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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3.3㎡당 500만원대 착한공급가 대소 이안 아파트

    3.3㎡당 500만원대 착한공급가 대소 이안 아파트

    올 하반기 아파트 분양 물량이 2003년 이후 최대치를 기록할 전망인 가운데 ‘지역주택조합’ 아파트 사업이 활기를 띠고 있다. 지역주택조합 아파트란 주택 마련을 위해 같은 지역 단위로 결성한 조합을 말한다. 청약 통장 가입 여부와 관계없이 무주택이거나 전용면적 60㎡ 이하 소형주택을 소유한 가구주가 조합원이 될 수 있다. 조합이 토지를 매입하고 조합원을 모집하는 사업주체이며 건설사는 시공을 맡는 방식으로 이뤄진다. 지역주택조합 사업이 활기를 띠는 이유는 정부의 지속적인 규제 완화로 사업 환경이 개선되고 있기 때문이다. 그동안 지역주택조합은 해당 사업지가 있는 시·군에 최소 6개월 이상 거주해야 가입할 수 있었다. 하지만 지난해 8월부터 조합원 거주 조건이 시·도 광역 생활권으로 확대되면서 조합원 모집이 한결 수월해졌다. 지역주택조합 아파트는 토지금융비, 시행사 이익, 기타금융비용을 절감, 조합원에게 그 혜택이 주어진다. 그렇기 때문에 일반 아파트보다 10-20% 정도 공급가가 저렴하며 조합원 우선 선택이라 동·호수 배정이 유리하다. 이에 최근 음성 대소에 최대 규모의 대단지 아파트 ‘대소 이안’이 관심을 끌고 있다. 음성대소지역주택조합이 시행하고 대우산업개발이 시공 예정인 ‘대소 이안’은 충북 음성군 대소면 소석리 산 34-4번지 일원에 들어선다. 이 아파트는 지역주택조합 아파트로서 가치상승에 대한 기대치가 높다. 현재 계약금 600만원에 3.3㎡ 500만 원대라는 획기적인 가격을 제시하고 있다. 내 집 마련을 계획하는 실수요층 뿐 아니라 투자적 측면에서도 실투자금 2천만 원으로 월 9%의 높은 투자수익률이 예상된다. ‘대소 이안’은 지역주택조합 아파트로서의 장점과 입지적· 제품적 측면에서도 우수하지만 특히 충북혁신도시 후광효과를 누릴 수혜지로서 사업 초반부터 큰 인기를 누리고 있는 곳이다. 뛰어난 입지적 환경으로 교통, 생활인프라도 훌륭하다. 통영대전간 중부고속도로, 평택-제천간 고속도로, 안성-음성간 고속도로 등 서울-대전-세종시를 연결하는 교통의 요충지에 자리하고 있다. 대소 시외버스터미널이 가깝게 있어 시내로의 접근성이 뛰어나다. 단지 인근에는 부윤초, 대소초, 대소중, 대소금왕고가 공동학구 지역으로 위치해 있으며 각종 금융기관과 함박산, 맹동저수지 등 풍부한 생활편의시설들이 가깝게 위치해있어 편리한 생활인프라를 누릴 수 있다. 약 1900여 가구(예정) 대단지 안에는 학교 운동장 넓이에 해당하는 약 4000㎡의 중앙공원이 넓게 자리하며 동과 동사이의 간격 또한 넓어서 시원하고 와이드한 느낌을 선사한다. 그리고 주위 자연경관과 잘 어울리는 공원형 단지설계로 전체적으로 탁 트인 전망까지 누릴 수 있다. 또한 입주민 전용 조깅트랙, 에어로빅과 헬스를 겸할 수 있는 휘트니스센터, 주민회의실, 유아놀이방, 독서실 등도 마련될 예정으로 생활을 매우 풍족하게 해 줄 것으로 보인다. 또한 단지 내에 어린이집을 설계해 아이들이 보다 가깝고 안전하게 교육활동을 할 수 있도록 하였으며 키즈놀이터와 야외 주민운동시설도 마련해 입주민 모두가 여유롭고 건강한 생활을 누릴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대단지 아파트의 특성을 고려할 때 모든 생활편의시설이 들어서게 되면 단지 안에서의 원스톱 라이프도 실현 가능할 것으로 예상한다. 시공예정사인 대우산업개발(주)의 브랜드 프리미엄도 장점이다. 대우산업개발(주)은 삼성동 코엑스 아티움, 상암동 KGIT, 산 이안, 울산 태화강 엑소디움, 해운대 엑소디움 등 각 도시마다 시대를 대표할 최고의 제품력과 경제적 가치를 상징하는 주거공간을 선보여 왔다. 또한 대우산업개발(주)의 이안이라는 브랜드파워로 소비자들에게 신뢰도나 기대감이 높다. 지하1층~지상20충, 전용면적 59㎡A,B 73㎡, 84㎡, 총 약 1,900여 세대 중 1단계로 682세대를 먼저 공급한다. 합리적인 공급가와 60%중도금 전액 무이자로 실수요자들의 관심이 대거 쏠린 만큼 현재 성황리에 계약이 진행되고 있다. 주택홍보관은 대소 주공아파트 옆에 위치한다. 분양문의 1899-7768 나우뉴스부 nownews@seoul.co.kr
  • 특화 국가산업단지 6곳 조성

    전주(탄소섬유), 진주·사천(항공), 밀양(나노융합), 거제(해양플랜트), 원주(의료기기)에 특화된 국가산업단지가 들어선다. 광역시와 충청권에도 기업도시 개발이 허용된다. 2040년을 목표로 한 6대 미래 국토발전핵심전략도 나왔다. 정부는 17일 제6차 국토정책위원회를 열고 이 같은 장기 국토발전 계획을 확정했다. 이에 따라 전주에는 탄소섬유 산업에 특화된 산단을 조성, 전북의 창조경제혁신센터 지원사업과 연계해 시제품·완제품 생산을 지원하고 부품소재 연구기업을 유치할 방침이다. 진주·사천에는 항공산업 특화 산단을 조성한다. 항공기 제조기업, 연관부품 생산기업, 연구기관 등을 유치할 계획이다. 밀양에는 나노기술 상용화를 위한 나노융합산업 특화 산단을 짓는다. 거제에는 해양플랜트 특화 산단이 조성된다. 무려 1조 2664억원을 투입, 기존 해양산업 기반과 연계해 실수요 기업을 중심으로 개발한다는 방침이다. 원주는 부론산단, 반계산단 등 주변의 산업용지를 먼저 활용하고 추가로 입주 수요가 생기면 그때 가서 국가산단을 추가로 조성하기로 했다. 이들 국가산단은 범정부적 행정·재정 지원을 받는다. 진입도로 등 기반시설 지원뿐 아니라 관련 산업 소관부처가 지원하는 연구·개발(R&D) 자금, 거점시설 설치 등의 지원도 이뤄진다. 위원회는 광역시와 충청권 13개 시·군에 기업도시가 들어설 수 없었던 입지 규제도 폐지했다. 다만 수도권의 입지 규제는 유지된다. 충청권 13개 시·군은 세종시와 맞닿은 10곳(연기·공주·아산·천안·예산·청양·부여·논산·청주·청원)과 수도권과 맞닿은 3곳(당진·음성·진천)이다. 또 기존 기업이나 대학 주변을 확장 개발해 연구소·벤처기업 등이 들어설 수 있게 ‘거점확장형’ 기업도시 조성 방식을 새로 도입하기로 했다. 이렇게 하면 충남 당진 현대하이스코 주변이나 아산 탕정 삼성반도체 단지 주변에 ‘미니 기업도시’가 들어설 수 있는 길이 트인다. 기존 기업도시의 최소 개발면적을 330만∼660만㎡에서 100만㎡로 줄이고 나머지 땅에는 다른 용도로 이용할 수 있게 했다. 세종 류찬희 선임기자 chani@seoul.co.kr
  • 세종시 위장전입 건설업체 솎아낸다

    “먹을 게 얼마나 많길래.” 세종시에 외지 건설업체가 봇물 터지듯 몰려오고 있다. 향토업체는 ‘우린 뭘 먹고사느냐’고 아우성이다. 시는 내년 2월까지 대대적인 위장전입 건설업체 단속을 벌여 영업정지 등 행정처분하겠다고 15일 발표했다. 현재 세종시에 주소를 둔 건설업체는 전문 253개, 종합 210개 등 모두 463개에 이른다. 세종시 출범 전날인 2012년 6월 30일의 종합 30개, 전문 100개 등 130개와 비교해 2년 6개월 사이에 4배 가까이 크게 늘어났다. 박용국 시 주무관은 “우리 시로 주소를 옮기는 건설업체가 하루 4~5개에 달하는 날도 많다”면서 “연기군 때부터 있었던 향토업체들이 입찰에서 자주 밀려나면서 시에 전화해 적잖이 불만을 터뜨리고 있다”고 말했다. 이들 외지 업체가 세종시로 몰려드는 것은 아파트와 학교 신설 등이 끊이지 않기 때문이다. 대규모 사업인 학교 신설은 연기군 시절에 전혀 없었다. 2012년 유치원을 포함한 25개에서 지난해 7개, 올해 15개 등 끊임없이 벌어지고 있다. 이어 내년에 30개, 2016년 12개로 학교 신설이 다른 지역보다 눈에 띄게 급증하고 있다. 전입 업체는 충남북은 물론 서울을 비롯한 수도권과 경상도, 전라도 등 지역을 가리지 않는다. 대부분 영세 업체들이 많다. 시 관계자는 “입찰 시 들어왔다 당장 먹을 게 없으면 충남도청이 옮겨간 내포신도시 등으로 주소를 옮기는 ‘뜨내기’ 업체들이 많다”면서 “사무실도 없이 주소만 옮겨오는 업체도 있을 것”이라고 추정했다. 시는 대한건설협회 충남지회·세종지회와 함께 방문조사를 벌여 자본금과 기술인력 등이 부실한 위장전입 건설업체를 가려낸다는 계획이다. 박 주무관은 “이번 단속은 향토기업 보호 차원도 있지만 전입 건설업체가 세종시에 터를 잡을 수 있게 하려는 의도도 있다”며 “회사를 옮겨와 눌러앉으려는 업체도 많다”고 귀띔했다. 세종 이천열 기자 sky@seoul.co.kr
  • 인구 증가하는 세종시, 상가 투자의 명암은?

    인구 증가하는 세종시, 상가 투자의 명암은?

    올해 말로 정부 이전이 완료되는 세종시는 인구 80만을 목표로 개발 중인 계획도시다. 9부 2처 2청의 중앙행정기관과 20개의 정부출연 연구기관을 비롯해 법제처, 국민권익위원회 등 정부부처의 3단계 이전 추진 체계가 확정된 세종시의 현재 인구는 15만 명 수준. 각종 관공서와 유관기관이 이전을 완료하고, 정부부처 공무원과 그 가족들이 자리를 잡을 경우 인구 50만을 상회화는 것은 그리 어렵지 않을 것이라는 예측이 나온다. 세종시로의 인구 유입은 수도권은 물론 인근 도시에서도 뚜렷한 모습이다. 지난 10월 한 달 동안 청주에서만 800여 명이 세종시로 유입되었고, 대전시는 3개월 연속 인구 감소 현상이 두드러지고 있는데 이는 점점 급증하는 모양새를 보이고 있다. 인근 지역 인구의 세종시로의 이동이 지속적으로 이어질 것으로 전망되는 가운데, 세종시 내 상업지구의 비율은 2.2% 정도로 상당히 제한되어 있다. 향후 상업지구 내 상가 건물의 희소가치가 더욱 높아질 것으로 짐작해볼 수 있는 대목이다. 세종시민개발(주)이 분양하는 ‘세종비즈니스센터(SBC)’의 경우, 지하3층, 지상6층 규모에 오피스공간 중심으로 구성된 대형 건물이다. 1층은 판매시설, 2층은 근린생활시설, 3층은 오피스와 근린생활시설, 4~6층은 오피스공간 중심으로 입주가 이뤄질 계획에 있다. 지난달 27일 분양을 시작했으며 138실의 상업시설과 202실의 업무시설로 조성될 예정이다. 오피스 근무 인력과 건물 바로 옆 정부청사, 그 밖에 유관 기관 종사자들을 대상으로 상권이 형성될 만한 입지조건도 눈길을 끄는 요소다. 또한 인근에 박물관단지(예정), 호수공원, 세종도서관 등 업무 효율성을 극대화할 수 있는 다양한 여가 문화 인프라까지 갖추고 있어 입주자들의 만족도가 높을 것으로 기대된다. 한편, 세종시민개발은 세종시 건축개발사업을 통해 세종시 발전 및 세종시 복지사업에 기여하고자 설립된 목적 법인으로 행복도시상가조합의 정신을 계승하고, 다년간의 노하우와 인프라를 바탕으로 세종시는 물론 전국에서도 유래가 없는 대규모 조합사업을 운영해오고 있다. 특히, 국제고와 과학예술영재학교 등 8개학교가 들어설 1-2생활권(아름동)에 위치한 ‘해피라움Ⅰ, Ⅱ, Ⅲ, Ⅳ’와 라온프라이빗시티 등 총 9개 사업장을 성공적으로 시행, 운영하고 있으며 분양 후 관리까지 책임지는 시행 운영사로 투자자들의 신뢰를 얻고 있다. 세종비즈니스센터 상가 분양과 관련한 사항 및 문의는 홈페이지(http://세종비즈니스센터.kr)와 전화(1899-1222)를 통해 알 수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단독] 공항公 등 일부 공기업 내년 국민주 상장 검토

    [단독] 공항公 등 일부 공기업 내년 국민주 상장 검토

    정부가 내년에 일부 공기업의 상장을 검토하고 있다. 정부의 세수 부족분 확보와 공기업의 부채 축소, 주식시장 활성화에 도움이 될 것이라는 판단 아래 상장에 알맞은 시기를 내부적으로 조율하고 있다. 기획재정부 공공정책국은 지난달 세종시에서 한국거래소와 회의를 열고 공기업의 상장 제도와 절차, 상장 사례 등에 대해 논의했다. 기재부 고위 관계자는 14일 “(공기업의) 상장 요건이 갖춰지면 당연히 해야 한다”며 “다만 지금 당장 추진하고 있는 것은 아니다”라고 말했다. 공기업 상장을 심도 있게 검토하고 있지만 민영화 논란을 의식해 조심스러운 입장인 것으로 해석된다. 야당과 일부 시민단체가 공기업 상장을 민영화의 시작으로 보는 만큼 이를 어떻게 해소할 것이냐가 성공의 관건이 될 전망이다. 이명박 정부 시절에도 민영화 논란에 휩싸이며 인천국제공항공사의 상장이 불발됐다. 이런 정치적 부담에도 불구하고 정부가 또 추진하는 까닭은 재정수입을 늘리고 공기업 재무구조를 개선하는 데 상장만 한 수단이 없기 때문이다. 일단 민영화 반대 여론을 잠재우기 위해 국민주 방식의 상장이 유력해 보인다. 공기업 304개사(상장된 8개사 포함) 가운데 정부가 법률 개정 없이 바로 상장할 수 있는 공기업은 모두 11개사다. 정부 지분이 50% 이상인 한국도로공사, 인천국제공항공사, 한국공항공사, 한국가스기술공사 등 4개사와 한전의 발전자회사(남동·남부·동서·서부·중부발전) 5곳 및 한전KDN, 한국원자력연료 등이다. 세종 김경두 기자 golders@seoul.co.kr 세종 장은석 기자 esjang@seoul.co.kr
  • 2040년 ‘일할 사람’ 60%도 안 된다

    2040년 ‘일할 사람’ 60%도 안 된다

    오는 2040년에는 전국 모든 시·도에서 일할 수 있는 사람(생산가능인구)이 인구의 60%도 안 될 것으로 전망됐다. 고령화가 급속도로 진행되면서 인구 4명 중 1명은 65세 이상의 고령층이 된다. 지속적인 경제 성장을 위해 저출산·고령화 문제를 해결하고 새로운 고부가가치 산업을 육성해야 한다는 지적이 나온다. 통계청이 11일 발표한 ‘2013~2040년 장래인구추계 시도편’에 따르면 현재 3683만 9000명인 전국의 생산가능인구(15~64세)는 2016년에 3704만명(72.9%)으로 정점을 찍은 뒤 하락해 2040년에는 2887만명(56.5%)까지 줄어들 전망이다. 부산은 1997년, 서울은 2009년, 대구는 2011년, 경북은 2012년 이후 생산가능인구가 줄어들고 있다. 광주와 대전도 내년부터 일할 사람이 감소한다. 2040년에는 모든 시·도의 생산가능인구가 60% 이하가 되고 전남은 49.1%까지 떨어진다. 기대수명이 늘어나면서 현재 전국 평균 12.7%(638만 6000명)인 고령 인구 비율은 2040년에 32.3%(1650만 1000명)까지 치솟고 모든 시·도의 고령 인구가 25%를 넘어선다. 전남(41.4%)과 경북(40.3%)은 고령 인구 비율이 40%를 초과할 것으로 추정됐다. 이에 따라 생산가능인구 100명당 부양인구(고령+유소년)를 나타내는 총부양비는 올해 36.9명에서 2040년 77명으로 2.1배가 된다. 특히 노년 부양비는 같은 기간 17.3명에서 57.2명으로 3.3배로 늘어난다. 한편 전국 인구는 올해 5042만 4000명에서 2030년 5216만명까지 늘어난 뒤 계속 감소할 것으로 예상됐다. 특히 서울, 인천, 경기 인구는 2029년 2618만명(50.2%)으로 늘었다가 2030년부터 감소해 2040년에는 2557만명(50%)까지 줄어든다. 2040년까지 가장 인구가 많이 늘어나는 곳은 세종시로 전망됐다. 세종시 인구는 현재 13만 4000명에서 2040년에는 46만 1000명으로 3.4배가 된다. 세종 장은석 기자 esjang@seoul.co.kr
  • “근무 지장 없이 엄마 역할 기뻐…기반시설 갖추면 서울 고집 안해”

    허허벌판이었던 세종시에도 이제 12만명(지난해 말 주민등록신고 기준)에 이르는 주민들이 살고 있다. 2년이 흐르면서 세종시 출범 초기보다 인구가 2만명가량 늘었다. 이들 중 상당수는 국가 정책에 따라 반강제 이주한 중앙부처 공무원들이다. 편의시설 등이 태부족했던 초창기 “우울증에 걸릴 것 같다”던 주민들은 이젠 “세종시는 미래가 기대되는 곳”이라며 마음을 조금씩 풀고 있다. 이들의 세종시 만족도 평균 점수는 ‘B-’였다. 세종시 1차 이전 기관이었던 공정거래위원회에 근무하는 워킹맘 이수진(40) 조사관은 이전한 뒤 근무지가 가까워진 게 가장 큰 장점이라고 말했다. 이 조사관은 “출퇴근이 짧아져 여유도 생겼고 직장과 집이 가깝다 보니 예전에는 아이 재롱 잔치가 있을 때 하루 연가를 냈었는데 이제는 한두 시간 조퇴 등 근무에 지장을 주지 않고도 엄마 노릇을 할 수 있어 기쁘다”고 밝혔다. 범지기마을(아름동) 주민인 이 조사관은 지난해 1월 세종시로 이사 왔다. 중학생 두 딸을 둔 가재마을(종촌동) 주민 김혜련(43) 산업통상자원부 주무관도 세종시 만족도가 매우 높은 편이다. 김 주무관은 “복잡하지 않고 쾌적한 데다 여행 다닐 때 차도 안 막히고 유흥시설이 없어 아이 키우는 데 좋다”고 말했다. 두 사람은 “아직 개선해야 할 점들이 많지만 그래도 세종시는 더 나아질 거라고 본다”고 기대했다. 아쉬운 점들도 많았다. 이 조사관은 “처음보다는 집 근처에 학원들도 많이 생기고 홈플러스 등 편의시설들도 확충됐다”면서 “다만 학원비 등 세종시 물가가 전반적으로 비싸고, 수영장이 있는 복합시설도 운영자를 못 찾아 개관을 못 하는 등 답답하다”고 지적했다. 김 주무관도 “취미생활을 할 수 있는 여가문화 시설이나 병원이 너무 부족하다”고 토로했다. 세종시에는 안과, 목욕탕, 영화관 등이 아직 없다. 공정위의 부부 공무원인 한뜰마을(어진동) 주민 김모(31) 사무관은 여가시설과 교통 문제만 개선된다면 살 만한 동네라고 강조했다. 김 사무관은 “부부가 함께 내려온 지 1년 4개월인데 다양한 사람과의 교류 기회가 적다는 것 외에는 크게 불편한 게 없다”면서 “대형마트, 병원, 학원, 여가시설 등 기반시설만 제대로 빨리 마련되면 서울에 사는 것을 고집할 이유가 없다”고 말했다. 김 사무관은 교통 문제를 가장 시급히 보완해야 한다고 꼬집었다. 그는 “대중교통이 노선이 없거나 배차 간격이 넓고 비효율적으로 운영되다 보니 승용차를 이용할 수밖에 없는데 주차시설 부족으로 좁은 도로에 불법 주차가 너무 많아 운전하기 겁난다”고 지적했다. 세종 강주리 기자 jurik@seoul.co.kr
  • 내년 하반기부터 통근버스 月오전·金오후에만

    중앙행정기관의 세종시 이전이 마무리 단계에 들어서면서 이제 눈길은 자연스럽게 통근버스 등 이동수단 확보와 인사혁신처·국민안전처 등 신설 부처의 거취로 모인다. 일각에선 “왜 행정자치부는 세종시로 이전하지 않는 것이냐”며 곱지 않은 시선을 보내고 혹자는 “기왕 세종시가 사실상 행정수도가 됐으니 국회 분원과 청와대 출장소도 만들어야 하는 것 아니냐”는 의견을 내놓는다. 세종청사관리소는 서울과 경기 등 수도권에서 출퇴근하는 공무원을 위해 통근버스를 운영하고 있다. 서울은 사당역, 양재역, 노원역, 김포공항역, 서울역 등 5개 권역으로 나눠서 운영하고 경기는 과천청사역, 금정역, 수원역, 화정역 등 4개 권역으로 구분한다. 세종청사관리소에서는 향후 6개월 동안은 현행 체제를 유지하되 내년 하반기부터는 통근버스를 월요일 오전과 금요일 오후에만 운영하는 것을 유력하게 검토 중이다. 통근버스를 줄이려는 것은 수요 자체가 줄어드는 추세 때문이다. 청사관리소 관계자는 11일 “통근버스 이용자가 올해 초에는 하루에 3000여명이었는데 지금은 1800여명으로 줄었다”고 설명했다. 인사처와 안전처는 세종시 이전을 위해서는 행복도시법을 개정해야 하는 데다 당장 일할 공간이 없기 때문에 시간이 필요하다는 것이 중론이다. 물론 두 기관에선 서울에 남고 싶다는 바람을 내비친다. 안전처에선 ‘내치와 외치의 중추 기능은 수도에 있어야 한다’는 행복도시법 규정을 들어 “안전관리야말로 ‘내치’의 핵심 아니냐”라는 명분을 내세운다. 인사처에선 “대통령과 관련한 의전을 담당하고 있다”며 ‘서울 잔류’ 필요성을 역설한다. 하지만 관가에선 대체로 궁색한 주장이라는 평가가 많다. 당장 소방방재청 시절에 세종시 이전이 결정됐던 선례가 있는 데다 의전기능만 떼어내 청와대로 옮겨도 된다는 반론이 나온다. 무엇보다 두 기관 모두 이미 세종시로 이전한 국무총리실 소속이며, 특히 안전처는 중앙재해대책본부장을 국무총리가 맡도록 돼 있다. 강국진 기자 betulo@seoul.co.kr
  • “부처 이전으로 세종시 성장동력 찾아…세계 명품도시 만들 것”

    “부처 이전으로 세종시 성장동력 찾아…세계 명품도시 만들 것”

    “형편없는 도시를 만든다는 지적도 따갑게 들었고 도시를 폄하하는 사람도 많았다. 하지만 서서히 도시 모습이 살아나고 있다. 국민 모두가 자긍심을 갖고 세계적인 도시를 만드는 일만 남았다.” 행정중심복합도시 조성을 책임지고 있는 이충재 행복도시건설청장을 만나 행복도시의 비전과 과제를 들어봤다. →3단계 중앙부처 이전이 시작됐다. 처음부터 마지막 이전까지 지켜본 소감은. -행복도시가 모름지기 대한민국 행정 중심으로 우뚝 섰다는 것을 느낄 수 있다. 건설 과정에서 정치적인 논란도 많았지만 국민과의 약속을 지켰다는 의미도 있다. 부처 이전이 끝나면서 기반시설도 갖췄고 시너지 효과를 발휘할 수 있는 계기가 됐다. 행정기관 이전 이후 도시 성장 동력을 찾을 수 있게 됐다. →이전 초기에는 문제도 많았다. -중앙부처 이전을 놓고 정치권에서 논란이 생겨 2년간 공백이 있었다. 공기를 맞추기 위해 서둘러 공사를 하다 보니 미처 기반시설이 갖춰지지 않은 채 이전이 이뤄져 부작용이 따랐던 것도 사실이다. 처음 이전한 부처의 공무원들과 가족들이 고생했다. 하지만 새로운 도시 축이 보이기 시작했다. 청사 주변 1생활권뿐만 아니라 첫마을 주변 2생활권도 주거·행정·상업 기능이 어우러진 생활권으로 다시 태어나고 있다. →연구기관 이전도 도시에 활기를 불어넣을 것으로 기대된다. -국책연구기관 이전은 지방행정관서 이전과 함께 4생활권의 아이콘이다. 아울러 인근에 대학 이전이 계획돼 있고 산학클러스트가 조성된다. 기업과 연계한 연구 기능이 활발해지고 행복도시의 강남권을 이끄는 원동력이 될 것이다. →도시 가치 상승에 역점을 두고 있다고 했는데. -기존 공공택지 방식의 한계를 넘어 새로운 시도를 하고 있다. 공공택지라도 분양되는 순간 사유재산이다. 도시의 스카이라인이나 미관은 무시되고 최대 용적률을 뽑아 수익성을 극대화하는 데만 초점이 맞춰진다. 도시 전체의 그림을 먼저 그리고 개발을 유도하는 방법을 도입했다. →공동주택단지 특화설계 이후 시장 분위기가 달라졌다. -특화설계는 4~5개 필지를 묶어 하나의 단지로 개발하는 방식이다. 특화설계를 도입하자마자 효과가 바로 나타났다. 미분양이 발생해 분양시장의 무덤으로 변할 위기에서 2-2구역 특화설계 아파트가 나오자 수십 대, 수백 대 일의 경쟁률이 나왔다. 특화설계는 디자인만 보고 하는 것이 아니다. 아파트 품질 전체를 끌어올리는 효과를 가져왔고, 이는 곧 도시 가치 상승으로 이어진다. 주민들은 긍지를 갖게 되며 건설산업도 한 단계 발전하고 도시 가치도 상승하는 윈윈 전략이다. →특화설계를 확대하고 있지 않나. -단독주택도 바둑판처럼 나눠 분양하고 나면 끝이었다. 땅주인은 제멋대로 짓고 용적률만 최대로 뽑아 짓다 보니 지저분했다. 우리라고 왜 유럽식 단지, 지중해식 단지를 만들지 못하나. 그래서 단독택지도 특화설계 공모를 통해 공급한 것이다. 시범도입했는데 비정형화된, 다양한 형태의 주택단지 개발 성공 가능성이 보이고 있다. 방축천변 상가용지 공급도 화제가 됐다. →명실상부한 명품 도시로 발전시키기 위한 과제도 산적해 있다. -세종시도 서울시처럼 행복도시를 중심으로 거대 도시권을 형성할 수 있다. ‘도시경쟁력=국가경쟁력’이다. 수도권의 기능을 뺏어 온다거나 특정 지역에만 투자한다는 근시안적 비판을 할 때가 아니다. 세계적인 경쟁력을 갖춘 도시가 되도록 국가적인 뒷받침이 필요하고 국민들이 적극 지지해 줘야 한다. 이제는 특색 있는 도시를 만들어 모든 국민이 살고 싶어 하는 도시, 세계에 수출까지 하는 도시를 만들어야 할 때다. 세종 글 사진 류찬희 선임기자 chani@seoul.co.kr
  • 공무원들 국회 수시로 불려가 세종은 ‘텅텅’… 분원 설치 논의를

    공무원들 국회 수시로 불려가 세종은 ‘텅텅’… 분원 설치 논의를

    12일부터 행정중심복합도시(행복도시) 3단계 정부기관 이전이 시작된다. 1·2단계 기간 동안 중앙행정기관 18개, 소속기관 18개, 국책연구기관 14개의 이전을 마쳤다. 정부기관 이전은 당초 정부가 약속한 정부부처의 세종시 이전계획이 차질 없이 이행됐다는 점에서 역사적으로 큰 의미를 갖는다. 1, 2단계 이전 때는 턱없이 부족한 도시 인프라시설 때문에 입주민들은 불편을 견뎌내야 했다. 도시도 부정적인 이미지만 부각됐던 것이 사실이다. 하지만 이제는 점점 도시 모습을 갖춰가고 있다. 도시를 발전시키기 위한 소프트웨어를 갖춰야 할 때이다. 명품 계획도시를 만들어 ‘행복(幸福)도시’로 만들기 위한 과제를 살펴본다. [1] 국회-행정부 관계 재정립 시급해… ‘중앙 집권 사라져야’ 지방분권 실현 행복도시 이전 이후 가장 많은 비판을 받은 분야는 행정 비능률이다. 국가 균형발전과 국민과의 약속을 지키기 위해 중앙정부부처와 국책연구기관을 옮겼다. 행복도시로의 하드웨어는 갖췄지만 정치·행정 관행이 이를 따라가지 못하고 있다는 지적이 많다. 전문가들은 중앙행정기관이 이전했음에도 여전히 중앙 무대를 바라보는 공무원들의 행태부터 고쳐져야 한다고 지적한다. 낡은 정치·행정 관행을 고치지 않고는 행복시의 미래는 없다는 말까지 나온다. 국회와 행정부의 관계를 다시 정립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다. 서울로 출장 가는 공무원의 대부분은 국회를 거론한다. 법률 개정이나 중요한 국가현안 문제를 조율하기 위해 국회를 찾는 것은 당연하지만 현실은 그렇지 않은 경우가 많다. 국회의원이 갑(甲)의 위치에서 행정부 공무원들을 불러들이는 행태가 만연돼 있다. 특히 지역구 민원을 해결하거나 군기를 잡기 위해 국회로 호출하는 경우도 비일비재하다. 심지어 보좌관들까지 중앙부처 국·과장을 불러대는 통에 세종청사 공무원들은 늘 자리를 비울 수밖에 없다고 하소연한다. 정치적으로 국회 이전이나 국회 세종 분원 설치 논의를 테이블 위에 올려놓고 진지하게 고민해야 할 때다. 당장이라도 상임위는 세종청사에서 열어도 된다. 국회나 청와대 등 높은 곳만 바라보는 ‘해바라기 공무원’들도 반성해야 한다. 국회를 핑계 대고 앞장서서 서울행을 고집하는 공무원도 없지 않다. 세종에서 열어도 가능한 회의나 모임을 굳이 서울에서 마련하는 것도 고쳐져야 한다. 행정 비능률을 막고 빠른 의사결정을 하기 위해 마련된 화상회의 사설은 먼지만 날리고 있다. 육동일 충남대 교수(자치행정학과)는 “정부와 정치권이 국정운영의 틀을 바꾸자고 하면서 정작 세종청사 행정문화는 바뀌지 않고 있다”면서 “국회 이전을 적극 검토하고, 길거리 행정을 청산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이어 “지역균형발전은 부처를 옮기거나 구호로 이뤄지는 것이 아니라 중앙 집중행정이 사라질 때 명실상부한 지방분권이 실현된다”고 강조했다. [2] 대전~오송, 택시타면 할증 2번… ‘지자체 상생 발전’ 위한 모델 찾아야 행복도시는 달랑 떨어진 도시가 아니다. 중앙부처와 국책연구기관이 모여 있고, 가까운 곳에는 우리나라 과학기술의 산실인 대덕연구단지가 있다. 발전 가능성을 본다면 수도권과 충분히 경쟁할 만한 여건을 갖췄다. 그런데 주변 지방자치단체 간 보이지 않는 경쟁이 이뤄지고 있다. 벌써부터 대전과 충남, 충북은 인구 감소와 산업기반 붕괴를 걱정한다. 지자체 간 불통으로 주민생활 불편도 이만저만이 아니다. 예를 들어 대전에서 오송역까지 차로 30분 거리를 이동하기 위해서는 3개 시·도를 거치기 때문에 택시 요금이 두 번이나 할증된다. 고속철도를 이용하는 고객은 오송역을 이용해야 하는데 이곳에서 세종시를 오가는 택시를 타면 3만원 가까이 내야 한다. 같은 생활권임에도 불구하고 지자체 간 서로 다른 교통체계를 유지하고 있기 때문이다. 국가균형발전을 위해 조성된 도시인 만큼 주변 지자체 간 다툼보다는 수도권과 기능을 양분하는 정책을 펴야 하고, 세계적인 도시들과의 경쟁이 바람직하다. 행정구역 단위의 지자체 경쟁이 아닌 상생 발전하는 모델을 찾아야 한다는 것이다. 세종시 주변에 건설되는 과학비즈니스벨트도 그렇다. 행정구역은 대전이지만 생활권은 행복도시에 쏠려 있다. 별도의 개발이 아닌 행복도시와 연계 발전하는 방안이 절실히 요구된다. 비즈니스벨트에는 과학 연구 투자를 집중하고 주거·상업시설 등은 행복도시를 이용하는 방법을 찾아야 한다. 신천식 공공리더십연구원 이사장은 “유권자만 생각한 지자체장의 욕심이 수도권에 버금가는 세종광역도시권의 발전을 막을 수 있다”면서 “지자체 간 상생 발전 모델을 마련하는 게 시급하다”고 지적했다. 적어도 주민생활과 밀접한 분야는 행정구역 경계를 떠나 하나의 생활권으로 묶는 데 지자체장들이 머리를 맞대야 한다. 주민 생활과 밀접한 분야의 통합을 위한 중앙정부 차원의 지원과 국가정책조정도 뒤따라야 한다. 광역 행정권 구축을 위한 공동재원 마련이나 사업도 요구된다. [3] ‘자족성’부터 키워야 명품 도시 성공…연구·대학 유치 위해 더 큰 혜택을 행복도시, 나아가 세종시가 본래 목적대로 성장하기 위해서는 빠른 시일 내 자족성을 갖춰야 한다. 행복도시를 건설하기 위해 정부가 직접 투자한 예산만 22조원이고 민간 투자까지 더하면 수백조원을 쏟아부었다. 자족성을 갖추지 못하면 엄청난 재정만 투자하고 유령도시로 떨어진다. 행복도시의 자족성이 확보되지 않으면 특정 정부의 책임이 아닌 국가의 책임이라는 사실을 정치권과 정부가 잊지 않아야 한다. 도시 자족성을 확보하려면 계획된 6개 생활권별 특화전략을 강화해야 한다. 계획대로 6개 기능만 제대로 작동하면 도시 자족기능은 확보된다. 행정부처가 이전한 1단계를 비롯, 1~4단계는 그런대로 도시 모습을 갖춰가고 있다. 다만 연구·대학기능, 산업기반시설이 들어서는 5, 6단계 생활권은 아직 불투명하다. 이를 위해서는 고도의 서비스 기능과 기업을 적극 유치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다. 대학과 기업이 들어와야 자연스럽게 생산·소비활동이 이뤄지고 정주기능도 살아난다. 주택시장 등 연관 시장도 활성화된다. 지자체마다 기업유치에 사활을 걸고 있다고는 하지만 범 세종권에서는 경쟁보다는 상생이 요구된다. 이런 차원에서 총리실과 행복청, 세종시 간 투자유치 협업체계를 갖추는 것도 바람직하다. 기업 유치에는 ‘당근’도 필요하다. 현재 제시한 인센티브만으로는 기업이 선뜻 달려들지 않는다. 경제자유구역 등 다른 지역과 형평성 차원에서 머뭇거리고 있지만, 규모 면이나 정책적으로 조성된 도시인 만큼 정부 차원의 결단이 요구된다. 많은 근로자를 고용할 수 있는 기업에는 장기 임대 또는 저렴한 가격으로 토지를 공급하는 방식 등을 생각해볼 수 있다. 세종시와 행복청 간의 투자유치 경쟁도 재고돼야 한다. 행복청과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추진하는 행복도시도 결국은 세종시다. 두 기관의 투자유치 역할 분담과 협력이 필요하다. 행복도시는 나름대로 특성을 지닌 도시성과 이미지를 갖고 있다. 예를 들어 도시관광 산업 육성도 가능하다. 다양한 공공 건축물과 민간 건축물을 배경으로 국제회의 유치나 박람회 등을 개최하는 특화 전략을 고려해볼 만하다. 이미 국내 건축계는 물론 세계 건축학도들이 행복도시를 방문하고 있다는 사실은 이 같은 특화 전략이 맞아떨어질 수 있는 가능성을 보여주는 본보기다. 도시관광이 활성화되면 이를 기반으로 주변의 대규모 리조트단지와 연계 개발도 가능할 것이다. 이현석 건국대 교수(부동산학과)는 최근 개최된 세종시 미래발전심포지엄에서 “충청도의 세종시가 이닌 국가의 세종시가 돼야 한다”면서 “민간 기업이 적극 뛰어들 수 있도록 국가 차원의 지원책을 고민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4] 이전 가족 ‘맞벌이 문제’ 해결…민간 추진 편의시설 조기 입주를 최근 행복도시 인구가 5만명이 넘었다. 기존 세종시 인구의 절반에 해당한다. 연말까지는 7만 5000명까지 늘어나 주변지역 인구보다 더 많아질 것으로 전망된다. 주택과 일반 상업시설, 기본 의료시설 등은 이제 모두 갖췄다. 행복도시 인구의 상당수는 공무원, 국책연구기관 직원과 가족이다. 이들은 부처 이전의 주인공이고 행복도시 발전의 버팀목이다. 그런데 아직도 이들의 불만이 많고 행복도시에 대한 부정적 이미지만 부각되고 있다. 단신 부임했거나 일부 가족만 내려온 경우다. 반면 가족이 모두 이전한 경우는 대부분 만족하고 있다. 가족이 함께 이전하지 못한 이유는 다양하지만 대개는 맞벌이, 자녀 교육 문제를 댄다. 맞벌이 부부가 세종시나 인근지역에서 함께 근무할 수 있도록 적극적인 배려가 부족했기 때문이다. 늦었지만 공무원뿐만 아니라 공기업, 금융기관은 물론 일반 기업까지 전근 배치 등 이전 가족에 대한 맞벌이 문제를 해결하도록 노력해야 한다. 도시 형성 초기인 것을 감안하더라도 과천시나 수도권 신도시 초기 형성 때와는 비교할 수 없을 정도로 풍족한 인프라를 갖췄다. 상가·의료시설도 속속 들어서고 있다. 다만 민간이 추진하는 백화점·대형 할인매장 등은 인구가 어느 정도 유입돼야 문을 여는 게 정석이다. 정부 차원에서 민간이 추진하는 편의시설 조기 입주를 유인할 필요가 있다. 세종 류찬희 선임기자 chani@seoul.co.kr
  • [부고]

    ●안도걸(기획재정부 행정안전예산심의관)원걸(신한은행 부부장)씨 부친상 나연주(한국탱카안전공사 사장)정안식(삼성생명 FC)차경훈(차소아과 원장)김종혁(특허청 사무관)씨 장인상 10일 서울성모병원, 발인 12일 오전 7시 (02)2258-5940 ●현순영(이루다아동발달연구소 소장)순이(광주대 교수)씨 부친상 진인주(인하공업전문대 총장)이종준(리서치신문 대표이사)씨 장인상 9일 서울성모병원, 발인 12일 오전 5시 (02)2258-5940 ●이용우(전 중앙일보 영남총국장)씨 부인상 승욱(미국 남미시시피주립대 교수)수미(부산대 인문학연구소 전임연구원)미애(수성아트피아 전시팀장)영주(동시통역사)씨 모친상 9일 대구 배성병원, 발인 13일 오전 7시 30분 (053)382-1600 ●임소라(JTBC 정치부 기자)씨 부친상 10일 울산 동강병원, 발인 12일 오전 6시 (052)241-1441 ●남궁호(세종시 균형발전담당관)씨 부친상 홍정표(KBS대전방송총국 기자)씨 시부상 9일 대전 을지대병원, 발인 12일 오전 8시 (042)471-1653 ●허재성(법무사)석윤(영남일보 2사회부장)씨 모친상 9일 경남 김해 한솔병원, 발인 12일 오전 6시 30분 (055)321-6624 ●강혜승(미래에셋증권 애널리스트)인승(GS자산운용 과장)씨 부친상 심효섭(KB자산운용 주식운용본부 부장)한신(대한항공 과장)이상준(NH농협증권 과장)씨 장인상 9일 여의도성모병원, 발인 12일 오전 9시 (02)3779-1526 ●성경철(한진중공업 조선부문 관리본부장 상무)경민(프라임항공 대표)씨 모친상 10일 서울아산병원, 발인 12일 오전 9시 (02)3010-2236 ●안헌모(한화호텔&리조트 상무)씨 부친상 10일 부산 수요양병원, 발인 12일 오전 6시 30분 (051)853-1024
  • 부동산 상가투자의 성공 열쇠…‘키(Key) 테넌트’를 공략하라

    부동산 상가투자의 성공 열쇠…‘키(Key) 테넌트’를 공략하라

    기준금리가 2%로 저금리 기조가 장기화되면서 수익형 부동산에 많은 재테크 자금이 몰리고 있다. ‘제로금리’라는 말까지 돌 정도로 턱없이 낮은 은행이자에 수익이 거의 발생하지 않자 높은 수익률을 기대 할 수 있는 부동산으로 눈을 돌리고 있는 것. 특히 9.1 부동산대책을 통해 정부가 향후 신규택지지구가 지정하지 않을 계획을 발표하자 대규모 택지개발지구에 대한가치상승 기대감이 작용, 많은 투자자들이 신도시로 몰리고 있다. 그 중 세종시와 마곡지구는 상업용지 비율이 약 2.1%로 타 신도시에 비해 턱없이 낮아 업계에서는 세종·마곡상가에 투자하면 백전백승이라는 말까지 돌고 있다. 하지만, 정부 부동산 부양정책과 각종 호재에 대한 기대감에 섣불리 투자했다 손해보고 부동산도 처분하지 못해 이중고를 겪는 투자자들이 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부동산 정보업체 관계자는 “부동산에 투자하기 위해서는 자신의 자산규모에 맞는 투자지역을 설정한 뒤, 어느 곳에 투자할지 주변에 배후수요는 어떤지 그리고 상품의 경쟁력은 어떤지 등을 면밀히 검토해야 한다”며 “하지만 이런 점들을 꼼꼼히 체크하기는 결코 쉬운 일이 아니다. 때문에 오랜 부동산 투자자들은 키 테넌트 입점여부를 눈여겨 보고있다가 투자여부를 결정한다”라며 키 테넌트 입점에 주목할 것을 조언했다. 키 테넌트는 상가·쇼핑몰 전체에 주요고객들을 흡수시키는 역할을 하는 점포를 말한다. 상가에 어떤 키 테넌트가 입점하느냐는 상가전체 활성화에 큰 영향을 미치기 때문에 필수로 체크해야 하는 요소다. 부동산 업계에서는 “잘나가는 키 테넌트는 죽은 상가도 살린다”는 말이 있을 정도. 실제로 ‘서교 자이’로 출발한 합정 ‘메세나폴리스’의 경우 한때 방문객 유입이 거의 전무해 유령상가라는 오명을 뒤집어 쓰기도 했지만 홈플러스 입점 한달 만에 타매장 매출이 최고 20%오르는 등 강북의 대표 랜드마크로 떠오르며 키 테넌트 효과를 톡톡히봤다. 최근에는 세종 에비뉴 힐에 뽀로로를 테마로 한 뽀로로파크가 입점한다고 알려지자 치열한 분양경쟁이 펼쳐지며 공개입찰을 진행하기도 했다. 그 결과, 뽀로로파크 주변상가들은 최고 26 대 1의 경쟁률을 보이며 대부분 최고가에 낙찰되는 상황이 연출되기도 했다. 한 부동산 전문가는 “상가에 들어서는 키 테넌트를 체크 할 때 하나의 점포로 인해 유입되는 인구가 어느 정도 될지 파악하는 것 역시 체크포인트다”며 “어린 아이들을 대상으로 하는 키 테넌트의 경우 어린이 한 명에 부모님 두 명이 따라오는 일석삼조의 효과를 볼 수 있다”고 설명했다.
  • [열린세상] “저희 밭에 다녀왔어요”/함인희 이화여대 사회학과 교수

    [열린세상] “저희 밭에 다녀왔어요”/함인희 이화여대 사회학과 교수

    12월도 어느새 중순이다. 예전 어르신들 말씀이 세월 가는 속도는 나이에 비례해 50대는 시속 50㎞로 지나가고 60대는 시속 60㎞로 날아간다셨는데, 정말 한 해가 눈 깜짝할 새 지나간다. 속절없이 세월을 흘려보내는 아쉬움 탓인가 야속함(?) 덕분인가, 매년 이맘때 즈음이면 그래도 우리네 세상살이가 아직은 살 만함을 상기시켜 주는 기억을 더듬는 버릇이 생겼다. 시작은 지난 5월 둘째 주말부터였던 것 같다. 아파트 엘리베이터 문이 열리면 한쪽에 상추, 가지, 풋고추, 방울 토마토 등이 수북이 담긴 둥그런 광주리가 놓여 있곤 했다. 처음엔 주민 누군가가 잠시 놓고 간 것이려니 했는데, 자세히 들여다보니 채소와 과일 틈새로 하얀 쪽지가 눈에 뜨이는 것이 아닌가. 그 쪽지엔 재미난 필체로 “저희 밭에 다녀왔어요 ”란 메시지가 적혀 있었고, 어리둥절해할지도 모를 이웃 주민들을 위해 “안심하고 드실 만큼 가져가세요”란 친절한 설명도 함께 붙여 놓았다. 이후에도 가끔씩 엘리베이터 자리 한쪽을 차지하고 앉아 있는 낯익은 광주리를 보면 반갑기도 하고 고맙기도 했는데, 언젠가는 “나누는 기쁨이 더욱 크니 저희에게 감사하지 않으셔도 된답니다”란 쪽지를 남겨 놓기도 했다. 아마도 주민 누군가가 고마움을 표하고자 작은 음료수 병 2개를 광주리에 담아 “누구신지는 모르지만 감사합니다”란 메모를 남겨 둔 것에 대한 수줍은 응답이었던가 보다. 가장 최근에 주민들을 반겨 주었던 광주리 속엔 사과에, 배추 고갱이에, 무처럼 생긴 콜라비가 담겨 있었다. 광주리에 담겨 있던 사과는 군데군데 멍도 들고 흠집도 있었지만, 이웃과 함께 콩알 반쪽도 나누고자 하는 주인장 마음씨만큼이나 맛이 일품이었고, 특별히 밭에서 갓 캐 온 배추 고갱이의 고소함과 아삭함은 지금도 입가에 맴돌 만큼 근사했다. 두어 주 전에 드디어 광주리의 주인공이 밝혀졌는데, 요즘은 ‘올해 유난히 잘 떴다는 담뿍장’ 나누랴, ‘오징어 얹어 따끈따끈 부쳐 낸 김치전’ 나누랴 분주한 모습이다. 나눔이 자연스레 몸에 밴 이웃이 있어 사는 재미를 되새기도록 해 주는 곳, 세종시 조치원읍 아파트 단지에서 경험한 일이다. 이토록 사는 재미를 쏠쏠히 누리다가 며칠 전 서울의 아파트 엘리베이터에선 참으로 서먹한 일을 겪었다. 먼저 엘리베이터에 들어선 내가 16층을 누르니, 함께 탄 중년의 남자분이 멋쩍게 웃는 것이 아닌가. 그러고 보니 입주한 지도 어느새 4년여의 세월이 흘렀건만, 그 남자분과는 처음으로 엘리베이터에서 마주친 거였다. 동일한 층에 거주하는 4가족은 지금까지 한 번도 정식으로 인사를 나누거나 제대로 통성명을 한 적이 없는 ‘무늬만’의 이웃이었던 셈이다. 그나마 옆집엔 초등학교 6학년 누나와 3학년 남동생이 살고 있어 가끔씩 마주치긴 하지만 인사 한번 받아 본 적 없고, 앞집엔 내 발자국 소릴 들을 때마다 짖어 대는 강아지 덕분에 누군가 살고 있겠지 추측만 할 뿐이다. 하지만 주말농장 덕분에 임시로 살게 된 조치원읍 아파트 분위기는 정말 다르다. 2500가구가 거주하는 대규모 아파트 단지임에도 불구하고 엘리베이터나 주차장에서 마주치는 이곳의 주민들은 남녀노소 불문하고 정답게 인사를 나누며 서로의 안부를 주고받는다. 한번은 4층에 살고 있는 부부를 엘리베이터에서 만났는데, 내가 5층을 누르자 자신들이 이미 눌러 놓은 4층을 취소하고는 “에너지 절약도 할 겸 한 층은 걸어서 내려가겠다”고 한다. 이렇게 건전한 생각과 건강한 웃음을 지닌 이웃과 함께 산다는 건 정말 기분 좋은 일이다. ‘도심 속 마을’이란 표현도 있듯이 익명성을 기반으로 저마다 고립화되고 파편화되기 쉬운 도시의 일상 속에서도, 나눔을 실현하고 이타주의를 생활화할 수 있는 공동체적 삶의 양식이 가능함은 익히 알려진 사실이다. “저희 밭에 다녀왔습니다” 식의 작은 정성과 진정 어린 배려가 이웃의 마음을 얼마나 풍성하게 해 주었는지 기억할 일이요, 작은 광주리를 통해 오고 갔던 따스한 정을 기억하는 어린이들이 나중에 어른이 됐을 때 모습 또한 상상해 볼 일이다. 아파트의 가치와 품격은 평당 가격에 의해 결정되는 것이 아니라, 그곳에 살고 있는 주민들의 삶의 향취로부터 결정되는 것임을 새삼 새기자니 밥 안 먹고도 배가 불러온다.
  • 지방도 연말 아파트 분양 러시

    지방 아파트 청약시장에 훈풍이 불면서 연말에도 대거 물량이 쏟아진다. 닥터아파트 자료에 따르면 이달 지방 아파트 분양 물량은 1만 5000여 가구로 조사됐다. 현대산업개발은 충남 천안 백석동에서 ‘백석3차 아이파크’를 분양한다. 74~99㎡짜리 805가구다. 이마트와 롯데마트, 갤러리아백화점 등 상업시설과 천안종합운동장, 천안시청이 가까운 곳에 있다. KTX천안아산역과 경부고속도로, 천안IC 이용도 쉽다. 현대산업개발은 경남 창원시 용호동에서 ‘용지 아이파크’를 공급한다. 84~127㎡짜리 1036가구로 이 중 300가구를 일반 분양한다. 이마트와 롯데마트, 롯데백화점 등 대형 상업시설과 창원 스포츠파크, 용지문화공원, 성산아트홀, 창원시청 등이 가깝다. 단지 앞에 용지공원과 용지호수가 조성돼 주거환경도 쾌적하다. 내부순환도로를 이용할 수 있어 창원 시내 진출입도 쉽다. 일신건영은 전북 전주시 덕진동에서 ‘전주 덕진 휴먼빌2차’를 내놓는다. 59~84㎡, 367가구다. KTX 전주역이 가깝고 전주IC와 동전주IC 진입도 쉽다. 단지 앞으로 전주천이 흐르고 전주덕진공원과 가련산공원이 있어 쾌적한 주거환경을 지닌다. 동원개발은 부산 사상구 모라동에서 ‘사상 동원로얄듀크’를 공급한다. 59~84㎡ 규모 554가구다. 지하철 2호선 모라역·구남역을 이용할 수 있다. 차량으로 10분 이내에 이마트, 홈플러스가 있다. GS건설은 대구 중구 수창동에서 ‘대구역 센트럴자이’를 선보인다. 59~94㎡ 아파트 1005가구와 26~39㎡짜리 오피스텔 240실이다. 지하철 1호선 대구역과 2호선 신남역이 가깝다. 롯데백화점, 이마트, 메가박스 등 생활 편의시설도 밀집해 있다. 한양은 세종시 소담동 3-3생활권에서 ‘세종 한양수자인엘시티’를 분양한다. 59~84㎡ 규모 아파트 760가구다. BRT 정류장 이용이 편리하며 내년 세종시3생활권과 대덕테크노밸리를 잇는 도로가 개통될 예정이다. 류찬희 선임기자 chani@seoul.co.kr
  • [명인·명물을 찾아서] 낭만을 띄웠다 가슴이 들뜬다

    [명인·명물을 찾아서] 낭만을 띄웠다 가슴이 들뜬다

    우리나라 유일의 행정도시인 세종시는 눈에 띄는 시설 여럿을 낳았다. 세종호수공원이 이 중 가장 관심을 끈다. 이 호수는 전국의 인공호수 중 최대 규모를 자랑한다. 첨단 모형과 자연미가 섞여 아름다운 풍경을 연출한다. 이 호수의 수면적은 32만 2000㎡이다. 축구장 30개 크기로 그동안 우리나라 최대 인공호수로 꼽히던 경기 고양시 일산호수공원의 수면적 30만㎡보다도 넓다. 호수 주변에 만들어지는 공원면적까지 합치면 모두 69만 8000㎡로 늘어난다. 2010년 10월 정부세종청사 바로 옆 연기면 세종리에서 착공해 2년 6개월이 넘어선 지난해 5월 2일 문을 열었다. 땅을 파고 멀지 않은 금강에서 물을 끌어와 정화한 뒤 호수에 물을 가두고 안팎에 각종 시설을 건립했다. 호수에는 수상무대섬, 축제섬, 습지섬, 물놀이섬, 물꽃섬 등 5개 테마섬이 있다. 이 호수는 세종시 건설 사업자인 한국토지주택공사(LH)에서 924억원을 들여 조성했다. 수상무대섬은 호수 바닥에 파일을 박아 만들었다. 지붕처럼 유리관을 씌운 뒤 좌석 672석을 설치했다. 호수 바깥과는 400m의 다리로 연결했다. 황선철 LH 세종특별본부 시설사업과장은 “음악회 등 연간 40여 차례 공연이 열렸는데 그때마다 좌석이 꽉 찼다”고 전했다. 축제섬은 잔디밭으로 만들어 동호회 등이 야유회를 즐기기 좋다. 앞쪽 물 위에 워터스크린을 설치해 영상쇼도 볼 수 있다. 1만 6000㎡ 크기의 습지섬은 얕은 수심에 갯버들 등 수생 및 자생식물이 무수히 자란다. 그 사이로 데크를 만들어 놓아 생태학습장으로 인기를 끌고 있다. 많은 초등학교에서 학생을 데려와 활용하고 있다. 물꽃섬도 수생식물 천지다. 창포와 갈대 등 85종이 심어져 있다. 자연미가 물씬 풍긴다. 1㎞에 달하는 데크가 설치돼 이들 식물을 관찰하는 데 편하다. 물놀이섬은 여름철 피서 장소로 제격이다. 길이 100m, 폭 50m에 수심 50㎝의 수영장이 있어 여름이 오면 물놀이를 즐기는 가족들로 붐빈다. 주변에 모래사장도 갖춰져 해수욕장을 방불케 한다. 탈의실, 샤워장, 그늘막 등 물놀이에 필수적인 편의시설도 있어 이용에 큰 불편이 없다. 호수 안에는 수상무대섬과 비슷한 유리지붕의 ‘플로팅 아일랜드’(뜬 섬)가 다섯 개나 있다. 움직일 수 있는 시설이어서 공연 등을 할 때 이용하기 편하다. 호수의 풍치를 살려 주는 수상 구조물로도 큰 역할을 하고 있다. 호수를 끼고 도는 산책로도 잘 돼 있다. 8.8㎞에 이르는 길에는 소나무, 벚나무, 은행나무, 이팝나무, 갈대 등이 심어져 계절마다 각기 다른 정취를 맘껏 느낄 수 있다. 별도로 4.7㎞의 자전거도로도 닦여 있다. 대통령기록관, 국립도서관, 행복도시홍보관 등도 호수와 가깝다. 대통령 관련 자료를 살펴보거나 도서관에서 책을 읽다 호수에 나와 거닐 수 있어 무료하지 않다. 숨 가쁜 일상 속에서 생활의 여유를 한껏 누릴 수 있는 공간이다. 겨울 들어 줄기는 했지만 주말에 3000~4000명이 찾는다. 평일에도 1000여명이 방문한다. 지난 1년간 30만명이 나들이 장소로 이곳을 선택했다. 조치원과 대전, 청주, 천안 등 비교적 가까운 지역은 물론 수도권에서도 많이 찾는다. 세종시 첫마을 아파트에 사는 30대 주부 김모씨는 “호수의 경관이 아름다워 틈이 날 때마다 가족과 함께 찾는다. 충청도에 이런 데다 어디 있느냐”면서 “조명시설이 잘 돼 야경은 더욱 환상적”이라고 말했다. 호수 옆 정부세종청사 공무원들이 잠깐 짬을 내 산책하는 명소로 이미 자리를 잡았다. 청사 공무원 이모씨는 “점심을 빨리 먹고 호숫가를 걸으면 기분이 무척 좋다”면서 “그렇지만 갈수록 유원지처럼 변해 가 좀 안타깝다”고 귀띔했다. 경관 외에도 장점은 수두룩하다. 길에 턱이 없어 장애인들도 큰 불편 없이 찾을 수 있다. 특히 물이 깨끗하다. 황 과장은 “이곳 수질은 2급수다. 다른 인공호수는 대부분 3급수”라고 자랑했다. 인근 금강물을 끌어와 정화한 뒤 호수로 보낸다. 시설에서 하루 2만 1700t을 정화해 이 중 5000t을 호수로 유입시킨다. 나머지 1만 6700t은 호수 내 물을 정화하는 양이다. 반면 호수에서 하루 5000t의 물을 빼내 수량을 조절한다. 유출되는 물은 정부청사를 끼고 도는 실개천으로 흘려보내고 이 물은 실개천을 한 바퀴 돈 뒤 다시 금강으로 흘러간다. 호수공원은 내년 3월 세종시로 이관될 예정이다. 하지만 시에서 운영비 부담을 이유로 꺼려 당분간 혼란이 있을 것으로 보인다. 행락철 주말이면 인근 아파트까지 주차로 몸살을 앓고 여기저기 텐트를 치고 야영을 해도 아무도 제지하지 않는다고 주민들은 짜증을 낸다. 관리 주체가 확실하지 않아 빚어지는 현상이다. 세종시 관계자는 “인력과 운영비 등 어려움이 있지만 늦어도 내년 6월까지는 인수받는다”면서 “인수 후에는 자전거도로를 달려 볼 수 있도록 자전거를 비치하는 등 편의를 위한 여러 사업이 이뤄질 것”이라고 밝혔다. 세종 이천열 기자 sky@seoul.co.kr
  • [단독] ‘공공기관 복덕방’

    [단독] ‘공공기관 복덕방’

    내년 2월 충북 혁신도시로 이사 가는 한국교육과정평가원은 요즘 속이 타들어 간다. 이사날이 코앞인데 아직도 서울 삼성동 본사 건물이 팔리지 않아서다. 정부는 지금 사는 집을 팔아 새집 비용을 자체적으로 충당하라고 성화지만 벌써 몇 차례나 매각에 실패했다. 그 시간, 특허청 서울사무소도 고민이 깊다. 강남 한복판에서 ‘셋방살이’를 하다 보니 세 부담이 여간 크지 않아서다. 하지만 옆 동네에 ‘급매’가 나와 있는 줄은 전혀 몰랐다. 알고 보니 지역도 비슷하고 사용 면적(5500㎡)도 비슷하다. ●중앙관서·공공기관 356곳 우선 등록 공공기관 본사의 지방 이전과 정부 부처의 세종시 이전 등으로 발생한 빈 건물(유휴 청사)을 활용하기 위한 ‘공공기관 복덕방’(가칭)이 생긴다. 교육과정평가원과 특허청 서울사무소처럼 비슷한 조건의 공급자와 수요자를 서로 연결해 주는 것이다. 매매는 물론 임대도 알선해 주는 이른바 온라인 부동산중개소다. 7일 기획재정부와 한국자산관리공사(캠코)에 따르면 정부는 이달 안에 복덕방 시험 가동을 마치고 내년 1월 정식으로 문을 열 계획이다. 전담 조직은 캠코에 뒀다. 기재부 고위 관계자는 “서울에서 임대료를 내고 민간 건물을 빌려 쓰는 공공기관의 수요를 파악해 (지방 이전 등으로) 방을 빼는 부처 청사나 공공기관 본사와 연결해 줄 방침”이라면서 “그러자면 수요와 공급을 한눈에 파악해야 해 복덕방을 만들기로 했다”고 밝혔다. 공공기관뿐 아니라 새 공간이 필요한 민간도 수요군(群)으로 적극 끌어들일 방침이다. 서로 조건이 잘 맞지 않으면 캠코가 우선 건물을 사들인 뒤 장기 임대하는 방안도 검토 중이다. 기재부는 일단 정부 부처를 포함한 중앙관서 52곳과 공공기관 304곳을 복덕방에 등록시키기로 했다. 각 부처와 기관들은 빈 건물 보유 현황을 기재부와 캠코에 의무적으로 보고해야 한다. 건물 임대료 예산을 요구할 때도 복덕방과 협의를 거쳐야 한다. ‘복비’는 없다. ●복비는 무료… 임대료 캠코와 사전 협의 현재 확보된 빈 건물은 한국인터넷진흥원과 도로교통공단, 한국개발연구원 사택 등 매각에 실패한 부동산 43곳과 국유 일반재산 20곳 등 모두 63곳이다. 반면 민간 건물에 세 들어 살고 있는 기관은 국가인권위원회와 고용노동부 서울지방노동위원회 등 64곳이다. 세종 김경두 기자 golders@seoul.co.kr 세종 장은석 기자 esjang@seoul.co.kr
  • 또 고개숙인 이주영 장관… 오룡호 대책본부 찾아 “죄송합니다”

    또 고개숙인 이주영 장관… 오룡호 대책본부 찾아 “죄송합니다”

    “정부가 세월호 사고 이후 사고 대응 매뉴얼을 만들었다고 했지만 정작 사고가 나자 매뉴얼을 활용할 사람도, 기구(조직)도 없었습니다.” “죄송합니다. 여러분의 이야기를 듣고 앞으로의 일을 논의하기 위해 왔습니다.” 오룡호 침몰 사고 후 처음으로 4일 부산 서구 사조산업 부산본부에 꾸려진 사고대책본부를 찾은 이주영 해양수산부 장관은 질타하는 선원 가족들에게 연거푸 사과했다. 함께 찾은 외교부 국장은 무릎을 꿇은 채 가족들의 요구 사항을 받아 적어야 했다. 사고가 난 지 4일 만에 처음으로 선원 가족을 찾아온 이 장관이 가족대기실로 들어서자 “왜 왔냐”는 성난 목소리가 쏟아지기 시작했다. 한 가족은 “정부 관계자는 그동안 코빼기도 안 비치더니 장관은 언론에 얼굴도장 찍으러 왔냐”고 호통치기도 했다. 이 장관은 연거푸 “죄송하다”며 고개를 숙일 수밖에 없었다. 이 장관은 이명렬 외교부 재외동포 영사국장 및 선원 가족 10여명과 함께 가족대기실 바닥에 앉아 이야기를 나눴다. 이 국장은 긴장된 현장 분위기를 감지한 듯 대화 내내 가족들을 향해 무릎을 꿇은 채 요구 사항을 받아 적었고 그동안의 구조 진행 상황을 설명했다. 고장운 실종자 비상대책위원장은 “사고가 난 직후 정부에 도움을 청하려고 세종시 재난 관련 부서와 외교부에 전화했지만 사고를 제대로 파악하지 못하고 있었고, 그동안 가족을 찾아와 상황을 알려주는 정부 관계자는 보지 못했다”고 지적했다. 이 장관이 서둘러 “사고 직후 직원을 사고대책본부에 내려보냈다”고 해명하자 가족들은 “내려보낸 직원은 실종자 가족들은 만나지도 않고 사측에만 붙어 있었는데 그럴 거면 뭐하러 보냈냐”고 반문했다. 한 유가족은 “사고대책본부라고 차려 놓은 곳에는 실종자 명단과 구조 현황에 대한 종이 한 장 붙여 놓은 게 전부”라고 분통을 터뜨렸다. 이 장관은 “해수부 차원에서 진상조사를 벌이고 가족들의 불편을 없애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며 사고 원인 규명, 재발 방지책 마련 등을 약속하며 1시간여 만에 자리를 떴다. 한편 이날 추가로 8명의 시신을 인양해 현재까지 구조된 생존자는 7명, 실종자 33명, 사망자 20명으로 집계됐다. 한국인 선원 사망자 수는 6명으로 늘었다. 부산 오성택 기자 fivestar@seoul.co.kr
  • 세종시 수익형 부동산 선택, 분양업체는 믿을 만할까?

    세종시 수익형 부동산 선택, 분양업체는 믿을 만할까?

    최근 신도시를 중심으로 수익형 부동산의 인기가 치솟고 있다. 특히 세종시의 경우 상업용지 비율이 2.2%밖에 되지 않기 때문에 상업용 부동산의 희소성이 높은 편이다. 이 때문에 임대수익을 얻으려는 투자자들에게 매력적인 투자처로 떠오르고 있다. 그러나 수익형 부동산은 잘만 하면 안정적인 임대수익을 가져다 주는 효자가 되지만, 잘못 선택할 경우 큰 경제적 손실을 입게 될 수도 있다. 분양금만 받아 챙기고 이른바 ‘먹튀’를 하는 분양업체들을 심심찮게 찾아볼 수 있기 때문이다. 따라서 수익형 부동산을 선택할 때는 분양업체가 신뢰할 만한 기업인지 꼼꼼히 따져봐야 한다. 지난달 27일 분양을 시작한 세종시 오피스 건물 ‘세종비즈니스센터(SBC)’는 분양 후 지속적인 관리까지 세종시민개발㈜이 전담하고 있다. 세종시민개발은 행복도시상가조합의 정신을 이어받고 지속적인 세종시 건축개발사업을 통해 세종시 발전 및 세종시 복지사업에 기여하고자 설립된 목적법인이다. 세종시민개발은 현재 ‘세종시 8학군’이라고 불리는 1-2생활권(아름동)에서 교육프리미엄을 형성해 나가고 있는 해피라움 Ⅰ, Ⅱ, Ⅲ, Ⅳ’를 비롯해 라온프라이빗시티 등 총9개 사업장을 성공적으로 시행, 운영하고 있다. 이처럼 대규모의 조합 사업을 성공적으로 일궈 낸 경험을 가지고 있다. 이번에 분양을 진행 중인 세종비즈니스센터는 상업시설 138실, 업무시설 202실로 이뤄져 있으며 지하 3층~지상6층 규모의 초대형 오피스 상가 복합형 건물이다. 정부종합청사가 위치한 1-5생활권에서 청사 바로 아래쪽인 C50블록에 위치해 있어 입지조건이 뛰어나고, 건물 내 오피스로부터 상주인구를 확보할 수 있으며, 세종시의 ‘테헤란로’로 불리는 가름로에 자리하고 있으므로 유동인구가 풍부한 편이다. 비즈니스 효율을 극대화하기 위해 입주민들을 위한 프리미엄 서비스와 특화공간을 조성했으며, 인근에 국가기록박물관, 디자인미술관, 자연사미술관 등 한국판 스미소니언 박물관을 연상케 하는 대형 문화도시가 건설될 예정이어서 미래 발전 가치가 높다고 할 수 있다. 세종비즈니스센터 업무시설 및 상가 관련 문의는 홈페이지(http://세종비즈니스센터.kr)와 전화(1899-1222)로 확인할 수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세종시 상업용 부동산 투자, 어디가 좋을까?

    세종시 상업용 부동산 투자, 어디가 좋을까?

    평균 수명이 길어지면서 다양한 노후대책이나 재테크 등이 등장하고 있다. 하지만 그 중에서도 오랜 기간 인기를 끌고 있는 투자는 바로 부동산이다. 부동산 투자가 각광을 받는 이유는 다른 투자에 비해 손실부담이 적으며 철저한 자료분석과 계획이 동반된다는 가정하에 안정적인 수익을 보장받을 수 있기 때문이다. 다만 부동산 투자는 트렌드에 따라 변화하기 때문에 투자에 앞서 정확한 정보 수집이 필요하다. 최근 트렌드를 들여다보자면, 과거의 경우 아파트 등 주거 건물이 인기였다면 요즘에는 상업용 상가건물이 꾸준히 거래되고 있는 실정이다. 조성 초기 단계의 신도시는 상업용 부동산 매물 중 단연 인기를 얻고 있는 지역이다. 이런 경우 권리금이 없기 때문이다. 특히 올해 말을 기점으로 국가안전처, 한국정책방송원 등 각종 정부기관들이 이주를 완료하는 세종특별차지시가 주목 받고 있다. 세종시의 경우 사실상 중심상업지구 단 하나의 블록만으로 계획, 개발되고 있기 때문이다. 이러한 가운데 세종시 2-4생활권(CB6-2BL)에 들어서는 ‘르네상스 빌딩’이 분양을 시작했다. 세종시 르네상스 상가 분양 관계자는 “세계적인 커피프랜차이즈 기업 등 1층, 2층은 이미 분양 전에 임대예약이 들어와 있던 상태”라며 “본격적인 분양이 시작되자 다양한 기업으로부터 문의가 쇄도해 최고의 입지임을 실감하고 있다”고 말했다. 세종시 내 행정중심복합도시(행복도시) 2,200만평 가운데 상업 업무 용지는 단 2.1%로 타 신도시 대비 상업용지 공급량이 현저히 낮다. 오피스 건물 외에도 인근에 아파트가 밀집해 있다는 점 역시 상가로서 투자금액 대비 최고의 수익률을 기대해볼 만한 특징이다. 세종시 르네상스 빌딩은 총 8층으로 1~2층은 상가, 3~8층은 오피스(사무실)로 접근성과 풍부한 배후세대를 갖추고 있다. 국세청 입구와 신축예정인 백화점 U.E.C 바로 옆에 위치해 도시의 중심에 자리잡고 있다. 또한 BRT도로변 근방에 위치해 세종시 내에서 유동인구가 가장 많은 지역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세종시 르네상스 빌딩 오피스 및 상가 분양에 관련된 자세한 일정 및 관련문의는 전화(1688-7977)를 통해 상담 가능하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오피스 상주인구에 초점 맞춘 세종시 상가 ‘세종비즈니스센터’

    오피스 상주인구에 초점 맞춘 세종시 상가 ‘세종비즈니스센터’

    인구 80만 명을 목표로 하는 미래도시 세종시(행정중심복합도시)가 거대 신도시로서 자리를 잡아가고 있다. 동시에 첨단기업들의 입주 신청이 봇물을 이루면서 신도시 성공 가능성을 높이고 있다. 25일 행정도시건설청과 LH공사는 지난달 말 현재 세종시 신도심 지역에 병의원은 모두 51곳으로 지난해 12월 17개에서 3배 증가했다고 밝혔다. 또한 지난 13일 홈플러스가 대형마트로는 처음으로 세종시 어진동에 문을 열었고, 다음 달 16일에는 이마트가 개점해 주민들의 기대를 모으고 있다. 한때 세종시의 중심상업지구가 주말에만 활기를 띠기 때문에 유동인구에 따른 수익이 안정적이지 못하는 지적이 많았지만, 꾸준한 인구 유입에 따른 부대시설 확충은 새로운 투자처로서 세종시의 가치를 높여주고 있다. 이러한 분위기 속에, 세종시 최대 규모의 오피스 건물 ‘세종비즈니스센터(SBC)’가 기존 상가의 틀을 벗어난 설계로 주목 받고 있다. 세종시 어진동 1-5생활권 C50BL에 위치한 세종비즈니스센터는 1~3층은 상업시설, 4층부터 6층은 오피스로 구성된다. 상업시설 138실, 업무시설 202실로 구성돼 있다. 세종정부청사와 도보 5분 거리에 자리하고 있어 정부산하기관과 유관기관들이 주변에 풍부하며 자체 오피스 시설과 오피스텔에 거주하는 배후세대를 모두 흡수할 수 있는 입지조건이다. 상가 입주 업종 역시 주 타깃인 공무원들을 겨냥한 인쇄소, 퇴근 시간이나 점심시간 등에 방문하게 되는 뷰티샵, 병원, 자동차 전시장 등 다양하다. 여기에 세종비즈니스센터 주변에는 호수공원과 박물관, 정부청사 등이 위치해 유동인구 약 3만 명에 이른다. 이러한 장점은 단순히 오피스 및 공무원에 의존하는 수익이 아닌, 유동인구에 따른 수익 역시 기대할 수 있다는 의미다. 세종비즈니스센터 상가는 11월 27일부터 분양을 시작했으며 업무시설 및 상가 관련 문의는 홈페이지(http://세종비즈니스센터.kr)와 전화(1899-1222)로 확인할 수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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