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아보고 싶은 뉴스가 있다면, 검색
검색
최근검색어
  • 세종시
    2026-03-15
    검색기록 지우기
  • 총사퇴
    2026-03-15
    검색기록 지우기
  • 사진전
    2026-03-15
    검색기록 지우기
저장된 검색어가 없습니다.
검색어 저장 기능이 꺼져 있습니다.
검색어 저장 끄기
전체삭제
7,184
  • [서울신문 보도 그후] 세종시, 온빛초 통과 광역버스 노선 철회

    세종시가 학생들의 통학 안전을 위협한다고 지적을 받은 온빛초등학교 어린이보호구역(스쿨존) 통과 광역버스 노선을 철회했다. 이춘희 시장은 최근 기자회견을 열고 “현장실사 결과 온빛초로 진입하기 직전에 회전교차로가 있어 차량들이 직진하면 학생들의 안전을 심각히 위협하는 것으로 드러나 교차로에서 가락마을아파트 20단지와 21단지 사이로 빠지도록 노선을 변경했다”며 “BRT(간선급행버스체계)와 연결해 주기 위해 오전 6시 10분부터 10시까지 아침에만 운행하는 마을버스 ‘꼬꼬버스’ 노선도 똑같이 바꿨다”고 5일 밝혔다. 이들 버스는 오는 15일부터 운행된다. 세종시는 당초 “고운동이 대중교통 수요가 많지만 노선이 없다”며 온빛초 통과 노선으로 결정했다. 이 계획이 알려지자 온빛초 학부모들이 “5~10분에 한 번씩 광역버스가 학교 앞 도로를 달리면 매일 아침 도보로 등교하는 초등학생들은 위험하다”며 수차례 시청을 찾아가 항의했다. 이 시장은 기자회견에서 “세종시는 학교가 부족해 여기저기 짓다 보니 학교 주변을 지나는 버스노선이 많은데 다른 노선도 추가 안전조치를 취하겠다”고 말했다. 세종 이천열 기자 sky@seoul.co.kr
  • 박원순 “자만 탓에 구의역 사고 대응 미진”

    박원순 “자만 탓에 구의역 사고 대응 미진”

    “칭찬에 취하고 자만했던 탓에 구의역 사고에 더 예민하게 반응하지 못했다”고 민선 6기 2주년을 맞은 박원순 서울시장이 5일 반성문을 내놓았다. 그는 “초심을 잃지 않고 새로운 서울시, 함께하는 서울시를 위해 전력을 다하겠다”고 다짐했다. 박 시장은 이날 서울시청에서 열린 합동기자회견에서 “나는 왜 시장을 하는가, 처음 질문을 잊지 않겠다”며 “6기 남은 임기 동안 국가와 시장 주도 고도 압축성장으로 드리워진 불평등, 불공정, 불균형과 싸우고 비정규직, 갑을사회, 하청사회를 반드시 퇴출시키겠다”고 약속했다. 그는 “역대 시장 명단에 이름 한 줄 올리려 시장 된 것은 아니다”라고 덧붙였다. 박 시장은 ‘그동안 너무 자신감이 있었던 게 아니냐’는 지적에 “제가 자만심에 빠졌던 적이 있다”며 “미진한 것도 많은데 단적인 게 구의역 사고였다”고 인정했다. 이어 “조금 더 겸손하고 초심으로 정리할 기회가 남아 있다는 게 다행”이라고 덧붙였다. 내년 대선 출마 여부를 묻자 박 시장은 “서울시장 열심히 하려는데 왜 자꾸 그런 질문을 하는가 하는 생각이 들면서 한편으론 고맙다”고 했다. 그는 “시장을 형편없이 하고 있다면 그런 얘기가 안 나올 것”이라고 분석했다. 그러면서 그는 “광주에서 역사 뒤로 숨지 않겠다고 한 발언이 그런 질문을 부추긴 것 같다. 서울시부터 엄청난 시대적 절망을 희망으로 바꾸는 해법을 만들어 내려고 한다”고 답했다. 최근 정무 라인의 경질성 인사에 대해 박 시장은 “같이 일하던 사람이 나가면 저로선 불편하지만, 구의역 사고를 포함해 스스로 쇄신하고 새로운 자세로 일해 보자는 관점에서 대폭으로 했다”고 말했다. 박 시장은 용산가족공원 정부 개발안에는 “전면 반대한다”고 맞섰다. 그는 “미국 정부에도 본래 약속대로 온전하게 신속하게 비워줄 것을 강력히 요청한다”고 촉구했다. 국회와 청와대를 세종시로 옮겨야 한다는 논의에 대해선 “노무현 정부가 내놓은 행정수도 이전은 잘했다고 본다. 서울은 비즈니스 수도로도 족하다”고 평가했다. 박 시장은 개헌 논의와 관련해 “더 큰 틀에서 헌법 전문에 분권·자치의 시대를 선언하는 자치분권형 개헌 논의가 되어야 한다”고 말했다. 이재연 기자 oscal@seoul.co.kr
  • 소비자물가 품목 꽁치·피망 빠지고 블루베리·파프리카 들어와

    소비자물가 품목 꽁치·피망 빠지고 블루베리·파프리카 들어와

    소비자물가를 측정하는 대표품목에 꽁치, 케첩 등이 빠지고 블루베리, 파프리카 등이 추가된다. 조사지역에는 세종시가 새롭게 포함된다. 통계청은 소비자물가지수를 5년 만에 개편하고 올해 12월 30일 새롭게 공표할 계획이라고 1일 밝혔다. 이번 개편은 5년 주기의 정기개편으로 최근에 경제·사회 변화를 반영해 조사지역, 조사품목, 가중치 등을 재조정한 것이다. 통계청은 5년 전과 비교해 소비지출이 적은 품목을 제외하고 높은 품목을 추가하기로 했다. 지난해 가계동향조사의 소비 지출액 등을 기초로 조사 품목별 가중치도 재산정했다. 소비자물가 대표품목은 현재 481개에서 19개가 줄어든 462개가 된다. 새로 출현하거나 지출액이 증가한 품목 중 지난해 월평균 소비지출액이 231원 이상인 현미, 블루베리, 파프리카, 파스타면, 헬스기구, 도시락, 보험서비스 요금 등 18개 품목이 조사대상에 추가됐다. 월평균 소비지출액이 지난해 기준 231원 미만이거나 대표성을 상실한 꽁치, 잡지, 케첩, 사전, 피망 등 10개 항목이 조사 대상에서 빠졌다. 포괄범위가 넓어 여러 분류가 혼재된 의료 부문의 품목은 치과진료비, 치과보철료, 외래진료비, 외래 검사료 등으로 세분화해 4개에서 10개로 늘어났다. 각각 조사되던 상추와 양상추를 합치거나 식빵과 빵 등을 빵으로 통합하는 등 유사한 품목을 합치는 방식으로 57개 품목을 24개 품목으로 정리했다. 소비자물가 조사지역은 현재 37개 도시에 세종시를 추가해 38개 도시로 늘어난다. 현재 7개 시가 반영됐던 경기도에서 대표성을 높이고자 최근 인구가 증가하는 용인시를 추가, 경기에서만 총 8개 시의 자료를 소비자물가 산정에 반영하기로 했다. 충남과 전북에선 인구가 감소하고 상권이 약화된 보령시와 남원시를 빼고 인구 규모가 큰 아산시와 익산시로 각각 대체하기로 했다. 제주도 내 도시들이 물가 수준, 변동의 차이가 없다는 지적에 따라 제주시와 서귀포시를 통합, 제주도 단위로 물가지수를 작성하기로 했다. 우영제 통계청 물가동향과장은 “조사 품목 수는 줄었지만 각 품목을 세분화하면서 여러 제품 가격을 함께 볼 수 있게 됐다”면서 “물가 대표성과 정확성이 높아질 것”이라고 말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세종시 카셰어링 실시

    국토교통부는 30일 세종시에서 ‘카셰어링 시범도시 활성화 사업’(어울링카)을 시작했다고 밝혔다. 카셰어링은 무인 방식으로 시간 단위로 자동차를 빌려 쓰는 자동차 대여 사업이다. 국토부는 지난 4월 세종시를 시범도시로 지정했고 관계기관이 보유한 주차장을 어울링카용 주차 면으로 제공하기로 했다. 세종시에는 정부세종청사, 세종시청, 국책연구단지, 조치원읍, 대학가 등 22개 주차장에 59대의 카셰어링 차량이 배치됐다. 사업자는 공모를 거쳐 ‘쏘카’와 ‘그린카’가 선정됐다. 세종시민과 세종청사 공무원 등은 회원가입 후 스마트폰 애플리케이션(앱)으로 사전 예약을 하면 어울링카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요금은 준중형 기준으로 30분당 4150원이며, 주행요금은 ㎞당 170원으로 책정됐다. 기존 ‘왕복형’ 외에 ‘편도형’ 서비스도 가능하다. 정부세종청사 주차장, 국책연구단지 인근 임시주차장, 오송역, 반석역 등에서 차를 빌린 뒤 다른 주차장에 반납해도 된다. 세종 류찬희 선임기자 chani@seoul.co.kr
  • 국비 3268억원 들여 국제과학벨트 핵심시설 기초과학연구원 착공

    국제과학비즈니스벨트의 핵심시설인 기초과학연구원(IBS)이 사업추진 7년 만에 대전엑스포과학공원에서 30일 착공됐다. 이 연구원은 국비 3268억원을 들여 엑스포과학공원 내 26만㎡ 부지에 지어진다. 내년까지 최첨단 연구실, 행정·교류시설, 게스트하우스 등을 갖춘 본원이 건립된다. 과학 꿈나무 육성의 밑거름이 될 개방형 과학도서관도 지어진다. 이어 2021년까지 추가 연구동과 행정시설이 건립돼 모두 마무리된다. 권선택 대전시장은 이날 기공식에서 “IBS 착공은 국제과학벨트 사업 대장정의 출발을 알리면서 2021년까지 인접 구역에 조성하는 대전시 엑스포재창조사업에도 탄력을 불어넣었다”고 의미를 부여했다. IBS 등 국제과학벨트는 2009년 1월 정부가 세종시의 자족기능과 허약한 우리나라 기초과학을 강화하려고 추진해 논란 끝에 2011년 5월 거점지구를 대전 신동·둔곡지구로 확정했다. 대전시와 중앙 부처는 부지 매입비를 누가 부담하느냐를 놓고 갈등했다. 결국, IBS의 엑스포과학공원 무상 입주로 합의했지만, 미래창조과학부가 약속한 500억원 지원을 지키지 않아 또 논란이 됐고 착공이 지연됐다. 미래부는 2021년까지 IBS 등 국제과학벨트에 세계 정상급 과학자 500명을 유치한다는 계획이다. 대전 이천열 기자 sky@seoul.co.kr
  • 세종시 카셰어링 시범사업 실시

     세종시에서 카셰어링(차량공유) 시범사업이 본격 실시된다. 국토교통부는 세종시에서 ‘카셰어링 시범도시 활성화 사업’(어울링카)을 시작했다고 30일 밝혔다. 카셰어링은 무인 방식으로 시간 단위로 자동차를 빌려 쓰는 자동차대여사업이다. 국토부는 지난 4월 세종시를 시범도시로 지정했고 관계기관이 보유한 주차장을 어울링카용 주차 면으로 제공하기로 했다. 세종시에는 정부세종청사, 세종시청, 국책연구단지, 조치원읍, 대학가 등 22개 주차장에 59대의 카셰어링 차량이 배치됐다. 사업자는 공모를 거쳐 쏘카와 그린카가 선정됐다. 세종시민과 세종청사 공무원 등은 회원가입 후 스마트폰 애플리케이션(앱)으로 사전 예약을 하면 어울링카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요금은 준중형 기준으로 30분당 4150원이며 주행요금은 ㎞당 170원으로 책정됐다. 기존 왕복형(Round trip) 서비스뿐만 아니라 편도형(Oneway trip) 서비스도 가능하다. 정부세종청사 주차장, 국책연구단지 인근 임시주차장, 오송역, 반석역 등에서 차량을 빌린 뒤 다른 주차장에 반납해도 된다. 저소득층, 장애인 등 교통 취약계층에게는 요금을 할인해주고 자가용 차량 처분자에게 무료 이용권도 제공할 예정이다.  세종 류찬희 선임기자 chani@seoul.co.kr
  • [수요 에세이] 공무원 기를 살려야 나라가 바로 선다/김근수 전 여신금융협회장·행시 23회

    [수요 에세이] 공무원 기를 살려야 나라가 바로 선다/김근수 전 여신금융협회장·행시 23회

    언젠가부터 공직에 근무하는 후배들을 만나면 답답하고 미안한 마음이 든다. 왠지 모르게 풀이 죽어 있고 사기가 많이 떨어져 있는 느낌이다. 공직에 근무하는 ‘장점’이었던 연금수령 수준은 점점 낮아지는 추세이고 퇴직 이후 민간 기업으로의 취업이 제한되는 데다 세종시와 서울을 오가는 이중생활로 심신의 고달픔이 크고 국민들로부터 느끼는 공직에 대한 시선도 싸늘하기 때문이 아닌가 짐작된다. 중앙부처 공무원과 2012 여수세계박람회 사무총장, 최근 금융협회장까지 35년간의 직장생활을 얼마 전에 마친 필자로서는 우리 세대까지는 적당한 존중과 대접, 퇴직 이후 재취업과 보상 등 그나마 좋은 시절에 공직생활을 했다는 서글픈 자괴감이 든다. 그동안 산업화, 민주화가 급속히 이루어지면서 우리 사회가 다원화되고 민간 부문이 엄청나게 발전함으로써 공직에 대한 의존도가 줄어들고 공직의 영향력이 예전만큼 크지 않다는 것은 잘 안다. 그러나 소수 공무원들의 잘못된 행태로 인한 특정 사건이 터질 때마다 언론이나 정치권 등에서 공직자 전체를 싸잡아서 무능하고 무책임한 집단으로 비난하고 공직사회 전체를 규율하는 새로운 제도를 만드는 것은 지나치다는 생각이다. 오죽하면 우리 아이들도 아빠가 공무원으로서 누렸던 혜택과 자부심보다는 공직자이었기에 겪었던 제약과 불이익이 컸다는 피해의식을 갖고 있을까. 특히 재작년 세월호 참사 이후 공직자는 부도덕하고 무능한 집단의 표본으로 인식되고 있다. 이른바 ‘신관피아법’에 따라 공직자 출신은 3년간 유관 민간 부문으로의 취업이 제한되고 있으며 오는 9월부터는 밥 먹고 사람 만나는 통상적인 활동조차도 더욱 제약을 받게 되었다. 물론 이와 같이 공직에 대한 부정적 인식이 팽배하고 공무원을 규제하는 조치들이 나오게 된 배경에는 무엇보다도 공무원들이 스스로 자초한 측면이 크다고 할 수 있다. 그러나 유독 공직사회에 있어서만 소수자의 잘못으로 비롯된 문제로 인해 공직자 전체 집단이 욕을 먹고 매도당할 때에는 참담한 심정이다. 대다수의 성실한 공무원들은 지금도 밤늦게까지 에어컨도 작동되지 않는 사무실에서 겨드랑이에 땀이 차는지도 모르는 채 묵묵히 일하고 있기 때문이다. 그렇다고 공무원들이 자신들에 대한 도덕적 잣대가 민간보다 지나치게 엄격하다고 억울해할 수만은 없다. 공직의 속성상 공무원이 결정하는 행정행위의 영향력과 파급력은 워낙 크고 넓어서 무엇보다도 엄정하고 공정함을 준거의 기준으로 삼아야 하기 때문이다. 결국은 공무원 각자가 올바른 생각을 가져야 그들의 행정행위가 공정하고 국가 발전에 도움이 될 수밖에 없다. 이것이 우리 사회가 공무원에 대한 일방적인 비난과 질책에만 머물러서는 안 되며 때로는 공직에 대한 응원과 지원이 필요한 이유이기도 하다. 공자는 무신불립(無信不立), 즉 “신뢰가 없으면 국가가 바로 설 수 없다”고 했다. 국가가 발전하려면 공직에 대한 국민들의 신뢰와 응원이 필요하며 또한 공무원들도 국민의 신뢰를 얻기 위해 부단 없는 노력을 기울여야만 한다. 주역에서 궁즉변, 변즉통, 통즉구(窮則變, 變則通, 通則久)라고 하였다. “궁하면 변하게 되고, 변하면 통하게 되고, 통하면 오래 간다”는 뜻이다. 무슨 일이든 막다른 골목에 처했을 때 포기하지 않고 변화하면 어려움이 해결된다는 말이다. 지금은 국민의 신뢰를 얻기 위해서 공무원들이 스스로 변해야 할 때다. 이러한 변화를 통해서 공직이 존중받고 공무원이 인정받는 그날이 오기를 기대해 본다.
  • “교차로 진입차량과 충돌 주의”… 세종시 도로 88㎞ 새달 똑똑해진다

    “교차로 진입차량과 충돌 주의”… 세종시 도로 88㎞ 새달 똑똑해진다

    운전자에게 실시간으로 쌍방향 교통 정보를 알려줘 교통사고를 막는 서비스가 시범 실시된다. 일부 도로에서 연구·개발 목적으로 시스템을 설치했었지만 현장에 적용되기는 처음이다. 국토교통부는 차세대 교통안전 서비스인 ‘차세대 지능형 교통시스템’(C-ITS)을 체험하고, 개선 사항을 제안할 대전·세종 시민체험단 3000명을 모집한다고 27일 밝혔다. C-ITS는 차량 간, 차량·도로 간 교통 정보를 주고받아 위험 상황을 경고해 예방하는 시스템이다. 기존 ITS가 교통정보센터 중심의 일방향 정보 제공에 그쳐 돌발 상황에 신속하게 대응하지 못했다면, C-ITS는 15개 안전 정보를 도로와 차량이 서로 전달하고 개별 차량 간에도 실시간으로 제공해 돌발 사고를 막을 수 있다. 예를 들면 소통 상태와 통행 시간, 돌발 상황이 제공되고 급커브 등 도로 위험 구간에 낙하물, 역주행 차량이 발견되면 이를 뒤차에 알려준다. 도로에 설치된 센서가 안개·결빙·수막 등 장애 요소를 파악해 해당 구간을 지나는 운전자에게 미리 주의 운전 정보를 제공한다. 우회전 때 운전자가 깨닫지 못한 교차로 접근 차량과 충돌 위험이 있으면 경고하고, 통학버스 위치와 승하차 여부를 뒤차에 알려준다. 차량이 횡단보도에 진입하기 전 보행자와 자전거 유무를 알려주고, 전방 차량의 속도, 급정거·급가속 정보도 제공한다. 차량 고장 등 긴급 상황 발생 시 차내 비상 버튼을 누르면 교통 정보센터에 정보가 제공돼 다른 차량들에게 위험 정보를 전달해 주기도 한다. 이달 말 대전~세종 구간 고속도로, 국도, 시가지 등 87.8㎞에 시스템이 구축돼 다음달부터 서비스가 시작된다. 백현식 첨단도로안전과장은 “시범사업을 통해 C-ITS 서비스와 기술을 보완하고 시범 사업을 마친 후 단계적으로 고속도로, 국도로 확산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세종 류찬희 선임기자 chani@seoul.co.kr
  • 손 맞잡은 더민주 시·도지사

    손 맞잡은 더민주 시·도지사

    26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더불어민주당 시·도지사 정책협의회에서 참석자들이 손을 맞잡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회의에서 이시종 충북도지사는 정부의 지방재정개편안이 통과돼야 한다고 강조하며 당 지도부가 경기도 단체장들의 입장만 대변해 반대하고 있다고 반발해 눈길을 끌었다. 왼쪽부터 변재일 정책위의장, 이시종 충북도지사, 권선택 대전시장, 이낙연 전남도지사, 박영선 참좋은지방정부 공동위원장, 박원순 서울시장, 우상호 원내대표, 윤장현 광주시장, 이춘희 세종시장, 최문순 강원도지사. 정연호 기자 tpgod@seoul.co.kr
  • 이시종 충북지사 반발, “지방재정개 편안 저지하는 더민주, 수도권 공화국 선언인가”

    이시종 충북지사 반발, “지방재정개 편안 저지하는 더민주, 수도권 공화국 선언인가”

    이시종(?사진?) 충북지사는 26일 “더불어민주당은 수도권 편을 들고 있다”며 “지방재정 개편과 관련해 경기도 사태를 보면 마치 더민주당이 ‘수도권 공화국’임을 선언하는 느낌이 들 정도로 지방을 무시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 지사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더민주 시·도지사 정책협의회에 참석해 “더민주는 경기도만 보지 말고 다른 지역을 보면서 개혁안이 통과되도록 지원했으면 좋겠다”며 이같이 말했다. 지방재정 개편안을 저지하려는 더민주 국회의원들과 경기지역 단체장들에게 일침을 가한 것이다 그는 “정부의 지방재정 개편안은 시·도지사들의 오랜 건의사항인데 최근 경기도 국회의원들과 단체장들은 정부가 일방적으로 추진해 갈등을 조장하는 것처럼 말한다”며 “비수도권으로 갈 교부세 2500억원이 경기도로 떨어지는 지금의 지방재정 제도는 경기도 입장에서 ‘신의 한 수’”라고 꼬집었다. 이어 “더민주 국회의원이 지난 총선 때 수도권에서 82명, 지방에서 28명 선출됐는데, 수도권에서 큰 성과를 거둔 것은 수도권을 챙기라는게 아니라 민주주의와 정권교체를 하라는 젊은 지지자들의 뜻”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 지사는 “노무현 전 대통령이 지방을 생각해 세종시를 만들었는데, 최근에는 그런 생각들이 무너지는 것 같다”며 “수도권보다 지방을 우선시하는 정당이 됐으면 좋겠다”고 당부했다. 이 지사는 지방대학의 수도권 이전을 금지하는 내용의 ‘주한미군 공여구역 주변지역 등 지원 특별법 개정’ 등도 지원을 당부했다. 청주 남인우 기자 niw7263@seoul.co.kr
  • 파격과 혁신 씨앗심은 근면, 공무원 거센 저항에 지쳤나

    파격과 혁신 씨앗심은 근면, 공무원 거센 저항에 지쳤나

    성과연봉제 등 ‘민간 DNA’ 이식 시도 “공직 출신은 상상하기 힘든 개혁” 평가“무작정 밀어붙여 불만 컸다” 반론도 이근면 초대 인사혁신처 처장이 2014년 11월 임명된 지 1년 7개월 만에 물러났다. 그는 24일 세종시 인사혁신처에서 열린 이임사를 통해 “그 무엇 하나 쉽지 않았던 인사혁신 과제 추진을 위해 국회, 언론, 부처 관계자들을 만나 목청 높여 설득했던 지난날이 떠오른다”며 “개혁의 시기를 놓칠 수 없기에 주마가편을 해왔다”고 소회를 밝혔다. 실제 공직 내부에서 이 전 처장의 ‘인사혁신’ 실험을 바라보는 시선은 다양하다. 삼성그룹 출신인 이 전 처장이 공직사회에 새 바람을 일으킨 것은 분명하다는 게 안팎의 평가다. 하지만 공직사회에 지나치게 ‘민간 DNA’를 심으려 했던 점이 공직 내부의 반발을 부른 데다, 이 전 처장이 새로 도입한 일부 제도의 실효성이 떨어져 ‘반쪽짜리 개혁’에 그쳤다는 지적도 나온다. 이 전 처장은 이날 기자와의 통화에서 “2~3개월 전부터 건강이 안 좋아져 사의를 표명했다”며 “꽤 숙성된 얘기”라고 밝혔다. 과거 심장 수술을 받은 적이 있고 취임 이후에도 약을 달고 다녔다고 한다. 하지만 인사처 안팎에서는 이 전 처장이 인사혁신 정책을 추진하는 과정에서 다른 부처들과 자주 이견을 보였고, 기득권을 유지하려는 공직 내부의 기류에 막혀 더이상 혁신을 추진하기엔 한계가 있다고 느낀 게 아니냐는 목소리도 나온다. 이 전 처장은 저성과자 퇴출, 성과연봉제 확대, ‘꼼수 퇴직’(의원면직) 제한, 공직가치 확립 등 관료출신 리더로서는 상상하기 힘든 여러 개혁 조치들을 잇따라 내놓았다. 인사처의 한 고위 관계자는 “생각하는 것 자체가 관료들과 다른 부분이 많았다”며 “예를 들어, 공무원연금개혁을 추진할 때도 직원들에게 ‘국가 재정이 어려우면 공무원 연금을 못 받을 수도 있다고 생각해야 한다’는 식으로 생각의 틀 자체를 바꾸라고 강조했다”고 말했다. 또 다른 고위 관계자는 이 전 처장이 직원들에게 ‘공직 가치’를 강조하고 공무원 선발 면접시험에서도 공직관을 평가하는 방향으로 제도를 바꾼 점을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반면, 이 전 처장이 혁신에 가까운 새로운 시도를 할 때마다 공직사회의 벽이 높다는 점을 피부로 느껴 결국 사의 표명에 이르렀을 것이라는 얘기도 나온다. 민간 기업에서는 오너의 결정에 따라 전체 조직이 일사불란하게 움직이지만, 공직사회에서는 새로운 제도 하나를 추진하는 데도 다른 부처 간의 협의와 복잡한 법 절차를 따라야 하기 때문이다. 인사처에서 일하는 한 서기관은 “다른 부처와 부딪쳐도 상관없다는 식으로 밀어붙이다 보니 솔직히 공직사회 전반에 인사처에 대한 불만이 컸다”며 “한 예로, ‘전문성 강화를 위한 3년 전보 제한’ 조치에 대해 일부 부처에서 예외를 인정해달라고 계속 요구했지만 (이 전 처장이)협의가 불가하다는 입장만 반복하다 보니 해당 부처에서는 불평이 터져 나왔다”고 말했다. 전 부처에 인사전담 부서를 만들어야 한다고 요구하다가 행정자치부와 충돌을 빚기도 했다. 공직 내 개방형 직위의 50%를 민간인으로 채우는 ‘경력 개방형 직위’ 제도 도입과 관련해서는 공직 내부에서 ‘밥그릇 빼앗기 아니냐’는 불만이 팽배했다고 한다. 이에 대해 이 전 처장은 “기득권을 내려놓기란 원래 어려운 법”이라며 “그래도 지금까지 할 만큼 한 것 같다”고 털어놨다. 이 전 처장이 물러나면서 그동안 일궈놓은 인사혁신 방안이 수포로 돌아가는 것이 아니냐는 시각도 있다. 이에 대해 이 전 처장은 “법률과 대통령령 개정을 통해 인사혁신의 포석을 깔아놨기 때문에 쉽게 흔들리지 않을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최훈진 기자 choigiza@seoul.co.kr
  • ‘개발 호재’ 이어지는 경남 진주, 분양시장 열기 뜨겁다

    ‘개발 호재’ 이어지는 경남 진주, 분양시장 열기 뜨겁다

    대규모 산업단지와 관공서가 위치한 경남 진주의 분양시장 열기가 뜨겁다. 이를 두고 부동산 전문가들은 분양시장에 혁신도시 조성 효과로 꾸준한 인구 증가가 원인이라는 분석을 내놓고 있다. 2014년 중소기업진흥공단과 한국남동발전 본사가 진주로 이전한 데 이어 지난해 LH가 진주혁신도시에 둥지를 틀었다. 공공기관 이전 덕에 진주 인구는 꾸준히 늘어나고 있는 추세다. 실제 진주의 주민등록상 인구는 지난 3월 처음으로 35만명을 넘어섰다. 전문가들은 이러한 열기가 당분간 이어질 것으로 본다. 이전 기관 직원들의 정착이 늘어나는 데다 항공국가산업단지 조성, 남부내륙철도사업 등 개발 호재도 많기 때문이다. 특히 2026년까지 대규모 개발사업인 초전신도심 사업을 추진한다. 인근 부동산 관계자는 “진주는 항공국가산업단지와 뿌리산업단지 등 개발 호재가 남아 있어 당분간 수요가 몰릴 가능성이 있다”며 “각 지방에서 열기가 뜨거운 곳은 대형건설사 브랜드 아파트를 중심으로 수요가 몰리면서 활기를 띠고 있다”고 말했다. 올해 하반기 공급 예정인 대형건설사 브랜드 아파트 중에는 진주 초장지구에 현대엔지니어링의 ‘힐스테이트 초전’이 있다. 현대엔지니어링은 올해 세종시 1-1생활권 L2블록에 공급한 ‘힐스테이트 세종3차’를 최고 청약경쟁률 86대 1로 1순위 마감, 완판한 데 이어 부산에서 선보인 ‘힐스테이트 명륜’도 최고 청약경쟁률 186대 1로 완판했다. 아울러 지난달 분양한 경기 남양주 다산신도시 ‘힐스테이트 진건’ 역시 최고 70대 1을 기록하며 완판됐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초교 앞 광역버스 노선 만든 정신 나간 세종시

    초교 앞 광역버스 노선 만든 정신 나간 세종시

    7월부터 운행… 신호등도 없어 학부모 반발에 市 “현장 검증” 광역버스 노선을 초등학교 앞 어린이보호구역(스쿨존)까지 포함시킨 세종시의 교통행정에 초등학생 자녀의 안전을 걱정하는 주민들이 반발하고 나섰다. 애초에는 온빛초등학교 앞 2차선 통학도로가 배제되었다가 변경된 것이라 누군가의 ‘입김’이 개입됐을 것이라는 추정도 나온다. 세종시 고운동 가락마을 20단지 인근의 온빛초등학교 학부모들은 22일 “느닷없이 광역버스가 오는 7월부터 학교 앞 도로를 달리게 됐다”면서 “초등학생, 유치원생들이 2차선 도로를 매일 걸어서 초등학교를 다니는데 아이들의 안전이 크게 위협받게 됐다”고 말했다. 온빛초등학교 3학년 자녀를 둔 학부모 조 모씨는 “학교가 부족한 세종시 특성상 멀리 다른 단지에서도 교육청에서 지원하는 스쿨버스로 통학하는 초등학생들도 있어서 온빛초등학교 2차선은 이미 통학버스와 학원버스, 승용차까지 뒤엉켜 이미 위험하다”면서 “이곳에 5~10분마다 광역버스가 다닌다고 생각하니 아이들의 안전 걱정으로 잠을 잘 수가 없다”고 했다. 학부모들은 “아이 1명의 위협을 광역버스를 타는 어른 1만명의 편의와 바꿀 수 없다”면서 “신호등도 없고 등하굣길에 꼬맹이들이 숱하게 지나다니는 곳으로 대형버스가 지나다니게 할 순 없다”고 강조했다. 가락마을 아파트 단지 주민들은 세종시청에 항의방문해 이날 오전 시청에서 실사단이 파견됐으나, 광역버스 노선이 바뀔 것 같지 않다고 불안해하고 있다. 가락아파트 입주자 대표는 “세종시가 아이들의 안전을 담보로 어른들의 편익을 봐주겠다고 한다면, 시청에서 항의농성을 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에 장민주 세종시 대중교통개선 기획단장은 이날 “현장검증 후 안전문제가 해결되지 않으면 다른 노선을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세종 이천열 기자 sky@seoul.co.kr
  • [톡!톡! talk 공무원] 박광균 법제처 행정법제국 사무관

    [톡!톡! talk 공무원] 박광균 법제처 행정법제국 사무관

    “작지만 부끄럽지 않을 정도로 재주를 가졌으니 좋은 일에 쓰는 것도 괜찮지 않은가 싶어요.” 박광균(35) 법제처 행정법제국 사무관은 22일 이렇게 말하며 활짝 웃었다. 법제처는 물론 사법시험(52회)과 행정고시(54회) 동기생 사이에서도 노래꾼으로 꽤 알려졌다. 지금도 지인들 결혼식에서 사회자로 축가를 열창해 인기를 누린다. 이뿐만 아니라 워낙 입심이 좋기로 이름을 떨쳐 올해 가정의 달을 맞아 열린 법제처 오픈하우스 행사를 진행하는 등 내·외부에서 열리는 갖가지 모임에 불려 다닌다. 박 사무관은 서울대에 다니던 2000~2002년 교내 밴드 ‘베루카’에서 보컬로 활동했을 정도로 가창력을 뽐낸다. 고시에 잇달아 합격하기 직전인 2009년엔 고시촌 가요제에 나가 우승을 꿰찼다. 합격한 직후엔 서울대 축제에 초청돼 무대를 빛내기도 했다. 이따금 노인요양원 등의 시설을 찾아가 어렵게 지내는 이들의 마음을 노래로 녹이던 그는 지난달 말엔 법제처 동료 직원들과 세종시 조치원읍에 자리한 복숭아 농가로 일손 돕기를 나간 자리에서 ‘노동요’를 불러 박수를 받았다. 여기서 그치지 않는다. 박 사무관은 법제처 내 ‘헌법·법철학 연구회’ 간사를 맡아 활동 중이다. 또 2014년 10월부터 교육부 담당 법제전문관으로 일하며 ‘결격 사유 제도에 관한 연구’ 등 법제 실무 관련 연구·발표를 공유해 널리 전파하기 위해 애쓰고 있다. 지난해 2월엔 초·중등교육법 시행규칙 제정에 힘을 보탰다. 9개로 흩어져 있던 교육부령을 통합해 국민과 집행 공무원의 법령 이해도 증진에 기여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법제전문관은 부처와 관련된 법령을 꾸준히 추적해 실효성을 갖도록 하기 위해 마련한 4년 임기의 전문직위다. 박 사무관은 “법령을 한번 만들고 나면 모든 국민에게 엄청난 영향을 미친다”며 “그래서 글자 하나, 기호 하나까지 몇 차례씩 곱씹고 다듬게 된다”고 되뇌었다. 이어 “그만큼 버거운 작업이지만 보람차고, 무엇보다 큰 책임감을 항상 느낀다”고 덧붙였다. 법률가로서 역량을 살려 정책 방향대로 법령을 표현했는지, 미처 생각하지 못한 탈법의 여지를 남기진 않았는지, 뜻하지 않은 쟁송의 가능성을 열어 둔 건 아닌지 등을 체계적으로 검토하게 된다고 한다. 고시 체험담도 빼놓지 않았다. 박 사무관은 “10년 전만 해도 놀기를 좋아하다 보니 술이며 컴퓨터 게임, 온갖 스포츠에 빠져 공부를 게을리하기 일쑤여서 먼 길을 돌아 공직자라는 꿈을 이뤘다”며 “고시에 도전하려면 놀거리로 둘러싸인 고시촌이나 지정좌석제인 독서실보다 공공도서관을 이용하길 권유한다”고 말했다. 자리를 맡기 위해 억지로라도 일찍 나갈 수밖에 없어 아침 시간을 잘 활용할 수 있다는 얘기다. 단, 1주일에 하루쯤 하고 싶었던 것을 맘껏 즐기며 휴식을 취하는 게 좋다고 설명했다. 박 사무관은 “요즘 법제처 직원으로 이뤄진 밴드 결성에 박차를 가해 기타, 베이스, 키보드, 드럼 등 5~6명을 물색 중”이라고 귀띔했다. 또 “2011년 로스쿨 출신을 검사로 임용하려는 법무부 정책에 맞서 사시 동기들과 연수원 입소를 거부한 사태를 겪은 뒤에는 법률을 집행하는 것도 좋지만 첫 단추부터 잘 끼우도록 돕는 일을 하자고 마음먹었고 법제처를 선택하게 됐다”고 했다. 그는 “고객인 관련 부처 직원들에게 ‘깐깐하지만 끝까지 책임지고 일하더라’는 말을 들을 때 가장 큰 보람을 느낀다”고 말했다. 송한수 기자 onekor@seoul.co.kr
  • 양양·울산·무안 등 11개 공항 ‘만성적자’

    양양·울산·무안 등 11개 공항 ‘만성적자’

    잘못된 수요예측으로 지어진 전국의 지방공항들이 KTX 개통 등으로 이용객이 급감하며 개장과 동시에 만성 적자에 시달리고 있다. 경제성을 고려하지 않은 채 자치단체장 치적 쌓기용으로 신공항을 건설할 경우 혈세만 낭비할 것이라는 따끔한 지적이 나온다. 22일 한국공항공사에 따르면 전국 14개 지방공항 가운데 김포, 제주, 김해 3개 공항을 제외한 울산, 양양, 무안 등 11개 공항이 만성 적자에 허덕이고 있다. 11개 공항의 연도별 적자는 2011년 560억원, 2012년 597억원, 2013년 620억원, 2014년 594억원, 2015년 618억원 등이며 최근 5년간 누적 적자는 2989억원으로 3000억원 가까이 된다. 공항 활성화 정책을 내놓지만 적자를 줄이기는 쉽지 않다. 3500억원의 건설비로 2002년 4월 개장한 강원 양양국제공항은 김해·제주 국내선과 중국·러시아를 잇는 부정기 국제선 취항이 끊겼다 이어지기를 반복한다. 매년 70억~80억원의 적자가 쌓인다. 강원도가 지난해에만 29억원의 운항장려금을 투입했지만 효과가 없다. 3000억원을 들인 전남 무안국제공항(2007년)은 매년 적자가 늘어나 지난해에는 약 90억원의 적자를 냈다. 수요예측에서 무안은 878만명, 양양은 166만명으로 조사됐으나 실제 이용객은 10만~30만명에 불과하다. 접근성이 떨어지고 고속도로와 KTX 등 육상 교통망이 확충된 탓이다. 울산공항은 1997년 이용객 수가 169만명 이상이었지만 2010년 KTX 울산역이 개통되며 직격탄을 맞았다. 공항 이용객은 2010년 98만여명에서 반 토막 가까이 됐고 2012년 52만명, 2014년 46만명으로 감소했다. 덕분에 적자는 2011년 76억원에서 2015년 115억원으로 늘었다. 울산시는 상반기 ‘울산공항 활성화를 위한 재정지원 조례’를 제정해 항공사를 지원할 예정이다. 혈세로 항공기 운항에 따른 손실금과 공항시설 사용료 등을 지원하는 것이다. 전남이 무안국제공항에 2008년부터 매년 1억~3억원가량의 예산을 지원하는 것을 모방한 것이다. 1296억원의 예산을 투입해 활주로 등 포장공사를 마치고 2년 만에 재개장한 경북 포항공항도 여전히 적자다. 대한항공이 지난달 포항~김포 구간에 하루 두 차례 여객기를 투입했지만 탑승률이 40%에도 못 미친다. 포항시가 항공사에 4억원을 지원하고 있지만 4~5개월이면 바닥난다. 대구국제공항은 2013년 37억원의 적자를 냈지만 2015년 적자가 6억원으로 줄었다. 일본과 중국 등 국제선 확대로 이용객이 늘어난 덕분이다. 2009년 10%에 불과했던 국제선 여객 점유율이 22.7%로 높아졌다. 지난 16일 현재 이용객은 101만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0만 7585명 증가했다. 만성 적자에서 올해 유일하게 흑자 전환이 기대되는 곳이 청주공항이다. 2012년 55억원의 적자를 기록한 청주공항은 지난해 적자 폭을 줄여 9억 600만원 적자에 그쳤다. 올 5월 말 현재 6억 7000만원의 흑자를 냈다. 중국 관광객들의 공항 이용이 늘고 세종시 등 공항 배후지의 인구 증가, 지자체 지원 등의 영향 덕분이다. ‘영남권 신공항’이 백지화됐지만 지방정부들은 지방공항의 만성 적자에도 불구하고 제주2공항, 새만금국제공항, 서산국제공항 등을 추진하고 있다. 윤문길 한국항공대 경영학부 교수는 “지방정부는 공항 활성화를 위해 항공 노선 유치에 열을 올리기보다 외국 관광객이 최소 1박을 할 수 있도록 관광상품을 개발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울산 박정훈 기자 jhp@seoul.co.kr 청주 남인우 기자 niw7263@seoul.co.kr 대구 한찬규 기자 cghan@seoul.co.kr
  • 안희정 “대권 도전 여부 올 연말 결정”

    안희정 “대권 도전 여부 올 연말 결정”

    “난 특정 후보 대체재 아니다…‘충청권 대망론’은 패권주의” 안희정(51) 충남지사는 “이르면 올해 말 대권 도전 여부를 결정하겠다”고 22일 밝혔다. 안 지사는 “그동안 불펜투수론을 꺼낸 것은 문재인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나 박원순 서울시장에 대한 후배로서 예의를 갖춘 표현”이라며 직접 도전을 강력하게 시사했다. 안 지사는 이날 도청에서 취임 6주년 기자회견을 열고 “나는 특정 후보의 대체재나 보완재가 아니다”며 문 전 대표가 여의치 않을 때 구원투수로 나설 것이라는 이전 입장과 달리 경쟁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그는 “나는 ‘충청권 대망론’이란 표현을 쓰지 않을 것”이라며 “한국의 지역패권주의를 깨기 위해 노력했고 앞으로도 그럴 것이며 충남이 이를 극복하고 (우리나라를) 통합하는 지역이 되게 하겠다”고 강조했다. 안 지사는 “선배 정치인들로부터 많이 배웠지만 나는 다른 정치인이 되려고 노력했다”면서 “신뢰와 평화를 존중하는 리더십을 쌓으려고 애를 썼다”고 했다. 그는 “2010년과 2014년 도지사 선거에 나서면서 첫째 김대중·노무현 전 대통령의 미완의 역사를 완성하겠다, 둘째 김종필·이회창 등 충청권 정치인의 비애를 뛰어넘겠다, 셋째 경험을 쌓아 대한민국을 이끄는 지도자가 되겠다” 등 세 가지를 약속을 했다고 했다. 남북관계에 대해 안 지사는 “한반도 평화 정착을 위해 북한과 늘 대화를 해야 한다. 퍼주기가 아니라 소통을 말하는 것이다. 전쟁 중에도 대화를 한다”면서 “대화의 주체는 미국도, 중국도, 유엔도 아닌 한국이 돼야 한다. 그래야, 우리에게 이익이 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최근 남경필 경기지사가 ‘청와대와 국회를 세종시로 옮겨야 한다’고 한 것과 관련해 “남 지사와 뜻을 모으겠다”고 덧붙였다. 홍성 이천열 기자 sky@seoul.co.kr
  • 스쿨존에 광역버스 쌩쌩 달리게 노선 짠 세종시, 주민 반발

    스쿨존에 광역버스 쌩쌩 달리게 노선 짠 세종시, 주민 반발

    광역버스 노선을 초등학교 앞 어린이보호구역(스쿨존)까지 포함시킨 세종시의 교통행정에 초등학생 자녀의 안전을 걱정하는 주민들이 반발하고 나섰다. 애초에 짜졌을 때는 온빛초등학교 앞 2차선 통학도로가 배제되었다가 변경된 것이라 누군가의 ‘입김’이 개입됐을 것이라는 추정도 나온다. 세종시 고운동 가락마을 20단지 인근의 온빛초등학교 학부모들은 22일 “느닷없이 광역버스가 오는 7월부터 학교 앞 도로를 달리게 됐다”면서 “초등학생, 유치원생들이 2차선 도로를 매일 걸어서 초등학교를 다니는데 아이들의 안전이 크게 위협받게 됐다”고 말했다. 온빛초등학교 3학년 자녀를 둔 학부모 조 모씨는 “학교가 부족한 세종시 특성상 멀리 다른 단지에서도 교육청에서 지원하는 스쿨버스로 통학하는 초등학생들도 있어서 온빛초등학교 2차선은 이미 통학버스와 학원버스, 승용차까지 뒤엉켜 이미 위험하다”면서 “이곳에 5~10분마다 광역버스가 다닌다고 생각하니 아이들의 안전 걱정으로 잠을 잘 수가 없다”고 했다. 학부모들은 “아이 1명의 위협을 광역버스를 타는 어른 1만명의 편의와 바꿀 수 없다”면서 “신호등도 없고 등하굣길에 꼬맹이들이 숱하게 지나다니는 곳으로 대형버스가 지나다니게 할 순 없다”고 강조했다. 가락마을 아파트 단지 주민들은 세종시청에 항의방문해 이날 오전 시청에서 실사단이 파견됐으나, 광역버스 노선이 바뀔 것 같지 않다고 불안해하고 있다. 가락아파트 입주자 대표는 “세종시가 아이들의 안전을 담보로 어른들의 편익을 봐주겠다고 한다면, 시청에서 항의농성을 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에 장민주 세종시 대중교통개선 기획단장은 이날 “그쪽에 버스 등 대중교통이 불편해 주민들 요구로 지나게 했지만, 현장검증 후 안전문제가 해결되지 않으면 다른 노선을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세종 이천열 기자 sky@seoul.co.kr
  • 안희정 충남지사, “구원투수는 예의일뿐, 나는 대권주자”

    안희정 충남지사, “구원투수는 예의일뿐, 나는 대권주자”

    안희정(51) 충남지사는 “이르면 올해 말 대권 도전 여부를 결정하겠다”고 22일 밝혔다. 안 지사는 “그동안 불펜투수론을 꺼낸 것은 문재인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나 박원순 서울시장에 대한 후배로서 예의를 갖춘 표현”이라며 직접 도전을 강력하게 시사했다. 안 지사는 이날 도청에서 취임 6주년 기자회견을 열고 “나는 특정 후보의 대체재나 보완재가 아니다”며 문 전 대표가 여의치 않을 때 구원투수로 나설 것이라는 이전 입장과 달리 경쟁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그는 “나는 ‘충청권 대망론’이란 표현을 쓰지 않을 것”이라며 “한국의 지역패권주의를 깨기 위해 노력했고 앞으로도 그럴 것이며 충남이 이를 극복하고 (우리나라를) 통합하는 지역이 되게 하겠다”고 강조했다. 안 지사는 “선배 정치인들로부터 많이 배웠지만 나는 다른 정치인이 되려고 노력했다”면서 “신뢰와 평화를 존중하는 리더십을 쌓으려고 애를 썼다”고 했다. 그는 “2010년과 2014년 도지사 선거에 나서면서 첫째 김대중·노무현 전 대통령의 미완의 역사를 완성하겠다, 둘째 김종필·이회창 등 충청권 정치인의 비애를 뛰어넘겠다, 셋째 경험을 쌓아 대한민국을 이끄는 지도자가 되겠다” 등 세 가지를 약속을 했다고 했다. 남북관계에 대해 안 지사는 “한반도 평화 정착을 위해 북한과 늘 대화를 해야 한다. 퍼주기가 아니라 소통을 말하는 것이다. 전쟁 중에도 대화를 한다”면서 “대화의 주체는 미국도, 중국도, 유엔도 아닌 한국이 돼야 한다. 그래야, 우리에게 이익이 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최근 남경필 경기지사가 ‘청와대와 국회를 세종시로 옮겨야 한다’고 한 것과 관련해 “남 지사와 뜻을 모으겠다”고 덧붙였다. 홍성 이천열 기자 sky@seoul.co.kr
  • ‘영남권 신공항 백지화’ 사태로 본 지방 공항 11개 ‘만성적자’

    잘못된 수요예측으로 지어진 전국의 지방공항들이 KTX 개통 등으로 이용객이 급감하며 개장과 동시에 만성 적자에 시달리고 있다. 경제성을 고려하지 않은 채 자치단체장 치적 쌓기용으로 신공항을 건설할 경우 혈세만 낭비할 것이라는 따끔한 지적이 나온다. 22일 한국공항공사에 따르면 전국 14개 지방공항 가운데 김포, 제주, 김해 3개 공항을 제외한 울산, 양양, 무안 등 11개 공항이 만성 적자에 허덕이고 있다. 11개 공항의 연도별 적자는 2011년 560억원, 2012년 597억원, 2013년 620억원, 2014년 594억원, 2015년 618억원 등이며 최근 5년간 누적 적자는 2989억원으로 3000억원 가까이 된다. 공항 활성화 정책을 내놓지만 적자를 줄이기는 쉽지 않다. 3500억원의 건설비로 2002년 4월 개장한 강원 양양국제공항은 김해·제주 국내선과 중국·러시아를 잇는 부정기 국제선 취항이 끊겼다 이어지기를 반복한다. 매년 70억~80억원의 적자가 쌓인다. 강원도가 지난해에만 29억원의 운항장려금을 투입했지만 효과가 없다. 3000억원을 들인 전남 무안국제공항(2007년)은 매년 적자가 늘어나 지난해에는 약 90억원의 적자를 냈다. 수요예측에서 무안은 878만명, 양양은 166만명으로 조사됐으나 실제 이용객은 10만~30만명에 불과하다. 접근성이 떨어지고 고속도로와 KTX 등 육상 교통망이 확충된 탓이다. 울산공항은 1997년 이용객 수가 169만명 이상이었지만 2010년 KTX 울산역이 개통되며 직격탄을 맞았다. 공항 이용객은 2010년 98만여명에서 반 토막 가까이 됐고 2012년 52만명, 2014년 46만명으로 감소했다. 덕분에 적자는 2011년 76억원에서 2015년 115억원으로 늘었다. 울산시는 상반기 ‘울산공항 활성화를 위한 재정지원 조례’를 제정해 항공사를 지원할 예정이다. 혈세로 항공기 운항에 따른 손실금과 공항시설 사용료 등을 지원하는 것이다. 전남이 무안국제공항에 2008년부터 매년 1억~3억원가량의 예산을 지원하는 것을 모방한 것이다. 1296억원의 예산을 투입해 활주로 등 포장공사를 마치고 2년 만에 재개장한 경북 포항공항도 여전히 적자다. 대한항공이 지난달 포항~김포 구간에 하루 두 차례 여객기를 투입했지만 탑승률이 40%에도 못 미친다. 포항시가 항공사에 4억원을 지원하고 있지만 4~5개월이면 바닥난다. 대구국제공항은 2013년 37억원의 적자를 냈지만 2015년 적자가 6억원으로 줄었다. 일본과 중국 등 국제선 확대로 이용객이 늘어난 덕분이다. 2009년 10%에 불과했던 국제선 여객 점유율이 22.7%로 높아졌다. 지난 16일 현재 이용객은 101만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0만 7585명 증가했다. 만성 적자에서 올해 유일하게 흑자 전환이 기대되는 곳이 청주공항이다. 2012년 55억원의 적자를 기록한 청주공항은 지난해 적자 폭을 줄여 9억 600만원 적자에 그쳤다. 올 5월 말 현재 6억 7000만원의 흑자를 냈다. 중국 관광객들의 공항 이용이 늘고 세종시 등 공항 배후지의 인구 증가, 지자체 지원 등의 영향 덕분이다. ‘영남권 신공항’이 백지화됐지만 지방정부들은 지방공항의 만성 적자에도 불구하고 제주2공항, 새만금국제공항, 서산국제공항 등을 추진하고 있다. 윤문길 한국항공대 경영학부 교수는 “지방정부는 공항 활성화를 위해 항공 노선 유치에 열을 올리기보다 외국 관광객이 최소 1박을 할 수 있도록 관광상품을 개발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그는 또 신공항 추가 건설과 관련, “우리나라 항공 수요는 대규모 공항이 들어설 정도는 아니다”라며 자제를 당부했다. 울산 박정훈 기자 jhp@seoul.co.kr 청주 남인우 기자 niw7263@seoul.co.kr 대구 한찬규 기자 cghan@seoul.co.kr
  • 안희정 충남지사 “난 대권 대체재 아니다”

    안희정 충남지사 “난 대권 대체재 아니다”

     안희정(51) 충남지사는 이르면 올해 말 대권도전 여부를 결정하겠다고 22일 밝혔다. 안 지사는 “그동안 불펜투수론을 꺼낸 것은 문재인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나 박원순 서울시장에 대한 후배로서 예의를 갖춘 표현일 뿐”이라고 밝혀 직접 도전을 강력 시사했다.  안 지사는 이날 도청에서 취임6주년 기자회견을 열고 “나는 특정 후보의 대체재나 보완재가 아니다”라며 이 같이 말했다. 대선과 관련해 ‘불펜투수론‘을 언급해 문 전 대표가 여의치 않을 때 구원투수로 나설 것이라는 이전 입장과 달리 경쟁하겠다는 뜻으로 해석된다. 안 지사가 대권 도전 결정 시기를 밝힌 것은 올해 말쯤 각 정당이 경선 절차를 발표하고 경선 후보자 참여 일정이 결정되는 시점이기 때문이다. 안 지사는 “선배 정치인들로부터 많이 배웠지만 나는 다른 정치인이 되려고 노력했다”면서 “신뢰와 평화를 존중하는 리더십을 쌓으려고 애를 썼다”고 했다. 그는 2010년과 2014년 도지사 선거에 나서면서 첫째 김대중·노무현 전 대통령의 미완의 역사를 완성하겠다, 둘째 김종필·이회창 등 충청권 정치인의 비애를 뛰어넘겠다, 셋째 경험을 쌓아 대한민국을 이끄는 지도자가 되겠다 등 세 가지를 약속했다고 말했다. 이어 “나는 ‘충청권 대망론’이란 표현을 쓰지 않을 것이다. 나는 한국의 지역패권주의를 깨기 위해 노력했고 앞으로도 그럴 것”이라며 “충남이 이를 극복하고 (우리나라를) 통합하는 지역이 되게 하겠다”고 강조했다.  남북관계에 대해 안 지사는 “한반도 평화 정착을 위해 북한과 늘 대화를 해야한다. 퍼주기가 아니라 소통을 말하는 것이다. 전쟁 중에도 대화를 한다”면서 “대화의 주체는 미국도, 중국도, 유엔도 아닌 한국이 돼야 한다. 그래야 우리에게 이익이 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최근 남경필 경기지사가 ‘청와대와 국회를 세종시로 옮겨야 한다’고 한 것과 관련해 “세종시는 노무현 전 대통령의 공약만이 아니라 수도권 주민들의 요구다”며 “대한민국 균형발전이란 공감대를 넓히기 위해 남 지사와 뜻을 모으겠다”고 덧붙였다.  홍성 이천열 기자 sky@seoul.co.kr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