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아보고 싶은 뉴스가 있다면, 검색
검색
최근검색어
  • 세제
    2026-08-20
    검색기록 지우기
  • 국보
    2026-08-20
    검색기록 지우기
  • 총수
    2026-08-20
    검색기록 지우기
  • 지장
    2026-08-20
    검색기록 지우기
  • 대구
    2026-08-20
    검색기록 지우기
저장된 검색어가 없습니다.
검색어 저장 기능이 꺼져 있습니다.
검색어 저장 끄기
전체삭제
15,432
  • 종합상사,해외 공단건설 추진/현대ㆍ선경등 4∼5개 업체 진출

    ◎국내 산업 집단이주ㆍ경쟁력 강화 도모/부동산 투자 지침도 개정/과열막게 사업별 타당성 검토뒤 허가 정부는 해외공단을 설립,국제적으로 경쟁력이 약화된 국내산업을 집단 이주토록 하는 방안을 강력히 추진키로 하고 종합상사에서 추진중인 해외공단개발을 허용하기 위한 구체적인 작업에 들어갔다. 이에 따라 중국등 해외교포 집단주거지역을 비롯,동남아지역에서의 해외공단건설이 본격적으로 추진될 전망이다. 28일 재무부ㆍ상공부ㆍ건설부ㆍ한은등 관계당국에 따르면 정부는 우리나라기업의 해외공단조성을 해외투자촉진 차원에서 허용하기로 하고 해외부동산투자의 허가기준을 정한 부동산투자지침의 개정작업에 착수했다. 이는 현재 민간기업이 해외공단을 조성할 경우 업무용 부동산투자 또는 해외건설등 어느쪽으로도 분류하기가 어려운데다 외환관리규정상 명문규정이 없어 허가가 어렵게 돼 있기 때문이다. 그러나 정부는 해외공단개발이 과열되지 않도록 허가에 앞서 사업별 타당성 검토를 거치도록 할 방침이다. 현재 우리나라 업계에서 해외공단조성을 추진하고 있는 곳은 현대종합상사 및 선경 등을 비롯,4∼5개 업체들이다. 이 가운데 재무부 및 한은에 허가를 신청한 기업은 현대종합상사의 인도네시아 스카랑시 공단개발 1건 뿐이다. 현대는 스카랑지역 공단개발 예정지 3백만평중 60만평을 개발해 국내기업 및 현지업체에 분양할 계획이다. 정부는 또 지난해말 현재 국내 5백여개 업체를 대상으로 입주희망조사를 실시한 결과 섬유ㆍ완구ㆍ전기ㆍ전자분야의 중소기업 60여개사가 공단입주의사를 갖고 있는 것으로 나타남에 따라 이들 업체 가운데 중국등 해외교포 집단거주지역에 공단을 설립하려는 의사가 있을 경우 해당업체에 적절한 금융ㆍ세제상의 지원을 할 방침이다.
  • 우수 생산성기업/2백곳 선정 지원

    정부는 생산성이 현저히 향상하는 선도기업 2백개를 선정,금융과 세제면에서 지원해 주고 오는 3월까지 생산기술개발 5개년 계획을 수립,강력히 추진해 나가기로 했다. 정부는 25일 과천청사에서 생산성향상 특별대책반 2차회의를 열고 이같은 내용의 실천계획을 마련했다. 정부는 이 계획에 따라 생산성 향상을 범국민적으로 추진하기 위해 각종 경제단체와 정부대책반이 총력을 기울이기로 했으며 매년 2천억원 규모의 생산성향상 지원자금을 조성,생산성향상 선도기업과 추진기업의 사업비와 운전자금으로 지원하기로 했다. 기업의 생산성 관련 사업비와 추진조직 활동지원비는 세액을 공제하고 생산성향상 시설에 대해 특정설비 세액공제제도를 확대 실시하기로 했다.
  • 일본 중의원의 해산과 총선(사설)

    일본 중의원이 24일 해산되고 새 중의원을 구성할 총선이 내달 18일 실시되는 것으로 공식발표되었다. 이번 총선은 집권 자민당이 그 어느 때보다 어려운 여건에 처한 가운데 실시되며 결과 여하에 따라서는 35년간의 자민당 단독장기정권의 청산과 일본 정계의 혁명적 재편을 가져올지도 모른다는 점에서 비상한 관심을 모으고 있다. 전후 국제사회를 지배해온 냉전체제 붕괴의 세계사적 대전환기가 진행되고 있는 가운데 실시된다는 점에서 특별한 관심의 대상이 되고 있기도 하다. 일본내에선 21세기를 향한 90년대 일본정치의 향방을 가름할 정치선택의 일대결전의 의미도 부여되고 있다. 결국 이번 총선의 최대 초점은 집권 자민당이 과반수 의석 아니면 어느 정도의 의석을 확보할 수 있을 것인가로 귀착된다 하겠다. 중의원 5백12명을 선출하는 이번 총선은 86년 7월6일 중ㆍ참의원 동시선거로 자민당이 압승을 거둔 이후 3년 7개월 만의 총선이다. 현 의석분포는 자민당이 과반수 2백75석을 20석이나 상회하는 압도적 안정세를 유지하고 있었다. 그럼에도총선일자를 임기만료보다 5개월이나 앞당긴 것은 내외정세로 미루어 그것이 그나마 자민당에 유리하다는 판단 때문이다. 자민당 단독장기정권의 전도에 붉은 신호등이 켜진 것은 작년 7월 참의원선거 여야역전 때였다. 자민 1백9석대 사회등 야당 1백43석의 역전을 가져온 원인으로는 비대한 의석의 자민당의 오만및 그에 따른 인기없는 소비세제의 성급한 도입,리크루트사건에서 보인 부패한 금권정치에 대한 실망,장기정권에 식상한 전통적 보수우익의 의도적인 자민당 외면 등이 지적되었다. 이번 총선에서도 이들 요인이 중요한 작용을 하게 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자민당은 참의원 선거에서 야당에 투표한 보수우익층의 표를 얼마나 회복하느냐,그리고 사회당등 야당은 지난해 거세게 불었던 「반자민당역풍」을 얼마나 재현시킬 수 있을 것인가가 승패의 가름길이 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자민당은 사회주의 체제의 패배를 상징하는 최근의 동유럽사태를 호재로 충분히 활용,자유주의사회의 우위성을 강조하는 「체제선택」을 선거구호로 내세워 보수세 회복의 목표를 달성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참의원 선거에서 등을 돌린 보수표의 진의가 사회당 지지에 있는 것이 아니라 대자민 경고에 있었으며 그 목적이 달성된이상 중의원선거에서는 자민당으로 다시 돌아오게 될 것이란 분석이다. 아무튼 이번 총선결과가 지난번 총선때 같은 예상외의 압승이 아닌이상 총선후의 일본정계 재편은 불가피할 것이란 것이 많은 일본정치관측통들의 일치된 전망이다. 과반수 미달의 참패의 경우는 근본적인 재편의 혼돈이 예상되고 과반수선을 간신히 넘는 경우도 분위기 일신의 새 출발을 위한 재편이 이루어질 것이며 가이후총리 정부의 수명도 길지는 못할 것이라는 분석이다. 자민당이 정권을 내어놓는 상황은 불가능하나 사회당과의 대연정 혹은 공명등 군소정당과의 소연정 또는 합당을 통한 재편등은 충분히 예상된다. 일본 자민당 성립을 모델로 했다는 정계개편의 와중에 있는 우리의 입장에서 일본총선의 귀추는 더욱 주목된다 하겠다.
  • 수출ㆍ제조업 탈세조사 유보/서 국세청장

    ◎“올 세정,경제난국극복에 중점”/음성자금의 현물투기ㆍ해외유출 강력단속 국세청은 올해 세정집행의 기본방향을 경제난국극복에 두고 수출ㆍ제조업체에 대해서는 세무조사를 유보하는등 적극적으로 지원 보호하기로 했다. 그러나 기업주나 개인의 지하경제적인 탈세행위에 대해서는 세무조사를 더욱 강화할 방침이다. 서영택 국세청장은 20일 전국세무관서장회의에서 『국가경제의 어려움을 세정적 차원에서 대처하기 위해 명백한 탈세사실이 없는한 수출및 제조업체에 대한 세무조사를 당분간 유보하겠다』고 밝혔다. 이와함께 ▲중소수출업체의 환급절차를 간소화하고 ▲지방 영세사업자에 대한 부가가치세 표준신고율등을 대폭 경감하며 ▲수출둔화ㆍ노사분규로 경영난을 겪는 기업에 대해서는 납기연장,징수유예등의 지원을 하겠다고 말했다. 서청장은 또 소득종류간 형평과세를 위해 ▲귀금속 골동품 부동산임대 투전기등 과표현실화가 낮은 현금수입업소 ▲농수산물중개업 창고업 학원 자유직업소득자등 상대적으로 세원관리가 취약한 분야 ▲컴퓨터소프트웨어 레저관련 산업등에 대해 중점관리하라고 지시했다. 서청장은 주식의 위장분산이나 명의신탁에 의한 토지이전등의 수법을 사용한 사전상속,증여행위가 늘어날 우려가 있다고 지적하고 이를 엄격히 규제하라고 지시했다. 서청장은 토지초과이득세의 실시등 토지공개념 금융실명제와 관련한 세제개편이 진행됨에 다라 음성자금이 현물투기화하거나 해외로 빠져나갈 가능성이 있다고 말하고 이에 대해 집중단속을 펼 방침이라고 말했다. 이와함께 향락ㆍ과소비업소에 대해서는 개업자금의 출처를 조사하고 새로 형성되는 과소비 상권을 대상으로 세무조사를 벌이는 한편 변태카페에는 특별소비세를 부과하는등 향락ㆍ과소비 억제책을 지속적으로 펼쳐나가겠다고 밝혔다. 서청장은 아파트 토지에 대한 투기는 최근 잠잠해졌지만 올해부터는 토지공개념의 적용을 덜 받는 상가 소형빌딩등으로 옮아갈 조짐이 있다고 지적,이에대한 대책을 시급히 마련하라고 지시했다.
  • 노사 불법ㆍ부당행위 유형 설정/정부

    ◎「산업평화」 확립의 준거… 어기면 의법처리/「노사윤리규정」 3월까지 마련/사측 부당행위/노조 불가입ㆍ탈퇴조건 고용/정당한 단체 협약체결 거부/쟁의참가등 이유로 한 해고/노측 불법행위/정치투쟁ㆍ업종별 연대파업/쟁의ㆍ파업기간중 임금요구/「준법투쟁」ㆍ분쟁해결 이용 산업평화를 이룩하고 임금을 안정시키기 위한 정부의 종합적인 대책이 마련됐다. 조순부총리겸 경제기획원장관을 비롯,노사문제와 관련된 7개 부처장관들은 20일 노태우대통령에게 「산업평화조기정착및 임금안정대책」을 합동으로 보고키로 했다. 이 대책에는 노사관계의 준법질서 확립을 위한 판단기준으로 노사 양측의 위법ㆍ부당행위의 유형이 제시됐으며 ▲이같은 위법행위에 대한 강력한 사법처리대책 ▲노사관계 안정을 위한 사용자 지도방안 ▲노사분규 피해업체에 대한 금융ㆍ세제상의 지원대책 등이 포함됐다. 사용자측 위법ㆍ부당행위로는 ▲노조에 가입하지 않거나 탈퇴할 것을 고용조건으로 하는 행위 ▲단체협약의 체결이나 단체교섭을 정당한 이유없이 거부하는 행위▲노조의 조직 또는 운영에 개입하거나 운영비를 원조하는 행위 ▲근로자가 정당한 쟁의에 참가하거나 부당노동 행위를 신고한 것 등을 이유로 불이익을 주는 행위 ▲노조가입등 정당한 노조활동을 이유로 해고등의 불이익을 주는 행위 등이 꼽혔다. 근로자의 위법ㆍ부당한 쟁의행위로는 ▲정치파업 또는 연대파업 ▲파업기간중 임금지급 요구 ▲노조가 주도하지 않은 파업및 이른바 준법투쟁 ▲권리분쟁 또는 고충처리 사항의 해결요구 ▲노동쟁의조정법에서 제한하거나 금지한 쟁의행위 등이 예시됐다. 이밖에 반드시 고쳐야 할 불합리한 사항으로는 ▲노조대표의 대표권을 제한하거나 노사대표간에 합의,타결된 사항을 조합원 총회에 회부하는 사례 ▲단체협약 유효기간 중의 평화의무 위반 ▲노조의 규모등을 감안하지 않은 과다한 전임자 요구 등이 제시됐다. 정부는 이같은 내용의 판단기준을 교육자료로 개발,봄철 임금교섭 이전에 공무원과 노사 당사자들을 대상으로 대대적인 교육을 실시하는 한편 각계 전문가와 원로들로 위원회를 구성,오는 3월까지 산업평화정착ㆍ노사관계 준법질서확립ㆍ노동권과 경영권의 상호존중에 관한 사항이 포함된 노사윤리헌장을 제정할 계획이다. 정부는 노사관계의 건전한 질서가 확립될 수 있도록 기업이 지켜야 할 「이행방안」을 마련,이를 이행하지 않는 업체에 대해서는 경제단체협의회에서 권고안을 채택하는 방식으로 일정기간 원부자재 공급중단,어음유통 거부,제품 불매조치 등의 공동자구책을 취하도록 지도해나가기로 했다.〈관련기사2ㆍ5ㆍ7면〉
  • 노동부 올해 업무보고 내용/6만3천명 「건전노사」 교육

    ◎불법단체 노동현장서 축출 ▷노사관계안정◁ ◇건전노사관 확립 ▲노사관계 기본이념 재정립으로 바람직한 노동운동방향 제시 ▲한국노사교육본부등을 통해 노사관계자 6만3천명에게 노사교육 실시 ▲근로자 7천명 해외연수 ▲노사협의회,노ㆍ사ㆍ정간담회 등을 통한 노사대화기회 확대 ▲노동상담및 산업평화에 대한 홍보강화 ◇노사분규의 예방및 조기수습 ▲적법 쟁의행위등에 대한 기본원칙 정립 ▲노사분규 취약업체 집중관리 ▲산업평화특별대책반 운영 ▲노사분규수습 기동반 운영 ▲노동위원회 기능 강화 ▲「직권중재」 「긴급조정권」 등을 통해 국가기간산업체의 노사분규 적극 대처 ◇노사관계 준법질서 확립 ▲산업현장의 불법행위는 노사 모두 반드시 의법조치,노동법을 지키지 않으면 사업경영이나 노동운동을 할 수 없다는 인식 정립 ▲건전한 노사관계 질서를 파괴하는 불법노동단체에 대해 노ㆍ사ㆍ정이 서로 힘을 합쳐 노동현장에서 축출 ▷합리적 임금지도◁ ◇원만한 교섭분위기 조성 ▲경영책임자가 직접 교섭에 임하도록 지도 ▲경영분석자료의 성실한 공개 ▲임금교섭 관련자료의 작성ㆍ배포 ◇임금교섭 선도부문 집중 지도 ▲정부투자기관등은 물가와 노동생산성 증가등을 고려,임금인상률이 결정되도록 지도 ▲성공적인 임금교섭타결 사업장 적극 홍보,파급효과 유도 ◇업종별 공동교섭 확대 ▲업종별 노동생산성증가율ㆍ기업의 지불능력 등을 고려,인상률을 결정토록 유도 ▲개별기업의 사정을 감안,기업별 차등인상폭 설정방안 검토 ▲1백인 이상 전사업장 임금교섭 지도 ▷근로복지증진◁ ◇주거안정 ▲근로복지주택 92년까지 15만호 건설 ▲사원용 임대주택 92년까지 10만호 건설 ◇재산형성지원 ▲소액가계저축등 일정규모 이하의 금융자산소득에 대한 세제지원강화 ▲종업원지주제 확충강구 ◇실질소득보전 ▲근로소득세 경감 ▲자녀장학금 확충 ▲사내근로복지기금 법제화(국회심의중) ▷산재예방강화◁ ◇산업재해예방체제 확립을 위한 제도개선 ▲직업병예방및 조기발견 ▲직업병 유발 요인업체 집중점검 ▲근로자 건강진단 내실화를 위해 진료기관 정기점검 ▷고용촉진◁ ◇직업안정사업강화 ▲직업정보제공확대 ▲장애인고용 촉진등에 관한 법률시행(91년1월) ▲중소기업 창업지원강화 ▲중고령자 고용촉진시책강구 ▲고용보험제도연구(90년대 중반시행)
  • 위기경제 탈출… 「제2성장」 포석/정부,「산업평화대책」마련의 배경

    ◎“단순한 「안정화」대책만으론 문제해결 안돼”/건전노사관계 확립으로 생산성 향상 겨냥 정부가 올해 노사분규에 대비해 노사관계 관련부처 합동으로 산업평화조기정착과 임금안정대책을 마련,대통령에게 보고하는등 노사관계에 총력을 기울이기로 한 것은 노사분규의 양상이 날로 격화되고 있고 고율의 임금인상으로 국내산업의 국제경쟁력이 크게 떨어지고 있기 때문이다. 더욱이 지난해부터는 노사분규의 여파로 임금수준이 대폭으로 상승한 반면 노동의 질이 떨어짐으로써 기업의욕이 크게 감퇴되고 경제전반에 걸쳐 성장잠재력이 눈에 띄게 마모되고 있다. 정부는 이같은 상황이 올해로 이어지면 경제가 순조롭게 발전할 수 없다고 판단,산업평화의 정착을 당면한 경제난국을 극복하는데 가장 중요한 필요조건으로 설정한 것이다. 이에 따라 이번 대책에는 노동부의 급진노동세력 대책과 위법 부당쟁의행위 지도방안,상공부의 기업의 노사안정을 위한 사용자 지도대책,법무부의 노사분규 사법처리대책등 노사관계 관련부처의 노사관계와 임금안정을 위한각종 대책이 총망라 되다시피 했다. ○분규양상 날로 격화 이는 과거와 같이 단순한 노사안정화대책 내지 경제활성화대책으로는 격심해지고 있는 노사간의 갈등은 물론 기업들의 사업을 기피하려는 경향을 막기 어렵다는 진단에 따른 것이다. 최근의 노사분규의 양상과 경제적 영향을 보면 노사분규가 물리력과 폭력을 수반,지역ㆍ업종별로 연대투쟁 성격을 띠면서 대형ㆍ장기화되고 있다는 것이 정부의 이같은 진단의 배경이다. 이번 대책은 오는 27일 열리는 전노협 결성대회를 의식해 마련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경제기획원의 자료에 따르면 87년에 5ㆍ3일이었던 분규업체당 평균 분규지속일수가 지난해에는 19ㆍ2일로 3배 이상 늘어나 노동손실일수가 선진국보다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근로자가 연장근무를 기피하고 법정근로시간이 단축돼 근로시간이 감소하는 추세에 있다. 제조업의 주당 근로시간이 86년 54ㆍ8시간에서 지난해 1∼9월간 50ㆍ6시간으로 4ㆍ2시간이나 줄어들었다. 노동의 질이 저하돼 수출검사의 불합격률을 높이고 있다. 88년 3.1%였던 수출검사 불합격률은 지난해 4.2%로 높아진 것으로 집계됐다. ○성장잠재력 훼손 노동생산성의 증가율은 노사분규로 인한 조업차질 및 근로시간 단축으로 86년의 17.9%로부터 지난해에는 6.6%로 크게 떨어졌으며 그나마 이같은 수준을 유지할 수 있었던 것도 공장자동화ㆍ신규채용의 축소 등으로 노동투입량이 감소한데에 기인하는 것으로 분석됐다. 여기에다 최근 3년간의 급속한 임금상승으로 우리의 임금수준이 경쟁국보다 상대적으로 높아졌다. 제조업 임금인상률은 87년부터 지난해까지 모두 55.8%로 기업의 임금비용을 늘어나게 해 기업의 기업하려는 의욕을 떨어뜨리는 것은 물론 국제경쟁력을 결정적으로 약화시키고 있다. 경쟁국과 임금비교를 할 경우 우리가 1인당 GNP 4천40달러인 지난해말 현재 전 산업의 월평균 임금이 6백11달러인데 비해 대만은 1인당 GNP 3천8백41달러(86년)였을 때 3백99달러,일본은 3천8백36달러(73년)에 4백43달러로 우리의 임금수준이 경쟁국보다 상대적으로 높아졌다. 고율의 임금인상은 경쟁상대국인 일본ㆍ대만에비해 단위당 노동비용을 크게 늘어나게 하고 있다. 국내제조업의 경우 단위당 노동비용의 증가율은 87∼89년 상반기에 32.9%를 기록한데 비해 일본은 22.4%나 감소했고 대만은 16.4% 증가에 그쳤다. ○노동손실율 급증 이같은 상황에서 최근의 노사분규는 생산직 근로자에 국한되지 않고 정부투자기관ㆍ정부출연기관등 고임금 사무직근로자에까지 확산되고 있고 분규의 범위가 공공부문인 지하철 및 병원에까지 번져 시민생활에 불편을 주고 있다. 일부 노조의 요구는 단순한 임금인상에 그치지 않고 경영권참가 및 인사권 개입 등으로 증폭되고 있고 불순노동세력이 조직력을 계속 확대,노동운동의 혼란을 초래하고 있다는 것이 정부의 지적이다. 국민들도 반수이상이 올해 노사분규를 지난해보다 악화되거나 나아지지 않을 것이라고 전망하면서 불안하게 느끼고 있는 것으로 여론조사결과 보여주고 있다. 정부도 그동안 노사분규에 대해 현실에 맞도록 적극 대응치 못했으며 노사분규가 집단화된 뒤 진압이나 해산차원에서 공권력을 투입하는등 사전예방에 미흡했다는 것이 정부의 자체분석이다. 아무튼 이번대책은 범정부적인 노사관계 대책으로 올해 노사관계 정책의 기준으로 적용되겠지만 정부주도 보다는 산업평화를 위한 노사등 범국민적 공감대를 넓혀가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는 지적이 많다. ◎부처별 대책 요지 ▷경제기획원◁ ◇90년 노사관계 대처방안 ▲근로의욕을 고취하기 위해 근로자용 주택공급을 대폭 확대,90∼92년중 공공부문에서 근로자용 주택 25만호를 공단지역과 인근 도시지역에 집중건설,무주택 저임금노동자에게 공급 ▲기업이 보유부동산을 처분하여 근로자용 주택을 건설할 경우 세제ㆍ금융 지원을 강화 ▲생산성향상 우수업체에 대해 금융ㆍ세제상의 혜택을 부여하는 방안(상업어음할인 및 시용보증우대등)을 적극 검토 ▲선의의 기업이 다른 기업의 분규로 조업중단되는 경우 긴급운영자금을 신용대출하고 부족원자재의 원활한 수급을 위해 가능한 대책(할당관세적용,조달청 비축물자 우선방출등)을 강구하며 각종 세금의 납기연장 검토. ▷상공부◁ ◇노사문제에 대한 기업의공동대응기반 구축 ▲표준단체협약안을 작성ㆍ보급토록 하고 각 업종별 사용자단체 등에 노사대책반을 설치,경단협과 연계된 공동대응체제를 형성 ▲무노동 무임금 원칙을 준수하고 경영권ㆍ인사권의 침해를 배제하며 불법태업에 대해 강력히 대응. ◇노사분규 예방노력에 대한 지도 ▲각 기업체별로 근로자 최대숙원과제를 선정,연내해결을 추진 ▲종업원 1백인 이상 전 제조업체에 대해 노무관리 전담부서와 노사상담실을 설치토록 권장. ▷재무부◁ ◇금융지원방안 ▲1개월이상 장기간 분규를 겪고 있는 기업을 대상으로 함 ▲분규로 인한 수출중단시에는 무역금융 융자기간을 현행 90일에서 최장 1백35일까지 연장하고 수출선수금을 받은 업체는 대응수출 이행기간을 연장. ◇세제 및 세무행정상 지원 ▲소득세ㆍ법인세ㆍ부가세등 각종 세금의 납부기한을 연장하고 이미 고지되거나 체납된 세액은 6∼9개월간 징수를 유예하는 한편 세무조사도 보류 ▲관세납부기한을 15일에서 6개월∼1년으로 연장하고 1년범위내에서 6회 분할납부 허용. ▷내무부◁ ◇사태악화전 적극적 대응으로 사전분규 해소 ▲관계기관과 협조,노사분규요인을 사전 파악해 대책강구 ▲지역대책회의(시ㆍ도지사 및 시장ㆍ군수 중심) 활성화로 책임수습체제 확립 ▲악성분규 다발지역 및 주요 공단에 노동부와 합동으로 노사대책반 편성운영. ◇노동계 침투 좌익지하조직 발본색원 ▲71개 공단에 전담 대공요원 3백37명을 배치,취약업체에 대한 동향감시 및 내사 철저 ▲인천 부천 마ㆍ창 울산등 4개 공단지역 특별관리 ▲위장취업자를 철저히 차단ㆍ색출,의법조치 ▲악성노사분규의 효과적 진압을 위해 비상설 63개 경찰기동중대(9천9백41명)를 편성 운영.
  • “심야영업 단속 소홀땐 시장 문책”/김내무 밝혀

    ◎“생활 불편한 50곳 행정구역 조정” 【대전=박상하기자】 김태호내무장관은 18일 대전시와 충남도를 순시한 자리에서 『각종범죄와 청소년비행의 온상이 되고 있는 유흥업소의 심야영업시간 단축을 소홀히 하는 시장ㆍ군수ㆍ서장 등은 해임 등 강력한 책임을 묻겠다』고 밝히고 『30여명규모의 암행감사반을 운영,전국적으로 철저한 단속을 펴겠다』고 말했다. 김장관은 또 『법과 질서의 확립을 위해 불법ㆍ폭력 등의 범법행위의 근절에 힘쓰고 노사분규가 대화와 타협으로 원만히 해결되지 않는 사업장에는 공권력을 통원,산업평화를 이룩하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이에앞서 김장관은 17일 강원도를 순시 『주민들의 불평을 주고 있는 전국 50여개지역 가운데 우선 시행령이나 조례개정 등으로 가능한 곳은 지방자치제 실시이전에 행정구역을 조정하겠다』고 밝혔다. 김장관은 이밖에 『경찰의 중립화를 위해 올 하반기부터 치안본부를 내무부에서 독립시켜 경찰청을 설치하는 방안을 적극 추진하겠으며 시험성적위주로 돼있는 경찰승진제도를 개선,근무성적의 비중을 높이겠다』고 말했다. 김장관은 이어 『국고지원사업의 지방비부담이 너무 많다』고 지적,『지방재정확충을 위해 지방양여세제도의 도입을 적극 추진하겠다』고 덧붙였다.
  • 금융실명제 실시의 전제(사설)

    91년도 부터 실시될 금융실명제의 기본적인 윤곽이 서서히 밝혀지고 있다. 재무부는 노태우대통령에게 보고한 새해업무계획을 통해 금융실명제의 기본적인 틀을 제시하고 있다. 실명제의 기본골격은 실명화의 유예기간을 두고 고액금융소득자만 종합과세하고 주식양도차익도 증시상황을 보아가며 고액소득자부터 단계적으로 과세하는 것으로 되어 있다. 총론적으로 금융실명제가 실시되어야 한다는 데는 이견이 있을 수 없다. 그러나 각론적으로는 많은 이견과 논란이 예상된다. 주요 논란의 쟁점은 우선 실명제의 실시대상을 비롯하여 실명으로 바뀐 금융자산에 대한 세무조사 여부와 종합과세하는 금융자산의 기준,그리고 주식 양도차액의 과세범위 등을 지적할 수 있다. 그러한 쟁점들은 혁명적 발상에 기본을 두느냐 또는 개혁적 사고에 바탕을 두느냐에 따라 크게 달라진다. 만약에 혁명적 발상에 의존하게 될 경우는 재무부가 발표한 기본구도까지 변혁시킬 수도 있다. 이 점에 대해서는 먼저 사회적 합의가 있어야 한다. 우리는 자본주의 경제체제가 본래 혁명적 발상을 거부하는 속성이 있고 특히 금융시장은 외부의 충격에 대해 매우 민감한 반응을 보인다는 점에서 이번 제도개편은 개혁적 발상과 사고에 기초를 두어야 한다고 생각한다. 또 한가지 금융실명제의 구체적 방안을 마련하기 앞서 이 제도가 지하에 흐르고 있는 금융자산을 모두 지상으로 떠오르게 하느냐 그렇지 않으면 금융자산의 종합과세를 위해 단계적 접근을 위한 세제개혁의 성격을 띠느냐에 대한 국민의 합의점을 도출해내야 한다. 특히 이 문제의 결정에 있어서는 금융실명제를 실시하고 있는 세계 어느 나라도 그 제도를 통하여 지하경제를 근절시킨 사례가 없다는 점을 고려해야 한다고 본다. 더구나 이상론에 치우쳐 처음부터 실명제의 강도를 지나치게 높여서는 안된다는 게 우리의 소견이다. 금융실명제의 궁극적인 목표는 형평과 응능의 원칙을 최대한 살리는 방향으로 세제를 개편하는 데 두어야 한다. 기본전제에 대한 사회적 합의가 성립되고 나면 구체적인 실시방안의 도출은 어렵지 않게 될 것이다. 이런 관점에서 몇가지 쟁점을 검토해 보면 실명으로 바뀐 금융자산에 대한 세무조사 여부는 일정금액 이상으로 좁혀지게 된다. 세무조사의 전면배제는 상속과 증여세의 포탈을 조장할 뿐 아니라 법의 특혜적용에 따른 논란의 소지가 많다. 반면에 전면세무조사는 금융시장에 불안감을 조성하여 자금의 해외유출등 얻는 것 보다는 잃는 것이 많아 질 우려가 있다. 종합과세의 경우는 소액금융소득자에 대해서는 분리과세를 원칙으로 하되 중산층의 중층화를 위하여 상당기간 동안은 소액금융소득의 범위를 상당수준까지 높이는 데 인색하지 말아야 한다. 현재 우리 사회에서 문제가 되는 것은 거액의 불로소득을 얻고 있으면서 응분의 세금을 내고 있는 않는 데 있는 것이지 근로소득자나 저소득층에 있는 것이 아니기 때문이다. 주식의 양도차익 과세문제 역시 재테크라는 감정적 사고보다는 증시가 국민경제에 미치고 있는 영향과 자본자유화에 대비하여 증시를 적극 육성해야 한다는 거시적 차원에서 과세범위가 결정되어야 할 것이다. 거듭 지적하지만 실명제의 기본구도는 뜨거운 감정보다는 냉엄한 이성에 바탕을 두어야 한다.
  • “지자제선거 물가불안없게/노대통령 지시/주택 장기저리융자 확대를”

    노태우대통령은 16일 하오 청와대에서 이규성재무부장관으로부터 새해 업무보고를 받고 『올해에는 꼭 서민의 「내집마련의 꿈」이 실현될수 있도록 금융면에서 모든 지원을 다 해주어야 할 것』이라고 말하고 『특히 저소득층의 주택구입이 가능하도록 장기저리융자제도를 개발하는 등 소득계층별 주택구입 금융제도를 새로이 마련하라』고 지시했다. 노대통령은 또 물가안정을 위해 통화를 안정적으로 운용해야 하지만 은행을 통해 나간 돈이 제조업등 생산적인 부문으로 흘러들어가도록 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하고 『지방 중소기업에 대한 금융ㆍ세제지원에 역점을 두어 이들이 실질적으로 도움을 받고 있다는 것이 피부에 와 닿도록 획기적인 방안을 강구하라』고 아울러 지시했다. 노대통령은 이에앞서 이날 상오 조순부총리겸 경제기획원 장관으로부터 새해 업무보고를 받은뒤 『향후 정치일정상 선거가 연속되어 자칫 물가불안,성장잠재력 약화로 이어질 우려가 있고 경제에 큰 타격을 줄 가능성이 있다』고 지적,이에대한 대책을 마련하여 경제각료및 경제공직자들을 적극 독려,시행해 나가라고 지시했다. 노대통령은 이어 연두회견에서 밝힌 경제정의실천 등 6대 시책과 교통난해소,환경보전,민생치안 등 5대 당면과제 해결의 가시화를 위해 과감한 재정지원방안을 마련하고 구체적인 내용을 이른 시일내에 보고하라고 지시했다.
  • “생산성바탕 합리적 임금교섭긴요”/’90「임금교섭」토론회 지상중계

    ◎노총측의 「17∼20% 인상」요구는 무리/근로자의 실질임금 보전책 추진해야 한국 노동연구원주최로 16일 프레스센터에서 열린 90년 임금교섭에 대한 토론회에서 참석자들은 대부분 우리경제가 위기상황에 처해있다는데 인식을 함께 하고 노사는 생산성향상에 바탕을 둔 합리적 임금교섭을 진행해야 한다는 의견을 보였다. 그러나 노총측은 경제성장둔화의 요인을 과도한 임금상승에만 국한시키는 것은 잘못이라면서 근로자의 실질임금보전을 위한 정책을 추진해줄 것을 당부했다. 이날 토론참가자들의 토론내용을 요약한다. ▲강황석 동아일보논설위원=올해 임금교섭이 낙관론과 비관론이 교차한다고 했는데 개인적인 생각으로는 비관론으로 보고 싶다. 노조의 대표성이 제대로 확보돼 있지 않고 기업의 임금지불능력이 바닥나 노조에서 무리한 요구를 할 경우 물러설 곳이 없는 기업은 강경대응을 하게 되고 그렇게 되면 노사분규는 장기화 될 수 밖에 없기 때문이다. 또 노동생산성의 향상이 쉽게 회복되리라는 전망도 보이지 않는다. 정부측에서 임금계층별차등임금인상안이 효과적으로 운영되도록 제도적인 뒷받침을 해주고 생산성향상을 위해서도 세제혜택을 주는등 정책적인 유인책이 강구되어야 할 것이다. ▲중앙대 김대모교수=현재 우리경제는 위기다. 호구지책이 어렵다는 것이 아니라 선진국으로 도약하느냐 아니면 계속 후진국으로 머물러 있을 수 밖에 없느냐는 관점에서 볼때 결코 현상태가 낙관적이지는 않다. 지난해 임금인상률은 노동생산성상승보다 훨씬 높았다. 앞으로 이런 상태로 계속 나가면 국민소득증가분을 몽땅 임금인상에 쏟아부어도 감당할 수 없다. 올해 노총은 임금인상가이드라인을 17∼20%정도 잡았다. 노총이 지난해보다 상당히 낮추었지만 여전히 기업들이 수용하기에는 무리다. 노총과 경총은 임금인상에 대해 서로 머리를 맞대고 공개토론을 벌여야 한다. 양자간의 비논리적 비현실적 주장의 격차가 줄어들고 간접적으로는 토론을 통해 서로의 입장에 대한 공통분모가 형성될 수 있을 것이다. ▲홍익대 박래영교수=우리나라의 임금교섭은 기업별로 실시됐으나 이제는 노총과 경총이 전국단위의 임금교섭을 해야 한다고 본다. 최저 생계비 수준의 임금인상에 대해서는 노사가 15%로 합의했는데 임금교섭까지 확대됐으면 좋겠다. 노사가 물건깍기식 임금교섭양태를 이제는 지양해야 한다. 경총은 올해 임금인상 가이드라인을 아직 제시하지 않았지만 12∼13%선에서 타결되지 않을까 전망된다. 최근 임금인상추세를 보면 대기업의 임금인상폭이 크고 영세기업에서는 이에 못미쳐 기업간 임금격차가 벌어지고 있다. 하후상박의 임금인상 원칙은 장기근속자의 근로의욕상실은 물론 단기근속자에게도 미래에 대한 장미빛희망을 주지 못하고 있기 때문에 정액반 정률반 임금인상을 실시,장기근속자의 사기를 높여 주어야 한다. 업종별 공동임금교섭도 깊이 있는 연구와 함께 실시되어야 하고 임금교섭시 임금뿐만 아니라 근로자의 복지와 경영성과에 따른 이윤배분문제를 함께 다뤄 개별사안에 따른 노사교섭으로 파생되는 노사의 힘의 소모를 없애야 한다. ▲한국노총 이정식정책연구위원=노조는 산별체제로 바뀌어야 한다. 정부는 노사관계의 자율성 확보에 앞장서야하고 법집행에 있어서도 공정성을 기해야 한다. 또 토지공개념정책과 근로자주택건설사업을 강력히 펼쳐 근로자들의 상대적 박탈감을 치유하고 근로자들의 실질소득이 높아질 수 있는 생활안정조치를 취해 주기를 바란다. 임금상승으로 고용이 줄어들었다고 하나 이 문제는 재정과 산업을 효과적으로 결합시켜 풀어나가야 할 것이다. 기업도 과거의 금융특혜등 온실에서 벗어나 경쟁력을 높여야 한다. ▲한국경총 황정현전무=지난 87년부터 지난해까지의 임금교섭을 보면 임금인상이 절대적 선이었다고 할 수 있다. 그러나 올해의 우리경제상황을 지켜볼때 임금교섭은 위기경제를 타개해 나가야 한다는 인식에서 출발되어야 할 것이다. 우리경제는 국제경쟁력의 약화로 수출이 부진,악화일로에 빠지고 있다. 수출은 가격과 질의 경쟁이다. 근로자들의 임금인상으로 가격정책에 뒤지고 상품의 품질개선을 위한 기업의 투자가 되지 않고 있어 문제는 더욱 심각해지고 있다. 생산성향상과 임금인상이 조화를 이룰 수 있도록 노동자들의 양보를 기대한다.
  • 지방 양여세 신설

    정부는 동구권의 변혁에 능동적으로 대처하고 북한의 개방화를 유도하기 위해 2천억 내지 3천억원 규모의 남북 경제교류협력기금을 설치하는등 다각적인 남북한 경제교류 증진 방안을 마련할 계획이다. 정부는 이와함께 공산권 국가들과의 관계정상화및 투자보장협정 체결을 적극 추진하고 우리 기업의 북방진출을 촉진하기 위해 현재 1천5백억원 규모인 대외경제 협력기금을 단계적으로 확대운용해 나갈 방침이다. 조순부총리겸 경제기획원장관은 16일 상오 이같은 내용을 골자로한 올해 주요 업무계획을 노태우대통령에게 보고했다. 조부총리는 이 보고에서 지방자치제 실시에 대비,중앙정부와 지방정부간의 기능을 전면 재조정하고 취약한 지방재정의 자립도 제고를 위해 지방양여세의 신설등 세제개편과 국고보조금 지급을 늘려 지방정부에 대한 재정지원을 강화하는 방안을 올 상반기중에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정부는 경제력 집중억제를 위해 동일 기업그룹내의 계열회사간 상호출자 금지를 위반하는 회사에 대해서는 과징금을 부과하는 제도를 도입하고 특히 공정거래법상의 출자규제 제도를 금융ㆍ세제ㆍ산업정책과 연계,운용해 나갈 방침이다. 정부는 또 노대통령이 연두회견에서 밝힌 민생치안,교육개혁,과학기술진흥,환경보전,도시교통난해소 등 5대과제를 효율적으로 추진하기 위해 ▲90년도 관련예산의 우선 집행 ▲89년도 세계잉여금의 집중적인 투입과 아울러 중장기적으로 7차 5개년계획(92∼96년)에 적극 반영해 나갈 계획이다.
  • “토지 과다보유 상위 5%에만 종합토지세 부과”/민주,개정안 마련

    민주당은 16일 정부의 종합토지세 세율인하추진과 관련,그 대안으로 토지보유자중 상위 5%에 대해서만 종합토지세 과세대상이 되도록 하는 지방세법 개정안을 마련,오는 2월 임시국회에 제출키로 했다. 이 개정안에 따르면 종합토지세제 종합합산과세 표준액이 3천만원이하인 경우와 자영하는 전답ㆍ과수원ㆍ목장용지ㆍ임야 등의 분리과세 표준액이 2천만원이하인 경우는 면세하고 땅투기에 연결되고 있는 토지보유자중 상위 5%에 대해서만 과세대상으로 하는 것을 주요내용으로 하고 있다. 개정안은 또 주택에 있어서도 1가구 2주택이상을 소유한 경우및 대형호화주택을 보유한 사람을 대상으로 주택공개념적인 내용을 담은 가칭 「주택과다보유세」를 신설,고율의 세금을 부과토록 했다.
  • 「부유세」 신설,불로소득 중과세/재무부,업무보고

    ◎주택자금 2,200만원까지 융자/남북 경협기금 2천∼3천억 조성/계열사간 상호 출자땐 과징금 부과/기획원보고 재무부는 내년부터 금융실명제를 실시하기 위해 올해 안에 고액 금융소득을 중심으로 금융소득을 단계적으로 종합과세하는 방안을 마련하기로 했다. 또 현재 최고세율 50%(방위세등 포함시 63.75%)에 8단계로 돼 있는 소득세제의 세율구조를 단순화하고 최고세율을 인하하는등 88년에 이어 2단계 세제개편을 추진키로 했다. 이규성재무부장관은 16일 이같은 내용을 골자로 하는 90년도 업무계획을 노태우대통령에게 보고했다. 이장관은 고액 금융소득을 제외한 소액 금융소득에 대해서는 분리과세를 허용함으로써 절대 다수의 국민들이 추가적인 부담이나 불편을 겪는 일이 없도록 하겠다고 밝히고 주식양도차익및 저축성보험상품의 차익에 대해서는 증권시장의 시황등을 봐가며 고액소득자 중심으로 단계적인 과세방안을 강구할 방침이라고 보고했다. 또 비실명자산의 효율적인 실명화를 유도하기 위해 실명화때 일정한 유예기간을 설정하고 위장분산했던 자산을 본인 이름으로 실명화하는 경우 적절한 구제책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이와함께 법관의 영장발부등 금융거래의 비밀보호장치를 대폭강화,국민의 불안을 해소하고 자유로운 경제활동을 보장하겠다고 말했다. 이장관은 세제개편을 통해 이른바 부유세로 불리는 「생활수준에 의한 소득추계 과세제도」를 도입,불로ㆍ음성소득에 대해 제대로 세금을 물리도록 하는 한편 상속재산과 증여재산의 평가방법을 개선하고 현재 5년인 상속세의 조세시효도 연장함으로써 세금을 안 내고 부가 세습되는 일이 없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주택난 해소를 위해 4조원의 자금을 26만호의 중ㆍ소형 주택건설에 지원하고 주택구입자금 융자액도 현 2천만원에서 2천2백만원으로 높이기로 했다.
  • 올 부처별 업무보고 내용

    ◎기획원/불공정거래 사전예방지침 제정/지역 균형발전 계획 4월내 마련 ▷당면과제해결 추진◁ ◇대통령 5대과제 시행방안 ▲민생치안ㆍ교육개혁ㆍ과학기술진흥ㆍ환경보존ㆍ도시교통난 개선등 5대 과제에 대해 관계부처별 사업계획 수립과 정책대안 개발 ▲관련정책의 종합조정과 재정지원 ◇5대과제 재정지원 ▲90년도 관련예산의 우선집행 ▲89년도 세계잉여금 활용 ▲중장기사업예산은 91년에 최대한 반영 ◇과학기술ㆍ환경보존ㆍ교통난 해소대책 종합조정 ▲과학기술 진흥 위한 제도정비 ▲상수도 수질개선에 역점 ▲투자재원 종합조달방안 강구 ◇지방자치제 대비 ▲중앙정부와 지방정부의 기능 재정립 ▲지방양여세등 재정지원제도 재정비 ▷대북경협기금 설치◁ ◇남북경제협력추진 ▲경제관계 개선에 대비한 협력기금설치 및 제반조치 마련 ▲경협기금 규모 2천억∼3천억선 책정 ◇동구변혁등 유럽신질서 대비 ▲통합EC 등장에 대한 본격 연구와 진출지원방안 마련 ▲공산권 관계정상화 및 투자보장협정 체결 ▲대외경제협력기금 활용 강화 ◇아ㆍ태지역 협력관계 주도 ▲90년 싱가포르,91년 서울개최 아태각료회의 준비 철저 ◇자유무역주의 신장 ▲우루과이라운드 협상대책마련 ▲GATT에 제시할 수입자유화 추가계획수립 및 이해당사국과의 사전교섭 강화 ◇쌍무간 통상마찰 예방 ▲미국과는 합의된 사항 충실히 이행하고 쇠고기수입등 현안 타결해 우선협상국 지정 대비 ▲EC와는 대통령순방에 따른 후속조치 착실히 추진 ▲OECD와는 2∼4월 개최예정인 정책토론회에 적극 참여 ▲개도국에 대해서는 경협자금 지원,투자촉진등 협력사업 확충해 시장다변화ㆍ산업구조조정 달성 ▷공정거래확대◁ ◇경제력집중억제 ▲대기업집단 계열회사간 출자한도 위반행위에 과징금 부과제 도입 ▲이종업종간 기업결합 규제 ▲출자규제한도를 금융ㆍ세제ㆍ산업정책과 연계운용 ▲경쟁제한적인 정부규제는 완화 ▲불공정거래 사전예방지침 제공 ▲공정거래위 지방사무소 개설 ▷제7차 5개년 계획◁ ◇경제사회발전 5개년 계획 수립 ▲실현가능한 경제사회 비전 및 단계별 발전전략 제시 ▲민간경제활동의 행동양식 제시 ▲과학기술 교통 주택등 구조적인 문제점을 미시적 견지에서 해결 ▲지역균형발전 계획과 상호 연계운용 ▲오는 4월까지 계획작성지침,5월이후 부문별ㆍ지역별 계획수립 ▲각계의견 수렴후 91년 9월까지 발표 ◎재무부/중기 구조조정에 6천억원 지원/2천억원의 대외경협기금 조성 ▷성장잠재력 확충◁ ◇통화관리 ▲연간 총통화증가율을 15∼19%로 정해 분기별ㆍ월별로 신축공급 ▲만기 5년짜리 외국환 평형기금채권 3조원어치 발행 ▲금리의 하향 안정화를 유도해서 국내외 금리격차 축소 ◇수출ㆍ제조업ㆍ중소기업 애로 타개 ▲해외증권 발행대상에 첨단산업용 시설재 수입자금을 추가 ▲신용보증 규모를 89년 4조원에서 5조1천억원으로 확대 ▲인천ㆍ광주ㆍ대전등 3개 직할시에 중소기업 전담은행 신설 ◇기업체질 강화 ▲중소기업의 구조조정자금 규모를 89년 3천7백88억원에서 6천8백억원으로 증액 ▲기업체당 신용보증한도를 15억원에서 30억원으로 확대 ▲기업의 부설연구소외에 연구전담부서도 기술개발촉진을 위한 관세감면 대상으로 추가 ▷세제개편◁ ◇개편방향 ▲비 현실적 고세율을 낮춰 법대로 세금을 내는 풍토 확립 ▲종래의 성장지원 세제를 복지재정세제로 전환 ▲비과세ㆍ조세감면 축소 ▲방위세와 교육세의 시한만료,지방자치제 실시,국제간 장단기 자본의 자유로운 이동에 대비하는 조세체계 재정립 ▲국세와 지방세의 합리적 조정 ▷금융실명제◁ ▲주민등록증 외에 운전면허증 학생증등으로도 실명확인 가능하도록 절차 간소화 ▲금융거래의 비밀보장 위해 종합과세를 위한 자료도 이자ㆍ배당소득액만 제출토록 하고 구체적 금융거래내역은 제외 ▲실명제에 따른 금융저축감소 및 자금흐름의 왜곡등 부작용 방지책 마련 ▲증권시장에 대한 충격 최소화 방안 강구 ▷금융산업개편 및 국제화◁ ◇금융산업의 능률화 ▲금융기관 업무영역의 합리적 조정 추진 ▲콜거래시장과 무역어음시장의 활성화 ▲기관투자가 확대등 증권시장의 장기안정 수요기반 확충 ▲보험요율 및 이익배분의 차등화 유도 ▲전국은행연합회산하 금융경제연구소를 조세금융연구원으로 확대개편 ◇국제화 및 대외경협강화 ▲현 복수통화 바스켓제도를 외환의 수요ㆍ공급에 따라 환율이 결정되는 시장평균환율제도로 전환 ▲기관투자가의 해외증권 투자한도를 확대 ▲EC통합에 대비,금융기관의 적극적 진출 유도 ▲외국 증권사의 국내 영업기준 마련 ▲신고납부제도 전면실시등 선진 수출입통관제도 확립 ▲대외경제협력기금을 2천억원으로확충,필리핀 인도등 12개국에 1억6천만달러를 지원 ▲동구권 국가와 개별적인 관세협상 추진 ▲몰타ㆍ포르투갈ㆍ폴란드ㆍ유고등 4개국과 2중과세 방지협정체결
  • 금융소득,「종합과세」 검토/종합토지세는 92년 이후 국세로 전환

    ◎민정 정책 세미나 민정당은 현재 논란을 빚고 있는 종합토지세를 건물에 대한 개인별 전산화작업이 끝나는 92년 이후 국세로 전환,지방양여세 형태로 지방자치단체에 환원하는 방안을 검토키로 했다. 민정당은 12일 서울 올림피아호텔에서 열린 정책세미나에서 이같이 의견을 모으고 정부의 제2단계 세제개편작업에 맞춰 금융자산소득에 대해서도 종합과세제도를 실시키로 했다. 민정당은 이 금융자산에 대한 종합과세에서 일정금액 이상의 소수 고액금융소득자를 중점관리,종합과세하고 대다수 금융소득자에 대해서는 분리과세와 종합과세를 선택토록해 납세절차를 간소화하기로 했으며 소액금융소득에 대해서는 중산층 보호차원에서 낮은 세율로 분리과세하는 방안을 검토키로 했다. 민정당은 또 방위세ㆍ교육세의 시한만료에 따른 조세체계의 정리를 위해 방위세는 올해말로 폐지하고 교육세는 91년말까지 폐지하는 대신 지방교육세를 신설키로 했다. 민정당은 이어 신규 조세감면을 원칙적으로 동결하고 기술인력개발ㆍ중소기업ㆍ농어촌 균형발전 등 취약부문 지원을 제외한 개발산업 및 기업에 한정된 기존 세제감면은 축소 또는 폐지키로 했으며 ▲불로ㆍ음성소득자에 대한 생활비 역산방법에 의한 과세 ▲소득세ㆍ상속세율의 간소화 및 누진성 완화 등을 추진키로 했다.
  • “근로자 휴일ㆍ야근수당 면세”/「산업평화」돕게

    ◎해외연수도 한해 7천명씩/어제 첫 대책회의 산업체 근로자들에게 앞으로 노사화합차원에서 대규모 해외연수가 실시되고 세제감면혜택이 주어지는 등 과감한 근로복지시책이 추진된다. 정부는 11일 노동부에서 첫 산업평화특별대책반회의를 열고 건전한 노사관계를 확립시킬 수 있도록 올해부터 해마다 근로자와 중소기업간부사원 등 7천명을 노동부와 기업,경제단체 등이 합동으로 중국 등 공산권국가에 파견,연수기회를 주기로 했다. 회의에서는 또 생산직 근로자의 휴일ㆍ야근근로수당 및 우리사주ㆍ재형저축 등 일정규모 이하의 금융자산 소득에 대해서는 면세혜택을 주기로 했다. 경제기획원ㆍ재무부ㆍ노동부 등 8개부처와 한국노총ㆍ한국경총 등의 관계자들이 참석한 이날 회의에서는 또 각 노조 집행부의 대표권을 확립,노사대표자 협의회에서 합의된 단체협약안에 대해서는 노조원 전체회의에서 부결시킬 수 없도록 했다. 대책반은 이밖에 노사가 공동주관하는 노조원들의 교양강좌ㆍ특별강좌 등에 초빙되는 강사를 업체별로 상호교환토록하여 노사문제에대한 이해의 폭을 넓히고 분규가 발생했을 경우에는 사용자측과 노조측 실무자 및 노동위원회 위원ㆍ교수들로 구성된 간담회를 수시로 열어 문제의 해결을 돕기로 했다.
  • 재벌사 소유ㆍ경영분리 적극 유도/경제장관 회의

    ◎상속세 올려 주식분산 촉진/30대 그룹 대주주 주식 46.5% 보유 정부는 대기업에 대한 경제력 집중 완화를 올해 경제시책의 역점과제로 선정하고 이를 위해 관련세제의 개편과 금융정책수단등을 통해 대기업의 주식분산을 촉진시켜 나가기로 했다. 정부는 12일 조순부총리를 비롯한 12개 경제부처 장관과 문희갑 청와대경제수석이 참석한 올해 첫 경제장관간담회를 열고 주요 경제현안과제의 추진방향을 논의했다. 경제장관들은 산업평화의 정착이 없이는 현재의 경제난국을 타개할 수 없으며 산업평화 정착의 사회적 분위기를 조성하기 위해 기업경영자쪽의 구조적인 개선노력이 있어야 한다는 데 의견을 모으고 이같은 시책방향을 정했다. 정부는 이를 위해 올해부터 추진할 2단계 세제개편작업에 상속ㆍ증여세의 인상 및 과세기능 강화등을 반영해 점진적으로 기업의 소유와 경영이 분리되도록 유도하고 금융기관의 대기업에 대한 상호출자 및 출자금액 제한,은행여신 규제를 강화해 대기업의 주식분산을 촉진시켜 나갈 방침이다. 경제기획원의 관계자는 『우리나라의 경우 노사분규의 근본적인 원인은 재벌기업의 소유와 경영이 분리되지 못한 데에 있다』고 지적하고 『그러나 이를 일시에 해결하려 할 경우 엄청난 경제혼란이 있을 것이므로 경제적인 충격을 최소화하는 범위내에서 적극적인 개선노력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현재 우리나라의 30대 기업그룹의 경우 대주주가 직간접으로 자사그룹에 대해 지배력을 행사하는 주식보유 비율은 46.5%에 이르는 것으로 집계되고 있다. 정부는 또 정부투자기관 및 출연기관의 임금교섭을 소비자물가 상승률(5∼7%)에 호봉승급분을 가산한 범위내에서 가급적 이달말까지 조기타결해 민간부문의 임금안정을 유도해 나가기로 했다. 이와 관련,조부총리등 관계부처 장관이 오는 19일 「산업평화 및 임금안정을 위한 종합대책」을 청와대에 보고할 예정이다.
  • 위장분산 금융자산 실명화 유도/낮은세율의 「패스택스제」도입/재무부

    ◎상속ㆍ증여세등 부담 덜게 정부는 오는 91년부터 실시되는 금융실명제가 무리없이 조기에 정착될 수 있도록 지금까지 제3자 이름으로 위장분산시켰던 금융자산을 실제 소유주 이름으로 실명화하는 경우 기존의 높은 상속세나 증여세 대신 이보다 훨씬 낮은 세율을 적용하는 이른바 패스택스(과도기세금) 제도를 도입키로 했다. 11일 재무부에 따르면 제3자 이름으로 분산시킨 자산을 본인 이름으로 실명화하는 경우 현행 세제 아래에서는 과거 위장분산 때 한차례,다시 본인 이름으로 실명화할때 한차례등 모두 2차례에 걸쳐 상속세나 증여세를 물리지 않을 수 없다는 것이다. 그러나 실제적용되는 세율이 최고 66∼72%에 이르는 상속세와 증여세를 두차례나 물게 될 경우 세금부담이 너무 커 당사자로서는 실명화를 기피할 것으로 우려되고 있다. 반면 월 50만원 이상의 근로소득에까지 세금을 물리는 판에 금융자산에 대한 세금을 면제할 경우 조세형평이란 점에서 커다란 저항이 빚어질 것 또한 거의 확실하다. 따라서 이같은 두가지 측면의 난제를 해결하기위해 도입키로 한 제도가 패스택스로 세금은 물리되 당사자가 수용할 수 있는 정도의 적정한 세금만 내도록 한다는 것이다. 현재 상속세는 3백만원 이상에 대해 최저 5%로부터 5억원 이상은 55%까지 모두 8단계로 돼 있으나 방위세 20%를 가산하면 실효세율은 최고 66%까지 높아진다. 또 증여세의 경우도 1백50만원 이상에 대해 5%에서부터 2억원 이상은 60%까지 역시 8단계인데 방위세 20%를 가산하면 실효세율이 최고 72%까지 높아진다. 재무부관계자는 패스택스의 틀을 어떻게 짤지는 아직 구체적으로 확정되지 않았으나 지하에 숨은 비실명자산을 실명화 하려면 이 제도의 도입이 불가피 하다고 설명했다.
  • “지속적 경제개혁… 분배정의 실현” 노대통령 연두회견 내용

    ◎폭력ㆍ불법분규엔 단호히 대응/제2세제 개혁추진ㆍ토지공개념 차질없이 시행/경찰력 총동원,민생치안 확립 ▷국정운영 기조◁ 1990년대는 이 세기에 들어와 어느 민족보다 가혹한 시련을 겪어온 우리 민족의 소망을 이루는 「희망의 연대」가 될 수 있을 것입니다. 우리는 오랫동안 국민이 나라의 진정한 주인이 되는 민주주의의 실현을 염원해왔습니다. 3년전 6ㆍ29선언을 출발점으로 우리는 모두가 한마음이 되어 이 모든 헌정사의 문제를 한꺼번에 해결하고 민주주의의 큰 길을 열었습니다. 그러나 민주화와 함께 욕구와 갈등이 무절제하게 분출되면서 우리 모두는 지난 3년간 큰 진통을 겪어왔습니다. 우리의 선택은 민주주의의 새로운 질서 위에서 지속적인 경제발전을 이룩하는 길밖에 없는 것입니다. ▷경제난국 극복◁ 우리는 지금 우리 경제의 앞날에 대한 위기의식 속에 90년대의 첫해를 맞고 있습니다. 우리 경제는 정치ㆍ사회적 요인과 경제적 요인들이 복합적으로 작용하여 매우 어려운 국면에 처하고 있습니다. 우리 경제의 당면한 난국을 극복하고 지속적인 발전을 이루기 위해서는 확고한 「사회적 합의」가 이루어져야 합니다. 정부와 여야 정치권,기업인과 여유있는 계층이 절제와 희생을 솔선수범해주어야 합니다. 모든 국민이 전체 경제를 살리면서 각 계층의 욕구를 점진적으로 실현해가는 슬기를 발휘해야 이 어려움은 극복될 수 있습니다. 정부는 수출과 제조업,중소기업의 어려움을 타개하고 기업의 체질과 국제 경쟁력을 강화하는 데 최대한의 지원을 할 것입니다. 인재의 육성과 과학기술의 발전,첨단기술산업의 육성 등을 통한 선진국형 산업구조로의 발전을 위해 적극적인 정책을 추진해나갈 것입니다. 나는 앞으로 3년 임기동안 경제정의 실현을 위한 개혁을 결연한 의지로 추진하고 경제발전의 결실이 우리 사회 보통사람들에게 골고루 돌아가는 「희망의 사회」를 건설해나갈 것입니다. 정부는 불법과 폭력에 대해서는 노사 어느쪽을 막론하고 단호히 대응할 것입니다. ▷쾌적한 사회건설◁ 정부는 우리경제의 갈등구조를 근본적으로 해결하는 경제개혁을 착실히 이루어 나갈 것입니다. 정부는 열심히 일하는 보통사람들이 성실히 일하면 정당한 대우를 받으며 안정된 삶을 누릴 수 있는 「희망의 사회」를 건설해 나갈 것입니다. 첫째,경제정의를 실현하기 위해 제도적 개혁을 밀고 나갈 것입니다. 올해부터 토지공개념관련 법률과 종합토지과세를 차질없이 시행하고 제2단계 새제개혁을 추진할 것입니다. 둘째,대기업의 경제력 집중을 완화할 것입니다. 또한 소유와 경영이 분리되도록 유도하여 근대적 경영구조가 뿌리내리도록 할 것입니다. 셋째,92년까지 주택 2백만호를 건설하여 주택문제를 해결해 나갈것입니다. 넷째,92년까지 16조원을 투입하여 농어촌종합발전대책을 추진합니다. 다섯째,올해 지방자치의 실시와 함께 경제ㆍ행정ㆍ교육ㆍ문화의 기능이 지방에서 활발히 이루어지고 국가발전의 힘이 지방으로부터 창출되는 지방화시대를 열 것입니다. 여섯째,국토를 균형있게 발전시키고 도로ㆍ철도ㆍ항만 등 사회간접시설을 커가는 경제규모에 모자람이 없도록 확충할 것입니다. ▷5대 당면과제 해결◁ 나는 국민생활과 직결되어있으며 우리의 밝은 미래을 위해 시급히 서둘러야 할 민생치안ㆍ교육개혁ㆍ과학기술진흥ㆍ깨끗한 환경보전ㆍ교통난의 개선,이 다섯가지 과제를 본격적으로 해결해나갈 것입니다. ①민생치안=범죄예방과 범인검거에 모든 치안능력을 투입하겠습니다. 경찰인력과 체제,통신기동장비를 선진국 수준으로 강화할 것입니다. 진학하지 못하는 청소년들에게 장래의 길을 터줄 수 있도록 교육체제를 고치고 여가를 건전하게 보내는 문화ㆍ체육 공간을 늘리는 등 근본적 대책을 추진하겠습니다. ②교육개혁=산업사회가 요구하는 우수한 인력이 고등학교 단계에서 양성되도록 고등학교 교육체제를 개혁하겠습니다. ③과학기술진흥=앞으로 10년안에 우리 과학기술을 선진 7개국 수준으로 발전시켜나가야 합니다. 최첨단 반도체ㆍ슈퍼 컴퓨터ㆍ통신위성을 우리 손으로 만들고 신소재ㆍ광산업ㆍ생명공학 등 첨단산업을 발전시켜나갈 것입니다. ④환경보전=상수도원을 정화,보전하고 현재 30% 수준에 머물고 있는 하수처리율을 빠른 시일안에 높이도록 할 것입니다. ⑤도시교통난 개선=지하철 건설,도로망 확충,주정차 공간확장 등 도시교통문제 개선에 과감한 투자를 해갈 것입니다. ▷남북한 관계개선◁ 우리는 미국ㆍ일본을 비롯한 아시아 태평양과 유럽의 전통적인 우방과 더없이 공고한 관계를 이룬 바탕 위에서 이제 본 궤도에 오른 북방정책을 더욱 내실있게 추진해갈 것입니다. 우리는 북한이 다함께 번영을 누려야 할 같은 민족공동체로서 세계사의 흐름에 동참하여 개방으로 나오도록 모든 노력을 다할 것입니다. 분단 반세기를 앞둔 이제 남북한은 상호 신뢰의 바탕 위에서 대화ㆍ교류ㆍ협력을 통해 통일의 시대를 함께 열어가야 합니다. 민족통합을 위한 가장 핵심적인 이 문제는 남북당국,특히 그 최고책임자간의 회담을 통해 해결될 수 있는 것입니다. 자유왕래ㆍ전면개방의 합의에 시간이 걸린다면 우선 서신교환과 전화통화ㆍ남북 이산가족들의 자유로운 왕래부터라도 이루어져야 할 것입니다. 우리는 이러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북한측이 성의를 보일 것을 촉구하며 통행통신협정의 체결을 추진할 것입니다. 북한이응하기만 한다면 우리는 금강산을 포함한 관광자원 등을 공동개발하는 사업에 착수할 수 있을 것입니다. 우리는 남북한간의 물자교역도 게속 추진하여 경제공동체 형성을 위한 실질적인 조처를 해나갈 것입니다. 남북대화와 한반도의 긴장완화를 위한 우리의 성의를 보이기 위해 올해 팀스피리트훈련은 축소하여 실시하기로 한미간에 합의하였습니다. 우리는 방어목적의 이 훈련을 직접 참관하도록 북한과 중국 및 중립국 감시단 4개국을 초청합니다. 이와 함께 우리는 북한이 실시하고 있는 군사훈련을 우리도 참관할 수 있도록 조처해줄 것을 촉구합니다. ▷2천년대의 설계◁ 우리가 모든 역량을 뭉쳐 우리가 맞고있는 도전을 이겨가면 10년후 서기 2000년의 우리나라는 수출 2천억달러,국민소득 1만5천달러 이상의 선진국이 될 것입니다. 균형발전정책을 본격적으로 추진해가면 근로자와 서민이 어렵잖게 내집을 갖고 수입의 상당부분을 저축하며 더 밝은 내일을 설계하는 중산층의 안정된 삶을 누리게 될 것입니다. 남북한간의 자유로운 왕래가 이루어져 헤어진 가족과 친척을 만나며 금강산과 백두산을 가보는 소원을 이룰 수 있을 것입니다.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