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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인물 플러스] 머리부터 발끝까지… 아름다움 꽃피우는 여자

    [인물 플러스] 머리부터 발끝까지… 아름다움 꽃피우는 여자

    이안나(54) 하리기획 대표는 닉네임이 너무나 많다.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헤어쇼 연출가이자, 우리나라의 헤어아트산업을 해외로 알리는데 혁혁한 공을 세운 선구자인 까닭이다. 한세대를 지나 반세기 가까이 모델로 시작해서 에이전시와 무대연출, 헤어쇼 전문 연출가로 헤어의 한길을 걸어왔다. 다음 달 24일 중국 후난성(胡南省) 창사(长沙)에 ‘한국형 중국미용실 1호점’을 개설하는 이 대표. 그가 얼마나 대단한 사람인지를 한눈에 알아볼 수 있는 대목이다. 이 대표의 화려한 이력은 30여 년 전 아모레퍼시픽이 우리나라에 색조화장을 처음 선보인 때로 거슬러 올라간다. 아모레퍼시픽에서 나그랑 제품을 출시할 때 황신혜 씨와 함께 뷰티모델로 정식 데뷔했다. 시작은 패션모델이었지만 한불미용예술인협회(CACF)로부터 헤어모델 제의를 받은 1984년 이후 각종 뷰티 쇼의 헤어모델로 활동의 보폭을 넓혔다.패션쇼는 의상, 헤어쇼는 모델이 주인공… 헤어모델이 되다 그녀만의 서구적인 이목구비와 작은 얼굴, 황금비율의 타고난 신체조건은 끊임없는 러브콜로 화답했다. 패션모델은 몸으로 디자이너의 의상을 표현해야 한다면, 헤어모델은 헤어와 뷰티, 몸을 모두 사용해 표현해야 한다. 패션의 모든 것을 소화해 낼 수 있는 토탈모델이어야 헤어모델이 될 수 있다는 것이 이 대표의 지론이다. 패션쇼는 의상이 주인공이다. 하지만 헤어쇼는 발끝에서 머리끝까지 전부를 아름답게 꾸며야 한다. 헤어모델 자신이 주인공이다. 이 대표가 헤어모델의 매력에 푹 빠진 이유다. 이로써 이 대표는 1988년도에 미용사 자격증도 획득하고, 본격적으로 헤어쇼 모델의 길을 걷게 되었다 이 대표가 ‘대한민국 대표 헤어쇼 연출가’로 스타트업 한 계기는 한국미용이 뷰티산업으로 변천하던 과도기인 1998년이었다. 그해 미용계의 올림픽이라 부르는 세계미용협회(OMC)의 ‘헤어월드’ 행사에서 한국과 일본 합작 팀의 연출을 맡았던 게 결정적이다. 당시 이 ‘헤어월드’ 행사로 인해 외국의 미용 업체들이 한국으로 물밀 듯이 들어왔다. 국내의 많은 사람이 미용에 새로운 눈을 뜨게 되었다. 그 후 열악했던 한국뷰티시장은 21세기 들어 뷰티산업으로 성장했다. 이 대표의 눈부신 활약은 우리나라의 뷰티산업이 나날이 발전하는 궤적과 동행했다. 이 대표가 유럽의 여러 행사를 통해 헤어쇼의 연출가로서의 입지를 다지기 시작한 것도 이때였다. 이 대표는 독창적인 기획력을 바탕으로 그 나라의 정서와 우리나라의 정서를 특유의 솜씨로 매치해 무대연출을 성공시켰다. 2004년에는 이탈리아 국영방송이 직접 나와 그녀를 취재해 갔을 정도다. 이 대표의 헤어쇼 연출은 해외 무대에서 더욱 각광을 받았다. 해외에서 더욱 빛난 ‘헤어쇼 연출’ 국내 뷰티시장 역시도 다르지 않았다. 2011년 미용백년사를 다룬 ‘드림헤어’라는 창작 뮤지컬을 세종문화회관에 올렸을 때의 격찬은 이 대표가 잊을 수 없는 감동이다. 당시 일부의 반대와 핍박에 불구하고 관객수는 98% 이상이었다. 관람객은 기립박수로 이 대표를 격려했고, 뮤지컬은 성공리에 막을 내렸다. 그 소문은 뷰티업계 전체로 퍼졌다. 덕분에 이 대표는 충청북도에서 주최하는 ‘2013 오송 세계뷰티 엑스포’ 행사의 연출가로 초빙되는 영예를 안았다. 이 행사 역시 여러 우여곡절에도 불구하고 그녀의 탁월한 기획과 연출력으로 성공적이었다. 2013년의 ‘오송 세계뷰티 엑스포’에서 이 대표는 포데라 OMC 회장과의 인연을 잊을 수 없다. 이 대표는 포데라 회장과 맺은 인연으로 같은 해 9월에 모스크바에서 열린 유럽대회의 이사회에서 ‘헤어월드’의 차기 유치국으로 우리나라가 지목되는데 크나큰 공을 세웠다. 그러니까, 이 대표가 한일 합작 팀의 연출을 맡았던 98년의 ‘헤어월드’행사 이후, 18년만인 지난해에 우리나라에서 ‘2016 OMC 헤어월드’가 개최될 수 있었던 것은 모두 이 대표의 노력 덕분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이 대표는 ‘2016년 OMC 헤어월드’를 한국에 유치한 공로로 조직위원회의 홍보위원장으로 선임(2015~2016년)돼 세계행사에서 홍보위원장으로 활동했다. 또 ‘2016 OMC 헤어월드’ 행사에서도 총연출 및 총감독을 맡아 대회를 성황리에 마무리했다. 열정과 능력은 이 대표의 상징이 됐고, ‘헤어쇼 연출’의 넘버원이 됐다. 이 대표가 빛나는 것은 거기에 만족하지 않고 한국의 뷰티산업에 대해 끊임없이 고민하고 공부한 정진하는 삶이다. 중국의 시진핑 주석이 한국의 K팝, 드라마, K뷰티 등등의 한류 문화콘텐츠를 이야기하며 ‘중국에는 한국 같은 문화가 없다’고 하는 말이 들리자, 이 대표는 우리나라의 뷰티산업과 중국의 뷰티산업을 접목시키는 양국 간의 문화적 교류와 철학, 방법론을 찾아 나섰다. 세계 1위라는 우수한 우리나라 미용인적자원이 도태되는 현실은 이 대표를 가슴 아프게 했다. 소수의 민간자원으로만 산업을 육성해온 고질적인 문제 때문이다. 세계 1위의 인재들이 국내에서 날개를 활짝 펼칠 수 없는 현실은 그를 슬픔에 몸서리치게 했던 것. 그의 두 자녀가 모두 미용인들인 것도 작용했다. ‘중국을 거쳐 세계로 가자’. 이 대표는 결심이 서자 ‘2016년 OMC 헤어월드’ 행사를 마친 후 한 치의 주저함과 망설임도 없이 중국으로 건너갔다. 중국 내의 가장 권위 있는 뷰티산업 행사인 ´2016 살롱 차이나(Salon China)´에서 이 대표가 연출한 ‘Rray GALA SHOW 凤凰之岁, Rray 세미나’는 중국 뷰티계를 흥분과 열광으로 들끓게 했다. 중국의 뷰티계에 새로운 바람을 예고하는 순간이었다. 이로써 이 대표는 중국 진출의 교두보를 확보했다. 뷰티산업 선구자, 중국에 승부 걸다 중국의 미용시장은 이미 세계의 각축장이 된 지 오래지만, 미용과 관련된 교육은 한국보다 10~20년 뒤처진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견해다. 중국은 고객서비스란 측면에서 특히 취약하다는 것이다. 이 대표가 미용교육 사업으로 중국진출을 결심한 이유다. 1차 MOU 체결을 위해 중국미용협회를 방문했을 때 염수진 중국미용협회장은 자국의 미용협회에서 가장 간절했던 것이 바로 ‘교육이다’며 ‘미용교육과 연관된 사업이 꼭 필요했다’고 이 대표의 사업계획을 반겼다. 말하자면 이 대표가 구상한 중국 뷰티산업계로의 진출은 ‘미용 아카데미’이다. 이 콘셉트 덕분으로 이 대표와 염 회장은 두 손을 굳게 잡았다. 내달 24일 중국 후난성(胡南省) 창사(长沙)에 ‘한국형 중국미용실 1호점’이 오픈한다. 그러면 108평 규모로 실무를 겸비한 한국의 미용교육 시스템이 중국 전토로 전파될 것이다. 벌써 중국의 여러 도시에서 ‘한국형 중국미용실’ 2호, 3호점 개설 문의가 들어오고 있다. 이 대표의 목표는 국내의 미용 인재들을 중국 시장개척의 전문가로 배출하는 것이다. 이를 위해 ‘한국형 중국미용실’을 가맹사업으로 확장시켜, 한·중 양국 간의 협약을 통해 한국에서 취득한 미용사 자격증을 중국에서도 인정해 별도 절차 없이 사용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다. 그렇다고 해도 한국을 대표하는 헤어쇼 연출가인 이 대표의 관심은 국내의 미용인 후배들을 떠나지 않는다. 국내 대학의 뷰티와 미용학과에서 꿈을 키워가는 내일의 한국뷰티계의 주인공이 될 그들에게 새로운 희망을 안겨 주고 싶은 것이 바로 그것이다. 이 대표가 인력자원공단 부설의 뷰티연구소를 기반으로 문재인 정부의 ‘일자리 창출’ 정책에 발맞춰 ‘뷰티&미용학과 재학생’들에게 취업교육 지원시스템 도입 필요성을 강조하는 이유다. ‘꿈은 반드시 이루어진다’는 신념을 좌우명으로 삼는 이 대표. 정직하고 진솔하게 노력하며 오늘에 충실할 뿐이라며 겸손을 강조하는 이 대표. 뷰티산업은 늘 아름다움이라는 결과치를 향해 앞으로 전진할 뿐이라는 이 대표. 뷰티산업은 늘 아름다움이라는 결과치를 기대하기에 만족이란 있을 수 없음을 강조한다. 이안나 대표가 있기에 우리나라 뷰티산업의 미래는 너무나도 밝다. 서원호 객원기자 guil@seoul.co,kr 이안나 대표는 1963년 서울 출생 1988년 미용사 자격증 취득 1996년 하리기획 설립 미국 미스터피자 등 각종 통신사 이벤트 프로모션 1999년 한·중·일(중국주최) 헤어메이크업 쇼 - 한국팀 연출 1999~2000년 미국 MSD 제약회사 전속 이벤트사 선정 1998~2001년 한·일 헤어월드 뷰티쇼 연출 2002년 심장병 어린이 돕기 세계행사(주최:웰라) - 얼터너티브 1·3등 배출 2003년 일본 CAT 한국팀 연출 2004년 이태리 CAT 세계행사 연출 - 감독상 수상 2005년 독일 슈투트가르트 CAT 세계행사 연출 - 감독상 수상 2006년 캐나다 CAT 세계행사 한국팀 연출 2007년 부산 벡스코 세계 CAT 연출 및 진행(독일 웰라 후원) 2008년 익산 주얼리 엑스포 - 오픈쇼 총연출 2009년 제천 국제 한방엑스포 - 오픈쇼 총연출 2010년 프랑스 파리 - 프랑크프로보 아시아쇼 연출 2011년 세종문화회관 창작뮤지컬 드림헤어 제작·연출·감독 제13회 세계머드피부미용경진대회 총연출 2012년 명예미용인 1호 위촉 2013년 오송화장품 뷰티 세계박람회 - 개·폐막식 뷰티쇼 총연출 2015년 2016 OMC Hair World in Korea 출범식 총연출 2016 OMC 헤어월드 조직위원회 홍보위원장 위촉 2016년 2016 OMC Hair World in Korea 총연출 2016 OMC 헤어월드 조직위원회 공로패 수상 2016 SALON CHINA 中国国际美发美容节 - Rray GALA SHOW 凤凰之岁/ Rray 세미나 연출 2017년 한국형 중국미용실 1호점 개설
  • 이중근 회장 5번째 역사서 출간

    이중근 회장 5번째 역사서 출간

    부영그룹은 이중근 회장이 30일 서울 종로구 세종문화회관 세종홀에서 ‘우정체로 쓴 조선개국 385년’ 출판 기념회를 열었다고 밝혔다. 책은 이 회장의 다섯 번째 역사서다. 이 책은 태조 이성계가 즉위한 날부터 영조가 승하한 날까지 385년, 14만 140일간 조선 왕조의 개국과 과학기술 등 역사적 사실을 기록하고 나열하는 형식으로 쓰였다. 김동현 기자 moses@seoul.co.kr
  • 10만원의 행복 체험 ‘성북 13세’… 극장·박물관 등서 놀 권리 누린다

    10만원의 행복 체험 ‘성북 13세’… 극장·박물관 등서 놀 권리 누린다

    중학생들이 단 한 학기 동안만이라도 자신의 꿈과 끼를 찾는 진로탐색 기회를 가져야 한다는 취지에서 지난해부터 자유학기제가 실시 중이다. 중1 과정 중 한 학기 동안 중간·기말고사 등 시험을 치르지 않는 대신 진로탐색 활동 등을 통해 미래를 고민해 보는 여유를 준 것이다. 그러나 당초 취지와 달리 학부모들의 불안심리가 조장되면서 중1 학생들이 학원으로 더 많이 내몰리는 부작용이 생겼다. 이런 가운데 서울 성북구는 중1의 놀 권리를 보장하는 사업을 들고 나왔다. 새로운 실험이 시작됐다.김영배 성북구청장은 24일 서울시청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지역 내 거주하는 중학교 1학년 학생과 학교에 다니지 않는 중1 또래인 만 13세 청소년 3965명을 대상으로 6월부터 아동·청소년 동행(同幸)카드 사업을 한다”고 밝혔다. 이 사업은 자유학기제 대상 학생에게 연간 10만원의 포인트를 적립한 카드를 발급해 주는 것이다. 카드는 지역 내 서점, 극장, 박물관, 학원 및 교습소 등 문화·예술·체육 활동 및 진로체험이 가능한 가맹점에서 쓸 수 있다. 노래방과 PC방은 제외다. 사업이 확대되면 예술의전당, 세종문화회관과 같은 대형 공공문화시설로 사용처를 넓힐 계획이다. 지역의 18개 중학교 1학년 학생을 대상으로 카드 사용처 선호도를 조사한 결과 영화관·공연 34.1%, 도서 구입 21%, 진로체험 13.1% 등 순으로 나타났다. 그는 “문화체육관광부에서 하는 문화바우처의 경우 저소득층을 대상으로 하는 반면 성북구 동행카드는 가정 형편과 상관없이 지역 내 모든 중1 학생이 혜택을 받을 수 있다는 점에서 차이가 있다”고 설명했다. 구는 사업을 위해 약 4억원의 예산을 편성했다. 이 같은 아이디어가 나온 것은 김 구청장이 평소 아이들의 놀 권리를 꾸준히 연구해 왔기에 가능했다. 실제로 성북구는 김 구청장이 민선 5기 취임 3년 만인 2013년 국내 최초로 유니세프 아동친화도시 인증을 받으며 아동친화 행보를 이어가고 있다. 지난해 4월 성북 아동청소년 인권실태조사를 시작으로 놀권리사업기획단을 구성하고 지역 내 놀이환경 실태 조사 등을 거쳐 최근 아이들의 놀 권리 종합계획을 수립했다. 이번에 나온 카드 사업도 놀 권리 종합계획의 하나이다. 김 구청장은 “앞으로 지역 내 체험 프로그램도 많이 만들어야 하고 동행카드로 참고서를 사더라도 금지할 방법이 없는 등 보완할 일이 많지만 시작했다는 것에 의미가 있다”면서 “동행카드가 성공해 전국으로, 또 더 많은 학년으로 확대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주현진 기자 jhj@seoul.co.kr
  • [이주의 문화 레시피]

    [이주의 문화 레시피]

    전시●이용순 전(작품) 고미술품 속 달항아리와 가장 흡사한 색감을 내기 위해 흰색 태토와 맑은 유약은 자신이 채취한 재료만을 고집해 온 작가의 달항아리전. 24일~6월 11일. 서울 종로구 인사동 통인옥션갤러리. (02)733-4867. ●‘조각의 미학적 변용’전 조각으로 특화된 미술관의 올해 첫 번째 기획전. 현대조각의 변용된 조형상을 미학적으로 모색한다. 김정명, 신옥주, 이재효, 홍순모 등 4인의 작가는 저마다의 고유한 조형적 표상으로 예술적 감흥을 일으키는 작품을 선보인다. 6월 28일까지. 경기 남양주시 모란미술관. (031)594-8001~2. 대중음악 ●김광진 콘서트 ‘지혜’ ‘마법의 성’ 등 시대를 뛰어넘는 명곡으로 사랑받아온 더 클래식의 보컬이자 작곡가 김광진이 3년 만에 신곡 ‘지혜’, ‘배다리’ 등을 발표하고 갖는 콘서트. 더 클래식의 또 다른 멤버 박용준을 비롯해 드러머 신석철, 기타리스트 이성렬, 베이시스트 김정렬 등과 함께 무대를 꾸민다. 26일 오후 8시, 27일 오후 5시. 서울 서대문구 이화여대 삼성홀. 8만 8000원. (02)549-5520.●플랫폼 창동61 개장 1주년 기념 페스티벌(포스터) 서울 북부 지역 대중음악 공간인 도봉구 플랫폼 창동 61이 1주년을 맞아 공연, 대중음악 100대 명반 전시, 장터 등을 연다. 고고보이스, 잔나비, 칵스(26일 오후 7시), 국카스텐, 몽니, 신대철과 한상원의 프로젝트 밴드 블루스 파워 어게인(27일 오후 6시 30분). 서사무엘, 카더가든(28일 오후 5시) 등이 무대에 오른다. 무료. (02)993-0567. 뮤지컬·연극●뮤지컬 ‘밀사’ 1907년 고종의 밀령을 받아 을사늑약의 부당함을 알리기 위해 제2차 만국평화회의가 열리던 네덜란드 헤이그로 파견됐던 특사 이상설, 이준, 이위종의 활약을 그렸다. 6월 11일까지. 서울 종로구 세종문화회관 M씨어터. 2만~5만원. (02)399-1772. ●연극 ‘신인류의 백분토론’ 한 방송의 토론 프로그램을 모티브로 한 작품으로 지난 2월 초연 당시 인기에 힘입어 다시 무대에 올랐다. 인류의 기원에 대한 질문 ‘창조론과 진화론 중 어느 쪽이 타당한가’라는 묵직한 주제를 놓고 각 분야의 패널로 분한 배우들이 열띤 토론을 벌인다. 7월 9일까지. 서울 종로구 대학로 아트원씨어터 3관. 4만원. (02)744-4331. 클래식●라디오 프랑스 필하모닉 오케스트라 내한공연 프랑스 3대 교향악단인 라디오 프랑스 필하모닉이 4년 만에 갖는 내한공연이다. 지난해 정명훈의 바통을 이은 예술감독 미코 프랑크는 첫 방한. 시벨리우스와 라벨 등을 들려준다. 한국을 대표하는 피아니스트 손열음이 조지 거쉰의 피아노 협주곡을 협연한다. 25일 오후 7시30분. 서울 종로구 세종문화회관. 4만~15만원. (02)399-1114. ●말러 천상의 삶 경기필하모닉 오케스트라 예술단장인 성시연이 오랜만에 서울시향 지휘봉을 잡고 세계 음악계의 프리마돈나 임선혜와 함께 말러 교향곡 4번을 연주한다. 2006년 게오르그 솔티 국제 지휘 콩쿠르에서 우승한 성시연은 보스턴 심포니, 서울시향 부지휘자를 거치며 명성을 쌓고 있다. 25, 26일 오후 8시. 서울 서초구 예술의전당 콘서트홀. 1만~7만원. 1588-1210.
  • 새마을 노래 부르는 외국 연수생들

    새마을 노래 부르는 외국 연수생들

    17일 서울 종로구 세종문화회관에서 열린 ‘새마을운동 제창 47주년, 제7회 새마을의 날 기념식’에서 필리핀, 우간다, 피지, 솔로몬제도, 파푸아뉴기니 등 5개국에서 초청된 새마을 교육 연수생들이 새마을 노래를 부르고 있다. 새마을운동중앙회와 행정자치부는 이날 기념식에서 고건 전 국무총리와 한호선 전 농협중앙회장, 정종택 전 환경부 장관, 김안제 전 서울대학교 명예교수 등 13명에게 새마을휘장을 수여했다. 연합뉴스
  • 크라운해태제과 단오 국악공연

    임직원들의 국악 사랑으로 유명한 크라운해태제과가 16일과 17일 서울 중구 국립극장에서 단오축제 공연을 한다. 16일 열린 공연은 크라운해태제과 임직원들의 판소리 떼창과 종료제례일무 공연으로 시작했다. 이어 국가무형문화재 제57호 경기민요 예능보유자인 이춘희 명장을 비롯해 김수연, 정화영 명인 등 국악 명인들이 대거 무대에 올랐다. 17일에는 사물놀이 창시자 이광수 명인과 동락연희단의 비나리 공연을 시작으로 진도북놀이, 북청사자놀음, 줄타기 등이 공연된다. 앞서 크라운해태제과 임직원은 지난해 10월 서울 종로구 세종문화회관에서 국가중요무형문화재 1호인 종묘제례일무를 공연하고 판소리 수궁가를 떼창했다. 윤영달 회장은 “우리 고유의 명절임에도 점점 잊혀져 가는 단오가 국악의 아름다움을 통해 재조명되고 의미를 되살릴 수 있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전경하 기자 lark3@seoul.co.kr
  • 이토록 입체적인 비발디라니

    이토록 입체적인 비발디라니

    불멸의 바이올린 협주곡 ‘사계’를 남긴 천재 작곡가, 당대 손꼽혔던 바이올리니스트, 태어나자마자 죽음과 마주할 정도로 허약했던 이발사의 아들, 사제 서품을 받은 수도사이자 고아들의 성자, 그러나 한 여인과 사랑에 빠져 비난받았고, 타향에서 객사해 빈민 묘지에 묻힌 남자….17세기 바로크 시대를 풍미한 이탈리아 음악가 안토니오 비발디의 파란만장한 삶과 음악에 대한 열정, 희망, 상실을 3D 미디어아트와 클래식, 현대 무용 등으로 버무린 융복합 콘서트 ‘비발디아노-거울의 도시’가 한국에 첫선을 보인다. 10일부터 13일까지 서울 광화문 세종문화회관에서 모두 다섯 차례 공연한다. 환상적인 미디어아트와 열정적인 음악의 결합이 특히 눈길을 끈다. 무대 앞쪽에는 초대형 백사막(Scrim), 뒤쪽에는 높이 15m에 달하는 LED 스크린을 설치하고 때때로 백사막에도 영상을 투사해 입체감을 전달한다. 바로크 이미지를 담은 화려한 영상은 일본 애니메이터 고스케 스키모토가 빚어냈다. 백사막과 LED 스크린 사이에서 격정적인 클래식, 록, 일렉트로닉 연주와 합창, 무용 퍼포먼스가 펼쳐진다. 2008년 체코에서 초연됐고, 유럽 전역에서 작품성과 대중성을 인정받은 ‘비발디아노’는 2년간 준비 끝에 지난해 새로 시작한 월드 투어 버전이다. 체코의 인기 작곡가이자 건반 연주자인 미칼 드보르자크가 모든 곡을 매만지며 연출했다. 아시아 공연은 한국이 처음이다. 드보르자크를 비롯해 바이올리니스트 이르지 보디카와 마르티니 바초바, 첼리스트 마르케타 쿠비노바 등 실력파 솔로 연주자 4명, 미니 오케스트라 10명, 무용수 2명까지 오리지널팀이 직접 내한해 공연에 참여한다. 8만~18만원. 1566-1823. 홍지민 기자 icarus@seoul.co.kr
  • 상실의 시대 ‘윤동주앓이’

    상실의 시대 ‘윤동주앓이’

    시대상과 그의 詩 들어맞아…공연·음반·문화행사 신드롬 “부끄러워하는 시인에서 실천·희망 이미지로 변화” “죽는 날까지 하늘을 우러러/ 한 점 부끄럼이 없기를,/ 잎새에 이는 바람에도/ 나는 괴로워했다.”(윤동주 ‘서시’ 중)윤동주(1917~1945) 탄생 100주년을 맞아 우리 사회 곳곳에서 그를 기리는 행사들이 다양하게 펼쳐지고 있다. 그의 작품을 관통하는 ‘부끄러움’과 ‘희망’(별)을 따르기라도 하듯, 조용히 그러면서도 또렷하고 단호하게 그를 좇는 행렬이 이어지고 있다. 우리 문단의 그 어떤 거목들에 대한 기림보다도 강렬하다. ‘윤동주앓이’라 해도 과언이 아니다. 문인과 사회학자들은 이를 단순히 탄생 100주년이라서가 아니라 윤동주의 삶과 그의 시가 지금의 시대정신에 들어맞기 때문이라고 분석한다. 우리 사회의 윤동주 신드롬은 지난해부터 시작됐다. 당장 한국 시집 판매량이 2015년에 비해 무려 505.7% 늘었다. 무엇보다 윤동주의 일생을 그린 영화 ‘동주’가 개봉하며 그의 시집 ‘하늘과 바람과 별과 시’의 복간 초판본이 독자들의 눈길을 사로잡은 것이 초판본 찾기 행렬을 낳았다. ‘하늘과 바람과 별과 시’는 지금도 주요 서점의 ‘베스트셀러 10’을 굳건히 지키고 있다. 윤동주에 대한 대중의 관심은 주요 문화예술단체와 지자체 등의 다양한 행사로 이어지고 있다. 창작가무극 ‘윤동주, 달을 쏘다’가 전석 매진 기록을 이어 간 끝에 지난달 막을 내렸고, 오는 12일에는 서울문화재단이 후원하고 네오아르떼가 기획한 공연 ‘시인 윤동주를 위하여’가 세종문화회관 체임버홀에서 펼쳐진다. 공연에서는 윤동주의 29년 짧은 생과 그의 주옥같은 시어를 담은 가곡을 드라마 형태로 그려 낸다. 그런가 하면 윤동주 탄생 100주년을 기념하는 클래식 음반들이 쏟아지고 있고, 그의 시를 그림으로 펼쳐 낸 시화전도 줄을 잇는다. 문화행사도 다채롭다. 대산문화재단과 한국작가회의는 윤동주를 비롯해 1917년생 문인 이기형, 조향, 최석두, 손소희 다섯 작가를 재조명하는 ‘탄생 100주년 문학인 기념문학제’ 심포지엄과 문학의 밤 행사를 지난달 연 데 이어 올 9월부터 내년 1월까지 교보문고 광화문점에서 윤동주와 관련 시·그림전, 일본 문학 기행 행사를 잇달아 연다. 지난달 서울 남산도서관에 이어 서울 서대문도서관은 10일부터 7월 말까지 윤동주 기념행사 ‘윤동주, 읽다·쓰다·걷다’를 진행한다. 윤동주 문학을 20년 동안 분석한 김응교 숙명여대 기초교양학부 교수는 이런 새삼스럽다 싶은 ‘윤동주앓이’에 대해 “과거와 달리 윤동주에 대한 평가가 바뀌었기 때문”이라고 풀이했다. 김 교수는 “윤동주 대표 시로 꼽는 ‘자화상’이나 ‘참회록’은 윤동주가 창씨개명과 징용제도 등을 겪으면서 시를 쓰지 않은 침묵기(1939년 9월~1940년 12월) 전에 쓴 시다. 이런 시들이 교과서에 실리고 주목받으며 윤동주에 대해 ‘일본강점기에 아무것도 하지 못해 부끄러워하는 시인’으로 여기는 경향이 강했지만 침묵기 이후의 시들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저항하고 실천하는 시인’으로 이미지가 바뀌었다”고 설명했다. 그가 최근 ‘윤동주 하면 떠오르는 단어나 이미지’를 묻는 설문조사(인터넷 이용자 1086명 대상)를 벌인 결과 312명이 ‘별’을 꼽았고 ‘부끄러움’(249명) ‘성찰’(78명) 등이 뒤를 이었다. 그런가 하면 ‘왜 윤동주를 좋아하느냐’는 질문에는 ‘교과서에 나와서’나 ‘기독교인이라서’ 등의 예상 답변을 제치고 ‘시가 좋아서’라는 응답이 첫 번째를 차지했다. 결국 일제강점기의 엄혹한 시절 몇 줄의 글로 저항할 수밖에 없었던 무기력한, 그러면서도 하늘의 별을 보며 희망의 끈을 놓지 않았던 청년 윤동주의 모습이 지금 각박한 현실을 살아가는 많은 이의 공감을 자아내고 있다는 풀이가 가능하다. 김 교수는 지난해 촛불집회에서 자주 쓰였던 ‘쉽게 씌어진 시’(1942년)의 ‘등불을 밝혀 어둠을 조금 내몰고, 시대처럼 올 아침을 기다리는’이라는 구절을 들어 “실천의 시대에 대한 답을 윤동주에게서 얻고 싶은 욕구를 읽을 수 있다”고 말했다. 전상진 서강대 사회학과 교수는 “굵직한 사건들을 겪으면서 우리의 새 시대에 대한 희망이 너무 커져 버린 감이 있다. 대선 이후 들어서는 정부가 이런 희망에 걸맞은 모습을 보여 주느냐에 따라 윤동주에 대한 인기도 달라질 것”이라고 밝혔다. 김기중 기자 gjkim@seoul.co.kr
  • 문재인, 밤 11시 광화문 광장서 대국민 메시지 전한다

    문재인, 밤 11시 광화문 광장서 대국민 메시지 전한다

    문재인 더불어민주당 대통령 후보가 9일 광화문 광장에 나온다.더불어민주당에 따르면 문 후보는 이날 밤 개표 상황을 지켜보다가 당선이 확실할 것으로 보이면 곧바로 광화문으로 이동, 지지자들을 만날 예정이다. 문 후보는 광화문에서 그동안 소회를 밝히고, 지지자들에게 감사 인사를 할 예정이다. 문 후보는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도 이같은 소식을 전하며 “역사적인 순간을 함께 해주십시오”라는 제목의 포스터를 게재했다. 해당 포스터에는 ‘더불어민주당과 함께 광화문으로’라는 글과 함께 ‘세종문화회관 옆 세종로 공원(광화문 JTBC 부스 건너편)’이라고 장소가 명시돼 있다. 또한 깜짝 게스트로 추미애, 박원순, 안희정, 이재명 등을 예고했다. 문 후보는 방송3사 출구조사에서 41.4%로 1위를 차지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마지막 유세…문재인·홍준표 ‘경부선’, 안철수 ‘충청’, 유승민·심상정 ‘서울’

    마지막 유세…문재인·홍준표 ‘경부선’, 안철수 ‘충청’, 유승민·심상정 ‘서울’

    19대 대통령선거가 8일 하루 앞으로 다가왔다. 주요 대선후보들은 대선 공식선거 운동 마지막 날을 맞아 전국을 종횡무진으로 움직이고 있다.자신이 대한민국을 이끌 적임자임라고 호소하는 등 유세 총력전에 나섰다. 후보들은 공식선거운동이 종료되는 자정까지 빽빽한 일정표를 마련해 저마다 전략적 요충지를 찾아 소중한 한 표를 간절하게 호소하며 사력을 다했다. 대선 캠프도 ‘깜깜이 국면’ 속에 서로 판세가 유리하게 돌아가고 있다고 주장하며 지지층을 최대한 견인하기 위한 측면 지원에 나섰다. 문재인 더불어민주당 후보(이하 기호순)는 이날 오전 서울 당사에서 대국민 호소 기자회견을 연 뒤 부산·경남과 대구·경북 지역으로 가서 충청을 찍고 서울로 돌아오는 ‘상행선 유세’에 나섰다. 마지막 유세 장소는 ‘정권교체를 바라는 촛불민심의 열망을 잊지 않겠다’는 뜻을 담아 광화문 광장으로 정했다.그는 “개혁만이 안팎의 위기를 극복하면서 국민의 삶을 지킬 수 있다”며 “개혁으로 낡은 시대와 결별해야 한다”며 “제게 당면한 나라의 위기를 극복할 힘을 달라. 그 누구도 거스를 수 없는 개혁과 통합의 도도한 흐름을 만들어달라”라고 강조했다. 그는 “사상 최초로 전국에서 골고루 지지받고 싶고, 사상 최초로 전 세대에서 지지받고 싶다. 사상 최초의 통합대통령 되고 싶다”며 “기적의 투표율, 압도적 득표율이 대한민국의 새 시작을 여는 힘”이라며 ‘압도적 지지’에 방점을 찍었다. 홍준표 자유한국당 후보는 오전 부산에서 대국민 기자회견을 한 뒤 부산역, 대구, 대전, 천안에서 차례로 대규모 유세를 벌이고 ‘태극기집회’가 열렸던 서울광장에서 ‘서울대첩’이라고 이름붙인 마지막 유세를 진행한다.그는 “친북세력이 대북정책을 결정하고, 민노총이 경제정책을 결정하고, ‘역사부정’ 전교조가 교육을 망치는 나라를 막아내겠다”며 “좌파가 무너뜨린 자유대한민국의 기초를 다시 세우겠다”고 ‘보수 대결집’을 호소했다. 또 “홍준표가 이긴다. 우리가 이긴다”며 ‘대역전의 기적’을 강조했다. 집권하면 박정이 상임중앙선대위원장과 김문수 전 경기지사를 각각 국방장관, 노동장관에 임명하겠다는 내각 구상도 밝혔다. 안철수 국민의당 후보는 오전 서울 가락동 농수산물도매시장과 수락양로원을 방문한 뒤 여의도 당사에서 기자회견을 개최하고 세종문화회관 앞에서 광화문 유세를 벌였다. 곧이어 대표적 과학기술 중심도시인 대전으로 이동해 4차 산업혁명 시대의 미래를 대비하겠다는 의지를 각인시켰다.그는 기호 1번(문 후보)과 2번(홍 후보)을 과거이자 수구 기득권이라고 규정한 뒤 “1번과 2번의 정치를 깨는 것이 변화이고 미래”라며 “내일 치러지는 한국의 대선은 못해도 2등은 하면서 살아남은 기득권 양당 정치구조를 혁신하는 선거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안철수를 찍으면 안철수가 이긴다. 민심의 바다가 여론조사를 뒤집을 것”이라며 “저는 저의 승리를 확신하고 있다. 과거와 미래의 대결에서 미래가 승리할 것임을 확신한다”며 ‘국민에 의한 결선투표’를 호소했다. 유승민 바른정당 후보는 오전 대전 대학가 방문을 시작한 뒤 서울로 이동해 대학가와 노량진, 광화문, 명동 등을 돌며 청년층 등을 상대로 막판 지지를 당부했다.유 후보는 “5월 들어 태풍이 불고 바닥이 뒤집어지고 있다고 확신한다”며 “자기가 좋아하고 국가의 미래를 책임지기에 가장 최선의 후보를 선택하면 그 후보가 된다”고 ‘소신투표’를 키워드로 내걸었다. 심상정 정의당 후보는 오전 경기도 성남시 판교 테크노밸리 일대에서 출근 유세로 하루를 시작한 뒤 국회에서 대국민 기자회견을 하고, 서울 마포구 일본군위안부 피해자 할머니 쉼터를 방문한 후 정오부터 자정까지 신촌 유플렉스 앞에서 자정까지 ‘12시간 필리버스킹 유세’에 들어갔다.그는 “1100만 사전투표 열풍으로 정권교체는 이미 확고해졌다”며 “심상정에게 투표해야 촛불시민의 열망이 실현될 수 있다”, “심상정에게 투표해야 사회적 약자의 목소리가 강해질 수 있다”며 한 표를 호소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서울포토] 대선 D-1, 안철수 후보 세종대로서 지지 호소

    [서울포토] 대선 D-1, 안철수 후보 세종대로서 지지 호소

    안철수 후보가 선거유세 마지막날인 8일 오후 서울 세종대로 세종문화회관 앞에서 유세를 가졌다. 안 후보가 지지자들을 향해 두손을 들어 인사하고 있다. 강성남 선임기자 snk@seoul.co.kr
  • ‘썰전’ 유시민, 문재인에 ‘총리 러브콜’ 받았냐는 질문에…

    ‘썰전’ 유시민, 문재인에 ‘총리 러브콜’ 받았냐는 질문에…

    유시민 작가가 문재인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에게 총리직을 제안받았느냐는 질문에 “나는 영남이다”라고 돌려 대답했다. 이는 문 후보가 “제가 영남인 만큼 영남 출신이 아닌 분을, 적어도 초기에는 그런 분을 총리로 모시겠다”고 말한 것을 상기시키며 유 작가 본인이 영남 출신이므로 총리직에 마땅치 않음을 에둘러 표현한 것으로 보인다.4일 방송된 JTBC ‘썰전’에서는 대선후보들의 예비 총리와 각료 후보에 관해 이야기를 나눴다. 이날 MC 김구라는 “심상정 후보는 이재명 성남시장과 박원순 서울시장, 김영란 전 국민권익위원장 세 분을 언급했다”고 소개했다. 갑자기 전 변호사는 “그런데 왜 여기 유시민이 없냐”고 물었고, 유 작가는 “심상정 후보가 제가 정치인이나 공무원을 안 한다는 것을 잘 안다”고 내각 후보에 자신의 이름이 빠진 이유를 설명했다. 이에 전 변호사는 “혹시 문재인 후보에게 총리 후보 제안을 받았냐”고 조심스럽게 물었고, 유 작가는 “저요? 저 영남이잖아요”라고 짧게 말했다. 문 후보는 지난달 27일 서울 광화문 세종문화회관 세종홀에서 열린 방송기자 클럽 초청토론회에서 “제가 영남인 만큼 영남 출신이 아닌 분을, 적어도 초기에는 그런 분을 총리로 모시겠다”고 말한 바 있다. 유 작가의 고향은 경상북도 경주로, 문 후보에게 총리 제안을 받지 않았음을 돌려 답한 것으로 보인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박인배 전 세종문화회관 사장 별세

    박인배 전 세종문화회관 사장 별세

    연극연출가 박인배 전 세종문화회관 사장이 3일 뇌경색으로 별세했다. 64세.부산 출신인 고인은 서울 경복고와 서울대 물리학과를 졸업했다. 대학 시절 우연히 연극에 출연한 것을 계기로 연극과 인연을 맺었다. 대학 시절 학생회 간부로 학생운동을 하다 1975년 긴급조치 위반 등으로 세 차례 구속됐다. 법원은 지난해 재심에서 고인의 긴급조치 위반 혐의에 대해 무죄를 선고했다. 1980년대 초반 노동 현장에서 연극반 지도를 하며 민중문화운동을 시작한 고인은 1988년 극단 ‘현장’을 창단해 대표와 예술감독으로 활동했다. 연출작으로 노래판굿 ‘꽃다지’, 노래극 ‘노동의 새벽’ 등이 있다. 고인은 한국문화예술진흥원 이사, 한국민족예술인총연합 기획실장·사무총장·상임이사, 한국민족극운동협회 이사장 등을 거쳐 2012년부터 3년간 세종문화회관 사장을 지냈다. 유족으로는 부인인 연극평론가 이영미 성공회대 교수가 있다. 빈소는 서울 신촌 세브란스 연세장례식장 6호실에 마련됐다. 발인은 5일 오전 8시. (02)2227-7566. 조희선 기자 hsncho@seoul.co.kr
  • 한복 입으면 서울 문화공연 ‘반값’

    서울시는 오는 7월 1일까지 한복 차림으로 시에서 운영하는 문화공연시설을 찾으면 관람료를 50% 할인해 준다고 2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일상 속에서 한복 입기’ 문화를 장려하기 위해 마련됐다. 할인 대상은 세종문화회관, 국악당(남산·돈화문), 삼청각 등 4곳에서 진행되는 19개 공연이다. 세종문화회관에서는 헤이그 특사 사건을 소재로 한 창작 뮤지컬 ‘밀사-숨겨진 뜻’과 조선시대 세종 때 궁중예약을 재해석한 ‘세종음악기행 하늘·땅·사람’ 등이 무대에 오른다. 남산국악당에선 판소리 흥부가를 새로운 시각으로 풀어낸 ‘박흥보씨 개탁이라’와 소설가 이청준의 동명 소설을 원작으로 한 ‘서편제’ 등이, 돈화문국악당에선 대한민국 대표 명인·명창들이 국악의 진수를 보여 주는 ‘국악의 맛’ 등이, 삼청각에선 퓨전 국악 상설 공연인 ‘런치콘서트 자미’가 관객들을 찾아간다. 문화시설별 홈페이지에서 예매 때 ‘한복 착용 관람료 할인’ 메뉴를 선택하면 할인된 가격으로 사전 예매를 할 수 있다. 사전 예매를 하지 않더라도 한복 착용 후 현장을 찾으면 할인된 가격으로 공연을 볼 수 있다. 김승훈 기자 hunnam@seoul.co.kr
  • 이언주, 또 눈물 유세…“당을 옮기면 낙선할 수도 있지만”

    이언주, 또 눈물 유세…“당을 옮기면 낙선할 수도 있지만”

    국민의당 이언주 의원은 29일 경남 창원을 찾아 국민의당 안철수 대선 후보에 대한 지지를 눈물로 호소했다. 이날 이 의원은 경남 창원시 성산구 상남시장을 찾아 “안철수 후보가 대통령이 되어 좌우 합리적 세력을 보듬어 안고 머리를 맞대 문제를 풀어나가면 국민의당 의석수가 40석이라도 정치와 나라, 국민 삶이 변할 수 있다”고 말했다.이 의원은 “사람들이 40석으로 물을 때마다 40석으로도 정치가 변한다고 답한다”며 “박근혜 전 대통령은 소속 당 의석이 많고 밑에 줄 선 사람이 많으니 자기편만 믿고 나머지는 탄압해 결국 탄핵당했다”고 주장했다. 이어 “정치란 축구경기처럼 양 팀으로 나뉘어 경기하는 거라 많이들 생각하지만, 이는 사실이 아니다”며 “패거리를 구경하면서 손뼉 치고 욕하는 게 아니라 삶의 고통을 해결하기 위해 머리를 맞대야 하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 의원은 기성 정치권이 보수와 진보로 나뉘어 불화와 반목만 조장한다고 쓴소리를 하기도 했다. 그는 “국회에 와서 보니 정치인들은 삶의 문제를 해결하기는커녕 보수와 진보로 나뉘어 사생결단으로 싸우는 일만 반복하고 있었다”며 “당을 옮기면 다음 선거에서 낙선할 수도 있지만, 우리나라 정치가 확 바뀌길 바라는 간절한 마음에서 당을 옮겼다”고 설명했다. 이어 “대한민국은 보수의 나라도, 진보의 나라도 아닌 우리 국민 모두의 나라”라며 “보수와 진보로 나뉘어 싸우는 정치를 국민이 그냥 둬서는 안 되며 이번 선거에서 여러분이 그 악순환의 고리를 끊어줘야 한다”고 덧붙였다. 이 의원은 유세 도중 감정이 북받쳤는지 눈물을 흘리며 발언을 이어갔다. 이 의원은 지난 23일 서울 종로구 세종문화회관 앞에서 열린 안 후보의 ‘국민과의 약속, 대한민국 미래선언’ 행사에서 “난 안철수에게 정치생명을 걸었다”며 눈물을 흘려 화제를 모았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지브리 vs 픽사가 펼치는 클래식 대결 눈길

    지브리 vs 픽사가 펼치는 클래식 대결 눈길

    세계 최고 애니메이션 스튜디오들이 오케스트라로 한판 승부를 벌인다. 일본 지브리와 미 할리우드의 픽사다. 클래식에 대한 거리감을 좁힐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으로 보인다.이미 하나의 브랜드로 자리매김한 지브리 콘서트가 보다 풍성하다. 지브리 애니메이션 OST 중 가장 인기 있는 앨범 중 하나인 ‘피아노 지브리’의 주인공 엘리자베스 브라이트(일본명 유미 나나수타미)가 다시 한국을 찾는다. 지난해 첫 내한 당시 3회 공연 모두 매진사례였다. ‘센과 치히로의 행방불명’, ‘하울의 움직이는 성’, ‘이웃집 토토로’ 등의 명곡을 세련된 피아노 편곡으로 감상할 수 있다. 28일 평촌아트홀, 29일 의정부 예술의전당 소극장, 30일 세종문화회관 M씨어터(2회 공연)에서 열린다. 2만 5000~5만원. 문의 (02)552-2505.무라카미 하루키의 소설에 등장하는 클래식 음악과 지브리 OST를 레퍼토리로 한 콘서트 ‘하루키, 미야자키 하야오를 만나다’도 눈에 띈다. 1부는 ‘1Q84’, ‘해변의 카프카’, ‘상실의 시대’ 등 하루키의 소설 속에서 언급된 클래식 작품으로, 2부는 하야오의 동반자인 작곡가 하사이시 조가 빚어낸 ‘귀를 기울이면’, ‘하울의 움직이는 성’, ‘원령공주’, ‘마녀배달부 키키’, ‘천공의 성 라퓨타’의 메인 테마 등을 레퍼토리로 꾸려진다. 이 공연은 특이하게 실내악 버전과 오케스트라 버전이 따로 있다. 29일 낙원상가 아트라운지 멋진하늘에서 열리는 실내악 버전은 솔리앙상블의 첼리스트 박고운과 바이올리니스트 김지윤, 그리고 지난해 프라하 봄 콩쿠르 피아노 부문 우승자인 박진형 등의 협연으로, 다음달 2일 구리아트홀 대극장, 6월 24일 서울 예술의전당 콘서트홀에서 각각 개최되는 오케스트라 버전은 신예 지휘자 안두현의 해설과 코리아 쿱 오케스트라의 연주로 감상할 수 있다. 3만~6만 5000원. 문의 (02)2658-3546.픽사 대표작들의 OST를 들려주는 ‘픽사 인 콘서트’는 국내에 처음 상륙한다. 5월 6일 서울 서초구 예술의전당 콘서트홀에서다. 감동적인 장면들을 담은 영상을 보며 그 배경 음악을 대형 오케스트라의 라이브 연주로 들을 수 있는 필름 콘서트다. ‘토이 스토리’ 1~3편, ‘니모를 찾아서’,‘월E’, ‘카’, ‘인크레더블’, ‘업’, ‘몬스터 주식회사’ 등 14편과 만날 수 있다. 2015년 미 샌프란시스코에서 초연된 ‘픽사 인 콘서트’는 북미 전역에서 인기 몰이를 하며 최근 세계 무대로 진출한 경우다. 픽사에 그래미상 10개와 아카데미상 3개를 안겨준 영화 음악가 랜디 뉴먼, 패트릭 도일, 토마스 뉴먼, 마이클 지아키노가 오케스트라 편곡에 직접 참여해 프로그램 완성도를 높였다. 미 커티스음악원 출신의 젊은 지휘자 백윤학이 지휘봉을 잡고 코리아 쿱 오케스트라가 연주한다. 3만~12만원. 문의 (02)552-2505. 홍지민 기자 icarus@seoul.co.kr
  • 文 “北 핵실험 땐 관계개선 난망”

    文 “北 핵실험 땐 관계개선 난망”

    문재인 더불어민주당 후보는 27일 “북한이 6차 핵실험을 강행하면 적어도 남북 간 상당 기간 대화는 불가능해진다. 우리가 5년 단임정부임을 생각하면 다음 정부에서도 남북관계 개선이 사실상 어렵다”고 단호하게 경고했다.문 후보는 서울 세종문화회관에서 열린 한국방송기자클럽 초청 토론회에서 “지금처럼 하면 우리는 북·미 논의의 구경꾼이 되고, 6자회담을 주도해 9·19성명을 끌어냈듯 다자외교 틀을 주도해야 한다. 평화협정을 통해 체제를 보장받는다면 북한이 마다할 이유가 없다”며 이같이 밝혔다. 북핵 문제와 관련된 논의 과정에서 우리 정부가 소외되는 이른바 ‘코리아 패싱’(Korea Passing) 우려에 대해서는 “우리가 북한과 활발히 대화하면 미국·중국은 남북이 어떤 접촉을 하는지 등 우리에게 정보를 의존하게 된다. 미국이나 중국에 큰소리칠 수 있는 길은 우리가 남북관계를 주도하는 방법밖에 없다”고 말했다. 북핵 폐기 방법론에 대해서는 “북핵 폐기와 평화협정, 북·미 관계 정상화는 포괄적으로, 단계별 동시 행동으로 해야 한다”면서 “추가 핵실험과 핵고도화를 중단하면서 동결·검증하는 조치가 1단계, 완전 폐기가 2단계”라고 설명했다. 핵추진잠수함 도입에 대해서는 “필요한 시대가 됐고, 이를 위해 한·미 원자력협정 개정을 논의하겠다”고 밝혔다. 최근 한·미 양국의 사드(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 배치 강행에 대해선 “다음 정부로 넘어가면 미국, 중국, 북한과 대화의 여지가 남아 있고 국회 비준을 비롯한 공론의 과정을 밟을 여지가 있다. 미국도 민주주의 국가로서 사드 배치에 앞서 국내에 민주적 절차가 필요하다는 점을 인정할 것”이라고 답했다. 토론회 이후 문 후보는 여의도 민주당사에서 경선 당시 안희정 충남지사의 대표 공약을 받아들여 “대통령과 광역·지방자치단체장이 참여하는 제2국무회의를 신설해 정례화하겠다”고 밝혔다. 또 문 후보는 이재명 성남시장의 근거지인 경기 성남시 야탑역 광장에서 이 시장의 부인 김혜경씨와 함께 유세하는 등 통합을 강조했다. 김진아 기자 jin@seoul.co.kr
  • 文 “非영남 총리 염두…대탕평 인선할 것”

    文 “非영남 총리 염두…대탕평 인선할 것”

    문재인(얼굴)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는 27일 당선된다면 새 정부의 국무총리 인선에 대해 “염두에 둔 분이 있다. 제가 영남(고향)인 만큼 영남이 아닌 분을 적어도 초대 총리로 모시겠다”고 말했다.문 후보는 이날 서울 세종문화회관에서 열린 한국방송기자클럽 초청 토론회에서 ‘차기 정부 초대 총리로 호남 인사를 염두에 두고 있느냐’는 질문에 이같이 답했다. 그는 “특정 지역을 지금 단계에서 언급하긴 어렵지만 분명한 건 총리는 ‘대탕평·국민대통합’ 관점에서 인선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적정 시기에 그분을 공개해 국민의 예측 가능성을 높이고 국민에게 판단을 구해야 그분도 검증에 대비하고 장관 제청 구상도 하는 게 바람직하다”면서도 “하지만 우리 정치 문화에 그게 공개되면 부정적인 것도 있을 수 있어 고심 중인데 마지막 단계에 가면 가시적 모습을 보여드려야 하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또 문 후보는 “참여정부 시기 정보통신부나 과학기술부 같은 과학기술, 정보화 시대를 이끌 컨트롤타워가 정부에 필요하다”면서 “(당선된다면) 미래창조과학부에 (과학기술 등을 이끌) 컨트롤타워 기능을 제대로 부여하겠다”며 미래부 존치 입장을 밝혔다. 박근혜 정부의 상징인 미래부는 차기 정부에서 폐지 1순위로 꼽혔지만, 문 후보가 공식적으로 존치 입장을 밝힌 건 이번이 처음이다. 또한 문 후보는 “(박근혜 정부가) 통상 부문을 외교부에서 떼내서 산업통상자원부로 보낸 것은 잘못된 결정이었다고 생각한다”면서 “그것이 통상외교를 약화시킨 요인이 됐다. 외교부로 복원하는 게 맞다”고 밝혔다. 현 중소기업청을 부로 승격시켜 ‘중소벤처기업부’로 만들겠다는 기존 공약도 거듭 확인했다. 김진아 기자 jin@seoul.co.kr
  • ‘나이 논란’ 홍준표 “호적 늦게 올려…문재인과 동갑”

    ‘나이 논란’ 홍준표 “호적 늦게 올려…문재인과 동갑”

    ‘나이 논란’에 휩싸였던 자유한국당 홍준표 대선후보가 더불어민주당 문재인 후보와 동갑이라고 주장했다. 홍 후보는 26일 세종문화회관에서 열린 한국방송기자클럽 대선후보 초청토론회를 마친 뒤 기자들과 만나 “문재인 후보와 동갑이다. 호적상으로는 그렇게(한 살 어리게) 돼 있다”고 반박했다.앞서 홍 후보는 25일 JTBC 대선후보 TV토론회에서 고 노무현 전 대통령의 뇌물수수와 관련해 문 후보와 논쟁을 벌였다. 홍 후보는 “노 대통령은 돌아가셨으니 차치하더라도 가족이 640만 달러를 뇌물로 받았으면 재수사하고 환수해야 하는 것 아니냐”고 말문을 열었다. 문 후보는 “그게 뇌물이 되려면 적어도 노 대통령이 직접 받았거나 노 대통령의 뜻에 의해 받았어야 하는 것”이라며 “(홍 후보는) 법률가가 아니냐”라고 맞받아쳤다. 그러자 홍 후보는 “수사기록을 보면 당시 중수부장의 말은 노 대통령이 박연차 회장에게 직접 전화해 돈을 요구했다고 돼 있다”고 지적했다. 이에 문 후보는 “이보세요. 제가 조사 때 입회한 변호사입니다”라고 언성을 높였다. 홍 후보는 “아니 말을 왜 그렇게 버릇없이 하느냐. ‘이보세요’라니”라고 맞받아쳤다. 선거공보에 따르면 홍 후보는 1954년 12월생으로 만 62세고, 문 후보는 1953년 1월생으로 만 64세다. 문재인 후보는 1980년, 홍준표 후보는 1982년 사법시험에 합격했다. 일반적으로 ‘버릇없다’는 말은 윗사람이 아랫사람에게 하기 때문에 홍 후보의 이 같은 발언은 적절하지 못했다는 지적을 받았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핫뉴스] 홍준표 나이 몇 살이길래…문재인에 “버릇없다” 버럭
  • 문재인 “핵잠수함 필요한 시대···한·미 원자력 협정 개정하겠다”

    문재인 “핵잠수함 필요한 시대···한·미 원자력 협정 개정하겠다”

    문재인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가 “이제 핵 추진 잠수함은 우리에게 필요한 시대가 됐다”면서 핵 추진 잠수함(핵잠수함) 도입을 시사했다. 핵잠수함은 대륙간 핵 탄도 유도탄을 장착하고 핵 추진기관을 사용하는 잠수함이다. 이를 위해 문 후보는 미국과의 원자력 협정 개정 의사를 밝혔다. 문 후보는 27일 서울 종로구 세종문화회관에서 열린 방송기자클럼 초청 토론회에 참석해 “핵을 무기로 사용하지 않고 원료로 사용하는 것은 국제 협정에 위반되지 않는다. 문제는 핵연료가 되는 물질을 미국으로부터 구입해야 하는데, 현재 한·미 간의 원자력 협정에서는 그것이 안 되게 돼있다”고 밝혔다.이어 “(현행 한·미 간 원자력 협정에 따르면) 군사적 목적으로는 무기로든 연료든 핵을 다 사용 못하게 돼 있다. (제가) 대통령이 되면 미국과 원자력 협정 개정을 논의할 것”이라고 공약했다. 현행 ‘한·미 원자력 협정’(대한민국 정부와 미합중국 정부 간의 원자력의 평화적 이용에 관한 협력 협정)은 이 협정에 따라 이전된 핵물질, 감속재 물질, 장비 등을 통해 생산된 모든 핵물질 등을 핵무기 또는 어떠한 핵폭발 장치, 어떠한 핵폭발 장치의 연구 또는 개발이나 어떠한 군사적 목적을 위해서도 이용할 수 없도록 금지하고 있다. 전시작전통제권(전작권) 환수 문제에 대해 문 후보는 “우리가 독자적으로 행사할 충분한 능력이 있다고 생각한다”면서 “한국군이 사령관, 미군이 부사령관을 맡는 주부(主副)만 바꾸면서 연합 체제를 유지해 나가면 독자적으로 전작권을 행사하는데 아무런 문제가 없다”고 주장했다. 앞서 문 후보는 대통령 임기 안에 전작권을 환수하겠다고 공약한 바 있다. 전날 새벽 주한미군의 기습적인 배치로 논란이 되고 있는 ‘사드’(THAAD·고고도 미사일 방어체계) 문제를 놓고 문 후보는 “지금까지는 사드 부품이 반입됐고 또 반입된 부품 중 일부가 성주 골프장까지 들어갔다. 부품이 옮겨졌다는 것과 이를 설치하고 운용하는 것은 또 차원이 다른 문제”라면서 “미국 정부도 의회의 통제 없이 독단으로 강행하지는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하지만 미국 해군 태평양사령부의 해리 해리스 사령관은 26일(현지시간) 미 하원 군사위원회 청문회에 출석해 한반도에 배치된 사드가 “곧 가동에 들어간다”고 밝힌 상태다. 문 후보는 “대한민국도 민주주의 국가로서 민주적인 절차가 필요하다는 점에 대해 미국도 인정할 것이라고 확신한다. 대통령이 된다면 그런 점을 놓고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과 대화해서 순리적으로 풀어가겠다”면서 “우리 안보도 지키면서 대중 관계 훼손도 막아 국익을 지켜내는 합리적인 결정을 해낼 것”이라고 강조했다. 오세진 기자 5sjin@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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