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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관가 인사이드] “자치경찰 승진 압박 없어 업무 집중” “국가경찰 보조기관 될 것”

    [관가 인사이드] “자치경찰 승진 압박 없어 업무 집중” “국가경찰 보조기관 될 것”

    자치경찰로 갈 것인가. 국가경찰로 계속 남을 것인가. 전국 경찰 공무원들에게 선택의 시간이 다가오고 있다.2022년 자치경찰제가 전국에 도입되면 국가경찰 12만명 가운데 36%인 4만 3000여명이 자치경찰로 전환된다. 신분도 시·도 지사 소속 특정직 지방직 공무원으로 바뀐다. 제도 시행 초기에는 국가직을 유지하되 단계적으로 전환이 이뤄진다. 전면 시행에 앞서 올 하반기에는 서울·세종시, 제주도와 공모 예정인 광역시·도 2곳 등 5개 지역에서 시범 운영된다.제주도는 2006년 고도의 자치권을 가진 특별자치도로 첫발을 떼면서 전국에서 유일하게 도입돼 운영 중이다. 당시 국가경찰에서 37명이 제주 자치경찰로 넘어왔다. 일부 계급엔 특별승진이라는 혜택을 주자 전국에서 지원자가 쏟아져 6대 1을 웃도는 경쟁률을 기록했다. A씨도 국가경찰(경장)이던 2006년 제주 자치경찰에 지원한 뒤 지난해 2월 경감으로 승진했다. 국가경찰인 동기생들은 아직 경위다. 그는 “국가경찰은 승진에 따른 스트레스를 엄청 겪는데 승진시험을 치르지 않는 자치경찰의 경우 업무에만 열중할 수 있다. 열심히 근무하다 보면 평가는 자연스럽게 뒤따라 오는 것이여서 국가경찰처럼 승진 문제에 대한 압박감이 크게 없다는 게 매력”이라고 말했다. 예산의 유연성도 A경감이 손꼽는 자치경찰의 매력이다. 그는 “예산이 유연한 지방자치단체 소속이라 주민들을 위한 좋은 사업을 기획하고 예산을 확보해 사업을 벌일 수 있다”면서 “국가경찰은 본청에서 지방청, 다시 일선 경찰서로 내리는 경직된 예산구조여서 일선 경찰관들의 업무 활동성을 제대로 보장하지 못하는 게 현실”이라고 덧붙였다. 복무여건도 국가경찰보다 낫다는 게 A경감의 설명이다. 그는 “10, 20, 30년 단위로 주어지는 장기근속 휴가와 해외연수 등은 국가경찰은 꿈도 꾸지 못한다. 근무환경도 국가경찰처럼 상명하복이 아닌 수평적인 협력 분위기”라며 웃었다. B경위는 최근 3단계 제주 자치경찰 파견에 지원했다. 2차 시범파견에도 지원해 자치경찰로 근무한 바 있다. B경위는 “지자체는 주민 안전과 관련된 예산도 많고 지역여건에 따라 편성할 수도 있지만 국가경찰이면 사실상 불가능하다. 직접 각종 주민 안전 관련 사업이나 행사를 기획하고 예산을 확보해 실행할 수 있다는 건 큰 매력이어서 자치경찰로 전환을 고려하고 있다”고 귀띔했다. 하지만 자치경찰제가 전면 도입되더라도 국가경찰로 계속 남겠다는 경찰관도 많다. C경위는 “자치경찰은 국가경찰의 아류라는 인식과 지역 주민들도 자치경찰을 한 수 아래로 보는 터여서 승진과 근무여건을 떠나 국가경찰로서의 자존감도 중요해 계속 국가경찰로 남을 것”이라고 말했다. 또 D경위는 “112에 신고된 주취자 처리가 자치경찰의 몫인 데 대해 국가경찰의 단순 보조기관에 그친다는 시각도 있다”고 지적했다. 자치경찰 전국화를 앞두고 제주에서 실시 중인 국가경찰의 자치경찰 시범 파견에 현직 경찰관들의 호응은 일단 높다. 제주지방경찰청은 최근 3단계 제주 자치경찰단 파견 경정 이하 국가경찰 인력 260명을 확정했다. 앞서 국가경찰은 자치경찰 확대 시범 운영에 맞춰 2018년 4월 제주동부경찰서 생활안전·여성청소년·교통 분야 인력 27명을 처음으로 제주자치경찰단에 파견했다. 그해 7월 2단계 범위를 서부경찰서와 서귀포경찰서로 확대해 43명을 추가 파견했다. 이관 업무도 넓혀 지방청 112상황실과 동부경찰서 지역경찰 53명도 함께 자치경찰로 넘겼다. 3단계 파견 인력 모집에 경정 1명과 경감 14명, 경위 이하 270명 등 모두 285명이 지원해 심사를 거쳐 260명을 선발했다. 앞서 1단계 파견에도 27명 선발에 43명, 2단계 파견에는 96명 선발에 140명이 지원하는 등 국가경찰의 관심은 높은 편이다. 이들은 추후 원대복귀가 가능한 데다 새로운 경험, 기존 국가경찰 보수 체계가 유지되면서 매월 30만원 상당의 파견 수당 등이 이점이다. 또 지방공무원법에 따른 제주도의 복지혜택도 덤으로 누릴수 있다. 제주도 관계자는 “자치단체 입장에서는 국가경찰이 혹시나 문제가 있거나 불성실한 직원을 골라 파견하지나 않을까 하는 우려가 있는 게 사실”이라며 “자치경찰 시범 파견에 국가경찰의 지원이 넘쳐나 다행이지만 앞으로 자치경찰 대거 전환 시 지자체와 국가경찰이 이런 문제로 마찰을 빚을 우려도 있다”고 말했다. 3단계 파견이 이뤄지면 제주 자치경찰 인원은 151명에서 411명으로 늘어난다. 자치경찰은 171명을 지역경찰로 배치해 모두 7곳의 일선 관서(치안센터)를 운영하게 된다. 제주경찰청은 자치경찰 파견으로 인한 업무 공백을 메우기 위해 다른 지역에서 83명을 지원받는다. 기동순찰대(33명)도 해체해 지역경찰에 재배치한다. 고기철 제주경찰청 차장은 “자치경찰 파견에 직원 호응이 높은 것은 자치경찰에 대한 인식 변화 등 고무적인 현상”이라며 “제주도와 긴밀한 협력으로 인력 파견과 업무 분장 등 알찬 시범운영을 통해 자치경찰 전국화의 모델을 만들겠다”고 말했다. 제주 황경근 기자 kkhwang@seoul.co.kr
  • “설 전에 용균씨 장례 치르게 해달라”

    “설 전에 용균씨 장례 치르게 해달라”

    지난해 12월 11일 충남 태안화력발전소에서 컨베이어벨트를 홀로 점검하다 숨진 청년 비정규직 노동자 김용균(당시 24세)씨의 빈소가 태안에서 서울로 옮겨졌다. 고 김용균 시민대책위원회 대표자 6명은 “설 전에 장례를 치르게 해달라”며 광화문광장 분향소에서 집단 단식에 나섰다. 고 김용균 시민대책위는 22일 광화문광장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태안의료원 장례식장에 안치된 용균씨의 시신을 서울대병원 장례식장으로 옮겨 빈소를 차렸다”고 밝혔다. 용균씨의 어머니인 김미숙씨는 “대통령께서 직접 해결해주길 바라는 마음에서 아들 용균이를 끌어안고 눈물을 삼키며 여기로 왔다”며 “왜 비정규직이 정규직이 되려고 하는지, 대책위가 단식까지 나서는지 이유를 심사숙고해달라”고 말했다. 앞서 정부는 지난 18일 석탄발전소의 중대재해 사고 원인 분석을 위한 ‘특별산업안전조사위원회’(진상조사위)의 위원장과 위원을 이낙연 국무총리가 위촉하겠다고 밝혔다. 하지만 용균씨의 유족과 대책위는 핵심 요구인 재발 방지 대책과 비정규직의 정규직화 문제 해결에 관한 내용은 담기지 않았다며 반발했다. 유족과 대책위는 결국 44일간 용균씨의 장례를 치르지 못한 채 서울로 빈소를 옮기게 됐다. 용균씨의 부모는 태안의료원에서 아들의 시신이 옮겨지는 모습을 보며 오열했다. 대책위는 서울로 향하는 과정에서 잇따라 기자회견을 열었다. 충남 한국서부발전 본사 앞 기자회견에서는 “김용균과 동료를 죽음으로 내몬 한국서부발전을 용서할 수 없다”며 “문재인 대통령의 결단을 촉구하러 청와대가 있는 서울로 간다”고 밝혔다. 이후 세종시 산업통상자원부 앞 기자회견에서는 “연료환경설비운전과 경상정비 비정규직 노동자 6000여명은 정규직 전환자가 제로”라면서 “산업통상자원부와 발전 5사는 연료환경설비운전 등이 국민 생명 안전과 직결되는 상시지속 업무임에도 정규직 업무가 아니라고 비정규직 노동자들을 우롱해왔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한편 대책위는 용균씨의 49재가 되는 오는 27일 오후 3시 서울 광화문에서 6차 범국민추모제를 개최한다. 기민도 기자 key5088@seoul.co.kr
  • 文 “장·차관 세종 근무 한 달 평균 나흘 뿐…일하는 방식 바꿔라”

    文 “장·차관 세종 근무 한 달 평균 나흘 뿐…일하는 방식 바꿔라”

    문재인(얼굴) 대통령은 22일 “장·차관들이 세종에서 근무하는 시간을 다 합치면 한 달 평균 나흘 정도밖에 되지 않는다”며 “기본적으로는 장관들이 세종에서 근무하는 노력을 더 해줘야 한다”고 강조했다. 문 대통령은 청와대에서 주재한 국무회의에서 김부겸 행정안전부 장관에게 행안부의 세종 이전 보고를 받은 뒤 “장·차관이 대부분 서울에서 보내다 보니 실·국장도 서울로 와 있을 때가 많고 사무관이나 실무급에서 보고자료를 서울로 보내면 실·국장이 적절히 수정해 장·차관에게 보고를 하는 식으로 업무가 진행되기 때문에 과거 업무결재 과정에 있었던 소통들이 현저하게 줄어들었다”고 이렇게 지시했다고 김의겸 청와대 대변인이 서면브리핑에서 밝혔다. 문 대통령의 발언은 각 부처가 속도감 있는 정책성과를 거두고, 최근 논란이 된 신재민 전 기획재정부 사무관의 폭로 등 공직기강 해이 사태를 사전에 차단하려면 부처 내부 소통시스템을 획기적으로 개선해야 한다는 판단에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문 대통령은 “장·차관들이 서울에서 일을 볼 때가 많다. 대통령이나 국무총리 주재 회의에 참석하기 위해, 국회에 출석하기 위한 것”이라며 “장관들이 세종시를 떠나지 않아도 되게끔 적극적으로 일하는 방식을 바꿔나갈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부득이 (장관이) 서울에 와 있는 경우에도 굳이 실·국장들이 서울에 와서 보고를 하거나 하지 않아도 되게끔 작은 보고도 가급적 영상회의를 통해서 할 수 있도록 노력들을 기울여 달라”며 “몇 명 규모의 보고회의도 영상회의로 할 수 있는 다양한 영상회의실을 많이 만들어 주면 도움이 될 것”이라고 주문했다. 임일영 기자 argus@seoul.co.kr
  • [기고] 우리 동네 일은 우리 스스로 결정해야/이춘희 세종시장

    [기고] 우리 동네 일은 우리 스스로 결정해야/이춘희 세종시장

    세종시는 구도심인 조치원 지역을 활성화하고자 2014년부터 ‘청춘 조치원 사업’이라는 이름의 도시재생 프로젝트를 추진하고 있다. 여러 과제 중에 동서연결도로 조성이 있었다. 1905년 개통한 경부선 철도가 조치원을 동서로 나눠 놓은 탓에 도시 발전에 악영향을 줬다. 이를 극복하기 위해 철도 아래로 연결도로를 짓기로 했다. 어디에 연결도로를 건설하느냐가 지역의 이슈가 됐다. 도로 위치에 따라 동네 발전과 땅값에도 영향을 미칠 수밖에 없어 ‘뜨거운 감자’로 떠올랐다. 4개의 대안이 제시됐다. 당시 시장이던 필자는 그 결정권을 조치원 주민에게 일임했다. 주민들 스스로 고민하고 토론해 결정하는 것이 가장 좋은 결과를 가져올 것이라는 취지에서였다. 주민들은 수개월간 8차례 모임을 갖고 갑론을박을 벌였다. 잠시 혼란과 갈등을 겪기도 했지만 주민들은 누가 봐도 조치원 발전에 가장 좋다고 생각하는 안을 선택했다. 그때 주민들의 성숙한 시민의식에서 깊은 감동을 받았다. 이때 깨달은 것이 있다. 명실상부한 지방자치가 실현되려면 중앙정부가 지방을 믿고 더 많은 권한을 위임해야 한다는 것을. 주민들의 삶에 영향을 미치는 것들을 주민 스스로 결정하고 추진하는 시민 주도·시민 참여형 민주주의를 실현하자는 것이다. 1991년 지방자치가 부활한 이후 30년 가까이 세월이 흘렀지만 진정한 ‘풀뿌리 자치’는 뿌리내리지 못했다. 여전히 중앙정부가 권한 대부분을 쥐고 있고 지방정부는 반쪽짜리 기능만 수행하고 있다. 지방정부 안에서도 단체장이나 공무원이 권한을 움켜쥐고 있고 주민들은 지방의회의원과 단체장을 뽑는 데 머물고 있다. 중앙정부는 지방정부를, 지방정부는 지역 주민을 믿지 못해 권한을 돌려주지 못하고 있다. 청춘 조치원 사업을 주도하는 주민들에게서 보듯 이제 우리 사회는 폭넓은 민주주의를 추진해도 될 만큼 시민의식이 충분히 영글었다. 주민들은 이미 오래전부터 “우리 동네 일은 우리가 결정하겠다”고 말했다. 시민들의 진정성을 믿어 의심치 않는다. 이제 중앙정부만 바뀌면 된다. 세종특별자치시는 국가 균형발전을 염원하는 국민적 열망으로 탄생한 도시다. 균형발전 선도 도시에서 한발 더 나아가 ‘지방자치, 자치분권을 가장 잘하는 도시’로 거듭나려고 한다. 국가 균형발전을 위한 행정수도 완성을 추진하는 동시에 대한민국의 미래 100년을 준비할 수 있도록 지방분권과 주민자치 실현에도 힘을 쏟고 있다. 세종시가 21세기 대한민국을 환하게 밝히는 아름다운 꽃이 되길 기대한다.
  • 세종시 고교 신입생 배정 혼란, 최종 발표 전격 연기

    세종시교육청이 18일 고교 신입생 배정 최종 결과를 전격 연기했다. 최교진 시교육감은 이날 안내문을 내고 “오늘 오전 10시 2019학년도 평준화 후기고(일반고) 신입생 배정 확정 결과를 발표하려 했으나 법률적 검토가 필요해 다음주로 연기한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오는 22일로 예정됐던 고교 예비소집일도 무기한 늦춰졌다. 발단은 지난 11일 오후 3시 발표한 일반고 신입생 배정에서 시작됐다. 올해 첫 도입한 ‘국제고·외국어고·자율형사립고 동시지원 제도’에 따라 세종시내 중3 학생 109명이 전국의 해당 학교에 먼저 합격해 이들을 제외해야 했으나 13개 세종시 일반고(총 신입생 2775명)에도 중복으로 배정된 것이다. 수년 전 이 업무를 위탁 받아 시행한 W업체는 “프로그램에 오작동이 발생해 이같은 일이 생겼다”고 해명했다. 시교육청은 여섯시간 후인 이날 오후 9시 국제고 등에 합격한 학생 109명을 뺀 재배정 결과를 서둘러 발표했다. 하지만 이 과정에서 당초 1지망 학교로 배정됐던 학생 195명이 2·3지망 학교로 바뀌고 말았다. 학부모 100여명이 “교육청이 성급하게 재배정해 우리 애들이 피해를 봤다”며 밤샘 농성을 벌였고, 시교육청은 불이익을 당한 학생들을 구제하겠다며 진화에 나섰다. 이 중 학생 182명이 처음 배정된 학교로 다시 돌아갔다. 이들이 학교를 옮기면서 한솔고(+36), 아름고(+43), 종촌고(+27), 보람고(+29), 새롬고(+47) 등 5개교는 정원을 초과했지만 성남고(-9), 도담고(-1), 고운고(-24), 양지고(-23), 두루고(-34), 소담고(-31), 다정고(-60) 등 7개교는 최대 60명까지 미달 사태가 빚어졌다. 이번에는 미달 학교로 전환된 학교의 학부모들이 거세게 반발하고 나섰다. 이들은 “학생이 적으면 내신에서 불리해 대학입시 때 피해를 볼 수 있다”며 “1지망에서 2·3지망으로 바뀌고 이를 또다시 1지망으로 임의 조정하는 것은 불법이다”고 ‘재배정’ 결과대로 하자고 요구했다. 구제안을 철회하라는 것이다. 학부모 70여명은 지난 17일 오후 6시 30분부터 교육청 대회의실에 진을 치고 교육감 면담을 요구하는 등 집단행동도 불사했다. 최 교육감은 “법률 부분을 살피지 못하고 교육적 부분만 생각해 구제를 결정했다. 법률적인 검토를 거친 뒤 최종 배정 결과를 발표하겠다”며 발표를 미룬 것이다. 그렇지만 매우 민감한 고교 진학 문제가 처음부터 꼬이면서 최종 배정 결과가 나와도 학생과 학부모들이 받아들일지는 미지수다. 세종 이천열 기자 sky@seoul.co.kr
  • 네이버 노사 단체협상 최종 결렬… 파업 돌입하나

    국내 최대 포털사이트 업체인 네이버의 파업 가능성이 커지고 있다. 네이버 노동조합(민주노총 화학섬유식품산업노동조합 네이버지회)과 사측은 지난 10일과 16일 세종시 중앙노동위원회에서 노동쟁의 조정 절차를 두 차례 진행했으나 최종 결렬됐다. 중앙노동위 조정위원들은 ▲안식휴가 15일 ▲남성 출산휴가 유급 10일 ▲전 직원 대상 인센티브 지급 기준에 대한 설명 등을 조정안으로 제시했고, 노조는 이를 받아들였다. 그러나 사측은 협정근로자, 즉 조합원 가운데 쟁의행위에 참가할 수 없는 근로자의 범위가 지정되지 않았다는 이유를 들어 조정안을 받아들이지 않았다. 네이버 사측 관계자는 “협정근로자는 네이버의 서비스를 안정적으로 유지하기 위한 필수 조건”이라면서 “사용자와 파트너에 대한 사회적 책무, 회사의 사명을 지키려는 것이기에 수락할 수 없었다”고 밝혔다. 앞서 네이버 노사는 열세 차례 교섭을 진행했지만 합의에 실패하고 중노위 조정 절차에 돌입했다. 네이버 노조는 오는 21일 조합원 대상 설명회를 열어 향후 교섭과 쟁의행위 방향에 대해 의견을 수렴한다. 네이버 직원의 노조 가입률은 40% 수준인 것으로 전해졌다. 김민석 기자 shiho@seoul.co.kr
  • 서울 739만 8000원, 지방 261만 4000원

    신규 아파트 분양가 상승률도 양극화가 뚜렷하게 나타났다. 16일 주택도시보증공사에 따르면 지난해 말 민간아파트 ㎡당 평균 분양가격은 337만 6000원으로 조사됐다. 3.3㎡로 환산하면 1114만원으로 2017년 같은 달과 비교해 8.28% 상승했다. 평균 분양가는 지난해 주택도시공사가 발급한 민간분양 아파트 분양보증서를 기준으로 했다. 지역별로는 서울 아파트 ㎡당 평균 분양가격이 739만 8000원으로 집계됐다. 수도권은 504만 1000원(1664만원), 5대 광역시 및 세종시는 359만 4000원, 기타 지방은 261만 4000원을 기록했다. 분양가 상승률은 5대 광역시 및 세종시가 11.59%로 가장 많이 올랐다. 서울을 포함한 수도권은 10.85% 상승했고, 서울 아파트 분양가는 10.31% 올랐다. 반면 지방은 4.44% 오르는 데 그쳤다. 규모별로는 수요층이 가장 많은 60~85㎡ 아파트 분양가격이 11.94% 상승했다. 85~102㎡ 아파트 분양가는 5.68%, 60㎡ 이하 아파트는 2.89% 올랐다. 류찬희 선임기자 chani@seoul.co.kr
  • ‘유통 공룡’에 커지는 갈등… 전통시장과의 윈윈 전략 짜라

    ‘유통 공룡’에 커지는 갈등… 전통시장과의 윈윈 전략 짜라

    대형유통매장 때문에 전국 곳곳이 시끄럽다. 대기업들은 전통상업 보존구역을 피해 전통시장과 반경 1㎞ 이상 떨어진 곳에 매장을 열고 있지만 상인들은 피해가 불가피하다며 강력 반발하고 있다. 반면 시민들은 편리함 등을 앞세워 찬성여론 확산에 나서고 있다. 이런 가운데 유치에 나선 지자체까지 생겨나 논란은 더욱 뜨거워지는 양상이다. 모두가 상생할 수 있는 해법을 찾아야 하지만 난제다.충북 충주시는 요즘 대형쇼핑몰 건립이 추진돼 어수선하다. 16일 충주시에 따르면 전국에 15개 매장을 운영 중인 모다아울렛은 충주시 달천동 옛 해피몰 부지를 인수해 지하 1층·지상 4층 연면적 1만 8222㎡ 규모의 쇼핑몰을 건축 중이다. 모다아울렛은 쇼핑몰을 의류·잡화 매장으로 꾸미고 일부에 극장을 입점시킬 예정이다. 개장은 오는 9월이다. 전통시장과는 3㎞ 정도 떨어져 있다. 지역 상인들은 거세게 반발하고 있다. 경기침체와 상권분할로 빈 가게가 늘고 매출은 내리막을 타는 시점에서 모다아울렛마저 들어오면 ‘사형선고’나 다름없다는 것이다. 의류매장 등이 모여 있는 성서동 상인들은 5000명 반대 서명을 받아 정부에 전달했다. 충주시내 곳곳에는 “충주시는 대책을 마련하라”, “지역의류매장을 보호하라” 등이 적힌 반대 현수막을 내걸었다. 이재갑 성서상점가 진흥사업협동조합 대표는 “충주를 떠나야 하는 건지 걱정이 크다”며 “의류매장이 중복되지 않도록 사업조정을 해달라고 건의할 예정이다. 수용되지 않으면 시위를 전개할 수밖에 없다”고 목소리를 높였다.시민들은 모다아울렛을 환영하고 있다. 윤모(49)씨는 “차를 타고 한 시간을 가 여주 신세계아울렛이나 이천 롯데아울렛을 이용하고 있는데, 충주에 아울렛이 생기면 시간과 비용이 절감될 것”이라며 “이런 시설이 들어와야 지역이 발전하지 않겠느냐”고 말했다. 이어 “방탄소년단 다큐멘터리 영화를 상영하는 극장이 충주에 없어 딸이 청주까지 가서 보고 왔다”며 “극장이 들어오는 것도 대환영”이라고 했다.세종시 중소상인들은 속속 들어오는 대형매장 때문에 울상을 짓고 있다. 최근에는 창고형 할인매장인 코스트코까지 문을 열었다. 코스트코는 지난해 8월 31일 세종시 대평동에 지상 4층·지하 1층 전체 면적 3만 3044㎡ 규모로 영업을 시작했다. 세종시에 들어선 4번째 대형매장이다. 인근 전통시장과 거리는 1.5㎞ 정도다. 세종시 전통시장 상인연합회와 세종시 균형발전위원회 50여명은 개장 직후 코스트코 앞에서 반대시위를 벌였다. 세종전통시장 연합회 김석훈 회장은 “시가 상인들과 사전협의도 없이 대형마트들을 허가해 주고 있다. 항상 뒤늦게 알게 돼 화가 더 난다”며 “마트 때문에 운영하는 생선가게 매출이 예전의 5분의1로 줄었다”고 걱정했다. 하지만 시민들은 코스트코를 반기고 있다. 지난 크리스마스 때는 코스트코의 카트가 동이 날 정도로 사람들이 많았다. 충북 청주는 복합쇼핑몰인 스타필드 때문에 찬반 논란이 일고 있다. 스타필드를 추진하는 신세계 계열사인 신세계프라퍼티가 2017년 12월 청주테크노폴리스 유통상업용지 3만 9612㎡를 매입한 사실이 알려지자 시민단체들과 지역상인들은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그러나 상당수 시민들은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등을 통해 입점 찬성 논리를 펴고 있다. 충북도는 찬반 갈림길에서 찬성을 택하고 유치활동을 전개하고 있다. 신세계 측이 부지만 매입했을 뿐 1년이 넘도록 후속절차를 밟지 않고 있지만 청주가 경험하지 못한 초대형 복합쇼핑센터라는 점에서 입점 여부가 최대 관심사가 돼버렸다. 도는 “스타필드 유치가 ‘실’보다 ‘득’이 크다”는 입장이다. 도 윤순인 투자유치전략수립 담당은 “스타필드가 입점하면 일자리 창출, 문화 인프라 구축 등 긍정적인 효과가 나타날 것”이라며 “자칫 스타필드를 인근 지자체로 빼앗기면 도민들의 원정쇼핑만 증가시켜 충북에 건립되는 게 낫다”고 말했다. 도는 스타필드 고객과 전통시장 고객층이 달라 큰 영향이 없다는 주장도 한다. 충북 경실련은 도가 근거 없는 얘기를 늘어놓고 있다며 맞서고 있다. 경실련 이병관 국장은 “대형매장으로 생기는 일자리는 얼마 안 되고 대부분 질 낮은 비정규직”이라며 “중소상인 피해를 감안하면 결국 득보다 실이 크다”고 반박했다. 이어 “돈으로 따지면 대형매장이 지역을 위해 내놓는 것보다 본사로 가져가는 수익금이 훨씬 많을 것”이라며 “대형매장 입점은 대기업만 좋은 일”이라고 꼬집었다. 그는 “중소상인들은 생존권을 위해 싸우고, 소비자들은 편리함을 강조하는 상황에서 상생 해법이 없다면 당연히 약자를 배려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논란이 끊이지 않자 관련 규정을 손봐야 한다는 의견이 나온다. 현재 유통산업발전법은 전통시장 반경 1km까지를 전통상업 보존구역으로 설정하고 매장면적합계 3000㎡ 이상의 대형매장 입점을 제한하고 있다. 그러나 교통의 발달로 전통상업 보존구역 밖에 대형매장이 들어와도 중소상인은 직격탄을 맞을 가능성이 크다. 이 때문에 이제는 대형매장 판매품목을 제한해야 한다는 지적이 나온다. 상가들이 모여 상권을 형성하고 있는 곳을 지키기 위한 ‘상업보호구역’을 만들자는 주장도 있다. 상업보호구역 신설은 관련 법안이 국회에 계류 중이다. 이 법안에는 복합쇼핑몰 월 2회 의무휴업 등도 함께 담겨 있다. 이정희 중앙대 경제학부 교수는 대형매장 입점 절차와 과정에 모순이 있다고 지적한다. 대형매장들은 사업장이 전통상업보존구역 밖에 위치해도 영업 개시 60일 전에 상권영향평가서와 지역협력계획서를 지자체에 내야 하는데, 제출시기를 앞당겨야 한다는 게 그의 주장이다. 이 교수는 “상권영향이 심각한 것으로 나와도 건물이 준공된 상황에서 지자제가 입점을 불허하는 것은 매우 부담스러운 일”이라며 “건축허가 이전에 평가서를 받아야 한다”고 말했다. 또한 “상권영향평가를 대형매장 측이 하는데 객관성을 담보할 수 없다. 지자체가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조춘한 경기과학기술대 경영과 교수는 발상의 전환을 제안한다. 조 교수는 “이제는 지역 내 상권 간 경쟁이 아니라 지역과 지역 간의 상권이 싸우는 시대”라며 “이런 점을 감안하면 우선 우리 지역에 사람들을 많이 오게 해야 한다”고 충고했다. 이어 “여기저기서 몰려든 대형매장 손님들을 인근 전통시장이나 로드숍이 유치할 수 있는 전략이 필요한 시점”이라며 “전통시장 바로 옆에 대형마트를 입점시켜 주차장을 공동사용하면서 전통시장 차별화를 시도하면 충분히 상생할 수 있다”고 조언했다. 조 교수는 “골목상권을 죽이는 주범은 대기업 대형마트가 아니라 규제를 받지 않는 개인들의 대형슈퍼마켓”이라고 했다. 스타필드와 관련해선, “청주 인근 지자체에 아울렛이나 대형복합쇼핑몰이 들어서면 원정쇼핑 증가로 청주지역 상권이 더욱 나빠질 것”이라며 “스타필드 유치와 중소상인 지원책 마련이 동시에 이뤄져야 한다”고 충고했다. 엄태석 서원대 정치학과 교수는 “지자체가 대형마트 입점과 관련해 지역민 여론조사를 해보는 것도 필요하다”고 밝혔다. 청주 남인우 기자 niw7263@seoul.co.kr
  • 서울 아파트 분양가, 지방 아파트 분양가의 3배

    신규 아파트 분양가 상승률도 양극화가 뚜렷하게 나타났다. 16일 주택도시보증공사에 따르면 지난해 말 민간아파트 ㎡당 평균 분양가격은 337만 6000원으로 조사됐다. 3.3㎡로 환산하면 1114만원으로 2017년 같은 달과 비교해 8.28% 상승했다. 평균 분양가는 지난해 주택도시공사가 발급한 민간분양 아파트 분양보증서를 기준으로 했다. 지역별로는 서울 아파트 ㎡당 평균 분양가격이 739만 8000원으로 집계됐다. 수도권은 504만 1000원(1664만원), 5대 광역시 및 세종시는 359만 4000원, 기타 지방은 261만 4000원을 기록했다. 분양가 상승률은 5대 광역시 및 세종시가 11.59%로 가장 많이 올랐다. 서울을 포함한 수도권은 10.85% 상승했고, 서울 아파트 분양가는 10.31% 올랐다. 반면 지방은 4.44% 오르는데 그쳤다. 규모별로는 수요층이 가장 많은 60㎡~85㎡ 아파트 분양가격이 11.94% 상승했다. 85㎡~102㎡ 아파트 분양가는 5.68%, 60㎡ 이하 아파트는 2.89% 올랐다. 류찬희 선임기자 chani@seoul.co.kr
  • 공짜 공공 이모티콘 알고 보니 ‘혈세 먹는 하마’였다

    공짜 공공 이모티콘 알고 보니 ‘혈세 먹는 하마’였다

    55개 기관서 4년 동안 80회 이상 제공 16억 ‘줄줄’… 1회 제작비 최대 3630만원 복지부·질병관리본부·교육부 1억 지출 “예쁘지 않아서 잘 안 쓴다” 실효성 의문최근 카카오 등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서 이모티콘을 만들어 나눠 주는 정부부처와 지방자치단체, 공공기관 등이 우후죽순처럼 늘어나고 있다. 무료를 앞세우고 있지만 수천만원대 비용이 들어가는 데다 효과도 크지 않아 실효성에 의문도 제기된다. 15일 서울신문이 각 기관에 정보공개 청구를 한 결과에 따르면 2015~2018년 4년 동안 적어도 55개 기관에서 80회 이상 이모티콘을 무료로 배포했다. 퀴즈를 풀거나 이벤트에 참여하면 주기도 하지만 대부분은 기관이 운영하는 SNS 계정을 구독하면 이모티콘을 주는 식이다. 그렇다면 ‘무료 이모티콘’은 정말 공짜일까. 전 공공기관 전문 홍보대행사 관계자는 “정부와 공공기관에서 유행처럼 이모티콘 제작 열풍이 일고 있다”면서 “SNS에 내는 배포 비용 외에 기존 캐릭터를 활용할 경우 지불하는 저작권 비용이나 자체 캐릭터를 만드는 비용 등 전체 비용은 수천만원대”라고 밝혔다. 네이버나 텔레그램을 통해 이모티콘을 주는 곳도 있지만 대부분은 이용층이 넓은 카카오를 쓴다. 판매용이 아닌 기업이나 기관이 만드는 브랜드 이모티콘 사업에서 공공 부문이 차지하는 비중이 적지 않아 별도 담당자까지 둘 정도다. 카카오에 따르면 브랜드 이모티콘은 개당 배포 비용이 400~1400원 수준이다. 지난해 기준 최소 구매금액이 1000만원이어서 적어도 1만~2만개를 배포한다. 디자인 업체에 따로 내는 제작비는 회당 최소 200만원에서 최대 3630만원에 달한다. 정보공개 청구 결과에 따르면 최근 4년 동안 적어도 16억 6185만원의 예산이 이모티콘 제작과 배포에 투입됐다. 이 중 절반이 넘는 9억 7599만원이 지난 한 해 동안 쓰였다. 1억원 이상 쓴 기관은 보건복지부(1억 3564만원), 질병관리본부(1억 450만원, 제작비 제외)와 교육부(1억 763만원) 등이다. 한국자산관리공사도 9930만원을 썼다. 이모티콘에 얼마를 썼는지조차 모르는 기관도 적지 않아 실제 투입된 예산은 훨씬 더 많을 것으로 보인다. 여성가족부는 정보공개를 요구하자 “이모티콘을 제작한 적이 없다”고 했다가 2016년 8월에 여가부가 만든 이모티콘을 제시하자 1620만원을 썼다고 정정했다. 문화체육관광부도 2015년과 2016년에 적어도 2차례 만들었지만 “해당 사항 없다”고 답했다. 2017년 3월 이모티콘을 배포했던 국립중앙박물관은 “문화재단에 해당 사업을 했던 직원이 퇴사해 자료가 남아 있지 않다”고 밝혔다. 서울시는 2015년 제작 사실이 확인됐지만 “모든 부서가 회신을 하지 않았다”며 정보가 없다고 처리했다. 적잖은 세금이 들더라도 효과가 크면 장려할 만하다. 그러나 실효성에 대한 의문이 제기된다. 이모티콘을 받은 사람 대부분은 “한 번 받고 예쁘지 않아서 잘 쓰지 않는다”, “친구를 추가해 이모티콘만 받았다가 도로 친구에서 삭제했다” 등의 반응이다. 이 때문에 SNS로 정책이나 행사를 홍보하려던 기관은 구독자수(플러스 친구수)를 유지하기 위해 여러 차례 이모티콘을 만들게 된다. 서울시 한 구청 관계자는 “재난 관련 정보를 카카오로 제공하겠다는 지자체나 기관도 있지만 모든 주민이 카카오를 쓰는 것도 아닌 데다 이미 문자로 재난 등은 폭넓게 알릴 수 있어 카카오 계정 자체를 운영하지 않고 있다”고 꼬집었다. 심지어 이모티콘 디자인이 기획 의도와 상충되거나 오히려 홍보하려는 정책에 반감만 키우기도 한다. 예를 들어 세종시는 지난해 10월 한글날에 세종대왕 얼굴을 딴 ‘내가 이러라고 한글을 만들었나’라는 이모티콘을 내놨다. 그런데 말풍선에 담긴 문구에 세로쓰기를 적용하면서 왼쪽에서 오른쪽으로 읽도록 잘못 썼다. 이모티콘을 받은 A씨는 “세로쓰기 방향이 틀려 이모티콘을 받고 황당했다”면서 “한때 다운로드가 멈췄기에 디자인을 수정할 줄 알았는데 디자인은 그대로였다”고 지적했다. 2015년 고용노동부는 이모티콘으로 임금피크제 등을 홍보하려다 구설에 올랐다. 당초 10만개를 배포하려 했지만 6만 5000명이 받는 데 그쳤다. 물론 카카오톡으로 이용자에게 정보를 제공하거나 도움을 주는 기관들도 있다. 우편 도착 정보를 알려주는 우체국은 이날 기준 730만명이 친구로 등록돼 있다. 여러 질환에 대한 예방법 등을 알리는 질병관리본부도 15만 2000여명이 구독 중이다. 카카오톡은 문자 발송 비용의 절반으로 메시지를 보낼 수 있다는 점이 장점이다. 다만 이모티콘으로 공공기관의 딱딱한 이미지를 탈피해 친근함과 인지도를 높이는 것 외에도 SNS 자체 활용도를 높일 방법을 고민해야 한다는 지적이 나온다. 올해는 신용보증기금(2월), 경기 안양(상반기), 경기 광주(하반기) 등의 기관이 카카오 이모티콘을 배포할 계획이다. 김주연 기자 justina@seoul.co.kr
  • 가장 비싼 전셋집은 성수동 갤러리아포레 50억원

    가장 비싼 전셋집은 성수동 갤러리아포레 50억원

    지난해 전국에서 가장 비싼 전세가를 기록한 아파트는 서울 성동구 성수동 갤러리아포레로 확인됐다. 거래가는 무려 50억원이다. 부동산정보서비스 ‘직방’은 지난해 국토교통부 아파트 전세 실거래가를 분석해 시도별 최고 거래가를 정리한 결과 갤러리아포레(271.38·82평)가 지난해 11월 50억원에 거래됐다고 14일 밝혔다. 경기도에서 가장 비싼 전세 아파트는 성남 분당구 백현동 ‘판교알파리움2단지’였다. 지난해 11월 전용 면적 203.77㎡(약 62평) 크기 집이 20억원에 거래됐다. 광역시 중에서는 대구 수성구 범어동 ‘두산위브더제니스’(204.07㎡)가 지난해 4월 14억원에 전세 거래가 체결돼 해당 지역에서 최고가를 기록했다. 부산 남구 용호동 ‘더블유’(182.56㎡), 해운대구 우동 ‘해운대경동제이드’(222.93㎡)와 ‘해운대두산위브더제니스’(168.89㎡), 인천 연수구 송도동 ‘더샵센트럴파크1차’(170.69㎡) 등의 전세 가격이 각각 10억원을 기록했다. 세종시 전세 최고가는 지난해 5월 거래된 어진동 ‘한뜰마을3단지더샵레이크파크’(110.59㎡) 6억원이다. 직방은 “고가 전세 단지는 대부분 우수한 조망권을 갖추고 있고, 업무중심지로부터 상당히 가까운 위치에 있어 임차시장에서 인기가 높다”고 설명했다. 오달란 기자 dallan@seoul.co.kr
  • 세종시 신도시로 옮겨온 수도권 주민 만족도 낮다

    수도권에서 세종시 신도시로 옮겨온 주민의 만족도가 낮고 계속 거주할 생각도 약한 것으로 나타났다. 13일 대전세종연구원에 따르면 지난해 9월 중앙부처가 있는 세종시 신도시 주민 1244명을 설문조사한 결과, 수도권에서 온 275명의 거주 만족도는 5점 만점에 3.59점이었다. 충남과 충북 출신(각각 108명) 3.78점, 대전 출신(614명) 3.76점, 세종시 타지역 출신(65명) 3.63점 중에서 가장 낮은 것이다. ‘10년 후에도 거주할 생각이냐’는 질문에 수도권 출신은 3.52점에 그쳤다. 이 또한 충북 3.76점, 세종시 타지역 3.72점, 충남 3.71점, 대전 3.66점에 비해 가장 부정적인 답변이다. 어떤 곳으로 떠날지는 대전이 38.3%에 이르렀지만 각각 30.4%와 13.9%인 서울과 경기를 합하면 수도권이 가장 많았다. 이들은 불만족스러운 부분으로 ‘물가‘를 가장 많이 들었고 그 뒤로 병·의원, 대중교통, 쇼핑시설, 아파트 매매가 등을 꼽았다. 반면 ‘산책로와 공원’ ‘낮은 범죄율’ ‘학교 접근성’ ‘높은 지역발전 가능성’ 등에 대해서는 만족도가 높았고, 기대감도 큰 것으로 조사됐다. 세종 이천열 기자 sky@seoul.co.kr
  • [관가 블로그] 새달 세종시 이사 행안부 ‘걱정 태산’…선임 부처 “애로사항 몰랐나” 눈총

    [관가 블로그] 새달 세종시 이사 행안부 ‘걱정 태산’…선임 부처 “애로사항 몰랐나” 눈총

    ‘귀성 근무’ 우려·전월세 가격 등 고민 선임 부처들 “진작 어려움 챙겼어야” 행안부 안착 땐 불편 해소될지 주목정부부처의 ‘맏형’ 격인 행정안전부가 다음달 7일부터 세종시로 이사를 합니다. 과거 내무부로 불렸던 행안부는 대통령을 지근거리에서 보필해 왔는데, 그런 행안부도 이제 서울을 떠나는 것이죠. 2012년 정부부처의 세종 입주가 시작된 지 8년 만입니다. 이전 준비로 분주한 가운데 행안부 직원들은 ‘세종살이’에 대한 두려움을 털어놓곤 합니다. 일주일에 2~3번씩 서울로 올라와 일하는 ‘귀성 근무’에 대한 우려와 최근 부쩍 오른 세종시 전월세값에 대한 고민 등이 그것이죠. 행안부의 한 공무원은 9일 “2012년 정부세종청사가 생기자마자 내려간 기획재정부 직원들은 거의 날마다 서울로 올라오는 것을 무용담처럼 말한다. 그저 남의 이야기라고만 생각했는데 이제 우리도 그러게 생겼다”며 착잡해했습니다. 젊은 공무원들은 가족 모두가 세종으로 보금자리를 옮기는 사례가 많습니다. 하지만 중·고등학생 이상 자녀를 둔 고참 과장급 이상은 대부분 세종에 혼자 내려갑니다. 당분간 ‘기러기 아빠’로 살아야 해 자녀 교육 문제로 걱정이 큽니다. 서울에 몰려 있는 언론·시민단체와 어떻게 접점을 찾아야 할지도 막막합니다. 충북 오송에 터를 잡은 식품의약품안전처는 11일부터 언론 간담회를 서울에서 열기로 했습니다. 기자들이 오송까지 내려오지 않아서죠. 행안부도 세종에 먼저 내려온 ‘선임 부처’들의 실패담을 반면교사 삼아 대안을 고심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이를 보는 선임 부처들의 시선은 싸늘합니다. “정부청사 관리 권한을 가진 행안부가 누구보다 먼저 세종에 내려와 공무원들의 어려움을 챙겼어야 했다”고 지적합니다. 행안부가 지금 느끼는 당혹스러움은 그간 청사관리 역할을 다 하지 못한 데 따른 ‘자업자득’이라는 얘기죠. 이와 관련해 ‘세종시 통근버스’ 논란이 종종 회자됩니다. 2012년 세종청사 이주 당시 행안부가 통근버스 예산을 깎자고 주장했습니다. “통근버스가 너무 많아 길게 늘어서면 ‘무늬만 세종 이주’라는 여론이 생길 수 있다”는 이유에서입니다. 이에 화가 난 국무조정실에서 “그렇다면 대통령 주례보고 때 행안부도 같이 내려가는 걸로 보고하겠다”고 으름장을 놓자 그제서야 반대 의사를 철회했다고 합니다. 또 행안부가 주요 부처 가운데 마지막으로 세종에 내려가다 보니 일부에서는 ‘그간 어떻게든 안 내려가려고 버틴 것 아니냐’는 의혹의 시선을 보냅니다. 행정복합도시를 표방한 세종에 정작 지방자치·분권행정을 이끌 부처가 내려오지 않아 ‘팥소 없는 찐빵’이라는 지적도 있었죠. 환경부 공무원은 “과거 허허벌판이던 ‘세베리아’(세종과 시베리아의 합성어) 시절도 있었는데, 지금은 매우 좋아진 거다. 최근 전셋값이 올라 행안부 공무원들이 불만이라고 하는데 이 정도 어려움은 겪어도 된다”고 ‘뼈 있는’ 농담을 던졌습니다. 행안부가 세종에 안착하면 이 지역 공무원들의 애로가 해소될 수 있을지 지켜봐야겠습니다. 류지영 기자 superryu@seoul.co.kr 이현정 기자 hjlee@seoul.co.kr 신형철 기자 hsdori@seoul.co.kr
  • 지자체 4兆대 NFC 유치전

    지자체 4兆대 NFC 유치전

    10년간 생산유발효과만 2조 8000억 부가가치 1조 4000억·4만명 고용 기대 인천·울산·제주 등 35곳서 공모 의사 결의대회·서명운동 돌입… 3월 확정‘대한민국 축구종합센터’를 놓고 지자체 간 유치전이 치열하다. 새로 지을 축구종합센터는 10년간 생산유발 효과 2조 8000억원·부가가치 1조 4000억원·고용 4만 2000명을 유발할 ‘알짜 사업’으로 알려졌다. 7일 대한축구협회와 지자체들에 따르면 축구협회는 이날부터 오는 11일까지 기존 파주 축구국가대표 훈련센터((NFC)를 대체할 새로운 축구센터 건립 부지 공모 신청을 받는다. 제안서를 검토하고 실사 등을 거쳐 3월쯤 확정한다. 축구협회는 2001년 건립된 파주 NFC가 각급 대표팀 훈련 외에 지도자와 심판 교육 장소로 사용 빈도가 급격히 늘어나자 새 NFC 건립을 추진해 왔다. 부지는 파주 NFC의 3배인 33만㎡(약 10만평)이며 센터에는 1000명 이상을 수용할 스타디움과 축구장 12면, 풋살구장 4면, 체육관·수영장 등 부대시설, 축구과학센터 등이 들어선다. 건립 예산만 약 1500억원에 달할 전망이다. 2023년 6월 완공할 예정이다. 파주 NFC는 2024년 1월까지 무상 임대가 예정돼 있다. 현재 공모 의사를 밝힌 지자체는 35곳에 이른다고 축구협회 관계자는 귀띔했다. 광역단체 중 인천시·울산시·세종시·제주도가, 기초단체는 경기 김포시·화성시·이천시·용인시·하남시·안양시·안성시·시흥시·의정부시·양평군 등 주로 수도권 지역 지자체가 많은 편이다. 경북 경주시·영천시·상주시·예천군, 충남 천안시, 전북 전주시·군산시, 경남 창원시도 유치를 선언했다. 지자체들은 각종 유인책을 내놓고 있다. 경주시는 최적지라는 점을 집중 홍보하고 있다. 주변에 대구·포항·울산·김해공항, KTX 역사 등이 있어 접근성이 우수하고 대구스타디움·울산 문수월드컵경기장 등 대형 축구장도 가깝다. 특히 겨울에도 수도권 지역에 비해 따뜻한 날씨를 강점으로 내세웠다. 경주의 풍부한 관광 자원과 숙박시설 등 인프라도 장점이다. 김포시는 인천공항과 김포공항이 인접한 지리적 이점과 제2외곽순환고속도로 2023년 개통 등 교통 인프라를 집중 부각하고 다양한 행정 지원 혜택을 준비하고 있다. 울산시는 유치를 희망하는 동구, 북구, 울주군 가운데 후보지를 선정할 예정이다. 시 관계자는 “울산은 기후나 기반시설 등 최적의 조건을 갖췄다”며 “문제는 지자체가 부담해야 할 부지와 건립비 등 분담 비율이 관건”이라고 말했다. 축구협회 관계자는 “축구종합센터 입지는 지자체 규모와 재정자립도, 교통·의료 등 인프라, 기후 여건, 지자체 지원안 등을 종합 평가해 결정하겠다”고 말했다. 안동 김상화 기자 shkim@seoul.co.kr 김포 이명선 기자 mslee@seoul.co.kr 울산 박정훈 기자 jhp@seoul.co.kr
  • 천안 차암초 화재, 다행이 인명피해는 없어

    3일 오전 충남 천안 차암초등학교 교실 증축 공사장에서 불이 났다. 전교생이 수업 중이었으나 모두 대피해 인명피해는 없었다. 교육청은 교실 부족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혁신학교이던 이 학교를 일반학교로 전환했다. 9일 하려던 겨울방학도 이날로 앞당겼다. 불은 이날 오전 9시 32분쯤 천안시 서북구 차암동 차암초등학교 교실 증축공사 현장에서 발생했다. 공사장 아래쪽에서 시작된 불은 검은 연기를 내뿜으며 건물 위쪽으로 타올라갔다. 불은 현장에 쌓여 있던 단열재 등을 태우면서 순식간에 건물 전체를 휘감았다. 학교 본관과 10m쯤 떨어진 곳에 짓던 증축 건물에 불이 나자 1교시 수업을 하던 1~6학년 826명과 유치원생 등 910여명이 교사들과 함께 교실 밖으로 대피했다. 교무실에 있다 연기가 솟는 것을 본 김은숙(57) 교감은 곧바로 각 교실과 연결된 방송용 마이크를 집어 들었다. “학교 공사장에 불이 났습니다. 선생님들은 학생들을 데리고 후문으로 대피해 주세요. 이건 실제 상황입니다” 이 방송을 들은 교사와 행정실 직원들은 소화 비상벨을 누르고 5층까지 뛰어 올라가 교실을 돌며 학생들이 피신하도록 유도했다. 평소 모의훈련을 받은 학생들은 선생님을 따라 교실을 탈출한 뒤 후문을 거쳐 차분히 인근 아파트 커뮤니티센터와 도서관 등으로 피했다. 이 과정에서 학생들이 넘어지거나 부딪혀 다치는 사고는 한 건도 발생하지 않았다. 자녀 둘이 이 학교에 다니는 한 학부모는 “집에서 청소를 하고 있는데 학교 건물이 활활 타올라 심장이 멎는 줄 알았다”고 말했다. 아파트 등에 대피했던 학생들은 무사히 귀가했다. 소방서는 불이 커지고 인명피해 등이 우려되자 다른 시·도 소방 인력·장비까지 지원하는 ‘대응 2단계’를 발령하고 진화활동에 총력을 쏟았고, 발생 40분 만인 이날 오전 10시 11분쯤 불길을 잡았다. 경찰은 근로자들이 용접을 하다 불똥이 단열재용 스티로폼으로 튀면서 불이 난 것으로 보고 시공사 부원건설 관계자 등을 상대로 정확한 화인을 조사하고 있다. 부원건설은 지난해 6월 공사 현장 화재로 3명이 숨지고 37명이 중경상을 입은 세종시 트리쉐이드주상복합아파트 시공사이기도 하다. 불이 난 건물은 오는 4월 2일 완공을 목표로 내부 인테리어 공사가 한창 진행 중이었다. 학교 측은 인근에 아파트가 잇따라 들어서 학생들이 갈수록 늘어나자 기존 건물 옆에 5층 건물을 추가로 지어 교실 16개를 확보할 계획이었다. 차암초는 6학년 3학급이지만 3학년 6학급, 2학년 9학급, 1학년 11학급으로 학생이 매년 크게 늘고 있다. 오는 3월 신입생도 316명(11학급)이 예정돼 있는 상태다. 게다가 차암초는 충남교육청이 지정한 혁신학교여서 학급당 30명 안팎인 일반 학교와 달리 25명으로 제한해 조만간 심각한 교실난이 예상됐다. 혁신학교는 교장이 학급당 적정수를 편성해 학생과 학부모들이 원하는 교육 프로그램을 자율적으로 운영할 수 있다. 이에 따라 충남도교육청과 천안교육지원청은 안전진단과 재공사 등으로 짧아도 6개월 이상 걸려야 불이 난 건물을 사용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차암초를 일반학교로 전환하기로 했다. 또 학생들의 안전과 불안감을 해소하기 위해 겨울방학을 이날부터 시작했다. 천안 이천열 기자 sky@seoul.co.kr
  • 지방의원 의정비 인상에 악용되는 주민공청회 논란

    지방의원 의정비 인상에 악용되는 주민공청회 논란

    주민 공청회가 지방의원 의정비 인상에 악용되고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 의정비 대폭인상을 밀어붙여 성공한 지역들을 살펴보니 여론조사 대신 객관성 담보가 상대적으로 어려운 공청회를 실시했기 때문이다.2일 충북도 등에 따르면 지방의원 의정비를 구성하고 있는 월정수당을 공무원 보수 인상률 보다 많이 인상하려면 여론조사와 공청회 가운데 하나를 선택해 진행해야 한다. 주민 의견을 물어보라는 취지다. 무엇을 할 지는 해당 지자체가 각계 추천을 받아 구성한 의정비심의위원회가 결정한다. 그런데 최근 월정수당을 대폭 인상해 논란이 일고 있는 지역은 하나같이 공청회를 실시했다. 완주군 의정비 심의위는 최근 월정수당 21.15% 인상을 확정했다. 지난달 26일 열린 공청회 직후 시행한 설문조사 결과가 반영됐다. 공청회에 참석한 주민 128명 가운데 가장 많은 44명이 ‘군의원 의정비가 낮다’고 답해 인상에 힘을 실어줬다. 공청회 지원을 받은 완주군의원은 올해 연간 4065만원의 의정비를 받는다. 월정수당 24%를 인상키로 한 제천시의원 의정비 결정에도 공청회가 큰 역할을 했다. 제천시 의정비심의위는 지난달 20일 열린 공청회 자리에서 24% 인상안을 놓고 주민 여론을 수렴했는데, 의견서를 제출한 11명 가운데 9명이 찬성했다. 충북의 상당수 시·군들은 공무원 보수인상률(2.6%)을 따라갔지만 제천은 공청회를 앞세워 도내에서 가장 큰 인상폭을 기록했다. 세종시 의정비심의위는 공청회 의견을 수용해 시의원 월정수당을 무려 47% 인상했다.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에선 세종시 의정비 인상 반대 청원이 진행중이다. 의정비 대폭인상 과정에 공청회가 등장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2014년 충북도의원의 두자리수 월정수당 인상도 공청회를 통해 확정됐다. 시민단체들은 여론조사만 할수 있도록 규정을 바꿔야 한다고 입을 모은다. 김수현 세종참여자치시민연대 사무처장은 “공청회가 평일 오후에 열리다보니 많은 사람 참석이 어렵고 성별, 연령대 균형을 맞추기도 불가능하다”며 “공정성과 객관성이 떨어져 민심 전달 창구가 될수 없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최윤정 충북경실련 사무처장은 “공청회는 지인들을 동원할 수도 있다”고 꼬집었다. 일각에선 의정비심의위 구성도 문제라고 지적한다. 지자체가 의회 눈치를 봐야하는 구조라 인상에 찬성하는 사람들로 의정비심의위를 구성한다는 것이다. 이러다보니 여론조사 대신 공청회를 한다는 얘기다. 완주군 관계자는 “의정비를 지방에 맡기면 이런저런 논란이 계속될 것”이라며 “정부가 가이드라인을 정해주는 게 모든 논란을 해소하는 지금길”이라고 당부했다. 청주 남인우 기자 niw7263@seoul.co.kr
  • 민간서 쌓은 전문지식 공공분야에 전하려 시간 쪼개 공부했죠

    민간서 쌓은 전문지식 공공분야에 전하려 시간 쪼개 공부했죠

    민간에서 활약한 인재들을 충원하는 공무원 경력경쟁채용 전형이 있다. 바로 ‘민간경력자 일괄채용시험’(민경채)이다. 민경채는 잡초방제, 보건의료, 화재안전을 비롯해 전문성이 필요한 공공분야에서 활용되고 있다. 서울신문은 지난달 최종 합격해 올 초 입직 예정인 김태우(5급·41)씨와 강시내(5급·35)씨, 원옥재(7급·32)씨를 만나 지원 동기와 공부 노하우, 주의할 점 등을 상세하게 짚어 봤다. 이들은 “민간에서 쌓은 경험과 전문 지식이 공공 분야에서 시너지 효과를 낳을 것”이라고 기대했다.■5급 합격 최다는 외교부, 7급은 고용부 2011년 5급 공무원 선발로 시작한 민경채는 2015년부터 7급으로 확대됐다. 지난해 5급과 7급 합격자의 민간 경력 기간은 각각 8.4년, 5.2년이었다. 7급에는 10년 이상 장기 경력자가 14명, 5급에는 15년 이상 장기 경력자가 7명 포함됐다. 지난해 5급 민경채에 2477명의 지원자가 몰렸고, 최종 83명이 합격했다. 경쟁률은 29.8대1이었다. 7급 민경채에는 3518명의 지원자가 도전해 130명이 합격의 기쁨을 맛봤다. 경쟁률은 27.1대1이었다. 지난해 5급 민경채 합격자 중 기관별로 보면 외교부가 18명으로 가장 많았다. 외교부 내에서도 외교통상이 9명으로 절반을 차지했다. 이어 보건복지부 13명, 환경부 7명, 산업통상자원부 6명, 국세청 5명, 고용노동부 4명 순이었다. 7급은 고용노동부가 41명으로 가장 많았다. 식품의약품안전처 29명, 농촌진흥청 19명, 농림축산식품부 11명, 교육부 5명, 외교부 4명, 통계청·보건복지부·국세청이 각각 3명이었다. 올해 민경채 선발 인원은 각 부처의 수요 조사를 거쳐 확정될 예정이다. 인사처 관계자는 1일 “올해도 지난해 수준과 비슷하게 뽑을 것으로 보이는데 정확한 것은 수요 조사가 완료되는 4월 중순이 돼야 알 것 같다”고 말했다. 민경채에 지원하려면 경력, 학위, 자격증 조건을 충족해야 한다. 5급은 관련 분야에서 10년 이상 재직했거나 관리자로 3년 이상 일한 경험이 있어야 한다. 7급은 관련 분야에서 3년 이상 재직하면 된다. 학위와 자격증은 지원 부처에 따라 조금씩 다르다. 민간 전문가를 활용하려는 전형의 특성상 공무원이나 군인 재직 경력은 인정하지 않는다. 다만 임기제 공무원의 재직 기간은 경력으로 인정한다.■만만찮은 필기 PSAT와 서류 전형 5·7급 민경채는 모두 필기시험(PSAT), 서류전형, 면접시험으로 진행된다. 화재안전 분야에 합격한 김씨는 1일 “3년 동안 민경채를 준비했는데 필기시험이 가장 힘들었다”며 “특히 이번 시험에선 시간까지 부족해 떨어졌다고 생각했는데 운 좋게도 합격했다”고 안도의 한숨을 내쉬었다. 보건의료정책 분야에 합격한 강씨도 “필기는 아무리 열심히 공부를 해도 성적이 쉽게 오르지 않아 막막했다”며 “통과한 게 다행”이라며 웃었다. 민간 분야에서 오랜 기간 근무한 이들에게도 서류전형과 면접은 만만찮은 관문이다. 김씨는 “직무 성과를 작성할 때 어려움이 많았다”며 “공공기관에서 원하는 인재상과 내 경력을 연결해야 하는데 쉽지만은 않은 작업이었다”고 서류전형 작성 과정을 설명했다. 강씨는 면접에서 예상치 못한 질문과 마주했다. 그는 “(보건의료) 전문 분야에 대한 질문들을 준비했는데 예상 외로 일반 시사 질문을 많이 받아 좀 당황했다”고 면접 당시를 돌아봤다. ■실질적으로 도움 되는 정책을 위하여 이들은 “민간에서 펼쳤던 전문 분야를 공직사회에서 사용하고 싶다”고 말했다. 일반 공무원 공채와 달리 활약하고 싶은 분야에 대한 청사진도 구체적으로 그리고 있었다. 강씨는 가정의학과 전문의로 활약한 자신의 경험을 살려 전문적인 의료 공공서비스 정책을 만들고 싶다고 포부를 밝혔다. 그는 “이상에 그치는 정책이 아니라 실질적으로 사람들에게 도움이 되는 정책을 해 보고 싶은 마음에 민경채에 도전했다”고 말했다. 한의사 면허증과 의사 면허증을 동시에 소지하고 대학병원 가정의학과 전임의로 활동한 그는 특히 “주치의 제도를 포함해 1차 의료에 관심이 많다”며 “최근 정부에서도 많은 관심이 있는 노인 보건의료 분야에도 힘을 쏟고 싶다”고 덧붙였다. 김씨는 줄곧 한국도로공사에서 근무하다가 지난해 11월부터 세종시 주상복합건축물에서 소방감리 업무를 하다가 합격 소식을 들었다. 그의 업무는 소방시설물 관련 법령을 잘 지키는지를 관리 감독하는 것이다. 그는 “도로공사에 있을 때도 화재 업무에 관심이 많았고 관련 공부를 하다 보니 자격증도 따게 됐다”고 말했다. 그가 공직에 목표를 둔 것도 화재 감지기에 대한 관심 때문이었다. 그는 “지금 기술로도 화재 감지기의 신뢰도를 높이는 방법이 충분히 있다”며 “저렴한 비용으로 신뢰성을 갖춘 소방시설물을 만들 수 있다”고 강조했다. 잡초방제연구 분야에 합격한 원씨는 농업 분야의 뜨는 인재였다. A대학 박사 과정을 마치고 연구교수로 일하던 그는 “기업에서 연구하는 것은 아무래도 제한적일 수밖에 없었다”며 “사회에 도움을 주고 다양한 연구도 할 수 있는 공무원의 길을 택했다”고 설명했다. ■삼각김밥 점심으로 자투리 시간 활용 민경채는 경력 채용이라는 특성상 생업 혹은 학업과 함께 시험 준비를 해야 한다. 이런 이유로 많은 수험생들이 물리적으로 공부 시간을 확보하는 데 어려움을 겪는다. 이들은 매일 조금씩이라도 준비하는 습관을 들이는 게 가장 중요한 ‘팁’이라고 소개했다. 강씨 역시 바쁜 의사라는 직업을 가져 일을 하면서 시험을 준비하는 게 가장 힘들었다고 털어놨다. 그는 “점심 때를 활용해 공부 시간을 벌었다”며 “편의점 삼각김밥을 먹으며 모니터 앞에 앉아 공부했다”고 말했다. 그는 날마다 조금씩이라도 공부하면 민경채를 충분히 준비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김씨는 퇴근 이후 시간을 주로 활용했다. 그는 “서류는 업무 시간 틈틈이 준비했고 면접은 학원의 도움을 받았다”며 “지난 2년간 시험에 계속 떨어져 이번엔 기출 문제 가운데 틀린 것 위주로 푼 게 주효했다”고 말했다. 원씨도 “제출할 증빙 자료는 쉬는 시간에 미리미리 준비하고, 퇴근 후에는 (필기시험에 대비해) 요점을 정리하는 방식으로 시간을 아껴 썼다”고 했다. 다만 이들은 시험 준비를 위해 지금 하는 일을 소홀히 하거나 그만두는 것은 금물이라고 조언했다. 강씨는 “민경채 특성상 민간에서 좋은 경력을 쌓는 게 가장 중요하다”며 “만약 합격 소식을 못 듣는다고 하는 일을 그만둔다는 사람이 있다면 (저라면) 말리겠다”고 말했다. 원씨도 “미리미리 준비해 놨다면 굳이 일을 포기하지 않아도 된다”며 “일을 그만두면 오히려 현장의 경향을 파악하지 못해 단점이 생길 뿐”이라고 밝혔다. 신형철 기자 hsdori@seoul.co.kr
  • 오피스텔·상가 기준시가 7.5% 올랐다

    오피스텔·상가 기준시가 7.5% 올랐다

    국세청 정기고시…오늘부터 적용 서울·경기 오피스텔은 9%대 상승2019년에는 오피스텔과 상업용 건물의 기준시가가 2018년보다 7.5%가량 오른다. 양도소득세와 상속·증여세를 매길 때 활용되기 때문에 세금도 오를 전망이다. 국세청은 1월 1일부터 적용하는 오피스텔 및 상가 건물의 기준시가를 31일 고시했다. 오피스텔은 기준시가가 1년 전보다 7.52%, 상가 건물은 7.56% 올랐다. 고시 대상 건물은 서울·인천·경기 등 수도권과 5대 광역시, 세종시 등에 있고 동·호별로 구분해 소유권 이전 등기가 가능한 오피스텔과 상업·복합용 건물 121만 5915호다. 기준시가는 과세 기준인 시가를 확인할 수 없는 경우에 쓰인다. 양도세는 양도가액에서 취득가액을 뺀 양도차익에 매기는데 과거 취득 시 실지거래가액을 모르는 경우가 많아 당시 기준시가를 적용하는 일이 많다. 상속증여세도 최근 3개월 안에 같은 평형, 같은 방향 등 비슷한 건물의 거래가격을 기준으로 과세하지만 최근 거래가 없는 경우가 많아 기준시가를 쓸 일이 많다. 오피스텔 기준시가는 서울(9.36%), 경기(9.25%) 등에서 상승률이 높았고 부산(1.26%), 울산(-0.21%) 등은 평균 아래였다. 단위 면적(㎡)당 기준시가가 가장 비싼 오피스텔은 서울 송파구 롯데월드앤드롯데월드몰 월드타워동으로 914만 4000원에 달했다. ‘비선 실세’ 최순실씨가 살던 서울 강남구 청담동 피엔폴루스가 631만 5000원으로 두 번째로 비쌌다. 피엔폴루스는 2012년부터 기준시가 1위를 차지했는데, 이번에 롯데월드타워에 큰 차이로 자리를 내줬다. 상가 건물 1위는 서울 서초구 반포동 반포본동상가 3블록(2144만 4000원)이었고, 복합용 건물 중에서는 서울 중구 신당동 디오트(1072만 4000원)가 가장 비쌌다. 장은석 기자 esjang@seoul.co.kr
  • [인사]

    ■한국과학기술연구원(KIST) ◇본원 △청정신기술연구소장 한종희△국가기반기술연구본부장 민병권△대외협력본부장 김상경△KIST 스쿨 대표교수(본부장급) 석현광△수소·연료전지연구단장 윤창원△에너지소재연구단장 손지원△에너지저장연구단 정경윤△양자정보연구단장 한상욱△물자원순환연구센터장 홍석원△환경복지연구센터장 김진영△청정에너지연구센터장 이현주△연구개발실장 김영종△경영기획실장 변덕용△문화홍보실장 강구인△인프라운영실장 김정남△청정신기술연구소 운영기획팀장 서보라△구매·자산팀장 정현진 △건설관리팀장 김성영△시설운영팀장 전승현 ◇강릉분원 △천연물소재연구센터장 정상훈△천연물인포매틱스연구센터장 판철호△스마트팜융합연구센터장 양중석△중소기업지원센터장 이창근◇전북분원 △연구지원부장 책임관리원 이돈재△중소기업지원센터장 강대신 ■세종시 ◇3급 △보건복지국장 이순근 ◇4급 △시민안전국 민원과장 정희상△자치분권문화국 참여공동체과장 이광태, 교육지원과장 이홍준△보건복지국 노인장애인과장 이한유, 보건정책과장 이상호△경제산업국 경제정책과장 권영석, 로컬푸드과장 이윤호△환경녹지국 환경정책과장 권영윤△의회사무처 의회운영전문위원 김명수, 행정복지전문위원 이익수, 산업건설전문위원 정진기△시설관리사업소장 김재주△산업통상자원부 인사교류 이상훈△행정안전부 인사교류 박형국△국토교통부 인사교류 이칠복 ◇4급 승진 예정 △건설교통국 건축과장 직무대리 권봉기△국토교통부 인사교류 안종수 ◇5급 △연서면장 홍순제△전의면장 이은일 ■한국일보 △편집인 이영성△논설위원 정영오, 박일근△신문부문장 이창선△뉴스2부문장 정진황△뉴스3부문장 이영태△종합편집부장 이직△경제부장 김용식△산업부장 한준규△사회부장 김정곤△정책사회부장 이왕구△문화부장 겸 대중문화팀장 라제기△문화부 순수문화팀장 최문선△디지털콘텐츠부장 정상원△디지털전략팀장 고주희△미디어플랫폼팀장 안경모△AD1팀장 성선경△AD2팀장 박철우△AD3팀장 윤영원△독자마케팅부문장 전승호△ 마케팅2팀장 송진석△대외협력팀장 손점용△문화사업팀 차장 장우식△대구 한국일보 편집국장 전준호 ■하나금융투자 ◇임원 승진 △부사장 경영관리그룹장 이상훈△전무 부동산금융본부장 이상우, 투자금융1본부장 편충현 ◇임원 선임 △전무 IB그룹장 박지환(KEB하나은행 기업영업그룹장 겸직), 자본시장본부장 박의수(KEB하나은행 기업사업본부장 겸직)△상무 WM본부장 김성엽, 남부본부장 조일환 ◇부서장 승진 △커버리지2실장 김형욱△신재생실물투자팀장 이휘승△PE Operation팀장 최호림△FICC Sales실장 김정훈△데이터전략팀장 오인정△롯데월드타워WM센터장 문성준△반포WM센터장 강주호△업무혁신실장 박선영△기업분석실장 김홍식△코스닥벤처팀장 이정기△글로벌리서치팀장 황승택△신촌지점장 이태형△법무팀장 성평기△도곡역WM센터장 최봉수△일산지점장 이충실△은평지점장 전민호△부천지점장 문성득△대전지점장 정봉영△범어동지점장 권용재△천안지점장 남기호△부산지점장 김보경 ◇임원 전보 △상무 중앙본부장 윤병군, 마케팅본부장 하승호 ◇부서장 전보 △서초WM센터장 김대열△미금역지점장 박인규△반포WM센터 부센터장 박상선△강남금융센터 부센터장 김봉재△사무지원실장 김광일△준법감시실장 김도형△압구정금융센터장 진미경△롯데월드타워WM센터 부센터장 박경희△돈암동지점장 김운한△영업부금융센터장 양영섭△명동금융센터장 이병철△도곡지점장 신현△목동지점장 최석훈△한남동지점장 김용수△청주지점장 조창묵△서면지점장 문철현△스마트영업추진실장 설근수△둔산지점장 황영선△대덕테크노밸리지점장 김응선△해운대지점장 임현주△대구금융센터장 윤종혁 ■화성산업 △상무이사(건축본부장) 심명용
  • [기업 특집] 신한카드, ‘아름인도서관’ 471곳 독서·소통의 장 활짝

    [기업 특집] 신한카드, ‘아름인도서관’ 471곳 독서·소통의 장 활짝

    신한카드가 지원하는 ‘아름인도서관’이 국내외 곳곳에 둥지를 틀면서 주민들의 독서 공간이자 소통 장소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30일 신한카드에 따르면 지난 18일과 19일 각각 세종시 소담동 복합커뮤니케이션센터, 서울 양천구 목동종합사회복지관에 아름인도서관이 개관했다. 소담동 복합커뮤니케이션센터에는 신한금융그룹이 만든 공동육아나눔터인 ‘신한 꿈도담터’도 있다. 여성가족부와 함께 신한은행, 신한카드, 신한금융투자 등은 육아 품앗이를 하거나 맞벌이 가구의 초등학생 자녀가 방과후에 이용할 수 있는 공동육아나눔터를 세우고 있다. 목동 아름인도서관은 신한카드 임직원이 기부한 성금으로 열렸다. 이번 개관으로 2010년부터 전국 지역아동센터, 복지관 등에 들어선 아름인도서관은 총 471곳으로 늘었다. 해외에는 베트남, 인도네시아, 미얀마 등지에 5곳이 마련돼 있다. 임영진 신한카드 사장은 “청소년들이 폭넓은 지식과 경험을 쌓아 지역사회에 기여할 수 있는 인재로 자랄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김주연 기자 justina@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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