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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전통주 50種 복원한다

    전통주 50種 복원한다

    ■ 술산업 경쟁력 강화안 마련앞으로 전통주 개념이 확대돼 기업이 만든 복분자 등도 세금 감면 혜택을 받게 될 전망이다. 소비자가격 인하 효과가 기대된다. 전통주에 과실류 등을 혼합하더라도 낮은 세율이 적용되고, 인터넷을 통해서도 전통주를 살 수 있게 된다. 명맥이 끊긴 전통주 50종도 복원된다. 농림수산식품부와 기획재정부, 국가경쟁력강화위원회는 26일 이 같은 내용을 핵심으로 한 ‘우리 술 산업 경쟁력 강화 방안’을 발표했다. 전통주의 세계화가 궁극적 목표다. ●복분자·쌀막걸리 세금감면 혜택 우선 내년 6월까지 주세법 등을 고쳐 전통주의 하나인 ‘농민주’(스스로 생산한 농산물을 절반 이상 사용한 술) 개념을 ‘지역 특산주’로 확대하기로 했다. 농민주가 지역 특산주로 대체되면 지역 농산물을 일정 비율 이상 쓸 경우 전통주로 인정돼 세금 감면 혜택을 볼 수 있다. 농업인이 아닌 기업체가 제조한 쌀 막걸리나 복분자 등도 전통주로 분류되는 것이다. 막걸리와 약주 발효과정에 과채류와 과실류를 첨가하거나 안동소주나 문배주 등 증류식 소주를 혼합한 주류 제조도 쉬워진다. 원료와 주종을 혼합하면 무조건 72%의 고세율로 과세하는 불합리한 세제를 고쳐 막걸리(5%)나 약주(30%) 등과 같은 세율을 적용한다는 복안이다. 내년부터는 전통주 제조자가 인터넷을 통해 소비자에게 직접 술을 팔 수도 있다. 유통망이 취약한 전통주 판매를 촉진하기 위해서다. 조선 시대에 360여종이 넘었지만 일제 시대를 거치며 자취를 감춘 일부 전통주도 복원된다. 앞으로 3년 동안 50종을 복원할 계획이다. ●주류 성분·원산지표시제 도입 품질 고급화를 위해서는 주류 성분 표시제와 주(主)원료에 대한 원산지 표시제가 도입된다. 품질인증제와 지리적표시 인증제 등도 확대된다. 정부는 전통주 육성을 위해 앞으로 5년 간 1330억원 규모의 투·융자 지원을 하기로 했다. 이를 통해 2008년 4.5%에 불과한 전통주 시장 점유율을 2017년까지 10%로 끌어올리고, 우리 술 수출액도 같은 기간 2억 3000달러에서 10억달러로 높일 계획이다. 방문규 농식품부 식품유통정책관은 “그동안 규제 대상으로만 봤던 주류에 대한 시각을 산업적으로 전환했다는 게 가장 큰 의미”라면서 “내년 상반기에 우리 술 진흥에 관한 법률도 제정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두걸기자 douzirl@seoul.co.kr
  • [2009 세제개편] 탈루액 전액 과태료… ‘세파라치’ 제도 도입

    정부는 이번 세제 개편에서 1951년 제정 이후 큰 틀에서 변함없이 유지돼 온 낡은 조세범처벌법을 대대적으로 손질했다. ‘나쁜 납세자’의 적발과 처벌 시스템을 대폭 강화해 조세정의를 실현하고 세수를 높인다는 목적이다. 정부는 우선 일정금액 이상 거래할 때 사업자의 신용카드, 현금영수증, 세금계산서 등 적격증빙 발급을 의무화하고 이를 어기면 미발급액 전체를 과태료로 부과하기로 했다. 이를 테면 어떤 의사가 환자에게 “신용카드로 결제하면 500만원인데 현금으로 하면 400만원만 받겠다.”고 해 400만원의 소득을 탈루할 경우 지금은 최대 40%의 불성실신고 가산세만 내면 되지만 앞으로는 400만원 전액을 과태료로 내야 한다. 정부는 위반사실을 신고하는 사람에게 20%의 포상금을 주는 이른바 ‘세(稅)파라치’ 제도를 앞으로 2년간 운용하기로 했다. 어떤 사람이 500만원의 소득탈루를 신고할 경우 20%인 100만원을 바로 주는 것이어서 신고가 크게 늘어날 것으로 기대된다. 지급 가능한 최대 금액은 건당 300만원, 연간 1500만원이다. 상습·고액 탈세범에 대한 처벌 규정도 정비된다. 지금은 사기나 기타 부정한 행위로 조세를 포탈하면 3년 이하의 징역 또는 3배(직접세), 5배(간접세) 이하의 벌금형을 부과하도록 돼 있다. 앞으로는 기본 형량은 2년 이하의 징역 또는 포탈세액 2배 이하의 벌금으로 완화된다. 대신 ▲포탈 세액이 3억원 이상이고 납부세액 대비 포탈세액 비율이 30% 이상이거나 ▲포탈 세액이 5억원 이상인 경우 형량을 가중해 3년 이하 징역 또는 포탈세액 3배 이하의 벌금을 물린다. 뇌물을 받은 세무공무원이나 뇌물을 준 사람에 대해서는 해당 뇌물액의 10배까지 과태료를 부과할 수 있는 규정이 신설된다. 다만 형법 등 다른 법에 의해 처벌받을 경우 과태료는 부과되지 않는다. 변호사, 회계사, 변리사, 법무사는 물론이고 약사, 한약사, 수의사, 공인노무사에 대한 과세도 강화된다. 연간 매출 4800만원 미만이라도 간이과세를 적용하지 않고 각종 증빙서류를 첨부해야 하는 일반과세가 적용된다. 고소득 전문직이 수입금액명세서를 내지 않았을 때 붙는 가산세도 관련 금액의 0.5%에서 1%로 높아진다. 부동산 보유자들에 대한 과세 시스템도 강화된다. 내년 7월부터 상가 임대인은 부가가치세 신고때 상가임대차계약서, 부동산임대 공급가액 명세서를 국세청에 의무적으로 제출해야 한다. 김태균기자 windsea@seoul.co.kr
  • [뉴스&분석] ‘부자증세’해도 내년 재정적자 불가피

    정부가 25일 발표한 올해 세제개편안은 고소득층과 대기업에 대한 과세 강화를 통한 재정 건전성 강화에 초점이 맞춰져 있다. 신성장동력 확충과 납세편의 제고 등의 조치도 담고 있지만 바닥을 드러낸 나라 곳간을 채우는 게 무엇보다 시급한 과제이기 때문이다. ‘부자 감세’라는 비아냥을 들었던 지난해와 달리 사상 초유의 경제위기를 거치며 증세 쪽으로 무게 중심이 이동하는 조짐이다. ●IMF “한국 내년 재정적자 43조원” 우리나라의 재정 건전성은 지난해부터 경제위기 극복을 위해 적극적으로 나랏돈을 집행하면서 상당히 악화된 상태다. 국제통화기금(IMF)은 한국의 재정적자 규모가 올해 30조원에서 내년 43조원으로 확대될 것으로 전망했다. 더구나 국회예산정책처는 지난해 이후 세제개편으로 2012년까지 무려 90조 1533억원의 세수가 감소할 것으로 추정했다. 정부 전망치인 33조 8826억원보다 2.7배 많은 수치다. 재정 건전성이 추가로 악화될 여지가 있다는 뜻이다. 재정부 고위 관계자는 “법인세 인하 등에 따른 재정적자는 올해 10조원 정도에서 내년 13조 2000억원까지 늘어난다.”면서 “2010년이 가장 힘든 한 해가 될 것”이라고 우려했다. 이를 위해 정부가 선택한 카드는 비과세·감면 혜택의 대폭 축소다. 비과세·감면 규모는 작년 한 해에만 29조 6000억원에 달했다. 더구나 지난해 세율 인하로 34조원 정도의 세금을 깎아준 만큼 이를 다시 거둬들이는 후속 조치가 필요하다는 것이다. 그러나 경제위기 직격탄을 맞은 서민·중산층의 혜택을 줄일 수는 없어 고소득자와 대기업을 타깃으로 삼았다. 임시투자세액공제 폐지와 부동산 양도소득에 대한 예정신고세액공제 폐지 등이 그 예다. 두 제도의 연간 감면 규모는 각각 2조원과 1조원 정도다. 새로운 세원(稅源) 확보 역시 지금까지 제대로 과세가 되지 않던 의사 변호사 등 전문직 고소득층을 주된 대상으로 삼았다. 전문직과 입시학원 등이 현금영수증을 발급하지 않을 경우 과태료를 부과, 중장기 세수 증대를 꾀한 것이다. 상가 건물 임대료 데이터베이스 구축, 자동차 면허 학원 등 영리학원과 애완동물 진료, 미용 목적 성형수술 부가가치세 과세 등도 비슷한 취지의 조치다. 여기에 금융기관이 수령하는 채권이자 소득에 대한 법인세 원천징수 제도도 부활, 4조 8000억원을 내년 세수로 확보했다. 금융기관은 이듬해에 이를 공제·환급받을 수 있지만 정부로서는 국채 발행을 줄이고 장부상으로 더 많은 세금을 거둔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4조 8000억원의 이자 소득도 빼놓을 수 없다. ●내년 세수증가분 3조원 남짓 다만 이번 세제개편에 따른 내년 세수 증가분은 정부 추정치 7조 7000억원에서 채권이자소득 법인세분을 빼면 3조원 남짓에 그친다. 지난해 세제개편에 따른 내년 세수감소분 13조 2000억원의 4분의1에 불과하다. 내년 경제가 4% 성장, 세수가 최대 8조원까지 늘어난다고 가정하더라도 재정 적자를 면하기 어렵다는 얘기다. 임주영 서울시립대 세무학과 교수는 “임시투자세액 공제와 고소득자에 대한 세액공제 폐지 등은 재정 건전성 확보에 직접적인 효과가 있을 것”이라면서 “그러나 법인세의 낮은 세율과 최저한세율이 거의 차이가 나지 않는 등 불합리한 법인세 체계를 정리하는 작업이 뒤따라야 한다.”고 지적했다. 이두걸기자 douzirl@seoul.co.kr
  • [2009 세제개편] “기업 감세기조 유지… 투자증대 효과 시간 걸릴듯”

    윤증현 기획재정부 장관은 영세자영업자 등 취약계층 지원, 경기회복 및 미래성장 대비, 재정 건전성 강화 등 3개 부문에 올해 세제 개편안의 초점을 맞췄다고 설명했다. 다음은 일문일답. →재정 건전성 확보 방안은 충분한가. -경제위기를 극복하기 위한 경제정책 기조와 상충하지 않는 범위에서 비과세 및 감면 제도를 정비하고, 과표를 양성화시키는 데 주안점을 두었다. 세출 측면에서는 한시적 지출을 원점에서 재검토하고 복지전달 체계를 합리화하며 성과관리를 강화할 것이다. →기업에 대한 과세가 일부 강화됐는데 ‘비즈니스 프렌들리’ 원칙이 바뀐 것인가. -이번 개편안을 마련하면서 고심했던 부분은 성장 잠재력이 저하되지 않으면서 경기 회복을 가속화할 수 있도록 기업 활동을 지원하고, 경제적 취약계층인 서민·영세 자영업자에 대한 지원을 확대하는 것이었다. 기업에 대한 감세 기조는 지속된다. 내년에도 당초 계획대로 법인세 인하가 이루어진다. 금융기관이 받는 채권 이자소득에 대한 법인세 원천징수 제도의 부활은 2011년 법인세 신고 때 원천징수세액을 공제하기 때문에 실질적으로 부담이 늘어나는 것은 없다. →3주택자의 전세 보증금에 소득세를 물리면 전세금이 올라갈 수 있는데. -다주택 보유자들이 많은 소득을 올리고 있어 과세 형평을 위해 취한 조치다. 그러나 전세 보증금 총액 3억원 이상, 3주택 이상 등 조건이 까다로운 데다 대상이 20만호 정도밖에 되지 않아 전세금에 큰 영향을 미치진 않을 것이다. →지난해부터 펼쳐 온 감세정책은 효과가 있었나. -감세를 통한 소비지출 확대나 투자 증대 효과가 나타나는 데는 다소 시간이 걸린다. 현재 감세 기조가 지속되는 가운데 효과를 분석 중이다. 균형 재정 시기와 관련해서는 현재 중기 재정 계획안을 마련하고 있다. 김태균기자 windsea@seoul.co.kr
  • [사설] 세제개편 친서민 기조 좀더 뚜렷했으면

    내년도 세제개편안이 어제 확정됐다. 경기회복과 민생안정이라는 목표를 달성하는 동시에 재정악화를 막기 위해 다양한 해법을 내놓았다. 우선 법인세·소득세 인하 등 기존의 감세 기조를 허물지 않기 위해 비과세·감면 혜택의 대폭 축소를 선택했다. 이번 개편안은 ‘부자 감세’라는 비판을 의식한 듯 고소득층과 대기업을 향한 증세의 칼을 빼어든 측면이 크다. 총급여 1억원이 넘는 고소득자에 대한 근로소득세액공제를 폐지했다. 변호사와 세무사 등 15개 전문직과 고소득층에 대한 과세 그물을 넓고 촘촘하게 짠 것이다. 지난해 세율 인하로 34조원 규모의 세금이 줄어든 만큼 고소득층과 대기업이 누린 감면 혜택을 줄여서 재정 건전성을 확보한다는 의지다. 대기업 특혜로 지적됐던 임시투자세액공제가 폐지된 것은 이런 맥락에서 이뤄졌다. 그럼에도 조세 형평성의 복원과 친서민 기조 강화는 다소 미흡한 것으로 평가된다.정부는 이번 세제개편에 따른 세수 효과를 2012년까지 10조 5000억원으로 추산한다. 하지만 재정 악화의 추세를 막기에는 역부족이다. 재정적자는 지난해 15조 6000억원에서 올해 51조 6000억원으로 늘어나고 내년에도 50조원 안팎으로 전망된다. 경기회복을 위해 적자재정 편성은 불가피한 선택이지만 한번 훼손된 국가재정은 쉽게 복구가 어렵다는 점도 인식해야 한다. 경기회복과 재정건전성 확보 모두 포기할 수 없는 정부의 목표일 것이다. 하지만 이를 실현하기 위해서는 그만큼 정교하고 치밀한 정책 집행이 뒷받침돼야 한다.
  • [2009 세제개편] 수강료·전세금 상승 유발 해결해야

    정부가 발표한 세제개편안에는 자동차학원 부가가치세 부과 등 세수 확보를 위한 다양한 방안이 포함돼 있다. 경제위기에 따라 악화되고 있는 재정건전성을 강화하기 위해서다. 그러나 새롭게 세금을 내야 하는 이해당사자들의 반발을 어떻게 극복하느냐가 관건이다. 물가 상승 우려도 정부로서는 부담이다. 먼저 자동차운전학원과 무도학원 등 성인 대상 영리학원에 대한 부가가치세 부과는 해당 종사자들의 반발은 차치하더라도 당장 수강료 인상 결과로 이어진다는 점에서 적지 않은 논란을 불러올 것으로 예상된다. 업주들이 세금 부담을 수강생들에게 전가할 것이기 때문이다. 영리학원에 대한 부가세율은 10%로 정해져 있다. 운전면허 학원 수강료가 100만원 안팎 수준이라는 점을 감안하면 10만원 정도의 인상 요인이 새롭게 생기는 셈이다. 이는 이명박 대통령이 지난해 3월 국무회의에서 “운전면허 비용 절감을 위해 면허 취득 과정을 간소화하는 방안을 검토하라.”고 주문했던 것과도 배치된다. 3주택 이상 다주택자에 대한 전세보증금 소득세 과세는 자칫 전세가격 상승을 유발할 수 있다는 의견도 나온다. 3주택 이상 보유자 숫자는 전체 주택보유자 중 1.6%인 16만 5000가구에 불과하다. 그러나 이들이 소유한 집은 전체의 8.3%인 93만호에 달한다. 특히 서울 관악구 등 다세대·다가구 주택이 밀집된 지역은 상대적으로 3주택 소유자가 많아 전셋값 인상으로 이어질 여지가 큰 것으로 부동산 업계는 내다본다. 요즘처럼 전셋값이 급등하는 시기에는 아주 작은 자극에도 가격이 민감하게 반응할 수 있기 때문이다. 대형 TV와 냉장고 등 대용량 가전제품에 대한 개별소비세 부과도 ‘뜨거운 감자’로 비화될 가능성이 있다. 대용량 가전제품은 대부분 신혼부부들이 살림집을 마련하면서 장만한다. 이번 조치가 대용량 가전제품의 가격 인상과 그에 따른 결혼 비용 상승으로 연결될 수도 있다. 이두걸기자 douzirl@seoul.co.kr
  • [2009 세제개편] 대기업·금융기관 어떤 영향받나

    정부는 기업 관련 세제를 손질하면서 ‘세율은 낮추고 예외는 없앤다.’는 원칙에 주안점을 두었다. 윤영선 기획재정부 세제실장은 25일 “야당의 반대를 무릅쓰고 법인세를 낮춘 만큼 비즈니스 프렌들리(친기업) 원칙은 유지됐으며, 대신에 보조금이나 세액공제 등 특례 형태의 제도는 과감히 수술해 기업 세제의 정상화를 꾀했다.”고 말했다. 정부는 우선 1982년 도입돼 8년을 제외하고 20년간 운영돼온 임시 투자세액 공제 제도를 폐지했다. 이 제도는 기계·플랜트 등 설비투자 금액의 3~10%(기본세율 기준)를 법인세에서 깎아주는 제도로 지난해 2조 1165억원 등 해마다 2조원 안팎의 혜택을 기업들이 입어왔다. 소득공제가 아니라 세금에서 일정액을 덜어주는 것이어서 투자촉진 효과가 가장 큰 제도로 꼽힌다. 그러나 지난해 10개 대기업이 전체 혜택의 54%, 즉 1조원 이상의 세금을 할인받는 등 당초 취지를 못 살리고 단순 보조금으로 변질됐다는 지적을 받아왔다. 재정부는 이 제도를 없애는 대신 연구개발(R&D) 설비, 에너지 절약, 환경시설 등 업종별·기능별 지원으로 전환하기로 했다. 대기업에 대한 ‘법인세 최저한세’도 강화됐다. 최저한세는 R&D 공제 등 각종 감면으로 기업의 법인세 부담이 지나치게 줄어드는 것을 막기 위해 최소한의 세금을 내도록 규정한 제도다. 정부는 중소기업 또는 과세표준 100억원 이하 기업에 대해서는 당초 예정대로 최저한세율을 현행 8%, 11%에서 내년에는 7%,10%로 각각 낮추기로 했다. 그러나 100억원 초과~1000억원 이하 대기업의 최저한세율은 현행 11%에서 13%로, 1000억원 초과 기업은 14%에서 15%로 올리기로 했다. 이를 테면 과표 2000억원인 기업의 경우 이전에는 당초대로라면 최소 280억원인 법인세가 앞으로는 300억원으로 20억원 늘어난다. 최저한세율 상향 조정 대상은 1000개 가량이다. 금융기관의 채권 이자소득에 대한 법인세 원천징수도 부활된다. 이를 통해 내년에만 5조 2000억원의 세금이 미리 걷히는 효과가 예상된다. 2011년에 낼 것을 1년 앞당겨 내는 것이기 때문에 실질적인 부담 증가는 없지만 당장 급한 내년도 재정 건전성을 높이는 데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 김태균기자 windsea@seoul.co.kr
  • [2009 세제개편] 연봉 1억 근로자 稅부담 708만원→756만원

    [2009 세제개편] 연봉 1억 근로자 稅부담 708만원→756만원

    이번 세제 개편의 주요 특징 중 하나는 고소득 직장인이나 부동산 부자들에게 전보다 무거운 세 부담을 지우는 것이다. 세수를 늘려 재정 건전성을 강화하는 동시에 과세 형평성을 강조해 현 정부 출범 이후 지속돼 온 ‘부자 감세(減稅)’ 논란을 희석시키려는 의도가 깔려 있다. ●고소득자:세 감면 축소 연간 급여가 1억원이 넘는 사람들은 내년부터 근로소득세액공제를 받지 못한다. 근로소득세액공제는 산출세액이 50만원 이하이면 해당 금액의 55%를, 50만원이 넘으면 30%를 내야 할 세금에서 빼 주는 것이다. 최대 공제한도는 50만원이다. 세액이 125만원 가량인 사람부터는 무조건 50만원의 세금을 할인받는 셈이다. 그러나 연봉 1억원 초과 근로자(전체 근로자의 1%인 16만명)는 내년부터 50만원의 공제를 받지 못한다. 정부는 총급여 8000만원부터 500만원씩 증가할 때마다 세액공제한도를 10만원씩 단계적으로 축소키로 했다. 즉, 연봉 8500만원이면 40만원, 9000만원이면 30만원, 9500만원이면 20만원이 공제받을 수 있는 최대 액수다. 이와 별도로 근로소득공제율도 조정한다. 총급여 1억원 초과분에 대한 소득공제율을 5%에서 1%로 축소하고 8000만~1억원은 5%에서 3%로 줄인다. 8000만원 이상 소득자는 세액 경감폭을 줄이는 것이다. 이에 따라 고등학생·대학생 자녀를 둔 4인 가구 기준으로 총급여가 9000만원인 근로자는 현재 513만원인 세 부담이 535만원으로 22만원 늘어난다. 1억원인 사람은 708만원에서 756만원으로, 1억 2000만원인 사람은 1142만원에서 1217만원으로 증가한다. 신용카드 소득공제도 축소된다. 현재 신용카드 소득공제는 카드 사용액이 총급여의 20%를 초과하는 경우 초과금액의 20%를 연간 500만원 한도에서 공제하고 있다. 그러나 내년부터 이 한도가 300만원으로 축소된다. 그만큼 과표(세금을 매기는 기준금액)가 커지기 때문에 소득세 부담이 늘어나게 된다. 정부는 “과표 8800만원 초과 근로자의 평균 공제금액이 약 270만원인 점을 고려해 공제한도를 300만원으로 정했다.”고 설명했다. ●부동산 보유자:양도세 경감 폐지 2011년부터는 전세 보증금에 대해서도 세금이 부과된다. 집주인이 새로 내게 된 소득세 만큼의 부담을 세입자에게 떠넘기는 부작용을 막기 위해 3주택 이상을 전세로 놓고 있으면서 보증금 총액이 3억원 이상인 사람들로 과세대상을 한정했다. 현재 3주택 이상 보유자는 16만 5000가구로 93만호를 보유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된다. 집주인들에 대한 이중과세 방지를 위해 전세 보증금을 은행에 예치해 받은 이자액은 과세소득에서 제외하고 보증금의 일부(60%)만 과세한다. 정부는 “전세 보증금 총액을 3억원으로 설정해 놓았기 때문에 지방이나 농어촌의 주택은 실질적으로 과세대상에서 빠진다.”고 말했다. 부동산 양도소득세를 자진신고했을 때 주어지던 세제상 특혜도 사라진다. 지금은 주택매매 등 부동산을 양도한 뒤 2개월 이내에 국세청에 신고하면 그에 대한 보상으로 양도소득세의 10%를 깎아주고 있다. 양도세 부과액이 1억원이라면 1000만원이나 할인받는 셈이다. 그러나 내년 1월1일 양도분부터 이런 인센티브가 사라지고 신고가 의무화된다. 오히려 부동산 양도 후 2개월 안에 신고를 하지 않으면 가산세를 물게 된다. 과소신고의 경우 10%, 무신고는 20%로 상당한 액수다. 또 한 해에 부동산 등을 여러 건 팔았을 때에는 예정신고는 기본이고 다음해 5월 종합해서 반드시 확정신고를 하도록 의무화했다. 김태균기자 windsea@seoul.co.kr
  • 가벼운 관세법 위반 과태료만 부과

    보세구역이 아닌 곳에 수입물품을 놔두는 등의 가벼운 관세신고 의무 위반자는 이르면 오는 10월부터 500만원 이하의 과태료만 물면 된다. 지금은 죄질에 관계없이 형사처벌 대상이다. 관세를 내지 않을 것에 대비해 물품 수입 때마다 반드시 제공해야 했던 담보 의무도 내년 7월부터 사라진다. 기획재정부는 18일 관세심의위원회를 열어 이런 내용의 2009년도 관세제도 개편방안을 마련, 정기국회에 제출키로 했다고 밝혔다. 재정부 관계자는 “불필요한 전과자 양산을 막기 위해 관세형벌을 완화했다.”면서 “관세 납부절차를 간소화해 수출입기업을 돕는 한편 녹색성장과 관련된 관세감면 제도 시한을 연장하는 것이 주된 내용”이라고 설명했다. 이에 따라 관세법 상의 미성년자, 심신미약자 등에 대한 벌금형 처벌을 면제 또는 경감하기로 했다. 관세포탈, 밀수 등의 범죄를 준비만 하고 실행에 옮기지 않은 예비범의 형량도 실행에 옮긴 기수범의 절반 수준으로 줄일 방침이다. 반면 관세 회피범의 처벌은 강화된다. 재산 은닉을 통해 관세를 체납할 경우 3년 이하 징역 또는 3000만원 이하 벌금에 처하고, 관세 회피를 돕기 위해 명의를 빌려준 사람은 100만원 이하의 벌금을 물리도록 한 규정을 신설했다. 관세담보 제도는 수출입 기업의 부담을 덜어 주기 위해 원칙적으로 무담보 방식으로 전환한다. 단, 최초 수입업체, 법 위반, 체납업체 등은 담보제공 의무가 계속 유지된다. 이경주기자 kdlrudwn@seoul.co.kr
  • 서민·중산층 세금감면 내년까지 연장

    서민·중산층 세금감면 내년까지 연장

    정부가 월세 비용에 대한 소득공제를 연 300만원 한도 내에서 적용하고, 올 연말 끝날 예정이던 서민·중산층 대상 세금 감면을 대거 연장하기로 했다. 이를 통해 서민·중산층에 1조~3조원가량의 세제 지원이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 14일 기획재정부에 따르면 정부는 ‘서민·중산층을 위한 세제 개편안’을 마련, 오는 20일 청와대에서 열리는 비상경제대책회의에서 확정하기로 했다. 올해 세제개편안 가운데 민생 관련 부분만 추린 것으로, 나머지 전체 개편안의 골격은 오는 25일 세제발전심의위원회를 통해 확정한다. 정부는 저소득 근로자의 주거 안정을 위해 무주택 세대주인 근로자에 한해 월세·사글세 비용을 소득공제해 주기로 했다. 한국조세연구원이 지난달 정부용역 보고서를 통해 연간 급여 3000만원 이하인 무주택 근로자들이 거주하는 전용면적 85㎡ 이하 주택에 대해 월세 비용의 40%(연간한도 300만원)를 공제하자고 제안한 만큼 이 수준에서 정해질 것으로 보인다. 극빈층을 대상으로 일부 체납 세금을 면제해 주는 방안과 세금 체납에 따른 신용불량자 기준을 완화하는 방안도 검토되고 있다. 연말로 끝나는 세금 감면혜택 중 서민 생계 유지와 밀접한 부분은 내년 이후로 적용을 연장하기로 했다. 우선 비정규직 근로자를 정규직으로 전환하는 데 따른 세액 공제가 연장될 전망이다. 장기임대주택이나 신축임대주택에 대한 양도소득세 감면 특례도 올해 이후로 연장되며, 근로자의 주거안정 지원을 위한 과세 특례도 유지될 것으로 보인다. 장기주택마련 저축에 대한 비과세와 장기주식형저축에 대한 소득공제도 내년까지 연장이 유력하다. 신용카드와 현금영수증 등 사용금액에 대한 소득공제는 당초 올해까지만 운영한다는 방침이었지만 내년까지 연장하는 방안이 추진되고 있다. 대신 현행 500만원인 공제 한도액을 대폭 축소하는 쪽으로 검토되고 있다. 담배, 주류에 대한 소비세 인상은 서민층에 미치는 영향을 고려해 유보됐다. 정부는 서민·중산층 지원은 강화하되 고소득 전문직에 대한 과세는 대폭 강화하기로 했다. 의사 등 고소득 전문직 사업자가 고객에게 신용카드 영수증, 현금 영수증을 반드시 발급하도록 강제하기로 했다. 이를 어기면 영수증을 발급하지 않은 만큼 과태료를 매길 방침이다. 현금 영수증을 주지 않는 의사나 변호사 등 고소득 전문직 사업자를 신고하면 신고 포상금을 주는 ‘세(稅)파라치 제도’도 도입된다. 미용 목적의 성형수술 비용과 보약 구매에 대한 의료비 소득공제가 올해를 끝으로 없어지며 3주택 이상 보유자의 3억원 이상 전세 보증금에 대한 임대소득세가 신설된다. 김태균 이경주기자 windsea@seoul.co.kr
  • [인사]

    ■기획재정부 ◇과장급 전보 △사회예산심의관실 노동환경예산과장 최상대■행정안전부 ◇서기관 승진 △의정관실 박대영△인사기획관실 김재흠△기획조정실 김정훈 안정태△조직실 안보홍 이강일 정의동 임철언 부광진 정창성△인사실 양홍주 조병화 김현숙 고웅조 지윤경△재난안전실 천영평 양성이△정보화전략실 전한성 조병만△지방행정국 조인묵 장학기 김상진△지방재정세제국 김경태 박병은△지역발전정책국 김상기 안경원◇기술서기관 승진△기획조정실 하승철△정보화전략실 이상민 김재열■지식경제부 ◇실장급 승진 △무역위원회 상임위원 윤상직◇고위공무원 승진 및 파견△대통령자문 국가경쟁력강화위원회 김창규■노동부 △대변인 문기섭△산업안전보건국 안전보건정책과장 안경덕△고용정책실 외국인력정책〃 민길수△광주지방노동청 익산지청장 이삼영■국세청 ◇고위공무원 승진 △서울지방국세청 납세지원국장 성윤경◇과장급 전보 △세원관리국장 최진구△조사3〃 정수창■YTN △경영기획실장 홍상표△마케팅국장 정영근△보도〃 김백△기술〃 이계성■한국해양대 △국제교류교육원장 이윤철■계명대 △정책대학원장 최봉기△홍보실장 손인호△기획부장 성이환△관리1부장 김주봉△총무부장 양재희△IT융복합의료기기실무형인재양성센터행정팀장 김희암△관리2팀장 김성만△미술대학행정실장 김봉주△산학협력총괄팀장 조동제 △교육대학원행정실장 손근호△총무팀장 이수일△교원인사팀장 류무하△학예연구팀장 박대홍△연구지원팀장 임병화△국제학대학행정실장 전홍재△구매팀장 조상국△홍보팀장 한여동
  • 호텔·휴양업 등 외국인투자지역 확대

    호텔·휴양업 등 외국인투자지역 확대

    정부가 30일 발표한 ‘남해안 관광투자 활성화 방안’은 관광 분야 투자를 저해하는 규제를 개선하고 산발적으로 추진되던 관광자원 개발사업을 연계, 투자 효율성을 높이는 데 방점을 찍고 있다. 남해안 집중 개발 지역을 제외한 다른 지역은 보존을 강화하는 ‘선택과 집중’ 원칙을 적용하겠다는 것이다. ●주변지역과 연계개발하면 우대혜택 우선 남해안의 호텔업, 휴양업, 종합놀이동산 시설업 등에는 ‘외국인 투자지역’ 지정을 확대한다. 외국인 투자에 대해 세제 지원을 해주고, 도로 등 인프라 설치도 지원한다. 전망대·박물관 등 해양공원시설, 해양·레저시설 등 관광 인프라에 대해서는 직접 투자가 가능하도록 규제도 완화해 준다. 유사 사업 여부를 따져 중복 투자를 방지할 방침이다. 주변 지역과 연계 개발계획이 있는 경우에는 재정 지원 때 우대혜택을 준다. 남해안 관광개발이 이뤄지면 서민과 중산층의 문화 인프라가 구축될 것이라는 게 정부의 기대다. 2~3층 높이의 저밀도, 친환경 에코빌리지를 지어 중산층의 해외관광 수요를 대체한다는 복안이다. 내수진작 효과도 클 것이라는 계산이다. 이를 위해 수산자원보호구역 내 관광지·관광단지의 숙박시설 바닥면적과 층수제한을 완화하고 수중 아쿠아리움, 수중 공연시설이 포함된 마리나 항만 시설을 허용하기로 했다. 또 남해안과 어울리는 경관 및 건축디자인 가이드라인을 제공하고 경관 계획 우수 지역에 대해 재정을 우선 지원할 계획이다. ●문화재 발굴 보완책 필요 하지만 개발 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난개발이나 환경훼손, 문화재 발굴에 대한 보완책이 필요하다는 지적도 적지 않다. 임희자 마창환경운동연합 사무국장은 “2006년 이미 수자원보호구역을 70% 줄인 상태에서 크루즈선까지 허용한다는 것은 육로로 인적이 닿지 않는 해안선까지 개발하겠다는 의지”라면서 “미래 세대에 물려줄 최소한의 영역조차 개발하는 것은 큰 문제”라고 주장했다. 구본진 기획재정부 정책조정국장은 “난개발에 대한 우려가 있는 것이 사실이지만 엄격한 경관평가나 환경성 평가를 통해 환경을 보전하면서도 최대한 관광 인프라를 개발해 내수를 활성화할 방침”이라고 강조했다. 정부는 ‘입지 적정성 및 경관평가 지침’을 마련해 국립공원위원회가 지금보다 더 엄격한 심의를 하도록 할 방침이다. 위원회는 수자원보호구역이나 자연공원 해제, 자연환경지구 내 대규모 숙박시설 설치 여부를 심사하게 된다. 다만 심의 횟수는 2회에서 1회로 줄여 처리기간을 두 달 이상 단축할 방침이다. 위원회는 지금까지 8건의 숙박시설 신청에 대해 단 한 건도 부결하지 않았다. 문화재 조사에서 사업자와 조사기관의 유착을 막기 위해 ‘품질평가제’도 도입할 계획이다. 이경주기자 kdlrudwn@seoul.co.kr
  • 李대통령 “구조조정 고삐 늦춰선 안돼”

    李대통령 “구조조정 고삐 늦춰선 안돼”

    이명박 대통령은 30일 “기업 구조조정의 고삐를 늦춰서는 안 된다.”고 말했다. 이 대통령은 이날 청와대에서 비상경제대책회의를 주재하면서 “관계 부처들이 (기업 구조조정) 추진상황을 월 1회 보고하라.”고 지시하면서 이같이 밝혔다. 이 대통령은 “지금 정부는 아직도 비상경제체제”라며 “긴장의 끈을 놓쳐서는 안 된다.”고 강조했다. 이 대통령은 다만 “향후 경제전략을 수립할 때 세계경제가 좋아질 때 탄력받을 수 있는 전략을 마련해야 한다.”고 주문했다. 청와대 이동관 대변인은 “출구전략의 필요성은 있지만 시장에 잘못된 시그널을 줘서는 안 된다는 점에서 지금 논의할 시점은 아니다.”라면서 “준비는 하되 이행은 신중해야 한다는 의미”라고 설명했다. 이 대변인은 “오늘 회의에서는 세계 주요 국가들도 출구전략을 마련해야 한다는 점에 공감하고 있으나 이를 본격 추진할 때는 아니라는 견해가 지배적이라는 보고도 있었다.”고 전했다. 이 대통령은 비정규직 문제 등 노사관계 선진화 방안에 대해 “인기에 연연하지 말고 다소 어려움이 있더라도 국가기초를 튼튼하게 하기 위해 꼭 이뤄야 할 과제”라며 “사명감을 갖고 대처해 달라.”고 당부했다. 이 대통령은 이날 청와대에서 열린 상반기 재정 조기 집행 실적이 우수했던 28개 시·군·구청장들과의 오찬 간담회에서도 최근 국내 경기의 회복 조짐과 관련해 “자발적 수요가 발생해야 제대로 된 (경기) 회복이 된다.”며 “기업들이 각 지역에서 활발히 투자할 수 있도록 유인하는 것도 여러분의 의무”라고 말했다. 기획재정부도 비상경제대책회의가 끝난 뒤 배포한 국내외 경제동향 및 평가자료에서 “경기 회복이 가시화됐다고 보기 어렵고, 대내외 경제 여건도 여전히 불확실하다.”면서 “현 경제 상황과 각국의 정책추진 동향 등을 종합적으로 감안할 때 출구전략 시행에 대한 논의는 시기상조인 것으로 판단된다.”고 밝혔다. 재정부는 “재정지출 및 세제지원 효과를 제외한 민간의 자생적 회복력은 아직 미흡하다”고 평가했다. 재정부는 향후 경기에 대해서는 “하반기 중 전년 동기 대비 플러스 성장이 예상되고 연간 당초 전망치인 -1.5% 성장률 달성이 가능할 것”이라면서 “위기대응 차원에서 도입된 한시 대책에 대해서는 실효성을 점검하고 기한 만료 때 무리 없이 정상화되도록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확장적 재정 기조는 유지하지만 미시적인 조정은 병행하겠다는 얘기다. 이어 ▲소비·투자 활성화 대책의 지속적 추진 ▲서비스 산업의 고용창출력 제고와 일자리 정책 점검 실효성 제고 ▲서민·자영업자에 대한 지원 강화에 주력할 계획임을 밝혔다. 이종락 이두걸기자 jrlee@seoul.co.kr
  • 자영업·전문직 현금거래 누락땐 전액 과태료

    어떤 의사가 환자에게 “신용카드로 결제하면 500만원인데 현금으로 하면 400만원만 받겠다.”고 꼬드기는 수법으로 탈세를 했다고 치자. 지금은 당국에 적발돼도 탈루세액에 더해 최대 40%의 불성실신고 가산세만 내면 된다. 그러나 앞으로는 400만원 전액을 과태료로 부과하는 방안이 추진된다. 세무공무원이 뇌물을 받으면 해당액수의 최고 10배를 추징하고 세금탈루의 공소시효를 현행 2년, 5년에서 10년으로 연장하는 방안도 검토된다. 17일 기획재정부에 따르면 정부는 자영업자와 고소득 전문직종의 탈세를 막고 처벌의 실효성을 높이기 위해 조세범처벌법 개정을 추진하고 있다. 박훈 서울시립대 교수는 이날 원광대에서 열린 한국세법학회 학술대회에서 재정부 용역으로 실시한 ‘조세범처벌법 개정방안’ 연구결과를 발표했다. 박 교수는 “의사·변호사 등 고소득 전문직 종사자의 현금거래 때 적격증빙 발급을 의무화하고 이를 위반할 때에는 적격증빙 미발급액 전체를 과태료로 부과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박 교수는 이어 뇌물을 수수한 세무공무원에 대한 처벌도 강화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는 “세무공무원의 범죄를 형법상 공무원 가중처벌로 규정하고 뇌물 액수의 10배 또는 5배를 과태료로 부과해 처벌을 강화해야 한다.”고 말했다. 또 조세포탈행위에 대한 공소시효를 현행 5년 또는 2년에서 10년으로 연장할 것도 주문했다. 그는 “어떤 범죄는 처벌 실효성이 거의 없을 정도로 형량이 낮고, 어떤 범죄는 형량이 너무 높아 엄격히 적용하면 기업도산, 전과자 양산 등 부작용이 우려돼 세무서 등 일선 관청에서 집행에 소극적인 측면이 있다.”면서 처벌 수준의 현실화를 강조했다. 대안으로 ▲대다수 선량한 납세자나 실수로 한두 번 범칙행위를 한 초범은 처벌을 약하게 하고 ▲반복적으로 탈세행위를 하는 상습범이나 고액탈세범은 중범죄로 엄벌에 처하는 방향으로 법을 바꿔야 한다고 주장했다. 구체적으로 무면허 주류 제조와 세금계산서 교부 위반의 경우 각각 300만원, 100만원 이하의 벌금을 3000만원 이하로 높이고 상습 세금계산서 위반범은 5000만원 이하로 상향조정하는 방안이 포함됐다. 재정부 관계자는 “조세범처벌법이 1951년 제정된 이후 60여년간 별다른 변화없이 운용돼 왔기 때문에 조세환경 변화에 맞춘 전면적인 개정이 필요하다.”면서 “오는 8월 내년도 세제개편안 마련 때 내용을 확정해 가을 정기국회에 제출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태균기자 windsea@seoul.co.kr
  • 발품팔면 사은품이… 방콕쇼핑 생필품까지

    발품팔면 사은품이… 방콕쇼핑 생필품까지

    오락가락하는 날씨에 오프라인 유통업체들은 곤혹스럽다. 여름 휴가와 장마 등으로 인해 가뜩이나 쇼핑 비수기인 7~8월, 중부와 남부 지역에 번갈아 폭우가 쏟아지면서 오프라인 유통업체들이 울상을 지었다. 지난달 26일부터 이번달 12일까지 여름 정기세일 동안 롯데백화점의 매출은 지난해보다 7.9% 늘었다. 현대백화점은 3.3%, 부산 센텀시티 등 새로운 점포를 연 신세계백화점은 13.5% 매출이 증가했다. 세일 후반 폭우로 백화점을 찾는 고객이 감소하면서 매출 증가폭이 줄었다. 백화점들은 비 오는 날 고객 서비스를 강화했다. 롯데백화점은 다음달 31일까지 오전 10시 기상청 발표 기준으로 비가 오는 날마다 매장별로 습기제거제 세트·홈매트 리퀴드 등을 증정한다. 현대백화점도 오는 26일까지 오전 10시 기준으로 5㎜ 이상 비가 오는 날 구입 금액에 따라 커피 쿠폰·물먹는 하마·타월세트 등을 준다. 신세계백화점은 다음달 말까지 쇼핑백에 비닐 커버를 씌워줘 비에 젖지 않도록 배려하는 서비스를 실시한다. 서울 용산 아이파크백화점은 비 오는 날 커피와 신발 건조 서비스 등을 제공한다. 가두매장들도 폭우를 무릅쓰고 매장을 방문하는 손님들을 위한 혜택을 늘렸다. 비가 올 때 이브로쉐 매장을 찾으면 나무 향조의 보디케어 제품인 ‘프레셔 베지탈’ 라인 샤워코롱과 샤워젤을 30% 할인해 판매한다. 5만원 이상 구매 고객에게는 고급 우산을 증정한다. 콜드스톤크리머리는 7월 중 비오는 날에 아이스크림을 주문하면 커피 메뉴 하나를 공짜로 더 주는 행사를 연다. 홈쇼핑과 온라인 업체들은 ‘마우스 쇼핑족’ 잡기에 나섰다. 쌀 등 생활필수품이 특히 잘 팔려 관련 상품 노출을 늘리고 있다는 설명이다. GS홈쇼핑은 지난달 말부터 식품과 생필품을 선보이는 미니 프로그램을 방송 중이다. 하루 한 번부터 다섯 차례까지 게릴라성으로 일반 상품 프로그램 중간에 15~20분씩 돌발적으로 방송한다. 쌀·라면·화장지·세제처럼 마진이 작고 단가가 낮아서 그 동안 홈쇼핑에서 취급하지 않던 제품을 선보였다. GS홈쇼핑은 대형마트 가격보다 10~20% 낮은 가격을 책정, 인기를 끌고 있다. 생필품들이 ‘미끼 상품’의 역할도 톡톡히 해낸 셈이다. CJ오쇼핑은 지난 12일 오후 ‘한경희 스팀다리미’를 판매, 50여분만에 2900세트를 팔았다. 매출은 3억원을 달성했다. CJ오쇼핑 관계자는 “원래는 프라이팬이 편성돼 있었는데, 장마철이어서 살균 효과가 있는 스팀다리미를 판매한 게 효과적이었다.”고 말했다. 이어 “내부적으로 여름철을 ‘비수기’가 아닌 ‘하절기’라고 부르고 있다.”고 덧붙였다. G마켓은 본격적인 장마가 시작된 지난주부터 일 평균 판매건수가 전주에 비해 17% 증가했다고 밝혔다. 제습 관련 제품과 실내에서 즐길 수 있는 게임기 매출이 10%, 13%씩 늘어났다. 옥션은 지난주 즉석식품 매출과 간편조리식품 매출이 52%, 19%씩 그 전주에 비해 증가했다고 밝혔다. 최근 궂은 날씨가 온라인 업체들에는 생활용품 판매 호조를 이끄는 역할을 하고 있는 셈이다. 홍희경기자 saloo@seoul.co.kr
  • [유통플러스]

    ●유한양행이 형광증백제와 인공색소·인공향을 넣지 않은 환경 친화적 액체세제 아름다운 세탁세제를 선보였다. 찌꺼기가 남지 않는 액체세탁으로 3단계 효소 시스템을 적용해 세척력을 강화했다. 천연 자몽 추출물 등 항균 성분을 강화해 실내에서 말려도 냄새가 나지 않도록 했다. 일반세탁기용 1만 3000원대, 드럼세탁기용 1만 5000원대. 080-789-5000. ●롯데백화점은 무서명 결제 한도를 최대 5만원으로 확대 시행한다. 5만원 이하를 결제할 때에는 서명 없이 카드 승인이 가능하다는 얘기다. 롯데백화점측은 고객 대기시간이 건당 5초, 월 평균 4800시간 정도 줄어들 것으로 예상했다. ●비비안은 땀 흡수가 잘 되고 잘 마르는 에어로쿨 소재를 사용한 이지웨어를 내놓았다. 민소매 상의에 7부 길이 하의로 된 남녀 커플세트와 여성용 원피스가 있다. ●던킨도너츠가 다음달 31일까지 ‘2010 던킨도너츠 캘린더 디자인 공모전’을 개최한다. ‘맛있고 건강한 던킨’이라는 주제로 개인 또는 4인 이하 단체로 출품할 수 있다. ●스카치블루가 미니 위스키인 12년산 180㎖와 200㎖ 스카치블루 포켓을 출시했다. 야외활동을 할 때 간편하게 즐길 수 있도록 페트로 개발했다. ●브라운이 스팀다리미 텍스타일 컨트롤 3종을 출시했다. 4방향으로 분사되는 스팀이 섬유 속으로 스며들어 주름이 많이 잡히거나 두꺼운 천 등 다리기 힘든 옷감의 주름도 쉽게 제거할 수 있는 게 특징이다. 15만 8000~20만 8000원대. ●클렌징 화장품 애경 포인트가 리뉴얼 돼 2009 뉴 포인트로 탄생했다. 사포닌을 함유한 클린 내추럴 성분을 원료로 딥클린·원스텝·그린에코 등 3개 라인으로 구분된다. 1만 800~1만 6800원. ●아웃도어 몽벨이 오는 9월20일 일본에서 열리는 ‘시투서밋 2009 대회’에 참가할 한국 대표팀을 모집한다. 시투서밋 대회는 카약 6㎞·자전거 19㎞·등산 4㎞로 바다에서 산 정상까지 오르는 경기이다. 다음달 16일까지 전국 몽벨 매장에서 4인 1조로 참가 신청을 받는다. ●미샤에서 수퍼 아쿠아 굿 슬리핑 젤 크림을 출시했다. 라벤더·캐모마일 등 숙면 효과가 있는 9가지 천연 허브 에센셜 오일을 사용해 숙면을 돕고, 젤 타입이어서 흡수가 빠르다고 소개했다. 47㎖ 2만 4800원. ●LG패션 라푸마가 전남 구례 산동면의 해발 1100m 성삼재에 등산객을 위한 매장을 열었다. 지리산 노고단 초입 성삼재 휴게소 옆으로 국내에서 가장 높은 곳에 위치한 의류 매장으로 기록됐다.
  • ‘턱걸이 플러스’… 체감은 미미할 듯

    ‘턱걸이 플러스’… 체감은 미미할 듯

    한국은행이 10일 내놓은 ‘하반기 플러스 성장 반전’ 진단의 관전 포인트는 크게 두 가지다. 하나는 개인과 기업 등 경제주체들의 살림살이가 나아질 것인가 하는 점이고, 또 하나는 금리 인상(출구 전략)으로 이어질 것인가 하는 점이다. 결론부터 말하자면 플러스 성장은 하되 그 힘이 미약해 나아진 살림살이를 체감하기는 어려울 것이라는 게 한은의 전망이다. 이는 연내 금리 인상이 어려울 것임을 시사하는 대목이기도 하다. ●큰 틀은 펑퍼짐한 U자형 진단 플러스 성장의 힘을 개인이 느끼려면 호주머니 사정이 나아져야 한다. 그러자면 고용이 뒷받침돼야 한다. 한은은 올해 신규 취업자 수가 지난해보다 11만명 줄어들 것으로 봤다. 지난 4월의 전망치(-13만명)보다는 2만명 줄어든 규모지만 여전히 마이너스 고용이다. 하반기에 성장률이 플러스로 반전해도 사실상 제로 수준(0.2%)이어서 연간으로는 역성장(-1.6%)에서 벗어나지 못하는 결과다. 지난해 대비 민간 소비도 당초 전망(-2.6%)보다 나아진 1.4% 감소로 예상됐지만 기업들이 이를 체감하기는 역시 한계가 있을 것으로 보인다. 전기(前期) 대비 민간소비가 상반기 0.5% 성장에서 하반기 0.2%로 강도가 약해질 것으로 전망됐기 때문이다. 이는 자동차 세제 지원, 주가·부동산 등 자산가격 상승, 소비심리 호전 등 소비를 자극한 호재들이 상반기에 몰려 있어서다. 정부가 하반기 들어 주택담보대출 규제를 강화하고 추가 경기부양책도 자제하는 분위기여서 성장의 힘은 떨어질 전망이다. 한은과 금융통화위원회가 경기 진단을 지난달 “하강세가 멈췄다.”에서 이달 “하강세에서 벗어났다.”로 한단계 올렸으면서도 한사코 바닥 선언을 미루는 것도 이 때문이다. 여전히 바닥권을 횡보하고 있다는 얘기다. 당초 예상보다는 경제가 좋아지겠지만 큰 틀은 ‘펑퍼짐한 유(U)자형’이 될 것이라는 당초 진단이 유효하다는 뜻이기도 하다. ●더블딥 가능성 공개 부인 한은의 수정 경제전망 가운데 또 하나 눈에 띄는 점은 더블딥(이중침체) 가능성을 공개적으로 부인한 대목이다. 물론 이견도 적지 않다. 채욱 대외경제정책연구원장은 “선진 각국이 (금리 인상 등의)통화 긴축 정책으로 전환하고 감세 등을 중단한다면 더블딥에 빠질 가능성이 있다.”고 지적했다. 하지만 “불황의 가장 어려운 시기는 지났다.”(6일 윤증현 기획재정부 장관), “경기가 하강세에서 벗어났다.”(9일 금융통화위원회), “더블딥 가능성은 배제하고 있다.”(10일 이상우 한은 조사국장) 등으로 이어지는 낙관적 발언은 경제주체들의 심리에 긍정적으로 작용할 것으로 보인다. 이 때문에 금리 인상 등의 출구 전략 실행 시기에 다시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때맞춰 영국 중앙은행이 시중에 자금 공급(양적 완화)을 추가로 확대하지 않기로 했다는 소식도 날아들었다. 한은 관계자는 “하반기 플러스 성장을 한다고 해도 전기 대비 성장률은 3분기 0.2%, 4분기 0.4% 정도로 예상된다.”며 “이 정도의 성장으로는 금리 인상 카드를 꺼내기는 부담스러운 수준”이라고 말했다. 임지원 JP모건 수석이코노미스트는 “이성태 한은 총재의 임기(내년 4월) 등을 감안해 이르면 연내 금리 인상을 점치는 시각도 시장에 있으나 내년 초쯤에나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고 내다봤다. 안미현기자 hyun@seoul.co.kr
  • [하반기 달라지는 것들] 차상위 가구 두살미만 11만명에 월10만원 지원

    [하반기 달라지는 것들] 차상위 가구 두살미만 11만명에 월10만원 지원

    이달부터 보육시설이나 유치원을 이용하지 않는 차상위 가구의 24개월 미만 아동 11만명에게 월 10만원이 지원된다. 또 과일을 사용하지 않은 과자나 음료 등의 상품명에 과일 이름을 사용할 수 없다. 하이브리드 승용차는 개별소비세가 면제된다. 그밖에 기업활동에 부담이 되고 서민들을 불편하게 했던 각종 규제 150건도 함께 풀린다. 제·개정된 법령시행이나 규제완화 정책 등으로 하반기부터 달라지는 것들을 분야별로 정리했다. ■ 세제ㆍ금융 ●하이브리드 승용차 개별소비세 면제 1일부터 2012년 12월31일까지 제조장 또는 보세구역에서 반출하거나 수입신고하는 하이브리드 자동차에 대해 개별소비세와 취득세, 등록세가 면제된다. 감면 한도는 개별소비세 100만원, 취득세 40만원, 등록세 100만원이다. ●미분양 주택 취득시 5년간 양도세 감면 올해 2월12일부터 내년 2월11일 사이 취득한 신축주택(기존 미분양주택 포함)은 취득 후 5년간 발생한 양도소득세를 60%(서울을 제외한 수도권 과밀억제권역) 또는 100%(수도권 과밀억제권역 이외 지역) 감면한다. 취득 후 5년 이후에 발생하는 양도소득에 대해서도 기본세율(6~35%, 2010년 이후는 6~33%) 및 장기보유특별공제(연 3%, 최대 30%, 단 1가구 1주택인 경우 연 8%, 최대 80%)를 적용한다. 또 신축 주택 이외 기존 주택을 양도할 경우 신축 주택을 주택 수에서 제외해 1가구 1주택 비과세 규정을 적용한다. ●기업대출 연대보증 제한 10월 자영업자 등 은행의 기업대출에 대한 개인연대 보증이 실질적 기업 소유주 등으로 제한된다. 자영업자 대출의 경우 단순 노동제공 배우자, 채무상환 능력 없는 배우자, 경영과 무관한 친족 등은 연대보증인 대상에서 제외된다. ●코스피200선물 야간시장 개설 9월쯤 미국 시카고상업거래소(CME)와 함께 코스피200선물 야간시장이 개설된다. 매매체결은 CME의 24시간 전자거래 시스템인 글로벡스에서 이뤄지고, 청산과 결제는 한국거래소에서 담당한다. ■ 소비 생활 ●소비자경품 규제 폐지 1일부터 기업들의 소비자 경품에 대한 규제가 없어진다. 지금까지 기업들은 거래가액의 10%를 초과하는 소비자 경품을 제공할 수 없었다. 다만 사행심 조장이 우려되는 소비자 현상경품은 현행 규제를 유지하되 5년 주기로 규제 타당성이 재검토된다. ●신선농산물 반품 금지 이달부터 대형 유통업체가 명절용 선물세트 중 부패하기 쉬운 신선 농산물을 납품업체에 반품하는 것이 금지된다. ●어린이 기호식품 관리 강화 어린이들이 즐겨 먹는 과자·초콜릿 등 이중으로 포장된 개별제품에 대해 열량, 영양성분, 유통기한 등이 표시된다. 또한 제품에 합성착향료만 들어가 있는 경우 ‘OO맛’이라는 말을 쓸 수 없고 ‘OO향’이라고 표시해야 한다. 또한 향을 뜻하는 원재료의 그림이나 사진 등 이미지를 사용할 수 없다. ●쉬운 의약품 용어 사용 어려운 용어를 사용한 의약품도 시장에서 사라진다. 소비자가 중요한 정보를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쉬운 의약품 용어, 글자 크기, 줄 간격 등이 의무화된다. ■ 보건ㆍ복지 ●무상보육 확대 0~4세 영유아에 대한 보육·교육비 지원 대상이 이달부터 현재 35만명에서 62만명으로 늘어난다. 지원기준이 차상위(최저생계비 120%, 4인가구 기준 149만원) 이하 가구에서 소득하위 50%(4인가구 258만원 이하)로 확대되기 때문이다. 연간 지원 규모는 1조 164억원에서 1조 7984억원으로 증가한다. ●보육시설 미이용 아동 지원 보육시설이나 유치원을 이용하지 않는 차상위 이하 가구의 24개월 미만 아동 11만명에게 월 10만원이 지원된다. 영아는 보육시설 대신 조부모, 친인척 등에 의한 양육비중이 높은 실정임을 감안, 시설이용 아동과 지원의 형평성을 둔 것이다. ●저소득층 건보료 감면 지역보험료 1만원 이하의 가구는 내년 6월까지 한시적으로 보험료의 50%가 경감된다. 희귀난치성질환자는 ‘건강보험 산정특례 등록 신청서’에 의사확진을 받아 건보공단이나 병원에 제출하면 입원 또는 외래 본인부담금이 요양급여 총비용의 20%에서 10%로 줄어든다. ●잔반 재사용 금지 음식점에서 잔반을 재사용하면 영업정지 처분을 받게 된다. 4차례까지 적발되면 영업허가가 취소된다. ●체육시설업종에 숙박시설 설치 가능 골프장을 제외한 모든 체육시설업종에 대해 자연환경 보전 등을 위해 개별법에 따라 입지를 제한하는 경우가 아니라면 숙박시설 설치 제한규정이 없어진다. ●보금자리주택 사전청약 보금자리주택 시범지구로 선정된 서울 강남 세곡, 서초 우면, 고양 원흥, 하남 미사 등을 대상으로 9월에 사전청약이 이뤄진다. 이들 지역에서 공급되는 보금자리주택은 4만 4000여가구다. ●3자녀 이상 가구 주택 분양 쉬워진다 3자녀 이상인 무주택 가구주는 공공주택을 분양받기 쉬워진다. 전체 물량의 5%가 3자녀 이상 가구에 특별공급되고 이와 별개로 5%는 우선공급된다. 또 국민임대주택은 10% 우선공급 외에 일반공급분 중 15%에 대해 우선권이 부여된다. ■ 생활 법률 ●한국 최초 양형기준안 시행 한국 사법 역사상 처음으로 전국 법원에 통일된 양형기준이 도입된다. 해당 범죄는 살인, 뇌물, 성범죄, 강도, 횡령, 배임, 위증, 무고 등 8개 범죄이며, 7월1일 이후 기소되는 피고인부터 적용된다. 양형기준안은 범죄별 특성에 따라 사건유형을 분류해 각각 형량 범위를 정했으며, 범행동기 등 양형인자를 세분화해 형을 감경 또는 가중할 수 있도록 했다. 화이트칼라 범죄와 성범죄에 대한 형량이 크게 높아져 앞으로 5억원 이상 뇌물을 수수하는 공무원에게는 살인죄만큼 엄한 징역 9~12년이 선고된다. ●공휴일 도심도로 주차허용 서울시내 고궁, 공원, 종교시설 주변도로에 대해 공휴일 주차가 허용된다. 5일부터 20개곳에서 우선시행되며 문제점을 보완해 10월부터는 전국적으로 확대 실시된다. ●음주운전 처벌강화 음주운전자에 대한 처벌이 현행 ‘2년 이하 징역 또는 500만원 이하 벌금’에서 오는 10월2일부터 ‘3년 이하 징역 또는 1000만원 이하 벌금’으로 강화된다. ●어린이 보호구역내 교통사고 처벌강화 오는 12월22일부터 스쿨존내 조치사항을 위반하거나 어린이에 대한 인적피해 교통사고가 날 경우 합의를 하거나 보험에 가입돼 있어도 공소권 있는 사고로 형사입건된다. 또 어린이 보호구역내 교통사고는 교통사고처리 특례에 관한 법률상 주요법규 위반항목으로 추가된다. ●벌금 대신 사회봉사 시행 벌금을 내지 못하는 서민들이 노역 대신 사회봉사를 할 수 있도록 ‘벌금 미납자의 사회봉사 집행에 관한 특례법’ 시행령이 마련됐다. 오는 9월부터 300만원 이하의 벌금 대상자 가운데 경제적 자력이 없는 사람은 사회봉사를 신청할 수 있다. 신청서는 소득금액 증명서와 재산세 납입 증명서 등을 첨부해 관할 검찰청에 제출하면 된다. ●외국 로펌 국내 분사무소 설치 가능 외국법자문사법 시행에 따라 오는 9월부터 외국 로펌의 국내 분사무소 설치·운영과 외국 변호사의 외국법 자문 업무 수행이 허용된다. 단계적 법률시장 개방안의 일환이라 아세안(ASEAN) 등 자유무역협정(FTA) 협상 체결 상대국의 로펌과 변호사로 제한된다. ■ 경제ㆍ산업 ●민간주도 지역특화사업 허용 2일부터 개정 지역특화발전특구에 대한 규제특례법이 시행돼 지방자치단체가 아닌 민간도 특구계획의 수립과 제안을 할 수 있게 된다. 또 매년 특구운영 성과를 평가해 공개하고 평가결과가 우수한 특구에는 포상금도 지급된다. ●고용창출 외투기업에 현금지원 이번달 31일부터 투자금액 1000만달러 이상, 신규 고용 상시근로자가 일정수 이상(제조업은 300명 이상)인 외국인 투자기업은 지경부에 현금지원 신청이 가능하도록 하는 내용의 개정 외국인 투자촉진법이 시행된다. 또 외국인투자금액 500만달러 이상, 부품·소재 전용 공단 입주 기업에 대해서는 토지 등 임대료가 전액 면제된다. ●전국공동 전통시장 상품권 도입 오는 20일부터 기존 지역·시장별로 발행된 전통시장 상품권을 통합, 전국을 통용범위로 하는 ‘전통시장 온누리 상품권’을 발행한다. 상품권은 1만원권과 5000원권 등 두 종류로 발행된다. ●전기·가스요금 인상 전기요금이 평균 3.9%, 가스요금이 평균 7.9% 인상됐다. 주택용과 농사용은 동결되지만 산업용의 경우 계약전력 300㎾ 미만인 경우 3.9%, 이상이면 6.9% 인상됐다. 심야요금은 이번에 8.0% 인상된 뒤 2013년까지 매년 인상이 이뤄질 예정이다. 가스요금은 열병합 발전 및 열 전용설비용이 9.2∼11.5% 오르고, 산업용과 업무난방용은 각각 9.8%, 9.1%씩 인상됐다. 주택용은 서민경제 안정 차원에서 5.1%의 인상률이 적용됐다. ●경협 보험 보장한도액 확대 및 지급요건 완화 남북경협보험의 보장한도액이 기존 50억원에서 70억원으로 확대된다. 경협보험 지급 요건도 완화된다. 정부가 보험금 지급 판단을 하기까지 경과해야 하는 사업정지 기간이 기존 3개월에서 1개월로 단축된다. 정리 이동구기자 yidonggu@seoul.co.kr
  • “고소득자· 대기업 세제혜택 축소”

    정부가 재정 건전성 강화 차원에서 고소득자와 대기업에 대한 세제 혜택을 줄여나가기로 했다.윤영선 기획재정부 세제실장은 24일 한 라디오 프로그램에 나와 “세금을 낼 능력이 있는 고소득자와 대법인(대기업)을 중심으로 비과세 및 세금 감면을 축소하겠다.”면서 “농어민, 중산·서민층, 중소기업은 가급적 배려하고 우대할 것”이라고 밝혔다.윤 실장은 감세정책 기조 유지 여부와 관련해 “감세를 기본방향으로 하면서 미시적으로 필요한 부분은 세제 지원을 검토할 수 있다.”면서 “법인세 인하는 중장기 성장 잠재력 차원에서 접근하는 것이고, 소득세 등 재산 관련은 중산·서민층 지원이나 불합리한 세제 개선 차원이기 때문에 감세 기조는 유지돼야 한다.”고 말했다.일부지역에서의 부동산 과열 조짐에 대해서는 “지난달 일부 수도권 지역의 거래가 증가했고 재건축을 중심으로 가격 인상이 있었으나 이달 들어 많이 완화된 것으로 본다.”면서 “면밀하게 시장동향을 보고 있지만 특별한 대책을 수립할 때는 아니다.”라고 말했다.김태균기자 windsea@seoul.co.kr
  • 이달곤 행안부장관 취임 100일 간담회

    이달곤 행안부장관 취임 100일 간담회

    지방행정구역 개편 작업이 청주·청원 등 9개 시범지역을 중심으로 진행될 전망이다. 내년 6월 지방선거 전까지 통합을 목표로 속도를 낼 계획이나 국회의원 선거구는 행정구역 개편작업에서 제외된다. 또 지방소득·소비세도 이달 말 최종안을 확정·발표한다. 취임 100일을 맞은 이달곤 행정안전부 장관은 10일 기자 간담회를 갖고 지방행정체제 개편, 지방 소득·소비세 도입, 공무원 연금법 개정 등 굵직굵직한 현안을 과감히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하지만 현안 모두가 반대 여론이 만만치 않아 이 장관의 추진력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자율통합 원하는 지역엔 인센티브 이 장관은 “이번 지방행정구역 개편은 자율 통폐합을 원하는 9개 지역에 대해 우선적으로 적용할 계획”이라면서 “국회의원 선거구는 변경시키지 않는 범위에서 자율 조정하겠다.”고 밝혔다. 행안부가 꼽는 9개 시범지역은 청주·청원, 창원·마산·진해·함안, 여수·순천·광양 등이다. 이 장관은 이 9개 지역처럼 자율 통합을 원하는 지역에는 인센티브도 주고 10년 간 각종 지원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 행안부는 그동안 지방자치단체가 자율 통합을 원할 경우 행·재정적 인센티브를 지원하는 제도적 기반을 마련하고 행정체제 개편의 필요성 등에 대해 각계 토론회, 공청회 등을 열어 왔다. 지난 3일 발족된 국회 지방행정체제 개편 특별위원회도 지원하고 있다. 하지만 지난해 미국산 쇠고기 파동에 따른 촛불집회와 지난달 노무현 전 대통령 서거 등 대형 사건들이 터지면서 내년 지방선거가 열리는 6월 이전 지방행정체제 개편은 불가능하다는 전망도 만만찮다. 이에 대해 이 장관은 “6개월 이내에 끝낼 계획이다.”면서 “늦어도 9월에는 법안이 통과돼야 내년 선거 이전에 통합이 가능하다.”고 강조했다. 그는 또 “국회에서 말하듯 2013~2014년까지 미룰 이유가 없다.”며 강한 자신감을 보였다. ●공무원연금법 6월 통과 전망 이 장관은 또 현재 8대2의 기형적인 형태를 보이고 있는 국세와 지방세 비중을 바로잡는 첫 단추로 ‘지방소득·소비세’를 도입키로 하고 이달 말 실행안을 확정, 발표하겠다고 말했다. 이와 함께 지방재정세제를 강화하기 위해 종합부동산세 단계적 폐지에 따른 부동산 교부세 보전, 수도권 규제합리화에 따른 지방 지원, 분권 교부세 개편 등도 추진 중이다. 이 장관은 “지역별 격차가 있기 때문에 임기 중에 지방소득·소비세 두 가지는 꼭 실행해 지방세수를 보전해 줘야 한다.”면서 “다만 지방에서도 돈이 부족하면 청사 규모나 공무원 수를 줄이는 등 노력을 해야 되는데 정부의 교부금에만 의존하고 있다.”고 우려를 표시했다. 아울러 공무원연금법도 이번달 국회에서 통과시키겠다는 각오다. 최근 정부와 한나라당은 공무원연금법을 이달 중 해결하기로 합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야당과 공무원노조의 반대가 거센 데다 이번 달이 지나면 사실상 선거 체제 돌입으로 연금법 논의 자체가 흐지부지될 것이란 전망도 나오고 있다. 강주리기자 jurik@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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