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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세종대 내년 신입생 280명만 뽑는다/문교부

    ◎31개 학과중 화학 등 7개 학과만 허용/24개 학과는 “모집중지” 조치/대학사상 처음… 유급생만큼 제외시켜/“오늘 교무회의서 대책논의”/이총장 극심한 학내분규를 겪은 끝에 재학생의 대량유급사태를 초래한 세종대가 새해 신입생을 7개학과 2백80명밖에 모집할 수 없게 됐다. 문교부는 1일 세종대의 91학년도 신입생의 당초예정 모집정원 31개학과 1천2백30명 가운데 24개학과 9백50명에 대해 모집중지조치를 내렸다고 밝혔다. 문교부의 이같은 조치에 따라 세종대는 지난 학기 비교적 출석성적이 좋았던 화학과(모집정원 40명) 가정학과( 〃 ) 식품공학과( 〃 ) 음악과( 〃 ) 체육학과( 〃 ) 무용과( 〃 ) 야간 영어영문학과( 〃 ) 등 7개학과만 신입생을 선발할 수 있게 됐다. 이같은 대량 모집중단조치가 내려진 것은 대학사상 처음으로 문교부가 학원정상화를 위해서는 학생신분을 벗어난 어떠한 불법행위도 용인하지 않으며 해당대학에 대해서는 강력하게 응징한다는 뜻으로 풀이되고 있다. 세종대는 지난 1학기동안 학내분규로 정상적인 수업이 이루어지지 못해 재학생 4천6백58명 가운데 1천6백93명이 학점을 취득하지 못했었다. 문교부는 『세종대 1학년 재학생 1천2백56명 가운데 2백47명만 학점을 취득,학교의 수용능력이나 학사운영상 신입생 전원모집이 불가능해 이같은 조치를 내렸다』고 밝히고 『그러나 수업분위기가 좋았던 학과는 구제한다는 방침에 따라 4학년 학점취득률이 90%이상이고 전학년 학점취득률이 학교전체 학점취득률 36%이상인 7개 학과만 신입생 모집을 허용했다』고 설명했다. 이에앞서 세종대측은 지난달 24일 문교부에 4학년 유급확정자 3백65명정도를 뺀 8백65명의 신입생을 선발하겠다는 의사를 밝혔었다.
  • 학생회선 거부운동

    세종대 이중화총장은 『막상 문교부의 신입생모집 허용기준이 정해진 것을 보니 너무적은 인원이라 앞으로의 학사운영을 생각하니 난감하다』면서 『내일상오 교무회의를 열어 대책을 논의하겠다』고 말했다. 총학생회측은 이날 하오11시쯤 운영위원회를 열어 대책을 논의하는 한편 지난달 31일부터 실시하고 있는 신입생 부분모집안에 대한 거부서명을 확대하기로 했다.
  • 일부대,북한영화 상영 강행/경찰 교내 진입… 학생들과 공방전

    고려대ㆍ성균관대 등 서울지역 6개대와 지방의 전남대 등 전국 16개대 학생들은 31일 하오 각 대학별로 일제히 교내에서 북한영화의 상영을 강행하려다 경찰과 충돌을 빚었다. 당초 북한영화를 상영키로 한 대학은 전국 29개 대학에 이르렀으나 나머지 13개대는 필름을 확보하지 못해 영화상영을 취소했다. 경찰은 이날 법원으로부터 미리 압수수색영장을 발부받아 일부 대학구내에 진입,북한영화상영을 중지시키고 학생들을 강제해산 시켰으나 필름을 압수하지는 못했다. 서울에서는 고려대와 서울시립대 서울여대 등 3개대 총학생회측이 경찰의 불허방침에도 불구하고 북한영화 「탈출기」와 「꽃파는 처녀」의 상영을 강행했다. 고려대 총학생회는 이날 하오3시55분에 경영관 신관 강당에서 학생 3백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꽃파는 처녀」를 상영하다 5분여만에 학교안으로 진입한 경찰에 의해 제지당하자 하오4시15분쯤부터 장소를 문과대건물 지하 학생자치도서실로 옮겨 학생 1백50여명이 강행했다. 그러나 경희대와 세종대 총학생회가 이날 하오2시부터상영하려던 「탈출기」는 경찰의 제지로 5분여만에 모두 중단됐다. 【수원=김동준기자】 경기도경은 31일 하오 북한영화를 상영중인 성남 경원대와 외국어대 용인 캠퍼스에 경찰병력을 투입,학생들을 강제해산시켰다. 경찰은 이날 하오2시40분쯤 경원대 교내에 경찰 5백여명을 들여보내 북한영화 「탈출기」를 상영중인 C동 강의실에 모여있던 학생 5백여명을 해산시켰다. 경찰은 또 하오3시30분쯤 북한영화를 상영할 예정이었던 외대 용인캠퍼스에도 7백여명을 투입,대강당에 모여있던 학생 6백여명을 강제 해산시켰다.
  • 내년 4년제대학 6,240명 증원/입학정원 20만6,010명 확정

    ◎전문대는 11,050명 늘려/기초ㆍ첨단분야 중점확충/평균 4.7대1… 올보다 더 「좁은문」될듯/세종대모집인원은 새달 최종결정 내년도 4년제대학 입학정원이 올해보다 6천2백40명이 늘어난 20만6천10명으로 확정됐다. 전문대정원은 1만1천50명이 늘어난 14만1천5백70명이다. 문교부는 17일 이같은 내용의 91학년도 대학입학정원을 확정 발표했다. 이에 따르면 개방대의 경우 지난해보다 2천2백명이 는 1만1천4백20명이며 전문대ㆍ개방대를 모두 포함한 내년도 대학입학 정원은 올해보다 1만9천4백90명이 늘어난 35만5천7백80명이다. 늘어난 대학정원은 국립대 6백80명,사립대 2천2백20명,교육대 7백20명 등 기존대학 3천5백90명과 새로 개교하는 충북 제천의 세명대와 충남의 논산대,전북 남원의 서남공대,부산의 카톨릭대와 각종 학교에서 대학으로 승격한 순복음신대 성화대 피어선신대 대신대 등 8개대의 2천6백50명 등이다. 문교부는 이번 입학정원 조정에서 특히 첨단과학 등 자연계를 중점증원,기존대학의 2천3백80명을 포함,3천7백80명을증원하고 늘린인원의 87.5%인 3천3백10명을 기초 첨단과학분야에 할애했다. 첨단증원분야는 전자ㆍ전기 등 정보산업 1천3백60명,제어계측 정밀기계 등 메카트로닉스분야 4백명,재료공학 등 신소재분야 1백50명,생화학 고분자 등 정밀화학분야 4백50명 등이다. 전문대도 전체증원 1만1천50명의 61.9%인 6천8백40명을 공업계를 비롯한 산업인력개발 및 취업유망분야에 배정했다. 문교부는 『지역간의 균형있는 교육발전과 고도산업사회의 수요충족에 주안을 두고 4년제대학은 교수확보율 60%이상을 대상으로 해 서울 등 수도권 대학의 증원은 억제하고 지방대중심으로 늘리되 첨단과학기술분야를 중점적으로 늘렸다』고 밝히고 증원대상이 되더라도 학내문제가 있었던 대학은 제외시켰다고 설명했다. 문교부는 학내분규로 재학생의 상당수가 유급된 세종대의 경우 『입학정원을 일단 올해와 같이 1천2백30명으로 정했으나 실제모집인원은 11월초 발표할 대학별 입시요강확정때 최종결정하겠다』고 말했다. 문교부는 이밖에 서울교육대와 제주교육대를 제외한 전국 9개교육대에 대해서는 일괄적으로 80명씩 증원시켜 11개교육대의 전체정원을 3천9백40으로 조정했다. 증원내용을 지역별로 보면 서울지역이 4년제ㆍ전문대ㆍ개방대 모두 야간학과 중심으로 전체의 6.3%인 1천2백40명이고 지방이 93.7%인 1만8천2백50명이다. 교육대를 제외한 계열별 증원숫자는 자연계가 66.4%인 1만2천4백70명,사회실무계가 16.4%인 3천70명이며 인문계는 기존대학이 2백20명,신설대학 1천1백20명 등이다. 예능계는 10.1%인 1천8백90명이 증원됐다. 이에따라 내년도 4년제대학 입시경쟁률은 전기가 4.68대1,후기가 4.73대1로 올해보다 높을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 올 세종문화상 수상자 발표

    ◎문화 KBS한국어연/학술 허웅 씨/과기 농진청 작물시험장/교육 신용준 씨/국방 육군 제7162부대 문화부는 6일 제9회 세종문화상 수상자를 선정,발표했다. 올해 수상자로는 ▲문화부문 KBS한국어연구회(대표 김승한) ▲학술부분 허웅(72ㆍ한글학회 이사장) ▲과학기술부문 농촌진흥청 작물시험장(대표 박래경) ▲교육부문 신용준(60ㆍ제주간호보건전문대 학장) ▲국방안보부문 육군 제7162부대(부대장 이준)가 각각 선정됐다. 세종문화상은 세종대왕의 문화적 위업을 기리면서 민족문화 발전을 부추기기 위해 지난 1982년에 제정된 상으로 수상자에게 대통령상장과 상금 6백만원이 수여된다. 시상식은 오는 9일 상오 10시 세종문화회관 소강당에서 열리는 5백44돌 한글날 기념식장에서 갖는다.
  • 북한,언어도 사상교육에 활용/한글날 계기로 본 평양의 이질화 실태

    ◎두차례 「철자 개혁」… 두음법칙등 무시/한글날도 1월15일로 멋대로 제정 10월9일은 뜻깊은 한글날. 그러나 남북 분단 45년에 걸쳐 남북한간의 언어가 이질화되어 가고 있듯이 북한은 한글날도 우리와 달리 1월15일을 「훈민정음 창제일」로 기념하고 있다. 즉 한국에서는 세종대왕이 훈민정음을 완성(세종 25년 계해)한 후 정인지 등 여러 학자들로 하여금 해례를 붙이게 하여 반포했던 1446년 9월 상간(세종 28년 병인)을 양력으로 환산,매년 10월9일을 한글날로 제정,기념하고 있다. 이에 반해 북한은 훈민정음 반포일 보다 2년 앞당긴 1444년 1월15일을 기념일로 설정하고 있는데 이는 세종 25년 12월(이조실록)에 『이달에 임금이 언문 28자를 친히 만들었으니… 이를 훈민정음이라 한다』고 기록돼 있는 것을 근거로 삼고 있다. 북한은 훈민정음 창제일을 1961년까지는 1월9일로 기념해왔으나 1963년부터 1월15일로 변경,기념행사를 개최하고 있는데 15일이라는 날짜는 이조실록 뿐 아니라 어떤 고전에서도 유추해낼 수 없는 임의의 날짜이다. 다만 1월15일이라는 날짜는 1928년 김일성에 의해 창간된 그들 최초의 신문이라고 주장하는 「새날」의 창건일과 일치하고 있다. 이같은 기념일의 차이보다도 더욱 문제로 되고 있는 것은 북한이 문화어정책을 추진,심화되고 있는 남북한간 언어 이질화이다. 북한의 언어정책은 두차례에 걸친 철자 개혁을 경계로 3기로 나눌 수 있다. 제1기(45∼54년)는 통일안시대로 북한에서도 조선어학회의 한글맞춤법통일안을 지지,남북의 차이가 없었으며 다만 1949년에 한자를 폐지,한글전용을 단행했다. 제2기(54∼66년)는 「조선어철자법」이 제정되어 시행된 시기로서 이로 인해 언어 이질화가 심화되는 결과를 빚게 됐다. 1954년 제정된 「조선어철자법」은 한글맞춤법 통일안을 수정한 것인데 한글 자모를 종전의 24자모에 ㄲ ㄸ ㅆ ㅉ 등 된소리 5자와 ㅐ ㅒ ㅔ ㅖ ㅚ ㅟ ㅢ ㅘ ㅝ ㅙ ㅞ 등 중모음자 11자를 추가하여 40자모를 만들었다. 이는 얼핏 사소한 변화로 보이지만 사전이나 색인의 자모배열법에서 엄청난 차이를 나타내게 되어 ㅇ으로 시작되는 낱말의 경우 ㅉ이 끝난 후 맨뒷부분의 아ㆍ야ㆍ어 등에서 찾아야 한다. 또한 자음자의 명칭을 기윽 니은식(또는 그 느 드…식)으로 고쳤고 쌍기역 쌍디귿은 된기윽ㆍ된디으ㄷ으로 바꾸었다. 이와 함께 두음법칙을 무시하여 낙원을 「락원」,양심을 「량심」으로 읽도록 했다. 제3기(66∼현재)는 이른바 「조선말규범집」이 시행된 시기이다. 1966년 공포된 「조선말규범집」은 「조선어철자법」을 개정한 것으로 띄어쓰기를 더 세밀히 규정하고 표준발음법을 더 확충한 것이다. 이 시기에 이른바 「문화어운동」이 시작되었는데 김일성이 66년 5월 『혁명의 수도인 평양말을 기준으로 언어를 발전시키자,표준어라고 하면 서울말을 기준으로 하는 것처럼 생각되기 때문에 문화어란 말로 고쳐쓰자』고 강조한 데서 비롯됐다. 이에 따라 북한은 약 5만개 이상의 어휘를 「문화어」의 형태로 다듬은 것으로 알려지고 있는데 이 사업은 첫째 한자어는 한글고유어로 대체하고 고유어가 없을 때는 「풀이말」로 쓰며 둘째 외래어 역시 고유어로 대체하며 셋째 정치용어는 사상교육에 활용키위해 한자어라 할지라도 수정을 금지하며 넷째 과학기술용어 및 대중화된 한자어ㆍ외래어도 그대로 사용한다는 기본방침 아래 이루어졌다.
  • 세종대사태가 준 교훈(사설)

    파행을 거듭해온 세종대가 뒤늦게나마 정상화돼 다행이다. 학교의 존립 자체가 위협을 받아온 뒤의 결과여서 더욱 그러하다. 그러나 등록금납입 거부·임시휴업령·공권력 투입과 수업거부의 악순환이 계속되는 동안 학교는 황폐화됐고 결국은 전체학생의 63.6%나 무더기 유급되는 큰 희생 뒤의 정상화여서 너무나 아쉬움이 남는다. 따라서 우리는 이 학교의 분규 및 정상화 과정을 지켜보면서 몇가지 점을 분명히 지적해두고 싶다. 그것은 우선 우리 사회에서 병폐가 되고 있는 극한대립만으로는 문제의 해결이 불가능하다고 하는 사실이다. 우리는 그것을 이번의 세종대사태에서 다시 확인할 수 있었다. 이 학교는 6개월여 동안이나 장기농성·집회·시위라는 대립을 거듭해왔으나 결국에는 대화를 통해 문제해결의 실마리를 찾기로 했다는 것에서 하나의 교훈을 발견하게 된다. 학교측이나 학생들은 이것을 좋은 반성의 계기로 삼아야 될 것이다. 또하나는 분규과정에서의 폭력행위가 사태를 더욱 악화시켰다고 하는 점이다. 총학생회 지도부의 투쟁일변도의 강경방침이 대화분위기를 시종 침몰시킨 것은 물론 결국에는 불신의 골만을 깊게 함으로써 돌이킬 수 없는 상처만을 남게 했다. 대학인답게 학원내에서의 폭력행위를 일찍이 추방했더라면 이 학교의 위신이 그렇게까지 추락되진 않았을 것이고 또 대량유급이라는 최악의 사태는 더 일찍 막을 수 있었다는 점에서 안타까운 일이 아닐 수 없다. 총장이 학생들에 의해 교문밖으로 끌려나가고,교수들이 학부모나 학생들에게 갖은 욕설을 듣고,연구실과 교실이 못질을 당하는 상황은 무엇으로도 설명이 되지 않는 것이다. 학교가 문을 닫는 한이 있더라도 세종대사태는 제대로 처리되어야 한다는 많은 사람들의 비난의 소리가 강하게 일어왔음을 전체 세종인들은 제대로 인식해야 될 것이다. 이 학교가 정상화됐다고 해서 문제가 완전히 해소되는 것은 아니라는 것에 우리는 유의하고 싶다. 우선 현실적으로 여러 현안을 남겨놓고 있다는 것 말고도 진정한 학원정상화에는 앞으로 많은 노력이 있어야 된다는 사실이다. 실질적으로 이 학교는 해직교수의 복직 문제,학생들이 자체징수한 등록금의 처리,구속학생 처리 문제 등 미결 문제의 처리결과에 따라서는 분규가 재연될 소지가 없는 것이 아니다. 그러나 이보다는 땅에 떨어진 교수의 권위회복과 교수·학생간의 불신해소가 학원정상화에 중요한 전제가 된다는 것을 잊어서는 안될 것이다. 이와 함께 당초 분규의 원인을 제공했던 학교측의 일방적인 학사운영,파행적인 인사,재단의 부정·비리가 다시는 되풀이되어서는 안된다고 하는 경종이 큰 교훈이 됐을 것이라고 여긴다. 아직 미결상태로 있는 여러 현안은 선 정상화의 의지로 해결될 것이라고 믿으며 「…서로 뿌리깊은 불신을 해소하고 문제점은 함께 진단하고 풀어나가야 한다」는 이 학교 총장의 말을 깊이 음미해줄 것을 당부한다. 그러면서 우리는 세종대사태가 대화를 기피하며 자기주장만을 앞세우는 일부 대학에 좋은 참고와 교훈이 되기를 바라고 싶다.
  • 세종대생 90% 출석/어제 수업정상화

    ◎학생회,등록금 학교에 반환 세종대학교는 27일 학생 3천여명이 등교,3백39개 강좌에서 모두 90%이상의 출석률을 기록하며 정상수업을 했다. 그동안 학생들의 점거농성으로 폐쇄됐던 군자관도 모두 정리돼 이날 하오부터 수업을 했고 본관 기획처ㆍ학생처 등도 모두 집기를 다시 정돈하고 정상업무에 들어갔다. 오랜만에 학교가 제모습을 찾자 교수와 학생들은 그동안의 안부를 묻는 등 밝은 표정으로 대화를 나누었다. 이중화총장은 이날 분규기간동안 구속된 학생들이 되도록 빨리 석방될 수 있도록 검찰 등 관계기관에 선처를 건의했다. 학교측은 아직도 수강신청을 하지않은 1백50여명의 학생에 대해서도 1학기 학사업무 보고 시한인 다음달 10일안에 수강신청을 받아 제적생을 줄이기로 했다. 총학생회측은 이날상오 지난학기 오영숙교수의 은행구좌로 받았던 11억3천4백만원의 등록금을 학교측에 넘겨줬다.
  • 「분규불씨」남긴채 일단“강의실로”/세종대생「수업복귀결정」배경과전망

    ◎학생들 호응 줄자 강경지도부 방향선회/유급학생 구제ㆍ해직교수 복직등 난제로 우리나라 대학사상 처음으로 2천9백65명의 학생이 무더기로 유급되는데까지 치달은 세종대사태가 일단 정상화됐다. 세종대총학생회가 26일 하오 학교강당에서 무기명 비밀투표를 실시,투표참가자 7백64명 가운데 5백14명이 수업거부투쟁에 반대함으로써 27일부터 수업을 정상화시킨데 따른 것이다. 지난 4월15일 수업거부투쟁을 시작한지 1백68일만의 일이다. 지난주부터 70%를 웃돌며 정상화 국면을 비치던 출석률도 이날엔 90%를 넘어서 완전히 제모습을 찾았다. 이처럼 세종대가 정상화할 수 있었던 것은 투표에서도 나타난 것처럼 대다수 학생들이 더이상 방황해서는 안되며 하루빨리 학원 본래의 모습을 되찾아야 한다고 판단했기 때문이다. 학생들의 이같은 의사는 이미 1차 수강신청에서 나타났었다. 19일로 1차 마감된 수강신청에 이미 96%가 응해 1백50여명을 제외하고 거의 대부분의 학생들이 공부를 하겠다는 의사를 밝혔었다. 이는 설마하던 대량유급사태가 현실로나타난데다 그동안의 강경투쟁으로 얻은 것이 거의 없고 수업거부투쟁이 계속되면 희생만 더 늘어나게 될 것이라는 인식이 학생들 사이에 확산됐기 때문인 것으로 풀이되고 있다. 특히 상당수의 학생들이 끝도없이 계속돼온 분규 결과 손해만 보게됐고 이런 사태가 계속될 경우 학교가 문을 닫게 될지도 모른다는 위기의식을 갖게 된 것으로 보인다. 수업거부를 주도해 온 총학생회 간부들은 끈질긴 수강신청거부운동에도 불구하고 지난19일 상오 수강신청률이 70%,등록률이 50%에 이르는데 상당한 충격을 받고 더 이상의 강경투쟁이 어렵다는 결론에 이른 것으로 알려졌다. 총학생회측의 주장에 동조하던 1천여명의 학생이 마감일인 19일 하오 서둘러 수강신청에 응했던 것도 그동안 말없이 분규를 지켜보던 학생들의 수강신청률과 등록률이 자신들의 생각과는 달리 상당히 높았던데 동요됐기 때문으로 풀이되고 있다. 대다수 학생들은 이제 학생회측의 무리한 투쟁탓으로 대량유급사태를 빚었다고 학생회측에 원망의 눈길을 보내고 있다. 따라서 학생회측도 자신들의 주장을 대폭 후퇴시킬 수 밖에 없게 됐다. 대다수 학생들이 총학생회측의 갖은 명분과 주장에도 불구하고 수업만은 받아야한다는 생각을 갖고 있기 때문에 세종대사태는 앞으로 돌발적인 상황이 일어나지 않는한 재연될 가능성이 희박해졌다. 이에따라 학교측도 수강신청을 하지않은 학생들은 모두 제적시킨다는 당초의 방침을 바꾸어 1학기 학사업무 처리기한인 다음달초까지 추가수강신청 기회를 주어 제적학생을 최소한으로 줄이기로 했다. 또 유급자가 적은 학과만이라도 새해 신입생을 모집할 방침이다. 학교측은 앞으로 수업이 정상적으로 진행될 경우 유급학생 가운데 상당수를 계절학기방식으로 대부분 구제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있다. 그러나 유급자 가운데 4학년생 3백26명은 학점취득이 불가능해 한학기를 더 다니는 것이 불가피하게 됐다. 물론 제적학생의 구제 및 해임교수의 복직문제,재단비리의 척결,총장직선제 등 그동안 학내분규의 빌미가 됐던 각종 문제점들이 아직도 분규의 불씨로 남아 있는 것은 사실이다. 특히 일부 강경파 학생들이 끝까지 수강신청에 불응하고 제적사태에까지 이를 경우 수업에 참여한 학생들이 또다시 동요할 가능성도 없지않다. 그렇다 하더라도 이미 대세가 기운만큼 학교측이 보다 폭넓은 도량으로 학생들을 잘만 지도해나간다면 별말썽없이 세종대사태는 수습될 전망이며 새학기 대학가의 움직임에도 상당한 영향을 끼칠 것으로 보인다.
  • 세종대,오늘부터 정상수업/분규 1백67일만에

    ◎학생총회 찬반투표서 결의 학내분규로 수업과 학사운영이 마비되다시피 했던 세종대 사태는 26일 학생들이 수업에 참여하기로 결정함에 따라 지난 4월12일이후 1백67일만에 정상화 되게됐다. 세종대학생 8백여명은 이날 하오2시쯤 학교 대양홀에서 비상총회를 열고 수업거부에 대한 찬반투표를 실시,27일부터 수업을 받기로 결의했다. 학생들은 이날 유급생 전원구체,해임교수 복직 등 지난25일 학교측에 요구한 18개항의 협상결과를 발표한뒤 곧바로 투표에 들어가 투표참가학생 7백64명 가운데 5백14명이 수업거부투쟁을 반대했다. 총학생회측은 『학교측과 협의에서 아무런 결론을 내리지 못한데다 대다수의 학생들이 수업정상화를 원하고있어 수업을 받으면서 학교측과 협상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학생들은 이에따라 학교 군자관 앞에 쌓아두었던 책걸상 등을 강의실로 옮기는 등 수업준비에 들어갔다. 학교측은 『27일부터 2학기 수업이 정상적으로 이루어지게 된 만큼 내년도 신입생모집 등 학사운영 정상화 방안을 문교부에 건의하겠다』고 밝혔다.
  • 「대학발전위」설치 의견접근/교수ㆍ교직원ㆍ학생 참여 긍정검토

    ◎세종대총장­학생협상,7개항 진전 세종대학교는 25일 하오3시30분쯤 서울 강남구 역삼동 라마다르네상스호텔에서 학생대표와 가진 협상에서 그동안 마찰을 빚어온 교수ㆍ교직원ㆍ학생이 참여하는 「대학발전위원회」설치를 긍정적으로 검토키로 하는 등 총학생회측이 요구한 18개항 가운데 7개항에 대해 의견의 접근을 보았다. 그러나 학생들의 유급철회ㆍ해임교수복직ㆍ강사선택권 주장에 대해선 받아들일 수 없다고 밝혔다. 학교측은 또 학내분규기간동안 미지급분 장학금을 즉각 지급하고 지난해 2학기이후 분규로 인한 부상학생에 대해서는 1차 치료비만 지급하기로 하는 한편 올 2학기 등록금 인상률 12%는 인상요인을 학생들에게 서면으로 설명하기로 했다. 이날 회의에서는 이밖에 「취업보도과」를 두어 학교와 학생측이 공동으로 운영하고 협상타결후 3개월이내에 학교발전을 위한 장ㆍ단기 계획을 작성한다는 항목을 긍정적으로 검토하기로 했다.
  • 가을 대학가,「전학협」의 역할(사설)

    이른바 「9ㆍ20 투쟁전술」을 선언하며 난폭하게 거리로 뛰어나오기 시작한 운동권의 준동에 가을 대학가가 벌써 심상치 않은 느낌이다. 자신들의 이웃과 사회,부모 동기간이 몸담아 살고 있는 심장부에 불댕긴 화염병과 돌멩이를 마구 던지면서도 갖은 논리로 그걸 정당화시키는 치유불능의 운동권세력에 이제는 염증이 난다. 그들이 「전열」을 가다듬고서 새로이 내건 기치는 첫째가 『대규모 가두진격 투쟁을 전개할 것』 둘째 『폭력투쟁을 결합한 가두시위행진을 벌일 것』 셋째 『각 지역에서 정치적 상징성이 높은 지점을 설정할 것』 등이다. 요컨대 가능한 모든 폭력을 동원하여 사회를 쑥대밭으로 만들 것을 「투쟁의 목표」로 삼고 있다. 명분도 정당성도 승산도 없는,소모적이고 어리석고 퇴영적인 행동에,빛나는 젊은이 시절을 스스로 던져버린 이들로 해서 사회가 겪어야 하는 고통이 슬프다. 이 몰지각한 세력들에게서 대학을 지키고 사회의 황폐화를 방지하기 위해 무엇인가 행동을 해야겠다는 각성의 징조가 일어난다는 것은 너무도 자연스런 일이다. 그것이 21일 결성된 전국학생협의회라고 생각한다. 전국규모의 온건학생들이 모여 『학원에서 화염병과 각목ㆍ최루탄을 추방하고 건전한 대학문화를 재건하자』고 결의한 것에 시민도 박수를 보낼 것이다. 언필칭 「1백만학도의 대표」임을 표방하지만 실제로는 한줌의 골칫거리 문제아에 지나지 않는 운동권의 두서없는 폭력 때문에 대학이 겪는 파괴와 황폐화의 넌덜머리나는 반복운동은 이제 더는 방치할 수 없는 지경에 이르렀다. 대학내의 절대다수의 침묵하는 온건파의 면학터전을 폭력의 진흙발로 짓밟으며 방해하는 그 세력들을 그냥 방치한다면 대학의 앞날이 너무 큰 상처를 입는다. 파괴 증후군처럼 거리에 뛰어들어 사회를 혼란시키는 그들 때문에 나라가 입는 손실 또한 너무 깊어졌다. 다같이 젊은 혈기를 지닌 학생들로서는 그냥 좌시하기에 한계에 이르렀을 것임을 짐작하기 어렵지 않다. 극렬한 운동권이 개입하여 빈사직전에 이르는 세종대사태도 좋은 교훈이었을 것이다. 대학 자체가 지닌 부패도가 운동권바이러스의 번창을 조장하기에 알맞았고,그 과잉한 운동권 감염은 역으로 대학의 부활을 저해하는 요인이 되었다. 마침내 다수의 생각 깊은 학생들이 운동권의 선동에서 벗어나 이성적 행동을 선택함으로써 정상화의 실마리는 보이기 시작했다. 전국학생협의회의 출범이 운동권의 악영향권에서 대학의 본모습을 되찾기 위한 지극히 타당한 선택임을 우리는 믿으며 반긴다. 북방 외교,페르시아만의 전운,통일 등 화급하고 긴요한 기운에 휩싸여 촌각을 소홀히할 수 없는 긴장속에 있는 우리 형편을 생각해도 그것은 온당하고 사려깊은 행동이다. 다만 우리가 갖는 한가닥의 노파심은 전학협의 주동세력도 젊은 대학생들이라는 사실이다. 혈기방장한 젊은이끼리가 서로 부딪치면 뜻밖의 비극을 보는 수도 있다. 행동의 전개방식까지 비슷하게 출발하는 모습을 보며 은근히 걱정스런 마음이 든다. 평화적이고 순리적인 방법으로 폭력운동권을 격리시키고 소기의 목적을 다할 수 있기를 바란다. 「대학문화의 재건」은 대단히 중요한 관건이라고 생각한다.
  • 총장 직선제 당분간 유보”/세종대 학생총회

    세종대는 21일까지 수강신청을 하지않은 학생 1백여명을 제적하기로 했던 당초방침을 바꿔 오는 29일까지 수강신청을 하는 학생은 등록의사가 있는 것으로 보고 모두 구제하기로 했다. 한편 학생 9백여명은 이날 하오2시30분쯤 대양홀에서 비상총회를 열고 그동안 학내사태의 핵심문제였던 총장직선제를 수업이 정상화될때까지 거론하지 않겠다는 내용을 포함한 18개항의 정상화방안을 학교측에 제시하기로 했다.
  • 세종대 26ㆍ27일 추가등록/학과장회의 “내주부터 정상수업”

    세종대학교는 20일하오 쉐라톤워커힐호텔에서 학과장 회의를 열고 19일까지 수강신청은 했으나 등록을 하지 못한 학생들을 위해 오는 26ㆍ27일 이틀동안 2학기 추가등록을 실시하기로 했다. 또 다음주부터 정상수업을 시작하며 개강일인 지난 17일부터 이날까지 하지 못한 수업은 보충강의를 통해 메워 나가기로 했다. 그러나 학교측은 추가등록 및 수강신청기간인 지난17일부터 19일까지 사흘동안 추가등록이나 수강신청을 하지 않은 학생 2백50여명에 대해서는 학칙에 따라 일단 제적하기로 하고 21일부터 29일까지 개별심사과정을 거쳐 제적여부를 최종 결정하기로 했다. 학교측은 수강신청마감날인 19일까지 전체학생의 95.8%인 4천3백26명이 수강신청을 마친 것으로 최종집계했다.
  • 세종대생 69.5% 등록마쳐/학생회,「수강거부」 철회

    ◎학교측에 등록기간 연장 요구 학내분규로 진통을 거듭해온 세종대학교는 2학기 추가등록 및 수강신청 마지막날인 19일 69%의 학생들이 등록을 마친데 따라 총학생회측도 다수학생의 의사를 존중,등록금납부 및 수강신청 거부주장을 철회함으로써 1백60일동안 끌어온 분규의 양상이 새로운 국면에 접어 들었다. 총학생회측은 이날하오 등록금납부학생이 자신들의 예상과는 달리 과반수를 넘어 69%를 나타내자 비상총회를 열고 『등록금납부를 개별적으로 통제할만한 명분이 없다』고 밝히고 『일단 수강신청과 등록금을 납부한 다음 수업거부 등의 방법으로 총장직선제 등에 관한 투쟁을 계속해 나갈 것』을 결의했다. 학생회는 이에따라 아직까지 등록을 못한 학생들이 마저 등록을 할수 있도록 등록금납부기간을 연장해 줄 것을 학교측에 요구했다. 학생회측의 이같은 결정은 등록거부학생을 모두 제적하겠다는 학교 방침에 따라 대다수 학생들이 등록에 참여하고 빠른 시일안에 학교가 정상화되기를 바라는 분위기에 밀린 것으로 풀이되고 있다. 이날 하오5시현재 등록대상학생 4천4백78명 가운데 69.5%인 3천1백11명이 등록을 마친 것으로 집계됐다.
  • “스산한 가을캠퍼스”세종대/육철수 사회부기자(현장)

    ◎「휴업」은 면했지만 정상화 막막 『이러다가 앞으로 어떻게 될는지 그저 답답하기만 합니다』 올해 세종대 신입생으로 지난 한학기를 학내분규로 수업한번 제대로 못해 본채 보냈던 김모군(20)은 2학기개강을 맞아 아침 일찍부터 도서관에 들렀다. 그러나 바깥에서는 모임을 알리는 북소리가 요란하고 무슨 말인지 알아들을 수도 없는 확성기 소리가 시끄럽기만 했다. 1학기를 유급하게 돼 심사가 편하지 않은 터에 이런 분위기로는 공부가 될리 없다. 할 수 없이 도서관 밖으로 도로 나온 김군은 같은 과 친구들과 어울려 어지러운 마음을 달랬다. 『처음엔 수업거부에 적극 참여했는데 이제와서 생각하니 남은게 하나도 없어. 수강신청을 하려니 다른 운동권 친구들로부터 손가락질을 받을 것 같고. 군입대를 핑계삼아 당분간 학교를 떠나야 겠어』 세차례 실패끝에 어렵사리 입학한 같은 과 친구 박모군(22)의 넋두리를 시작으로 『차라리 잘했어』 『솔직히 말하면 나도 아예 학교를 그만두고 싶은 심정이야』 모두들 그런 얘기를 주고 받았다. 최모양(21) 등 졸업반 학생들의 걱정은 좀더 심각했다. 『취직을 해야 할텐데 우리 학교를 보는 바깥 사람들의 시선이 너무 차가워 합격이나 시켜줄는지 모르겠어』 최양의 학과는 졸업반 27명 가운데 남학생 한명을 제외하고 모두 유급을 면한 처지여서 그래도 남들이 부러워하는 학과이다. 그러나 그동안 학내분규로 워낙 유명(?)해져 취직시험에는 아무래도 켕기는 모양이었다. 지난해까지만 해도 열렬한 운동권학생이었다는 또 다른 학과 3학년의 이모군(21)은 『이제는 공부좀 해야지요. 유급을 예상하기는 했으나 현실로 닥쳐오니 암담할 뿐입니다』고 다짐했다. 그는 다른 학생들이 요란스럽게 벌이고 있는 집회를 걱정스런 표정으로 물끄러미 쳐다 보았다. 운동장 한쪽구석에는 아들이 4학년에 다닌다는 한 학부모의 우려하는 모습도 보였다. 『이런 상황에서 어떻게 마음놓고 아들을 학교에 보내겠는가』면서 『너무 마음이 불안해 직접 나와 봤다』고 했다. 교수실의 분위기도 마찬가지. 한 교수실에는 3명의 교수가 모여 앉아 수심에 가득찬 표정으로 얘기를나누고 있었다. 『학교가 하루빨리 정상화되기를 바라지만 지금은 그저 지켜보기만 할 뿐 우리로서도 어쩔 도리가 없다』는 것이 그들의 결론이었다. 대학사상 유례없이 재학생의 63.6%인 2천9백65명이 무더기로 유급하게 된 세종대학교. 천만다행으로 추가등록 마감날인 19일까지 70%가까이 등록을 해 「휴업」은 가까스로 모면했지만 앞으로도 정상화까지는 넘어야할 고개가 많은 것 같았다.
  • 2학기 수강신청 총학생회서 방해/세종대

    2학기개강 이틀째를 맞은 세종대학교는 18일상오 무용학과 등 예체능계학과에서 부분적으로 수업을 강행했으나 총학생회측이 수강신청용지 1천6백여장을 수거하거나 백지로 반납하는 등 수강을 방해했다. 총학생회측은 17일부터 무역학과 등 5개학과의 수강신청용지 8백여장을 조교들의 묵인아래 거둬들인데 이어 이날까지 국문학과 등 10개학과 1천6백여학생 가운데 8백여명으로부터 갖고 있던 수강신청용지를 받아보관,수강신청을 못하도록 했다.
  • 세종대 2학기에도 정상화 불투명/어제 2천명 등교

    ◎대부분 수업거부… 개강 연기/“등록 50% 안되면 휴교검토”/문교부/유급대상자 2천9백65명 최종확정 문교부는 17일 지난학기 극심한 수업결손을 보인 세종대의 유급학생수가 재학생 총원의 63.6%인 2천9백65명으로 최종확정됐다고 발표했다. 이에따라 세종대는 91학년도 신입생모집에서 대학별ㆍ학과별로 극소수의 신입생을 모집할 수 있을 뿐 신입생정원 모두는 모집할 수 없게 됐다. 유급대상자를 학년별로 보면 ▲1학년 1천2백56명의 80.3%인 1천9명 ▲2학년 1천1백13명의 75.1%인 8백36명 ▲3학년 1천1백14명의 67.8%인 7백55명 ▲4학년 1천1백75명의 31.3%인 3백65명 등이다. 이는 세종대가 유급대상으로 발표했던 2천7백89명보다 1백76명이 늘어난 것이다. 문교부는 『최근 이중화 세종대총장으로부터 지난1학기 학점취득가능자를 1천6백93명으로 보고 받았으나 출석상황과 학업성적 등 학점승인요건을 재심한 결과 추가로 1백76명의 학점취득요건이 충족되지 않은 것으로 밝혀져 제외시켰다』고 밝혔다. 한편 세종대는 17일부터 2학기 수업을 거부해개강은 당분간 미루기로 하고 수강신청만 받았다. 이날 재학생 4천6백여명 가운데 2천여명만이 등교,강의실과 서클실 등에서 앞으로의 추이에 대해 논의하는 모습이었다. 세종대측은 지난15일 마감한 1차등록결과,30.4%인 1천4백여명만이 등록해 17∼19일 수강신청 정정기간에도 추가 등록을 받기로 하는 등 사태수습에 안간힘을 쓰고 있다. 학교관계자는 『15일까지 일반직 및 우수장학생으로 선정된 5백26명의 학생들도 아직 등록을 하지 않아 등록기간을 연장했으며 이에따라 등록률이 50%까지 오를 것으로 본다』고 전망하고 『만약 이 기간동안에도 이유없이 등록 및 수강신청을 하지 않는 학생은 학칙에 따라 전원 제적시킬 수 밖에 없다』고 밝혔다. 문교부는 2학기등록과 수강률이 50%를 넘지 못할 경우 휴교 등의 법적조치도 불가피할 것으로 보고 있다. 학교측은 이날 1교시 11개,2교시 39개 등 모두 50개 강좌를 시작했으나 학생들이 출석치 않아 강의가 이루어 지지 않았으며 학생 1백여명은 군자관과 정문앞에서 등록 및 수강신청을 거부하며 농성을계속했다.
  • 세종대 등록마감/30.4%만 납부

    세종대는 15일 2학기등록금납입을 마감하고 17일부터 수업을 강행키로 했다. 학교측은 『지난13일부터 이날까지 2학기등록을 받은 결과 재학생 4천6백여명 가운데 30.4%인 1천4백16명만이 등록했다』고 밝혔다. 학교측은 이번에 등록을 하지 않았더라도 수강신청을 하는 학생들에 대해서는 등록의사가 있는 것으로 보고 17일부터 19일까지 추가등록을 받기로 했다.
  • 문교장관 승용차행패 세종대생에 집유선고

    서울지법 동부지원 형사5단독 이종오판사는 13일 세종대 분규사태를 돌아보기 위해 방문했던 문교부장관이 탔던 승용차 위에 올라가 난동을 부린 혐의로 구속기소된 세종대학생 이정호군(25ㆍ관광경영학과 4년)에 대해 징역1년에 집행유예2년을 선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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