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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KO」 시들… 일 자민당 낙승 예상/내일 참원선거 전망

    ◎야 분열로 국면 유리… 과반획득 무난/자민/선거이슈화 실패… 22∼25석 그칠듯/사회 일본의 제16회 참의원선거가 26일 전국적으로 실시된다.전체 참의원(2백52명)중 절반이 조금넘는 1백27명을 개선하는 이번 선거에서는 당초 예상과는 달리 집권 자민당이 낙승할 가능성이 높다고 정치평론가들은 예상한다. 이번 참의원선거는 38개 정당에서 6백41명이 입후보한 대혼전.77명을 선출하는 지역구에 3백11명,50명을 뽑는 비례대표구에 3백30명이 각각 입후보했다.일본의 참의원선거는 지역구와 정당에 투표하는 비례대표구로 나뉘어 실시된다.유권자들은 지역구입후보자와 정당에 각각 투표하게되며 지역구에 입후보자를 내지않아도 비례대표구에서 참의원에 당선되는 정당도 나올수 있다. 양원제를 채택하고 있는 일본의 참의원선거는 전통적으로 중의원선거보다 관심이 적다.한때 이번 참의원 선거는 유엔평화유지활동(PKO)협력법을 평가하는 중요한 의미와 함께 큰 관심을 끌 것으로 예상됐었다.그러나 PKO법 제정을 둘러싼 여·야의 격렬한 대립도 시간이 자나면서 잊혀지고 참의원선거의 관심도 낮아지고 있다. 일본의 NHK방송이 23일 실시한 여론조사에 의하면 이번 선거에 관심이 있다고 응답한 유권자는 50%에 지나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다.3년전인 지난 89년의 73%와는 큰 대조를 이루고 있다. 유권자들의 관심은 PKO법등 정치적 이슈보다는 의료·복지·세금·물가등 실생활과 관련된 경제문제에 집중되고 있다.요미우리신문이 실시한 여론조사에 의하면 유권자들은 의료·복지·연금(54.2%)등을 가장 중시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다음은 소비세등 세제개혁(34.9%)이고 PKO등 국제공헌(33.7%)등은 3위에 머물렀다. 집권 자민당은 PKO법을 둘러싼 국론분열등으로 당초 고전이 예상됐었다.그러나 정치보다는 경제문제가 주요 이슈가 되고 야당의 분열등으로 자민당의 승리가 예상된다.일본 언론들은 자민당이 과반수하한선(64석)을 넘는 70석 이상을 획득,압승할 가능성이 높다고 일제히 보도하고 있다. 자민당이 70석 이상을 차지할 경우 이는 지난번 선거(36석)의 2배가 되는 것이다.자민당은 지난 참의원선거에서 소비세도입·리크루트사건·쌀문제등 농정불신등으로 참패했었다.야당인 사회당은 46석을 얻어 참의원에서 여소야대를 실현했었다. 사회당은 이번 선거에서는 22∼25석획득에 그칠 것으로 예상된다.사회당은 PKO법 반대를 강조하고 있지만 PKO법은 큰 이슈화되지 못하고 있다.이번 선거에서는 특히 지난89년 선거에서 선풍을 일으켰던 전국노동단체 연합후보가 참패할 것으로 보인다.그러나 자민당이 승리하더라도 참의원의 여야역전이 해소되기까지는 이르지못할 것으로 보인다. 정치평론가들은 언론의 자민당 압승예상 보도가 유권자들의 견제심리를 유발,투표에서 야당의 지지가 높아질 가능성도 있다고 전망한다.더욱이 여론조사결과 30% 정도는 부동표로 나타나 최종결과는 유동적인 면이 없지않다. 자민당은 PKO법 제정에 공동보조를 취했던 야당인 공명·민사당과 연대할 경우 적어도 참의원의석의 과반수 유지가 확실시된다.미야자와총리 정부는 이번 선거를 통해 정권기반이 강화될 가능성이 높으며 정계개편등 급격한 정계의 격변은 없을 것으로 예상된다.
  • 총액임금 준수업체 세무조사 면제/국세청

    ◎“5%내 인상땐 우대”조항 훈령에 추가/편법­변칙 인상기업은 제재/노동부 국세청은 총액기준 5% 이내로 임금을 인상하는 기업에 대해서는 고의적인 탈세혐의가 없는한 세무조사를 면제해주기로 했다. 국세청은 24일 정부의 임금인상 억제정책에 동참하는 기업에대해서는 세제상의 우대조치를 해준다는 당초 방침에 따라 총액기준 5% 미만으로 임금인상을 억제하는 기업에 대해서는 기존의 성실기업에 대한 세제상의 우대조치 대상에 포함시킬 방침이라고 밝혔다. 성실기업은 국세청이 훈령으로 규정,금탑산업훈장을 받는 등 국무총리 이상의 각종 표창을 받는 기업에 대해 세무조사면제등의 우대를 해주고 있다. 국세청은 이에따라 노사문제 주무 부서인 노동부가 각 사업장의 임금인상 부문에 대한 실사를 거쳐 임금인상을 5% 이내로 억제한 것으로 최종 확인한 기업에 대해해당 과세기간의 각종 세무조사를 면제하고 조만간 훈령을 개정,이같은 내용의 임금억제 기업 우대조항을 추가키로 했다. ◎연말까지 실태조사 정부는 총액임금 중점관리대상 업체중편법이나 변칙적으로 임금을 인상한 업체에 대해 제재를 하기로 했다. 이연택노동부장관은 24일 프라자호텔에서 열린 경총회원사 대표와의 조찬 감담회를 통해 『총액임금제의 정착을 위해 총액임금 중점관리대상 업체중 편법이나 변칙적으로 임금을 인상하는것은 절대 허용하지 않을 것』이라면서 『연말까지 총액임금대상 관리업체의 임금인상내용을 면밀히 조사한 뒤 편법이나 변칙적으로 임금을 올린 업체를 제재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 10부제 운행차량 주차료인하 등 검토(국무회의:23일)

    ◎학교주변 유해환경정화 적극협조를 제31회 국무회의는 「골재채취법시행령」안등 대통령령안 4건과 외교관계안건인 일반안건 4건등 모두 8건의 안건을 의결하고 약1시간30분동안 진행됐다. 안건의결외에 조완규교육부장관과 김갑현정무2장관이 각각 새질서 새생활운동 추진현황에 대해 간략한 보고를 했다. ◎…신임 이재창환경처장관은 현재 각계에서 진행되는 폐기물감량·재활용운동이 실질적으로 확산되기 위한 방안이 강구돼야할 것임을 전제로 제도적 방안을 설명. 이장관은 『이 운동이 단순한 계몽으로 끝나지 않고 실질적인 효과를 보기위해서 폐기물관리법을 제정하고 행정규칙과 지방지치단체의 조례를 개정,제도화하겠다』면서 『환경처가 앞으로 관련부처의 조치상황을 종합,국무회의에 보고할 것』이라고 이 운동의 강력한 실천방안을 보고. 정원식국무총리는 이장관 보고뒤 『앞으로 관계부처가 서로 협력해 이를 계획적이고 구체화할 수 있는 방안을 개발·추진하라』고 지시. ◎…노건일교통부장관은 에너지절약운동의 일환인 차량10부제운행현황에 대해 보고한뒤 이에대한 민간인의 참여를 높이기 위한 제도적 방안을 추진할 것임을 보고. 노장관은 『정부와 공공기관의 차량은 1백%가 10부제운행에 참여하고 있으나 일반 민간인들의 참여가 낮아 전체참여도가 30%선을 맴돌고 있다』고 말하고 『10부제 운행차량에 대해 보험료를 포함한 세제혜택을 주고 주차장업주들과 협조해 주차료도 인하해주는 제도적·실질적 방안을 적극 검토하고 있다』고 설명해 이에대한 구체적인 대책이 활발히 진행되고 있음을 시사. ◎…정총리는 안건의결뒤 조교육부장관의 새질서새생활운동추진현황에 대한 보고를 들은뒤 지난 국무회의에서 김기춘법무부장관이 지적한 학교주변 담배자판기문제와 관련,『학교주변 유해환경을 정화하는데에는 교육부와 각급 학교의 노력 못지않게 행정기관의 적극적인 지원협조가 반드시 있어야 한다』고 강조. ◎…정총리는 전력에너지절약시책추진과 관련,『전공직자들이 무더위의 고통을 무릅쓰고 에너지절약에 솔선수범함으로써 전국민의 분위기조성에 크게 기여하고있다』면서 『국무위원들은 간부들과 더불어 부하직원들을 위로·격려하는데 각별히 신경써 주기 바란다』고 주문. ▷의결안건◁ ◇액화석유가스안전및 사업관리법시행령(개) ◇골재채취법시행령(안) ◇자동차손해배상보장법 시행령(개) ◇외무부와 그소속기관직제(개) ◇「대한민국정부와 브루나이다르살람정부간의 영역간및 그 이원의 항공업무에 관한 협정」체결(안) ◇「대한민국정부와 브라질연방공화국정부간의 외교관및 관용여권에 대한 사증의 상호 면제에 관한 각서」체결(안) ◇「대한민국정부와 나이지리아연방공화국정부간의 대나이지리아연방공화국 대외경제협력기금차관공여에 관한 외교각서」체결(안)
  • 노 대통령­30대그룹대표 대화록

    ◎“금리 하향안정화 노력 배가”/노 대통령/지보동결·내부거래규제 등 의견 물어/노 대통령/“경제 안정 국면… 금융구조 개선” 건의/그룹 대표 노태우대통령은 23일 낮 국내 30대그룹대표들을 청와대로 초청,오찬을 함께 하면서 정부의 경제운용기조를 설명하고 이에대한 경제계의 협조를 당부했다. 2시간10분여동안 계속된 이날 오찬모임은 노대통령이 그룹대표들에게 경제현장에서 느끼는 어려움과 문제점등을 묻고 이에대한 「기탄없는」답변과 함께 건의를 받는 형식으로 진행됐다. 청와대측은 『분위기가 열띠면서도 진지했고 결과적으로 매우 유익했다』고 밝혔다. 이건희삼성그룹회장등 일부 그룹사 회장들은 바르셀로나올림픽에 경기단체장자격으로 가는등 해외출장관계로 참석하지 못해 다른 임원들이 대신 참석했다. 노대통령과 참석자들과의 대화요지는 다음과 같다. ▲노대통령=오늘 자리를 마련한 것은 최근 안팎의 경제상황을 살펴보고 하반기에 우리가 해야 할 점을 얘기해 보기 위해서입니다.(김준성 주식회사 대우회장에게)현재의 경제상황이 안정화국면인지 불황인지에 대해 논란이 많은데 어떻게 보십니까. ▲김회장=수치상으로 볼때 경제전체가 어렵다고는 생각하지 않습니다.성장률·수출신장·수출시장다변화등을 고려할때 우리 경제가 안정화되는 추세로 나가고 있는 것은 사실입니다.그러나 어려운 것도 사실입니다.금리가 너무 높아 수출채산성이 맞지 않습니다.전에는 고금리를 노임으로 메웠지만 이제는 그럴 수도 없습니다.이점에서 고금리를 낮춰줄 것을 건의합니다. ▲노대통령=근착 월스트리트저널지에서도 지적됐듯이 외국사람들은 한국인들이 놀라운 발전에도 불구하고 만족 대신 불만을 갖고 있는데 대해 의아해합니다.그러나 불만·갈등·마찰 속에서 하나 둘씩 발전해 가는 것 아니겠습니까.내가 유엔에 가보니 가난한 나라 사람들은 오히려 표정이 밝은데 비해 잘사는 나라 사람들은 얼굴을 찌푸리고 있는 경우가 많더군요.금리가 어렵다고들 하는데 어느 분이 사정을 말씀해 보시지요. ▲최종현선경회장=최근 조금 내려가고 있지만 아직도 경쟁상대국에 비해 훨씬 높습니다.중소기업은 돈 구하기가 어렵고 대기업은 고금리에 시달리고 있습니다.현재의 금융정책을 살펴볼 때 실물경제의 발전속도를 금융이 따라가지 못하고 있습니다.금융의 획기적인 구조개선이 있어야겠는데 이를 위해서는 금융을 완화하면 인플레를 야기한다는 고정관념을 깨야합니다. ▲노대통령=관료가 실물경제를 도외시하는 것은 아닙니다.나도 경제정책을 결정할 때는 대기업·중소기업의 입장을 물어봅니다.경제규모와 구조적 문제등을 감안해야 합니다.금리가 떨어지는 방향으로 계속 노력하겠습니다. (이동찬코오롱그룹회장에게)최근 노사동향과 정부의 총액임금5%인상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십니까. ▲이회장=총체적으로 봐서 정부의 강력한 임금안정화 의지에 따라 노사관계는 안정화됐고 임금상승률도 작년보다 낮아졌습니다.특히 대기업임금을 5%수준으로 억제하다보니 중소기업도 효과를 보고 있습니다.주택수요를 줄이기 위해 대가족단위로 살면 세제상의 혜택을 주는등 유인정책을 추진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라고 생각합니다. ▲노대통령=국민의식개혁은 필요합니다.대가족제도의 유도정책은 좋은 방안입니다.(정세영현대그룹회장에게)선진국시장을 빼앗기고 있는 이유는 무엇입니까. ▲정회장=자동차의 경우 미국시장은 많이 빼앗겼지만 유럽시장에 더 많이 팔아 오히려 전체수출량은 늘어났습니다.시장을 빼앗기는 이유로는 첫째,제품에 정성이 부족하고 둘째,고금리때문에 채산성이 안맞고 셋째,기술개발투자가 부족하기 때문입니다. 재인자 ▲노대통령=정부가 최근 발표한 대기업의 상호지급보증동결과 내부거래규제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십니까. ▲박성용금호회장=경제적으로는 타당합니다.그러나 정책결정시 정치적상황도 고려했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노대통령=정치와 경제의 상호연관은 있을 수 없습니다.지금까지 나는 정치를 위해 경제를 희생해달라고 한번도 요구하지 않았습니다.(구자경럭키금성회장에게)남북한경제협력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십니까. ▲구회장=북한의 노동력을 이용한 소비재산업진출은 바람직하다고 봅니다.남포공단 얘기가 나오는데 그곳보다는 사회간접자본 사정이 괜찮은 원산이나 해주가 더 좋을듯 합니다.정부가 나서서 공단을 조성해주고 민간기업이 진출하는 방안이 현재로서는 바람직합니다. ▲노대통령=김달현부총리도 왔으니 남북협력의 증진을 기대해 봅시다.(현재현동양회장에게)정부의 건축규제에 대한 생각은 어떠신지요. ▲현회장=건설투자가 3∼4% 성장수준으로 진정됐으니 이제는 규제를 점차 완화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봅니다. ▲노대통령=(백욱기동국무역회장에게)어렵다는 섬유산업의 요즘 사정은 어떠한지요. ▲백회장=스웨터·봉제분야는 고전하고 있지만 직물분야는 작년 15%,올해 20%정도 수출이 늘고 있습니다.제품의 고급화·고가품화로 빨리 전환하고 연구개발에 많은 투자를 해야할 것입니다. ▲노대통령=(대구가 섬유산업의 고장임을 상기시키며)대통령 끝나면 고향에도 못가겠군요.(좌중 웃음).러시아 진출방안에 대해서는 어떻게 생각하십니까. ▲장치혁고려합섬회장=러시아가 정치·경제의 불안으로 진출에 어려움이 있다고 하지만 장기적으로는 우리에게 많은 이득을 줄것입니다. 이날 모임에 참석한 그룹대표는 다음과 같다. ◇현대 정세영 △삼성 최관식 △럭키금성 구자경 △대우 김준성 △선경 최종현 △쌍용 김석준 △기아 김선홍 △한진 조중훈 △롯데 신준호 △한국화약 성략정 △효성 조석래 △두산 정수창 △대림 이재준 △코오롱 이동찬 △ 금호 박성용 △동부 김준기 △동아 유영철 △삼미 김현철 △해태 이옹배 △한나 정몽원 △강원 정인옥 △고려합섬 장치혁 △한인 김중원 △벽산 김희철 △삼양사 김상응 △풍산 유찬우 △동양 현재현 △태광 이임용 △동국무의 백옥기
  • 함경도에 남한전용공단 추진/한 기획원차관

    ◎기업의 인력난·고임금 해소 돕게 한갑수 경제기획원차관은 22일 『정부는 국내 노동력부족과 임금상승으로 경영난을 겪고 있는 한계기업들이 노동력이 값싼 북한에 진출할 수 있도록 돕기 위해 함경도지역에 전용공단의 조성을 추진하고 있다』고 밝혔다. 한차관은 이날 제주도 제주신라호텔에서 전경련이 주최한 세미나에 참석,주제강연을 통해 『국내에서 이미 경쟁력을 상실하고있는 기업들은 앞으로 적극적으로 해외이전을 추진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차관은 『해외이전 대상지역으로는 중국의 천진,연해주,베트남 이외에 추가로 함경도지역이 검토되고 있다』고 말했다.한차관은 함경도 지역내의 구체적인 지명은 밝히지 않았으나 북한이 두만강지역 개발과 연계해 자유무역지대 설치를 추진하고 있는 선봉·나진지역을 지칭한 것으로 보인다. 한차관은 이어 『정부내에 증시부양에 관한 공감대가 형성돼가고 있다』면서 『증시회복을 위한 조치들이 신중히 검토되고 있다』고 밝혔다. 한차관은 이에앞서 능률협회주최 세미나에서 강연을 통해 『정부는 앞으로 산업구조의 고도화와 경제력집중 완화를 위해 지금까지와 같은 기조로 공정거래제도와 각종 세제 및 재정금융정책을 펴나갈 것』이라며 『기업경영이 보다 효율화,전문화돼야 하며 자구노력 등을 통한 재무구조개선 노력이 절실히 요구된다』고 말했다. 한차관은 또 『대기업의 상호지급보증 축소를 계기로 여신관리제도도 경제력집중 완화와 여신편중 시정의 당초 취지를 살리면서 그룹별 총액여신 관리나 주력기업제도 등은 운용상의 경직적 요인을 개선하고 실효성을 높여나가기 위한 개편방향을 연말까지 마련하겠다』고 덧붙였다.
  • 영·유아 보육사업에 세제혜택/보사부,입법예고

    ◎개인에도 양로원등 설립 허용/사회복지요원 배치 근거 신설/전국 모든 시·군·구에 「사무소」설치/내년부터 내년부터 단계적으로 전국 모든 시·군·구에 영세민생활보호사업과 복지업무를 전담할 사회복지사무소가 설치된다. 국가·지방자치단체 또는 법인에게만 허용돼 온 양로원등 사회복지법인의 설립이 개인에게도 허용되고,영·유아 보육사업등이 사회복지사업의 범위에 새로 포함돼 여러가지 세제혜택을 받을 수 있게된다. 보건사회부는 22일 이같은 내용등을 골자로하는 사회복지사업법 개정안을 마련,입법예고했다. 개정안이 입법화되면 90년대의 다양한 복지수요에 대응하는 행정체계를 확보,대국민복지정책의 새로운 전환점이 될것으로 여겨진다. 개정안은 전국 모든 시·군·구에 복지사무소를 설치해 생활보호법등 사회복지관계법률에의한 복지업무를 종합 통괄토록하고 설치비와 운영비는 국가및 시도 지방자치단체에서 보조토록했다. 보사부는 개정안이 국회를 통과하는 대로 내년7월중 서울·부산등 전국6대도시에 복지사무소를 시범적으로설치·운영,단계적으로 이의 설치를 확대해 나갈 방침이다. 개정안은 복지수요의 다양화현상을 감안,사회복지사업의 범위에 모자복지법과 영·유아보육법상의 사업,재가복지,정신질환자 사회복귀에관한 사업을 추가,이들 시설들도 사회복지법에 정한 세제감면 혜택을 받도록했다.사회복지사업에 포함될 경우 등록세·법인세를 감면받게돼있다. 개정안은 또 지난 87년부터 일선행정기관에 배치되고 있는 사회복지전문요원의 배치근거를 신설,이들의 활동을 뒷받침하도록 했다.사회복지전문요원은 생활보호사업의 효율성확보를 위해 저소득층 밀집지역 동사무소를 중심으로 배치돼 지금까지 2천명 가까이 일해 오고 있으나 법적근거가 없어 사업의 계속성확보등에 어려움을 겪어왔다. 보사부는 이번 개정안에서 이밖에도 국가·지방자치단체·법인으로 한정하고 있는 사회복지시설의 설치주체를 확대,보건사회부장관이 정하는 사업의 경우에는 개인도 사회복지시설을 설치·운영할 수 있도록해 복지수요의 다양화및 새로운 수요에 대응할 수 있는 입법체계를 마련해두고 있다.
  • 남북경협과 시범사업(사설)

    남북한 경협의 시발로 시범사업이 대두되고 있다.김달현정무원부총리가 『경제협력을 시범적으로 실천하기 위한 길을 열어 나가자』고 밝힌뒤 시범사업이 관심사로 떠오르고 있다.우리정부는 핵사찰및 이산가족문제와 경협문제를 연계시켜 나가자는 데 반해 북한측은 선경협을 제의하고 있는 상황이다. 우리정부는 북한의 시범사업제의에 대해 공식적인 언급을 회피하고 있지만 경제계는 시범사업의 성격과 규모에 대해 큰 관심을 갖고 있는 것으로 보도되고 있다.그러나 시범사업이 북한과 국내 재벌그룹간에 합의된 것으로 알려진 남포공단에 우리기업들이 투자하는 것인지,그렇지 않고 김강산개발과 두만강개발까지 포함된 것인지 분명치않다. 일각에서는 시범사업을 표현 그대로 남포공단개발로 보면서 우리정부가 핵문제와 이산가족문제 해결을 위한 하나의 방편으로 제한적인 시범사업을 허용하지 않겠느냐는 나름대로의 추측을 하고 있다.우리는 여러차례에 걸쳐 경협문제와 정치·안보 문제및 인도적 문제를 분리시킬 수 없다는 입장을 밝힌바 있다. 그 이유는 간단하다.북한경제는 경제적 논리보다는 정치적 논리에 의해 좌우된다.비록 남북한간 시범사업이라 하더라도 북한의 정치적 상황이 달라지면 그 사업이 중단될 수 밖에 없다.이것이 선경협을 통한 분단극복이라는 김부총리의 서울발언에 대한 신뢰성을 약화시키고 있는 것이다. 설사 시범사업이라 하더라도 그 사업을 성공적으로 추진하려면 먼저 해결해야 할 문제들을 간과해서는 안된다.국내기업이 북한공단에 진출하려면 최소한 중국과 체결한 정도의 투자보장이 필요하다.대중관계에서는 수교를 앞두고 무역진흥공사등 유관기관차원에서 투자보장협정이 체결된 바 있다.국제관례상 수교가 임박하거나 국교수립이 전제되지 않으면 투자보장협정은 맺어지지 않는다. 김부총리는 선경협을 주창하고 있으나 경협은 냉엄한 논리를 전제로 하고 있기 때문에 정치협상보다 더 복잡하고 까다롭다.바꿔 말해 정치협상은 양측고위층의 정치적 결단에 크게 좌우될수 있으나 경협은 투자에 대한 보장은 물론이고 과실등 경제적 실익을 기대할 수 있어야 한다. 우리와북한과의 경협의 경우 투자·세제·고용·경영권·원산지규정·과실송금등에 대해 아무런 제도적 장치가 마련되어 있지 않다.이런 상황에서 시범사업은 우리측이 일방적으로 자본 또는 기술을 공여하는 것에 지나지 않다.물론 북한측도 그런 형태의 경협은 원치 않으리라 믿는다. 김부총리의 표현대로 시범사업이 전면적 경협을 위한 것이라면 그사업은 어떤 일이 있어도 성공해야 한다.그러기 위해서 정치적 문제는 물론 경제적 걸림돌을 제거하는 작업이 선행되어야 한다는게 우리의 변함없는 생각이다.또 남북한 경협은 통일을 전제로한 원대한 구도아래서 추진되어져야지,몇개 공장건설을 전제로 해서는 안된다.
  • 북쪽 경제현장 학습/북 부총리 일행 행보 이모저모

    ◎“추측보도 부담스럽다” 북측 불만 토로/김부총리,무공해농약등 질문 “화학주 과시”/“건배” 대신 “축배”로… 화기넘친 만찬 3시간 ▷산업체시찰◁ ○…서울방문 3일째인 김달현부총리일행은 21일 아침 일찍 3박4일간의 지방시찰을 위해 청주로 출발. 출발에 앞서 김부총리일행은 숙소식당에서 들깨죽 갈비찜 삼치구이 설렁탕으로 간단히 아침식사.식사중 김부총리는 『설렁탕을 잘한다고 말로만 들었는데 처음 먹어보니 맛이 좋다』고 했고 호텔 여종업원이 『북한에도 야구를 많이 하느냐』고 묻자 『야구는 거의 없어졌고 여자축구를 아주 잘한다』고 대답. ○“3개 고속도로 있다” ○…숙소를 출발한 김부총리일행은 간간이 빗방울이 떨어지는 가운데 88올림픽도로와 중부고속도로를 거쳐 상오9시5분 지방시찰 첫방문지인 청주 럭키공장에 도착. 청주공장으로 가는 도중 수행원이 『북에도 동서로 연결된 고속도로가 있느냐』고 묻자 김부총리는 『평양∼원산,평양∼남포,평양∼개성간을 잇는 고속도로가 있다』고 답변하고 『전에는 소련에 의류수출을 많이 했는데 지금은 소련이 붕괴되어 시장이 없어졌다』고 부연. ○…김부총리일행은 이날 상오9시부터 1시간동안 회사측의 안내로 회사현황을 듣고 전시장 치약공장등을 시찰. 이날 시찰은 다소 빠르게 진행됐는데 전시장 시찰때 김부총리는 『럭키상표의 의미가 무엇이냐,어떤 농약을 생산하느냐』고 물었다. 시찰후 김부총리일행은 럭키전시관앞에서 기념촬영을 했고 럭키측에서는 방문기념품으로 남녀 화장품 40세트를 선물로 증정. ○제품 하나하나 관심 ○…럭키 청주공장에 이어 김부총리일행은 이날 상오11시40분쯤 구미 금성전선에 도착,방명록에 「방문기념 금성,김달현 19992·7·21」이라고 서명한뒤 사내 귀빈식당에서 점심. 김부총리는 식사중 다소 시무룩한 표정을 지으면서 『남측 언론이 우리가 안한 이야기를 얼토당토하지 않게 기사화하고 있다』며 불편한 심기를 표출. 김부총리는 금성사의 가전제품을 유심히 보면서 특히 카메라에 대해 『캐논과 합작품이지요』라고 말하고 전류 동축케이블에 대해서는 『이것이 5백㎾를 송전할 수 있느냐』고 묻는등 제품 하나하나에 관심을 표명. 시찰이 끝난뒤 금성전선측에서는 김부총리에게 VCR 카메라 PC노트북 각1대씩,수행원에게는 카메라 각1대씩을 선물. ○…럭키 청주공장시찰도중 김부총리는 『무공해농약을 물질에서 추출하느냐,합성하느냐』『합성세제에서 말하는 식물성이란 무엇이냐』『유전공학이 실제로 사용되고 있느냐』등등 화학을 전공한 공학도다운 질문을 계속. 김부총리는 공장을 떠나기에 앞서 도자기1점을 방문기념품으로 증정했고 최선근사장에게 회사소개 VTR테이프 1개를 증정해줄 것을 요구하기도. ○「체제연결 보도」 주시 ○…김부총리일행중 림태덕 대외경제협력추진위원회 서기장은 21일 구미 금성전선에 도착,오찬에 앞서 우리측 언론보도에 대해 불만을 토로. 그는 『남측당국이 우리방문을 성과적으로 보장해주고 편의를 제공한데 감사한다』면서 『그러나 김부총리의 방문목적과 전혀 관계없고 앞으로의 행사일정에 부담을 주는 언론의 보도태도에 문제가 있다』며 이의를 제기. 그는 『김부총리가 판문점에서 방문목적을 명백히 밝혔음에도 불구하고 불필요한 억측과 추측보도로 상당한 부담을 느끼고 있다』며 『우리경제가 파탄지경이라면서 우리북한체제와 연결시켜 보도한데 대해서는 묵과할 수 없고 이를 중시할 것』이라고 언급. ○양복지 만지며 질문 ○…김부총리 일행은 이날 하오2시40분부터 1시간 동안 구미 제일모직을 방문,방적·직포·가공공정을 둘러 보았다. 김부총리는 『제일합섬에서는 무엇을 만드는가』『지금도 혼방을 판매하느냐』등을 묻고 양복감을 만져 보면서 『순모냐』라고 질문하는등 관심을 표명. 공장시찰이 끝난뒤 김부총리 일행은 2층 사장실에서 임원들과 잠시 환담. 채오병사장이 『양복 한벌을 지어 선물하겠다』며 김부총리의 옷 치수를 재자 김부총리는 『옷이 언제 되느냐』고 묻고는 『떠나기 전에 해주겠다』는 대답에 『다음에 올때 전해줘도 된다』며 웃음. ○생산과정 개별설명 ○…김부총리 일행은 제일모직에 이어 하오4시부터 1시간10분동안 구미 대우전자공장을 방문,김우중회장의 안내로 전시장 TV공장 컴퓨터공장 부품공장 등을 견학. 김부총리 일행이 탄 승용차가 회사 정문에 들어서자 종업원 80여명이 박수로 환영했고 공장시찰때에는 다른 기업체 방문때와 달리 방문단 일행 한사람마다 회사 임직원이 개별적으로 따라다니며 생산과정과 제품기능을 상세히 설명. ○앙코르송 봉선화 신청 ▷김우중회장만찬◁ ○…김부총리일행은 21일 금성전선 제일모직 대우전자등 구미공단 산업시찰을 마치고 하오6시45분쯤 숙소인 경주 힐튼호텔에 도착,객실로 올라가 여장을 풀고 1시간 남짓 휴식. 김부총리일행은 하오8시부터 숙소1층에 있는 이탈리아식 식당 「다빈치」에서 열린 김우중 대우회장 초청만찬에 참석. 이날 만찬은 대우임원·지역경제인등 3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는데 화기애애한 분위기속에 여흥이 곁들여지자 당초 예정된 1시간을 훨씬 넘겨 무려 3시간 가까이 진행,참석자들은 만찬초반에 와인을 마시다 김우중회장이 안동소주로 취해보자고 제의하면서 분위기가 고조. 하오10시부터는 테너 박인수씨등을 초청,「축배의 노래」「그리운 금강산」「동심초」등 8곡을 청해들었는데 김부총리는 앙코르송으로 「봉선화」를 신청해 듣기도. 김부총리는 「그리운 금강산」노래가 끝나자 『모두들 금강산에 대해 그리움을 많이 가진듯한데 우리모두 노력해서 금강산을 틉시다』라고 언급. 만찬은 김부총리가 『남쪽에서는 건배라고 하는데 우리는 축배라고 한다.다함께 축배를 들자』고 제의해 참석자들이 『축배』를 외치며 잔을 비우는 것으로 마무리.
  • “북한핵 점차 해결 기미”/청와대서 올 정책평가·추진과제 보고

    ◎노 대통령/한·미·일 공조로 상호사찰 수요 전망/긴축유지 올 물가 8%내 억제/고속전철·신공항 예정대로 추진 노태우대통령은 21일 『남북관계에 걸림돌이 되어왔던 북한의 핵문제도 한·미·일의 공조와 국제사회의 압력으로 점차 해결기미를 보이고 있다』면서 『우리가 인내를 갖고 설득해 나간다면 남북관계에 큰 진전이 올 수 있다는 확신을 갖게 되었다』고 밝혔다. 노대통령은 이날 상오 청와대에서 정원식국무총리를 비롯한 전국무위원과 청와대 수석비서관들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92년도 상반기 주요 정책평가보고와 하반기 중점추진과제 보고회」를 주재한 자리에서 이같이 밝혀 남북 핵문제 협상에서 상당한 진전이 이루어지고 있음을 시사했다. 이와관련,정부의 한 고위관계자는 『멀지않아 북한이 핵상호사찰을 수용,핵문제에 대한 국제적 의혹을 해소시키는 방향으로 결정을 내릴 것으로 본다』고 전망하고 『북한이 심각한 경제난때문에 우리와의 경제협력은 물론 미·일등의 도움이 절실한 실정이며 이번 김달현부총리의 남한방문도 북한의핵정책 변화가능성을 시사하는 징후』라고 설명했다. 노대통령은 또 하반기 국정의 최우선 과제로 경제안정기조 유지와 경제활력 회복을 꼽고 『특히 물가안정이 민생안정의 바탕이 되는 동시에 우리 산업의 총체적 경쟁력을 높이는 기초임을 인식하고 모든 경제부처는 물론 비경제부처와 지방자치단체가 협력해 나가도록 하라』고 강조했다. 노대통령은 이어 『정부는 앞으로 있을 대통령선거가 공명하고 차분한 분위기 속에서 치러지도록 조기 과열분위기를 최대한 억제하고 범국민적인 공명선거 참여가 확산되도록 하라』고 지시하고 『대선을 앞두고 올 하반기는 치안수요가 많을 것으로 예상되므로 법을 어긴 사람과 공공질서를 파괴한 사람은 반드시 응징하여 법질서를 확고히 해야 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노대통령은 『민주화·국제경쟁력 강화·통일정책등은 다음 정권에서도 지속적으로 추진해야 할 국가적 과제이기 때문에 다음 정부가 지금까지의 경험과 시책을 토대로 창조적 출발을 할수 있도록 준비에 만전을 기하라』고 당부했다.이날 회의에서 정부는 올하반기 물가를 8%내외로 억제해 경제안정을 도모하고 ▲농업진흥지역 지원확대 ▲마약폭력사범 근절 ▲자원절약운동 추진등 하반기 20대 중점추진 과제를 확정했다. 윤성태국무총리실행정조정실장은 보고를 통해 『일시적인 고통이 뒤따르더라도 경제운용의 긴축기조를 유지하고 경제구조조정 과정에서 애로를 겪는 중소기업에 대해 금융·세제등의 지원대책을 펴나가겠다』고 말했다.윤실장은 특히 『국가적 정책사업인 경부고속전철및 수도권 신국제공항건설,제2이동통신 사업과 호남고속도로확장공사등을 계획대로 하반기에 추진하겠다』고 보고했다.
  • 제조업에 금융·세제지원 강화/청와대 정책평가회 보고내용

    ◎「범죄와의 전쟁」·새생활운동 확산 성과/대선 불법·사전선거운동 철저 봉쇄/호남고속도 확장등 공약사업 이행 정부가 21일 올하반기 20대 역점추진 시책으로 노태우대통령에게 보고한 정책과제 가운데 가장 우선순위에 놓인 것은 물가 8%내외 안정과 제조업경쟁력강화대책이다. 윤성태국무총리행정조정실장이 이날 전국무위원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92년 상반기주요정책평가보고회에서 이같이 보고한 것은 21세기를 앞둔 우리나라가 당면한 급선무는 국가경제의 내실화임을 보여준 것이라 할수 있다. ▷사회분야◁ 올 상반기동안 우리나라는 사회전부문 가운데 특히 고도성장과 민주화과정을 겪으면서 배태된 고임금 물가불안 수입급증등 약화된 경제체질을 안정시키는데 총력을 기울여 어느정도 성과를 거두었다. 경제외적인 측면에서는 지속적인 「범죄와의 전쟁」추진을 통해 민생치안사범을 척결하고 「새질서 새생활운동」을 범국민 실천운동으로 확산,자율적인 민주시민질서를 세우도록 유도해왔다고 볼수 있다. 각종 수치를 통해 경제여건과 사회분위기의 두가지 측면을 살펴볼 때 이같은 전반적인 안정기조가 잘 나타난다. 폭력시위및 불법노사분규가 지난해에 6월까지 각각 4천2회와 70회이던 것이 올해에 2천2백여회와 51회로 나타나 시위는 44.9%,노사분규는 27.1%가 줄어든 것으로 집계돼 혼란과 무질서가 진정세를 보였다. 이는 정부가 건전시위문화정착을 유도하고 유연한 대처자세를 보였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경제분야◁ 경제측면에서 최근 3년동안(6월말현재기준) 소비자물가는 89년에 3.1%,90년 6.9%,91년 6.2% 등을 보인데 비해 올 6월에는 3.8% 상승에 그쳐 가장 안정됐다. 토지와 주택가격도 각각 0.1%,3.7% 감소한 것으로 나타나 10%를 웃돌던 상승기조가 사라졌다. 이는 소비 및 건설투자 등 내수경기 과열을 진정시키기 위한 총수요관리대책을 차질없이 추진해 올예산중 6천5백억원 절감운동을 벌였고 부동산투기 근절을 위해 토지공개념시책을 일관성있게 추진한 덕택의 결과로 볼 수 있다. 국제수지측면에서도 지난해 같은 기간의 수출입차 62억9천만달러가 올해 49억6천만달러로 줄어들어 수출이 착실히 회복함을 나타냈다. 이에따라 경제성장률도 올 1·4분기에 안정돼 7.5% 상승으로 나타난 반면 제조업 성장률이 7.9%로 유지돼 제조업 성장이 전체경제성장을 웃돌아 경제구조가 견실해졌음을 나타냈다. ▷보완사항◁ 윤실장은 그러나 이날 보고에서 『일부 정책의 경우 내용과 강도,시기선택측면에서 미흡해 국민들로부터 만족할 만한 공감대가 형성되지 못한 부분이 있다』고 밝히고 하반기에는 이에 상응한 적절한 대책추진이 있어야함을 지적했다. 미흡한 부분 가운데는 ▲관련정책이 종합적으로 추진 되지 못한 점(교통난완화책·행정규제 개별사안위주등)과 ▲면밀한 사전검토미흡으로 추진에 차질을 본점(신도시 전철건설·서울시 지하도로사업),그리고 ▲정책성과에 대한 국민적공감대 형성이 부족했던 점(복지정책에 대한 낮은 국민인식·범죄발생에 대한 체감치안)등을 들었다. ▷하반기역점시책◁ 정부는 올 하반기에는 ▲경제안정및 활력회복에 국가적노력을 경주하고 ▲대선을 앞둔 사회불안및 공권력 이완요인을 철저히 예방하며 ▲새롭게 형성되는 국제경제질서에 적극 대응하는 한편 ▲공약사업과 지시사항을 차질없이 완수한다는 기본틀을 확인했다. 이와함께 6공화국이 이룩한 국가발전의 기틀을 바탕으로 21세기를 내다본 장기적 국가발전 좌표와 청사진을 제시하기 위해 대통령직속 21세기위원회와 협조해 장기계획을 확정,내년 1월 발표할 방침이다. 기본틀에 따른 20대 역점추진시책에는 경제측면에서 제조업경쟁력제고 물가안정 에너지대책 등이 포함됐고 사회부문에서 새질서새생활운동활성화 민생치안강화등 3가지 추진방안이 중점추진된다. 또 대선과 관련,공명선거저해사범엄단과 공직사회안정및 행정쇄신을 통해 해이해질 우려가 높은 올 하반기 대민행정에 대비한다는 방침이다.
  • “부품·소재 국산화중기 세제지원 확대를”/기협

    중소기업협동조합중앙회는 중소기업의 경쟁력강화를 위해 부품 및 소재 국산화 중소기업과 자체 고유상표 수출중소기업등에 대한 세제지원 확대를 정부에 건의했다. 기협중앙회는 17일 정부에 제출한 「중소기업의 경쟁력강화를 위한 세제지원개선 건의서」에서 상공부장관이나 과학기술처 장관이 고시하는 부품·소재 및 기계류 등의 국산화개발 대상기술을 연구개발해 이를 사업화하는 중소기업에 대해 소득세 또는 법인세를 3년간 전액 면제해달라고 요청했다. 중앙회는 또 대기업사업을 이양받아 창업하는 중소기업과 소사장제를 도입해 창업하는 중소기업에 대해서도 조세특례를 적용해 소득세와 법인세·지방세 등을 감면해줄 것을 요구했 다. 이와함께 독자적인 마케팅 활동을 통해 자체고유상표로 수출하는 중소기업도 자체고유상표 수출액이 총수출액에서 차지하는 비율에 따라 소득세 또는 법인세를 감면해주도록 건의했다.
  • 환경기준 국제수준 강화/동북아협의체 구성도 적극 추진

    정부는 지구환경문제에 적극 대처하기위해 환경규제기준을 국제수준으로 대폭 강화하고 규제기준을 잘 지키는 업체에 대해서는 금융·세제상 우대하는 방안을 강구키로 했다. 또 동북아지역의 환경감시체제를 강화하기위해 남북한 일본 중국 러시아 몽골등이 참여하는 「동북아 환경협의체」구성을 적극 추진하고 환경산업에 대한 외국인투자도 적극 유치키로 했다. 자원절약과 환경오염 방지차원에서 과대포장과 일회용품 사용을 억제하는 한편 생태계보전을 위해 보전지역확대와 함께 비무장지대의 생태계조사를 위한 남북공동조사단구성도 적극 추진키로 했다. 정부는 16일 과천종합청사에서 한갑수 경제기획원차관 주재로 지구환경실무대책회의를 열고 이같은 내용의 「지구환경관련 종합대책」을 마련했다.
  • 「폐기물 감량평가제」 도입/2001년까지 재활용율 40%로

    ◎환경처 토론회 환경처는 2001년까지 쓰레기 발생량을 현재보다 30% 줄인다는 목표아래 제품의 생산·유통·소비단계별로 폐기물의 감량화및 재활용대책을 추진키로 했다. 환경처는 이를 위해 16일 「폐기물감량및 재활용토론회」를 열고 분야별 개선대책등을 점검했다. 환경처는 이날 토론회에서 제품의 폐기물감량화및 재활용정도에 대한 사전평가제를 도입,기업의 공정개선을 통한 폐기물의 감량화를 유도하고 폐기물감량을 위한 국민운동을 지속적으로 전개하겠다고 밝혔다. 또 자원재활용율을 현재의 7.4%에서 40%로 끌어올리기 위해 ▲재생산업에 대한 부지제공,금융및 세제지원확대 ▲공공및 민간부문의 재생제품 우선 사용촉진 ▲국내에서 조달가능한 폐자원의 수입규제등을 시행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환경처는 이와함께 재활용품 분리수거체계의 개선을 위해 ▲제품·용기의 재질표시제 시행 ▲유통체계의 역경로를 통한 기업의 폐기물회수 제도화 ▲한국자원재생공사의 재활용기능확대운동등을 펴나가기로 했다.
  • “「땅 사기」 재벌방지책 강구”/정치권 일각서 무책임한 발언

    ◎여과없이 보도… 국민오해 증폭/노대통령,김대표와 회동서 강조 노태우대통령은 16일 정보사부지 사기사건과 관련,『정부는 사건의 진상을 명명백백하게 국민에게 밝히고 관련자를 엄벌하는 한편 유사한 사건의 재발방지를 위한 보완조치를 강구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노대통령은 이날 하오 청와대에서 민자당의 김영삼대표로부터 주례당무보고를 받는 자리에서 『이 사건과 관련,정치권 일각의 유언비어를 토대로 한 무책임한 발언이 언론에 여과없이 보도됨으로써 국민의 오해를 증폭시키고 있는 사례는 사건의 본질규명에 전혀 도움이 되지 않는 것으로 마땅히 시정되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노대통령은 『이 사건이 사회지도층에 대한 불신을 심화시키고 금융질서를 어지럽혔다는 점에서 심히 유감스러운 일이 아닐 수 없다』고 말했다. 김대표는 이 자리에서 북한 정무원 김달현부총리의 서울방문과 관련,『남북한관계의 획기적인 돌파구가 마련될 것으로 기대된다는 점에서 크게 환영한다』면서 『남북상호 경협이 시작되어 공존공영의 기반을 조성하고통일여건을 성숙시키는 계기가 되어야 할것』이라고 말했다. 김대표는 또 중소기업 지원대책에 대해 언급하면서 『올 하반기 금융기관을 통해 긴급 금융자금을 확대방출하되 담보력이 부족한 기업에 대한 신용보증을 확대,과감한 재정지원이 이루어지고 다각적인 세제지원책이 마련되도록 관계기관에 지시해 달라』고 건의했다.
  • 품질경영 QM/전산업에 도입/공진청

    정부는 국제표준화기구(ISO)가 제정한 국제품질보증체제(ISO 9000시리즈)인증제도가 새로운 무역장벽으로 대두될 것에 대비,품질경영(QM)체제를 전산업체에 새로 도입키로 했다. 15일 공진청은 종래 현장근로자 위주로 생산현장에서의 불량률감소등에 중점적용해온 현재의 품질관리(QC)운동이최근의 임금상승과 인력난등으로 한계에이르러 QM체제로의 전환이 불가피했다고 밝혔다.이번에 도입한 QM체제는 개발단계서부터 생산판매에 이르기까지 최고경영자와 관리자를 망라한 전분야가상호 유기적으로 연결되는 전사적 고객지향 품질혁신체제이다. 공진청은 품질경영체제가 제조업 경쟁력 강화의 핵심적 실천수단으로 정착될수 있도록 내년부터 금융·세제등 기존의 정부지원제도 운용을 QM체제와 연계시킬 방침이다.
  • 은행예금자 고수익상품 선호 뚜렷/돈 CD·금전신탁에 집중

    ◎상반기 총수신 1백35조… 작년비 28% 증가 돈이 이자가 높은 은행상품에 몰리는 경향이 뚜렷해지고 있다. 15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올해 상반기중 은행수신 동향」에 따르면 지난 6월말 현재 은행사의 총수신규모는 전년 동기보다 28% 증가한 1백35조7천8백64억원에 달했다. 부문별로는 정기예금등 저축성 예금이 전년동기대비 11.7%증가에 그쳐 총수신 증가율을 밑돈데 반해 상대적으로 이자가 연 3∼5%포인트 가량 높은 양도성예금증서(CD)는 65.4%,금전신탁상품은 35.3%의 높은 증가율을 보였다. 특히 금전신탁상품은 지난 91년이후 반기별 수신증가율이 11.2%에서 12.9%,19.9%로 계속 높아지며 수신증가를 주도했다. 신탁상품중 세금우대상품과 투자수익에 따라 연17%정도의 금리가 보장되는 만기 5년이상의 노후생활연금신탁상품의 수신은 지난해 6월말 3천4백28억원에서 무려 7백4%가 증가한 2조7천5백72억원에 달했다. 또 지난해 11월부터 적용한 장기저축상품에 대한 금리및 세제상의 혜택에 힘입어 근로자장기저축상품의 수신이 2백2% 늘었으며 개발신탁도 93%가 늘어났다. 같은 기간중 외국은행 지점의 수신은 1천8백18억원의 증가에 그쳐 증가율이 전년동기 대비 4.1% 감소했다.
  • 건설업체 일진출 적극 지원/한·일건설회의 정례화

    ◎양국 합의사항 이행 촉구/일정부 제3국 공사실적 인정따라 정부는 일본이 국내 건설업체의 제3국 공사실적을 인정키로 함에 따라 국내 건설업체의 일본시장진출을 적극 지원해 나가기로 했다. 정부는 이를위해 지난해 신설된 한일건설산업협력회의를 정례화하고 수석대표의 지위를 격상시키는 한편 일본의 공공공사 발주때 양국간에 합의한 사항이 지켜지도록 계속 촉구키로 했다. 10일 건설부에 따르면 지금까지 일본정부가 발주하는 공공공사에 국내 건설업체가 참여하는데 최대의 장애요인이 돼온 제3국 공사실적 인정문제가 지난달의 한일협력회의에서 타결됨에 따라 국내 건설업체의 일본시장진출이 활발해질 것으로 보고 양국간의 관계개선을 위한 다각적인 대책을 강구키로 했다. 건설부는 이에따라 지난 7일 현대·대우·삼성·삼환등 이미 일본에서 건설업면허를 받은 11개사와 대림·동산·선경·우성등 면허신청 절차를 밟고 있는 10개사등 21개사의 해외담당 임원들을 소집,한일협력회의 결과를 설명하고 정부의 지원책을 논의했다. 이날 회의에서는 한국의 해외건설협회와 일본의 해외건설협회,건설단체연합회간의 상호방문등을 통해 민간차원의 협력을 강화하고 한국기술자의 일본연수 확대,민간업체간 상호신뢰관계 구축등 일본시장진출을 위한 노력을 경주해 나가기로 했다. 또 일본정부에서 발주하는 공사입찰에서 국내 건설업체가 가격경쟁에서 현저하게 불리한 위치에 처할 경우 금융·세제상의 지원대책도 함께 강구하기로 했다. 지금까지 국내 건설업체는 일본의 민간부문에서 발주한 공사 24건에 참여,모두 7천7백71만1천달러를 수주했다.
  • 땅사기서 드러난 「보험사」의 얼굴/손남원 생활부기자(저울대)

    오늘날 금융시장에서 큰 비중을 차지하는 보험 역시 하나의 상품이다.그것은 사회보장기능을 수행하는 무형의 특수상품에 해당한다.가입계약자(소비자)인 다중이 기금을 조성하지 않고는 물론 상품구실을 하지 못하는 것이 보험이기도하다. 그럼에도 보험상품은 소비자 피해구제 대상에서 법으로 제외시켰다.아마도 보험업무를 사회보장측면에서 공익사업으로 해석한 결과가 아닌가 한다.다시말하면 보험사를 공공이익을 위해 행동하는 소비자보호기관과 같은 맥락으로 취급되고 있다는 이야기다. 국내 보험산업이 괄목할 만한 성장을 이룬 것도 이런 보험의 특성이 감안되었기 때문이다.그래서 정부가 지난 62년 처음으로 「보험업법」을 제정,보험사를 정비·통합한 이후 20억원에 불과했던 자산규모가 90년에는 30조원에 이르렀다.현재 국내의 수입보험료는 대략 21조9천 2백억원으로 추산된다.미국 일본등에 이어 9위를 마크,세계10대 보험국의 반열에 올라섰다. 국내 생명보험업계가 사상 유례없는 양적성장을 이룬 이면을 들여다보면 몇가지 이유를 또 발견하게 된다.세제혜택등 각종 정부지원이 그것이다.보험의 사회보장기능을 강변한 보험사들의 주장을 가입자인 소비자들도 그동안 많은부분을 용인해왔다.그러나 보험사고에 대비한 지급자금은 제대로 쓰여지지않았다.국내6대생보사의 부동산 보유규모가 지난해 2조5천2백73억원에 달했다는 사실도 이를 입증한다.90년의 1조7천2백47억원에 비하면 자그마치 46.5%가 늘어난 것이다. 특히 이번 제일생명 사건은 부동산투기와 관련하여 보험사가 드러내보인 가장 추악한 얼굴이다.희대의 사기집단과 어울려 부도덕한 장외거래의 부동산투기에 뛰어든 제일생명은 더 이상 금융기관이 아니다.보험계약자들이 몰려와 해약사태를 빚고 있다는 소식이고 보면 이미 공신력을 상실했다.해약환급금지불과정에서 또 불이익을 당했을 법한 계약자(소비자)들이 그저 딱할 뿐이다. 제일생명은 이제 간판을 내려야한다.그 당위성은 공신력을 제일로 여기는 금융기관의 생명을 잃은 「제일생명」의 상호가 벌써 퇴락해버렸다는데 있다.다른 보험사들도 「종이 놓고 돈 먹는 곳」이라는 넌센스 퀴즈의 해답과 같은 보험사의 부정적 이미지를 이 기회에 씻어야 할 것이다.
  • 신용보증기금에 정부출연 확대/경제운용계획 주요내용

    ◎상대농지공장 1천평까지 허용 ◇경제안정기조 정착=연말 선거요인이 있으나 하반기 총통화증가율을 18.5%범위내에서 운용하고 내년도 예산을 긴축편성한다.공공건축비와 행사비·사무비등 경상경비를 올해 수준에서 동결하고 소득보상적 지출증가를 최대한 억제한다.인건비와 방위비소요를 적정화하면서 사회간접자본확충·과학기술진흥·중소기업의 구조조정지원등 산업경쟁력강화를 위한 부문에 예산을 최우선 배분한다. 금리의 하향안정을 위해 자금흐름을 개선하고 한정된 자금이 수출과 제조업쪽으로 확대공급되도록 한다.일반국민도 회사채를 쉽게 살 수 있게 채권공시제도등 관련제도를 도입하고 금리추이를 보아 2단계 금리자유화를 추진한다.내수진정책을 일관성있게 추진하고 하반기에는 철도요금을 제외한 공공요금인상을 불허한다. ◇산업경쟁력강화=중소기업의 자금난을 덜어주기위해 중소기업 상업어음할인을 늘리고 중소기업 의무대출비율을 9월부터 45%(현재 40%)로 올린다.내년에 신용보증기금에 정부출연을 확대하고 제2금융권에서도 대출금의일정률을 의무출연토록 신용보증기금법을 개정한다. 정책자금이 중소기업에 신속하게 지원될 수 있도록 은행별 「중소기업지원협의회」를 구성·운영하고 유망중소기업의 발굴과 신용보증추천을 원활히한다. 국산대체가 불가능한 해외기자재구입을 위해 중소기업에 외화대출을 10억달러 늘려주고 첨단·자동화설비에 대한 감가상각 내용연수단축,임시투자세액 공제시한연장을 통해 세제면에서 시설확충을 유도한다.올 정기국회때 세법을 개정,중소제조업체의 법인세와 소득세를 특별감면해주고 모기업과 수급기업간의 협력관계를 촉진하기위해 대기업의 중소기업에 대한 기술지도비의 세액공제율을 10%에서 15%로 늘린다.시·군단위 농어촌발전계획을 세워 지역주민이 원하는 사업을 우선지원하고 농업진흥지역의 지정도 연내 마무리한다. ◇경제효율화를 위한 제도개선=농업진흥지역밖의 농지는 1개기업당 3천평까지 시장·군수가 산업용으로 농지전용을 허가할 수 있도록 하고 상대농지에서의 공장 증설은 1천평까지 신고만으로 가능하도록 한다.대기업의 상호지급보증을 궁극적으로는 자기자본 1백%이내로 규제하고 그룹별 총액관리나 주력기업제도등 여신관리제도의 경직적 요인을 개선한다.산업구조와 가격정책개편을 포함,에너지저소비형 경제구조로의 전환방안을 강구하고 국제환경협약에 대비해 대체물질개발을 촉진한다.
  • 11개 과기개발에 3조7천억 투입/2천년까지

    ◎기업투자 세제지원 대폭 확대/“전략분야에 인력·재원 집중투입”/노 대통령 지시 【대덕=김명서기자】 노태우대통령은 8일 『가용자원이 한정된 우리의 여건 아래서 과학기술분야 역시 전략적인 접근이 긴요하다』고 지적,『과학기술에 있어 우리의 여건에 맞고 개발가능성이 가장 높은 분야를 선정하여 인력과 재원을 집중투입하라』고 내각에 지시했다. 노대통령은 이날 상오 충남 대덕연구단지내 한국과학재단 회의실에서 정부관계관·과학기술인등 1백90여명이 참석한 과학기술진흥회의를 주재하면서 이같이 지시했다. 노대통령은 또 『우리의 안보능력을 높이기 위해서는 고급신기술개발의 촉진이 긴요하므로 앞으로 군수품의 입찰도 가격만이 아니라 품질·성능을 함께 고려하여 우수한 제품이 조달될 수 있는 방안을 적극 검토,추진하라』고 말했다. 노대통령은 『지난해 12월 확정한 과학기술혁신종합대책은 2천년대초 세계선진 7대과학기술국 진입의 목표를 달성하기 위한 본격적인 실천계획』이라고 전제,『각부처는 이를 위해 제도적으로 미흡한 부문은 보완하고 특히 대책을 내실있게 추진하는데 역점을 두라』고 강조했다. 노대통령은 이어 『정부출연 연구기관의 연구원들에 대한 사기증진 대책마련과 더불어 유능한 기술직 공무원의 확보를 위해 정원·직급·승진등에 있어 우대방안을 강구하고 기좌·기감등 국민에게 친숙하지 않은 기술직공무원의 명칭도 시대의 흐름에 맞게 개명하는 방안도 검토하라』고 지시했다. 노대통령은 회의도중의 토론과정에서 대덕단지내 연구소에 대한 비업무용토지 판정기준을 완화시켜달라는 건의를 받고 『연구원들의 의욕을 북돋워줄수 있도록 전향적으로 검토하라』고 관계 장관에게 지시했다. 노대통령은 회의에 앞서 우수연구개발사례 전시회를 관람하고 기술개발에 공이 큰 과학기술인들을 격려했다. 이날 회의에서 최각규부총리겸 경제기획원장관은 「과학기술혁신종합대책」 보고를 통해 『우리나라 과학기술투자는 올해 국민총생산의 2·63% 수준으로 높아질 전망이며 올해 정부부문투자는 총1조4천억원으로 작년보다 16.4% 증가했다』면서 『내년도 예산편성여건이 어렵지만 과학기술지원에 보다 많은 재원을 배분,총예산에서 과학기술예산이 차지하는 비중을 높여나가겠다』고 밝혔다. 최부총리는 이를 위해 기술개발에 대한 공공투자및 금융지원을 대폭 늘리고 올 정기국회에서 조세규제감면법을 개정,현재 10%로 돼 있는 기업의 기술·인력 개발비에 대한 세액공제를 늘리겠다고 보고했다. 이와함께 신기술기업화의 사업용자산에 대한 일시상각률을 현행 50%에서 90%까지 확대하고 이익이 나지 않을 때 적용되는 기술개발비의 이월공제기간을 현행 4년에서 5년으로 연장하는등 세제지원을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김진현과학기술처장관은 「주요 과학기술혁신시책 보고」를 통해 『그동안 정부가 기술개발지원시책을 지속적으로 추진한 결과 연구소와 기업에서 니켈­수소전지,지능형 이동로보트,컬러 비디오프린터등 우수한 연구개발성과가 창출되는등 기술개발의욕이 강화되고 있다』고 말하고 『그러나 이를 더욱 진작시키기 위해 고선명TV,초고집적반도체등 G7프로젝트 11개과제를 이달부터 발진시키고 과학기술인력양성과 정보수집체계를 확충하는등 국가과학기술자원의 총동원체제를 갖추겠다』고 보고했다. 김장관은 최초의 대형국가연구개발사업인 G7프로젝트사업비 3조7천억원은 정부에서 1조4천7백억,정부투자기관에서 5천9백억,민간기업에서 1조6천4백억을 각기 조달하되 안정적인 연구지원을 위해 「계속비」제도와 「장기계약」제도 도입을 추진하겠으며 우수과학기술인력을 양성하기 위해서는 대학원중심대학제도를 도입,93년부터 2개교를 운영하고 95년 개교를 목표로 광주 과학기술원을 93년에 착공하겠다고 보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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