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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동백꽃 필 무렵’ 오정세X염혜란, 달콤살벌 부부 스틸컷

    ‘동백꽃 필 무렵’ 오정세X염혜란, 달콤살벌 부부 스틸컷

    ‘동백꽃 필 무렵’ 오정세와 염혜란의 부부 케미가 시청자들의 눈길을 끌고 있다. KBS 2TV 수목드라마 ‘동백꽃 필 무렵’(극본 임상춘, 연출 차영훈, 강민경, 제작 팬엔터테인먼트)의 노규태(오정세)와 홍자영(염혜란)의 달콤살벌한 부부케미가 시청자들에게 재미와 긴장감을 더하고 있다. ‘니즈’를 ‘리즈’로 ‘유만부동’을 ‘유만부둥’으로 잘못 말하는 규태와 이를 질색팔색하며 팩트 폭격을 날리는 자영의 모습은 폭소를 자아내고, 유책 사유를 잡아내려는 자영과 들키지 않으려는 규태의 허술한 능청이 심장이 쫄깃해지는 긴장감을 더하고 있는 것. 대장 노릇을 좋아하는 터라 밖에서 오만 일을 다 벌이고 다니는 노규태. 그런데 지적 카리스마 폭발하는 아내 홍자영 앞에만 서면 몸도 마음도 다 ‘짜그라’ 붙었다. 자신보다 똑똑한 아내에게 열등감이 있기 때문. 규태는 그럴수록 밖을 나돌아 다녔고, 삽질 또한 늘어갔다. “존경한다”는 말에 목이 마른 규태가 때마침 들려온 향미(손담비)의 존경 소리에 우쭐해 헛물켠 것. 거짓말도 잘 못하고, 세종대왕도 노하실 언어구사력을 겸비했지만, “뭐든 드러내지 않는 나와 달리 여지없이 속을 들키고 마는 노규태가 청량해서 좋았다”는 자영. 그러나 그 “백치미”가 바람까지 속이지 못하자 분노가 끓어올랐다. 100밀리리터 짜리 아이크림은 딴 사람주고 자신에겐 20밀리리터짜리 증정품을 줬을 때도 부아가 치밀어 올랐는데, 외박까지 하니 그녀는 “어제의 홍자영일 수 없었다”. 이에 자영은 분노의 증거수집에 들어갔고, 규태는 들키지 않기 위한 허술한 방어 작전을 펼치며 손에 땀을 쥐게 했다. 하지만 규태는 ‘유책 배우자 증거 수집’이 전문인 이혼전문변호사 홍자영에게 당해낼 재간이 없었다. 100밀리리터 아이크림의 행방, 자신의 지출현황이 다 나와 있는 카드내역서, 상갓집 갔다 왔다던 말과 달리 선글라스 자국과 선크림 자국 가득한 얼굴, 모텔 카운터 앞 CCTV 등. 치밀하지도 못한 규태는 바람이 의심되는 이 모든 정황을 자영에게 족족 들켰다. 이렇게 속에서 천불이 나는 자영의 마음을 아는지 모르는지, 태연하게 밥을 목구멍으로 넘기고 속 편하게 잠을 자는 규태의 모습에 도도했던 그녀의 자존심도 무너졌다. 결국 바람의 대상을 찾아낸 자영. 족욕기에 담긴 물을 쏟아 부으며, 세상 떠나가라 기침하는 규태에게 아랑곳 않고 “미안 까딱하면 죽여 버릴 뻔했네”라며 간담을 서늘하게 했다. 표현은 안했지만 과거 재수학원을 다닐 때부터 규태를 좋아했기에 분노는 쉽게 거둬질 줄 몰랐다. 규태의 엄마(전국향)에게도 남편의 바람 사실을 낱낱이 까발렸고, 거기다 “합법한 수준으로 제 분이 안 풀릴 것 같아서요”라며 싸늘한 경고까지 날린 것. 이들의 살얼음판을 걷는 것 같은 달콤살벌한 사랑과 전쟁의 끝은 무엇일지, 생각만 해도 심장이 쫄깃해지고 기대가 된다. 한편, KBS 2TV ‘동백꽃 필 무렵’은 매주 수, 목 오후 10시에 방송된다. 사진제공 = 팬엔터테인먼트 임효진 기자 3a5a7a6a@seoul.co.kr
  • 우리공화당 미 대사관 근처에 천막 설치…대진연 비판

    우리공화당 미 대사관 근처에 천막 설치…대진연 비판

    우리공화당이 최근 한국대학생진보연합(대진연) 소속 대학생들이 주한 미국 대사관저에 침입한 사건이 발생하자 이에 항의하게 위해 주한 미국대사관 건너편에 천막을 설치했다고 20일 밝혔다. 우리공화당 관계자는 이날 밤 11시쯤 서울 종로구 광화문광장 세종대왕상 근처에 천막을 설치해 앞으로 약 1주일 동안 농성을 할 예정이라고 말했다고 연합뉴스가 전했다. 이 관계자는 “학생들이 대낮에 남의 나라 영토인 대사관저에 쳐들어가는 모습을 보고 도저히 참을 수 없었다”면서 “굳건한 동맹국의 우애를 강조하기 위해 천막을 설치했다”고 말했다. 앞서 대진연 학생 7명은 폭력행위처벌법(폭력행위 등 처벌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특수주거침입)로 구속영장이 청구됐다. 이들은 지난 18일 낮 2시 50분쯤 사다리를 이용해 서울 중구 덕수궁 옆 주한 미국대사관저 담을 넘어 마당에 침입한 혐의를 받고 있다. 이들은 ‘미군 지원금 5배 증액 요구 해리스는 이 땅을 떠나라’고 적힌 플래카드를 펼쳐 들고 방위비 분담금 인상에 반대한다고 외쳤다. ‘해리스’는 해리 해리스 주한 미국대사를 가리킨다. 당시 미국대사관저에 무단 침입한 대진연 학생은 17명이고, 침입을 시도한 학생은 2명이다. 모두 경찰에 체포됐다. 경찰은 이 중 10명을 전날 밤 10시 전후로 석방하고 9명의 구속영장을 신청했으나 검찰은 7명에 대해서만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이들의 구속 전 피의자심문(영장실질심사)은 오는 21일 낮 2시 서울중앙지법에서 열린다. 오세진 기자 5sjin@seoul.co.kr
  • [속보] 우리공화당 주한 미 대사관 근처에 천막 설치

    [속보] 우리공화당 주한 미 대사관 근처에 천막 설치

    우리공화당이 최근 한국대학생진보연합 소속 대학생들이 주한 미국 대사관저에 침입한 사건이 발생하자 이에 항의하게 위해 주한 미국대사관 건너편에 천막을 설치했다고 20일 밝혔다. 우리공화당 관계자는 이날 밤 11시쯤 서울 종로구 광화문광장 세종대왕상 근처에 천막을 설치해 앞으로 약 1주일 동안 농성을 할 예정이라고 말했다고 연합뉴스가 전했다. 이 관계자는 “학생들이 대낮에 남의 나라 영토인 대사관저에 쳐들어가는 모습을 보고 도저히 참을 수 없었다”면서 “굳건한 동맹국의 우애를 강조하기 위해 천막을 설치했다”고 말했다. 앞서 대진연 학생 7명은 지난 18일 서울 중구 주한 미국대사관저에 침입해 농성을 벌인 혐의로 경찰에 체포됐다. 검찰은 이들에 대한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이들의 구속 전 피의자심문(영장실질심사)은 오는 21일 진행된다. 오세진 기자 5sjin@seoul.co.kr
  • 미국 대사관저 기습 진입 한국대학생진보연합 19명 연행

    미국 대사관저 기습 진입 한국대학생진보연합 19명 연행

    “미군 지원금 증액 요구 해리스 떠나라”사다리 2개 타고 17명이 대사관저 담 넘어남대문서·노원서·종암서로 연행한국대학생진보연합 소속 회원 19명이 18일 서울 중구 미국 대사관저에 기습으로 진입했다 경찰에 연행됐다. 경찰과 대진연 관계자에 따르면 이들은 이날 오후 2시 50분쯤 사다리를 타고 미국 대사관저 담을 넘어 마당에 진입한 후 점거 농성을 벌였다. 19명 중 17명은 진입에 성공했고 2명은 경찰의 제지로 담을 넘지 못했다. 안쪽으로 들어간 이들은 대사관저 건물 앞에서 ‘미군 지원금 5배 증액 요구 해리스(주한미국대사)는 이땅을 떠나라’는 문구가 적힌 피켓을 들고 농성을 벌였다. 또, “분담금 인상 절대 반대”, “내정간섭 해리스 반대” 등을 외쳤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은 점거 농성 1시간 여만인 오후 4시10분쯤 대진연 회원들을 연행했다. 이들은 경찰과 현장에서 몸싸움을 벌이고 연행되는 와중에도 “미국은 우리나라를 나가라”, “미군 철수하라” 등의 구호를 외쳤다. 경찰은 이들을 공동건조물침입 등 혐의로 체포해 남대문경찰서, 종암경찰서, 노원경찰서로 분산 연행했다. 경찰은 대사관저에 무단 침입한 이유 등을 조사할 계획이다. 대진연 관계자는 “미국이 내년 주한미군 주둔비 지원금으로 50억달러(약 6조원)를 요구한 것에 대한 시위”라고 밝혔다. 이어 “국민 혈세 강탈을 막고 자주적인 나라를 만들기 위해 싸운 대학생들에 돌아온 것은 강압적 진압과 연행이었다”고 주장했다. 이에 대진연 회원들은 이날 오후 6시30분 남대문경찰서 앞에서 연행된 대학생들의 석방 촉구 기자회견을 할 예정이다. 한편, 대진연 회원 7명은 지난 4일에도 서울 광화문광장 세종대왕상을 기습 점거해 농성을 벌이고 경찰 연행을 방해한 혐의로 체포된 바 있다. 고혜지 기자 hjko@seoul.co.kr
  • 광화문광장 복원 청사진, 시민 공감 못 얻고 3년째 표류중

    광화문광장 복원 청사진, 시민 공감 못 얻고 3년째 표류중

    서울시가 연말까지 광화문광장 재구조화에 대한 시민의 소리를 수렴한다. 2021년 5월까지 사업을 마친다는 원칙을 고수해 왔던 박원순 서울시장이 “시기에 연연하지 않겠다”며 직접 시민들을 만나 의견을 듣는 것이다. 충분한 소통 없이 광화문광장 재구조화를 밀어붙인다는 비판을 수용해 사업을 잠정 연기한 데 따른 후속 조치다. 실제로 광화문광장 재구조화는 정부 차원에서 추진을 천명한 사업이지만 실행 주체인 서울시의 방안에 행정안전부와 시민단체 등이 반발하면서 수년째 논란이 끊이지 않고 있다. 공사 착공·완공 일정이 유력 대선후보인 박 시장의 정치적 행보와 관련된 것 아니냐는 의혹이 제기되면서 사업 진척은 지금껏 지지부진하다. 산 넘어 산인 광화문광장 재구조화 사업의 어제와 오늘을 짚어 봤다. ●광화문광장 재구조화 사업 거대한 시작 광화문광장의 역사는 조선시대로 거슬러 올라간다. 광화문 앞쪽부터 광화문 사거리까지 이르는 공간은 조선시대에는 ‘육조거리’로 불렸다. 오늘날의 관청 역할을 하는 육조가 있었기 때문이다. 궁중 의식에 사용됐던 ‘월대’(月臺·궁중 건물 앞에 놓는 넓은 단)는 광화문 앞에 설치돼있었다. 1926년 일제는 광화문을 헐고 조선총독부 건물을 세웠다. 월대와 육조거리를 없애고 도로를 확장했다. 1995년 조선총독부 건물이 철거되면서 광화문광장 복원 논의가 시작됐다. 오세훈 전 서울시장 재임 시절이었던 2009년 7월 완공한 광화문광장은 광화문~세종로사거리~청계광장으로 이어지는 세종로 중앙에 길이 555m, 너비 34m 규모로 자리잡았다. 그러나 10차로인 세종대로 가운데에 마치 섬처럼 놓여 있어 ‘세계에서 가장 큰 중앙분리대’라는 오명을 얻었다. 보행이 단절되고 역사성이 미흡하다는 지적도 제기됐다. 박 시장은 재선 임기 때인 2017년 4월 광화문광장을 역사와 민주주의가 살아 숨쉬는 보행중심지로 탈바꿈시키겠다는 비전을 제시했다. 유럽 순방 중 기자들에게 “광화문 앞길에 40∼50㎝ 높이로 50m가량 펼쳐져 있던 월대를 복원하고 해태도 원래 있던 대로보다 앞쪽으로 나오도록 옮겨야 한다”며 광화문광장 재구조화 방안을 연내 확정하겠다고 밝혔다. 박 시장의 계획은 더불어민주당 문재인 당시 대선 후보가 대통령 집무실을 광화문 정부서울청사로 옮기는 것을 골자로 한 ‘광화문 대통령 시대’를 공약하면서 탄력을 받는 듯했다. 2017년 4월 문 후보는 박 시장과 함께 광화문광장을 찾아 “대통령이 되면 재정비된 광화문광장에서 시민들을 만나 소통할 수 있을 것”이라며 박 시장의 계획에 힘을 실어 줬다. 이듬해인 2018년 4월 서울시와 문화재청은 ‘새로운 광화문광장 조성 기본계획안’을 공동 발표했다. 광장을 세종문화회관 쪽으로 넓혀 2만 4600㎡ 규모의 시민광장을 조성하고, 광화문 앞을 가로지르는 사직·율곡로 자리에는 4만 4700㎡의 역사광장을 만드는 내용이다. 이렇게 되면 광장의 면적은 기존 1만 8840㎡에서 6만 9300㎡로 3.7배 넓어진다. 월대와 해태상도 원위치로 복원한다. 시민불편을 감안해 세종로의 지상차로를 지하화하는 대신 차로를 10차로에서 6차로로 축소하고 우회도로를 조성하는 안이 마련됐다. ●지역 주민 반발 속 행안부와 갈등 서울시는 계획안에 대한 사회적 공론화 작업에 나섰다. 지난해 7월 각 분야 50명의 전문가 집단과 100명의 시민대표로 구성된 광화문시민위원회를 발족했다. 공론화 과정을 거쳐 올해 말까지 설계를 마무리하고 2020년 1월에 착공, 2021년 5월 공사를 마무리한다는 목표를 세웠다. 사회적 공론화 과정은 순탄치 않았다. 지난해 7월 서울 중구 프레스센터에서 열린 시민대토론회에 모인 200여명의 광화문광장 인근 주민들은 광화문 광장이 조성돼 10차로가 6차로로 축소되면 교통체증이 가중될 것이라는 우려를 표했다. 종로구 한 아파트 주민대표는 “광화문 주민들은 화가 난다. 우리 앞마당에서 어떤 일이 벌어지고 있느냐”고 성토했다. 서울시의회에서도 반대 입장이 터져 나왔다. 고병국 시의원은 지난해 11월 보도자료를 통해 서울시가 2021년 5월 준공을 목표로 진행하는 광화문광장 확장 사업이 2022년 대선을 겨냥한 것이라며 공사를 무리하게 서두르고 있다고 꼬집었다. 올해 1월 초에는 청와대가 문 대통령의 대선공약이었던 광화문 집무실 이전 계획을 경호와 의전이 어렵다는 이유로 백지화했다. 서울시는 “달라지는 건 없다”며 당초 계획안을 추진했다. 지난 1월 서울시는 국제공모 당선작으로 ‘깊은 표면: 과거와 미래를 깨우다’를 선정했다고 발표했다. 당선작은 기존보다 3.7배 넓어진 광화문광장과 육조거리와 월대를 복원해 서울의 역사성을 되찾는 데 초점을 맞췄다. 왕복 10차선을 6차선으로 줄이고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 광화문 복합역사를 만드는 방안과 이순신·세종대왕 동상을 각각 세종문화회관과 정부종합청사 앞으로 이전하는 방안도 제시됐다. 광화문~시청~을지로~동대문에 이르는 4㎞ 구간을 지하에 하나로 연결하는 방안도 나왔다. 곧바로 GTX 속도 문제와 수천억원대의 비용 문제가 논란이 됐다. 50년간 자리를 지켜 온 이순신 동상 이전에 대한 반발은 이념 문제로 비화되기도 했다. 사업은 김부겸 당시 행정안전부 장관이 정식으로 사업 추진에 제동을 걸고 나서면서 흔들리기 시작했다. 김 장관은 지난 1월 한 인터뷰에서 “서울시의 설계안은 절대 받아들일 수 없다”고 반발했다. 설계안에 정부서울청사 정문과 차량 출입구가 폐쇄되고, 사직로 우회로는 서울청사 뒤쪽의 청사경비대, 방문안내실, 어린이집 등을 지나도록 설계돼 있는 점을 문제 삼은 것이다. 박 시장도 다음날인 25일 라디오 인터뷰에서 “세상에 절대 안 되는 일이 어디 있겠느냐”고 맞섰으나 반발은 확산됐다. 지난 21일 광화문광장 재설계 국제공모 결과가 발표된 뒤 박 시장의 ‘치적 쌓기’라는 비판과 함께 공론화 과정이 부족하다는 비판이 따랐다. 정부청사 우회도로를 둘러싼 행안부와 서울시의 견해 차도 여전히 팽팽했다. 지난 4월 진영 행안부 장관이 새로 취임하면서 서울시와 행안부의 실무자들이 만나 새 광화문광장 설계안을 놓고 본격적인 협의를 통해 공감대 형성에 주력했다. 박 시장은 중동·유럽 3개국 순방 도중인 5월 7일 이스라엘 텔아비브에서 동행기자들과 가진 간담회에서 “워낙 시민이 익숙해져 있어서 바꾸는 게 쉽지 않다”며 “이순신 장군 상은 옮기지 못할 것 같다”고 밝혔다. 지난 5월 15일 서울시가 사직로 우회로 개설을 핵심으로 하는 ‘세종로 지구단위계획’ 변경 절차에 들어간다고 밝히면서 양측의 갈등은 해소 국면으로 접어들었다. 서울시는 우회도로 개설로 인해 정부 청사의 어린이집 등 일부 건물을 사용하지 못한다는 행안부의 지적을 받아들여 대체부지를 물색하기로 했다. 이순신·세종대왕 동상 이전도 시민 의견 수렴 후 추진하기로 했다.●‘시민대토론’ 열지만 사업 성공 미지수 시민사회와 지역 주민들 사이에서 사업에 대한 우려가 다시 터져 나왔다. 지난 7월 경제정의실천연합 등 11개 시민단체들은 “지난 1월 광화문광장 재구조화에 대한 국제현상설계공모 결과가 발표된 뒤 서울시가 질주하고 있다”면서 “시민 의견을 들을 새도 없이 2021년 5월 말로 예정된 준공 시기를 맞추려 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해소된 듯했던 서울시와 행안부의 갈등도 불거졌다. 진 장관이 지난 7월 25일 기자간담회에서 광화문광장 재구조화 사업에 대해 “당장 구체적인 합의를 하기는 지금은 좀 어렵다고 생각한다”고 밝힌 것이다. 이어 7월 말 서울시에 광화문광장 조성을 위한 경복궁 월대 발굴조사를 늦춰 달라는 공문을 보냈다. 서울시의회도 광화문광장 재구조화에 대해 협의가 더 필요하다고 주문했다. 박 시장은 지난달 7일 서울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에서 열린 ‘2019 서울도시건축 비엔날레’ 개막 행사 중 ‘서울토크쇼’에 참석해 “시민들의 의사가 더 중요하게 고려되는 절차와 방식으로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박 시장이 한 발 물러선 것으로 해석됐다. 결국 박 시장은 지난달 19일 서울시 청사에서 브리핑을 열고 “시기에 연연하지 않겠다. 착공과 준공 시기는 시민, 관계부처 등과의 소통·공감의 결과를 따르겠다”며 기존 설계안을 원점에서 전면 재검토하겠다고 발표했다. 서울시는 현재 시민 의견을 수렴하는 작업을 진행 중이다. 박 시장은 광화문 인근 5개 동인 삼청동, 사직동, 청운효자동, 평창동, 부암동 주민센터를 찾아가 동별 정책토론회를 갖고 주민들과 대화한다. 희망자 총 300명을 모집해 12월 7일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 15일 세종문화회관에서 두 차례 시민대토론회 등도 연다. 시민 소통이 광화문광장 사업 성공으로 이어질지는 미지수다. 김도년 성균관대 건축학과 교수는 “지금까지 단절돼 있었던 경복궁과 도시 공간을 월대 복원을 통해 보행로로 연결하는 것은 역사적 책무”라면서 “정부종합청사 주차장 부지와 교통 문제 해결 방안에 대해 여론 수렴을 통한 사회적 논의가 병행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황비웅 기자 stylist@seoul.co.kr
  • 메인 무대 문화제조창C는 폐쇄된 옛 담배공장

    메인 무대 문화제조창C는 폐쇄된 옛 담배공장

    2019 청주공예비엔날레는 전시공간이 독특하다. 그곳의 역사와 가치를 알고 즐기면 더욱 좋다. 메인 무대인 문화제조창C는 옛 청주 연초제조창 건물이었다. 1946년 문을 연 연초제조창은 연간 100억 개비의 담배를 생산하는 국내 최대 담배공장으로 근무 인원이 3000여명에 달했다. 해방 이후 방직공장인 대농과 함께 청주 경제를 이끌었던 두 개의 축 가운데 하나였다. 그러나 공정 현대화로 1999년 담배원료공장이 폐쇄되고, 2004년 12월 다른 담배공장들과 함께 가동이 중단됐다. 충북 청주시는 2011년 폐공장을 손대지 않고 공예비엔날레 전시장으로 활용해 극찬을 받았지만 침체된 내덕동 일대를 살리고 건물을 다양한 용도로 쓰기 위해 리모델링을 추진, 문화제조창C가 탄생했다. 부지면적 1만 2850㎡, 건축 연면적 5만 1515㎡ 규모다. C는 모든 생명체의 기초가 되는 탄소(Carbon)의 첫 글자에서 따왔다. 인근의 국립현대미술관, 공예클러스터 등과 융합해 새로운 지역문화를 만들어 간다는 뜻이 담겼다. 또한 Cheongju(청주), Culture(문화), Craft(공예), Contents(콘텐츠), Citizen(시민), Community(지역) 등 다양한 의미도 내포한다. 기획특별전 ‘바람의 흔적’이 진행될 청주 오근장동의 정북동 토성은 서울 풍납토성과 함께 우리나라에서 가장 오래된 토성이다. 형체를 원형 그대로 유지한 국내 유일의 토성으로, 둘레가 650여m에 이르는 정사각형 형태다. 동서남북으로 문 터가 남아 있는데, 남문과 북문은 성벽을 어긋나게 쌓았다. 이것은 적이 성으로 곧바로 들어올 수 없게 만든 옹성의 초기 형태다. 토성의 구조나 출토 유물 등으로 미뤄 3세기경 초기 토성 연구 측면에서 매우 귀중한 자료로 평가된다. ‘경천애인’을 주제로 한 기획전이 펼쳐질 청주향교는 조선시대 지방민의 교육과 교화를 위해 창건됐다. 1444년 세종대왕이 눈병 치료차 청주 초정약수에 왔을 때 향교에 책을 하사한 것으로 전해진다. 6·25전쟁 당시 시설 일부가 소실돼 1970년과 1971년에 대대적인 보수가 있었다. 갑오개혁 이후 신학제 실시에 따라 교육적 기능은 없어졌다. 기획특별전 ‘평양의 오후’ 무대가 될 청주역사 전시관은 옛 청주역이 처음 있던 상당구 중앙로 시청 인근에 옛 모습 그대로 역을 복원한 곳이다. 내부에 열차 디오라마, 청주시 옛 기록사진, 옛 승무원 물품 등이 전시돼 있다. 현재 청주역은 흥덕구 정봉동에 있다. 청주 남인우 기자 niw7263@seoul.co.kr
  • 해군 이지스함, 올해 북한 탄도미사일 5번 놓쳐

    해군 이지스함, 올해 북한 탄도미사일 5번 놓쳐

    해군 “탐지 조건 충족하면 100% 탐지했다”6000t급 미니 이지스함 올해부터 기본설계고정밀 레이더를 탑재한 해군 이지스함이 올해 북한이 11차례 발사한 탄도미사일 가운데 5번을 제대로 탐지하지 못한 것으로 파악됐다. 10일 국회 국방위원회에 소속된 정종섭 자유한국당 의원이 해군에서 제출받은 국정감사 자료에 따르면 이지스함은 지난 5월 4일과 9일, 7월 25일, 8월 2일, 9월 10일 발사된 북한 미사일을 탐지하지 못했다. 북한은 지난 5월 4일 이후 최근까지 모두 11차례 미사일을 발사했다. 해군은 이지스함의 탐지 실패 이유로 ▲“합참으로부터 사전정보(징후)에 의한 출동명령 하달받지 못함” ▲“사전정보 및 출동명령 받았으나 당시 이지스함의 탐지 가능 범위에서 벗어남” ▲“이지스함 전투체계 업로드가 늦어서 2발 중 1발만 탐지”라고 답변했다. 정 의원은 이날 오전 육·해·공군 3군 통합기지인 충남 계룡대에서 진행된 해군 국감에서 이 같은 내용을 거론하며 “북한 미사일에 대해 이지스 레이더가 별로 기능을 할 수가 없는 것 아니냐”고 지적했다.심승섭 해군참모총장은 이에 대해 “이지스함은 고도, 지구곡률 등 탐지 조건을 충족했을 경우 (북한 미사일을) 100% 다 탐지했다”며 “(탐지 실패한 사례에 대해서는) 추가로 확인해 별도 보고하겠다”고 답변했다. 해군은 현재 세종대왕함과 율곡이이함, 서애류성룡함 등 3척의 이지스함을 운용하고 있으며 2028년까지 3척을 추가 건조할 예정이다. 또 이날 국정감사에서 해군은 6000t급으로 ‘미니 이지스함’으로 불리는 한국형 차기구축함(KDDX) 개발 계획이 올해 기본설계에 들어간다고 밝혔다. 순수 국내기술을 기반으로 개발되는 전투체계를 탑재한 첫 구축함이다. 해군은 이 구축함을 2020년대 중반 이후 전력에 반영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오달란 기자 dallan@seoul.co.kr
  • “美 한글날 탄생 동력은 한인 편지 2713통”

    “美 한글날 탄생 동력은 한인 편지 2713통”

    주 상·하원 120명 모두에게 편지 전달 한글날 제정 결의안 만장일치로 통과“지난 8월 서울 광화문광장 세종대왕 동상 앞에서 큰절을 하며 ‘제발 캘리포니아에서 한글날을 기념할 수 있도록 해 달라’고 빌었다.” 미국 캘리포니아주의 ‘한글날’(Hangul Day) 지정의 산파역을 한 박동우(66) 보좌관은 8일(현지시간) “해외에서 최초로 역사적인 한글날 제정 결의안을 통과시키다니 가슴이 벅차오른다”며 당시 간절했던 마음을 이렇게 표현했다. 캘리포니아 주의회는 지난 9월 매년 10월 9일을 한글날로 제정하는 결의안(ACR 109)을 만장일치로 통과시켰다. 이는 캘리포니아 주의회 3선 의원인 민주당 섀런 쿼크 실바 의원실에서 일하고 있는 박 보좌관의 공이다. 그는 “결의안 번호가 한글날 날짜를 뜻하는 ‘109’가 될 때까지 기다리면서 실제로 의회를 통과할지 조마조마하게 가슴을 졸였다”며 당시를 회상했다. 박 보좌관은 8월 말 재외동포재단 초청 한국 방문 때 혼자 광화문광장을 다녀왔다고 했다. 그는 “동료들은 비무장지대(DMZ) 투어를 갔고 저 혼자 광화문광장의 세종대왕 동상을 찾았다”면서 “지나가던 사람들의 시선에 아랑곳하지 않고 세종대왕 동상에 큰절하며 한글날 결의안 통과를 빌었다”고 말했다. 그는 한글날 제정에 한인 동포들의 정성 어린 편지가 큰 힘이 됐다고 밝혔다. 박 보좌관은 “캘리포니아 주의회와 상·하원에 지난 9월까지 접수된 한인 동포들의 편지가 무려 2713통이었다”며 “상원 40명, 하원 80명 주의원들에게 빠짐없이 편지가 전해졌고, 이로 인해 결의안이 만장일치로 통과됐다”고 말했다.박 보좌관은 메릴랜드주에서도 내년 한글날 제정을 추진하고 있다고 전했다. 메릴랜드에는 ‘한국 사위’로 알려진 래리 호건 주지사가 재임하고 있다. 워싱턴 한준규 특파원 hihi@seoul.co.kr
  • ‘세종대왕께 보내는 편지’ 60개국서 글쓰기 대회

    최종 3인 국내 대학 연수 기회 제공 세종학당재단은 573돌 한글날을 맞아 첫 ‘세종학당 한국어 글쓰기 대회’를 연다고 9일 밝혔다. 2014년부터 매년 열리던 한국어 말하기 대회에 이어 글쓰기 대회도 신설했다. 재단 측은 “세종학당 학습자들의 한국어 구어와 문어 능력이 고르게 발달할 수 있도록 지원하기 위해 대회를 연다”고 설명했다. 첫 대회의 주제는 ‘세종대왕님에게 보내는 편지’와 ‘한국어를 배우고 달라진 나의 모습’으로 정했다. 참가자는 한 가지 주제를 택해 150~200자의 짧은 글을 작성해 소속 학당에 제출하면 된다. 각 학당이 이를 받아 오는 18일까지 자체 예선전을 벌여 1위 수상자를 선정한다. 재단이 전문가 심사를 거쳐 최종 1~3위를 결정한다. 재단 측은 수상자 3인에게 내년 국내 대학 어학연수를 제공할 예정이다. 문화체육관광부는 세계에 한국어와 한국 문화를 알리기 위해 2007년부터 세종학당을 지정·운영 중이다. 올해 6월 기준 60개국 180개 세종학당에서 외국인 6만여명이 한국어와 한국 문화를 배우고 있다. 김기중 기자 gjkim@seoul.co.kr
  • 범 보수권 광화문 집결…황교안·나경원 일반시민 자격으로 참석

    범 보수권 광화문 집결…황교안·나경원 일반시민 자격으로 참석

    한글날인 오늘 오후 12시 전광훈 한국기독교총연합회 회장이 총괄대표, 이재오 전 의원이 총괄본부장을 맡은 ‘문재인하야 범국민투쟁본부’ 주도로 조국 법무부 장관과 문재인 정부를 규탄하는 두 번째 대규모 태극기 집회가 열렸다. 황교안 자유한국당 대표와 나경원 원내대표도 광화문광장을 찾아 범보수단체 주최로 열린 ‘조국 법무부 장관 사퇴 촉구 집회’에 참가했다. 황 대표와 나 원내대표는 일반 시민 자격으로 집회에 참석해 별도의 공개 발언은 하지 않았다. 황 대표는 이날 오전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한글날인 오늘 오후 12시부터 광화문에서 애국시민과 함께합니다”라며 “세종대왕 동상을 보면서 우리 모두 함께 새로운 미래를 만들어 갑시다”라고 집회 참가를 독려했다.박근혜 전 대통령을 지지하는 우리공화당과 천만인무죄석방본부 등도 이날 낮 12시30분부터 서울역 지하철 출구 앞에서 ‘조국 구속·문재인 퇴진’을 주제로 제149차 태극기 집회 1부를 마친 뒤 광화문 세종문화회관으로 이동해 집회를 이어나갔다. 경찰은 이날 만일의 사태를 대비해 90개가 넘는 중대 5000여명을 현장에 배치했다. 한편, 조국 장관을 지지하는 서초동 집회 주최 측은 12일 집회를 끝으로 당분간 집회를 열지 않는다고 밝혔다. 글 박홍규 기자 gophk@seoul.co.kr 영상 박홍규, 문성호 기자 sungho@seoul.co.kr
  • 황교안·나경원, 전광훈 주도 광화문 집회 참석

    황교안·나경원, 전광훈 주도 광화문 집회 참석

    자유한국당 황교안 대표는 한글날인 9일 정오 서울 광화문광장 등지에서 보수단체들이 주도하는 ‘문재인 하야 범국민 2차 투쟁대회’에 참석한다. 이날 집회는 전광훈 한국기독교총연합회 회장이 총괄대표, 이재오 전 의원이 총괄본부장을 맡고 있는 ‘문재인 하야 범국민투쟁본부’ 주도로 열린다. 황 대표는 이날 오전 페이스북 글을 통해 “한글날인 오늘 오후 12시부터 광화문에서 애국시민과 함께합니다”라며 “세종대왕 동상을 보면서 우리 모두 함께 새로운 미래를 만들어 갑시다”라고 말했다. 나경원 원내대표도 같은 집회에 참석할 예정이다. 김유민 기자 planet@seoul.co.kr
  • [우리 고장, 아주 특별한 한글날] 제주어 어떵해사 지켜갈건고?

    [우리 고장, 아주 특별한 한글날] 제주어 어떵해사 지켜갈건고?

    ‘세계 토착어의 해’ 한글날을 맞아 유네스코 지정 소멸위기 언어인 제주어를 지켜 온 예술가들이 한데 뭉친다. 제주도 사투리인 제주어는 제주도에서 1950년대 혹은 그 이전에 태어난 사람들 사이에 많이 쓰이며 고유 어휘가 많아 ‘고어의 보고’로 통한다. 2010년 유네스코가 소멸 위기 언어 총 5단계 가운데 4단계인 ‘아주 심각하게 위기에 처한 언어’로 분류될 만큼 지키기 위해 노력해야 할 우리말이다. 제주어로 노래하는 제라진소년소녀합창단은 한글날인 9일 제주시 김만덕기념관에서 ‘어떵해사 더 지켜갈건고’라는 주제로 한글날 기념 행사를 개최한다고 8일 밝혔다. ‘어떵해사 더 지켜갈건고’는 ‘어떻게 하면 제주어를 지켜나갈 수 있을까’의 제주어다. 행사는 유엔이 정한 ‘세계 토착어의 해’를 맞아 제주어를 알리기 위해 마련했다. 행사는 세이레 극단의 강상훈·정민자 배우의 제주어 사회로 진행된다. 제주어로 노래하는 제라진소년소녀합창단을 비롯해 가수 양정원, 뚜럼부라더스, 구좌와들랑합찬당 등 제주어 공연예술가들이 함께 무대에 선다. 특히 4·3평화문학상 수상자인 김병심 시인과 탐라문화제 제주어동화구연대회 대상자인 양서진(제주북초1) 어린이가 무대에 올라 제주어를 발표하는 무대도 준비했다. 제주어 책방, 제주북초등학교 병설유치원생의 제주어 그림전시, 한글날 맞이 세종대왕과 함께하는 퍼포먼스 등 프로그램도 있다. 제라진소년소녀합창단이 자체 제작한 제주어 기념음반도 선착순으로 제공한다. 앞서 제주도는 지난 3월부터 제주어 전용 상담전화인 ‘들어봅서’(1811-0515)를 개설해 운영 중이다. 제주어를 표준어로, 표준어를 제주어로 알려 준다. 전화번호는 0515로 세종대왕의 탄신일이 5월 15일인 점에 착안해 만들었다. 강영봉 제주어연구소장은 “유네스코가 제주어를 소멸 위기 언어로 등록한 것은 문화유산으로 제주어의 가치를 인정하고 보존 노력을 주문한 것”이라면서 “고유 어휘가 가장 많이 남아 있는 제주어를 지켜 나가기 위한 노력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제주 황경근 기자 kkhwang@seoul.co.kr
  • 청년들이 만든 ‘마포서체’ 결실… 한글 글꼴 공모전서 대거 입상

    청년들이 만든 ‘마포서체’ 결실… 한글 글꼴 공모전서 대거 입상

    서울 마포구가 지난해부터 육성해 온 청년 서체 디자이너 7명이 제27회 한글 글꼴 디자인공모전에서 대거 입상하며 ‘마포서체 개발 프로젝트’가 결실을 봤다. 마포구는 세종대왕기념사업회가 주관해 국내에서 가장 공신력 있는 서체 디자인 공모전으로 꼽히는 대회에서 마포구 서체디자인개발실이 단체로는 가장 많은 수상자를 배출했다고 7일 밝혔다. 구는 지난해 전국에서 처음으로 청년 일자리 창출을 위한 ‘마포서체 개발 프로젝트’를 시작했다. 청년 디자이너를 키우면서 역량을 높여 일자리와 경력 형성에 도움을 주겠다는 취지다. 구는 9일 한글날을 맞아 청년들이 개발한 서체들을 오는 18일까지 전시할 예정이다. 구는 또 마포 브랜드 서체를 누구나 무료로 쓸 수 있도록 10월 말 마포구 홈페이지에 배포한다. 유동균 마포구청장은 “마포에는 홍대와 합정을 중심으로 하는 디자인·출판 특정개발진흥지구와 유수의 서체전문회사, 한글타이포그래피 학교 등이 있다”며 “이런 지역 여건을 활용해 청년 일자리 창출, 능력 개발을 지원하고 소상공인들이 지역을 대표하는 서체를 마음껏 사용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정서린 기자 rin@seoul.co.kr
  • F35B 탑재 ‘경항공모함’ 만들면 독자적 해·공군 작전 가능

    F35B 탑재 ‘경항공모함’ 만들면 독자적 해·공군 작전 가능

    해군이 숙원사업으로 여겼던 ‘경항공모함’ 건조사업이 탄력을 받게 됐습니다. 정부는 지난달 29일 내년도 국방예산 편성안을 통해 ‘F35B 스텔스 전투기’를 탑재할 수 있는 경항공모함급 ‘대형수송함Ⅱ’ 개발사업비 271억원을 확정했습니다. 전투기 이착륙 시 하중을 견디도록 갑판을 강화하는 기술 개발에 255억원, 항모설계에 16억원을 투입합니다. 26일 군에 따르면 가칭 ‘백령도함’으로 불리는 대형수송함Ⅱ는 만재 배수량(최대 적재량을 실은 선체가 밀어내는 물의 부피) 3만t급으로 일본이 개발 중인 이즈모함보다 규모가 큰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일반적으로 항공모함은 7만t 이상을 ‘대형항모’, 4만t 이상 7만t 미만을 ‘중형항모’, 4만t 미만을 ‘경항모’로 분류합니다. 참고로 우리는 현재 만재 배수량 1만 9000t급 대형수송함인 ‘독도함’과 ‘마라도함’을 보유하고 있습니다. 독도함에는 축구장 2개 크기의 갑판과 병력 1000명(승조원 300명)이 탑승할 공간, 250인분 밥을 1시간 안에 지을 수 있는 조리시설, 24시간 운영하며 드럼세탁기 20여개를 갖춘 빨래방, 응급환자 수술실, 치과, 약국, 구금시설까지 갖춰져 있습니다. 여기에 더해 백령도함은 갑판을 특수재질로 만들어 수직이착륙이 가능한 F35B를 탑재할 수 있도록 설계합니다.●마라도함 개조에서 항모 건조로 선회 그럼 백령도함 도입 계획은 왜 나왔을까. 사실 군은 마라도함을 개조해 F35B 운용이 가능한지 평가해 볼 계획이었습니다. 마라도함 갑판은 F35B의 엔진 열기를 감당할 수 없는 데다 하부 구조물이 전투기 무게를 지탱할 수 있는지 검증돼 있지 않아 전투기 운용 가능성 여부부터 확인해야 합니다. 국방부는 실제로 지난해 8월 방위사업청 국방전자조달시스템에 관련 연구용역을 공고했지만, 연구는 시도조차 못하고 흐지부지됐습니다. 마라도함을 개조하는 방식은 비용 부담이 크고, 내년 전력화 예정인 마라도함의 운용계획에도 큰 차질이 빚어질 수 있다는 우려가 나왔기 때문입니다. 이에 정부와 군은 ‘대형수송함 3번함’ 건조계획으로 사업 방향을 급선회하게 됩니다. 그러나 경항모 건조사업의 윤곽이 드러나자마자 ‘운용효율’과 ‘비용’ 문제를 제기하는 목소리가 나왔습니다. 좁은 한반도 해역에서 경항모를 운용하는 것이 과연 타당한지 의문을 제기하는 목소리입니다. 항공모함을 운용하려면 실제로 막대한 비용을 고려해야 합니다. 원자로로 기동하는 미국의 대형항모 연간 유지비는 3000억~4000억원에 이릅니다. 단순히 항모만 기동하는 것이 아니라 전투기 운용비용도 고려해야 하기 때문에 경항모 운용비도 최소 1500억~2000억원이 소요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또 중형항모 건조비용은 5조~6조원, 경항모는 3조~4조원에 이릅니다. 좁은 바다에서 굳이 이런 거액을 쏟아부어 가며 항모를 건조해야 하는지 의문이 제기될 수 있다는 겁니다.●언제까지 美전략자산에 기대야 하나 그러나 군 전문가들은 이런 지적에 대해 ‘하나만 알고 둘은 모르는 이야기’라고 반박합니다. 우선 전략자산인 항모를 운용하면 해외 지원을 받지 않는 독자적인 해·공군 작전이 가능해집니다. 미국은 방위비 분담 협상에서 늘 항공모함이나 핵추진 잠수함, 장거리 전략폭격기 등의 운용비용을 우리가 분담해야 한다고 요구해 왔는데, 항모를 우리가 직접 운용하면 이런 압박에서 좀더 자유로워진다는 겁니다. 미 CBS 방송이 지난 6월 보도한 ‘전략폭격기 운용비용’ 자료에 따르면 B1B, B2A, B52H 등 3개 전략자산을 각각 13시간 동안 왕복 비행하면 1회에만 38억 7289만원이라는 엄청난 비용이 소요됩니다. 항모의 이점은 수도권 인근 ‘공군기지 건설’과도 관련이 있습니다. 앞으로 수도권에 공군기지를 추가로 마련하는 것은 거의 불가능할 것으로 예측됩니다. 주민들은 소음이 많은 공군기지 건설에 우호적이지 않기 때문에 전투기를 아무리 많이 도입해도 수도권 기지를 늘리는 것은 현실적으로 어렵다는 겁니다. 심지어 시민단체 등에서는 수원 공군기지를 폐쇄하거나 오산 미군기지 등으로 통합해야 한다는 목소리까지 나옵니다. 만약 어렵게 건설 허가를 받았다고 해도 항모 건조비용보다 훨씬 큰 비용과 정치적 부담을 감당해야 합니다. 한 언론보도에 따르면 인천공항의 15% 규모인 826만m²(약 250만평) 면적의 공군기지를 건설하는 데 무려 25조원이 소요될 것이라는 관측도 나왔습니다. 우리나라가 항모를 운용할 수 있을 정도의 경제력을 갖췄다는 지적도 나옵니다. 스톡홀름 국제평화연구소(SIPRI)에 따르면 지난해 우리나라 국방비는 431억 달러로 2023년 경항모를 보유할 예정인 일본(466억 달러), 중형항모 2척을 운용하는 영국(500억 달러)과 비교해도 적지 않은 수준입니다.●대규모 병력 운용 넘어 전략자산 집중해야 이에 따라 육군의 대규모 병력 운용비를 조정해 항모를 운용하는 것이 더 효율적인 방식이 아니냐는 분석이 나옵니다. 여기에 북한을 포함한 각국의 도발 억지력을 확보할 수 있고 분쟁지역과 가까운 곳에서 즉각적인 출동이 가능하다는 장점도 부각됩니다. 굳이 ‘대양해군의 꿈’을 거론하지 않더라도 우리 해·공군력을 강화해야 할 필요성은 점차 높아지고 있습니다. 북한이 신형 단거리 탄도미사일과 초대형 방사포로 끊임없이 도발하고 있는 데다 일본은 군비 확대에 열을 올리고 있습니다. 중국과 러시아 군용기가 우리 영공을 근접 비행하는 사건도 빈번해지고 있습니다. 항모 도입 논의는 이미 김영삼 정부 시절부터 시작됐지만 경제적 여건과 운용비 부담 등의 문제로 수차례 좌절됐습니다. 국민과 정치권의 도입 요구는 많았지만 정부와 군 내부의 반대도 만만치 않아 사업을 구체화하는 데 수십년의 시간을 보냈습니다. 그러다 ‘세종대왕함급 이지스함’과 3000t급 잠수함인 ‘도산 안창호함’ 등이 국민들의 큰 호응을 얻으면서 항모 건조 사업도 어렵게 길이 열리게 됐습니다. 앞으로도 충분한 준비기간이 있기 때문에 당장 서두를 필요는 없습니다. 국방중기계획에 항모 도입 사업을 포함시킨다고 해도 실제 전력화까지는 최소 10년 이상이 소요될 전망입니다. 한 군 관계자는 “비용 문제로 전력화에 걸림돌이 많다고 해도 미래를 위해 최소한의 대책은 마련해야 한다는 점에서 국민들의 여론이 우호적인 것 같다”고 표현했습니다. 우리 해군의 상징인 ‘거북선’처럼 역사의 전환점을 마련할 수 있도록 군이 충분히 연구해 긍정적인 성과를 내길 바랍니다. 정현용 기자 junghy77@seoul.co.kr
  • 손학규 “문 대통령과 조국, 노무현 전 대통령 무시하고 거부해”

    손학규 “문 대통령과 조국, 노무현 전 대통령 무시하고 거부해”

    바른미래당은 21일 오후 서울 광화문 세종대왕상 앞에서 촛불집회를 열어 문재인 대통령의 조국 법무부 장관 임명을 철회할 것을 촉구했다. 손학규 대표는 연설을 통해 조 장관과 그의 가족을 둘러싼 의혹을 거론하며 “노무현 전 대통령은 특권과 반칙 없는 세상을 이야기했는데, 조 장관과 문 대통령은 노 전 대통령을 무시하고 거부했다”고 말했다. 손 대표는 또 “문재인 정권에 레임덕이 찾아와 검찰이 말을 듣지 않고 조 장관을 조사하게 됐다”고 언급했다. 이어서 그는 “조 장관 임명으로 국론이 얼마나 분열됐느냐”라며 “그 책임은 문 대통령이 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문병호 최고위원은 “조 장관은 대한민국 5천만 국민 중에 법무부 장관으로서 가장 부적절한 사람”이라며 “능력, 자격, 명분 아무것도 없다. 더 우기지 말고 내려오는 게 순리”라고 주장했다. 임재훈 사무총장은 “미국의 리처드 닉슨 대통령이 왜 하야를 했느냐. 거짓말을 했기 때문”이라면서 “거짓말하는 사람은 결코 지도자가 될 수 없다. 조 장관은 즉각 사퇴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집회에는 바른미래당 추산 500명이 참석했다. 손 대표는 문 대통령의 조 장관 임명 후 매주 토요일 광화문에서 임명 철회를 요구하는 촛불집회를 열고 있다. 곽혜진 기자 demian@seoul.co.kr
  • 민주당 “정쟁 멈추고 민생 명령”…한국당 “曺임명 강행 불만 폭발”

    정치권 ‘추석 민심’ 아전인수격 해석 황교안 1인 시위… 손학규는 촛불집회 여야 정치권은 15일 조국 법무부 장관 임명 이후 ‘추석 민심’을 ‘아전인수’ 격으로 해석했다. 더불어민주당은 국민 대다수가 여야 정쟁에 피로감을 보였다며 일하는 국회를 통해 민생에 집중해야 한다고 했다. 반면 자유한국당은 조 장관 임명 강행에 대한 국민적 불만이 폭발했다고 주장했다. 민주당 이인영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이제 정쟁을 멈추고 모두가 제자리로 돌아가 성숙하게 자신의 할 일을 하라고 국민은 말했다”고 밝혔다. 같은 당 전재수 의원 역시 “한 달째 ‘조국’ 가지고 난리인데 이제 그만하고 국회가 해야 할 일을 열심히 해 달라는 주문이 많았다”고 강조했다. 반면 한국당 김정재 의원은 “‘조국 임명’은 문재인 정부의 오만의 극치라는 게 현재 민심”이라고 전했다. 같은 당 이은재 의원도 “체감상 강남 주민들의 80%는 조국 임명에 반대하는 것 같았다”고 했다. 한국당 이학재 의원은 이날부터 조 장관의 퇴진을 촉구하며 국회 본청 정면 계단 앞에 간이 천막을 치고 단식 농성에 들어갔다. 이 의원은 “문재인 대통령과 집권세력이 자기편이면 뭘 해도 괜찮다는 아집과 오만에 사로잡혀 있다”고 밝혔다. 한국당과 바른미래당은 추석 연휴 기간에도 조 장관 임명 철회를 촉구하는 장외투쟁을 이어 갔다. 한국당 황교안 대표는 연휴 당일인 지난 13일을 제외한 12일과 14일 서울역에서 1인 시위를 벌였다. 바른미래당 손학규 대표도 지난 12일 서울 광화문 세종대왕상 앞에서 조 장관 임명 철회 촉구를 위한 촛불집회를 가졌다. 강윤혁 기자 yes@seoul.co.kr문경근 기자 mk5227@seoul.co.kr
  • 황교안·손학규 장외투쟁 나섰다

    황교안·손학규 장외투쟁 나섰다

    황교안 자유한국당 대표와 손학규 바른미래당 대표가 조국 퇴진 투쟁에 나섰다. 지난 4월 패스트트랙 투쟁 당시 황 대표와 정반대 입장이었던 손학규 바른미래당 대표가 이번에는 같은 입장으로 장외에 선 것이다. 손 대표의 선긋기로 여러 차례 불발된 두 야당 간 연대가 조국 퇴진 장외 투쟁을 계기로 이어지고 있다. 지난 10일 오전 국회 기자회견에서 황교안 대표가 ‘조국 파면과 자유민주주의 회복을 위한 국민연대‘를 제안한 직후 손학규 대표를 찾아가 비공개 회동을 했다. 손 대표는 다음날 당 최고위원회에서 곧바로 ‘반(反) 조국 연대’와는 선을 긋는 발언을 했지만 12일 촛불집회를 연 데 이어 “14일부터 토요일마다 광화문에서 촛불을 들겠다”며 사실상 황 대표의 ‘국민연대’ 제안에 발맞추고 있다. 황 대표는 11일 세종로 사거리 1인 시위를 시작으로 추석 당일을 뺀 연휴 기간 내내 1인 시위를 이어왔다. 12일은 서울역 대합실 인근에서 귀성길 시민을 만났고, 14일은 서울역 광장에서 귀경하는 시민을 만났다.손 대표는 추석 연휴 첫날인 12일 광화문 세종대왕상 앞에서 촛불집회를 열었고, 14일 같은 장소에서 조국 임명 철회를 촉구하는 정기 토요 촛불집회를 열었다. 한국당과 바른미래당은 조국 장관 해임건의안 제출, 특검법 발의 등을 공동 추진하기로 했다. 유승민 바른미래당 의원도 “조국 문제에 있어서는 한국당과 협력하지 않을 이유가 없다”고 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도티, 유재석도 제친 초통령 “초등학생이 존경하는 인물 3위”

    도티, 유재석도 제친 초통령 “초등학생이 존경하는 인물 3위”

    도티가 ‘전참시’에 출연해 화제다. 지난 14일 방송된 MBC 예능프로그램 ‘전지적 참견 시점’에서는 유튜버 도티와 가수 송가인이 출연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패널들은 “도티의 인기가 엄청나다”며 “아이들에게는 초통령이다”고 말문을 열었다. 팬러들은 “초등학생이 존경하는 인물 순위가 있다. 1위가 김연아, 2위가 세종대왕, 3위가 도티와 유재석”이라고 말했다. 도티는 “4위가 무려 이순신 장군님이다. 내가 이순신 장군님을 이겼다고 말하고 다닌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사진=MBC ‘전지적 참견 시점’ 방송 캡처 임효진 기자 3a5a7a6a@seoul.co.kr
  • 손학규 “문 대통령, 조국·내 새끼 지키겠다는 생각 버려야”

    손학규 “문 대통령, 조국·내 새끼 지키겠다는 생각 버려야”

    바른미래당 손학규 대표는 14일 서울 광화문 세종대왕상 앞에서 촛불집회를 열고 조국 법무부 장관 임명 철회를 거듭 촉구했다. 손 대표는 이날 오후 7시부터 열린 집회에서 문재인 대통령을 향해 “조국을 지키고, 내 새끼 지키고, 내 당파를 지키겠다는 생각을 버려 달라”고 말했다. 또 “추석 밥상에 모여 앉은 분들은 경제 어려움, 안보 위기 등에 앞서서 조국 사태를 갖고 우리나라를 걱정했다”며 “나라가, 대통령이 국민을 걱정해야 하는데 국민이 나라를 걱정하고 대통령을 걱정했다”고 강조했다. 이어서 “어떻게 고등학생이 국제적 학술지 논문 제1저자로 등재되고, 그것으로 대학을 가고, 그것을 부모가 몰랐다 하고, 그것을 지지하는 사람들이 생기는 부조리하고 부정의한 사회가, 이 나라가 됐다는 말이냐”며 “대통령이 조국을 내려놓고 나라를 지켜달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임재훈 사무총장도 “국민은 왕이며 황제다. 국민께 지셔야 한다. 그게 이기는 길”이라며 “조 장관은 지금이라도 양심이 있으면 사퇴하기를 바란다”고 촉구했다. 집회에는 바른미래당 추산 200명이 참석했다. 참석자들은 손 대표 발언에 ‘조국 사퇴’라는 구호를 외치기도 했다. 손 대표는 문 대통령의 조 장관 임명 후 매주 토요일 광화문에서 임명 철회를 요구하는 촛불집회를 하기로 했다. 곽혜진 기자 demian@seoul.co.kr
  • 손학규 “文, ‘조국 시한폭탄’ 빼내야 산다” 광화문 촛불집회

    손학규 “文, ‘조국 시한폭탄’ 빼내야 산다” 광화문 촛불집회

    손학규 바른미래당 대표가 추석 연휴 첫날인 12일 서울 광화문에서 촛불집회를 열고 “조국이라는 시한폭탄을 빼내야 문재인 대통령이 산다”며 문 대통령에게 조국 법무부 장관 임명철회를 거듭 촉구했다. 손 대표는 이날 오후 7시 광화문 세종대왕상 앞에서 열린 촛불집회에서 “우리가 이 자리에 모인 것은 단지 ‘조국 사퇴’를 위해서만이 아니라 나라를 구하기 위해, 문 대통령을 구하기 위해서”라며 이렇게 밝혔다. 손 대표는 “문 대통령이 그 시한폭탄을 껴안고 터지면 나라가 망한다”면서 “나라가 망하면 우리 국민은 다 죽는다. 그래서는 안 된다. 문 대통령은 조국을 내려놓으라”고 요구했다. 손 대표는 “내일(추석)은 한해 수확을 함께 나누고 정을 나누는 아름다운 날”이라면서 “그런데 추석 밥상 안줏거리가 오직 조국 하나가 됐다”고 비판했다. 앞서 조 법무부 장관에 대한 임명 직후 박근혜 전 대통령이 촛불집회 이후 탄핵된 점을 언급했던 손 대표는 이날도 촛불집회로 자유한국당의 전신인 새누리당이 망했음을 상기시켰다. 손 대표는 “문 대통령은 촛불을 들고 집권했고, 자유한국당은 그 촛불로 망했다”면서 “이제 바른미래당이 촛불을 꼿꼿이 들고 공정한 세상을 위해 새로운 정치를 펼쳐나가겠다”고 밝혔다.임재훈 사무총장도 “미증유의 안보·경제 위기를 돌파하려면 국민 통합부터 해야 하는데 조국 때문에 국민은 분열하고 상처받고 있다”면서 “문 대통령은 국민에게 무릎 꿇고, 조국 임명을 철회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날 촛불집회에는 당직자와 시민들까지 총 200여명의 참석자가 몰렸다. 손 대표는 오는 14일부터 매주 토요일 광화문에서 문 대통령의 ‘조국 임명 철회’ 결단을 요구하는 촛불집회를 열겠다고 밝혔었다. 손 대표는 황교안 자유한국당 대표가 조국 퇴진에 대한 국민연대를 제안한 데 대해서는 지난 11일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이미 국민의 심판을 받은 세력이 문재인 정권을 단죄한다는 것도 말이 되지 않는다”고 사실상 거절의 뜻을 전달했다. 한국당 등 보수진영에서는 문 대통령이 조 장관을 임명한 데 대해 ‘문재인 정권 퇴진’ 등을 주장해왔다. 강주리 기자 jurik@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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