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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부유층 탈세조사 대폭 강화

    국세청은 탈주범 신창원(申昌源)에게 2억9,000만원을 강탈당한 서울 강남의 대형 예식장 사장 김모씨 사건을 계기로 일부 부유계층의 음성·탈루소득조사를 대폭 강화하기로했다.국세청 관계자는 20일 “김모씨의 경우 피해자이기 때문에 현재 드러난 내용만으로는 탈루 여부에 대한 사실판단이 어렵다”고 말했다.그러나 “현금 4,000만원과 양도성예금증서(CD) 5억원어치를 갖고 있었던 점 등으로 미뤄 자금출처조사를 통한 검증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국세청은 김씨 및 사업체의 종합소득세,법인세 등 세금 신고분에 대한 검증과 기업자금의 유출,수입누락여부에 대한 확인조사에 착수할 방침이다. 국세청은 최근 경기회복 분위기에 편승,사치성 소비재 수입이 급증하고 일부 계층의 무분별한 소비행태가 사회적 위화감을 조성하고 있는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특히 휴가철을 맞아 낭비성 해외여행 등 호화·사치생활을 하는자나 이를 조장하는 고급의상실,미용실,보석상 등에 대해서는 정당하게 세금을 낸 소득인지를 철저하게 검증키로 했다.국세청은 올 상반기중 모두 3,249명의 부유층에 대한 음성·탈루소득 조사를 통해 안낸 세금 1조4,000억원을추징했었다. 노주석기자 joo@
  • 서울지방국세청 조사2국, 재벌기업 ‘염라대왕’ 役

    서울지방국세청 조사2국은 정부입장에서는‘재벌개혁의 전위대’, 기업에는‘염라대왕’이다. 서울에 대부분 몰려있는 법인 본사에 대한 특별세무조사가 모두 이곳에서이뤄지기 때문이다.80년대 명성 및 범양그룹이 특별세무조사를 받은 뒤 ‘침몰’한 것을 비롯,90년대 들어 현대그룹에 이어 이번에 한진그룹이‘쑥대밭’이 됐다. 국세청의 조사기능은 본청 조사국이 세무조사대상 선정 등 기획업무를 맡고지방청 조사국은 일반 정기세무조사나 특별세무조사를 수행한다. 서울지방국세청 조사1국은 정기세무조사를,조사2국은 특별세무조사 및 음성탈루소득조사를 담당토록 업무가 분장돼 있다. 조사2국은 안정남(安正男)국세청장-김성호(金成豪)서울지방국세청장-유학근(柳鶴根)서울지방국세청 조사2국장의 지휘체계에 따라 움직인다.유국장은 전북 전주 출신으로 전주고와 육사를 나왔다.사관특채1기로 국세청에 들어와조사2국장으로 중용되기 전까지 중부지방국세청 징세조사국장을 지냈다.통상본청 조사국장은 국세청장의 오른팔, 서울청 조사2국장은 왼팔로 꼽히는 핵심참모이다. 조사2국의 조직과 업무내용에 대해서는 ‘알려고 하지 말라’는 것이 국세청 내부의 불문율이다.국장과 과장의 이름외에는 모든 사항이 ‘대외비’로분류돼 있다.심지어 조사2국 요원이 몇명인지도 베일에 싸여있다.단지 조직표상 과장(특별조사담당관) 2명 아래 각각 10명씩의 사무관(반장)이 있으며사무관 아래 5∼7명 정도의 요원을 배치,140∼160명이 근무하는 것으로 추정할 뿐이다. 오는 9월 국세청조직개편에 따라 조사2국 업무는 조사4국으로 옮겨간다.조사국의 인력이 2배가량 늘어나 2국이 4국체제로 확대·강화되면서 1국은 음성탈루소득조사,2국과 3국은 정기법인조사,4국이 특별세무조사를 맡기 때문이다. 노주석기자 joo@
  • 국민회의 총재특보단 ‘屋上屋’ 우려 씻고 실세조직으로

    국민회의 내 총재특보단의 활약이 두드러지고 있다.야당의 파상공세에도 불구하고 굳게 거부해오던 특검제를 여권이 전향적으로 수용키로 한 것도 총재특보단의 건의가 주효했던 것으로 알려지면서 당내 위상도 한층 높아진 분위기다.김대중(金大中)대통령의 미국·캐나다 순방 중에도 각종 현안 등에 대한 건의안 등을 마련한 것으로 알려져 그 내용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특검제 협상 마무리와 여야 총재회담 등과 관련한 복안도 나름대로 정리한 것으로 관측되고 있다. 당 주변에서는 이에 따라 총재특보단을 정국 돌파를 위한 당의 ‘별동대’로 기대하고 있다.대통령의 ‘싱크탱크(Think Tank)’로서의 역할을 톡톡히해낸다는 평가다. 특보단은 국정 및 당 운영 아이디어를 김 대통령에게 가감없이 전달하고 있다.또 당과 청와대간의‘언로(言路)’역할도 담당하고 있다.어떤 의견도 개진할 수 있는 자유가 보장돼 있기 때문에 가능하다.특검제와 관련해서도 당론과 관계없이‘전면 도입’과‘옷사건 추가 도입’등의 다양하고 솔직한 목소리를 그대로 전달한것으로 전해졌다.효율적인 단원구성도 특보단 성공의주요한 요인으로 꼽힌다.전문성을 갖춘 데다 노·장·청과 원내·외의 조화가 이뤄졌기 때문이다.‘절충’,‘화합’형인 한화갑(韓和甲)단장의 사회 스타일도 개성이 있는 단원들의 주장을 조정하는 데 성공했다는 평가를 받고있다.이 때문에 매주 수요일 오전 7시30분에 열리는 전체회의는 100%의 출석률을 보이고 있다.당내 다른 기구들이 정족수를 채우지 못해 회의를 연기하는 사례가 적지않은 것과 비교하면 이례적이라고 할 수 있다. 지난 4월 김영배(金令培)총재권한대행이 취임,당내 조직개편을 단행하면서닻을 올린 총재특보단은 그러나 처음에는‘정체성’을 둘러싸고 어려움도 겪었다.당시 한창 바람을 타던‘젊은 피’영입을 빼고는 뚜렷하게 임무가 부여되지 않았던 데다 당쇄신위,개혁추진위 같은 비슷비슷한 조직에 묻혀 자칫‘옥상옥(屋上屋)’으로 전락하지 않을까 하는 당내외의 비판적 시각이 있었기 때문이었다. 하지만 출범 3개월째에 접어들면서 총재특보단은 이같은 우려를 불식하고고유의 업무영역을 확고히 구축,당내 명실상부한 실세조직으로 자리를 잡았다.이렇게 된 데는 김 대통령의 배려도 컸다.대행과 당 3역,대변인만 참석하는 청와대 주례보고에 한 특보단장을 참석시키고 당 8역회의에도 참여토록한 조치 등이다. 추승호기자 chu@
  • [인터뷰] KBS ‘왕과 비’ 마지막 녹화 탤런트 임동진

    수양대군이 죽었다. 어린 조카 단종으로부터 보위를 빼앗은 일은 야심가의 양심을 괴롭혔고,결국 ‘누워서 죽을 자격도 없는 사람’이 돼 인생을 마감했다. KBS1‘왕과 비’에서 수양 역할을 맡았던 탤런트 임동진.마지막 녹화를 끝낸 그는 탈진한 듯 지쳐있었다.지난 석달간 얼굴과 손에 라텍스(고무풀의 일종)로 붙였던 부스럼딱지를 지우지도 않고 그는 ‘떠나는’ 수양을 아쉬워하는 듯했다. “만나면 헤어지는 것이 인생사라고 하지만 역시 이별은 어려워요.수양을미화했다는 말도 있었으나 수양의 성격을 단순한 권력지향형 인간으로만 그려온 여태까지의 기록이 잘못됐다고 전 생각합니다” 악인이라도 마음껏 사랑할 수 있는 것이 역을 맡은 연기자의 특권.임동진이 ‘도덕적 결함은 있지만 공이 많은 임금으로 음악도 좋아했고 눈물도 많은성격’이라고 수양의 역성을 든다고 누가 뭐랄까.그는 “죄 이전의 양심이피고름이 흐르는 피부병이 됐을 것”이라 말하길 주저하지 않는다. 오는 3일 방송분을 찍은 지난달 29일,임동진이 수양이 죽는 장면을 찍자동료들은 그를 위해 조촐한 잔치를 준비했다.“임동진이 아니면 누가 할 수 있었을까”.동료들은 이같은 칭찬과 감탄이 섞인 덕담을 한마디씩 아끼지 않았다. 첫 방송이 지난해 6월 3일이었으니 임동진은 1년이상 세조로 살았다.동료들은 “기록적인 시청률을 보인 ‘용의 눈물’의 후속작이라는 부담감도 컸고,역사왜곡 시비도 있었지만 여느 사극과는 확연히 다른 호흡의 대사는 연기경력 35년의 그에게도 쉽지 않았을 것”이라고 말한다.그래서 연출자 김종선PD는 “대사의 홍수 속에서도 실수하지 않는 무서운 연기자”라고 말하며 혼신의 연기가 시청률로 바로 연결되지 않은 것을 미안해하기도 했다. 사극은 툭하면 고증시비를 일으키고 제작의 어려움도 많다.더욱이 CF와 연결되지 않아 출연을 꺼리는 연기자도 늘고있는 상황이다.그러나 임동진은 “역사드라마에서 읽는 삶의 진실”의 귀중함을 강조한다. 허남주기자
  • 교보증권 ‘뉴스레터 스페셜’ 서비스

    교보증권은 28일부터 사이버 증권에 가입한 정규고객에게 관심종목의 시세정보와 투자위험경고,증시속보 등을 매일 전자우편(E-메일)으로 보내주는 ‘뉴스레터 스페셜’ 서비스를 실시한다. 정규고객이 아니더라도 E-메일 주소를 알려주면 매일 아침 증시속보와 시황,경제 및 산업분석 자료 등을 전해주는 기존의 ‘E-메일 무료서비스’를 확대한 새로운 형태의 E-메일서비스다. 이밖에 고객의 투자성향을 진단,고객에 알맞는 ‘자산배분 모델’을 제시해주는 한편 ‘주식 포트폴리오’를 구성해 주는 투자상담서비스(KICS)도 한다.또 고객이 관심있는 종목들을 하나의 묶음으로 구성해 시세조회,주문 등을쉽게 할 수 있는 바스켓 매매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지난해 추천종목 투자수익률 부분에서 1위를 차지한 것도 폭넓은 고객서비스가 바탕이 됐다는 게 교보측의 설명.앞으로 E-메일 투자상담도 실시할 계획이다. 백문일기자 mip@
  • 금감원, “불공정거래는 반드시 잡힌다”

    ‘불공정거래는 반드시 걸린다.’ 금융감독원이 22일 불공정거래에 대한 계도문과 함께 190쪽짜리 불공정거래 사례집을 냈다.그동안 적발한 내부자거래와 시세조정 행위,미국의 불공정거래 유형 등을 소개하고 불공정거래가 적발될 수 밖에 없는 9가지 이유를 곁들였다. 먼저 모든 거래는 전산으로 입력되고 일정한 기준을 벗어난 거래는 자동적으로 경고음이 울린다.특별한 이유없이 이뤄지는 거래는 1차적인 추적대상이고 주가와 거래량이 정상적인 범위를 벗어나면 증권거래소와 증권업협회가즉각 매매심리에 들어간다. 금감원은 심리결과와 민원,진정,언론보도 등을 통해 불공정 행위의 정보를입수하고 입수된 자료를 바탕으로 조사전문 인력을 투입한다.금감원은 혐의사실 뿐아니라 거래과정에서 법이나 규정을 어긴 사항이 있는 지를 종합적으로 체크하고 부당한 사실이 발견되면 행정조치와 함께 검찰에 고발한다. 금감원은 대표적인 불공정 사례로 ▲인수·합병(M&A) 및 신기술 정보 이용▲유상증자 발행가액을 높이기 위한 주가조작 ▲PC통신을 이용한 허위사실유포 ▲선물거래시 고객의 매매정보를 이용한 사전거래 등을 들었다. 백문일기자 mi
  • 4대연금 안일한 운용에 멍든다

    감사원은 국민·공무원·사립학교교원·군인연금 등 4대 연금이 관리공단측의 안일한 운용과 무리한 사업확장,직원들의 주가조작 등 부조리 때문에 조(兆) 단위의 손실을 입고 있다고 16일 감사결과를 발표했다. 감사원에 따르면 3개 연금관리공단의 지난 95∼97년 기금운용 수익률은 공공금융 예탁이자율보다 1.3∼2.5%포인트 떨어져 1조3,000억원의 기대수익이상실됐다. 또 국민·공무원연금공단은 주식투자 실패로 지난 95년 850억원,97년4,812억원의 손실을 낸 것으로 나타났다. 국민연금공단은 97년 4월∼98년 2월에 개발신탁상품을 매입하면서 수익률을 비교·검토하지 않고 수익률이 낮은 발행시장에서 전체 매입물량의 70%인 107건 6,527억원 어치를 구입하여 281억의 기대수익을 상실했다. 또 국민연금공단 영등포 지사의 2급 윤모씨 등은 93∼96년 기금운용부에 근무할 당시 개인적으로 보유하던 주식과 같은 종목을 기금으로 대량매수한 것으로 드러났다. 공무원연금공단과 사학연금관리공단은 인력관리도 방만한 것으로 밝혀졌다. 감사원은 이에 따라 주식평가 손익이 결산에 반영되도록 회계규정을 개정하고 합리적인 주식투자기준을 마련하도록 권고했다. 오색그린야드 호텔과 연금관리공단이 운영하는 후생복지 사업체를 매각하거나 민간에 위탁경영토록 하고 공무원연금공단이 추진하는 화성골프장 신규건설 사업을 재면 재검토하도록 권고했다. 감사원은 이와 함께 시세조작에 개입,12억8,985만원의 손실을 초래한 당시사학연금관리공단 자금운용부 자금2과장으로부터 손실액 회수방안을 강구토록 사학연금관리공단 이사장에게 통보했다. 이도운기자 dawn@
  • 李康演 관세청차장 사퇴

    이강연(李康演)관세청 차장(59)이 용퇴키로했다. 이 차장은 69년 재무부 사무관으로 공직에 발을 들여놓은 뒤 외화자금과장을 거쳐 80년 이후 관세청에서 관세조사과장,주미관세관,평가협력국장,조사국장 등 요직을 두루 거친 관세행정전문가. 그러나 최근 서울고 8년 후배인 김호식(金昊植)청장이 부임해옴에 따라 사퇴를 결심했다. 노주석기자 joo@
  • 국보-보물급 포함 중요문화재 325점 유럽 나들이

    국보를 포함한 중요 문화재가 대거 유럽 나들이에 나선다. 한국시간으로 5일 새벽 독일 에센에서 ‘한국인의 혼을 찾아서’라는 주제로 개막 테이프를 끊는 유럽 순회전이 그것.이번 순회전은 오는 11월4일부터는 뮌헨으로 장소를 옮겨 내년 2월20일까지 전시회를 갖고 이어 내년 3월19일부터 7월9일까지는 스위스 취리히에서 행사를 가져 대미를 장식한다. 전시유물은 무속신앙 107점,불교 154점,유교 64점 등 325점이 선정됐다.이중에는 국보 15건 15점,보물 14건 27점이 있다.BC 3세기경의 마제석검 등도국보나 보물로 지정되지는 않았지만 중요 문화재들이다. 국보 중에는 높이 273㎝,무게 2.2t에 이르는 81호 감산사 석조미륵보살입상(719년 제작)을 필두로 금동미륵보살반가상(83호),5세기 후반 신라에서 만들어진 도제기마인물상이 있다.선사시대 것으로는 강원도에서 출토된 팔이 8개 달린 구리거울,즉 팔수형동령(八手形銅鈴·146호)이 있는데 무속신앙과 관련된 것으로 추정된다.또 경주 천마총(5세기 후반 추정)에서 출토된 금장식문화재인 금관(188호)과 금모(189호),금제 과대(190호)도 국보이다.고려시대 국보는 청자소문과형병(94호)과 청자칠보투각향로(95호),청자귀형수병(96호) 등 청자류가 주종을 이룬다. 보물 중에서는 조선 세조가 부처의 공덕을 기린 훈민정음 초기문헌인 석보상절(523호)과 서당풍경을 그린 김홍도의 단원풍속도첩(527호),백제 문양전(343호) 등이 들어 있다. 한편 이번 전시회를 두고 찬반양론이 일고 있다. 중요 문화재의 장기 해외전시는 우리 문화를 알릴수 있다는 점에서 적극 장려해야 한다는 입장이 주류를 이루고 있지만 일각에서는 국보급 문화재의 대량 해외유출은 위험부담이 많다는 점에서 신중히 할 것을 요구하고 있다.이들은 이동과정 중에 불미스런 사고로 문화재에 손상이 올 수도 있다며 불가피한 경우가 아니면 국보급 문화재의 해외전시는 자제해야 한다고 말한다. 임태순기자 stslim@
  • 엔화 약세로 투자심리 위축…거래도 한산

    심리적 지지선인 700선이 거의 6주만에 무너졌다.선물의 약세,엔화의 약세조짐 재연에 따른 외국인 투자가들의 꾸준한 매도세 등으로 투자심리가 더욱 위축됐다.이날 발표된 제2기 내각 출범도 장세에는 별다른 영향을 주지 못했다. 투자심리의 위축으로 거래도 한산해져 약간의 매물에도 지수가 밀리는 모습이었다. 삼성전자 -3,600원,포철 -1,400원,한전 -700,SK텔레콤 -1만9,000원 등 대형 우량주들이 약세를 면치 못했다.실적과 재료를 수반한 일부 개별중소형주들이 반등을 시도했을 뿐이다. PC경기와 구조조정에 따른 흑자전환과 미국 자회사의 나스닥 상장이 예상되는 삼보컴퓨터가 가격제한폭까지 올랐다.삼보컴퓨터의 강세로 인터넷 관련주들도 함께 강세를 보였다. 김균미기자 kmkim@
  • ‘株價 조작’ 정치적 악용 공방

    - 자유기업센터, 객관적 입증 어려워 다른목적 사용 의혹 금 감 원, 매매패턴 분석 시세조종 협의입증 가능 주가조작은 객관적으로 입증하기 어려우며,정치적으로도 ‘악용’될 수 있다는 보고서가 나와 파문이 일고 있다. 전국경제인연합회 부설 자유기업센터는 14일 ‘주가조작에 관하여’(김정호 법경제연구실장)라는 보고서에서 최근 현대전자의 주가조작 사건을 지칭,“증권감독 당국이 정치적 목적달성을 위해 주가조작 혐의를 이용할 가능성이있다”고 지적했다.보고서는 “주가조작 여부는 주식매집의 의도를 추정함으로써만 판단할 수밖에 없기 때문에 그만큼 다른 목적을 강요하기 위한 수단으로 이용될 가능성이 높다”며 “주가조작을 금지하면 오히려 주식시장의정상적인 작동과정이 방해받을 수 있다”고 덧붙였다.증권거래법상 명백한불공정 거래행위로 규정돼있는 주가조작(주가시세조정혐의)을 정면 부인하는 보고서가 나온 것은 이례적인 일이다. 보고서는 “주가조작은 ▲수요와 공급의 상호작용에 대한 개입 ▲다른 사람들로 하여금 자신이 원하는 방향으로 거래하도록 유인 ▲가격이 인위적으로만들어질 것 등 세 가지 조건이 충족돼야 한다고 하나 이를 뜯어보면 모두객관적으로는 입증하기 어려운 개념들”이라며 개념의 재검토가 필요하다고주장했다. 보고서는 “웬만큼 많은 물량을 사들이지 않고서는 자신의 의사대로 주식이 오를 수 없으며 불순한 의도를 갖고 있더라도 주식 매각자와 짜고 하지 않는 한 주가조작은 성공할 가능성이 매우 낮다”고 ‘항변‘했다.설령 가격을 올리기 위해 엄청난 물량을 사들였다 해도 매집했던 주식을 팔기 위해 매집을 중단하는 순간 가격이 무너져 돈을 남길 수 없다고 밝혔다. 이에 대해 금감원 박태희(朴太熙) 조사2국장은 “현대전자 주가조작의 경우 일일 분할매수와 고가 매수주문,장 마감 무렵의 종가 뛰우기 등 정상적인투자자라고 볼 수 없는 매매형태가 명백하게 드러났으며 이같은 호가가 없을 경우 시세가 어떻게 형성됐는지도 수백번의 시뮬레이션으로 검증했다”고밝혔다.그는 “증시감시 기능을 잘 모르는 사람은 그렇게 말할 수 있을지 모르나 매매패턴을 분석해 시세조정 혐의를 입증하는 금융당국이 불공정거래를 정치적으로 이용한다는 것은 납득할 수 없다”고 말했다. 권혁찬 백문일기자
  • 本報 김삼웅주필 ‘왜곡과 진실의 역사’ 출간

    ‘망국병’인 지역감정의 뿌리는 고려 태조 왕건의 ‘훈요십조(訓要十條)’에서 비롯됐다는 것이 통설이다.그 8조는 충청도 일부와 호남지역은 산형지세가 거꾸로 거슬러 도참설의 ‘산수배역론(山水背逆論)’에 해당되니 인재를 등용치 말라는 것이었다.왕건은 과연 이같은 내용을 후세에 남겼을까?사실은 그렇치 않다.문제의 ‘8조’는 바로 위작(僞作)된 것이다. 그동안 친일파문제 등 ‘역사바로잡기’에 전념해 온 언론인 김삼웅씨(대한매일 주필)는 최근 출간한 ‘왜곡과 진실의 역사’를 통해 이를 밝힌다.‘훈요’는 왕건이 죽은 뒤 즉각 공개되지 않고 8대 임금 현종 때 최항(崔沆)의집에서 뒤늦게 발견됐는데 그는 왕건의 한반도 통일로 백제유민의 급부상과반대로 경주 출신들의 기득권 상실이 우려되자 급기야 백제출신들의 차별을골자로 한 내용으로 ‘훈요’를 변조했다는 것이다. ‘왜곡과 진실의 역사’는 우리 역사속에 숨겨진 부끄러운 면을 가감없이드러내 보인다.우선 ‘조선’이란 국호문제.‘조선’이란 국호는 단군조선이래 가장 오랫동안 사용돼 왔으나 근세 조선왕조의 ‘조선’은 중국 천자의 명을 받아 사용하기 시작한 것으로 사대주의의 전형이라는 것이 필자의 설명이다.출생에서부터 영욕을 거친 이 명칭은 해방후 이데올로기 갈등 속에서 ‘좌조선 우대한,남대한 북조선’으로 편이 갈리는 등 남북 정치집단의 상징조작으로도 작용했다고 저자는 지적한다. 저자는 특히 이기주의·천무(賤武)사상 등으로 인재를 키우지 않은 우리의지난 역사를 통렬히 비판하고 있다.계유정난때 수양대군의 손에 비운의 생을 마감한 김종서,태종의 외손자로 약관 26세에 병조판서에 오른 남이 장군,청태종도 아까와 죽이지 않았다는 임경업 장군,시대에 앞서 서양문물을 탐구한 소현세자,북방9성(城)을 축성한 고려의 명장 윤관 장군 등.이들은 모두 정치적 견해차나 음모로 희생양이 돼 청운의 꿈을 접어야만 했다. 반면 지난 역사속에서 처세에 능한 간신배들이 승승장구한 ‘배반의 역사’도 대조적으로 보여주고 있다.고려 무신정권하의 이규보 일파,조선조 세조때의 정인지·신숙주 등의 삶이 그것이다.저자는“사육신의 패배가 우리 역사에서 악의 세력이 승자가 되는 전통으로 굳어졌다”며 그러나 “사육신의 죽음이 한국인의 가슴속에 의(義)를 되살렸다”는 함석헌의 역사관을 탁견으로 평가하고 있다. 한국사 왜곡문제도 저자가 눈여겨본 대목중의 하나다.한국사에 대한 사마천과 토인비의 역사왜곡·편견을 지적함과 동시에 ‘삼국사기’의 저자 김부식의 역사왜곡,조선조 예종·성종의 사료인멸,또 일제하 총독부의 고대사 관련 사료말살과 역사왜곡 실태를 낱낱이 파헤쳐 만신창이가 된 우리역사의 실체를 보여주고 있다.동방미디어 7,500원 정운현기자 jwh59@
  • 금리 더 안낮춘다

    ‘금리 더 이상 안낮춘다.’ 금융당국이 경기회복을 뒷받침하기 위해 줄 곧 펴온 금리의 ‘하향 안정화’기조를 중단,단기 시중금리의 대표격인 콜금리를 더 이상 낮추지 않는 방안을 추진 중이다.저(低)금리 정책의 여파로 주식시장이 과열조짐을 보이고있는데다,지난 3월 산업생산 증가율이 4년1개월만에 최고치를 기록하는 등경기회복 속도가 너무 빨라 인플레 기대심리를 부추길 수 있기 때문이다. 경기가 거품없이 완만히 회복되도록 저금리정책의 호흡조절이 필요하다고여기는 분위기다. ■금리 더 떨어뜨리지 않는다 국제통화기금(IMF) 체제 직후인 97년 말 연 31.32%까지 치솟았던 콜금리는 외환시장 안정 이후 경기회복을 뒷받침하기 위한 저금리정책의 여파로 지난달 말 현재 4.75%까지 떨어졌다. 한은 고위 관계자는 2일 “지난 3월 설비투자가 25.1%나 증가하는 등 3월이후 경기의 회복속도가 너무 빨라 자칫 인플레 기대심리를 유발할 여지도있다”며 “콜금리를 추가 인하하기는 어렵다는 분위기가 팽배해 있다”고밝혔다.한은은 지난달까지는 금융통화위원회의 의결을 거친 통화신용정책을발표하면서 금리의 ‘하향 안정화’기조를 유지하겠다고 밝혀왔다. ■금리 오름세로 돌아설까 통화신용정책을 주관하는 한은은 “콜 금리를 추가 인하하기는 어렵지만 그렇다고 급격한 변화는 없을 것”이라고 밝히고 있다.재경부 유지창(柳志昌) 금융정책국장은 지난달 30일 주식시장의 과열 여부를 기자들에게 설명하는 자리에서 현 금리수준과 관련,“성장률 물가 자금상황 등을 감안할 때 적절한 수준에 와 있다”고 진단하고 “현재의 하향 안정된 상태를 유지한다는 정책기조에는 변함이 없다”고 밝혔었다. 따라서 두 기관의 입장을 종합해 보면 최소한 금리는 현 수준을 유지하거나 그 이상에서 미세조정될 가능성이 있다.한은은 오는 6일 금융통화위원회를열어 5월 통화정책방향을 확정할 예정이다. 만약 금융당국이 은행간 급전인 콜금리를 끌어올리면 이치상으로는 시차를두고 예금금리와 대출금리가 오르고,주식시장으로 몰리고 있는 여유자금도은행권으로 되돌아갈 가능성이 있다. 오승호기자 osh@
  • 사이버 주식거래 인기 폭발

    주식시장의 활황세에 힘입어 사이버 주식거래가 폭증하고 있다.컴퓨터와 인터넷 인구가 급증하고 젊은 층의 참여가 늘면서 사이버 주식거래가 새로운주식거래 형태로 자리잡아가고 있는 것이다. 중소형 증권사들에 의해 시작된 수수료 인하경쟁이 최근에는 서비스의 차별화를 고수하며 버텨왔던 대형사들로까지 확대,치열한 가격경쟁이 펼쳐지고있다.사이버거래 수익률 게임은 기본이고 무료 홈트레이딩 교육 등 서비스경쟁도 날로 뜨거워지고 있다. ●사이버 주식거래 현황 LG와 삼성증권의 사이버 주식거래약정이 이달들어각각 1조원을 돌파했다.주요 증권사들의 사이버 주식거래 규모도 급신장세를 기록했다.올들어 LG 삼성 대우 현대 대신 등 5개 증권사의 사이버 주식거래 약정규모는 13조1,553억원.지난해 연간 거래규모(8조6,500억원)를 4개월만에 넘어섰다.지난달에 세종증권이 서울 여의도에 사이버 영업소를 낸 데 이어 신흥증권도 광주에 사이버 지점 1호점을 개설하는 등 사이버지점 개설 바람까지 불고 있다. ●사이버 주식거래 장점 인터넷이나 PC통신만 있으면 언제 어디서나 주식거래를 할 수 있다.최근에는 길을 가면서 수첩만한 단말기나 개인휴대통신용단말기(PCS)로 매매주문을 낼 수도 있게 됐다.컴퓨터로 풍부한 증권뉴스와증권사들이 제공하는 다양한 투자정보를 즉시 검색할 수 있다.수수료도 일반 위탁수수료의 절반 수준이다. ●다양한 증권사 서비스 대우 LG 한양 세종증권 등은 고객들에게 이동 중에도 주식을 사고 팔 수 있는 휴대용 단말기를 보급하고 있다.LG증권은 무선통신단말서비스인 LG마스코트와 전화(ARS)를 이용한 서비스를 실시 중이며 6월부터는 인터넷TV를 통해서도 홈트레이딩을 할 수 있는 서비스를 개발중이다. 고객의 불편사항이나 장애를 해결해주는 사이버콜센터(02-3431-1331)을 운용 중이며 전 은행과 자금이체를 하는 시스템도 개발 중이다. 삼성증권은 한 화면으로 증권거래와 관련한 모든 정보를 조회하면서 주문까지 낼 수 있는 원스톱 시스템을 운용하고 있다.뮤추얼펀드도 안내한다.고객정보 보안을 강화하기 위해 최첨단 방식인 128비트 보안방식을 택하고 있다. 컴퓨터초보자들을 위해 전국 주요도시에서 홈트레이딩 교육도 실시한다. 대우증권은 휴대전화 문자호출기를 이용,이동중에 증권 매매주문을 낼 수있는 블루칩서비스를 업계 최초로 개발,실시 중이다.시세조회에서부터 매매주문과 체결여부도 확인할 수 있다.문의사항을 ARS나 팩스로 안내하고 장애신고와 간단한 문의는 상담요원이 전화로 서비스한다. 현대증권은 통신수단별로 서비스를 특화했다.ARS는 별도의 정보이용료없이전국 지역별로 가장 가까운 곳으로 통화가 돼 전화요금이 적게 들도록 했다. PC통신서비스는 PC통신사를 통하지 않고 직접 접속이 가능하다.대신증권의홈트레이딩은 선물쪽 매매에 강점이 있다.선물옵션 예약주문 서비스,차익거래를 할 수 있는 시스템과 위험관리를 일반투자자들이 손쉽게 할 수 있는 스톱 로스(Stop Loss)시스템을 갖췄다. 업계 처음으로 사이버 주식거래 수수료를 50% 내리며 수수료 인하경쟁에 불을 댕긴 세종증권은 고객이 외출 등으로 컴퓨터를 이용하지 못할 때 013에어포스트 단말기로 주문을 낼 수 있다. ●유의점 사이버 주식거래는 주변의 도움이나 조언없이 철저히 자기판단에따라 이뤄진다.따라서 거래에 앞서 시스템을 철저히 익히는 것이 중요하다.
  • 항공기업문화 이렇게 바꾸자(상)

    대한항공이 잇따른 사고로 창사이래 최대 위기를 맞고 있다. 김대중(金大中)대통령의 족벌경영 타파 요구로 지난 30년간의 조중훈(趙重勳)회장체제도 기로에 서게 됐다.사고 재발을 막기 위해 국적항공사인 대한항공의 기업문화는어떻게 바뀌어야 하는지를 모색해 본다. 대한항공은 지난 89년 해외여행 자유화 당시 47개이던 국제노선을 현재 97개 노선으로 두배 이상 늘렸다.운항횟수도 89년 주 200회에서 주 352회로 증편했다.지난 97년 기준 매출액이 4조2,000억원에 여객 수송능력은 세계 13위를 자랑했다.오는 2000년대 초까지 130대의 항공기를 보유한 세계 7위권의항공사로 발돋움하겠다는 야심찬 계획도 갖고 있다. 항공전문가들은 그러나 대한항공의 조직이 너무 비대해져 현재의 중앙집권식 경영체제로는 통제할 수 없는 지경에 이르렀다고 진단한다.총수 1인에 모든 의사결정을 의존하는 경영방식으로는 한해 2,500만명의 생명을 책임지고세계를 누비기에는 이미 한계를 벗어났다는 얘기다. ‘몸집’부터 과감히 줄여야 전문가들은 인명 중시 풍토 조성을 위해 대한항공이 가장 먼저 해야 할 일은 외형 위주의 확대경영을 지양하는 것이라고말하고 있다.과감한 분사(分社) 경영을 통해 스스로 감당하기 버거운 ‘몸집’을 적정선으로 줄임으로써 내실을 다지고 안전체계를 확립하라는 소리다. 건설교통부 관계자는 “항공사가 여객·화물수송에서 기내식업무까지 할 경우 효율적인 관리가 어려워 조직의 순발력이 떨어질 수 있다”며 “기내식업무 등 일부사업에 책임경영제를 도입해 독립시킨 뒤 대한항공은 여객수송분야에만 전념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교통개발연구원 김연명(金淵明)박사는 대한항공이 사고 방지를 위해서는 문어발식 노선확장을 중지할 것을 촉구했다.김박사는 “항공사들이 무분별하게 노선확장에 나선 것이 사고의 원인이 되고 있다”면서 “대한항공은 인력과 장비의 효율적 활용을 위해서라도 무분별한 노선 확장을 지양하고 장거리노선에 주력하는 쪽으로 경영방침을 바꿔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익명을 요구한 관계자는 “대한항공이 사고를 줄이려면 모든 국내·국제노선을 대대적으로 정비해야 한다”며 우선 사고다발기종인 MD-11,A300-600,MD-82의 운항 제한조치를 취하는 것도 하나의 방법”이라고 소개했다. 투자의 우선순위를 올바로 판단해야 대한항공이 30년간 성장일변도로 기업을 이끌어오는 바람에 안전운항이 영업의 시녀로 전락했다는 게 전문가들의공통된 견해다. 건교부 관계자는 “조종사들이 회항 및 결항으로 호텔·연료비 부담 등 막대한 손실을 낼 경우 회사의 문책이 뒤따르기 때문에 무리한 운항을 하게 된다”며 경영진의 그릇된 안전의식이 바뀌지 않고서는 이런 악순환은 계속될것이라고 설명했다. 인하대 박기찬(朴基贊)교수(경영학)는 “노선·항공기 확충에 따른 투자비를 인건비 절감으로 보충하려는 대한항공의 잘못된 경영방침이 화(禍)를 자초했다”며 “지난해 인건비를 아끼려고 정비사를 대거 퇴출시켰다가 요즘얼마나 큰 대가를 치르고 있느냐”고 반문했다.‘선(先) 안전투자-후(後) 비용절감’의 경영풍토 조성이 시급하다는 지적이다. *경영구도 어떻게 바뀔까 김대중(金大中) 대통령이 20일 대한항공의소유와 경영 분리를 강력히 촉구하면서 조중훈(趙重勳)회장-조양호(趙亮鎬)사장 체제의 거취에 재계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재계는 우리 정치문화 특성상 대통령의 말 한마디는 구체적인 법조문 이상의 힘을 갖는데다 대통령의 발언이 재벌개혁에 박차를 가하고 있는 시점에나온 것이어서 더욱 예민하게 받아 들이는 눈치다.이런 맥락에서 조회장의퇴진을 기정사실로 받아 들이면서 대한항공의 향후 경영구도를 놓고 추측이무성하게 일고 있다. 재계 일각에서는 조만간 대한항공이 ‘제 2의 창업’을 선언하며 새로운 경영진을 출범시킬 것으로 조심스레 점치고 있다. 우선 대한항공 직원들 사이에서는 조회장이 명예회장,조사장이 회장으로 물러나면서 전문경영인이 대한항공 사장으로 영입될 것이란 시나리오가 나오고 있다.하지만 이 보다 조회장 부자의 동반 퇴진론이 점차 설득력을 얻고 있다. 조회장이 경영에서 완전히 손을 떼고 조사장도 명예회장으로 물러앉는 대신사장에는 전문경영인을 영입하는 방안이다.전문경영인 후보로는 대한항공의L씨와 S씨 등이 거론되고 있다.이들은 대한항공에서 두루 요직을 거친 항공전문가일 뿐 아니라 조회장의 신임도 두텁다.현재 하와이에서 머물고 있는조중건(趙中建) 전 회장을 다시 영입하는 방안도 거론된다.그러나 조 전 회장이 대한항공과 지분관계를 완전히 청산한데다 고령이라는 점을 감안할 때현실성이 거의 없다는 게 대한항공 주변의 분석이다. 박건승기자*대한한공 움직임 대한항공의 경영체제 개편 요구 등 정부의 강력한 메시지에 대해 한진그룹측은 대책을 마련하느라 바쁜 모습이었다.그러나 분위기는 침울했다. 한진그룹 조중훈(趙重勳)회장과 대한항공 조양호(趙亮鎬)사장을 비롯한 계열사 대표,심이택(沈利澤) 대한항공 부사장 등 임원들은 21일 아침 일찍부터 소공동 한진해운센터 21층 회의실에서 긴급회의를 갖고 대책을 논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참석자들은 청와대의 지시가 단순경고에 그치지 않는다는 점을 의식한 탓인지 경영체제 개편문제에 관해 난상토론을 벌였으나 구체적인 결론을 도출해 내지는 못한 것으로 전해졌다. 조회장 집무실과 회의실이있는 본관 21층으로 통하는 출입문은 굳게 닫힌채 외부인의 출입을 차단하는 등 회사측은 보안에 극도로 신경을 쓰는 모습이었다. 경영층의 움직임과는 별도로 대한항공 직원들은 조만간 나올 경영진의 발표에 촉각을 곤두세우는 모습이었다.직원들은 어떤 식으로든 변화가 필요하다는데는 의견을 같이했다. 특히 항공안전을 직접 책임지고 있는 조종사들은 차제에 조직을 재정비해‘대한항공=사고뭉치’라는 오명을 떨쳐버리는 계기가 되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경력 9년째인 한 부기장은 “대한항공은 ‘비행기는 뜨면 돈’이라는 생각에 수익올리기에만 급급해 조종사들의 불만이 컸다”면서“‘안전’이라는 절대목표를 최우선으로 모든 시스템을 바꿔야 한다”고 지적했다. 김성수기자 sskim@ *금감원 현대 주가조작 고발 안팎 금융감독원이 현대중공업과 상선 회장을 시세조정 혐의로 검찰에 고발,재계가 긴장하고 있다.특히 반도체 빅딜 타결을 앞둔 시점에서 금감원이 초강경방침을 굳혀 구조조정 압박용이라는 분석이 힘을 얻고 있다.금감원은 규정에 따른 조치일 뿐이라고 해명하나 재계는 예사롭지 않게 받아들이고 있다.검찰도 수사에 적극 나설 뜻을 비쳐 앞으로 현대의 구조조정노력에 관심이 쏠린다. 현대전자 주가조작 수법 사자주문을 여러차례 쪼개서 내는 분할매수 방식을 활용했다.주식을 매집한다는 흔적을 남기지 않기 위해서다.현대중공업의경우 1,882억원을 들여 805만7,420주를 사들이면서 매수주문을 무려 1,952차례나 냈다.하루에 149차례 주문을 낸 적도 있으며 현대전자의 하루거래량 가운데 93.2%를 사기도 했다.현대상선도 252억원을 투입,88만5,830주를 총 207회에 걸쳐 샀다.하루에 146차례의 주문을 내기도 했다. 종가를 높이는 수법도 썼다.장이 끝날 무렵,사자가격과 매도잔량을 파악해고가로 대량매수 주문을 내 종가를 뛰게 했다. 현대 정주영(鄭周永) 명예회장 일가의 시세차익 현대전자의 주가조작 배경이 규명되지 않았으나 정씨 일가가 세금을 내지 않고 주식을 처분하기 위해주가를 높였을 개연성도 충분하다.정몽헌(鄭夢憲) 현대 회장은 지난해 2월부터 지난 4월1일까지 보유중인 현대전자 주식 285만4,508주를 팔았다.정몽규(鄭夢奎) 산업개발 회장도 지난 연말 유상증자 직후 100만주를 처분했고 정몽준(鄭夢準) 의원과 정몽근(鄭夢根) 금강개발 회장은 지난해 7∼9월을 전후해각 8만주와 41만주를 팔았다. 대주주들의 불공정거래 경기화학 권회섭(權會燮) 대주주 겸 대표이사는 증시 거래에서 포괄적 사기혐의가 적용된 첫 케이스다.권 대표이사는 계열사인 경기엔지니어링으로부터 57억4,000만원을 편법으로 대출받아 경기화학 CB(전환사채·전환가격 5,400원)를 샀다.그는 97년 반기 실적이 101억원 적자임에도 16억원 흑자가 난 것처럼 장부를 조작한데 이어 신문광고를 통해 실현가능성이 없는 유통센터건립 등 허위사실을 유포해 주가를 7,100원에서 1만9,000원으로 높였다.권 대표이사는 CB 전환주식 106만주와 기존에 갖고 있던280만주를 팔아 100억여원의 부당이익을 챙겼다.나승렬(羅承烈) 거평그룹 회장은 대한중석과 (주)거평 등 일부 계열사가 부도가 날 것을 알고 98년 4∼5월 중 대한중석 주식 19만여주와 (주)거평 주식 8만여주를 차명계좌로 팔아11억원의 손실을 회피했다. 처리전망 5대그룹 계열사가 증권거래법 위반혐의로 고발된 것은 처음이다. 시세조정 혐의는 10년 이하의 징역이나 2,000만원 이하의 벌금으로 형사상사기와 같은 형량을 적용하고 있다.그러나 현대측이 시세를 조정할 목적이없다고 끝까지 부인하고 검찰이 혐의를 입증할만한 증거를 제시하지 못하면무혐의 처리될 가능성도 없지 않다. 백문일기자 mip@
  • 悲運의 단종부부 소나무되어 만났다

    비운의 임금 단종과 단종비 정순왕후가 생이별 543년만에 소나무로 해후했다. 강원도 영월문화원은 9일 경기도 남양주군에 있는 정순왕후의 사능(思陵)주변 소나무 2그루를 정령송(精靈松)으로 이름붙여 단종릉인 영월군의 장릉(莊陵)에 옮겨 심었다. 정령송이 심어진 곳은 장릉에서 훤히 보이는 언덕으로,단종은 사후 500년이 훨씬 지나서야 소나무를 통해 그리던 왕비를 만나게 됐다.단종은 세조에게왕위를 찬탈당한 뒤 세조 3년(1457년) 성삼문 등 집현전 학사들의 복위기도가 실패하자 17세의 나이로 영월 청령포에 유배됐다.꼭 543년 전의 일이다. 유배 4개월만에 세조가 내린 사약을 받고 단종은 숨을 거뒀으며 정순왕후도 서울 동대문밖의 청룡사 터에 지은 초가에서 영월 하늘을 바라보며 눈물의세월을 보내다 중종 16년인 1521년 눈을 감았다.죽어서도 정순왕후의 혼백은 창경궁,종묘 영령전을 전전하다 영조때야 고향인 지금의 사능에 안장됐다. 영월문화원 관계자는 “정략에 휘말려 짧은 삶을 마감한 어린 왕과 왕비의혼백을 위로하자는 뜻에서 정령송을 옮겨 심게 됐다”고 말했다.
  • 現代重·商船 회장 고발키로

    현대중공업과 현대상선이 2,200억원을 동원,현대전자 주가를 지난해 1만4,000원에서 3만2,000원으로 끌어올린 것으로 밝혀졌다.이에 따라 금융감독원은 이들 법인과 당시 대표이사였던 朴世勇 현대상선회장 및 金炯璧 현대중공업 회장을 증권거래법상 시세조종 혐의로 검찰에 고발하기로 했다.5대 그룹이계열사를 동원,주가를 조작한 사실이 적발되기는 처음이다. 금감원 朴太熙 조사2국장은 8일 “이들 두 회사가 현대전자 주가를 조작,증권거래법을 위반한 사실을 포착했다”며 “14일 심사조정위원회와 21일 증권선물위원회의 의결을 거쳐 검찰에 고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금감원은 현대증권의 경우 시세조종을 알고도 이를 묵인,불공정거래를 대행한 혐의로 관련 임직원을 징계하기로 했다.
  • 신동방 내부자거래 조사

    금융감독원은 28일 유상증자 납입을 받은 직후 워크아웃(기업개선작업)을신청한 ㈜신동방 대주주의 특수관계인들이 유상증자 직전에 보유주식 대부분을 매도한 사실을 확인,내부자거래 여부에 대한 조사에 착수했다.금감원은조사결과 신동방이 고의적으로 워크아웃 신청여부를 유상증자 신고서에 누락하는 등 부실·허위신고 사실이 드러나면 검찰에 고발할 계획이다.금감원은특히 신동방이 지난해 12월 물속에 들어있는 인체에 유해한 각종 세균을 죽일 수 있는 ‘살균수 생성장치’를 개발,올해부터 시판에 들어간다고 발표한 시점을 전후해 주가가 폭등했던 점을 중시,특수관계인들이 신동방 주식을시세조종 했는지의 여부에 대해서도 조사 중이다. 신동방은 지난 27일 증권거래소에 제출한 주식 등의 대량주식보유 변동보고서에서 “申明秀회장의 동생 申영수씨가 지난달 25일과 지난 2일 자신이 보유한 주식을 1억6,000만여원에 매도했고 申회장의 부인도 지난 8·9일 보유주식 대부분을 12억3,500만원에 팔았다”고 밝혔다. 금감원 관계자는 “유상증자를 신고할 때 워크아웃을 신청할 가능성을 신고서에 명시해야 한다”며 “이를 고의로 누락했는지 여부를 조사하고 있다”고 말했다.그는 또 “대주주의 특수관계인들이 미묘한 시점에 보유주식을 매도한 부분도 내부자거래가 될 가능성이 있어 이 부분도 조사 중”이라고 밝혔다. 금감원 관계자는 실권주를 청약했다가 워크아웃 신청으로 피해가 우려되는투자자들의 구제대책과 관련,“신고서에 부실·허위기재 사실이 드러나면 회사와 임원들을 상대로 민사소송을 제기할 수 있다”고 밝혔다.이 관계자는또 인수인인 현대증권에 대해서도 민사소송이 가능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 金대통령, 유교지도자와 오찬

    金大中 대통령이 오늘의 충(忠)과 효(孝)에 대해서 설파했다.그것도 내로라하는 전국의 유교지도자들 앞에서,요즈음 인기리에 방영중인 ‘왕(王)과 비(妃)’라는 TV프로를 예로 들면서 ‘유교 및 충효사상의 21세기적 해석’을내렸다.金대통령은 “조선왕조는 세조이후 충효사상이 퇴색되고 왜소해졌으며,유림도 소소한 문제에 시비를 걸어 당파싸움을 일삼게 됐다”고 해석했다.그 이유로 세조가 왕인 단종을 죽이고(忠),아버지 세종대왕이 조카를 잘 보살피라는 당부를 듣지 않았다(孝)는 점을 들었다. 金대통령은 그러나 오늘날 충의 대상은 이제 국민이라고 했다.헌법에 명시된 ‘대한민국의 주권은 국민에게 있다”는 조항을 상기시켰다.효도 핵가족,개성이 존중되는 시대여서 자신의 인권과 신념을 지키면서 효를 행하고 사회와 국가도 더불어 효도해야 한다고 역설했다.
  • [생활속의 박물관·미술관](18-끝) 결산

    흔히 박물관과 미술관은 한 나라의 문화수준을 가늠할 수 있는 척도가 된다고 한다.각국 박물관이나 미술관 수를 들여다보면 그 말이 괜한 것이 아님을 알 수 있다.우리의 경우 박물관 미술관의 수 자체가 빈약할 뿐만 아니라 부실한 운영이 큰 문제점으로 지적되고 있다.이는 박물관 미술관에 대한 전반적인 인식결여에 따른 것으로 정부와 기업체 등의 지원이 시급한 실정이다. 현재 등록된 박물관 미술관은 모두 233개.미국 4609개,독일 4034개,프랑스 1300개,일본 2991개,캐나다 1352개에 비하면 턱도 없는 수준이다.건립요건이 비교적 간단한 편이지만 설립이 그다지 늘지 않는 상황이다.현행 박물관미술관진흥법상 건립요건은 1종의 경우 유물 100점 이상,2종은 60점,수장고와 30평 이상 규모의 전시실,그리고 여기에 사무실·연구실·강당 정도의 시설과 큐레이터 1명만 채용하면 가능하도록 돼있다.문화관광부 도서관박물관과와 한국박물관협회 등에는 박물관 건립절차를 묻는 문의전화가 끊이지 않지만 실제로 건립으로 이어지는 경우는 극히 드물다는게 관계자들의 귀띔이다. 박물관 미술관 운영자에게 주어지는 세제혜택도 비교적 다양한편.등록박물관·미술관에 출연하는 재산에 대해 상속세와 증여세가 면제되며 등록자료에 대해 상속세·증여세가 유예된다.또 시설에 대해 취득세·등록세·재산세·종합토지세·도시계획세가 면제되며 농지전용부담금·산지전용부담금·대체조림비가 면제된다.이밖에 박물관·미술관에의 기부금은 손비처리되며 등록박물관에 전시될 목적으로 수입되는 물품에는 관세가 감면된다.또 3년이상운영한 등록박물관 미술관 운영을 목적으로 이전할 경우 양도소득세나 특별부가세가 면제되며 등록박물관·미술관을 운영하는 법인이 수익사업에서 발생한 소득을 박물관·미술관 관련사업에 사용할 경우 전액 손비처리된다. 이런 여건임에도 박물관 미술관 수가 늘지 않는 것은 건립후 곧바로 부닥치는 운영난 때문이다.박물관협회와 문화관광부에 따르면 한해 사립박물관의적자수준은 연간 300억원 정도.큰 박물관이 차지하는 적자폭이 크지만 군소박물관의 경우도 연간 2∼3억에 이른다는 것이다. 국·공립의 경우 국고나 자치단체 지원을 미미하나마 받을 수 있지만 사립박물관은 이같은 지원이 전무한 실정.사립박물관은 대부분 개인 수집가가 부지와 소장품을 어렵게 마련해 문을 열었음에도 불구하고 운영난에 부닥쳐 제대로 운영되지 못하고 있는 곳이 태반이다.문을 열고 있는 곳도 휴폐관 상태에 빠진 곳이 적지않다.휴·폐관의 경우 신고가 제대로 이루어지지 않아 파악이 어려운 실정이긴 하지만 그 수가 10%에 이를 것이라는게 관계자들의 관측이다.전북 김제의 동진수리민속박물관의 경우 찾아오는 관람객이 있을 때마다 직원이 문을 열어야 할정도다.대관령 길 옆에 자리잡은 대관령박물관만 하더라도 한 수집가가 평생 모은 민속품을 모아 어렵게 문을 열었지만 여름철 피서객들이 몰리는 때를 빼놓곤 한산한 편이다.휴·폐관시 지방자치단체에 신고하도록 돼있지만 세제혜택을 받기위해 신고하지 않고 그대로 휴관하고 있는 곳이 적지않다. 따라서 어떤 식으로든 운영지원이 시급한 실정이지만 현실여건은 아주 열악하다.현재 국고지원은 국립박물관과 공공박물관의 건립비지원에 국한돼 있다.이같은 지원은 지난 96년 30억,97년 20억,지난해 80억,올해 130억 수준으로 사립박물관은 건립지원에서 철저히 제외돼 있고 운영비 지원은 기대도 못하는 형편이다. 큐레이터 문제도 큰 현안.현행법상 큐레이터를 둘 것을 규정하고 있으나 운영난에 허덕이는 실정에서 사실상 큐레이터의 채용과 운영은 쉽지않다는게박물관 운영자들의 한결같은 주장이다.큐레이터는 박물관 미술관의 필수적인 요소임을 감안할때 부실운영은 당연한 것인지도 모른다. 지난 84년 처음 제정된 박물관법은 그동안 두차례에 걸쳐 개정작업을 거쳐지난 8일 새 진흥법이 공포되기에 이르렀다.새 진흥법에는 운영비 지원에 대한 법적 토대를 마련해놓고 있는 것이 눈에 띈다.하지만 적자운영과 비효율성을 이유로 예산위원회에서 예산책정을 미루고 있는 상황에서 운영지원은쉽게 이루어질 것 같지 않다.따라서 전문가들은 무엇보다도 정부나 기업의인식전환과 함께 실질적인 운영지원이 따를 수 있는 혜택과 일반인들의 참여의식이 시급하다고 입을 모은다./김성호-미술·박물관 진흥금고 설립 필요/박물관협회 초대회장 지낸 허동화씨 한국박물관협회는 각종 박물관을 포함하는 대표성을 띠고 있다.국공립박물관과 대학박물관 사립박물관의 대표들이 모여 박물관의 진흥책과 개선방향에 대해 의견을 모으는 단체다.지난 91년 이 협회의 초대 회장을 맡아 협회를이끌어오다 최근 물러난 許東華씨(74·자수박물관장)를 만나 한국 박물관계의 현안을 들었다. ▒박물관 미술관 운영에 있어서 가장 큰 문제점은다른 문화분야가 창작과 생산측면을 지니고 있다면 박물관 미술관은 소비 성격이 짙다고 할 수 있다.따라서 일반인들은 물론 정부 기업에서도 소극적인자세로 일관하고 있다.선진국에선 정책입안 단계부터 지원이 포함되지만 우리는 사업신청에 따른 건립지원 등 극소수의 부분적인 지원에 머물러 있는실정에서 낙후된 시설과 내용을 끌어올리기 위한 거시적인 지원책이 시급한실정이다. ▒선진외국의 경우와 비교해보면 외국은 입장료와 편의시설 기업 등의 고정기부로 운영되지만 우리의 경우 대부분 입장료 수입에만 의존하는 만큼 적자를 피하기 어렵다.현재 매점 등 편의시설도 면세조치가 안되고 기부금에 대한 근거도 없어 고정기부는 기대도할 수 없다.무엇보다도 사회전반의 무관심이 가장 큰 요인이 된다고 볼 수있다.운영도중 실패할 경우에 대한 대비책 등 관심과 지원이 충분하다면 박물관 미술관이 더욱 발전할 수 있다고 본다. ▒박물관 운영지원의 방향에 대해기본적으로 박물관이 영리 목적이 아니라고 할때 최우선적인 지원대상으로삼아야 할 것이다.참여도가 지극히 저조한 실정에서 인식전환이 가장 문제가 된다.박물관 미술관을 진흥시킬 수 있는 가장 기본적인 조치랄 수 있는 금고조차도 마련할 수 있는 근거가 없는 상황에서 전망이 매우 불투명하다.한해 입장료 수입이 70억이라고 가산할때 7억정도가 문예진흥기금으로 모아진다면 이 기금만이라도 박물관 진흥 금고로 전용하도록 할 수 있지 않은가.입장료도 국립박물관이 물가상승 요인이라는 이유로 인상을 막고있어 사립박물관도 묶여있는 실정이다.현재의 어려운 상황을 감안한다면인상이 불가피하다. ▒법제상의 문제점은 없나지난 8일 개정 공포된 새 진흥법은 이름만 진흥법이지 사실상 진흥과는 멀다는 인상이 짙다.개정법이 운영지원과 관련한 근거를 마련했다지만 실질적으론 가시적인 성과를 기대하기 어렵다.또 새 진흥법이 국공립박물관 대학박물관 사립박물관 미술관을 총괄하는 성격이지만 새로 미술관협회를 둔다고 명시한 만큼 박물관 내부의 분열 위험성을 내포하고 있다고 봐야한다.각 분야의 박물관이 제 목소리를 낸다면 지금도 열악한 상황이 더욱 나빠질 것은 뻔하다. 金聖昊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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