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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무적핑크 조선왕조실톡, 웹툰보니 세종대왕의 반전 성격

    무적핑크 조선왕조실톡, 웹툰보니 세종대왕의 반전 성격

    지난 26일 방송된 JTBC ‘독한 혀들의 전쟁-썰전’에는 웹툰 ‘조선왕조실톡’ 작가 무적핑크가 출연했다. 이날 방송에서 ‘조선왕조실톡’ 작가 무적핑크는 “난 역사 만화가 아니라 일상 만화를 그리고 있다고 생각한다. 그냥 일상 이야기다. 단지 조선시대서 소재를 얻었을 뿐이다”고 웹툰 ‘조선왕조실톡’에 대해 설명했다. 또한 무적핑크는 대화체로 역사를 보여주는 것에 대해 “조상님들 공덕이다. 조선왕조실록 자체가 대화를 기록한 로그라서 원본 덕을 많이 봤다. 난 거기에 인격을 추가했을 뿐”이라고 설명했다. 연예팀 seoulen@seoul.co.kr
  • 일만 많고 관피아 ‘딱지’… 공무원 미련 없이 뜬다

    일만 많고 관피아 ‘딱지’… 공무원 미련 없이 뜬다

    한 엘리트 경제관료가 사표를 냈다. 대학교수로 갔다. 승진에서 ‘물’을 먹었거나 상사에게 찍혀서는 아니다. 공무원으로서의 미래에 자신감도, 자긍심도 없어서다. 예전 같으면 뜯어말렸을 선후배들은 되레 ‘이직 노하우’를 묻고 있다. 상실감이 커지고 있는 공직사회의 한 단면이다. 26일 기획재정부에 따르면 국고국 김모(47) 과장은 지난주 18년가량의 공직 생활을 접고 세종대 행정학과 조교수로 말을 갈아탔다. 김 과장은 행시 40회인 동기 20여명 가운데 승진이 빠른 편이었다. 영국 유학(브리스톨대 정치학 박사)과 인도네시아 정부 파견에서 돌아온 이후 지난해 8월 기재부 본부 과장으로 발령을 받았다. 동기들은 대부분 지난달 승진 인사에서야 보직 과장을 달았다. 공무원들의 이직이 새삼스러운 것은 아니다. 그런데도 김 과장의 사례가 관가에 잔잔한 파장을 일으키고 있는 것은 그의 대학행(行)에 많은 선후배 공무원들이 ‘주저앉히기’보다 ‘기회 있을 때 떠나라’며 등을 떠밀었기 때문이다. 일부 사무관과 서기관들은 그를 부러워하며 ‘준비 노하우’를 물어보기까지 했다. 부처 내 자존심 세기로 소문난 기재부에서 매우 드문 일이다. 예전에는 소리 소문 없이 떠나는 것이 ‘남아 있는 자’에 대한 예의이자 배려였다. 김 과장의 행시 선배인 A과장은 “김 과장의 이직이 알려진 날(3월 23일) 공교롭게 총리실 소속 공직복무관리자들이 기재부에 들이닥쳐 과장들이 자리에 있는지 없는지를 일일이 확인하고 돌아갔다”면서 “우리가 죄인도 아니고 일밖에 모르는 우리를 이렇게 몰아붙이니 일할 맛이 안 난다”고 털어놨다. 아래로 내려갈수록 사기는 더 바닥이다. 젊은 사무관들은 20대 때 행정고시에 합격해도 쉰 살 이전에 과연 과장이 될 수 있을까 불안해한다. 더딘 승진으로 팀장 직급도 받지 못한 서기관들이 각 실 총괄과에 수두룩하기 때문이다. 그렇다고 업무량이 적은 것도 아니다. 주5일 근무는 꿈도 꾸지 못한다. 일부 부처의 시간선택제 근무는 딴 세상 얘기다. 일부 젊은 공무원들은 업무량이 적은 다른 부처로 전출되기를 희망하기도 한다. 다른 부처에서 기재부로 전입한 한 사무관은 “기재부 현실이 이런 줄 알았다면 결단코 오지 않았을 것”이라며 후회하고 있다. 예전에는 엘리트 관료로서의 자긍심과 퇴직 이후 보상도 있어 이런 고생도 감내했다. 하지만 지금은 ‘관피아’로 몰려 눈치를 살펴야 하는 신세다. 공무원연금도 깎일 처지다. 일각에서는 젊고 유능한 공무원의 ‘관(官) 엑소더스’가 점점 더 가속화될 것이라고 본다. 행정자치부에 따르면 2013년 스스로 옷을 벗은 5급 이상의 중앙부처 공무원은 963명이다. 4년 전인 2009년(246명)보다 4배 가까이 급증했다. 기재부 B과장은 “열악한 근무 여건 등에 대해 푸념하면 ‘공무원 하고 싶은 사람 많으니 당장 그만두라’는 국민 여론이 우리 가슴을 더 후벼 판다”고 토로했다. 세종 김경두 기자 golders@seoul.co.kr 송한수 기자 onekor@seoul.co.kr
  • [부고]

    ●장두석(한민족생활문화연구회 이사장)씨 별세 영철(해관문화재단 이사장)씨 부친상 25일 광주 조선대병원, 발인 28일 오전 8시 (062)231-8901 ●전상헌(충북경제자유구역청장)씨 부친상 25일 서울성모병원, 발인 27일 오전 7시 (02)2258-5940 ●최정길(MBC 영상미술국 영상1부 부장)씨 부친상 25일 강릉의료원, 발인 27일 오전 (033)610-1444 ●장재신(리버티건설 상무)선희(세종대 무용과 교수)씨 모친상 최용암(전 삼성테크윈 상무)씨 장모상 24일 삼성서울병원, 발인 27일 오전 8시 (02)3410-6915 ●김태호(휴먼택스 대표)승호(나우데이터 IT본부장)근호(농협생명 총무부장)씨 부친상 25일 한양대병원, 발인 27일 오전 7시 (02)2290-9457 ●신안균(민주평통 상임위원)씨 부친상 25일 청주 하나노인병원, 발인 27일 오전 8시 (043)270-8423 ●권영효(전 국방부 차관)씨 별세 두형(삼성전기 수석)씨 부친상 25일 분당 서울대병원, 발인 27일 오전 8시 (031)787-1502
  • 대입 좁은 문… ‘남들과 다른’ 틈새전형 노려라

    대입 좁은 문… ‘남들과 다른’ 틈새전형 노려라

    올해 대입에서는 고른기회 전형 모집인원이 늘어난 것이 특징이다. 반면 어학이나 수학·과학에 소질이 있는 학생을 선발하는 특기자 전형은 모집인원이 줄어드는 추세다. 하지만 두 전형 모두 ‘남들과 다른’ 학생들에게 열려 있는 대표적인 틈새 전형이다. 모집 인원은 다른 전형에 비해 적은 편이지만, 지원 요건이 뚜렷하고 전형요소 가운데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 비중이 낮아 다른 전형에 비해 부담이 덜하다. 이 때문에 6번의 지원기회 가운데 한 번 정도는 상향 지원을 할 필요도 있다고 서울진로진학정보센터의 전문가들은 23일 조언했다. 고른기회 전형의 정원 내 모집인원은 1만 5814명으로 지난해에 비해 3531명이 증가했다. 고른기회 전형 가운데 정원 내 전형으로 지역인재와 국가보훈대상자가 대표적이다. 정원 내 수시 모집인원은 146개교 1만 5493명이고, 정시 모집인원은 이보다 훨씬 적은 23개교 321명이다. 즉 대부분 대학이 수시에서 고른기회 전형을 모집한다. 지난해부터 시행된 지역인재 특별전형 선발 규모는 10개 대학에서 2502명이 증가했다. 지역인재는 지역을 6개 권역(충청권, 호남권, 대구·경북권, 부산·울산·경남권, 강원권, 제주권)으로 나눠 학부(의과, 한의과, 치과·약학대학)는 전체 모집인원의 30% 이상을 해당 지역 고교를 졸업한 학생을 선발한다. 다만 강원권이나 제주권은 지역 여건을 고려해 학부는 15%를 하한으로 하고 있다. 정원 내 모집인원이 늘면서 반대로 정원 외 모집인원은 2만 4513명으로 전년도에 비해 1076명 감소했다. 적은 인원을 선발하는 데다가 모집인원이 줄어 올해 정원외 선발은 지난해보다 치열할 것으로 보인다. 고른기회 전형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각종 서류다. 대학이 다음달 확정 발표하는 세부 모집요강을 확인하고 미리 챙겨놓도록 하자. 이 전형은 경쟁자가 제한돼 있는 사례가 많아 자격만 된다면 내신등급에 맞춰 최대한 상향 지원하길 권한다. 특기자 전형은 어학, 수학, 과학 등 특정한 분야에 뛰어난 능력을 가진 학생을 선발하는 전형이다. 정식 전형 유형이 아니라 실기 위주 전형으로 분류되기 때문에 토플 등 공인 어학성적이나 교과 관련 교외 수상 실적 등 우수성을 입증하는 증빙서류 제출을 허용하기도 한다. 학생부종합 전형으로 분류되는 일부 대학은 공인 어학성적이나 교과 관련 교외 수상 실적을 평가에 반영하지 않으며, 증빙서류 역시 받지 않는다. 공교육 정상화 방안에 따라 특기자는 축소 또는 폐지의 흐름을 보이고 있다. 올해 가천대·가톨릭대·건국대·경기대·세종대·용인대·인하대·중앙대·한경대는 어학 특기자 전형을 폐지했다. 중앙대가 수학·과학특기자 전형을 폐지해 다른 대학의 경쟁률이 뛸 것으로 예상된다. 어학 특기자의 경우 중상위권 대학들이 토플 성적표를 주로 요구한다. 윤희태 영동일고 영어 교사는 “고 3부터 준비하기 어렵기 때문에 지난 2년 동안 꾸준히 어학성적을 올려온 학생들이 도전하는 게 유리하다”면서 “이들 학생은 수능 공부를 하다가 남는 시간에 영어면접이나 영어 에세이 등을 준비하면 ‘일거양득’의 효과를 볼 수 있다”고 말했다. 김기중 기자 gjkim@seoul.co.kr
  • 일본군 ‘위안부’ 문제 해결 위한 24개大 수요시위

     일본군 ‘위안부’ 문제 해결을 위한 ‘전국 대학생 동시다발 수요시위’가 25일 전국 24개 대학에서 동시다발적으로 열린다. 캠퍼스 동시다발 시위는 한국정신대문제대책협의회가 일본대사관 앞에서 주최하는 정기 1171차 수요시위에 맞춰 이날 낮 12시를 전후해 평화나비 네트워크 주최로 진행된다. 수요시위는 1992년 1월 8일 미야자와 전 일본총리의 방한을 계기로 시작돼 일본군 ‘위안부’ 문제에 대한 진상규명과 책임이행 등 문제해결, 이를 통한 피해자들의 명예와 인권회복을 요구해온 이래 23년이 넘게 매주 수요일마다 진행돼 왔다.  김샘 평화나비 네트워크 대표는 “계속되는 일본정부의 망언과 지지부진한 한국정부의 태도에 많은 대학생들이 분노하고 있지만, 학기 중에 수요시위에 참석하는 데 수업시간, 거리 등으로 인한 물리적인 어려움이 있어왔기 때문에 대학생들은 일본군‘위안부’ 피해 할머니들과 함께하고자 전국 대학 캠퍼스에서 동시다발 수요시위를 진행하게 됐다”고 말했다.  동시다발 수요시위의 학교별 개최 시간과 장소는 다음과 같다. △오전 25일 11시30분 숙명여대 순헌관사거리 △오전 11시40분 서울여대 정문앞, 성균관대 경영관앞 △오전 11시45분 성신여대 정문앞 △오전 11시50분 강남대 천은관앞 △낮12시 세종대 정문앞, 이화여대 학생문화관앞, 중앙대 정문앞, 부산교대 한새탑앞, 신라대 국제관, 부산외대 B동앞, 동명대 8호관앞, 동의대 자연대 교차로, 울산대 정문, 인제대 늘빛관앞, 제주대 학생회관, 제주국제대 1호관정문 △낮 12시30분 단국대 범정관 앞 △오후 1시 고려대 민주광장 △오후 1시30분 경희대 멀티미디어관 △오후 4시 동아대 정문 △오후 5시 건국대 제1학생회관 △서강대 오후 7시 청년광장 △서울대 27일 낮 12시 자하연앞  한편 평화나비 네크워크는 ‘전국 릴레이 2015 평화나비콘서트’를 오는 31일 제주대 아라뮤즈홀, 4월 4일 서울 연세로, 4월 11일 부산 경성대 콘서트홀, 5월 11일 충청도, 5월 23일 춘천 강원대에서 개최할 계획이다. 김주혁 선임기자 happyhome@seoul.co.kr
  • 문형표 복지 “1가구 1연금 아닌 1인 1연금으로 바꿔야”

    문형표 복지 “1가구 1연금 아닌 1인 1연금으로 바꿔야”

    문형표 보건복지부 장관이 “공적 연금을 강화하기 위해 급여를 올리는 것에는 신중해야 한다”며 “대신 전업주부 등 연금 사각지대에 있던 사람들을 제도권으로 끌어들여 자기 연금을 갖게 하겠다”고 밝혔다. 문 장관은 22일 서울 중구 세종대로 서울신문 편집국에서 가진 인터뷰에서 “급여를 올리면 후세대 부담이 크고, 그렇다고 낮춰서도 안 된다”며 “국민연금 제도가 도입된 1980년대만 해도 1가구당 연금이 하나만 있어도 됐지만 패러다임이 바뀐 이상 앞으로는 1가구 1연금이 아니라 1인 1연금 시스템이 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현재 우리의 노후 소득 대체율은 국민연금과 기초연금 외에 사적 연금을 포함해도 국제적 권장치에 한참 못 미친다. 문 장관은 “국민이 모두 연금을 갖도록 하는 게 급여를 올리는 것보다 합리적”이라면서 “전업주부가 내는 보험료에는 세금 혜택이라도 주고 싶다”고 말했다. 문 장관은 국민연금 고갈 시점이 당초 예상인 2060년보다 15년 앞당겨질 것이라는 감사원의 지적에 대해 “나도 추계해 봤지만 국민연금 고갈 시점은 2060년에서 고작 1~2년 정도밖에 차이 나지 않는다”고 설명했다. 국민연금 기금운용위원회를 개편하는 문제에 대해선 “기금운용위원회는 전문성이 약해 연금 기금 500조원을 제대로 운용할 수 없기 때문에 전문성과 독립성을 강화해야 한다”며 기금운용위를 따로 떼어 독립 공사로 만드는 쪽에 무게를 실었다. 이와 함께 문 장관은 “고소득자의 부담을 늘리는 쪽으로 연내 건강보험료 부과 체계를 개편하고, 부모가 언제든지 어린이집을 들여다볼 수 있도록 창문을 개방해 열린 어린이집을 만드는 방안을 추진 중”이라고 밝혔다. 이현정 기자 hjlee@seoul.co.kr
  • [줌 인 서울] “지역 맞춤형 재생이 도시계획의 중추”

    [줌 인 서울] “지역 맞춤형 재생이 도시계획의 중추”

    서울시가 앞으로 도시재생의 모델이 될 선도지역 27곳을 선정했다. 시는 이들 지역이 전면 철거에서 마을 단위 재생으로 옮겨가고 있는 도시계획의 중추적인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시는 9일 ▲쇠퇴·낙후 산업지역 3곳 ▲역사·문화자원 특화지역 7곳 ▲저이용·저개발 중심지역 5곳 ▲노후 주거지역 12곳 등 27곳을 도시재생 선도지역으로 선정했다고 밝혔다. 시 관계자는 “전면 철거를 통한 도시재생이 한계를 보이고 있는 만큼 지역에 따라 맞춤형 재생 사업을 추진해 갈 것”이라고 설명했다. 시는 이번 선도사업을 위해 4년간 1조 3000억원을 투입하고 SH공사를 재생사업 실행을 위한 전문기관으로 지정하기로 했다. SH공사는 시와 별도로 1조원을 추가 투입하고, 창동·상계 신경제 중심지 조성 1단계 사업에도 시행자로 참여한다. 옛 산업단지가 중심인 쇠퇴·낙후 산업지역에는 세운상가 일대와 G-밸리, 장안평 중고차 매매단지가 선정됐다. 시는 기존 산업 생태계를 조사해 기반시설을 정비할 수 있게 지원하고 영세 소상공인 보호 대책도 추진할 계획이다. 용산전자상가나 온수산업단지 등 준공업지역에 대한 정비도 추진된다. 역사·문화자원 특화 지역은 세종대로 일대, 마포 석유비축기지, 노들섬, 남산 예장 자락, 당인리 발전소, 낙원상가·돈화문로, 돈의문 일대 등이 선정됐다. 시는 광장시장 등 고유의 특성을 유지한 전통시장 일대도 재생을 추진한다. 또 저이용·저개발 중심지역은 서울역, 창동·상계, 영동 마이스, 광운대역, 상암·수색 등 5곳이다. 시 관계자는 “이들 지역은 민간 투자를 촉진해 우선으로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라면서 “홍릉연구단지와 옛 국립보건원 등 대규모 공공기관 이적지도 이 방식으로 재생할 것”이라고 전했다. 노후 주거지역의 재생 선도지역으로는 현재 사업이 진행되고 있는 창신·숭인을 비롯 가리봉, 장위동 등 뉴타운 해제지역과 성곽마을, 백사마을, 해방촌, 북한산 주변, 서촌, 암사1동, 성수1·2가동, 신촌, 상도4동 등 12곳이 사업지로 선정됐다. 시 관계자는 “개인주택 개량을 위한 융자 지원을 강화하고, 한 구역에서 주거환경관리, 가로정비, 주택개량 등 사업을 혼합할 수 있게 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동현 기자 moses@seoul.co.kr
  • [재계 인맥 대해부 (3부)공기업에서 민영기업으로 KT] 130년 국내 통신 산역사… 공룡 이미지 벗고 국민기업 날갯짓

    [재계 인맥 대해부 (3부)공기업에서 민영기업으로 KT] 130년 국내 통신 산역사… 공룡 이미지 벗고 국민기업 날갯짓

    KT는 ‘한국통신’이라는 이름으로 더욱 친숙하다. 민영화가 된 지 13년이 됐지만 공기업이라는 이미지가 강하다. 조직 규모가 방대하다는 의미에서 여전히 ‘통신공룡’이라는 수식어도 따라다닌다. 그러나 국내 통신 시장의 30%가량을 차지하는 KT는 우리의 통신 역사이자 ‘통신 맏형’으로 통신 업계의 버팀목 역할을 하고 있다. KT의 뿌리는 조선 고종 22년인 1885년 생긴 ‘한성전보총국’(漢城電報總局·현 우정사업본부)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서울과 인천 사이의 전보 업무를 담당했다. 지금도 KT 광화문빌딩에서 내려다보면 세종대로 건너편 한성전보총국 터를 기념하는 조형물이 보인다. 일제 강점기 이후 정체된 한국 전화사업은 광복 후인 1948년 미군정으로부터 인수한 체신부를 중심으로 다시 부흥기를 맞는다. 박정희 정권 수립 이후 ‘한강의 기적’으로 불린 비약적 경제성장은 거대한 통신수요를 가져왔다. 그러나 체신부 내에 속한 정부기업 형태로는 기술변화에 따른 발빠른 대응과 공격적인 경영이 어렵다는 판단이 대세였다. 체신부의 전기통신 사업을 분리해 오늘날 KT의 전신인 한국전기통신공사(KTA: Korea Telecommunication Authority)를 1981년 12월 설립했다. KT는 당시 한국전기통신공사 시절부터 일찌감치 인터넷과 이동통신 시장을 선점하기 위한 준비에도 박차를 가했다. 1989년부터 무료 전자우편서비스, 공중영상회의 서비스, 공중기업통신망 상용서비스 등 초보적인 네트워크 서비스를 선보인 데 이어 1994년 코넷(KORNET)이란 이름으로 국내에서 처음으로 상용 인터넷 서비스를 시작했다. 훗날 우리나라의 본격적인 이동통신 시대를 연 한국이동통신서비스주식회사도 앞서 한국전기통신공사가 1984년 2월에 출범시킨 것이다. 이 회사는 1992년 SK로 매각돼 지금은 국내 최대 통신사업자인 SK텔레콤으로 변신, 지금은 모기업이었던 KT와 경쟁을 벌이고 있다. 이 사건은 KT 역사의 큰 아픔으로 기억되고 있다. 개방과 경쟁 시대를 앞두고 KT는 민영화 추진이라는 거시적인 목표 아래 1989년 주식회사형 공기업으로 전환한다. 1991년 한국통신(Korea Telecom)으로 회사 이름도 한 번 더 바뀐다. 정부 지분율을 꾸준히 줄여가던 한국통신은 2002년 5월 정부 지분을 모두 다 팔고 민영화에 성공한다. 민영화된 한국통신의 이름이 바로 지금의 KT다. KT는 이후 공격적인 투자로 각종 ‘최초’ 퍼레이드를 기록하며 업계를 이끄는 ‘맏형 행보’를 보여 왔다. 2004년 6월 홈네트워크 서비스 ‘홈엔’에 이어 2005년 7월에는 분단 이후 처음으로 남북 간 광통신망을 연결해 남북 관계 개선에도 기여했다. 2006년 와이브로 상용화도 처음 성공시켰다. VDSL과 FTTH, 기가 인터넷 등 국내 최초와 최고 인터넷 기술을 개발해 인터넷 대중화를 선도했다. KT는 민영화 이후 독립적인 이사회를 구성하고 전문경영인 체제를 정착시키는 식으로 지배구조 개선에도 공을 들였다. KT 이사회는 8인의 사외이사와 3인의 사내이사 등 모두 11명으로 구성돼 있다. 그러나 KT의 길이 순탄한 것만은 아니다. 민영화 직전보다 인원이 2만명 이상 줄었지만 조직이 여전히 커 투입 대비 수익성이 좋지 못한 점은 KT의 성장 발목을 잡고 있다. ‘공룡의 굴레’라는 말이 따라다니는 이유다. 실제로 KT의 직원수는 동종 업계 1위인 SK텔레콤(4200명)보다 5배가량 많은 2만명을 넘는다. 그러나 인력이 많이 투입되는 주력 사업인 유선전화의 수익은 매년 4000억원씩 줄고 있다. 민영화는 됐지만 주인이 없는 탓에 정권이 바뀔 때마다 CEO 문제로 조직이 크게 흔들리는 것도 발전을 저해한다. 민영화 이후 CEO 선임 때마다 잡음이 일었으며 이는 사내 파벌 갈등과 대규모 임원 교체 문제로까지 이어지면서 경영 안정을 위협한다는 우려가 가시지 않는다. KT는 올 들어 다시 시작한다는 각오로 새 출발을 다짐하고 있다. 국가 경제와 국민 행복을 추구하겠다며 새로운 경영 목표로 ‘국민 기업’을 내세웠다. KT는 2014년 한 해 이동통신 가입자 수를 87만명 늘렸다. 인터넷 가입자(812만명) 1위, IPTV 가입자(585만명) 1위 등의 성과를 이룩한 점은 향후 전망을 밝게 하는 점이다. 주현진 기자 jhj@seoul.co.kr
  • 대학 구조조정에… ‘미생’ 직원만 늘었다

    대학 구조조정에… ‘미생’ 직원만 늘었다

    대학 구조조정과 맞물리면서 대학가에 계약직이 늘고 있다. 보수가 높고 정년이 보장되는 데다가 방학 등 여유까지 있어 ‘신의 직장’이라고 불렸던 것도 옛말이 됐다. 정부가 구조조정 방침을 이어가면서 대학가에 ‘미생’(未生) 바람도 계속될 전망이다. 3일 대학교육연구소가 2012~2014년 대학알리미의 대학 직원 추이를 조사한 결과 지난해 국공립 31개교와 사립 156개교 등 187개 대학의 직원 수는 4만 574명이었다. 이는 2012년 3만 7977명에서 2597명 늘어난 것이다. 하지만 같은 기간 계약직 직원은 1만 821명에서 1만 3585명으로 모두 2764명 늘어 전체 직원 수 증가를 웃돌았다. 정규직은 같은 기간 167명이 줄었다는 의미다. 특히 사립대는 같은 기간 직원이 2190명 늘었는데 이 중 계약직이 2276명 늘어 계약직 직원의 증가를 주도했다. 계약직의 비율은 같은 기간 전체 직원의 28.5%에서 33.5%로 5.0% 포인트 늘었다. 계약직이 전체 직원 중 40% 이상인 대학은 197개교 중 54개교에 이르렀다. 서울여대·영남대·을지대·홍익대 등 24개교는 계약직이 직원의 절반 이상을 차지했다. 반면 계약직 비중이 10% 미만인 대학은 17개교에 불과했다. 계약직이 늘고 대학 입학정원이 줄면서 직원당 학생 수는 2012년 47.3명에서 지난해 44.9명으로 줄었다. 국공립대의 직원당 학생 수는 0.8명, 사립대는 3.1명 줄었다. 하지만 세종대·수원대·성결대·중부대 등 4곳은 직원당 학생 수가 무려 80명이 넘었다. 대학가에 계약직이 늘어난 이유는 대학 구조조정과 함께 재정 압박을 받은 대학이 비정규직을 대거 고용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김경국 전국대학직원노조 정책국장은 “구조조정 여파로 대학이 인건비를 줄이고자 정규 직원의 명퇴를 늘리고 빈자리를 계약직으로 채우고 있다”며 “전체 채용인원이 일정한 선에 도달하면 결국 이런 현상이 가속화하고, 이는 학생들에 대한 서비스 저하로 이어질 것”이라고 말했다. 김기중 기자 gjkim@seoul.co.kr
  • 박용만 서울상의 회장 재선출

    박용만 서울상의 회장 재선출

    박용만 두산그룹 회장이 제22대 서울상공회의소 회장에 재선출됐다. 서울상의는 24일 서울 중구 세종대로 대한상공회의소 의원회원실에서 서울상의 9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정기의원총회를 열고 박 회장을 서울상의 회장으로 만장일치로 추대했다고 밝혔다. 서울상의 회장이 대한상의 회장에 추대되는 관례에 따라 박 회장은 다음달 25일 열리는 대한상의 의원총회에서 대한상의 회장으로 선출될 전망이다. 서울상의와 대한상의 회장의 임기는 3년으로 한 차례 연임이 가능하다. 박 회장은 그동안 손경식(CJ그룹 회장) 전 회장의 잔여 임기를 수행해 정식 임기는 이번이 처음이다. 박 회장은 수락 인사말에서 “앞으로 3년 동안 상의 회원사와 국가 경제를 위해 더 열심히 일하고 봉사하라는 뜻으로 알고 추대를 겸허히 받아들이겠다”며 “상공인의 경제적·사회적 지위 향상과 경제활력 회복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날 총회에서는 정용진 신세계 부회장, 이만득 삼천리 회장, 정몽윤 현대해상화재보험 회장 등 3명을 서울상의 부회장으로 추가 선임하고 이동근 상근부회장의 연임을 확정하는 안건을 만장일치로 의결했다. 김진아 기자 jin@seoul.co.kr
  • [교육 플러스]

    초등학생 봄방학 프로그램 운영 서울시교육청 산하 노원평생학습관은 24~28일 초등학생을 대상으로 봄방학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고전의 봄’ ‘철학 맛보기’ ‘조선시대 왕의 하루’ ‘키워드로 짚어보는 한국사’ ‘한자랑~ 맘껏 놀자(고학년·저학년)’ 6개 강좌다. 노원평생학습관 학습동아리에서 활동 중인 지역 학부모들의 재능기부로 진행된다. 메가스터디 전국 대입 설명회 메가스터디는 24일 대전을 시작으로 26일 서울, 27일 대구, 28일 부산, 3월 1일 광주 등을 돌며 2016학년도 대입 설명회를 연다. 소속 강사 10여명이 올해 수능 출제경향을 예측하고 영역별 학습방법을 제시할 예정이다. 설명회 참석자에게 자료집과 수험생용 주간 완전학습 플래너 등을 제공한다. 설명회 전날까지 메가스터디 사이트에서 신청하면 된다. 이투스청솔 잠실서 27일 설명회 이투스청솔은 오는 27일 오후 2시 서울 잠실체육관에서 올해 대입을 앞둔 수험생과 학부모를 대상으로 설명회를 연다. 이종서 이투스청솔 교육평가연구소장이 대입 전망 분석과 대응 전략을 소개한다. 또 소속 강사들이 국어, 영어 학습전략을 제시할 예정이다. 엠베스트 서울 등 특목고 설명회 엠베스트가 오는 28일 서울 세종대 컨벤션센터, 3월 1일 인천 송도 컨벤시아에서 올해 특목고 입시 설명회를 연다. 김창식 엠베스트 입시전략 수석연구원이 과학고, 외고, 자율고 등 고교 유형별 입시 특징을 설명하고 고교 선택 방향을 알려줄 예정이다. 특목고에 합격한 학생들의 사례로 내신, 비교과 등 전형요소별 준비전략을 알려줄 예정이다. 지역별 설명회 전날까지 엠베스트 사이트에서 참가 신청을 하면 된다.
  • “책 ‘제국의 위안부’ 위안부 명예훼손”

    일본군 위안부 피해 여성을 매춘부나 일본군 협력자로 표현한 세종대 일어일문학과 박유하(59) 교수의 책 ‘제국의 위안부’가 위안부 피해자들의 명예를 훼손했다는 판결이 나왔다. 서울동부지법 민사21부(부장 고충정)는 경기 광주시 ‘나눔의 집’ 위안부 피해 여성 9명이 “허위사실을 적어 피해자들의 명예를 훼손하고 정신적 고통을 준 책이 출판, 광고되지 못하도록 해달라”며 저자 박 교수 등을 상대로 낸 ‘도서출판 등 금지 및 접근금지 가처분’ 신청을 일부 인용했다고 17일 밝혔다. 재판부는 “이 책에서 군 위안부에 대해 ‘정신적 위안자’ ‘군인의 전쟁 수행을 도운 애국처녀’ ‘자발적 매춘부’ 등으로 표현한 부분을 삭제하지 않으면 군 위안부의 명예나 인권에 회복하기 어려운 손해가 발생할 수 있다”고 판시했다. 법원이 삭제 인용한 부분을 보면 “‘조선인 위안부’의 고통이 일본인 창기의 고통과 기본적으로는 다르지 않다는 점” “(일본군을) 정신적, 신체적으로 위로하고 용기를 북돋아주는 역할, ‘일본 제국’의 일원으로서 요구된 ‘조선인 위안부’의 역할은 그런 것이었고, 그랬기 때문에 사랑도 싹틀 수 있었다.” 등이 포함돼 있다. 재판부는 “군 위안부가 민간 업자에 속아 인신매매 등으로 모집됐어도 군 부대 위안소로 끌려와서야 자신의 상황을 알게 됐다”면서 “저항을 하면 일본군이 폭력·협박을 통해 제압했기 때문에 군 위안부들은 일본의 매춘부와는 질적으로 다르다”고 덧붙였다. 다만, 재판부는 군 위안부의 명예를 훼손하는 표현과는 무관한 저자 개인의 단순 의견 표명에 대해서는 출판 등 금지 신청을 기각했다. 이에 대해 나눔의 집 안신권 소장은 “사법정의가 살아있다는 것을 확인하는 결정”이라며 “위안부 피해 할머니들이 조금이나마 위로를 받을 수 있었으면 한다”고 말했다. 이성원 기자 lsw1469@seoul.co.kr
  • [사설] ‘다시 찾는 한국’ 위한 인프라 강화 절실하다

    미래 성장 동력으로서 관광산업의 중요성은 새삼 강조할 필요도 없다. 관광산업은 어느 분야보다도 높은 부가가치를 창출하는 ‘황금산업’이다. 지난 수년간 한류 붐을 타고 밀려드는 유커(遊客·중국인 관광객)로 국내 관광산업은 더욱 주목받는 처지가 됐다. 올해 춘제(春節·중국 설) 연휴 기간에도 13만명의 중국인 관광객이 한국을 찾을 것이라고 한다. 이른바 유커 600만명 시대다. 관광·유통·서비스 등 우리 내수산업이 유커에 힘입어 상당한 특수를 누려 온 게 사실이다. 그러나 이런 흐름이 언제까지 이어질지는 아무도 장담할 수 없다. 한국문화관광연구원 조사에 따르면 16개국의 중국 관광객 설문 결과 한국을 다시 찾고 싶다는 응답은 조사 대상 16개국 중 14위로 최하위권에 머물렀다. 바가지 상혼은 여전한 문제점으로 꼽힌다. 최근 유커의 ‘탈(脫)호텔’ 알뜰여행 추세가 뚜렷함에도 적정한 가격의 숙박 인프라는 태부족인 실정이다. 유적지를 설명하는 관광 가이드가 “한글은 세종대왕이 술을 마시다가 네모난 창살을 보고 만들었다”는 황당한 설명을 늘어놓는 판이니 우리 관광 인프라의 현주소가 얼마나 저열한 수준인지 짐작하고도 남는다. 정부는 2017년까지 외래 관광객 2000만명을 유치하겠다는 목표를 세워 놓고 있다. 앞으로 한국 방문 유커는 연평균 17%씩 늘어 2020년에는 1500만명에 육박할 것이라는 전망도 나온다. 유커가 모든 관광정책의 만능키가 되다시피 하는 현실은 관광산업의 외연 확장이라는 측면에서 물론 바람직하지 않다. 하지만 지구촌 유커 시대의 현실을 인정하지 않을 수 없으니 맞춤형 정책을 마련하지 않으면 안 된다. 진화하는 유커를 상대로 한 관광산업이 지속 가능한 형태로 발전해 나가기 위해서는 끊임없는 창조적 혁신 노력이 필요하다. 지난해 외국인 관광객은 1400만명을 돌파했다. 문제는 양적 팽창에 걸맞은 질적 성장이 뒷받침되지 못하고 있다는 점이다. 한류 드라마나 케이팝 등에 기대어 손쉽게 중국 관광객을 불러들이고 저부가가치 단순 쇼핑에 나서게 해 이득을 보는 단계는 이미 지났다. 교통·숙박 등 인프라 개발과 함께 판박이 한류 콘텐츠의 식상함에서 벗어난 다양한 고품질 융복합 관광상품을 만들어 내야 한다. 진정한 우리 문화를 팔아야 한다. 관광산업 발전에 걸림돌이 되는 규제를 풀기 위한 법적·제도적 노력도 한층 강화해야 할 것이다.
  • [부고]

    ●안병덕(코오롱 사장)씨 모친상 유인건(사업)박영일(사업)한윤봉(교수)정종태(회사원)씨 장모상 10일 서울성모병원, 발인 12일 오전 6시 50분 (02)2258-5940 ●최홍미(MBC 심의국 국장)씨 모친상 10일 일산병원, 발인 12일 오전 7시 (031)900-0444 ●김준옥(제일감정평가법인 부회장)용철(수원지법 성남지원 부장판사)승철(도서출판 청산 대표)씨 모친상 9일 삼성서울병원, 발인 12일 오전 (02)3410-6903 ●배주(전 농협중앙회 서울지회장)씨 별세 이원우(세종대 교수)씨 장인상 10일 서울성모병원, 발인 12일 오전 9시 (02)2258-5940
  • “평창 개막 3년 앞두고 500명 모여 체험 행사”

    2018평창동계올림픽조직위원회가 대회 개막 3년을 앞두고 ‘실전 모드’에 돌입했다. 조직위는 6일 서울 중구 세종대로 한국프레스센터에서 정례 기자간담회를 열고 ‘G(Games)-3년’인 오는 9일 강원 평창 알펜시아(스키점프장)와 횡계 대관령고원전지훈련장(개·폐회식장)에서 실제 상황과 같은 ‘미니올림픽 체험’ 행사를 연다고 밝혔다. 행사에는 조양호 조직위원장과 최문순 강원도지사 등 500여명이 참가한다. 곽영진 조직위 기획행정부위원장 겸 사무총장은 “내년 2월 테스트 이벤트를 치러야 하기 때문에 실제 준비 기간은 1년밖에 남지 않았다”면서 “이제부터 올림픽 모드”라고 강조했다 행사 당일 오후 4시 알펜시아에서는 참가자들이 봅슬레이와 크로스컨트리 종목을 체험하고 오후 5시 30분부터는 스키점프장~전지훈련장 구간(3㎞)에서 ‘성화 봉송’ 행사를 갖는다. 6시 15분부터는 미니올림픽 개회식이 열리고 홍보대사 위촉식과 성공다짐 타임캡슐 봉인, 대합창 순으로 행사를 마감한다. 이날 홍보대사에 남자 스피드스케이팅의 ‘전설’ 이규혁이 위촉된다. 이에 따라 홍보대사는 ‘피겨 스타’ 김연아와 메이저리그(MLB)의 추신수, 작가 이외수 등 모두 7명으로 늘었다. 한편 문화체육관광부는 동계올림픽 대회 후 철거하려던 강릉 스피드스케이팅 경기장을 국가대표 훈련장으로 계속 사용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앞서 강릉시는 한 업체로부터 복합 테마파크로 개조해 운영하는 방안을 제안받고 이를 문체부에 제시했다. 강원도는 오는 5월까지 마련할 경기장 사후 활용 방안에 대해 정부가 의견을 제시한다면 협의할 방침이다. 김민수 선임기자 kimms@seoul.co.kr
  • 겨울 가족 나들이 어디로

    겨울 가족 나들이 어디로

    여행지 선정하기가 만만치 않은 계절이다. 날씨는 차고 볼거리는 많지 않다. 이럴 때는 실내 시설을 찾는 게 좋은 방법이다. 전국에 박물관, 미술관은 셀 수 없이 많다. 그 가운데 가족과 함께 돌아볼 만한 독특한 체험 공간들을 추렸다. 강원 원주의 ‘뮤지엄 산’ ●조선시대 관찰사의 ‘사무실’은 어땠을까 원주는 조선 초기부터 500년간 강원 감영이 있던 도시다. 관찰사의 업무 공간이자 중앙의 정치 이념과 문화를 지역에 전하던 감영은 정보가 가득한 책도 출판했다. 자연스레 목판을 제작하고, 종이를 만들고, 책을 보관하는 기술도 발달했다. 원주 곳곳에 당시를 되돌아보는 문화 공간들이 늘어서 있다. 책을 만들기 위해 글자나 그림을 나무에 새긴 목판과 판화를 전시하는 고판화박물관, 한지부터 현대의 종이까지 작품으로 만날 수 있는 뮤지엄 산(SAN), 책과 입으로 전해지는 이야기를 눈앞에 펼쳐 놓은 오랜미래 신화미술관이다. 고판화박물관 (033)761-7885, 뮤지엄 산 (033)730-9000, 오랜미래 신화미술관 (033)746-5256. 전남 목포자연사박물관 ●어린이바다과학관·근대 문화유산 ‘알찬 공부’ 목포는 박물관 투어에 맞춤한 도시다. 박물관 사이 거리가 가깝고, 자연사부터 수중고고학까지 테마도 다양하다. 갓바위 주변에 목포자연사박물관, 목포문학관, 남농기념관, 목포생활도자박물관, 문예역사관, 국립해양문화재연구소 등 박물관과 전시관이 모여 있어 도보로 이동하며 관람을 즐기면 된다. 아이가 있다면 목포자연사박물관과 국립해양문화재연구소를 둘러보고, 차로 10분 거리인 목포어린이바다과학관까지 관람하는 코스가 무난하다. 여기에 목포의 상징 유달산, 구도심의 근대 문화유산, 목포진역사공원까지 둘러보면 알찬 목포 여행이 완성된다. 목포자연사박물관 (061)274-3655, 목포어린이바다과학관 (061)242-6359. 서울 국립한글박물관 ●한글 창제 원리부터 국어로 정착되기까지 국립한글박물관은 한글에 대한 모든 것을 만날 수 있는 곳이다. 지난해 10월 9일 서울 용산구 서빙고로에 문을 열었다. 2층 주전시실에선 ‘한글이 걸어온 길’을 주제로 한글 창제 원리와 한글이 국어로 정착되기까지 과정을 다양한 자료와 전시물을 이용해 소개한다. 3층 기획전시실에서는 세종대왕의 업적을 현대미술로 새롭게 해석한 특별전 ‘세종대왕, 한글문화 시대를 열다’가 진행 중이다. 전시실 맞은편의 한글놀이터는 한글과 놀이를 결합한 체험 프로그램을 제공한다. 전문 해설사가 동행하는 무료 해설 프로그램도 마련됐다. 국립한글박물관 인근에 국립중앙박물관도 있다. 국립한글박물관 (02)2124-6200, 국립중앙박물관 (02)2077-9000. 강원 속초 국립산악박물관 ●와, 박영석 대장님이 직접 쓰던 장비라니… 한국은 산악 강국이다. 1977년 한국인 최초로 에베레스트(8848m)에 오른 고 고상돈 대장을 비롯해 세계에서 가장 많은 히말라야 14좌 완등자를 배출했다. 속초 노학동에 세워진 국립산악박물관은 이 같은 한국의 등반 역사를 살펴볼 수 있는 곳이다. 지난해 10월 문을 연 박물관은 한국 대표 산악인 50여명의 발자취 등의 자료를 전시하고 있다. 특히 제2전시실 명예의 전당에는 고 박영석, 오은선 대장 등 5명의 산악인이 실제 사용하던 장비와 유물이 전시돼 있다. 암벽 체험실에선 전문가에게 인공 홀드(인공 암벽에 설치된 손잡이나 발디딤용 도구) 이용법과 자세, 이동법을 배우고 암벽 타기에 도전할 수 있다. 고산 체험도 이색적이다. (033)638-4459. 안산 대부도 유리섬·종이미술관 ●유리·한지로 내 작품 만들어 볼래요 안산의 대부도에는 순수한 감성을 일깨우는 체험 공간이 많다. 그 가운데 유리섬은 유리로 만든 예술 작품을 보고 체험도 할 수 있는 곳이다. 유리공예시연장에선 1200도가 넘는 가마에 유리를 녹이고 파이프로 모양을 만드는 과정을 볼 수 있다. 유리공예 만들기 체험도 가능하다. 종이미술관은 한지 공예 작품을 감상하고 체험하는 곳. 한옥 숙박 체험도 할 수 있다. 대부도 해안을 연결하는 ‘대부해솔길’ 4코스가 유리섬과 종이미술관을 지난다. 한적한 어촌마을을 구경하며 잠깐 걸어도 좋다. 이 밖에 베르아델 승마클럽, 안산어촌민속박물관, 정문규미술관 등도 볼만하다. 대부도 유리섬 (032)885-6262, 종이미술관 (032)887-0606. 전북 무주 태권도원 ●세계에서 가장 큰 경기장·태권도 체험 공간 지난해 무주의 백운산 자락에 태권도원이 들어섰다. 태권도의 역사가 오롯한 태권도박물관, 세계 최대 규모의 경기장, 태권도 체험관 등 태권도의 모든 것과 만날 수 있는 공간이다. 태권도원에는 도전의 장(체험 공간) 외에 태권도 수련에 필요한 도약의 장(수련 공간), 전통 정원 호연정부터 전망대에 이르는 도달의 장(상징 공간) 등도 마련됐다. 무주 읍내에는 기이한 행동과 작품 활동으로 ‘조선의 반 고흐’라 불리는 조선시대 화가 최북과 일제강점기에 창씨개명으로 절필한 뒤 36세에 짧은 생을 마친 문학비평가 김환태의 삶과 업적을 만나 보는 최북미술관, 김환태문학관이 있다. 태권도원 (063)320-0114, 최북미술관&김환태문학관 (063)320-5636. 충남 공주 국립공주박물관 ●선사시대부터 현대미술까지 시간여행 떠나요 공주로 떠나는 박물관, 미술관 나들이는 타임머신을 탄 듯 흥미롭다. 선사시대 유적부터 삼국시대를 거쳐 현대미술까지 아우르는 시간 여행이 가능하다. 계룡산 갑사 인근의 임립미술관은 1997년에 문을 연, 충청남도 사립 미술관 1호다. 현대미술 작품을 감상한 뒤 그리기, 만들기 등 체험도 할 수 있다. 게스트하우스와 글램핑장도 마련해 뒀다. 웅진동의 국립공주박물관에선 백제 무령왕릉 출토품 4000여점을 전시한다. 석장리박물관은 한국 최초의 선사 박물관이다. 선사시대 인물 모형, 움막집 등을 배경으로 선사시대 체험도 즐길 수 있다. 임립미술관 (041)856-7749, 국립공주박물관 (041)850-6300, 석장리박물관 (041)840-8924. 경북 고령 대가야박물관 ●500년 역사, 가야인의 숨결 고스란히 느껴요 대가야의 수도였던 고령은 경주, 부여 등에 못지않은 고도다. 고령읍 대가야로 일대에 500년 대가야의 역사가 고스란히 남아 있다. 특히 지산삼거리의 대가야로를 사이에 두고 북쪽 대가야박물관과 남쪽 대가야역사테마관광지가 이웃하고 있다. 이들을 아우르는 주산의 남동쪽 능선에는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 잠정 목록에 등재된 고령 지산동 고분군도 있다. 세 곳 모두 걸어서 오갈 수 있는 거리다. 대가야박물관은 대가야역사관, 대가야왕릉전시관, 어린이체험학습관으로 구성된다. 끝자리 4, 9일에 열리는 고령 오일장도 다녀올 만하다. 대가야박물관 (054)950-7103. 손원천 기자 angler@seoul.co.kr
  • [사설] 유통업계가 도와야 도로명주소 정착한다

    도로명주소제가 본격 시행된 지 1년을 맞았다. 시행 초기보다 이용률은 높아졌지만 현장 체감도가 낮아 만족스럽지 못하다. 새 주소를 일괄적으로 적용하고 있는 공공기관 외에 우편 부문에서 68.9%를 보일 뿐 민간 부문인 택배(18.9%)와 온라인쇼핑(17.8%)에서는 바닥 수준에 머물고 있다. 새 주소와 옛 지번(地番) 주소를 함께 사용하고 있어 새 주소만 이용한 수치는 이보다 더 낮을 것이다. 주무 부처인 행정자치부는 그제 이러한 여건을 감안해 택배와 쇼핑, 내비게이션 업체와 함께한 자리에서 새 주소 이용을 높이는 방안들을 모색했다. 새 주소 제도를 도입한 배경은 보다 선진화한 주소 체계를 갖추기 위한 것이었다. 그동안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국가 가운데 우리와 일본만이 지번 주소를 써 왔다고 한다. 주요 도로에 세종대로 등의 이름을 붙이고, 그 도로가에 있는 주택과 건물에 순차적으로 번호를 표기해 도로만 따라가면 목적지를 쉽게 찾게 된다는 게 도입의 취지였다. 하지만 정부의 주장과 달리 오랜 관습 때문에 아직도 새 주소를 낯설어하는 게 현실이다. 집이나 직장의 도로명주소를 알고 있는 사람은 매우 드물다. 택배기사들도 찾기 쉬운 동(洞)과 아파트 이름, 지번 주소로 물품을 배달하는 실정이다. 다만 제도 도입 초기의 혼란과 논란이 다소 잦아들었다는 점은 발전된 모습이다. 새 주소 체계는 이왕에 시작한 것이다. 되돌리지 못할 거라면 정착을 서두르고 걸림돌을 줄여 가야 한다. 그동안 다소 느슨해진 캠페인 등 홍보도 더 강화해야 할 것이다. 지금은 시행 초기보다 새 주소에 대한 인지도가 높아져 있어 홍보 효과가 나아질 것으로 짐작된다. 일부 부촌 아파트에서는 배송업체가 새 주소를 적어 배송하면 “허락도 없이 주소를 바꿨느냐”며 항의한다고 한다. 협조는 못할망정 이기적인 행태를 보여선 안 될 일이다. 정부는 시행 1년 동안 드러난 문제점을 꼼꼼히 점검해야 한다. 현재 지번만을 사용 중인 토지대장 등 부동산 문서에 새 주소 체계를 도입하는 데도 속도를 내야 한다. 무엇보다 행자부가 유통업계에 도움을 요청한 데는 이들의 참여 없이는 이용률을 높이는 데 한계가 있다는 의중이 담겨 있다. 하지만 상당수 유통업체에서 새 주소 시스템을 갖추지 않고 있다고 한다. 유통업계는 제도의 빠른 정착을 위해 적극적인 협조를 하기 바란다.
  • 안평대군의 비극적 사랑 창작 오페라로 부활하다

    안평대군의 비극적 사랑 창작 오페라로 부활하다

    고대소설이 오페라로 되살아난다. 유럽 중심의 오페라 무대에 우리의 고대소설을 전면에 내세운 작품으로 승부수를 던졌다. 서울오페라앙상블의 창작오페라 ‘운영’(부제:서천 꿈길, 저편)이다. 운영은 고대소설 ‘운영전’과 안견의 ‘몽유도원도’에 얽힌 비화를 토대로 만들었다. 안평대군의 이름 없는 궁녀 운영과 명문장가를 꿈꾸는 젊은 가객 김생의 신분을 뛰어넘는 사랑 이야기를 그리고 있다. 두 사람의 이뤄질 수 없는 비극적 사랑을 지상과 천상을 넘나드는 한국적 판타지로 보여 준다. 무대 공간은 600년 전 한양 인왕산 아래, 지금은 사라진 수성궁터다. 장수동 서울오페라앙상블 예술감독은 “운영전은 권선징악과 해피엔딩으로 상징되는 대부분의 고대소설과 달리 궁녀와 가객의 이뤄질 수 없는 비극적 사랑을 시어로 묘사하고 있다”며 “그 시어를 현대적인 언어로 바꿔 매력적인 오페라를 만들었다”고 소개했다. 몽유도원도는 세종대왕의 셋째 아들로 둘째 형 수양대군에 의해 죽임을 당한 안평대군의 꿈을 그린 작품이다. 차세대 주자 이근형이 작곡했다. 김용범의 극시를 바탕으로 서사시인 강철수가 대본을 썼다. 마에스트로 김덕기가 지휘한다. 운영은 소프라노 김지현과 김순영, 김생은 테너 이승묵과 양인준이 열연한다. 바리톤 장철·강기우·김재섭, 소프라노 이종은, 베이스 박준혁 등 정상급 성악가들이 강렬한 무대를 선사한다. 소프라노 김지현은 “창작 오페라 활성이 오페라 대중화의 관건”이라며 “운영이 창작 오페라가 널리 퍼지는 밀알이 될 수 있도록 혼신의 힘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작곡가 이근형은 “조선시대 초기의 사랑을 다룬 비극 소설을 최초로 오페라 작품으로 만들었다는 데 의미가 크다”고 설명했다. 운영은 한국문화예술위원회의 ‘2014오페라 창작산실 지원사업 제작지원’ 최종 선정작이다. 다음달 14~15일, 국립극장 해오름극장, 3만~10만원. 02)741-7389. 김승훈 기자 hunnam@seoul.co.kr
  • 여기자협회 15일 신년 하례회

    한국여기자협회(회장 강경희)는 오는 15일 오후 7시 30분 서울 중구 세종대로 한국프레스센터 국제회의장에서 신년 하례회를 개최한다. CJ가 후원하는 제12회 올해의 여기자상 시상식도 이날 함께 열린다.
  • [이종원 선임기자 카메라 산책] ‘국립한글박물관’을 가다

    [이종원 선임기자 카메라 산책] ‘국립한글박물관’을 가다

    올 초 미국의 뉴욕타임스(NYT)는 ‘2015년 가봐야 할 세계의 명소 52선’ 중 33위로 서울을 선정했다. 또한 한글을 “굉장히 합리적인 한국 고유의 알파벳”이라고 설명하며 서울의 명소로 ‘국립한글박물관’에 가볼 것을 권유했다. 이렇듯 한글은 세계적으로 그 우수성을 인정받은 문자이며 우리의 자랑스러운 문화유산이다. 국립한글박물관은 한글의 문자적·역사적 가치를 국내외에 널리 전파하고자 지난해 10월 개관했다. 지난 7일 서울 용산구 서빙고로에 위치한 한글박물관 ‘한글배움터’에서는 겨울방학 교육 프로그램인 ‘가족과 함께 즐기는 한글문화’ 수업이 한창이었다. “한글날이 훈민정음 창제일일까요? 반포일일까요?”라는 질문에 초등학생 아이들은 헷갈리는지 선뜻 대답하지 못했다. 정답은 ‘반포일’이다. 권동연 강사는 “반포일임을 아는 관람객은 절반 정도”라며 설명을 이어 갔다. “글이 쉬워야 배울 수 있다고 여긴 세종대왕은 비밀리에 쉬운 글자를 완성해 신하들의 반대에도 불구하고 반포했다”고 말하자 “정말 있었던 이야기예요?”라며 아이들은 감탄을 금치 못했다. ‘한글놀이터’는 자음과 모음의 생김새, 발음할 때의 입모양, 밝은 소리와 어두운 소리의 차이 등을 설치물과 체험을 통해 알아보는 공간이다. 한글이 가장 과학적이고 편리한 문자임을 몸으로 터득하고 있었다. 아이들은 그 밖에 우리 글자에 ‘한글’이란 이름을 붙여 준 분이 ‘주시경 선생’이란 것과 최초의 국정교과서가 ‘바둑이와 철수’란 것도 배웠다. 조현경(3학년) 어린이는 “책 속에 그려진 영희의 옷차림이 무척 재미있다”고 말했다. “한글날의 옛 이름이 ‘가갸날’이고 한글을 만든 세종대왕 생일인 5월 15일을 스승의 날로 정했다”는 이야기에 아이들은 박수를 쳤다. 자녀의 현장학습에 동행한 학부모들도 한글에 관해 새롭게 배워 간다. ‘나랏 말싸미 듕귁에 달아 문짜와로 서르 사맛디 아니할쐬~’로 시작하는 훈민정음 어제(御製) 서문(序文)이 새겨져 있는 상설전시실. 5학년 아들과 같이 온 김명자씨는 “백성을 사랑하는 세종의 마음을 한 글자 한 글자 읽어 보았으며, 당시 글씨가 지금의 한글과 다른 점도 흥미롭다”고 말했다. 정조의 ‘한글편지’는 한글박물관에서 꼭 봐야 할 전시물이다. 정조가 원손 시절부터 재위 22년까지 큰외숙모인 여흥 민씨에게 보낸 편지 등을 모아 만든 ‘정조어필(正祖御筆) 한글편지첩’ 전체 16점이 최초로 공개됐다. 관람객 오세진씨는 “글씨체가 생각보다 삐뚤빼뚤하지만 정겹다”고 말했다. 한글 만학도들의 특별한 전시회도 있다. 어릴 적 살림을 꾸리고 자식들을 키우느라 제대로 배우지 못한 어르신들이 뒤늦게 한글을 배우며 삶의 애환이 녹아든 시를 지었다. 시 속에는 힘들게 살아온 아픔과 삶의 기쁨이 속속들이 스며 있다. 기획운영과 강은영 사무관은 “1443년 한글 창제 전후부터 현재까지 한글의 역사와 한글을 소재로 한 작품까지 우리글과 말의 모든 것을 한눈에 감상할 수 있다”고 말했다. 우리나라 국민이라면 누구나 우리 문화의 토대이자 주춧돌인 한글에 대한 긍지와 자부심을 갖고 있다. 하지만 최근 스마트폰, 인터넷 등에서 비속어 및 언어 파괴 현상이 급속도로 확산되고 있다. 어떤 언어를 사용하는가에 따라 각기 다른 특성과 문화가 만들어진다. 한글을 바로 알고 사용해야 할 이유다. 을미년 새해에는 한번쯤 한글박물관에 들러 세종대왕이 뿌린 한글이란 씨앗이 어떻게 문화를 꽃피웠는지 헤아리며 또 하나의 슬기를 배워 보자. jongwon@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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