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아보고 싶은 뉴스가 있다면, 검색
검색
최근검색어
  • 세종대
    2026-07-11
    검색기록 지우기
  • 기아
    2026-07-11
    검색기록 지우기
저장된 검색어가 없습니다.
검색어 저장 기능이 꺼져 있습니다.
검색어 저장 끄기
전체삭제
5,261
  • 손연재, 개인종합 예선 1위로 결선행

    손연재, 개인종합 예선 1위로 결선행

    ‘리듬체조 요정’ 손연재(19·연세대)가 아시아선수권에서 개인종합 1위로 예선을 통과하며 사상 첫 금메달의 기대감을 높였다. 손연재는 6일 우즈베키스탄 타슈켄트에서 열린 2013 리듬체조 아시아선수권 개인종합 이틀째 예선에서 곤봉 17.800점과 리본 18.433점을 획득했다. 전날 볼과 후프에서 각각 18.250점과 18.183점을 받은 손연재는 가장 점수가 낮은 곤봉을 제외한 세 종목 합계 54.866점으로 예선 1위 자격으로 결선에 올랐다. 또 곤봉을 제외한 나머지 종목에서 모두 1위를 차지하며 종목별 결선에도 진출했다. 손연재는 곤봉에서 ‘벨라벨라 세뇨레나’의 경쾌한 선율에 맞춰 안정된 연기를 선보였으나 수구를 놓치는 실수를 범하고 말았다. 하지만 뒤이어 열린 리본에서는 차이콥스키의 ‘백조의 호수’에 맞춰 깔끔한 연기를 펼쳐 높은 점수를 획득하며 1위를 차지했다. 장기인 ‘17회전 멀티 포에테 피봇’을 무난하게 수행했다. 전날 볼 종목에 이어 리본에서도 시즌 최고점을 경신했다. 손연재를 추격하던 덩썬웨(중국)는 리본에서 결정적인 실수를 범했고, 가장 낮은 점수를 받은 리본을 제외한 나머지 세 종목 합계 53.817점을 받아 2위에 머물렀다. 손연재는 7일 개인종합 결선 경기를 치르며 MBC가 오후 8시 55분부터 위성 생중계할 예정이다. 손연재는 김윤희·이다애(이상 세종대)·천송이(세종고) 등과 함께 치른 팀 경기에서는 아쉽게 은메달에 머물렀다. 팀 경기는 국가별로 3∼4명의 선수가 후프·볼·리본·곤봉 등 네 종목당 세 차례씩, 모두 12차례 연기를 펼쳐 가장 낮은 점수 2개를 뺀 뒤 나머지 10개 점수를 합쳐 순위를 매긴다. 천송이의 볼 점수와 이다애의 리본 점수를 제외한 10개 점수를 합쳐 165.715점을 받은 한국은 우즈베키스탄(170.783점)에 아깝게 금메달을 내줬다. 임주형 기자 hermes@seoul.co.kr
  • 서울 한복판 유독가스 누출… 2000명 긴급대피

    서울 한복판 유독가스 누출… 2000명 긴급대피

    서울 광진구 세종대 캠퍼스 실험실에서 인체에 치명적인 유독 가스가 누출돼 학생과 주민 2000여명이 긴급대피했다. 인명 피해는 없었지만 군 화학부대가 출동해 제독 작업을 벌이는 등 한때 큰 소동이 벌어졌다. 소방 당국에 따르면 29일 오후 4시 20분쯤 서울 광진구 군자동의 세종대 공대 건물인 충무관 5층 전자공학과 실험실에서 ‘삼브롬화붕소’(BBr3) 가스가 누출됐다. 소방 당국은 서울소방본부 및 광진소방서 대원 60여명을 투입해 주변 반경 30m를 차단하고 제독 및 환기작업을 벌였다. 수도방위사령부 소속 22화학대대 병력 33명도 현장에 파견돼 제독 작업에 참여했다. 소방 관계자는 “사고 직후 해당 건물과 인근에 있는 다산관, 영실관, 율곡관 등 건물에 있던 학생 2000여명을 대피시켰다”며 “인명 피해는 발생하지 않았다”고 밝혔다. 사고 당시 현장에는 이모(54) 교수와 이모(26)씨 등 대학원생 2명이 태양전지판과 관련된 실험을 하고 있었으며, 사고가 난 즉시 119에 신고했다. 서울소방본부 관계자는 “실험실 내에 태양전지 실험을 위한 별도의 작은 공간이 있는데 그곳에서 실험을 하다 가스가 들어 있던 밀폐용기에 균열이 발생해 사고가 난 것으로 보고 있다”고 말했다. 누출된 삼브롬화붕소는 액체 1.5㎏으로 공기와 접촉하면서 가스 형태로 유출됐다. 출동한 군 병력과 소방대원들은 건물 내의 인원을 모두 대피시킨 뒤 오후 8시쯤부터 3차례에 걸쳐 실험실과 건물 내부의 제독 작업을 실시했다. 실험실 내부 바닥과 집기 등에 남아 있는 액체 삼브롬화붕소를 흡착포로 닦고 가스를 빼내는 작업이 두 시간에 걸쳐 진행됐다. 화학부대원들은 가스가 새 나온 밀폐용기를 수거해 드럼통에 넣은 뒤 지정폐기물업체에 인계했다. 소방 관계자는 “가스를 가까이서 직접 흡입할 경우 치명적일 수 있으므로 소방대원과 군부대 병력이 산소 호흡기를 착용하고 환기 작업을 했다”고 말했다. 세종대 측은 “현장에 있던 사람들이 안전 수칙에 따라 실험실 내 모든 가스 밸브를 잠그고 창문을 열어 환기한 후 대피했으며 즉각 건물 내에 대피방송을 내보내도록 해 인명·재산 피해가 없었다”고 밝혔다. 세종대 시설과 관계자는 “화학과 등 교수들도 직접 현장에 들어가 중화작업에 참여하고 위험성을 진단했다”면서 “내일부터는 건물을 다시 정상적으로 사용할 수 있을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그러나 사고가 발생한 건물 인근 50m 내에 아파트와 초등학교가 맞닿아 있어 주민들은 불안감을 감추지 못했다. 제독 작업을 지켜보던 주민 최모(45)씨는 “유독가스가 아파트까지 영향을 미치지 않을지 우려된다”면서 “초등학생들은 내일 학교를 쉬어야 하는 것 아니냐”고 말했다. 소방과 경찰 당국은 정확한 사고 원인을 조사하고 있다. 한강유역환경청은 제독작업이 완전히 끝나는 대로 인근 토양과 한강에 대한 환경영향 평가를 실시할 계획이다. 윤샘이나 기자 sam@seoul.co.kr
  • 세종대 공대서 ‘펑’ 소리 나더니…유독가스 유출

    세종대 공대서 ‘펑’ 소리 나더니…유독가스 유출

    서울 광진구 세종대 캠퍼스 실험실에서 인체에 치명적인 유독 가스가 누출돼 학생과 주민 2000여명이 긴급대피했다. 인명 피해는 없었지만 군 화학부대가 출동해 제독 작업을 벌이는 등 한때 큰 소동이 벌어졌다. 소방 당국에 따르면 29일 오후 4시 20분쯤 서울 광진구 군자동의 세종대 공대 건물인 충무관 5층 전자공학과 실험실에서 ‘삼브롬화붕소’(BBr3) 가스가 누출됐다. 소방 당국은 서울소방본부 및 광진소방서 대원 60여명을 투입해 주변 반경 30m를 차단하고 제독 및 환기작업을 벌였다. 수도방위사령부 소속 22화학대대 병력 33명도 현장에 파견돼 제독 작업에 참여했다. 소방 관계자는 “사고 직후 해당 건물과 인근에 있는 다산관, 영실관, 율곡관 등 건물에 있던 학생 2000여명을 대피시켰다”며 “인명 피해는 발생하지 않았다”고 밝혔다. 사고 당시 현장에는 이모(54) 교수와 이모(26)씨 등 대학원생 2명이 태양전지판과 관련된 실험을 하고 있었으며, 사고가 난 즉시 119에 신고했다. 서울소방본부 관계자는 “실험실 내에 태양전지 실험을 위한 별도의 작은 공간이 있는데 그곳에서 실험을 하다 가스가 들어 있던 밀폐용기에 균열이 발생해 사고가 난 것으로 보고 있다”고 말했다. 누출된 삼브롬화붕소는 액체 1.5㎏으로 공기와 접촉하면서 가스 형태로 유출됐다. 출동한 군 병력과 소방대원들은 건물 내의 인원을 모두 대피시킨 뒤 오후 8시쯤부터 3차례에 걸쳐 실험실과 건물 내부의 제독 작업을 실시했다. 실험실 내부 바닥과 집기 등에 남아 있는 액체 삼브롬화붕소를 흡착포로 닦고 가스를 빼내는 작업이 두 시간에 걸쳐 진행됐다. 화학부대원들은 가스가 새 나온 밀폐용기를 수거해 드럼통에 넣은 뒤 지정폐기물업체에 인계했다. 소방 관계자는 “가스를 가까이서 직접 흡입할 경우 치명적일 수 있으므로 소방대원과 군부대 병력이 산소 호흡기를 착용하고 환기 작업을 했다”고 말했다. 세종대 측은 “현장에 있던 사람들이 안전 수칙에 따라 실험실 내 모든 가스 밸브를 잠그고 창문을 열어 환기한 후 대피했으며 즉각 건물 내에 대피방송을 내보내도록 해 인명·재산 피해가 없었다”고 밝혔다. 세종대 시설과 관계자는 “화학과 등 교수들도 직접 현장에 들어가 중화작업에 참여하고 위험성을 진단했다”면서 “내일부터는 건물을 다시 정상적으로 사용할 수 있을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그러나 사고가 발생한 건물 인근 50m 내에 아파트와 초등학교가 맞닿아 있어 주민들은 불안감을 감추지 못했다. 제독 작업을 지켜보던 주민 최모(45)씨는 “유독가스가 아파트까지 영향을 미치지 않을지 우려된다”면서 “초등학생들은 내일 학교를 쉬어야 하는 것 아니냐”고 말했다. 소방과 경찰 당국은 정확한 사고 원인을 조사하고 있다. 한강유역환경청은 제독작업이 완전히 끝나는 대로 인근 토양과 한강에 대한 환경영향 평가를 실시할 계획이다. 윤샘이나 기자 sam@seoul.co.kr
  • “뛰어난 망각 기술은 건강한 삶을 위한 축복”

    “뛰어난 망각 기술은 건강한 삶을 위한 축복”

    기네스북에 오른 ‘기억력 천재’ 에란 카츠가 신작 ‘뇌를 위한 다섯가지 선물’(민음인) 국내 출간에 맞춰 방한했다. 유대인의 두뇌계발법을 다룬 ‘천재가 된 제롬’,‘슈퍼 기억력의 비밀’ 등으로 국내에도 많은 독자를 거느린 그는 2007년, 2008년에 이어 세 번째로 한국을 찾았다. 그는 28일 기자회견에서 “한국을 사랑합니다”라고 한국어로 말하며 특별한 애정을 나타냈다. 신작에도 ‘한국 사랑’이 고스란히 담겨 있다. 역사적 사실에 기반한 스토리와 두뇌계발에 관한 실용적인 기술이 씨줄과 날줄처럼 엮인 이 책에서 그는 전작의 주인공 제롬 교수와 함께 한국인 여학생 미선을 등장시켜 세종대왕의 한글 창제 등 한국 문화와 역사를 소개하는 데 공을 들였다. 그는 “이스라엘과 한국은 역사와 문화적 배경, 높은 교육열 등 놀라울 정도로 닮은 점이 많아 마치 태어나자 헤어진 쌍둥이 같다”면서 이 책을 통해 전 세계 독자들이 한국을 더 많이 알게 되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500단위 숫자를 단번에 기억하는 탁월한 기억력의 소유자인 카츠는, 한국·일본 등 아시아 각국을 여행하며 뇌를 위한 지혜를 찾는 여정을 그린 이번 책에선 기억보다 망각, 정보의 양보다 질의 중요성에 방점을 찍는다. 그는 “때때로 뇌를 재구성할 필요가 있다. 중요하지 않은 정보와 원하지 않는 기억을 삭제해야 새로운 정보를 채울 공간이 생긴다”면서 “뛰어난 기억력은 성공에 도움이 되는 반면 뛰어난 망각 기술은 건강한 삶을 위한 축복과도 같다”고 강조했다. 그가 ‘뇌를 위한 다섯가지 선물’의 첫 번째로 ‘망각의 선물’을 꼽은 이유다. 카츠는 스마트폰의 발달이 기억력에 미치는 영향과 지나친 기술 의존에 대해서도 명쾌하게 설명했다. 그는 “모든 일상에서 기술이 기억을 대체할 순 없다. 때문에 기억력을 키우는 노력을 게을리해선 안 된다”고 조언했다. 이어 스마트폰 단축키 1번에 저장해둔 딸의 전화번호가 생각이 안 났던 일화를 전하면서 “어느 한쪽에 집착하지 말고 기술의 편의성과 기억력 훈련의 공존을 추구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사실 나도 스마트폰 중독자”라면서 그 때문에 이번 책에서도 욕망을 통제하는 법을 중요하게 다뤘다고 덧붙였다. 이순녀 기자 coral@seoul.co.kr
  • [인사]

    ■안전행정부 ◇고위공무원 임용 △국제행정발전지원관 윤순구 ■고용노동부 △강릉지청장 김원식△태백지청장 강요원△영월출장소장 문기호△영주지청장 이영주 ■금융위원회 △공적자금관리위원회 사무국장 손병두 ■식품의약품안전처 △바이오생약국장 홍순욱△부산지방식품의약품안전청장 지영애 ■문화재청 ◇고위공무원단 승진△국립고궁박물관장 이귀영△국립해양문화재연구소장 소재구◇과장급 전보△기획재정담당관 신용환△행정관리담당관 황권순△무형문화재과장 류춘규△한국전통문화대학교 총무과장 조현중<소장>△국립경주문화재연구소 최맹식△국립부여문화재연구소 배병선△세종대왕유적관리소 이승환<국립문화재연구소>△연구기획과장 송민선△고고연구실장 이상준△미술문화재연구실장 김연수△건축문화재연구실장 최병선△무형문화재연구실장 연웅△보존과학연구실장 김성배△자연문화재연구실장 조운연<국립고궁박물관>△전시홍보과장 박대남△유물과학과장 지병목 ■사립학교교직원연금공단 △자금운용관리단장 박민호 ■코람코자산신탁 △대표이사 사장 정용선
  • [고시열전] ⑧ 행시 28회 합격자들

    [고시열전] ⑧ 행시 28회 합격자들

    행정고시 28회가 1984년 치러졌으니 합격자들은 올해로 공직생활 29년차가 된다. 합격자 절반 정도가 고위공무원 가급(실장급) 또는 나급(국장급) 보직을 맡고 있다. 일부는 차관급에 올랐다. 각 부처에선 27회 출신들과 함께 주력 간부진을 이루어 경쟁을 하고 있다. 가장 앞서 나간 이들은 지난 정부에서 차관급에 오른 사람들이다. 김응권 전 교육과학기술부 1차관, 조율래 전 교과부 2차관, 김천식 전 통일부 차관, 김정하 전 감사원 사무총장 등 4명이다. 이들은 대부분 이명박 정부 임기말에 임명돼 새 정부가 출범하면서 공직을 떠났다. 새 정부의 첫 차관으로 임명된 28회 출신은 3명이다. 이복실 여성가족부 차관, 정현옥 고용노동부 차관, 홍윤식 국무조정실 2차장이 그들이다. 이복실 차관과 정현옥 차관은 둘 다 여성인 데다 동기로 나란히 차관에 올라 눈길을 끌었다. 특히 이 차관은 여성부 출범 후 첫 여성 차관이라는 기록을 세워 주목을 받았다. 정 차관은 중앙노동위원회 상임위원을 끝으로 공직을 잠시 떠났다가 차관으로 화려하게 복귀해 부러움을 샀다. 실·국장급으로 28회 출신들이 많이 포진한 대표적인 부처는 안전행정부와 기획재정부다. 두 부처에서 아직 28회 출신 차관이 나오지 않은 만큼 누가 동기들 중 가장 먼저 차관이 될지도 관심거리다. 안행부에는 가급 고위공무원으로 오동호 지방행정체제개편추진단장, 김승호 인사실장, 노병찬 대전시 행정부시장, 박성환 울산시 행정부시장이 근무 중이다. 이들 중 오동호 단장이 가급 승진이 가장 빠르고 광역시 부시장도 먼저 했다. 김승호 실장은 대학 재학중 고시에 합격하면서 연수원 교육은 동기들보다 1년 늦게 29회와 함께 받았다. 안행부 지방행정국장에서 승진해 청와대에 나가 있는 박동훈 지방자치비서관도 이들과 동기다. 나급으로는 권영수 소방방재청 기획조정관, 송영철 감사관, 김갑섭 국가가록원 기록관리부장 등이 안행부에서 일하고 있다. 기재부에선 최근 승진한 방문규 예산실장, 정은보 차관보가 가급 고위공무원으로 눈에 띈다. 새누리당 전문위원으로 있다가 기재부 재정업무관리관 공모에 단독 지원한 김상규씨도 조만간 이들과 어깨를 나란히 할 것으로 보인다. 나급 보직에는 곽범국 국고국장, 문창용 재산소비세정책관, 윤태용 대외경제국장, 최광해 장기전략국장 등이 포진해 있다. 이들 외에 28회 출신 중 가급 고위공무원으로 근무 중인 사람은 김준동 산업부 에너지자원실장, 박백범 교육부 대학지원실장, 방선규 문화체육관광부 국민소통실장, 박용현 보건복지부 사회복지정책실장, 우예종 해양수산부 기조실장, 이병국 국무조정실 정부업무평가실장, 이운호 산업부 무역위원회 상임위원, 이준원 농림축산식품부 차관보, 임옥기 서울시 기후환경본부장, 정길영 감사원 제2사무차장, 권율정 국가보훈처 보훈심사위원장, 진웅섭 금융위 금융정보분석원장, 최재해 감사원 제1사무차장, 최정호 국토부 항공정책실장 등이다. 나급 보직에는 문호승 감사원 감사연구원장, 고승범 금융위 금융정책국장, 김연근 국세청 국제조세관리관, 김용진 국립생물자원관 생물자원연구부장, 김원찬 교육부 국장(고위과정 교육), 김찬기 전남대 사무국장, 김필구 산업부 제품안전정책국장, 송유종 산업부 에너지자원정책관, 안수영 국조실 경제규제관리관, 오승현 울산시 부교육감, 왕진호 식품의약품안전평가원장, 이승재 우정사업본부 서울지방우정청장, 임의택 국토부 부산지방항공청장, 임주빈 국토지리정보원장, 임환수 국세청 법인납세국장, 정양호 새누리당 수석전문위원(환경부), 정일용 주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공사 등이 있다. 공직을 떠나 공공기관에 진출한 사람은 아직 많지 않다. 행안부 출신의 김기식 한국승강기안전기술원 기술안전이사, 감사원 행정문화감사국장을 지낸 이세도 한국농어촌공사 감사 정도다. 민간 부문에선 강문석 LG유플러스 부사장, 강승모 유성물산교역 대표이사, 김중규 카스파김중규행정학아카데미 대표 등이 눈에 띈다. 강문석 부사장은 정보통신부 과장 때 공직을 떠나 정보기술(IT) 업계에서 활동해 왔다. 강승모 대표는 부친 가업을 이어 회사를 운영하고 있다. 김중규 대표는 고시 출신으로는 드물게 공무원시험 전문학원을 세워 크게 성공했다. 학계에는 행자부 출신의 이창길 세종대 행정학과 교수가 강단에 서고 있다. 28회 출신들은 정기적으로 동기모임을 갖는 등 우의가 돈독한 편이다. 동기회 이름은 ‘백사회’다. 연수원 교육을 함께 받은 이들이 104명이라서 그렇게 지었다고 한다. 이들은 매월 네번째 월요일 ‘사월회’란 이름으로 오찬 모임을 갖는다고 한다. 오동호 안행부 지방행정체제개편추진단장은 동기들에 대해 “28회 출신들은 다른 기수에 비해 결속력이 강한 편”이라며 “현재 각 부처 주요 실·국장에 포진해 있는 만큼 정부 정책을 당분간 주도해 나가지 않겠느냐”고 내다봤다. 임창용 전문기자 sdragon@seoul.co.kr
  • 세종마을 선포 2주년

    세종마을 선포 2주년

    세종대왕 탄신일인 15일 서울 광화문광장 세종대왕 동상 앞에서 ‘세종마을 선포 2주년 기념행사’가 종로구 주최로 열리고 있다. 세종마을은 세종이 태어나 성장한 경복궁 서쪽지역을 품격에 맞도록 발전시키기 위해 2011년 청운동과 효자동 등 15개 동 주민들이 모여 만든 마을 이름이다. 안주영 기자 jya@seoul.co.kr
  • 숨돌릴 새 없는 손연재

    숨돌릴 새 없는 손연재

    ‘리듬체조 요정’ 손연재(19·연세대)가 월드컵 4개 대회 연속 메달에 도전한다. 손연재는 오는 17~19일 벨라루스 민스크에서 열리는 국제체조연맹(FIG) 월드컵에 출전한다. 지난달 포르투갈 리스본 월드컵과 이탈리아 페사로 월드컵, 이달 초 불가리아 소피아 월드컵에서 종목별 메달을 한 개씩 획득했던 손연재는 다시 한번 메달을 노린다. 올 시즌 손연재가 참가하는 마지막 월드컵이다. 손연재는 5월에는 주로 프랑스 콜베이 월드컵에 나섰으나 정상급 선수들의 출전이 점차 줄어들자 민스크 월드컵으로 방향을 돌렸다. 이번 대회에는 마르가리타 마문, 알렉산드라 메르쿨로바(이상 러시아), 실비야 미테바(불가리아) 등 세계적 선수들이 다수 출전한다. 6월 아시아선수권(우즈베키스탄 타슈겐트)과 7월 여름 유니버시아드(러시아 카잔), 8월 세계선수권(우크라이나 키예프) 등 굵직한 대회를 앞두고 있는 손연재로서는 기량을 다시 한번 점검할 좋은 기회다. 걸림돌은 최근 강행군을 펼친 손연재의 체력이다. 지난 5일 소피아 월드컵을 마친 손연재는 7일 귀국했고, 사흘 뒤인 10일 국가대표 선발전을 치렀다. 이어 이틀 만인 지난 12일 출국하는 빡빡한 일정을 소화했다. 손연재는 출국 당시 기자회견에서 “컨디션 조절을 잘해 이번 대회에서도 좋은 결과를 받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한편 이번 대회에는 유망주 천송이(세종고)도 엔트리에 이름을 올렸고, 이경은(세종대)-이나영(세종고)-김연정(청주중앙여고)-이지우(오금고)-양현진(이매고)으로 구성된 단체 국가대표팀도 출전한다. 대한체조협회는 2011년 몽펠리에 세계선수권대회 이후 이경은을 제외한 나머지 선수들의 세대교체를 단행했는데, 이들이 처음으로 국제무대에 서게 됐다. 임주형 기자 hermes@seoul.co.kr
  • 걸으며 즐기는 광화문

    석가탄신일 연휴 마지막날인 19일 광화문이 보행전용거리로 개방된다. 주변에서는 다양한 이벤트가 곁들여진다 14일 서울시에 따르면 이날 청계천 코스에는 무료 자전거 대여 장소가 마련된다. 성인 남녀는 물론, 아이들도 크기별 자전거를 무료로 대여할 수 있다. 청계광장에서 광장시장, 동묘 벼룩시장을 한 바퀴 돌아오는 코스를 완주하면 기념 사진을 찍어 액자까지 만들어준다. 청계광장에서는 떡메치기, 제기차기 등 전통놀이행사도 벌어진다. 북촌에는 아트선재센터, 북촌전통공방, 닥종이 공방으로 이어지는 2㎞의 산책길이 생긴다. 닥종이공방에서는 거울, 고무신, 인형 등을 30~40분 정도에 만들어볼 수 있는 체험행사도 펼쳐진다. 도보 3일 전까지 서울시 관광정보홈페이지(dobo.visitseoul.net)에 코스 안내를 신청하면 북촌 8경을 중심으로 도보 산책 안내를 받을 수 있다. 삼청동에서는 각종 카페와 갤러리들을 만날 수 있고, 서대문 코스에서는 서울역사박물관, 경찰박물관, 농업박물관 등을 찾을 수 있다. 벼룩시장 등 행사가 열리는 세종로는 광화문 삼거리에서 세종대로사거리 방면으로 오전 7시부터 오후 7시까지 차량이 통제된다. 조태성 기자 cho1904@seoul.co.kr
  • 종로 세종마을 2주년 행차요

    종로 세종마을 2주년 행차요

    “세종대왕 탄생일인 15일, 세종마을에서 세종의 얼을 느껴 보세요.” 종로구는 세종 탄생일을 맞아 15일 오후 4시부터 7시까지 세종로 광화문광장과 통인동 통인시장 입구 정자 앞에서 ‘세종마을 선포 2주년 기념행사’를 개최한다. 세종마을은 세종이 태어나 성장하고 근세·근대 문화예술의 주역들이 활동한 경복궁 서쪽지역을 품격에 맞도록 발전시키기 위해 2011년 15개 동(청운동, 신교동, 궁정동, 효자동, 창성동, 통인동, 누상동, 누하동, 옥인동, 통의동, 체부동, 사직동, 필운동, 내자동, 적선동) 주민들이 모여 만든 마을 이름이다. 이 지역은 겸재 정선, 추사 김정희, 근대화가 이중섭, 시인 윤동주 등 문화예술의 주역들이 주로 활동한 곳이기도 하다. 세종마을 선포 2주년 기념행사에서는 식전행사 어가행렬, 세종마을 선포 2주년 기념식, 돗자리 음악회 등이 펼쳐진다. 어가행렬은 취타대를 앞세운 세종대왕, 소헌왕후, 문무백관, 주민들로 구성돼 15일 오후 4시 광화문광장 내 세종대왕 동상 앞에서부터 통인시장 정자 옆 특설무대까지 도보로 행진한다. 오후 5시에는 통인시장 특설무대에서 기념식이 열리며 행사에 참가한 주민들은 주최 측에서 준비한 종이에 각자의 소망을 적어 616돌 세종 탄생일을 기념하는 의미에서 종이비행기 616개를 날리게 된다. 기념식이 끝나면 서울시 무형문화재 제41호 송서 율창 보유자인 유창씨의 공연과 주민 장기 자랑 등이 펼쳐질 예정이다. 김영종 구청장은 “세종마을 주민들이 자긍심을 갖고 주민 간 협력을 통해 지역의 역사·문화적 가치를 더욱 높이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김정은 기자 kimje@seoul.co.kr
  • 韓·美, 동해 연합훈련도 ‘로키’ 유지

    한·미 군당국이 13일 이틀간의 일정으로 미국 핵추진 항공모함 니미츠호(9만 7000t급)가 참여하는 해상 훈련에 돌입했다. 정부의 한 소식통은 “니미츠호가 경북 포항 동쪽 해상에서 시행되는 연합 해상 훈련에 참여하려고 오늘 오전 부산항을 떠났다”면서 “이번 훈련에 참가한 한·미 해군 전력은 비공개로 해상 기동, 대잠수함, 대수상함 등의 훈련을 한다”고 밝혔다. 니미츠호를 비롯해 이지스 구축함인 몸센·프레블함, 미사일 순양함인 프린스턴함 등의 니미츠 항모강습단과 우리 해군의 이지스함인 세종대왕함(7600t급), 5500t급 구축함 충무공이순신함(DDH-Ⅱ) 등이 참가한 이번 훈련과 관련해 국방부는 ‘로키’(low-key·절제된 자세)로 임하고 있다. 5월 들어 실시된 대잠수함 훈련을 비롯한 각 군의 한·미 합동훈련에 대한 일관된 태도다. 북한의 3차 핵실험 이후인 3월에 실시된 키 리졸브, 독수리훈련 당시 이례적으로 미국 전략폭격기 B52와 핵잠수함의 훈련 참가를 공개한 것과는 대조적이다. 최근 ‘1호 전투근무태세’를 해제하고 무수단 중거리미사일을 철수하는 등 유화 국면으로의 정세 변화를 꾀하는 북한을 자극하지 않겠다는 의도로 풀이된다. 임일영 기자 argus@seoul.co.kr
  • 니미츠호 조용한 입항… 北 “군사도발”

    니미츠호 조용한 입항… 北 “군사도발”

    한·미 군 당국은 13일부터 이틀간 미국 핵추진 항공모함 니미츠호(9만 7000t급)가 참여하는 해상훈련을 한다. 정부의 한 소식통은 “11일 부산항에 들어온 니미츠호가 13일 포항 동쪽 해상에서 우리 해군 전력과 함께 연합훈련을 한다”고 12일 밝혔다. 훈련에는 니미츠호와 항모항공여단(CVW), 항모타격단(CSG), 이지스 구축함 몸센·프레블함, 미사일 순양함 프린스턴함 등 니미츠 항모강습단이 참여한다. 해군 전력은 이지스함인 세종대왕함(7600t급)과 5500t급 구축함 충무공이순신함(DDHⅡ) 등이 참가한다. 지난 5일 북한 조선중앙통신에 의해 먼저 입항 사실이 알려졌던 니미츠호는 11일 오전 9시쯤 부산에 입항했다. 니미츠호는 당초 언론에 승선 취재를 허용할 계획이었지만, 예정시간 10여분을 남기고 취소했다. 한국 해군 군악대의 환영행사 또한 취재진 도착 전에 끝내는 등 언론 노출을 꺼렸다. 한미연합사 관계자는 “격납고의 전투기들을 갑판 위로 끌어올리는 작업 등 안전상의 문제로 미군 측에서 취소했다”고 밝혔다. 반면 마이클 S 화이트 항모강습단장은 “머무는 기간이 짧아 언론공개를 하지 않는다”고 설명했다. 이번 한·미 연합해상훈련과 관련, 화이트 항모강습단장은 “한국 해군과 연간 15~16회 기동과 통신교환 훈련을 한다. 북한이 어떤 반응을 보일지 모르겠지만 우린 남한에서 정기적으로 훈련을 해 왔다”고 강조했다. 하지만 북한 대남기구인 조국평화통일위원회는 서기국 ‘보도’를 통해 “조선반도(한반도)의 정세가 최극단에 이른 때에 최신 공중전쟁 수단들과 이지스구축함, 미사일순양함 등으로 구성된 핵 항공모함 전단까지 투입해 연합해상훈련을 벌여 놓는 것은 공화국에 대한 공공연한 위협 공갈이고 북침 핵전쟁의 불집을 터뜨리기 위한 엄중한 군사적 도발”이라고 주장했다. 임일영 기자 argus@seoul.co.kr
  • 박인자 교수, 차인표·신애라 부부 등 세종문화상

    박인자 교수, 차인표·신애라 부부 등 세종문화상

    박인자 숙명여대 무용학과 교수와 캐슬린 스티븐스 전 주한 미국대사, 연기자 차인표·신애라 부부 등이 제32회 세종문화상 수상자로 선정됐다. 문화체육관광부는 9일 올해 세종문화상 5개 분야 수상자를 선정, 발표했다. 1982년 출범한 세종문화상은 세종대왕의 한글창제 정신을 기려 민족문화 창달에 업적을 남긴 개인이나 단체에 수여된다. 박인자(왼쪽·예술 부문) 교수와 스티븐스(가운데·한국문화 부문) 전 주한미국대사, 차인표·신애라(오른쪽·국제협력·봉사부문) 부부 외에 마르크 오랑주(학술 부문) 프랑스 한국학연구협회장, 다음세대재단(문화다양성 부문) 등이 상을 받는다. 서울국제발레페스티벌 예술감독 등을 지낸 박인자 교수는 발레 대중화를 위해 평생 애쓴 점을 평가받았다. 국립발레단 예술감독 시절 ‘해설이 있는 발레’를 기획했고, 비영리 민간재단인 ‘전문무용수 지원센터’의 이사장을 맡아 인재 양성에 힘썼다. 스티븐스 전 주한 미대사는 한국어가 유창하고 한국문화를 잘 이해해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1975년 평화봉사단 단원으로 한국과 처음 인연을 맺은 뒤 충남 예산에서 영어를 가르쳤고, 2008~2011년에는 주한 미대사를 역임했다. 2010년 한국박물관 개관 100주년기념사업 명예홍보대사를 지내기도 했다. 차인표·신애라 부부는 국내에서 나눔 실천의 아이콘으로 유명하다. 해외 불우 아동 52명을 직접 후원하는 등 이웃 사랑을 몸소 실천하고 있다. 2002년 아동학대예방홍보대사로 위촉돼 4년간 활동했고, 결식아동과 북한아동 등 돕기 위해 기부를 이어오고 있다. 마르크 오랑주 프랑스 한국학연구협회장은 프랑스의 1세대 한국학 학자다. 1965년부터 프랑스 최고 연구기관인 콜레주 드 프랑스, 국립사회과학연구소 등에서 한국학을 연구해 왔다. 다음세대재단은 2001년 출범 이래 문화콘텐츠의 질적 향상을 위해 기여해 왔다. 국내에서 접하기 어려운 나라의 동화를 애니메이션으로 서비스하는 ‘올리볼리’ 프로그램을 개발했다. 시상식은 13일 오전 11시 국립국악원 우면당에서 열린다. 오상도 기자 sdoh@seoul.co.kr
  • ‘세종조 회례연’ 11일 경복궁서 열린다

    ‘세종조 회례연’ 11일 경복궁서 열린다

    국립국악원은 11~12일 ‘세종조 회례연’을 서울 경복궁 근정전에서 펼친다. 회례연은 세종대왕이 9년에 걸쳐 우리 음악을 연구하고 실험한 성과를 발표하기 위해 1433년 경복궁 근정전에서 올린 연회다. ‘악학궤범’에 기록된 ‘세종조회례연 배반도’와 ‘세종실록’의 ‘회례의주’ 기록에 따르면 세종은 이 자리를 왕과 신하가 정과 뜻을 나누는 잔치로 만들었으며, 악사 240여명과 무용수 160여명 등 400여명이 참여해 성대하게 치렀다. 국립국악원은 이 기록들을 바탕으로 고증을 거쳐 2008년 ‘세종조 회례연’을 만들고, 세종 탄신일(5월 15일)을 전후해 선보였다. 화려한 복식과 악기, 격조 높은 무용과 장엄한 음악으로 당시의 현장을 생생하게 재현한다. 국립국악원 단원과 국립국악고등학교 재학생, 한국예술종합학교 무용원, 문화재청 한국문화재보호재단 수문군 등 300여명이 출연한다. 세종대왕 역은 배우 강신일이 맡아 온화하면서도 권위있는 모습을 그릴 예정이다. 경복궁을 찾는 관람객은 무료로 관람할 수 있다. (02)580-3300. 최여경 기자 kid@seoul.co.kr
  • [현장 행정] 은평구 6월 준공 앞둔 진관사 함월당 첫 공개

    [현장 행정] 은평구 6월 준공 앞둔 진관사 함월당 첫 공개

    인파로 북적대는 연신내역에서 출발해 고층아파트가 즐비한 은평뉴타운을 지나 조금만 걸어가면, 북한산 자락 아래 고즈넉한 산사의 풍경이 눈앞에 펼쳐진다. 북한산 둘레길을 끼고 있어 은평구민은 물론 서울시민이 즐겨 찾는 진관사다. 김우영 은평구청장이 진관사를 ‘은평구의 힐링캠프’로 만드는 데 팔을 걷어붙였다. 다음 달 준공식을 앞두고 있는 진관사의 템플스테이 전문 시설인 함월당을 세우는 데 전폭적인 행정 지원을 해준 것이다. 김 구청장은 지난 8일 오후 서울 은평구 진관동에 있는 진관사를 찾았다. 대한불교조계종이 한국전쟁 정전 60주년을 기념해 오는 9월 열리는 한반도 평화대회의 성공적인 개최를 위해 주한외국대사들을 초청한 행사에 참석했다. 이날 함월당은 처음으로 외부에 공개됐다. 정갈한 한옥의 정취와 고요한 사찰의 엄숙함이 어우러진 함월당에서 저녁을 먹으며 주한 대사들은 “원더풀”을 연발했다. 진관사는 1002년의 역사를 갖고 있는 고려 시대의 고찰로, 조선시대에는 국가와 왕실의 안녕을 기원하는 수륙재(水陸齋)가 열리는 곳으로 유명했다. 세종대왕이 한글을 만들 때 집현전 학자들의 비밀연구소로 사용된 적도 있다. 이곳에는 1884년 조성한 나한전과 독성전, 칠성각 등 서울시 문화재가 보관돼 있기도 하다. 2010년 주요 20개국(G20) 정상들이 진관사를 방문한 데 이어 2011년에는 주한 외국 공관장 부인들과 경제인 모임인 ‘가든 클럽’ 관련 행사도 치르면서 서울의 대표 사찰로 눈도장을 확실히 찍었다. 담백한 사찰 음식으로 인기를 모으면서 청소년이나 가족, 단체를 대상으로 2008년 6월부터 시작한 진관사 템플스테이가 유명세를 탔는데, 신청자가 점점 늘어나면서 70명가량을 수용할 수 있는 템플스테이 전문 시설을 짓게 된 것이다. 진관사의 총무인 법해 스님은 “진관사가 구의 랜드마크로 자리 잡아 큰 관광자원이 되지 않을까 생각한다”면서 “구에서 건물을 짓는 데 인허가 등 행정적인 지원을 해주었다. 지역 사회의 어려운 분들이 이곳에 와서 어려운 사회적 문제들은 내려놓고 휴식을 취하면 좋을 것 같다”고 말했다. 이날 계호 주지 스님 등 진관사 관계자들과 만난 김 구청장은 “진관사는 한국 문화의 심벌로 많은 관광객을 모으고 있고 새로 만들어진 함월당으로 대중적인 역사 체험의 현장이 될 것이다. 또한 휴식처 기능을 하게 될 것”이라면서 “학교 적응이 힘든 청소년들, 상처받은 구민들을 초청해 다양한 프로그램을 진행하는 것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김민희 기자 haru@seoul.co.kr
  • 취업 안된다고… 국문과 잇단 폐지, 세종대왕이 하늘에서 경을 칠 노릇

    취업 안된다고… 국문과 잇단 폐지, 세종대왕이 하늘에서 경을 칠 노릇

    국어국문학과를 폐지하는 대학이 늘고 있다. 대학 위기의 시대에 ‘경쟁력이 없다’는 이유에서다. 문인 단체는 “문학과 예술 창작으로 모국어를 살찌우는 인재를 키우는 학과를 없애는 것은 있을 수 없다”고 반발한다. 배재대는 8일 교무위원회를 열고 국어국문학과와 외국어로서의 한국어과를 ‘한국어문학과’로 통폐합했다. 내년부터 사실상 국문학과가 사라지는 것이다. 이 대학은 평소 배재학당에서 한글 연구의 개척자 주시경과 민족시인 김소월을 배출했다고 자랑해 왔고, 단과대 이름까지 ‘주시경대학’, ‘김소월대학’으로 붙여 쓰고 있다. 국문과 재학생들은 지난 6일부터 총장실 앞에서 농성에 돌입했다. 정지홍(24·3년) 국문과 학회장은 “영화 ‘결혼은 미친 짓이다’의 원작 소설가가 우리 학과 출신이고, 신춘문예 당선자를 수없이 배출하며 요즘도 한국문학을 살찌우는 데 일조하고 있다”면서 “학교 측은 통합 학과에서 문학도 가르친다고 하지만 갈수록 비중이 줄어 좋은 문재(文才)가 나오기 어렵게 생겼다. 이름이 사라져 정체성까지 잃어버렸다”고 분통을 터뜨렸다. 이 학과 졸업생들도 성명을 내고 “국어국문학은 배재학당 설립 초기부터 핵심 과목이었고, 소설가 나도향 등을 배출한 밑거름이 됐다”면서 “외국인에게 한국어를 가르치는 학과와 합치는 것은 인문학의 기초인 국문과를 족보에서 지우겠다는 발상이다. 대학이 돈의 논리에 빠져 스스로 교육 사망 선언을 했다”고 거세게 비난했다. 배재대 관계자는 “대학 경쟁력 강화를 위해 재학률이 줄고 취업이 잘 안 되는 학과를 개편하다 보니 국문과를 통폐합했다. 문학 교육을 안 하는 것은 아니다”고 해명했다. 취업률 등을 적용하는 교육부의 대학평가도 이 같은 학과 구조조정에 기름을 붓고 있다. 배재대는 올해 ‘재정지원 제한 대학’으로 지정되자 이번 학과 개편에서 국문과 등을 통폐합하고 항공운항과, 중소기업컨설팅학과, 사이버보안학과 등 실용학과를 신설했다. 대학 관계자는 “재정지원 제한 대학 지정도 이번 학과 개편에 적잖은 영향을 미쳤다”고 털어놨다. 국문과가 대학에서 홀대받은 게 이번이 처음은 아니다. 2006년 광운대에서 국문과 폐지 논란이 일어났다가 간신히 살아남았고, 충남 논산 건양대는 수년 전 국문과를 폐지했다. 충북 청주 서원대도 지난해 국문과를 다른 학과와 통폐합했다. 이 대학은 2011년 재정지원 제한 대학으로 지정됐었다. 국문과가 ‘부실대학’ 탈피를 위한 희생양이 된 것이다. 새로 생기는 대학이나 전문대는 아예 처음부터 국문과를 두지 않는 경우가 많다. 교육부 관계자는 “사립대 학과 개편은 정부가 제지할 권한이 없다”고 밝혔다. 하지만 차윤옥 한국문인협회 사무처장은 “정부에서 국문과 폐지를 금지하는 강제 규정을 만들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대전 이천열 기자 sky@seoul.co.kr
  • “한글의 과학성·아름다움을 남기고 싶어”

    “한글의 과학성·아름다움을 남기고 싶어”

    “스승의 날이 왜 5월 15일인 줄 아세요? 세종대왕의 생일이에요. 한국인의 가장 큰 스승은 한글을 창제한 세종이라는 이야기죠.” 강병인(51) 캘리그래퍼는 한글 붓글씨에 ‘꽂힌’ 사람답게 서슴없이 이렇게 말했다. 그는 붓글씨로 한글의 아름다움을 표현하기 위해 훈민정음해례본도 닳도록 읽었다. 그는 “한글은 보이는 것뿐만 아니라 보이지 않는 소리도 상형했다”면서 생동 기운을 끌어온다. 칼의 날카로움, 봄의 따뜻함, 꽃의 아름다움, 나는 자유로움, 숲의 듬직함 등등. 상업적인 한글 캘리그래퍼로 본격 활동한 지 13년. 그의 글씨는 이제 어디서든 쉽게 발견할 수 있다. ‘참이슬’과 ‘산사춘’, ‘풀무원’, ‘아침햇살’ 등을 시작으로 ‘독도’, 숭례문 가림막 ‘늠름한 모습 그대로’, ‘함께 만드는 서울, 함께 누리는 서울’ 등 셀 수가 없다. “TV드라마 타이틀인 ‘엄마가 뿔났다’에서 ‘뿔’자를 황소의 우뚝 솟은 뿔처럼 그려서 기억에 오래 남기도 했고요, ‘화요’라는 술은 마시면 불같이 일어나는 술이라는 이미지를 담아서 쓴 글씨라서 술꾼들이 좋아합니다”고 했다. 그가 붓글씨를 만난 것은 경남 합천군 용주면 용호초등학교 6학년 때다. “담임선생님이 ‘서예반으로 들어오느라. 그럼 꿀을 실컷 먹게 해주마’라고 했어요. 그때 제가 군 미술대회에 나갈 만큼 그림도 곧잘 그렸는데, 꿀 때문에 서예반으로 갔죠. 중학교 때는 교과서에서 추사 김정희를 만났는데, 그때 ‘나도 추사가 되자’는 꿈을 꾸었어요. 그래서 ‘영원히 먹물과 지내자’라는 ‘영묵’으로 호도 지었죠. 붓글씨가 그렇게 삶의 일부가 됐습니다.” 형편이 어려워 고등학교에 진학하지 못했지만, 고교 졸업장은 1981년 검정고시로 또래보다 1년 먼저 땄다. 그리고 출판사 편집디자이너로 일했다. 군대를 다녀온 기간을 제외하면 늘 붓글씨와 디자인과 함께 살았다. 대학은 방통대와 사이버대학을 거쳤고, 2010년 홍익대 산업미술대학원 광고디자인과에서 석사도 마쳤다. “한글이 얼마나 과학적이고 형태적으로 상형문자로서 아름다움이 있는지 글로 남기고 싶었어요. 석사논문 제목이 ‘한글 글꼴의 의미적 상형성’이에요”라고 말했다. 그는 한글의 아름다움과 붓글씨의 자유로움을 소재로 오는 24일 고향인 경남 합천 용주초등학교에서 4~5학년과 ‘한글, 글씨로 놀다’라는 주제로 논다. 문화체육관광부가 주최하는 ‘2013 세계문화예술교육주간’의 일환이다. 그는 “시골 촌동네에서 붓글씨를 만나고 제가 이렇게 성장했듯이, 후배들에게 기회를 주고 싶다”고 했다. 글 사진 문소영 기자 symun@seoul.co.kr
  • 적성검사로 1만 4200명 선발 중위권 대학 입학문 넓어진다

    적성검사로 1만 4200명 선발 중위권 대학 입학문 넓어진다

    올 대학입시에선 중위권 수험생들도 좋은 기회를 많이 만나게 된다. 오는 9월 시작되는 2014학년도 수시전형에서 적성검사 전형이 29개 대학으로 지난해보다 9곳 늘어난 덕분이다. 이에 따라 1만 4200여명이 적성검사 전형을 통해 선발된다. 적성검사 전형이 도입된 이후 가장 많은 선발인원이다. 김희동 진학사 입시전략연구소장은 6일 “6월 모의평가 성적을 통해 수능 성적을 예상해 보고 3~4등급 이상의 성적을 기대하기 어렵다면 적성검사 전형을 고려해 보는 게 좋다”고 귀띔했다. 비교과 활동을 필요로 하지 않는 데다 논술보다 준비하기 수월해 다양한 성적대의 수험생들이 지원하는 전형이다. 특히 지난해 수시지원 횟수 6회 제한이 시작돼 중복지원이 감소됨에 따라 지원율이 크게 떨어졌지만 수도권 대학 진학을 희망하는 중·하위권 수험생들의 선호도는 여전히 높을 것으로 보인다. 적성검사 전형의 경우 수능 최저학력 기준을 적용하지 않거나 일부 학과에만 적용해 수능 부담이 비교적 작다. 적성검사를 준비하는 수험생들은 대부분 내신과 모의고사의 낮은 등급을 적성검사 점수로 만회해야 하기 때문에 수능 최저학력기준을 적용할 경우 수능 준비에 대한 부담을 크게 느끼는 경우가 많다. 그러나 수능 최저기준을 적용하는 대학일수록 상대적으로 낮은 지원율에다 합격 가능성이 높아지기 때문에 지원 때 자신의 모의고사 성적과 해당 대학이 요구하는 수능 최저학력기준을 확인하고 합격 가능성 여부를 판단해 보는 게 좋다. 올해 적성검사 전형을 실시하는 30개 대학 가운데 가톨릭대, 경기대, 고려대 세종캠퍼스, 동덕여대, 세종대, 홍익대 세종캠퍼스 등을 포함한 12개 대학이 수능 최저기준을 적용한다. 세종대의 경우 인문계는 4개 영역 중 1개 영역 2등급, 자연계열은 1개 영역 2등급 또는 2개 영역 3등급을 요구한다. 반대로 한국외대 글로벌캠퍼스와 한양대 에리카캠퍼스에서는 지난해까지 적용하던 수능 최저기준을 폐지하고 적성검사 비중을 높였다. 수능 최저기준과 적성검사 반영 비율 외에 학교생활기록부의 반영 과목 및 비율에서도 상당 부분 변화가 있다. 반영 요소별 비율이 달라지면 같은 성적대의 수험생이라도 자신에게 유리한 반영 요소를 찾아 지원해 합격 가능성을 높일 수 있기 때문에 목표 대학의 변경사항을 반드시 확인해야 한다. 세종대는 올해 학생부 반영 비중을 50%에서 70%로 높였다. 학생부 교과 반영 방법도 국어·영어·수학·사회·과학 교과 반영에서 올해부터 계열별 2개 교과 반영으로 변경됐다. 인문은 영어와 사회, 자연은 수학과 과학만 반영하기 때문에 내신 성적이 다소 상승할 것으로 예상된다. 세종대는 수능 최저기준도 있기 때문에 학생부 성적만으로 합격 유불리를 따지기보다는 다음 달 예정된 수능 모의평가 등을 통해 수능 최저기준 충족 여부를 먼저 확인하는 게 필요하다. 가천대는 올해 적성검사 성적 100%로 정원의 30%를 우선선발하고 수능 최저기준을 반영하지 않는다. 가톨릭대는 지난해 적성검사 성적을 100% 반영했던 2차 전형을 폐지하고 1차 적성검사만 실시한다. 1차는 적성검사 성적 100%로 정원의 절반을 우선선발하고 나머지 절반은 일반선발로 뽑는다. 우선선발에는 수능 최저기준을 반영하지 않는다. 경기대는 올해 2차 수시에서도 적성검사 전형을 신설했다. 1차 수시와 2차 수시 모두 1단계에서는 학생부 100%를 반영하고, 2단계에서는 적성검사 100%로 선발한다. 경기대처럼 1단계에서 학생부를 100% 반영하는 대학은 강원대(7배수), 경기대(인문 60배수, 자연 40배수), 단국대 천안캠퍼스(20배수) 등이 있다. 올해 적성검사전형을 처음 실시하는 동덕여대의 경우 우선선발(50%)은 수능 최저학력기준 없이 적성검사 100%로 선발하며 일반선발(50%)은 학생부 30%, 적성검사 70%를 반영한다. 일반선발에는 수능 최저기준이 적용된다. 명지대는 지난해 단계별 전형을 실시했으나 올해 일괄합산 선발로 변경함에 따라 적성과 학생부를 50%씩 반영해 선발한다. 한양대 에리카캠퍼스 역시 지난해와 달리 학생부 20%, 적성검사 80%를 반영해 일괄 선발하고 수능 최저기준도 폐지했다. 적성검사를 내신성적을 뒤집을 기회로 삼을 수 있지만 단순한 IQ 테스트 정도로 생각하고 섣불리 준비하는 경우가 많다. 하지만 최근 적성검사 출제 경향을 보면 교과형 문항의 비중이 커지고 있고 짧은 시간 안에 많은 문제를 풀어야 하는 만큼 철저한 준비를 거쳐야 한다. 교과형 문제 연습은 평상시 내신, 수능 공부를 통해 가능하다. 별도로 시간을 내서 적성검사를 준비한다고 생각하지 말고 내신·수능 문제 중에서 난도가 낮은 문제들을 빨리 푸는 연습을 하면 효과적이다. 교과형 문항 외에 각 대학에서 출제되는 유형에 대해서는 지원할 대학을 정한 후 유형에 맞춰 연습해야 한다. 물론 적성검사를 보는 대학을 지원하더라도 내신·수능 공부에 소홀하면 안 된다는 점을 명심하라. 김희동 진학사 입시전략연구소장은 “적성검사를 준비할 때 합격 가능한 대학을 목표로 출제 유형에 맞춰 준비한다면 짧은 시간에도 좋은 성과를 얻을 수 있을 것”이라고 조언했다. 윤샘이나 기자 sam@seoul.co.kr
  • [부고]

    ●지철호(공정거래위원회 상임위원)씨 부친상 김혜례(KBS 해설위원)씨 시부상 가재성(자영업)우연회(유일건영 팀장)장중열(한국예탁결제원 부장)씨 장인상 지학식(인천남부초 교사)씨 조부상 29일 삼성서울병원, 발인 2일 오전 7시 (02)3410-6917 ●김익경(현대중공업 노사협력실 부장)씨 부친상 30일 울산영락원, 발인 2일 오전 10시 (052)256-6895 ●김영규(DK센서 회장)씨 부인상 진우(DK센서 사장)씨 모친상 오정남(MBC경남 아나운서)씨 장모상 30일 연세대 세브란스병원, 발인 2일 오전 10시 (02)2227-7556 ●한상순(전 대한가정관리학회장)씨 별세 오종식(LG전자 전문위원)경식(국립안동대 교수)씨 모친상 윤기종(단국대 교수)씨 장모상 김주혜(안진회계법인 회계사)씨 시모상 29일 서울대병원, 발인 2일 오전 10시 30분 (02)2072-2010 ●채근직(한양대 로스쿨 겸임교수·채근직법률사무소 대표변호사)근창(스페셜원학원 원장)형직(아랍에미리트대 수학과 교수)씨 부친상 박찬호(현대오트론 이사)씨 장인상 29일 서울아산병원, 발인 2일 오전 7시 (02)3010-2295 ●문신학(산업통상자원부 원전산업정책과장)씨 장인상 30일 화순 전남대병원, 발인 2일 오전 9시 (061)379-7433 ●이호순(전 세종대 무용과 교수) 별세 정수(사랑과평화의교회 목사)유용(잼필름프로덕션 대표이사)씨 부친상 30일 삼성서울병원, 발인 2일 오전 8시 (02)3410-6903 ●오상권(LS네트웍스 이사)씨 모친상 30일 세브란스병원, 발인 2일 오전 8시 30분 (02)2227-7597 ●김용정(전 동아일보 편집국장)씨 별세 형우(미국 포드자동차 엔지니어)연아(서대문동물병원 원장)씨 부친상 성석균(철원플라즈마산업기술연구원 책임연구원)씨 장인상 30일 고려대 안암병원, 발인 2일 오전 5시 10분 (02)929-1099
  • 봄맞이 단장… 세종대왕님 시원하시죠~

    봄맞이 단장… 세종대왕님 시원하시죠~

    서울시 직원들이 30일 종로구 광화문광장에서 겨우내 매연과 먼지에 찌든 세종대왕 동상을 깨끗하게 닦으며 봄맞이 단장을 하고 있다. 박지환 기자 popocar@seoul.co.kr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