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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여·야 「내년 예산」 벌써부터 신경전(정가 초점)

    ◎각당의 심의전략과 기본방침/민생정치 역점… 공약사업 적극 추진­여/불요불급한 선심성예산 차단 역점­야 새해 예산안 심의를 앞두고 여야간 물밑 신경전이 한창이다.특히 각당은 대선을 앞둔 예산안이라는 데 의미를 두고 자체 전략 수립에 분주한 모습이다. ▷신한국당◁ 민생정치의 실천의지를 예산을 통해 적극 반영한다는 계획이다.그러나 경제전망이 불투명해 당초 예상보다 세입이 줄어들 것으로 보고 부족분을 보전하기 위한 구체적인 대책을 마련하고 있다. 경제팀은 우선 세제 개편을 통해 지하경제에 묻힌 부분을 계수로 잡아 세입감소를 보전한다는 방침이다.여기에다 정부측에 불요불급한 예산 삭감을 촉구하고 정부투자기관의 민영화 등으로 부족분을 메우기로 했다.사회간접자본(SOC)부문을 과감하게 민간으로 이양하는 조치도 병행할 작정이다. 이강두 제2정책조정위원장은 3일 『이번 예산은 문민개혁의 과제를 총결산하는 중대한 정치적 의미를 지니고 있다』고 전제한뒤 『4·11총선과 14대 대선 공약사업을 적극 추진해 국민에게 신뢰를주는 계기로 삼을 것』이라며 사업비 확보에 무게를 실었다.예산규모에 대해 이위원장은 『정부측에서는 72조쯤으로 잡고 있지만 당에서는 72조를 다소 상회하는 선에서 결정돼야 한다는 생각』이라고 밝혔다. 신한국당은 이와 함께 예산심의과정에서 정책질의 기간을 단축하고 부별심사기간을 늘려 개별사업에 대해 최대한 심도있는 심의시간을 확보키로 했다. 지난해 1주일간의 예결위 정책질의에서 총 6백건의 질의 가운데 예산과 무관한 정치공세나 지역민원성 발언이 23%인 1백37건이나 차지하는 등 지금까지는 예산중심의 실질적인 토의가 제대로 이뤄지지 않았다는 판단이다.특히 예결위가 본격 가동되면 실질적인 예산심의 활동을 위한 대책수립을 야당측에 강력히 촉구키로 했다.〈박찬구 기자〉 ▷야권◁ 국민회의는 내년 예산이 대선과 관련,팽창예산으로 흐를 가능성이 있다고 보고 불요불급한 선심성 예산의 차단에 역점을 둔다는 방침이다.이를 위해 당 정책팀은 8월 한달동안 예산관련 자료 수집과 정부측 예산안 검토에 매달리기로 했다. 오는 5일부터 10일까지는 예산자료 확보를 위해 박상규·이해찬의원등이 관련부처를 방문하고 팀장인 김봉호의원과 간사를 맡은 이해찬의원이 중심이 돼 예산안을 사전심의할 계획이다. 이에 앞서 2일에는 김대중총재가 참석한 가운데 예결특위위원 전체회의를 갖고 ▲물가안정 제일주의 ▲중소기업 육성 ▲식용쌀 수입반대 ▲농가부채 상환연기 ▲비경제적 사업의 재검토등에 초점을 맞춰 예산심의를 하기로 했다. 자민련은 아직 예결위원을 선정하지 못해 예산심의의 일정을 짜지는 못했으나 물가불안국제수지 적자외채급증등을 감안,내년 예산은 긴축적으로 편성해야 한다는 입장이다.〈백문일 기자〉
  • 한·러 경제공동위 10월말께 개최 합의/양국경협 활성화 예고

    ◎나홋카 한국전용공단·가스전 개발 등 논의/차관 미상환분 농축우라늄·헬기로 반입 한·러 경제공동위원회 1차 회의가 10월말이나 11월초쯤 모스크바에서 열려 그동안 침체됐던 양국간 경협이 크게 확대될 전망이다.양국 부총리가 참석할 예정인 1차 한·러 경제공동위는 나홋카 한국전용공단 및 모스크바 무역센터 건설과 극동지역 가스전 개발 등 대규모 프로젝트 추진문제를 협의하고 정부간 관련협정을 체결한다. 우리나라가 러시아에 제공한 차관 미상환분에 대한 현물상환협정 내용이 일부 수정돼 철강대신 농축 우라늄과 헬기가 반입된다. 현정택 재정경제원 대외경제국장은 최근 한·러경제공동위 러시아측 수석대표인 이그나텐코 부총리를 예방,양국간 경제협력 분위기 조성을 위해 양국 부총리간 한·러 경제공동위 1차 회의를 10월말이나 11월초쯤 모스크바에서 열기로 합의했다.당초 5월말 개최될 예정이었으나 러시아측 사정으로 연기된 한·러 경제공동위는 대규모 프로젝트 추진문제 뿐 아니라 무역,투자,산업협력,통신,건설,자원,과학기술,원자력,어업,환경협력 등 양국간 경제협력 전반에 관한 사항 등을 주요의제로 협의한다. 나홋카 한국전용공단은 한국토지공사가 6천만달러의 사업비를 들여 연해주 나홋카 자유경제지역내에 50년간 임대조건으로 1백만평 규모로 개발할 예정이며 세제·행정상 각종 특별우대조치에 대해 양국 정부간 협정 체결을 남겨놓고 있다. 또 현국장을 수석대표로 하는 우리나라 실무대표단은 2일 스미르노프 러시아 재무부 외채국장을 수석대표로 하는 러시아측 실무대표단과 대러시아 경협차관 상환문제에 대해 실무협의를 갖고 현물상환이 지연되고 있는 철강(95,96년 반입예정분 9천만달러)을 핵연료용 농축 우라늄(7천5백만달러)과 헬기(1천5백만달러)로 대체,98년까지 반입키로 하는 내용의 합의의사록에 서명했다.〈김주혁 기자〉
  • 소득재분배 기능 강화해야(사설)

    정부가 마련한 상속세법 개정안은 중산층의 상속·증여세 부담경감과 고액재산가에 대한 과세보완에 역점을 둔 것으로 평가된다.개정안은 중산층 세부담경감을 위해 일괄공제제도를 새로 도입하고 배우자공제액을 대폭 확대하고 있다. 반면에 대기업이 백화점식 경영의 수단으로 활용하고 있는 공익법인이 동일종목 주식을 5%이상 소유하지 못하게 하고 공익법인의 자기내부거래에 대한 규제를 강화한 것은 소득재분배기능을 감안한 조치로 보인다.상장법인의 경우도 비상장법인과 동일하게 최대주주의 주식에 대해서는 10%의 할증제도를 도입한 것도 재분배기능의 강화로 볼 수 있다. 상속세법은 사망자의 재산에 대한 정리와 소득재분배라는 두가지 기능을 갖고 있다.그러나 이번 상속세법 개정안이 부의 세습화억제와 소득재분재기능을 제대로 수행할 수 있을 것인가에 대해서는 의문의 여지가 많다. 먼저 우리나라 상속세법은 세제의 간소화를 이유로 세율단계를 세법개정 때마다 축소,현재는 4단계에 불과하다.이같은 세율단계축소로 인해 거액재산가가 높은세금을 부담하는 누진기능이 약화되어왔다.미국은 세율이 17단계,독일은 25단계,일본은 9단계로 상속재산이 많으면 많을수록 고율의 세금을 내게 되어 있다. 반면에 한국은 지난 94년 세법개정 때 5단계로 되어 있던 상속세단계를 4단계로 축소한 데 이어 이번에는 증여세율단계를 5단계에서 4단계로 줄이고 있다.부의 세습화를 차단하려면 세율단계를 늘려 누진구조가 되도록 해야 함에도 오히려 줄인 것은 납득이 가지 않는다. 상장법인의 최대주주 주식할증평가 역시 그 수준이 높지 않다.당초 개정시안에 20%로 되어 있던 할증률을 10%로 낮춘 것은 재벌의 반발을 의식한 것이 아니냐는 느낌을 받는다.또 배우자상속의 경우 최고 30억원까지 면세한 것도 고액재산가에 대한 세금 중과방침과 배치된다.따라서 정부는 상속세가 갖고 있는 소득재분배기능을 보다 더 강화하기 바란다.
  • 기초공제 1억서 2억으로 높여/상속세법 개정안 주요내용

    ◎자녀공제 1인당 3천만원으로 인상/물적공제 폐지… 손자 상속땐 할증과세/공익법인 동일주식보유 5% 초과땐 가산세 정부가 1일 확정한 상속세법 개정안의 내용을 요약한다. ○97년부터 적용 ◇세율·과세구간 통합=중산층에 대한 상속·증여세 부담을 줄이기 위해 상속·증여세의 세율 및 과세구간을 ▲1억원이하 10% ▲5억원이하 20% ▲10억원이하 30% ▲10억원초과 40% 등으로 통합한다.통합된 세율 및 과세구간은 97년1월1일 이후 상속·증여분부터 적용된다. ◇배우자 상속·증여공제=6개월인 신고기한 내 상속재산이 미분할된 경우에는 법적상속분의 절반을 15억원 한도에서 공제한다.이혼시 재산분할로 취득한 재산중 배우자 상속공제 초과분에 대해서는 증여세를 과세한다.배우자와 사별한 경우 상속세가 과세되는 것과의 과세형평을 기하기 위해서다. ◇상속·증여공제제도=현재 주택공제 등 7가지인 물적공제제도를 폐지하고 그대신 물적공제 한도가 1억원인 점을 감안,현재 1억원인 일반인의 기초공제액을 2억원으로 높인다.또 가업상속인에 대한 추가공제를 신설해 제조업이나 건설업·도산매업·음식숙박업 등을 이어받는 사람은 일반인보다 1억원이 많은 3억원을 기초공제하고,농어민은 여기에 다시 1억원이 추가돼 기초공제액은 4억원으로 늘어난다. ○추가공제 신설 1인당 2천만원인 자녀공제는 3천만원으로 높이고,현재 2인인 자녀공제 대상에 대한 제한도 없앤다.미성년자 및 장애자 공제는 각 연간 3백만원에서 5백만원으로 상향 조정한다. 금융자산 상속공제의 경우 2억원 한도에서 20%가 공제되지만 소규모 금융자산가를 보호하기 위해 2천만원까지 보유하는 금융자산에 대해서는 전액 공제한다.공제한도가 2천만원에 미달될 때에도 2천만원을 공제할 수 있게 한다. ◇고액 재산가 과세=공익법인이 재벌그룹 등의 지주회사로 이용되는 것을 막기 위해 공익법인이 동일종목 주식을 5% 초과 보유하는 경우,5% 이내로 축소하는 것을 의무화한다.5%에서 20%까지 보유할 경우에는 3년간,20%가 넘을 경우에는 5년의 유예기간을 준다.이를 어길 경우에는 5% 초과 주식 평가총액의 20%에 해당하는 금액을 불이행가산세로 부과한다. 또 공익법인 출연재산의 운용상황에 대한 투명성 확보를 위해 회계사·세무사·변호사 등의 외부 전문가로 하여금 공익법인에 대해 2년에 한번씩 확인·검사를 실시토록 의무화한다.출연재산을 출연 목적대로 사용했는지,동일주식을 5% 이상 보유하고 있는지 등을 확인·검사하며,확인·검사를 받지 않을 경우에는 국세청의 우선 세무조사 대상으로 선정된다.공익법인은 출연재산 및 운용수입에 대한 회계장부도 10년간 의무적으로 보존해야 한다. 세대를 뛰어넘어 할아버지가 손자에게 직접 상속·증여할 경우(세대생략 상속·증여) 적용하는 할증과세율을 현행 세액의 20%에서 30%로 높인다.그러나 아버지가 사망해 아버지대신 할아버지로부터 손자가 상속받는 경우는 제외된다. ○장부보존 의무화 토지 무상사용 수익에 대한 증여의제 과세제를 도입,토지 소유자가 배우자나 직계 존비속 및 형제자매 등의 특수 관계인에게 토지를 무상으로 사용하게 해 건물을 신축할 경우 증여세를 과세한다.예컨대 아들이 아버지 소유 토지위에 건물을 신축한 경우에도 토지를 무상으로 사용한 수익에 대해 토지가액의 60%에 해당하는 금액을 증여세로 내야 한다.〈오승호 기자〉
  • 배우자의 경우 최고 34억 공제 가능/상속세법 개정안 문답풀이

    ◎금융자산 2천만원까지 전액공제 상속세법 개정안의 주요내용을 문답풀이로 알아본다. ­상속세법을 전면개정한 이유와 개정방향은. ▲1950년 상속세법 제정후 소득수준향상,인구의 노령화,여성의 경제·사회적 지위향상 등 많은 변화가 있었고,특히 금융·부동산실명제 실시로 상속·증여세제 운영의 실효성을 높일 수 있는 여건이 조성됐다.이같은 여건변화를 수용하기 위해 세제를 단순·명확화하고 중산층에 대한 상속·증여세 부담을 대폭 완화하며 고액재산가의 부의 이전에 대한 과세를 강화하는 방향으로 전면개정하게 됐다. ­상속·증여세의 세율과 과세구간이 통합됐다는데. ▲사망전 자녀에게 재산을 미리 물려줄 때 과세되는 증여세와 사망이후 발생하는 상속세의 세부담을 동일하게 해 국민이 상속 또는 증여중 하나를 자유롭게 선택할 수 있도록 했다. ­배우자에 대한 상속공제액은 얼마까지 확대되나. ▲현행 상속세법은 상속세공제액을 결혼연수당 1천2백만원에 1억원을 더한 금액이나 법정상속분내에서 실제로 상속받은 가액(10억원 한도)중 선택하도록 하고 있다.그러나 앞으로는 법정상속분내에서 배우자가 실제로 상속받은 가액 전액공제로 단일화하되 부유층에게 지나친 혜택이 돌아가지 않도록 한도액을 30억원으로 늘렸다.기초공제 2억원과 금융자산공제한도 2억원을 포함하면 배우자는 최고 34억원까지 공제받을 수 있게 된 셈이다. ­법정상속비율은. ▲지난 91년1월1일부터 시행되고 있는 민법에 따르면 배우자가 자녀 2명과 함께 상속하면 상속지분이 배우자는 1.5,자녀는 1씩이 돼 배우자의 상속비율은 3.5분의 1.5인 42.8%가 된다. ­결혼연수가 30년인 배우자가 자녀 2명과 함께 6억원의 재산을 상속받는 경우 공제액은. ▲현재는 1억원+30년×1천2백만원으로 4억6천만원을 공제받는다.그러나 앞으로는 배우자 법정상속분이 2억5천6백80만원이지만 5억원이하인 경우에도 최소 5억원을 공제하게 되므로 5억원을 공제받게 된다. ­금융자산으로 5천만원이나 20억원을 상속받은 경우 각각 공제액은. ▲5천만원의 경우 20%인 1천만원을 공제받게 되나 2천만원까지는 전액 공제하므로 공제액은 2천만원이 된다. 20억원의 경우 공제액은 20%인 4억원이나 2억원을 넘을 수 없으므로 과세대상은 18억원이 된다.증여의 경우 증여시마다 일정액(5년간 3천만원)이 공제되므로 20% 공제가 허용되지 않는다. ­공익법인의 주식보유현황은. ▲47개 공익법인이 57개 상장사의 주식을 보유하고 있는데 20% 초과는 4개사이고,5∼20%가 30개사다. ­아버지 소유의 공시지가 10억원짜리 토지에 아들이 내년에 상가를 신축,30년간 무상사용하는 경우 증여세를 내야 하나. ▲종전에는 과세되지 않았으나 토지의 무상사용에 따른 이익발생으로 인정,앞으로는 증여세 과세대상이 된다.이 경우 토지의 공시지가액에 대해 매년 2%씩 이익이 발생한다고 보고 지상권 존속기간인 30년을 곱한 6억원의 증여가액에 증여공제 3천만원을 뺀 5억7천만원에 대해 1억2천만원의 증여세를 내야 한다. ­상속 금융재산의 현황파악을 위해 금융자산을 일괄조회한다는데. ▲사망자에 한해 금융기관 본점 전산실에서 실시한다.이렇게 되면 연간 사망자 30여만명중 상속세 부과대상인 3천5백여명(95년기준) 정도가 일괄조회대상자가 될 것으로 보인다. ­법개정에 따른 세수감소효과는. ▲작년 상속·증여세수는 1조2천억원이다.선진국의 경우를 보면 배우자공제확대 등으로 25% 감소효과가 있고 3년분납을 감안하면 연간 1천억원씩 감소가 예상되나 계량화하기 어려운 고액재산가 과세강화에 따른 세수확대효과를 고려하면 감소한다고 단정할 수만은 없다.〈김주혁 기자〉
  • 상속 10억까지 비과세/내년부터

    ◎배우자 공제한도 30억원으로 높여/대주주 주식 상속땐 세 10% 할증 내년부터 배우자와 자녀가 있는 가정일 경우 상속재산이 10억원 이하일 때는 상속세를 내지 않는다.현재 10억원인 배우자 상속공제 한도가 30억원으로 높아지며,상속·증여세의 세율이 하나로 통합되면서 과세구간이 높아져 중산층의 상속세 부담이 크게 줄어든다.〈관련기사 5면〉 또 상장·비상장 등록법인의 최대 주주가 보유하는 주식은 상속·증여시 세금이 10% 할증 부과돼 경영권의 세습이 제한된다. 재정경제원은 1일 이같은 내용을 골자로 하는 상속세법 개정안을 마련,정기국회에서 통과되면 내년부터 시행한다고 발표했다.상속세법이 이처럼 전면 개편되는 것은 지난 50년 법 제정 이후 처음이다. 개정안은 현재 상속세보다 중과되고 있는 증여세의 세율 및 과세구간을 상속세와 같도록 통합·단일화하고 종전 5억5천만원 초과일 경우 적용하던 상속·증여세의 최고세율(40%)구간을 10억원 초과로 대폭 상향조정했다. 세제를 간소화,중산층의 상속세에 대한 불안감을 덜어주기 위해자녀 수 등과 상관없이 5억원까지는 일괄 공제하고 배우자의 상속재산에 대해서도 5억원까지 공제토록 했다.이에 따라 배우자와 자녀가 있는 경우 상속재산 가액이 10억원 이하이면 상속세를 한 푼도 내지 않아도 된다.지금은 결혼한 지 30년 된 배우자와 자녀 2명이 함께 상속받은 가액이 10억원일 경우,6천만원의 상속세를 내야 한다. 정부는 또 배우자가 법적상속분 내에서 실제로 상속받은 경우 30억원 한도 내에서 전액 공제해 주기로 했다.현행 1억원인 기초공제액은 2억원으로 높아진다.따라서 자식이나 부모없이 배우자 혼자 상속받을 경우 상속재산가액 32억원까지는 세금을 내지 않게 된다. 현재 비상장법인에만 적용되는 최대 주주 주식의 10% 할증평가 적용대상에 상장법인 및 장외등록법인이 추가된다.최대 주주는 발행주식 총 수의 10% 이상 소유자에 한한다. 또 고액 재산가의 상속·증여세를 철저히 과세하기 위한 「인별 재산 관리제」가 신설돼 금융소득종합과세 대상자와 고액 재산가의 배우자 상속인 등 5만∼10만명은 골프장 회원의 변동상황등이 국세청에 의해 특별 관리되며 증여세의 신고기한이 현행 6개월에서 3개월로 줄어들고 공익법인에 대한 외부 전문가의 세무확인·검사제도도 도입된다. 세대를 건너뛰어 할아버지가 손자에게 한 상속·증여에 대해서는 현재 20%의 세금을 할증하던 것을 30%로 높였다.〈오승호 기자〉
  • ’96 상반기 히트상품/이것이 히트상품이다

    ◎청하­“차고 깨끗한 맛” 어필… 매출 4억병/애니콜 SCH·100­한국형 핸드폰… 번호 99개까지 입력/18t 카고트럭­장거리 운행 편하게 승용개념 도입/하이트­20억병 판매… 술시장 최대 히트품/멀티노트북 5700T­국내 최초 개발… 노트북시장 선도/UV트윈케이크­“피부 희어지고 잘 먹는다” 인기 폭발/프린시피오­착용감과 세련미 함께 갖춘 신사복/LG 심포니타워­최고 성능·최적 가격… PC시장 주도/티코­경차우대 정책 영향 판매량 급증세/신재형저축­시판 1년만에 납입액 1조원 돌파/015 서울삐삐­AS센터 60곳 신설… 지속적 성장 ○멀티노트북 5700T/아이넥스 「한국 최초의 노트북전문회사.국내최초의 노트북PC개발,노트북판매율 3년 연속 1위,소비자가 뽑은 노트북 1위」. 아이넥스사와 이 회사의 멀티노트북PC를 말하자면 수식어가 여럿 붙는다.아이넥스가 노트북시장을 선도해왔다는 증거다.슈퍼 VGA LCD를 업계최초로 적용했으며 H/W MFEG을 적용한 비디오CD도 아니넥스 노트북뿐이라는 게 회사측의 설명이다. 지난해말 개발됐으며 전문가를위한 모델이다.16비트의 스테레오사운드 카드와 스테레오 스피커,마이크로폰 게임전용 조이패드를 장착하고 있어 멀티기능의 데스크탑이 무색할 정도다. 터치패드와 조이패드도 처음 도입했으며 6배속 드라이브도 역시 업계에서 최초로 실현했다.그리고 컴퓨터상태를 스스로 체크하며 플래시롬으로 기능을 추가하거나 향상이 가능하고 업그레이드도 용이한 게 장점이라고 아이넥스측은 밝혔다. ○18t 카고트럭/삼성상용차 3백60마력의 신형 UD­RG8 엔진을 탑재한 초대형 카고트럭이다.영국유수의 자동차회사인 로터스사로부터 디자인에 있어 높은 평가를 받았고 세계최고의 종합성능테스트장으로 알려진 밀부룩 테스트장의 내구신뢰성시험에서도 합격판정을 받았다. 카고트럭의 특성을 살려 장거리운행에 편리하도록 실내를 2인승으로 하고 중앙에 대형콘솔박스를 달았다.여기에 소프트터치 컨트롤식 공조시스템을 적용하는등 승용개념을 도입,거주성과 편의성도 강조한 게 큰 특징이다. 외형은 최신 에어로다이내믹 캡 스타일로 다른 트럭과 외모를 차별화하면서 주행소음과 공기저항을 줄여 연비를 높혔다는 게 회사측의 설명이다. 국내최초로 냉각핀 타입의 고효율냉각파이프를 이용한 파워스티어링은 무거운 하중에도 오랜 시간 조종안정성을 확보할 수 있고 유압최대압력이 1백35바로 설계되어 적은 힘으로도 운전이 가능하다. ○하이트/조선맥주 지난 93년 출시되어 조선맥주를 대그룹인 두산그룹의 OB맥주와 어깨를 나란히 할 수 있도록 만든 주류사상 최대의 히트상품이다.올해까지 4년 연속 여러 단체나 언론사등에서 히트상품으로 선정되는 기염을 토했다. 93년 출시되던 그해 3백90만상자를 판매한 데 이어 94년에는 2천8백40만상자,지난해에는 5천2백80만상자가 팔리는등 무서운 성장세를 보였다.특히 올해에는 시판 3년만에 20억병이 팔리는 주류업계에 전무후무한 기록을 세웠다. 출시당시 깨끗한 물논쟁으로 소비자의 엄청난 반향을 불러일으키는 등 마케팅의 완벽한 성공과 철저한 제품관리가 비결이라는 게 중평이다. 조선맥주는 여기에 그치지 않고 2백50㎖ 원샷캔 개발및 생맥주 라이브등을 시장에 내놓았으며 앞으로도 다양한 신제품출시를 통해 그 명성을 이어간다는 계획이다. ○청하/두산백화 주류업계의 대표적인 장수 히트상품이다.지난 86년6월10일 처음으로 판매된 뒤 10년간 「차고 깨끗한 맛」이라는 독특한 컨셉으로 청주시장에 새 장을 열었다. 지난 10년간 4억3천만병을 판매해 종전 청주시장의 대명사이던 백화수복을 대체했다.70년대 들어 지속적으로 감소하던 청주의 전체 점유율을 끌어올린 일등공신이라는 평을 받는다. 지난 85년의 청주판매량 점유율은 전체 주류시장에서 0.8%에 불과했지만 지난해에는 2%로 높아졌다.두산그룹이 86년 백화의 경영권을 인수한 뒤 냉(냉)청주인 청하를 시판하면서 청하를 포함한 청주의 전체판매량이 매년 10∼15%씩 늘었기 때문이다.청하의 판매량은 연평균 60%씩 늘어 국내 청주시장에서의 점유율도 지난 86년에는 4%였지만 지난달말에는 60%를 넘어섰다. 데워서 마신다는 청주시장의 고정관념을 깨고 냉청주라는 신개념을 마케팅에 도입하는 등 발상의 전환을 통한 신시장개척으로 대표적인 마케팅성공사례로꼽힌다. ○애니콜 SCH­100/삼성전자 한국지형에 적합한 핸드폰이라는 컨셉을 내세워 모토롤라 등 외국 유명제품과의 차별화에 성공했다. 삼성전자가 30명의 개발인력과 총 85억원의 연구개발비를 들여 본격 양산에 들어간 이 제품은 무게가 1백75g의 초경량 CDMA통신단말기로 크기가 1백72㏄(145㎜×54㎜×22㎜)의 초슬림형이다. CDMA단말기는 기존의 아날로그방식에 비해 통화감도·착발신·경제성이 뛰어난 제품이다.디지털과 아날로그를 모두 사용할 수 있는 이중모드로 되어 있으며 대형액정판을 채용,전파세기·배터리잔량표시·음성메시지 표시유무·서비스지역여부·예약시간 및 현재시간 등을 한눈에 볼 수 있다. 99개의 전화번호를 입력할 수 있으며 36자까지 디스플레이가 가능하다.사용시간은 소용량의 경우 통화시간은 90분,대기시간은 21시간이며 대용량은 통화시간이 2백70분,대기시간은 65시간으로 크게 늘려 장시간 사용할 수 있다.가격은 99만원. 삼성전자는 현재 20%수준에 머물고 있는 국산화율을 97년까지 50%,98년까지 75%수준으로 끌어올리기 위해 98년까지 총 3백억원의 연구개발비를 투입할 계획이다.오는 97년까지 CDMA단말기를 연간 1백50만대 생산할 수 있는 생산라인도 구축,양산체제도 갖출 계획이다. ○UV트윈케이크/나드리 화장품 93년4월 첫 발매이후 3년 연속 히트를 했다.94년 들어 판매에 불이 붙었다.대한화장품공업협회가 집계한 94년도 단일품목 판매실적에서 1위를 차지,색조제품으로서는 처음으로 판매 1위의 신기록을 남겼다. 이어 95년에도 수위를 기록했으며 올해 역시 압도적인 판매량을 기록하고 있다.이노센스의 이같은 성공에 대해 회사측은 과학의 승리라고 잘라말한다. 피부밀착감을 나타내는 「피부에 잘 먹는다」와 「얼굴이 하얘진다」는 소비자가 트윈케이크 구입시 최우선으로 고려하는 사항. 회사측은 이러한 요구에 부응하기 위해 국내 최초로 색조제품에 알부틴을 사용,화이트닝기능을 강화,소비자에게 어필했다. 디자인에서도 환상적이고 미려한 용기를 택해 다른 회사 제품과의 차별성 및 귀족적인 이미지제고에 성공했다. ○프린시피오/에스에스 패션 신사복의 생명력은 착용감은 물론 어깨나 소매통·안섶 등의 세심한 선과 세련미에 달려 있다.프린시피오는 바로 이같은 장점을 모두 갖춘 국내 최고급 신사복으로 평가받고 있다. 최근에는 국가공인기관인 한국의류시험연구원으로부터 명품인증서를 받았다.봉제기술·원단·활동성·착용감·세탁성·외관의 품격 등 총 1백62개 항목을 모두 우수한 평가점수로 통과했다.입었을 때의 고급스러움에서도 국내 최고의 제품임을 인정받았다. 명품지정제도는 국내 의류제품의 경쟁력을 높이고 세계적 수준의 명품을 육성한다는 취지로 한국의류시험연구원이 올해부터 시행중이다.이는 KS·Q마크·JIS 등 다른 국내외의 품질보증제도보다 훨씬 까다로운 품질검사를 거쳐야 한다. 명품으로 선정된 프린시피오는 전용라인을 구성해 「가습봉제」 「원단전처리」 등의 과정을 거쳐 생산중이다.특히 착용감과 외관을 위해 어깨나 소매통·안섶 등은 숙련된 전문기술자가 일일이 수작업으로 만든다. ○LG심포니타워/LG전자 「최고의 컴퓨터,최적의 가격」개념을 도입,올해 상반기 PC시장에서 단연 돋보였다.컴퓨터에 관심이 많아도 비용 때문에 구매를 주저하는 학생 및 젊은 직장인층을 파고드는 데 적중했다. 그동안 싼 값에 판매해 온 PC는 기술개발에 의한 가격인하가 아닌 주요성능을 낮추거나 일부기능을 삭제한 형태였다. 심포니타워는 고성능PC를 원가절감을 통해 가격을 최소화한 것이 특징이다.각종 주변기기의 채용을 손쉽게 할 수 있는 타워형으로 설계,소비자가 취향에 맞게 PC를 확장할 수 있도록 했다. 166/133MHz 펜티엄프로세서,1.28GB HDD,6배속 CD­ROM 드라이브,14.4Kbps FAX/MODEM,S/W MPEC 등을 채용하면 PC가격이 3백만원대지만 이같은 기능을 모두 채용하면서 원가절감을 통해 2백만원대로 낮춰 승부를 걸었다. ○티코/대우자동차 지난 91년6월 국내에서 처음 국민차로 선보인 대우자동차의 경승용차 티코는 올해 3월부터 매월 1만대 판매행진을 계속하며 베스트셀러카로 부상했다. 티코의 판매가 최근들어 급신장을 보이는 것은 올해부터 시행되고 있는 경차에 대한 등록·면허세 인하,1가구 2차량 중과세면제,고속도로통행료 50% 할인 등 정부의 각종 지원책 덕이다. 대우가 올해 경차시장의 확대를 예측하고 지난해 8월부터 시판한 96년형 티코에 소비자의 실질적 요구를 적극 반영,외부디자인과 편의성을 대폭 보완한 것이 판매증대의 가장 큰 요인으로 꼽힌다.모델·사양등을 전면조정해 2백만원대도 내놓았다. 96년형 티코는 최고급형인 SX모델에 새로운 디자인으로 개발한 「슈퍼팩」과 단단하고 강인한 이미지를 강조했다.시트와 도어트림은 밝고 세련된 색으로 바꿨다. ○015 서울삐삐/서울이동통신 서울이동통신은 지난 93년9월 서비스를 시작한 이래 지난 5월말 현재까지 약 1백69만명의 가입자를 확보하여 수도권 무선호출시장의 포화상태에도 불구하고 지속적인 성장을 거듭하고 있다.서울이동통신의 비약적인 성공은 고객만족 지향적 경영전략에서 기인한다. 수도권 요소에 A/S전문점 및 센터 60여개소를 신설하고 이동순회서비스를 실시운영하는 한편 경영이념을 고객중심·인간중시로 삼고 고객을 위한 제반정책을 마련한 것이 주효한 셈이다. 서울이동통신은 또SOS사랑의 헌혈캠페인을 연중 실시하고 각종 고객사은행사를 펼치는 한편 연체자 자동호출시스템도입,다양한 요금납부제도,고객상담경로다양화,고객문의자동화체제 구축등 제도개선에도 전력을 다해왔다. 서울이동통신은 많은 사람이 애용하는 음성사서함을 93년11월 가장 먼저 보급하였고 지금까지 개발된 부가서비스도 20여가지가 넘는다.올 하반기부터 양방향 무선호출서비스실시와 위성망도입 등으로 품질개선과 서비스개선을 지속적으로 이루어나갈 계획이다. ○신재형저축/주택은행 지난해 3월6일부터 시판중인 「신재형저축」은 높은 수익률보장과 주택자금대출·주택청약자격을 동시에 부여하는 금융상품.금융상품으로는 최단기간인 시판 1년11일만에 납입액 1조원을 돌파했다.지난달말까지 가입계좌 89만계좌,납입금액 1조2천8백50억원. 기존의 목돈마련저축의 취약성을 보완한 상품으로 급여에 관계없이 일용근로자를 포함해 모든 근로자가 가입할 수 있다.저축기간은 2·3·5년 3종류이며 월부금은 2만원이상 만원단위로 월 1회이상 자유롭게 납입할 수있다.납입금은 내집마련주택부금과 한마음적립신탁에 절반씩 적립,시장실세금리에 가까운 고수익을 실현해준다.주택청약용으로 가입할 경우에는 소득이 있는 세대주만 가입할 수 있고 월부금도 월 1회만 낼 수 있다. 「조세감면규제법」과 「근로자의 주거안정과 목돈마련지원에 관한 법률」개정으로 법정장려금과 이자소득세 비과세제도가 폐지되고 월급여액 60만원이하라는 월급여액의 제한으로 근로자대상저축의 상품성이 크게 떨어짐에 따라 특별히 마련한 상품이다.
  • 수해범위내 자금 우선대출/재경원/소득­법인세 자산손실비율 감세

    ◎오늘 수해관계 장관회의 정부는 경기·강원지역의 집중 호우로 피해를 입은 지역주민들에게 국책은행 및 농·수·축협 등의 관련 금융기관을 통해 자금을 지원해 주는 한편 소득세 등을 공제해 주는 등의 각종 금융·세제 혜택을 주기로 했다.또 올 예산에 편성돼 있는 2천억원의 재해대책 예비비 중 현재 남아 있는 1천4백억원 전액을 피해복구 사업에 투입하고도 모자랄 경우에는 다른 부문의 예산을 전용하거나 추경을 편성하는 방안도 검토하기로 했다. 재정경제원은 29일 나웅배 부총리 주재로 1급 이상 간부들이 참석한 가운데 긴급 대책회의를 열고 이같은 내용을 골자로 하는 수해 지원대책을 마련,30일 열릴 국무총리 주재 관계장관 회의에서 보고하기로 했다. 정부는 국민·주택·중소기업은행 등의 국책은행과 농·수·축협 등의 생산자 단체로 하여금 수해지역 주민들에게 피해 범위 내에서 각종 자금을 지원해 주도록 했다. 정부는 또 수해지역 주민들에게 「재해손실 세액공제」 혜택을 부여,사업소득자나 산림소득자 및 부동산 임대업자 등이 이번 수해로 자산의 30% 이상 손실되는 피해를 입은 경우에는 손실을 입은 비율만큼 소득세 및 법인세에서 세액을 공제해 주기로 했다.이에 따라 예컨대 어떤 사람이 낼 소득세가 1백만원이고 자산 손실(상실) 비율이 50%일 경우 소득세는 절반인 50만원이다.
  • 수해복구 천4백억 지원/정부/피해업체·주민 금융·세제혜택

    ◎김 대통령,종합대책 마련 지시 정부는 28일 경기·강원북부 지방에 내린 집중호우 피해복구를 위해 총리실·재경원·내무부 등 관계부처를 중심으로 수해비상체제에 돌입,인명구조 및 재해복구를 위한 종합대책마련에 착수했다. 정부는 1천4백억원의 예비비를 풀어 주택과 교통시설,댐 등의 파손시설 복구를 지원키로 했으며 피해 사업자와 개인에 대해 세액을 감면하고 각종 세금의 납부기한을 최대 6개월 연장해줄 방침이다. 김영삼 대통령은 이날 상오 이수성 총리로부터 수해상황을 전화로 보고받고 『복구에 만전을 기하라』고 지시했으며 이총리는 이날 하오 연천지역을 방문,조속한 피해복구를 독려했다. 김대통령은 관계장관과 피해지역 자치단체장에게도 전화를 걸어 『농작물 피해예방과 병충해 방지,피해복구 대책에 최선을 다하라』며 『인근 군부대는 민관협조체제로 인명구조 및 피해복구를 전폭 지원하라』고 지시했다. 이에 앞서 김대통령은 27일 저녁 청남대에서 청와대로 돌아와 재해대책본부와 국방부를 방문했으며 호우주의보가 해제된 28일 하오 청남대로 다시 내려갔다. 이총리는 이날 이재민 구호에 최선을 다하라는 지시문을 재해대책본부에 시달했으며 29일 상오 총리공관에서 이홍구 신한국당 대표와 고위당정회의를 갖고 수해대책등을 논의할 예정이다. 재정경제원은 농경지 매몰농가에 대해 1천3백만원을 복구비로 긴급지원하고 농약비로 침수농지 ㏊당 3만9천5백원씩 총 4억1천만원을 지원하는 방안을 검토중이다. 보건복지부는 수해지역 이재민을 전원 의료보험 1종 대상자로 지정,의료비를 감면해주기로 했다. 농림수산부는 폐사한 닭 한마리당 6백70원씩 지원하고 농지 소유규모 2㏊미만의 피해농가에 대해서는 백미 3∼10가마를 나눠주는 한편 중고생 수업료면제,영농자금상환 연기,지방세 감면등 지원책을 마련키로 했다.〈권혁찬·서동철 기자〉 ◎김대통령에 위로전문/클린턴 미국의 클린턴 대통령은 28일 우리나라의 수해에 대해 김영삼 대통령 앞으로 위로전문을 보내고 『미국 국민을 대표해 지난 며칠간의 폭우와 홍수로 발생한 비극적인 인명손실과 재산피해에 대해 깊은 슬픔과애도의 뜻을 전한다』고 말했다.
  • 「어린이 안전 특별법」 추진/사고예방 종합대책

    ◎놀이·학습용구 등 안전기준 마련 어린이들이 당하는 각종 안전사고를 예방하기 위한 특별법인 「아동의 안전육성을 위한 법률」이 제정되는 등 어린이 안전사고 예방관련 종합 대책이 마련된다. 보건복지부 보건복지제도 개혁위원회(위원장 이기호 복지부 차관)는 26일 복지부 회의실에서 관련 전문가들이 참석한 가운데 정책토론회를 갖고 어린이들을 각종 안전사고로부터 보호하기 위해 특별법을 제정하는 등 종합안전대책을 수립하기로 했다. 정부는 우선 「아동의 안전육성을 위한 법률」을 제정,어린이들이 소비하는 재화와 서비스의 공급자들이 안전기준을 이행토록 의무화하고 필요하면 관련 기업에 세제·금융상의 혜택을 부여하기로 했다.아동에 대한 안전교육 책임도 규정된다. 놀이용구·학습용구 등 아동용품과 아동전용시설 등에는 아동의 특성을 고려한 안전기준을 마련하는 등 안전규제 기준도 제정키로 했다.
  • 경제행정 투명성제고 구체화/규제개혁 실무위 76건 심의·의결

    ◎기준 없는 심의제도 폐지/근거 없는 지침 등 법령화 정부는 내년부터 대학과 공장,공공청사,연수원 등 수도권내 인구집중유발시설의 설치에 대한 수도권정비위원회의 개별심의제도를 없애는 대신 구체적인 허용기준을 시행령에 명시,기준에 맞으면 설치를 허용키로 했다.성장관리권역내 공장 신·증설 허가나 자연보전권역내 전문대학의 신설도 마찬가지다. 정부는 또 세무서장이 재량껏 지정할 수 있는 특별소비세 감면대상 유흥음식점과 관련해서도 지정요건을 내년에 시행령에 명시하는 등 일선기관의 과도한 재량권을 줄이기로 했다. 정부는 24일 제26차 경제행정규제개혁실무위원회(위원장 이환균 재정경제원 차관)를 열고 금융및 토지이용·개발 등 11개 분야,76건의 경제행정 투명성제고방안을 심의·의결했다.투명성제고의 원칙은 ▲구체적인 심의기준이 없는 위원회 심의제도를 폐지하고 ▲불투명한 용어를 구체화하며 ▲신고제의 부당한 심사수리를 개선하고 ▲법률에 근거없는 규제를 없애거나 근거를 마련하며 ▲규제기준을 상위 법령화하는 등 5가지다. 분야별로는 금융 12건,환경 11건,토지이용·개발 10건,고용 훈련 세제 각 5건,공장설립절차와 수출입·통관,에너지산업 각 4건,물류 운수 유통산업 각 3건,건축 건설 식품 위생 각 1건이다. 정부는 경제부처 소관 인·허가,특허,면허,신고,등록,승인 등 7개분야 규제사무 2천7백여건에 대해 내년 상반기까지 2단계 투명성제고작업을 추진키로 했다.〈김주혁 기자〉 ◎「투명성 제고」 주요내용/특소세 감면 유흥음식점 지정요건 명기/수도권내 대학·공장 등 개별심의제 폐지/기업결합 심사요령 개정시안 연내 작성 경제법령의 투명성제고차원에서 단행될 76건의 개선사항중 주요내용은 다음과 같다. ◇구체적 심의기준없는 위원회 심의제도 폐지및 불투명한 용어 구체화=대규모 소매점·도매센터 개설허가시 자문기구인 지방 도·소매업진흥심의위원회의 심의를 받도록 돼있으나 심의기준이 제대로 마련돼 있지 않아 자의적 심의가 우려된다.도·소매업진흥법 시행령을 내년 상반기중 개정,자문기구성격인 위원회의 개별사업허가에 대한 심의를 폐지한다.심의기준이 미비된 초지전용에 관한 초지조성심의위원회의 심의제도도 폐지한다. 시장 등의 개설허가시 매장면적의 변경요구및 개설허가 거부에 대한 기준이 불명확하다.내년 상반기중 시행령 개정을 통해 인근지역내 동일업태로 개설허가를 받은 모든 영업장의 매장면적 합계의 3분의1을 초과하는 경우에만 거부할 수 있도록 하고 인근지역범위는 매장면적 3천∼5천㎡의 경우 반경 4㎞이내로 하는 등 매장면적에 따라 거리를 명시한다. 경쟁을 실질적으로 제한하는 기업결합 금지요건이 불명확하기 때문에 올 하반기중 공정거래위원회가 기업결합심사요령 개정시안을 작성,시장지배력형성 판단기준을 구체화한다.혼합결합에 대한 심사기준을 마련하며 관련용어에 대한 정의를 명확히 하고 식품재검사제도에 관한 기준도 명확히 할 예정이다. 자동차운송사업을 면허제에서 등록제로 바꾼다.화물차를 증차할 경우 화물공제조합 가입차량비율이 80%이상인 업체중 분담금납부비율이 높은 업체를 우선 증차하도록 한 관련규정의 부당한 가입조건과 신규·증차면허차량에 대한 특별분담금부과제도를 폐지한다.농업창고업 인가제를 없애고 냉동·냉장창고 등의 등록기준을 명확히 한다. 국세청 훈령 등에 정해져 있어 광범위한 재량의 여지가 있는 부가가치세 주사업장 총괄납부 승인요건및 특별소비세 납세관리방법 적용,세무서장이나 세관장의 재량권이 큰 특별소비세 면제대상 유흥음식행위 지정요건,관세감면 승인기준을 내년 상반기중 관련 시행령이나 시행규칙에 명시할 방침이다. 수도권내 대학,공장,공공청사,연수원 등 인구집중유발시설의 설치는 수도권정비위원회 심의를 거쳐 허용하고 있으나 위원회의 구체적인 심의기준이 없이 심의제도를 운영하고 있다.올 하반기에 수도권정비계획법 시행령을,내년 상반기에 공업배치및 공장설립에 관한 법률 시행령을 개정,개별심의제도를 폐지하고 시행령에 허용기준을 명확히 한다. ◇법률에 구체적인 규제근거없이 지침에서 투금·종금사의 계열기업군에 대한 여신한도를 자기자본의 1.2∼1.5배로 설정,운용하고 있으나 추후 법개정시 규제근거를 마련한다. ◇부령이상으로 정해야 할묘지 등 설치허가규제요건을 보건복지부 훈령으로 규정·운영하고 있으나 내년 상반기중 이 지침을 폐지하고 규제요건을 법령에 반영한다.〈김주혁 기자〉
  • 금융기관 합병 자금지원/OECD 가입따라 경쟁력 높이게

    ◎재경원 내년부터 정부는 OECD(경제협력개발기구) 가입에 따른 금융시장 개방확대에 대비,국내 금융기관의 대형화를 통한 경쟁력 향상을 위해 내년부터 은행을 비롯한 금융기관인 흡수·합병때 신용관리기금등의 관련기관을 통해 인수자금을 지원하기로 했다. 또 증권감독원등에 금융기관 흡수·합병의 알선이나 대행을 허용하고 금융기관끼리 흡수·합병할때 일반기업보다 우선해 적용될 특례규정을 만드는 등 흡수·합병절차도 간소화하기로 했다. 이에 따라 금융기관의 대형화가 가속화될 전망이다. 재정경제원 고위 관계자는 23일 이같이 밝히고 『OECD 가입에 이어 98년 12월부터 외국은행과 증권사의 국내 현지법인 설립이 허용되는 등 시장개방에 대처키 위한 금융기관의 대형화 작업이 시급하다』고 설명했다. 정부는 금융기관간 흡수·합병 절차를 대폭 간소화하고 정부의 지원내용을 담은 금융기관 합병 및 전환에 관한 법률 개정안을 올 정기국회에 상정,내년부터 시행할 방침이다. 재경원은 증권·보험·상호신용금고·투금·종금사 등 제2금융권간흡수·합병시 신용관리기금이나 보험보증기금과 같은 관련기관이 인수에 필요한 자금을 지원해 주도록 할 방침이다. 재경원은 또 증감원이나 신용관리기금,보험보증기금 등이 금융기관간 흡수·합병을 알선 또는 대행할 수 있게 할 계획이다. 증권사가 흡수·합병될 경우 투자자들이 낸 고객예탁금의 일정부분을 보전해 주기 위해 증권거래법을 개정,「증권 투자가보호기금」을 설치하는 방안도 검토 중이다. 은행간 흡수·합병시에는 지나나달 발족한 예금보험공사가 자금을 지원할 수 있게 돼 있다. 현행 금융기관 합병 및 전환에 관한 법률은 금융기관간 흡수·합병으로 인해 한 지역에 있는 2개의 점포 중 하나를 처분할 경우 특별부 가세를 50% 감면해 주고 등록·취득세를 면제해 주는 등의 세제혜택만 부여하고 있다.
  • 질문 전문화·대안 제시 “성숙한 국회”/임시국회 대정부질문 결산

    ◎여야 구분없이 「송곳 질의」 눈길/대권연계 발언·감정싸움 재현 “옥에 티” 20일 사회·문화 분야에 관한 질문을 끝으로 마감한 1백80회 임시국회 대정부 질문은 그런대로 새로운 시도가 있었다는 평가다.15대 국회가 새정치를 위한 역할을 수행할 역량을 축적하고 있다고 할 수 있다. 이번 대정부 질문은 총선후 여야 3당의 첫 원내 대결인데다 국회임기가 시작된 뒤 의원들의 자질을 가늠할 첫 무대였다는 점에서 높은 관심을 모았다.특히 1백37명에 이르는 초선의원들이 대거 입성함으로써 역대 어느 국회때보다 기대가 컸다. 가장 두드러진 특징은 「백화점식 나열」에 머물렀던 과거와 달리 여야의원들의 질문이 전문화되고,일부 의원에 그쳤지만 나름의 대안제시를 시작했다는 점을 꼽을 수 있다.이는 국회가 새로운 선량들의 충원으로 젊어지기 시작한다는 징후이기도 하다. 통일·외교·안보분야에서는 정재문 의원(신한국당)이 4자회담 등 외교문제,비상기획위원장을 지낸 천용택 의원(국민회의)은 국방문제,남북문제 전문가인 이동복 의원(자민련)은 경수로 사업과 남북대화 등에 질문을 집중시켰다. 경제분야도 세무사협회 회장 출신인 나오연 의원(신한국당)은 조세제도,현대건설회장을 지낸 이명박 의원(신한국당)은 경부(경부)운하건설,중소기협중앙회장 출신인 박상규 의원(국민회의)은 중소기업육성에 초점을 맞춰 전문성을 살렸고 김영진 의원(국민회의)과 농협중앙회장을 역임한 한호선 의원(자민련)은 대정부 질문 공조까지 벌여 농촌문제를 집중 추궁했다. 사회·문화분야에서는 언론계 출신인 강용식 의원(신한국당)이 방송분야,교육자 출신인 정희경 의원(국민회의)은 교육환경 개선,노동운동가 출신인 김문수(신한국당)·조성준 의원(국민회의)은 노사문제에 질문의 대부분을 할애했다. 또 정치분야를 제외한 전분야에서 정부를 질타하는데 있어 여야의원을 가리기가 쉽지 않았다는 지적이다.『대통령을 제대로 보필하지 못한 것 아니냐』는 등 신한국당의원들의 추궁이 야당의원들 못지않은 「송곳질문」이 많았다는 평가다. 그러나 정치분야 질문에서 각당 의원들이 소속당 지도부의 대권전략과구상을 대독하는 구태를 재현함으로써 새로운 지평을 여는 데는 실패했다는 게 중론이다.이신범(신한국당)·한화갑(국민회의)·박철언(자민련)의원 등의 질문이 대표적인 사례라는 지적이다.이들의 발언은 결국 여야간 감정싸움으로 이어졌고 마침내 국회윤리특위에 서로 제소하는 사태로까지 연결됐다. 청와대 여야영수회담이 무산되는 앙금을 남겼고 다시 한번 정치권에 대한 국민의 불신으로 이어졌다는 분석이다. 반면 일부 각료의 답변 불성실이 문제가 되기도 했으나 정부측 답변자세는 비교적 소신과 성실성을 갖춰 나가기 시작했다는 관측이다.주로 이수성 총리의 소신답변에 기인한 것이지만,일단 변화의 조짐으로 받아들이는 분위기다.〈양승현 기자〉
  • “북 돌발사태 대책 마련중”/이 총리·권 부총리 국회 답변

    ◎“위기관리 프로그램 준비/94년 합의 남북 정상회담 제의 유효” 이수성 국무총리는 16일 『북한주민들의 사회적 이탈 등 불안요인이 점증하고 있지만 극단적 패쇄성과 강력한 통제로 급격한 변화는 없을 것』이라고 전제하고 『정부는 통일이 예기치않은 순간에 닥쳐올 수 있다는 점을 감안,모든 가능성에 대비한 다각적인 대응책을 강구하고 있다』고 밝혔다.〈관련기사 5면〉 이총리는 이날 국회본회의 통일·외교·안보분야 대정부질문에 대한 답변을 통해 이같이 밝히고 『북한의 돌발적인 변화에 대비,위기관리를 위한 프로그램도 관련부처가 준비중』이라고 강조했다. 이총리는 『미국의 시장개방압력 가운데 선진화를 위한 요구는 세제개혁등을 통해 수용할 예정』이라면서 『그러나 무리한 요구는 관게부처와의 협의를 거쳐 적극적으로 대응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권오기 통일부총리는 남북정상회담 재추진 문제에 대해 『지난 94년 합의한 남북정상회담 개최는 유효하다』면서 『북한이 김일성 유고를 이유로 무기 연기한 만큼 이번에는 북한이 먼저제기하는게 순서』라고 말했다. 공로명 장관은 『정부는 한·미행정협정(SOFA)개정을 위한 최종협상안으로 범죄유형별 미국인피의자 신병인도시기 및 형사재판 관할권과 관련된 포괄적 협상안을 내놓았다』면서 『나라마다 사법제도와 관행의 차이가 있지만 미·일간 행정협정과 비슷한 수준으로 개정한다는 입장』이라고 밝혔다. 이에앞서 대정부질문에 나선 여야의원 11명은 북한체제의 붕괴가능성과 그 대비책,남북정상회담 성사여부,대북 식량지원문제,4자회담 추진,한미행정협정(SOFA) 개정협상 대책 등 주요 쟁점현안들을 중점 추궁했다.
  • 한­일 대격전/아시아 지역·자동차 시장/사활 건 승부

    ◎수요증가율 연 11%… 2005년 1,197만대 예상/국내 3사 국민차·현지 생산으로 돌풍/일 현재점유율 80%… “값 낮춰 수성 총력” 한국과 일본의 자동차 업계가 아시아시장에서 정면 충돌한다. 아시아 시장 수요는 연간 4백21만대로 세계시장의 8.6%수준이지만 2005년에는 1천1백97만대로 19%까지 대폭 늘어날 것으로 전망된다.최대 성장시장으로 연평균 성장률이 세계전체의 4배가 넘는 11%다. 시장의 80%가량을 점유하고 있는 일본은 이를 계속 유지하겠다는 자세고 이 지역 두번째 생산국인 한국은 계속 늘어나는 생산량을 소화시킬 수 있는 최적지로 이 지역을 꼽고 있다.일본업체들은 더운 지방에 맞게 히터나 파워부품류를 빼 가격을 낮춘 아시아카를 앞세워 공세적 수성에 나서고 있다.한국은 대규모 현지공장 신증설과 함께 역시 독자적인 아시아카 개발을 통해 대규모 상륙작전을 추진중이다. 실제 21세기 한국자동차산업의 명운이 여기에 달려 있다고 보는 전문가들도 많다. 국내업체중 선두는 기아자동차.기아는 필리핀·대만·파키스탄에 현지조립공장을 세운데 이어 일본의 방해공작에도 불구하고 인도네시아 국민차사업권을 따내는 개가를 올려 인도네시아 시장 석권을 노리고 있다.지난 8일 현지서 세피아를 기본모델로 한 국민차 현지 발표회를 갖고 시판에 들어간 바 있다.가격은 3천5백75만∼3천6백25만루피(1만5천2백77∼1만5천4백91달러).일본동급차의 절반수준으로 각종 세제혜택이 이같은 파격을 가능케했다.98년 3월 현지생산이 시작되면 아시아차개념을 도입,인근시장도 노린다. 대우자동차는 지난해 아시아 최대시장으로 꼽히는 인도에 시에로 돌풍을 일으킨데 이어 중국·태국·인도네시아를 주요 공략국으로 선정,수출에 열을 올리고 있다.지난해 상반기 6천62대를 수출했으나 올 상반기에는 2만3백9대를 팔았다.인도에서는 9백41대에서 올해는 10배가 넘는 1만2천8백24대를 판매하고 있다. 현대도 인도에 연산 20만대 규모 엑센트공장을 지을 계획이다.인도네시아에는 1천6백㏄급 차를 15% 싼가격에 팔기 시작했으며 엑센트를 기본 모델로 아시아카를 개발하기로 했다. 이미 말레이시아와 인도에독점적인 국민차사업을 하고 있는 일본업체들은 최근 아시아카를 개발,완전 석권을 노리고 있다.일본 아시아카 1호인 혼다의 시티는 태국서 돌풍이 거세다.한국차 수출에 영향을 줄 정도다. 닛산·미쓰비시·스즈키·이스노·다이하스 등도 모두 기존차보다 20∼40%낮춘 아시아카 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크라이슬러·포드·GM등 미국 빅3와 유럽업체도 본격 가세하면 아시아 자동차시장은 20세기말 세계 최대 격전지로 부상할 전망이다.〈김병헌 기자〉
  • 변형근로­정리해고제 도입/노개위 청와대 보고

    ◎근로형태 다양화 적극 대응/법·제도개선 7대방향 제시/“범정부 차원 개혁 추진기구 구성”­김 대통령 대통령직속 자문기구인 노사관계개혁위원회(위원장 현승종)는 15일 노동관계법 개정방향과 관련,『근로형태의 다양화와 새로운 고용관행의 등장을 존중하되 노사간 이해관계 조정은 근로자의 고용불안이 야기되지 않도록 하겠다』고 밝혔다.〈관련기사 4면〉 노개위 고위관계자는 이와 관련,『앞으로 예상되는 재택근무와 서비스업 비중 확대 등 다양한 근로형태를 수용하기에는 법이 지나치게 경직된 측면이 있다』며 변형근로제와 파견근로제,정리해고제의 도입 필요성을 강조했다. 노개위는 또 『공무원과 교원 등에 대해서는 근로자로서의 기본권익을 존중하되 사회적 책무성을 감안해 합리적인 노사관계를 모색하겠다』고 밝혔다.노개위가 공무원과 교원을 근로자로 규정함에 따라 이들에 대한 단결권과 단체교섭권 부여문제가 긍정적으로 논의될 것으로 보인다. 현위원장은 이날 이같은 내용의 노사관계 개혁추진 기본방향과 일정을 김영삼 대통령에게 보고했다. 노개위는 법·제도 개선의 7대 기본방향으로 ▲대립관계의 합리적 조정과 협력관계의 증진 ▲노사 대등과 자치의 존중 ▲근로자의 삶의 질 향상 및 노동시장의 활력 제고 ▲경제의 국제경쟁력 제고 및 부문간 균형발전을 위한 다양성의 중시 ▲기준 개념의 명료화와 절차적 기준의 정비 ▲국제적인 기준과 관행의 존중 ▲노사간 합의 및 국민이익의 존중을 제시했다. 노개위는 이를 위해 노조에 대해 고성과·고배분을 위한 참여와 협력의 노동운동을 주문하는 한편 경영계는 정보의 공유를 통해 경영의 투명성을 확보해 줄 것을 당부했다.정부에 대해서는 노사관계에 대한 불필요한 개입을 최소화하고 물가안정과 근로소득세제의 개선 등 근로자의 실질소득 향상에 노력해 줄 것을 요청했다. 노개위는 16일부터 이달말까지 복수노조 금지조항 등 12개 쟁점에 대한 공개토론회 등을 거쳐 법개정안을 마련한 뒤 9월중 김대통령에게 건의할 계획이다.〈우득정 기자〉 ◎「참여와 협력」 정착 김영삼 대통령은 15일 하오 청와대에서 노사관계개혁위를 주재한 자리에서 『범정부 차원의 「노사개혁추진기구」를 구성해 노사개혁을 위한 「노개위」와 노사단체,시민단체의 활동을 적극 지원하고 신노사문화의 확산을 위해 홍보·교육 등 다양한 정책프로그램을 개발·추진하라』고 지시했다. 김대통령은 『노사관계 개혁작업은 우리 민족의 21세기를 여는 구국운동』이라고 말하고 『임기동안 반드시 「참여와 협력」의 노사관계를 정착시키겠다』고 밝혔다. 김대통령은 이어 『노사가 눈앞의 작은 이익을 고집하지 말고 미래의 큰 이익을 위해 「양보와 타협의 지혜」를 발휘해 달라』면서 『노사가 하나가 되기위해 그간의 낡은 사고와 그릇된 관행을 바로잡아 나가는 범국민적 실천운동이 일어나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김대통령은 특히 『노사관계제도 개선과 관련해 논쟁이 지나치게 장기화할 경우 국민에게 혼란과 불안감을 줄수 있고 노사간의 갈등을 심화시킬 우려가 있다』고 지적했다.〈이목희 기자〉
  • 노사시비 신속 판정… 룰 엄정 집행/노개위 노사개혁 보고내용

    ◎회사정보 공유… 경영 투명성 확보 노사관계 개혁위원회가 15일 김영삼대통령에게 보고한 노사관계 개혁 추진방향과 노·사·정에 대한 주문내용은 다음과 같다. ○부문별 추진방향 ▲근로시간·휴일·휴가제도=근로자가 건강한 삶을 영위하면서 생산성을 높일 수 있도록 근로시간 및 휴일·휴가제도를 합리적으로 조정하되 근로자와 사업장의 다양성을 고려한다. ▲고용제도=기술과 경제여건의 변화에 상응하는 고용관련제도를 구축하고 고용의 안정성을 실질적으로 제고한다.근로형태의 다양화와 새로운 고용관행의 등장을 존중하면서 노사간 이해관계 조정이 근로자의 고용불안을 야기하지 않도록 한다.임금체계의 합리적인 개선을 통해 임금의 안정성과 공정성을 확립하고 새로운 근로형태에 따른 다양한 보상제도를 도입한다. ▲노동조합=근로자의 노조설립·가입 및 운영에 이르기까지 자주성을 최대한 보장할 수 있도록 법과 제도를 개정하되 국민 전체의 이익을 고려한다. ▲단체교섭 제도=노사의 대등 및 자율의 원칙에 따라 단체교섭이 이뤄질 수 있도록 하되 협상비용을 줄일 수 있도록 협상관행을 확립한다. ▲분쟁조정 제도=룰을 둘러싼 노사간의 시비는 신속·공정하게 판정하며 탈법적인 사항에 대해서는 엄정한 법집행을 통해 룰에 의한 노사 자치주의 원칙이 확립되도록 한다. ▲공공부문 노사관계=공공부문의 근로조건 결정 및 노사간의 이해관계 조정은 근로자의 복지와 국민의 부담을 균형있게 고려하여 합리적으로 조정한다.고성과·고분배의 조직이 되도록 관련 법·제도와 정책의 개선을 동시에 추진한다. ▲노동행정=노동과 경영을 지원하는 역할을 강화하고 노사단체의 정책참여를 촉진하는 발판을 마련한다. ○노·사·정의 역할 ▲근로자와 노조의 자기혁신 과제=노조를 현장중시·조합원 중심의 활동체제로 전환한다.노조는 작업장의 혁신을 통해 품질·생산성의 지속적인 향상을 책임진다는 자세를 가져야 한다.노사관계의 룰을 준수해 국민으로부터 신뢰를 얻어야 한다. ▲경영자와 기업의 자기혁신 과제=노조의 순기능을 인정하고 자주성을 존중해야 한다.정보의 공유를 통해 경영의 투명성을 확보해야 한다.의사결정의 하부이양을 통해 종업원이 자발적으로 참여할 수 있도록 여건을 조성해야 한다.근로자의 지식·기술향상을 위해 교육 및 훈련투자를 강화해야 한다.근로자의 능력과 성과를 객관적으로 평가하고 공정하게 보상할 수 있는 체계를 구축하는 데 앞장서야 한다. ▲정부의 역할 정립=노사관계에 대한 불필요한 개입을 최소화하고 경영의 투명성 제고 등 노사간의 신뢰증진을 위한 여건을 조성한다.노동관련 법·제도의 합리화를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하되 공정하고 엄격하게 집행하여 법과 제도의 권위를 확보해야 한다.분쟁조정의 중립성과 전문성을 높여 노사관계의 안정성을 높여야 한다.사회복지 증진을 위한 정부의 역할을 강화하여 기업의 사회적 복지비용 부담을 합리적으로 조정해야 한다.주거비·교육비 등 물가의 안정과 근로소득세제의 개선 등 근로자의 실질소득을 향상시키기 위해 노력해야 한다.〈우득정 기자〉
  • 환경관련 업체/당정,지원 확대

    정부와 신한국당은 14일 환경관련 민간산업체를 지원하기 위해 금융지원과 세제혜택의 대상범위를 대폭 확대키로 했다. 당정이 마련한 「환경부문 시설투자 및 산업체 지원 확충방안」에 따르면 내년부터 매년 3천억원 이상의 재원을 확보,금융지원대상 산업체의 범위를 중소기업체에서 모든 산업체로 확대키로 했다.
  • EU/한국주세 WTO제소 가능성/국산보다 높은 특소세 시정 촉구

    【브뤼셀 연합】 유럽연합(EU)과 일본간의 주류분쟁이 EU측의 판정승으로 결판난 가운데 EU측의 주류 관련 공세가 우리나라로 돌려지기 시작했다. 12일 EU소식통들에 따르면 EU 집행위원회는 우리나라와 칠레의 주류 세제가 수입 주류에 대해 차별적이라고 지적하면서 적절한 조치를 강구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에따라 EU가 한국의 주세에 대해 세계무역기구(WTO)에 제소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통상관계자들은 보고 있는데 WTO의 분쟁해결 패널은 11일 일본의 주세제도가 수입품에 대해 차별적이라고 판정했다. 패널 보고서는 일본의 주세법이 지난 87년 당시 관세무역 일반협정(GATT) 패널로부터 협정위반 판정을 받았음에도 여전히 국산 주류를 유리하게 다루고 있다고 지적했다. 보고서는 또 수입 보드카의 경우 일본 소주와 같은 종류이거나 매우 유사한 제품이므로 국내 동종 상품의 세율보다 높은 세율을 적용해서는 안된다고 강조하면서 주세법을 개정토록 요구했다. 한편 우리나라의 경우 수입 주류의 관세는 소주보다 높지 않은 반면 주세·교육세등에대해 더 높은 세율이 적용되고 있어 분쟁의 소지가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 “증시 자율기능 살리기” 혁신적 조치/증권제도 개편안에 담긴뜻

    ◎개방 대비 자생력 제고 초점/보호육성정책 과감히 철폐 12일 발표된 증권제도 개편안은 지난 43년간 유지돼온 증권시장 보호육성 차원의 관치란 기본틀을 시장자율기능에 맡기는 방향으로 대전환하는 혁신적 조치다. ○지난해부터 추진 정부가 공급물량 조절이나 증시 부양·진정책 등을 통해 주식 발행·유통시장에 대해 실시해온 직·간접적 개입을 과감히 철폐,모든 결정을 최대한 시장 자율에 맡겨 시장기능 활성화를 꽤한다는 것이다.증시의 주체인 투자자·증권사·기업 모두가 앞으로는 정부를 탓할 것 없이 자기책임하에 스스로 결정하지 않으면 안되게 됐다는 뜻이다. 정부가 그동안 증시관련 규제완화를 추진하지 않은 것은 아니다.그러나 세계 11위 수준의 외형적 성장과 경제개발협력기구(OECD)가입에 때맞춘 금융·자본시장의 완전 개방이 다가오는 상황에서 증시보호육성이란 기본틀속에서는 규제완화가 한계에 부딪치지 않을 수 없기 때문에 기본틀을 깨뜨리게 된 것이다. 신증권정책 추진 작업은 사실 작년 3월부터 시작됐다.지난 6월 발생한 백원구 증권감독원장의 기업공개 관련 수뢰사건은 제도개편을 가속화했을 뿐 아니라 업무집행과정에서의 객관성을 높이는 측면에서 자극제 역할을 했다. 신증권정책이 앞으로 주가에 미칠 영향에 대해서는 「시장중립적」이라는게 재정경제원의 시각이다.그러나 증권사들의 시각은 다르다.물량조절은 폐지되고 공개요건이 강화됨에 따라 올 4·4분기중 공개물량이 크게 늘어날 것으로 증권당국은 내다보고 있다.발행주식 가격을 주간사와 발행사가 자율적으로 결정함에 따라 공모가격도 현재보다 약 2배가까이 올라 수익률도 크게 떨어질 전망이다. ○수익률 하락 전망 공개와 증자요건이 까다로워지면 빈익빈 부익부 현상이 가속화 될 수 있다.주간사들이 가격결정에서 공모까지 책임을 지는 총액인수제가 실시됨에 따라 주간사들의 부담이 커지게 되고 주간사들은 위험부담이 적은 우량기업 위주로 공개를 추진하게 된다.투자자들은 우량기업의 공개로 선택의 폭이 넓어지고 위험부담이 줄지만 성장가능성이 큰 중소기업의 공개는 더욱 어려워질 소지도 크다.이에 따라 장외시장의 활성화가 함께 이뤄지지 않으면 증권시장의 균형적 발전은 기대하기 어렵다는 지적도 나온다. ○후속조치 따라야 공모주청약예금에 배정되는 주식 비율이 매년 20%씩 줄어 99년에는 폐지됨에 따라 일반투자자의 증시이탈이 급증할 것으로 보인다.공모가가 시가 수준으로 올라갈 경우 수익률이 급격히 떨어짐에 개인의 관심이 멀어질 수 밖에 없다.따라서 수요 기반을 확충하기 위해 세제혜택을 주는 금융상품의 한시적 허용등 후속조치가 뒤따라야 한다.〈김주혁·김균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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