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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서울포토] 박정희 탈 쓰고 ‘탄핵 반대 집회’ 나온 보수단체 회원

    [서울포토] 박정희 탈 쓰고 ‘탄핵 반대 집회’ 나온 보수단체 회원

    1일 오후 서울 광화문 세종대로에서 박정희 대통령의 모형을 한 사람이 박근혜 대통령 탄핵을 반대하는 사람들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도준석 기자 pado@seoul.co.kr
  • [서울포토] 탄핵 반대 집회 참가한 서석구 변호사

    [서울포토] 탄핵 반대 집회 참가한 서석구 변호사

    박근혜 대통령의 탄핵반대를 요구하는 보수단체 집회에 참가한 서석구 변호사가 1일 오후 서울 광화문 세종대로에서 발언을 하고 있다. 도준석 기자 pado@seoul.co.kr
  • 3·1절 긴장 도는 광화문…‘촛불 vs 태극기’ 대규모 집회

    3·1절 긴장 도는 광화문…‘촛불 vs 태극기’ 대규모 집회

    3·1절인 1일 서울 도심에서 박근혜 대통령 탄핵 찬반집회가 대규모로 열린다. ‘대통령 탄핵 기각을 위한 국민총궐기 운동본부’(탄기국)는 오후 2시 도심 일대에서 ‘제15차 태극기 집회’를 개최한다. 탄기국은 광화문 광장 남쪽 세종대로사거리에 무대를 설치하고, 동쪽으로 동대문, 남쪽으로 서울역까지 집회 장소가 걸친다고 예고했다. 집회가 끝나면 청와대와 헌재 방면을 포함한 5개 경로로 행진을 시작한다. 태극기 집회에서 청와대 방면 행진은 이번이 처음이다. 탄기국 측은 당일 집회에 ‘최소 500만명, 최대 700만명’이 모인다고 예상했다. 이들은 “헌법재판소는 대통령측 변호인이 요청한 증인과 증거를 완전히 묵살하며 거부했다”면서 “진실이 드러나는 시점에 변론을 종결하는 것은 있을수 없다”며 헌재의 즉각적인 변론 재개를 촉구한다. ‘박근혜정권 퇴진 비상국민행동’(퇴진행동)은 오후 5시 광화문 광장에서 ‘박근혜 구속 만세! 탄핵인용 만세! 박근혜 퇴진 18차 범국민행동의 날’ 집회를 연다. 퇴진행동은 오후 7시쯤 본 집회를 마치고, 전날 법원 결정에 따라 정부서울청사 사거리부터 청와대 남쪽 100m 지점(자하문로16길21)까지 행진한다. 퇴진행동은 이날 3·1절 당시 민족대표 33인의 독립선언서를 재연하는 행사를 여는 한편 참석자들에게는 태극기에 세월호 참사를 추모하는 상징인 노란리본을 달아줄 것을 당부했다. 탄기국 행진 경로는 퇴진행동보다 서쪽이어서 양측은 다른 경로로 행진한다. 또 탄기국 집회가 먼저 시작해 행진 시간대가 겹치지 않을 가능성도 있다. 다만 양측이 서로 근접하는 것은 사실인 만큼 충돌 우려가 있다. 경찰은 이날 집회 현장에 경비병력 202개 중대(약 1만 6000명)와 차벽을 투입해 양측 분리와 질서 유지에 주력할 방침이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정치뉴스 과잉 속 서민생활 초점 눈길… ‘퍼블릭IN’ 내용 알차 호평”

    “정치뉴스 과잉 속 서민생활 초점 눈길… ‘퍼블릭IN’ 내용 알차 호평”

    ‘주말엔’ 심층성·스토리 있는 기사 매력 대선 주자 공약 앞으로도 철저한 검증을 제92차 서울신문 독자권익위원회(위원장 박재영 서울대 행정대학원 객원교수)가 22일 서울 중구 세종대로 서울신문사 9층 회의실에서 열렸다. 박 위원장을 비롯해 김영찬(한국외대 미디어커뮤니케이션학부 교수), 홍현익(세종연구소 안보전략연구실장), 유경숙(세계축제연구소장), 이상제(한국금융연구원 선임연구위원), 소순창(건국대 행정학과 교수), 김광태(온전한 커뮤니케이션 회장) 위원이 참석했다. 다음은 지난 1개월간 서울신문 보도에 대해 독자권익위원회에서 제기된 의견이다.-나라가 여러 가지로 걱정이다. 박근혜 대통령에 대한 헌법재판소의 결정이 탄핵이나 기각 둘 중 하나로 정해질 때 과연 진보와 보수 등 두 진영이 이를 승복할 수 있을지 의심이 될 정도다. 이런 상황 속에서 이번 한 달 서울신문 지면을 살펴보면 한마디로 국가 위기 속에 이념과 진영 논리에 흔들리지 않고 오로지 나라의 안위를 걱정하는 게 돋보였다. 특히 정치권에서는 정치적 이해득실에 급급한 나머지 국가와 민생경제에 대해 무관심하고 외면하는 상황에서 서울신문은 서민들이 먹고사는 문제를 집중적으로 다뤘던 게 단연 눈길을 끌었다. -모든 언론 매체들에서 탄핵·특검 등 정치뉴스가 과잉인 가운데 서울신문은 다른 매체들과 달리 정치뉴스만으로 대부분의 지면을 작성하지 않아 다행이라고 생각했다. 특히 토요일자 ‘주말엔’에 흥미로운 기사들이 많았다. 딱딱한 기사들보다 연성화된, 더 나아가 심층성과 스토리가 있는 기사들이 더 독자들에게 가깝게 다가왔다. 대부분의 내용들이 흥미롭지만 ‘대선 캠프 명당’, 미국 ‘슈퍼볼’, 영화 ‘더 킹’, ‘프랑스 극우인사 르펜’의 기사 등 한 주제에 집중해서 읽을거리가 풍성한 기사를 만들어 주는 것에 깊은 인상을 받았다. 같은 맥락에서 공무원 프리미엄 월요 매거진 ‘퍼블릭IN’에 나왔던 ‘나는 대한민국 공무원이다’라는 빅데이터 분석 기사는 시의성이 좋았다. 서울신문의 강점을 살리면서 동시에 취업준비생들의 정보 욕구도 건드린 점에서 모범적인 기획 기사란 생각이 들었다. -‘퍼블릭IN’은 당초 기대했던 것보다 훨씬 내용이 알찼다. 첫 호에서는 공무원이 어떤 사람들이고 어떤 일을 하고 있는가에 대한 설명을 구체적으로 잘 해 줬다. 그다음 호에서도 국민들의 시각으로 봤을 때는 공무원들이 일반 국민들보다 누리면서 일한다고 생각할 것이라는 편견을 바로잡은 게 눈에 띈다. 애환이 많은 공무원 사회의 내밀한 속살들을 실속 있게 잘 다뤄 줬다. 이 정도면 따로 유료 구독해도 좋다는 생각이 들 정도다. 첫 호와 같이 3개월, 6개월 후에도 이같이 내실 있는 내용들을 다뤄 주기를 기대한다. -대선 주자들의 공약을 철저하게 점검하는 게 중요한데 이 부분에 있어서 서울신문은 다른 신문들과 차별화돼 있는 것 같다. 대선 주자들의 정책이나 공약에 대한 점검은 언론이 정책 선거를 이끌 수 있는 방안이다. 다만 이들의 정책이 지면에 충분히 담기지 않을 때가 있다. 아마도 주자들이 아직 각 분야에 대한 준비가 덜 됐기 때문이라고 생각되지만 아쉬운 부분이다. 지난 2월 14일자 기사에서 역대 대선과 북풍, 남북 이슈의 상관관계에 대해 분석한 기사가 좋았다. 다만 북풍이 결과적으로 지난 대선에서 구체적으로 어떤 영향을 미쳤는지에 대해 좀더 자세하게 소개해 줬으면 좋겠다. 과거에는 이 같은 북풍을 기획한 사람들의 의도대로 갔지만 지금은 오히려 손해를 보고 있기 때문이다. -대부분의 언론은 대한민국이 안보 위기를 맞고 있으며 대외정책에서 상당히 고전하고 있다는 내용들을 다루고 있다. 이런 문제점에 대해 서울신문이 해결책을 제시하는 게 중요하다. 특히 이를 객관적으로 분석해 그 원인에 대해 문제를 제기하고 해결 방안을 제시하는 게 필요하다. 우리 사회의 학자들도 그렇게는 못하지만 서울신문과 같은 책임 있는 언론이 국가가 처한 위기 문제들에 대한 철저한 원인 분석과 해결책을 제시했으면 하는 바람이다. 정리 문경근 기자 mk5227@seoul.co.kr
  • “신속 탄핵” 1박2일 촛불 vs “탄핵 기각” 태극기 물결

    헌법재판소의 박근혜 대통령의 탄핵 심판 여부가 오는 3월 초·중순 가려질 것으로 점쳐지면서 탄핵 찬성 진영과 반대 진영의 세 결집이 가속화하는 양상이다. 당장 11일 서울 도심 등에서 열리는 탄핵 촉구 촛불집회와 탄핵 반대 태극기집회에 여야 정치권 인사들까지 대거 가세할 것으로 알려지면서 긴장 수위가 한껏 높아지고 있다. 11일 서울 중구 세종대로를 사이에 두고 촛불집회와 태극기집회가 동시에 열린다. ‘박근혜정권 퇴진 비상국민행동’(퇴진행동)은 이날 서울 광화문광장에서 ‘박근혜·황교안 즉각 퇴진 신속 탄핵을 위한 15차 촛불집회’를 개최한다. 퇴진행동은 본집회에 앞서 10일 오후 3시부터 서울 강남구 대치동 박영수 특별검사팀 사무실, 서초동 삼성본관과 서울중앙지법 앞을 지나는 행진을 시작으로 ‘1박 2일 집회’를 시작했다. 본집회는 11일 오후 6시부터 시작돼 헌재의 탄핵 결정과 특검 수사의 연장을 촉구하는 시민 자유발언 등이 이어질 예정이다. 집회 이후에는 광화문광장에서 청와대와 헌재 방면으로 행진이 예정돼 있다. 퇴진행동 관계자는 “탄핵 일정이 3월로 넘어가는 것은 위험하다. 덩달아 새누리당과 박 대통령 세력도 준동을 시작했다”며 “100만 시민이 지난해 11월 촛불을 재현해 주길 바란다”고 밝혔다. 촛불집회 장소와 900m 떨어진 덕수궁 대한문 앞에서는 박 대통령 탄핵 기각을 요구하는 태극기집회가 11일 오후 2시부터 열린다. ‘대통령 탄핵 기각을 위한 국민총궐기 운동본부’(탄기국)는 집회 이후 숭례문 방향으로 행진할 예정이다. 탄기국 관계자는 “탄핵이 부당하다고 생각하는 애국시민 100만명이 집결할 것”이라고 말했다. 탄기국은 지방 참가자들의 편의를 위해 전국 각 지역에 전세버스를 준비하는 등 회원 총동원에 나선 상태다. 여야 정치권도 이날 양측 집회에 대거 참여한다. 특히 ‘탄핵 기각설’에 자극받은 야권 인사들의 촛불집회 참여가 두드러질 전망이다. 더불어민주당은 당 차원에서 11일과 18일 촛불집회에 소속 의원들의 전원 참가를 독려하는 등 사실상 총동원령을 내린 상태다. 문재인 전 대표와 이재명 성남시장은 광화문 촛불집회에, 안희정 충남지사는 광주에서 열리는 촛불집회에 참여한다. 국민의당 박지원 대표 등 지도부는 광주 촛불집회에 참석하기로 했다. 다만 안철수 전 공동대표는 “정치권이 헌재를 압박하는 건 바람직하지 않다”며 집회에 나가지 않기로 했다. 야권에 맞서 새누리당에서도 태극기집회 참여 폭을 넓히고 있다. 이번 주말 도심에서 열리는 태극기집회에는 윤상현·조원진·김진태·박대출·이완영 등 친박근혜계 의원과 김문수 전 경기도지사 등 대선 주자까지 대거 참석할 것으로 보인다. 범보수 진영인 바른정당은 촛불집회든, 태극기집회든 정치인들이 광장의 집회에 참석하는 것에 대해 부정적 입장이다. 홍인기 기자 ikik@seoul.co.kr 송수연 기자 songsy@seoul.co.kr 문경근 기자 mk5227@seoul.co.kr
  • 스타벅스에서 달콤한 밸런타인데이를

    스타벅스에서 달콤한 밸런타인데이를

    2일 서울 중구 세종대로 스타벅스 프레스센터점에서 남녀 홍보 모델들이 밸런타인데이 전용 신상품을 소개하고 있다. 오는 8일까지 2만원 이상을 구매하면 아메리카노 교환 쿠폰을 준다. 손형준 기자 boltagoo@seoul.co.kr
  • 한은 금고 강남시대… 현금 수송 007작전

    한은 금고 강남시대… 현금 수송 007작전

    현금은 지역본부와 분산 배치 “수조원 중 이미 상당분 옮겨”한국은행 금고의 ‘강남 시대’가 열린다. 서울 남대문로 한국은행의 본점 리모델링 계획에 따라 금고 관리와 화폐 수급 업무를 총괄하는 발권국은 역삼동 강남본부로, 그 밖의 부서는 세종대로 삼성본관으로 각각 입주할 예정이다. 다만 한은이 보유 중인 현금은 안전한 보관을 위해 강남본부와 수도권 지역본부에 분산 배치된다. 31일 한은에 따르면 1일부터 삼성본관 건물에 대한 임대차 계약이 시작되고 사무실 공간 배치를 위한 내부 공사에 들어간다. 삼성본관에는 오는 6월까지 부서별로 순차적으로 입주한다. 한은 본점 건물의 리모델링 공사가 끝나는 2020년에는 원래 자리로 복귀할 예정이다. 금고 이전은 한은 설립 이후 처음인 데다 막대한 현금을 옮기는 것이어서 관심이 집중된다. 한은 본점 지하금고에 보관 중인 현금만 수조원에 이르는 것으로 알려졌다. 극비 작전을 통해 강남본부와 수원, 인천 등 수도권에 있는 지역본부로 현금을 옮길 것으로 전해졌다. 한은 관계자는 “이송 시점과 방법, 현금의 분산 배치 규모 등 현금 수송과 관련된 것은 모두 극비 보안 사항”이라며 “이미 수차례의 분산 이송으로 현금의 경우 상당 부분을 옮긴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통상 10㎏짜리 사과상자에 5만원권으로 12억원까지 담을 수 있다는 점을 고려하면 이송할 현금은 어림잡아 사과 상자 1만개 분량에 이를 것으로 추산된다. 이를 옮기려면 현금 수송 차량 수십대가 동원돼야 하며 수십명의 경비 인력까지 투입해야 한다. 김경두 기자 golders@seoul.co.kr
  • 탄핵 정국 복지부동 공직자 비판 적절… 대선 보도 중립 신경써야

    탄핵 정국 복지부동 공직자 비판 적절… 대선 보도 중립 신경써야

    제91차 서울신문 독자권익위원회(위원장 박재영 서울대 행정대학원 객원교수)가 25일 서울 중구 세종대로 서울신문사 9층 회의실에서 열렸다. 박재영 위원장을 비롯해 김영찬(한국외대 미디어커뮤니케이션학부 교수), 홍현익(세종연구소 안보전략연구실장), 유경숙(세계축제연구소장), 이상제(한국금융연구원 선임연구위원), 소순창(건국대 행정학과 교수) 위원이 참석했다. 다음은 지난 1개월간 서울신문 보도에 대해 독자권익위원회에서 제기된 의견이다.-올해는 탄핵 정국에서 대선 정국으로 바뀌는 등 이슈가 많다. 서울신문은 1월 12일자 1면 톱기사 ‘요즘 관가는 삼실의 시대’를 통해 탄핵 정국에서의 정부 운영에 대한 우려를 잘 지적했다. 위기·책임·목적의식이 실종된 복지부동의 사례들을 잘 표현했다. 지속적으로 탄핵 정국을 모니터링할 필요가 있다. 앞으로 논의돼야 할 문제는 차기 정부 조직 개편이다. 부처 몇 개 바꾼다는 임기응변 측면보다 국정 운영의 엔진을 바꾼다는 차원에서 접근했으면 좋겠다. 우후죽순처럼 나오는 얘기들에 비판적으로 접근할 필요가 있다. 또 앞으로 대선 정국으로 접어들면 대선 주자들 지면을 어떻게 할애하느냐가 논란이 될 수 있다. 1월 14일자 신문에는 반기문 전 유엔 사무총장 이름이 너무 많이 나왔다. 전날 귀국해서 그런 측면도 있지만 앞으로 이런 부분에 신경쓸 필요가 있다. -새해가 시작되고 정유년을 맞아 모든 미디어가 닭의 상징성을 이야기했는데, 서울신문 1월 3일자 19면은 남들과 다른 화법으로 풀어서 좋았다. ‘이기호의 짧은 소설-사람은 닭을 키울 자격이 있는가’로 한 면을 채웠다. 짧은 이야기에 닭의 의미와 조류인플루엔자(AI)라는 시대적 의미까지 넣어서 젊고 센스 있고 재미있었다. 반면 새해 첫 신문인 1월 2일자 경제면이 다른 날과 차별점이 없고 너무 평면적이었던 것 같아 실망스러웠다. 새해에는 국민들이 어떻게 먹고살 것인가의 문제를 좀더 자세히 다뤄 줬으면 한다. -최근 신년 여론조사, 외환위기 20년 평가, 4차 산업혁명 기획 등 경제 분야 읽을거리가 많았다. 그런데 읽다 보면 궁금증이 생기는 것들이 있다. 예를 들어 공정거래위원회가 ‘특허권 갑질’한 퀄컴에 과징금 1조원을 부과했다는 기사에서 우리나라보다 먼저 제재했던 중국 사례가 궁금했다. 퀄컴이 중국과는 합의하고 한국에선 소송한다고 하는데 중국과 우리나라의 제재 차이 등을 자세히 비교해 줬으면 좋았겠다. 또 신년 업무보고 기사에서 옛날 정책을 그대로 재탕한다고 비판했는데 경제가 같은 상황이면 그 수단을 또 쓸 수도 있는 것이다. 과거와 상황이 어떻게 다른지 설명 없이 왜 똑같은 정책만 쓰느냐고 비판하는 건 잘못된 게 아닌가 싶다. -지난 몇 달간 우리 사회의 어이없는 사건들 때문에 언론과 방송의 중요성이 사회적으로 충분히 환기됐다. 하지만 서울신문을 비롯한 주류 미디어는 스스로 이 문제에 많은 관심을 가지고 있는 것 같지 않다. 서울신문이 차기 정부 미디어 정책에 대해 선제적 기획을 해 보면 어떨까 싶다. -서울신문이 독자나 국민의 시각으로 기사를 써 주길 바라는데 어떤 때는 정부 입장에서 많이 쓰는 것 같다. 1월 14일자 ‘“미국의 적” 트럼프 정권 대북관, 北은 직시하라’ 사설 내용은 정부가 할 이야기다. 서울신문은 도널드 트럼프 미국 정권 출범 이후 한·미 자유무역협정(FTA) 재협상, 방위비 분담금 문제 등 한·미 동맹 자체와 대북 정책이 어떻게 변해야 할지 고민해야 한다. 국민의 편에서 쓴 다른 사설로 1월 18일자 ‘블랙리스트 피의자로 소환된 조윤선·김기춘’이 있다. 두 사람을 매우 강하게 비판했다. 속이 후련할 정도로 잘 써 줬다. -걷잡을 수 없는 불확실성의 시대다. 올 한 해 서울신문이 어느 방향으로 가야 할지, 편집의 기본 방향이 무엇인지 궁금하다. 지난해엔 경제라고 했는데, 올해에는 ‘근본으로 돌아가자’ 혹은 ‘혁신하자’는 식의 큰 방향을 잡아야 할 것 같다. 외교·안보, 경제, 사회, 문화, 행정 등 올해는 모든 부분이 바뀌는 변화가 있어야 한다. -문화·예술계 블랙리스트 문제로 흔치 않게 문화 담당 부처가 현재 사건의 중심에 서 있다. 그런데 독자 입장에서 문화면은 왜 이렇게 평화로운지 이해할 수 없다. 사건으로 생각해 정치, 사회면에서 다룰 수도 있겠지만 문화계에 대해 잘 아는 사람들은 문화 담당 기자다. 최순실이라는 미꾸라지로 인해 문화계 전체 어항이 얼마나 엉망진창이 됐는지 문화 쪽 기자들이 잘 다뤄 줄 필요가 있다. 정리 최선을 기자 csunell@seoul.co.kr
  • [경제연구원장 릴레이 인터뷰] “기업 규제 확 풀고 책임 혹독하게…4차 산업혁명 파도 타자”

    [경제연구원장 릴레이 인터뷰] “기업 규제 확 풀고 책임 혹독하게…4차 산업혁명 파도 타자”

    “지금 우리에게 절실한 가치는 ‘포용적 성장’입니다. 혁신을 통해 성장을 이루고, 거기에서 나온 과실을 경쟁에서 뒤처진 사람에게 투입해야 합니다. 혁신을 위해서는 구조 개혁과 체질 개선이 시급한데, 우리에게 남은 시간은 많지 않습니다.” 김준경 한국개발연구원(KDI) 원장의 메시지는 명료했다. 우리 경제가 성장 잠재력을 회복하고 4차 산업혁명에 연착륙할 수 있을지는 지금부터 어떻게 하느냐에 달렸다는 것. 국내 최고의 싱크탱크를 이끄는 그는 지난 24일 서울 중구 세종대로 서울신문 편집국에서 김태균 경제정책부장과 가진 인터뷰에서 우리의 성장 잠재력 회복을 위한 다양한 대안을 제시했다. (KDI는 인터뷰 다음날인 25일 미국 펜실베이니아대학이 발표한 ‘2016 글로벌 싱크탱크 순위’에서 미국을 제외한 전 세계 싱크탱크 가운데 6위를 차지했다. 아시아에서는 4년 연속 1위를 지켰다.)●4차 산업혁명 기회 앉아서 놓칠 건가 →이른바 ‘4차 산업혁명’이 전 세계의 화두다. 우리는 준비를 잘하고 있나. -4차 산업혁명은 기존 산업과 인공지능(AI), 빅데이터 등이 결합해 새로운 부가가치를 창출하는 것이다. 우리가 통제할 수 없는 시대적 흐름이고 파도처럼 들이닥치고 있다. 우리는 각각의 개별 기술은 훌륭하지만 새로운 부가가치를 창출하는 비즈니스로 연결이 되지 않고 있다. 각종 규제와 정부의 소극적인 태도가 큰 문제다. →무엇이 문제인지 구체적인 사례를 들어 달라. -빅데이터가 좋은 예다. 4차 혁명 시대에는 개인정보를 활용하는 산업이 활발해질 것이다. 하지만 사적 정보를 모으면 외부로 유출될 위험이 커진다. 산업가치와 개인정보 보호가 서로 부딪치는 것이다. 선진국에서는 이런 갈등을 어떻게 해결할까. 미국은 일단 규제가 유연하다. 창업을 위해 개인정보를 수집하려는 기업이 있으면 일단 허용한다. 그러나 해킹 등으로 정보가 유출됐다면 기업에 혹독한 책임을 묻는다. 손해액의 수천배를 물어낼 수도 있는 징벌적 제재 시스템이다. 규제 장벽이 낮으니 창업이 활발하고 기업가 정신이 발휘되지만 만에 하나 정보가 유출되면 도산할 위험이 있어 기업들이 스스로 보안에 막대한 투자를 한다. 싱가포르는 개인정보 보호 규제와 같은 창업 제약 요소가 있으면 정부에 도움을 청한다. 정부는 즉각적으로 해결책을 마련한다. 싱가포르 국민은 정부를 공정하고 유능하다고 믿기 때문에 정부의 해결 방안에 이의를 제기하지 않는다. ●제도만 있지, 제대로 작동 안 돼 →우리나라도 제도적 장치는 갖춰져 있지 않은가. -개인정보보호법 같은 것들이 있지만 제대로 운용이 안 된다. 규제의 불확실성이 커서 기업들이 여전히 커다란 부담을 느낀다. 법의 집행기준이 모호해 공무원 등의 자의적 유권해석에 의존한다. 법규상 활용이 허용돼도 담당 공무원은 사고가 날 경우 받게 될 정책감사나 문책이 두려워 될 수 있으면 보수적인 태도를 유지하려 든다. 정보 유출 사고가 나도 법을 잘 지켰는지만 따진다. 기업들의 잘못에 따른 소비자 피해 보상도 3배 이내로 가볍다. 기업의 개인정보 책임의식이 희박하고 보안을 강화하려는 노력도 소극적이다. →우리 상황에 걸맞은 해결책은 뭔가. -국정농단 사태로 가뜩이나 낮은 정부의 신뢰가 더 크게 훼손되고 말았다. 회복하려면 긴 시간이 걸릴 것이다. 싱가포르처럼 되는 것은 일단 어렵단 얘기다. 기업들이 4차 산업에 적극 뛰어들 수 있도록 일단 규제를 확 풀어 줘야 한다. 대신 기업에 책임을 확실히 지우면 된다. 기존 법 테두리 안에서 징벌적 제재를 파격적으로 높게 적용하는 것 등이 방법이 될 수 있을 것이다. ●의료·법률 분야 훌륭한 잠재력 사장시켜 →의료 같은 전문 서비스업이 4차 산업혁명 사례로 많이 거론되는데 우리에게도 기회가 있을까. -미국은 의료 분야에 아낌없는 투자를 하고 있다. 머지않아 전 세계 의료산업을 점령해 버릴지도 모른다. IBM이 개발한 인공지능 슈퍼컴퓨터 ‘왓슨’을 보자. 왓슨에는 의학도서관과 수백만명의 진료기록이 통째로 들어 있다. 이를 바탕으로 정확한 치료법을 조언한다. 미국 정부는 지난해 정밀의료 프로젝트(PMI) 사업을 시작했다. 100만명 이상의 진료정보에 유전자 등 생체정보, 식습관, 운동량 등을 결합한 빅데이터를 구축하는 사업이다. 개인정보 공유를 허용하되 철저히 보호하는 생태계가 있어서 가능하다. 전 세계에 원격진료가 본격화되면 미국이 시장을 잠식할 가능성이 크다. →의료진의 능력은 한국도 세계적인 수준인데. -하지만 한국에서는 의료를 경제적 관점보다는 복지 서비스로 보는 경향이 강하다. 원격진료의 경우 의사나 약사들의 반대가 심하다. 이런 것을 해결하려면 정부의 리더십이 중요한데, 국민들의 신뢰가 낮아 기대하기 어렵다. 표심에 따라 움직이는 국회도 비협조적이다. 결국 대국민 설득에 기댈 수밖에 없다. 원격진료와 빅데이터 수집이 허용되면 세계 최고 수준의 의술을 가진 한국 의사들에게 더 큰 기회가 생긴다고 강조해야 한다. 왜 우물 안 개구리처럼 국내 시장의 기득권 보호에만 매달리는가. 바로 옆에 13억명의 중국 시장이 있다. 중국은 의료 수준이 낮아 환자들의 불만이 크다. 한국 의사들이 원격진료로 중국에 진출할 유인이 충분하다. →법률시장 쪽은 어떠한가. -최근 중국 정부가 공정거래법과 특허법, 지적재산권 보호법 등을 법제화하려고 KDI에 자문한 적이 있다. 한국의 법 제도와 판례를 배우고 싶다는 요청이었다. 중국 기업들이 글로벌 기업으로 성장하면서 특허권을 비롯해 국제 경쟁당국의 제재 대상이 되고 있다. 그러나 중국 기업들은 자국 출신 변호사를 불신한다. 경험이 없어 경쟁법에 대한 이해가 낮기 때문이다. 우리나라 로스쿨 출신의 우수한 변호사들이 중국에 진출할 가능성이 열려 있는 것이다. 규제도 문제지만 민간 기업이 국내 시장에 안주하는 경향도 고쳐야 한다.●국회의 바람직한 역할을 고민해야 →규제프리존법, 서비스산업발전기본법 등 개혁법안을 국회가 통과시켜 주지 않는 것도 문제 아닌가. -물론 그렇다. 그것이 결국 우리 정치의 수준인 것 같다. 더 따져 보면 그런 수준의 정치인에게 투표하는 국민이 문제다. 독일과 일본의 예를 들어 보겠다. 독일의 국내총생산(GDP) 대비 국가부채비율은 10년 전 50~60% 수준에서 80%까지 높아졌다가 최근 70%대로 떨어졌다. 반면 일본은 1990년 부채비율이 60%였는데 지금은 240%에 육박한다. 왜 이런 상황이 벌어졌을까. 일본은 버블 붕괴 이후 정치가 불안정하고 포퓰리즘이 득세했다. 정권이 바뀔 때마다 10조엔 이상 재정지출을 늘렸다. 나랏돈은 항만, 도로, 공항 등 이미 포화된 사회간접자본(SOC) 건설에 들어갔다. 고속도로를 만들면 사람은 안 다니고 다람쥐만 다닌다고 해서 ‘다람쥐 도로’라고 불렀다. 건설업체와 관료, 정치인의 유착이 뿌리 깊었다. 반면 독일은 나랏돈을 펑펑 쓰면 헌법재판소가 개입한다. 경기가 좋은데도 정부가 부채를 갚지 않고 부양책에 돈을 써서 빚을 늘리면 위헌 결정을 받을 수 있다. 재정을 방만하게 운영하면 국회의원이 정권을 빼앗기지 않기 위해, 차기 총선에서 의원직을 유지하기 위해 자정 노력을 한다. 국민들은 그런 의원에게 표를 준다. ●무분별한 지원이 분배구조 악화시킨다 →정치권과 정부는 틈만 나면 경제민주화를 외쳤다. 중소기업·소상공인 정책은 어떻게 평가하나. -경제민주화가 성장의 발목을 잡고 소득 분배도 결국 악화시켰다고 생각한다. 포용도 놓치고 혁신도 놓쳤다. 우리나라의 중소기업·소상공인 정책의 패러다임을 바꿔야 한다. ‘윈윈’은커녕 너도나도 잃기만 하는 ‘루즈루즈’ 정책이다. KDI가 정책 지원을 받은 중소기업을 심층 추적한 결과 정부 지원은 매출과 부가가치, 생산성을 떨어뜨렸다. 오로지 생존율만 높여 줬다. 비효율적인 기업에 정부 돈이 묶여 있다는 것이다. 중소기업에 가장 중요한 것은 신용보증이다. 그래야 돈을 빌려 사업할 수 있다. 정부가 5~7년 보증해 주고 성과가 있으면 졸업시키고, 성과가 없어도 지원을 중단해야 한다. 지금은 20~25년간 유지된 나이 든 중소기업이 정부 지원 대부분을 차지하고 있다. 청년 창업인구들이 보증 혜택을 받기 어려운 상황이다. 그것이 공정하고 포용적이라 결코 말할 수 없다. ●아직도 주입식 교육을 하는 나라 →4차 산업혁명을 위해 교육 개혁이 절실할 것 같다. -4차 산업사회에서는 ‘사지선다’ 공부로 살아남을 수 없다. 모든 정보와 지식은 인터넷에 있다. 정보 활용법을 배우는 방향으로 수업이 바뀌어야 한다. KDI에서는 2년 동안 자유학기제인 중학교 1학년 학생들을 나눠 주입식 교육과 토론식 교육을 해 봤다. 결과적으로 토론식 수업을 한 쪽이 인내심과 배려심 등 인성 측면이 향상됐다. 주입식 공부를 한 쪽보다 결코 학업성적이 떨어지지 않았다. 이 실험은 중요한 시사점을 준다. 4차 산업혁명에서 반복적인 일상 업무는 인공지능과 로봇으로 대체될 것이다. 그들이 할 수 없는 복잡한 부가가치는 협동을 통해 추구할 수밖에 없다. 창업 과정에서도 인성과 협동심이 중요하다. 창의적 교육에 미래가 있다. 정리 오달란 기자 dallan@seoul.co.kr
  • 서울역·종로 보행특구로 걷고 싶은 서울 ‘한 걸음’

    서울역·종로 보행특구로 걷고 싶은 서울 ‘한 걸음’

    걷기 좋은 환경을 만들기 위해 공들이는 서울시가 서울역 고가도로를 폐쇄하고 만드는 보행로 ‘서울로 7017’ 주변이 보행특구가 된다.서울시는 오는 4월 개통하는 서울로 7017을 전국 최초로 ‘보행자 전용길’로 지정하고 그 주변 지역 1.7㎢를 ‘보행환경 개선지구’로 만들어 보행 특구로 운영한다고 25일 밝혔다. 보행자 전용길로 차량이 지나가면 10만원의 과태료를 물릴 수 있어 차량 없는 안전한 보행 공간으로 꾸밀 수 있다. 시는 서울로 7017을 중심으로 북쪽으로는 남대문로와 소공로, 서쪽으로는 충정로와 손기정로 등을 경계로 하는 만리동과 회현동 일대 1.7㎢를 보행환경 개선지구로 지정한다. 개선지구가 되면 보행자 장애물과 옥외광고물 등을 우선 정비해야 한다. 고원식 횡단보도(보도와 횡단보도 사이의 턱을 없애 평평하게 만든 것)와 차량 속도 저감시설, 교통신호기 등도 먼저 설치해 걷기 편한 환경을 만들 수 있다. 또 보행특구 안에 도보여행 길 5개 루트를 조성해 역사문화 콘텐츠와 어우러지는 관광 코스로 만든다. 오는 하반기 중앙버스전용차로가 개통되는 종로 지역도 보행특구로 거듭난다. 세종대로사거리에서 동대문역까지 2.8㎞ 구간은 보도 폭을 최대 10m까지 넓히고 횡단보도를 만들어 걷기 좋은 길로 만든다. 이후 창덕궁∼세운상가∼남산 구간 남북 보행축을 내년까지 순차적으로 꾸민다. 서울 대표 명소인 인사동과 한옥 카페 등으로 최근 유명세를 탄 익선동 등이 있는 종로 북쪽은 보행 명소 거리로 조성한다. 인사동4길과 삼일대로30길 등 보행환경이 열악한 이면도로는 색상과 디자인을 바꾼다. 탑골공원 주변 낙후한 락희거리, 종로3가역 인근 돈화문로11길도 보도 폭을 넓히고 소규모 공연장을 만드는 등 새로 단장한다. 시는 앞으로 교통영향평가에서 차량 소통뿐 아니라 보행 분야 평가도 강화한다. 지금까지는 사업지에서 유효 보도폭 2m 확보를 요건으로 걸었지만 앞으로는 보행 수요에 맞춰 ‘2m 이상’을 요구할 방침이다. 유대근 기자 dynamic@seoul.co.kr
  • 서울 옛 국세청 별관 터 내년 광장·박물관 조성

    내년 서울 덕수궁 인근 옛 국세청 별관 부지와 대한성공회 앞마당에 우리나라 근대 역사와 문화를 조명하는 시민광장이 조성된다. 시민광장 조성은 서울시가 2015년 광복 70주년을 맞아 일제강점기 잔재였던 옛 국세청 별관 건물을 철거하고 역사적 가치를 회복해 시민들에게 돌려주는 ‘세종대로 일대 역사문화 특화 공간 조성 사업’ 하나로 추진된다. 시민광장 아래 지하엔 서울의 도시·건축 발전 과정과 미래 비전을 제시하는 ‘서울도시건축박물관’이 생긴다. 시민광장은 지하 보행로로 서울도서관, 시민청, 시청역 등과 이어진다. 시는 시민광장과 서울시의회 앞마당, 인근 보도 바닥재를 통일해 하나의 열린 시민광장으로 만들 계획이다. 시의회 앞 지하보도 출입구는 통합광장 내로 이전해 보행 환경도 개선한다. 서울시와 대한성공회는 시민광장 조성에 공감, 2015년 5월 옛 국세청 별관과 대한성공회 신관을 동시에 철거했다. 박원순 서울시장과 김근상 대한성공회주교는 25일 시민광장 조성과 관련해 서울시청에서 협약을 체결한다. 서울시는 “19세기 대한제국에서 대한민국으로 이어지는 근대 한국 역사를 간직한 덕수궁·정동 일대를 역사문화 명소로 만들겠다”고 말했다. 김승훈 기자 hunnam@seoul.co.kr
  • [빅뱅! 4차 산업혁명-새 물결을 주도하자] 韓, 4차 산업혁명 ‘조급증’ 버리고 인간 중심의 현실·가상 융합해야

    [빅뱅! 4차 산업혁명-새 물결을 주도하자] 韓, 4차 산업혁명 ‘조급증’ 버리고 인간 중심의 현실·가상 융합해야

    “한국의 4차 산업혁명 대응(25위)이 떨어진다고 생각하지 않는다. 우리나라의 국가경쟁력 순위(26위)보다 앞선다.” 이민화 창조경제연구회 이사장 겸 KAIST 초빙교수는 지난 19일 서울 중구 세종대로 서울신문사에서 기자와 만나 “4차 산업혁명에 대한 조급증을 버려야 한다”면서 “미국, 독일에 비해 (적어도) 5년 뒤졌지만 200년 늦은 1, 2차 산업혁명도 거뜬히 따라잡았다”고 말했다. ●클라우드 트래픽 OECD 중 최저 이 이사장은 4차 산업혁명을 인간을 중심으로 현실과 가상이 융합하는 것이라고 정의 내린다. 1,2차 산업혁명이 오프라인 혁명이고, 3차 산업혁명이 온라인 혁명이라면 4차 산업혁명은 오프라인과 온라인을 1대1로 결합하는 것이라는 지적이다. 때문에 ‘클라우드’(데이터를 인터넷과 연결된 중앙 컴퓨터에 저장)가 중요하다. 4차 산업혁명이 활발한 선진 국가의 인터넷 트래픽을 봐도 50% 이상이 클라우드에서 발생한다고 했다. 이 이사장은 “미국은 국방성도 클라우드 서비스를 이용하는데 우리 정부는 보안, 사생활 등의 각종 이유를 들어 규제를 틀어쥐고 있다”면서 “결과적으로 클라우드에서 발생하는 트래픽이 약 3%로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국가 중 최저 수준에 그친다”고 말했다. 규제 완화에 대한 강조는 계속됐다. 그는 “연간 20조원의 연구개발(R&D) 예산도 절반으로 줄여야 한다”면서 “정부는 민간이 혁신을 할 수 있도록 판을 깔아주는 ‘조연’ 역할에 그쳐야지 예산권을 쥐고 혁신을 주도하려고 한다면 비효율성만 낳을 뿐”이라고 말했다. 작은 정부가 4차 산업혁명의 핵심이란 얘기다. 그는 “정부도 시간과 공간의 한계를 뛰어넘는 가상의 정부를 만들어 협력, 개방에 나설 필요가 있다”고 제안했다. 빅데이터, 사물인터넷(IoT), 인공지능 등 4차 산업혁명의 핵심 기술에 대해선 개별적으로 접근하는 우를 범하지 말라고 강조한다. 이 이사장은 “개별 기술은 본질(인간 중심의 현실과 가상의 융합)을 추구하는 수단에 불과하다”면서 “개별 전문가보다 여러 기술을 아우를 수 있는 인재를 육성하는 게 시급한 이유”라고 말했다. ●정부는 민간 혁신 돕는 조연일 뿐 그는 “인공지능이 중요하지 않다는 얘기는 결코 아니다”면서 “인간이 무엇을 원하는지 ‘서비스 디자인’ 관점에서 바라보지 못하면 허울뿐인 기술이란 것”이라고 덧붙였다. 제조업의 서비스화도 같은 맥락이라고 설명한다. 그는 “최근 선진국의 제조업 ‘리쇼어링’(유턴)을 인건비 측면에서 보면 이해가 안 될 것”이라며 “고객과 더 가까이에서 소통하고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유턴에 나섰다고 봐야 한다”고 말했다. 김헌주 기자 dream@seoul.co.kr
  • 기재부 수습사무관 본사 견학

    기재부 수습사무관 본사 견학

    기획재정부 수습사무관 28명과 김명중(앞줄 왼쪽 첫 번째) 기재부 홍보담당관이 18일 서울 중구 세종대로 서울신문사를 방문한 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이들은 1층 로비에서 서울신문의 전신인 대한매일신보를 창간한 배설·양기탁 선생의 흉상을 견학하고 3층 편집국에서 기사 작성과 제목 달기, 레이아웃 그리기 등을 배웠다. 지하 3층으로 이동해 윤전기에서 신문이 인쇄되는 과정을 살펴보기도 했다.
  • [사고] 신문의 날 독자 표어 공모합니다

    한국신문협회·한국신문방송편집인협회·한국기자협회는 제61회 신문의 날을 맞아 표어를 공모합니다. 독자 여러분의 많은 참여를 바랍니다. ■공모부문:제61회 신문의 날 표어 ■공모기간: 2017년 1월 18일(수)~2월 28일(화) ■공모소재 -독자의 기대와 시대적 상황에 부응하는 신문의 사명과 책임 -신문의 공익성과 독자의 신뢰를 증진시킬 수 있는 내용 -신문에 대한 긍정적 이미지, 신문이 우리 삶에 미치는 긍정적 효과, 기타 신문에 대한 인식을 새롭게 할 수 있는 내용 ■공모방법:한국신문협회 홈페이지(www.presskorea.or.kr)에서 공모신청서 작성 ■출품규격 및 출품작 수:20자 이내, 개인별 표어 2점 이내 ■시상내역 -대 상 1명(상금 100만원과 상패) -우수상 2명(상금 50만원과 상패) ■발 표: 3월 20일 이후 개인별 통보 ■시 상:신문의 날 기념대회(4월 6일 예정) ■제출 및 문의처:한국신문협회 (04520) 서울 중구 세종대로 124 프레스센터 1302호 (TEL : 02-733-2251·2, FAX : 02-720-3291) ※주의사항 1. 규격에 어긋나지 않을 것. 2. 다른 대회에 출품했던 작품은 무효 처리함. 3. 타인 명의의 응모는 불가능하며, 필명인 경우 본명을 밝혀야 함. 4. 접수된 작품은 반환되지 않으며, 입상작 저작권은 한국신문협회에 있음. 한국신문협회·한국신문방송편집인협회·한국기자협회
  • 서대문역~세종대로 중앙버스전용차로 설치

    서대문역~세종대로 중앙버스전용차로 설치

    서울 도심의 상습 정체구간 중 한 곳인 새문안로(서대문역~세종대로사거리) 구간에 중앙버스전용차로가 설치된다. 이 구간에 버스전용차로가 생기면 버스 속도가 시속 17.2㎞에서 시속 22.9㎞로 약 33% 빨라질 것으로 보인다. 또 들쭉날쭉한 버스운행시간의 편차도 2∼3분 정도로 안정화될 것으로 예상된다. 서울시는 서대문역∼세종대로사거리 1.2㎞ 구간에 중앙버스전용차로를 설치하는 공사를 이달 말 시작해 4월 초까지 마칠 계획이라고 17일 밝혔다. 시는 도심부 버스전용차로가 끊긴 서대문역에서 흥인지문에 이르는 4㎞ 구간에 대한 연결 공사를 추진하고 있다. 이번 공사는 그 첫 단계다. 해당 버스전용차로 구간에는 총 4곳의 정류소가 도로 중앙에 설치된다. 서울역사박물관 입구에는 횡단보도 1개가 새로 놓인다. 유대근 기자 dynamic@seoul.co.kr
  • 새해 희망을 배달합니다

    새해 희망을 배달합니다

    올해 첫 출근일인 2일 서울 광화문광장 옆 세종대로에 집배원들이 ‘2017 희망 출발 집배 발대식’을 위한 퍼레이드를 하고 있다. 도준석 기자 pado@seoul.co.kr
  • [노주석의 서울살이] 걷고 싶은 도시의 꿈

    [노주석의 서울살이] 걷고 싶은 도시의 꿈

    구한말 서울은 불결(不潔)의 도시였다. 서세동점(西勢東漸)이 절정으로 치닫던 시절, 파란 눈의 선교사와 여행가들은 인구는 많고, 도로는 좁고, 오물로 뒤범벅된 도시에 대해 혐오감 어린 악담을 늘어놓기 일쑤였다. 실학자들이 도로 확장과 가로 정비를 촉구하고 나섰다. 박제가는 ‘북학의’에서 “사람들이 길을 차지해 말을 탄 사람이 서로 마주치면 지나칠 수 없다”고 했고, 박지원은 ‘열하일기’에서 “수레를 이용할 수 없을 정도로 도로가 나쁜 것은 사대부 탓이며 책임을 져야 한다”고 질타했다. 보다 못한 고종이 도성(都城)의 정비를 이채윤 한성부윤(당시 서울시장)에게 맡겼다. 개화파 이채윤은 간선도로 확장에 착수했다. 운종가의 공식 상인조합 건물인 시전행랑(市廛行廊)에 틈입한 무허가 가게, 이른바 가가(假家)를 정리했다. 시전에 딸린 방이 전방(廛房)이 됐다가 나중에 점방(店房)이 되고, 가가가 가게로 명칭이 변이됐으니 이들 가가가 큰길을 암세포처럼 잠식하고 있었기 때문이다. 그런대로 성공작이라는 평가를 받았다. 종로가 왕복 8차선의 도로폭을 유지하고 있는 건 이 과감한 정비 덕분일지도 모른다. 18세기 후반 장흥 출신 실학자 위백규가 그린 ‘한양도’에서 볼 수 있듯 2000여칸에 이르는 시전행랑은 오늘의 세종대로 일대에 맞먹는 불야성이었다. 시전행랑은 경복궁, 한양도성과 함께 한양의 3대 랜드마크였다. 1960년대 말 지금의 세운상가 터에 자리 잡은 2200채의 무허가 판자촌과 세계 최대 규모의 사창가 ‘종삼’(鐘三)을 밀어버린 ‘불도저 시장’ 김현옥의 업적에 버금가는 ‘원조 도심재정비사업’이라 할 만하다. 요즘 ‘걷자, 서울’이라는 캐치프레이즈와 함께 사람 인(人) 자 모양의 심벌을 길거리 곳곳에서 볼 수 있다. 서울시의 새로운 보행 정책이다. 박원순 시장은 “걷는다는 것은 건강·안전이고 행복·자유이며 연결”이라면서 “걸으면 시민 건강이 살고, 서울 경제가 살고, 지구 환경이 살아난다”고 보행천국론을 강조한다. 백번 천번 지당한 말씀이다. 캐나다와 이스라엘의 두 도시학자가 쓴 ‘도시의 정체성’(The Spirit of Cities)이라는 책을 읽어 보면 어떤 도시를 가장 잘 이해할 수 있는 방법은 걷는 것이다. 천천히 걷다 보면 그 도시의 사람들, 역사와 문화, 사회적 특성을 이해할 수 있게 된다는 얘기다. 그렇다면 서울은 제대로 걸을 수 있는 도시인가. 심벌을 붙이고, 길에 스토리를 입힌다고 될 일이 아닐 성싶다. 최대의 방해물은 노상 적치물이라고 본다. 새삼 말하지만 서울은 걷는 자의 천국이 아니라 노상 적치물의 천국이다. 가끔 서울의 보행로가 공공보도인지, 가게의 점유지인지 헷갈릴 정도다. 너나없이 길에 상품 진열대나 물품을 내두고 공공연히 사용하고 있지만 제대로 단속이 이뤄지는 것을 보지 못했다. 노상 적치물 실태조사 현황도 공개되지 않는다. 근본적인 보도환경 개선은 뒷전인 채 딴전이다. 언제까지 보행자가 노상 적치물을 피해 다녀야 하나. 이명박 시장의 청계천 복원은 상인들이 청계천을 떠나도록 설득했기에 가능했다. 정녕 ‘걷는 도시, 서울’을 만들려면 보행 흐름을 끊는 길거리의 무법자 적치물부터 상가와 점포 안으로 들여놓도록 ‘노상 적치물과의 전쟁’부터 선언하는 것이 순서다. 시류에 영합하는 인기 정책에 예산을 쓰기보다는 욕을 먹더라도 도시의 미래를 생각하기를 고언한다. 그래야 업적으로 남는다.
  • [이제는 평창입니다] “함성, 좋은 성적 이끄는 힘…국민 참여가 성공 필수요소”

    [이제는 평창입니다] “함성, 좋은 성적 이끄는 힘…국민 참여가 성공 필수요소”

    체감기온 영하 7.5도를 오르내리던 지난달 29일 오후 5시부터 두 시간에 걸쳐 서울 중구 세종대로 124 서울신문 사옥 앞 서울마당에선 ‘이제는 평창! 세계가 대한민국으로’라는 타이틀을 내건 토크 콘서트가 열려 평창동계올림픽에 대한 관심을 높였다. 서울신문사와 문화체육관광부가 공동으로 주최했다. 쇼트트랙 스타 김동성(36) 대한빙상경기연맹 선수위원, 어려서부터 탁구 천재로 불렸던 유승민(34) 국제올림픽위원회(IOC) 선수위원, 윤순화(46) 한국중앙자원봉사센터 사무국장, 이선철(50) 평창동계올림픽 미디어·문화분과 전문위원이 ‘4인 4색 겨울 이야기’를 선물했다. 이희범 평창동계올림픽 조직위원장과 문화체육관광부 실·국장 등 대회 관계자들도 참석해 끝까지 지켜봤다. ‘이제는 평창입니다’라는 슬로건에 발맞춰 대한민국을 지구촌에 빛낼 대회를 위해 어떤 준비를 하고 있는지 생생한 얘기를 모았다. -사회 먼저 네 분의 근황과 각오부터 듣겠다. -김동성 쇼트트랙 발전을 위해 해설위원으로 활동 중이다. 강연도 많이 나간다. 한국 선수들이 잘하는 것도 좋지만, 잘 모르는 분들이 쉽게 알 수 있도록 해설하는 데 주력한다. 쇼트트랙에서 여러 번 금메달이 나오길 선배로서 기대한다. -유승민 지난해 8월 IOC 위원에 당선되고 나서 4개월이 흘렀다. 올림픽을 잘 준비해 세계 팬들에게 평창의 힘을 알리는 게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기여하고 싶다. 선수로 뛰었을 때 내 경기력에 집중했다면 이제 스포츠 전반에 걸쳐 내 역할을 필요로 하는 곳에 집중한다. 배우는 단계다. -윤순화 그라운드에선 선수들이 금메달, 밖에서는 자원봉사자들이 메달을 따는 것이다. 선수들이 처음 만나는 게 자원봉사자들 아니겠나. 스스로를 국가대표로 생각하고 임해 달라고 부탁하곤 한다. 역사적 순간에 함께한다는 것 때문에 관심을 많이 보여 주는 것 같다. -이선철 서울에서 쭉 자랐다. 평창을 좋아해 2002년 귀촌했다. 1988년 서울올림픽 때 대학생으로 자원봉사, 이제 평창 군민으로서 자원봉사를 한다. 남다르다. -사회 어떻게 하면 국민들이 더 참여하게 할 수 있을까. -김동성 우리가 메달을 못 따더라도 재미있는 경기가 많다. 그런 종목을 직접 가서 구경하는 것도 괜찮고. 관중으로 가서 외국인들이 도움을 요청할 때 도와주는 것도 좋겠다. 경기만 집중하다가 경기를 마치고 낯선 곳에서 잘 모르는 분들이 성심성의껏 도와주면 감동을 받는다. 올림픽에 대한 열정과 애정이 더 커지는 것 같다. 그리고 아무래도 홈그라운드이니까, 국민들의 함성이 크니까 더 많은 에너지를 쏟아부을 수도 있고 더 좋은 성적과 기량을 보여 줄 수 있지 않을까 한다. -사회 유승민 위원은 예전에 눈빛도 매서웠는데. -유승민 이젠 눈빛도 많이 부드러워졌다는 말을 듣는다. 탁구는 하계라고 하지만 겨울에 경기를 더 많이 치른다. 훈련도 겨울에 많이 하고. 이번 토크 콘서트를 계기로 동계올림픽에 더 많은 관심을 갖기를 기대한다. 최근 테스트이벤트에 많은 관중들이 몰려 감동을 받았다. 즐길거리도 많더라. -이선철 나중에 진짜 대회를 개최하면 얼마나 더 감동적일까 생각도 했다. 강원도에서 열리긴 하지만 결국 대한민국에서 열리는 대회다. 우리나라를 상징하는 신명의 문화를 보여 주는 게 중요할 것 같다. 한국이 가진 역동성도 보여 주길 기대한다. 문화올림픽, 경제올림픽도 중요하지만 마지막으로 남은 분단국인 만큼 평화올림픽이 되길 기대한다. -사회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등 미디어를 통해 홍보를 잘하는 게 중요한 듯한데. -유승민 오늘 토크 콘서트에서 떠오른 아이디어인데, 대회 관련 해시태그나 링크 걸기 등 캠페인을 벌이면 어떨까 싶다. 예전에 유행한 아이스버킷 챌린지를 되돌아보자. -사회 자원봉사자들에게 힘든 건 없나. -윤순화 아무래도 가장 추운 날씨에 치르는 행사라 힘들다. 자원봉사자들은 2년 전부터 준비하는 것이다. 선발부터 교육, 현장탐방 등 때문이다. 사정이 있어서 빠지는 사람도 있어 20%를 더 뽑는다. 전국적인 분위기가 만들어지면 좋겠다. 아직도 동계올림픽에 대해 잘 모르는 국민들도 많다. 강릉 주민들 가운데 타지나 외국에서 오는 사람들을 위해 본인의 집을 홈스테이로 개방한 동네가 있었다. 자원봉사자 200여명이 방문해 도배와 장판을 새로 꾸미기도 했다. 이처럼 직접 경기장 안에서 봉사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평소 관심도 큰 힘을 불어넣는다. -사회 정리하는 의미로 국민들과 어떻게 잘 치를 계획인지를 소개해 달라. -김동성 어렵게 세 번 만에 일궈 낸 동계올림픽이다. 국민 모두가 참여해 한국을 한 번 더 알리는 계기라고 본다. 동계 종목을 국민들에게 알릴 수 있는 성공 개최를 바란다. 후배들도 내 생애 최고의 경기를 보여 주겠다는 마음으로 준비해 달라. -윤순화 전국에 248개가 자원봉사센터가 있다. 본인이 신청한 지역에서 면접도 볼 수 있다. 면접에서 선발되면 교육 장소도 본인이 선택할 수 있다. 2만 2000명을 선발하는데 9만여명이 신청했다. 자원봉사자들이 평창올림픽을 준비한다는 자세로 많이 알려 주길 기대한다. -이선철 평창 인구가 겨우 4만명 남짓이다. 따라서 온 국민이 함께하지 않으면 성공할 수 없다. 올림픽에 기여할 수 있도록 힘을 보태 달라. 문화예술계 인사들도 많이 모일 수 있기를 기대한다. 송한수 기자 onekor@seoul.co.kr 강국진 기자 betulo@seoul.co.kr
  • 국가 위기 해법 제시 돋보여… 경제·대북정책 등 방향 짚어줘야

    국가 위기 해법 제시 돋보여… 경제·대북정책 등 방향 짚어줘야

    탄핵 국면 국정 운영 기본틀 제시 눈길… 모든 분야의 변화 구체적 요구 다뤄야계란값 담합 등 AI 후속 심층 취재 필요 제90차 서울신문 독자권익위원회(위원장 박재영 서울대 행정대학원 객원교수)가 지난 28일 서울 세종대로 서울신문사 9층 회의실에서 열렸다. 박 위원장을 비롯해 김광태(온전한커뮤니케이션 회장), 홍현익(세종연구소 안보전략연구실장), 유경숙(세계축제연구소장), 이상제(한국금융연구원 선임연구위원), 소순창(건국대 행정학과 교수) 위원이 참석했다. 다음은 지난 1개월간 서울신문 보도에 대해 독자권익위원회에서 제기된 의견이다. -12월 한 달은 모든 언론이 탄핵 정국에 관한 보도에 집중했다. 서울신문은 12월 10일자 사설을 통해 압도적인 탄핵안 가결을 혁신의 기폭제로 삼아야 한다고 지적했다. 또 경제 살리기에 매진해야 한다는 점을 강조하며 탄핵 국면에서 국정 운영 방향의 기본 틀을 제시했다. 12월 12일자부터는 ‘위기의 대한민국 탈출구를 찾아라’라는 5차례에 걸친 시리즈를 통해 국가 위기 상황에서 해법을 제시하려고 한 점이 돋보였다. 다음 대통령은 어떤 모습을 지녀야 하는지 제시해 줬으면 좋겠다. -2016년은 역사의 한 획을 그었다고 본다. 10월 혁명이라고 명명해도 가능하지 않을까 싶다. 그러나 향후 대한민국이 어느 방향으로 가야 할지는 오리무중이다. 정치, 경제, 사회, 문화, 통일 등 모든 분야에서 혁명적 변화를 요구하고 있지만 앞으로의 방향은 정해지지 않은 상황이다. 정치권은 권력 획득에 나서고 있어 오히려 내년에 이런 혁명적 변화에 대한 열망이 원치 않는 방향으로 가지 않을까 우려스럽다. 서울신문이 앞으로 다가올 미래의 모습에 대해 전망하고, 혁명적 변화에 대한 구체적 요구가 무엇인지 다뤘으면 한다. -12월 5일자 ‘국정 혼란 틈타 더 활개친 ‘실세 예산’ 구태’ 기사는 최순실 국정 농단 사태로 혼란스러운 상황에서 실세들의 예산이 반영됐다는 점을 짚은 좋은 기사였다고 평가한다. 반면 공무원 해외 출장에 대한 기사는 너무 부정적으로만 보도하는 경향이 있다. 공무원의 해외 출장이 부정적인 측면만 있는 것은 아니다. 언론의 감시도 좋으나 공무원의 해외 출장 자체에 대한 부정적 인식을 심어 줘서는 안 된다. 공무원의 역량을 강화하는 쪽으로 방향을 제시해야 한다. -경제정책은 정답이 없고, 여러 의견이 대립한다. ‘정부가 적극적으로 개입해 산업을 지원해 줘야 한다’는 주장이 있고, 반대로 ‘될 수 있는 대로 규제를 풀어 주고 기업이나 개인이 알아서 하라고 하면 된다’는 주장이 있다. 서울신문은 균형을 잡으려다 보니 양쪽을 왔다 갔다 하고 있다. 서울신문이 옳다고 생각하는 정책 방향을 제시할 필요가 있다. -도널드 트럼프 차기 미 대통령은 북한 문제에서 대화와 압박 등 양극단을 열어 놨다. 그런데 한국의 대북 정책은 압박 일변도다. 미국이 이러다가 북한과 협상해 지금까지 만든 핵은 묵인해 줄 테니 확산하지 말자고 타협하게 되면 어떻게 될까. 우리는 북한의 핵위협에 시달려야 한다. 반면 미국과 북한의 협상이 결렬되면 어떻게 될까. 생각하기에도 끔찍하다. 위기가 이렇게 양극단으로 오고 있는데 제재·압박 일변도의 대북 정책만으로는 위기를 극복할 수 없다. 서울신문이 이 같은 위기 상황을 짚어 줘야 한다. -조류인플루엔자로 인한 피해가 너무 크다. 이와 같은 이슈는 발생 초기에 대대적으로 보도해 피해를 줄이도록 경각심을 줬어야 했다. 계란값 담합 등 불공정 행위가 있었는지에 대한 후속 심층 취재도 필요하다. -12월 9일자 ‘촛불집회 더 환하게 밝힌 숨은 공신들’ 기사는 수화 통역 봉사를 해 온 박미애씨, 촛불집회 안내 애플리케이션을 개발한 대학생 김건준씨, 경찰 차벽을 꽃으로 덮은 일러스트레이터 이강훈씨 등을 소개했다. 이들의 역할을 널리 알려 평화 집회를 유도하는 데 크게 기여했다고 평가한다. 12월 23일자 ‘현실은 답답 정보는 캄캄 불확실 시대’ 기사는 유언비어와 페이크 뉴스 등이 쏟아지는 상황을 지적했다. 독자 입장에서 굉장히 공감대를 이끌어 내는 소재를 다뤘다고 본다. 반면 기사에서 정작 해법은 제대로 제시하지 않아 답답했다. 교수들의 코멘트가 있었으나 전문가적 해법이라고는 보기 어려웠다. 정리 송수연 기자 songsy@seoul.co.kr
  • “우리가 미래 농어촌 희망” 농어촌 청소년 대상 시상식

    “우리가 미래 농어촌 희망” 농어촌 청소년 대상 시상식

    서울신문사가 주최하고 농림축산식품부와 해양수산부, 농촌진흥청이 후원한 ‘제36회 농어촌 청소년 대상’ 시상식이 22일 오전 서울 중구 세종대로 한국프레스센터에서 열렸다. 대상을 받은 김기명(농업)·정신용(수산)씨를 비롯한 농어업인 18명과 공무원 등 20명이 수상했다. 이 상은 농어업의 미래가 될 농어촌 후계자를 육성하고 격려하기 위해 서울신문사가 1981년 제정했다. 앞줄 왼쪽 네 번째부터 이재욱 농식품부 농촌정책국장, 김영만 서울신문 사장, 정신용씨, 김기명씨, 김영석 해수부 장관, 윤여권 서울신문 부사장, 이범승 농촌진흥청 농촌지원국장. 이언탁 기자 utl@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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