼을 잘 만들어 운영하고 안전교육을 잘 시키자고 했는데 90%가 지난해 해병대 캠프 참사 이후 대책과 같다”고 비판했다. 이에 대해 서 장관은 “1학기 수학여행을 전면 취소했고 대규모 수학여행 존폐 등 근본적인 개선 방안을 의견 수렴을 거쳐 올해 상반기 중 마련할 것”이라며 “모든 교육 시설 등에 대해 안전점검을 실시하겠다”고 밝혔다. 국회 정무위원회는 이날 전체회의를 열어 정보 유출 피해액의 최대 3배를 물어주도록 징벌적 손해배상제를 도입하는 내용의 신용정보 이용·보호법 개정안 처리를 시도했으나 여야 이견으로 합의에 실패해 4월 임시국회 처리가 무산됐다. 한편 여당 소속 일부 의원들이 한국선주협회의 지원을 받아 지난 3월 3~7일 오만 등 중동 국가로 외유성 출장을 떠나 논란이 된 사실<서울신문 5월 1일자 5면>과 관련해 새누리당 경대수, 김희정 의원은 해외 시찰 명단에는 포함됐으나 실제로는 시찰을 떠나지 않은 것으로 확인됐다. 이범수 기자 bulse46@seoul.co.kr
  • 세종시 노른자 상권에 자리잡은 세종 한스 웰시티, 분양 中

    세종시 노른자 상권에 자리잡은 세종 한스 웰시티, 분양 中

    몇 년 사이에 국내 수익형 부동산 시장의 핫플레이스로 세종시가 떠오르고 있다. 올해 말까지 9부 2처 2청 등 총 36개 중앙행정기관과 16개 국책연구기관이 세종시에 이전하게 되면서 많은 인구가 유입될 전망이다. 하지만 세종시 부동산 분양 관계자에 따르면 올해 들어 아파트 입주 물량은 지난해 대비 327% 증가한 반면, 일부 전세값은 오히려 떨어진 것으로 드러났다. 이는 주요 수요층인 세종시 공무원들의 입주가 더딘 것이 주요 원인으로 분석된다. 세종시 인접 대전 유성지역도 비슷한 상황이다. 아파트 전세값이 0.3% 떨어졌으며 대형 평수는 매물이 흔한 반면, 99~30㎡평형대와 66~99㎡의 소형 평형대가 많은 수요에 비해 공급량이 부족한 실정이다. 이는 가족 단위가 아닌 나홀로 이주하는 1인 가구가 많아 대형 평수에 대한 필요성을 느끼지 못한다는 점에서 비롯됐다. 실제로 지난 2012년 16개 중앙행정기관 공무원을 대상으로 조사한 자료에 따르면 응답자의 40.6%가 혼자 이주할 것이라고 답했다. 이처럼 나홀로 이주를 준비하는 공무원들 사이에서 도시형 생활주택이 새로운 주거형태로 떠오르고 있다. 청약통장이 필요하지 않으며 자금부담이 적고 세금감면 등 다양한 혜택을 누릴 수 있기 때문이다. 세종시의 중심상업지역인 2-4 문화국제교류지역 중심에 위치한 세종 한스 웰시티도 세종시 도시형 생활주택으로서, ▲현실적인 수익률 제시 ▲합리적인 분양가 ▲중도금 60% 무이자 융자로 소액투자 가능 등의 이유로 주목을 받고 있다. 세종 한스 웰시티는 지난 4월 18일부터 지하 4층 지상 8층 규모의 건물로 고급형 도시형 생활주택 145세대와 57개 근린생활, 업무시설 등을 분양 중이다. 수도권의 고품격 주거시설 설계 시공 전문 디자인 그룹인 한스그룹이 설계해 고급스러운 인테리어 유닛과 인텔리전스 주거 시스템을 자랑한다. 도시의 세련미를 담은 인테리어와 뛰어난 공간활용도가 주목할 부분이다. 전세대 발코니 확장에 따른 서비스 공간제공, 웜 화이트 톤에 파스텔 그린을 포인트로 삼아 심플하면서도 고급스러운 분위기를 자아낸다. 또한 넓은 공간이 필요한 입주민들의 니즈를 반영해서 다양한 공간을 설계했다. 1가구 2인 주거가 가능하도록 2인 침대를 사용할 수 있는 공간 배치와 넓고 깊은 붙박이장을 설치했다. 천정고도 동일상품보다 최대 25cm 높은 층고로 한층 넓어 보이는 효과를 줬다. 이중창으로 방음, 단열도 뛰어나다. 이 밖에도 접이식의자, 최고급 아메리칸 스탠다드 수전이 적용된 욕실과 빌트인 냉장고, 접이식 빨래건조대, 수납장 등 숨은 공간을 이용한 공간활용도를 높였다. 내부 인테리어 뿐만 아니라 우수한 입지조건으로 수익형 부동산으로서의 면모를 갖췄다. 세종시 한스 웰시티는 세종시 상업지역 중심지역에 자리잡아 백화점 등 복합유통서비스시설과 인접하다. 이에 독신 여성의 임대수요가 풍부할 것으로 분석돼 여성 1인 가구에 대한 맞춤설계로 첨단보안시설과 각종 편의시설도 구비했다. 세종 한스 웰시티 관계자는 “여성 1인 가구를 위한 보안시설과 더불어 편리한 교통편과 탄탄한 배후상권을 갖추고 있다”며 “사거리 코너 BRT 정거장이 바로 앞에 위치해 있고 2만여 브랜드 아파트도 가까워 공실위험은 거의 없어 수익형 부동산과 상가분양에 관심 있는 사람들에게 인기가 높다”고 전했다. 현재 세종 한스 웰시티는 1, 2층 상가 및 3층 오피스텔, 4~8층 도시형 생활주택으로 활발한 분양이 이뤄지고 있다. 분양에 대한 자세한 정보는 홈페이지(http://hanswellcity.com)나 전화(1544-7599)로 문의할 수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재난안전 총괄 ‘컨트롤타워’ 신설

    박근혜 대통령이 29일 국무회의에서 국가안전처(가칭)를 신설해 재난안전대책을 총괄하는 역할을 맡기겠다는 구상을 밝히면서 그 위상과 기능에 관심이 쏠린다. 정부조직법 개정을 통해 국가안전처가 생기면 국무총리실 관할 법제처, 국가보훈처, 식품의약품안전처와 함께 4처를 이루며 행정 부처는 17부·4처·17청으로 개편된다. 국가안전처는 소방방재청과 안전행정부의 안전관리본부(안전정책국 등 3개국)를 통합한 ‘재난안전 컨트롤타워’가 될 것으로 보인다. 자연재해(방재청)와 사회재해(안행부) 업무가 다시 합쳐지는 것이다. 과거 참여정부 때는 모든 재난관리를 소방방재청이 총괄했다. 여기에 현재 총리실의 안전정책관실 기능까지 더할 것으로 예상된다. 다만 국토교통부 등 다른 부처에 산재한 안전 기능까지 추가로 흡수할지는 두고 봐야 한다. 경제 부처 등에 분산된 각종 안전 기능은 부처 본래의 산업 기능에 밀려 제 목소리를 내지 못하는 게 현실이다. 국토부의 건설안전, 산업통상자원부의 전기안전과 가스안전 기능 등이 대상인데, 그러면 너무 비대한 조직이 될 우려가 있다. 국가안전처가 문을 열게 되면 안행부는 2년도 안 돼 정부조직, 인사, 총무, 지방자치 등의 업무를 맡았던 옛 행정자치부로 회귀할 가능성이 크다. 현재 1, 2차관 체제에도 변화가 있을 수 있다. 방재청이 올 10월 세종시 이전을 앞두고 있는 점을 고려하면 신설 국가안전처도 세종시에 둥지를 틀 수 있다. 이렇게 되면 현재 정부서울청사에 있는 안행부 안전관리본부 직원 160여명도 이사를 가야 한다. 또는 청와대와 관련이 깊은 국가재난 총괄 업무상 서울청사에 머물 수도 있다. 국가안전처 소속 공무원은 공직사회의 순환보직 시스템 대신 한 부처에서만 근무하며 재난 전문성을 키우도록 할 수 있다. 필요에 따라 외국인 전문가도 채용해야 한다는 의견도 나온다. 국가안전처장이 차관급인 점에 대해서는 이견이 있다. 한국행정연구원은 2012년 발간한 ‘범정부적 재난관리 시스템 연구’ 보고서에서 방재청과 옛 행정안전부 재난안전실의 기능을 통합하는 장관급 처의 신설을 제안한 바 있다. 한 재난관리 전문가는 “문제의 핵심은 현장 정보를 취합할 수 없는 현 시스템을 고치고 현장대응 능력을 키우는 것”이라면서 “국가안전처장을 부총리급으로 둬야 관련 정부 부처를 제대로 지휘할 수 있다”고 지적했다. 강국진 기자 betulo@seoul.co.kr
  • “균형발전 배우자” 외국공무원 세종行 러시

    “균형발전 배우자” 외국공무원 세종行 러시

    외국 지방정부 공무원 등이 국가균형 발전의 모델을 찾아보겠다며 세종시로 발걸음을 계속하고 있다. 하지만 첨단 교육체계를 보고 만족하면서도 도시계획에 대해서는 그다지 좋은 점수를 주지 않는 것으로 알려졌다. 28일 세종시에 따르면 왕훙타오 중국 산시성(陝西省) 인민정부 외사판공실(국제통상협력실) 주임 등 30명이 이날 세종시를 방문했다. 이들은 시청에서 건설 현황에 대한 설명을 듣고 밀마루전망대, 정부 세종청사 건설현장, 세종호수공원, 세종도서관 등을 둘러봤다. 여성수 시 국제협력계장은 “역대 왕조가 많이 자리 잡았던 성도 시안(西安)을 행정도시로 만들어 베이징에 빼앗긴 옛 영화를 되찾겠다는 의지를 갖고 있는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산시성은 지난해 11월 세종시와 교류협력도 맺었다. 외국 중앙 및 지방정부의 세종시 방문이 본격화된 것은 지난해부터다. 지난해 3월 아프리카 기니공화국 대통령실 경제보좌관 등을 시작으로 5월에 필리핀 일로일로시 시장 일행이 세종시를 찾았다. 7월 산시성 5개 지방정부 외사판공실 대표단 10명에 이어 11월 몽골 송니오레어칸 구청장 등이 시를 방문했다. 한국에 연수를 온 외국 지방정부 고위 공무원의 세종시 방문도 잦다. 지난해 6월에는 탄자니아 고위 공무원 15명, 9월에는 몽골 공무원교육원 교수단 15명이 세종시를 견학했다. 같은 해 10월에는 에티오피아, 터키, 인도네시아, 베트남 등 개발도상국 6개국 파견 공무원 12명이 세종시 현장을 둘러보고 돌아갔다. 하지만 이들이 정작 관심을 보이는 것은 ‘스마트 교육’이었다. 도시계획에 대해서는 실망스러워했다. 한 세종시 공무원은 “아파트 등 성냥갑 같은 건물만 많고 랜드마크가 없어 전원도시풍도 아니고, 중국인이 볼 때 도시 규모도 작아 실망감을 보인다. 이럴 때는 ‘도시가 다 완성될 때 보셔야 한다’고 말할 수밖에 없다”고 귀띔했다. 그래도 외국에서의 관심은 여전하다. 베이징시는 다음 달 18일 세종시를 방문해 시교육청과 청소년 교류협약을 맺고 세종시와 본격 교류에 나선다. 7월에는 미국 조지아주립대 관계자들이 아시아캠퍼스 건립 여부를 결정하기 위해 세종시를 방문한다. 사우디아라비아 대학총장 14명도 조만간 세종시를 방문할 계획으로 있는 등 관심이 적잖다. 이재관 행정부시장은 “많은 나라에서 세종시를 벤치마킹하려고 방문하지만 아직은 호텔, 컨벤션센터 등 편의시설이 갖춰지지 않아 대전 지역 시설을 이용하는 등 형편이 열악하다”고 전했다. 세종 이천열 기자 sky@seoul.co.kr
  • 로또 595회 당첨번호, 1등 2곳 지역 ‘대박’…지역별 1등 현황은

    로또 595회 당첨번호, 1등 2곳 지역 ‘대박’…지역별 1등 현황은

    로또 595회 당첨번호 로또 595회 당첨번호 1등 당첨자에 관심이 커지고 있다. 특히 이번 로또 595회 당첨번호 1등 중 2명이 경남에서 나와 눈길을 끌고 있다. 나눔로또는 지난 26일 제595회 로또복권을 추첨한 결과 ‘8, 24, 28, 35, 38, 40’ 등 6개가 1등 당첨번호로 결정됐다고 밝혔다. 2등 보너스번호는 ‘5’번이다. 로또 595회 당첨번호 1등은 총 8명으로 각각 17억 4453만원을 받는다. 로또 595회 당첨번호 1등은 경남에서 2명이 배출됐고, 나머지 6명은 서울, 전남, 부산, 대전, 경기, 세종시에서 당첨됐다. 경남에서는 통영과 창원에서 각각 1명씩 나왔다. 서울은 구로구, 부산은 동구, 전남은 구례군, 대전은 중구, 경기는 화성시, 세종은 조치원동에서 행운의 주인공이 배출됐다. 당첨번호 5개와 보너스 번호가 일치한 2등 54명은 각각 4307만원씩, 당첨번호 5개를 맞힌 3등 1501명은 155만원씩 받는다. 당첨번호 4개를 맞힌 4등(고정 당첨금 5만원)은 7만 7652명, 당첨번호 3개가 일치한 5등(고정 당첨금 5000원)은 128만 1555명이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수익형 부동산도 ‘친환경’ 시대.. 눈길 가는 단지는 어디?

    수익형 부동산도 ‘친환경’ 시대.. 눈길 가는 단지는 어디?

    최근, 수익형 부동산 시장에도 ‘친환경’ 바람이 불고 있다. 과거 수익형 부동산은 수익률 극대화에 초점이 맞춰져 교통과 생활 인프라가 잘 갖춰진 도심 한가운데에 입지했지만 반면 주거 쾌적성은 떨어질 수밖에 없었다. 그러나 최근 공급되는 수익형 상품은 도심에서도 자연환경을 누릴 수 있는 입지에 들어서면서 상품 가치를 높이고 있다. 특히 강과 하천, 산, 공원 등을 끼고 있는 친환경적 수익형 상품은 주거 쾌적성은 물론 수익성까지 갖춰 실 수요층은 물론 투자 선호도도 높게 나타난다. 이러한 단지들의 경우, 희소성으로 프리미엄까지 높게 형성되고 있다. 업계 관계자에 따르면 “친환경적 수익형 상품은 공급이 한정되어 있는 만큼 희소가치가 높은 것이 특징”이라며 “수요자의 선호도가 높아 타 단지에 비해서 시세가 견고하고 지역 내 랜드마크로 자리잡을 가능성도 높다”고 전했다. 이러한 가운데 파인종합건설이 이달 세종시에서 분양 예정인 도시형생활주택 ‘세종시 까사리움•까사누보’가 친환경적 상품으로 분양 이전부터 수요자들의 눈길을 끌고 있다. 앞서 세종시에서 분양한 수익형 부동산 가운데 천변이나 금강, 호수공원 인근에 입지한 단지들의 경우, 좋은 청약 결과를 기록하는 것은 물론 실제로 프리미엄이 형성되고 있기 때문이다. ‘세종시 까사리움•까사누보’는 방축천 수변공원은 물론 중앙공원, 국립세종수목원, 원수산과 가까운 친환경 단지로 쾌적한 생활환경을 갖췄다. 특히, ‘세종시 까사누보’의 경우, 방축천 조망이 가능한 근거리에 입지하고 있어 더욱 눈길을 끈다. 향후 방축천 수변공원을 따라 노천 카페거리가 조성될 예정으로 ‘세종시 까사누보’는 세종시의 랜드마크로 자리잡을 가능성이 높다는 게 관계자의 설명이다. 중앙행정타운 인접, 풍부한 배후수요, 우수한 생활인프라... 랜드마크 단지의 필수요소 갖춰 ‘세종시 까사리움’과 ‘세종시 까사누보’는 각각 세종시 1-4생활권 C4-2블록과 C2-2블록에 입지한다. 1-4생활권은 세종시 내에서도 중앙행정타운과 인접해 중심생활권으로 평가되는 곳으로 ‘세종시 까사리움•까사누보’는 중앙행정타운을 도보로 출퇴근할 수 있는 직주근접형 단지이며 1-4생활권 유일의 BRT 정류장이 바로 앞에 위치해 세종시 및 대전•오송 지역으로의 이동이 매우 편리하다. 또한, 각종 상업시설들이 모여있는 쇼핑특화거리 중심에 입지해 있으며 복합커뮤니티센터, 종합병원, 홈플러스 등이 가까워 생활 인프라가 우수한 것이 장점이다. 세종시는 올해 말 중앙행정기관의 3단계 정부세종청사 이전이 예정되어 있어 향후 약 5만 명 이상의 임대수요가 형성될 예정이다. ‘세종시 까사리움•까사누보’는 세종시 이전 공무원 및 1~2인 가구의 선호도가 가장 높은 전용 16~30㎡의 소형 평형으로 구성되어 있어 투자자와 실수요자들에게 큰 인기를 끌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공급내역을 살펴보면 ‘세종시 까사리움’은 지하 4층~지상 8층, 1개 동, 전용면적 16•17•18•22•23㎡, 총 175실이며 ‘세종시 까사누보’는 지하 4층~지상 6층, 1개 동, 전용면적 19•20•25•30㎡, 총 80실로 구성된다. 견본주택은 세종시 대평동 264-1번지에 마련되며 이달 중 개관할 예정이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새누리, 지방선거 경선 일정 무기한 연기

    새누리당이 6·4 지방선거 경선 일정을 무기한 연기하기로 했다. 앞서 여객선 세월호 침몰 사고로 1주일가량 경선 일정을 연기했지만 사고 수습이 장기화할 기미를 보이며 그조차 지키기 힘들게 됐다는 판단에서다. 당은 또 최근 국가적인 애도 분위기에 찬물을 끼얹는 일부 소속 의원·후보들의 부적절한 언행이 이어지자 공개적으로 자중을 당부하고 나서는 등 긴장하는 모습을 보였다. 새누리당 홍문종 사무총장은 21일 최고위원회의에서 “사고가 수습될 때까지 경선 일정 및 선거운동을 무기한 연기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에 따라 오는 25일로 한 차례 연기된 대전시장 후보 선출대회부터 당장 개최가 어렵게 됐다. 당은 그러나 일각에서 제기되는 6·4 지방선거 연기론은 일축했다. 김재원 공천관리위원회 부위원장은 최고위원회의 직후 “그런 얘기를 하는 사람도 할 수 있는 사람도 없다”고 선을 그었다. 당 지도부는 이날 세종시장 후보인 유한식 현 세종시장의 ‘폭탄주 술자리 참석’과 한기호 최고위원의 ‘색깔론 발언’ 등에 대해 우려를 표명했다. 황우여 대표는 최고위원회의에서 “국민의 눈살을 찌푸리게 하는 당직자들의 일부 언동에 당 대표로서 심심한 유감을 표한다”며 “국민의 눈높이에 맞는 온당한 처신을 엄중히 당부한다”고 말했다. 아울러 당은 전날 각 시·도당에 여론조사 등 일체 경선 일정 중지를 포함,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 사고와 관련된 부적절한 글 게시, 후보자 이름이 들어간 추모 문자메시지 발송, 음주·오락·언행 등을 금지하는 내용의 지침을 내려보냈다. 강병철 기자 bckang@seoul.co.kr
  • 교육부 수학여행, “초중고 1학기 수학여행 전면 금지” 이유는?

    교육부 수학여행, “초중고 1학기 수학여행 전면 금지” 이유는?

    21일 나승일 교육부 차관이 전국 초중고등학교에 대한 1학기 수학여행을 당분간 전면 금지하겠다고 밝혔다. 나 차관은 이날 오후 세종시 어진동 정부세종청사에서 현장체험학습 안전대책또 “수련활동은 각 시·도교육청이 자율적으로 결정할 사항이지만 수학여행 못지않게 숙박 하는 게 다반사라 이에 대한 대책 방안도 논의 하고자 한다”며 “체험학습도 자율적인 결정사항이지만 안전한 방향에서 할 수 있도록 대책을 마련 하고자 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현장 체험학습도 이미 보완한 바 있는 인증프로그램을 이용하거나 안전 프로그램을 강화해야 한다”며 “안전방안 이행 정도와 필수적인 인장 지도 등 다각적인 매뉴얼을 실천할 수 있도록 해 달라”고 주문했다. 나 차관은 “앞으로도 보완이 필요한 부분은 교육 목적이 부합되고 안전을 담보한 현장체험학습이 될 수 있도록 방안을 마련하겠다”며 “수학여행 시 선박으로 이동할 경우 조속한 시일 내에 국토교통부, 해양수산부 등과 협력해 안전매뉴얼을 만들겠다”고 말했다. 이밖에도 “학생들이 보다 안정된 분위기에서 학습할 수 있도록 학생 심리 치료등 학생 안정화 방안 마련에 적극 지원 하겠다”며 “세월호 침몰에 따른 직간접적 영향을 받아 학생들이 어려움 호소하고 있는데 차제에 시·도교육청 수준에서도 철저한 대책을 강구해 달라”고 요구했다. 관련 전국 17개 시·도교육청 담당국장 회의를 열고 “진도 앞바다에서 발생한 여객선 침몰사고는 수학여행 중 발생한 사고”라며 이같이 말했다. 한편 그는 “각 시·도 담당국장들은 현장 체험학습 시스템 전반에 대한 안전대책을 재점검해 주기 바란다”며 “오늘 회의에서는 올 1학기 수학여행 전면 금지하는 것을 포함해 보다 안전한 대책을 마련하고자 한다”고 강조했다. 온라인뉴스부 seoulen@seoul.co.kr
  • “초긴축 경영 7개월새 323억 절감… 1등 공기업으로 거듭날 것”

    “초긴축 경영 7개월새 323억 절감… 1등 공기업으로 거듭날 것”

    제주가 국제 종합관광중심지로 우뚝 떠올랐다. 투자유치가 잇따르고 관광객도 해마다 증가하고 있다. 제주국제자유도시개발센터(JDC)는 무분별한 개발을 막고 체계적인 관광지 개발을 선도하는 동시에 외국 투자를 끌어와 제주도를 관광 중심의 국제자유도시로 만드는 중앙정부 차원의 공공기관이라고 보면 된다. 김한욱 이사장은 제주도 기획실장과 안전행정부 국가기록원장을 지낸 제주 토박이 공무원 출신이다. JDC 탄생의 산파역을 맡았던 인물이기도 하다. 20일 김 이사장을 만나 국제자유도시 개발 방안과 주요 사업 추진 현황을 들어봤다. 대담 류찬희 산업부 선임기자 →JDC 설립과는 어떤 인연이 있나. -1997년 제주도 기획관리실장 시절이다. 제주도의 미래 발전방향을 한참 고민하던 중이었다. 홍콩이 중국으로 돌아가던 때였다. 중국이 1국가 1체제로 가면 제주도가 홍콩보다 경쟁력에서 뒤지지 않는다고 생각했다. 기회가 찾아왔다. 김대중 당시 대통령에게 업무보고가 있었다. 도지사와 고민한 끝에 제주도의 미래 발전방안을 보고했다. 일반 현황을 포함, 7쪽 분량의 보고였는데 농업·감귤과 관광 중심의 발전방안을 한두 쪽 넣었다. 이를 본 대통령이 무릎을 치면서 구체적으로 만들어 보고하라고 지시하더라. 제주 개발방안에 대한 20쪽짜리 자료를 만들어 보고했다. 전국적으로 자유도시 개발이 유행이었다. 그런데 제주도는 다른 지역과 포커스를 달리했다. 예를 들어 인천 송도는 물류·금융 중심이고 제주는 관광 중심으로 포커스를 맞췄다. 국가전략 차원에서 상호 경쟁이 아닌 보완으로 가는 방안이었다. 이를 이끌고 가는 기관은 중앙정부나 지자체가 아닌 제3기관을 만들자고 제안했고, 이 기관이 토지를 수용하고 기업을 유치해 제주도를 관광중심지로 발전시키자는 안이었다. 이게 JDC 탄생의 시초였다. →막상 JDC 이사장에 부임해 보니 어떻던가. -나름 실적도 많았다. 힘든 상황에서 국제자유도시개발의 기반을 잘 다졌다. 그런데 2012년 말 임명장을 받고 속을 들여다보는 순간 깜짝 놀랐다. 부채가 6705억원이나 됐다. 물론 이 중 절반이 JDC가 지급 보증한 영어학교 설립·운영에 들어간 빚이었다. 부채비율도 176%나 됐다. 도저히 상환능력이 없어 보였다. 첫 번째 올라온 결재가 200억원 차입문건이었다. 막막했다. 결재를 거부하고 되돌려 보낸 뒤 예산서를 꼼꼼히 뒤졌다. 답이 나왔다. 첫째, 긴축운영만 해도 추가 차입은 막을 수 있겠다고 생각했다. 다음에는 민자를 유치하고 사업을 활발하게 일으켜 보유 중이던 땅을 팔면 빚 갚는 데는 문제가 없다고 판단했다. →경영에 어려움을 겪었을 텐데. -지난해 초긴축운영을 했다. 결과는 7개월 동안 무려 323억원을 절감했다. 또 신화역사공원에 외자를 유치하는 동시에 부지를 1360억원에 매각했다. 영어학교 아파트 부지와 첨단산업단지 아파트 부지도 적절한 가격에 매각했다. 결과적으로 지난해 934억원의 순경영이익을 냈다. 이를 바탕으로 부채 500억원을 갚았다. 올해 부채상환 예정액이 400억원, 내년에 갚기로 했던 1000억원을 올 상반기까지 모두 갚을 계획이다. 부채비율이 121%로 떨어진다. 이제 경영에 자신이 생겼다. 직원들도 1등 공기업을 만들겠다는 각오가 대단하다. →투자유치 실적에만 매달리다 보면 자칫 국부를 헐값에 넘기는 경우도 있다. -우리 자본으로 개발하면 더할 나위 없이 좋다. 하지만 여력이 없을 때는 건전 자본을 끌어들여 상생발전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본다. 투자자들의 요구를 받아 주는 대신 우리의 요구도 붙이고 다음에는 우리가 얻는 것이다. 제주도의 기반 산업은 농업·관광 등이다. 투자유치는 제주도민의 요구를 반영해 줄 수 있는 기업을 우선해 골랐다. 제주도민의 일자리를 만들어 내고 생산품을 사주는 것을 조건으로 내세웠다. 천혜의 제주 자연을 해치는 기업이나 단기이익을 좇는 자본은 받지 않는다. 예를 들어 신화역사공원의 경우 3억 달러 외자유치와 별도로 땅값 1360억원을 현금으로 받았다. 또 투자 기업에는 두 가지를 약속받았다. 첫째, 시설이 들어서면 이 지역 주민을 고용해 주는 것이고 둘째는 지역 주민들이 생산한 농산물을 사주는 조건이다. →외자유치 성공 요인은 어디에 있나. -줄 것은 주고 받을 것은 받는 것이 중요하다. 투자자들은 땅값이 싸다고만 덤벼드는 것이 아니다. 그들이 원하는 조건은 뛰어난 의료시설이 있는지, 아이들을 맡길 수 있는 학교시설은 충분한지, 대규모 쇼핑·레저단지 등은 갖추고 있는지를 먼저 따진다. 그런 점에서 제주도는 경쟁력이 있고, 아직 부족하다면 인프라를 깔아 주면 된다. 앞으로도 그들이 원하는 조건을 충분히 갖춰야 민자유치를 성공할 수 있다. 투자자는 개발이익을 얻는 게 생리다. 제주도가 결코 투자유치에 유리하지만은 않았다. 우리보다 더 좋은 조건을 내세우는 국가도 많다. 하지만 앉아서 감 떨어질 때를 기다리다가는 투자자를 잃고 만다. 결국은 발품을 팔아야 한다고 생각했다. 투자자를 찾아다니며 제주 부동산의 이용가치를 설명하고, 인허가 문제나 향후 이용계획 등을 충분히 설명하는 것이 중요하다. 인센티브를 약속하고 부족한 부분은 설득도 하고, 그들이 원하는 부족한 부분을 보완해 주기로 약속한 결과다. →지역개발은 어떤 식으로 추진하는 것이 바람직한가. -제주도는 땅을 싸게 판 것도 아니다. 모두 제값을 받았다. 흔히 개발 하면 관광, 제조업만 생각한다. 그동안 1차산업은 누구도 건들지 않았다. JDC는 대동공업을 유치했다. 이 회사는 제주도에 농업연구시설, 농산물 시험재배시설, 귀농촌 조성, 농촌테마단지 조성사업을 벌인다. 1차산업 유치도 메리트가 크다. JDC가 추진하는 개발사업은 지역을 기반으로 한다. ‘위딩사업(예비사회적기업)’이라고 이름을 붙였는데, 고기를 주는 것이 아니라 그물을 주는 방식이다. 단순히 농촌 주택 개조비용을 지원하는 데 그치지 않고 이를 기반으로 민박사업을 하도록 하는 것이다. 마을회관 건립과 같은 생색내기 사업은 안 한다. 대신 생산한 농산물을 팔 수 있는 시스템을 구축하고 이에 필요한 시설을 지어 주는 사업을 벌이고 있다. →개발에 따른 지역주민 반발은 없는가. -왜 없겠는가. 하지만 이를 설득하고 이해시키려면 마인드를 바꿔야 한다. 우선 하향식 개발은 지역주민이 배제돼 반발을 불러온다. 시설 유치는 좋지만 주민의 직접 이익이 적을 때도 반발한다. 환경문제도 반대 이유 중 하나다. 그래서 JDC가 유치하는 단지지구에는 두 가지를 요구하고 있다. 우선 지역에서 생산되는 농산물을 사달라는 것이다. 둘째, 운영이 안정권에 들어가면 아침 두 시간만 로비를 내달라고 했다. 일정 공간에 지역 주민이 생산한 상품 샘플을 전시하고 관광객들에게 쿠폰을 팔고, 관광객들이 도착할 때쯤 집으로 배달해 주는 시스템이다. 그래야만 지역 주민에게 이익이 돌아간다. →항공우주박물관 개관을 앞두고 있다. 경영에 어려움은 없나. -새로운 명소가 될 것이다. 국내 이 분야 유일의 박물관이다. 1150억원을 투자한 사업이다. 하지만 정부 예산은 한 푼도 안 들어갔다. 공사가 운영해 수익을 내야 하는 구조다. 직원이 45명 필요하다는 용역 결과가 나왔다. 하지만 추가 인원을 뽑지 않았다. JDC 직원이 267명인데 각 팀에서 25명을 차출했다. 경영 경비를 줄여 입장료를 낮춘 것이다. 돈벌이는 아니지만 손해를 봐서는 안 된다. 입장료를 2만 3000원에서 1만 7000원 정도로 낮출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제주 인구가 증가하고 부동산시장도 활발하다. -JDC가 추진하는 프로젝트로 인한 경제효과라고 본다. JDC 설립 목적에 부합하는 현상들이다. 인구 유입률이 전국 지자체 가운데 세종시에 이어 두 번째로 높다. 영어교육도시 주변에는 빈 집이 없을 정도다. 오랜 골칫거리였던 미분양 주택도 모두 팔렸다. →제주 첨단과학기술단지에 입주한 기업들이 많다고 들었다. -3차 산업에 편중된 제주의 산업구조에서 고부가가치 지식기반 산업으로 개편을 주도하는 데 제주첨단과학기술단지가 큰 역할을 하고 있다. 제주첨단과학기술단지에는 다음, 이스트소프트, 온코퍼레이션, 모뉴엘 등 정보통신·생물화학 등 첨단 업체 101개가 들어왔다. 1100여명이 근무하고 있고 지원시설 입주율은 67.6%, 산업용지는 100% 분양됐다. 생산 공정에서 특정 대기·수질 등 유해물질 배출로 주위 환경과 인근 업체 조업에 지장을 초래할 수 있는 업종은 입주를 제한하고 있다. 실제 중국, 일본의 몇몇 유수기업이 입주를 희망했으나 자연훼손이 염려돼 허가해 주지 않았다. →JDC는 어떤 도시건설을 지향하고 있는지. -제주도의 지역·역사·인문 특성과 청정한 환경을 바탕으로 국제적인 관광·휴양도시를 조성하는 게 목표다. 원활한 투자유치 환경을 조성하고 신산업을 육성해야 한다. 제주만이 가진 천혜의 자연환경을 잘 보존, 활용해 홍콩, 싱가포르와 차별화된 명품 국제자유도시를 조성할 것이다. chani@seoul.co.kr ■김한욱 이사장은 ▲1948년 제주 ▲오현고·한국방송통신대·고려대 정책대학원 행정학 석사 ▲제주도 공보관·기획관리실장 ▲행정자치부 국가기록원장 ▲제주도 행정부지사
  • [사설] 세월호 참사 악용하는 방종·일탈 용납말라

    전 국민이 비통해하면서 애도하는 와중에 방종을 일삼는 무리는 어떤 정신 상태에 있는 사람들인가. 사고를 지방선거에 이용하려는 후보들, 유족들을 비하하는 극단적인 네티즌들, 허위 사실을 유포하는 협잡꾼들…. 부끄러운 우리 사회의 편린들이다. 제정신이라면 어찌 이런 행동을 할 수 있는가. 아직도 꽃다운 학생들을 포함해 이백수십명의 생사가 확인되지 않은 안타까운 상황이다. 지푸라기라도 놓치지 않으려는 유족들의 속은 새까맣게 타들어가고 있다. 할 수만 있으면 스스로 물속에 몸을 던져 자식과 남편을 구해내고 싶은 심정일 것이다. 그러나 꺼져가는 촛불처럼 생존 가능성이 점점 줄어들고 설마 했던 죽음이 현실로 나타나고 있다. 눈물조차 말라가는 애타는 모정 앞에 온 국민은 아무런 도움을 줄 수 없는 자신을 원망하고 같이 슬퍼하면서 마지막 기적을 기원하고 있다. 그런데 숯이 된 유족들의 가슴에 못을 박는 사람들이 있다. 새누리당 세종시장 후보인 유한식 현 시장은 유족들이 발을 동동 구르던 지난주 말 밤 폭탄주 술자리에 참석해 물의를 일으켰다. 같은 당 경기도 파주시장 예비후보들은 사고가 난 날 합동연설회를 연 것까지는 그렇다 쳐도 연호를 외치고 헹가래를 치며 축제처럼 행사를 진행했다. 다른 지방선거 후보들도 “안전한 도시를 만드는 일은 제게 맡겨 달라”는 등 사고를 선거에 이용하는 홍보성 문구를 유권자들에게 보내기도 했다. 공무원과 기업인들은 골프와 음주를 자제하고 있지만 군 골프장은 문을 열어 “굿 샷”을 외치고 있다. 혼란에 편승해 세상을 어지럽히는 시정잡배들도 있다. 온갖 음모론과 유언비어가 난무하고 있다. 학생들이 생존해 있다는 허위 메시지가 유포되는가 하면 경찰이 실종자 가족을 폭행했다는 거짓 소문도 나돌았다. 한 여성은 방송에 출연해 “경찰이 민간 잠수사들의 활동을 막았다”고 거짓 주장을 했다가 체포영장이 발부됐다. 비탄에 빠진 유족들의 격한 행동을 보고 ‘유족충’이라고 비하하는 글들도 한 사이트에 올라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절체절명의 혼란기일수록 도의에 어긋나는 행동을 자제하며 사태 수습에 힘을 모아야 한다. 우리는 과거 태안 기름유출 사고 등에서 세계가 부러워할 국민성을 보여준 바 있다. 실종자 구조와 시신 수습은 정부와 전문가에게 맡기고 자숙하면서 차분하게 기다리는 게 도리다. 허위사실 유포와 유족 비하 행위는 마땅히 처벌을 받아야 한다.
  • 오피스텔 불황에 수익률 오른다고? 사람 몰리고 금융혜택 풍부한 ‘신도시’ 오피스텔 주목

    오피스텔 불황에 수익률 오른다고? 사람 몰리고 금융혜택 풍부한 ‘신도시’ 오피스텔 주목

    한때 오피스텔 투자처의 금맥으로 통하던 강남지역 오피스텔이 공급과잉으로 수익률이 하락하자, 투자자들이 신 투자처를 찾아 이동하고 있다. 결국 수익률을 좌지우지 하는 것은 분양가 대비 임대료와 배후수요이므로 공급이 끊겼던 도심 지역이나 아예 새로 조성되는 ‘신도시’로 자연스레 시선이 돌려지고 있다. 특히 광교, 세종시, 판교 등 자족 기능을 갖춘 2기 신도시내 오피스텔은 서울 도심보다 상대적으로 저렴한 분양가에 임대수요까지 탄탄해 유망투자처로 꾸준히 관심 받고 있다. 판교~광교~동탄 첨단산업벨트의 맏형 ‘판교테크노밸리’는 국내 굴지의 IT기업과 대규모 R&D 기업 등 634개 업체가 입주해 현재 총 13조원의 생산유발효과를 내고 있다. ‘광교테크노밸리’ 역시 첨단 IT, BT, NT 관련 5개 공공연구기관과 217개 기업이 입주해 매출액이 3조원에 이를 정도다. ‘동탄테크노밸리’는 삼성반도체와 볼보코리아 등 국내외 유수의 기업들이 모여있으며 GTX, KTX 등 광역교통망 호재가 집중된 곳으로, 천혜의 입지여건을 갖췄다는 평가를 받는 곳이다. 부동산 전문가는 “지역 안에서 생산과 소비가 이뤄지고 이를 성장동력 삼아 지역 발전을 꾀할 수 있다는 점에서 2기 신도시의 한국형 실리콘밸리 사업이 활발하게 진행되고 있다”며 “수준 높은 주거환경을 갖췄고 꾸준한 인구 유입이 예상되는 만큼 내 집 마련을 원하는 수요자라면 이들 지역을 눈여겨볼만하다”고 말했다. ▶ 광교 센트럴 푸르지오 시티 계약률 상승 중 광교 테크노밸리에는 경기과학기술진흥원 등 5개 기업•기관을 비롯해 220여개 업체가 입주해 있는 광교 테크노밸리 인근에는 첨단 제약•바이오특화단지도 들어선다. 입주 오피스텔의 임대료가 상승하면서 잔여실 분양 중인 단지들까지 계약률이 상승하고 있다. 대표적으로 대우건설이 경기 수원시 광교신도시 중심상업지구에 분양 중인 ‘광교 센트럴 푸르지오시티’를 꼽을 수 있다. 이 단지는 지하 8층~지상 17층 규모의 건물에 오피스텔 1712실(전용 22~42㎡)로 구성된 초대형 단지다. 광교테크노밸리 입주사가 늘자 평소 보다 많은 방문객이 다녀가는 등 잔여물량 소진이 빠르게 진행되고 있다. 단지 주변에는 광교 테크노밸리를 비롯해 아주대, 경기대 등을 비롯해 행정타운과 법조타운도 조성된다. 2016년 상반기 개통 예정인 신분당선 경기도청역(가칭)도 인근에 들어서 향후 강남으로 출퇴근하는 수요자들까지 흡수할 수 있다. 더욱이 서울 도심과 35㎞, 강남과는 25㎞ 거리에 있어 단지 앞 버스 정류장에서 수도권 광역교통버스인 M버스를 이용하면 서울 중심지로 편리하게 이동할 수 있다. 1군 건설사가 시공한 만큼 다양한 평면(44개 타입)으로 상품을 구성해 수요자의 선택 폭을 넓혔다. 거실과 침실을 완벽히 분리한 고층부 타입과 테라스가 제공되는 테라스 타입, 1인 가구를 위한 소형 타입 등으로 설계됐다. 디지털 도어록과 방문객 확인이 가능한 7인치 홈오토시스템, 대기전력 차단과 조명제어•온도조절이 가능한 대기전력차단장치, 외출 때 조명을 일괄 차단할 수 있는 일괄소등스위치 등이 설치된다. 지상 4층에는 입주민을 위한 피트니스클럽, 골프연습장, 라커룸, 샤워실 등의 체육시설이 들어선다. 지상 5층에는 코인세탁실, 북카페, 전자도서관, 주민휴게실 등의 커뮤니티시설이 계획돼 있다. 분양가는 3.3㎡당 평균 800만원대(최저 680만원대) 저렴하며 중도금은 50% 무이자로 대출이 가능해 계약금만 내면 입주때까지 추가 비용이 들지 않는다. 입주는 2015년 10월 예정이다. 견본주택은 단지(수원 영통구 하동 864의 10) 내에 마련됐다. 오는 25일 2차분 617실 분양을 예정하고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속보] 유한식 세종시장 후보, ‘폭탄주 술자리’ 참석했다가 결국…

    [속보] 유한식 세종시장 후보, ‘폭탄주 술자리’ 참석했다가 결국…

    새누리당은 20일 진도 세월호 침몰사고의 와중에 ‘폭탄주 술자리’에 참석한 유한식 세종시장 후보에 대해 ‘경고’ 처분을 내렸다. 유한식 세종시장 후보는 지난 18일 밤 폭탄주를 곁들인 청년당원들의 저녁 모임에 참석한 것이 문제돼 당 윤리위원회에 회부됐다. 당 윤리위는 이날 오전 세종시 현장 조사에 이어 오후에 여의도 당사에서 회의를 열어 이같이 결정했다. 경대수 위원장은 회의 직후 브리핑에서 “당명에 불복하고 당원의 의무를 이행하지 않거나 당의 위신을 훼손했다고 판단해 징계를 결정했다. 다만 유한식 세종시장 후보는 음주 사실이 없고 짧은 시간 있다가 자리를 떠나고 깊이 반성하는 점 등을 참작했다”고 경고 처분 결정의 배경을 설명했다. 경 위원장은 “여객선 사고 이후 당원들이 자중하기를 다시 한번 당부하며 이러한 사태가 재발하면 당헌·당규에 따라 엄단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에 따라 한때 후보 자격 박탈까지 거론됐던 유한식 세종시장 후보는 지방선거 세종시장 후보직을 유지할 수 있게 됐다. 윤리위는 문제의 자리를 마련한 청년당원들에 대해서는 참여 경중에 따라서 ‘탈당 권유’, ‘3개월 당원권 정지’ 등 징계에 처했다. 앞서 유한식 세종시장 후보는 여의도 당사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모임에서 술잔은 받았지만 한 모금도 마시지 않았고,정치적 발언도 하지 않았다”면서 “그러나 부덕의 소치로 우리 당과 당원 여러분께 염려를 끼치게 돼서 깊이 사과 드린다”고 말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폭탄주·좌파 색출·마라톤 대회… 정신 나간 정치권

    폭탄주·좌파 색출·마라톤 대회… 정신 나간 정치권

    세월호 침몰 여파로 정치권이 떨고 있다. 부주의한 언행 하나라도 엄청난 역풍이 몰아치고 있어서다. 세월호 침몰 사고로 정치권에 음주 자제령이 내려진 상황에서 ‘폭탄주 술자리’에 참석한 유한식 세종시장은 20일 가까스로 6·4 지방선거 새누리당 세종시장 후보 자격 박탈 위기를 모면했다. 당 윤리위원회는 이날 유 시장에게 ‘경고’ 조치를 내렸다. 경대수 윤리위원장은 “모임에 참석한 사실은 인정되나 음주 사실이 없고 조용히 식사만 하고 짧은 시간 내에 자리를 떠난 점, 이런 사태에 대해 깊이 반성하고 있는 점 등을 참작했다”고 밝혔다. 반면 술자리를 마련한 이해원 청년위원장에게는 ‘탈당 권유’, 김진영·이상구 청년당원 등에게는 ‘당원권 정지 3개월’ 등의 중징계가 내려졌다. ‘유 시장 봐주기’가 아니냐는 지적도 일부 제기됐지만, 이번 사건이 음해성 제보에서 비롯됐을 가능성과 유 시장이 세종시 내 탄탄한 조직을 갖고 있다는 점 등도 두루 고려한 결정이라는 게 당내 분위기다. 한기호 새누리당 최고위원은 이날 세월호 침몰 사태와 관련해 ‘좌파 색출’을 주장하는 글을 자신의 페이스북에 올려 질타를 받았다. 한 최고위원은 “이제부터 북괴의 지령에 놀아나는 좌파 단체와 좌파 사이버 테러리스트들이 정부 전복 작전을 전개할 것”이라면서 “국가 안보 조직은 근원부터 발본 색출해 제거하고, 민간 안보 그룹은 단호히 대응해 나가야 한다”고 썼다. 그러자 원혜영 새정치민주연합 의원은 자신의 트위터에 “땅바닥에 고개를 쳐박고 다같이 통곡을 해도 시원찮을 마당에 아무리 정치적 이념이 달라도 이럴 수는 없다”면서 “단 한 번이라도 울부짖는 가족들의 얼굴을 인간의 마음으로 들여다봤다면 최소한 침묵할 줄은 알아야 한다”는 글을 올렸다. 한 최고위원은 비난이 쏟아지자 1시간여 만에 해당 글을 지웠다. 새정치연합 광주시당위원장인 임내현 의원은 이날 광주에서 열린 마라톤 대회에 참석해 구설에 올랐다. 임 의원은 상무시민공원에서 열린 모 신문사 주최 대회에서 주황색 셔츠, ‘국회의원 임내현’이라고 적힌 조끼, 반바지를 착용하고 마라톤 코스를 뛰어 눈총을 샀다. 한 참석자는 “주요 인사들이 세월호 참사를 감안해 조심스럽게 행사에 참석했는데 임 의원은 마라톤 복장으로 달리기를 했다”면서 “아이들 생사도 모르는데 국회의원이 자기 건강을 끔찍이 챙기는 모습을 보고 어이가 없었다”고 말했다. 이영준 기자 apple@seoul.co.kr
  • 세종시장, ‘폭탄주 술자리’ 참석했다가 당 윤리위 제소…시장 후보 자격 박탈되나?

    세종시장, ‘폭탄주 술자리’ 참석했다가 당 윤리위 제소…시장 후보 자격 박탈되나?

    세종시장, ‘폭탄주 술자리’ 참석했다가 당 윤리위 제소…시장 후보 자격 박탈되나? 진도 여객선 침몰사고로 여야 정치권의 모든 선거운동이 중단되고 ‘음주 자제령’이 내려진 가운데 ‘폭탄주 술자리’에 참석한 새누리당 세종시장 후보로 선출된 유한식 현 시장에 대한 처리가 20일 오후 2시 결정된다. 새누리당 지도부는 19일 오전 이런 내용의 제보가 접수되자마자 내부 회의를 거쳐 이번 사안을 즉각 당 윤리위원회(위원장 경대수 의원)에 회부했다. 새누리당은 20일 오후 2시 윤리위를 소집해 이르면 이 문제에 대한 결론을 낼 것으로 알려졌다. 제보에 따르면 유 시장은 18일 밤 세종시당 청년당원 20여명이 모인 저녁 자리에 세종시교육감 선거에 출마한 홍순승 전 세종교육청 교육정책국장과 함께 참석했으며,이 자리에서 폭탄주가 돌았고 유 시장에 대한 건배사도 나온 것으로 알려졌다. 유 시장은 저녁 자리에 들른 사실은 인정하면서도 폭탄주에 대해서는 부인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유 시장은 연합뉴스와의 통화에서 “왜곡된 내용이 당에 전달돼 피해를 보게 됐다. 너무 억울하다”면서 “새누리당 청년모임이 있으니 인사나 했으면 좋겠다는 얘기를 듣고 참석했고 애도기간이라 술잔을 받기만 하고 입에 한 모금도 대지 않았으며 선거와 관련된 발언도 하지 않았다”고 말했다. 그러나 황우여 대표는 음주 여부를 떠나 신중하지 못한 처신을 질타하면서 윤리위 회부를 지시했고,윤리위는 곧바로 진상조사에 착수했다. 윤리위 경대수 위원장과 류지영 부위원장, 김진태 위원은 이날 오후 국회 의원회관에서 만나 언론에 제보된 녹취록을 확인하는 등 기본적인 사실 관계를 파악한 데 이어 여의도 당사에서 황 대표, 홍문종 사무총장, 김재원 전략기획본부장 등과 함께 윤리위 소집 문제 등을 논의했다. 윤리위는 20일 오전 술자리가 있었던 현장에 내려가 당시 참석자들을 대상으로 일일이 조사한 뒤 오후 당사에서 윤리위를 열고 유 시장을 불러 직접 소명을 듣기로 했다. 당 관계자는 “철저하고 신속하게 조사해 사실일 경우 응분의 조치를 취하겠다”고 말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세종시 랜드마크 도시형생활주택 ‘세종시 까사리움∙까사누보’ 분양

    세종시 랜드마크 도시형생활주택 ‘세종시 까사리움∙까사누보’ 분양

    파인종합건설은 이달 중 세종특별자치시 1-4생활권 C4-2블록과 C2-2블록에서 도시형생활주택인 ‘세종시 까사리움’과 ‘세종시 까사누보’를 분양할 예정이다. 공급내역을 살펴보면 ‘세종시 까사리움’은 지하 4층~지상 8층, 1개 동, 전용면적 16•17•18•22•23㎡, 총 175실이며 ‘세종시 까사누보’는 지하 4층~지상 6층, 1개 동, 전용면적 19•20•25•30㎡, 총 80실로 구성된다. ‘세종시 까사리움•까사누보’가 입지한 1-4생활권은 세종시 내에서도 중앙행정타운과 인접해 중심생활권으로 평가되는 곳으로 핵심입지를 자랑한다. ‘세종시 까사리움•까사누보’는 중앙행정타운을 도보로 출퇴근할 수 있는 직주근접형 단지이며 1-4생활권 유일의 BRT 정류장이 바로 앞에 위치해 세종시 및 대전•오송 지역으로의 이동이 매우 편리하다. 또한, 각종 상업시설들이 모여있는 쇼핑특화거리 중심에 입지해 있어 생활 인프라가 우수하며 방축천 수변공원, 중앙공원, 국립세종수목원, 원수산과도 가까운 쾌적한 생활환경을 갖췄다. 특히, ‘세종시 까사누보’의 경우, 방축천 조망이 가능한 근거리에 입지하고 있으며 향후 수변공원을 따라 노천 카페거리가 조성될 예정으로 세종시의 랜드마크로 자리잡을 전망이다. 세종시는 올해 말 중앙행정기관의 3단계 정부세종청사 이전이 예정되어 있어 향후 약 5만 명 이상의 임대수요가 형성될 예정이다. ‘세종시 까사리움•까사누보’는 세종시 이전 공무원 및 1~2인 가구의 선호도가 가장 높은 전용 16~30㎡의 소형 평형으로 구성되어 있어 투자자와 실수요자들에게 큰 인기를 끌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세종시 까사리움•까사누보’의 견본주택은 세종시 대평동 264-1번지에 마련되며 이달 중 개관할 예정이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미래부·해수부는 어디로 가나

    각각 정부과천청사와 세종청사에 임시로 있는 미래창조과학부와 해양수산부의 이전 문제는 6·4 지방선거 이전에 결정 나기 어려울 전망이다. 강병규 안전행정부 장관은 “현재 법에는 부처 이전에 대해 안행부 장관이 고시한다고 돼 있지만 부처 간 의견을 들어 공감대를 형성한 뒤 결정해야 한다. 시간이 걸리는 일”이라고 밝혔다. 미래부와 해수부는 현 정부 들어 신설돼 신행정수도 관련법에서 세종시 이전 등에 대해 언급이 없었던 상태다. 지난달에는 김관영 새정치민주연합 의원이 안행부도 세종시 이전 대상에 포함하는 ‘신행정수도 후속 대책 관련법’의 개정안을 국회에 제출했다. 안행부는 세종시 이전 대상이 아니지만 지방자치와 공무원 인사 관리를 맡은 안행부가 내려오지 않아 세종시 안착이 제대로 이뤄지지 않는다는 이유에서다. 이에 대해 강 장관은 “세종시 공무원의 불편과 관련해서는 국회와 청와대가 문제다. 안행부가 세종시에 간다고 한들 근본적인 해결이 안 된다”고 강조했다. 안행부 공무원들은 세종시 이전에 안행부를 끌어들인 의원 입법이 지방선거를 앞둔 ‘표심 끌기용’일 뿐이라며 불만을 표시했다. 안행부 관계자는 “우리는 지방 근무에 이골이 난 사람들”이라며 세종시 근무에 아무런 문제가 없다는 반응을 보이기도 했다. 윤창수 기자 geo@seoul.co.kr
  • [2014 공직열전] 행정중심복합도시건설청-행복도시 건설·이전·정착지원 전담

    [2014 공직열전] 행정중심복합도시건설청-행복도시 건설·이전·정착지원 전담

    행정중심복합도시는 중앙행정기관 및 소속기관이 이전, 행정기능이 중심이 되는 복합도시를 말한다. 세종특별자치시 일원에 건설되고 있는 계획도시로 이를 전담하는 기관이 행정중심복합도시건설청(행복청)이다. 행복청은 분당 신도시의 4배 정도에 이르는 특별 목적의 계획도시를 만드는 기관이라고 보면 된다. 2006년 1월 문을 열고 토지보상, 기간시설 구축, 행정기관 1, 2단계 이전을 마무리 짓고 현재 3단계 이전 준비와 주거단지 등을 조성 중이다. 행복청의 업무는 다른 기관과 다르다. 행정기관 이전에 따른 준비, 정착지원뿐만 아니라 입주민의 초기 안정적인 주거정착을 위한 서비스까지 맡고 있다. 정책 기능과 함께 복합도시 내 건축허가 등 일부 지자체 업무도 수행하고 있는 셈이다. 조직원은 업무 성격상 대개 국토교통부 출신이고 기술직이 많다. 일부 안전행정부, 지자체 공무원이 나와 있다. 홍형표 차장은 국토부 수자원정책관과 4대강살리기본부 부본부장을 지내면서 숱한 고생을 했다. 대형 프로젝트를 이끌었던 경험을 바탕으로 공무원 마지막 인생을 행복도시건설 기획·조정업무에 쏟고 있다. 김진수 기획조정관은 안행부, 청와대 대통령실에서 인사·기획업무를 주로 다뤘다. 다른 기관과 성격이 다른 행복청 예산을 짜고 집행하는 일을 하고 있다. 이충재 청장이 창의도시 건설의 아이디어맨이라면 김 국장은 이 아이디어에 살을 붙이는 일을 많이 한다. 이 청장의 창의도시 고민 파트너이다. 김명운 도시계획국장은 국토부에서 지난달 국장 보직을 받으면서 전입했다. 차분하게 일을 처리하는 성격이다. 토지정책과장, 항공정책과장을 지냈다. 행복청에서는 도시상생발전과 주택공급 등의 업무를 책임지고 있다. 부임하자마자 행복도시 내 일부 아파트 철근 부실 배근 파동이 일어나 곤욕을 치렀고, 지금도 이 문제를 해결하는 데 골몰하고 있다. 최원규 기반시설국장은 추진력이 강하고 소신껏 일하는 스타일. 문제가 터지면 현장에 직접 나서서 협상에 나서는 공무원이다. 열병합발전소 소음문제가 터졌을 때는 전문가와 함께 현장을 지키면서 문제점과 해결책을 내놓기도 했다. 2단계 기간시설투자를 마무리 지어야 하는 책무를 맡고 있다. 김일환 공공건축추진단장은 국토부 신도시개발과장, 건축기획과장을 지낸 건축 전문가다. 정부청사(안행부), 시청사(세종시) 등 공공청사를 짓는 기획을 하고 복합도시 내 복지정책 및 문화·주거시설 건립공사를 책임지고 있다. 과장급 가운데는 지방고시 출신의 김상기 기획재정담당관과 김현기 교통계획과장이 눈에 띈다. 김상석 도시발전정책과장, 고성진 사업관리총괄과장도 젊은 피로 통한다. 김상기 과장은 강원도에서 전입해 행복청 교통계획과장, 문화시설디자인팀장 등을 두루 거쳤기 때문에 기획재정업무를 다루기에 적합한 인물로 꼽힌다. 토목직임에도 불구하고 기획재정 업무를 맡을 정도로 신임이 두텁다. 김현기 과장 역시 행복청 내 다양한 업무를 거쳐 광역교통망 등 행복청의 현안 과제를 잘 이끌어갈 적임자로 평가받고 있다. 김상석 과장은 국토부에서부터 도시업무를 다룬 전문가로, 세종시의 독특한 도시디자인이 김 과장의 손을 거쳤다. 비고시 출신의 이능호 과장도 상사들로부터 신임을 받는다. 충남도에서 전입해 입주지원서비스팀장과 행정관리담당관을 지냈다. 업무 흡수력이 빠른 장점을 지녔다. 세종 류찬희 선임기자 chani@seoul.co.kr ▶다음회는 새만금개발청입니다
  • 교통량, 토·일요일 줄고 금요일 증가

    토·일요일 교통량은 줄어들고 금요일 교통량은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15일 국토교통부가 발표한 교통량 흐름 조사에 따르면 지난해 금요일 교통량은 전년 대비 6% 증가했다. 반면 일요일 교통량은 4% 감소했다. 월~목요일 교통량은 큰 변화가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국토부는 주 5일제 시행 이후 여가 활동 패턴이 바뀌고 있음을 의미한다고 해석했다. 하루 평균 교통량(도로 1㎞ 기준으로 통과한 교통량)은 1만 8638대이지만 금요일 교통량은 1만 9760대(평균 106%), 토요일 교통량은 2만 305대(109%)로 분석됐다. 교통량이 가장 적은 요일은 월요일로, 1만 7702대(95%) 수준이다. 경기도는 다른 지역과 달리 평일 교통량이 주말 교통량보다 많았다. 출퇴근 교통량이 많다는 것을 의미한다. 정부세종청사의 세종시 이전으로 충남(6.4%), 충북(6.6%), 세종시(15.3%) 등도 교통량이 크게 증가했다. 하루 교통량이 가장 많은 곳은 자유로(일반국도 77호선, 서울~장항IC)로 23만 8768대가 운행했다. 다음으로 경부고속도로(신갈~양재) 19만 5177대, 서울외곽순환고속도로(하남~퇴계원) 18만 8427대 순으로 조사됐다. 1개 차로당 이용 차량 기준으로는 경부고속도로(신갈~양재), 자유로(서울~장항IC), 과천의왕고속도로(천천IC~서수원IC) 순으로 교통량이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최근 10년간 자동차 등록 대수는 3% 증가했지만 교통량은 평균 1% 증가하는 데 그쳤다. 고속도로는 3.5%, 국도는 2.6% 증가했지만 지방도는 0.1% 증가했다. 세종 류찬희 선임기자 chani@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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