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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직할시 편입지역 군존속/영농자금·세제혜택 계속 받게/당정추진

    정부와 민자당은 제2단계 행정구역개편에 따른 후속대책의 일환으로 직할시 안에 군을 둘 수 있도록 지방자치법의 개정을 추진하고 있다. 민자당의 백남치정조실장은 24일 『행정구역개편으로 직할시에 편입되는 군지역이 세제상 혜택등을 계속 받을 수 있도록 이번 정기국회에서 직할시 안에도 군을 존속시킬 수 있게 관련법을 개정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이에 따라 경북 달성군과 경기 강화군 주민들은 대구와 인천시로 각각 편입된 이후에도 영농자금지원과 세제상의 혜택등 기존에 군지역 주민으로서 누려온 혜택들을 계속 받을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백실장은 또 직할시의 명칭변경에 대해 『지방자치시대에 걸맞은 명칭을 연구중이며 현재로서는 「광역시」가 가장 유력하다』고 밝혔다. 한편 백실장은 『내년 4월로 만료되는 기초의회의원의 임기를 78일 동안 연장,광역의회의원의 임기만료일과 맞춰 6월27일 광역및 기초의원 동시선거가 이뤄질 수 있도록 관련조항을 개정할 방침』이라고 덧붙였다.
  • EU,GSP 전면수정 착수/수입품에 고관세 부과안 추진

    ◎중 등 개도국 큰타격 우려 【런던 AP 연합】 유럽위원회가 개발도상국들에 대한 일반특혜관세제도(GSP)의 전면 수정에 나서 개발도상국들을 긴장시키고 있다. 유럽연합(EU)의 행정기구인 유럽위원회는 22일부터 브뤼셀 본부에서 70여개 개발도상국들의 수출을 지원하기 위한 GSP 수정안에 관한 브리핑을 본격 시작하면서 새로운 안이 기존 제도보다 공정하고 단순하다고 주장했다. 그러나 전문가들은 새로운 안이 EU의 생산품을 보호하고 EU에 제품을 수출하는 개발도상국들에 보다 높은 관세를 부과하는 보호주의 색채가 짙은 것으로 보고 있으며 일부 개발도상국들은 이 안이 시행될 경우 수출에 엄청난 타격이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브뤼셀에 있는 한 중국 통상관리는 『보다 혜택이 적은 이 새로운 안으로 우리의 무역기회가 줄어들 경우 대EU 수출은 급속도로 줄어들 것이며 이것은 큰 재난이 될 것』이라고 경고했다. 또 런던에 있는 해외개발연구소의 안드리안 헤위트 소장도 EU의 이번 안이 『더 보호주의적인 것』이라고 지적했다. 현재의 GSP는 개발도상국에 낮은 관세로 매년 수백억ECU(유럽통화단위)어치의 제품을 EU에 수출할 수 있도록 허용하고 있는데 지난 92년의 경우 2백90억ECU가 GSP의 혜택을 받았다. 특히 중국은 현재의 제도에서 가장 큰 혜택을 보고 있는데 지난해 대EU 수출액이 1백69억ECU에 달했다. 물론 중국의 대EU 수출이 모두 GSP의 혜택을 보고 있는 것은 아니지만 한 중국관리는 새로운 제도가 도입될 경우 섬유와 같은 부문에서는 10%의 원가상승 효과가 발생할 것으로 예상했다. 유럽위원회는 새로운 제도가 관세의 차등적용,공평한 혜택부여 등 두가지 원칙에 기초하고 있다고 밝히고 있다. 관세의 차등적용이란 기존의 무관세 쿼터제를 바꿔 개발도상국의 수출품중 「매우 민감한」 제품은 80%,「약간 민감한」 제품은 40%의 관세를 매기고 「민감하지 않은」 제품은 관세를 부과하지 않는다는 내용이다.
  • 일본 새 세제개혁안 연립여당 최종합의

    【도쿄 로이터 DPA 연합】 일본사회당,자민당등 연립여당은 오는 97년부터 소비세를 5% 인상하는 것등을 골자로 하는 새로운 세제개혁안에 최종 합의했다고 정부소식통들이 22일 전했다. 이번에 마련된 세제개혁안은 소비세인상과 소득세인하를 절충한 것이 특징으로,오는 97년 4월부터 소비세를 현행 3%에서 5%로 인상하기 이전에 소득세를 앞으로 2년동안 더 인하하기로 했다. 이 세제개혁안은 이날오후 긴급각의의 승인을 거쳐 오는 30일부터 시작되는 임시국회에 제출된다.
  • 왜곡된 박탈감이 「악마살인」 불렀다

    ◎“사람이 이럴수가”… 엽기적 납치살인에 각계 경악/적개심 무분별 표출 극악범죄 반복/뉘우침없는 범인들… 인면수심 개탄/공동체 삶·인성교육 강화 서둘러야 「연쇄납치 살인극」으로 추석연휴를 즐기던 시민들을 경악케했던 20대 범인들은 21일 전남 영광군 아지트등에 대한 범행현장 검증에서도 잘못을 뉘우치는 기색도 없이 태연히 범행을 재연,인면수심의 뻔뻔함을 드러냈다. 범인들의 범행재연 장면을 지켜본 시민들은 이들의 악랄함에 치를 떨면서 『짐승만도 못한 인간』이라고 비판하며 가치관이 전도된 젊은이들에 대한 대책이 시급하다고 입을 모았다. 특히 이들 범인은 사회저변에서 생활하면서 가진자에 대한 무조건적인 적개심에 빠져 범죄단을 조직,성실히 생활하는 무고한 시민들을 대상으로 닥치는대로 빼앗고 죽이는 발악적인 범행을 일삼아 충격을 더하고 있다. 전문가들은 청소년들에게 건전한 의식을 심어주기 위해 앞으로 교육환경의 개선등 총체적인 노력을 기울여야 할 것으로 지적했다. ▲이영섭 전대법원장=이번과 같은 범행은 인성을 순화시키는 초등교육이 제대로 이루어지지 않은데 따른 것으로 보인다.정부당국은 미봉책을 쓸 것이 아니라 초등교육이 본궤도에 오를 수 있도록 과감한 투자를 단행해야 한다.또 「금전만능」풍조를 우리 사회에서 축출해야 하며 이는 기성세대뿐 아니라 모든 국민들의 책무라 할 것이다. ▲전택부 YMCA명예회장=「문명의 끝」을 보는 것같은 이번 사건은 앞만 보고 달려온 우리 사회의 총체적인 병리구조의 산물이다.산업화 과정에 따르는 전통적 가치관과 도덕의 붕괴와 함께 성장의 그늘에서 소외된 계층의 상대적 박탈감이 무차별적으로 표출된 것이다.이번 사건의 책임은 맹목적 경쟁만을 조장하는 우리의 교육계 및 종교계에 돌릴 수 있을 것이다. ▲이장현한국사회문화연구원장(홍익대 사회학과 교수)=이번 범행은 소외계층에 만연한 상대적 빈곤의식과 우리 사회의 심각한 불평등에서 비롯됐다고 할 수 있다.특히 물량중심으로 가치의식이 전도돼 인간생명마저 물량획득의 수단으로 전락하고 있음을 보여주고 있다.이같은 사회병리현상을 해결하기 위해서는 저소득층의 불만을 해소할 수 있는 복지법의 제정과 소득격차를 완화하기 위한 세제개혁이 필요하다.그러나 가장 중요한 것은 부유층의 부동산투기나 재벌의 위법·불법행위등 상류층의 「간접 살인」행위를 철저히 막는 일이다. ▲황정현 경총부회장=물신주의,한탕주의,도덕성 상실,가치관 붕괴라는 우리 사회의 병폐가 집약돼 나타난 충격적 사건이다.이렇게 된 데에는 교육의 책임이 크다고 본다.올바른 인성을 함양하는 것이 아니라 물질 중심의 오도된 경쟁,기능주의를 강조하는 교육 때문에 생명 경시 풍조가 생겼다.요즘 젊은이들은 자제력도 없고 그릇된 보상심리만 가득하다.사람의 도리가 무엇인지를 일깨우는 품성교육을 강화해야 한다.땀 흘려 일해서 축적한 정당한 부를 존경하는 사회 풍토를 조성하는 일도 시급하다. ▲안의현 한국야구위원회 사무총장=건전한 사회에서는 도저히 있을 수 없는 사건으로 대단한 충격을 받았다.여러가지 이유가 있겠지만 흐트러진 사회 분위기가 결국 반인륜적인 범죄를 일으킨 도화선이 됐다고 본다.이제는 황폐해진 인성을 되찾는 정신 개혁이 필요한 때다.젊은 세대와 기성세대가 함께 즐길 수 있는 놀이 문화,특히 스포츠의 생활화를 통해 건전한 정신을 길러 주는 것이 방법이 될 것이다. ▲문정희시인=범인들이 「야인」등 폭력세계를 다룬 소설들을 탐독하면서 주인공을 미화하고 잔혹한 범죄수법을 본떴다는 사실에 심한 충격을 받았다.그 소설들은 비현실적인 내용에 흥미위주로 쓰여졌을 것으로 짐작되며 일본 저질 출판물을 여과없이 그대로 번역한 것일 수도 있다.단지 허구일 뿐인 소설들이 독소로 작용한 것은 그들이 문화적으로 척박하고 정서적으로 메말라 있었기 때문이다.따라서 사회 전체가 합심해 젊은이들의 인성교육에 힘써야 겠다. ▲이송자주부(서울 도봉구 수유동)=범인들의 범행을 듣는 순간 온몸에 소름이 끼쳤다.사람이 어떻게 범죄예행연습삼아 무고한 시민을 살해하고 인육을 먹을 수 있는가.그들은 분명 인간이 아니다.인간이기를 포기한 그들은 어떤 이유로든 이해될 수 없으며 사회에서 격리시켜 마땅하다.
  • 세제개혁안·교통대책 등 “성과”/8개월활동 끝낸 민자 경쟁력특위

    ◎의원 등 2백여명 참여… 보고서 5백35쪽 8개월 동안에 걸친 민자당의 국가경쟁력특위활동이 마감됐다. 지난 2월 정책위 산하에 신설된 이 특위는 그동안 검토해 온 사안을 토대로 종합활동결과 보고서를 작성함으로써 공식활동을 마쳤다.이 보고서는 5백35쪽에 달하는 방대한 양이다.14개 소위로 나뉘어 당소속 국회의원 1백여명,국책자문위원과 중앙상무위원 1백35명이 참여했다.활동은 소속상임위에 연연하지 않고 분야별로 세분화해 보다 구체적이고 전문적으로 접근하는 운영방식으로 전개되어 왔다.그동안의 회의만 해도 1백65차례에 이른다.민자당은 이를 바탕으로 의원입법등을 통해 정부정책에 적극 반영할 계획이다. 김종필대표는 지난 16일 청와대 주례보고에서 김영삼대통령에게 이같은 활동결과를 보고했다.김대통령은 이 자리에서 『그동안 수고 많았다』고 노고를 치하하고 앞으로 이를 적극 활용하는 방안을 강구하라고 지시한 것으로 전해졌다.따라서 국정목표인 국가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한 정부와 민자당의 활동은 이제야 보다 실체적인 단계에들어가게 된 것이다. 이세기정책위의장은 이번 특위활동에 대해 『국가경쟁력을 높이는데 장애가 되고 있는 기존의 법령과 제도,행정부 내부규제,훈령,지침등을 정비하는데 초점을 맞췄다』고 설명했다.이를 위해 정책조정실을 정치 경제 사회등 3실로 확대개편하고 정책위의 인원을 보강하는등 기구개편도 단행했다. 보고서는 당정협의를 거쳐 확정된 정책,정부에 대한 정책건의사항,정부와 구체적인 협의중인 사안,장기 연구과제등으로 구분된다.이번 정기국회에서 처리할 법률안 1백74건 가운데 의원입법 15건에는 소위가 마련한 「기업활동규제완화에 관한 특별조치법」및 「발전소 주변지역 지원법」등의 개정안이 포함돼 있다. 소위 가운데 돋보인 실적을 남긴 소위로는 조세·재정소위(위원장 나오연),도시교통소위(위원장 유흥수),과학기술소위(위원장 장영철),통일외교안보소위(위원장 박정수)등을 꼽을 수 있다.조세·재정소위는 정부의 세제개혁안에 중요한 가이드라인을 제시했다.또 토초세 위헌판정 이후 적절한 「대안」을 건의하기도 했다.도시교통소위는 수도권 교통난 해소대책과 관련,도시교통정비촉진법·건축법·교통세법등 3개 법안을 개정했으며 간선도로기능의 확립등 11건의 건의사항을 마련했다.과학기술소위는 공고생의 비율을 20%까지 높이고 전문대 공업계 정원을 해마다 1만명이상 증원하게 하는등 정부측의 과학기술지원에 대한 의지를 실질적으로 뒷받침했다.이와 함께 3백여개의 과학기술관련법령및 제도를 총괄하는 「과학기술기본법」을 의원입법으로 추진할 방침도 세웠다. 이번 특위의 보고서는 관련부처의 정책자료에 의존,독자적으로 「산뜻한」 대안을 제시하지 못했다는 불만도 없지 않다.그러나 정부가 정책의 흐름과 방향을 잡아가는데 도움을 주는 것은 물론 이번 정기국회 상임위 활동에도 중요한 지침서가 될 것이라는 데는 대개가 공감하고 있다. 이와 함께 특위 소속의원들의 「의욕」과는 대조적으로 지도부가 「뒷전」에만 머무른 데 대한 비판도 나오고 있다.
  • 1천P 돌파에도 「상승호재」 수두룩(주가 1천P시대:하)

    ◎경기호황·자금안정·투자개방 확대/물가·원절상이 발목잡을 가능성도/지나친 관개입 자제·소액투자자 소외감 해소가 과제 당국의 강력한 저지선을 뚫고 쟁취한 1천포인트 시대는 우리 증시를 보다 성숙한 단계로 끌어올리는 계기가 될 전망이다.투자자들을 유혹하는 호재도 줄지어 대기하고 있다. 증권 전문가들은 본격적인 대세 상승기를 맞는다는 데 대체로 의견을 같이한다.경기 확장기를 맞아 기업의 영업실적이 크게 좋아지는 점을 우선 꼽는다.올 상반기(1∼6월) 중 기업의 순이익이 전년보다 70% 가까이 늘어나며 지난 87년 이후 최대의 호황을 맞고 있다. 자금시장의 안정세도 증시를 뒷받치는 버팀목이다.중소기업의 부도로 돈 줄을 더이상 죄지는 못하리라는 기대 때문이다.빠르면 연내 단행될 외국인 투자한도의 확대도 짭짤한 호재이다.외국인들이 선호하는 우량주에 추가 매수세가 유입되며 매수기반이 탄탄해지기 때문이다. 최근 폭락한 우선주 가격을 떠받치기 위해 증권사 사장단이 자사 우선주 매입을 결의한 것과,북핵의 해결 가능성이 커진 것도 앞날을 밝게 하는 요소이다. 동서증권 정병렬이사는 『국내는 물론 세계 경기가 호전되고 사회간접자본(SOC) 투자의 증가와 주식 양도차익의 과세제외 등이 네자리수 시대의 첨병역할을 할 것』으로 전망한다. 반면 당분간 1천포인트 내외에서 등락을 거듭하리라는 견해도 없지 않다.기관투자가의 경우 차익이 많은 종목을 중심으로 매물을 내 놓을 공산이 크다.이미 연말 억제선에 이른 물가를 잡기 위해 추석 직후 돈줄을 죌 가능성도 없지 않다. 현대증권 손영보상무는 『우루과이 라운드(UR) 비준을 둘러싼 정치의 소모전,원화절상에 따른 수출부진 등도 복병이 될 수 있다』고 지적한다. 이처럼 명암이 엇갈리는 가운데 풀어야 할 과제도 적지 않다.우선 시장논리를 무시하는 「관제」 주가의 행태가 여전하다는 점이다.주가가 떨어져 투자자들이 아우성을 치면 부양조치를 취하고,「과열이다」 싶으면 진정책을 쏟아내기 때문이다. 주가의 양극화도 부담이다.1천포인트 시대가 열렸지만 일반 투자자들이 느끼는 체감지수는 5백50선이라는 얘기마저나온다.지난 89년에는 전 종목이 동반 상승,대부분의 투자자들이 재미를 봤다.그러나 이번에는 소액 투자자들이 많이 보유한 금융주나 우선주 및 중저가주는 오히려 내린 반면 기관투자가들이 대량 보유한 대형 우량주만 폭등했다. 기관투자가들의 공공성을 높이는 문제도 검토돼야 할 대상이다.증시에서 차지하는 기관투자가의 비중은 30%로 2년 전보다 2.5배가 됐다.그러나 일반 투자자들보다 자금력과 정보를 이용해 장세를 좌지 우지 하는 능력에 비하면 그 공공성은 아직 바닥 수준이다.단기 차익을 노린 단타매매를 일삼거나 「작전설」의 배후조종자 루머도 빠짐없이 거론된다.우량주를 매집해 주가 차별화에 앞장섰다는 눈총도 받는다. 일반 투자자들의 투자 행태에도 문제가 많다.자기 책임과 판단으로 투자하기보다는 내부자 거래나 시세조종 등 불공정거래에 편승해 한몫을 챙기려는 욕심을 버리지 못한다.증권사 직원에게 「알아서 주식투자를 하라」는 일임 매매,투자자의 허락없이 증권사직원이 마음대로 투자하는 임의매매 등도 치유해야 할 「후진국병」이다.
  • 호치민시/하노이/다낭/한국 전용공단 본격 추진

    ◎각각 30만평규모 조성/월말께 조사팀 파견… 협약체결도 논의 중국 천진공단과 러시아 나홋카 공단에 이어 베트남에도 한국기업의 전용공단 사업이 본격 추진된다. 정부는 국내 기업의 베트남 진출을 촉진하기 위해 베트남 남부의 호치민,북부 하노이,중부 다낭에 각각 30만평 규모의 한국기업 전용공단을 조성키로 했다.이 달 말 상공부와 건설부·토지개발공사 관계자로 구성된 타당성 조사팀을 현지에 파견한다. 조사팀은 후보지를 물색하고 베트남 정부와 토지가격·전기·용수 등 공단 기반시설 문제를 협의하며 입주업체에 대한 세제지원 등 정부간 공단조성을 위한 기본협약 체결도 논의한다. 정부는 베트남과의 협의가 순조롭게 진행될 경우 3곳 중 입지조건이 좋은 한 곳에 먼저 공단을 조성한 뒤 단계적으로 확대,3백여개 업체를 입주시킬 계획이다.타당성 조사가 끝나는 대로 국내 업체를 대상으로 수요를 조사할 예정이다. 정부는 종전에도 하노이와 호치민에 각각 30만평 규모의 전용공단 설립을 추진했으나 베트남과의 협의가 제대로 되지 않아지지부진 했었다.그러다 최근 이영덕 국무총리가 베트남 방문에서 보 반 키에트 베트남 총리와 전용공단 조성에 원칙적으로 합의함에 따라 다시 활기를 띠게 됐다. 한편 1백만평 규모의 나홋카 한국기업 전용공단 중 1차 30만평의 조성공사는 내년에 착공된다.
  • 개방·국제화 따른 재정·금융정책의 변화/조세연 개원2주년 심포지엄

    ◎“주식 양도차익 과세 조기시행”/공공료 올려 재정 경기조절기능 강화/은행 주인 찾기보다 자율화가 급선무 『주식양도차익에 대한 과세시기를 정부의 계획(98년이후 검토)보다 훨씬 앞당겨야 한다』(조순전부총리).『재정정책은 지난 20년동안 경기조절기능을 제대로 하지 못했으며 오히려 경기의 부침을 심화시켜 경기불안을 가중시켰다』(조윤제조세연구원 선임연구위원).『상업차관과 개인 및 기업의 해외부동산투자를 조기에 허용해야 한다』(민상기서울대교수).조세연구원이 15일 개원 2주년을 맞아 개최한 「개방화·국제화에 따른 재정·금융정책의 변화」에 관한 심포지엄에서 국내학자들이 발표한 연구보고서의 내용이다.보고서를 간추린다. ▷경제정책연구의 과제◁ ◇조전부총리=GNP(국민총생산)에 대비한 우리나라의 재정규모는 19.8%(92년)로 미국(24.3%·92년),영국(37.1%·90년),프랑스(41.6%·91년),독일(32.7%·91년) 등 대부분의 선진국들보다 낮다.앞으로 교육,사회복지,환경분야의 정부지출증대에 대비하려면 재정규모를 점진적으로 키워야한다.「작은 정부가 좋은 정부」라는 통속적 지혜에는 상당한 맹점이 있다.재정의 운용은 지금의 일반회계중심에서 벗어나 일반회계·특별회계·기금의 수지를 합친 통합재정수지로 바뀌어야 한다.각종 기금이 국회의 심의에서 벗어나 실질적 재정규모가 행정부의 재량에 의해 결정되는 관행이 고쳐져야 하기 때문이다. 대기업과 중소기업간의 금융불균형을 시정하려면 주식시장보다 은행저축을 우대하고 직접금융보다 간접금융을 확대하는 정책이 필요하다.은행의 경쟁력을 키우려면 주인을 찾아주기보다 금융자율화를 착실히 추진해야 한다. ▷개방경제하의 재정정책◁ ◇조선임연구위원=경기가 과열일때 재정이 팽창정책을 구사하거나 역으로 경기가 위축될때 재정이 긴축정책을 취해 경기의 골을 더욱 깊게 한 경우가 지난 74∼93년의 20년중 10년이나 된다.재정의 경기조절기능이 취약했던 이유는 ▲재정정책을 성장위주의 산업정책에 둠으로써 경기조절기능이 상대적으로 소홀했고 ▲재정의 구조와 운용관행이 경직적이었기 때문이다. 정책의도와 재정기조가일치하지 않은 경우(재정지출의 확대를 목표로 했으나 실제로는 줄어든 경우)도 20년중 7년이나 됐다.이는 정부가 일반회계의 증가율이나 재정수지(일반회계+특별회계)만 기준으로 정책기조를 판단하고 통합재정수지(일반회계+특별회계+기금)의 기금을 제대로 관리하지 못했기 때문이다. 재정의 경기조절기능을 강화하려면 기금에 대한 관리를 강화하고 지방교부세율을 탄력적으로 조절할 수 있도록 하며 각종 공공요금을 올려 가격보조적 예산지출을 줄여야 한다.행정조직도 세입부서(재무부 세제실)와 세출부서(경제기획원 예산실)를 통합하는 방향으로 개편해야 한다. ▷개방경제하의 금융정책◁ ◇최장봉조세연 선임연구위원=자본자유화이후에도 금리와 환율 등이 안정되려면 국내경제가 해외경제의 변화에 왜곡되지 않도록 금융정책의 자주성을 확보해야 한다.개방의 순서는 장단기 자본거래,금융서비스거래,외환거래의 순서가 바람직하다. 금리자유화와 자금의 조달·운용 등 금융기관 내부경영의 자율화가 개방보다 앞서야 하며 최소한 동시에 추진돼야 한다.금리,환율,주가의 변동이 심해져 거품경제가 형성될 가능성이 크므로 자금의 장기화를 꾀하고 잠재성장률을 높이는 부문으로 자금이 흘러가도록 해야 한다.통화정책은 통화량보다 금리와 환율을 중시하는 방향으로 운용해야 한다. ▷개방화시대의 외환제도◁ ◇민서울대교수=외화도피에 대한 피해망상에서 벗어나는 것이 시급하다.수출입거래가 연간 2천억달러에 근접하고 1년에 몇백만명이 해외여행을 하는 시대에는 외환을 아무리 철저하게 규제해도 동기만 부여되면 어차피 외화도피는 일어난다.따라서 규제대신 그 동기를 없애야 한다.외화도피를 죄악시하는 국민정서도 바뀌어야 한다.금융실명제의 정착,물가안정,기업의 경쟁력 강화노력 등이 전제돼야 하고 흑자재정을 통해 통화팽창 압력을 분담해야 한다.
  • 국감자료집 발간/민자

    민자당은 14일 지난 한햇동안 접수된 민원 가운데 이번 정기국회 등에서 입법을 추진할 필요가 있는 사항을 간추린 「국정감사 참고자료집」을 펴냈다. 민자당이 민원실을 통해 펴낸 이 자료집은 우선 다가구주택을 단독주택으로 분류,초과누진세를 부과하고 있는 현행 재산세제를 개선해야 한다고 적고 있다. 자료집은 그 근거로 『다가구주택을 단독주택으로 분류,누진율을 적용하게 되면 호화주택 보다 과세부담이 가중되는 문제가 있다』면서 『대부분 서민 수요인 점을 감안,다가구주택을 가구별로 분리,누진세 적용을 배제해야 한다』고 밝혔다. 이와 함께 지방공기업의 사업계획및 예산과 관련,해당 지방자치단체장의 승인만을 받게 돼있는 현행제도 대신 자치단체장을 거쳐 지방의회의 승인을 받도록 하고 있다. 이밖에 주인없는 미등기 부동산을 일괄 국유화하지 않고 일정규모 이하의 부동산은 해당 자치단체에 귀속시키고 80년 해직된 공무원들의 경력인정을 해직기간의 60%까지 해주도록 제안했다.
  • 국민 정신건강 증진 의식개혁운동/2단계 개혁차원서 추진

    ◎내각·각계인사 등 협의회 구성 정부는 13일 국무총리와 관계부처장관및 사회단체·학계·종교계·언론계등 각계인사로 「건강한 가정 만들기 추진협의회」를 구성,제2단계 개혁 차원에서 국민정신건강 증진을 위한 의식개혁운동을 범국민적으로 벌여나가기로 했다. 정부는 이날 국무총리공관에서 이영덕총리 주재로 김숙희교육부장관등 관계부처장·차관과 민간전문가들이 참석한 가운데 「국민정신건강증진을 위한 2차간담회」를 열어 이같은 방안을 추진하기로 했다. 정부는 국민정신건강운동에 민간단체의 적극적인 참여를 유도하기 위해 「민간단체국민운동지원법」의 제정을 추진하기로 하고 「기부금품모집금지법」을 개정,민간단체가 국민운동을 위한 기부금품을 쉽게 모집할 수 있도록 해줄 방침이다. 또 가정의 교육기능을 강화하기 위해 「가정의 날」을 지역적 특성에 맞게 매주 하루씩 지정,조기귀가분위기를 조성하는 등 가족과 함께 하는 생활문화의 정착을 유도하기로 했다. 이와 함께 경로효친풍토의 조성을 위해 노부모 봉양자에 대한 각종인허가나 공공행정서비스의 우선권부여(내무부),인사우대(총무처),주택공급특전(건설부),주택자금대부,세제지원(재무부)등 기존의 우대제도를 확대·강화하고 지역사회유지들과 소년소녀가장의 결연사업을 위해 「사랑의 고리맺기운동」도 추진하기로 했다. 정부는 중·고·대학생들이 행정기관·사회복지시설·각종 사업현장등에서 사회봉사경험을 갖도록 유도하기 위해 봉사활동을 통한 학점취득제도를 추진하고 의로운 일을 하다 사망하거나 다친 사람에 대한 보상액도 증액하기로 했다.
  • 서울서 한·중 세관장 회의

    한·중 양국간의 세관 지원 방안을 협의하기 위한 세관장 회의가 이항균관세청장과 전관림 중국 해관총서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13일 서울에서 열렸다. 16일까지 계속되는 회의에서 우리는 중국산 농수산물과 마약의 밀수단속에 중국의 협조를 당부할 방침이다. 또 양국간 교역 규모가 커지고 있음에도,중국의 지역해관마다 관련 법규 해석이 달라 우리 수출업체들이 겪는 애로를 설명하고 중국의 수출입 통관제도와 관련 세제등에 대한 정보제공과 화물의 신속한 통관 및 보세운송 지원을 요청할 계획이다.
  • 8개 협동조합 법인세율 인상/96년으로 1년 늦춰

    농·수·축협의 단위조합 등 8개 협동조합 법인의 법인세율 인상 시기가 내년에서 96년으로 1년 늦춰진다. 정부는 13일 정재석 부총리 겸 경제기획원 장관 주재로 열린 경제장관 회의에서 재무부가 올린 「94 세제개혁안」의 일부 내용을 이같이 조정했다.재무부안은 이들 협동조합 법인의 법인세율을 현행 10%에서 내년부터 12%로 올리도록 했으나 조정안에서는 내년에는 현행 10%를 그대로 유지하고,오는 96년부터 12%로 올리도록 했다. 협동조합 법인은 인삼협·임협·신협·새마을금고·농지개량조합 등을 포함,전국에 6천5백여개 단위조합이 있다.
  • 토초세 200만원 기본공제/세제개혁안 조정

    ◎내년부터 과세표준에서 제외/국민연금 지역가입자도 소득공제/고급가구 등 특소세 15%로 인상 내년부터 토지초과이득세의 과표(땅값 초과상승 이익)에서 무조건 2백만원씩 빼주는 기본공제 제도가 도입된다. 국민연금의 지역가입자(2백6만명)에 대해서도 보험료 소득공제 제도가 신설돼 연 72만원 범위에서 보험료의 40%를 과표에서 빼준다. 크리스탈·유리제품,고급 가구의 특별소비세율이 10%(현행 및 재무부안)에서 15%로 오르고,터키탕에 대한 세율도 1인당 5천원에서 1만원으로 오른다. 정부는 12일 경제차관 회의에서 재무부가 올린 「94 세제개혁안」의 일부 내용을 이같이 조정,13일 경제장관 회의에서 확정키로 했다. 토초세의 경우 과세최저한을 현행 20만원(과표 기준)에서 1백만원으로 올리기로 한 재무부안을,과세최저한 제도는 없애고 기본공제 제도를 신설해 공제액을 2백만원으로 정했다.이에 따라 모든 토초세 납세자가 혜택을 보게 된다.예컨대 과표가 3백만원인 경우의 세액이 재무부안에서는 1백50만원(세율 50%)으로 현행과 같지만,조정안에서는 기본공제액(2백만원)을 뺀 나머지 1백만원에 대해 50만원만 물린다. 국민연금의 지역가입자에 대한 보험료 소득공제 제도를 신설한 것은 보험료 전액을 공제해주는 직장가입자와의 형평을 고려한 것이다. 어업 및 임업 후계자에 대한 추가공제 항목도 신설,자영 어민이 어업을 이어갈 후계자에게 어선과 어업권을 물려줄 때는 1억원을,개인독림가가 임업을 이어갈 후계자에게 산림지를 물려줄 때는 2억원을,각각 기본 공제 1억원 이외에 추가로 공제해준다.영농 상속인에 대한 추가공제와 형평을 유지하기 위한 것이다. 중소기업진흥공단이 지은 아파트형 공장 또는 지방중소기업용 공장을 팔 때에 양도세를 50% 감면해 준다.정보처리 및 컴퓨터 운용관련업에 대한 조세지원을 확대해 이 분야의 중소 제조업체에는 세액의 20%를 감면하고,개인기업이 법인으로 전환할 때 양도세를 50% 감면해 준다.
  • SOC건설 참여 민간기업/차입금이자 전액 손비 인정

    ◎시설용지 양도세 50% 감면 정부는 도로·철도·항만 등 사회간접자본(SOC) 건설에 참여하는 민간 기업들에게 소요 자금의 차입 이자를 전액 손비로 인정하고,SOC 시설용으로 조성된 부동산의 양도소득세도 50%를 감면해 주는 등 세제혜택도 줄 방침이다. 11일 경제기획원과 재무부에 따르면 내년부터 본격적으로 시행되는 SOC 확충을 위한 민자유치법의 취지를 살리려면 참여 민간 기업들에게 폭넓은 세제 헤택을 주는 게 불가피하다고 보고 세제 감면방안을 마련,관계 부처간 협의에 들어갔다. 정부는 우선 SOC 참여 기업에 대해 투자 준비금의 15%를 손비로 인정하고 SOC 건설에 투입하기 위해 차입한 자금의 이자는 전액 손비로 인정하기로 했다.기업이 조성한 부동산의 양도소득세(특별부가세)도 현행 40%에서 20%로 절반을 깎아 줄 방침이다. 또 법인이 토지를 구입하고 1년 이내에 정당한 사유 없이 취득 목적대로 사용하지 않으면 비업무용 부동산으로 판정,높은 세금을 매기도록 돼 있으나 SOC 건설공사는 시일이 오래 걸리는 점을 감안해 최고 3년까지는 착공하지 않아도 비업무용 판정을 미뤄주기로 했다. 정부는 민자 유치에 따른 세제 헤택을 반영한 세법 개정안을 곧 마련,조만간 경제장관 회의에 올릴 예정이다.
  • 한­미,내주 서울서 무역실무위/차개방­지재권 보호 집중논의

    ◎슈퍼 301조대상 지정 앞둔 조율 관심 【워싱턴 연합】 한·미양국은 내주 서울에서 열리는 무역실무위 회동에서 자동차개방확대 및 지적재산권문제를 중점 협의한다고 워싱턴의 소식통들이 9일 전했다. 이번 실무협의는 이달말로 다가온 미국의 슈퍼301조 우선협상대상 지정을 눈앞에 두고 열리는 것이란 점에서 주목된다. 이와 관련해 미통상정책에 정통하다는 평가를 받는 주간 인사이드 유에스 트레이드 최신호(9일자)는 미국이 이번 회동에서 한국에 관세추가인하를 비롯한 자동차세제개선 및 수입차에 대한 대중인식 개선노력 등을 또다시 요구할 것이라고 보도했다. 그러나 정부는 ▲관세추가인하 ▲특소세하향조정 및 배기량을 기준으로 하는 현행 자동차세제를 바꾸라는 미측의 요구에는 응할 수 없다는 점을 거듭 밝힌 바 있어 이번에 한미간에 어느정도 이견조정이 가능할지 주목된다. 더욱이 자동차추가개방압력을 담은 미키 캔터 미무역대표의 편지로 촉발된 두나라간 감정앙금이 완전히 가라앉지 않은 시점에서 협의가 이뤄진다는 점도 관심거리다. 이에 대해 주미대사관관계자는 9일 『한미간에 캔터 편지를 둘러싼 감정문제에 더이상 사로잡히지 말고 상호 실익을 위한 건설적인 협의에 초점을 맞추기로 의견이 모아졌다』고 강조했다. 그는 이어 이번 무역실무위에서 자동차외에 ▲상표권보호▲우리의 반도체칩보호법을 손질하는 것 등을 포함한 지적재산권문제도 주요의제로 다뤄질 것이라고 밝혔다. 미국은 최근 자국의 모든 상표를 담은 CD를 정부에 보내 이를 보호해 주도록 요구함으로써 한미통상관계에 새로운 걸림돌이 되게 했다.
  • 등유 세율 인상계획 백지화/정부,유류특소세 종량세 도입도

    정부는 내년에 등유의 세율을 현행 10%에서 20%로 올리려던 방침을 백지화하기로 했다.유류의 특별소비세에도 종양세제도를 도입하지 않기로 했다. 재무부 강만수세제실장은 10일 『경제기획원과 실무협의를 통해 세제개편안에 대한 의견을 이같이 조정,12일 경제장관회의에서 확정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석유류에 대한 세금체계를 제품가격을 기준으로 일정비율의 세금을 물리는 현행 종가세 대신 물량을 기준으로 일정액의 세금을 물리는 종량세로 전환하자는 상공자원부의 주장은 세수안정을 내세운 기획원과 재무부의 반대로 받아들여지지 않았다.현행 종가세체계를 유지하되 유가가 일정수준이하로 떨어질 때만 종량세로 전환하는 방안도 내년에는 시행하지 않기로 했다. 강실장은 『미국과 유럽국가들로부터 술·자동차·담배 등에 종량세를 도입하라는 압력을 받는 현실에서 우리가 앞장서 종량세를 도입할 이유가 없다』고 말했다.
  • 북핵 등 현안 산적/여야 격돌 가능성/내일 개회 정기국회 전망

    ◎WTO비준·보안법개폐 최대의 고비/“지방선거 전초전” 판단 힘겨루기 예상 제1백70회 정기국회가 10일부터 1백일의 회기로 열린다.여야는 국정감사를 시작으로 예산안및 추곡수매동의안,행정구역개편안,세계무역기구(WTO)가입비준동의안,세제개편,국가보안법,북한핵문제와 관련한 외교정책,북한의 체제변화와 통일에의 대비책등 과거 어느때보다 굵직굵직한 현안들을 다루게 된다. 그러나 산적한 현안들 가운데 어느 하나도 여야가 정치적 격돌을 피해 순탄하게 넘길 사안은 없다.건드리면 터질수 밖에 없는 지뢰밭 투성이다. 특히 이번 정기국회는 김영삼정부출범 2년째를 결산한다는 의미에서 사뭇 정치권이 목소리를 높일 공산이 크다.지난해 정기국회가 개혁드라이브와 사정정국에 위축된 분위기였다면 이번 국회는 현안들과 맞물려 그동안의 국가운영에 대한 총체적인 진단에 초점이 모아질 수 밖에 없기 때문이다.여기에다 정치적으로는 내년 6월에 있을 4대지방선거의 전초전 성격이 가미되어 벌써부터 여야는 한치의 양보도 없는 팽팽한 신경전을 펼치고있다. 이번 정기국회는 국제적으로는 WTO체제출범으로 내년부터 무한경쟁시대에 돌입하고,국내적으로는 김일성사후 남북문제와 북한핵문제등 국가장래에 대비한 생산적인 활동이 어느때보다 요구된다는 점에 가장 큰 의미가 있다.그러나 여야는 다같이 이같은 중요성을 인정하지만 현실적으로 정치적 이해의 절충이 쉽지않다는데서 고민을 하고있다.한 예로 WTO가입비준동의안은 여당에서는 반드시 회기안에 처리를 요구하고 있는 반면 민주당에서는 절대불가에서 한치도 물러설 기미가 보이지 않는다. 이번 정기국회의 풍향은 먼저 국정감사에서 감지될 것으로 예상된다.민자당은 국감본연의 권한과 임무에 충실한 정책감사와 수감기관의 업무수행에 차질이 없도록 중복감사를 피하는데 초점을 맞추고 있다.특히 민자당은 예산집행등 행정의 효율성에 대한 엄격한 평가를 내리되 잘된 정책집행은 모범사례로 타기관에 전파한다는 긍정적인 측면도 고려하고 있다.그러나 야당은 국감에서 잘못된 정책결정,폭로성 사안들을 집중적으로 발굴해 이를 토대로 법안및 예산심의에 적극 활용한다는 전략을 세워놓고 있다.또 국감과 상임위활동에서 정부의 주사파대책및 외교의 난맥상등을 주요쟁점으로 부각시키려고 벼르고 있다. 한차례 여야가 국감에서 힘겨루기를 벌이고 나면 국회는 더욱 어려운 국면으로 접어들 것으로 보인다.국감이 야당이 적극 참여를 원하는 대국민 홍보장이라면 예산안심의나 법안심의,동의안처리등은 정당의 자존심을 건 실력대결장이기 때문이다. 여권은 이번 예산심의를 「흑자예산」의 기조 아래 재정의 건전성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흑자예산으로 재정지출을 줄여 물가불안을 해소하고 남는 재원으로 국공채를 갚아 통일등 유사시에 대비한 여력을 확보한다는 방침이다.또 최근 몇년동안 제때에 처리된적이 없는 예산안을 이번에는 법정기한안에 통과시켜 행정의 부담을 더는데 노력을 기울일 예정이다.민주당은 흑자분으로 국공채를 갚을 것이 아니라 이를 중소기업과 서민의 세금 경감등에 활용하는 균형예산을 주장하고 있다.번 정기국회의 최대고비는 WTO가입비준동의안,행정구역개편안이 어떤 시기에 등장하느냐와 국가보안법 개폐문제에 대한 대화가 어떤 방향으로 진전되느냐에 달려있다.민자당은 야당이 반대하더라도 반드시 WTO가입비준안을 처리하겠다는 생각이나 야당의 반대는 이미 기정사실화되어 있는 상황이다.또 행정구역개편문제는 현재까지 나타난 여권의 당정혼선에 민주당등 야권이 편승해 반대를 분명히 하겠다고 벼르고 있는 사안이다.국가보안법문제도 민자당은 논의는 할수 있으나 북한의 형법체계를 감안,국익차원에서 신중하게 접근하겠다는 생각이나 민주당은 보안법을 폐지하고 민주질서수호법으로 대체하는 것을 원만한 국회운영의 전제조건으로 활용할 움직임이다.따라서 이번 정기국회는 어느 한곳이라도 삐걱하면 최종적인 예산안처리등 전체가 흔들리는 폭발성 이슈들이 곳곳에 도사리고 있다.결국 이번 국회의 성패는 여야가 어떻게 파행을 피해 타협을 통한 결론을 내리느냐에 달려있다.특히 국가경영의 문제인 현안들에서 당리당략과 정치색을 얼마만큼 떨쳐버리느냐에 점수가 매겨질 것으로 보인다.
  • 중기 종합지원센터 15개 설립/낙후시도 공단에 자금·세제 우선지원

    ◎정부,「육성자금」 내년 5천억 지원 지방중소기업의 육성을 위해 내년에 5천억원의 지방중소기업육성자금이 지원된다. 내년부터 99년까지 단계적으로 전국에 15개의 중소기업 종합지원센터가 설립되며 상대적으로 개발이 뒤진 시·도의 공업단지를 「중소기업특별지원지역」으로 지정,자금지원과 세금감면 등의 혜택도 준다. 상공자원부는 7일 중앙정부와 지방자치단체가 공동으로 추진하는 「지방중소기업활성화대책」을 마련,추진키로 했다. 내년에 중앙정부와 시·도 공동부담으로 2백억원을 들여 중소기업종합지원센터 2개소를 세우고 96년에 4개,97년 4개,98년 3개,99년 2개 등 연차적으로 지원센터를 늘리기로 했다.중소기업종합지원센터는 지방의 중소업체가 수도권의 중소업체와 같이 정보,판로,기술 등의 문제를 현지에서 해결할 수 있는 기능을 갖춘 곳이다. 또 상대적으로 개발이 낙후된 시·도의 공업단지를 중소기업특별지원지역으로 지정,입주하는 중소업체에 대해 소득세 또는 법인세를 50% 경감하고 중앙정부와 지방자치단체가 절반씩 지원하는지방중소기업육성자금(5천억원)도 우선 지원할 계획이다.이를 위해 지방중소기업육성자금의 지원대상을 자동화,정보화 등 구조조정사업외에 공장설립과 시설구입까지 확대하고 세금감면제도는 이번 세제개편안에 반영토록 했다.
  • 주가 「1천고지」 넘어설까/경기 활황·외국인투자한도 확대 등 호재

    ◎전문가,“당분간 조정후 도전 기대” 무더위만큼이나 지루한 장세를 보였던 올 증시가 가을바람과 함께 무서운 기세로 치솟고 있다.지난 50여일동안 9백30선을 오르내리던 종합주가지수는 지난 사흘동안 30포인트이상 올랐다.우량주는 말할 것도 없고 바닥권을 헤매며 천덕꾸러기 취급을 받던 금융주들도 덩달아 오르면서 대망의 「1천포인트」시대가 오는 것이 아니냐는 성급한 기대감마저 갖게 한다.최근의 증시주변 여건만 본다면 오를 수밖에 없다.경기의 호황세가 지속되는 데다 외국인의 투자한도도 조만간 높아질 것으로 확실시 된다.외국인의 간접투자수단인 외국인수익증권이 추가설정되고 세제개편에 따른 반사이익도 기대된다. 12월 결산법인들의 상반기순이익이 지난 87년이후 최고를 기록한 것도 작지 않은 호재이다. 여기에 중소기업긴급지원자금으로 2조원을 방출하는 등 당국의 긴축방침과는 달리 통화의 고삐가 당초의 우려만큼 빡빡하지 않을 것으라는 확신이 불을 댕기는 역할을 했다는게 지배적인 관측이다. 물론 이미 연말억제선까지 치솟은 물가나 3조원을 크게 밑도는 고객예탁금 등을 감안하면 낙관론만 펴기에는 이른 것도 사실이다. 따라서 증시전문가들은 통화당국의 눈치를 보며 당분간 조정국면을 거치다가 현재의 기대감이 확신으로 바뀌는 시점에 본격 상승할 것이라는 견해를 내놓고 있다. 럭키증권 김기안정보분석팀장은 『추석자금방출과 외국인투자한도의 확대기대감 등이 주가상승을 주도하고 있다』며 『단기적으로는 우량주가 상승세를 선도하며 1천포인트에의 도전이 기대된다』고 전망했다. 대한투자신탁 주식운용역 이종성과장은 『고객예탁금이 3조원에 미치지 못한다는 사실은 별로 중요하지 않다』며 『단기간의 물량소화과정만 거치면 본격 상승국면에 진입할 것』으로 장담했다. 그러나 본격 상승국면에 진입하기는 어렵다는 시기상조론도 만만찮다.1천포인트까지 밀어올리려면 고객예탁금이 최소한 4조원대를 넘고 「몸」이 가장 무거운 금융주가 동반상승해야 하나 예탁금은 2조7천억원에 불과하며 금융주의 상승에는 한계가 있다는 지적이다. 우루과이라운드(UR)비준에따른 소모적 정쟁,지수 1천포인트에 대한 투자자들의 심리적 저항감 등도 여차하면 뒷덜미를 잡을 수 있다는 것이다. 대신증권 김대송상무는 『최근 호재와 악재가 혼재된 상태에서 상승폭이 지나치게 컸기 때문에 단기반등에 따른 경계심리에다 추석뒤 물가불안을 우려한 통화긴축이 예상돼 적어도 1개월이상의 조정국면을 거칠 것』으로 내다봤다.
  • 중기대표 초청 오찬/김 대통령

    김영삼대통령은 6일 낮 유영어패럴등 일본에 상품을 수출하고 있는 11개 중소기업 대표들과 오찬을 나누면서 수출현황을 점검하고 애로점의 해소방안을 논의했다. 오찬 참석자는 다음과 같다. 한규식(한동섬유)백찬주(유영어패럴)이성우(우양크리에이션)오성철(서림)우세제(영우코퍼레이션)김기철(신우크래프트)이종호(평화플라스틱공업)황치효(뉴다이버스)신현문(일석산업)권준호(부운물산)양종한(대성정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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