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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정종수의 풍속 엿보기] 역장을 쓰면 역적이 난다?/전 국립고궁박물관장

    [정종수의 풍속 엿보기] 역장을 쓰면 역적이 난다?/전 국립고궁박물관장

    추석 성묘를 다녀온 지 엊그제 같은데, 벌써 시제 참석 연락이 온다. 보통 시제는 음력 시월에 많이 지낸다. 요즈음은 앞당겨 구월에 지내거나 아예 시제 날짜를 공휴일로 고정해 지내는 경우도 많다. 문중 시제에 참석하다 보면 선대 묘를 위에 쓰고 그 아래로 후손들의 묘를 쓰는 것이 일반적인데, 반대인 경우를 종종 본다. 대표적인 곳이 경기 군포시 속달동의 경기도 지정 문화재인 세조 때 명신 동래 정씨 정난종(1433~1489) 묘역이다. ‘동래정씨가묘’로 불리는 이 묘역은 능선 맨 아래에 정난종의 묘를 쓰고 그 위로 큰아들, 둘째 아들, 손자 순으로 안장한 특이한 형식이다. 후손이 조상보다 위에 앉아 있는 격이다. ‘군포시 속달동 동래 정씨 동래부원군 종가의 역사와 문화’에 의하면 조선시대 동래 정씨가 정승의 자리에 오른 17명 중 13인이 정난종과 그의 둘째 아들 영의정 정광필의 후손이다. 철종 때 강화도령을 모시고 온 영의정 정원용과 그의 아들 위당 정인보 선생도 이들 후손이다. 이처럼 선대보다 후대를 위에 묘 쓰는 양식은 역장(逆葬)이고 금기시했다. 이렇게 많은 정승과 명신을 배출했음에도 불구하고 일부 후손들과 호사가들은 선조 때 정여립 모반 사건을 두고 역장 때문에 일어난 것으로 여기기도 한다. 역장을 하면 역적이 난다? 아니다. 율곡 이이(1536~1584)의 경기 파주시 자운서원 가족묘에는 아래에 부모 이원수와 신사임당의 합장묘가, 그 위에 이이의 맏형 이선과 부인 곽씨 합장묘가, 맨 위에 이이와 부인묘가 있다. 조선 중기 대제학을 지낸 이정구(1564~1635) 묘역도 맨 위가 이정구의 장자이자 인조 때에 이조판서·대제학을 지낸 이명한의 묘이고, 그 아래가 이정구의 장손으로 효종 때에 예조판서·대제학을 지낸 이상일의 묘이며, 그 아래가 이정구와 부인 권씨의 합장묘로 역장이다. 충남 논산시 고정리에 있는 예학의 거장 사계 김장생(1548~1631)의 묘도 광산 김씨 중흥의 조상인 7대조 조모 양촌 허씨의 묘소 위에 쓴 역장이다. 또 양천 허씨의 아들 김철산 묘도 남편이 아래에 있고, 부인 묘가 위에 있는 상하 쌍분이다. 이 외에도 역장을 쓴 예는 많다. 왜 선대를 아래에, 후대를 위에 쓰는 역장을 행한 것일까. 사실 조선 중기까지는 역장이란 의미가 없었다. 묏자리를 위쪽, 아래쪽보다는 좋은 자리인가 아닌가가 판단의 기준이 됐다. 먼저 좋은 자리에 부모를 모시고 그 위에 자신을 비롯해 순서에 따라 안장하였던 것이다. 즉 명당이란 풍수적 관념보다는 부모 곁에 묻히고자 하는 의식이 강했다. 원래 세종의 영릉도 신하들이 명당을 찾아 능을 쓰고자 했으나, 부모 곁에 묻히는 것보다 더 좋은 것이 없다는 세종의 주장으로, 부왕 태종이 묻힌 헌릉 옆 능선 자락에 묻혔다. 이렇게 부모 묘 옆에 묘를 쓰다 보니 각기 떨어져 쓰는 별장(別葬)보다 자연스럽게 동일 지역 내 안장하는 족장을 행했다. 태종도 족장을 권장하려고 같은 혈 내에 안장하는 동혈장사법을 시행했다. 태조 이성계도 “고려의 능침을 각각 다른 지역에 써서 성묘가 불편하고, 관리도 어려울 뿐만 아니라 경비가 많이 들며, 손이 미치지 않는 관계로 누구의 것인지 판명키 곤란하고, 또한 묘가 각지에 산재함으로써 국비가 많이 드니 일족의 사망자는 같은 산에 장사하라”며 족장을 권장했다. 이런 역장과 족장 풍습은 조선 후기로 내려오면서 쇠퇴했다. 이는 17세기 후반까지 자녀들이 돌아가면서 제사 지내는 윤회봉사와 아들·딸 구별 없이 똑같이 나누는 균등상속의 감소, 대신 장남 단독봉사와 재산상속도 장자에게 더 주는 차등상속제로의 변화, 여기에 장자 계승을 우선하는 종법제의 확립, 그리고 발복 풍수설의 영향으로 산 자는 군거해야 하지만, 사자는 독거가 가능하다는 논리로 족장이 아닌 각장(各葬)이 성행하면서 역장을 금기시해 후손을 조상의 묘 위쪽에 쓰는 것을 불경으로 여겼다.
  • 日아베 측근 우익들 ‘화려한 귀환’…기시다 체제 전면에 부상

    日아베 측근 우익들 ‘화려한 귀환’…기시다 체제 전면에 부상

    오는 4일 일본의 제100대 내각총리대신(총리)에 취임하는 기시다 후미오(64) 집권 자민당 총재가 1일 자신의 첫번째 당직 개편안을 발표했다. 당의 2인자인 간사장에는 아마리 아키라(72) 당 세제조사회장이 기용됐다. 간사장은 당 인사와 자금 관리,선거 공천 등에 막강한 영향력을 행사할 수 있는 자리다. 기시다와 함께 총재직을 놓고 겨뤘던 다카이치 사나에(60) 전 총무상은 정무조사회장에, 후쿠다 다쓰오(54) 중의원은 총무회장에, 엔도 도시아키(71) 전 올림픽담당상은 선거대책위원장에 각각 발탁됐다. 아소파의 수장인 아소 다로(81) 부총리 겸 재무상은 당 부총재에 임명됐다. 당 총재 선출 직후 첫 인선에서 역대로 늘 그랬듯이 이번에도 논공행상이 그대로 반영됐다. 결선투표에서 기시다에 고배를 마신 고노 다로(58) 행정개혁담당상과 같은 아소파 소속이면서도 기시다 캠프의 선거대책본부 고문을 맏았던 아마리 세조회장은 당 총재를 제외한 최고위직인 간사장에 선임되면서 공로를 보답받았다. 아마리 세조회장은 그동안 아베 신조(67) 전 총리, 아소 부총리와 함께 같은 영문(A)을 써서 당내 실권파 ‘3A’로 불려온 인물이다.다카이치 전 총무상은 결선투표에서 기시다와 연대한 공로로 핵심 요직인 정조회장 자리를 차지했다. 여기에는 처음부터 다카이치를 적극적으로 지원했던 아베 전 총리의 입김이 강하게 작용한 것으로 관측된다. 유권자 여론조사에서 줄곧 압도적인 1위를 달리다 사실상의 파벌간 담합으로 분루를 삼켰던 고노 행정개혁상은 홍보본부장을 맡는다. 기시다 차기 총리의 첫 당 간부 인사에선 자신의 당선에 기여한 아베 전 총리와 아소 부총리에 대한 배려가 두드러졌다. 간사장과 정조회장, 총무회장, 선대위원장 등 당 4역 중 절반이 아베·아소 파벌에서 나왔기 때문이다.각료(장관) 인선은 기시다 총재의 총리 취임과 동시에 발표된다. 정부 대변인이자 총리관저 2인자인 관방장관에 2차 아베 정권에서 문부과학상을 지낸 마쓰노 히로카즈(59·호소다파) 중의원이 내정됐다. 당초 아베 전 총리의 측근인 하기우다 고이치(58) 문부과학상이 관방장관으로 거론됐지만, 아마리 세조회장, 다카이치 전 총무상 등 아베의 측근들을 당 핵심 지도부에 포진시킨 상태에서 “지나치게 아베 일색”이라는 불만이 터져나올 가능성 때문 막판에 방향을 튼 것으로 알려졌다. 아베와 가까운 전 각료는 “아베가 하기우다에 대한 특별대우를 요구했다”고 전했다. 재무상에는 스즈키 순이치(68) 전 환경상이 임명되고 모테기 도시미쓰(66) 외무상은 유임되는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오는 21일 임기가 만료되는 중의원 선거는 다음달 7일 치러질 가능성이 커졌다. 산케이신문은 이날 기시다 총재가 오는 4일 임시국회를 소집할 예정인 가운데 마지막 날인 14일 중의원 해산을 선언할 가능성이 높다고 전했다. 이 경우 다음달 7일 투·개표가 유력하다.
  • [단독] 대장동 초기부터 선수로 뛴 정영학…의왕 장안지구 심사 땐 심판 역할도

    [단독] 대장동 초기부터 선수로 뛴 정영학…의왕 장안지구 심사 땐 심판 역할도

    회계사로 1990년대부터 재개발 관심2009년 소속 회계법인 영업정지당해위례신도시 때도 남욱과 거액 배당금대장동 개발사업 특혜 의혹에 대한 검찰 수사가 본격화된 가운데 서울중앙지검이 대규모 전담수사팀을 꾸리기 직전 가장 먼저 검찰 조사를 받았던 정영학 회계사에게 관심이 쏠린다. 대장동 사업을 주도한 ‘키맨’ 중 하나인 정씨는 오랜 시간 도시 정비사업 전문 회계사로 활동하며 유사한 민관 개발사업에 다수 관여해 왔다. 29일 법조계에 따르면 대장동 개발에 참여한 천화동인 5호 소유주인 정씨는 지난 27일 참고인 신분으로 검찰 조사를 받았다. 정씨는 1990년대 초중순 공인회계사 자격을 취득한 뒤 재개발·재건축 등 도시 정비 사업을 전문 분야로 활동해 온 것으로 파악됐다. 그가 일했던 회계법인은 2009년 회계감사 조작 혐의로 금융위원회에서 업무 정지 6개월 조치를 당했고, 이후 법인명을 변경했다. 또 4개월 간격으로 각각 다른 회계 조작 혐의로 서울중앙지검 금융조세조사1부와 3부의 수사를 받고, 소속 회계사 1명이 구속 기소되는 동시에 다수의 회계사가 불구속 기소됐다. 당시 회계법인 임원과 소속 회계사들은 회계감사 대상 기업들로부터 각각 1억여원을 받고 허위로 감사보고서를 작성한 것으로 조사됐다. 다만 기소된 회계사 중 정씨 포함 여부는 확인되지 않았다. 정씨는 소속 법인의 영업정지 이후부터 본격적으로 대장동 개발사업에 뛰어든 것으로 알려졌다. 정씨는 2009년부터 초기 대장동 사업 구조를 설계한 남욱 변호사와 함께 대장동 일대 부동산 개발회사에 자문역으로 참여했다. 화천대유 관계사인 천화동인 4호와 5호를 각각 소유한 남 변호사와 정씨는 최근 3년간 각각 1007억원과 644억원의 배당 수익을 챙겼다. 대장동 사업과 ‘판박이’ 꼴인 2013년 위례신도시 공동주택 개발사업 때도 두 사람이 연루된 정황이 있다. 당시 화천대유와 같은 자산관리회사(AMC) 역할을 한 ‘위례자산관리’와 투자사 ‘위례파트너3호’의 이사를 남 변호사의 아내가 맡았고, 정 회계사의 가족인 김모 회계사가 ‘위례투자2호’의 이사로 참여해 배당금을 받았다. 대장동에서는 ‘선수’로 뛴 정씨는 다른 지역 개발사업에서는 ‘심판’ 역할까지 한 것으로 드러났다. 그는 2013년 6월 의왕 장안지구 개발사업 추진 당시 민간사업자 선정을 위한 사업계획서 심사위원에 선정된 것으로 확인됐다. 의왕 사업 역시 대장동·위례 사업과 유사하게 특수목적법인과 자산관리회사를 두고 민관이 합동 개발하는 방식이었다.
  • 관세청 납제자보호위 기업심사 중지 첫 결정

    관세청 납제자보호위 기업심사 중지 첫 결정

    수출입업체에 대한 과도한 세관 조사에 제동이 걸렸다. 24일AEO 종합심사는 신속통관 등 혜택을 제공받는 수출입안전관리우수업체가 공인유효기간(5년) 갱신을 신청해 관세청이 공인기준 이행 여부 등을 점검하는 심사다. 기업심사는 납세자의 신고납부세액과 수출입 관련 의무 이행을 정기적으로 점검한다. AEO 종합심사는 납세자의 자발적 신청에 따라 실시되는 반면 기업심사는 납세자의 권익을 제한하는 공권력 행사로 그동안 중복조사로 인식하지 않았다. A사는 2016년 1~2017년 10월까지 수입물품에 대해 관세청의 수출입안전관리우수업체 종합심사를 받았으나, 같은기간 수입물품에 대한 기업심사를 예고하자 중복심사를 주장하며 기업심사 중지를 요청했다. 납세자보호위는 A사가 받은 AEO 종합심사의 규모와 기간, 과세자료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할 때 기업심사시 과도한 부담이 될 수 있다며 기업심사 중지를 의결했다. 관세청이 납세자보호제도 시행 이후 기업심사 중지 결정은 처음이다. 관세청은 관세행정 집행과정에서 납세자의 권익 보호를 위해 지난해 7월 납세자보호관 및 납세자보호위원회를 신설해 운영하고 있다. 위법·부당한 관세조사 등에 대한 시정요구 및 중지 등 권한을 적극적으로 행사해 권리보호 사각지대를 해소키로 했다.
  • 대구 물, 백년대계를 세우다…종합계획 수립

    대구 물, 백년대계를 세우다…종합계획 수립

    대구시는 물산업 발전전략을 강화하고 물의 건강성과 환경성을 부각하는 종합계획을 수립했다. 대구는 1991년 페놀사태로 수질에 대한 관심이 더욱 높아지고 있다. 2015년에는 세계물포럼을 개최했다. 대구시는 물의 중요성을 더욱 강조하기 위해 4개의 추진전략과 전략별 핵심사업을 20대 과제로 선정했다. 4대 추진전략은 세계 최고 물관리시스템 구축, 물이 흐르는 대구, 물과 탄소중립, 물산업육성이다. 첫 번째 추진전략은 최첨단 기술을 활용한 ‘세계최고 수준의 물관리’다. 핵심사업은 ▲디지털트윈기반 상수운영시스템 구축, ▲유수율 96.5%프로젝트, ▲초고도 정수처리로 안전한 물공급, ▲우·오수 분류화 100%, 스마트 하수관리와 AR, VR 메타버스를 활용한 ▲가상 물홍보관 조성이다. 두 번째 추진전략 ‘물이 흐르는 대구’의 핵심사업은 ▲낙동강 물이 흐르는 대구의 신천을 생태하천으로 조성, ▲복개하천 개복 프로젝트, 실개천 네트워크 및 빗물 물순환을 통한 ▲스펀지 대구, ▲물과 함께 힐링관광 자원화, ▲랜드마크형 수변공간 조성이다. 세 번째는 ‘물과 탄소중립’으로 핵심사업은 ▲디지털 상·하수도 통합관리 시스템 구축, ▲상·하수도 슬러지 자원화, ▲물 분야 탄소인증제도, ▲ 미세조류 자원화이다. 네 번째는 ‘물산업 육성’으로 핵심사업은 한국표준보다 한 단계 높은 ▲대구21 물기술 표준설정, ▲대구스타물기업 육성, 전국을 물관리 기관과 네트워크하는 ▲K-물 네트워크 구축, ▲K-물산업 해외진출, ▲선순환 인력양성이다. 이를 추진함으로써 상하수도 관리 및 낙동강 물문제를 물산업과 물기술로 해결해 나가는 물 문제의 선도도시로 자리매김할 수 있으며, 대구 어는 곳에서든 물이 흐르고 볼 수 있도록 해 시민정서, 건강증진을 이루는 물에 의한 쾌적한 정주환경개선, 매출 100억원 이상 물기업 50개, 신규 고용창출 1만명 될 것으로 기대된다. 권영진 대구시장은 “물산업은 시정 많은 영역에 접목돼 있고 대구가 선도하고 있지만 취수원 다변화 등 국내는 물론 세계 상황을 점검해 기민하게 대처하는 것이 중요한 시점이다”며 “물은 시민과 직접으로 영향을 미치기 때문에 시민에게 안전하고 쾌적하고 편리한 시정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을지를 기본계획을 잘 추진할 수 있도록 끊임없이 고민하겠다”고 말했다.
  • “주가 5배 껑충”…‘인터넷 카페’ 주가조작범, 2심서 벌금 2억→4억

    “주가 5배 껑충”…‘인터넷 카페’ 주가조작범, 2심서 벌금 2억→4억

    공범들과 짜고 주식을 비싼 값에 사고팔아 가격을 끌어올리는 수법 등으로 주가를 조작한 인터넷 투자카페 운영자가 항소심에서 4억원의 벌금형을 선고받았다. 19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고법 형사7부(성수제 강경표 배정현 부장판사)는 자본시장법 위반·강제집행 면탈 혐의로 기소된 강모(50·남)씨에게 징역 2년에 집행유예 3년, 벌금 4억원을 선고했다. 징역과 집행유예 기간은 1심과 같지만, 벌금 액수가 갑절로 늘었다. 주가조작에 가담한 혐의로 함께 기소된 강씨의 인터넷 카페 회원과 옛 직장 동료 등 7명은 1심과 마찬가지로 징역형의 집행유예와 벌금 5000만∼1억원을 선고받았다. 2012년부터 포털 사이트에 인터넷 카페를 개설해 운영해온 강씨는 2014년 2월부터 이듬해 8월까지 카페 회원·옛 직장 동료 등과 함께 세 종목의 주가를 끌어올린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강씨 일당은 거래가 활발하지 않아 시세를 조종하기에 쉬운 종목을 먹잇감으로 삼고, 다른 투자자들의 매매를 유인하기 위해 고가매수 주문 또는 통정매매 주문 등 종목당 최대 4000여회에 걸쳐 시세 조종성 주문을 반복한 것으로 조사됐다. 검찰은 이들의 시세조종으로 3만원대였던 주가가 3주 만에 15만원으로 치솟는 등 시세가 교란됐고, 강씨 일당은 총 190억여원을 챙겼다고 보고 재판에 넘겼다. 이와 별도로 강씨는 보유한 아파트가 강제집행될 위기에 놓이자 채무가 있는 것처럼 꾸며 근저당권을 설정해 이를 피하려고 한 혐의(강제집행 면탈)도 받았다. 1·2심 재판부 모두 강씨 일당의 혐의를 대부분 유죄로 인정하면서도 이들이 주가조작으로 얻은 이익이 없거나 이익을 산정하기가 곤란하다고 판단했다. 일부 종목은 주가조작 기간에 실제 호재가 있어 주가상승 요인을 단정하기 어렵고, 일부는 강씨 일당이 오히려 손해를 본 것으로 추정된다는 이유에서다. 하지만 2심 재판부는 “시세조종 행위는 선량한 주식 투자자들이 예측하지 못한 손해를 입게 하고 자본시장의 건전한 발전을 저해해 경제 질서를 교란한다”며 벌금을 1심의 2배로 올렸다.
  • 한투연,금융당국 국민감사청구…“주식투자자보호 의무 위반”

    한투연,금융당국 국민감사청구…“주식투자자보호 의무 위반”

    13개 청구 항목…47쪽 감사 청구서개인투자자 총 434명 연명부에 서명“직무유기 금융당국, 투자자보호 안해”개인 주식투자자 모임인 한국주식투자자연합회(한투연)가 금융위원회와 금융감독원이 공매도(주식 없이 매도 주문을 내는 행위) 세력의 불법·편법 주가조작 행위를 방치해 다수 투자자의 재산 피해를 야기한 것에 대해 감사를 요청하는 ‘국민감사청구서’를 제출했다. 17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한투연은 ‘금융위원회와 금융감독원의 직무유기 등 부당행위 국민감사청구서’를 제출했다고 밝혔다. 투자자 434명이 감사 청구 연명부를 작성했다. 감사청구서 본문은 총 47쪽에 달한다. 국민감사청구제도는 중앙행정기관 등 공공기관의 사무처리(소속 공무원 등의 직무 포함)가 법령위반이나 부패행위로 공익을 해친다고 판단됐을 때 19세 이상의 국민 300명 이상이 연서해 감사원에 감사를 요청할 수 있는 제도다. 위법 또는 부당해 법령위반 또는 부패행위로 공익을 해친다고 판단되는 경우 19세 이상의 국민 300명 이상이 연서해 감사원에 감사를 요청하는 제도를 말한다. 한투연은 감사청구서에서 금융위원회와 금융감독원이 ‘금융위원회의 설치 등에 대한 법률’에 정한 주식투자자 보호 의무를 위반하고 직무유기로 추정되는 업무를 했다고 주장하면서 총 13개 청구 항목에 대한 감사를 요청했다. 구체적인 감사 청구 항목에는 시장조성자 특별검사요청 민원 미처리, 반(反) 공매도 운동에 대한 불공정 행위, 한국거래소 종합검사 미실시, 무차입 공매도 실시간 모니터링 시스템 미구축 등이 있다. 이날 감사청구서를 청구한 정의정 한투연 대표는 “13개 청구 항목 중에서도 개인투자자 보호를 위한 전담 운영팀 설립, 시장조성자 특별검사, 연내 한국거래소 종합검사 등을 특히 강조하고 싶다”며 “금융당국 감사가 공매도를 포함해 여러 문제점을 수면 위로 올려 공정한 주식시장을 만드는 단초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앞서 7월 15일 한투연은 공매도 세력에 맞서 개인투자자들을 모아 공매도 잔고가 높은 종목을 집중 매수하자는 계획을 밝혀 한국판 게임스톱 운동인 ‘K스톱’을 시범적 차원에서 진행했지만, 금융당국 압박으로 잠정 중단됐다. 금융당국은 자본시장법 위반 소지가 있다고 경고했고 한국거래소도 실제로 시세조작 행위가 있었는지를 확인하기 위한 조사에 들어갔기 때문이다. 이에 따라 한투연이 지휘하거나 지침을 내리지 않고 표면적으로 집단행동에서 자율로 전환됐다. 하지만, 자본력이 큰 공매도 세력 대응차원에서의 집단행동 전략이 막힌 만큼 구심점이 사라졌지면서 지난달 광복절(15일) 전후로 시행하려고 했던 대규모 K스톱운동은 무기한으로 연기됐다.
  • [금요칼럼] 유학자 세조를 아시나요/백승종 한국기술교육대 겸임교수

    [금요칼럼] 유학자 세조를 아시나요/백승종 한국기술교육대 겸임교수

    세조는 탁월한 유학자였다. “무사들은 훈련이 웬만큼 잘 되었으니, 이제부터는 문신의 강습에도 힘써야겠다.”(실록, 세조 5년 6월 12일) 국방력이 튼튼해지자 세조는 젊고 총명한 문신들을 불러 ‘중용’을 가르쳤다. 세조 5년 7월 12일, 성균관 직강 이영은 등 6명의 전도유망한 문신들이 왕에게서 ‘중용’ 강의를 들었다. 실록에는 세조가 문신의 학습을 지도한 사실이 몇 차례 더 기록돼 있다(세조 5년 7월 22일과 세조 6년 7월 7일 등). 왕이 책략가였다는 사실은 누구나 안다. 세조는 ‘중용’을 이용해 대신을 숙청하기도 했다. 세조 4년(1458) 2월 13일, 세조는 술자리를 열었는데 그 자리에서 영의정 정인지에게 ‘중용’에 관한 생각을 기탄 없이 말하라고 부탁했다. 술에 취한 정인지는 불경인 ‘능엄경’을 칭찬하고 ‘중용’을 깎아내렸다. 술자리가 파하자 세조는 정인지의 대답을 크게 문제삼고, 선비가 할 수 있는 말이 아니라면서 정인지를 궁지로 몰아 벼슬을 빼앗았다. 공신 정인지의 권력이 너무 비대해졌다고 판단해, 왕은 그를 숙청한 거였다. 다시 6년 뒤에는 영의정 정창손이 또 세조의 책략에 걸려들었다(실록, 세조 8년 5월 9일과 5월 10일자). 마침 세자(훗날의 예종)가 ‘중용’을 배우고 있었는데, 부왕은 세자를 칭찬하며 장차 세자의 학문이 더욱 높아지면 왕위를 넘겨줄 생각이라고 했다. 이런 말을 꺼내며 세조는 자신에 대한 신하들의 충성심을 슬며시 떠보았다. 그런데 정창손은 세조의 본의를 헤아리지 못했던지 왕권교체에 찬성했다. 평소 그의 충성심을 의심하고 있었던 세조는, 정창손을 불충으로 몰아서 정승자리를 박탈했다. 참 무서운 왕이었다. 어쨌거나 왕은 ‘중용’을 진심으로 좋아했다. 왕은 여러 신하를 불러서 학술토론회를 열기도 했는데, 가령 세조 10년 1월 22일에는 이맹현에게 책의 요점을 강의하게 하고 이어서 장시간 난상 토론회를 열었다. 문신들은 교대로 어려운 질문을 상대에게 퍼부었다. 세조도 논의에 직접 끼어들었다. 송곳처럼 날카로운 질문을 연달아 쏟아냈으니, 예컨대 ‘주례’라는 책은 과연 주공의 저술이 틀림없는가를 묻기도 했다. 누구도 대답하지 못하자 왕은 신하들에게 답변을 채근했다. 여러 선비가 의견을 말했으나 주장이 제각각이었다. 그러자 세조는 선비들과 더불어 즐겁게 술을 마신 다음에 참고서를 총동원해 가며 누구의 주장이 맞고 틀린지를 점검했다. 그날의 백미는 영순군 이부와 정현조의 심층토론이었는데, 과연 누가 더 옳은지를 아무도 판단하기 어려울 만큼 깊이가 있었다. 세조는 왜, 그토록 ‘중용’을 애호했을까. 그 책에는 형이상학적 우주론과 심성론이 응축돼 있기 때문이었던 것 같다. 왕은 철학적 논쟁을 좋아해서 이른바 이기설(理氣說)이라든가 사단칠정(四端七情)에 관한 논의를 여러 차례 했다. 그러나 그보다도 왕이 ‘중용’을 사랑한 진짜 이유는 유교적 이상통치에 관한 설명이 이 책에 기록돼 있다고 보았기 때문일 것이다. 세조는 불교 신자였으나, 국가를 통치하는 데는 성리학이 제일이라고 확신했다. 그런 점에서 왕은 세종의 든든한 후계자였다고 생각한다. 어느 날 세조는 고령군 신숙주와 함께 정사를 폭넓게 의논했는데 왕은 세자에게 이런 충고를 했다. “이 사람(신숙주)이 너의 스승이니 너는 공경할지어다!” 세조는 자신이 아끼는 고전, ‘중용’에도 대신을 공경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쓰여 있다는 사실을 강조했다(실록, 세조 13년 8월 3일). 세조라면 단종과 충성스러운 사육신을 함부로 처단한 패륜아 정도로 생각하기 쉬우나, 알고 보면 그에게도 남달리 깊은 학식과 경륜이 있었다. 누구나 다양한 면모가 있기 마련인데, 한 면만 보고 사람을 성급하게 판단하면 놓치는 것이 적지 않다.
  • 여야, 언론중재법 ‘한 달 휴전’… 언론단체 “8인 협의체 파행 뻔해”

    여야, 언론중재법 ‘한 달 휴전’… 언론단체 “8인 협의체 파행 뻔해”

    “협의체 합의 안 되면 민주당안 통과시켜”與, 독주 프레임 벗었지만 합의까지 험로기존의 수정안 범위 이상은 수용 안 할 듯시간 번 野는 한 달간 법안 폐기 위해 총력언론단체, 별도 사회적 합의기구 구성 예고더불어민주당과 국민의힘이 31일 징벌적 손해배상을 주요 내용으로 하는 언론중재법 개정안 처리를 오는 27일로 미루고 8인 협의체를 꾸려 더 논의하기로 한 것은 각 당의 정치적 셈법에 따른 타협의 산물이다. 그러나 법안을 놓고 양측의 견해차가 너무 커 최종적으로 합의 처리가 될 수 있을지는 미지수다. 언론중재법을 ‘가짜뉴스 피해구제법’이라고 강조해 온 민주당은 일단 ‘독주 프레임’에서 벗어날 수 있게 됐다. 야당은 물론 진보적 시민·언론단체의 반발과 청와대와 국제사회의 우려까지 겹쳐 민주당으로서는 출구가 절실한 상황이었다. 다만 당내 여론은 여전히 법안을 처리해야 한다는 쪽이어서 민주당은 이날 합의의 방점을 ‘본회의 상정, 처리 일정 합의’에 찍었다. 민주당 윤호중 원내대표는 8인 협의체 논의 범위에 대해 “본회의 처리를 위한 수정안이기 때문에 (기존 법안의 범위를) 벗어나서 수정안을 만들 수는 없다”고 단언했다. 한병도 원내수석부대표도 “27일로 못 박았다는 게 중요하다”며 “협의체에서 합의가 안 되면 진짜로 (민주당안을) 통과시키는 것”이라고 했다. 양당 의원 각 2명과 각자 추천한 언론계 및 관계 전문가 2명씩으로 구성되는 8인 협의체가 대안을 제시하더라도 지난 30일 자신들이 제시한 최종 수정안 범위 이상까지는 받아들일 수 없다는 뜻이다. 민주당은 대표적 독소조항으로 꼽히는 징벌적 손해배상을 위한 ‘고의·중과실 추정’ 조항 삭제를 제시한 상태다. 반면 ‘언론재갈법’이라고 반발해 온 국민의힘은 시간을 번 만큼 종국적으로는 법안을 폐기하는 게 목적이다. 27일쯤이면 이미 양당이 대선 경선의 “국면으로 깊게 빨려 들어가는 시기여서 언론중재법이 다시 부상하지 않을 것이라는 기대도 깔려 있다. 국민의힘 김기현 원내대표는 “한 달 시간을 벌긴 했지만 여전히 문제는 현재진행형으로 남아 있다”며 원점 재검토의 뜻을 밝혔다. 언론 현업 5단체도 공동 성명을 내고 “빠듯한 시간만 허락된 8인 협의체는 이미 누더기가 된 법률 개정안의 미세조정을 두고 힘 겨루기만 하다 파행으로 끝날 것이 불을 보듯 뻔한 상황”이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양당은 각각 강행 처리와 장외투쟁의 명분만 챙기고 대한민국 언론의 자유와 미디어 피해자 구제 강화라는 목적은 온데간데없이 사라져 버릴 것”이라며 별도 사회적 합의 기구인 ‘언론과 표현의 자유 위원회’ 구성을 예고해 역시 정치권과의 갈등이 예상된다.한편 청와대는 진보진영 내에서도 언론중재법 개정 방향에 대한 비판이 커지고, 민주당 지도부가 ‘입법 독주 프레임’에 스스로를 옭아매는 모양새가 되자 정무라인 등을 통해 우려를 전달했다. 다만 당 지도부가 전례 없는 드라이브를 거는 상황에서 당청 관계를 의식하지 않을 수 없을뿐더러 이 법을 지지하는 강성 지지층까지 고려해 문재인 대통령의 메시지를 여야 합의가 도출된 이날 뒤늦게 낸 것으로 보인다.
  • 언론단체들 “언론중재법 개정안, 원점부터 논의해야”

    언론단체들 “언론중재법 개정안, 원점부터 논의해야”

    현업 단체들 “사회적 합의 시작” 제안“27일 시한 없이 숙의해야” 지적도더불어민주당과 국민의힘이 협의체를 구성해 언론중재법 개정안을 논의하기로 한 데 대해 언론단체들은 사회적 합의를 시작하자고 제안했다. 방송기자연합회·전국언론노동조합·한국기자협회·한국방송기술인연합회·한국PD연합회 등 5개 단체는 31일 성명을 내고 “보수 양당의 ‘밀실 협의’가 아닌 ‘광장’에서 사회적 합의를 시작하자”고 요구했다. 이들은 “양당 간 합의는 예상되는 충돌과 강행 표결 처리를 한 달 뒤로 미룬 것 외에는 의미가 없다”며 “이는 이용자 피해 구제와 언론 자유 보호를 위한 사회적 합의가 필요하다는 시민사회단체, 학계, 법조계, 언론현업단체의 목소리를 철저히 외면한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3주 남짓한 빠듯한 시간만 허락된 8인 협의체는 이미 누더기가 된 법률 개정안의 미세조정을 두고 힘겨루기만 하다 파행으로 끝날 것이 불을 보듯 뻔하다”고 지적했다. 단체들은 “우리는 거대양당의 ‘답정너’ 협의체와 별도로 ‘언론과 표현의 자유 위원회’를 통해 민주당과 국민의힘 협의체가 내놓을 개정안을 냉정하게 평가하고 독자적인 대안을 제시하고자 한다”고 밝혔다. 시민사회단체, 언론학계, 법조계와 위원회를 구성할 계획라고도 덧붙였다. 한국신문협회와 한국신문방송편집인협회, 한국기자협회, 한국여기자협회, 한국인터넷신문협회, 관훈클럽, 대한언론인회 등 7개 단체도 공동 성명에서 “여야가 언론 악법의 틀과 그 내용을 그대로 놔두고 협의체를 가동할 경우 일부 조항을 빼고, 일부 문구를 고치는 수준에서 졸속 처리할 가능성이 있다”고 지적했다. 또한 “이번 언론중재법 개정안은 폐기 처분하고, 언론자유와 피해자를 구제할 대책을 원점부터 다시 논의해야 한다”고 밝혔다. 여야가 9월 27일로 처리 시한을 정한 것도 숙의 과정을 거치기로 한 합의 취지에 맞지 않는다며 처리 시한을 폐지하라고 촉구했다.
  • 이영 국민의힘 의원, 암호화폐 시세조정 막는 법안 발의

    이영 국민의힘 의원, 암호화폐 시세조정 막는 법안 발의

    가상자산(암호화폐) 거래 시장에서 시세조종을 금지하고, 이를 위반하면 손해배상 책임을 지고 형사처벌을 받는 법안에 발의됐다. 이영 국민의힘 의원은 이러한 내용을 담은 ‘특정금융거래법’(특금법) 개정안을 대표 발의했다고 20일 밝혔다. 암호화혜 시장에서 불법 투자자문, 시세조종, 미공개 정보를 이용한 사기 등을 막고, 소비자 피해를 예방하겠다는 취지다. 개정안에는 사전에 서로 계획해 매매하거나 매매를 유인한 목적으로 잘못된 정보를 제공하는 등의 행위에 법적 책임을 묻는 내용이 담겨 있다. 시세조종이나 시장교란 행위를 하면 규모·내용에 따라 취득한 이익의 3배 이상 5배 이하에 상당하는 벌금형에 처하도록 했다. 부당하게 취한 이익이 50억원 이상이면 무기징역 또는 징역 5년 이상에 처할 수 있도록 했다. 이 의원은 “가상자산은 거스를 수 없는 신산업으로 발전하고 있다”며 “우리나라도 제도권 편입을 통해 산업과 이용자를 보호하고, 규제를 적용해 유관 산업이 대한민국 경제에 이바지할 수 있도록 넓은 운동장을 만들어줘야 한다”고 말했다.
  • “우리 아기에겐 프리미엄만!” 산양분유 ‘퓨어락 젬밀’ 부모들에게 호평

    “우리 아기에겐 프리미엄만!” 산양분유 ‘퓨어락 젬밀’ 부모들에게 호평

    100% 자연방목 뉴질랜드 산양유를 담고 있는 산양분유 ‘퓨어락 젬밀’의 인기가 갈수록 높아지고 있다. 저출산 기조에서 우리 아기에게 만큼은 가장 좋은 것만 주고 싶은 부모의 마음이 프리미엄 분유의 인기로 이어지고 있는 것이다 지난 4월 런칭한 산양분유 ‘퓨어락 젬밀’은 2017년부터 아기분유 ‘퓨어락 로열플러스’로 국내 프리미엄분유 시장에서 자리잡은 퓨어락의 노하우가 담겨 있다.산양분유 ‘퓨어락 젬밀’의 기초가 되는 산양유는 청정지역 뉴질랜드의 드넓은 초원에서 자연방목으로 자란 산양의 힘찬 기운을 담고 있다. 퓨어락 젬밀은 산양유의 장점을 최대한 살려 아기에게 전달할 수 있게 분유 속 영양성분을 꼼꼼하게 설계했다. 산양유는 중쇄지방산 함유량이 높고 베타가제인 단백질 비율이 높아 편안한 소화를 돕는다고 알려져 있다. 여기에 산양분유 ‘퓨어락 젬밀’은 신바이오틱스 유산균을 g당 400만 CFU 이상 섭취할 수 있게 개발되어 아기 배변활동에 도움을 줄 수 있다. 또한 ‘퓨어락 젬밀’은 미세조류로부터 추출된 ‘식물성 DHA’를 포함하고 있으며, 아기 눈 건강을 위한 ‘루테인’, 뼈 건강을 위한 ‘칼슘’, 초유 성분인 ‘락토페린’ 등 영양성분이 골고루 설계되어 아기 주식으로서 역할을 하고 있다. 퓨어락 젬밀이 공식수입원 주식회사 퓨어랜드 관계자는 “갈수록 산양분유 퓨어락 젬밀을 찾는 부모들이 늘고 있다”며 “아기에게 좋은 것만 주고 싶어하는 부모의 마음을 담아 앞으로도 제품력을 높이는데 힘쓰겠다”고 말했다. 가장 안전하고 깨끗한 세상을 만들겠다는 모토로 프리미엄 제품을 공급하고 있는 주식회사 퓨어랜드 제품에 대한 자세한 정보는 퓨어락 쇼핑몰 ‘퓨어랜드몰’을 통해 확인 가능하다.
  • [사설]현행 거리두기 2주 연장, 4차대유행 이번에 반드시 잡아야

    코로나19 4차 대유행의 확산세가 좀처럼 꺾이지 않자 정부가 6일 현행 사회적 거리두기를 2주간 재연장키로 했다. 이에따라 오는 22일까지 수도권은 4단계, 비수도권은 3단계 방역 조치가 이어지게 된다. 수도권의 경우 현행 4단계가 2번째 연장됨에따라 지난달 12일부터 무려 6주간이나 가장 강력한 방역조치가 적용된다. 이번 연장조치와 함께 방역 당국은 미용실이나 메이크업, 네일샵 등은 오는 9일부터 영업 시간 제한을 받지 않도록 하는 등 일부 미세조정을 했지만 수도권에서는 낮 시간대 4명, 오후 6시 이후로는 2명까지만, 비수도권에서는 4명까지만 모임을 허용하는 등 강력한 거리두기의 골간은 유지키로 했다. 정부는 앞서 ‘짧고 굵은’ 고강도 방역 조처로 4차 대유행의 확산세를 잡겠다고 밝혔지만 이번에도 공염불에 그치고 만 것이다. 방역 당국의 이번 결정은 강력한 델타형 변이 바이러스가 전국적으로 유행하는 데다 여름 휴가철에 따른 이동량 급증으로 확산세 규모가 더 커질 수 있다는 우려 때문일 것이다. 2주간 거리두기 연장이 벼랑끝에 몰린 자영업자와 소상공인들의 고통을 가중시키는 현실에도 4차 대유행을 반드시 잡아야 한다는 절박감이 묻어있다. 최근의 확산세를 주도하는 연령층이 아직 백신 접종을 하지 않은 20~30대라는 점에서 젊은 층의 백신 접종이 신속히 이루어질 수 있도록 총력을 기울여야 할 것이다. 현재 8~9월에 18~49세 국민까지 1차 접종을 완료한다는 방역당국의 계획을 차질없이 진행하는 동시에 세대별 미접종자에 대한 대책도 세워야한다. 최근 델타변이 확산에 따라 집단면역에 대한 기준이 전체 인구의 70% 접종에서 상향조정돼야 한다는 논의도 많다. 11월까지 집단면역을 달성한다는 목표를 위해서는 보다 많아진 수요를 감안해 백신 확보에 사활을 걸어야 할 것이다. 4차 대유행의 확산세 저지를 위해서 백신 접종이 현재로선 가장 효과적인 방법이지만 최근 돌파감염의 사례가 늘어난다는 점에서 방심은 금물이다. 거리두기 등 방역 조치가 1년 이상 지속되는 데 따른 국민 피로감이 더해지는 상황이다. 둔감해지고 있는 마스크 착용 등 기본적인 방역수칙과 거리 두기 기본 원칙을 지키는 시민의식이 더욱 필요하다. 정부와 시민 모두 국가적 고통을 더 이상 연장하지 않겠다는 의지와 실천이 절실하다.
  • 추천종목 믿었는데… ‘시세조종’ 유튜버·투자 카페 등 72명 적발

    추천종목 믿었는데… ‘시세조종’ 유튜버·투자 카페 등 72명 적발

    주식 관련 유명 유튜버 A씨는 주식 수와 일일 거래량이 적어 물량을 장악할 수 있는 우선주를 매입해 차익을 내기 위한 시세조종을 계획했다. 본인 계좌 3개를 이용해 높은 가격에 매수하거나 물량 소진, 허수 매수 같은 이상 매매를 반복적으로 시행해 총 13억 1581만원의 부당 이득을 챙겼다. 인터넷 주식 카페에서 영향력을 행사하고 있는 B씨는 자신이 실질적으로 지배하고 있는 기업과 배우자 명의로 기사화된 종목이나 단기 급등이 가능한 테마주, 저유동성 종목 위주로 주식을 선행 매수했다. 이후 이 주식을 투자 가치가 높은 저평가 우량 주식이라고 카페에 추천해 주식이 오르면 매도하는 방식으로 6억 6701만원을 벌었다. 금융위원회 산하 증권선물위원회는 A씨와 B씨를 각각 시세조종 행위 금지와 부정거래행위 금지 위반 등으로 검찰에 고발했다. 금융위와 증선위는 올 2분기 불공정거래 사건 25건에 대해 개인 72명, 법인 33개를 검찰에 고발·통보했다고 1일 밝혔다. 그 외 5명과 8개사에 과징금을 부과했고, 1개사에는 증권 발행을 제한했다. 증선위는 “투자자들은 주식 투자 카페나 인터넷 토론방에 있는 주식 투자 콘텐츠 종목 추천을 맹목적으로 따르면 안 된다”며 “기업의 전반적인 재무 상태, 향후 정상적인 사업 운영 여부까지 살펴본 뒤 신중하게 투자해야 한다”고 밝혔다. 금융위는 이날 2분기 불공정거래 사건 발표 외에 이례적으로 “특정 종목 집중매수 운동이 자본시장법 위반 소지가 있다”며 위법 행위가 발견되면 엄정 조치하겠다고 했다. 개인투자자 모임인 한국주식투자자연합회(한투연)가 공매도에 반대하는 ‘한국판 게임스톱 운동’을 벌이는 가운데 이에 대한 경고를 보낸 것이라는 해석이 나온다. 금융위는 집중매수 운동을 ‘집중매수 시점과 방법을 특정해 매수를 독려하는 행위’라고 정의했다. 앞서 한투연은 광복절인 오는 15일을 전후해 ‘K스톱 공매도 파산 운동’을 펼치겠다고 밝혔다. 지난 1월 미국에서 개인투자자들이 공매도하는 기관에 맞서 게임스톱 주식을 사들인 것과 비슷한 운동이다.
  • 중개사가 시세 조작… 아파트 ‘실거래가 띄우기’ 첫 적발

    중개사가 시세 조작… 아파트 ‘실거래가 띄우기’ 첫 적발

    소문으로 떠돌던 아파트 ‘실거래가 띄우기’가 실제 이뤄지는 것으로 확인됐다. 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21일 “허위 거래신고 등을 이용해 시세를 조종하는 소위 실거래가 띄우기 실제 사례들을 최초로 적발했다”고 밝혔다. 홍 부총리는 이날 정부서울청사에서 부동산시장점검 관계장관회의를 열고 ‘부동산거래 허위신고 기획조사 결과’를 밝혔다. 정부는 비공개·내부정보 불법 활용, 가장매매·허위 호가 등 시세조작, 허위계약 등 불법중개·교란, 불법전매 및 부정청약 등 4대 부동산 시장 교란행위를 단속 중이다. 정부는 올 초부터 빈번히 발생한 신(新)고가 거래 후 취소하는 사례에 대해 지난 2월 부동산시장점검 관계장관회의에서 일제 점검과 엄중 조치하기로 했다. 이후 국토교통부와 한국부동산원이 2월 말부터 거래신고에서 등기 신청까지 거래의 모든 과정을 점검해 실제 사례를 적발한 것이다. 적발된 시세 조종 사례 가운데는 법으로 금지한 부동산 중개업자의 자전거래와 분양대행사의 내부거래도 있었다. 한 공인중개사는 자녀의 이름으로 아파트를 비싸게 사들인 것처럼 계약서를 작성, 신고해 주변 아파트값을 올리고 나서 이를 근거로 제3자에게 비싼 가격에 사도록 중개하고 자녀 이름의 거래를 취소했다가 적발됐다. 또 분양대행사는 회사 소유의 부동산을 내부 직원에게 비싸게 매도한 것처럼 가짜 계약서를 만들어 신고한 뒤 실수요자에게 이 가격을 내세워 비싸게 팔았다가 적발됐다. 정부는 범죄 수사, 탈세 분석, 과태료 처분 등 후속 조치를 신속 이행하고 부동산 시장 교란행위에 대해서는 연중 상시·강력 단속해 나갈 방침이다.
  • 실거래가 띄우기 실제 적발…아파트 시세 허위 신고 조사 결과 발표

    실거래가 띄우기 실제 적발…아파트 시세 허위 신고 조사 결과 발표

    아파트 거래가격을 허위로 신고해 시세를 올리는 시장교란행위가 처음으로 적발됐다. 홍남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허위 거래신고 등을 이용해 시세를 조종하는 소위 ‘실거래가 띄우기’ 실제 사례들을 최초로 적발했다”고 21일 밝혔다. 홍 부총리는 이날 정부서울청사에서 부동산시장점검 관계장관회의를 열고 이 같은 ‘부동산거래 허위신고 기획조사 결과’를 밝혔다. 정부는 비공개·내부정보 불법 활용, 가장매매·허위 호가 등 시세조작, 허위계약 등 불법중개·교란, 불법전매 및 부정청약 등 4대 부동산 시장 교란행위를 단속 중이다. 특히 올해 초부터 빈번히 발생한 ‘고가 거래 후 취소’ 사례를 근절하기 위해 지난 2월 말부터 국토교통부와 한국부동산원이 거래 신고에서 등기 신청까지 거래 전 과정을 점검하고 있다. 조사 과정에서 정부는 실거래가 띄우기 실제 사례와 공인중개사가 가족 간 거래를 통해 시세를 높이고 제3자에게 중개한 사례, 분양대행사 직원이 회사 소유 부동산을 허위 내부거래로 시세를 높이고 고가로 매도한 사례 등을 적발했다. 정부는 범죄 수사, 탈세 분석, 과태료 처분 등 후속 조치를 신속 이행하고 부동산 시장 교란행위에 대해서는 연중 상시·강력단속해 나갈 방침이다. 홍 부총리는 또 “서울·수도권 주택매매시장에서 2주 연속으로 초과 수요가 소폭 완화하는 흐름을 보이고 있다”며 “재건축·교통 여건 호재와 가격 상승 기대심리가 주택시장 전반에 영향을 미치는 양상이지만, 이러한 초과 수요 완화 흐름도 지켜볼 필요가 있다”고 평가했다. 임대차 3법(계약갱신청구권제·전월세 상한제·전월세 신고제)과 관련해선 “서울 아파트 임차인 다수가 제도 시행의 혜택을 누리고 있다”며 “임대차 갱신율이 임대차 3법 시행 전 57.2%에서 시행 후에는 77.7%로 올라갔다”고 말했다.
  • 시민이 세종대왕의 왕자 태실 유물 2점 등 부산박물관에 기증

    시민이 세종대왕의 왕자 태실 유물 2점 등 부산박물관에 기증

    부산박물관은 부산에 거주하는 이상민 씨로부터 조선 세종대왕 시대 태실 유물 2점을 비롯한 총 24점의 유물을 기증받았다고 6일 밝혔다. 기증받은 유물 중 ‘세종의 왕자 태실’ 유물 2점은 세종 대왕 열번째 아들인 왕자 의창군(義昌君)의 태지석(胎誌石)과 안태용(安胎用) 분청사기(粉靑沙器)>이다. 의창군은 1428년 세종의 열 번째 아들로 신빈 김 씨 사이에서 태어났다. 1435년에 의창군으로 봉해졌으며 1460년에 사망했다. 태지석은 주로 사각형의 납작한 돌 표면에 생년월일, 이름, 태를 묻은 일자를 새겨 태실의 주인공이 누구인지 알려주는 유물로 태실 안에 태항아리와 함께 봉안했다. 안태용은 태(胎)를 안치한다는 뜻이다. 태실(胎室)은 왕실에서 왕자나 공주 등 왕손이 태어나면 땅의 기운이 좋은 곳을 정해 태(胎)를 묻었던 곳이다. 특히, 왕실은 태실이 국운과 직접적 관련이 있어 더욱 소중하게 다뤘다.전국팔도의 풍수 좋은 명당에 흩어져 있었다. 그러나 일제강점기때 조선 왕실과 백성들과의 연결고리를 끊어버리려는 의도에서 전국팔도 명당에 있던 태실을 서울 근교로 옮겨와 서삼릉에 일괄적으로 모아놓았다. 박물관측은 이과정에서 태실의 유물이 교란되고 중요한 문화재였던 태항아리가 상당수 도굴됐다고 설명했다. 현재까지 세종의 왕자 태지석 6점, 세종의 왕자 안태용 분청사기 7점의 행방을 알 수 없었으나, 이번 기증을 통해 그동안 행방이 묘연했던 세종의 왕자 태실 유물 2점을 새롭게 확인했다. 세종의 왕자 의창군 태지석의 명문 내용을 살펴보면 의창군은 1428년 10월 27일 묘시생으로 1438년 3월 11일에 태를 묻은 것으로 확인됐다.성주 선석산 의창군 태실 비석(아기비)의 명문 중 태를 묻은 일자가 일치한다는 것을 이번에 기증받은 유물을 통해 확인됐다. 의창군은 세종의 왕자 중 1438년 3월 10일 가장 먼저 태실을 조성한 세조에 이어 두 번째로 경북 성주 선석산에 태를 묻었다. 세조와 의창군을 제외한 나머지 왕자들은 1439년 이후에 태실을 조성했다.현재 18명의 왕자 중 4명에 대한 기록은 남아 있지 않다. 안태용분청사기는 꼭지가 달린 반구형 뚜껑 모양의 분청사기로, 태항아리 전체를 덮는 용도로 사용했을 것으로 추정된다. 문양 구성을 4~5단으로 나누고 연꽃잎이 겹쳐진 문양을 상감기법으로 표현했다. 이러한 독특한 형태와 문양 기법, 문양 구성을 지닌 유물은 경북 성주 선석산 세종의 왕자 태실에서만 확인된다. 특히, 연꽃잎이 겹쳐진 문양과 뚜껑 중앙 부분을 삼각집선문으로 띠처럼 표현한 기법은 기존에 확인된 11점의 세종의 왕자 안태용 분청사기의 양식 중 세조의 안태용 분청사기와 매우 유사해, 세조와 비슷한 시기에 제작되었을 것으로 보인다. 이씨는 이밖에 청자완, 분청국화인화문접시 등 도자기 9점, 삼국시대 토기 1점 등 22점의 다양한 유물을 기증했다. 2019년에 이어 두 번째 기증이다.송의정 부산박물관 관장은 “이번에 기증받은 유물은 도기 및 분청사기 등 다양한 형태로 제작되었던 15세기 조선 전기 장태문화(藏胎文化)를 알 수 있고 특히 세종의 왕자 태실에서만 확인되는 특정한 시기, 장소 및 역사적 가치를 지니고 있다”며, “향후 유물의 보존처리를 진행하고 기존 연구성과 검토 및 비교 연구를 거친 후 일반 시민들에게 공개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 장모는 구속, 아내는 주가조작 의혹..칼 휘두르다 칼날 맞게 된 윤석열

    장모는 구속, 아내는 주가조작 의혹..칼 휘두르다 칼날 맞게 된 윤석열

    ‘공정과 정의’를 외치며 지난 29일 대선 출마를 선언한 윤석열(61) 전 검찰총장이 장모 최모(74)씨의 법정 구속으로 출마 선언 3일 만에 최대 위기를 맞았다. 특히 윤 전 총장이 대선 준비를 위해 ‘1호 영입’했던 이동훈(51) 전 조선일보 논설위원이 최근 거액의 금품수수 혐의로 경찰에 입건되면서 사퇴한 데 이어 “누구한테 10원 한 장 피해 준 적 없다”며 윤 전 총장이 두둔했던 그의 장모가 국민건겅보험공단으로부터 총 22억 9000만원의 요양급여를 편취한 혐의로 2일 구속되면서 윤 전 총장 역시 자신과 아내 김건희(49)씨를 향한 검찰과 고위공직자수사처의 수사를 걱정해야 할 처지에 놓이게 됐다.‘22억 9000만원 편취’ 구속된 장모...6년 전엔 무혐의로 빠져나와 의정부지법 형사합의13부(부장 정성균)는 이날 의료법 위반과 특정경제범죄 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상 사기 혐의로 기소된 최씨에게 징역 3년을 선고하고 법정 구속했다. 재판부는 “이 사건은 피고인에게 공범 책임이 있느냐가 관건인데, 투자금 회수 목적도 어느 정도 있어 보이지만 요양병원 개설·운영에 깊이 관여하고 요양급여를 편취한 혐의가 모두 인정된다”고 밝혔다. 이어 “다른 요양급여 부정 수급 사건에서는 편취금이 대부분 환수됐지만, 이 사건에서는 그러지 않았다”라며 “국민건강보험공단 재정을 악화시켜 국민 전체에 피해를 준 점 등 책임이 무겁다”고 양형 배경을 명했다. 앞서 서울중앙지검 형사6부(부장 박순배)는 의료인이 아닌데도 동업자 3명과 의료재단을 설립한 뒤 2013년 2월 경기 파주시에 요양병원을 개설·운영한 혐의로 최씨를 불구속기소 했다. 검찰은 최씨가 2013년 5월∼2015년 5월까지 국민건강보험공단으로부터 요양급여 22억 9000만원을 편취한 혐의도 적용했다.이 사건은 이미 2015년 파주경찰서에서 수사를 한 차례 진행해 최씨를 제외한 동업자 3명만 재판에 넘겨져 1명은 징역 4년, 나머지 2명은 징역 2년 6월에 집행유예 4년이 각각 확정됐다. 당시 최씨는 공동 이사장이었으나 2014년 이사장직에서 물러나면서 병원 운영에 관한 책임을 묻지 않는다는 ‘책임면제각서’를 받았다는 이유로 입건되지 않았다. 그러나 지난해 4월 7일 최강욱 열린민주당 대표와 조대진 변호사 등이 최씨와 당시 윤 총장, 윤 총장의 아내 김씨를 각종 혐의로 고발하면서 재수사가 시작됐다. 장모 최씨, 잔고증명서 위조·부동산 차명거래 재판 진행 중 이날 법정 구속된 최씨는 요양병원 불법 운영 사건 외에 경기 성남시 땅 매입 관련 불법 의혹으로 기소돼 별도의 재판이 진행 중이다. 최씨는 2013년 성남시 도촌동 땅을 매입하면서 동업자 안모씨와 함께 은행에 347억 원을 예치한 것처럼 잔고증명서를 위조한 혐의(사문서위조 및 위조사문서행사)로 지난해 3월 기소됐다. 최씨는 또 안씨 사위 명의 등으로 계약하고 등기한 혐의(부동산실명법 위반)도 받고 있다. 이 사건과 관련해 성남시는 최씨에게 부동산실명법 위반 등으로 수십억원의 과징금 처분을 내리기도 했다. 해당 재판은 현재 의정부지법 형사8단독 박세황 판사 심리로 3차 공판까지 진행됐고, 다음 재판은 8월 12일에 열린다. 아내 김건희,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코바나 뇌물성 협찬 의혹 수사 이미 각 사건으로 기소돼 재판이 진행 중인 최씨와 달리 윤 전 총장의 아내 김씨를 향한 수사는 서울중앙지검이 최근 속도를 내고 있다. 김씨의 혐의는 크게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과 김씨가 운영하는 미술전시기획사 코바나컨텐츠의 뇌물성 협찬금 수수로 나뉜다. 해당 의혹은 모두 서울중앙지검 반부패수사2부(부장 정용환)가 수사하고 있다.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사건은 권오수 도이치모터스 회장이 2010~2011년 시세조종을 통해 주가를 조작하는 과정에서 김씨가 주식과 자금을 제공하고 차익을 봤다는 게 의혹의 골자다. 여기에 최근 검찰 수사가 진행되면서 장모 최씨도 도이치모터스 등기이사였던 A씨와 2019년 9월~2011년 초 수십 차례 같은 IP로 주식계좌에 접속해 시세조종을 벌인 정황이 포착된 것으로 전해졌다.또 코바나컨텐츠 관련 의혹은 2019년 6월 윤 전 총장이 검찰총장 후보자로 지명된 뒤 기획사의 전시회에 대기업 협찬사가 늘어나면서 대기업들의 ‘보험성 협찬’이라는 지적이 나오면서 검찰 수사로 이어졌다. 특히 코바나컨텐츠의 전시 대부분에는 도이치모터스가 후원사로 참여한 것으로 전해졌다. 검찰은 후원·협찬 기업 관계자들을 불러 조사한 데 이어 최근 해당 기업들과 코바나컨텐츠와의 거래 내역 확보에 나선 것으로 파악됐다. 전직 검찰총장 겨냥한 공수처···고발만 11건 공수처는 윤 전 총장 가족이 아닌 윤 전 총장을 직접 겨냥한 수사를 진행하고 있다. 공수처는 윤 전 총장을 대상으로 한 11건의 시민단체 고발 사건 중 옵티머스자산운용 초기 부실수사 의혹과 한명숙 전 국무총리 모해위증교사 수사 방해 의혹을 지난달 초 각각 7호와 8호 사건으로 정식 입건했다. 옵티머스 부실수사 의혹은 윤 전 총장이 서울중앙지검장이던 2019년 한국방송통신전파진흥원이 옵티머스 경영진을 수사 의뢰한 사건을 제대로 수사하지 않아 관련 피해를 키웠다는 게 고발인 측 주장이다. 또 한 전 총리 관련 의혹은 윤 전 총장이 지난해 임은정 대검 감찰연구관에게 수사권을 주지 않아 한명숙 사건 수사팀의 모해위증교사 의혹 수사를 방해했다는 혐의다 공수처는 두 사건과 관련해 법무부와 대검찰청에 윤 전 총장을 감찰한 자료를 요청했지만, 징계 관련 내부 자료를 외부에 제공한 전례가 없다는 이유로 아직 회신받지 못한 것으로 전해졌다. 최근 법무연수원 교육을 마친 검사들이 복귀하면서 인력난을 일부 해소한 공수처는 윤 전 총장을 수사에 더욱 주력할 것으로 전망된다.
  • “대선, 올해 집값 더 오른다”… 건설硏, 작년 상승률 넘긴 5.5%↑

    “대선, 올해 집값 더 오른다”… 건설硏, 작년 상승률 넘긴 5.5%↑

    수도권 6.5%, 지방 4.4% 상승 예상전셋값, 임대차 3법 시행으로 오름폭 커질 듯전세 ‘매물 잠김’ 효과…4.6→5% 상승폭 확대대선 앞두고 당정 규제 완화 진행…기대심리↑지난해 크게 오른 집값이 올해는 지난해 상승률 수준을 넘어서 더욱 오를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전셋값도 임대차 3법 시행에 따른 매물 잠김 효과로 인해 지난해 상승 폭을 뛰어넘을 것이라는 관측이 나왔다. 한국건설산업연구원(건산연)은 30일 오후 서울 강남구 논현동 건설회관에서 열린 ‘2021년 하반기 건설·주택경기 전망 세미나’에서 하반기 전국의 주택 매매가격이 1.5% 상승할 것이라는 전망치를 발표했다. 수도권 주택가격은 1.6% 오르고, 지방은 1.3% 상승할 것으로 건산연은 예측했다. 연간 상승률로 보면 전국이 올해 5.5% 올라 지난해 상승률 5.4%를 넘어설 것으로 전망됐다. 수도권은 지난해와 마찬가지로 6.5% 상승하고, 지방은 4.4%로 지난해(4.3%)보다 상승 폭이 커질 것으로 예상됐다.하반기 3기 신도시 사전청약 영향도올해 분양 물량 40만 가구… 15%↑ 건산연은 정부의 강력한 수요 억제책과 공급 신호에도 집값 상승에 대한 기대가 여전히 높고 주택 공급에 대한 불안감이 가시지 않아 수요 우위가 여전하다고 진단이다. 김성환 건산연 부연구위원은 “역대급 유동성이 수년간 자산으로 집중되면서 집값이 고점에 있는 것은 분명하다”면서도 “매도인 입장에서는 시장에 매물을 내놓을 유인이 줄어들었고, 다주택자 비율이나 증여 거래 추이를 볼 때 수요보다 매물이 적은 상태가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고 내다봤다. 건산연은 대선을 앞두고 최근 당정을 중심으로 규제 완화 논의가 진행되고 있고, 하반기 시작될 3기 신도시 사전청약의 물량과 분양 가격에 따라 매매시장의 수요가 다시 늘어날 수 있다고 전망했다. 임대차 3법 시행으로 인한 전세 매물 잠김 효과로 전국 전셋값은 하반기에도 2.3% 오를 것으로 예측됐다. 연간 기준으로 보면 올해 전셋값 상승률은 5.0%로, 지난해(4.6%)보다 오름폭이 커질 것이라고 건산연은 전망했다. 올해 분양 물량은 40만 가구로, 지난해(35만 가구)보다 15%가량 증가할 것으로 전망됐다. 인허가 물량은 지난해보다 6% 수준으로 늘어난 48만 가구로 추산됐다.공공발주 54조…12년 만에 최고건설투자 268조…전년比 1.6%↑ 국내 건설공사 수주액은 지난해보다 1.7% 증가한 197조 4000억원으로, 지난해에 이어 역대 최대치를 경신할 전망이다. 공공 발주는 54조 3000억원으로 4.2% 증가해 12년 만에 최고 수준을 기록하고, 민간 발주는 143조 1000억원으로 0.8% 증가할 것으로 예상됐다. 건설 투자는 지난해보다 1.6% 증가한 268조 4000억원에 달할 것으로 추산됐다. 건산연은 경기회복을 위해 내년도 상반기에 공공공사 부양책을 집중하고, 시장에 불확실성과 변동성을 확대하는 부동산 규제를 조정해야 할 필요가 있다고 제언했다. 아울러 건설산업이 코로나19 사태로 침체한 경기를 회복시키는 데 일조할 전망이지만, 철근 등 기초자재의 안정적인 수급이 뒷받침돼야 한다며 정부의 적극적인 개입을 주문했다.홍남기 “투기에 부동산 시장 좌우”“4대 부동산 시장교란 집중단속” 한편 이날 홍남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하반기에 4대 부동산 시장교란 행위에 대해 범부처 차원의 종합점검과 단속을 집중 실시하겠다”고 밝혔다. 홍 부총리는 이날 정부서울청사에서 주재한 부동산시장 점검 관계장관회의에서 “부동산시장은 수급에 의한 가격 결정 이외에 투기적인 성격의 시장교란 행위에 좌우되는 측면이 너무 크다”면서 “이에 정부는 4대 시장교란 행위를 근절하겠다고 공표하고 강력하게 추진하고 있다”고 말했다. 4대 부동산 시장교란 행위는 비공개·내부정보 불법활용, 가장매매·허위호가 등 시세조작, 허위계약 등 불법중개·교란, 불법전매 및 청약을 말한다. 그는 “지난해 하반기 분양단지에 대한 합동점검을 실시해 불법 청약 등 299건을 수사 의뢰한 것과 같이 하반기에도 4대 시장교란 행위에 대해 범부처 차원의 종합점검 및 단속을 집중 실시할 방침”이라면서 “정부의 정책 의지는 결연하다”고 강조했다.
  • 가장 오래된 한글 금속활자, 인사동 땅속에서 나왔다

    가장 오래된 한글 금속활자, 인사동 땅속에서 나왔다

    훈민정음 창제 시기 표기법이 반영된 가장 이른 시기의 한글 금속활자를 비롯해 조선 전기 금속활자 1600여점이 한꺼번에 쏟아졌다. 이때 사용된 다양한 금속활자가 한곳에서 발견된 건 처음이다. 문화재청과 수도문물연구원은 서울 공평구역 제15·16지구 도시환경정비사업부지 내 유적(인사동 79)에서 진행한 발굴 조사 결과 땅속에 묻힌 항아리 안에서 금속활자를 무더기로 찾았다고 29일 밝혔다. 이 금속활자들은 서체와 한글 표기, 크기 등으로 미뤄 갑인자(1434), 을해자(1455), 을유자(1465) 등 15~16세기에 제작된 최소 5종의 활자가 섞여 있다고 전문가들은 분석했다. 가장 주목할 만한 것은 훈민정음 창제 시기인 15세기에 한정돼 사용됐던 동국정운식 표기법을 쓴 한글 금속활자의 출현이다. ‘동국정운’은 세종의 명으로 신숙주, 박팽년 등이 조선한자음을 바로잡기 위해 간행한 우리나라 최초의 표준음에 관한 책으로, 중국 한자음에 사용된 ㅭ, ㆆ, ㅸ 등을 기록한 것이 특징이다. 백두현 경북대 국문과 교수는 “책에서만 보던 자형들이 실물로 처음 나타났다”고 의미를 설명했다. 아울러 한글 토씨인 ‘이며’, ‘이고´ 등 두 글자를 하나의 활자에 표기한 ‘연주활자’(連鑄活字) 10여점도 발견됐다. 현재까지 전해진 가장 이른 조선 금속활자인 세조시대 을해자(국립중앙박물관 소장)보다 20여년 앞선 세종시대 갑인자로 추정되는 한자 금속활자가 다수 발견된 점도 고무적이다. 추가 연구를 통해 갑인자로 확정되면 구텐베르크가 1450년대 서양 최초로 금속활자 활판 인쇄를 시작한 것보다 이른 시기에 제작된 인쇄본과 금속활자를 동시에 갖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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