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아보고 싶은 뉴스가 있다면, 검색
검색
최근검색어
  • 세종대
    2026-07-25
    검색기록 지우기
저장된 검색어가 없습니다.
검색어 저장 기능이 꺼져 있습니다.
검색어 저장 끄기
전체삭제
5,266
  • 한나라 ·민주 서울시장 후보 캠프 가보니

    한나라 ·민주 서울시장 후보 캠프 가보니

    6·2 지방선거에 출마하는 후보들의 선거 캠프가 차츰 진용을 갖추고 열전 준비에 돌입하고 있다. 이번 선거의 최대 분수령이 될 서울시장 선거에서 맞붙는 한나라당 오세훈·민주당 한명숙 후보의 선거 베이스 캠프를 10일 방문, 선거 조직과 전략 등을 비교해봤다. ■ 친이·친박 아우른 연합군 계파 초월 선대위·7개위원회가 ‘화합’ 주도 일반시민 10여명 ‘O2시민행복위원회’ 참여 “갤러리 속에 꾸민 선거캠프” 11일 개소식을 갖는 한나라당 오세훈 서울시장 후보 캠프는 서울 중구 한국프레스센터 1층 서울갤러리를 개조한 사무실이다. 갤러리를 개조한 덕분(?)에 벽이 없는 게 특징이다. ‘화합’을 모토로 내세운 캠프 특징을 반영한 듯하다. 친이·친박계, 정치인·시민을 구분하지 않는 캠프 형태를 두고 오 후보 쪽은 ‘시민참여형, 화합형, 전진형’이라는 키워드로 풀어냈다. [無계층] 시민대표들이 선대위에 직접 참여한다. 오 시장 재선과 산소 같은 깨끗함의 두 가지 의미를 담아 ‘O2 시민행복 선거대책위원회’로 이름 붙여진 선대위 상위조직에는 시민 10여명이 참여한 ‘O2시민행복위원회’가 자리하고 있다. “시프트 입주자, 희망플러스통장 가입자 등 일반 시민이 직접 제시한 의견을 정책에 반영하는 ‘지역 뿌리형 선대위’를 구현해냈다.”는 게 캠프 관계자의 설명이다. 캠프의 ‘돈줄’도 시민 손에 맡겼다. TV 인기시트콤 ‘지붕 뚫고 하이킥’의 주인공 이순재(75)씨와 택시기사 이집석씨, 본인의 부탁으로 이름이 공개되지 않은 30대 여성 사회복지사가 공동 후원회장을 맡아 깨끗한 선거 운동을 담보한다. 깨끗한 ‘하이킥’으로, 재선 걸림돌을 뚫겠다는 의지가 엿보이는 대목이다. 더불어 오 후보 캠프는 법정 선거비용 38억 5700만원 가운데 절반을 ‘시민 응원회’를 통해 조달할 계획도 밝혔다. 시민이 자발적으로 내는 10만원 이하 소액 후원금만으로 선거비용을 충당한 뒤 재선에 성공해 이를 다시 시민 행복 정책으로 되갚는다는 방침이다. [無계파] 오 후보 캠프에는 계파가 없다. 계파를 구분 짓는 장벽도 없다. 승자와 패자도 없다. 경선에서 패했던 원희룡·나경원·김충환 의원이 권영세 서울시당 위원장과 함께 공동선대위원장으로 합류했다. 또 총괄본부장을 맡은 장광근 전 사무총장을 필두로 한 7개 위원회에는 탕평책이 반영됐다. 친박계 진영·이성헌·이혜훈 의원이 각각 기획위원장, 조직위원장, 정책위원장으로 참여했다. 중립 성향인 이종구·정진석 의원은 각각 대외협력위원장, 직능위원장을 자처했다. 친이계에선 진수희 의원이 여성위원장, 전여옥 의원이 홍보미디어위원장으로 참여했다. 상황본부장은 지난 대선에서 손학규 전 경기지사 캠프를 진두지휘했던 박종희 전 의원이 차출됐다. 조만간 서울시당 48개 원내외 당협위원장이 모두 캠프에 합류한다. 그야말로 친이·친박을 아우른 연합군이다. 대변인은 조윤선·김동성 의원이 맡았다. 조 의원은 이미 한나라당 최장수 대변인으로서 검증을 마쳤고, 김 의원은 민주당 한명숙 후보의 대변인을 맡은 임종석 전 의원에 대적하기 위한 포석이다. 두 사람은 지난 18대 총선 당시 서울 성동을의 패권을 놓고 자웅을 겨룬 전적이 있다. [전진형] 오 후보 캠프는 재선 캠프로서의 프리미엄을 버렸다. 공격적인 정책 개발로 지난 4년을 보완해갈 계획이다. 그래서 대대적인 거리 유세전보다는 ‘생활 시정’을 강조할 수 있는, ‘1일, 1현장, 1정책 메시지 캠페인’ 운동을 펼치기로 했다. ‘시민 참여’ 전략과 궤를 맞춘 것이다. 지난 8일 ‘어르신들과 함께하는 싱싱운동회’에서 밝힌 노인공약, 9일 인천·경기 광역단체장 후보들과 밝힌 ‘수도권 주민 삶의 질 향상을 위한 공동협약식’도 같은 성격이다. 이종현 공보특보는 “지난 4년간 펼친 생활시정의 종착점인 교육·복지 현장을 둘러보며 앞으로 4년을 계획하는 생산적인 선거운동을 펼쳐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홍성규기자 cool@seoul.co.kr ■ “정권심판” 진보인사 포진 이해찬 前총리 등 거물급이 정책·전략 기획 아이디어 뱅크 ‘사람특별시추진본부’ 활동 서울 여의도에 자리잡은 민주당 한명숙 서울시장 후보의 선거 사무실은 10일까지도 정리가 덜 된 모습을 보였다. 마포구 신수동에서 임시 사무실을 쓰다가 후보로 확정된 뒤 지난 7일에야 민주당 여의도 당사 건물 7~9층에 ‘둥지’를 틀었기 때문이다. 아직 선거캠프 구성도 다 마무리되지 않았다. 후보등록일인 13일 전까지 민주노동당 이상규 서울시장 후보와의 단일화를 시도한다는 계획이라 변동의 여지가 크다. 하지만 현정권 심판이라는 ‘깃발’ 아래 모여든 민주개혁진영 인사들이 총망라된 캠프의 저력을 의심하는 이는 없다. 네 가지 키워드를 통해 한 전 총리 선거캠프의 특징을 짚어봤다. [있다] ‘선거기획통’이 있다. 바로 공동선대위원장을 맡고 있는 이해찬 전 총리다. 본격적인 선거국면에서 각종 전략을 기획, 지휘하는 ‘사령탑’이다. 본부장 회의도 거의 직접 주재한다. 민주당 박주선 최고위원, 도종환 시인, 허성관 전 행정자치부 장관도 공동선대위원장으로 가세하고 있다. 정책분야는 한 전 총리가 환경부 장관일 당시 차관이었던 김수현 세종대 도시부동산대학원 부동산학과 주임교수가 총괄하고, 첫 도시건축가 출신 국회의원인 김진애 의원이 힘을 보태고 있다. ‘사람특별시 추진본부’와 ‘시민참여운동본부’가 있다. 다른 선거캠프에는 없는 조직이다. 시민들이 직접 참여하는 틀을 만들자는 취지도 있지만, 그 자체로 ‘아이디어 뱅크’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다. 한 전 총리는 여기서 마련되는 정책이 훗날 구축할 거버넌스의 기초라고 약속하고 있다. [없다] 돈이 없다. 대신 아이디어로 극복한다. 시민참여운동본부장을 맡고 있는 최문순 의원은 10일 국회 정론관에 ‘땅투기’를 조장하러 왔다. 사이버 공간에서 서울광장을 1㎡에 10만원씩 받고 가상분양해 후원금을 모으겠다는 계획이다. 13일 오후부터 한 전 총리 홈페이지에서 분양을 받을 수 있는데, ‘사람특별시’에서 발행하는 땅문서도 준다고 한다. 서울시장에 당선되면 시민들이 자신이 분양받은 땅에서 취임식을 볼 수 있도록 하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다. 기본적으로는 광장사용위원회를 구성, 서울광장을 시민들에게 돌려주자는 주요공약과도 맞닿아 있는 아이디어다. [많다] 전직이 많다. 임종석 전 의원이 캠프의 입인 대변인이고, 이화영·김영주 전 의원과 안영배 전 국정홍보처 차장 등도 요직을 맡고 있다. ‘역전의 용사’들이 총출동한 올스타팀이다. 노무현 전 대통령 서거, 거대여당인 한나라당의 지방권력 독점 등 설움을 겪으며 ‘분노 게이지’가 최고치까지 올라가 있어 전투력은 최강이라고 자부한다. 자원봉사자가 많다. 조직동원력이라고 할 것도 없는데, 시민들이 하나둘씩 캠프 사무실로 찾아와 “뭐라도 하고 싶다.”고 한다. 특히 노 전 대통령 탄핵 정국 때 광장으로 나왔던 20~30대 ‘촛불세대’들이 많다. 자원봉사자들은 전공이나 직업에 따라 할 수 있는 일을 맡는다. [적다] 의사결정을 위해 거쳐야 하는 절차가 적다. 때문에 신속한 결정이 가능하고, 기동성이 좋다. ‘날 것’ 상태의 아이디어는 팀장급 회의와 본부장급 회의를 거쳐서 한 전 총리에게 최종 승인을 받는다. 불과 세 단계다. 또 팀장급 회의와 본부장급 회의는 30분~1시간 간격으로 열리거나 동시에 진행되기도 한다. 서울광장 분양 아이디어도 처음 나온 뒤 최종 결정까지 이틀밖에 걸리지 않았다. 유지혜기자 wisepen@seoul.co.kr
  • 리듬체조 손연재 월드컵 시리즈 종합 11위

    리듬체조 손연재 월드컵 시리즈 종합 11위

    리듬체조 ‘요정’ 손연재(16·세종고)의 세계 ‘톱10’ 진입이 머지않았다. 손연재는 9일 프랑스 파리 인근 코르베유 에손에서 열린 국제체조연맹(FIG) 월드컵 시리즈 개인종합에서 줄(25.400점), 후프(25.425점), 공(25.950점), 리본(25.625점) 등 4종목 합계 102.400점을 얻어 54명의 출전선수 가운데 11위에 올랐다. 손연재는 지난 3월 말 그리스 칼라마타에서 열린 FIG 리듬체조 월드컵시리즈 ‘2010 칼라마타’ 대회 개인종합에서도 98.450점으로 27명 중 12위에 올랐었다. 손연재는 이후 한달 만에 참가한 두 번째 시니어대회에서 랭킹과 점수를 모두 끌어올려 전 세계 심판들에게 확실한 눈도장을 찍었다. 한편 손연재와 함께 출전한 김윤희(19·세종대)도 4종목 합계 97.800점을 획득, 20위로 선전했다. 한국은 손연재와 김윤희의 점수를 합쳐 200.200점을 획득, 전체 7위에 랭크됐다. 황비웅기자 stylist@seoul.co.kr
  • ‘자이언트’ 명품아역 총집합 ‘누구?’

    ‘자이언트’ 명품아역 총집합 ‘누구?’

    ‘자이언트’의 초반을 김수현, 남지현, 여진구 등 명품아역 스타들이 장식한다. SBS 새로운 월화드라마 ‘자이언트’는 70년대 경제개발 시대에 도시가 팽창하는 과정에서 벌어지는 한남자의 성공과 욕망, 사랑 등이 담은 작품으로 배우 이범수, 박진희, 주상욱, 박상민, 황정음, 이덕화, 정보석, 김서형 등이 출연한다. 특히 극 초반에는 어린 나이임에도 불구, 연기력을 인정받은 아역들이 대거 등장한다. 김수현, 남지현, 여진구, 박하영이 그 주인공이다. 2007년 MBC 시트콤 ‘김치치즈 스마일’ 데뷔한 한 김수현(22)은 ‘크리스마스에 눈이 올까요’에서 고수의 아역으로 이름을 알렸다. 이후 특집극 ‘아버지의 집’에서도 연기 호평을 이으며 이번 ‘자이언트’에 합류했다. 이 작품에서 김수현은 후에 중앙정보부 요원이 되는 이성모인 박상민의 아역으로 기차에서 뛰어내리는 연기 등 몸을 사리지 않는 열연을 펼친다. 남지현(16)은 수많은 여배우들의 아역을 도맡아왔다. ‘로비스트’의 장진영, ‘세종대왕’의 이윤지, ‘선덕여왕’의 이요원, 그리고 최근 ‘크리스마스에 눈이 올까요?’의 한예슬 등의 어린 시절을 연기하며 유명세를 탔다. ‘자이언트’에서는 후에 제 3금융권의 대모가 되는 황정연역을 소화하는 박진희의 아역을 맡았다. 여진구(14) 역시 빼놓을 수 없다. 그는 그동안 드라마 ‘일지매’ ‘타짜’ ‘자명고’ ‘태양을 삼켜라’와 영화 ‘쌍화점’에서 각각 이준기, 장혁, 정경호, 지성 그리고 조인성 등의 아역으로 출연하며 실력파 아역으로 등극해왔다. ‘자이언트’에서는 주인공 이범수가 맡은 한강건설 창업주 이강모의 어린 시절을 연기한다. 박하영(9)은 극중 톱스타 이미주로 분하는 황정음의 아역으로 등장해 구성진 노랫가락을 선보일 예정이다. 그동안 박하영은 ‘에덴의 동쪽’, ‘순결한 당신’과 ‘자명고’, ‘천사의 유혹’과 영화 ‘시크릿’ 등에 출연한 바 있다. 한편 ‘제중원’ 후속으로 방송될 ‘자이언트’는 오는 10일 첫 방송할 예정이다. 사진 = SBS 서울신문NTN 김경미 기자 84rornfl@seoulntn.com@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55년만에 면사포… 쑥스럽네요”

    “55년만에 면사포… 쑥스럽네요”

    “빚보증 잘못 서서 집까지 날릴 위기에 놓였을 때도, 상이군경으로 몸이 불편해 거동도 불편해졌을 때도 꿋꿋이 나를 지켜준 아내에게 미안하고 고마워 웨딩마치를 신청했지 머야. 허허.” 노부부 2쌍이 7일 서울 서초구 중앙노인종합복지관에서 앙코르 결혼식을 치를 예정이어서 화제가 되고 있다. 경기도 광주시에서 세종대왕 10대 자손으로 7남매 중 첫째로 태어난 이문호(78) 할아버지와 남양주시 출신인 박순공(75) 할머니는 1955년 중매로 결혼식날 처음 얼굴을 보고 식을 올렸다. 결혼 55년차로 이혼의 위기도 극복한 이른바 ’황혼 부부’로 불리는 사례이다. 박 할머니는 3년간의 시집살이, 7남매의 어머니로 고생을 달고 살아왔다. 남편 이씨가 10년 전 친구와 형제들에게 보증섰다가 그만 있던 집까지 모두 남의 손에 넘어갈 위기에 놓여 법원에 이혼 신청까지 했었지만 자녀들 생각에 결국 참고 견뎌냈다. 할머니는 “지금은 복지관에서 남편과 볼링도 배우고 수영도 하며 제2의 인생을 보내고 있다.”면서 “남편이 웨딩마치를 신청할 줄은 꿈에도 몰랐다.”고 새색시처럼 쑥스럽게 미소지었다. 이날 최치용(68) 할아버지와 양승춘(66) 할머니도 혼례를 치른 지 46년만에 다시한번 식장의 주인공으로 나설 예정이어서 들떠 있다. 최 할아버지는 “칠순이 다 되어서야 수줍지만 사랑한다는 고백을 하게 돼서 너무나 다행이고 행복하다.”고 말했다. 당시 군생활을 하고 있던 할아버지는 결혼 3일 만에 군대에 다시 복귀했고, 2년여간 시어머니와 단둘이서 지내야만 했던 할머니는 신혼생활의 기대나 떨림보다는 긴장의 세월을 보내야만 했다고 회고했다. 서초구 관계자는 “서로의 모자람을 채워주며 모범적인 가정을 꾸려온 이들 부부에게 힘이 되어주며, 신부에게는 처음으로 면사포를 씌워주는 아름다운 5월의 추억을 남겨주게 돼 기쁘다.”고 강조했다. 송한수기자 onekor@seoul.co.kr
  • 상경대 강의실 ‘입석도 만원’

    상경대 강의실 ‘입석도 만원’

    지난달 29일 오후 1시 연세대 대우관 101호실은 ‘경제학입문’ 강의를 들으러 온 학생들로 발디딜 틈 없이 빽빽이 차 있었다. 이 수업은 전공 필수 수업으로 상경대학생뿐만 아니라 복수전공자, 부전공자 등 타과생들이 넘친다. 강의실 정원이 112명이지만 학생이 많아 학기 초에는 강의실 뒤에 서서 듣는 일도 부지기수였다. 최근에는 다른 강의실에서 의자 10여개를 따로 갖다 놓고 수업을 듣곤 한다. 김현민(25·여)씨는 “뒤에 앉으면 잘 보이지도 들리지도 않아 집중이 잘 안 된다.”면서 불만을 토로했다. 5일 대학가에 따르면 상경대·사회과학대 등 일부 단과대의 전공 강의가 강의실과 학생수를 고려하지 않고 운영돼 학생들이 불편을 겪고 있다. 일부 대형강의는 자리가 부족해 학생들이 서서 들을 정도다. 연세대 상경대·경영대는 전공생 3200명이다. 복수전공자 570명, 자유전공학부생 130명에 부전공까지 합치면 그 수는 더 늘어나지만 전임교원은 112명뿐이다. 신학대학을 제외하고는 교원 1인당 학생수가 가장 많다. 취업에 도움이 된다는 이유로 인기가 많아 매년 복수전공생과 자유전공학부생이 유입되는 추세다. 사회과학대도 사회학·언론홍보영상학 복수전공자를 포함하면 교원 1인당 학생수가 27.59명에 이른다. 승현석 상대학생회장은 “강의당 평균 수강생이 62명으로 고등학교때보다 더 열악하다.”면서 “강의신청 기간마다 전공 교수님께 찾아가 수업에 넣어달라고 사정해야 한다.”고 말했다.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평균 대학 교원 1인당 학생수는 15.3명이지만 국내 대학은 26.5명에 이른다. 고등학교(16.7명), 중학교(18.4명), 초등학교(19.8명)보다 훨씬 높은 수준이다. 서울시내 대학 대부분은 국내 평균 수치를 뛰어넘는다. 대학알리미 사이트에 공시돼 있는 자료에 따르면 건국대, 국민대, 덕성여대, 동덕여대, 상명대, 서강대, 서울여대, 성균관대, 성신여대, 숙명여대, 세종대, 숭실대, 중앙대, 한국외대, 한양대, 홍익대 등 대부분이 국내 평균을 웃돌았다. 100명 이상 듣는 대형강의도 여전하다. 지난해 기준으로 건국대, 고려대, 서울대, 연세대, 이화여대, 한양대 등에서 100명 이상 대형강의가 100개 넘게 개설됐다. 연세대 교무처 관계자는 “일부 단과대에 학생 쏠림 현상이 있다면 교수 충원 때 더 배려할 수 있다.”면서 “다만 아직까지 상경대 교수 충원 계획은 없다.”고 말했다. 이민영기자 min@seoul.co.kr
  • 겸재의 산수화 배경이 문화재로

    겸재의 산수화 배경이 문화재로

    겸재 정선이 1751년에 그린 진경산수화의 배경이 된 인왕산 수성동(水聲洞) 계곡이 문화재로 지정된다. 서울시는 29일 수성동 계곡을 서울시 문화재로 지정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안건기 시 문화재과장은 “회화 속 풍경을 문화재로 지정하는 것은 처음”이라면서 “이를 계기로 문화재 지정 범위가 확대될 것”이라고 말했다. 수성동은 현 종로구 누상동과 옥인동에 걸쳐 있는 인왕산 기슭 계곡이다. 물소리가 유명해 조선시대부터 수성동이라 불렸다. 겸재는 평생을 백악산과 인왕산 아래 장동(壯洞) 일대에서 거주하며 이 일대 풍경을 여덟 폭의 ‘장동팔경첩(壯洞八景帖)’으로 남겼다. 수성동 풍경은 그 중 한 폭에 담겨 있다. 추사 김정희와 규장각 서리 박윤묵 등 조선 후기 문인들은 수성동 풍경을 시로 남겼다. 문화재 지정 대상은 인왕산길 아래 계곡 상부에서 하부 복개도로에 이르는 계곡 190m 구간과 옥인아파트 옆에 있는 길이 3.8m의 돌다리다. 이곳은 세종대왕의 셋째 아들이자 당대 명필이었던 안평대군(1418~1453)의 집터로도 유명하며, 지금은 철거 예정인 옥인아파트가 자리하고 있다. 옥인아파트 옆 돌다리는 한때 안평대군 집에 있었다는 ‘기린교(麒麟橋)’로 추정됐지만 최근 정밀감식에서는 기린교로 단정할 만한 근거는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안 과장은 “이 다리는 겸재의 그림에 등장하는 데다 사대문 내 유일하게 원래 위치에 원형 그대로 보존된 통돌다리라는 점에서 문화재로 지정하기로 했다.”면서 “다음달 27일 문화재 지정안 열람공고를 해 7월 중 지정고시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장세훈기자 shjang@seoul.co.kr
  • [2010 대충청방문의 해] 4가지 숨은 보석 충북으로 오세요~

    [2010 대충청방문의 해] 4가지 숨은 보석 충북으로 오세요~

    ‘2010 대충청 방문의 해’를 맞아 충북이 볼거리와 즐길거리를 한상 가득 차려놓았다. 충북은 예로부터 ‘내륙의 숨은 보석’으로 불릴 정도로 천혜의 자연경관을 자랑하는 곳이다. 여기에 후덕한 인심까지 더해 ‘청풍명월의 고장’으로 꼽혀왔다. 인공이 가미되지 않은 깨끗한 자연환경 속에서 색다른 체험을 하고 싶다면 충북을 찾아보자. 제천 한방엑스포·충주 온천대축제 <문화> 충북에서는 다양한 관광을 즐길 수 있다. 올해만 100여개 사업이 펼쳐진다. 9월16일부터 열리는 제천 국제한방바이오엑스포에 오면 눈으로 보는 즐거움과 동시에 건강을 챙길 수 있다. ‘한방의 재발견’을 주제로 펼쳐지는 이번 행사는 다양한 프로그램과 문화공연, 이벤트 등으로 꾸며진다. 한방의 놀라운 효험을 체험할 수 있다. 오는 10월6일부터 충주 수안보 온천지구에선 방문객들의 피로를 말끔히 씻어줄 ‘2010대한민국 온천대축제’가 열린다. 옛 대통령 전용별장인 청원군의 청남대에선 7월 중순쯤 청남대 호반 전국치어리더 축제가 펼쳐진다. 전국의 대학, 고등학교 동아리 및 아마추어 치어리더팀과 프로야구 응원단 등이 총출동하는 이번 행사는 젊음과 열정의 한마당 축제가 될 전망이다. 9월에는 감탄이 절로 나오는 수려한 경관의 명산을 둘러보는 충북명산등반대회가 열릴 예정이다. 도는 산림청이 지정한 100대 명산 가운데 충북에 위치한 10개산의 등반코스를 다큐형식의 영상물로 제작 중이다. 태권도와 관광을 접목한 세계태권도 문화축제는 6월30일부터 7월8일까지 청주실내체육관 등 도내 일원에서 진행되고, 5월중에는 대충청방문의 해 기념 열린음악회가 마련된다. 영동난계국악축제, 단양 온달문화축제, 청주직지축제, 소백산철쭉제 등 각 시·군에서 지역축제들이 풍성하게 치러진다. 이름만 대면 아는 속리산·월악산 <명산> 충북관광의 최대매력은 자연경관이다. ‘내륙의 숨은 보석’으로 불리는 이유도 이 때문이다. 대한민국 8경중의 하나인 보은 속리산은 해발 1075m로 계절마다 색다른 아름다움을 자랑하며 탐방객들의 마음을 사로잡는다. 속리산 8개 봉우리 가운데 하나인 문장대에 3번 오르면 극락에 갈수 있다는 이야기가 전해진다. 속리산 자락에는 천연기념물 정이품송과 문화유적인 법주사가 자리잡고 있다. 백두대간의 명산으로 뽑히는 소백산과 수려한 계곡미가 일품인 월악산도 있다. 충주댐 건설로 만들어진 인공호수 충주호는 호수를 둘러싸고 있는 월악산 국립공원 등과 어울리며 사시사철 절경을 뽐내고 있다. 예술작품도 울고 가겠네, 단양 팔경 <절경> 남한강과 소백산이 만들어낸 단양 팔경은 찾는 이를 신선으로 만든다. 예로부터 ‘중국의 소상팔경보다 아름답다’고 할 정도로 한폭의 산수화를 연상케 한다. 단양 팔경을 구성하고 있는 남한강 상류의 도담삼봉과 석문, 선암계곡의 상선암과 중선암, 하선암 등은 선인들의 예술작품에도 자주 등장한다. 문인 벗 쌍구구곡·임금 눈 고친 초정약수 <운치> 자연적으로 용출한 전국 최초의 온천인 충주 수안보온천, 동양에서 가장 아름다운 자연동굴로 손꼽히는 단양 고수동굴, 청남대 옛 대통령 전용별장, 이황·정철 등 많은 유학자들과 문인들이 즐겨찾던 괴산 쌍구구곡, 세종대왕이 눈병 치료차 다녀간 청원 초정약수, 드라이브코스로 유명한 청주 플라타너스 가로수길도 빼놓을수 없는 명소다. 청주 남인우기자 niw7263@seoul.co.kr
  • 가라앉은 천안함 떠오르는 충무공

    가라앉은 천안함 떠오르는 충무공

    충무공 탄신일 465주년인 28일 서울 등 전국에서 이순신 장군을 재조명하는 행사가 열렸다. 특히 올해 행사는 천안함 침몰을 계기로 국민의 안보의식 강화 및 나라사랑 정신을 다짐하는 경건함 속에 열려 주목됐다. ●광화문 ‘충무공 이야기’ 기념관 개관 서울시는 세종로 정부청사 쪽 광화문 광장 지하에 장군의 생애와 업적을 전시한 ‘충무공 이야기’ 기념관을 열었다. 전시관은 세종대왕 기념관인 ‘세종 이야기’ 바로 옆의 세종문화회관 지하 2층 2013㎡ 부지에 들어섰다. 매주 월요일을 제외하고 오전 10시30분부터 오후 10시30분까지 문을 연다. 관람은 무료이다. 1968년 4월27일 서울신문사가 세종로 대로에 세운 충무공 동상과 어울려 장군의 얼을 되살리고 널리 알리는 공간으로 안성맞춤이다. 동상이 위치한 곳은 지난해 8월 광화문광장 개장과 함께 ‘12·23분수’가 물줄기를 뿜는 등 시민들에게 주목받는 명소로 자리잡았다. 12는 장군이 12척의 군함으로 왜적을 물리친 명량해전을 상징하고, 23은 23전23승이라는 전적을 가리킨다. ●통영 충렬사에선 기념제 거행도 서울시는 전시관을 첨단 디지털 기술과 전시 기법을 접목해 충무공의 생애와 난중일기 작성, 동시대 및 후세의 평가 등 다양한 이야기를 엮어 보여주는 스토리텔링 공간으로 만들었다. 장군이 왜적을 물리치는 데 썼던 거북선(길이 33.7m 높이 6.6m 너비 10.4m로 추정)을 55%로 줄인 모형도 설치돼 관람객들은 배 안에서 노를 저어보거나 다양한 전투 장면 등이 담긴 영상물을 볼 수 있다. 7월부터는 전시관에서 충무공의 삶을 주제로 한 7분가량의 4D 애니메이션 영상도 상영된다. 장군의 신위를 모신 경남 통영시 명정동 충렬사에서는 기념제가 거행됐다. 이날 탄신제에는 지역 주민과 해군 진해기지사령부 장병, 한국해양소년단 남부연맹 소속 학생 등 300여명이 참여해 신위에 참배하고 헌화하며 충무공의 애국정신을 기렸다. 충남 아산 현충사에서는 다례제가 열렸다. 초헌관의 분향(焚香)·헌작(獻爵)과 축관(祝官)의 축문 낭독, 아헌례, 종헌례에 이어 대통령을 대신해 정운찬 국무총리의 헌화와 분향 순서로 진행됐다. 송한수기자 onekor@seoul.co.kr
  • [한나라당 서울시장후보에 듣는다] 나경원 의원 “세심 리더십… 서민 돕겠다”

    [한나라당 서울시장후보에 듣는다] 나경원 의원 “세심 리더십… 서민 돕겠다”

    나경원 의원은 27일 “시민의 구석구석을 살피고 따뜻하게 보듬어 주는 시장이 되겠다.”고 밝혔다. 그는 오전에 국회에서 가진 인터뷰에서 “여성의 세심하고 꼼꼼한 리더십으로 서민생활의 빈 곳을 채우고 기본을 만들어갈 것”이라면서 “야당의 정권심판론을 정권안정론으로 돌파할 만한 당 정체성과 소신을 갖춘 유일한 후보”라며 자신감을 나타냈다. →원희룡 의원과의 단일화는 진전이 있나. -명분과 원칙대로 해야 한다. 오세훈 시장은 안 된다는 명분과 동시에 본선 상대인 한명숙 전 총리에 맞서 누가 더 경쟁력이 있느냐 하는 원칙이 따라야 한다. 그러나 원 의원은 대표공약이 한 전 총리와 같은 ‘무상급식’이다. 차별화가 안 될뿐더러 한나라당의 대표성도 부족하다. →오세훈 시장이 불가한 이유는. -3대 불가론이 있다. 첫째, 지방선거는 정권심판의 성격을 띠게 마련인데 여기에 현역인 오 시장에 대한 시정심판론까지 더해지면 우리는 방어에만 급급할 수밖에 없다. 둘째, 민주당은 한 전 총리가 기소된 점을 활용, ‘가해자 대 피해자’의 구도를 만들려 하고 있다. 남녀 구도는 이를 더 고착시킬 수 있다. 여성 후보만이 이 구도를 벗어날 수 있다. 마지막으로 오 시장과 한 전 총리는 모두 새인물이랄 수는 없는 사람들 아닌가. ‘무난한 업적’도 비슷하다. 새사람과 옛사람의 구도가 만들어질 수 없다. →민주당의 유력 후보로 꼽히는 한 전 총리와의 차별성은 뭐가 있을까. -한 전 총리는 능력 면에서나 선거구도 면에서나 너무 과거회귀적이다. 21세기 서울을 이끌어야 할 시기에 가장 부적합하다. 선거를 준비하는 단계부터 이미 많은 국민들이 실패했다고 평가 내린 전 정권에 기대는 듯하지 않나. 여성이라는 점에서는 같지만 한 전 총리가 과연 따뜻한 정치를 했는지는 의문이다. 이에 비해 미래지향적이고 서울시의 발전 비전 및 정책에서 제가 앞서 있다고 생각한다. →서울시민들이 가장 원하는 것이 무엇일까. -축제가 즐거운 게 아니라 일자리 문제, 교육·보육 문제, 주택·교통 문제 등의 일상생활이 편안하길 바란다고 생각한다. →시장이 된다면 무엇에 가장 역점을 둘 것인가. -시민들의 소중한 돈을 아껴 쓰고 싶다. 시민들의 세금을 내 주머니돈 쓰듯 하지 않겠다는 것이다. 꼭 필요한 데에만 쓰고 한 푼을 쓰더라도 얼마나 성과를 낼 수 있는지를 고려하겠다. 단돈 100원을 쓰더라도 잘 계획하고 써야지 오 시장처럼 광화문광장 하나만으로도 이리 엎고 저리 엎으면서 시민들의 세금을 무책임하게 쓰는 것은 매우 가슴 아픈 일이다. 또한 서울을 빚더미에서 벗어나게 하고 싶다. →서울의 유·무형적 모습 가운데 가장 바꾸고 싶은 것은. -유형적으로는 광화문광장을 먼저 바꿀 것이다. 비우는 공간으로 가야 하고 원래 ‘광장’의 모습답게 공간을 넓히겠다. 세종대왕 동상과 이순신 동상의 묘한 부조화를 시민의 의견을 물어 재배치하겠다. 무형적으로는 서울시민의 삶의 질을 높이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전국 최고수준의 실업률, 전국 평균의 2배에 달하는 청년실업률을 바로잡아야 한다. 각종 지표를 통해 시민들의 삶이 팍팍하다는 증거가 나온다. 시민들의 삶을 편하게 하는 것이 시급하다. 그리고 서울을 고향으로 느끼게 하고 싶다. 지금까지는 너무 아파트 위주의 밀어버리기식 개성 없는 개발이 이뤄졌다. 각 지역의 특성을 고려하고 공동체 생활이 가능한 편한 공간을 만들겠다. →서울시 공무원은 개혁 대상인가. -개혁할 부분도 있지만 사기를 올려 줘야 할 부분도 있다. 스스로 하는 개혁이 중요한 것이지 일방적으로 칼을 휘두르는 것은 실질적인 효과가 없다. 허백윤기자 baikyoon@seoul.co.kr 사진 이호정기자 hojeong@seoul.co.kr >>약 력<< ▲1963년 서울 출생 ▲서울여고 졸업 ▲서울대 법학과 졸업 / 서울대 대학원 법학과 졸업 / 서울대 대학원 박사과정(국제법 전공) 수료 ▲사법연수원 24기 수료 ▲부산지방법원, 인천지방법원, 서울행정법원 판사 ▲17·18대 국회의원 / 한나라당 대변인 ▲국회 문방위 한나라당 간사
  • 세종로+태평로, ‘세종대로’ 된다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서울 도심 광화문과 서울역을 잇는 도로가 ‘세종대로’로 이름이 바뀐다. 서울시는 25일 행정구역이 다르다는 이유로 하나의 연결된 길에 여러 개의 다른 이름으로 불리는 16개 주요 도로에 통일된 이름을 정해 열람공고를 했다고 밝혔다. 이는 지난해 7월 시행된 도로명주소법 시행령이 2개 이상의 시·군·구에 걸쳐 있는 도로 이름을 행정안전부 장관이나 시·도지사가 의견 수렴을 거쳐 하나로 정할 수 있도록 한 데 따른 것이다. 이번에 세종대로로 통일된 광화문과 서울역 사이 2.2㎞ 도로는 행정구역에 따라 광화문 앞에서 세종로 사거리까지는 세종로(종로구), 이후 구간은 태평로(중구)로 각각 불렸다. 서울시 관계자는 “대한민국 수도 서울을 상징하는 도로의 위상에 걸맞게 ‘대로’로 격상시켜 조선 4대 왕 세종의 묘호(廟號)를 쓰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올림픽로와 풍납로, 선사로 등으로 이어지는 송파구 잠실동 탄천 인근에서 강동구 암사동 올림픽대로 합류지점까지 이르는 9.4㎞ 도로는 1988년 서울올림픽 개최를 기념해 ‘오륜대로’로 명명됐다. 또 용산구 이촌동 한강대교 북단부터 중구 봉래동2가로 연결되는 6.9㎞는 남산을 끼고 있다는 점에 착안해 ‘남산공원길’로, 마포구 아현동 아현교차로에서 중구 만리동2가 만리재길 0.7㎞는 인근 손기정 기념공원의 의미를 살려 ‘손기정로’로 각각 바꿀 예정이다. 서울시는 다음달 6일까지 의견 수렴 후 도로명을 확정할 계획이다. 앞서 이들 도로보다 규모가 작거나 인지도가 떨어지는 134개 도로에 대해서도 의견 수렴을 거쳐 결정고시했다. 새 도로 이름은 도로 정비 작업을 거쳐 이르면 올 하반기 효력을 갖는다. 인터넷(address.seoul.go.kr)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장세훈기자 shjang@seoul.co.kr
  • [씨줄날줄]세종대로/노주석 논설위원

    성군 세종대왕의 정식 칭호는 ‘세종장헌영문예무인성명효(世宗莊憲英文睿武仁聖明孝)’대왕이다. 세종은 묘호(廟號)이고, 장헌은 명나라 황제가 내려준 시호(諡號)이다. 영문예무는 사후 신하들이 올린 존호(尊號)이고, 인성명효는 아들 문종이 바친 시호이다. 세종이라는 호칭은 묘호를 지칭한다. 나머지 시호와 존호는 대왕의 업적이나 능력, 인성을 나타낸다. 묘호란 임금이 죽은 뒤 종묘에 신위를 모실 때 올리는 존호이다. 박영규의 ‘조선의 왕실과 외척’(김영사)에 따르면 묘호는 조(祖)와 종(宗) 두 가지 중 하나를 쓴다. ‘유공왈조(有功曰祖) 유덕왈종(有德曰宗)’이나 ‘입승왈조(入承曰祖) 계승왈종(繼承曰宗)’이 원칙이다. 쉽게 설명하면 왕조를 세우거나 그에 비견되는 업적을 세웠다면 조를, 나머지엔 종을 붙인다고 보면 된다. 고려는 태조(왕건)가 유일하다. 시호법의 원조인 중국에서도 개국시조가 아닌 조는 원의 세조(쿠빌라이)와 명의 성조, 청의 세조와 성조 등 4명 뿐이다. 조선은 좀 복잡하다. 세조, 선조, 인조, 영조, 정조, 순조 등 6명이 있다. 신명호의 ‘조선왕실의 의례와 생활, 궁중생활’(돌베개)을 보면 세조 사후 신하들이 묘호를 신종, 성종 등으로 올리자 뒤를 이은 아들 예종이 “대행 마마께서 국가를 다시 일으켜 세운 공을 알지 못하는가?”라면서 몇 번을 되물린 끝에 힘들게 고쳤다. 선조는 임진왜란 승전의 공이, 인조는 광해군을 폐위시켜 유교이념을 지켰고, 순조는 서학 침투를 막았고, 영조와 정조는 당쟁을 막은 업적을 인정받았다. 세조와 인조는 처음부터 조를 받았지만, 나머지는 후대에 변경됐다. 본래 선조는 선종, 영조는 영종, 정조는 정종, 순조는 순종이었다. 예외 없이 종을 조로 바꿨다. 삼전도의 치욕을 당한 인조는 종을 받고 싶었지만, 신하들의 생각은 달랐다. 세종대왕도 조를 받지 못했다. 영토를 넓히고, 한글을 창제한 업적으로 따지자면 태조에 못지않은데도 말이다. 서울 광화문 입구에서 서울역 앞을 잇는 2200m 길이의 국가상징 대로에 ‘세종대로’라는 이름이 붙여진다. 세종대왕을 기리는 작명이다. 지금까지는 세종로, 태평로로 나뉘었지만 한 길로 통일된다. 도로명 통일에 머물러선 안 된다. 파리의 샹젤리제처럼, 런던의 트라팔가 광장처럼 인간과 역사, 문화가 살아 숨쉬는 중심거리가 조성돼야 한다. 국가상징 대로의 위상에 어울리는 보행자 네트워크 구축과 상응하는 주변 개발이 필요하다. 노주석 논설위원 joo@seoul.co.kr
  • 취업보다 더 깐깐한 대학가 취업특강

    취업보다 더 깐깐한 대학가 취업특강

    대학의 취업 관련 강의가 취업 만큼이나 ‘깐깐’해졌다. 정장을 입지 않으면 강의실에 들어갈 수 없고, 단 1분만 지각해도 결석 처리된다. 매주 창업 아이템을 개발해 사업 보고서를 제출해야 하는 곳도 있다. 취업 대비 실전연습이라는 설명이지만, 학생들의 수강 포기가 속출하는 상황이다. ‘캠퍼스 CEO’라는 창업 관련 강의(일반교양)를 하는 고려대의 경우 개강 2주만에 수강신청자 80명 가운데 50명이 수강을 포기했다. 전문성을 강조한 혹독한 실전교육 때문이다. 학생들은 곧바로 사업화가 가능한 창업 아이템 제안서를 매주 제출해야 한다. 제안서에는 시장조사를 비롯해 소비자 반응·수익 분석, 마케팅 전략 등의 내용을 담아야 한다. 수업 마지막 주에는 벤처기업 담당자 앞에서 사업제안서를 심사받는다. 수업을 맡은 차원용(49) 교수는 “정규 강의로는 시간이 모자라 토요일에 보충수업을 하고, 내용도 어려워 학생들이 힘들어하는 것은 맞다.”면서도 “수업을 통해 대학생 창업경진대회의 상을 휩쓸고, 기업 등에서 필요로 하는 실무 능력을 키우고 있다.”고 말했다. 건국대는 ‘취업강좌’ 수강생 100여명에게 정장 착용을 의무화하고 있다. 남학생은 와이셔츠와 넥타이, 여학생은 블라우스 등으로 갖춰진 정장 차림으로 수강해야 한다. 어길 경우 출석했다 하더라도 결석처리된다. 지각도 용납 안 된다. 단 1분만 지각해도 강의실 문을 잠궈버리기 때문에 수업을 들을 수 없다. 건국대 취업지원팀 관계자는 “정장을 입도록 하면서 학생들의 강의 태도가 훨씬 좋아졌다.”면서 “강의시간 엄수는 나중에 취업 면접을 대비한 훈련으로 기본적인 사항”이라고 말했다. 세종대는 비교적 규율이나 수업내용 등이 여유로운 편이지만 모의 면접만큼은 엄격하게 관리한다. 이력서나 자기소개서가 준비 안 되면 수업에 참여할 수 없고 참관만 가능하다. 세종대 관계자는 “다른 수업에 비해 조별 과제 등도 많고 수업도 힘들지만, 정규 과목은 매번 수강 신청이 넘치고 특강도 인원이 넘칠 정도로 인기가 많다.”고 말했다. 강의 규율이나 난이도에 대한 학생들의 의견은 갈린다. 건국대 한 학생은 “연속으로 강의를 들을 땐 거리가 멀어 1~2분 정도 늦을 수도 있는 데 너무 한 것 같다. 활동하기 불편한 면이 있어 면접 등 필요할 때만 정장을 입었으면 좋겠다.”고 볼멘소리를 했다. 백민경기자 white@seoul.co.kr
  • 광진 “태양열로 요리해 봐요”

    광진구가 태양열로 요리도 하고 장난감 자동차도 직접 만들어 보는 녹색환경 프로그램을 개설해 관심을 끌고 있다. 구는 21일 세종대학교 기후변화센터에서 초·중학생 165명을 대상으로 6월 6·12·13일 세 차례에 걸쳐 기후변화와 환경문제 등을 재미있게 배울 수 있는 ‘2010 청소년 기후변화교실’을 운영한다고 밝혔다. 이 프로그램은 학생들이 단편 애니메이션들을 보며 기후변화의 심각성과 환경보호의 필요성을 깨우치고 보드 게임을 통해 지구온난화를 막기 위해서는 어떤 에너지를 어떻게 이용해야 하는지 배울 수 있도록 구성돼 있다. 특히 태양에너지로 작동하는 태양광 장난감 자동차를 직접 만들고 시합도 벌이는 흥미진진한 시간도 마련한다. 또 태양열 조리기로 계란을 삶고 열판에 소시지를 굽는 요리시연도 함께 진행돼 태양광 발전과 재생가능 에너지를 아이들 눈으로 직접 확인할 수 있다. 참가 희망자는 28일부터 다음달 20일까지 구청 홈페이지를 통해 선착순 신청하면 된다. 강동삼기자 kangtong@seoul.co.kr
  • 세금·성금 걷어 애물단지 세웠다

    세금·성금 걷어 애물단지 세웠다

    민선 이후 전국 지자체들이 경쟁적으로 조형물 세우기에 나서 전시행정이라는 지적이 일고 있다. 지역의 작은 축제에서부터 대표 상징물까지 건당 수천만~수십억원씩을 들여 조형물 만들기에 혈안이다. 특정 정치인의 후광을 입고 있는 업체가 독식하며 각종 특혜의혹까지 낳고 있다. 조형물을 세운 뒤 관리를 제대로 하지 않아 흉물로 방치한 곳도 부지기수다. 강원 춘천시는 2002년 5월 근화동 조각공원 안에 3억 8200만원을 들여 물시계 ‘시보장치 자격루 분수대’를 만들었다. 하지만 겨울철만 되면 물이 얼어붙는 바람에 작동이 안 되면서 수년 동안 개방을 하지 못해 시민들로부터 애물단지라는 비난을 받고 있다. 서울시가 지난해 마무리한 광화문광장 조성 당시 세종대왕 동상 건립 문제도 논란이 됐다. 지금은 이순신장군 동상과 세종대왕 좌상이 광장에 자리잡았지만 세종대왕의 대표성과 예산낭비 등 지적이 일었다. ●초미니 자치단체에 대형상징물 인구 2만 3000~2만 4000명 안팎의 초미니 자치단체들도 조형물 세우기 경쟁을 벌이기는 마찬가지다. 강원 화천군은 2007년 15억원을 들여 화천읍 입구 회전교차로에 탑 모양의 상징물을 세웠지만 설치 후 조명시설을 업그레이드하는 등 해마다 관리비도 만만찮다. 평화의종, 산천어축제와 수달을 상징하는 각종 조형물을 세워 주민들로부터 예산 낭비라는 지적이 끊이지 않고 있다. 양구군도 지난해 8억여원을 들여 시장거리에 해시계 모형의 ‘앙부일구’와 분수대 등을 만들었다. 강원 도민들 사이엔 “영향력 있는 지역 정치인의 후광을 입고 있는 특정 조형물 제작업체를 지원하기 위해 지자체장들이 수천만원에서 수십억원씩 들여 상징 조형물을 경쟁적으로 세우고 있다.”는 뒷말까지 무성하다. 충북 괴산군은 군민 성금 5억원을 들여 2005년 무게 43.5t의 세계 최대 가마솥을 만들었지만 역시 애물단지로 전락했다. 2007년까지 괴산청결고추축제 이벤트 등에 몇 차례 활용했을 뿐 가마솥 제작을 이끌었던 군수가 재선에 실패하면서 잊혀졌다. 관문화(關門化) 사업을 추진 중인 경북 안동시는 지난해와 올해 각 26억원씩 모두 52억원을 들여 서의문(西義門)과 남례문(南禮門)을 건립했다. 시는 앞으로 안동대 인근에 동인문, 안막동 안막재에 도신문, 송현동 사단 옆 도로에 학지문 등 5대 관문을 차례로 건립하는 계획까지 세워 놓았다. 예천군은 도청 유치 기념으로 지난해 10억원을 들여 예천읍 흑응산 정상에 3층 규모의 청하루 누각을 세웠다가 철거 논쟁에 휩싸이기도 했다. ●관리하느라 낭비·관리안되면 흉물 더구나 건립 이후 관리를 제대로 하지 않아 도시 곳곳에 흩어져 있는 조형물들이 애물단지로 전락하고 있다. 강원 속초 해맞이공원의 잼버리기념조형물은 이끼로 뒤덮인 데다 대리석 일부가 떨어져 나가는 등 원형을 제대로 찾아볼 수 없다. 전북 정읍시가 3억원을 투입해 설치한 대형 조형물 또한 완공 한 달도 못 넘기고 파손돼 부실시공 등 논란을 빚었다. 주민들은 “민선 이후 자치단체장들이 자신들의 치적을 알리기 위해 경쟁적으로 조형물을 만들고 있다.”며 “대책마련이 절실하다.”고 입을 모으고 있다. 전국종합 조한종기자 bell21@seoul.co.kr
  • [서울플러스] 찾아가는 결핵검진 실시

    광진구(구청장 정송학) 결핵 환자를 조기에 발견하기 위해 대학교와 아파트 등으로 직접 찾아가는 X선 무료 이동검진을 실시한다. 젊은층에서 많이 걸리는 점을 감안해 세종대, 건국대, 장로회신학대 등 관내 대학교와 아파트 밀집지역을 찾아갈 계획이다. 26일 오전 10~오후 4시 자양7차 우성아파트를 시작으로 29일 건국대와 세종대, 30일 세종대에서 학생 및 구민들을 대상으로 X선 촬영을 진행한다. 6월 중 장로회신학대에서 검진을 실시할 예정이다. 결과는 2주 후쯤 휴대전화 문자메시지로 알려준다. 이상이 있을 경우엔 보건소로 방문해 2차 정밀검진을 받도록 안내할 예정이다. 보건의료과 450-1937.
  • [인사]

    ■서울신문 <사장실>△미래전략팀장 박찬구△심의〃 김인철<문화홍보국>△미디어아카데미 교수 이용원<멀티미디어국>△영상콘텐츠부장 황성기 ■서울신문 NTN △대표이사 박희석 ■교육과학기술부 ◇일반직 고위공무원 △국제협력국장 송기동 ■서울대 △의과대학 학생부학장 및 의학대학원 학생부원장 최민호 ■학교법인 대양학원(세종대) △사무국장 지오성(5월1일자) ■포커스신문사 △편집국장 전남식
  • 안양함·부천함·안동함·포항함…군함이름·지자체 특별한 인연 눈길

    안양함·부천함·안동함·포항함…군함이름·지자체 특별한 인연 눈길

    해군 초계함 천안함 침몰 사건을 계기로 함정·지자체 간의 인연이 관심을 끌고 있다. 함정을 건조하거나 취역(就役·새로 건조된 군함이 임무를 시작하는 것)할 때 군함의 이름은 으레 지명·역사적 인물 ·명산(名山)을 붙인다. 대부분의 군함과 자매결연을 맺은 도시는 함정 이름과 특별한 인연이 따른다. ●천안함 침몰사건 계기로 관심 4일 지자체들에 따르면 대구시는 올해 첫 실전에 배치된 세계 최정상급 이지스(AEGIS)함인 세종대왕함(7600t급)과 지난해 6월 자매결연했다. 당시 자매결연은 대구와 해군의 유대를 상징하던 구축함 대구함(3200t급)이 1994년 퇴역한 후 양측의 인연이 소원했던 관계를 풀기 위해 해군의 요청에 따라 이뤄졌다. 시는 이런 인연으로 세종대왕함을 안보학습의 장과 2011년 대구세계육상선수권대회 등 각종 국제행사 때 대구를 알리는 홍보사절로 적극 활용할 계획이다. 경기 구리시는 해군 제1함대 소속 한국형 구축함 광개토대왕함(3900t)과 지난해 7월 교류친선 관계를 맺었다. 구리시는 고구려 역사기념관 건립 등 고구려 역사·문화 계승 발전사업을 추진 중이다. 이 사업은 영토확장에 앞장섰던 고구려 광개토대왕과 관련이 짙다. 경기도는 2008년 11월 구축함 최영함(4300t급)과 연을 맺었다. 이 군함의 명칭이 경기도의 대표적 역사 인물인 최영 장군의 이름을 딴 것이 인연이 됐다. 서울 관악구와 구축함 강감찬함(5500t급)도 같은 해 3월 친선관계를 맺었다. 관악구에서 태어난 고려의 명장 강감찬 장군의 호국 정신을 기리는 강감찬함이 구축된 것이 계기가 됐다. ●강감찬함 관악구와 친선관계 경남 함양군과 강원 철원군 김화읍(化邑)도 2007년 해군 비로봉함(682t급)과 금화함(化艦) 진수를 계기로 각각 자매 관계를 맺고 우의를 돈독히 다지고 있다. 금화함은 한국전쟁 당시 김화지구 전투라는 역사적 사실을 기념하기 위해 명명했다. 경북 영천시는 2005년 9월 영천 출신의 역사적 인물인 최무선 장군의 이름을 딴 해군 잠수함 최무선함(1300t급)과, 충남 아산시는 충무공 탄신 460주년을 맞아 2005년 4월 구축함 충무공 이순신함(4500t급)과 친선관계를 맺었다. 이밖에 ▲경남 창원시와 해군 잠수함 구축함인 청해진함(4300t급) ▲경기 부천시와 해군 전투함 부천함 ▲경기 안양시와 안양함(1076t급) ▲경북 안동시와 초계함 안동함(1200t급) ▲포항시와 포항함(1175t)함 등도 매년 상호 초청행사를 비롯해 농·특산물 팔아주기, 농촌일손돕기, 문화 유적지 탐방, 장학금 및 위문품 전달 등 왕성한 교류를 하고 있다. 해군 함정과 자매결연을 체결한 지자체들은 천안함 침몰 사건 이후 결연 함정의 무사안녕을 기원하는 격려과 성원을 잇달아 보내고 있다. 대구 김상화기자 shkim@seoul.co.kr
  • 최동호 세종대이사장 선출

    세종대 학교법인 대양학원은 22일 서울팔레스호텔에서 이사회를 열고 최동호 전 세종사이버대 총장을 이사장으로 선출했다. 세종대는 설립자인 주영하씨가 아들 주명건 전 재단 이사장의 비리를 진정·고소하고 이에 교과부가 종합감사를 벌이면서 학내 분규를 겪다가 2005년 5월부터 임시이사 체제로 운영돼왔다. 정현용기자 junghy77@seoul.co.kr
  • [22일 TV 하이라이트]

    ●무엇이든 물어보세요(KBS1 오전 10시) 정성들여 머리를 감았지만 어느새 어깨 위로 하얀 비듬이 우수수. 많은 사람들이 비듬을 청결과 관련된 것으로 생각하기 쉽지만 두피질환의 일종으로 자칫 탈모로 이어질 수도 있어 빠른 치료가 필요하다. 올바른 비듬 관리법과 예방법을 통해 두피가 보내는 탈모의 적신호, 비듬을 깨끗이 해결해 보는 시간을 갖는다. ●꼬꼬마 꿈동산(KBS2 오후 4시10분) 숨바꼭질에 열중하던 세나는 하니와 두비를 잃어버리고 혼자 남는다. 열심히 하니와 두비를 불러보지만 하니와 두비는 듣지 못하고 서로 찾아 헤매기만 한다. 그러다 이야기 회전차가 보여주는 힌트를 본 세나는 뚜뚜 메가폰을 사용해 친구들을 부른다. 세나의 우렁찬 목소리가 꿈동산에 울려 퍼지기 시작한다. ●동이(MBC 오후 9시55분) 숙종 7년 3월 초, 새벽 어느 호숫가에서 사헌부 대사헌 장익헌 영감이 살해당한다. 포청 검시실, 종사관 서용기는 이번 살인도 근래에 벌어지고 있는 천민들의 지하조직, 최효원이 이끄는 ‘검계’의 짓이라고 말한다. 그러나 이번 살인 사건은 남인의 중추 오태석이 그 죄를 검계가 저지른 것으로 꾸미는 무서운 음모였는데…. ●백세건강스페셜(SBS 낮 12시40분) 항암식품에 효과적인 우리나라 대표 전통 발효식품인 된장. 그 속에 담긴 조상의 지혜를 과학적으로 풀어, 고유의 맛을 살리고 단점을 보완한 된장을 만들기까지의 이야기, 그리고 된장을 활용한 이색적이면서 맛있는 된장요리법을 세종대학교 사회교육원 조리학과 김주숙 박사에게서 배워보는 시간을 갖는다. ●프로열전(EBS 오후 10시40분) ‘미술’, ‘음악’ 등을 통해 심리치료를 하는 사람들이 증가하는 추세다. 동물매개치료 또한 심리치료의 한 영역으로, 동물을 통해서 몸과 마음이 아픈 사람들을 치료하는 것이다. 여기서 사람과 동물을 이어주는 이들이 바로 ‘동물매개치료사’이다. ‘동물매개치료사’들의 애환과 직업세계, 다양한 정보들을 만나 본다. ●경찰 25시(OBS 오후 11시) 부녀자를 연쇄적으로 성폭행한 범인이 8년 만에 검거된 사건이 공개된다. 범인은 낮에는 6남매의 아버지로, 밤에는 성폭행범으로 돌변해 이중생활을 해오면서 2001년 9월 첫 범행 이후, 8년 만에 덜미를 잡힌 것이다. 지금까지 밝혀진 범행 횟수는 총 6건. 하지만 형사는 더 많은 피해자가 있을 것이라며 걱정하는데….
  • 리듬체조 손연재 시니어 데뷔전 우승

    리듬체조 손연재 시니어 데뷔전 우승

    리듬체조 손연재(16·세종고)가 시니어 데뷔 무대에서 단숨에 ‘1인자’로 뛰어올랐다. 손연재는 20일 태릉선수촌 내 필승관에서 열린 리듬체조 대표선발전에서 줄·후프·볼·리본 등 4종목 합계 105.850점을 받아 김윤희(19·102.200점), 이경화(22·98.175점·이상 세종대) 등 선배들을 제치고 1위를 차지했다. 가장 좋아하는 볼에서 26.950점을 받았고, 줄(26.025점)·후프(26.725점)·리본(26.150점)에서 모두 1위를 석권하는 압도적인 기량을 자랑했다. 164㎝까지 자란 손연재는 한층 우아하고 호소력 있는 몸짓을 선보였다. 손연재는 지난해 11월 슬로베니아에서 열린 국제체조연맹(FIG) 챌린지대회에서 한국선수 최초로 3관왕(후프·줄·개인종합)에 오르는 등 일찌감치 주니어 무대를 평정했다. 첫 시니어 대회에서도 주눅이 들지 않고 연착륙하며 ‘차세대’의 꼬리표를 떼어냈다. 손연재는 “주니어 때보다 작품이 어려워졌는데 좋은 결과를 얻어 다행이다. FIG월드컵 대회(26~28일·그리스 칼라마타)에서도 순위에 상관하지 않고 내 작품을 완벽하게 연기하는 데 집중하겠다.”고 당차게 말했다. 대한체조협회 관계자는 “리듬체조 세계 1인자인 예브게니아 카나에바(러시아)가 보통 종목별로 28점대를 받는다. 손연재가 1점씩만 더 높인다면 세계무대에서도 충분히 통할 것”이라고 기대했다. 그동안 간판으로 군림했던 신수지(19·세종대)가 왼쪽 발목을 다쳐 깁스한 바람에 선발전에 불참해 ‘라이벌 대결’은 다음을 기약하게 됐다. 협회는 신수지가 부상에서 회복하는 5월 말, 광저우 아시안게임과 세계선수권에 나갈 대표선발전을 다시 치를 예정이다. 조은지기자 zone4@seoul.co.kr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