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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주한 美상의 통상압력 주요내용

    주한 미국상공회의소의 연례보고서 초안을 간추린다. ●광고 TV와 인쇄매체들에 대한 등급조정 체제를 개선하라.외국 및 국내 대행사들의 단체를 설립하라. ●농업·식품 제품표시 요구사항에 국제적인 기준을 인정하라.통관시간을 단축하라.국제적인 시험요구사항과 기준을 받아들이고 유통기한도 국제기준에맞춰 허용하라. ●수의약품 수의약품업체의 약사고용의무를 없애고 수의사로 대체하라.외국업체들이 새 기술에 투자할 수 있도록 허용하라. ●자동차 소비자들에게 수입차의 구매 판매 리스 등과 관련,국산차와 동등한 세제상 대우를 재확인하라.수입차와 국산차가 평등하도록 세제개혁을 단행하라.자동차 할부금융분야를 외국기업에 개방하라.자동차 수입이 활성화되면 첨단기술이 유입돼 경쟁력이 높아진다는 점을 홍보하라.자동차 관세를 미국보다 높지 않은 수준으로 낮추든지,일본처럼 없애라.배기량 기준의 세제를폐지하고 가격을 기준으로 변경하는 것을 검토하라. ●건설·엔지니어링 입찰시 현금예치 의무를 없애라. ●은행 은행에 대한 포트폴리오제한을 폐지하라. ●자본시장 감독 당국의 인력과 전문성이 부족하다.투명하고 일관성있는 규칙을 마련하라.내부자거래에 대한 단속을 강화하라. ●정보기술 전자상거래기본법의 ‘사회질서,경제안정 및 기타 공공의 이익’이라는 표현이 무역장벽이 될 수 있는 만큼 삭제하라.전자상거래에 세금을물리지 마라. ●지적재산권 병행수입업자들의 상표사용을 제한하라.저작권 보호대상기간을 국제기준에 맞춰 지난 49년 이후의 작품으로 하라.법원은 지적재산권 위반자에 대해서는 현재의 상징적인 수준의 처벌보다 강력한 처벌을 해야 한다. 검찰수사도 제3자적인 입장에서가 아니라 일방적인 주도로 이뤄져야 하며 관련 인원을 확충하고 경찰과 검찰 인원에 대한 교육을 개선해야 한다. ●노동·고용 상여금을 퇴직금 계산에서 제외하라.법정휴가를 폐지하라.부당노동행위의 범주에 회사 뿐 아니라 노조도 포함시켜라.근무능력이 부족한 사람에 대한 해고기준을 완화하라.보훈대상자의 의무고용을 폐지하라.조기퇴직제도의 기준을 명확히 설정하라. ●시장접근 생산국의품질보증을 인정하라.화장품과 의약품에 대한 규정을분리하라.커피제품 등에 대한 특소세를 폐지하라. ●의료기기 의보수가표를 정기적으로 출판하라.외국시험자료를 인정하고 중복시험을 폐지하라. ●통신 형식승인 요건과 기준을 단순 명료화하고,케이블TV 위성TV 이동전화PCS 등에 대한 세계적 기준과 규정을 도입하라.통신사업에서 외국인 소유지분 확대를 허용하는 법률을 제정하라.한국통신을 외국인지분 확대대상에 다시 포함시켜라. 金相淵 carlos@
  • [21세기 내고장 역점사업](9)제주도/禹瑾敏지사

    - 제주도 “국제자유도시 터 다진다” 제주도가 새로운 천년을 앞두고 국제자유도시 건설이라는 새로운 꿈에 부풀어 있다.21세기 아시아·태평양시대를 맞아 사람과 상품,돈의 자유로운 왕래를 보장해 관광·금융·무역·물류·정보·비즈니스 등 다양한 기능을 수행할 수 있는 복합형 자유도시로 만들어 한국의 핵심관문이자 홍콩이나 싱가포르보다 나은 동북아 거점도시로 도약할 발판을 다지기 위해서다. ●기본구상 및 추진일정 사람과 상품,돈이 자유롭게 드나드는 개방형 도시,관광 무역 금융 물류 정보 등 다양한 기능을 수행하는 복합형 도시,세계 최대시장인 동북아로 진입하는 핵심 관문도시,천혜의 자연환경과 주거환경을겸비한 미래형 도시를 건설한다는 것이 청사진의 주된 내용이다. 청사진을 실현하기 위해 올해부터 2010년까지 3단계로 나눠 도입단계인 99∼2002까지는 관광자유도시로,성장·발전단계인 2003∼2006년은 금융·업무·교역 자유도시로,성숙·정착단계인 2007∼2010년까지는 복합형 자유도시로 육성할 계획이다. 도입단계에서는 기본계획을 확정하고 국제자유도시에 걸맞는 행정체제를 구축한다.대규모 리조트단지 개발,공항·항만·컨벤션·숙박시설·정보통신네트워크 등 기반시설 확충사업과 각종 법령 및 제도개선,인적자원 육성사업등을 병행,명실상부한 관광자유도시가 되도록 한다. 성장·발전단계에서는 세계 무역·금융센터를 건립하고 국제금융기관과 국제기구 및 글로벌기업 아시아본부 등을 유치하는 등 금융·업무·교역 자유지역을 조성한다. 성숙·정착단계에 가서는 제주를 ‘희망의 섬,평화의 섬’ 이미지를 갖춘 복합형 자유도시로 개발한다. ●필요전략 도는 이같은 구상을 추진하기 위해서는 국가전략품,치안물자,마약 등 향정신성물품을 제외한 모든 상품에 대한 수입자유화와 무관세,외환거래 완전자유화,외국인 비밀예금계좌 허용,국제인터넷 증권거래소 개설,종합금융센터 설립 등의 조치가 필수적인 것으로 보고 있다.노비자 확대 및 출입국 절차 간소화,외국인 장기체류 허용,외국인 고용제한 및 신고의무 폐지,투자 대한 법인·소득·영업세 감면,외화예금이자 원천과세 면제,리조트지역으로 특화개발 재량권 확대,자치경찰권 인정 등 특별자치지역 개념 적용 등도필요하다.관련법이 개정돼야 한다. 제주도 개발특별법도 개발위주에서 21세기 동북아 거점도시 육성을 위한 종합발전지원법 체제로 손질돼야 한다는 것이 도의 입장이다.개발사업 승인 처리절차를 간소화하고 통합영향평가제를 도입하며,제주도지사가 국제기구 및외국 지방자치단체와 각종 교류협약을 체결하고 카지노업을 허가할 수 있도록 개정해야 한다는 것. ●기대효과 도는 도입단계가 끝나는 오는 2002년의 총인구는 현재의 52만명에서 34.6% 증가한 70만명,경제활동 인구는 45만명,도내 총생산은 20조원,1인당 총생산은 2,800만원,관광객수는 861만명,연간 관광수입은 2조4,504억원에 이를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또 성숙·정착단계가 마무리되는 2010년에 가서는 총인구가 100만명으로 급증하고 경제활동 인구는 65만명,도내 총생산은 40조원,1인당 총생산은 4,000만원에 이르며 연간 관광객수는 내국인 896만명,외국인 390만명 등 1,286만명,이로 인한 연간 관광수입은 현재의 1조180억원의 7배가 넘는 7조3,303억원이 될 것으로 예측하고 있다. ●잠정 추진계획 도는 우선 국제자유도시 개발사업을 추진하기 위한 가칭 제주도 국제자유도시 운영에 관한 특례법 제정과 제주도개발 특별법 개정,국제자유도시 타당성 조사 및 마스터플랜 수립을 위한 용역비 지원,중앙정부 내가칭 제주도개발청 설립,각종 법령 및 제도정비 등을 정부에 요청하는 한편세부 구상안을 빠르면 15일 禹瑾敏지사가 金大中대통령에게 직접 보고할 계획이다.기본조사 용역은 국내·외 전문기관에 의뢰하고 기본구상안이 마련되면 도민공청회와 각계각층의 의견을 충분히 수렴,계획을 추진할 방침이다. 제주l金榮洲 chejukyj@ - 禹瑾敏지사 인터뷰“제주는 국제자본 유치 보물섬” “21세기 한국경제는 새로운 천년을 맞는 미래지향적 발상 전환이 시급하고 경제의 개방화와 블록화 흐름에 능동적으로 대처할 수 있어야 합니다.이런관점에서 볼때 잠자는 보물섬 제주도를 국제자유도시로 개발해 국제자본 유입 등 국가발전과 신인도 향상에 더없이 도움이 되도록 하는 것은 당연합니다” 禹瑾敏 제주지사는 국제자유도시 건설을 이야기하면서 당연론부터 꺼냈다. ●국제자유도시 건설이 왜 필요한가.아시아의 대표적 관광·쇼핑시장인 홍콩이 중국에 귀속된 후 국제자유도시 기능이 상실될 전망이어서 외국 투자자들이 새로운 동북아 투자지역을 물색하고 있다.이에 발맞춰 중국·말레이시아일본 등 여러나라들이 국제자유도시 기반을 서두르고 있다.특히 지역경제 위기 극복차원에서 관광산업을 획기적으로 발전시키고 도민의 삶의 질을 향상시키기 위해 절대 필요하다. ●구상 동기는.진작부터 필요성을 절감하고 있었으나 지난해 9월 제주도를방문한 金大中대통령이 국제자유도시에 깊은 관심을 보이면서 박차를 가하게 됐다.국가차원의 많은 배려가 따를 것으로 기대한다. ●법령 및 제도 개정작업이 따라야 할 텐데.출입국관리법,관세법,세법,외환관리법,증권거래법,관광진흥법,지방자치법 등의 특별 적용이나 개정이 필수적이다. ●필요시설은.제주도의 국제자유도시 개념은 관광 무역 금융 물류 정보 금융 비즈니스가 자유로운 21세기 복합형 국제자유도시를 건설하는 것이다.이 개념을 지향하기 위해 우선 호텔 쇼핑센터 카지노 등 대규모 관광위락단지와평생 위락단지 시설까지를 포함한 대규모 리조트단지 개발사업이 먼저 이뤄져야 할 것이다.또 홍콩이나 싱가포르보다 유리한 교역조건을 만들기 위해세계무역센터 및 엑스포 전시관 등이 들어설 수 있는 국제자유무역지대도 조성돼야 한다. 세계자유금융센터 설립,국제기구 및 다국적기업의 아시아지사 유치,세계적인 서비스·컨설팅 전문 두뇌를 유치하기 위한 아시아·태평양 금융비즈니스거점화 사업도 지향하고 있다. 제주l金榮洲- 동아시아國 빠른 움직임…다국적 기업 유치 동아시아 각국이 경제 주도권을 선점하기 위해 발빠르게 움직이고 있다. 제주도가 국제자유도시 건설사업과 관련,조사한 바에 따르면 중국은 상하이(上海) 포동지역 1억500만평을 21세기 서태평양지역의 국제무역·금융산업 중심지로 만들기 위해 현재 5,200건 258억달러를 투자하거나 유치한 상태다.국가 경제발전에 필요한 산업 중심의 유치전략을 수립,추진하면서 차별화된 세제혜택을 통해 세계 유수기업들을 적극 유치중이다. 말레이시아도 라부안지역에 2,700만평 규모의 멀티미디어 슈퍼 코리더(Corridor)를 건설하는 등 세계적 정보기술 관련기업을 유치하기 위해 지난 85년부터 20조원 이상을 투자,국제투자 자유지역으로 조성하고 있다. 대만도 금융·운수·통신·제조 등을 망라한 다국적기업 총괄 거점지역으로 개발하기 위한 아시아·태평양지역 오퍼레이션센터를 추진중이다. 싱가포르는 ‘제한없는 싱가포르’라는 구호아래 무역·금융·물류·미디어·정보·관광 분야 다국적기업 지역 총괄본부를 유치중이다. 일본도 오키나와에 향후 5년간 50조원을 투입,홍콩을 대신하고 동남아를 연결하는 교류자유지역으로 개발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제주l金榮洲
  • [사설] 신용카드 사용확대 유인책을

    신용카드 가맹점 가입확대는 과세표준금액 현실화를 통한 탈세 방지뿐 아니라 신용사회의 정착을 위해서도 절실한 과제이다.그 점에서 국세청이 10일발표한 신용카드 가맹점 가입 확대·관리대책은 평가할 만하다.국세청은 지금까지 신용카드 사용을 기피해온 종합병원 개인병·의원 대형할인점 예식장 카센터 약국 음식점 숙박업소 등 모두 95개 업종에 대해 카드점 가맹을 의무화하고 오는 7월부터 미가입업소에 대해서는 세무조사를 실시키로 했다. 신용카드제도는 지난 80년대 초 도입됐으나 현재 신용카드 가맹비율은 28%의 저조한 실적을 보이고 있다.유흥업소 등 호황업종일수록 가맹을 기피,신용카드가 국내에 도입된 지 20년 가까이 되는데도 가맹비율이 늘어나지 않고 있는 것이다.또 시민들이 많이 이용하는 병원 약국 등 의료시설에서 신용카드를 받지 않자 시민단체들이 ‘카드결제운동’을 펴기도 했으나 이를 묵살하고 있는 것도 가맹률 저하의 중요한 요인으로 작용해 왔다. 국세청은 그동안 이들 업소에 대해 꾸준히 신용카드 가맹을 종용해 왔다.그러나 업소들이 계속 버티자 이번에 세무조사라는 최후수단을 동원하기로 한것 같다.이들 업소는 신용카드를 사용할 경우 매출전표가 금융기관으로 넘어가 매출액과 소득액이 들어남으로써 탈세가 어렵게 되기 때문에 가맹을 기피하고 있다.거래금액의 3∼4%인 수수료를 카드회사에 내지 않아도 되는 점도기피의 주요 요인으로 지적되고 있다. 국세청이 미가입자에 대해 세무조사를 하기로 하는 등 강경 조치를 취함에따라 의무대상 업소는 앞으로 가입할 것으로 보이나 가맹점은 고객이 카드를 사용하는 대신 현금을 내면 10∼20%를 할인해 주는 변칙적인 수법을 통해카드 사용을 최대한 억제하려 할 것이다.그러므로 세정당국은 신용카드 가맹점 확대가 탈루소득원을 찾아내는 데만 목적이 있는 것이 아니라 신용사회로의 정착을 위해 필수 불가결한 제도라는 점을 인식하고 종합적인 대책을 마련할 것을 촉구한다. 당국은 신용카드 가맹점들이 신용카드 사용 이후 세원 노출로 인한 과다한세금 부담을 우려하고 있는 점을 감안,신용카드로 결제한 금액에 대해서는소득세 등에서 일부를 감면해주는 등 세제면에서 특단의 조치를 강구하고 신용카드회사는 가맹점으로부터 징수하는 수수료율이 거래실적에 따라 체감되도록 수수료율 체계를 개선할 필요가 있다.신용카드 이용자에 대해서도 일정률의 소득공제 또는 세액공제를 신설,신용카드 사용을 촉진시키는 등 유인책을 마련토록 당부한다.
  • 유흥업소 과세특례대상 제외

    빠르면 이달중으로 사업자는 어음과 수표의 만기일후에도 금융기관의 부도확인을 받아 대손(貸損)세액공제를 받을 수 있다.현재는 부도확인은 어음만기전에 반드시 받아야 세제혜택을 주었다.또 읍·면 지역에서 특별소비세를물고 있는 유흥업소는 앞으로 과세특례 대상에서 제외된다.
  • EU, 對韓통상공세 강화-분쟁시 즉각 WTO제소 방침

    프랑크 헤스케 주한 EU 대표부 대사는 “한국과의 무역장벽 및 통상 현안이 해결되지 못하면 서슴지 않고 즉각 세계무역기구(WTO)에 제소하겠다”고 말했다. 헤스케 대사는 9일 오전 서울 신라호텔에서 열린 EU기업들의 대한 무역장벽 보고서 발표회에 참석,“통상 문제는 일차적으로 한국 당국과의 협의를 통해 해결되길 원하지만 양국간 협상에 진전이 없을 경우 즉각 제소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주한 EU 기업들은 이날 한국 기업에만 정부가 세제 혜택을 주고 있는데 한국 기업의 자산이나 사업을 인수하려는 외국 기업에 대해서도 세제지원을 해주어야 한다고 주장했다.이들은 “국내 은행들이 기득권을 유지하는 수단인주거래은행 제도는 조속히 폐지하고 한국 정부가 갖고 있는 외국 은행지점에 대한 감독권한을 외국 본국에 이양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주한 EU 기업들은 또 수입자동차에 대한 차별관세를 철폐할 것을 주장했다.
  • [사설]파렴치한 금모으기 탈세

    국제통화기금(IMF) 관리체제의 외환위기를 극복하기 위해 범국민적으로 추진한 금모으기 운동을 악용,폭리를 취하고 거액을 탈세한 귀금속상과 금 매집상들의 행위는 매우 악질적이고 파렴치한 반국가적 범죄로 지탄받아 마땅하다.이들은 금을 매집,수출업체에 납품하는 과정에서 허위로 유령법인을 설립한 뒤 이 법인이 발행한 것으로 된 가짜세금계산서를 수출업체에 건네주고 부가가치세 신고기간이 되면 무단 폐업하는 수법으로 1천억원에 가까운 거액을 탈세한 것으로 드러났다. 국세청은 19명의 귀금속상 등에 대해 탈루세액을 추징한 것으로 발표했다.그러나 이처럼 파렴치한 조세사범에 대해서는 국세채권 소멸기간인 과거 5년동안의 사업실적에 대한 추적세무조사를 실시하는 등 엄정한 조치가 취해져야 할 것이다.온 국민이 허리띠를 졸라매는 고통분담 노력을 기울이는 상황에서 자신의 배를 불리고 호화생활을 하는 반국민적 자세는 쉽사리 용납할수 없는 것이다. 그러잖아도 귀금속상 등 보석류 취급 사업자들 가운데는 상습적으로 탈세를 하는 경우가 적잖은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왜냐하면 해마다 많은 값비싼 보석류가 밀수 등의 경로로 국내에 반입되고 있어 거래 자체가 음성적으로 이뤄지기 마련이기 때문이다.세정당국은 이러한 점 등을 고려해 차제에 귀금속상들의 무자료 거래나 가짜세금계산서 주고받기 관행을 없애도록 힘써 주기를 당부한다. 이와 함께 전문적으로 가짜계산서를 대량 유통시키는 이른바 ‘자료상’(資料商) 근절대책을 하루빨리 강구해 실시토록 촉구한다.자료상들은 부당한 폭리를 노리는 사업자들로부터 보통 2~3%의 수수료를 받고 가짜세금계산서를조직적으로 공급하고 있다.이들은 세정당국이 지난 77년 하반기부터 근거과세(根據課稅) 확립을 목표로 실시한 부가가치세제도의 기능을 결정적으로 훼손한 탈세중개의 독버섯이다.이와 관련,우리는 최근 국세청이 국세행정 개혁 방안의 하나로 부가가치세 과세특례자를 없애기로 한 조치를 긍정적으로 평가한다.연간 매출 4,800만원으로 낮은 세율을 적용받는 과특자(課特者)들은매출기준이 초과되지 않도록 세금계산서 받기를 기피하게 됨에 따라 결국 남아돌게 되는 계산서가 탈세를 돕는 것은 물론 탈세 사업자에게 부당하게 세금을 환급해 주는 역기능을 하는 등 이중(二重)으로 국고를 축내기 때문이다. 가짜세금계산서 발행을 비롯한 갖가지 탈세유형에 대한 국세청의 빈틈없는근절대책 마련을 거듭 촉구한다.
  • [대한광장]景氣의 바닥에 서서

    경기나 환율 같은 것이 하락할 때 영어권에서는 ‘남쪽으로 향한다(head south)’는 표현을 쓴다.실제로 우리나라쯤에서 지구의(地球儀)를 따라 남쪽으로 계속 내려가다 보면 결국에는 남극이라는 바닥에 이르게 된다.재미있는사실은 남극의 극점에서는 어느쪽으로 움직이든,즉 앞 뒤 오른쪽 왼쪽 할 것 없이 어느쪽으로 발을 내딛든지 그것은 ‘북쪽’으로 이동한 것으로 된다는 것이다. 다만 다같은 북쪽이라 할지라도 앞으로 가느냐 아니면 뒤쪽으로 가느냐에따라 그 중간결과는 상당히 다를 수 있다.가령 앞으로 계속 올라가면 한국쪽으로 갈 수 있다고 할 때 반대편으로 올라간다면 중남미 쪽으로 가게 될 것이다. 경기도 마찬가지다.일단 바닥에 주저앉은 경기는 어느쪽에서 끌든 상승세를 나타내는 것으로 기록된다는 것이다.민간소비,설비투자,건설,정부지출,수출 중 어느 하나라도 급격하게 증가한다면 경기는 회복 기미를 보이게 되는 것이다.그뿐 아니라 물건이 팔리건 말건 생산만 더 많이 하게 되면 역시 지표상으로 경기는 상승하는 것으로 나타나게된다.안 팔리고 남은 물건들은 재고 증가라는 이름하에 기업이 그만큼 ‘투자’를 늘린 것으로 처리되기 때문이다.그러나 어느 요인이 경기회복을 주도하느냐에 따라 우리 경제가 도착하게 될 중간역은 사뭇 달라질 수 있다. 최근 정부는 국내 경기가 지난해 10월쯤 이미 바닥을 지났으며 12월부터는본격적인 회복 국면에 들어선 것 같다고 발표한 바 있다.통계청 보고에 따르면 생산은 지난 1월 중 지난해 같은 달보다 14.7%나 늘어나서 3개월 연속 증가세를 보였고 출하도 12.8% 증가함으로써 두달째 상승세를 보였다는 것이다. 이렇게 되면 정부 경기대책의 재점검이 필요하지 않을까.얼마 전까지만 해도 경제정책 당국은 경기부양을 위해 올 예산을 상반기 중에 집중적으로 활용하겠다는 뜻을 밝힌 바 있다.경기의 바닥이 올 상반기쯤일 것이라는 예상하에 세워진 전략이었던 것이다.경기 저점이 언제인가 하는 문제는 아직 논란의 여지가 있으므로 바닥을 예측하지 못한 당국을 탓할 수는 없으나 지금까지 나온 지표들을 제대로 해석해 새로운 대응방안을 준비해 알려야 할 시점에 온 것으로 생각된다. 특히 어느 요인들이 경기회복을 주도하는지 면밀히 살펴보고 대응해 가야할 것이다.환란을 겪은 우리로서 가장 바람직한 경기회복 수순은 수출 회복부터 시작하는 것이다.수출 확대로 기업의 투자가 살아나고 고용이 늘어나면서 가계소득이 증대해 이것이 소비증가를 불러오고 다시 투자로 연결되는 순환이 그것이다. 물론 소비나 건설 또는 정부지출쪽에서 주도해 경기회복이 시작된다고 해서 반드시 나쁘다고 할 수는 없다.실업률이 지금처럼 높은 상황에서는 더욱 그러한 것이다.그러나 1월 중 소비재 수입과 해외여행객의 대폭 증가,2월 중수출의 대폭 감소,일부 아파트 청약에서 나타난 과열투기 등은 결코 바람직한 현상이라 할 수 없는 것이다.금융·재정·세제·부동산·외환 등과 관련해 정부정책의 어딘가에 허점이 없는지 꼼꼼히 되짚어 보아야 할 것이다.아울러 각 부문의 구조조정과 노사 및 실업문제에 관한 정부 입장도 더 확실하게 표명돼야 한다. 남극이나 경기의 바닥은 혹한이 몰아치는 곳이어서 누구나 한시라도 빨리탈출하고 싶어할 것이다.그러나 제대로 준비를 갖추고 방향을 잡아 빠져나와야지 그렇지 못하면 엉뚱한 곳으로 가거나 다시 그 곳으로 떨어질 위험이 있다는 점을 우리는 명심해야 할 것이다. 노성태 한화경제연구원장
  • 2차 정부조직 개편안-주요내용(I)

    기획예산위원회가 7일 발표한 ‘정부운영 및 조직개편 시안’ 가운데 일선정부조직에 직접 영향을 미치게 될 ‘운영시스템 혁신’과 ‘주요 기능별 개편방향’의 내용은 다음과 같다.●1안 ●2안 ●3안 등으로 돼 있는 것은 경영진단조정위원회의 제시안으로 앞으로 공청회를 거쳐 정부안은 이달 안에단일안으로 결정된다.●공통은 제시안에 상관없이 공통으로 적용되는 내용이다. ■운영시스템 혁신◆개방형 임용제도 확대●실·국장급 정원의 30%를 개방형 임용으로 전환,민간전문가와 공무원의 공개경쟁을 통해 뽑는다.전문성·중요성·민주성의 3대 원칙에 따라 계약직으로 선발한다.1년 단위로 업무실적을 평가하며 계약기간은 통상 3년으로 한다.단계적으로 과장급까지 확대한다. ●1안으로 올해 안에 모든 대상 직원을 2∼3차례에 걸쳐 뽑거나 2안으로 향후 2년간 공석이나 결원 발생시 충원한다. ◆공무원 채용제도 개선●5급 이하중 전문성이 필요한 분야에서 특별채용제도를 활성화한다. ●외무·행정고시를 통합,외무공무원을 통상 등 전문가로 육성하고 외교직공무원을 일반직에 통합하는 방안도 검토한다. ●각 부처 의견을 반영해 고시 시험과목을 현실적으로 조정한다.6급 이하 공무원 채용시험 실시권 및 시험과목 결정권을 각 부처 장관에게 부여하는 등중앙집중식 채용제도를 분산형으로 전환한다. ◆부패방지제도 강화●정부기능 및 정부사업을 최대한 민간으로 이양하고 행정절차를 간소화하며 원스톱 서비스체제를 구축한다.또 민원업무의 전산처리 범위를 확대,공무원 재량권을 축소하고 행정정보 및 예산집행 공개,정책실명제 실시 등으로 국민에게 충실한 행정정보 공개청구권을 부여한다. ●뇌물의 실체,대가성 기준,선물과의 구분 등 뇌물의 개념을 구체화해 명확한 처벌 기준을 만들고 뇌물수수로 면직된 공무원은 일정기간 공직 진출이나 기업 취업 등을 제한한다. ●내부고발자 포상 등 인센티브를 강화한다.시민 감사청구제도를 활성화하고 시민 옴부즈맨 제도를 도입하는 한편 부정·비리 신고센터를 운영한다.몰수·추징금 일부를 장려금으로 제공하는 방안도 검토한다. ◆성과관리제도 도입●가칭 ‘정부 성과관리에 관한 법률’ 제정을 추진,성과관리를 법제화한다. 전략계획서,성과계획서,성과보고서의 작성과 제출을 의무화하고 예산관련 규정 적용을 일부 면제,성과배당을 지급하는 등 인센티브를 부여한다.성과주의 감사제도를 도입,감사를 규정 위주에서 성과 중심으로 전환한다. ●예산집행 성과를 국민에게 다양한 방법으로 공시,국민세금에 대한 책임성을 확보하고 가치경영을 내실화한다.이를 위한 시범사업을 2000년부터 실시,단계적으로 도입한다. ◆복식부기제도 도입●경영성과 및 재무상태 파악을 위해 장기적·미래지향적 재정관리 기반을조성한다.공공부문의 생산성을 높이기 위한 회계정보를 제공하고 정부 재정활동의 효율성·투명성·책임성을 높인다. ●중앙정부는 ‘정부회계제도 개선추진협의회’를 구성·운영한다.올해 안에 회계기준을 세워 내년중 특별회계에 적용하고 2002년 ‘예산회계법’을 개정한다.2003년부터 일반회계에까지 복식부기 적용을 확대한다. ●지자체는 올해 안에 광역·기초단체별로 시범실시하고 2001년에 ‘지방재정법’을 개정,2002년 모든 지자체로 확대 추진한다. ◆정보기술(IT)활용 제고●인터넷,CD­ROM 등을 통한 정보공개를 확대하고 조세·교육·공공입찰 등핵심 대민행정을 조기 전산화한다.전자결재를 의무화하고 2000년부터 부처간 전자문서를 교환한다.50인 이상 모든 공공기관은 2000년 말까지 웹 사이트를 개설하고 정보공개목록을 여기에 공개한다. ●부처별로 지식정보관리관을 지정, 지식정보 자원을 데이터베이스화하고 활용 계획을 수립한다.부처별 업무연계,정보공유를 위한 시스템 구축을 단행한다.올해 안에 ‘정보자원관리법’ 제정을 추진해 정보공유 의무화,정보 공개,지식관리자 지정 등을 규정한다. ◆고객헌장제도 확대●공공기관의 서비스 기준·내용·제공절차 등을 공표하고 실현을 약속해 행정서비스의 품질을 보증한다.현재 시범시행중인 10개 분야의 고객헌장제도를 확대한다. ●행정서비스 제공방식을 공급 중심에서 수요 중심으로 전환하고 공직자의서비스마인드와 국민의 권리의식을 함양한다.검찰청,병무청,조달청,국립병원 등 대민서비스 기관은 고객헌장을 시행한다. ◆국민권리구제절차 개선●행정심판 및 조정·중재 기능 담당기관은 독립성과 전문성을 강화하기 위해 인사·예산의 독립성을 보장하고 전문인력 육성,위원·상위직의 전원 개방직화를 추진한다. ●고충처리위원회와 법률구조공단은 조사·시정권고,법률상담·소송대리 등고유기능을 강화하고 부처로부터의 인사·예산상의 독립성을 보장한다.특히고충처리위는 자체 조사인력 확대,지원인력 감축,개방직 대폭 확대 등으로인력을 재배치하고 전문성을 강화한다.두 기관의 상담·안내기능 및 권리구제기능과의 연계 강화로 정부내 종합상담 및 안내센터 역할을 수행한다. ●지자체는 자체 고충처리위 설치를 추진하고,권리구제 기능을 수행하는 시민·사회단체를 정부의 권리구제 기능 연계 및 예산·세제상 지원 등을 통해 보호·육성한다.
  • 국세청 거듭나기 개혁

    국세행정 대개혁은 ‘세풍’사건으로 만신창이가 된 국세청 조직을 추스르기 위한 불가피한 선택이다. 安正男 국세청 차장을 위원장으로 외부 전문가 18명과 재경부,국세청 간부11명 등 모두 29명으로 국세행정 개혁 및 평가위원회가 구성됐으며 현재 본격적인 개혁작업이 진행중이다. 관계부처와의 협의와 여론 수렴이 필요한 ▒기형적인 부가가치세 간이과세제도와 과세특례제도의 폐지 ▒금융자료 등 과세정보자료의 통보의무에 대한 법적 근거 확보 ▒양도소득세의 신고납부제도로의 전환 등 각종 조세제도의 개정에는 시간이 필요하다. 우선 이달 9일 국세행정개혁을 위한 정책토론회를 시작으로 5월까지 각계의 광범위한 여론을 수렴한 뒤 2차 개혁안을 만들 예정이다. 2차 개혁안에 대한 평가위원회의 심의를 거쳐 오는 6월쯤 최종안이 확정되면 9월 정기국회에 상정한다.1년 정도의 유예기간을 둔 뒤 2001년부터 시행한다는 것이 국세청의 복안이다. 魯柱碩
  • 다가구주택 가구별 매매·등기 허용 문답풀이

    건설교통부가 오는 5월부터 허용키로 한 다가구주택의 가구별 매매 및 등기 허용 조치 내용을 문답으로 알아 본다. ▒신도시의 단독주택지에 들어선 다가구주택도 가구별로 등기와 매매를 할수 있나. 일산·분당·평촌 신도시 등 공공택지개발 사업지구안의 단독택지에 들어선 다가구주택은 해당되지 않는다.신도시의 무분별한 개발을 막기 위해서다.나머지 다가구 주택은 모두 혜택을 받을 수 있다. ▒다가구주택도 임대사업자로 등록할 경우 세제혜택을 받을 수 있나. 그렇다.오는 5월부터 다가구주택이 여러 채의 독립주택으로 등기할 수 있게 되는 만큼 개별주택으로 인정된다. ▒다가구주택을 공동주택으로 바꾸려면 어떤 절차를 거쳐야 하나. 우선 시·군·구청 건축과를 찾아 건축물대장의 기재 내용을 공동주택으로바꾸고 등기소에서 구분등기 절차를 밟아야 한다.이때 건축사의 확인절차가필요하다. ▒가구간의 칸막이 벽 두께가 19㎝에 미달할 경우에도 다세대 주택으로 인정받을 수 있나. 그렇지 않다.다세대 주택의 경우 화재에 대비해야 하는 등 높은안전기준이 필요하다.따라서 다가구주택 입주가구를 분할하는 칸막이 벽 두께가 19㎝에 못미치면 다세대주택으로 인정받지 못해 등기는 물론 매매도 할 수 없다. ▒다가구주택 건축주가 등기를 할 경우 여러 채의 주택을 보유하게 돼 양도소득세 부담 등 불이익이 예상되는데. 이 때는 여러 가구의 주택을 가진 임대사업자로 등록하면 된다.이를 5년 뒤에 매각하면 매입 임대사업자는 양도소득세의 50%,건축 임대 사업자는 양도세의 100%를 면제받을 수 있다. 朴建昇 ksp@
  • 다가구주택 가구별 등기 허용

    이르면 오는 5월9일부터 현재 단독주택으로 분류된 다가구주택 개별가구의등기나 분양이 가능해진다. 건설교통부는 4일 이같은 내용을 골자로 하는 건축법시행령 개정안을 마련,5월9일부터 시행에 들어가기로 했다. 현재 다가구주택은 건축법상 단독주택으로 분류돼 여러 가구가 입주해 살더라도 소유주 한사람만 등기가 가능하고 나머지는 전세등기만 할 수 있다.따라서 임대사업을 하려는 다가구주택 소유주나 사실상 다가구주택을 분양받았던 사람들의 민원이 끊임없이 제기돼 왔다. 건교부는 다가구주택과 다세대주택을 그동안 층수,일조권 기준,동간 거리,대지안 공지기준 등으로 구분해 왔으나 이러한 구분이 유명무실해 규제완화차원에서 구분을 없앴다고 밝혔다.이에 따라 다가구주택을 건축물대장의 기재사항을 바꿔 용도변경할 경우 개별가구의 구분등기가 가능한 다세대주택으로 인정해 주기로 했다. 그러나 처음부터 단독택지로 분양받아 다가구주택을 건설한 경우와 가구간경계벽이 방화벽(두께 19㎝)기준을 맞추지 못했을 경우 다세대주택으로의 용도변경을 허용하지 않기로 했다. 따라서 수도권 신도시나 공영택지개발사업으로 단독택지를 분양받아 다가구주택을 지었을 경우 이번 혜택에서는 빠지게 된다. 또 다가구주택을 다세대주택으로 용도변경해야 하기 때문에 만약 15가구일경우 이중 3∼4가구만 분양하고 나머지는 임대로 하는 등의 부분 분양은 허용이 안된다. 그동안 다가구주택의 공동주택 포함 여부는 건축기준과 세제감면 문제를 들어 반대한 건설교통부와 임대사업을 활성화시키자는 각 지자체(서울시·경기도)가 수년째 논란을 벌여왔다. 다가구주택은 지난 90년 정부가 주택난을 완화하기 위해 도입한 것으로 임대만 가능하며 건축기준이 연면적 660㎡이하,층수는 4층이하,가구수는 2∼19가구로 제한돼 있다. 지난해말 현재 전국의 다가구주택은 26만동 122만4,062가구에 달하며 이번조치로 용도변경이 가능한 다가구주택은 약 6만동 36만가구에 이를 것으로보인다.
  • 삼성경제硏 보고서-한국경제 문제는 지식격차

    “정보혁명에 이어 21세기에는 지식혁명이 시작된다.” 지식국가가 21세기 국가경영의 화두로 떠오르고 있지만 지식의 창조나 활용,학습,공유,축적 등에서 우리는 선진국 수준에 턱없이 모자란다.삼성경제연구소는 3일 ‘지식국가로 가는 길’이라는 보고서(金政鎬 수석연구원)에서“지식산업 육성은 분위기 확산에 그쳐서는 안되며 치밀한 전략을 세워 추진돼야 한다”고 밝혔다.국민연금 등 일련의 개혁정책들이 난항을 겪었던 것도 지식 부재(不在)때문이라고 진단했다. ■열악한 지식기반 국제통화기금(IMF)체제 전인 97년 부즈앨런보고서가 한국경제의 근본문제를 지식격차로 진단한 일이 있다.동아시아 경제위기 요인이생산성 향상이 결여된 양적팽창 때문이라는 분석과 맥을 같이 하는 것이다. 인구 1만명당 특허출원 건수는 선진국들이 33∼39건인데 비해 우리는 16.3건,논문발표도 대만(4.1건) 홍콩(6.6건) 싱가포르(7.4건)에 못미치는 2.2건에 불과하다.미국 영국 독일 프랑스 일본 등 5개국의 논문발표 건수는 만명당 6∼14건이다. 경제에서 기술과 지식이 차지하는 비중도 선진 5개국은 11∼16%인 반면 우리는 8.2%다.국책연구기관의 연구실적이 특허 등으로 상업화되는 정도도 저조해 지난해 100건 이상 특허를 얻은 기관은 3개 뿐이었고 대부분 연구기관은 연간 10건 미만이었다. 연구·개발(R&D)투자 중 대학이 차지하는 비중 역시 미국과 독일은 각각 15.2%와 18.9%이나 우리는 8.2%에 머물고 있다.한국의 정보화수준을 1로 했을때 미국은 7.2,유럽 4.9,유럽 4.9,일본 2.6이다.최근 국민연금 등 정책추진에서 오류가 일어난 것도 데이터 수집과 대안설계,공론화와 같은 정책요건을 제대로 갖추지 못했기 때문이라고 연구소는 지적했다. ■선진국 사례 90년대 중반부터 국제적으로 지식경영과 지식기반 경제에 대한 논의가 시작됐다.경제협력개발기구(OECD)의 ‘지식기반 경제’,세계은행의 ‘지식경제’보고서가 발표된 뒤 논의가 본격화됐다. 미국경제가 지식의 힘으로 80년대의 어려움을 딛고서 부활했다는 게 정설이다.미국은 교육·정부·공공부문을 연결해 국가적 지식활용시스템을 구축했다.네덜란드는 95년부터 연구개발투자에 세제혜택을 부여하고 기업과 교육기관,연구기관들간에 정보교류를 활성화했다.스웨덴도 95년 ‘성장 및 경쟁력향상을 위한 3개년 계획’을 마련,부가가치가 높은 기술·지식집약형 기업을 키워나가고 있다.캐나다도 2000년대 초까지 세계에서 가장 네트워크화된 나라로 만든다는 청사진을 마련했다. ■지식국가로 가는 길 정부 학계 언론 기업 등에 지식신드롬이 확산되고 있지만 분위기 확산에 그쳐서는 안된다.로마의 번영은 폭넓은 지식층과 정교한 제도,고도로 발달한 전쟁지식,그리고 외부지식의 적극적인 활용에서 비롯됐다. 미래기업의 경쟁력은 다른 기업에 비해 얼마나 차별화된 지식을 보유하느냐에 달려있다.특유의 지식을 창조·축적·활용해 제품개발과 생산,서비스,유통을 차별화해야 한다는 얘기다.전문적 지식과 노하우를 축적·활용해 자신의 능력을 발휘하는 지식인이 21세기의 골드칼라로 부상할 것이다. 지식과 관련된 평가 및 보상제도를 적극 도입해야 한다.기존산업을 지식집약화하고 새로운 지식산업들을 키워야 한다.창의적인 인재 육성과 국정운영시스템의 개혁,지식 인프라구축 등 지식관련 정책과제를 최우선시하고 역량을 집중 투입해야 한다.의식전환과 풍토개혁도 필요하다. 상아탑식 연구나 개념적 논쟁을 지양하고 산업과 정책에 도움이 되는 지식창조 풍토가 조성돼야 한다.싱크탱크와 정책현장간에 인적교류 역시 긴밀히이뤄져야 한다.연구·개발에서 건전한 실패를 인정(Free To Fail)해주어야하며 외부지식을 과감히 수용해야 한다. 權赫燦 khc@
  • 동대문구 경동藥令市 되살린다

    동대문구(구청장 柳德烈)가 지역경제를 살리기 위해 경동약령시와 장안평자동차매매시장의 활성화에 발벗고 나섰다. 대구 약령시와 함께 우리나라 한약재시장을 양분하고 있는 경동약령시와 한때 전국 최대의 중고차시장이었던 장안평의 상권을 부활시켜 지역경제에 활력을 불어넣겠다는 복안이다. 구는 2일 경동약령시를 육성하기 위해 현재 한의원 270곳과 약국 266곳,한약방 28곳,도매·수출입업소 83곳이 들어서있는 이 지역을 전통 한의약의 중심지 및 관광코스로 개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한약재 판매 뿐아니라 한방전문진료 및 관광명소로 발전시킨다는 구상. 이를 위해 구는 지하철 1호선 제기역의 명칭을 경동약령시역 또는 경동약령시역과 제기역으로 병행사용하는 것을 검토하고 있다.또 이곳을 구를 대표하는 관광코스로 개발하는 한편 매년 열리는 ‘경동약령시의 날 대축제’를 국제적 규모로 발전시킨다는 계획이다. 아울러 경동약령시협회의 법인화와 한약도매시장의 법인 설립을 적극 추진하기로 했다.대구 약령시와의 자매결연을 통해 한약재의공급을 원활히 하고 품질향상도 꾀할 계획이다. 2000년에는 이곳에 한의약전시관과 문화관을 설립,명실상부한 국제 관광명소로 육성할 구상도 갖고 있다. 이어 2001년에는 국내 최대규모의 한약재도매시장을 개설하고 2002년에는 20층 규모의 한방전문백화점을 설립,한방진료는 물론 한약재 한방세제 건강식품 등을 판매하기로 했다. 구는 이와함께 장안평자동차매매시장 주변 장안동 415,464 일대 8만여㎡의군자지구중심에 대규모 금융·쇼핑·문화시설을 유치할 계획이다. 장안평자동차시장의 활성화를 위해 지하철 5호선 장안평역 주변 천호대로변에 5층 이상의 금융·판매·문화시설을 유치하는 한편 이면도로변에는 공원등 휴식공간을 갖춘 ‘먹거리골목’을 조성,지역명소로 개발할 방침이다. 구는 2002년 장안시영아파트 재건축이 마무리되면 2,600여가구의 배후인구를 확보하게 돼 이 일대의 상권이 더욱 팽창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 [생활속의 박물관·미술관](18-끝) 결산

    흔히 박물관과 미술관은 한 나라의 문화수준을 가늠할 수 있는 척도가 된다고 한다.각국 박물관이나 미술관 수를 들여다보면 그 말이 괜한 것이 아님을 알 수 있다.우리의 경우 박물관 미술관의 수 자체가 빈약할 뿐만 아니라 부실한 운영이 큰 문제점으로 지적되고 있다.이는 박물관 미술관에 대한 전반적인 인식결여에 따른 것으로 정부와 기업체 등의 지원이 시급한 실정이다. 현재 등록된 박물관 미술관은 모두 233개.미국 4609개,독일 4034개,프랑스 1300개,일본 2991개,캐나다 1352개에 비하면 턱도 없는 수준이다.건립요건이 비교적 간단한 편이지만 설립이 그다지 늘지 않는 상황이다.현행 박물관미술관진흥법상 건립요건은 1종의 경우 유물 100점 이상,2종은 60점,수장고와 30평 이상 규모의 전시실,그리고 여기에 사무실·연구실·강당 정도의 시설과 큐레이터 1명만 채용하면 가능하도록 돼있다.문화관광부 도서관박물관과와 한국박물관협회 등에는 박물관 건립절차를 묻는 문의전화가 끊이지 않지만 실제로 건립으로 이어지는 경우는 극히 드물다는게 관계자들의 귀띔이다. 박물관 미술관 운영자에게 주어지는 세제혜택도 비교적 다양한편.등록박물관·미술관에 출연하는 재산에 대해 상속세와 증여세가 면제되며 등록자료에 대해 상속세·증여세가 유예된다.또 시설에 대해 취득세·등록세·재산세·종합토지세·도시계획세가 면제되며 농지전용부담금·산지전용부담금·대체조림비가 면제된다.이밖에 박물관·미술관에의 기부금은 손비처리되며 등록박물관에 전시될 목적으로 수입되는 물품에는 관세가 감면된다.또 3년이상운영한 등록박물관 미술관 운영을 목적으로 이전할 경우 양도소득세나 특별부가세가 면제되며 등록박물관·미술관을 운영하는 법인이 수익사업에서 발생한 소득을 박물관·미술관 관련사업에 사용할 경우 전액 손비처리된다. 이런 여건임에도 박물관 미술관 수가 늘지 않는 것은 건립후 곧바로 부닥치는 운영난 때문이다.박물관협회와 문화관광부에 따르면 한해 사립박물관의적자수준은 연간 300억원 정도.큰 박물관이 차지하는 적자폭이 크지만 군소박물관의 경우도 연간 2∼3억에 이른다는 것이다. 국·공립의 경우 국고나 자치단체 지원을 미미하나마 받을 수 있지만 사립박물관은 이같은 지원이 전무한 실정.사립박물관은 대부분 개인 수집가가 부지와 소장품을 어렵게 마련해 문을 열었음에도 불구하고 운영난에 부닥쳐 제대로 운영되지 못하고 있는 곳이 태반이다.문을 열고 있는 곳도 휴폐관 상태에 빠진 곳이 적지않다.휴·폐관의 경우 신고가 제대로 이루어지지 않아 파악이 어려운 실정이긴 하지만 그 수가 10%에 이를 것이라는게 관계자들의 관측이다.전북 김제의 동진수리민속박물관의 경우 찾아오는 관람객이 있을 때마다 직원이 문을 열어야 할정도다.대관령 길 옆에 자리잡은 대관령박물관만 하더라도 한 수집가가 평생 모은 민속품을 모아 어렵게 문을 열었지만 여름철 피서객들이 몰리는 때를 빼놓곤 한산한 편이다.휴·폐관시 지방자치단체에 신고하도록 돼있지만 세제혜택을 받기위해 신고하지 않고 그대로 휴관하고 있는 곳이 적지않다. 따라서 어떤 식으로든 운영지원이 시급한 실정이지만 현실여건은 아주 열악하다.현재 국고지원은 국립박물관과 공공박물관의 건립비지원에 국한돼 있다.이같은 지원은 지난 96년 30억,97년 20억,지난해 80억,올해 130억 수준으로 사립박물관은 건립지원에서 철저히 제외돼 있고 운영비 지원은 기대도 못하는 형편이다. 큐레이터 문제도 큰 현안.현행법상 큐레이터를 둘 것을 규정하고 있으나 운영난에 허덕이는 실정에서 사실상 큐레이터의 채용과 운영은 쉽지않다는게박물관 운영자들의 한결같은 주장이다.큐레이터는 박물관 미술관의 필수적인 요소임을 감안할때 부실운영은 당연한 것인지도 모른다. 지난 84년 처음 제정된 박물관법은 그동안 두차례에 걸쳐 개정작업을 거쳐지난 8일 새 진흥법이 공포되기에 이르렀다.새 진흥법에는 운영비 지원에 대한 법적 토대를 마련해놓고 있는 것이 눈에 띈다.하지만 적자운영과 비효율성을 이유로 예산위원회에서 예산책정을 미루고 있는 상황에서 운영지원은쉽게 이루어질 것 같지 않다.따라서 전문가들은 무엇보다도 정부나 기업의인식전환과 함께 실질적인 운영지원이 따를 수 있는 혜택과 일반인들의 참여의식이 시급하다고 입을 모은다./김성호-미술·박물관 진흥금고 설립 필요/박물관협회 초대회장 지낸 허동화씨 한국박물관협회는 각종 박물관을 포함하는 대표성을 띠고 있다.국공립박물관과 대학박물관 사립박물관의 대표들이 모여 박물관의 진흥책과 개선방향에 대해 의견을 모으는 단체다.지난 91년 이 협회의 초대 회장을 맡아 협회를이끌어오다 최근 물러난 許東華씨(74·자수박물관장)를 만나 한국 박물관계의 현안을 들었다. ▒박물관 미술관 운영에 있어서 가장 큰 문제점은다른 문화분야가 창작과 생산측면을 지니고 있다면 박물관 미술관은 소비 성격이 짙다고 할 수 있다.따라서 일반인들은 물론 정부 기업에서도 소극적인자세로 일관하고 있다.선진국에선 정책입안 단계부터 지원이 포함되지만 우리는 사업신청에 따른 건립지원 등 극소수의 부분적인 지원에 머물러 있는실정에서 낙후된 시설과 내용을 끌어올리기 위한 거시적인 지원책이 시급한실정이다. ▒선진외국의 경우와 비교해보면 외국은 입장료와 편의시설 기업 등의 고정기부로 운영되지만 우리의 경우 대부분 입장료 수입에만 의존하는 만큼 적자를 피하기 어렵다.현재 매점 등 편의시설도 면세조치가 안되고 기부금에 대한 근거도 없어 고정기부는 기대도할 수 없다.무엇보다도 사회전반의 무관심이 가장 큰 요인이 된다고 볼 수있다.운영도중 실패할 경우에 대한 대비책 등 관심과 지원이 충분하다면 박물관 미술관이 더욱 발전할 수 있다고 본다. ▒박물관 운영지원의 방향에 대해기본적으로 박물관이 영리 목적이 아니라고 할때 최우선적인 지원대상으로삼아야 할 것이다.참여도가 지극히 저조한 실정에서 인식전환이 가장 문제가 된다.박물관 미술관을 진흥시킬 수 있는 가장 기본적인 조치랄 수 있는 금고조차도 마련할 수 있는 근거가 없는 상황에서 전망이 매우 불투명하다.한해 입장료 수입이 70억이라고 가산할때 7억정도가 문예진흥기금으로 모아진다면 이 기금만이라도 박물관 진흥 금고로 전용하도록 할 수 있지 않은가.입장료도 국립박물관이 물가상승 요인이라는 이유로 인상을 막고있어 사립박물관도 묶여있는 실정이다.현재의 어려운 상황을 감안한다면인상이 불가피하다. ▒법제상의 문제점은 없나지난 8일 개정 공포된 새 진흥법은 이름만 진흥법이지 사실상 진흥과는 멀다는 인상이 짙다.개정법이 운영지원과 관련한 근거를 마련했다지만 실질적으론 가시적인 성과를 기대하기 어렵다.또 새 진흥법이 국공립박물관 대학박물관 사립박물관 미술관을 총괄하는 성격이지만 새로 미술관협회를 둔다고 명시한 만큼 박물관 내부의 분열 위험성을 내포하고 있다고 봐야한다.각 분야의 박물관이 제 목소리를 낸다면 지금도 열악한 상황이 더욱 나빠질 것은 뻔하다. 金聖昊
  • 밀라노프로젝트 총사령탑 文熹甲대구시장

    ‘대구를 아시아의 밀라노로’ 올해는 대구가 섬유산업의 메카로 거듭 날게 될 원대한 이상인 이른바 ‘밀라노프로젝트’의 원년이다.이 ‘밀라노프로젝트’를 통해 ‘섬유 대구’의옛 명성을 첨단과학의 토대위에 다시 일궈 놓겠다는 것이 文熹甲 시장의 신념이다.밀라노프로젝트를 구상·주창하고 총지휘하는 文熹甲 시장에게 추진상황과 여건 등을 들어봤다. ▒밀라노프로젝트란 구체적으로 무엇을 하자는계획인가. 한마디로 섬유산업의 체질을 완전히 바꾸자는 것이다.올해부터 2003년까지국비와 민자 등 모두 6,800억원을 투입,대구섬유산업을 21세기 첨단·고부가산업으로 탈바꿈 시켜 국가전략 산업으로 육성하자는 것이다. ▒대구의 섬유산업이 안고 있는 문제점은 무엇인가. 우선 고성능 직기도입에 따른 과잉생산이 과당경쟁을 불러와 결국은 우리끼리 싸워 공멸하는 위기를 자초했다.또 경기가 좋을때 연구·개발투자에 소홀했고 패션·디자인 분야에 대한 마인드와 인프라도 절대 부족하다.급변하는국내외시장에 대한 무역정보 능력도 얼마나 취약한가.▒밀라노프로젝트의 추진전략과 구체적인 사업내용을 소개해 달라. 우선 21세기 세계시장이 요구하는 생산기반을 구축하는 것이 중요하다.이를 위해 신제품 개발센터와 염색디자인 실용화 센터,니트 시제품 생산가공공장 등이 설립된다.또 고감성·고기능 섬유기술 개발과 섬유기능대학 확대 등기술·인력개발을 집중 지원할 것이다.특히 패션·디자인 활성화를 위해 대구에 세계적인 패션·어패럴 밸리를 조성할 계획이다. ▒계획의 핵심이랄 수 있는 패션·어패럴밸리에 대한 구상은. 이제 원사나 직물,원단만을 수출해서는 살아남기 어렵다.패션·디자인·봉제부분을 육성해 고급 완제품 생산체계를 구축해야 한다.어패럴 밸리하니까이를 대규모 봉제단지로 착각하는 경우가 있는데 전혀 다르다.패션제품 도·소매시장,원단 전시장,패션제품 공장,패션 스트리트가 있는 세계적인 섬유패션 종합단지(complex)를 조성하자는 것이다.2004년까지 1,556억원을 투입,동구 봉무동 일원에 30만평 규모로 조성할 것이다. ▒패션 어패럴업체의 유치여부가 성패의 관건일텐데가능성은. 분양가를 최대한 낮추고 금융과 세제혜택 등을 지원하면 서울에 있는 패션봉제 생산업체들을 유치할 수 있을 것이다.서울은 정치·외교 금융과 정보통신의 중심지가 돼야지 봉제·패션사업까지 다 서울에서 하던 시대는 이제 지났다.이태리 등 섬유 선진국에서 공부한 젊고 장인정신이 투철한 사람들의창업도 적극 지원할 계획이다. ▒밀라노프로젝트 추진을 둘러싸고 산업자원부와 시,섬유업계가 각각 딴 목소리를 내고 있는데. 물론 막대한 예산이 투자되는 국책사업이기에 산자부가 나서는 건 당연하지만 아무래도 현지 정보나 이해관계에 어두운 만큼 자치단체 차원에서 사업이 추진돼야 한다고 믿는다.즉 산자부는 예산편성이나 정책의 골간만 정하고실질적인 권한은 시에 넘겨주는게 바람직하다.특히 이를 주도적으로 추진해나갈 별도의 구심체가 반드시 필요하다.대구가 중심이 돼 밀라노프로젝트를수행할 수 있는 특별추진위원회를 곧 구성하고 특별법도 제정하겠다.이를 두고 주도권 다툼이니 공을 서로 차지하려 한다느니 하는 것은 잘못된 시각이다.이번 기회를 놓치면 대구는 물론 한국섬유산업의 부활을 기대할 수 없다는 비장한 각오를 해야 한다. ▒밀라노프로젝트가 업계만의 잔치로 끝나서는 안되는 것 아닌가. 물론이다.시민들의 참여없이는 밀라노프로젝트가 성공하기 어렵다.범시민적인 참여 분위기를 조성해 나가겠다. 시교육청 등과 협의해 어릴 때부터 색감각을 익힐수 있는 전통 손자수 등을 보급할 생각이다.특히 시가 예산을 지원해서라도 대구지역 초등학생들이 다른 지역 학생들보다 풍부한 색상의 크레용과 물감을 사용하도록 하겠다.50년,100년 앞을 내다봐야 한다.밀라노프로젝트의 진목면을 담은 멀티비전과 비디오 홍보물을 제작,붐조성을 위한 대대적인 홍보에 나설 계획이다. 대구l黃暻根 kkhwang@
  • 자치행정 주가올린 두 책자-각종재난 대처 모델 제시

    각종 재난발생시 상황접수에서 수습종료까지 일목요연하게 대응절차를 제시한 사고수습 모델책자가 나왔다.충북도가 23일 발간한 ‘재난유형별 대응 표준모델’은 건축물의 붕괴나 대형화재 발생,가스폭발,산불,교통사고 등 재난별 수습방안을 유형별로 나누어 신고접수∼초동조치 및 인명구조∼사고대책본부 설치∼사후 및 마무리 등 단계별로 대처요령을 제시하고 있다. 특히 ▒사고대책본부 구성방법과 운영▒자치단체·소방서·경찰·군부대 등 관련기관별 담당업무▒상황전파 요령▒언론 활용법▒긴급 구조방법▒이재민 수용▒전기·통신·상하수도 응급복구요령▒합동조사단 구성▒부상자 처리와 장례절차▒보상협상▒성금모금▒세제지원▒자원봉사자 관리▒군부대 장비활용 등에 대해 상세하게 다루고 단계별로 필요한 각종 서식 47가지도 소개하고 있다. 도는 우암상가아파트 붕괴와 충주호 유람선화재,남한강 버스추락,부천 가스폭발,동두천 산불 등 90년대에 발생한 대형사고를 모델로 책자를 만들었다. 청주 l 金東鎭 kdj@
  • 인터뷰-사립대총장협의회장 張裳이대총장

    “대학간 이해관계가 많이 얽혀 있는 것은 사실이지만 충분한 대화와 합의를 통해 교육개혁을 뒷받침하겠습니다” 전국사립대학총장협의회 제6대 회장으로 선출된 張裳 이화여대 총장은 23일 “사립대학과 교육부 사이의 메신저 역할을 통해 교육개혁을 이루어 나가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전국사립대총장협의회는 한국대학교육협의회 산하 전국 144개 사립대 총장들의 협의체이며 여성 회장은 張총장이 처음이다. 張총장은 “사립대 총장들이 교육부의 교육개혁에는 원칙적으로 공감하고있다”고 전하고 “다만 교육개혁이 큰 대학과 국·공립대 중심으로 이뤄지고 있어 특히 지방의 사립대가 소외되는 경향이 있다”고 지적했다. 특히 張총장은 국·공립대와 사립대간의 편차가 심한 재정 지원을 예로 들었다.우리나라 고등교육의 75% 이상을 담당해온 사립대가 그동안 사회에 기여한 것만큼 대접을 받아야 한다는 주장이다. 그는 세제 문제도 거론했다.사립대에서 이루어지는 모든 대학 행정이 국·공립대에 주어지는 만큼의 세제 혜택을 받지 못하고 있다고설명했다. 협의회는 연구위원회를 설치,구체적인 연구를 마친 뒤 교육부에 건의안을제출할 계획이다. 대학 기여입학제에 대해서는 “현재 사립대 총장들 사이에서 기여입학제에대한 논의는 중단된 상태”라면서 “사회적 정서가 먼저 형성돼야 가능해질것”이라고 말했다. 張총장은 “대학 사회에서 ‘낭만의 시대’는 끝났다”면서 “경쟁과 적자생존의 시대에서 대학이 살아남기 위해서는 21세기 대학의 모델을 과거로부터 구하지 말고 새로운 상상력을 통해 창조해나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李志運 jj@
  • ‘세금 用語’ 쉬워진다

    앞으로 2년내에 복잡한 세금체계가 단순화되고 어려운 세금 관련 용어도 쉬운 우리말로 바뀔 전망이다. 재정경제부는 22일 지금의 복잡한 세금체계를 일반인들도 쉽게 알 수 있도록 개편하는 한편 한자용어 중심으로 이루어져 있는 세금 관련 용어도 쉽게정리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재정경제부는 이를 위해 조세연구원 등에 의뢰,조세제도 단순화를 위한 연구용역을 맡길 방침이다.또 시민대표와 조세전문가,학계 등의 관계자들을 초빙,공청회도 개최할 예정이다.
  • ‘사이버시장’ 350여개 폭발적 증가세

    시장에 가야만 물건을 살 수 있다는 생각은 구시대적 발상이다.이제는 가정이나 사무실에서 컴퓨터나 전화로 주문하면 집까지 상품이 배달된다.컴퓨터가 보편화되고 시간과 공간의제약 없이 쇼핑을 할 수 있다는 편리함 때문에‘사이버 시장’으로 사람들이 몰리고 있다.유통업체,대형 제조업체,벤처기업 등도 이에 발맞춰 사이버 시장에 대한 마케팅 비중을 점차 강화해 나가는 추세다.지난 10일 정부가 ‘전자상거래 업체에 대한 세제지원 계획’을 발표하면서 전자 상거래는 더욱 활성화될 전망이다. ▒인터넷 쇼핑 인터넷을 통해 상품을 사고 파는 사이버 쇼핑몰이 확대되고거래금액도 최근 크게 늘어나고 있다. 산업자원부에 따르면 사이버 쇼핑몰 업체수는 1월말 현재 350여개.지난해 1월 150개에 비해 2배 이상 늘어난 것이다.일시적으로 생겼다가 없어지는 소규모 기업의 사이버 쇼핑몰까지 합치면 폭발적인 확장세다. 전자상거래 금액도 지난해 1월 62억원에 비해 240% 증가한 150억원에 이른다.업계에서는 올해 350억원을 기록하고 내년에는 600억원을 넘어설 것으로예상하고 있다. 인터넷 쇼핑시장에 가장 먼저 뛰어 든 것은 유통업체들이다.96년 롯데백화점을 시작으로 신세계 현대 한솔 등이 참여했다.가전 의류 제조업체들도 부지런히 움직였다.삼성·LG·현대전자 등이 가세했고 대우자동차는 상반기 중 미국 시장에,국내에서는 하반기에 뛰어들 계획이다. 증권사들의 사이버 주식거래는 이미 오래된 일이다.제례(祭禮),금융자동화관련 상품과 서비스를 파는 ‘가례원’ ‘베르텐’ 등의 벤처 기업들도 등장했다.홍화씨를 생산판매하는 ‘칠곡토종홍화농장’ 등 특화된 인터넷 쇼핑몰도 있다.문구유통업체인 코리아포인트통상은 신학기용품을 위한 쇼핑몰을 만들었다. 인터넷 쇼핑을 통해 상품을 살 경우 보통 소비자 가격에 비해 20% 이상 싸다.그러나 쇼핑몰마다 가격차가 심한 만큼 몇 군데를 들러 보는 것이 좋다. 배달료 여부,신용카드 사용시 수수료 부담여부도 확인해야 한다. ▒TV홈쇼핑 케이블 TV홈쇼핑은 95년 시작됐다.현재는 LG홈쇼핑(채널 45)과 39쇼핑 두가지가 있다. LG경제연구원이 분석한 지난해 시장규모는 5,000억원.올해는 7,000억원 정도로 예상되고 있다.일반 통신판매와 달리 상품의 모양과 사용방법 등에 관한 정보를 쇼핑도우미를 통해 제공받는다는 점에서 주부층에게 빠르게 흡수됐다. 초창기의 가전제품 의류 등 생활용품에서 벗어나 최근에는 보험 여행 등 서비스 상품도 취급하고 있다. 배달료가 없기 때문에 부피가 크거나 무거운 상품을 구입할 때 이용하는 것이 유리하다. 全京夏 lark3@
  • 골프대중화 길은 먼가(8회)-’퍼블릭’ 운영실태

    퍼블릭코스는 골프대중화의 첨병이지만 우리나라의 퍼블릭코스는 그 수도적고 운영 형태도 일부를 제외하곤 회원제와 크게 다른 게 없다. 현재 운영중인 퍼블릭코스는 전국에 걸쳐 30여개 정도.이 가운데 10곳 정도는 회원제 골프장의 병설코스로 순수 퍼블릭은 20곳 미만이다.그나마 레이크사이드CC(36홀)를 제외하면 6∼9홀 짜리가 대부분으로 골퍼들의 흥미를 끌지 못한다.라운딩도 대부분 사전예약제로 하고 있어 도착순에 의한 순수 퍼블릭과는 거리가 멀다. 그런 가운데서도 일부 퍼블릭코스는 운영면에서 퍼블릭 활성화의 가능성을보여준다.대표적인 코스가 올림픽CC와 레이크사이드CC. 경기도 고양시 벽제에 위치한 9홀 규모의 올림픽CC는 주말에는 사전예약제를 택하고 있지만 주중에는 도착순으로 라운딩 기회를 부여,순수퍼블릭에 가장 근접해 있다.지난 90년 조성된 이 골프장의 9홀 라운딩 비용은 그린피가주중 3만원,주말 4만원,캐디피는 1만5,000∼2만5,000원으로 18홀을 기준으로 할 경우 회원제에 비해 3∼4만원 싸지만 3년만에 투자비를 회수하는등 운영면에서 모범적이다.지난해에는 운영경비 15억원을 제외 하고도 10억원 가량의 흑자를 내 퍼블릭이 지향해야 할 방향을 제시해주고 있다. 97년 신설한 18홀의 회원제 코스를 포함,54홀을 갖춘 경기도 용인시 모현면의 레이크사이드CC는 36홀의 넉넉한 규모로 라운딩 기회를 제공하는데 가장앞서 있는 퍼블릭의 대명사격.비용은 그린피 9만∼11만2,000원으로 회원제와 같지만 연 평균 70%의 부킹률로 역시 흑자 운영을 하고 있다. 한국여자프로골프협회장을 지내기도 한 올림픽CC의 이관식사장은 “현재 퍼블릭코스는 특소세 등 일부 세금 감면혜택을 받고 있긴 하나 금융지원이나 종토세 등을 완화해 준다면 골퍼들의 라운딩 비용은 더 줄어들수 있다”며 “정부의 세제지원이 따른다면 기업의 경영 측면에서도 퍼블릭코스는 더 늘어날 것”이라고내다봤다. 곽영완 kwyou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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