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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경기 2000년이후 본격 회복”/100개 기업 최고경영자 전망

    ◎78%가 내년도 마이너스 성장 예상/신속한 금융 구조조정 선결 과제로 최고경영자들은 우리경제의 본격적인 경기회복시기를 2000년 이후로 보고 있다.또 내년에 우리경제는 마이너스 성장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했다. 한국경영자총협회가 매출액 순위 300대기업 중 100개기업의 최고경영자를 상대로 조사,5일 발표한 ‘경제전망’에 따르면 전체 응답자의 78%가 내년경제가 마이너스 성장률을 보일 것이라고 내다봤다.플러스 성장을 예상한 최고경영자는 22%에 불과했다. 최고경영자들의 29%는 경기회복시기를 2000년 하반기로 보았고 27%는 2000년 상반기로,20%는 2001년 이후로 예측했다.내년으로 본 응답자는 24%였다. 최고경영자들은 경기회복을 위해 신속하고 강력한 금융구조조정의 추진(48%),소비자금융 확대 등 소비수요 확대정책(23%),5대 그룹 빅딜 등 대기업 구조조정(13%),사회간접자본시설 관련 건설투자 확대(9%),노사관계 안정(4%)이 시급히 해결돼야 한다고 밝혔다. 부문별 구조조정은 정부와 정치권 구조조정(31.3%),금융구조조정(31.2%), 노동시장 유연화 등 노동부문 구조조정(15.5%)이 시급하다고 지적했다.이같은 응답은 경제위기 상황에서 소모적 정쟁이 지속되고 장기간의 국회공전으로 법안처리가 늦어진 데 대한 부정적 시각이 작용했기 때문으로 보인다. 64조원 이상의 자금이 투입된 금융권 구조조정에 대해서는 71%가 “금융경색 해소에 대체로 도움이 될 것”이라는 반응을 보였고 17%는 부정적 견해를 피력했다. 기업구조조정의 애로사항으로 △원활한 고용조정(정리해고)의 어려움(45%) △제도 및 정부지원 미흡(세제혜택 등·27.1%) △금융경색 지속(17.7%)을 들었다.고용조정 어려움이 가장 많이 지적된 것은 고용조정을 위한 법적 장치가 마련됐지만 정리해고에 대한 사회의 부정적 시각과 노조의 강력한 반발로 기업들이 고용조정을 사실상 할 수 없게 된 데 따른 것이다. 최고경영자들은 내년도 물가상승률을 올해(8%내외)보다 다소 안정된 5%(63% 응답)선으로 전망했다.
  • 吳錫泓 서울대 교수 특별인터뷰(장관들을 뛰게 하라:Ⅰ)

    ◎인사·예산은 한세트로 움직여야 한다/대통령 직속기구 개편… 조정·관리력 모아야/예산부처 역할·임무중심 다원조직화 바람직/부총리 두는 것보다 리더십 갖춘 인물 등용을 “현행 정부조직은 대통령중심제 정부형태에 어울리지 않는 조직입니다.공동정부라는 정치적 제약 때문에 IMF를 이기는 경제행정 조직개편의 큰 틀이 뒤틀린 때문입니다” 서울대 행정대학원 吳錫泓 교수는 현재의 조직구도로는 金大中정부가 추구하는 ‘작고 효율적인 정부’는 실현이 어렵다는 진단을 내렸다.吳교수로 부터 우리나라 경제행정 조직의 문제점과 개혁방향을 들어본다. ­우리 경제행정 조직의 가장 큰 문제점은 뭐라고 보십니까. ▲정부운영의 핵심은 인사와 예산입니다.대통령의 국정 관리수단입니다.그런데 재정예산에 대한 수단은 여기 저기 분할되고 인사기능은 행정자치부에 들어가 있다보니 통합조정이 어려워졌습니다.대통령에게 조정력을 기대하기 어려운 구도입니다. 예산위는 대통령 직속기구이지만 예산청이 딴 살림을 차리고 있어서 힘을 쓰지 못했습니다.대통령 직속으로 예산부 혹은 예산처를 둬야 합니다.부 혹은 처 등 조직의 명칭은 중요치 않아요.조정능력이 생길 뿐더러 장기적인 경제계획기능도 자연스럽게 가미될 것입니다. 인사와 예산은 한세트로 유기적으로 움직여야 효율적입니다.뗄래야 뗄 수 없는 긴밀한 관계입니다.예산위와 함께 인사처를 대통령 직속으로 둬야 합니다. ­중앙인사위원회를 대통령 직속으로 두는 방안이 다시 추진되고 있는데. ▲당초 두 기구를 대통령 직속으로 두는 방안을 추진했지만 정치권의 저항이 걸림돌이었습니다.대통령의 권한비대를 경계,조직적으로 반발한 것입니다.대통령중심제 아래서는 대통령의 선의를 믿고 의지할 수 밖에 없지 않느냐는 생각입니다. 수족이 없는 대통령이 할 수 있는 일이 무엇이겠습니까.대내외적으로 경제팀의 관리·조정력이 미흡해 보이는 까닭이 여기에 있고 여러가지 혼란도 여기서 비롯됐습니다. ­중앙인사위원회와 인사처의 장·단점을 비교한다면. ▲위원회 조직은 대개 구색갖추기입니다.대부분의 위원회가 위촉장을 받고 기념사진찍고 나면 끝입니다.밥먹고 브리핑을 받다보면 회의는 끝납니다. 중요한 사안이 있으면 공청회나 전문가회의를 하는 것이 낫지 않겠습니까. 인사처와 예산처를 중심으로 이끌어 나가되 단독결정할 수 없는 사안이 있으면 중립적인 인사들로 별개의 위원회를 구성하면 해결될 일을 복잡하게 만드는 격입니다. 각계각층의 인사로 구성된 위원회의 여론수렴 및 합의과정이 위원회를 선호하게 만드는 유혹요인인 것 같습니다.사실은 이같은 과정은 정당에서 하는 것이 순리입니다.국민의 대의기관인 국회가 할 일이지요. ­DJ경제팀에 대한 평가는. ▲각 경제부처의 경쟁력을 점수화하기는 곤란하지만 경직돼 있다는 느낌을 자주 받아요.아직도 불필요한 규제를 많이 갖고 있고 업무수행의 생산성도 비교적 낮습니다.기대에 미치지 못함이 사실입니다. ­청와대 경제비서진의 역할과 기구조정의 필요성은. ▲청와대 경제수석,정책기획수석 등의 역할이 대단히 중요하지만 비서조직은 말 그대로 비서의 역할에 머물러야 합니다.경제정책의 조율을 담당하기는 어렵다고봐요.생리적으로 이 자리는 정치에 얽매일 수 밖에 없습니다.대통령이 비선조직이나 개인참모에 의지하지 않고 인사,예산의 공조직을 이용해 일할 수 있도록 해야 합니다. ­‘작고 효율적인’ 경제행정 조직이란 어떤 것입니까. ▲조직을 감축하고 합치는 것만이 능사는 아닙니다.장관이나 차관 등 정무직 공무원 몇명을 줄인다고해서 효과가 있는 것이 아닙니다.마구잡이식으로 줄이기보다는 차라리 고급공무원 몇명의 월급을 더 지출하는 것이 나을지도 모릅니다.줄이는 효과가 나도록 줄여야 해요.단순히 합치는 조직개편은 하지 않느니만 못합니다.일의 흐름을 잃지 않도록 네트워크화가 이뤄지도록 묶어야 합니다. 특히 경제행정기구는 협동을 우선 생각해 설계돼야 합니다.지금의 조직은 모두들 대통령의 얼굴만 쳐다봅니다.기능적으로 연계된 부분은 강화하고 역할은 명료해야 합니다.역할이 모호하면 협동이 어렵습니다.책임과 권한에 부합하도록 불필요한 갈등소지를 없애야 합니다. ­경제부총리제 도입의 필요성이 제기되고 있는데요. ▲경제부처는전문성에 의해 조정돼야 합니다.부총리가 없어서 경제부처의 이론이 조율되지 않는다면 어불성설입니다.계급과 직책이 높다고 조정의 힘을 가지던 때는 지났습니다.부총리를 두는 것보다 통합적인 정보관리의 필요성이 더 시급해요. 각 부처들은 청기와장사처럼 정보를 제각기 움켜쥐고 있습니다.정보공유가 안돼 의사전달과 통합,조정이 안되는 것입니다.리더쉽이 가장 중요합니다. 현재의 재경부는 금융과 세제를 담당하면서 재정실무를 맡는 재정부의 역할이 바람직합니다.부총리를 두는 것 보다 리더쉽을 갖춘 인물을 등용하면 막힌 곳이 뚫릴 것으로 생각됩니다. ­경제행정조직을 어떻게 짜는 것이 효율적라고 보십니까. ▲장관­차관­차관보­1급­9급까지 층층시하로 계열화돼 있는 조직은 결코 바람직하지 않습니다.경제부처는 특히 그렇습니다. 계층수를 줄이고 분권화해야 협동이 가능해져요.모든 경제부처가 천편일률 적인 조직체계를 갖고 있는 것도 문제입니다. 예산부처의 조직을 재경부와 같이할 하등의 이유가 어디 있는지 궁금합니다.달걀형이나 수평형,역피라미드형 등으로 다양한 조직체계를 만들 필요가 있습니다.역할과 임무중심으로 움직여야 조직도 원활하게 돌아갑니다.다원조직화 방향으로 가야합니다.
  • 법안만 고칠뿐 권한 없어도/재경부도 할말있다

    ◎돈 달라 세금 깎아 달라 ‘답답’ 산업자원부는 수출 촉진을 위해 9월 중순 수출비상 대책반을 설치했다. 관련부처와 무역투자진흥공사(KOTRA)등의 관계자로 구성된 이 대책반에 재정경제부 관계자도 ‘어김없이’ 끼어있었다. 그러나 재경부측은 9월부터 대책반 회의때 계속 불참했다.무엇보다 대책반의 주 활동이 금융지원 대상기업을 고르는 것인데 재경부는 ‘또 다른 관치금융 우려가 있다’고 난색을 보인 것이다. 실제 재경부측은 관련 부처가 자체 필요에 의해 각종 회의와 기구를 만들어 놓고 재경부에 ‘일방적으로’ 참석을 요청하고 지원을 부탁하는 데 고소를 금치못한다. 각 부처가 발표하는 대책에서 금융과 세제 지원이 필요하다며 손을 벌리지만 재경부는 “옛날 재무부나 재경원이 아니다”라고 토로한다. 과거처럼 산하 금융기관을 일사분란하게 움직일 수 있는 권한도 없다.금융기관 감독기능은 금융감독위원회로 넘겼고 예산은 명목상 재경부 산하인 예산청이 기획예산위원회와 협의해 짠다.이제 재경부는 그저 법안 만 고치는 ‘머리’에 불과하다는 것이다. 그런데도 다른 정부 부처들은 여전히 재경부에 막강한 권한과 ‘떡’을 요청하며 충분히 주지 않는다고 불평한다고 재경부 관리들은 얘기한다. 정책을 만들었다 하면 양념 식으로 정부에서 돈을 지원하고 세금을 깎아주겠다고 발표하는 다른 부처의 자세도 문제라고 재경부는 비판한다.
  • 對北 경협/재계 ‘흥분’ 정부 ‘차분’

    ◎전경련­“범재계 동참 바람직” 활성화 실무조사 착수/정부­철저한 기업 자율로 세제지원 등 특혜없어 전경련은 현대그룹의 대북(對北)사업 추진과 관련,공동 사업참여 등 대북경협을 활성화하는 방안을 강구키로 했다.그러나 정부는 남북경협이 기업자율로 추진되는 만큼 대북경협 추진기업에 대한 특혜는 있을 수 없다고 밝혔다. 전국경제인연합회는 2일 오전 金宇中 회장 주재로 고위 간부회의를 열어 대북경협 활성화방안을 마련하기 위해 조만간 전경련 산하 남북경협특별위원회(위원장 張致赫 고합회장)를 갖기로 했다. 전경련은 鄭周永 현대그룹 명예회장의 방북이 그동안 지지부진했던 남북경협을 활성화시키는 계기가 될 것으로 보고 재계 차원에서 현대와 공동보조를 맞춘 협력 및 지원 방안을 마련키로 했다.전경련 관계자는 “현대가 금강산 관광을 비롯,호텔건설과 북한내 공단조성,유전개발 등 다방면의 사업을 추진하면서 대북 프로젝트에 외국자본은 물론 국내기업에도 문호를 열어 둔 상태이기 때문에 재계 차원에서 협력의 여지가 많다”고밝혔다. 이날 회의에서는 현대의 대북프로젝트에 범재계가 동참할 경우 자금조달 문제를 해결할 뿐아니라 남북간 정치적 불안요소에 따른 사업차질에 대비한 안전판 역할도 할 수 있을 것이라는 견해들이 제시됐다.전경련은 현대의 구체적인 대북프로젝트 내용을 파악하는 한편 대북경협 활성화를 위한 실무조사에 착수했다. 한편 재정경제부는 “남북 경협은 통일부를 통해 처리되고 있으며 최근 현대그룹의 경협사업과 관련해 통일부로부터 세제·금융지원에 대해 연락을 받은 바는 없다”고 밝혔다.재경부 당국자는 “남북투자보장협정 등은 앞으로 남북한 정책당국이 만나고 남북공동위원회가 구성되는 먼훗날에나 가능한 사항”이라며 “북한이 우리 정부와의 대화를 기피하는 마당에 당장 정부차원의 협정을 기대할 수는 없다”고 말했다.
  • 총무처 출신은 90점 내무부출신 70점대/소비자연맹 전화통화조사

    ◎행자부 평가 점수로 본 한집 두얼굴 공무원상 옛 총무처 부서의 친절도는 90점대.그러나 옛 내무부 부서는 70점대.행정자치부에 ‘두 얼굴’이 있다는 사실이 수치로 확인됐다. 행자부는 한국소비자연맹(회장 鄭光謨)에 의뢰해 최근 실시한 부처 내 전화친절도 평가 결과를 2일 발표했다. 가장 좋은 평가를 받은 부서는 의정국으로 97.8점,다음은 인사국으로 90.6점,행정관리국은 83.6점이었다.모두 옛 총무처 소속이다. 반면 옛 내무부 소속은 소방국이 73점으로 최하위를 기록했고,자치지원국이 75.3점,방재국이 77.7점,지방재정세제국이 79점,민방위재난관리국이 80.5점이었다. 눈길을 끄는 것은 두 부처 출신이 섞여있는 부서는 중간점수를 받았다는 점.기획관리실이 82.7점,공보관실과 총무과 등 장관직속실이 82.2점,복무감사관실이 81.8점,행정정보화계획관실이 88.3점이었다. 이번 조사는 소비자연맹 모니터 요원 10명이 지난달 12일부터 27일까지 행자부 전체 공무원의 43%인 369명에게 3차례씩 전화를 거는 방법으로 실시됐다. 평가 항목 및 배점은△전화벨이 몇차례 울린 뒤 받는가 5점 △인사말을 하고 소속을 정확히 밝히는가 12점 △업무를 문의할 때 친절히 답변하나 12점 △전화가 끝났을 때 인사를 제대로 하는가 4점이다.한차례 평가에 33점씩 100점을 만점으로 했다. 주로 지적된 내용은 △실·국장들과 통화하려 해도 여비서들이 바꾸어주지 않는다 △각 실·과 모두 여직원 등 전화를 받는 사람만 받는다 △형식적으로 소속과 이름을 말하고 다시 알려달라고 하면 거부한다 △소관사항에는 비교적 친절했으나 소관이 아니면 퉁명스럽다 등이다. 평가 결과 100점 만점을 받은 사람이 40명이었으나,60점 이하로 친절도 미흡으로 분류된 사람도 20명이나 됐다.실·과별로는 상훈과가 99점으로 가장 친절한 부서로 뽑혔다. 한편 金正吉 장관은 이날 월례조회에서 여성담당관실 金敬姬 사무관과 의정국 申秀永씨,소방국 朴潤貞씨 등 친절한 직원 3명과 상훈과에 상을 주었다. 그러나 친절도가 미흡한 20명 가운데 사무관급 2명은 조만간 따로 불러 면담을 할 계획이다.
  • 美 버지니아주 기업유치전략(외국의 공무원들)

    ◎투자의향 밝히면 입지 등 챙겨줘/경제개발공사 설립 기업에 최상서비스/투자환경조사 방문 주지사 전용기 제공 미국의 버지니아주는 1996년 지역경제개발을 위해 행정조직 개념에서 벗어난 새로운 성격의 경제개발공사(Economic Development Partnership)를 만들었다.주정부가 예산을 지원하되 민간인으로 구성된 이사회의 감독을 받으며, 분야별 전문가들을 채용하여 업무의 전문성,유연성,효율성을 극대화하는 일종의 제3섹터 방식이다.기업에 최상의 서비스를 제공하여 버지니아를 가장 기업하기 좋은 곳으로 만드는 것이 기본목표다. 버지니아는 단순히 기업을 유치하는 것보다,유치한 기업이 일찍 생존기반을 갖추어 성장할 수 있도록 환경을 조성하여 기업유치를 확대하는 데 초점을 맞춘다. 이들은 유리한 투자환경을 홍보하기 위해 해마다 엄청난 비용을 투입하는 데 여기에 드는 비용은 하나의 투자비로 간주한다. 지난해 봄 한국의 전자업체가 미국에 투자하기 위해 몇개주를 대상으로 타당성 조사를 벌였다.버지니아는 우리로서는 생각하기 어려운 비용을 들여 조사단의 방문을 준비했다.이 업체가 제시한 요건을 충족하는 공장 입지를 낱낱이 조사한 뒤 항공촬영까지 하여 비디오를 제작하는 등 설명회에 사용할 자료를 준비하는 데만 3,000만원 정도를 썼다.이들은 우리 섬유업체의 과장급 실무자가 투자환경 조사를 위해 찾았을 때도 주지사 전용 제트기를 내주었고,담당자가 3일 동안 동행했다. 버지니아에서 기업이 투자하려면 직접 담당 부서를 여기저기 찾아다니지 않아도 된다.투자의향만 밝히면 관련부서의 담당자들로 구성된 팀이 공장입지,금융,세제,인력 등 모든 분야에 걸쳐 기업의 입장에서 업무를 처리하고, 진행과정을 상세히 통보해준다. 이들은 또 해외투자가 유망한 외국기업들을 선정하여 담당자들을 1년에도 몇차례씩 해외출장을 보내 투자여건을 홍보하는 등 잠재적 투자기업의 발굴도 소홀히 하지 않는다. 버지니아의 투자유치 정책은 이처럼 명확한 정책 목표와 이를 실현하기 위한 과감한 투자,혁신적인 조직개혁,철저하게 고객우선을 중시하는 인력관리,최고 결정권자의 끊임없는 관심과추진력 등이 조화를 이루고 있다.그 결과 최근 3년 사이에만 IBM,모토롤라,지멘스,도시바 같은 세계적인 기업들이 수십억달러에 이르는 반도체 공장의 입지로 버지니아를 선택했다.
  • 6개 민간硏 정부정책 문제점 지적

    ◎“韓銀 금리 연 5%대가 적절”/은행 中企의무대출 60%까지 늘려야/부채비율 200% 축소/현실 무시한 정책 민간경제연구소들이 한국은행의 RP(환매조건부 채권)금리를 연 5%대까지 추가로 내려 신용경색을 해소해야 하며 기업 부채비율 축소정책에 앞서 회계·세제의 개선과 합리적 금융관행의 개선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또 중소기업의 자금사정을 고려,모든 금융기관에 대해 60% 수준의 중소기업 의무대출 비율을 부과하고 초과분에 대해서는 인센티브를 주는 방안이 강구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전경련 부설 한국경제연구원은 28일 대우경제연구소,LG경제연구원,삼성경제연구소,중소기업연구원,현대경제연구원과 공동으로 정부의 각종 경제관련정책에 대한 문제점을 정면으로 지적한 ‘경제현안과 대책’이라는 연구보고서를 발간했다. 보고서는 거시경제 운영 및 수출증대방안,기업구조조정,신용경색 해소,공공부문 개혁,노동,중소기업 등 6개 부문의 정책현안 및 문제점과 개선방안을 제시하면서 “한국은행의 RP금리를 5%대까지 추가 인하해 은행권의 대출을복원시켜 신용경색을 완화해야 한다”며 “금융권에 상당한 여유자금이 있어 본원통화의 대량공급을 동반하지 않고도 중앙은행의 대출금리 인하가 가능하다”고 밝혔다. 연초 계획된 53억달러의 수출입금융지원액 가운데 현재 29억달러만 지원됐으나 잔액 소진을 위한 구체적 대책이 제시돼야 하며,대기업 및 종합상사에 대한 무역금융도 허용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보고서는 “기업구조조정 부채비율 200% 이내 축소정책은 기업 발전단계와 금융시장의 특성 및 업종별 특성을 간과하고 있다”며 “목표달성을 위해서는 64조원의 증자자금,193조원의 자산매각이 필요한 것으로 추정돼 현실여건을 무시한 축소일변도 정책이 지속되면 내수위축과 실업증가,신용경색 등의 악순환이 우려된다”고 강조했다.
  • 단기 처방에 급급한 경제장관들/李商一 기자(경제 프리즘)

    요즘 경제장관들은 안팎에서 돈을 대주거나 끌어오는 금융 문제에만 여념이 없는 것처럼 보인다. 채 꺼지지 않은 발등의 불인 외환금융위기를 극복하려는 것이라 해도 ‘장기적으로 아주 중요한’과제가 소홀히 되고 있지 않은가,의구심이 든다. 80년대초 어려운 경제에서 고(故) 金在益 청와대경제수석은 물가안정 등 단기적인 정책을 챙기면서도 전자동 전화개발시스팀(TDX)투자를 유도했다.한국이 그후 전화기의 대량 생산국과 수출국으로 부상한 기틀이 이 당시 만들어진 것이다. 금융과 구조조정 등 미시적 경제현안도 중요하지만 거시적인 틀을 보고 정책을 짤 수 있는 전문가들이 부족하다고 재정경제부 관리들은 지적한다. 옛 재무부 출신들은 옛 기획원 출신들이 “추상적인 소리만 한다”고 비난 하면서도 “기획원출신들의 안목이 넓다”는 점을 인정해왔다. 또 기획원 출신들은 “재무부 출신들이 잘기는 해도 치밀하다”고 평가해왔다. 이런 옛 재무부와 옛 기획원간 행정부내의 견제와 균형은 공룡부처 재경원이 해체된 새 정부에서도 회복되지 못하는 것 같다.오히려 재경부와 금융감독위원회 등 금융 부문 관리들의 힘만 세지는 모습이다. 기획예산위원회는 크게 약화됐으며 앞으로 예산청과 합해도 단순 예산 처리 부서로 전락할 가능성이 많다.과거 기획원의 ‘머리’인 경제정책국 역시 재경부내 금융과 세제 부문에 가려 빛을 보지 못하는 양상이다. 거시경제를 볼 만한 자리는 청와대 경제수석 정도 하나 뿐이다. 나라 경제를 멀리 내다볼 수 있는 전문가들이 세력 균형을 이루고 주요 자리에 있어야 현안 처리후 나라 경제에 뒤탈이 없을 듯하다.
  • 마찰 피한 한미 자동차 협상(사설)

    한·미간 최대 통상현안이었던 자동차협상이 타결됐다.미국의 슈퍼301조 발동과 우리측의 세계무역기구(WTO) 제소 등 자칫 최악의 사태로 갈뻔했던 마찰이 해소돼 다행한 일이다. 협상타결 내용도 대체로 납득할만한 수준이라고 평가할 수 있겠다.두나라 모두에게 이로울 것이 없는 ‘무역전쟁’을 피하기 위해 양쪽이 한발씩 양보하며 애쓴 결과로 보인다.가장 큰 쟁점이었던 관세인하 문제에서 현행 8%의 관세율을 그대로 유지한다는 우리측 주장을 관철한 것이 큰 소득이라 하겠다.그 대신 수입비중이 높은 2,000㏄ 이상 중대형차의 자동차 세율 누진 구조를 단일화하고 세금도 내리는 선에서 미국측 요구를 수용했다.수입차가 다소 늘기는 하겠지만 전체적으로 큰 양보는 아니라고 생각된다.자동차의 형식승인을 제작사에 맡기는 자가인증제의 도입이나 승용차에 대한 저당권의 허용은 수입절차나 수입차의 할부판매를 쉽게 해주기 위한 것으로 우리시장에 미칠 영향은 크게 우려할 정도가 아닌 것으로 보인다. 이번 자동차협상 타결에 따른 자동차세 인하는 불황에 허덕이는 자동차업계에도 힘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바닥까지 위축된 내수를 다소나마 부축할 수 있을 것이기 때문이다. 지금 국내 자동차업계는 사상 최악의 어려움을 겪고 있다.국제통화기금(IMF)사태로 인한 내수침체에다 수출마저 시원찮다.가동률이 40%에 불과한 실정이다.게다가 기아자동차 처리문제를 비롯하여 사활을 건 구조조정의 몸살까지 심하게 앓고있다.이런 때 비록 미국의 압력에 의한 것이기는 하지만 자동차관련 세금의 인하는 수입차 시장뿐만 아니라 내수진작을 위해서도 바람직한 것이다.국내소비자들에게도 반가운 일이다. 이번 기회에 한걸음 더 나아가 보유관련세를 아예 없애고 휘발유에 부과하는 주행세 위주로 자동차세제를 대폭 개편하는 것도 적극 추진하기를 바란다.주행세가 환경보호나 사용자부담원칙으로 보아서도 합리적이고 통상압력의 위험도 줄이는 방안이 될 수 있을 것이다.지난 수년동안 거론돼온 과제이나 아직도 시행되지 못하고 있다.휘발유세는 국세이고 자동차세는 지방세로 나누어져 있는 것이 가장 큰 걸림돌이다. 한미 자동차협상의 타결로 이제 남은 과제는 하루빨리 자동차산업의 경쟁력을 회복하는 것이다.한때 잘 나가던 우리 자동차산업을 회생시키기 위해서는 과당경쟁,과다한 인건비,부당한 회사자금 유출등으로 형편없이 추락한 경쟁력을 시급히 되찾아야 한다.
  • 구조조정특별법 제정/정부­재계 ‘동상이몽’/내일부터 본격 논의

    기업구조조정특별법 제정 문제가 22일 정·재계 간담회에서 본격 논의될 것으로 보인다.그러나 정부와 재계가 이 법에 담을 내용을 놓고 ‘동상이몽’(同床異夢)하는 부분이 적지 않아 법안 마련에 진통도 예상된다. 재계는 가칭 ‘구조조정촉진특별법안’을 만들어 소액주주의 주주권 행사제한과 과점주주에 대한 취득세 감면 등을 담을 예정이다. 반면 정부는 구조조정에 대한 세제지원안은 이미 세법 개정안에 반영되어 있다는 입장이다.특별법에서는 은행의 워크아웃(기업구조개선작업)의 구속력을 강화,부실기업의 신속한 처리 절차와 구조조정대상 기업의 의무사항 등을 명문화할 방침이다. ◎정부­워크아웃때 구속력 강화.부실기업 신속처리 명시/재계­소액주주 권한행사 제한.세제·금융지원 반영 기대 ◇정부의 방침=정부는 무엇보다 워크아웃의 법적 구속력이 없는 점을 우려해 왔다. 은행이 자금을 기업에 대준 뒤에도 기업이 구조조정에 소극적일 경우 은행의 대응수단이 마땅치 않기 때문이다. 따라서 워크아웃 실행전에 벌칙 수단을 기업에 인식시킨다거나 주기적으로 공인회계사 등 외부 기관의 감독 리포트를 받는 시스팀을 강구해왔다. 정부는 또 한국개발연구원(KDI)의 보고서를 바탕으로,부실 기업을 빨리 처리할 수 있는 신속처리절차(fast track)를 특별법에 반영시켜 화의나 법정관리제도를 대체하는 안을 검토하고 있다. 이와 함께 ▲당사자간 합의로 구조조정이 불가능할 경우 대출금과 주식을 맞교환하도록 강제하고 ▲워크아웃에 참여하지 않는 기업에 대해 법적·계약적 의무를 집행토록 하는 방안도 고려 중이다. ◇재계 입장=재계는 특별법에 세제·금융지원안을 주로 반영시키도록 정부에 요구할 예정이다. 부채탕감을 받는 기업이 부실거래처로 지정되지 않도록 하고 합병법인과 피합병법인이 기존 대출한도 및 보증한도를 유지하도록 정부에 요구키로 했다. 또 ▲사업교환이나 퇴출때 소액주주들의 주식매수청구권의 행사를 부분적으로 제한,기업의 자금부담을 줄이도록 하고 ▲계열사 퇴출때 다른 계열사와의 상호지급보증 해소를 일시적으로 정지하는 방안을 특별법에 반영시킬 예정이다.
  • 충남지역 공단 ‘주가’ 치솟는다/땅값싸고·교통편리·전력 풍부

    ◎입주업체 국세 등 각종세금 15∼50% 감면헤택/물류체계 지속 보강… 컨테이너기지·항구 건설/광역상수도 2단계 완공땐 공업용수 완전 해갈 지난 94년 수도권정비법 제정 이후 수도권에 공장을 짓기가 어려워지면서 충남도가 최고의 공장건설 적지로 떠오르고 있다. 땅값이 수도권에 비해 싼데다 서해안고속도로와 고속철도 등이 들어서게돼 교통이 훨씬 좋아진다. 공업용수와 전력 등도 풍부,대기업은 물론 중소기업들에게도 이상향으로 비쳐지고 있다. 현재 건설되거나 건설 계획중인 충남도내 공단 현황과 입지 장단점을 정밀 분석한다. ▷공단 현황◁ 충남도내 84개 공단 가운데 75곳은 완공돼 입주가 끝났다. 나머지 19곳은 건설되고 있거나 건립을 추진중이다. 농공단지가 57개로 가장 많고 지방공단 18,국가공단 6,기타 3곳 등이다. 특히 국가공단 6곳 가운데 서산시 대산공단 등 2곳만 건설돼 가동되고 있을 뿐 4곳은 건설공사가 진행중이거나 추진단계다. ○84곳중 19곳 ‘주인’ 기다려 ▲국가공단=당진군 송악면 고대리와 부곡리 일대 114만3,000평에건설중인 아산산업단지는 3만8,000평이 남아 있다. 내년까지 공단 기반조성공사가 모두 마무리된다. LG화학과 동국제강 등 대기업이 입주를 앞두고 있다. 천안시 백석동 외국인 전용 공단은 4만평이 미분양 상태다. 14만9,000평 가운데 임대용은 모두 팔렸고 분양용만 남아 있다. 분양이 되지 않자 현재 임대용으로 전환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 외국업체나 합작한 기업만 입주할 수 있다. 평당 분양가는 51만2,000원으로 아산산업단지의 37만원에 비해 비싸다. 충남도내에서 가장 큰 공단인 서천장군(長群)산업단지(258만2,000평)와 당진 석문산업단지(210만7,000평)는 모두 2001년 완공을 목표로 사업이 추진중이다. ▲지방공단=충남도가 조성하는 지방공단은 내년 완공을 앞둔 아산시 인주 1공단 29만평 가운데 8만9,000평이 아직 남아 있다. 47만평의 서산시 대죽산업단지도 8만평이 남아 있다. 연기군 월산산업단지(34만4,000평)는 22만6,000평이 미분양됐고 9만6,000평의 전의공단은 2,000평밖에 남아 있지 않다. 현재 실시설계중인 5만7,000평의 논산시 산업단지는 공정률이 30%에 달하는 내년초부터 본격 분양에 들어갈 것으로 예상된다. ▲농공단지=농공단지는 기초자치단체가 조성하며 현재 8곳이 입주가 가능하다. 청양군 운곡과 학당단지는 올 연말 분양에 들어간다. 각각 3만3,000평과 2만8,000평에 이른다. 8곳은 서천군 장항농공단지만 1만2,000평 남았을 뿐 나머지는 대개 2,000∼7,000평밖에 남지 않았다. 하지만 분양가는 평당 5만6,000원에서 25만1,000원까지 값싸고 다양하다. ▷입주여건◁ ▲공업용수=비교적 풍부하다. 최근 완공된 보령댐과 대청댐에서 공업용수를 공급받고 있다. 보령댐은 보령시 관창지방공단과 태안 및 당진화력발전소에 일일 5만9,100t의 용수를 공급하고 있다. 아산공업용 수도는 아산국가공단,석문국가공단,대죽 및 인주지방공단,한보철강,대산공단 3사(현대정유,현대석유,삼성종합화학) 등에 용수를 공급하고 있다. 내년 말 대청댐 광역상수도 2단계 공사가 완공될 경우 천안시 3만8,000t과 아산시 2만5,000t의 용수가 공급된다. ○도시가스 요금도 저렴 ▲에너지 및 전력=우선도시가스는 ㎥당 330.28원으로 수도권을 제외한 다른 지방에 비해 싸다. 현재 도시가스는 천안,아산,당진,연기에 154㎞의 배관이 깔려 있다. 전력은 서천,보령,태안 등 3곳에 화력발전소가 가동중이다. 이들 화력발전소에서는 연간 3,431만8,874㎿H의 전력을 생산하고 있다. 충남도내 전력소비량은 1,030만9,419㎿H에 이르고 이 가운데 67.3%인 693만3,740㎿H를 공장이 쓰고 있다. 200만㎾H의 당진화력발전소와 100만㎾H의 태안화력발전소 5·6호기가 내년에 추가로 건설돼 전력공급에는 전혀 문제가 없다. ▲교통=교통이 사통팔달이다. 경부고속도로가 있고 경부선과 서해안을 끼고 도는 장항선 철도가 인접해 있다. 호남고속도로 역시 주교통수단으로 제몫을 다하고 있다. 오는 2001년에는 80㎞의 천안∼논산간 고속도로가 건설되고 대전∼당진(93.4㎞)간 고속도로는 2002년에 개통된다. 서해안 고속도로 가운데 당진∼서산∼보령∼장항 구간도 같은 해에 완공된다. 전체 구간은 인천에서 목포까지다. 현재 인천∼경기도 평택시 안중 구간은 개통돼 있다. 고속철도도 건설되고 있어 어떤 지역보다 편리하다. ▲물류=현재도 화물유통에 불편이 있다. 보통 개별적으로 공장에 화물을 보관하고 있다. 대부분 인천항이나 부산항을 통해 외국으로 운송하기 때문에 배가 실어갈 때까지 항구에 쌓아두는 경우도 많다. 하지만 2003년에는 사정이 달라진다. 3곳의 물류단지 건설 계획이 세워져 있다.20만평의 천안시 물류단지는 성거읍에 건설될 예정이다. 아산시와 당진군에도 각각 10만평의 물류단지가 들어선다. 2001년에는 연기군에 20만2,000평 규모의 중부권 내륙 컨테이너 기지가 건설된다. 항구도 4곳이 건설된다. 아산항이 2001년 가장 먼저 건설된다. 5만t급 18선석과 20만t급 34선석이 지어진다. 2001년 완공되는 장군신항과 보령신항도 모두 매머드급을 자랑한다. 장군신항은 5만t급 32선석이고 보령신항은 13만t급 20선석의 규모다. 2003년 들어서는 대산항은 3만t급 5선석을 갖추게 된다. 충남도에는 일제 때부터 이용되고 있는 2선석 짜리 장항항이 있으나 규모가 작아 현재 8,000t급을 2만t급으로 늘리고 있다. ○아산공단1평 37만원 ▷입주 혜택◁ 땅값이 수도권에 비해 20%쯤 싸다. 국가공단의 경우 천안시 외국인 전용 공단이 평당 51만2,000원으로 비교적 비싸고 아산공단은 37만원밖에 되지 않는다. 지방공단은 대죽 및 인주 1공단이 각각 40만원과 45만원에 이르러 비교적 높다. 나머지 논산산업단지나 월산공단은 30만원 안팎이다. 연기군 전의공단이 25만1,000원으로 가장 싸다. 특히 각 시·군이 조성하고 있는 농공단지는 비싸봐야 25만1,000원이고 대부분이 10만원 내외다. 불과 5만6,000원밖에 되지 않는 공단도 있다. 權鉀淳 충남도 공업과장은 “농공단지는 규모가 작고 땅 값이 싼 곳을 골라 공단을 만들기 때문에 가격이 싸다”면서 “충남 서북부 지역은 각종 공단이 몰려 기업활동 과정에서 시너지 효과가 커 입지조건이 최고”라고 말했다. 각종 세제혜택도 빼놓을 수 없다. 조세 면제나 감면이 그것이다. 국세의 경우 수도권의 공장이 지방으로 이전하면 공장시설가의 15%를 깎아준다. 공장양도로 발생한 소득세나 특별부가세와 중소기업의 소득세(3년간 50%) 및 법인세(2년간 30%)를 각각 감면해 주고 있다. 지방세는 별도로 농공단지,창업공장,외국인기업,일반 공단에 모두 5년간 취득세와 등록세를 면제해주고 재산세와 종합토지세는 50%를 감면하는 혜택을 주고 있다. 또 농공단지에 입주하는 공장은 소득세와 법인세를 5년간 50% 깎아주고 있다. ▷문제점◁ 대청댐 광역상수도 2단계 시설의 완공이 시급하다. 내년에 완공될 계획이었으나 IMF의 영향으로 1년쯤 늦춰질 전망이다. 공정률이 19%에 이르고 있으나 총 사업비가 3,172억원에 달해 부담이 크다. 천안시 일부 공장의 경우 공업용수가 부족해 값비싼 천안시 생활용수를 공급받고 있는 실정이다. 공업용수는 t당 200여원에 불과하지만 생활용수는 670원이나 된다. 대청댐 2단계 상수도는 아산시와 당진군에 공업용수로도 대량 공급될 예정이어서 완공이 시급한 실정이다. ◎姜承求 광원전자 사장/“입주여건 전국 최고” 천안시 백석농공단지 (주)광원전자 姜承求 사장(47)은 “수도권을 제외하면 충남도내 공단의 입주여건이 국내에서 가장 좋다”고 말한다. 특히 개방화와 함께 점차 교류가 활발해지고 있는 세계 최대 규모의 소비시장 중국을 겨냥한 수출업체에게는 이만한 곳이 없다고 강조했다. 지난 84년 이곳에 입주한 광원전자는 밧데리 충전기와 삐삐(호출기)를 생산해 전량 수출,연간 80억원의 수출실적을 올리고 있다. 올해 충남도기업인대회에서 종합대상을 받았다. ­충남도내 공단여건이 어떤 면에서 좋은가. ▲우선 행정적인 편의가 좋다. 기반공사가 잘돼 있어 공장입주에 따른 형질변경 등 제반 허가절차가 간편하다. 공장건물만 지으면 된다. 기업간 협조체제도 잘돼 있다. 예컨대 전자회사가 들어서면 주변에 기계,금형,자동화,설비 등의 업체도 있어야 제조과정에서 기계고장이 나도 빨리 대처할 수 있다. 교통등의 편리함은 두말할 필요없다. ­물류여건은 어떻나. ▲서울보다 낫다. 인천항은 작기 때문에 수출화물이 밀려있어 납품시기를 맞추기 어렵다. 따라서 부산항을 통해 대부분 제품을 수출한다. 부산까지는 서울보다 가깝다. 물론 이런 면에서 부산보다 못하지만 다른 여건이 나아 충남을 택했다. ­입주하기 가장 좋은 업종은. ▲내수업체도 전혀 불편이 없지만 중국을 겨냥한 수출업체에 제격이다. 홍콩 등 동남아 수출업체들도 괜찮다. ­공단으로서 전망은. ▲매우 좋다. 특히 충남 서북부 지역은 커가는 도시여서 주변에 각종 문화시설이나 진입로 등 간접시설이 잘 갖춰져 있다. 천안과 아산 관내에만 16개 대학이 있을 정도로 인력확보도 문제가 없다. 서해안고속도로나 아산항,보령항 등 많은 항구가 들어서 물류부분 역시 최고의 조건을 갖출 것이다. ­개선할 점은. ▲천안시의 경우 물이 좀 부족하다. 대청댐 광역상수도 2단계 사업을 조속히 마무리해야 한다. 충남 내륙지방의 경우는 도로가 부족한 데다 비좁고 일부 농공단지는 평당 20만원을 넘어 비싸다는 얘기가 나오고 있다.
  • 공공근로 자격 대폭 제한/청와대 경제대책회의

    ◎국산품 수출 오퍼상 금융지원/“정책집행 현장 확인” 김 대통령 각료 질책 내년부터 공공 근로사업의 참여자격이 각 지방 노동관서와 시·군·구에 등록된 실업자 및 일용직으로 한정되고,참여 연령도 현재의 15∼65세에서 18∼60세로 축소된다.또 실업자에 관한 데이터 베이스를 구축,등록된 실업자에 한해 실업대책의 수혜가 제공된다. 수출 오퍼상이나 1인 무역업체 등 중소 무역상이 국산 완제품을 구입해 수출할 경우 저리의 무역금융이 지원되며,빠르면 이달 말부터 관광호텔업과 컴퓨터 등 기업관련 서비스업에 투자해도 투자액의 10%를 내야 할 세금에서 깎아주고 대기업 무역어음 할인 재원이 1조원에서 2조원으로 늘어난다. 정부는 20일 청와대에서 金大中 대통령 주재로 관계장관들이 참석한 가운데 경제대책 조정회의를 열고 이같은 내용의 경기활성화 종합대책과 실업자 보호대책 실효성 제고방안을 확정했다. 경기활성화 대책과 관련,수출 금융과 투자에 대한 세제 지원을 확대키로하고 빠르면 이달 중 조세감면규제법 시행령을 개정,현재 제조업에 한정되어 있는 임시투자세액 공제대상을 관광숙박업,국제회의 용역업 등 관광호텔업 및 정보처리 등 기업 지원관련 서비스업까지 대폭 확대한다.적용대상 자산도 기계설비만이 아니라 운송업의 경우 자동차 등 업종별 영업의 주된 자산까지 확대,세금을 깎아준다.
  • 행자부 人事 내무부·총무처 벽 허물기

    ◎金 장관,국장급 능력위주 배치 어려운 결단/내무부 출신 반대 불구/李星烈씨 공보관 기용 ‘2국(局) 5과(課) 감축보다 더 어려운 결단이 필요했던 인사’ 金正吉 행정자치부 장관이 20일 일부 국장급 인사를 단행했다. 이번 인사 과정에서 金장관의 고심은 그러나 사무관급 이상만 51명을 감축했던 지난 7월의 제2단계 구조조정 때보다 결코 덜하지 않았다는 얘기다. 金장관은 인사국장에 趙泳澤 전 공보관,공보관에 李星烈 전 정부전산정보관리소장,세제심의관 직무대리에 權康雄 세제과장을 기용했다. 이번 인사는 제2의 건국 범국민추진위원회가 출범하면서 기획운영실장(1급)에 李萬儀 전 인사국장이 승진 임명되고,權善宅 전 세제심의관이 기획운영실 총괄심의관으로 옮긴 데 따른 것이다. ‘내무부 자리’에 ‘내무부 사람’이 가는 만큼 趙인사국장과 權세제심의관을 임명하는 데는 어려움이 없었다. 옛 총무처 소속이던 인사국장 자리는 지난 인사에서 옛 내무부 소속 자치지원국장과 이른바 혼합인사 차원에서 상대 부처 출신으로 맏바꾸어 내무부 출신자리가 됐다. 문제는 옛 총무처 출신인 李공보관. 공보관과 감사관은 그동안 옛 내무부와 총무처 출신이 나눠 맡고 있던 자리. ‘내 자리’와 ‘네 자리’가 명확히 구분된 상황에서 내무부 출신의 ‘권리’가 총무처에 침해당한 셈이었다. 따라서 金장관이 지난 16일 李전소장을 공보관에 내정하자 내무부 출신들 사이에는 초비상이 걸렸다. 내무부 출신들은 ‘조직의 분위기를 해친다’는 이유로 16일 밤부터 토·일요일 내내 金장관에게 맹렬히 이의를 제기했던 것으로 전해진다. 그러나 ‘능력위주의 인사’를 내세운 金장관은 요지부동. 19일 오후 전격적으로 20일자 임명장을 주었다. 金장관은 이날 하루종일 외부행사가 있는 것으로 공표했었다. ‘오늘은 아닐 것’이라는 내무부 출신들의 방심에 허를 찌른 것이다. 金장관으로서는 두 부처 출신 사이의 두터운 인사의 벽을 취임 이후 사실상 처음 허문 셈이었다.
  • 韓·美 자동차협상 타결/수입관세 5단계로 축소

    ◎2,000㏄ 이상 세율단일화/‘특소세 30% 인하’ 연장 【워싱턴=崔哲昊 특파원】 한국과 미국은 20일 한국 자동차시장 개방문제를 둘러싼 쟁점사항들을 합의,협상을 완전 타결지었다. 양측대표들은 워싱턴의 미 무역대표부(USTR)에서 그동안 현안이 되어온 한국의 자동차 세제개편과 관련,배기량 2,000㏄ 이상의 세율을 단일화한다는데 합의했다. 양측은 또 한국내 자동차 누진세율 폭도 하향조정한다는데 합의하는 한편 현행 7단계로 돼있는 자동차 수입관세를 5단계로 축소해 적용한다는데 합의했다. 양측은 이와함께 한국이 경제위기 이후 한시적으로 자동차에 적용하는 특소세 30% 인하조치도 미국측의 주장을 일부 수용,장기적으로 영구화해 나간다는데 합의했다. 양국은 이밖에 현행 자동차 보유와 관련된 여러가지 세금과 관련세율을 낮추고 장기적으로 세금과 관련세율 낮추고 장기적으로 주행세를 높이고 쪽으로 정책을 세운다는 데도 합의했다.
  • 문화부 새 문화정책 주요 내용

    ◎무대예술인 등 1만3,500명 육성/농어촌 폐교 등 창작스튜디오로 활용/고궁 전통문양 응용,디자인상품 개발 문화관광부가 19일 발표한 새 문화정책의 주요 내용은 다음과 같다. □문화국가 실현을 위한 정책기반 구축=△2001년까지 문화재원을 국고 중 1%로 늘리고 문예진흥기금 4,500억원(2002년)조성 및 문화산업진흥기금 5,000억원(2003년)설치 △문화예술 경영인,무대예술인,문화자원봉사자 등 1만3,500명 육성(2003년) □문화기반시설의 확충과 운영개선=△국립자연사박물관 2002년 착공 □지식정보사회 기반조성=△국가문헌종합목록 DB구축(2002년) 등 국가전자도서관 구축 △멀티미디어 저작권 집중관리제 활성화 △건전 사이버문화 윤리관 확립 등 위해 시민자율 감시운동(사이버패트롤)지원 □창조적 예술활동 여건 조성=△사진과 미술분야의 저작권 단체 결성 및 신탁관리 허가 △1만석 규모의 대중공연장 조성 △폐교 등을 창작스튜디오로 활용 △문학원고은행 설치 △무대예술인 자격인증제 도입 및 공연장 고용의 무화 △우수대학의 무대예술전문연수기관 지정 △무대예술 전문대학원 설립 □문화복지 구현을 통한 삶의 질 향상=△문화지구 조성에 관한 특별법 제정 △문화자원봉사센터 건립 □문화유산 보호 등=△경주 황룡사지 공원 등 7곳에 총 2,100억원 투입,사적공원 조성 △경복궁 등 원형복원 및 5대 고궁에 궁중문화전시관 조성(1,845억원) △국악FM방송국 설립 △충남 부여에 한국전통문화학교 개교(2000년) □문화산업 발전=문화산업기본법 제정과 산업발전 5개년 계획 수립 △한국문화산업진흥위원회 설치 △2,500억원 들여 첨단문화산업단지 조성(2003년) △제조업과 같은 수준의 금융·세제지원 △게임 애니메이션 등 전문교육기관 및 방송전문대학원 설립 △고궁패션쇼 등 통해 전통문양 등 디자인상품으로 개발 □민족통합=△비무장지대 유네스코 세계유산 등록 △남북 문화교류 지원 △남북 공동민속축제 개최 △북한언어 포함 표준국어대사전 제작 △신문방송 상호개방 △세계한민족관 건립 □보편적 세계주의 실현=뉴욕 등 세계 7대 도시에서 한국문화의 해 행사 개최 △IMF극복을 위한 연주회 등
  • ASEM 준비기획단장 金振杓씨

    정부는 19일 아시아·유럽정상회의(ASEM) 준비기획단장(1급)에 金振杓 재정경제부 세제총괄심의관을 내정했다.후임 세제총괄심의관에는 청와대 정책기획수석실 李根京 정책1비서관이 내정됐다.
  • 문화복권 2000년부터 발행/새 문화정책 발표

    ◎5,000억 문화산업기금 조성 문화복권을 발행,문화예산 부족분을 충당하고 7개년 국어정보화사업을 추진하며 문화산업의 금융세제 지원을 제조업 수준으로 높여 문화산업 수출목표를 2003년 12억달러로 끌어올린다. 문화관광부는 19일 제2의 건국과 IMF 조기 극복을 위해 문화의 토양강화가 중요하다는 인식 아래 이같은 내용을 골자로 하는 ‘국민의 정부의 새문화정책’을 수립했다. 申樂均 장관은 20일 문화의 날 행사에 하루 앞서 이같은 정책을 발표하면서 “새 천년을 맞아 문화국가와 지식정보사회를 구축함으로써 선진국 진입을 앞당기기 위한 것”이라고 밝혔다. 새문화정책은 ▲정책추진 기반구축 ▲지식정보사회 대비 기반조성 등 ‘10대 중점 과제’로 나눠져 있으며 세부 추진과제로 90건이 선정됐다. 우선 문예진흥기금 모금 등을 폐지하는 대신 총 5,000억원의 문화산업진흥기금을 조성,방송영상사업단지 등 문화산업 인프라구축에 투입한다. 특히 현재 전체 예산의 0.68% 수준인 문화부문 예산을 2001년까지 1%로 늘리고 2000년부터 문화복권 발행 및 사적복제 보상금제도를 도입,부족한 재원을 충당한다. 정부는 이를 통해 총 2,500억원을 조성해 게임,애니메이션,음반,영화산업,방송영상산업 등 5대 전략산업 육성자금을 활용할 방침이다. 또 155억원을 들여 2007년까지 국어정보화사업을 추진,분야별 전문용어표준화사업 등을 펼친다.
  • “소득불균형 해소 지속 노력”/金 대통령,무등일보 회견

    金大中 대통령은 18일 “그동안 고금리로 돈을 많이 가진 사람들이 혜택을 본 것이 사실”이라고 지적하고 “앞으로 경제가 회복되면 구조조정 과정에서 생긴 소득 불균형문제가 다시 정상화될 수 있도록 정책적 노력을 기울여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金대통령은 이날 무등일보 창간 10주년 기념 인터뷰에서 이같이 말하고 “이를 위해 세제개혁 등을 통해 공평과세를 실천하고 고용보험·연금제도·의료보험 등 사회보장제도를 강화해 소득재분배 노력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 獨,赤­綠 연정 합의/녹색당 핵심정책 양보… 19일 각료 배분

    【베를린=南玎鎬 특파원】 사민당(SPD)과 녹색당의 차기 독일 연정 구도가 사실상 확정됐다. 사민당과 녹색당은 오는 27일 하원(분데스탁)에서 게하르트 슈뢰더를 총리로 선출하는 등 연정 출범에 관한 일정에 합의했다고 18일 밝혔다. 19일에는 내각체제 개편과 각료 배분을 협의하고 20일 연정 합의서에 최종 서명한다. 양당은 연정의 정책협상에서 녹색당의 안을 대부분 수용했다. 북대서양조약기구(나토) 해체,군 병력 대폭 감축,원자력발전소 조기 완전 폐쇄,에너지세대폭 인상,자기부상열차 건설계획 철회 등 녹색당의 핵심 정책이 차기 정권에서는 수용되지 않게 됐다. 대신 고용을 늘리기 위해 노·사·정 3자 연대를 조속히 추진키로 했다. ‘노사정 3자 연대’에서는 직업교육 보장,젊은층 고용 창출,시간제 근무규정개선 등을 논의한다. 앞으로 4년동안 소득세를 단계적으로 4.5∼6%포인트 내리는 방향으로 세제를 개혁한다. 세수 부족액은 녹색당의 정책을 일부 수용,에너지세를 올려 메우기로 했다.
  • 商議,‘관련 제도개선’ 보고서/벤처기업 ‘살리기’

    ◎개인투자자 세제 혜택/연구개발 투자 늘리고 주식분산 이익공유를 두인 가산전자 등 국내 유망 벤처기업들이 잇따라 쓰러지면서 벤처기업의 장래에 대한 우려의 목소리가 높다. 대한상의가 조사 발표한 ‘벤처기업의 경영특성 분석’과 ‘벤처기업 활성화를 위한 제도개선 방향’ 보고서를 통해 벤처기업이 자생력을 기를 수 있는 방법을 모색해본다. ◇개인투자자 유치=개인투자자들이 벤처기업에 투자할 수 있도록 하는 세제지원 방안이 마련돼야 한다. 즉 개인투자자가 벤처기업에 투자할 때 예상되는 위험부담을 최소화,투자를 유도한다. 일본 미국 영국 등 선진국에서는 세제혜택 등 각종 위험 경감장치를 마련,벤처기업에 대한 개인투자자들의 투자를 적극 권장하고 있다. ◇연구개발비 투자=벤처기업은 기술력이 높아 선진기술을 단시간에 습득,양산체제로 전환하는 등 수입대체 효과는 있으나 아직 기술선도 대열에는 합류하지 못하고 있다. 이는 연구개발에 대한 투자가 적기 때문이다. 미국 벤처기업은 종업원 1인당 1만 6,000달러(89∼93년 평균)였으나 국내 벤처기업은 5,000달러(96∼97년)로 미국의 3분의 1 수준이다. 연구개발비에 대한 투자는 성장잠재력을 키우는 것으로 장기적으로 세계시장 선도효과를 기대할 수 있을 것이다. ◇주식분산=미국 나스닥 시장에 상장된 벤처기업의 대주주 평균 지분률은 5∼6%인데 비해 97년말 현재 국내 벤처기업은 53%를 차지한다. 주식분산을 통한 이익공유로 공동체 의식을 강화해 애사심을 높여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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