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아보고 싶은 뉴스가 있다면, 검색
검색
최근검색어
  • 세조
    2026-06-09
    검색기록 지우기
  • 개원
    2026-06-09
    검색기록 지우기
  • 2분
    2026-06-09
    검색기록 지우기
  • 2026-06-09
    검색기록 지우기
  • 눈가
    2026-06-09
    검색기록 지우기
저장된 검색어가 없습니다.
검색어 저장 기능이 꺼져 있습니다.
검색어 저장 끄기
전체삭제
2,969
  • 장기 냉동보존뒤 이식 동물실험 세계 첫 성공

    한국인 의사가 장기(臟器)의 냉동보존 동물실험을 세계 처음으로 성공시켰다.을지의대 산부인과 김세웅(49) 교수는 23일 “쥐의 자궁과 난소를 떼어내 2주간 냉동보존한 다음다른 쥐에 이식수술했다.”면서 “그런 뒤 이식수술을 받은쥐가 자연교배하도록 해 임신이 됐다.”고 밝혔다. 김 교수의 실험은 장기를 떼어낸 뒤 12시간 이내에 이식수술을 해야만 성공할 수 있는 현행 인체 장기이식술의 최대난제인 장기 보존 한계 문제를 해결할 가능성을 열었다는점에서 주목되고 있다. 세계적 과학학술지 ‘네이처’가 연구내용을 상세하게 실은 ‘냉동보존한 난소 전체를 이식한 후 임신성공’이란 제목의 이 연구는 김 교수가 미국 워싱턴대 산부인과 교수 재직 시절 캐나다 몬트리올 맥길 대학의 로저 고스덴 교수와함께 시작한 것이다. 김 교수의 실험이 성공한 것은 장기 냉동에서 과제가 돼왔던 항동결제(抗凍結劑)를 장기 전체에 골고루 스며들게 하는 신기술을 개발,사용했기 때문이다.세포와 장기는 대부분물로 구성돼 있어 이를 바로 냉동하면 얼음 결정체때문에세포내 미세조직이 파괴되는 특성을 갖고 있다. 김 교수는 “장기냉동술의 첫 걸음마를 뗀 연구결과로서계속 진전된다면 난소기능을 잃거나 잃게 될 위험성이 있는여성들에게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유상덕기자 youni@
  • 김영준씨 9억대 단기 차익

    ‘이용호 게이트’로 구속된 김영준(金榮俊·42)씨가 자신이 임원으로 있던 H사 주식을 단기매매해 억대 이익을챙긴 것으로 드러났다.주가조작으로 59억원의 매매차익을챙긴 인터넷 주식동호회도 적발됐다. 금융감독위원회 산하 증권선물위원회는 23일 김씨가 신규사업본부장으로 있던 H사에 김씨의 단기매매차익금 9억 5600만원을 돌려받도록 요구하기로 의결했다. 증선위는 김씨가 미공개정보를 이용해 단기매매 차익을챙긴 혐의를 찾지는 못했으나 불공정거래 가능성이 있을수 있다고 보고 관련자료를 검찰에 넘기기로 했다.김씨는2000년 7월부터 그해 10월까지 2개의 차명계좌를 이용,이회사 주식 25만 8000여주를 거래하면서 9억 5600만원의 차익을 얻은 것으로 드러났다.증권거래법상 상장·등록법인의 주요주주가 법인주권을 산 뒤 6개월 이내에 반대매매해 차익을 얻으면 법인이 그 이익을 돌려줄 것을 청구할 수있다. 한편 증선위는 이날 인터넷에서 ‘작전세력’을 모아 시세조종을 해온 P인터넷 증권정보사이트의 주식투자 동호회장 김모씨를 검찰에 고발하기로 했다.김씨는 지난해 1월부터 11월까지 인터넷 동호회원 20∼30명으로부터 주식계좌를 위임받아 3035차례에 걸쳐 S건설,Y사 우선주 등 7개 종목의 시세를 조종,59억여원의 매매차익을 챙긴 혐의를 받고 있다. 박현갑기자 eagleduo@
  • 불공정거래 증권사 실명 공개 검토

    정부는 22일 “불공정거래에 연루된 증권회사 이름을 공시하는 방안 등 증시를 투명하게 하기 위해 강도높은 제재방안을 마련 중”이라고 밝혔다. 금융감독위원회 관계자는 “불공정거래에 연루된 증권사는기관경고, 영업정지의 조치와 함께 아예 회사이름을 공개해실질적으로 불이익을 주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고 밝혔다.지금은 증권사 임직원이 시세조종 등 불공정거래에 연루됐다 할 지라도 주가에 미치는 영향을 고려,대부분 익명으로 처리해 왔다.또 증권사 임직원의 경력조회시스템을 강화,고객들이 거래증권사 임직원의 경력을 알아볼 수 있게할 계획이다. 주가조작에 관여한 증권사 임직원이나 투자상담사에 대해서는 현재 ‘최소 감봉 이상’ 조치토록 돼 있는 것을 ‘최소 정직 5년 이상’으로 강화,사실상 재취업이 불가능하도록 할 방침이다. 또 공시위반행위에 대해서만 부과하는 과징금(최고 20억원)을 미국처럼 주가조작 사범에게도 물리기로 했다.이를 위해이번주 중 증권법학회에 연구용역을 주고,공청회를 거쳐 임시국회에 이같은 내용의 증권거래법 개정안을 올릴 계획이다. 박현갑기자 eagleduo@
  • 아파트 분양권 시세표 만든다

    국세청은 앞으로 전국 아파트 분양권 시세표를 매달 만들어 양도소득세 부과 기준으로 활용하기로 했다. 국세청 관계자는 20일 “매달 부동산 컨설팅업체 시세조사 내역과 부동산 정보지,부동산 공인중개사 등에 대한 현지조사 내용 등을 토대로 전국 분양권 시세표를 만들어 종합적이고 체계적으로 세원관리를 해나가기로 했다.”고 말했다. 국세청은 매달 각종 자료들을 종합해 단지별로 상·중·하 등 3단계 가격을 제시하는 방법으로 시세표를 작성키로 했다. 관계자는 그러나 “기존 공동주택의 기준시가처럼 공표하지 않고 내부 참고자료로만 활용할 계획”이라며 “분양권은 시가를 기준으로 양도세를 부과하도록 돼있기 때문에시세표가 앞으로 분양권 양도세 부과의 기준이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국세청은 분양권 시세표와 매매자가 신고한 매매계약서내용 등을 국세통합시스템에 입력,비교한 뒤 전매차익에비해 탈루혐의가 짙은 경우 정밀분석 작업을 거쳐 세무조사를 실시하는 등 분양권시장에 대한 체계적인 세원관리를 하기로 했다. 관계자는 “부동산업계 일각에서 분양권 기준시가제 도입방안이 거론되고 있으나 분양권은 가격변동이 급격하고 매매도 활발하기 때문에 기준시가제로는 시세를 제대로 반영하기 힘들다고 판단했다.”고 말했다. 한편 국세청은 지난 2000년 1월부터 지난해 9월까지 서울 강남과 서초구지역 아파트 분양권 매매자 797명에 대한세무조사와 관련,가장 최근 이뤄진 매매의 당사자들부터해당 분양권의 실제 매매가 등에 대한 조사를 진행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육철수기자 ycs@
  • 대학생·주부까지 ‘주가조작’

    사이버 주식거래가 보편화되면서 주가조작에 대학생,주부도 뛰어들고 있다.작전 세력도 광역화,대규모화하고 있다. 금융 및 증권범죄 전담수사부인 서울지검 형사9부(부장 鄭鎭永)는 지난해 6월 이후 대대적인 단속을 펼쳐 증권 및금융사범 202명을 적발,44명을 구속기소하고 118명을 불구속기소하는 한편 40명을 수배했다고 밝혔다. 대학생·주부·학원강사 등도 시세조종이 쉬운 중소형주를 대상으로 사이버 매매 시스템을 사용,허수 주문을 내는 등의 수법으로 주가를 끌어올려 이득을 보는 등 주가조작에 나서고 있다.대학생 김모씨(29)는 98년 아르바이트로번 500만원으로 주식투자를 시작해 이런 주가조작 수법으로 2년여 만에 600배인 30억원을 벌었다가 구속됐다. 부산의 Y금속 회장 최모씨(59)와 전 K종금 대주주인 이모씨(71)는 광주 지역의 작전세력 이모씨(44) 등과 99년 10월부터 2개월 동안 Y금속 주가를 조종,30억원의 시세차익을 거둔 사실이 적발되기도 했다.은행 직원 출신인 정모씨(36)는 은행돈 67억원을 횡령,99년 12월부터 2000년 9월까지 S사·D사·S제약 등 4개사 주식을 시세조종,40억원의부당이득을 챙겼다. 검찰은 상습적 시세조종 사범은 ‘블랙리스트’를 작성,밀착 감시한다는 계획이다.또 최대 부당이득액의 3배까지벌금을 부과할 수 있는 현행 법규대로 벌금형과 징역형을함께 구형키로 했다. 박홍환기자 stinger@
  • [씨줄날줄] 날씨 인심

    늦게 찾아온 추위가 매섭다.전국에 폭설이 내리기를 기다리고 있었다는 듯이 강추위가 밀어닥쳤다.빙판 길에 미끄러져3명이 목숨을 잃었다.양식장의 송어며 전어가 200여만 마리나 떼죽음을 당했다.서울에서만 1,500여 곳에서 수도꼭지가얼어 터지는 사고가 속출했다.사람들은 양식 어류의 집단 폐사에 넋을 잃었고 수도관이 터지며 난방마저 끊긴 겨울 밤을 뜬 눈으로 새워야 했다. 하루하루 동분서주해야 하는 사람들에겐 한겨울에 포근한날씨가 여간 고마운 게 아니다.오죽하면 ‘날씨 인심’이란말이 생겼을까.쌀 한 되보다 ‘날씨 인심’이 낫다는 말이있다.좋은 날씨가 웬만한 도움보다 더 낫다는 뜻일 것이다. 원숭이를 그대로 복제하는 세상이라지만 날씨만은 아직도 하늘의 소관 사항이다.옛 사람들도 날씨는 하늘의 조화(造化)라며 천심(天心)의 표출로 여겼다.행여 날씨가 고약하기라도 하면 천심에 민심을 대입해 인간사를 경계했다. 날씨와 민심을 얘기하라면 세조의 왕위 찬탈 격동기를 살았던 매월당(梅月堂) 김시습(金時習)의 사청사우(乍晴乍雨)라는 한시가 제격이다.맑았다 금방 비를 뿌리는 변덕스러운 날씨를 세상 민심에 비유하며(天道猶然況世情) ‘나를 따르던이 나를 헐뜯고,명예를 멀리하던 이들이 공명 찾아 헤매네’라고 일깨웠다.격동기를 틈타 일신의 부귀 영화를 좇는 세태를 훈계했다. 요즘 추위가 예사롭지 않다.차갑기도 하려니와 삼한사온의주기도 안 지킨다.시베리아의 차가운 대륙성 고기압이 확장돼 온 데다가 맑은 날이 이어지면서 지표면에 그나마 남아있던 열이 속속 방출되는 복사냉각현상 때문이라고 한다.‘대한(大寒)이 소한(小寒) 집에 놀러 갔다가 얼어 죽었다’는 속담이 있다.5일이 소한이고 보면 절기 상으로 추울 때도됐다.그러나 누그러질 줄 모르는 추위 소식을 접하노라면 불현듯 천심이 노해서 시련을 내린 것 같다는 생각이 든다. 하늘의 노여움을 푸는 것은 사람들의 몫일 것이다.하늘의뜻을 먼저 헤아려 볼 일이다.지난 한해 최대의 호황을 누렸다는 신용카드업체나 이동통신업체가 약속이나 한 듯 이웃돕기 성금은 외면했다고 한다.‘게이트’마다 선을 대는 데는남녀도,노소도,귀천도 따로 없었다.탐욕을 다스려야 한다.멀리 갈 것도 없다.적지 않은 사람들이 갖가지 ‘게이트’로곤혹을 당하고 있지 않은가.세상을 조금 떨어져서 바라보는여유를 가져야 한다.아마 추위도 곧 정상으로 돌아갈 것이다. ▲정인학 논설위원 chung@
  • 전문대도 외국大와 공동학위제

    내년 신학기부터 전문대학도 일반 대학과 마찬가지로 외국의 대학과 공동학위제를 운영할 수 있게 된다. 정부는 26일 정부중앙청사에서 김대중(金大中) 대통령 주재로 정례 국무회의를 열어 고등교육법 시행령 개정안을 심의,이같이 의결하고 대학을 졸업하고 다시 전문대학에 입학하는 경우에 대해서는 모집단위별로 입학정원을 따로 정해선발할 수 있도록 했다. 각의는 또 ‘증권관련 집단소송법안’을 심의,기업체의 분식회계·허위공시·시세조작·미공개정보이용 등 4개 위법사안에 대해 50명 이상의 피해자가 집단으로 소송을 제기할 수 있도록 했다. 법안은 집단소송 제기대상과 관련,분식회계와 허위공시는자산 2조원 이상의 기업만을 대상으로 하고 시세조작과 미공개정보 이용은 기업규모에 관계없이 소송이 가능토록 했다. 최광숙기자 bori@
  • 경기부양 해법 논란/ 정부 “”돈 풀어””, 野 “”세금 깎아””

    ‘재정지출을 늘려야 한다’-‘법인세율을 낮춰 소비와 투자를 활성화시켜야 한다’경기침체가 장기화되면서 경기부양책을 놓고 재정확대론과 감세론이 팽팽하게 맞서고 있다. 야당인 한나라당은 우리 기업의 국제경쟁력 제고와 잠재성장력 확충을 위해서는 무엇보다 법인세율 인하가 절실하다며 감세론을 펴고 있다.반면 정부와 여당은 우리의 경제 및 재정여건을 감안할 때 재정지출을 확대하는 것이 바람직하다며 감세를 반대하고 있다. ◇ ‘재정확대는 경기활성화의 청량제’. 재정지출 확대와 감세 모두 총수요를 증대시켜 경기를 부양시키는 효과가 있지만 효과 측면에서는 재정확대가 감세에 비해 훨씬 직접적이라는 것이 정부측 주장이다. 기획예산처 기획총괄과 이창호과장은 “경기가 나빠질 경우 재정지출을 늘려서 내수를 진작하고 경기활성화를 유도하는 것이 재정 본연의 역할 중 하나”라며 “재정지출을늘릴 경우 단기적으로 재정적자가 악화되지만 장기적으로는빠른 경기회복으로 인한 세수호조로 재정 건전성을 회복하는 데 도움이 된다”고 말했다. 정부는 예산 외에 각종 기금·민자·공기업·지자체의 재원을 총동원,경기침체에 적극 대응할 계획이다.내년도 예산안을 SOC(사회간접자본)투자 확충,수출활성화 지원,중소·벤처기업 지원확대 등 경기진작효과를 극대화할 수 있는 방향으로 편성한 것도 이런 맥락에서다. ◇ ‘투자촉진을 위해선 감세가 필요’. 현재 우리나라에는 국세 16개,지방세 15개 등 31개의 세목(稅目)이 있다. 효율성이나 형평성,세무행정 측면에서 가장문제로 지적되는 세목이 법인세(법인 소득세)다. 경기전망이 급격히 악화되고 있을 뿐 아니라,대내외 경제의 불확실성 증대로 투자가 급속히 위축되고 있는 상황에서 법인세제는 무엇보다도 기업의 투자의욕을 위축시켜 경제활성화를 저해한다는 것이 일부 세법학자들의 지적이다.아예 법인세 폐지를 주장하고 있는 학자도 있다. 한나라당 재경위 관계자는 “현행 우리나라의 법인세율 28%는 아시아의 주요 경쟁국인 대만의 25%와 홍콩의 16%에 비해 훨씬 높은 수준”이라며 “우리 기업의 국제경쟁력을 제고하고,잠재성장력확충을 통한 경제체질의 강화를 위해선법인세율을 인하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한나라당은 ▲과세표준 1억원 이하에 대한 법인세율을 현행 16%에서 14%로 인하하고 ▲과세표준 1억원 초과에 대한법인세율을 현행 28%에서 26%로 인하 조정하며 ▲법인의 토지 등의 양도에 대한 특별부가세를 현행 15%에서 12%로 인하 조정하는 세법개정안을 제출한 상태다. 그러나 감세론과 관련,정부는 우리의 조세부담률(22%)은 OECD평균(28%)보다 낮은 수준인데다 한번 인하된 세율은 조세저항으로 다시 올리기 어렵다며 난색을 표하고 있다.2000년말 기준 국가채무가 120조원에 달하는 상황에서 재정의건전성 확보를 위해서는 안정적인 세수확보가 필수적이기때문이다. 서울대 이창용교수는 “경제전망이 불투명한 상황에서 감세조치는 소비·투자 등 지출 증가로 연결되지 않을 가능성이 높고,감세는 경기부양 효과없이 재정건전성만 악화시킬우려가 있다”면서 “투자확대를 위해 법인세율을 내리는것은 경제이론상 맞지도 않다”고 지적했다. 함혜리기자 lotus@.■외국의 부양책은- 美 감세·亞 재정확대에 비중. 세계적으로 당분간 경제상황이 호전될 기미를 보이지 않자 각국은 경기부양을 위해 재정확대,감세정책,금리인하책을각각 펴고 있다. 미국에서는 감세와 금리인하,재정지출 확대를 동시에 시행하며 경기부양에 안간힘을 쏟고 있다.미국이 감세정책을 채택한 것은 정치적 배경이 짙어서 일반화하기 힘든 측면도있다. 미국은 지난 5월26일 앞으로 11년간 1조3,500만달러의 감세안을 확정한 데 이어 9·11 테러 이후 1,000억달러 규모의 추가 감세안에 대한 상원통과가 임박한 상황이다. 이밖에 올해 총 10회의 금리인하를 단행,금리는 연초 6.5%에서 11월6일 현재 2%로 떨어졌다.재정에서는 테러복구(400억달러),항공산업지원(150억달러)외에 실업급여수혜기간 연장,투자촉진자금지원,개인소득세 추가환급,실업자에 대한의료보험료 지원등 1,250억달러의 재정을 지출할 계획이다. 아시아 주요국들은 금리인하와 재정지출 확대를 중심으로경기부양책을 펴고 있다. 일본은 경기부양을 위해 3조엔 규모의 추가경정예산을 편성,실업대책과 중소기업지원 등에 사용하고 사실상 제로금리를 운용 중이다. 말레이시아는 인프라 개발프로젝트,해고근로자 교육,관광진흥 등을 주요 내용으로 하는 11억달러 규모의 경기부양책을 발표했으며 태국은 13억달러 규모의 경기부양책을 추진 중이다. 유럽은 영국이 테러이후 세차례 금리인하를 단행하는 등주로 금리인하로 대응하고 있다. 함혜리기자
  • “증권사 임의매매 하면 영업정지”

    이근영(李瑾榮) 금융감독위원장은 6일 “임의매매나 시세조종 행위의 예방감독을 소홀히 한 증권사에 대해서는 감독책임을 물어 해당 점포의 영업정지 등 엄중한 조치를 취하겠다”고 말했다. 이 위원장은 이날 서울 여의도 63빌딩에서 증권사·선물사 사장 7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조찬간담회를 갖고 “증권업계의 고질적인 불법행위인 임의매매나 시세조종 행위를 과감히 수술해 업계풍토 정화의 기회로 삼겠다”고 밝혔다.이 위원장은 전담투자 상담사제도가 회사의 영업통제가 제대로 미치지 않는 도급제 성격으로 영업품질이 떨어지고 임의매매 등 고객피해와 사고의 온상이 되고 있다고 비판했다. 이에 대한 업계의 자율적 제도개선이 이뤄지지 않을 경우전담투자상담사 제도의 전면폐지까지도 검토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박현갑기자 eagleduo@
  • [기고] 수요진작 통화정책을

    노벨경제학상 수상자인 미국 MIT의 폴 새뮤얼슨 교수는 최근 한 기고문에서 “한국은 일본이 1950∼1989년 사이에 이룩한 기적적인 경제 발전의 모델을 1960∼2000년까지의 개발계획에 받아들여 성공했다”고 평가했다.IMF 고통을 감수한 한국이 2001년 말에는 아시아의 네 마리 용중에서 유일하게 2∼3%의 플러스 성장을 이룰 것으로 전망했다. 그는 그러나 일본식 경영체제의 취약구조를 지적하며 한국도 경계로 삼을 것을 강조한다.한국의 재벌체제와 유사한일본식 보수적 경영 패턴인 게이레츠(系列)형태는 거대한독과점 기업과 정부 관료간의 정경유착을 낳아 주거래 은행들의 대기업 집중지원을 조장하고 기업들로 하여금 시장 점유율에 연연토록 해 장기적인 수익성을 외면케 하는 약점을지녔다는 것이다. 이같은 풍토는 1990년부터 일본 경제가 10년 이상 침체와 불황의 골을 헤매는 원인이 됐다.한국이이 전철을 답습한다면 단기의 불황이 아닌 장기의 침체가불가피할 것으로 내다봤다.요컨대 일본의 활기찬 노동력,고품질 생산,계급투쟁적 노사관계의 지양등 장점만 받아들이는 지혜가 필요하다고 강조한다. 많은 경제학자들은 일본 경제침체의 함정을 여러가지로 분석한다.우선 막대한 공적자금을 퍼부어 경기를 부양시키려해도 정책 효과가 나지 않는 정책함정을 꼽는다.또 제로 이하의 마이너스금리하에서도 투자와 소비가 화답하지 않는유동성함정을 들 수 있다.GDP의 132%나 되는 과다한 국가부채를 지면서까지도 경기활성화를 이루지 못하는 부채함정도간과할 수 없다. 아울러 보수적인 금융관행,평생고용제 등잘못된 사회구조로 인한 구조적 함정 등도 지적한다. 그러면 우리의 현실은 어떤가. 세계적인 신용평가회사인 S&P(Standard & Poor’s)사는 착실한 금융,기업구조조정의 실행을 높이 평가하여 우리의 신용등급을 4년만에 한 등급 올리는 호재도 있었으며,외국 금융 컨설턴트들이 IMF 조기졸업으로 동방의 떠오르는 샛별이라고 기타 아시아 개도국들과 차별화했다.우리의 국가 신인도 상승의 좋은 기회에 다름아니다.하지만 3·4분기의 마이너스 성장,외국인투자 급감,공장가동률 최악,수출신용장 내도액급감,수출 8개월째 연속하강 등 어두운 그림자가 짙게드리워져 있다. 사치소비재,호화 해외여행 및 오락성소비는급증하고 있지만 건전하고도 생산적인 소비는 크게 줄고 있다. 더구나 저금리로 적절한 투자 선택을 찾지 못한 투자자들이 잠시 빤짝 튀는 증권투기와 지금 한참 다시 불고 있는 거품 낀 부동산 투기에 자금을 집어넣는 안전자산 선호현상으로 재테크의 흐름에 물꼬를 트고 있다.또한 부동산가격이 선진국이 GDP에 1대1인데 비해 3.4대1인 점도 버블의심각한 문제이다. 지금 조금씩 나타나고 있는 유동성 함정과 스태그플레이션현상은 이자율 인하와 재정 적자지출의 적극적 집행, 추가경정 예산 조기조성 등만으로 효과가 크게 나지 않는다.과감한 감세조치와 유효수요 진작을 위한 재량적 통화정책이뒤따라야 할 것이다.케인스식 재정,금융정책이 절실한 시기이다. 이광수 경원대겸임교수·경제학
  • 코스닥시장 불공정거래 급증

    코스닥시장이 커지고 사이버거래가 늘면서 시세조종 등 증시 불공정거래 행위도 늘고 있다. 금융감독원은 5일 “불공정거래 조사건수가 99년 189건에서 지난해 274건으로 44.9% 는 데 이어 올들어서는 11월 현재 345건으로 지난해보다 25.9%나 증가했다”고 밝혔다.특히 코스닥시장 불공정거래는 99년 11건,지난해 29건,올해 1∼11월 79건으로 기하급수적으로 늘었다. 올들어 조사한 불공정거래 행위를 유형별로 보면 시세조종126건, 유가증권 신고서 미제출 73건,대량·소유주식 변동보고 위반 25건,미공개정보 이용 14건,기타 107건이다.이중 유가증권신고서 미제출 등 공시위반에 대한 조사건수는99년 4건에서 지난해 53건,올해 11월에는 73건으로 급증했다. 조사결과에 따라 중대한 범죄행위로 판단돼 검찰에 이첩한건수도 11월 현재 132건으로 지난해 94건,99년 85건, 98년 76건에 비해 크게 늘었다. 박현갑기자
  • 당정, 자산 2조 넘는 90개기업 집단소송제 적용 대상에

    정부와 민주당은 5일 당정협의회를 갖고 자산 총액 2조원이상인 증권거래소 상장기업과 코스닥 등록기업 등 90개 업체에 집단소송제를 도입하는 내용의 ‘증권관련 집단소송법안’을 확정,이번 정기국회에 제출키로 했다. 법안은 집단소송을 통해 손해배상을 청구할 수 있는 기업의 위법행위로 ▲허위공시 ▲분식회계 ▲주가조작(미공개정보이용 및 시세조작) 등으로 한정하고,특히 주가조작 행위의 경우는 기업의 자산규모에 관계없이 소송을 낼 수 있도록 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그러나 소송의 남발을 막기 위해피해자가 50명 이상일 때만 소송을 허용하는 한편 최근 3년동안 3건 이상의 집단소송에 관여한 사람은 대표주주와 소송대리인으로 소송에 참여할 수 없도록 했다. 홍원상기자 wshong@
  • “감세보다 재정확대가 경제회복에 더 효과적”

    기획예산처는 경제회복 수단으로서 재정지출 확대와 감세정책의 효과 논란과 관련,“우리의 재정여건을 감안할 때 재정지출이 바람직하다”고 밝혔다. 기획예산처는 3일 ‘재정지출과 감세정책의 경제적 효과 비교’라는 자료를 통해 “우리의 조세부담률은 22%로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국가 중 슬로바키아(21.1%)와 일본(17.1%),멕시코(15%)를 제외하고는 가장 낮은 조세부담률을 보이고있고 적자재정을 운영 중인 현재의 재정여건상 감세조치는세입기반 잠식을 통해 재정건전성을 악화시킬 우려가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국가채무가 작년말 기준 120조원에 달하고,경기둔화에 따라 내년 세입여건이 어려워질 전망인 반면 교육·복지,금융구조조정 지원 등 늘어나는 재정수요를 감당해야 하는상황에서 재정의 건전성을 위해 안정적인 세수확보가 절실하다”고 설명했다. 함혜리기자 lotus@
  • [클린 증시] (9)구멍 뚫린 감시망

    ‘뛰는 범죄꾼,기는 감시꾼’ 주가조작 수법은 날로 다양해지고 있으나 당국의 대응 체제는 여전히 허술하다.우선 기관별 조사기간이 너무 길어적기에 적절한 조치를 취하기가 어렵다.같은 사안에 대한중복조사는 물론이고,시장 분위기를 해친다는 이유로 어지간한 사안은 거래소나 코스닥 시장 단계에서 눈감아주는 사례도 적지 않다는 지적들이 많다.어렵사리 적발해 형을 부과할 경우에도 범죄행위의 사회·경제적 해악에 비춰볼 때미약하기 짝이 없다. 이 때문에 주가조작 행위는 근절되지 않고,또 다른 범죄를낳는 악순환이 이어지고 있는 것이다. [1건 조사에 8∼9개월 소요] 올들어 가장 대표적인 주가조작은 G&G그룹의 이용호(李容湖·43·구속)씨 사건.지난해초 증권가에는 G&G 관계사인 삼애인더스의 보물선 인양 소문이 떠돌며 단기간에 주가가 급등,시세조종 의혹이 끊이질않았다. 증권거래소가 금융감독원에 삼애인더스와 조선비료화학 등을 불공정거래로 통보한 것은 지난해 3∼5월.이어금감원이 조사에 착수한 것은 그해 7월21일이었고,검찰에는그해 12월21일에야 통보됐다. 주가조작 혐의를 잡은 후 검찰 통보까지 무려 9개월 이상 걸린 셈이다. 게다가 검찰은 불공정거래 혐의로 고발 또는 수사를 의뢰받은 사건을 다시 조사해야 한다.결국 기소까지 가려면 최소한 1년은 걸린다. [동일 사안,중복 조사] 조사 소요시간 뿐만 아니다.자율규제기구(증권거래소·증권업협회·코스닥위원회)→금융감독원→검찰이라는 3단계 과정을 거치다 보면 조사내용이 중복또는 반복된다. 관계기관간 갈등도 조사를 어렵게 하는 요인이다.증권거래소 관계자는 “거래소가 한 때 일반인을 심층 조사한 적이 있는데,금감원 감사과정에서 문제로 지적돼요즈음은 눈치를 보느라 잘 안한다”고 지적했다. [공조체제도 미흡] 자율규제기구,금감원,검찰 등 3자간 긴밀한 정보교류도 이뤄지지 않고 있다.거래소·금감원 등의손을 떠난 사건이 검찰에서 최종적으로 어떻게 처리되는지에 대한 업무교류도 기대하기 어렵다.거래소나 코스닥위원회에서 금감원에 조사를 의뢰하는 경우도 마찬가지다.금감원 관계자는 “조사결과가 외부에 유출될경우 검찰수사에미치는 영향,피조사자의 권익보호 및 자본시장에 미치는 영향을 고려해 거래소 등에 조사결과를 회신하지 않고 있다”고 밝혔다. [온정주의도 문제] 불공정거래를 감리·조사하는 1차 조직은 증권거래소와 증권업협회,선물거래소 등이다.이들 조직은 자율규제기구로서 예방적 처분이나 위법행위 중지 등을신속히 할 수 있어야 한다.그러나 현실적으로 이런 기능을수행한 적이 거의 없다.금감원 관계자는 “자율규제기구가회원제 조직이라는 한계때문인지 지금까지 과태료를 부과한실적이 한 건도 없다”면서 “만약 자율규제기구에서 예방만 잘한다면 불공정 거래건수는 현재의 절반 이하로 뚝 떨어질 것”이라고 말했다. [솜방망이 처벌] 사상 최대 규모의 주가조작 사건인 현대전자 사건을 보자.99년 검찰발표에 따르면 현대증권은 6개월동안 2,143억원을 동원,고가·허수매수 등 각종 주가조작수법으로 1만4,800원이던 현대전자 주가를 3만4,000원으로끌어 올렸다.덕분에 현대는 1,500억원을 챙겼다.그러나 법원은 주가조작의 장본인인 현대증권 이익치(李益治) 회장에게 징역 2년에 집행유예 3년을 선고했다.현대증권에 대한벌금은 고작 70억원이었다.때문에 당시 투자자 기만은 물론이고 시장의 공정성이 유린됐다는 지적이 끊이질 않았다. [손해배상청구 원천봉쇄] 현행 증권거래법상 시세조종 행위로 손해를 본 투자자가 손해배상을 청구하려면 △시세조종행위 △시세조정행위로 형성된 가격으로 거래 또는 위탁한사실 △이에 따른 손해 등을 입증해야 한다.사실상 일반 투자자들로서는 손해배상을 원천적으로 봉쇄당하고 있는 셈이다. 박현갑기자 eagleduo@. ■정부의 대응 방안. 정부는 주식시장의 불공정거래 근절을 위한 종합대책을 마련 중이다.현행 조사체계로는 시장의 불공정행위 예방은 커녕 사후 적발에도 힘이 부치기 때문이다. [인력 보강] 코스닥시장의 급성장 등으로 주식시장 규모는수년 전에 비해 크게 확대됐다.KOSPI 200,코스닥 50 등 선물지수 상품상장으로 감리·조사 범위도 늘었지만 일손이달린다.증권거래소·증권업협회·선물거래소에다 금감원을합친 우리나라의 주식 불공정거래 조사 및 감리인력은 222명.그러나 이들이 450만 투자자들의 일거수 일투족을 따라잡기는 역부족이다. [증선위에 현장조사권 부여] 정부 대책에 따르면 증선위에공정위·국세청 수준의 현장조사권과 장부·서류 등의 영치권,영장에 의한 압수·수색권 등이 부여된다.이런 내용을담은 증권거래법 개정안도 마련된 상태다.금융감독위원회에는 조사정책과를 신설한다.코스닥시장의 감시·감리인력도42명에서 60명으로 늘린다. [불공정거래 감리·조사기관 협의체 설치] 관련 기관간의정보 집중과 유기적 협조체제를 구축하기 위해 증선위 중심으로 협의회도 설치된다.협의회는 불공정거래 사건의 처리방향을 처음부터 끝까지 심의·결정한다.증선위가 자율규제기구의 감리기능과 금감원의 조사기능을 사실상 총괄하는것이다.금감원 조사 1·2국장,증권거래소·코스닥·선물거래소 감리담당 부이사장보 등이 위원으로 참여,종합적이고유기적인 조사·감시 체제가 이루어질 것으로 기대된다. 박현갑기자
  • 시세조작 기업 규모 관계없이 소송

    법무부는 20일 기업체의 분식회계,허위공시,시세조작,미공개정보이용 등 4가지 행위에 대해 피해자 50명 이상이 집단적으로 소송을 낼 수 있도록 하는 ‘증권관련 집단소송법’을 입법예고했다. 법안에 따르면 분식회계와 허위공시에 대해서는 자산 2조원 이상의 기업일 경우에만 소송을 제기할 수 있고 시세조작과 미공개정보이용 등에 대해서는 기업규모에 관계없이소송을 낼 수 있게 하는 등 대부분 법무부의 기존 안을 유지했다. 그러나 소송대리인 자격을 따로 규제하지 않고 법원의 판단에 맡기도록 해 ‘전문소송꾼’에 의한 소송 난립을 막는다는 이유로 소송 대리인 자격을 엄격히 제한했던 부분은다소 완화됐다.법무부는 법제처 심의 등을 거쳐 국회에 제출할 방침이다. 조태성기자 cho1904@
  • [클린 증시] (2)작전세력 실체

    증권가에서는 지금도 2년전 코스닥시장의 S종목과 H종목의주가조작을 얘기하는 사람들이 많다. 정·관계는 물론 증권투자가·기업체·조직폭력배 등이 거미줄처럼 얽힌 것으로 알려진 문제의 종목은 쥐도 새도 모르게 작전이 깔끔하게 마무리됐다고 한다.각자 먹을 만큼먹은 뒤 아무런 뒤탈없이 ‘그들만의 잔치’를 끝냈다는 것이다.증권가에서는 ‘주가조작의 모범사례’로 회자되고 있다. 최근 코스닥시장에서 뜨고 있는 K종목도 S·H종목과 마찬가지로 정치권은 물론 각계의 영향력있는 인물들이 낀 ‘작전주’의 성격이 짙다는 얘기들이 흘러나온다. 그러나 어느 누구도 구체적인 증거를 제시하는 데는 주저한다.섣불리 얘기했다가는 ‘살아남기 어렵기’ 때문이다. 조폭의 성격까지 가미돼 조직적이고도 은밀하게 이뤄진다. 사정당국의 한 관계자는 “작전세력으로 알려진 무리를 보면 ‘무시할 수 없는’ 인사들이 버티고 있다는 점을 직감적으로 느낄 수 있다”면서 “뿌리를 뽑지 못하는 이유는작전세력들이 이들과 깊숙이 연계돼 있기 때문”이라고 털어놨다.세간에 노출돼 파문을 일으켰던 진승현·정현준·이용호게이트 등은 내부갈등이 밖으로 새어나왔기 때문에 가능했던 일이라는 게 중론이다. 이들 사건에서 국정원 간부들이 직·간접적으로 개입한 혐의가 속속 드러나고 있다. 작전이란 단어는 증권가에 늘 따라다니는 용어다.증권맨들은 ‘종목마다 임자가 따로 있다’는 말을 곧잘 한다.그 임자는 특정 종목의 주인격인 대주주를 뜻하기보다는 해당 종목의 주가를 주무르는 ‘보이지 않는 세력’을 지칭한다. 전주(錢主)를 끼고 있는 이 세력은 대주주 등과 사전협의아래 주가의 등락폭을 정해놓고 매수·매도를 반복하면서떡고물(시세차익)을 챙긴다.통칭 ‘주가관리’로 위장된 작전세력으로 볼 수 있다.대주주는 이들 세력에게 공시 또는외자유치와 같은 호재를 미리 알려준다.대신 주가가 일정수준 이하로 떨어지면 이들 세력은 주가를 떠받쳐준다.최근외자유치 공시 등을 이용해 작전세력과 짜고 자사주를 조작해 수십억원의 시세차익을 남긴 혐의로 구속된 Y사 대표최모씨 등이 여기에 해당한다. 이와달리 전주,증권사 및 투신사 전·현직 직원,투자상담사,부티크(소액 자문투자그룹) 등과 조직적으로 짜고 특정 종목을 작전대상으로 골라 주가를 올려놓은 뒤 개미들이따라붙으면 시세차익을 챙겨 빠져나가는 세력이 있다. 이들은 특정 종목의 작전에 돌입했다가 만만치 않은 상대를 만나 매매공방을 벌이다 물러서거나 타협보는 경우도 없지 않다. 이들의 종목선택 기준은 △주식 발행규모가 크지 않고 △일일 거래량이 일정 수준 이상이며 △주당 가격이 부담스럽지 않고 △주가가 저평가돼 있는 종목 등이다. 그래야 개미군단을 끌어들인 뒤 높은 가격에 털고 나갈 수있기 때문이다.종전에는 몇몇 세력이 순번을 정해 ‘사고팔기’를 반복하면서 주가를 끌어올린 뒤 털고 나오는 수법을 주로 썼다. 요즘은 전산매매가 가능해져 가벼운 소형주를 중심으로 이곳 저곳 옮겨다니면서 초단타매매를 하는 ‘번개작전’‘게릴라작전’도 늘고 있다.이들의 종목당 투자기간은 보통 2∼3일,길어야 일주일이다. 최근 세상을 떠들썩하게 했던 ‘이용호게이트’는 고난도작전이었다.유상증자·해외전환사채(CB)발행,기업인수 후매각,내부정보 이용 등이 동원됐고,배후에는 정·관계 등영향력있는 인물이 있었다. 이씨는 자본잠식된 부실회사를 헐값에 인수한 뒤 유상증자와 CB발행을 하고,증자대금의 일부로 차명계좌를 만들어 또다른 부실회사의 주식을 싼값에 미리 사두었다. 그런 뒤 인수작업에 들어갔으며,해당 종목의 주가가 올라가면 시세차익을 챙긴 뒤 털고 나와 또다른 부실업체를 사냥감으로 삼았다.KEP전자,인터피온,삼애인더스,레이디,조흥캐피탈,스마텔이 먹잇감이 된 것도 자신들의 표적이 되는 조건을 갖추고 있었기 때문이었다. 삼애인더스는 D금고와 짜고 20조원 규모의 해저금괴발굴사업을 추진한다고 발표,2,900원대 남짓하던 주식을 7월에는1만4,000원대까지 끌어올렸다.보물선이 ‘없는’ 것으로 알려지면서 최근에는 2,400원대로 급전직하했다. 코스닥시장에서는 패키지작전이 성행한다.코스닥시장에 등록부터 적정주가 관리까지 책임지는 풀코스다. 작업에는 통상 1년∼1년반 가량이 걸리고,거래계약 관계에따라 스톡옵션 등 보상이 달라진다.최근 코스닥시장의 등록이 활기를 띠면서 예비등록 업체를 대상으로 한 전문브로커들의 암약도 눈에 두드러진다고 한다.한 관계자는 “코스닥시장에 등록된 업체 가운데 이같은 전문브로커를 통하는예가 적지 않다”고 말했다. 주병철기자 bcjoo@. ■주가조작 유형. 불공정거래 유형은 크게 시세조종,미공개정보 이용(내부자거래),지분변동 신고위반,허위공시 등으로 구분된다. 통상 시세조종으로 표현되는 주가조작은 주체와 수법에 따라 일반적인 불공정거래와 차이가 크다. 시세조종의 고전적 수법은 허수성 호가.특정 종목이 매수세가 많은 것으로 보이기 위해 시세보다 낮은 호가로 대량사자주문을 냈다가 주가가 올라 보유주식이 팔리면 곧바로사자주문을 취소하는 방법이다.주가를 높이기 위해 외자유치,합병 등 호재성 루머들을 유포하는 행위(허위공시)도 거짓표시에 의한 시세조종에 해당된다. 이른바 ‘큰손’들이 이용하는 수법으로는 유상증자·우선주·해외전환사채(CB) 발행 등이 있다.특정인을 대상으로한 제3자배정방식을 이용한다. 특히 ‘역외펀드’라고도 불리는 해외전환사채는 감독당국의 손길이 미치지 않는 케이맨제도 등 해외 조세피난처에서역외펀드를 조성해 놓고 이 돈을 외국인자금으로 위장해 특정종목의 주식을 매입하는 데 사용된다.발행기업 자체자금이나 대주주 돈이 외국으로 나갔다가 해외자금으로 위장해되돌아오기도 한다.이른바 ‘검은머리 외국인’이다. A&D(인수후 개발)기법도 자주 이용된다.부실·적자기업을인수한 뒤 기업가치가 높은 기업으로 변신시키는 미국경영기법에서 모방했다.국내에서는 리타워텍과 바른손(팬시업체)이 대표적인 사례다.턱없이 높은 가격에 특정 벤처기업이나 유령회사를 인수하거나 설립해 주가를 올린 뒤 대주주가고가에 지분을 팔고 달아나는 수법이다. 작전 주체에 따라서는 큰세력들간 담합을 통한 나눠먹기식,특정 기업의 대주주가 보유한 주식을 대량으로 매도처분하면서 좋지 않은 정보를 흘려 주가를 떨어뜨린 뒤 헐값에 다시 사들이는 도미노방식,서로 던지고 받으면서(매매) 차익을 챙기는 일명 ‘오재미방식’,대주주·증권사·펀드매니저 등이 합작해 주가를 높이는 자전거래방식 등이 있다. 주병철기자
  • 증시 이상매매 감독권한 강화

    앞으로 증권시장 이상매매에 대한 증권거래소와 증권업협회의 심리 및 감리업무가 강화되고 금융감독위원회의 조사권 역시 대폭 강화된다. 또 증권선물위원회에는 각종 불공정거래 행위에 대한 현장조사권과 제출된 장부·서류 등의 영치권,법원이 발부한 영장에 의한 압수·수색권 등이 주어진다. 규제개혁위원회는 14일 재경부가 마련한 증권거래법·금융지주회사법 등 6개 금융관련법 개정안을 심의,이같이 의결했다. 증권거래법 개정안에 따르면 증권거래소 및 증권업협회는유가증권시장에서 이상매매 혐의가 있다고 인정되는 경우증권회사에 대해 자료제출을 요구하거나 매매거래와 관련된각종 서류를 감리할 수 있다. 금감위에 대해서는 내부자 거래,시세조종 등 불공정거래행위에 대해 조사에 필요한 장부 및 서류 등의 제출을 명령하고 이를 영치할 수 있도록 했으며,관련 사무소 및 사업장을출입, 각종 자료를 조사하는 ‘현장 조사권’을 부여했다. 위원회는 이어 증권투자신탁업법 및 증권투자회사법을 개정,기관투자가인 투신사의 ‘중립적 의결권’행사 의무를폐지하는 대신 의결권 행사 내용 공시만을 의무화함으로써사실상 투신사의 의결권 행사가 가능하도록 했다. 최광숙기자 bori@
  • [클린 증시] (1)한탕주의 방치 안된다

    증시가 곪고 있다.주가조작·내부자거래 등 각종 불공정거래가 판치고,‘대박증후군’으로 투자자들의 가치관이 크게 흔들리고 있다.작전세력도 큰손에서 대학생,주부로까지확산됐다. 대한매일은 증시 작전세력과 개미군단의 무분별한 한탕주의,증권가에 만연된 모럴 해저드(도덕적 해이)를고발하고 대안을 모색하는 새 기획물 ‘클린 증시’를 11차례에 걸쳐 내보낸다. “기회는 오겠죠.이번에 성공하면 손털고 외국으로 나가살 생각입니다. 능력껏 돈버는 사람들 왜 욕합니까.자기도돈벌면 되죠.” 서울 여의도의 한 카페에서 만난 김모씨(40)는 “정치권등에서 내년에 있을 지방자치단체장과 대통령 선거를 앞두고 선거자금을 끌어모으기 위해 특정 종목을 ‘뻥튀기한다’는 믿을 만한 정보가 나돌아 수소문 중”이라면서 “몇군데는 이미 작전에 들어간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이돈 저돈 끌어모아 3억원 가량 확보해 뒀다”며 “종목만 정해지면 ‘몰빵’(대량매집)을 칠 생각”이라고 했다. 옆에 앉은 조모씨(39)는 “올 연말에서 내년초쯤 ‘대박’의기회가 오지 않겠느냐”며 “주위에도 나처럼 큰 돈을만지려고 벼르는 사람이 적지 않다”고 털어놨다. 금융감독원은 최근 이상매매 징후로 포착된 코스닥 30개,거래소 50여개 등 80여개 종목을 집중조사하고 있다.조사요원 한 사람당 1개 종목꼴로 붙어 있다. “불공정거래요? 근절 안됩니다.” 금감원 조사국 관계자는 “불공정거래가 왜 근절되지 않나”라는 물음에 구체적인 설명없이 근절되지 않는다고만말했다. 그만큼 불공정거래가 만연해 있고,또 잡아내기 어려울 정도로 교묘해졌다는 얘기다. 요즘 증권가 주변에서는 벤처 거품 여파로 ‘대박의 꿈’이 깨지면서 제2,제3의 이용호게이트가 곧 수면 위로 떠오를 것이라는 얘기들도 설득력있게 나돌고 있다. 여의도 증권가에는 내년 선거철 특수를 앞두고 주가 1,000포인트시대를 구가하며 활황장세를 이끌었던 99년의 ‘바이코리아 붐’이 재현되기를 손꼽아 기다리는 사람들이 많다.증권사는 물론 ‘투자자문’이라는 간판을 내건 사설펀드모집 사무실의 분위기도 달아오르고 있다.증권사 한직원은 “그동안 연락이 뜸하던 고객 가운데 ‘좋은 거 없느냐’고 물어보는 예가 부쩍 늘고 있다”면서 “특정 종목에 대한 정보를 역으로 건네주며 확인을 요청하기도 한다”고 말했다. 대박의 꿈은 ‘큰손’들만의 얘기가 아니다.개미군단도마찬가지다.서울 화곡동에서 일식집을 운영하는 박모씨(47)는 아침 7시쯤 가게를 연 뒤 개장시간에 맞춰 인근 PC방으로 간다.장세를 훑어본 뒤 바로 사이버거래를 시작한다. 호재나 악재따위는 개의치 않는다.특정 종목에 대해 주워들은 정보에 전적으로 의존한다. 그는 단골손님인 모 회사 사장이 ‘조만간 특정종목의 주가를 ○만원까지 올릴 계획을 세워두고 있으니,군말없이사라’는 말에 솔깃해 주식에 손댔다.그동안 1억원 가까이손해를 봤지만 활황장세만 오면 큰 돈을 벌 수 있을 것으로 여전히 자신하고 있다.99년에 1,000만원을 주식에 투자해 5억원을 번 뒤 두배로 늘리려다 쪽박을 찬 노모씨(34)도 “그동안 모아 둔 돈으로 재기를 노리고 있다”면서 “전에 같이 일했던 사람들(작전꾼)을 다시 수소문하고 있다”고 말했다. 주병철 박현갑 문소영기자 bcjoo@. ■부끄러운 우리증시 현주소- 학생·주부도 작전 '한탕 공화국'. ‘증시 규모는 세계 15위로 상위권,증시 건전성은 39위로하위권’ 스위스 국제경영개발원(IMD)이 세계 47개국을 대상으로증시 건전성(지난해 기준)을 조사해 지난 8월 발표한 보고서의 일부다.낯부끄러운 우리 증시의 현주소를 그대로 보여준다. 굳이 이 보고서를 인용하지 않더라도 ‘증시의 위험수위’를 지적하는 목소리는 끊임없이 제기돼 왔다. 요즘들어 이같은 우려는 더욱 현실화되고 있다.여의도 증권가에는 ‘이용호 게이트’와는 비교도 안되는 메가톤급 주가조작 사건이 또 터질 것이라는 소문이 쫙 퍼져 있다. 금융당국도이미 의심가는 종목에 대해 확인작업에 착수했다. 이런 가운데 최근 코스닥시장에서는 올초 등록때 1만원선이던 A종목이 9월초 10만원대를 훌쩍 넘겼다가 미국 테러사태 이후 절반 가까이 뚝 떨어지면서 주가조작 의혹에 휩싸였다.A종목과 경쟁업체인 B종목이 10만원대를 유지하고있는 데 비해 턱없이 떨어졌기 때문이다.모 증권사가 작전세력과 짜고 B종목의 주가만큼 올려놓은 뒤 빠져나갔다는얘기가 무성하게 나돌고 있다. 지난달 부도난 코스닥의 C종목은 부도 당일 상한가를 치면서 대량 거래가 이뤄져 의혹이 제기됐고,엔터테인먼트업종 가운데 조직폭력배가 개입된 것으로 추정되는 종목도여럿 도마위에 오르내리고 있다. 물론 이같은 일은 일부 종목에 국한된 것이기는 하다.하지만 그 여파는 증시를 왜곡시키고,개미군단(일반투자자)에까지 막대한 피해를 준다는 데 문제의 심각성이 있다.외환위기 이후 몰아닥친 구조조정 한파로 직장을 잃은 퇴직자들이 증시에 쏟아부은 퇴직금만도 수십조원을 넘을 것이라는 게 증권업계의 분석이다.특히 증권사를 거치지 않은인터넷 사기공모에 걸려든 개미투자자들의 피해도 엄청나다.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올들어 9월말 현재 시세조정,미공개정보 이용, 단기 매매차익 취득 등 각종 불공정거래 행위로 294건이 적발됐다.지난해 전체(274건)보다 20건이 늘었다.연말까지는 350건을 넘을 것으로 예상된다.98년에는 175건,99년엔 189건이었다. 내년 1월부터 개별종목의 선물·옵션거래가 시작되면 증시는 더 ‘도박장’으로 변질될 가능성이 크고,불공정거래 행위도 그만큼 더 늘어날 것이란 전망이 지배적이다. 불공정거래 사례가 급증한 것은 전산매매가 가능해지고,코스닥시장에 벤처열풍이 불면서 시장의 규모가 커진 것이첫째 요인이다. 특히 코스닥시장은 특정분야에서 경쟁력을키운다는 당초의 벤처정신과 달리 ‘검은 세력’들의 작전공간으로 변질됐다. 개미군단에게는 허황된 한탕주의를 부추긴 측면도 적지 않다.심지어 주부·대학생들까지 무차별적으로 허수주문을 내 시세조정에 가담하는 등 도덕적 해이도 심각한 수준에 이르렀다. 코스닥시장의 경우 코스닥 전 종목을 대상으로 올해 1∼9월까지 데이트레이딩 현황을 분석한 결과,데이트레이딩이평균 47.6%를 기록했다.전체 거래량에서 당일 매수·매도를 반복해 체결한 거래량이 전체 거래의 거의 절반에 가까웠다는 얘기다.인터넷의 급격한 확산,도박장으로 변질된코스닥시장의 가열현상,여기에 검은 세력과 개미군단의 한탕주의가 증시를 끊임없이 혼탁시키고 있는 것이다. 증권사의 무료강좌로 주식에 눈을 뜨게 된 주부 K씨(36)는 “하루라도 주식거래를 하지 않으면 일손이 잡히지 않을 만큼 데이트레이딩에 중독돼 버렸다”면서 “대박의 꿈을 실현하려는 이같은 현상은 주위에서도 일상화된 것 같은 느낌”이라고 말했다. 개인이나 기업,작전세력의 각종 불법과 비리가 갈수록 기승을 부리고 있지만,당국의 감시·감독은 이에 따르지 못하고 있다. 최근 정부는 금융감독위원회에 준사법권을 부여하고 금감원의 인력확충에 나서는 등 검은 세력과의 전쟁에 들어갔다. 그러나 몇몇 세력이 규합해 사고 파는 고전적 수법을넘어 전산매매를 통해 무차별적으로 작전을 펼치는 세력들을 그물망식으로 단속하기에는 역부족이다. 금감원 김영록(金永祿) 조사1국장은 “이른바 작전세력은점조직으로 돼 있는 데다 감시를 피하기 위해 동시다발적으로 매매거래를 하는 바람에 실체 파악에 어려움이 있다”면서 “최근 금감원에 부여된 준사법권 등을 통해 불공정거래를 근절시켜 나가겠다”고 말했다. 증권거래소 옥치장(玉致章) 감사는 “작전세력을 뿌리뽑기 위해서는 사법당국의 강한 처벌의지가 무엇보다 중요하다”면서 “불공정 거래행위를 하다 적발되면 시장에서 영원히 추방하는 등 강도높은 처벌 기준을 마련하고,자율규제기관과 법적 규제기관과의 신속한 협조를 통해 적발에서처벌까지의 기간을 최대한 단축시켜야 실효를 거둘 수 있을 것”이라고 지적했다. 주병철기자 bcjoo@. ■“사회·정치변수 많은 내년 더 걱정”. “주가조작 등 불공정거래를 근절하지 않고는 ‘클린 증시’의 정착을 기대하기 어렵습니다.” 증권거래소 감리총괄담당 김인건(金仁建) 부이사장 보는주가조작 세력이 점차 광범위해지고 수법도 지능화되고 있지만,제때 적발해 내지 못해 안타깝다고 털어놨다. 증권거래소가 지난달말까지 감리대상 종목으로 모두 170건을 지정했지만 시장감시대상 종목은 그보다 훨씬 많았음을 암시해주는 대목이다. 그는 “작전세력이 ‘큰손’과 대주주,증권사 직원들로구성되던 과거와 달리 최근엔 20대 후반∼30대 초반의주부,대학생,일반 중·소규모 투자자들까지 적극적으로 끼어들고 있어 문제”라고 했다.시세조작도 2∼4일간 집중적으로 개입한후 시세차익을 챙기는 ‘번개작전’이 성행해 일반 매매와 구별이 어렵다고 밝혔다.김 부이사장보는 “홈트레이딩시스템(HTS)의 발달로 허수성 호가를 이용한 시세조정,계좌분산 등 불공정 거래가 확산되고 있다”고 얘기했다. 시세조정의 대상이 유통물량이 적은 우선주나 관리종목등에 집중되는 것도 HTS의 영향이라는 것이다.올해 주가가 이상 급등해 감리종목으로 지정된 보통주가 지난달말 17건에 불과한 반면 우선주가 153건이나 지정된 것도 이 때문이다. 그는 “시세조작이 사라지기 위해서는 투자자들의 한탕주의적인 사고가 장기 투자로 수익을 내는 쪽으로 바뀌어야한다”고 강조했다. 김 부이사장보는 사회·정치적 변수가 많은 내년이 더 걱정이다.주가변동이 클 경우 주가조작 세력들이 날뛸 가능성이 그만큼 높기 때문이다. 다만,검찰과 사법부가 주가조작에 대해 어느 때보다 단호해져 다행스럽다.검찰이 증권담당팀을따로 마련했고,법원도 엄정한 처벌을 내리고 있어 주가조작세력들에게 경고를주고 있다. 최근 사법부가 주가조작을 한 지방 K대 학생에게 시세차익의 3배를 벌금으로 부과한 것이 대표 사례다. 문소영기자 symun@. ■국민 14명중 1명꼴 주식투자. 증권거래소 조사에 따르면 우리나라 주식인구는 상장법인과 코스닥 등록법인을 합쳐 모두 330만4,000여명이다.총인구의 7%,경제활동인구의 15.2%에 해당한다. 전체 국민 14명중 1명,경제활동능력을 보유한 국민 7명가운데 1명이 주식을 10주 이상 소유하고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 주식투자 인구는 90년대 들어 증시활황을 보인 94년을 제외하고는 외환위기가 닥친 97년까지 지속적인 감소세를 보이다가 98년 이후 증시회복과 벤처기업 투자열풍에 힘입어급격히 늘어났다. 소유주식수별 분포를 보면 10만주 이상의 소유주주수가전체 0.2%에 불과하나 소유주식수는 전체 67.8%를 차지해주식분산이 미흡한 실정이다.지역별로는 서울이 주식인구의 32.9%,발행주식의 71.5%를 차지해 지역별 편중현상도심하다.성별은 남자가 73.2%,여자가 26.8%이며,연령별로는 60세이상이 18.5%로 가장 많고 40∼44세(16%), 45∼49세(14.4%), 50∼54세(13.6%)등의 순이다. 주식시장의 규모는 지난해 기준으로 시가총액 217조원(거래소 188조,코스닥 29조), 세계 15위다.98년과 99년의 각32위와 비교하면 17단계나 뛰어오른 것이다.중국과 타이완은 우리나라보다 각각 1·2단계 높은 13·14위다. 주병철기자
  • ‘WTO 뉴라운드 대응책’세미나 공산품 관세조화방식 관철 절실

    다음달 9일 카타르 도하에서 열리는 세계무역기구(WTO) 뉴라운드 협상을 계기로 기간통신사업자의 외국인 지분율을 50% 이상으로 늘리고 스크린쿼터제를 철폐하는 등 서비스산업 개방을 서둘러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대외경제정책연구원(KIEP) 김준동(金準東) 연구위원은 24일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열린 ‘WTO 뉴라운드와 한국의대응’ 세미나에서 “양적 규제완화에서 벗어나 질적 규제완화로 정책목표를 바꿔야 한다”고 밝혔다.김 위원은 “서비스산업의 대외 개방과 자유화는 국내 서비스산업의 경쟁력을 강화하는 데 가장 효과적인 수단”이라면서 ▲외국은행의 지점 추가설립 제한 철폐 ▲기간통신사업자 외국인 지분 50% 이상 확대 ▲위성 및 케이블방송 개방 등을 주장했다. 건설·해운·유통분야에서는 이번 뉴라운드를 국내 기업의해외진출을 활성화하는 계기로 삼아야 한다고 덧붙였다. 송유철(宋有哲) 연구위원은 농산물 관세인하와 관련,“우리나라에는 품목별 관세인하율의 평균치를 적용하는 우루과이라운드(UR) 방식이 가장 유리하다”면서“뉴라운드에서이를 유지하기 위해 일본 등 농산물 수입국들과 연대를 강화해야 한다”고 밝혔다. 공산품 분야에서는 우리나라가 큰 이득을 볼 것으로 전망됐다. 최낙균(崔洛均) 연구위원은 “뉴라운드를 통해 우리나라는2.6∼2.9%의 실질GDP(국민총생산) 증대 효과를 볼 것”이라고 내다봤다. 일본·유럽연합(EU)·캐나다는 1.5∼1.9%,중국은 3.1∼3.9%의 실질GDP 증가 효과가 예상된다. 박정현 김태균기자 jhpark@
  • 사모형 해외증권 개인 거래 금지

    앞으로는 국내 개인투자자들이 사모(私募)형 해외전환사채(CB) 교환사채(EB) 신주인수권부사채(BW) 등 해외 주식관련 사채를 사거나 팔 수 없게 될 전망이다. 금융감독원은 24일 이같은 방향으로 증권업감독 규정을 연내에 개정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이에 따르면 개인투자자는 국내기업이 발행한 사모형 해외증권을 국내에서는 살 수 없으나 외국에서는 매입이 가능하다.매입시는 외환감독당국에 반드시 신고해야 한다.기관투자가는 현행대로 국내에서도 사모형 해외증권을 취득할 수있으나 거래내역을 외환감독당국에 신고해야 한다. 현재 내국인이 취득할 수 있는 해외증권에는 상장 주식이나,외국 금융기관이 발행한 양도성 외화예금증서(CD),외국기업의 기업어음(CP) 외에 국내기업이 외국에서 발행하는 CB·BW·EB 등이 있다.그러나 국내기업이 발행한 해외증권을 취득할 수 있는 대상이 사모,공모 구분없이 포괄적으로 규정돼 ‘이용호 게이트’처럼 일부 코스닥기업들이 이를 악용한 시세조종으로 물의를 일으켰다. 현재 삼성전자,포항제철,한국전력 등 일부 대기업만 공모형태로 해외 CB를 발행할 뿐,대부분의 코스닥기업들은 사모형식을 취하고 있다. 금감원은 이와 함께 해외 주식관련 사채를 발행할 때 금감원에 보고 형식으로 간단한 신고만 하던 것을 발행사실을증권거래소에 수시 공시하도록 규정을 강화했다. 박현갑기자 eagleduo@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