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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세종대 비리의혹 감사

    교육과학기술부는 17일부터 세종대에 대해 감사를 시작,19일까지 진행할 계획이라고 18일 밝혔다.교과부는 세종대가 임시이사 체제에서 첫 임시 이사장을 지낸 김호진 전 노동부 장관에게 업무추진비와 퇴직금을 편법으로 지급했다는 의혹 등이 있어 감사를 통해 이 부분을 규명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이번 감사는 지난 5월 자유주의교원운동연합 등 시민단체와 세종대 재단 전 이사장측이 세종대에 대해 감사원에 감사청구를 했고 감사원은 교과부에 위탁감사를 요청한 데 따른 것이다.이경원기자 leekw@seoul.co.kr
  • 광교신도시에 역사공원 조성

    경기도는 수원 광교신도시에 13만 3000여㎡ 규모의 역사공원을 조성한다고 18일 밝혔다. 역사공원이 조성되는 곳은 도 기념물 53호로 지정된 조선 세종대왕의 장인 심온 묘소 일대로, 도는 신도시 부지내 중소기업지원센터 맞은편에 있는 혜령군 이지(1407∼1440) 및 자손들의 묘소도 오는 12월까지 이곳으로 이전하기로 했다. 이와 함께 역사를 배우고 체험할 수 있는 다양한 시설을 자연과 어우러지게 설치할 계획이다. 수원 김병철기자 kbchul@seoul.co.kr
  • 신약성서 속의 여성들과 함께…

    ‘성서 속의 여성들과 함께하는 티 타임?’ 다음달 2일부터 11월13일까지 7주간 매주 목요일 오전 10시 서울 명동 청어람에서는 독특한 강의가 열린다. 바른교회아카데미가 여성 신자들을 위해 마련한 성서강좌. 성서 속 여성들의 삶을 통해 지금 이 시대를 살고 있는 여성들의 삶을 돌아보고 진지한 이야기를 함께 나누는 자리이다. 지난 3월20일∼5월1일의 상반기 강좌가 구약성서에 등장하는 여성들을 통해 신자들이 만나는 자리였다면 이번 하반기 모임은 신약성서 속 여성들을 매개로 참석자들이 마음을 열게 된다. 예수 탄생을 미리 감지한 엘리사벳, 아기 예수를 잉태해 새 역사가 시작되게 한 성모 마리아, 사마리아에서의 첫 복음 선포자인 우물가 여인, 예수 수난의 길을 예비한 이른바 ‘향유 여인’, 부활의 증인인 막달라 마리아가 만남을 이어줄 인물들. 참석자들은 강의를 듣고 중간중간 자신의 생활과 연결한 질의 응답과 발표도 하게 된다. 강사는 바른교회아카데미 간사인 심경미 장신대 강사. 다음달 16일 ‘신약성서와 여성’이란 제목의 특강에선 세종대 교양학부 교수인 김판임 목사가 강의한다. 심경미 간사는 “국내 기독교계에 성서 속 여성들에 대한 관심과 연구가 많지 않고 잘못 이해되는 부분도 많지만 개선 노력이 없는 상황”이라면서 “기독교 여성들의 자아, 정체성 회복에 도움이 될 것 같아 지난봄 처음 마련했는데 반응이 예상보다 훨씬 좋아 강좌를 정례화할 계획”이라고 말했다.(02)777-1333. 김성호 문화전문기자 kimus@seoul.co.kr
  • [한가위 공연] 송편 빚고 찾아가는 민속 놀이 어울마당

    추석 연휴(13∼15일)를 맞아 경복궁·창덕궁·창경궁·덕수궁·종묘 등에서 다채로운 문화행사가 펼쳐진다. 경복궁은 13∼14일 근정문 앞에서 줄타기·북청사자놀음 등 신명나는 중요 무형문화재 공연을,13∼15일 수정전 앞마당에서 윷놀이·투호 등 민속 놀이마당을 펼친다. 창경궁도 윷놀이·투호 등 관람객들이 직접 참가하는 전통 놀이마당 행사를 연다. 덕수궁은 이리농악(제12호)·봉산탈춤(제17호)·강령탈춤(제34호)·남사당놀이(제3호)·북청사자놀음(제15호) 등 6편의 무형문화재 공연을 마련한다. 종묘는 추석 당일 오전 11시부터 한과 500개 선착순 나눠주기 행사를 열고, 창덕궁은 14일 오전 9시부터 오후 1시까지 관람객들에게 매실차를 제공한다. 창덕궁을 제외하고는 5대 궁궐 행사 참가는 모두 무료다. 정릉·태릉·융릉 등 조선 왕릉 12곳은 이 기간동안 제기차기·널뛰기·윳놀이·투호·팽이치기 등 민속놀이 마당을 마련한다. 정릉은 제기차기·널뛰기·팽이치기 등 놀이마당 진행과 함께 민속놀이 용품을 증정한다. 태릉도 민속놀이 마당 마련과 함께 ‘조선왕릉 능재 이야기’ 책 300부를 선착순으로 나눠 준다. 경기도 화성에 있는 융릉은 ‘외국인 근로자에 명절음식 알리기’ 행사를 선보인다. 경기 여주 소재의 세종대왕유적관리소는 훈민정음 동판 탁본체험 행사를 진행하며 칠백의총 관리소(충남 금산군)도 굴렁쇠 굴리기 등의 전통 민속놀이 마당을 연다. 김규환기자 khkim@seoul.co.kr
  • [한가위 공연] 발레로 만나는 ‘한여름밤의 꿈’

    셰익스피어의 낭만 희극 ‘한여름밤의 꿈’이 컨템포러리 발레로 태어난다. 장선희 세종대 교수가 이끄는 장선희 발레단이 13∼14일 특별기획공연으로 예술의전당 토월극장 무대에 올리는 ‘한여름밤의 꿈’. 그동안 다양한 버전의 ‘파우스트’를 비롯해 고전 비틀기 작업에 치중해온 중견 안무가 장선희가 국내 처음 시도하는 컨템포러리 발레이다. 이문재 시인이 대본을 쓰고 세종대 송현옥 교수가 연출을 맡아 발레와 현대무용, 랩, 극중극을 결합한 독특한 크로스오버로 꾸몄다. “시간과 공간을 뛰어넘어 사랑은 언제나 예측 불가능하다는 것을 보여주고 싶었다.”는 안무자 장선희의 귀띔대로 작품은 아주 독특하다. 셰익스피어 원작의 틀과 내용을 심하게 뒤틀 뿐 아니라 사이사이에 2008년 서울에서 사랑을 나누는 네 연인의 모습을 극중극 형식으로 삽입해 보여준다. 극중극은 요즘 남녀의 풍속도를 흥미롭게 부각시키는 볼거리. 현대무용수들이 고전발레의 자세를 우스꽝스럽게 취해 이리 튀고 저리 튀는 좌충우돌 남녀의 사랑을 그려낸다. 현대무용과 뮤지컬, 랩, 클래식 음악 등 장르의 경계를 허문 다양한 요소들로 채워지며 이어지는 캐릭터들의 몸짓과 말도 흥미롭다. “내가 사랑하는 것이 아니다. 사랑이 사랑하는 것이다.”“이 꽃 즙을 잠자는 사람의 눈가에 바르면 잠에서 깨어나 처음 보는 것을 미친 듯이 사랑하게 된다.”“그대를 위해서라면 불 속에라도 뛰어들 거야.”처럼 관객들의 귀를 자극하는 감각적인 대사도 래퍼의 랩으로 전달된다.13일 오후 6시,14일 오후 4시.(02)3408-3280. 김성호 문화전문기자 kimus@seoul.co.kr
  • [부고]

    기획재정부 ◇국장급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신형철△〃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설문식 교육과학기술부 △울산국립대학건설추진단장 정일용△행정정보화담당관 이선희△우주개발과장 손재영△연구환경안전〃 김홍진△양자협력〃 이창윤△원자력방재〃 이기성△국립과천과학관 총무〃 김시선△〃 경영기획〃 권석민△〃 과학교육문화〃 피승환△〃 전시기획운영〃 신재식△〃 서울과학관장 김일환△교육과학기술부(중·과기정책관리연구소) 윤대상△강원대 박한석△외교통상부(OECD 대표부) 구연희△국립과천과학관 기초과학팀장 신현철△〃 첨단기술〃 유창영△〃 자연사〃 이정구△〃 과학기술사〃 김철근 통일부 ◇과장급 △경제분석과장 서두현△개성공단사업지원단 지원총괄팀장 김기웅△〃 개발기획〃 박철△남북회담본부 회담3과장 이찬호△북한이탈주민정착지원사무소 교육기획과장 이무일 행정안전부 ◇승진 △정책기획관 최두영△정보화기획관 정헌율 농림수산식품부 △대변인 정황근 국회사무처 ◇차관보급 임명 △국회운영위원회 수석전문위원 김성곤△환경노동위원회 〃 이병길△정보위원회 〃 안병옥◇관리관 전보△기획조정실장 최민수◇이사관 전보△법제사법위원회 전문위원 권기율△정무위원회 〃 김춘순△국토해양위원회 〃 임병규△관리국장 최연호◇부이사관 전보△감사관 손석창△국제국장 이인용△예산결산특별위원회 입법조사관 김남수△총무과장 조의섭◇파견△제주특별자치도 이재록◇서기관 전보△국회운영위원회 입법조사관 권영진△관리국 회계과장 진필근 조달청 ◇국장급 △인천지방조달청장 최선용◇과장급△원자재총괄과장 김병안△구매총괄〃 김희문△부산지방조달청 경영관리〃 김준철△〃 장비구매팀장 나승일△대전지방조달청장 황영택 문화재청 ◇과장급 전보 △기획재정담당관 李相傑△창의혁신〃 金承漢△정보화팀장 李鎔學△궁릉관리과장 崔柄善△국제교류〃 金泓東△문화재활용팀장 趙顯重△사적과장 姜敬煥△고도보존〃 李享樹△천연기념물〃 金宗洙△건축문화재〃 崔鍾悳△근대문화재〃 金元基△문화재안전〃 金相球△국립문화재연구소 연구지원〃 金甲隆△〃 미술문화재연구실장 李貴永△〃 부여문화재연구소장 沈營燮△〃 나주문화재〃 金聖範△〃 중원문화재〃 金聖培△한국전통문화학교 총무과장 趙聖來△세종대왕유적관리소장 崔伊泰△경복궁〃 朴鍾甲◇과장급 승진△대변인 辛容煥△한국전통문화학교 학생과장 金炳基△〃 연수운영〃 金東永△국립해양유물전시관 관리〃 禹景準△국립고궁박물관 유물과학〃 鄭桂玉 서울시정개발연구원 ◇신규 △정보직 최종찬 ◇승진 △연구직 김원호 국가핵융합연구소 △ITER 한국사업단 사업기획팀장 김인중 국민대 △정보통신처장 朴太薰△경영대학장 金明均△경영대학원장 金東勳△행정〃 洪性傑△정치〃 李鍾燦△테크노디자인전문〃 盧慶祚△비즈니스IT전문〃 鄭勝列△평생교육원장 洪靜熏 홍익대 △대학원장 장사선△미술〃 김용철△법과대학장 조병길△학생처장 문철△교학관리〃 양우석△기획연구부〃 김유진△교무부처장 박현석△교학관리처 교무연구담당부처장 지인호△산업대학원 교학부장 김병배△미술디자인교육원장 지석철△취업상담지원센터소장 심수만△취업상담지원센터부장 김동민△신문방송〃 육윤복△전산실관리〃 정홍식△철도교통기술연구센터소장 김정태△산업기술연구소장 김경철△전기설비연구센터소장 최홍규△초고속정보통신연구센터〃 안병구△해양시스템연구센터〃 김익태△영상애니메이션연구〃 원일훈△디자인정보문화연구센터〃 이현진 세명대 △대학원장 김진천△경영행정〃 정연우 서울아산병원 △기획조정실장보 홍준표△건강증진센터소장 최재원△당뇨병〃 박중열△장기이식〃 이승규△심장병〃 박승정△협심증및심근경색〃 박성욱△동맥질환〃 이재원△판막질환〃 송재관△심장재활〃 김재중△소화기병〃 이영상△세포치료〃 이규형△태아치료〃 이필량△선천성심장병〃 서동만△연구부소장 최은경△수술실장 박평환△흉부외과장 박승일△정신과장 김성윤△신경과장 고재영△피부과장 최지호△외과장 김진천△신경외과장 김창진△성형외과장 고경석△산부인과장 김영탁△이비인후과장 윤태현△비뇨기과장 안한종△재활의학과장 전민호△치과장 이영규△방사선종양학과장 안승도△진단검사의학과장 민원기△감염내과장 김양수△일반내과장 이영수△혈관외과장 권태원△소아외과장 김대연 건양대병원 △의과학대학장 윤대성△진료부장 최원준△임상의학과장 이우석△QI실장 나문준△국시위원장 손지웅△국제진료소 부소장 김준범 삼성증권 ◇전무 △기업금융 2사업부장 朴性宇 ◇부서장 △리스크분석파트 石虎澄 우리투자증권 ◇신규 (센터장)△Private Banking 서초 安秀珍 ◇전보 (센터장)△Industry 1센터 金大暎△〃 2센터 曺喜俊 솔로몬투자증권 ◇상무 △경영관리본부장 김원호△법인사업2〃 오경백△리테일사업〃 오승호 ◇이사 △전략기획실장 박성훈 한국채권평가 ◇승진 △부사장 이학균△전무이사 허창협△상무〃 신동승△〃 강민석 마이다스에셋자산운용㈜ ◇이사승진 △마케팅본부 강봉모△주식운용〃 신진호 LIG손해보험 ◇임원 △마케팅 담당임원 상무 金始榮△개인마케팅 담당 겸 장기보험 담당임원 이사 李康禹 ◇부서장△강북RFC영업부장 朴閏壽△법인영업12〃 崔鍾星△교차지원팀장 姜眞壹△마케팅전략〃 李秉熙△인재니움 연구소장 李康熙
  • [Seoul In] 올림픽파크텔서 28일 환경포럼

    송파구(구청장 김영순) ‘자전거를 이용한 교통(수송)부문 기후변화대응 방안’을 주제로 한 제6회 송파환경포럼이 28일 오전 올림픽파크텔에서 열린다. 전희찬 세종대 교수의 진행으로, 백남철 한국건설기술연구원 연구원이 ‘자전거도로를 중심으로 한 생활권역 자전거 교통정책’에 대해 주제발표를 하고, 송동하 이앤위즈 대표가 ‘전기 자전거 활성화방안’을 소개한다. 환경과 410-3370
  • [내 책을 말한다] 고종을 읽으면 촛불이 보인다

    [내 책을 말한다] 고종을 읽으면 촛불이 보인다

    우리가 아는 역사는 진실인가? 아니다. 역사는 시대에 따라 끊임없이 재해석되고 변조된다. 그러므로 사람들은 좀더 정확한 역사의 진실을 추구하고 그 안에서 가치있는 삶의 교훈을 끌어내려 애쓰는 것이다. 하지만 진실은 늘 언덕 너머에 있는 모양이다. 애써 한 고비를 넘을 때마다 늘 강력한 장애물이 등장해 우리를 곤혹스럽게 만들기 때문이다. 그 중에 하나가 최근 뉴라이트 학자들이 출간한 역사교과서일 것이다. 그 책에서는 우리나라의 근대화에 일제가 기여했다는 식민지근대화론을 적극적으로 다룸으로써 과거 한·일 양국 간에 분쟁을 야기한 후쇼사의 교과서보다 더 후쇼사스러운 양태를 보이고 있다. 저들은 우리 민족이 일제에 의해 겪었던 침탈의 만행을 희석시켜 마침내 그 고통스러운 기억을 뇌리에서 지워버리고 싶은 걸까. 우리가 과거 배웠던 조선 후기의 상황은 참담했다. 임금은 무능하고, 대신들은 당쟁에 날 새는 줄 몰랐으며, 관리들은 백성들의 고혈을 빨기에 바빴다. 그런 미개한 나라를 일본 같은 선진국이 개화시켜주고 근대화의 기틀을 마련해 주었으니 오죽 고마운 일인가. 내가 조선의 명군 시리즈로 이산 정조대왕, 이도 세종대왕에 이어 이경 고종황제를 선택한 것은 그런 조선망조론을 전제로 저들이 진흙구덩이에 밀어넣은 승부사 고종의 삶을 제자리로 돌려놓기 위함이다. 여태까지 고종은 대원군과 민비의 틈바구니에서 옴짝달싹 못했던 바보, 강대국에 나라의 이권을 다 팔아넘긴 암군, 망해가는 나라를 외면하고 제 잇속만 챙겼던 모리배였다. 그렇다면 어렸을 때 골목대장을 할 만큼 명랑한 성품, 신하들이 역사에 관해 자문을 받을 정도의 해박했던 학문, 재위 내내 한순간도 멈추지 않았던 개화에 대한 신념, 죽을 때까지 일본의 침탈에 항거했던 투지, 그와 같은 고종의 실체는 대체 어디에 있는가. 다행히도 일본과 친일파의 손길이 미치지 못한 수많은 기록과 증언들이 남아 있고, 그것을 바탕으로 뜻있는 학자들에 의해 고종의 재평가 작업이 착실하게 진행되고 있다. 때문에 그들의 연구결과를 바탕으로 나는 이전과는 전혀 다른 고종의 모습을 재구성할 수 있었다. 고종을 읽으면 촛불이 보인다. 너무나 미약했기에 더 많은 빛을 모아 이 땅을 밝히려 했던 고종, 그 희망은 강포한 일본의 폭력으로 인해 좌절되고 말았지만 그가 이룩하고자 했던 완전한 독립국가의 꿈은 대한제국으로부터 오늘의 대한민국으로 면면히 이어지고 있다. 추수밭 펴냄. 이상각 작가
  • [건국 60·광복 63주년] 동북아 역사재단 ‘독도硏’ 출범

    [건국 60·광복 63주년] 동북아 역사재단 ‘독도硏’ 출범

    정부출연기관인 동북아역사재단 산하의 독도연구소가 14일 문을 열면서 정부가 독도문제에 체계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팔을 걷어붙이고 나섰다. ●독도자료 DB화 전자도서관 구축 이명박 대통령은 이날 서울 서대문구 의주로 재단 사무실에서 열린 연구소 현판식에 참석했던 인사들을 청와대로 초청, 간담회를 갖고 “독도문제는 10년 전,20년 전 대응과 달라야 한다. 아주 지혜로운 대처가 있어야 한다.”고 말했다. 이 대통령은 “학계와 정부, 기업과 재외동포들이 함께 차분하고 치밀하게 그리고 문화적으로 대응하는 자세가 필요하다.”면서 “세계적인 네트워크를 구축해 역사적으로나 국제법상으로 연구해 대응하면 세계를 설득시킬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 대통령은 이어 독도연구소와 관련해 “이제야 설립이 되어서 시작은 좀 미약하지만 앞으로 독도의 실효적 지배뿐만 아니라 실효적 효과가 나오도록 잘해 주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간담회에는 김현수 독도연구소장을 비롯,2003년 일본에서 귀화한 호사카 유지 세종대 교수, 박춘호 국제해양법재판소 재판관, 이진명 프랑스 리옹3대학 교수, 박기태 반크(사이버외교사절단) 단장 등 20여명이 참석했다. 이 자리에서는 독도 영유권을 공고화하기 위한 전략에 대해 갖가지 아이디어가 나왔다. 이진명 프랑스 리옹 3대학 교수는 “세계 여러나라 언어로 독도 관련 지도나 자료를 한데 모아 데이터베이스화하고 이를 전세계에서 인터넷으로 검색할 수 있도록 정부가 전자도서관을 만들었으면 좋겠다.”고 제안했다. 신현웅 독도 보존 미주위원회 위원장은 “지난달 미연방 국회도서관에서 독도를 리앙쿠르섬으로 바꾸려고 할 때 현지 교포와 지역민이 만날 수 있는 핫라인 네트워크의 필요성을 느꼈다.”고 말했다. 세종대학교 호사카 유지 교수는 “한국이 일본 고유영토인 다케시마를 불법으로 점거하고 있다는 주장이 지금 더 세계에서 통하고 있다.”면서 ”논리적으로나 홍보면에서 세계의 지식인을 한국의 협력자로 만드는 조용하면서도 강력한 정책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연구소는 독도와 관련된 연구와 정책개발을 총괄하는 ‘컨트롤 타워’ 역할을 맡게 된다. 연구소장은 국제해양법 전문가인 김현수 인하대 교수가 맡고, 현재 8명인 연구소 인원은 향후 3개팀,23명으로 확대될 예정이다. ●남북 공동 독도학강좌 개설·영화제작 추진 연구소 관계자는 “(연구소 설립으로)중구난방식으로 이뤄졌던 독도연구가 체계적으로 이뤄지게 됐다.”면서 “연구소는 독도관련 정책을 정부에 제시하는 중간다리 역할을 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연구소는 남북이 협력해 독도 대응에 나서기 위해 2010년까지 남북한 대학이 공동으로 독도학 강좌를 개설하고 독도 관련 영화나 드라마를 남북이 함께 제작하는 방안 등을 추진하기로 했다. 김 소장은 “기존의 독도 대응 논리를 재검토해 체계적이고 장기적인 추진 전략을 세움으로써 독도가 우리 땅임을 세계에 확실히 알리겠다.”고 말했다. 독도연구소는 지난달 24일 한승수 국무총리 주재로 열린 제1차 국가정책조정회의에서 설립 방안이 논의된 이후 20여일 만에 출범한 것이다. 김성수 윤설영기자 sskim@seoul.co.kr ■ “영토 아닌 역사인식 관점서 접근해야” 전문가들이 말하는 독도대응 전략 독도는 ‘영토’가 아니라 ‘역사 인식’의 관점에서 봐야 한다고 전문가들은 지적한다. 독도의 역사적 근원, 역사에 기초한 일본의 논리 등에 초점을 맞춰야 제대로 대응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독도 문제의 본질을 파악할 수 있다는 것이다. 서울시립대 국사학과 정재정 교수는 14일 “독도 문제를 보는 관점은 다양하겠지만 ‘역사적 연원’에 방점을 찍어야 영유권이 어느 나라에 귀속되는지 알 수 있다.”고 역설했다. 동북아역사재단 홍성근 연구위원도 “감정적으로 ‘우리 땅 내 땅’이라고 외치는 것은 국가 간 영토 분쟁으로 비춰져 일본이 바라는 대로 독도가 분쟁지역화될 우려가 있다.”면서 “역사 인식의 관점에서 접근해야 독도 문제의 본질을 간파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이들은 ‘역사’에 초점을 맞추면 일본의 허구성이 그대로 드러난다고 입을 모았다. 정 교수는 “한국은 전근대인 신라시대부터 조선시대까지 다양한 사서에서 독도가 우리나라 땅임을 명기하고 있지만 일본은 여러 사료에서 독도 영유권을 부정하고 있다.”면서 “1630년대,1690년대,1870년대 사서와 공문 등을 보면 일본 어민이 독도로 출어하려 하자 일본의 위정자들이 그들 땅이 아니라며 가지 못하도록 했다고 기록돼 있다.”고 밝혔다. 복병도 있다. 바로 근대다.1900년대 들면서 일본은 다양한 논리를 내세워 독도 영유권을 주장했다. 홍 위원은 “일본은 1905년 러일전쟁 뒤 ‘무주지(임자 없는 땅)선점론’에 근거해 국제법적 논리에 따라 독도를 취득했다고 강변한 뒤 1952년까지 그 논리를 이어갔다.”면서 “이후 우리나라가 세종실록지리지 등 독도 영유권이 명기된 역사 문헌을 제시하며 ‘무주지가 아니다.’라고 하자 ‘고유영토설’로 논리를 바꿔 옛날부터 일본이 울릉도를 왕복하면서 독도를 실효적으로 점유했다는 논리를 펴오고 있다.”고 설명했다. 근대 이후 일본은 상황에 따라 다른 역사적 근거를 들며 대응하고 있다는 것이다. 때문에 전문가들은 한국도 일본의 논리를 주시하며 대응 논리를 갖추고 있어야 한다고 당부한다. 정 교수는 “일본이 우리가 알지 못하는 다른 증거를 갖고 있을 수 있기 때문에 일본이 갖고 있는 자료들을 계속 찾아내 우리 논리를 보강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김승훈기자 hunnam@seoul.co.kr ■ “독도 편씨의 시조 되고 싶다” 편부경 한국시인협회 독도지회장 “김해 김씨도 있고 전주 이씨도 있는데 독도 편씨가 없을 이유가 있나요?독도 편씨의 시조가 되려고 합니다.” 14일 울릉도에서 만난 편부경(사진·53·여) 시인의 목소리가 단호했다. 한국시인협회 독도지회장을 맡고 있는 편 시인은 열혈 ‘독도 운동가’다. 유일한 독도 주민은 김성도씨로 알려져 있지만, 편 시인도 독도 주민이다.2003년 태풍 ‘매미’로 파손된 독도의 어민숙소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쉴 새 없이 뛰어다니다 김씨와 인연을 맺어 김씨와 같은 가구로 등재됐다.“울릉군이나 정부에서는 환경 문제 때문에 이를 달가워하지 않았어요. 섬 전체가 천연기념물이라 추가로 독립가구로 받아줄 수 없다는 입장이었죠. 그래서 가구 편입이라는 방책을 썼습니다.” 오해도 많았다. 독도 주민이 되려는 편 시인에게 ‘부동산 투기하러 독도에 전입한 거냐.’는 비난도 나왔다. 하지만 편 시인의 뒤에는 네티즌들이 있었다.‘왜 우리나라 사람이 우리나라 땅에 전입하겠다는데 못하게 하느냐.’는 목소리가 인터넷에서 퍼졌고, 결국 정부도 그의 손을 들어 줬다. “독도는 소박한 울릉도 어민들이 살아가는 곳입니다. 물론 환경 문제도 중요하지만 독도에 거주하는 주민이 있어야 진정한 우리 땅으로 발돋움할 수 있는 거 아닌가요?” 편 시인의 고향은 충남 서산이지만 독도는 온 국민의 고향이다. 그래서 독도 사랑은 출생 지역과 상관없다는 게 편 시인의 생각이다.2004년에는 ‘독도 우체국’이란 시집도 냈다. 다른 시인들과 함께 울릉군 초·중학생들을 대상으로 문학 교육도 하고 있다. 교육을 통해 일본의 주장을 반박하는 논리를 제시하겠다는 의도다.“일본이 거짓 역사를 주입하기 위해 선택한 방법이 교과서입니다. 하지만 우리의 교육은 이것을 반박하지 못합니다. 우리의 대안도 결국 교육이어야 합니다.” 독도 관련 행사를 찾아다니다 보면 경기도 일산에 있는 집에 머무는 기간은 한 달에 열흘도 안된다. 하지만 남편과 성인이 된 두 딸이 언제나 그를 응원해 준다.“독도에 터전을 마련해 살 날을 대비하고 있어요. 일기 사이트를 만들어 모든 사람들이 독도를 느낄 수 있게 하고 싶습니다. 독도는 멀리 있는 섬이 아닙니다.” 울릉도 이경원기자 leekw@seoul.co.kr
  • [부고]

    김상환(전 경기경찰청장)씨 모친상 10일 신촌세브란스병원, 발인 12일 오전 8시 (02)2227-7580 이병진(코레일애드컴 대표·전 스포츠서울 편집국장)씨 모친상 8일 강남성심병원, 발인 12일 오전 7시 (02)849-9050 최충헌(EMC코리아 이사)동헌(금융감독원 선임조사역)씨 부친상 10일 경기도 평택 굿모닝병원, 발인 12일 오전 8시 010-6217-1903 김대용(사업)대원(조선대 부총장)대성(사업)씨 모친상 장하경(광주대 교수)씨 시모상 김영철(전 조양운수 회장)씨 빙모상 9일 광주 조선대병원, 발인 12일 오전 8시 011-640-7815 문일영(문일영이비인후과 원장)씨 별세 영기(미국 거주)현기(디자인이즘 실장)씨 부친상 9일 삼성서울병원, 발인 12일 오전 9시 (02)3410-6903 박홍진(화천중고 교장)운진(대연건설 이사)씨 부친상 노순남(사업)라병오(성동구청)씨 빙부상 10일 서울아산병원, 발인 12일 오전 6시30분 (02)3010-2293 최의정(전 법무부 서울출입국관리사무소장)씨 모친상 10일 서울아산병원, 발인 12일 낮 12시 (02)3010-2264 최덕교(창조사 대표)씨 별세 서래(동덕여대 교수)애리(번역가)길라(치과의사)씨 부친상 한상대(한국종합기술 전무)김성배(숭실대 교수)김명환(목사)김홍범(세종대 교수)정담(삼성전자 차장)씨 빙부상 10일 신촌세브란스병원, 발인 13일 오전 8시30분 (02)2227-7556 손용엽(전남대 경제학부 교수)씨 별세 10일 전남대병원, 발인 12일 오전 (062)220-6891 배호순(서울여대 사회과학대학장)호석(요원종합관리 소장)호만(부안농협 이사)호일(세무사)씨 모친상 10일 전북 부안 혜성병원, 발인 13일 오전 9시 (063)581-0354 최순규(부자전기 대표)양규(홍익대 역사학과 교수)옥규(자영업)씨 모친상 김윤기(다큐페이스 대표)씨 빙모상 10일 이대목동병원, 발인 12일 오후 3시 (02)2650-5121
  • 전세계 군함 50여척 한자리에

    건군 이래 최대 규모의 해군 축제가 오는 10월 초 부산에서 화려하게 펼쳐진다. 해군은 건국 및 건군 60주년을 맞아 10월5∼10일 부산 앞바다에서 한국과 미국 등 국내외 함정 50여척과 항공기 30여대가 참가하는 ‘2008 대한민국 해군 국제 관함식(觀艦式·Fleet Review)’을 개최한다고 7일 밝혔다. 이번 관함식에는 지난해 진수한 이지스 구축함인 세종대왕함과 대형 수송함인 독도함 등 우리 해군 최신예 함정 30여척이 미국, 영국, 러시아, 중국, 일본 등 13개국 20여척의 함정과 함께 그 위용을 드러낸다. 특히 항공기 80여대를 탑재한 미국의 핵추진 항공모함 조지워싱턴호가 한국에 처음으로 입항할 예정이다. 우선 10월5∼6일에는 30여개국 초청인사들과 20여척의 외국 함정이 부산에 입항, 일반에 공개되고 참가국 장병들은 ‘부산 시민의 날’(10월5일)을 축하하는 각종 행사에 참여한다. 행사 셋째 날인 7일에는 참가국 함정 50여척과 항공기 30여대, 장병 1만여명이 총출동, 국내외 초청인사와 시민들 앞에서 이번 관함식의 꽃인 대규모 해상 사열식과 함께 대함·대공 화력시범을 선보이는 장관이 펼쳐진다. 8일에는 우리 해군이 주관하고 미국을 비롯한 24개국의 해군참모총장 또는 대표장성이 참석하는 ‘서태평양 해군 심포지엄’이 열리며 9일에는 관함식 참가 장병이 ‘부산자갈치 축제’에서 시가행진을 펼친다. 이 밖에도 7∼10일 부산 벡스코에서 국내외 방산업체들이 참가하는 해양방산전시회가 열리는 것을 비롯해 행사기간 불꽃놀이, 바다사진 전시회 등 다채로운 행사가 준비됐다. 관함식은 1342년 영국왕 에드워드 3세가 영국함대를 검열한 데서 유래했으며, 최근에는 역사적 의미가 있는 시기에 국력을 과시하고 우방 해군과 우호 증진을 위한 국제적 행사로 열리고 있다. 한국에서는 1998년에 이어 이번이 두 번째 개최다. 김상연기자 carlos@seoul.co.kr
  • 여주 사슴마을 “진정으로 고향의 정취를 느낄 수 있는 곳”

    여름방학을 맞아 농촌에서 묵으면서 다양한 체험할 수 있는 프로그램인 팜스테이(Farm Stay)가 곳곳에서 진행되고 있다. 잘 찾아보면 서울 근교에서도 팜스테이를 경험할 수 있는 곳들이 많다. 경기도 여주 주록리 안산계곡에 위치한 사슴마을도 잘 보존된 자연과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많은 사람들이 찾고 있는 곳 중의 하나다. 당일과 1박2일의 코스 중에 선택하여 농촌체험을 할 수 있는 이곳은 마을전체가 400여명을 수용할 수 있으며 이 마을의 주요농산물인 표고버섯, 감자, 옥수수, 참외 등의 농사체험을 직접 해볼 수 있다. 특히 떡메를 쳐서 인절미 만들기, 천연염색체험, 전통 제기 만들기, 경운기 타기 등 어린이를 위한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이 마련돼 있다. 사슴마을의 이연목 운영위원장은 “사슴마을은 서울에서 가깝지만 깨끗하고 맑은 자연을 그대로 간직하고 있는 곳”이라며 “매일 4~5 가족들이 찾아와 농촌의 후한 인심과 자연의 포근함을 느끼고 간다.”고 자랑했다. 또 “아이들에게 자연의 소중함과 우리의 전통을 경험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팜스테이를 운영하는 목표”라며 “도시에 사는 사람들에게 마음의 고향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여주 사슴마을은 사계절의 농촌체험이 가능하며 명성황후생가, 세종대왕릉, 목아박물관 등이 근처에 있어 다양한 볼거리도 함께 할 수 있다. 서울신문 나우뉴스TV 손진호기자 nasturu@seoul.co.kr @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2번째 이지스 구축함 ‘율곡이이함’ 11월 진수

    우리나라의 두 번째 이지스 구축함(KDX-Ⅲ·7600t급)인 ‘율곡이이함’이 오는 11월 진수된다. 3일 해군 등에 따르면 해군의 이지스 구축함 2번 함인 율곡이이함이 11월 중순쯤 거제도 대우옥포조선소에서 진수식을 갖고 위용을 드러낸다. 올 하반기 실전 배치될 세종대왕함과 같은 제원의 율곡이이함은 길이 166m, 폭 21m에 최대 30노트(55.5㎞)의 속도를 낼 수 있으며 고성능 레이더와 슈퍼컴퓨터의 통합체다. 다기능 위상배열레이더(SPY-1D)를 통한 3차원 정보수집체계와 원거리 대공방어, 대함·대잠수함전, 탄도탄 방어체계 등으로 구성된 이지스 전투체계를 탑재하고 있다. 이지스 체계를 이용해 1000여㎞에서 날아오는 탄도탄을 탐지하는 것은 물론 사거리 내로 접근하면 함정에 장착된 SM-2 함대공미사일 등으로 요격할 수 있다. 특히 5인치 함포로 120㎞ 떨어진 육상의 적 핵심시설을 공격할 수 있기 때문에 육·해·공군 통합작전 능력을 끌어올릴 것으로 평가된다. 율곡이이함은 1년여간 시운전 등을 거쳐 2010년 하반기 해군에 인도돼 전력화된다. 현재 이지스 구축함 보유국은 미국·일본·스페인·노르웨이 등 4개국이다. 스페인·노르웨이의 경우 규모가 한국형 구축함(KDX-Ⅱ)인 충무공 이순신함과 유사한 4600t에 불과하다.김상연기자 carlos@seoul.co.kr
  • 간행물윤리위 심의위원 28명 위촉

    한국간행물윤리위원회는 1일 시인 도종환씨 등 28명을 심의위원으로 위촉했다. 심의위원들은 1년 임기 동안 월 2차례 분야별로 정례회의를 열어 도서와 만화, 정기간행물 등의 유해성과 광고의 부당성 여부를 심의한다.다음은 위원회별 심의위원 명단.●제1심의위원회(도서) 도종환(시인·위원장) 김종현(국회문화관광위원회 수석전문위원) 송영만(효형출판 대표) 이병서(전 동아일보 기자) 이용준(대진대 교수) 최혜실(경희대 교수) 함정민(변호사) ●제2심의위원회(만화) 김정숙(한국걸스카우트연맹 총재·위원장) 김상호(기획재정부 예산낭비신고센터 민간부문 전문위원) 김문영(한국전문신문협회 이사) 왕미양(변호사) 홍승우(만화가) 윤숙자(참교육을 위한 전국학부모회 회장) 한창완(세종대 교수) ●제3심의위원회(정기간행물) 이경일(전 언론중재위원회 중재위원·위원장) 안병준(언론중재위원회 중재위원) 김현미(동아일보 출판팀 차장) 김기원(한국잡지협회 이사) 노태섭(전 저작권위원회 위원장) 김수정(변호사) 이용환(중앙대 교수) ●제4심의위원회(표시·광고) 조병량(한국광고자율심의기구 회장·위원장) 하행봉(한국광고업협회 상무) 성도경(한국생활정보신문협회 상임부회장) 주나미(숙명여대 교수) 이은희(인하대 교수) 유철형(변호사) 김선현(관동의대 교수)
  • 정부, 독도 국제표기 업무 ‘헛심’

    한·일간 독도 영유권 문제가 독도에 대한 국제적 명칭 표기 문제로 옮겨가면서 정부가 국제 표기 관련 업무를 엉망으로 해왔음이 드러나고 있다. 업무 성격에 따라 문화체육관광부 해외문화홍보원과 교육과학기술부 산하 동북아역사재단, 외교통상부 조약정책관실 등이 나눠 맡아 왔지만 인력 부족에다가 업무 협업도 제대로 되지 않아 상당한 문제점을 안고 있었다는 지적이다. 이제부터라도 총리실·외교부의 독도 태스크포스(TF) 등을 통해 종합적 대응을 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다. 정부 고위당국자는 30일 “독도 등 국제 표기 오류 관련 업무를 해외홍보원과 동북아역사재단, 외교부 등이 분장해 해왔지만 미흡한 점이 많았다.”며 “특히 독도 표기는 나라별로 산재해 있고 일일이 대응하기 어려워 제대로 대처하지 못했다.”고 말했다. 정부는 그동안 외국 정부 등 공식 기관의 독도 관련 표기 오류는 해외홍보원이, 민간 사이트나 지도에서 발생하는 오류는 동북아역사재단이, 관련 모든 외교적 대응은 외교부가 맡는 것으로 업무를 분장해온 것으로 밝혀졌다. 그러나 이번 미국 지명위원회(BGN)의 독도 한국령 표기 변경과 관련, 해외홍보원이 주미 한국대사관에 파견한 A홍보공사가 미측의 변경 가능성에 대한 제보를 받고도 제대로 대응하지 못해 뒤늦게 정무공사를 중심으로 한 독도 TF를 꾸리는 등 관련 업무가 제대로 이뤄지지 않았음을 보여줬다. 해외홍보원 관계자는 “현재 22개국 대사관·총영사관 27곳에 홍보관 32명이 파견돼 있으나 해외 홍보에 주력하다 보니 표기 오기 등에 일일이 대응하지 못했다.”며 “앞으로 보완책을 찾아 대처할 것”이라고 말했다. 동북아역사재단은 2005년 ‘국제표기명칭전담대사’직을 신설하고도 동해 표기에 주력하다 보니 독도에는 신경을 쓰지 못했던 것으로 밝혀졌다. 재단 관계자는 “민간 사이트나 지도가 워낙 많은 데다가 전담대사 조직이 동해 오기를 막기 위해 생겼기 때문에 독도 업무를 거의 하지 못했다.”며 “재단 산하에 독도연구소가 신설되는 만큼 업무를 강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외교부는 지난해 6월 조약국 산하에 독도 및 배타적경제수역(EEZ) 관련 업무를 담당하는 해양법규기획과를 신설, 직원 6명을 충원했으나 한·일 EEZ 협상에 주력, 독도 표기 문제는 사실상 방치했던 것으로 알려졌다.이에 따라 최근 외교부 산하에 독도 오기를 막기 위해 신설된 ‘독도 TF’도 조약정책관실을 중심으로 동북아국·북미국 등 지역국이 참여, 활동을 시작했으나 해외홍보원·동북아역사재단 등과의 협업이 강화돼야 효과를 거둘 수 있을 것이라는 분석이다. 또 총리실 산하에 설치돼 활동할 예정인 정부 합동 독도영토관리대책반에 문화부·교육부 등도 참가해야 한다는 지적이다. 호사카 유지 세종대 교수는 “독도가 한국 땅이라는 자료는 상당히 많으나 우리끼리 떠들고 있어 자료와 논리를 왜곡하는 일본에 오히려 밀린다.”며 “자료가 있어도 밖에서 알 수 있는 영어로 번역, 배포하는 활동은 거의 없다.”고 지적했다.김미경기자 chaplin7@seoul.co.kr
  • “세계에 규격화시킨 한글 보급을”

    한나라당 김재경 의원이 28일 국회 의원회관 소회의실에서 `한글 세계화 추진을 위한 정책토론회´를 주최했다. 이 자리에서는 소리글자인 한글을 기초로 한 음성표기 방식을 개발, 각국의 언어를 보다 정확하게 표현하자는 주장이 제기됐다. 특히 컴퓨터 자판 등에 한글을 활용하자는 주장이 눈길을 끌었다. 중국어나 일본어, 아랍어 등을 로마체 알파벳을 조합해 표현하는 대신 한글을 조합해 활용하자는 것이다. 김 의원은 인사말을 통해 “세종대왕이 훈민정음을 창제할 때 제일 큰 목적은 백성들이 쉽게 의사소통을 하고 필요한 지식을 얻을 수 있도록 하는 것이었다.”면서 “내심 우리나라 사람뿐 아니라 다른 나라 사람들도 훈민정음의 덕을 볼 수 있기를 기대하셨던 것이라 믿어 의심치 않는다.”고 말했다. 발표자로 나선 신부용 한국과학기술대 겸직교수는 “한글은 영어처럼 26개가 아니라 13개의 문자키만 있으면 표현할 수 있어 초소형 컴퓨터의 입력문자로 쓸 수 있다.”면서 “온 세계가 영어로 PC에 문자를 입력하던 시대는 가고 한글로 초소형 컴퓨터를 사용하는 시대가 오고 있다.”고 주장했다.신 교수는 이어 “정보기술(IT)과의 융합과 만국 음성표기 충족, 훈민정음 정신 준수 등 세 가지 조건을 충족시키도록 한글을 보완해 규격화시킨 한글을 세계인에게 교육시킬 수 있도록 국가 연구기관을 설립해야 한다.”고 제안했다.홍희경기자 saloo@seoul.co.kr
  • [부고] 서양화가 황염수 화백 타계

    [부고] 서양화가 황염수 화백 타계

    서양화가 황염수 화백이 22일 오전 8시45분 숙환으로 별세했다.92세. 평양에서 태어난 고인은 일본 데이코쿠미술학교 서양화과를 졸업한 뒤 1957년 작가모임인 모던아트의 창립멤버로 활동했다. 서양화가 이중섭과 절친했던 그는 젊은 시절 풍경화를 많이 그렸으나,1960년대 중반부터 장미에 매료되어 이후 ‘장미의 화가’로도 불렸다. 유족은 부인 남경숙씨와 아들 대성(세종대 교수)과 윤성(고려대 교수), 딸 인희 씨가 있다. 빈소는 서울대병원, 발인은 26일 오전 9시.(02)2072-2016.
  • [씨줄날줄] 독도 개발론/구본영 논설위원

    일본의 독도 영유권 침탈 기도에 맞서기 위한 묘안이 백출하고 있다. 대마도(쓰시마섬) 영유권 주장으로 맞불을 놓자는 주장에서부터 한·일 어업협정 폐기론까지 다채롭다. 하나같이 ‘공격이 최선의 방어’라는 발상이다. 그러나 문제는 실효성이다. 한나라당 정몽준 최고위원은 어제 한·일 어업협정 파기를 요구했다. 김대중 정부 때인 지난 1999년 한·일간에 배타적경제수역(EEZ) 기점을 울릉도로 설정하고, 독도는 ‘중간수역’으로 한 협상이 잘못됐다는 것이다. 그래서 “일본인들에게 잘못된 생각과 희망을 준 책임이 우리에게 있다.”는 비판으로, 일리 있는 지적이다. 하지만 막상 우리가 먼저 어업협정 파기를 선언하면 또 다른 보복을 당할 수도 있다.98년 어업협정에서 쌍끌이 조업을 제외했다가 여론이 들끓자 99년 재협상에 나섰다. 하지만 그 반대급부로 복어 등의 쿼터를 일본에 내줘야 하지 않았는가. 그제 한나라당 허태열 최고위원은 “대마도도 한국땅이라고 대응해 나가자.”고 제안했다. 조선 초기까지 대마도주를 우리 측이 임명하는 등 역사적 근거가 많다는 주장과 함께였다. 우리의 입장에선 솔깃한 공세적 해법이다. 그러나 맹점도 있다. 우리가 대마도를 오랜 세월 비워둔 반면 일본은 ‘왜구’들을 들여 보내 실제 점유해 왔다는 사실을 간과하고 있는 점이다. 그래서 우리도 독도를 유인도화해 실제로 지배력을 강화하자는 방안이 설득력 있게 들린다. 독도 주변해역을 매립해 유인도로 만들자는 세종대 호사카 유지 교수의 제안이다. 귀화한 한국인으로 누구보다 일본을 잘 아는 그가 제기한 독도 개발론이라 그런지 더 그럴싸하게 들린다. 일본도 높이가 30㎝밖에 안 되는 암초에 콘크리트를 씌워 ‘오키노토리 섬’이라고 부르고 있다. 특히 이를 기점으로 200해리를 그들의 해역이라고 주장하고 있다. 우린들 이를 원용하지 못할 이유는 없다. 세계 최고층 빌딩을 짓고 있는 건설·토목 역량이나 서해안서 축적된 간척 기술이면 실행가능한 프로젝트일 게다. 물론 일본의 대응은 별개로 치더라도 보존을 최고선으로 치부하는 환경론자들의 반발이 변수이긴 하지만…. 구본영 논설위원 kby7@seoul.co.kr
  • [부고]

    최봉인(전 서울신문 판매국 부국장)씨 빙모상 16일 대전 보훈병원, 발인 18일 오전 9시 (042)933-4444 김성중(전 노사정위원회 위원장)석중(전 삼례여고 교사)치중(전 현대건설 상무)창중(국민은행 금암동 지점장)씨 모친상 16일 전북대병원, 발인 18일 오전 9시 (063)250-2450 조문재(KBS 방송기술연구소 국장)씨 모친상 조정현 (KBS 1라디오팀 PD)씨 조모상 16일 이대목동병원, 발인 18일 오전 8시 (02)2650-2746 이병휘(KAIST 원자력양자공학과 명예교수)씨 별세 인규(개인사업)선호(세종대 교수)선영(전 문화방송 아나운서)씨 부친상 김명식(서강대 교수)씨 빙부상 16일 서울삼성병원, 발인 18일 오전 9시 (02)3410-3153 김영우(예산 농지개량조합실장)씨 별세 보겸(GS 리테일 지점장)승겸(개인사업)호겸(LG전자 과장)씨 부친상 16일 예산 삼성병원, 발인 18일 오전 9시(041)331-4444
  • 세종은 능행·온천행 통해 백성과 소통

    세종은 능행·온천행 통해 백성과 소통

    조선시대 세종대왕의 잦은 온천행과 능행은 백성과 소통하고 국정 현안을 긴밀히 수행하기 위한 것이 주된 목적이었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박현모 한국학중앙연구원 연구교수는 16일 ‘세종의 공간활용의 정치’라는 제목의 논문을 통해 세종대왕의 동선(動線)을 분석, 조선초 국왕의 활동공간과 정치적 재량권의 상관관계를 밝혔다. 논문에 따르면 세종은 재위 기간 동안 모두 6차례에 걸쳐 온천행(짧게는 18일, 길게는 72일)을 단행했다. 세종은 도성 밖에서 백성들의 고통을 눈여겨 보고 새겨들었던 만큼 어가가 지나가는 곳에는 많은 사람들이 모여들어 자연히 백성과 소통의 기회를 가졌다. 세종은 특히 백성들에게도 온천욕을 할 수 있게 하고, 온천욕으로 병 치료를 할 수 있도록 세심하게 배려했다. 세종은 “병든 사람들이 땀을 내면 병이 나으리라 했던 것이 오히려 악화돼 사망하는 자가 생기고 있다.”며 “온천욕을 해서 땀을 빼는 것이 좋은지, 나쁜지 널리 물어보아 시행하도록 하라.”고 강조했다. 세종이 백성과의 만남을 통해 민폐를 신속히 해결해줬기에 백성들로부터 신뢰와 존경을 한몸에 받은 것이다. 논문은 세종의 온천행의 또다른 목적은 국정 현안을 긴밀하게 수행하기 위한 것이라고 강조한다. 박 교수는 “온천행은 중요한 비밀 프로젝트를 긴밀히 논의하기 위해서도 행해졌다.”며 “재위 26년 청주 초수리 온천행은 보수파 최만리 등을 피해 집현전 학사들과 훈민정음 창제의 막바지 작업을 비밀리에 하기 위한 것”이라고 주장한다. 최윤덕 장군이 여진족 토벌에 나서는 가운데 온천행을 감행한 것은 여진족을 속이기 위한 기만책이었다는 주장도 제기한다. 박 교수는 능행 역시 세종의 소통정치의 주요 채널로 활용됐다고 지적한다. 세종은 27차례에 걸쳐 한양 인근과 개성에 있는 왕릉을 참배했다. 대상은 태조릉과 태종릉, 그리고 태조의 정비릉이다. 한 예로 세종은 재위 19년 태조릉과 태종릉을 참배하고 돌아오면서 들판에 나아가 농사 현황을 알아보는 등 백성들의 목소리를 들었다. 세종은 일산(日傘)과 부채를 쓰지 않고 들판을 지나다가 “벼가 잘 되지 못한 곳에선 반드시 말을 멈추고 농부에게 까닭을 묻고 마음이 아파 “점심을 먹지 않고 돌아오곤 했다.”고 세종실록은 적고 있다. 세종은 이처럼 백성들과 직접 만나는 기회를 자주 가짐으로써 신하들의 장벽에 둘러싸이지 않고 국왕의 재량권을 발휘할 수 있었던 것이다. 박 교수는 이같은 내용의 논문을 18일 서울 역사박물관에서 열리는 세종시대 재조명 학술대회 ‘조선초 한양의 공간과 정치’에서 발표할 예정이다. 김규환기자 khkim@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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