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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95예산 흑자편성·교육비 증액/김 대통령 지시

    ◎국가채무 상환·인재양성 중점/올보다 15% 늘려 35조편성/기획원 보고 김영삼 대통령은 23일 정재석부총리겸 경제기획원장관에게 『95년도 예산에서 세출을 절약한 돈을 국가채무상환에 사용하도록 흑자예산을 편성한 것은 잘한 일』이라며 이를 차질없이 추진하도록 지시했다. 김대통령은 이날 상오 청와대에서 정부총리와 이영탁경제기획원예산실장으로부터 새해 예산편성방향에 대한 보고를 받는 자리에서 이같이 지시하고 『95년은 신경제 3차연도로 선진경제 기반조성과 통일대비에 더욱 힘써야 할 뿐 아니라 금년과 내년은 물가안정이 강조돼야 하는 시기』라면서 『당정협의와 국회심의과정에서도 정부의 흑자예산안이 지켜져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김대통령은 『앞으로 다가올 무한경쟁시대는 사람에 의해 승부가 판가름될 것』이라고 전제,『교육비 투자가 98년까지 국민총생산(GNP)의 5% 수준으로 제고될 수 있도록 내년도 교육비 예산을 현재의 안보다 1천억원정도 증액하라』고 시달했다. 김대통령은 또 『남북관계가 매우 중요한 시기이므로 이에 관한 전문인력양성을 위해 최대한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공무원의 처우개선은 당초 계획대로 97년까지 국영기업체 수준에 이를 수 있도록 연차적으로 차질없이 추진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김대통령은 『어려운 여건아래에서 근무하고 있는 군장병들을 위해 특수수당이나 부대운영경비등을 현실화해 군의 사기진작에 도움이 되도록 하라』고 지시했다. 최근 개편된 세제에 대해서는 『내년부터 일부 세율이 인하되더라도 전체 조세부담률은 늘어나야 하기 때문에 국세청의 징세행정이 강화될 수 있도록 최대한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 국제화 발맞춘 새 세제구축/정부 세제개혁안을 말한다/남궁훈

    ○발상의 대전환 재무부는 지난 8월19일 금년 세제개혁안을 발표하였다.이번 세제개혁안은 금융실명제가 실시되고 WTO체제의 출범을 앞둔 시점에서 세제 전반에 걸쳐 세율을 인하하고 각종 제도의 국제화·선진화를 추구하는등 그 내용에 있어서 우리 세제사에 한 획을 그은 것으로 볼 수 있다.과거에도 1974년의 소득세 종합과세 도입,1977년의 부가가치세제의 도입등 몇번의 굵직한 조치가 있었으나 이번만큼 그 내용이 과감하고 개혁적인 경우는 없었다고 하겠다. 이같이 개혁적인 조치를 담게 된 것은 우선 세제에 대한 기존의 발상을 전환함으로써 가능했다고 본다. 그간 우리 세제의 골격을 살펴보면 명분론에 치우쳐 비현실적인 면이 많았던 것이 사실이다.한 예로 다이아몬드에 대한 특소세율은 60%에도 불구하고 93년의 경우 과세실적은 수량 77개,납세인원 37명에 세액 2천6백만원에 불과하여 「세율이 높다고 반드시 세수가 늘어나지는 않는다」는 래퍼이론을 입증하고 있다.즉 세율이 비현실적으로 높은 경우에는 이를 대폭 인하함으로써 탈세유인을 줄이면 오히려 세수가 늘어날 수 있는 것이다. 이번 세제개혁에서는 소득세를 비롯하여 법인세,상속·증여세 및 특별소비세등 세목 전반에 걸쳐 지나치게 높은 세율을 적정 수준으로 인하하고 소득공제등 각종 공제를 확대하여 세제의 기본틀을 재정립하였다. 아울러 각종 제도를 여건변화에 맞추도록 노력하였다.예를 들면 소득세 인적공제대상 자녀는 인구증가억제를 위해 2명으로 제한하던 것을 인구증가가 안정세로 접어든 점을 감안하여 인원제한을 없앴으며 여권신장현상을 고려해 배우자간 상속·증여에 대한 과세도 크게 완화하였다.또 인구의 노령화시대를 맞이하며 안정된 노후를 준비하겠다는 의식의 변화 추이를 감안하여 개인연금 저축에 대하여는 여타 세금우대 저축과는 달리 세제혜택을 계속 부여했고 대형 냉장고와 대형TV에 대하여 소형 냉장고와 소형TV 보다 높게 과세하는 제도를 폐지함으로써 소비행태의 변화를 반영하는등 각종 제도를 현실에 맞게 고쳤다. ○제도의 선진화 또 하나의 중요한 의미는 제도의 선진화를 추구하였다는 점이다.그간우리나라의 경제발전과정을 뒤돌아보면 파이를 키우기 위해 애오라지 성장을 촉진해 나가야 하는 절박한 상황하에서 중앙집권적이고 권위적인 규제의 논리가 지배하였고 이에 따라 각종 제도가 전근대적이었음을 부인할 수는 없을 것이다. 그러나 세제만큼은 부가가치세제와 토지공개념을 확대도입하고 실명제를 실시하는등 여타 제도에 비해 상대적으로 한발 앞서 왔다고 말할 수 있다. 이번 세제개혁도 이와같이 그간 세제가 다른 제도를 선도해온 것과 같은 연장선상에서 이루어졌다고 보아도 좋을 것이다. 이같은 측면에서 WTO체제의 출범으로 재화와 자본의 국제적 이동이 자유로워지는데 맞춰 특히 조세의 국제적 조화를 이루는데 노력하였다.법인세율을 낮추고 감가상각제도를 개선하는등 기업과세를 국제적 기준에 맞춤으로써 국제화시대에 우리 기업의 대외경쟁력 강화를 도모하는 한편으로 지나치게 높은 세율과 현실에 맞지 않는 과세방법으로 인해 밀수와 탈세를 조장하고 산업구조의 왜곡을 초래하는 특별소비세제도 개선하였다. 국제적 변화에는 아랑곳하지 않고 우물안 개구리식의 독자적인 제도를 유지하는 경우에는 대원군 시대와 별반 다를 바가 없을 것이다. ○납세의식 개선 마지막으로 언급하고 싶은 것은 국민의 납세의식 문제이다.아무리 세제를 선진화한다 하더라도 납세의식이 이에 맞추어 개선되지 않는한 효과가 없을 것이다.이번 세제개혁으로 세제가 선진화·간소화 되었음에도 불구하고 성실납세 풍토가 조성되지 않는다면 세제개혁은 소기의 성과를 거두기 어려울 것이다. 따라서 새 모습으로 단장된 개혁세제가 어떻게 뿌리를 내려 꽃을 피울 것인가 하는 것은 정부는 물론이지만 이를 가꾸고 키워야 할 납세자인 국민의 손에도 달려 있다.
  • 맥주업계/“주세 150% 유지… 해도 너무한다”

    ◎세제개혁안에 “반발”/교육세·부가세 합쳐 원가의 25%가 세금/재무부,“세율 내리면 세수메울길 없어 고민” 재무부의 세제개혁안에 맥주업계가 크게 반발하고 있다.맥주의 주세를 조금도 내리지 않았기 때문이다.맥주업계는 『주세는 알코올 도수와 대중화 정도,가격과 다른 소비재와의 형평 등을 고려해 정해야 한다』며 『현재 맥주에 붙는 1백50%의 주세는 높아도 너무 높다』고 흥분한다. 고급주인 위스키의 주세는 올해부터 종전의 1백50%에서 1백20%로 내렸고 96년에는 1백%로 더 떨어진다.세제개혁안으로 골프용품과 모피의 특별소비세는 현행 60%에서 내년에 25%로,고급 냉장고는 현행 20%에서 15%로 각각 낮아진다. 사실 맥주는 이제 명실상부한 대중주로 전락(?)했다.지난 87년부터 막걸리를 제치고 판매량 1위로 올라섰고 지난 해에는 전체 술 판매량의 56%를 차지했다.사정이 이러니 맥주업계가 고세율에 반발할 만도 하다. 맥주에는 3가지의 세금이 붙는다.마진을 포함한 원가를 1백원이라고 할 때 주세가 1백50%(1백50원) 붙고,주세의 30%(45원)가 교육세로 붙는다.원가와 주세 및 교육세를 합한 금액의 10%(29.5원)는 부가가치세이다.원가 1백원짜리 제품에 세금만 2백24.5원인 셈이다.이때문에 맥주를 마시는 것을 「세금을 마신다」고 말하기도 한다. 병맥주 5백㎖의 원가는 2백9원,출고가는 6백78원이다.세금이 출고가의 69%인 4백69원이다.슈퍼와 편의점·구멍가게 등에서는 보통 출고가에 25∼40%를 붙인 값으로 판다. 생수(석수) 5백㎖의 원가는 2백90원이지만 출고가는 3백60원 밖에 안된다.소주 3백60㎖의 원가는 2백32원,출고가는 3백45원이다.원가는 맥주가 가장 싸지만 소비자 판매가는 가장 비싸다.물론 높은 주세 때문이다. 맥주에 고율의 주세를 물리기 시작한 것은 지난 70년대.경제개발을 위한 재원을 마련한다는 취지로 72년 1백%에서 1백20%로,74년에는 1백50%로 올렸다.물론 당시의 맥주는 고급주였다. 재무부의 한 관계자는 『지난 해에 주세율을 조정했기 때문에,이번에는 주류의 행정 간소화에 초점을 뒀다』며 『어차피 내년에 위스키의 주세율을 조정할 것이므로 그 때 주세율 체계를 전반적으로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정부도 맥주에 대한 주세가 지나치게 높다는 것은 인정한다.그러나 이를 내릴 경우 현재 맥주에서 걷는 세수만큼 다른 곳에서 보전할 길이 없다는 것이 최대의 고민이다. 지난 해 맥주에서 걷은 주세는 9천4백79억원,교육세가 2천8백44억원,부가세 1천8백64억원으로 총 세액은 1조4천1백87억원으로 총 국세 징수액 39조2천4백39억원의 3.6%이다.또 맥주의 주세 세수는 총 주세 징수액 1조3천6백77억원의 69.3%를 차지한다. 국고수입을 생각해야 하는 재무부의 처지에 이해가 안 가는 것은 아니다.그러나 징세 편의때문에 대중주에 지나치게 높은 주세를 물리는 문제는 본격적으로 검토할 때가 된 것같다.
  • 주가 16P 폭등… 9백60 회복/세제개혁 등 호재

    ◎시가총액 1백34조… 최고치 경신 주가가 큰 폭으로 오르며 9백60선을 넘어섰다.시가총액은 1백34조 1천억원을 기록,지금까지 최고였던 지난 달 13일의 1백32조 6천7백억원보다 1조 4천3백억원 많았다. 22일 종합주가지수는 전날보다 15.9포인트 오른 9백62.96였다.올들어 세번째로 높았다.주가가 9백60선을 넘어선 것도 지난 달 13일(9백61.97) 이후 처음이다. 개장 초부터 10포인트 가까이 오르는 초 강세로 출발했다.은행의 지준을 넘기면서 자금사정이 좋아진데다,예탁금이 다소 늘어난 것이 투자심리를 호전시켰다.게다가 세제개혁에 따라 증시로 자금이 들어올 것이라는 분석도 호재였다. 대부분의 업종이 강세를 보였다.특히 대형 우량주인 포철·삼성전자·한전·데이콤 등이 가격 제한폭까지 오르며 장을 주도했다.럭키·한양화학 등 화학주도 강세였다. 후장들어 주가는 계속 올라 한 때 17포인트 이상 급등했다.기관투자가들이 은행주를 매수한 것으로 알려지면서 은행주가 강세를 보이며 주가 오름세를 부추겼다.모 증권사가 인수된다는 설로 증권주에까지 매수세가 몰리면서 주가가 크게 올랐다.
  • 삼성/가전품·의류값 인하/이익 환원·물가안정 차원

    ◎오늘부터 10∼5%씩/“빠르면 연내 전생산품목 확대” 밝혀/타사·타업종에 파급 예상 삼성그룹이 23일부터 전자제품과 의류의 가격을 일제히 내린다. 컬러TV를 비롯,VCR·냉장고·세탁기·전자레인지·컴퓨터 등 전자제품 6개 품목의 모든 모델과 신사복이 해당된다.인하폭은 VCR·냉장고·세탁기·전자레인지가 각 10%로 가장 높고,컬러TV 7%,컴퓨터와 신사복이 각각 5%씩이다. 과거 정부가 행정지도를 통해 업계의 가격인하를 유도한 적은 있어도,가전업계가 자발적으로 가격을 내린 것은 처음이다. 삼성의 가격인하 조치는 앞으로 금성사와 대우전자 등 가전업체는 물론,여타 제조업체에도 상당한 파급 효과가 있을 것으로 예상돼 제조업체의 가격인하 경쟁을 촉발할 것으로 보인다. 특히 내년 1월부터 가전제품에 대한 특소세가 낮아지면 가격인하의 폭이 더욱 커져 물가안정에도 크게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삼성은 이날 『가격인하 조치는 기술개발과 원가절감이라는 신경영 1년의 가시적 성과를 일반 소비자에게 환원하고,가뭄으로 급등한 소비자물가를 조금이라도 안정시키기 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따라서 연내에 소비자의 이익을 최대화하기 위해 전 생산 제품에 대한 가격 인하를 확대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주요 전자제품에 대한 가격인하 조치는,이들 제품에 대한 연간 총수요가 지난 해 기준으로 컬러TV 8천5백억원 등 총 4조2천억원 규모임을 감안할 때 서민 가계부담을 줄이는데 크게 기여할 전망이다. 삼성은 이번 조치로 올해 5백80억원 상당의 기업이익을 사회에 환원하게 된다고 설명했다. ◎올해 5백80억 순익 포기한 셈/세제대신 소비자 몫으로 돌려(해설) 이건희 삼성그룹 회장은 지난 달 신경영 1년의 성과를 보고받는 자리에서 『경영 성과를 소비자에게 환원할 수 있는 방안을 마련하라』고 지시했다.22일 발표된 공산품 가격인하 조치는 이의 일환이다. 삼성은 가격인하로 올해 5백80억원 상당의 순이익을 「포기」해야 한다.하지만 여전히 밑천은 든든하다.반도체와 통신기기 등을 포함한 삼성전자의 올 상반기 매출액은 5조9백90여억원,순이익은 2천8백50억원 선이다.특히 순이익은지난 해 같은 기간에 비해 무려 5배나 늘었다.반도체의 매출액이 지난 해에 비해 거의 두배나 증가한 1조9천6백억원에 달한 덕분이다. 장사가 잘 된만큼 세금도 많이 내야 한다.때문에 이왕이면 소비자에게 이익을 돌려주고,정부가 최대 현안으로 삼는 물가안정에도 기여하겠다고 생각한 것 같다.게다가 올해 가전부문에서 금성사에게 5년만에 빼앗긴 1등 자리를 되찾기 위해 가격경쟁을 유발한 측면도 배제할 수 없다. 하지만 이유야 어떻든 소비자들로는 반가운 일이다.공산품의 가격인하는 가계부담을 줄이는데 도움이 될 뿐 아니라 물가안정에도 기여하기 때문이다. 현재 가전부문의 경쟁업체인 금성사나 대우전자는 삼성의 가격인하를 당분간 지켜본다는 입장이다.하지만 가전 3사의 제품 수준이 엇비슷한 상황에서 가격인하 경쟁을 외면하기는 힘들 것으로 보인다.
  • 여권신장 뚜렷·산아제한 폐지·환경보전 중시/사회변화 반영한 새세제

    ◎배우자상속 비과세·부양가족 공제 확대/「가용주」 허용·사치성물품세율 대폭 인하/합성세제 다량사용 대형세탁기 특소세 인상 시대의 흐름에 따라 사회의 모습이 달라지고,변모된 사회상은 관련 제도의 변화를 낳는다.재무부의 「94 세제개혁안」은 개정 폭에서 건국 후 최대이며,사회상의 다양한 변모들이 그대로 반영돼 있다.여권신장,산아제한 폐지,환경 보호,전통 술문화의 창달,윤택해진 생활 등 새 세제를 통해 본 사회상 변화 5가지를 묶어본다. ▷여권신장◁ (배우자의 법정 상속분에 비과세)=남편이 사망하면 아내는 얼마만큼의 재산권을 주장할 수 있는가.아내가 남편이 남긴 재산 중 세금을 한푼도 안 물고 상속할 수 있는 한도가 현재 1억원+결혼연수×1천2백만원에서 법정상속분(8억원 이내)까지 늘어난다.따라서 자녀가 없는 경우 유산 전액을,아들 한 명을 둔 경우 유산의 절반을,1남1녀를 둔 경우 유산의 4분의 1.5를 각각 상속세없이 물려받을 수 있다. 예컨대 결혼 5년만에 아내·외아들과 16억원의 재산을 남기고 남편이 사망한 경우 아내가 세금을 한 푼도 안물고 상속받을 수 있는 한도가 지금은 1억6천만원에 불과하지만 앞으로는 법정상속분인 8억원으로 커진다.개정 세법은 남편의 재산 가운데 일부(배우자의 법정상속분)는 부부의 공동소유로 보며,남편이 사망 후 배우자가 이 범위에서 상속받는 재산은 자기 재산을 찾는 것으로 보고 상속세를 물리지 않는다. ▷산아제한폐지◁ (세번째 이상 자녀에도 부양가족 공제혜택)=「둘만 낳아 잘 기르자」는 기존의 인구정책은 이번 세법 개정으로 옛 말이 됐다.현행 소득세법은 부양가족 공제 혜택을 자녀 두명까지로 제한,세번째 자녀부터 공제혜택을 주지 않는다.인구 증가를 억제하기 위한 것이다.그러나 소득세법이 바뀌면 자녀 수에 관계없이 1인당 1백만원씩 똑같이 공제 혜택을 준다.「잘 기를 수만 있다면 많이 낳아라」로 정책방향이 바뀌는 셈이다. 지금은 교육시설 및 일자리에 비해 인구가 더 많이 늘어나,실업과 입시경쟁 등이 빚어진다.그러나 멀지 않아 프랑스 등 일부 선진국들처럼 인구가 줄거나 또는 인구증가율이 지나치게 낮아져 고민하는 시절이 온다.이미 국민학교의 평균 학급수와 학급 당 평균 학생수가 주는 현상이 나타나고 있다.10여년 뒤에는 경제활동 인구가 매년 줄게 될 것임을 예고하는 지표이다.이런 상황에 미리 대처하기 위해 산아제한 정책을 폐지하는 것이다. ▷환경보호◁ (세탁기 특소세율 인상)=세탁기는 가전제품 가운데 유일하게 특별소비세율이 10%에서 15%로 오른다.합성 세제를 많이 사용해 수질오염의 주범이 돼왔기 때문이다. ▷전통술문화의창달◁ (가용주 허용한다)=집에서 술을 빚어 마시면 지난 51년부터 조세범처벌법에 따라 처벌해 왔다.그러나 내년부터는 44년만에 가용주 제조에 대한 처벌 조항이 삭제된다.우리나라는 예로부터 조상들에게 올리는 제주는 자손들이 정성들여 빚은 가용주를 써왔다.이같은 미풍양속을 불법으로 처벌함에 따라 사라져가는 전통 술문화를 되살리기 위해 집에서 술을 빚어 마실 수 있게 합법화한다. ▷윤택해진생활◁ (사치성 물품의 세율 인하)=일정 규격 이상인 대형 냉장고·컬러TV·VTR 등 가전제품과 그랜드형 피아노 등의세율이 20%에서 15%로 낮아진다.보석·모피·골프용품 등은 60%에서 25%로 대폭 낮아진다.가전제품을 용량이 크다고 사치품으로 보던 시대는 이미 지났다.보석 등은 여전히 사치품이지만 소비계층이 일부 부유층에서 점차 중산층으로 확산되는 추세를 반영해 세율을 내린다.
  • 문답으로 풀어본 토초세법 개정안

    ◎2억원땅 5천만원으로 내렸다 2얼5천만원으로 오른때/세액 7천7백만원 줄어든다/하락분 환급않고 값 오를때 이월공제/무주택자 2백평내 1필지만 비과세 토초세법 개정안의 주요 내용을 문답으로 알아본다. ­공시지가 1억원짜리 나대지를 샀는데 3년후 2억원으로 올랐다.세금부담이 얼마나 줄어드나.3년간의 정상 지가 상승률은 30%이다. ▲지금은 땅값 초과 상승분에 대해 50%의 단일 세율이 적용된다.즉 전체 땅값 상승분 1억원에서 정상 지가 상승분 3천만원(1억원의 30%)을 빼면 초과 상승분은 7천만원이다.여기에 50%의 세율로 3천5백만원의 세금을 물린다. 내년부터는 과표 1천만원까지는 30%,1천만원 초과분은 50%의 2단계 누진세율이 적용된다.따라서 초과 상승분 7천만원 중 1천만원에 대해서는 30%의 세율이 적용돼 3백만원,그 초과분 6천만원에 대해서는 50%의 세율이 적용돼 3천만원이다.이를 합하면 모두 3천3백만원이 된다.현재보다 2백만원이 준다. ­이 땅이 6년 후 5천만원으로 떨어졌다.이미 낸 세금 중 땅값 하락분을 환급해 주나. ▲안 해준다.비록 나중에 결손이 나더라도 이미 납부한 소득세나 법인세에서 결손분 만큼 돌려주는 일은 없다.따라서 토초세에 환급제도를 도입하면 다른 세목과의 형평에 어긋난다.다른 세목에서도 납세자들이 환급을 요구할 것이므로 이 경우 세제의 체계가 전반적으로 무너진다.또 토초세만 환급해 주고 다른 세목은 돌려주지 않을 경우 사업소득이나 금융자산 소득에 비해 토지자본 소득을 우대하는 결과가 된다.이는 정부가 납세자들에게 은행에 예금하기보다 땅을 사도록 권장해 부동산 투기를 유도하는 셈이 된다.환급을 않는 대신 다음에 땅값이 올라 과세할 때 땅값 하락분을 과표에서 이월공제해 준다. ­9년 후 다시 2억5천만원으로 올랐다.세금부담이 얼마나 줄어드나.이월공제 혜택은 얼마인가. ▲현행 세제에서는 3년간 땅값 상승분 2억원에서 정상 지가 상승분 1천5백만원(5천만원의 30%)을 뺀 초과 상승분 1억8천5백만원이 과표이다.여기에 50%의 세율이 적용돼 9천2백50만원의 세금을 내야 한다.직전 과세기간의 땅값 하락분 1억5천만원은 과표에서 공제해주지 않는다. 법이 바뀌면 초과 상승분 1억8천5백만원에서 1억5천만원(직전 과세기간의 땅값 하락분)을 뺀 3천5백만원이 과표가 된다.이 중 1천만원에 대한 세금 3백만원(세율 30%)과,나머지 2천5백만원에 대한 세금 1천2백50만원(세율 50%)을 합쳐 1천5백50만원의 세금을 물게 된다.지금보다 7천7백만원이 주는 셈이다.2백만원은 과표 1천만원 이하 분에 대한 세율이 50%에서 30%로 떨어진 데 따른 경감분이고,나머지 7천5백만원은 직전 과세기간의 땅값 하락분 1억5천만원을 이월공제한 데 따른 경감분이다. ­두 과세기간(6년 연속)에 걸쳐 땅값이 계속 떨어진 경우 모두 이월공제해 주나. ▲아니다.직전 과세기간만 해 준다.예컨대 3년후 2억원에서 6년후 5천만원으로,9년후 다시 3천만원으로 떨어졌다가 12년후 2억5천만원으로 오른 경우 직전 과세기간(6년∼9년째)의 하락분 2천만원만 공제된다.따라서 이 경우에는 세금경감 효과가 훨씬 적다.즉 현행 제도에서는 땅값 상승분 2억2천만원에서 정상 지가 상승분 9백만원(3천만원의 30%)을 뺀 2억1천1백만원이과표이다.여기에 50%의 세율을 적용,1억5백50만원의 세금을 내야 한다. 법이 바뀌면 땅값 초과 상승분 2억1천1백만원에서 직전 과세기간의 땅값 하락분 2천만원을 뺀 1억9천1백만원이 과표가 된다.3년째부터 6년째까지의 땅값 하락분 1억5천만원은 공제받지 못한다.1천만원에 대해 30%의 세율로 3백만원과,나머지 1억8천1백만원에 대해 50%의 세율로 9천50만원을 합쳐 모두 9천3백50만원의 세금을 물게 된다.그래도 현행 세법보다는 세금이 1천2백만원 준다.세율을 내린 데 따른 경감액이 2백만원,이월공제에 따른 경감액이 1천만원이다.두 과세기간 연속적으로 땅값이 떨어지면 이월공제 혜택이 줄어 상대적으로 손해인 셈이다. ­헌법재판소가 지적한 7가지의 헌법 불합치 부분이 모두 합치되도록 개정되는가. ▲공시지가 산정방식을 뺀 6가지를 위헌소지가 없도록 손질했다.공시지가 산정 문제는 앞으로 건설부가 헌법에 부합되도록 고칠 것이다. ­무주택자가 90평과 80평 등 2개 필지 1백70평의 나대지를 지녔을 경우 다 비과세되나. ▲아니다.가구당 1개 필지,2백평 이내에서만 비과세된다.이 경우 큰 평수인 90평에 대해서는 비과세되고 80평에 대해서는 지가가 크게 오를 경우 토초세를 물어야 한다. ­이미 낸 토초세를 환급해 주는 경우도 있다는데 이는 정부의 환급불가 원칙에 어긋나지 않는가. ▲예정과세된 땅이 정기과세 때 과세 대상에서 제외되거나(건물을 지은 경우),예정과세 후 땅값이 떨어진 경우 되돌려주는 경우가 있다.이는 환급이 아니라 정산이다.
  • “과기투자 GNP의 4%까지 확대”/이총리 첨단과기진흥 좌담대화록

    ◎연구자 연금제 실시·복지시설 확충 절실/부족인력 확보위해 특례보충역 혜택을 이영덕국무총리는 20일 대전의 과학기술원 회의실에서 대덕연구단지의 연구원들과 첨단과학기술진흥을 위한 국정 좌담회를 가졌다. 좌담회의 대화 요지는 다음과같다. ▲이총리=국제경쟁력 강화에 있어 첨단과학의 진흥이 가장 중요하다.여러분들이 연구하는데 있어 필요한 것은 행정분야를 포함해 범 정부적으로 지원하겠다. ▲임용규원자력안전기술원 원장=우수한 연구진 확보와 안정된 연구환경조성이 연구생산성을 높이는데 가장 중요한 관건이다.따라서 연구자 연금제도,세제혜택,단지안의 복지시설 확충등에 관심을 기울여 달라. ▲최남석럭키그룹연구소 소장=우리나라는 현행법규상 연구단지 안에 생산공장의 설립이 불가능하며 실험생산공장에서 생산된 제품은 시판할 법적 근거가 없다.연구시설내의 실험공장을 생산공장 시설로 인정 해달라. ▲김시중과기처장관=상공자원부와 협의,검토하겠다. ▲박운서상자부차관=실험공장은 가능하나 이런 공장에서 판매용 제품을생산하는 것은 검토해봐야 한다. ▲오희갑쌍용중앙연구소 소장=연구시설 증축등 투기와 관계없는 시설에 대한 개발부담금 부과제도를 개선해달라.연구소의 전력요금기준을 현행 일반용에서 산업용으로 변경해 달라. ▲김동현시스템공학연구소 책임연구원=초고속 정보통신망 구축을 위한 연구에 관여하고 있는데 기본적인 연구인력이 부족해 애로가 많다.특례보충역을 활용해 부족인력을 해결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 ▲성기수연구개발정보센터 소장=초고속 정보통신망 건설도 중요하지만 필요한 데이터와 소프트웨어,장비확보등에도 범 정부적 차원의 지원책이 필요하다. ▲김과기처장관=연차적으로 인력확보를 위한 예산지원을 추진하겠다. ▲이도묵삼양중앙연구소 책임연구원=총리가 위원장으로 있는 과학기술정책조정위원회의 조정대상이 불분명하고 조정결과가 예산에도 잘 반영되지 않는다. ▲이총리=정부는 과학기술투자를 GNP대비,4%까지 높일 계획이며 과학기술정책조정위원회도 더욱 실질적으로 운영하겠다. ▲오세화한국화학연구소 책임연구원=실험실과 산업현장의 연계가 필요하며 이를위해 출연연구소를 활용해야 한다.대덕단지내에 탁아소를 더 많이 설립해 운영했으면 좋겠다. ▲김과기처장관=탁아소문제는 지원본부를 만들어 내년부터 탁아소운영을 본격화 할 계획이다.사양산업과 종합과제는 종합과학심의회를 통한 지원문제를 검토하겠다. ▲이주진항공우주연구소 책임연구원=정부는 97년까지 과학기술투자비율을 GNP대비,4∼5%수준으로 끌어올리겠다고 했는데 실현 가능한가. ▲김과기처장관=98년까지 GNP대비,4%,2000년대초까지 5%수준이 목표다.정부와 기업간의 투자비율도 현재의 18:82에서 25:75로 높일 계획이다. ▲박경배한국원자력연구소 소장=방사성 폐기물처리장 부지 및 안전처리문제는 조속히 해결해야 할 과제라고 생각한다. ▲김과기처장관=폐기물 관리부지는 연내에 범 정부적 차원에서 해결하겠다. ▲이총리=연차적으로 기초과학연구비가 증액될 것이다.오늘 건의한 내용들이 최대한 반영되도록 노력하겠다.
  • 사립교 비과세 추진/당정,26일 의견수렴/재정난 해소 지원

    정부와 민자당은 20일 사학재단의 재정난해소를 위해 사립학교에 대한 과세를 국·공립학교와 마찬가지로 면제해주기로 방침을 세웠다. 당정은 이를 위해 사학에 대한 비과세를 원칙으로 하되 학교법인을 일반 비영리법인과 구분,특수공익법인으로 분류하는 방안과 국·공립학교와 같이 비과세법인으로 규정하는 방안 가운데 하나를 선택할 것으로 알려졌다. 민자당은 이를 위해 오는 26일 이세기정책위의장 주재로 김종운서울대총장과 김민하중앙대총장등 한국대학교육협의회 소속 대학총장들과 간담회를 갖고 이같은 방안에 대한 의견수렴을 거쳐 당정협의에서 최종안을 결정하기로 했다. 당의 한 고위정책관계자는 『사립학교에 대해 한쪽으로는 국고지원을 증대하고 다른 쪽으로는 과세를 강화하는 정책상의 혼선이 빚어지고 있다』고 지적하고 『따라서 사립학교에도 국·공립학교수준의 세제혜택을 주는 방안을 도입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 막걸리/구역제한 무너질까/정부 “내년 폐지” 불구 성사 미지수

    ◎생산업자 의식… 정치권,눈치보기/당정 협의·국회통과가 최대 관문 재무부는 최근 내놓은 94년 세제개혁안에서 내년부터 서울 등 6대 도시에 한해 막걸리의 공급구역 제한을 폐지하겠다고 밝혔다.또 장기 보전이 가능한 팩과 캔 막걸리는 전국 어디서나 팔 수 있도록 허용키로 했다.재무부의 이같은 의욕이 과연 정치권의 관문을 통과할 수 있을 지 관심거리다. 막걸리는 양조장이 있는 해당 시·군에서만 팔 수 있다.따라서 포천막걸리는 서울에서 마실 수 없다.막걸리와 함께 판매구역을 제한하던 약주는 올해부터 그 제한이 폐지됐다. 이 제도는 과당경쟁으로 인한 유통질서의 혼란 및 밀조주의 성행예방,주세행정의 효율화라는 이유로 지난 65년3월부터 시행돼 왔다. 재무부는 진작부터 이 제도가 시대에 뒤떨어진다는 판단에 따라 지난 해 완전 철폐하는 방안을 내놓았으나,민자당의 반대로 무산됐다.90년에는 재무위에서 보류됐었다. 지방 영세업자들의 도산이 우려된다는 것이 표면적인 이유였다.그러나 사실은 기득권을 잃게 되는 막걸리업자들이 해당지역의 유지들이라는 것이 더 큰 이유이다.유권자들의 표를 좌우하기 때문이다.이번의 개혁안도 당정협의를 거쳐 국회를 통과해야 한다. 대한탁약주 제조중앙회의 허민강회장은 『막걸리의 보존기간은 섭씨 10도 이하에서 5일』이라며 『공급구역이 완화돼 장거리 운반,판매하면 유통과정에서 변질된다』고 폐지안에 반대했다.서울탁주 제조협회의 이동수회장도 『사양화로 접어든 막걸리 업계가 무질서와 지나친 경쟁으로 경쟁력이 약화될 것』이라고 말했다. 반면 인천탁주의 이창원 서울수출 사무소장은 『전통 막걸리가 외국 술과 경쟁할 수 있도록 하려면 판매구역 제한을 폐지,품질 및 마케팅 경쟁을 촉진시켜야 한다』고 주장했다.그는 『수만가지 상품 중 판매지역을 제한하는 것은 오직 막걸리 뿐』이라며 『막걸리 시장을 살리기 위해서도 구역 제한을 없애야 한다』고 반박했다. 막걸리는 지난 80년까지 판매량의 55%를 차지하던 대표적인 국민주였으나,81년부터 판매량이 줄며 87년 점유율이 맥주에 뒤지기 시작했고 89년부터는 소주에도 밀렸다.지난해의 점유율은 11.4%에 그쳤다. 지난 해의 판매량 중 6대 도시의 비율은 38%이다.전국적으로 막걸리 제조 면허자는 2천4백38명,양조장은 1천3백개이다. 전 세계의 상품과 경쟁하는 시대에 시·군을 나눠 특정 상품을 보호하는 제도가 남아있다는 것은 분명한 희극이다.반면 기존 업자들의 반대는 현실이다.정치권의 처리가 주목된다.
  • 김 대통령·각계대표 「생활개혁」 대화록

    ◎“대학교수가 부모 안모셔야”/김 대통령/물 10% 아끼면 한해1천억 절약/세제·쇼핑백 덜쓰기 상당한 효과 김영삼대통령은 19일 생활개혁에 참여하고 있는 민간단체대표들을 청와대로 초청,오찬을 베풀면서 생활개혁의 진로와 방법등에 관해 의견을 교환했다.다음은 대화요지다. ▲윤경섭녹색어머니회회장=합성세제 덜 쓰기 운동을 벌이는데 효과가 좋다.한달에 한번 안쓰기에서 1주일에 한번 안쓰기 순으로 안쓰기를 늘려갈 방침이다. ▲김영일백화점협회장=쇼핑백안주기 운동은 백화점은 으레 쇼핑백을 안주는 곳이란 인식을 심는데까지 성공했다. ▲김영두유흥업중앙회장=건전영업풍토조성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문제점은 관광호텔은 12시를 넘어서도 영업이 가능한데 다른 곳은 12시까지만 가능하다.저녁먹고 모이면 10시이고 11시반이면 일어나야 한다.정서적으로도 맞지않아 탈법이 나오는 애로가 있다.지속적으로 지도를 강화해 나가겠다. ▲김동수바르게살기중앙회장=올 여름에도 질서는 내가 먼저,친절도 내가 먼저 운동을 폈다.물을 10%만 줄이면 한해 1천억원을 절감한다.홍보를 널리해 호응을 얻도록 하겠다. ▲장철희한국관광협회장=관광규제를 많이 풀어 효과가 있다.북한핵문제로 관광객이 많이 줄었는데 미국과 북한의 핵협상후 급속히 늘고 있다.홍보를 많이 해 유치에 힘쓰겠다. ▲김유혁새마을중앙회장=우루과이라운드(UR)와 관련해 도시와 농촌의 자매결연을 확대하고 있다.도시에 직매장을 만들어 금년에만 약6백억원이 농촌으로 들어가게 된다. ▲강진구산업안전협회회장=선진국은 산재율이 0.5%인데 우리는 1.4%이다.1백명이하 업체는 2.5%나 된다.이런 높은 산재율로는 선진국에 진입할 수 없다.이를 줄이도록 노력하고 있다. ▲서경석경실련사무총장=지난 1년간 부정비리의 고발건수는 1천1백건이었다.이를 받아보면 많은 국민들이 검찰의 비리를 지적하고 개혁을 요청하고 있다. ▲김대통령=검찰도 과거에 비해 많이 개혁됐다.안기부나 군도 마찬가지다.권력기관들이 획기적으로 개혁됐다.한두사람 개개인의 문제가 있을지 모르지만 제도와 기관의 문제는 없는 셈이다.모든 것이 완벽할 수는 없지만 정당한 업무가 이뤄지도록 계속 개혁하겠다. ▲김갑현YWCA회장=30년동안 자연보호운동을 위해 식용유 비누만들기,음식찌꺼기 줄이기,1회용줄이기 등을 벌여왔다.자연보호운동을 총력적으로 펴겠다. ▲김대통령=자연보호등 생활개혁에 감사한다.잊고 가는 것이 하나 있다.효도문제다.국민이 이에 대해 혁명적인 생각을 가져야 한다.생활개혁운동도 효도에 더 많은 역점을 둬달라.꽃동네 오신부에게 들은 이야기다.본래 연고자가 없는 노약자만 들어 오는데 한번은 수용자가 아들이 있다면서 자신을 팽개쳐서 들어왔는데 죽을 때가 됐으니 만나게 해달라고 했다 한다.그래서 오신부가 전화를 했더니 대학교수였다.나중에 와서 모셔갔는데 부끄러워서인지 밤 12시가 넘어서 모셔가더니 2∼3일후에 돌아가셨다는 이야기를 들었다고 한다.머리가 하얀 노인으로부터 직접 들은 이야기도 있다.지하철을 탔는데 아무도 자리를 양보하지 않아 한 학생에게 자리를 좀 비키라고 했더니 『나이는 누가 먹으라 그랬나』라고 투덜거리면서 옆자리로 가더라고 한다.이지경이다.효를 더 강조해야 한다.
  • 금융소득 5천만원 이하땐 세액 감소/종합과세 따른 부담증감 분석

    ◎여타소득 크기 따라 세금 달라져/「금융」·「비금융」 조절땐 감세효과 금융소득에 대한 종합과세가 실시되더라도 연간 금융소득이 5천만원 이하인 사람은 지금보다 세금이 오히려 준다.다른 소득이 없고 금융소득이 1억원을 넘지 않는 사람도 세부담이 가벼워진다.모든 과세 대상자가 종합과세로 손해를 보는 것은 아니라는 얘기이다. 금융소득 종합과세는 부부의 합산 금융소득이 연간 4천만원을 넘으면 그 초과분에 대해 누진세율(10∼40%)로 세금을 물리는 제도이다.부자에게 무거운 세금을 물리는 일종의 「부유세」인 셈이다. 그러나 어떤 제도에도 틈은 있게 마련이다.오는 96년부터 종합과세를 받게 되는 10만명(연 4천만원 이상 금융소득자) 중 상당수는 금융소득과 여타 소득의 크기를 잘 조절하면 지금보다 세금을 덜 낼 수 있다.개인도 세무관리를 잘 해야 한다는 얘기이다. 종합과세의 세액은 금융소득 중 4천만원은 15%의 세율로 분리과세한 세액 6백만원과,4천만원 초과분과 여타 소득을 더한 금액에 누진세율을 적용한 세액을 더하면 된다.따라서 금융소득 뿐 아니라 여타 소득의 크기에 따라 세액이 달라진다.여타 소득이란 근로·사업·부동산임대 등 비금융 소득을 말한다. 연간 금융소득이 4천만원인 사람은 현재 8백만원을 세금으로 낸다.96년에는 원천징수세율이 20%에서 15%로 낮아져 6백만원의 세금을 물게 된다.4천만원 초과분이 없기 때문에 계속 분리과세된다. 연간 금융소득이 5천만원인 사람은 현재 1천만원의 세금을 물고 있다.96년에 부담하는 세액은 5천만원 중 4천만원에 대한 분리과세 세액 6백만원과,나머지 1천만원과 여타 소득을 더한 금액에 누진세율을 적용한 세액을 더해 산출한다.여타 소득이 없는 경우 6백만원+1백만원(1천만원의 10%)이다.이처럼 종합과세 세액(7백만원)이 분리과세 세액(5천만원의 15%인 7백50만원)보다 적은 경우 분리과세되므로 내야 할 세금은 7백50만원이다. 여타 소득이 1천만원,3천만원,6천만원인 경우 각각 내야 할 세금은 8백만원,9백만원,1천만원으로 는다.따라서 연간 금융소득이 5천만원인 사람은 여타 소득을 합쳐 6천만원 미만이면 지금보다 세금이 줄고,6천만원 이상이면 지금과 같다. 같은 방식으로 계산하면 금융소득이 7천만원인 사람의 96년 세액은 여타소득이 0원,1천만원,3천만원,6천만원인 경우 각각 1천1백만원,1천3백만원,1천5백만원,1천8백만원이 된다.금융소득 7천만원 여타 소득 1천만원인 사람은 현행 세액(1천4백만원)보다 줄고,금융소득 7천만원 여타 소득 3천만원인 사람은 현행 세액보다 는다. 금융소득 7천만원,여타 소득 2천만원인 사람은 현행 및 96년 세액이 1천4백만원으로 같다. 금융소득이 8천만원인 사람은 여타 소득이 1천만원일 때 현행 및 96년 세액이 모두 1천6백만원으로 같고,금융소득이 1억원인 사람은 여타 소득이 0원일 때 현행 및 96년 세액이 2천만원으로 같다. 이에 따라 현행 및 96년 세액이 같아지는 금융소득과 여타 소득의 조합들을 찾아내 선으로 연결해 그림을 그리면 빗금친 부분에 속하는 금융소득자들이 종합과세로 득보는 계층이다.오는 96년에 종합과세를 실시하면 상당수의 과세대상자들이 그림의 빗금친 부분 안으로 피신할 것으로 예상된다.◎세제개편안… 여야 반응/“개혁 산물”·“기업의욕 고취” 긍정적/민자/“종과기준 높아 경제정의 어려워”/민주 정부가 18일 발표한 세제개편안에 대한 여야의 평가가 엇갈리고 있다. 민자당은 이번 개편안이 세율은 인하하고 세원은 확대,금융실명제의 취지에 맞는다고 평가하면서도 일부 미비점을 지적하고 있다. 반면 민주당은 금융자산종합과세의 기준금액이 너무 높게 설정되는등 경제정의 실현에 미흡하다고 주장했다. ▷민자당◁ ○…이상득경제담당정조실장은 『소득세 인하등 그동안 당에서 꾸준히 제기한 사항들이 대부분 반영된 것 같다』고 평가했다. 오는 96년부터 금융소득을 다른 소득과 합산,누진과세하는 금융소득종합과세제도를 도입하고 소득세 양도소득세 상속세 증여세등의 세율을 전반적으로 낮춘 것은 당정간 개혁의지의 산물이라고 자부하고 있다. 국회 재무위 소속 정필근의원도 법인들의 활동의욕을 고취했다』고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그러나 각론에서는 일부 문제점을 제기하고 있다. 배우자 상속세 공제범위를 최고 8억원으로 대폭 올리기는 했으나 여전히 적정선에는 못미친다고 보고 상한선을 10억원 이상으로 조정할 방침이다. 금융종합과세를 시행하면서 4천만원 이하 금융소득자에 대해 분리과세와 종합과세를 선택토록 해 통장에서 미리 낸 이자소득세를 되돌려받을 수 있도록 하려던 환급제가 백지화된 데 대해서도 불만이다.이밖에 탁주의 공급구역확대와 토초세의 양도세 공제범위등에 대해서도 개선을 요구하기로 했다. 당 세제개혁위원장인 나오연의원은 『토초세법을 개정하면서 땅값이 떨어졌을 때는 세금을 되돌려주고 땅을 일정기간안에 팔았을 때 양도소득세에서 전액 공제해주는등 국민재산권 보장에 소홀함이 없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민주당◁ ○…정부의 세제개혁안은 금융명제를 정착시키고 공평과세를 통해 경제정의를 구현하기에는 미흡하며 기업의 대외경쟁력 강화와도 거리가 멀다고 평가. 특히 금융자산 종합과세와 관련,전산망의 여건미비를 구실로 실시시기를 늦춰 오는 96년부터 실시한다는 것과 기준금액을 너무 높게 설정한 것등을 「개혁의지의실종」으로까지 연결. 무엇보다도 종합과세의 기준금액을 4천만원으로 한 것은 지나치게 「가진 자」의 편을 든 것으로 해석.기준금액이 4천만원으로 되면 4억원이상의 금융자산이 과세대상이 되는데 이 정도의 자산을 가진 사람은 10만여명에 불과하고 따라서 우리나라 전체 금융소득자 1천9백만명의 0.5%밖에 안된다는 지적. 김병오정책위의장은 『기준금액 4천만원은 너무 높고 그나마 기준금액이하의 소득을 분리과세하는 것은 실명제의 취지를 무색하게 하는 것』이라고 주장하고 『기준금액을 2천5백만∼3천만원 정도로 내려야 한다』고 촉구. 장재식의원은 『근로소득세는 종합소득세와 분리해 세율을 대폭 낮춰야 한다』고 말하고 『부가가치세도 제조·도매업은 현행대로 하되 나머지 소규모 영세업종에 대해서는 영업세형태로 과세하는 것이 바람직스럽다』고 피력. 이와 함께 양도소득세 인하에 따른 부동산투기 재연 가능성에 대해서도 우려하는 분위기.
  • 금융소득 종합과세 보완 필요하다/세제 개혁안을 보고/곽태원(기고)

    정부가 내놓은 세제개혁안은 대체로 그 방향을 잘 잡고있다고 생각된다.세율의 합리화를 위한 노력은 무엇보다도 돋보인다.오랫동안 갈피를 잡지못하던 감가상각 관련제도가 제 방향을 잡은 것도 특이할 만하다.그러나 세제개혁의 핵심이라고 할 수있는 금융소득 종합과세 방안은 납득하기 어려운 모습을 갖고 있다.또 토지초과이득세의 존속을 고집하는 정부의 방침도 잘하는 일이라고 할수 있다. 우여곡절 끝에 실시된 금융실명제는 예상하던 대로 별다른 성과를 나타내지 못한채 1년을 넘겼다.그러나 이제라도 세율을 과감하게 낮춘 것은 실명제의 실효과에 큰 도움을 줄 것으로 확신한다.소득세율의 인하는 다소 미흡한 면이 있으나 현실을 도외시할 수 없다는 정책당국의 주장도 무시할 수 없다고 본다.앞으로 과표현실화 노력을 계속 강화하면서 좀더 세율을 낮춰 세금을 제대로 내고 떳떳하게 돈을 버는 풍토가 정착되도록 해야 할 것이다.다만 최저세율을 높이면서 저소득 계층의 세부담 증가를 완화한다는 명분으로 소득공제 등을 파격적으로 높였는데 이것은 재고의 여지가 크다.소득공제의 실제 이득은 한계세율이 높을수록 커진다는 것은 누구나 아는 사실이다. 선진국의 소득세율 추세가 평균율로 수렴하는 모양을 보이는 것은 사실이나 억지로 거기에 맞출 필요는 없다고 본다.최고 한계세율을 낮추는 것은 앞에서 말한 것처럼 중요한 의미가 있지만 기왕에 있던 최저세율을 꼭 10%로 올려야 할 이유는 그렇게 뚜렷하지 않다.그런 것을 소득공제의 큰 인상이라는 너무 비싼 값을 주고 샀다는 생각을 하게 된다. 상속세와 증여세의 최고세율을 40%로 낮춘 것은 매우 잘한 일이다.증여세를 더 높은 율로 부과하는 현행 제도는 전혀 논리적인 근거가 없다.증여가 상속세의 회피수단으로 사용된다 해도 그것을 포착해서 과세하는 경우에 그 세율을 더 높여야 할 이유는 되지 않는다.최고세율이 40%로 낮아진 것을 환영하는 이유는 이것이 상속세의 파행적 운용을 개선하는데 도움이 되기 때문이다.상식적으로는 상속세가 부의 세습을 방지하여 공평한 사회를 만드데 크게 기여하는 세제로 인식되고 있지만 선진국이나 우리나라의 실제적 경험은 전혀 그렇지 못했다.그래서 캐나다나 호주같은 나라에서는 최근에 상속세를 아예 없애버리고 소득단계에서의 철저한 과세에 역점을 두고있다. 다만 부동산을 상속하는 경우 양도세 채무는 없어져 버리고 상속세만 부과하도록 돼있는 현행 제도의 맹점은 빨리 보완되어야 한다.예컨대 의제실현 제도를 도입하여 상속이 일어나는 시점에서 양도소득이 실현된 것으로 간주하여 양도소득세를 먼저 징수한 뒤 상속절차가 이루어지도록 할수 있을 것이다. 법인세율의 인하와 감가상각제도의 개편으로 기업의 실제 세부담은 꽤 줄어들 것으로 보인다.수출경쟁력을 높이는데 도움이 될 것이다.물론 궁극적인 국제경쟁력은 세제나 금융지원 등에 의해서 유지될 수 없다는 사실은 항상 기억되어야 한다. 특소세율을 상당히 과감하게 낮춘 것도 환영할 만한 일이다.특소세라는 이름 때문에 이 제도의 역할이나 내용은 상당히 잘못 인식되어 왔다.소비세를 가지고 소득재분배 목적을 달성하는 것은 사실상 불가능하다는 것은 많은 연구에 의해서 명백해진 사실이다.또 개방화가 오늘날과 같이 이루어진 상황하에서 소위 사치품에 대한 과세로 이러한 제품의 소비를 억제하는 것도 쉽지 않다. 특소세에 대한 정부의 개편안은 바른 방향을 잡고 있다. 개편안중 문제가 있는 부분의 하나는 금융소득종합과세 방안이다.실명제의 목적이 이것이라고 믿고 있거나 이것이 제대로 되어야 실명제가 잘될 수 있다고 믿는 사람들이 대부분일 정도로,이것은 실명제와 밀접한 관계를 가지고있다. 그러나 실명제와의 관계를 떠나서 의무적인 종합과세의 최저한을 연간 4천만원이상의 금융소득에 한정한 것은 납득하기 어려운 일이다.행정편의 등을 고려했다고 하지만 예컨대 1천만원 또는 2천만원 이상으로 한다면 행정적으로 도저히 감당할 수 없을 만큼 납세자수가 늘어나는 것인지 의심스럽다.모든 정책시행에 있어서 급격한 변화가 바람직하지 않다는 사실에는 전적으로 동의하지만 지금과 같은 방식의 「영향 최소화」를 추구하게 되면 자칫 그러한 방향으로의 변화의지가 정말로 있는 것인지에 대해 의심을 받게 되는 것이 불가피하다.
  • 방화 전용극장 지원 강화/영화관 시설개선땐 세제·금융혜택

    ◎당정,대한뉴스·문화영화 폐지 정부와 민자당은 19일 극장(영화상영관)에 「전용관」개념을 도입,우리영화(방화),청소년영화,성인영화상영관등 3개 전용관으로 구분하고 방화전용관에 대해서는 정부가 지원을 해주기로 했다. 또 극장이 단순한 영화상영 장소의 차원을 넘어 각종 휴식·편의·문화시설을 갖춘 종합문화공간으로 탈바꿈할 수 있도록 시설개선을 유도하고 이를 위해 세금감면과 영화진흥기금의 장기저리융자등의 혜택을 주기로 했다. 당정은 이날 이같은 내용의 영화진흥법안을 확정,올 정기국회에서 처리하기로 했다. 이 법안은 극장마다 의무적으로 상영하고 있는 대한뉴스와 문화영화를 폐지하도록 하는 한편 외국과의 합작영화도 신고만으로 가능하도록 완화했다.
  • “96년 10만명에 2조4천억 부과”/금융소득종합과세 어떻게 하나

    ◎합산소득 「원천징수 세율」로 분리과세후/이듬해 종합과세 금액과 차액정산 납부 금융소득에 대한 종합과세 시행을 위한 재무부의 안이 확정됐다.앞으로 민자당과의 당정회의,경제장관 회의,국회 등 세차례의 심의 과정이 남아있지만 그 골격은 크게 달라지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금융소득에 대한 종합과세는 지난 해 8월12일 단행된 금융실명제의 최종적인 목표였다.실명제와 동시에 시행할 경우 금융기관으로부터의 예금 이탈,종합과세로 세금부담이 대폭 늘어나는 금융고소득 계층의 조세저항 등을 우려해 그동안 시행을 유보해 왔다. 많은 개혁조치들을 너무 욕심을 부려,한꺼번에 해치우려다 감당하기 어려운 부작용을 초래하고 실패로 끝난 전철을 밟지 않기 위해서이다.이제 종합과세의 기초가 되는 실명거래 관행이 웬만큼 정착됐다고 판단되자 그동안 유보해온 종합과세를 시행하는 것으로,실명제의 완결작업이라 할 수 있다. 금융소득에 대한 종합과세는 언제부터,누구를 대상으로,얼마의 세율로 하느냐가 가장 핵심적인 요소들이다. 우선 시기는 96년 소득분에 대해 97년부터 시행된다.즉 소득이 발생한 시점을 기준으로 하면 96년,세금을 내는 시점을 기준으로 하면 97년부터이다.종합소득세는 1년 동안의 모든 소득을 합산해 이듬 해에 누진세율로 과세하기 때문에 소득발생과 세금 납부 사이에 1년의 시차가 있다.종합과세 대상자는 오는 97년 5월에 이자와 배당금 등의 금융소득과 부동산임대·근로·사업·기타 소득을 모두 더한 96년분 합산소득과 그에 따른 세금을 신고,납부해야 한다. 대상은 부부 합산으로 연간 금융소득이 4천만원을 넘는 사람이다.이 경우에도 4천만원까지는 원천징수 세율로 분리과세하고,4천만원 초과분에 대해서만 종합과세한다.그러나 4천만원 초과분에 대한 종합과세 세액이 분리과세했을 때보다 적은 경우(금융소득 이외의 소득이 거의 없는 경우)에는 세액이 많은 쪽을 택해 분리과세한다. 세율은 분리과세의 경우 15%(97년 이후는 10%)의 단일 세율(원천징수세율)이 적용된다.분리과세는 원천징수로 과세가 끝난다. 종합과세의 경우는 과세표준(과세대상 소득에서 각종 공제액을 뺀 금액)의 크기에 따라 1천만원까지는 10%,1천만∼3천만원은 20%,3천만∼6천만원은 30%,6천만원 초과는 40%로 4단계의 초과 누진세율이 적용된다.초과 누진세율이란 예컨대 과세표준이 5천만원인 경우 5천만원 전액에 30%의 세율이 적용되는 것이 아니라,각 단계별로 해당되는 세율,즉 1천만원은 10%,2천만원은 20%,나머지 1천만원은 30%의 세율을 각각 적용하는 방식이다. 종합과세 대상자도 모든 금융소득에 대해 일단 원천징수 세율로 분리과세하고 이듬 해 4천만원을 넘는 금융소득에 대해 종합과세한 후 차액을 정산하는 절차를 밟는다. 예컨대 비금융 소득이 6천만원 이상이고 금융소득이 세금우대저축 이자 5백만원과 일반저축 이자 4천5백만원을 포함,5천만원인 사람의 경우 먼저 우대저축 이자 5백만원의 10%(세금우대 저축의 원천징수세율)인 50만원과,일반저축 이자 4천5백만원의 15%(97년은 10%)인 6백75만원 등 총 7백25만원을 원천징수한다. 이듬 해 5월 종합소득세 확정신고를 할 때에는 전체 금융소득 5천만원 중 4천만원의 15%인 6백만원(기준금액 이하에 대한 분리과세 세액)과,1천만원의 40%(비금융소득이 6천만원 이상이므로 금융소득 종합과세분 1천만원은 40%의 최고세율이 적용됨)인 4백만원 등 총 1천만원의 세금을 내야 한다. 그러나 전년에 이미 원천징수로 7백25만원의 세금을 냈으므로 이를 뺀 2백75만원을 추가로 내면 된다. ◎문답으로 풀어본 새세제/결혼 30년 상속세 공제 최고 10억원/배우자에 5억증여… 세액 7천3백만원/모든 장애인 승용차 구입때 특소세 면제/농지 상속받은뒤 영농않으면 세금추징/조세시효 차등 적용으로 세제추징 강화/부양가족없는 「맞벌이」 특별공제 못받아 세제개혁안의 내용을 문답으로 간추린다. ­결혼한 지 30년된 배우자와 두 자녀가 상속받을 경우 상속세 공제는 얼마나 되나. ▲기초공제(1억원)·자녀공제(1인당 2천만원)·주택상속 공제(1억원)는 지금과 같다.그러나 배우자 공제액이 종전의 최고 4억6천만원에서 앞으로는 최고 8억원으로 늘어난다.따라서 상속세 공제액도 현행 최고 7억원에서 10억4천만원으로 높아진다. ­이 경우 상속재산이 20억원이면 실제 세부담은 어떻게 되나. ▲지금은 상속재산에서 공제액 7억원을 뺀 13억원(과세표준)에 누진세율최고 50%를 곱한 4억6천5백만원을 상속세로 내야 한다.앞으로는 공제액 7억∼10억4천만원을 뺀 9억6천만∼13억원에 누진세율 40%를 곱한 2억9천9백만∼4억3천5백만원을 내면 된다. ­배우자로부터 5억원을 증여받은 경우에는. ▲지금은 배우자 공제액 1억2천만원을 뺀 3억8천만원에 누진세율최고 45%를 곱한 1억2천4백만원이 증여세이다.앞으로는 공제액이 2억원으로 늘어나 과세표준 3억원에 누진세율 30%를 곱한 7천3백만원을 내면 된다. ­부가가치세의 경우 세액이 적어 세금을 내지 않는 소액 불징수 금액의 기준이 높아진다는데. ▲부가세 과세특례자 1백35만명 중 지금은 63만명이,내야 할 부가세가 너무 적기 때문에 아예 세금을 내지 않는다.앞으로는 이 숫자가 99만명으로 늘어난다.소액 불징수란 과세기간(6개월)의 매출액이 3백만원(세액 6만원) 미만이면 부가세를 내지 않는 것으로,앞으로는 6백만원(세액 12만원) 미만으로 높아진다. ­1∼3급 장애인이 구입하는 승용차도 면세를 받는다는데. ▲지금은 1∼3급 장애인이 직접 운전할 수 있도록 특수 제작된 1천5백㏄ 이하의 자동차를 팔·다리가 불편한 지체 장애인이 구입하는 경우에만 특소세를 면제해 준다.앞으로는 1∼3급의 모든 장애자들이 구입하는 승용차에 면세 헤택을 준다.1∼3급 장애자는 18만명이다. ­납세 병마개 제도는 어떻게 되나. ▲주류는 원칙적으로 납세 병마개 사용이 의무화돼 있다.캔 용기는 자동계수기를,샴페인류는 납세증지를 사용하고 나머지 주류는 납세 병마개만 사용해야 한다.그러나 앞으로는 납세자가 자유롭게 선택할 수 있어,다양한 용기개발이 가능해진다. ­경정청구권 제도를 도입한 것은. ▲지금은 수정신고 기한이 지난 후에 매매계약이 무효가 되는 등으로 이미 신고한 세액보다 적게 신고해야 하는 사유가 생겨도,납세자가 세액을 줄여 다시 신고할 수 있는 제도가 없다.이런 경우의 납세자를 위해 도입키로 했다.정해진 신고기간 후에 세액을 높여 신고할 때에는 지금처럼 수정신고를,줄일때는 경정청구를 하면 된다. ­조세시효 기간을 현재의 세목별 시효에서 납세자의 성실도에 따라 차등하는 이유는. ▲보통 신고납부일로부터 2∼3년이 지나야 세무조사하는 관행에 비춰 볼 때,현행 조세시효는 너무 짧아 탈세를 해도 추징하지 못하는 사례가 적지 않다.성실신고 분위기를 유도하기 위해 사기 등 부정한 방법에 의한 탈세는 10년,단순한 잘못이면 5년으로 정하는 등 차별화 했다. ­농사를 짓는 상속인이 농지 등을 상속받을 때의 공제액은. ▲지금은 주택상속 공제 등 다른 물적공제와 합해 1억원을 공제받지만,영농상속인은 주택상속 공제와는 별도로 1억원을 공제해 준다.그러나 공제한 재산을 5년 이내에 처분하거나,농사를 짓지 않으면 상속세를 추징한다. ­비영리법인에 대한 과세 체계는. ▲현행 세법은 비영리 법인을 일반 비영리 법인과 비영리 공익법인으로 나눠 학술·장학·문화예술단체 등을 지원한다는 뜻에서 비영리 공익법인을 우대한다.그러나 비영리 공익법인과 일반 비영리 법인으로 구분하는 기준이 명확하지 않을 뿐더러구성원의 이익을 목적으로 설립된 단체가 비영리 공익법인에 포함되는 등 본래의 취지가 사라져 차별을 폐지하기로 했다. ­금융소득이 4천만원이 넘는 사람은 세금우대 저축에 들어도 우대혜택을 누리지 못하나. ▲그렇다.세금우대저축에 대해서는 10%의 저율로 원천징수되나 나중에 종합소득세를 신고하여 정산할 때는 15%의 세율이 적용되기 때문에 금융소득이 4천만원을 넘는 사람은 결과적으로 이득을 보지 못한다. ­세금우대 저축에 대한 원천징수세율을 올리게 되면 근로자의 소득세 부담이 늘어나는 것 아닌가. ▲세금우대 저축의 비중이 큰 일부 근로자의 경우 금융소득에 대한 세부담이 늘어날 수 있다.그러나 근로자에 대해서 20%정도의 근소세 부담을 덜어 줬고 일반저축에 대한 원천세율을 내렸으므로 전체적인 소득세 부담은 늘어나지 않을 것으로 본다.예컨대 월 급여가 2백만원이고 금융소득이 월 평균 20만원인 근로자(4인 가족 기준)의 경우 현재 근소세는 11만2천원,금융소득 원천세는 2천3백원 등 11만4천3백원의 세금을 물어야 한다.96년에는 금융소득 원천세가 2천5백원으로 다소 늘어나나 근소세가 8만7천5백원으로 줄어 총 26.8%의 경감혜택이 있다. ­근로자 재산형성에 크게 기여해 온 재형저축이 폐지된다는데. ▲근로자 재형저축제도는 저소득 근로자의 재산형성을 지원하기 위한 것이다.이자소득을 비과세하는 외에 저축금액의 15%를 근로소득세액에서 공제해 이를 국민재형저축기금에 붓고 이를 재원으로 저축기간이 끝날 때 이자에 추가해 법정 장려금을 주고 있다.그러나 근로자의 면세점이 계속 올라가 저축가입 대상 근로자의 산출세액이 없거나 매우 적어졌다.따라서 국민저축기금에의 불입액이 점차 감소,현재 누적적자가 1천6백억원이나 돼 더이상 운영하기가 어려운 실정이다.그런데 원천징수 세율이 96년에 15%,97년부터 10%로 낮아지면 재형저축은 물론 18종의 세금우대 저축은 별 이점이 없어져 자연적으로 모두 폐지될 전망이다. ­부양가족이 없는 맞벌이 부부도 공제를 받게 되나. ▲아니다.현재는 부양가족이 없는 경우에도 맞벌이부부 특별공제(54만원)를 받을 수 있다.그러나오는 96년부터는 가족 중 장애자,노인,10세 미만의 아동이 있는 경우에만 공제를 받을 수 있다.
  • 근소세 평균 20% 경감/정부 세제개혁안

    ◎96년부터 면세점(4인가족) 1,057만원/금융소득 4천만원 초과 종합과세/매출 연1천2백만원 부가세 면세/양도세율 10%P 낮춰 30∼50%로 오는 96년부터 이자와 배당 등 금융소득이 부부 합산으로 연간 4천만원을 넘으면 그 초과분은 종합과세된다.연간 금융소득이 4천만원을 넘는 종합과세 대상자는 10만명,이들의 연간 금융소득은 약 10조원,이들이 낼 종합과세 세액은 2조4천억원으로 추산된다. 소득세의 최고 세율은 현행 45%에서 40%로 5%포인트 낮아지고,누진단계도 6단계에서 4단계로 준다.근로자의 면세점이 4인가족기준 현행 연 5백87만원에서 1천57만원으로 대폭 오르며,전체 근로자의 세부담은 평균 20%,금액으로는 연간 1조5백억원 정도 줄어든다. 양도·상속·증여(이상 96년 시행)·특별소비·법인세(이상 95년 시행) 등 6대 주요 세목의 세율이 낮아진다.부가가치세(95년 시행)의 면세점은 현행 연 매출액 6백만원에서 1천2백만원으로 오른다. 재무부는 18일 세제발전심의위원회(세발심)의 심의를 거쳐 이같은 내용의 「94세제개혁안」을 마련,올 정기국회에서 관련 세법을 개정하고 내년과 96년으로 나눠 시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재무부가 오는 96년의 금융소득 종합과세 실시에 대비,지난 91년분 금융소득 분포 자료를 이용해 96년분 금융소득 분포를 추정한 자료에 따르면 4천만원 이상인 종합과세 대상 금융소득자 수는 약 10만명으로 전체 금융소득자 1천9백만명의 0·52%이다.이들의 금융소득 합계액은 10조원 수준으로 전체 금융소득 30조원의 3분의 1을 차지한다. 재무부는 종합과세 대상 금융소득 10조원 중 분리과세되는 4조원(기준금액 4천만원)을 뺀 나머지 6조원(기준금액 4천만원 초과분)은 대부분 최고 세율(40%)로 종합과세될 것으로 보여 전체 종합과세 세수는 연간 2조4천억원에 달할 것으로 전망했다. 양도소득세율(2년이상 보유)은 현재 5단계 40∼60%에서 3단계 30∼50%로 낮아지고,상속·증여세율은 현재 각각 5단계 10∼50%와 5단계 15∼55%에서 4단계 10∼40%로 낮춰 통합된다.양도·상속·증여세율 조정은 금융소득 종합과세와 함께 오는 96년부터 시행되지만 사전 준비기간을 충분히 갖고 부작용을 최소화하기 위해 관련 세법의 개정시기를 1년 앞당겼다. 법인세는 현재 32%인 최고 세율이 30%로,특별소비세율은 현재 6단계 10∼60%에서 3단계 10∼25%로 대폭 낮아진다.
  • 세제개혁/2백만원 월급자 연32만원 감세/근로소득세 얼마나 덜내나

    ◎3백만원 소득자 한달 9만원꼴 줄어/자녀 3명 넘어도 인적공제/세경감률 60∼80만원대 백%로 최고 재무부의 「94 세제 개혁안」이 그대로 국회를 통과하면 근로자의 세부담은 파격적으로 가벼워진다.예년과 달리 이번 개혁에서는 면세점을 대폭 올리고 소득세율도 전반적으로 크게 낮췄기 때문이다. 오는 96년에도 지금과 같은 월급을 받는다고 가정할 때 근로자들은 지금(94년)보다 비율로는 약 20%,금액으로는 연간 총 1조5백억원의 세금을 덜 내게 된다. 이는 4인 가족을 기준으로 한 경우이며 가족 수가 5인 이상이면 경감 혜택이 더욱 커진다.인적 공제 허용 대상이 현재는 부부와 자녀 2명으로 제한돼 있으나,앞으로는 자녀가 3명 이상인 경우도 1인당 1백만원씩 공제해 주기 때문이다.그러나 내년에는 현행 세율이 적용되므로,경감혜택은 96년부터 누릴 수 있다. 급여 계층별로는 세금의 경감률에 상당한 차이가 있다.월평균 급여(보너스 포함)가 2백만원인 사람의 월평균 세부담은 현재 11만1천9백70원에서 96년에는 8만5천3백30원으로 23.79%(2만6천6백40원)가 준다.연간으로는 31만9천6백80원을 덜 내는 셈이다. 월평균 1백50만원인 사람의 월평균 세부담은 3만9천9백70원에서 3만6천원으로 9.93%(3천9백70원)가 준다.연간 경감액은 4만7천6백40원.월평균 1백만원인 경우는 월 세부담이 1만1천9백30원에서 6천6백70원으로 44.09%(5천2백60원)가,연간으로는 6만3천1백20원이 줄어든다. 3백만원짜리 월급쟁이의 월평균 세금은 35만4천9백50원에서 26만5천원으로 매월 8만9천9백50원(25.34%)씩 연간 1백7만9천4백원을 덜 낸다.4백만원짜리 월급쟁이는 67만1천6백원에서 51만원으로 매월 16만1천6백원(24.06%)씩 연간 1백93만9천2백원,5백만원짜리 월급쟁이는 1백3만1천6백원에서 81만원으로 매월 22만1천6백원(21.48%)씩 연간 2백65만9천2백원을 덜 낸다. 세부담 경감률은 월평균 급여가 60만∼80만원인 사람이 1백%로 가장 높다.1백40만원인 사람은 7.57%로 경감 혜택이 가장 적다.1백20만∼1백60만원인 사람은 7.57∼19.07%로 전 근로자의 평균 경감률(20%)을 밑돌아 다른 급여계층에 비해 상대적으로 경감 혜택이 적다. 그러나 이 계층의 90∼96년의 세부담 경감률은 75%(월급여 1백50만원인 경우) 수준으로 다른 급여계층에 뒤지지 않는다.90∼94년의 경감 혜택이 상대적으로 컸기 때문이다. 1백70만∼5백만원의 급여계층은 21.48(월평균 5백만원)∼28.94%(1백90만원)로 평균치(20%) 이상의 경감 혜택을 누린다. 각종 소득공제의 폭이 크게 확대돼 세금을 한 푼도 안 내는 면세점(4인가족 기준)이 현재 연 5백87만원에서 1천57만원으로 거의 두 배가 된다. 면세점의 구성 내역별로는 인적·표준·근로소득 공제의 순으로 현재 2백22만원·0원·3백65만원에서 4백만원·60만원·5백97만원으로 각각 늘어난다.근로소득 공제액에는 1백% 전액 공제분(각각 2백70만원과 4백만원)과 30% 공제분(각각 95만원과 1백97만원)이 포함된 것이다. 독신자의 면세점은 6백29만원,자녀가 없는 부부(2인 가족)는 7백71만원,한 자녀를 둔 부부(3인 가족)는 9백14만원,두 자녀를 둔 부부(4인 가족)는 1천57만원,세 자녀를 둔 부부(5인 가족)는 1천2백만원이다. 지금은 독신자 3백73만원,2인 가족4백50만원,3인 가족 5백19만원이며,4인 가족 이상은 모두 5백87만원으로 면세점이 같다.사업자의 면세점(4인 가족)도 연 2백22만원에서 4백60만원으로 높아진다.
  • “중기·상인 성실납세 유도 역점”/강만수 재무부세제실장 회견

    ◎대외경쟁력 높이게 국제기준 반영 『정부가 먼저 과감하게 각종 세율을 내려줌으로써 실명제 이후 세원 노출을 걱정하는 중소기업과 영세 상인들의 자발적인 과표 양성화를 유도하는 데 역점을 두었습니다』 유난히 더웠던 올 여름 내내 실무사령탑으로 세제개혁 작업을 진두지휘한 재무부 강만수 세제실장은 『우리 세제가 안고 있는 두가지 과제인 금융소득 종합과세와 비현실적으로 높은 세율체계의 현실화에 미력이나마 기여하게 돼 보람이 크다』고 말했다. 그는 『세제개편 작업이 한창이던 지난 7월 IMF(국제통화기금)를 방문해 국제적인 조세전문가들과 토론한 결과 명분에 집착한 무리한 세율이 탈세를 조장한다는 결론을 얻었다』며 세율구조가 현실에 맞게 정상화돼야 한다고 역설했다.금융소득 종합과세 대상 기준금액 4천만원이 너무 높지 않느냐는 질문에 『처음부터 의욕과잉으로 그물을 너무 촘촘하게 만들면 그물이 찢어지는 수가 있다』며 기준금액 설정에 적지 않게 고심했음을 비쳤다. ­이번 세제개편의 기본 방향은. ▲크게 세가지입니다.금융소득에 종합과세를 실시해 실명제의 실효성을 높이고,세율을 적정 수준으로 내려 법대로 세금을 낼 수 있는 납세풍토를 조성하며,국제 기준에 비추어 불합리한 제도를 현실화해 우리 기업의 대외경쟁력을 높이는 것입니다. ­세율인하로 세수가 부족할 것이라는 우려도 적지 않은데…. ▲세수감소 요인이 많은 게 사실입니다.반면 세수증대 요인도 많습니다.우선 96년부터 금융소득에 대한 종합과세가 실시되면 상당한 세수증가가 예상되고,실명제에 따라 그동안 감춰져 왔던 각종 세원들이 노출돼 과세기반이 대폭 넓어질 것으로 기대합니다. ­과세기반을 넓힌다지만 소득세 공제 폭의 확대 및 면세점 인상 등으로 전체 과세대상자 중 세금을 내는 납세자 비율은 더욱 줄어드는데. ▲근로자의 면세점 인상으로 과세자 비율이 지난 해 49%에서 오는 96년에는 41%로 줄어듭니다.그러나 경제성장과 근로자들의 임금상승 및 사업자에 대한 과표 현실화 등에 따라 약 3∼4년 뒤에는 과세자 비율이 현재 수준으로 회복될 것으로 봅니다.
  • 대형냉장고·컬러TV 등 6개 품목/소비자가 최고 22% 내린다

    ◎내년부터/특소세률 인하따라/대형 세탁기만 5.8% 올라 내년부터 대형 냉장고,대형 컬러 TV,VTR,TV영상투사기,커피,골프용품 등 6개 품목의 소비자가격이 4.7∼22.4% 내린다.대형 세탁기는 5.8% 오른다. 재무부는 18일 「94 세제 개혁안」에 따라 내년부터 이들 품목에 물렸던 특별소비세율이 바뀜에 따라 소비자 가격이 이같이 조정된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5백81ℓ 들이 대형 냉장고의 소비자 가격은 현재 1백39만원에서 1백31만7천7백20원으로 7만2천2백80원,25인치 대형 컬러 TV는 79만8천원에서 75만6천5백4원으로 4만1천4백96원,VTR(인공지능 자기진단형)은 56만9천원짜리가 53만9천4백12원으로 2만9천5백88원,커피는 2백g 들이 한병에 4천6백원에서 4천3백61원으로 2백39원이 각각 내린다. 이들 4개 품목은 특소세율이 현재 20%에서 내년부터 15%로 낮아지며,이에 따른 소비자 가격 하락률은 평균 5.2%이다. 90만원짜리 골프채 한 세트는 69만8천4백원으로 20만1천6백원(22.4%) 내리고,TV영상 투사기는 46인치짜리가 4백20만원에서 4백만2천6백원으로 19만7천4백원(4.7%)이 떨어진다.그러나 용량이 7.2㎏짜리 세탁기는 특소세율이 10%에서 15%로 높아져 67만9천원에서 71만8천3백82원으로 5.8%(3만9천3백82원)가 오른다. 재무부는 현재 특별소비세 부과 품목들이 일부를 제외하고 대부분 생필품이 된 데다 세율도 최고 60%로 지나치게 높아,관련 산업의 성장을 억제하는 결과가 빚어지자 최고세율을 25%로 대폭 내리기로 한 것이다.
  • 경제변화 반영한 세제개혁(사설)

    ’94세제개혁은 문자 그대로 개혁적인 내용을 대폭 담고 있다.금융실명제실시와 우루과이라운드협상이후 기업의 국제경쟁력강화 등 대내외 경제여건변화로 인해 대폭개혁의 필요성이 제기됐고 이에따라 세제가 크게 손질된 것으로 보인다. 이번 세제개혁 내용가운데 소득세의 최고세율을 45%에서 40%로 인하한 것은 아주 합당한 결정으로 보인다.김융실명제의 실시로 금융소득에 대한 종합과세가 실시되면 형평과세가 실현될 것이므로 세율을 인하해도 세수에 지장이 없게 된다.동시에 세율인하는 금융실명제의 조기정착을 돕는 효과가 있어 소득세인하는 올바른 정책선택으로 평가된다. 또 이번개혁에서는 소득세와 상속세 및 증여세의 세율구조를 현행 5∼6단계에서 4단계로 단순화하고 특별소비세의 세율구조도 3단계로 줄이고 있다.복잡한 세제의 간소화 또는 단순화하는 국제적인 추세이자 납세자의 비용과 행정부담의 축소를 위해서도 필요한 조치이다. 법인세의 경우는 세율을 현행 32%에서 30%로 인하하고 감가상각 내용연수를 축소했다.이는 국내 기업들의국제경쟁력을 세제면에서 뒷받침하는 의미가 있다.법인세인하와 감가상각 내용연수의 축소는 기업으로하여금 경쟁력강화를 위한 설비투자를 유인하기 때문이다.경제계는 법인세를 더 인하하라고 주장하고 있으나 우리의 경쟁상대국의 법인세 수준과 비교,결코 높지 않은 수준으로 여겨진다. 이밖에 특별소비세의 세율을 인하하고 세율구조를 단순화한 것도 시의에 부합된다.현실에 맞지 않게 높은 세율은 밀수와 탈세를 조장하고 가격구조를 왜곡시킨다는 점에서 특소세인하는 오래전부터 제기되어온 과제이다.이번 세제개혁은 대체로 합당하고 시의에도 부합된다고 하겠다. 다만 소득세의 최저세율을 현행 5%에서 10%로 인상하고 상속세와 증여세를 인하한 점은 납득이 안간다.소득세 최저세율인상은 금융실명제 실시로 세부담이 낮아 질 것으로 예상하고 있는 저소득층들의 기대와는 다르기 때문이다.물론 각종 공제한도를 높여 세부담이 늘어 나지 않도록 배려하고 있으나 공제한도가 해마다 확대되지 않으면 결국 세부담은 늘게 마련이다. 상속세와 증여세는높은 세율이 고소득층의 합법적인 탈세를 부추기고 세수증대에는 기여하지 못하는 점이 있어 인하한 것으로 알고 있다.그러나 현재 재벌 등 고소득층의 부의 세습화를 억제하는 제도로는 상속세와 증여세밖에 없다.합법을 가장한 탈세를 근절하는 대책이 강구되지 않은 상태에서 상속세와 증여세의 세율만 인하하는 것은 국민정서에 어긋난다고 하겠다.따라서 그런 문제와 생활필수품화된 TV와 냉장고 등을 특소세 대상에서 제외하라는 업계의 건의는 재검토하기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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