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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풍부한 배후수요와 미래가치를 동시에’힐스테이트몰 세종3차’ 분양

    풍부한 배후수요와 미래가치를 동시에’힐스테이트몰 세종3차’ 분양

    -상권의 성격과 규모, 유동인구와 배후수요 등을 꼼꼼히 따져야 리스크 최소화 -세종 1-1생활권 개발 마무리단계…상업시설이 적어 수익성과 안정성 모두 높아 초저금리기조가 이어지면서 수익형부동산의 대표주자 상가에 대한 투자자들의 관심이 나날이 높아지고 있다. 상가 임대수익률은 은행수신금리의 3~4배에 달하기 때문에 시중에 떠돌던 유동자금이 상가 쪽으로 몰리고 있다. 하지만, 상가의 매력에만 취해 구입했 다가는 낭패를 보기 쉽다. 상가도 엄연히 리스크가 존재하는 투자상품이기 때문이다. 따라서, 상가를 선택하기 전에 기본적으로 상권의 안정성과 임대수익률 등을 살펴보는 것이 좋다. 상권의 성격과 규모를 점검하고 유동인구와 배후수요가 충분한 곳인 지도 확인하는 게 좋다. 또, 본인이 임대하고자 하는 업종이 상권의 성격과도 맞아야 된다. 연령대나 직업, 성별에 따라 선호하는 방법이나 취향이 서로 다르기 때문이다. 또, 수익성과 안정성을 높이기 위해서는 미래가치를 살펴보는 것도 좋다. 상권은 항상 움직이고 변화하므로 중장기적으로 봐야 하기 때문. 주변이 개발됨에 따라 그 주변으로 상권이 움직이거나 상권의 노후화, 소비자들의 니즈 변화 등으로 쇠퇴하기도 한다. 이 가운데 풍부한 배후수요와 미래가치를 모두 확보한 상가가 분양 중에 있어 투자자들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그 주인공은 세종시에서 최근 분양을 시작한 ‘힐스테이트몰 세종 3차’다. 현대엔지니어링이 세종시 1-1생활권 L2블록에 짓는 ‘힐스테이트몰 세종 3차’도 안정성과 수익성을 동시에 겸비하고 있어 투자자들의 시선을 사로잡고 있다. ‘힐스테이트몰 세종 3차’는 단지 내 상가의 장점과 스트리트상가의 장점을 두루 갖추고 있기 때문이다. 이 상가는 667가구 규모의 아파트 단지 내 상가로 풍부한 고정수요를 품을 수 있는 만큼 안정적인 평가를 받고 있다. 특히, 단지 내 상가는 고정수요가 항상 존재하므로 불황에도 강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힐스테이트몰 세종 3차’는 단지 뿐만 아니라 외부수요도 흡수할 수 있도록 점포들을 대로변에 배치한 스트리트형 구조로 설계됐다. 특히, ‘힐스테이트몰 세종 3차’는 메인스트리트 코너변에 위치해 있어 보행자의 시야에 들어오기 유리하다. 세종시의 전체상업용지비율이 약2.1%로 매우 낮은 편에 속한다. 특히, 개발이 거의 마무리단계에 접어든 1-1생활권은 공원과 주거용지가 대부분을 차지하며 상업시설은 찾아보기조차 어렵다. 1-1생활권 상업시설의 부족현상이 오히려 투자자 및 상인들에게는 호재로 작용하고 있다. 투자자나 상인입장에서는 경쟁점포가 상대적으로 적어지면서 불필요한 경쟁을 줄일 수 있고 매출을 극대화시킬 수 있기 때문이다. 1-1생활권 상가들의 인기는 분양시장에서도 입증되고 있다. 모델하우스는 세종고속시외버스터미널 근처에 마련됐다. 현대엔지니어링은 투자자들의 초기비용부담을 줄여주는 계약조건(계약금10%, 중도금40%중 30%무이자)도 제공하고 있다. 나우뉴스부 nownews@seoul.co.kr
  • 우리 살던 고향 어떻게 변했나… 세종시를 돌아보다

    우리 살던 고향 어떻게 변했나… 세종시를 돌아보다

    2012년 출범한 세종특별자치시의 개발 전후 모습, 과거와 현재의 민속을 비교하는 전시가 마련됐다. ‘세종 민속문화의 해’를 맞아 국립민속박물관과 세종특별자치시, 대통령기록관이 공동으로 27일부터 10월 17일까지 국립민속박물관 기획전시실에서 개최하는 특별전 ‘우리 살던 고향은-세종시 2005 그리고 2015’다. 이번 전시는 국립민속박물관이 2005년과 2015년 두 차례에 걸쳐 진행한 민속조사 성과를 토대로 꾸며졌다. 박물관은 2005년 행정중심복합도시 건설 예정지에 있는 33개 마을에 상주하면서 조사를 진행했고, 지난해엔 고향을 떠나 여러 곳에 흩어져 사는 반곡리 마을 주민을 추적 조사해 생활환경 변화와 공동체 문화의 흔적을 기록·수집했다. 전시는 3부로 구성됐다. 국립민속박물관이 민속조사를 통해 수집하거나 기증받은 자료를 비롯해 마을 주민들이 소중히 보관하고 있는 고향 물건 등 세종시의 전통과 현재를 보여주는 유물 300여점이 전시된다. 제1부 ‘고향(故鄕)-대대로 살아오다’에선 고대부터 2005년까지의 세종시 전통 문화를 소개한다. 조선 후기 마을 수구(水口) 정비와 식목 활동에 대해 기록한 책인 ‘반곡식목서’(盤谷植木序), 마을 평안을 지켜준 석상인 ‘갈운리 할머니 미륵’, 여러 대를 이어온 가신신앙 유물인 ‘터주단지’ 등을 볼 수 있다. 제2부 ‘이향(離鄕)-흩어지다’에선 2005년 이후 세종시 주민들이 보상을 받고 마을을 떠나 타지로 이주하는 과정을 보여준다. 수도권 과밀 해소를 위해 1977년 추진된 행정수도 이전에 대한 최초 계획인 ‘백지계획’과 백지계획 모형, 세종시에서 사라진 마을회관 간판과 가옥 명패, 묘지 이장 과정에서 출토된 ‘부안 임씨 명기(明器·무덤에 함께 묻는 그릇)’와 ‘진양 하씨 묘지(墓誌)’ 등이 공개된다. 제3부 ‘회향(回鄕)-다시 모이다’에선 세종시에 돌아온 원주민들이 도시인의 일원으로 살아가는 모습을 조명한다. 고향 집에서 떼어 온 상량문(上樑文), 몇 대를 이어온 쌀바가지, 흔적 없이 사라진 고향 집 마루를 배경으로 찍은 가족사진 등을 통해 고향을 추억하는 원주민들의 모습을 접할 수 있다. 국립민속박물관은 “‘10년이면 강산도 변한다’는 속담이 실감 날 만큼 세종시의 모습은 많이 달라졌다”며 “관람객들에게 고향의 의미를 묻는 전시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번 전시는 11월 8일부터 내년 1월 31일까지 세종시에 있는 대통령기록관에서도 열린다. 김승훈 기자 hunnam@seoul.co.kr
  • ‘분양권 불법 전매 혐의’ 세종 공무원 처벌 초읽기

    세종시 아파트 분양권 불법 전매 사건을 수사 중인 검찰이 공무원 수십명도 가담한 혐의를 잡고 수사에 속도를 내고 있다. 대전지검은 26일 이 사건 수사 중간 브리핑을 갖고 불법 전매를 일삼은 부동산 중개업자 27명을 주택법위반 등 혐의로 입건하고 이 중 A씨 등 9명을 구속했다고 밝혔다. 검찰은 이 과정에서 정부세종청사의 중앙부처 공무원 등 공직자 수십명을 참고인으로 불러 불법 전매 부분을 조사했다. 중개업자 A씨 등이 최근까지 3년간 불법 전매를 알선한 횟수는 모두 500여 차례로 드러나 여기에는 수십명의 공무원도 포함됐을 것으로 검찰은 보고 있다. 지난해 말 세종시가 중앙부처 공무원의 취득세 감면액을 확인하는 과정에서 아파트를 분양받은 공무원 9900명 중 6198명이 계약 포기, 인사발령 등으로 입주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 중에는 웃돈을 받고 아파트를 불법 전매해 입주하지 않은 공무원도 있을 것으로 보인다. 검찰은 지난 5월 수사에 나서 부동산 중개업소 100여곳의 거래 내역 등을 확보하고, 불법 전매 행위를 일삼은 30곳에 대한 압수수색으로 업주 컴퓨터와 휴대전화, 장부 등을 확보해 분석했다. 세종시 출범 초 아파트를 특별공급받은 공무원들이 수천만원에서 억대의 웃돈을 받고 분양권을 판다는 소문이 무성했다. 전매 제한을 어기면 3년 이하의 징역형이나 3000만원 이하의 벌금형을 받는다. 고기영 대전지검 차장검사는 “참고인 조사를 받은 일부 공무원을 재소환할 예정이다. 수사가 진행될수록 입건자도 늘어날 것”이라며 “아직은 몇 명이라고 확정하기 어렵지만 혐의가 드러나는 공무원은 처벌뿐만 아니라 기관 통보도 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대전 이천열 기자 sky@seoul.co.kr
  • 세종 참여연대 “세종시 아파트 불법전매 연루 공무원 엄벌해야”

    세종 참여연대 “세종시 아파트 불법전매 연루 공무원 엄벌해야”

    세종시로 이주한 중앙부처 공무원들의 아파트 불법전매 사실이 검찰 수사로 일부 드러난 가운데, 현지 시민사회단체가 이 사건에 연루된 공무원들에 대한 엄중한 처벌을 촉구하고 나섰다. 세종 참여연대는 26일 “대전지검에서 진행한 세종시 아파트 불법전매 수사과정에 공무원 일부가 참고인 조사를 받은 것으로 확인됐다”면서 “검찰은 강도 높은 수사와 실효성 있는 강력한 처벌로 불법행위와 특혜 고리를 근절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들은 수도권 과밀 해소와 국가균형발전을 위해 태어난 세종시의 조기 정착에 도움을 주고자 제공한 공무원 특별공급 아파트를 오히려 투기 수단으로 악용한 점은 용납할 수 없는 범죄 행위라고 강조했다. 세종 참여연대는 “세종시는 아파트 특별공급, 이주 지원금 지원, 통근버스 운행 등 공무원에 대한 특혜도시라는 불신이 팽배한 것이 사실”이라며 “검찰 수사를 계기로 비위 공무원에 대한 엄한 처벌을 통해 땅에 떨어진 공직사회 기강을 바로잡아야 한다”고 말했다. 대전지검은 지난 5월부터 세종시 아파트 분양권 불법전매 행위가 이뤄졌다는 사실을 인지, 수사에 착수해 공인중개사 A씨와 중개보조인 B씨 등 부동산 중개업소 종사자 27명을 불법전매 알선(주택법 위반) 혐의로 입건했다. 이들은 검찰이 압수수색을 벌인 세종시 내 부동산업소에 근무하면서 아파트를 특별·일반 분양받은 공무원·민간인과 매수 희망자를 연결시켜 준 혐의를 받고 있다. 검찰은 시내 대형 부동산 중개업소 100여 곳의 거래 내역 등을 미리 확보하고, 불법 전매행위를 주도적으로 해온 것으로 파악된 30곳을 압수수색했다. 이들이 2014년부터 최근까지 3년 동안 불법전매를 알선한 횟수는 모두 500여 회에 이르는 것으로 드러났다. 이들을 조사하는 과정에서 불법전매를 한 것으로 보이는 공무원 수십여 명이 검찰에 참고인으로 출석해 조사를 받았다. 현재까지 불법전매에 연루된 공무원은 적게는 수십명에서 많게는 200∼300여명에 이를 것으로 검찰은 보고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세종시 부동산 전매 공무원도 수십명, 검찰 수사 속도

    세종시 아파트 분양권 불법 전매 사건을 수사 중인 검찰이 공무원 수십명도 가담한 혐의를 잡고 수사에 속도를 내고 있다. 대전지검은 26일 이 사건 수사 중간 브리핑을 갖고 불법 전매를 일삼은 부동산 중개업자 27명을 주택법위반 등 혐의로 입건하고 이 중 A씨 등 9명을 구속했다고 밝혔다. 검찰은 이 과정에서 정부세종청사의 중앙부처 공무원 등 공직자 수십여명을 참고인으로 불러 불법 전매 부분을 조사했다. 중개업자 A씨 등이 2014년부터 최근까지 3년간 불법 전매를 알선한 횟수는 모두 500여 차례로 드러나 여기에는 수십명의 공무원도 포함됐을 것으로 검찰은 보고 있다. 지난해 말 세종시청이 중앙부처 공무원의 취득세 감면액을 확인하는 과정에서 아파트를 분양받은 공무원 9900명 중 6198명이 계약포기, 인사발령 등으로 입주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 중에는 웃돈을 받고 아파트를 불법 전매해 입주하지 않은 공무원도 있을 것으로 보인다. 검찰은 지난 5월 수사에 나서 부동산 중개업소 100여곳의 거래 내역 등을 확보하고, 불법 전매 행위를 일삼은 30곳에 대한 압수수색으로 업주 컴퓨터와 휴대전화, 장부 등을 확보해 분석했다. 세종시 출범 초 아파트를 특별공급받은 공무원들이 수천만원에서 억대의 웃돈을 받고 분양권을 판다는 소문이 무성했다. 전매 제한을 어기면 3년 이하 징역형이나 3000만원 이하 벌금형을 받는다. 고기영 대전지검 차장검사는 “참고인 조사를 받은 일부 공무원을 재소환할 예정이다. 수사가 진행될수록 입건자도 늘어날 것”이라며 “아직은 몇명이라고 확정하기 어렵지만 혐의가 드러나는 공무원은 처벌뿐만 아니라 기관 통보도 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대전 이천열 기자 sky@seoul.co.kr
  • 한국음악저작권협회 여섯번째 ‘음:정 콘서트’ 성황리 마쳐

    한국음악저작권협회 여섯번째 ‘음:정 콘서트’ 성황리 마쳐

    대한민국 행정의 중심인 세종시에서 한여름밤 무더위를 씻어줄 아름다운 공연의 향연이 펼쳐졌다. (사)한국음악저작권협회(회장 윤명선, 이하 한음저협)를 포함한 음악 관련 단체들은 7월 20일 오후 7시 ‘음악과 정부’ 의 아름다운 만남을 주제로 ‘제6회 음:정 콘서트’를 정부세종청사 대강당에서 개최했다고 밝혔다. ‘음:정 콘서트’는 한음저협, 음악실연자연합회, 대한가수협회, 연예제작자협회, 저작권단체연합회 등 국내 음악 단체들이 문화체육관광부(장관 김종덕 이하 문체부)를 포함해 세종시로 이전해 근무중인 정부 부처 공직자들과 세종시에 거주하는 시민들을 위한 무료 공연으로, ‘음’ 악과 ‘정’ 부의 만남을 모티브로해 ‘음:정 콘서트’로 이름 지어진 공연이다. 공연시작 전 진행된 식전행사에서 한음저협 윤명선 회장은 “이번 공연을 개최할 수 있도록 도와주신 문체부 이하 많은 정부 관계자들께 문화 단체를 대표해 감사 드린다” 며, “언제나 정부의 뒷받침이 있었기에 우리나라가 문화강국이 될 수 있었으며 K-POP과 같은 한류가 있을 수 있었다. 앞으로도 음악과 정부가 하나 되어 더욱 아름다운 예술을 꽃피울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 고 말했다. 이어 문체부 윤태용 문화콘텐츠산업실장은 “문화융성은 국민이 행복해지는 삶을 추구하는 것이 목적이다. 음정콘서트도 문화융성의 일환인 만큼 맘껏 즐기시고 정부에도 많은 성원을 보내주시길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문체부가 후원한 이번 공연은 세대와 장르를 아우르는 K-POP의 종합선물세트 로 진행됐다. 홍진영, 정동하, 크라잉넛, 바이브, 거미, EXID, 박학기, 추가열 등 국내 최고의 가수들이 총 출연해 환상적인 공연을 선보였으며, 공연장 700석이 삽시간에 모두 매진됨은 물론 공연티켓을 구하기가 하늘의 별따기라도 소문이 날만큼 음정콘서트는 세종시 공무원 및 가족들에게 확실하게 성공한 컨텐츠로 자리매김을 한 사업이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한음저협 관계자는 “지난 2014년, 처음 시작한 음정콘서트가 많은 성원 속에 어느덧 여섯 번째 공연을 맞이하게 되어 기쁘게 생각하며, 본 공연은 한음저협이 가장 잘 할 수 있는 ‘음악’ 으로 공직자 분들과 가족들, 시민들에게 힐링의 시간을 마련해 드리고자 계획한 공익사업인 만큼 앞으로도 수준 높은 공연을 제공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이다”고 밝혔다. 사진=한국음악저작권협회 이보희 기자 boh2@seoul.co.kr
  • 검찰, 세종시 아파트 불법전매 공무원 연루 확인

    일부 공무원들이 세종시 출범 초기 특별공급 받은 아파트를 불법 전매해 부당 이득을 챙긴 것으로 검찰 수사결과 드러났다. 대전지검은 지난 5월부터 세종시 아파트 분양권 불법전매 행위를 수사해 공인중개사 A씨와 중개보조인 B씨 등 부동산 중개업소 종사자 27명을 불법전매 알선(주택법 위반) 혐의로 입건했다. 이 가운데 7명을 구속 기소했고, 2명은 구속 수사하고 있다. 이들은 검찰이 압수수색을 벌인 세종시 내 부동산 업소에 근무하면서 아파트를 특별·일반 분양받은 공무원·민간인과 매수 희망자를 연결시켜 준 혐의를 받고 있다. 검찰은 시내 대형 부동산 중개업소 100여곳의 거래내역 등을 미리 확보하고, 불법 전매행위를 주도적으로 해온 것으로 파악된 30곳을 압수수색했다. 이들이 2014년부터 최근까지 3년 동안 불법전매를 알선한 횟수는 모두 500여회에 이르는 것으로 드러났다. 이들을 조사하는 과정에서 불법 전매한 것으로 보이는 공무원 수십여명이 검찰에 참고인으로 출석해 조사를 받았다. 검찰은 부동산업소에서 사용한 컴퓨터를 비롯해 장부, 업주 휴대전화 등을 압수해 컴퓨터에 저장된 기록과 통화내용 등을 분석해 왔다. 검찰은 구속된 부동산중개업자 등의 알선을 통해 아파트를 사고 판 사람들도 소환해 조사했다. 전매 제한을 어기면 3년 이하의 징역형이나 3000만원 이하 벌금형을 받는다. 세종시 출범 초기 아파트 분양권에 수천만원의 웃돈이 붙으면서 아파트를 특별 공급받은 공무원들이 입주를 포기하고 분양권을 팔아버린다는 소문이 무성했다. 실제로 지난해 말 세종시청이 중앙부처 공무원들의 취득세 감면액을 확인하는 과정에서 아파트를 분양받은 공무원 9900명 가운데 실제 입주를 한 공무원이 6198명에 불과한 것으로 드러났다. 계약을 포기한 미계약자 등을 제외하더라도 최소한 2000명 안팎의 인원이 실제 입주하지 않고 분양권을 전매했다는 분석이 가능하다. 검찰 관계자는 “일단 불법 전매를 알선한 부동산업소 관계자들을 중점적으로 수사해 불법전매 알선 건수를 최대한 확보하는데 주력했다”며 “이들에 대한 수사가 끝나면 참고인 조사를 받은 공무원이나 민간인들을 다시 불러 조사한 뒤 입건 여부를 결정하겠다”고 말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총리 성주 방문 때 7차례 회의…사드, 사람 안 사는 곳에 와야”

    “총리 성주 방문 때 7차례 회의…사드, 사람 안 사는 곳에 와야”

    “군사적으로 거기가 맞을지도 모르지만, 사람이 안 사는 데 와야 맞지 않겠습니까.” 김관용(73) 경북도지사는 지난 19일 경북도지사실에서 서울신문과의 추가 인터뷰에서 “국가로서는 반드시 해야 할 사업인 만큼 내가 구상을 가지고 있다”면서 이렇게 말했다. 지난 13일 “납득할 만한 수준의 안전·환경·발전 대책을 마련해 신속히 실행하겠다”며 사드 성주 배치를 ‘사실상’ 수용했던 김 도지사는 “나라도 지역도 어려워지지 않게 내가 십자가를 지고 갈 판이다”고도 말했다. 김 도지사는 15일 황교안 국무총리가 성주에서 미니버스에 ‘6시간 감금’됐을 때 함께 그 시간을 견뎠다. 서울신문은 김 도지사와는 지난 4일 단독 인터뷰를 했지만, 이후 사드 배치 문제가 불거진 만큼 추가로 인터뷰가 필요했다. 당시 김 도지사는 “1987년 민주화로 탄생한 이른바 ‘87년 체제’의 현행 헌법은 지방자치 이전에 만들어져 자치분권 민주주의와 거리가 멀다”면서 “자치 분권형 개헌이 반드시 이뤄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 도지사는 입지전적인 인물이다. 국비 장학생으로 초등학교 교사가 된 19살 청년이 “고향 선산군수가 됐으면 참 좋겠다”는 꿈을 키워 1971년 행시 10회로 세무 관료가 됐고, 1995년 지방자치가 부활하자 구미시장에 출마해 3회 연속 당선됐다. 2006년부터 경북도지사로 내리 3선이다. 다음은 일문일답. →성주 군민들이 사주 배치에 반발하고 있다. -사드 배치는 국책사업이다. 원칙적으로 국가로서는 반드시 해야 할 사업이다. (북한이) 포를 쏘는데 막아야 할 것 아닌가. 그런데 성주 현장에 가면 생각이 바뀐다. 굉장히 고민이 많다. 사드 배치의 절차 및 지역 선정에 이해할 수 없는 부분이 많다. 수백년 살아온 읍 시가지 바로 위로 (전자파가) 지나간다. 군사적인 걸로 봐서 거기가 맞을지도 모른다. 그러나 사람이 안 사는 데 와야 맞지 않느냐 그거다.” →현재 위치가 적지가 아니라는 판단이냐. -당장 의사를 밝힐 수 없다. 현재의 구상이 노출되면 오히려 사태 해결이 어려워질 수 있다. 은밀하게 계속 움직이고 있다. 총리가 성주를 방문했을 때도 차 안에서 7차례나 계속 회의를 했다. 사드는 사람이 살지 않는 곳에 갈 수 있지 않느냐고 생각한다. →15일에 ‘감금’당하고 어제(18일)도 성주 시위현장에 갔다. -성주에 가서 “데모 과격하게 하지 말라”고 했다. 현재의 방식으로 사태 해결에 도움이 안 된다고 했다. 성주군민들에게도 답답하겠지만 맡겨 달라고 했다. →구미시장 3선에 경북지사 3선, 합해서 6선에 21년 동안 단체장이다. -인생의 로드맵 없이 여기까지 왔다. 원래는 꿈이 ‘고향에서 군수를 하고 싶다’는 것인데, 시장·도지사만 했다. 19살 때 대구사범학교를 졸업하고 구미초등학교에서 첫 교편을 잡았을 때 지프를 탄 군수가 학교를 방문했는데, 그렇게도 멋져 보였다. 그땐 군수가 대단해서, 누구에게도 말은 못했지만, 땅바닥에 앉아 군수라는 글자를 썼다 지우기를 수없이 반복했다.(웃음) →로드맵도 없이 승승장구한 비결이 뭔가. -진실과 정직이다. 잘못이 있으면 솔직히 인정하고 고백한다. 집단 민원 등 어떤 어려움도 회피한 적이 없다. 상대방에게 진정성이 전달된다. 이런 일도 있었다. 구미시장 당시 쓰레기매립장 건설에 반대하는 주민들이 피켓을 들고 ‘김관용 ××’라고 욕하고 노래를 부르기에 비서도 없이 혼자 현장에 들어가서 ‘김관용 ××’라고 하며 함께 노래를 했다. 나라는 걸 눈치챈 시민들이 처음엔 기가 막혀 하다가 그냥 시위가 흐지부지됐다. 우리 시민들은 결코 독하거나 우매하지 않다. →인생에 좌절이 없었다면 서민들의 어려운 사정을 모르지 않나. -우리 집이 너무 가난했다. 교사가 됐을 때 고향에 축하 플래카드가 붙을 정도로 보잘것없는 집안이었다. 고향 친척들에게 무시도 많이 당했다. 어린 나이에 그런 환경에서 마음을 다스리는 것이 매우 힘들었다. 그래서 시장·도지사가 된 뒤, 농촌에 사는 부모들의 자녀가 무시당하거나 기죽지 않고 희망을 품고 살아갈 수 있도록 교육을 적극 지원해 왔다. →새 청사를 지어 대구에서 안동으로 이사했다. -30여년 끌어온 해묵은 문제를 해결했다. 선거에서 표 떨어진다고 만류도 많았다. 경북도지사 초선일 때 안동 이전을 결정했는데, 2014년 선거에서 오히려 표가 더 많이 나왔다. 리더의 역할은 결단이라는 것을 유권자가 알아준 것이다. 청사가 지어진 뒤로 올해만 국내외에서 49만명 넘게 신청사를 다녀갔다. 박근혜 대통령과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도 방문했다. →경북 신청사가 ‘아방궁’이라는 비판도 있다. -절대 그렇지 않다. 왜 그렇게 크게 지었느냐, 청와대처럼 보이려고 지었느냐 등등 지적과 비판이 많은데 현장을 보면 생각이 완전히 달라진다. 근처에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인 안동 하회마을이 있어서 기와집 느낌으로 지었다. 기와에 날개가 달려 건물이 훨씬 크게 보인다. 하지만, 건축비는 ㎡당 213만원으로 충남신청사(232만원)나 서울시청(273만원)보다 적게 들었다. →KTX 타고 동대구서 내려서 안동까지 1시간 30분이나 달려야 한다. -2018년이면 중앙선 복선철로 개통으로 서울 청량리까지 1시간 18분이면 도착할 수 있다. 세종시~신도청 고속도로 등 인근에 고속도로도 계속 건설되고 있다. 교통 불편은 시간이 지나면 해결된다. →행정자치부의 지방재정 개편 평가는. -조세는 세원이 불평등하다. 이동할 수 없어서 그렇다. 불국사가 경주밖에 없는 것과 마찬가지다. 지역 간 살림의 부익부 빈익빈이 생길 수밖에 없다. 힘을 가진 정부가 정책적으로 수도권과 지역의 불균형을 해소해야 한다. 재정 여건이 좋은 지자체들은 더 나은 사회를 위해 배려했으면 좋겠다. 지방재정이 2할에 불과한데 사무이양을 3할이나 했다. →‘영남권 신공항’이 백지화되고, ‘김해신공항’이 됐다. -지금도 김해공항이 관문공항으로 문제가 없다면 백지화를 반대할 이유가 없다. 그게 아니니까 지금 수용을 미루는 거다. 10년 동안 안 된다던 김해공항 확장안이 갑자기 된다는 것이 이상하지 않나. 검증이 필요하다. 영남권 신공항 입지 선정 용역을 맡은 프랑스 파리공항공단엔지니어링(ADPi) 측에 관련 자료 제출을 요구했다. →‘김해신공항’을 부산은 수용했는데, 대구·경북(TK)은 저항하나. -그건 아니다. 지금 수도권에 인구 50%가 몰려 있다. 파리의 20%, 동경의 32%에 비해 훨씬 심각하다. 일본의 마쓰다 보고서는 ‘지방의 소멸’이라는 강력한 메시지를 내놓았다. 영국의 브렉시트도 ‘지방의 반란’이다. 우리도 임박해 있다. 지방에도 사람이 살고 있다. 지방을 이대로 버려두면 안 된다. 수도권은 인구 집중화로 1년에 30조원의 비용이 낭비된다. 유럽에서는 인구 40만~50만명의 도시가 잘 굴러간다. →경북도와 구미시가 ‘새마을운동’ 확산에 열심이지만, 이번 정부가 끝나면 제대로 되겠나. -국제 빈곤문제 퇴치를 위해 새마을세계화재단을 만들고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과도 3차례 만나 협의한 끝에 양해각서를 체결했다. 한국국제협력단(KOICA)과도 적극 협력해 아프리카 11개국에 400여명의 우리 젊은 지도자들을 보냈다. 우물 파고 마을 청소한다. 세네갈과 인도네시아 등에서 새마을운동을 배우려고 온다. 박정희·박근혜 대통령과 연계한 정치적 해석이 현실적인 벽인데, 정치색을 배제하려고 노력한다. →경북의 ‘실크로드 프로젝트’가 인상적이다. -경북도의 대표 문화 브랜드다. ‘이스탄불-경주세계문화엑스포 2013’ 이스탄불 개최를 계기로 시작됐다. 실크로드 역사 재조명은 물론 선상의 30여개 국가와의 문화예술 교류 증진, 실크로드권 관광 개발, 실크로드 문화공동체 설립 등을 위해 기획됐다. 지난해까지 3년간 고대 실크로드의 동쪽 끝인 경주와 서쪽 종착지인 이스탄불을 잇는 육상길과 바닷길, 철로길을 따라 실크로드 탐험대를 운영했다. 그동안 중국 시안, 즉 당나라 시대의 장안과 우즈베키스탄, 타지키스탄 등 실크로드상의 여러 나라에 모형 다보탑과 표석을 세웠다. 내년에는 해양 실크로드 선상 국가인 베트남에서 ‘호찌민-경주세계문화엑스포’를 개최한다. 많은 관심과 성원을 당부한다. →새누리당 소속이다. 지금 당의 모습은 어떤가. -지난 4월 치러진 20대 총선 결과는 보수의 대반란이었다. 국민의 심판을 액면 그대로 받아들여야 한다. 분장하고 다듬고 하면 안 된다. 당장은 손해 보더라도 미래를 보고 우직하게 가야 한다. 아직도 국민이 크게 반성한다고 느끼지 않고 있다. 문제다. 정작 국민은 더 큰 것을 요구하고 있다. 창당 수준으로 다시 내려가야 한다. 기득권을 모두 내려놓아야 한다. 민심이 무섭다는 것을 제대로 알아야 한다. →지도자에게 가장 필요한 것은 무엇이냐. -위기에서 과감한 결정을 내려야 한다. 미국의 루스벨트 대통령은 제2차 대전 중에 서열 32위인 마셜을 참모총장으로 과감히 발탁해 마셜플랜을 탄생시켰다. 링컨과 트루먼 대통령은 학력이 없거나 고졸 출신에 불과하지만, 흑인 노예를 해방하고, 제2차 세계대전을 승리로 이끌었다. →내년에 대통령 선거에 출마한다는 이야기도 있다. -아직은 그런 생각을 해 본 적이 없다. 현장에서 충실하게 최선을 다해야겠다는 생각밖에 없다. 정리 김상화 기자 shkim@seoul.co.kr
  • 과학계는 지금…ETRI, 현직교사 대상 메이커 교육

    사탕의 빛 발생 원리 이용한 색조절 기술 개발  대구경북과학기술원(DGIST·총장 신성철) 나노에너지융합연구부 정문순 선임연구원팀은 여러 가지 색을 내는 사탕의 원리를 모사한 색 조절기술을 개발해 재료과학분야 국제학술지 ‘어드밴스드 펑셔널 머티리얼즈’ 최신호 표지논문에 실렸다. 사탕을 구성하는 설탕성분이 부서질 때 자외선 영역의 미케노발광이 발생하는 원리를 응용해 기계적 에너지를 빛 에너지로 전환시키는 이번 기술은 외부전력 없는 디스플레이, 조명, 센서 등에 응용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과천과학관, 종이접기 특별전 개최  국립과천과학관(관장 조성찬)은 종이문화재단과 함께 오는 27일부터 9월 4일까지 온 가족이 함께 즐길 수 있는 특별전 ‘종이로 표현하는 세상’을 개최한다고 25일 밝혔다. 이번 특별전에서는 종이접기로 재현한 지구촌 자연생태의 모습을 볼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종이접기에서 활용되는 수학원리를 배우는 자리도 마련될 예정이다. 이와 함께 종이접기 아저씨로 유명한 김영만 종이문화재단 평생교육원장의 특강과 함께 다양한 종이접기 체험도 할 수 있다. 자세한 내용은 과학관 홈페이지(www.sciencecenter.go.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ETRI, 현직교사 대상 메이커 교육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 원장 이상훈)은 대전시와 세종시 교육청과 함께 25일부터 사흘 일정으로 중학교 교사 79명을 초청해 ‘자유학기제를 위한 메이커 교육’ 직무연수를 열었다. 메이커 교육은 학생들이 오픈소스 하드웨어나 소프트웨어, 3D 프린팅 등 ICT를 활용해 자신이 원하는 제품을 직접 설계해보고 제작하도록 하는 수업방식이다. 연구원은 이번 직무연수 교육을 통해 중학교 자유학기제와 창의적 체험활동 등에서 메이커 교육이 확산될 것을 기대하고 있다. 유용하 기자 edmondy@seoul.co.kr
  • 한화건설, 서울~세종 고속도 안성~구리 10공구 공사 수주

    한화건설은 지난 21일 한국도로공사가 발주한 서울~세종 고속도로의 안성~구리 제10공구 건설공사 계약을 따냈다고 24일 밝혔다. 10공구는 경기 광주시 직동부터 성남시 중원구 갈현동까지 연결하는 구간으로 총길이는 4.246㎞에 이른다. 공사비는 2998억원 규모다. 공사기간은 착공일로부터 5년이다. 서울~세종 고속도로는 수도권 고속도로망 계획 중 남북의 5축을 완성하는 대규모 국책사업이다. 경기 구리시에서 시작해 세종시를 종점으로 하는 도로로 총연장길이는 129km다. 사업비로 6조 7000억원이 투입된다. 서울~세종 고속도로가 준공되면 기존의 경부고속도로와 중부고속도로의 교통량을 분산하는 효과가 있을 것으로 보인다. 수도권과 세종을 연계하는 고속도로망이 구축되면서 지역경제 활성화도 기대된다. 정인철 한화건설 토목환경사업본부장은 “올해 봉담~송산 고속도로 공사 수주에 이어 서울~세종 고속도로 공사에도 참여하면서 고속도로 건설 분야에서 입지를 확고히 구축하게 됐다”고 말했다. 김동현 기자 moses@seoul.co.kr
  • [새누리 계파 ‘핵분열중’] YS계 분화… 2002년 親昌 vs 反昌 구도 형성…2007년 대선 경선, 親李 vs 親朴 ‘지독한 갈등’

    여권의 계파 정치는 투쟁과 분화를 통해 역사를 이어 왔다. 그 뿌리로는 김영삼(YS) 전 대통령의 상도동계를 꼽을 수 있다. 김대중(DJ) 전 대통령이 이끄는 동교동계와 양대 산맥을 이룬 정치 파벌이다. 상도동계와 동교동계는 전두환 정권에 맞서기 위해 결성된 민주화추진협의회의 두 축이었다. 상도동계는 1990년 ‘3당 합당’을 계기로 탄생한 민주자유당의 주류를 이뤘고, 그 후신인 신한국당과 한나라당에서 민주계로 불리며 맥을 이어 왔다. 현역 의원 중 대표적인 상도동계는 서청원·김무성·정병국 의원 등이 있다. 1997년 이후부터는 유력 대권 주자를 중심으로 주류 세력이 재편되는 양상이 반복됐다. 1997년 대선을 계기로 이회창 총재를 중심으로 주류 세력이 형성됐다. 그러나 2002년 대선이 다가오면서 당은 친창(친이회창)과 반창(반이회창)으로 나뉘었다. 대표적인 반창 인사는 박근혜 대통령으로, 2002년 이 총재에게 반기를 들어 탈당하고 한국미래연합을 창당하기도 했다. 현재 새누리당의 계파 갈등 구도가 형성된 것은 2007년 대선 경선부터다. 이명박·박근혜라는 양강 후보가 맞붙으면서 갈등의 골이 깊어졌고, 후유증은 지금까지도 이어지고 있다. 친이계에서 주도한 2008년 총선 공천에서 친박계가 대거 탈락하며 김무성 의원을 비롯해 낙천한 친박 인사들은 탈당해 무소속 출마하거나 친박연대를 창당해 뭉쳤다. 서청원 의원이 친박연대 대표였다. 친이·친박 갈등은 2010년 당시 이명박 대통령이 세종시 수정안을 내놓으면서 극단으로 치달았다. 박 대통령은 본회의장에 직접 서서 세종시 수정안 반대 토론에 나섰고, 결국 수정안이 부결되면서 두 계파는 완전히 갈라섰다. 이어 박 대통령이 당의 비상대책위원장을 맡고 있던 2012년 총선에서는 2008년과 반대로 친이계가 공천에서 대거 탈락했다. 지난 4·13 총선에서도 당의 주류 세력으로 자리매김한 친박계와 이를 견제하려는 비박계 간 갈등이 최고조에 달했다. 공천을 놓고 ‘정신적 분당’ 상태까지 치달았다. 이후에도 국민들의 싸늘한 시선을 의식해 ‘응급처치’만 한 채 끌어온 것이나 다름없다. 여권의 계파 갈등은 여전히 현재진행형이다. 허백윤 기자 baikyoon@seoul.co.kr
  • [윤용로 시민의 단상] 정부 경쟁력이 국가 경쟁력이다

    [윤용로 시민의 단상] 정부 경쟁력이 국가 경쟁력이다

    ‘긍정의 힘’ 등의 저서로 유명한 미국의 목사 조엘 오스틴은 알기 쉬운 설교를 통해 교훈을 전달하는 뛰어난 능력을 가진 것 같다. 몇 해 전 미국 출장을 갔을 때 마침 일요일이어서 텔레비전을 통해 그의 설교를 들을 기회가 있었다. 그는 ‘싱글 맘의 어려움’과 함께 이러한 현상이 향후 사회에 미칠 영향에 대해 이야기했는데 매우 흥미로운 사례를 들었다. 아프리카 어느 지역에 코끼리들의 개체수가 너무 많아지자 이를 줄이기 위해 어린 수컷들을 다른 지역으로 집단 이주시켰다. 그랬더니 이주한 코끼리들의 행동이 매우 포악해지면서 다른 동물들을 공격하는 등 통상의 코끼리들과는 상이한 행동을 보였다. 원인을 분석해 보니 이 어린 코끼리들은 코끼리의 행동 양식을 가르쳐 줄 아빠 코끼리 같은 롤모델이 없었기 때문이었다. 초식을 하며 한가롭게 거니는 법을 배우지 못한 새끼 코끼리들은 큰 덩치만 믿고 마음대로 행동했던 것이다. 이 사례는 어떤 행동 양식이나 지식이 세대를 넘어 전수되면서 독자적인 문화와 경쟁력으로 이어진다는 것을 보여 준다. 직장에서도 비슷하다. 회사에서 업무지식이나 처세술 등의 노하우와 경험은 교육훈련을 통해서도 얻어지지만 선배나 상사, 그리고 동료로부터 배우게 되는 부분도 크다. 그러므로 구성원 간에 경험과 노하우를 공유하는 것은 기업의 경쟁력과도 밀접히 관련된다고 할 것이다. 1997년 외환위기를 회고해 보자. 당시 많은 기업들이 구조조정을 추진하면서 해고나 신입 직원 채용중단 등의 조치를 취했다. 회사의 존립을 위해 불가피한 결정이었지만 업무경험 등의 전수 결핍으로 중장기적으로는 회사의 경쟁력을 저해한다는 측면은 충분히 고려되지 못했던 것이다. 반면에 어려운 상황에서도 직원들과 고통을 분담하면서 극복한 기업들의 사례는 이러한 측면에서 의미가 크다. 이에 대한 반성에 의한 것인지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를 극복하는 과정에서는 많은 기업들이 해고보다 일자리 나누기를 많이 활용했는데 이 역시 음미할 만한 부분인 것 같다. 노하우 전수의 문제가 요즘 공직사회에서 일어나고 있는 것 같아 걱정이다. 세종시로 간 정부청사와 서울에 위치한 국회, 청와대 등으로 인해 공무원들이 길 위에서 소비하는 시간이 너무 많다는 지적이 이어지고 있다. 서울에 주로 머물게 되는 장·차관 등과 세종시에 있는 실무자들 간에 충분한 토론과 대화가 어려운 것은 당연한 일이다. 과거 공직에 있을 때의 경험에 따르면 선배 공무원들과의 토론 과정에서 미처 생각하지 못했던 점을 새로 배우고 익히게 되고 후배들에게도 그 지적 재산(?)을 전해 줄 수도 있었다. 그러나 요즘처럼 공간적으로 떨어져 있어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등으로 보고서를 주고받게 되면 충분한 의견 교환이 불가능하고 더더욱 업무 노하우의 전수가 이루어지기 어렵다는 것은 쉽게 짐작할 수 있다. 이것은 당장 눈에 보이지는 않지만 정책의 숙성도 저하로 이어질 것이 자명하다. 국민은 자신도 알지 못하는 사이에 최고 수준의 정부 서비스를 제공받을 가능성이 낮아지게 되는 것이다. 국회와 청와대도 세종시로 내려갈 수 있도록 개헌을 추진하자는 주장도 나오는 것은 바로 이런 점 때문이 아닌가 생각한다. 요즘 들어 정부 정책이 재탕·삼탕, 충분히 검토되지 않은 상태라느니 하는 비판이 많아졌다. 선진국 문턱에 선 우리나라에서 정부가 정책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서는 과거보다 더 복잡해지고 다양해진 이해관계를 조정해야 한다. 그러기 위해서는 아주 정교한 정책 노하우와 토론 과정이 긴요한데 현실은 그와 괴리되는 것 같다. 관피아 논란 등으로 공직사회의 사기가 크게 저하된 것도 그런 흐름에 일조하는 것 같다. 서양 속담에 ‘한 번 비가 오면 퍼붓는다’는 말이 있다. 공직사회의 경쟁력에 도움이 되지 않는 여러 일들이 한꺼번에 겹치는 것 같으니 말이다. 어느 전직 장관은 ‘국가의 경쟁력은 결국 정부의 경쟁력이다’라고 했다. 개인과 기업이 마음껏 창의를 발휘할 수 있는 공정한 경쟁 환경을 만드는 것이 정부의 역할인데 그 정부가 경쟁력을 발휘할 여건이 악화되고 있다면 정말 큰 문제가 아닐 수 없다.
  • 새벽 퇴근해 아침에 또 출근… “한국인들 일 너무 많이 해요”

    새벽 퇴근해 아침에 또 출근… “한국인들 일 너무 많이 해요”

    “아침부터 새벽 2시까지 일하고, 또 아침 일찍 출근해서 일을 하더라고요. 그런 게 가능하다는 걸 한국에 와서야 알았어요.” 캄보디아에서 온 웅 석킴(26)의 눈에 비친 한국인은 쉴 새 없이 일하는 개미 아니면 꿀벌이었다. “캄보디아에서는 오후 5시면 일이 끝나거든요. 다들 저녁엔 가족이나 친구들과 시간을 보내죠.” 분홍색 스커트로 멋을 낸 아프리카 가나 출신 아푸아콰 라비아(26)도 질세라 말을 보탰다. “지난해 겨울 한국철도공사에서 인턴으로 근무했었는데 하루 10시간씩 일하는 부장님을 보고 깜짝 놀랐어요. 한국 사람처럼만 일하면 가나도 벌써 선진국이 됐을 거예요.” 라비아와 석킴은 한국의 경제 발전을 배우러 왔다. 각각 지난해 9월과 올 3월 한국개발연구원(KDI) 부설 국제정책대학원의 정책학 석사 과정에 입학했다. “1945년 광복 당시 1인당 국내총생산(GDP) 100달러도 안 되던 가난한 나라가 어떻게 부자 나라가 됐는지 궁금했어요. 사람들이 말하는 ‘한강의 기적’을 공부하고 싶었어요.” 라비아의 말이다. 한국은 불과 50년 만에 원조를 받던 나라에서 원조를 하는 나라로 탈바꿈했다. 1995년 세계은행(WB)이 지정하는 원조 수혜국에서 제외됐고, 2009년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산하 원조국협의회(DAC)에 가입했다. KDI는 세계 최초로 원조 수혜국에서 공여국으로 변신한 한국이 개발도상국에 ‘고기’를 주는 것을 넘어 ‘고기 잡는 법’을 알려 주자는 취지에서 1998년 국제정책대학원을 설립했다. 지난해까지 대학원을 거쳐간 동문이 119개국 1515명에 이른다. 한국을 배우러 온 사람들에게 한국과 한국인은 어떤 모습으로 비춰질까. 15일 세종시 반곡동 국제정책대학원에서 만난 석킴과 라비아는 근면과 성실을 공통으로 꼽았다. 석킴은 “한국 사람들 이제 좀 쉬어 가면서 일해도 될 것 같은데 너무 부지런하다. ‘하드워킹’의 표본”이라고 말했다. 라비아는 “1960년대에는 가나처럼 국제사회의 원조를 받던 처지였는데 왜 한국만 발전했는지 굳이 공부를 하지 않아도 알 수 있었다”고 말했다. 1960년 한국의 1인당 GDP는 79달러였다. 당시 가나(179달러)의 절반 수준도 안 됐다. 하지만 현재 가나의 1인당 국민소득은 1450달러, 한국은 2만 7000달러다. 2014년 기준 한국의 연간 근로시간은 2124시간으로 OECD 회원국 가운데 멕시코(2228시간)에 이어 2위다. 석킴은 “일이 삶의 전부가 아니다. 가족, 친구, 지인과 함께하는 시간이 필요하다”면서 “한국 사람들은 그럴 자격이 있다”고 말했다. 한국에 온 지 1년도 채 되지 않은 두 사람은 한국의 ‘정’(情)을 잘 ‘활용’하고 있었다. 라비아는 “말(영어)이 잘 안 통하지만, 길을 잃어도 걱정하지 않는다”면서 “버스나 기차, 어디에서든 한국인이 잘 도와준다”고 말했다. 석킴은 물건을 살 때 “깎아 주세요”라는 말을 잊지 않는다고 했다. 두 사람은 한국의 발달한 지식·정보기술(IT) 인프라와 기술에 감탄했다. 한국에 오기 전 가나 대통령 직속 자문팀 소속 정책분석가였던 라비아는 국제 원조가 사하라 사막 이남의 아프리카 지역에 어떤 영향을 미쳤는지를 주제로 논문을 준비하고 있는데, ‘K디벨로피디아’의 도움을 많이 받고 있다고 전했다. KDI 국제정책대학원이 2012년 개설한 K디벨로피디아는 60여년 동안의 한국 발전 과정과 관련한 문서와 논문, 1982년 이후 진행한 개발도상국 연구 자료가 집적된 ‘발전경험 공유 플랫폼’이다. 라비아는 “K디벨로피디아에서 원조를 받아 성공한 한국의 사례를 깊이 있게 살펴보면서 같은 시기 원조를 받았지만 실패한 가나에 앞으로 정부개발협력(ODA)이 적합할지, 아니면 외국인직접투자(FDI)가 효과적일지를 연구하고 있다”고 말했다. 캄보디아의 농축산물 무역정책을 주제로 논문을 쓸 생각인 석킴은 석사 과정을 마친 뒤 고국의 정부에서 산업 및 무역 정책을 만드는 일을 할 계획이다. 그는 “K디벨로피디아에서 농축산업, 무역 분야의 정보를 찾다가 관련 분야인 한국의 산림녹화 정책과 교통·물류 정책까지 관심을 넓히게 됐다”면서 “한국 경제 발전의 과정에서 산업뿐만 아니라 사회상의 변화까지 한눈에 볼 수 있다”고 말했다. 라비아와 석킴은 수십 년 뒤 자신들도 ‘G디벨로피디아’, ‘C디벨로피디아’를 구축해 저개발 국가들의 경제 발전을 돕고 싶다고 입을 모았다. 석킴은 한국의 눈부신 경제성장의 기폭제로 1970년대 중화학공업 육성 정책을 꼽고, 이 부분에 관심이 많다고 했다. 그는 “학자들은 일반적으로 경공업에서 중공업으로 한꺼번에 넘어가는 게 위험하다고 하지만, 70년대 정부 주도로 산업 구조를 바꾼 것이 한국의 경제 부흥을 이끈 시작점”이라면서 “농업과 의류, 섬유 등 경공업 중심의 캄보디아도 장기적으로 중화학공업을 육성해야 하는데, 그 계획을 짜는 데 한국 모델을 연구하는 것은 필수”라고 말했다. 라비아는 수출산업 집중 육성에서 한국의 발전 동력을 찾았다. 라비아는 “기본적인 삶의 조건도 열악한 상황에서 과감히 수출산업에 집중해 훌륭한 성과를 낸 것이 정말로 놀랍다”면서 “유망 산업의 육성을 위해 경쟁력 있는 분야에 인센티브를 주고 투자도 집중적으로 한 것은 전 세계 개도국이 모두 본받아야 할 정책”이라고 말했다. 자국의 경제 발전을 이끌어 가야 할 엘리트들답게 현재 한국이 처한 경제적 어려움에 대한 원인 분석도 날카로웠다. 라비아는 “현재 한국 경제가 직면한 리스크의 원인은 근본적으로 특정 산업과 대기업 중심으로 이뤄진 그동안의 발전 전략에서 비롯된 것”이라고 했고, 석킴은 “수출국의 수요 감소, 글로벌 경쟁력 약화 등 복잡한 내외부적 원인”이라고 했다. 특히 석킴은 “일본의 조선업 위기 극복 사례 등 다른 나라의 경험을 보고 배울 필요가 있다. 브렉시트나 미국 대선 등 국제 요인도 면밀히 지켜봐야 한다”는 국내 전문가 못지않은 조언을 했다. 하지만 둘 다 한국이 이 어려운 시기를 잘 이겨 낼 것이라는 점에는 이견이 없었다. 라비아는 “구조조정에 따른 실업 대책 마련을 위해 한국 정부와 정치인들이 힘을 모으고 있는데, 이런 과정을 통해 한국이 생산 과잉 문제를 해결하고 경쟁력을 회복할 수 있다고 본다”면서 “어느 나라나 피할 수 없는 문제와 위기에 직면하지만, 한국은 늘 그래 왔듯 슬기릅게 이 시기를 극복할 것이라 믿는다”고 말했다. 석킴은 “한국은 전쟁의 폐허에서 놀라운 성장을 이뤄 내고, 1997년 외환위기와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를 모두 이겨 낸 기적의 나라”라면서 “지금의 위기 역시 국민들과 정부, 기업 등의 힘으로 타개하고 K디벨로피디아에 기록으로 남겨 다른 개도국들에 모범 사례를 제공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세종 장형우 기자 zangzak@seoul.co.kr 세종 오달란 기자 dallan@seoul.co.kr
  • 고함·욕설·물병… 대통령은 순방 중인데 발 묶인 ‘2인자’

    고함·욕설·물병… 대통령은 순방 중인데 발 묶인 ‘2인자’

    국방장관도 갇혀 국정 공백 빚을 뻔 총리 “아무 걱정 없게 하겠다” 설득에 군민 “그리 안전하면 집에 가져가라”경북경찰청장은 물병 맞고 눈썹 찢어져 인구 4만 5000명인 경북 성주는 15일 하루 종일 벌집을 쑤셔 놓은 듯 어수선했고, 오후 8시부터 2시간에 걸친 촛불시위로 ‘사드 배치 반대’ 의사를 명확히 했다. 황교안 국무총리는 이날 달걀과 물벼락 세례, 6시간의 버스 감금, 군민의 추적을 피한 도피와 포위 등 잊지 못할 하루를 견뎌야 했다. 또 대통령 해외 순방 중 군 통수권을 대리하는 총리와 국방 장관이 6시간 넘게 사실상 감금된 사태는 국가적 위기였다는 지적이 나왔다. 긴급한 외교·안보 상황이 발생하면 청와대에서 상황을 지휘해야 하는 총리가 국방부 장관과 함께 발이 묶여 국정운영에 차질을 빚을 수도 있었다는 것이다. ●‘총리 봉변’ MB 때 정운찬 이후 7년 만의 일 국무총리가 봉변을 당한 건 이명박 정부가 세종시 계획을 백지화하려던 2009년 11월 28일 당시 정운찬 총리가 세종시 건설현장을 찾았다가 주민들로부터 계란에 맞은 이후 7년 만이다. 또 한승수 전 국무총리는 같은 해 5월 노무현 전 대통령이 서거하자 봉하마을에 조문 갔다가 물과 계란 세례를 맞았다. 이날 오전 10시 군청 앞 주차장에는 ‘사드 결사반대’ 등을 적은 붉은색 머리띠를 한 성주군의 학생과 주민 등 3000여명이 모여 있었다. 한 시간 뒤쯤에 황 총리 등 일행이 성주군청에 들어섰지만, 주민들은 곧바로 날계란, 물병, 소금 등을 던지며 반발했다. 이때 조희현 경북지방경찰청장이 날아온 물병에 맞아 왼쪽 눈썹 윗부위가 5㎝가량 찢어졌다. 계란 세례로 황 총리의 양복 상·하의도 얼룩졌다. 황 총리는 한민구 국방부 장관, 김관용 경북도지사, 김성렬 행정자치부 차관, 오균 국무조정실 1차장 등을 대동했지만 주민 설득에는 역부족이었다. “국방부 장관 사퇴하라”, “성주 군민 다 죽는다”며 격렬하게 구호를 외쳤다. 김항곤 성주군수가 군민들에게 “좀 자중해 달라. 총리의 말을 들어보자”며 당부해도 소란은 가라앉지 않았다. ●군수 “대통령 돌아오면 똑바로 설명해 달라” 황 총리는 “주민들의 안전과 인체의 확실한 보장, 농작물 등의 안전에 이르기까지 충분하게 검토해서 아무런 걱정을 하지 않도록 하겠다”면서 “어제 국방과학연구소가 사드 레이더와 아주 비슷한 그린파인 레이더에 대해 전자파 강도를 검사한 결과 인체의 보호 기준보다 훨씬 낮다는 평가가 나왔다”고 말했다. 하지만 성주군민은 “그렇게 안전하면 너희 집으로 가져가라”거나 “우리 집 비워줄테니 총리 부모·자녀 모시고 살아라”고도 했다. 단상을 향해 던지는 물병이 많아지면서 설명회는 11시 20분쯤 중단됐다. 경호원들의 방어는 무용지물이었다. 이후에 나선 김 군수는 “(사드 레이더 배치 예정지인) 성산포대 반경 1.5㎞ 이내엔 우리 군민 절반인 2만여명이나 거주하며 기업체도 550개에 이르는 성주군의 심장”이라며 “그런 심장에 칼을 꽂으면 우리 군민들은 모두 죽는다”고 말했다. 김 군수는 “대통령이 순방이 끝나고 돌아오면 똑바로 설명해 달라”고 했다. 이에 한 장관이 “여러분께 미리 설명을 드리지 못한 데 대해 진심으로 사과드린다”고 말문을 열었지만 다시 욕설과 함께 물병이 날아들었다. ● 경찰 연막탄 터뜨려… 총리, 차 갈아타며 탈출 상황만 악화되자 설명회를 시작한 지 30분도 안된 오전 11시 35분쯤 황 총리 일행은 경북도청에서 제공한 20인승 미니버스를 타고 군청사를 빠져나가려 시도했다. 그러나 100~200명의 주민들은 미니버스를 에워쌌고 트랙터 2대를 동원해 출입구를 봉쇄했다. 경찰은 13개 중대, 1000여명의 경찰관과 의경을 투입해 질서 유지에 안간힘을 썼다. 사복 경찰과 총리실 경호원 등 300여명은 주민들이 더이상 버스에 근접하지 못하게 차단했다. 감금에 가까운 이런 대치는 오전 11시 35분부터 오후 5시 30분까지 6시간이나 진행됐다. 결국 경찰이 연막탄을 터뜨리며 황 총리 등 일행 구출작전에 나섰으며, 버스에서 가까스로 빠져나온 황 총리는 승용차로 옮겨 탔지만, 그 뒤를 쫓은 시민들에게 다시 둘러싸였다. 결국 오후 6시가 지나 경찰 경호를 받으며 준비해 놓은 다른 승용차를 타고 마침내 빠져나가 헬기로 서울로 돌아갔다. 12일 밤 성주군청에서 군민 300여명으로 시작된 촛불집회는 15일까지 4일째 계속됐다. 참여인원도 각계각층 1000여명으로 늘어났다. ‘사드 성주 배치 반대 범군민비상대책위원회’ 촛불집회에서 ‘성주 사드 배치 저지 범국민비상대책위원회’로 명칭을 바꾸고 공식 출범했다. 투쟁 수위를 높여 장기전에 대비하기 위해서다. 이날까지 5일간의 단식 농성 중인 김 군수는 “오늘 정말 잘 싸웠다. 끝까지 우리 힘으로 사드 배치를 막아내자”고 강조했다. 한편, 사드 배치에 반발해 성주군 일부 학부모가 초·중·고교생인 자녀의 등교를 거부했다. 등교를 거부한 학생 수는 5개 학교 40여명에 이르고 일부 학교에서는 수십명씩 조퇴하겠다고 담임교사에게 밝힌 것으로 알려졌다. 성주 한찬규 기자 cghan@seoul.co.kr 성주 김상화 기자 shkim@seoul.co.kr 서울 송한수 기자 onekor@seoul.co.kr
  • [공무원이 말하는 정책이야기] 한순기 행자부 자치제도 과장이 말하는 ‘생활자치’

    [공무원이 말하는 정책이야기] 한순기 행자부 자치제도 과장이 말하는 ‘생활자치’

    행정자치부에서 가장 많은 법률과 시행령을 소관하는 곳은 어디일까. 내무부 시절인 1974년 설치된 자치제도과다. 자치제도과가 소관하는 법률은 지방자치법, 세종시특별법 등 57개나 된다. 시행령만 해도 59개에 이른다. 전국 226개 시·군·구 기초 지방자치단체의 조직 구성과 인력 운영을 전담하는 것은 물론, 지자체 통폐합이나 행정구역경계조정 등 자칫 지자체 간 갈등을 불러올 만한 민감한 사안이 있을 때 조정자 역할을 하기도 한다. 최근 들어 강조되는 것은 ‘생활 자치’다. 읍·면·동 복지허브화 사업 등을 통해 공공서비스가 꼭 필요한 주민들에게 제때, 제대로 제공되도록 한다는 의미다. 지난해 6월부터 2년째 자치제도과를 이끌고 있는 한순기(45) 서기관에게 11일 생활 자치에 대해 들어봤다. 2014년 염전 노예, 송파 세 모녀 죽음에 이어 올해 있었던 신안군 성폭행 사건에는 공통점이 있습니다. 모두 위기 상황인데도 공공의 손길이 닿지 않는 사각지대에서 벌어졌다는 것입니다. 전국에는 226개 시·군·구 기초 지방자치단체가 있습니다. 주민의 가장 가까이에서 행정·복지 서비스를 제공합니다. 기초 지자체의 조직·인력 운영을 담당하는 행정자치부 자치제도과로서는 참혹한 사건이 벌어질 때마다 뼈아픈 자성을 합니다. 주민에게 실질적으로 필요한 공공서비스가 제때 전달되지 못한 것은 지방자치를 제도적으로만 접근해온 중앙 정부 탓도 크다고 생각합니다. 지역별 자연환경이나 연령대별 인구 분포, 경제 수준 등이 모두 다른 만큼 행정 수요도 다릅니다. 하지만 지금껏 자치단체의 조직을 구성하거나 인력을 배분할 때 이런 다양한 행정 수요가 반영되지 못한 것이 사실입니다. 현행 자치단체 조직·인력 운영의 기준이 되는 변수는 오로지 인구 규모입니다. 대통령령인 ‘시·군·구의 기구설치 및 직급기준’에 따라 인구 수에 비례해 실·국 수가 정해집니다. 인력 규모도 마찬가지로 행자부가 산정한 기준임금의 제한을 받습니다. 도서벽지 등 자연환경, 고령인구 급증, 도시개발 등 요인으로 특정 지자체는 ‘일손 공백’이 발생할 수밖에 없는 처지였던 것입니다. 하지만 이제는 정책 패러다임이 바뀔 때라고 봅니다. 그동안 ‘제도 자치’에 머물렀다면 앞으로는 ‘생활 자치’로 나아가야 한다는 말입니다. 주민의 실질적인 생활을 개선하는 지방자치가 실현되려면 인구 수 외에 행정 수요를 대표하는 변수를 발굴해야 한다고 판단했습니다. 자치단체 특성이 조직·인력 운영 기준에 반영되면 그만큼 적합한 공공서비스 전달이 가능해질 것으로 봤기 때문입니다. 자치제도과는 올해 초 이를 위해 연세대 산학협력단에 연구용역을 맡긴 상태입니다. 인구연령(미취학 아동·고령인구 수), 공장·기업체 수, 자연환경에 따른 이동거리 등 50여개 변수가 논의되고 있습니다. 이를 토대로 오는 14일 자치단체 의견 수렴을 거쳐 다음달쯤 새로운 자치단체 조직·인력 운영 방안의 윤곽이 나올 것으로 예상됩니다. 참여정부 때는 무엇보다 ‘지방 분권’에 힘이 실렸습니다. 중앙의 권한을 지방으로 이양해 진정한 지방자치를 꾀해야 한다는 목소리는 여전히 높습니다. ‘무엇이 더 진정한 지방자치 실현을 위한 길인가’에 대한 생각은 다를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현재로서는 도서벽지에 사는 80세 독거 노인에게 공무원이 직접 찾아가 필요한 공공서비스를 제공하고 생계비가 없어 극단에 몰린 주민에게 긴급 지원을 할 수 있는 지방자치, 이른바 ‘생활 자치’를 실현하고자 노력하고 있습니다. 최훈진 기자 choigiza@seoul.co.kr
  • “김영란법 시행 땐 적자 심화” 종로 유명 식당 ‘유정’ 폐업

    60년 동안 명맥을 이어오던 서울 종로구 수송동에 위치한 유명 한정식집 ‘유정’(有情)이 끝내 문을 닫는다. 정부 청사 이전, 외식문화 변화로 인한 젊은층의 한정식 기피 등으로 매출 부진을 겪은 데다 ‘김영란법’(부정청탁 및 금품 등 수수의 금지에 관한 법률)까지 올 하반기 시행을 앞두면서 악재가 겹친 탓으로 보인다. 유정은 오는 15일부터 한 달가량 리모델링 공사를 거쳐 다음달 중 베트남 쌀국수집으로 재개장할 예정이다. 유정 관계자는 10일 “정부 부처들이 세종시로 옮겨 가고 단골손님들도 정년퇴직하면서 계속 적자를 보고 있다”며 “앞으로 김영란법이 시행되면 영향이 더 클 것으로 판단돼 간판을 바꿔 달기로 했다”고 말했다. 김희리 기자 hitit@seoul.co.kr
  • 차·주식은 대가성?… 진경준 맡았던 사건 전수조사

    한동안 공소시효 문제 등 난관에 부딪혔던 진경준(49·사법연수원 21기) 검사장의 ‘주식 대박 사건’이 새로운 국면을 맞았다. 검찰은 진 검사장이 다른 사람 명의의 고급 승용차들을 몰고 다닌 정황을 포착하고 그가 맡았던 사건들에 대한 전수조사에 착수, 추가 혐의가 드러날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 7일 검찰 등에 따르면 사건을 수사 중인 이금로(51·연수원 20기) 특임검사팀은 진 검사장이 서울중앙지검 등 재직 당시 수사를 했던 사건들을 전면 재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진 검사장이 사건과 관련해 부정한 청탁이나 대가를 받았을 가능성을 염두에 둔 것이다. 검찰은 진 검사장이 주식을 취득한 2005년부터 최근까지의 금융거래 내역을 추적한 것으로 확인됐다. 이 과정에서 공직자 재산등록 내역과 상이한 부분을 다수 발견한 검찰은 “계좌 추적과 첩보, 탐문 등 과정에서 의심스러운 정황이 일부 드러났다”며 “관련 내용과 진술 등을 종합적으로 살펴보는 중”이라고 밝혔다. 검찰은 ‘진 검사장이 외부의 시선을 피하기 위해 차명의 벤츠와 제네시스를 몰고 다녔다’는 업계 관계자들의 진술도 확보했다. 이와 관련해 진 검사장의 차량 이용 여부와 취득 시기, 자금 흐름 등을 파악하고 있다. 검찰 관계자는 “본인 명의의 차량들이 아니다 보니 ‘내가 타지 않았다’고 부인하기 쉽다. 실제 사용했는지, 명의자와 어떤 관계인지, 대가성이 있는지 등을 확인하고 있다”고 말했다. 앞서 사건을 수사해 온 서울중앙지검 형사1부(부장 심우정)는 진 검사장이 서울중앙지검 금융조세조사2부장 재직 당시 내사 중이던 사건의 무마를 대가로 고급 승용차를 받은 정황을 포착했다. 검찰은 진 검사장의 차량번호 조회와 자택 탐문 등으로 실제 이용자를 확인한 것으로 전해졌다. 검찰 안팎에서는 넥슨 측이 제네시스 차량을 진 검사장에게 건넨 것으로 보고 있다. 이와 관련해 넥슨 관계자는 “지금으로서는 맞다, 틀리다를 말하기 어려운 상태”라면서 “향후 검찰 수사에 성실히 협조하겠다”고 말을 아꼈다. 검찰은 최근까지 김상헌(53) 네이버 대표와 이모 전 넥슨 USA 법인장 외에도 비공개로 넥슨 측의 여러 임직원을 소환 조사한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이번 사건의 핵심 인물인 김정주(48) 넥슨 회장과 진 검사장에 대해서는 아직 소환 통보를 하지 않은 상태다. 충분히 조사를 진행한 뒤 당사자를 불러 확인하겠다는 의도다. 특임검사팀 관계자는 “압수수색 등 조사에 필요한 어떤 조치든 취할 것”이라며 “기존 기록을 참고하되 수사를 완전히 재검토해서 관련자들의 소환 일정도 조정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날 특임검사팀에는 문홍성(48·연수원 26기) 대전지검 특수부장도 합류했다. 문 부장은 방산 비리, 한국공항공사 납품 비리, 세종시 아파트 불법 전매 사건 등을 수사해 온 ‘특수통’이다. 최지숙 기자 truth173@seoul.co.kr
  • ‘한국형 스마트 시티’ 수출 전략산업으로 육성

     정부가 ‘한국형 스마트 시티(K-Smart City)’를 수출 전략산업으로 육성하기로 했다. 앞으로 20년 동안 30만명 이상 규모의 신도시 250개가 생기고, 시장 규모만도 2019년에 1조 1000억달러에 이르는 ‘달러 밭’으로 떠오를 것으로 예상되는 스마트 도시 건설 시장을 선점하고, 국제 경쟁력을 확보하기 위해서다. 국토교통부는 7일 열린 무역투자진흥회의에서 한국형 스마트 도시 수출전략을 발표했다.  스마트시티는 지능형교통시스템(ITS)·사물인터넷(IoT)·신재생에너지·해수담수화 등 정보통신기술(ICT)과 자연친화적 기술을 적용한 도시다. 한국형 스마트 시티는 여기에 관련 제도나 문화까지 패키지화 한 것이 특징이다. 투자형 사업진출, 도시 운영·관리를 거쳐 ‘글로벌 코리아(의식주, 한류)’를 전파할 수 있는 상품이다.  국토부는 각국이 원하는 다영한 형태의 스마트 시티 건설에 즉각 진출할 수 있게 5개 맞춤형 모델을 만들기로 했다. 스마트 신도시 모델은 정부간 협력을 기반으로 민간과 공공이 동반 진출해 도시기획부터 건설, 운영·관리 등을 수출하는 유형이다. 쿠웨이트 신도시건설 사업(4조 4000억원 규모)이 대표적이다. 신도시 개발, 도시재생 수요가 많은 중동, 남미지역에 확산할 수 있는 모델이다. 에너지 신산업 모델도 만든다. 강원도 홍천 신재생 에너지마을, 광주 지능형 전력도시와 같은 유형이다. 중국 농촌환경 종합정비사업, 페루 아마존 습지도시개발 등에 적용할 수 있다. 도서, 아프리카 오지 등에도 확산할 수 있다.  친환경 물산업 모델도 내놓는다. 해수담수화, 스마트 물관리 기법 등 이미 확보한 우수한 기술을 바탕으로 칠레 도시 상수도 유수율 제고사업, UAE해수담수화사업 등에 적용하는 등 중동, 중남미 등에 확산할 수 있는 모델이다.  스마트 교통 모델도 제시했다. 교통카드, 버스정보시스템 등과 같은 상품을 수출하는 유형이다. 35개국 진출 경험도 있어 유력한 분야로 콜럼비아 메데진시 첨단교통정보시스템 마스터플랜 구축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첨단정보통신 기술 접목도시 모델도 있다. 하반기 중으로 중국 허베이성 당산시 사물인터넷 기반 도시관제시스템 구축 사업에 국내 기업이 진출할 예정이다.  한국의 대표 스마트 기술을 보여주고 경험할 수 있게 4개 신도시에 특화형 실증단지도 조성한다. 세종시에는 스마트 기술을 모두 망라한 종합 스마트 시티 실증 단지를 조성한다. 동탄2신도시에는 태양광 발전 등 에너지 절감형 스마트 도시 실증단지가 들어선다. 판교에는 문화·쇼핑 등이 어우러진 스마트 엔터테인먼트 도시가 만들어진다. 평택 고덕신도시에는 각종 도시 안전시설을 경험해볼 수 있는 실증 단지가 탄생한다. 토지관리·도시계획법·부동산평가·도시정보 인프라 등과 같은 제도 수출도 함께 이뤄진다.  민관으로 꾸려지는 합동 수출추진단은 해외진출을 총괄·조정하는 역할을 한다. 국내 기업간 제살 깍아먹기식 수주를 막고, 각개전투·단일품목 위주의 수주에서 벗어나 정보를 공유하고, 업체간 기 위한 조치다. 스마트 시티 관련 연구개발사업을 연계·통합하고, 진출 유망지역에는 내년 하반기부터 현지에서도 한국형 스마트 시티를 체감할 수 있게 홍보관(K-Smart City Hub)을 설치·운영하기로 했다.  진현환 도시정책관은 “스마트 신도시 수출을 위해 모든 부처와 공기업, 민간이 협업하고 각자 보유하고 있는 강점과 노항를 살려 ‘스마트 시티, 팀 코리아’를 만들겠다”고 말했다.  세종 류찬희 선임기자 chani@seoul.co.kr
  • 새 국세행정시스템 첫 돌 축하

    새 국세행정시스템 첫 돌 축하

    임환수(왼쪽 네 번째) 국세청장이 6일 세종시 국세청에서 열린 새로운 국세행정시스템 엔티스(NTIS) 개통 1주년 행사에서 축하떡을 자른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예산 2000억원을 투입해 개발한 엔티스는 국세청 내부 업무용인 세정업무 포털과 납세자에게 제공하는 홈택스 포털로 이뤄졌다. 세종 연합뉴스
  • 이해찬 전 총리, 더민주 복당 길열려

    이해찬 전 총리, 더민주 복당 길열려

     더불어민주당은 탈당한 이해찬 전 국무총리의 지역구인 세종시 지역위원장을 비워두기로 했다. 친노(친노무현) 좌장 격인 이 전 총리가 복당하는데 걸림돌이 사실상 사라진만큼 오는 8·27 전당대회를 앞두고 당권 주자들을 중심으로 ‘이해찬 복당론’이 재점화될 전망이다. 또한 4·13 총선에서 참패한 호남 지역구도 무더기로 사고지역위에 포함됐다.  더민주 비대위는 6일 조직강화특별위원회(조강특위) 후보자 심사 결과를 토대로 222곳을 지역위원장 단수 추천 지역으로, 6개 지역을 경선지역으로 결정하는 등 총 253곳 지역구 심사결과를 의결했다.  20곳은 지역위원장을 별도로 임명하지 않고 비워두는 ‘사고지역위’로 결정했는데 세종시가 포함됐다. 세종시에는 지난 총선에 출마했으나 3위로 낙선한 문흥수 변호사가 단독 신청한 것으로 알려졌다. 더민주는 3위 낙선자에 대해서는 ‘정밀심사’를 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이와 함께 최근 탈당한 정세균 국회의장의 지역구인 서울 종로, 강기정 전 의원의 지역구인 광주 북구갑, 총선 당시 이용섭 전 의원이 출마했던 광주 광산을도 사고지역으로 분류됐다. 최근 ‘가족채용’ 논란을 일으킨 서영교 의원의 지역구 서울 중랑갑은 결론을 보류하고 계속 심사를 하기로 했다.  6곳 경선지역에 포함된 전북 김제·부안은 김춘진 전 의원과 최규성 전 의원이 경선을 하게 됐으며, 인천 남구을(박규홍 신현환), 경기 안양동안을(박용진 최대호), 경기 안산단원갑(고영인 김현), 경기 김포을(이회수 정하영), 전북 전주을(이상직 최형재)도 경선을 치르게 됐다.  이재경 대변인은 “총선 출마자를 최대한 단수 추천했지만, 신청자 간 종합점수 차이가 근소한 경우는 경선지역으로 선정했다”고 설명했다.  장진복 기자 viviana49@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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