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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구조조정기금·뮤추얼펀드 코스닥종목 매입 적극 유도

    정부는 기업구조조정기금과 뮤추얼펀드들이 코스닥시장 등록기업의 주식을매입토록 적극 유도할 방침이다. 이규성(李揆成) 재정경제부장관은 3일 서울대 행정대학원에서 ‘대전환기를맞은 우리 경제의 진로’라는 주제의 특강을 통해 이같이 말했다. 이 장관은 또 “코스닥시장 등록요건을 완화하고 민영화 대상 공기업이 코스닥 시장에 등록되도록 노력하겠다”고 설명했다. 이어 이 장관은 금융구조개혁과 관련 “자산유동화 증권 발행의 활성화를위한 세제지원 방안을 강구하고 금융기관들은 돈을 빌리는 기업이나 개인에대한 신용평가방식을 과학화하는 동시에 신용을 등급화하도록 유도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중산층 지원방안에 대해 이 장관은 “조세제도나 재정지출제도를 통해 사회적으로 낙오된 사람을 부조하는 식으로 빈부격차 문제를 해소할 수 있으나소득세가 낮은 나라로 투자가 몰리는 점을 감안해야 한다”고 지적했다.이는 중산층을 위한 소득세율 개편은 당분간 쉽지 않다는 점을 시사한 것으로 풀이된다. 이상일기자 bruce@
  • 도청에 부동산정보센터 설립

    “부동산을 사려면 도청으로 오세요” 각종 부동산 매물정보를 한눈에 알 수 있는 부동산 종합정보센터가 제주도청에 개설된다. 3일 제주도(지사 禹瑾敏)에 따르면 침체된 부동산 경기를 살리기 위해 오는 15일부터 자치경제국내에 부동산 종합정보센터를 개설,상담요원 등을 배치해 각종 부동산 매물정보를 일반인들에게 제공할 계획이다. 부동산종합정보센터는 제주도 등 자치단체와 토지공사 등 11개 기관·단체,기업,일반인 등이 보유하고 있는 부동산 매물 및 미분양 공동주택,경매물건등을 수시로 파악,부동산 매물 모음집과 팜플렛 등으로 제작해 방문자들에게제공한다. 개별 매물 사진도 함께 전시하며 부동산 취득 관련 제도와 세제 등에 대해서도 상세히 설명해 준다. 센터는 또 제주도가 지금까지 개최한 관광지 투자 설명회 자료 등도 비치해 투자를 희망하는 고객들에게 제공하고 인터넷에 부동산종합정보 안내 페이지도 개설할 예정이다. 제주 김영주기자 chejukyj@
  • 독자의 소리-정보통신업 발전 막는 전화세 페지를

    전화세는 과거 전화수요의 적체가 심했던 시절에 전화수요를 억제하고 국가재정수입을 확보하기 위해서 전화사용료에 부과한 세금으로 알고 있으며,소비세제도의 일반원칙과 달리 유일한 개별소비세로 운용되고 있다.지난해말전국의 전화가입자수는 2,400만대를 넘어 전화세 수입은 9,200억원에 달하고 있다. 지난해 9월 입법예고되고도 정부부처간 이해관계가 상반돼 그 시행에 난조를 보이고 있는 전화세가 부가가치세와는 별도로 부가됨으로 통신사업자의시설투자분에 대해 부가가치세와 같은 매입세액이 공제되지 않아 시설투자가 위축되어 정보통신사업 발전에 커다란 걸림돌이 되고 있을 뿐만 아니라 서비스의 품질 증대와 원가절감을 통해 가격인하 효과를 어렵게 만들고 있다. 정부로서는 연간 9,000억원이 넘는 전화세를 폐지할 경우 이를 대처할만한 재원마련이 어렵다는 입장은 이해가 된다. 그러나 조세체계 간소화를 위한 노력을 등한시 하고 눈앞의 문제에만 매달리다 보면 문제는 더욱 심각해질 것이다.전화세의 규모가 점점더 커지기 전에지난해 9월입법예고된 대로 전화세가 조속히 폐지되어야 할 것이다. 또 통신사업자들도 정보통신품질 증대와 2,400만 고객들의 서비스 향상을위해 빠른 기일내에 전화세를 폐지하고 부가가치세로 전환하도록 적극적으로나서야할 때가 아닌가 생각한다. 여영동[대구시 달서구 상인동]
  • 「청와대 정·재계 간담」金대통령 재벌개혁 구상·의지

    김대중(金大中)대통령이 27일 정·재·금융계 간담회에서 밝힌 재벌구조조정에 대한 의지는 ‘이제 말보다는 실천이 중요하다’로 정리할 수 있다.현대 대우 등이 추가 구조조정계획을 발표한 만큼 밑그림은 그려졌다는 판단이다. 계획이나 약속보다는 대내외에 실제 실천되고 있다는 점을 보여주는 것이 중요하다고 여긴 것이다. 김대통령은 간담회에서 채권은행단을 비롯해 5대 그룹 회장,행정부,심지어당에까지 각자의 역할을 나눠 별도 당부한 것도 실천의 속도를 높이기 위해서라고 풀이된다. 특히 분기별 이행실적 점검을 월별 점검으로 단축하고,구조조정 내용을 수치로 계량화한 것도 마찬가지다.그만큼 5대 그룹의 구조조정이 우리 경제개혁의 성패를 가늠하는 잣대이자,해당기업의 생존과 국제경쟁력을 좌우하는 절체절명의 과제라는 인식을 갖고 있다. 여기에는 ‘재벌을 위해 기다릴 만큼 기다려줬다’는 김대통령의 생각이 깔려있다.이날 열린 국무회의와 간담회에서 “만약 약속을 지키지 않으면 법적절차를 진행하겠다”고 공언한 것도 이를 반영하는대목이다. 즉 정부의 개혁의지에는 변함이 없으니 꾸물거릴 필요가 없다는 지적이다. 김대통령이 채권은행단에 “마지못해 수동적으로 움직인다면 해당은행의 생존이 어려울 뿐더러 온 국민의 기대를 저버리는 것”이라며 철저한 감시·감독을 독려한 것도 같은 맥락이다. 특히 김대통령은 이 자리에서 구조조정 이행이 부진하거나 지체될 경우,금융기관 제재조치의 즉각 발동과 기업개선작업(워크아웃)의 적극 검토를 분명히했다. 이 역시 재벌구조조정의 강도를 높이려는 조치로,최후 통첩의 성격이 크다. 잘한 기업에 세제 및 자금 등에 있어 인센티브를 주도록 지시한 것 역시 공감대를 넓히려는 조치로 이해된다.또 ‘재벌도 뼈를 깎는 고통을 당하고 있다’는 노동계를 향한 메시지로 향후 파장을 최소화하려는 의도로 여겨진다. 어쨌든 김대통령은 재벌구조조정에 ‘당근과 채찍’을 동시에 들었고,이날간담회 내용으로 볼 때 당장은 채찍에 보다 무게가 실릴 것으로 보인다. 양승현기자 yangbak@
  • 소득세 신고요령및 유의점 문답풀이

    소득세신고가 5월 한달동안 실시된다.주요 내용과 신고때 유의점을 문답풀이로 알아본다. ●신고대상은. 지난해 종합소득(이자,배당,부동산임대,사업,근로,기타소득),퇴직소득,양도소득,산림소득이 있는 사람이다.직장에서 연말정산을 한 사람은 확정신고를하지 않아도 된다.그러나 연말정산을 한 근로소득자라 하더라도 부동산임대소득 등 다른 종합소득이 있으면 신고대상이다. ●신고를 하지 않으면. 소득공제,세액공제 등 각종 세액감면을 받을 수 없다.신고불성실가산세(미달세액의 20%)와 납부불성실가산세(미납부세액의 10%)를 추가부담해야 한다. 또 정당한 사유없이 기장에 의한 신고를 하지 않으면 할증된 높은 표준소득률로 과세한다. ●종합과세되는 금융소득은. 98년이후 발생한 금융소득에 대해서는 금융소득종합과세가 유보됐으나 당연종합과세 금융소득자들은 종합과세제도 유보와 관계없이 올해에도 소득세 확정신고를 해야한다.당연종합과세 금융소득은 사채이자소득,상장법인 및 협회등록법인의 대주주가 받는 배당소득,비상장법인의 주주가 받는 배당소득이해당된다. ●이자,배당,부동산임대소득이 있는 사람은 어떻게 신고하나. 이자,배당,부동산임대소득을 자산소득이라 하며 거주자와 배우자가운데 자산소득이 있는 경우에는 해당거주자와 배우자중 주된 소득자의 소득에 합산신고하고 배우자는 주된 소득자의 신고서에 연서해야 한다. ●우편신고제도란. 세무서에 왕래하는 불편이나 세무공무원과의 접촉에 따른 부작용을 막기위해 올해부터 전면적으로 시행한다.지역담당제가 없어져 세무서에 지역별 신고창구가 설치되지 않으며 종전처럼 신고서 작성도 대리해 주지 않는다. ●스스로 작성할 수 없는 경우는 어떻게 하나. 세무사,공인회계사 등 대리인에게 의뢰할 수 있다.상담전화는 관할세무서해당국번∼2100이다. 노주석기자
  • 日 구조조정 지원법 추진

    [도쿄 AP 연합] 일본 정부는 기업들의 구조조정과 제조분야의 과잉설비 정리를 지원하기 위해 관련입법을 추진하고 있다고 니혼게이자이(日本經濟) 신문이 25일 보도했다. 일본 통산성이 마련중인 법안은 일본개발은행과 중소기업 금융공고(公庫)등 정부 산하 금융기관을 통해 과잉설비를 정리하는 기업들에 대해 저리 대출을 제공하고 아울러 세금혜택을 부여하는 방안 등이 포함돼 있다고 이 신문은 전했다. 이 법안은 또 과잉설비 정리시 발생하는 기업들의 손실분에 대한 세금 감면기간을 현재 5년을 10~15년으로 늘리도록 하고 적자기업을 인수하는 기업들에 대해서도 세제혜택을 부여할 방침이다.
  • 재경부 브리핑 정례화

    재정경제부가 국(局)별로 기자실 브리핑을 정례화해 눈길을 끌고 있다. 재경부는 26일부터 요일별로 국장급이 기자실을 방문,추진하는 업무와 추진현황을 밝힐 예정이다.월요일에는 세제실,화요일 국고국,수요일 경제정책국,목요일 경제협력국,금요일 국제금융국 순으로 매주 브리핑할 계획이다.이런브리핑은 보도자료가 없더라도 진행할 방침이다. 재경부 방영민(方榮玟) 공보관은 “최근 보도자료 기근이 빚어지는 데다 보도진의 업무이해를 돕기 위해 국별 브리핑을 정례화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그러나 “이는 장·차관의 지시사항은 아니며 어디까지나 공보관실과 각 국의 협의결과”라고 밝혔다.
  • 원주 의료기기 산업단지 조성 착수

    전국 최대 규모의 원주의료기기 산업단지 조성 사업이 다음달 1일 입주업체 모집과 함께 시작된다. 강원도 원주시(시장 韓尙澈)는 23일 태장농공단지내 대지 9,984평 건평 3,142평의 옛 유니온전자 건물에 조성하는 윈주의료기기 산업단지 입주 신청 안내문을 전국 269개 의료기기 생산업체에 발송했다. 산업단지는 개보수비 15억원과 부지매입비 32억원 등 모두 47억원을 들여오는 8월초쯤 개장할 예정이며 모두 23개업체의 입주가 가능하다. 의료기기생산업체나 신규창업자 가운데 분공장 설치나 이전을 원하는 국내업체에는 연간 평당 7만8,000원의 저렴한 임대료로 5∼20년,외국인투자기업에는 최고 50년까지 임대한다.입주업체에는 공장시설 저가 임대를 비롯,원스톱 행정서비스,연세대 의공학연구소의 기술지도,중소기업육성자금 지원,세제지원등 다양한 혜택을 줄 계획이다.
  • 코스닥 공모주청약제 개선 시급

    코스닥에 등록된 공모주에 청약하려면 코스닥 등록 주식 10주 이상을 반드시 보유해야 하는 현행 규정이 오히려 코스닥 시장의 시세를 왜곡,투자자들에게 손해를 줄 위험이 커 제도개선이 시급하다. 22일 증권업계에 따르면 코스닥 시장활성화라는 취지에서 만들어진 이같은규정은 투자자들에게 ‘사기 싫은 주식’이라도 억지로 사게 만드는 일종의‘끼워팔기’로 불공정거래에 해당된다며 ‘10주 이상 보유규정’을 폐지해야 한다는 주장들이 제기되고 있다. 증권사 한 관계자는 “최근 며칠간 서울방송(SBS)과 매일유업 등 3개사의공모주 청약을 앞두고 일부 종목에 주문이 폭주,코스닥지수가 연일 상승했다”며 “서울방송 등 공모주 청약이 끝나면 거품이 꺼질 가능성이 커 투자자들의 주의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또 다른 관계자도 “코스닥 시장의 활성화 차원이라고는 하나 공모주 청약에 참여하기 위해 다른 주식의 가격 하락위험을 감수하도록 한 현 제도는 문제가 있다”며 “청약자들은 청약대상 종목만 사도록 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증권전문가들은 코스닥시장을 활성화하기 위해서는 이같은 편법이 아니라세제 지원 등 보다 근본적인 대책이 필요하다고 지적한다. 오는 26일과 27일에 실시되는 서울방송과 매일유업 등 3개 회사의 공모주청약을 앞두고 청약자격을 얻기 위해 투자자들이 한꺼번에 증권저축에 가입한 뒤 일제히 일부 종목에 매수주문을 내 지난 20일과 21일 매매체결 확인이2시간 이상 지연되는 등 전산장애가 발생했었다. 김균미기자 kmkim@
  • 국산 인공위성 ‘우리별 3호’ 공개

    한국과학기술원(KAIST) 인공위성연구센터는 5년간의 노력 끝에 국산 인공위성 ‘우리별 3호’ 개발을 완료,21일 공개했다. 가로 세로 높이가 각각 495㎜,604㎜,852㎜에 무게 110㎏의 소형 위성으로다채널 지구 촬영시스템과 우주환경 관측용 실험장치를 탑재한 우리별 3호는 원격 우주탐사 및 인공위성 제작·활용기술 습득을 목표로 개발됐다.특히설계부터 부품제작,조립에 이르기까지 국내 연구진이 주축이 돼 제작한 국산 1호 인공위성이라는 점에서 92년과 93년 발사된 우리별 1호 및 2호와 구분된다. 한국과학기술원 인공위성연구소 명예소장 최순달(崔順達)박사는 “소형위성을 이용한 원격 우주탐사 뿐아니라 환경 해양 기상 이동통신 등 첨단과학분야에서 선두 기술군으로 진입하게 됐다”고 말했다.우리별 3호는 고도 720㎞의 궤도에서 지구관측 및 실험을 하게 된다. 15m해상도의 3파장 CCD(고체촬영소자)카메라 대용량 기억장치 위성의 정확도를 높여주는 3축 자세제어시스템 태양전지판 전개시스템 저궤도위성용 위치추적시스템 등 새로운기술이 우주에서 제대로 작동되는 지도 검증하게 된다. 우리별 3호는 현재 KAIST 인공위성센터 청정실에 설치돼 있으며 오는 30일인도 샤르발사장으로 운송된 뒤 5월 29일 인도우주개발연구소의 PSLV로켓에실려 발사된다.우리 지상국과의 첫 교신은 발사 후 7시간30분 후로 예정돼있다. 대덕 함혜리기자 lotus@
  • 건설사 주택단장사업 속속 참여

    건설업체들이 낡은 아파트나 주택의 안팎을 새 것으로 바꾸는‘리모델링’(리폼)시장에 속속 참여하고 있다. 건설교통부도 15층 이상 고층 아파트의 리모델링 사업부문에 정부차원의 지원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19일 건설교통부와 업계에 따르면 동아건설은 최근 고병우(高炳佑)회장의결정에 따라 리모델링 시장에 참여키로 하고 주택연구팀에서 시장조사를 벌이고 있다.현대건설도 국내건축사업부에 리모델링의 기획부터 설계시공까지맡는 총괄팀을 구성하고 올 수주 목표액을 800억원으로 책정,수주활동에 나섰다. 우방의 경우 지난 2월 리모델링 전담사업팀을 구성했고 대우건설과 LG건설도 건축사업본부와 기술연구소를 중심으로 전담사업팀 발족을 준비 중이며삼성물산 건설부문과 청구도 시장조사에 나선 것으로 알려졌다. 업체 움직임에 맞춰 건교부도 일단 아파트 관리비 중 유지보수비로 사용되는‘특별수선충당금’에 대해 가구주의 연말소득정산시 세액공제가 가능하도록 세법 개정을 추진하는 등 리모델링 육성방안을 검토 중이다.또 리모델링전문업체 중 공사에 새로운 공법을 도입하거나 신기술을 적용할 경우 금융·세제상 지원을 해주기로 하고 구체적인 방안을 모색하고 있다.이를 위해 올해안에 주택건설촉진법과 공동주택관리령 등 관련법규 개정을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박성태기자
  • 세금감면 대상 내년 대폭 줄인다

    정부는 올 하반기부터 소득세 법인세 등의 직접세를 대상으로 조세지출예산제도를 시행키로 했다.또 내년에는 간접세,오는 2001년에는 정부 예산안에서 각각 조세지출예산제도를 차례로 시행할 방침이다. 이에 따라 내년부터 수혜자수가 적은 각종 준비금의 세액공제와 특정업종세제혜택을 중심으로 세금감면책을 대폭 정리키로 했다. 조세지출예산제도란 중소기업,농업,투자 등 특정업종이나 부문에 정부가 얼마나 세금을 깎아주거나 예산을 지원했는 지를 한눈에 알 수 있도록 관리해나가는 제도이다.지금까지는 예산에서 돈을 대주고 세금도 깎아주어왔으나특정 업종이나 부문이 받는 세제감면액과 예산지원액이 구체적으로 얼마나되는지 알 수 없는 문제점이 있었다. 재정경제부 당국자는 16일 “올해 일단 직접세부터 조세지출예산제도를 시행할 방침”이라고 말했다.이 당국자는 “조세지출예산제도를 시행,발표할경우 수혜자가 적은 조세감면책은 외국정부의 항의나 국내 여론에 밀려 폐지될 것으로 본다”며 “정부도 그동안 운용돼온 감면책 가운데 실효성이 없는 감면책을 우선적으로 없앨 방침”이라고 밝혔다. 이에 따라 정부는 ‘중소기업투자준비금’ ‘법인본사의 지방이전준비금’‘공장이전준비금’ 등의 각종 준비금과 일부 업종의 세제감면책을 먼저 폐지할 예정이다.각종 준비금 세제혜택의 경우 3∼5년간 기업이 계획을 세우고 준비금을 적립하면 세금 감면을 해주는 제도이나 실제 기업들은 이같은 장기계획을 세우지 않고 있어 감면 대상기업은 극소수에 불과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상일기자 bruce@
  • 외국인 SOC투자 稅감면 검토

    정부는 지방자치단체가 추진하는 사회간접자본(SOC) 사업에 외국인이 투자할 경우 세제지원 혜택을 주는 방안을 검토하기로 했다. 기획예산위원회는 15일 지자체의 민간투자 사업을 뒷받침하기 위해 재정경제부 건설교통부 등과 협의,SOC에 투자하는 외국인에 대해 법인세 소득세 등을 감면해주는 방안을 마련하기로 했다. 현재 외국인투자촉진법의 조세감면 대상은 산업지원 서비스업,고도기술수반사업,관광업 등으로 제한돼 있다. 조세감면 대상에 포함되면 외국인투자자는 법인세의 경우 7년동안 100%,이후 3년 동안은 50% 감면되는 것을 비롯해 소득세와 취득세,등록세 등 각종세금을 감면받을 수 있다. 기획위는 또 쓰레기매립장과 같이 이해가 엇갈리는 이웃 지자체 간에 합의가 이뤄졌을 때는 광역자치단체장이 사업을 추진할 수 있도록 해 ‘님비현상’의 부작용을 막도록 했다. 민자사업 기본계획 수립시 시도지사협의회를 통해 모아진 지자체 의견을 반영하기로 했다. 아울러 민간인이 민자사업을 제안할 때 내는 제안서는 먼저 개괄적으로 하고 나중에 필요한 서류를 보완하도록 했다.또한 제안자에게 주는 가산점의상한선 10%가 너무 많다는 지적에 따라 지자체가 알아서 5%정도로 운영하도록 했다. 박선화기자 psh@
  • 되돌아본 ‘DJ노믹스’ 1년/독일 질서자유주의/한국경제정책연구회

    지난 1년간 새 정부의 경제정책 색깔이 심심치 않게 도마에 올랐다.진보적인 성향의 학자나 노조측에서는 정부 정책이 “기업위주와 해고 만능의 미국식 신자유주의로 치우쳐 있다”고 비판했다.재벌측에서는 “복지를 내세우고 고용자제를 요청하는 것으로 봐서는 유럽식 복지주의로 흐르는 것 아니냐”고 우려했다. 최근 본사의 조사 결과에 따르면 새 정부 정책사조의 본류는 미국과 영국식 신자유주의이지만 여기에 독일식 질서자유주의가 강하게 접목돼 새 정부의경제정책이나 ‘DJ노믹스’로 구체화한 것으로 알려졌다. 새 정부 경제정책의 틀을 짠 한국개발연구원(KDI) 이진순(李鎭淳)원장은 “신 정부 정책의 구성요소를 보면 미국과 영국의 신자유주의가 60%,독일식 질서자유주의 요소가 40%정도”라고 밝혔다.노조나 재벌 양측이 서로 반론을펼 수 있는 부분이 새 정부 정책에는 모두 포함되어 있다는 것이다. 정부의 고위 관계자는 “영미식 신자유주의 가운데서도 미국보다는 영국의대처 전 총리의 신자유주의가 더 반영되어있다”고 말했다.복지정책에서 정부 정책의 실패를 고치려는 방향으로 선회한 영국이,성장위주 정책의 문제점을 개선하려는 우리나라와 유사한 면이 많기 때문이다.100여년 전부터 법과경제질서가 확립돼 자유방임적인 정책을 취하는 미국보다 영국 정책이 우리에게 보다 친근한 것이었다는 설명이다. 현 정부가 특히 독일식 질서자유주의를 취한 대목으로 볼 수 있는 것은 ▲재벌의 내부거래 규제 등 독과점규제 ▲독일에서 처음 시작된 노·사·정 위원회의 도입 ▲실업자와 빈곤층에 대한 지원 ▲지난해 의도적인 경기부양에반대한 부분 ▲시민단체의 역할을 강조한 것 등을 들 수 있다. 그러나 새 정부의 경제정책이 정확히 독일식 질서자유주의를 답습한 것은아니다.서울대 안병직(安秉直)교수는 ▲재벌개혁에서 정부가 앞장 선 부분이나 ▲노조파업해결에 정부가 개입한 것 ▲노·사·정 위원회 등에서 노조의지나친 우대 등은 질서자유주의의 이념에 어긋난 것이라고 지적했다.안 교수는 “앞으로 정부는 인기를 다소 잃더라도 시장경제원칙에 더 충실하고 노조의 대우도 낮추어야 할 것”이라고 주문했다. 정부 관계자는 또 “새 정부 경제정책이 복지 부문을 강조하고 있으나 실업자 지원을 제외하고는 국민연금 등의 경우 자신의 부담이 많아 재정지원이많은 유럽식 복지주의와는 다르다 ”고 밝혔다. 이상일기자 bruce@- 독일의 질서자유주의란 “기근의 와중에서도 쌀을 바닷속으로 버리는 일이 일어난다.독점이나 부분독점이 시장을 지배하는 경우 재고를 이런 식으로 폐기하는 것은 드문 일이아니다.” “자유방임하면 경쟁이 생기고 노동과 재화가 합리적으로 분배될것이라고 생각했다.그러나 자유방임 정책은 ‘상호 결합해 경쟁을 배제하는자유’도 보장해주었다.” 독일의 질서자유주의(Order-Liberalism)는 이런 독점과 자유방임 경제의 문제점에서 출발한다. 질서자유주의는 독일 프라이부르크(Freiburg)학파의 지도자였던 발터 오이켄(Walter Eucken)이 주창한 사상이다.대공황과 나찌지배체제에서 오이켄은다음 두가지를 주목했다.첫째 이익단체 등 사적(私的)경제권력의 비대한 성장과 둘째 사적 경제권력의 압력으로 국가의 힘이 빈껍질이 되어가는 현상이다.따라서 그는 시장경제를 원칙으로 하되 독과점규제 등 시장질서 수립과유지의 필요성을 강조했다.정부는 또 중소기업,노약자를 지원해야 한다고 주장했다.질서자유주의는 2차대전후 독일(구 서독)경제정책의 줄기를 이루었다. 질서자유주의는 정부규제 축소와 가격기구 활성화 등에서는 신자유주의와공통된 면을 갖고 있다.그러나 신자유주의는 저소득층에 대한 복지축소를 주장하는 점에서 저소득층의 보호장치를 강조하는 질서자유주의와 다르다. - 새정부 경제철학 산실 한국경제정책연구회 신정부 경제정책 철학의 줄기를 잡은 것은 ‘낙성대연구소’를 무대로 활동한 ‘한국경제정책연구회’였다.서울대 안병직(安秉直.64.경제학)교수 주도로 지난 87년 사단법인 형태로 출범한 이 연구소는 원래는 한국근대경제사연구팀을 위한 장소였다. 여기에 안 교수가 회장,제자인 이진순(李鎭淳)당시 숭실대 교수(50.현 한국개발연구원장)가 간사로 한국경제정책연구회를 조직,낙성대연구소에서 회동했다.성장위주의 한국경제정책이벽에 부딪쳤다는 인식에서 새로운 한국경제의 정책 모델을 연구하자는 취지였다. 경제정책연구회는 안 교수 제자인 서울대 경제학과 교수들이 주축을 이루었지만 다른 학교 학자들도 가세했다.윤원배(尹源培) 당시 숙명여대교수(현 금융감독위원회 부위원장)와 김태동(金泰東)당시 성균관대교수(전 청와대 정책기획수석)외에 숭실대 조우현(曺尤鉉),경희대 장의태(張義泰),연세대 이제민(李濟民),방송통신대 박덕제(朴德濟),경북대 김석진(金石鎭),원주 상지대 황신준(黃愼俊)교수 등이 참여했다.관리로는 유일하게 이근경(李根京)당시 세제심의관(현 재정경제부 차관보)가 참여해 토론을 벌였다.새 정부 출범전까지 매주 토요일마다 모였다. 새 정부의 브레인 역할을 한 ‘중경회(中經會)’의 회원이며 나중에 새 정부의 요직을 맡은 이진순,김태동,윤원배씨 외에 대부분의 경제정책연구회 회원들은 학문적 관심에서 모였을 뿐 정치적 연계가 없었다.일부 교수는 그후국민회의와 다른 노선에 서기도 했다.다만 이 KDI원장은 모임 초창기부터 연구성과를 당시 정치를떠나있던 김대중(金大中)대통령에게 수시로 보고했다. 수년간 낙성대연구소를 중심으로 이뤄진 경제정책연구회의 활동이 DJ와 직접적인 연계를 가졌던 것은 아니다.그러나 그 성과가 새 정부의 경제정책과철학에 한 축을 형성하게 된 데는 이 원장의 역할이 있었다. 이상일기자
  • 이자소득세 7.7%P 인하 검토

    정부와 여당은 이자소득세를 현재의 24.2%에서 16.5%로 낮추는 방안을 추진하기로 했다.이르면 7월부터 이자소득세가 낮춰질 가능성도 예상되지만 정부가 세수(稅收)가 줄 것을 우려하는 게 변수다. 국민회의의 한 관계자는 15일 “이자소득세를 IMF전의 수준으로 낮출 필요가 있다”면서 “정부와 구체적인 협의에 들어갈 것”이라고 설명했다.김대중(金大中)대통령도 최근 중산층을 위한 세제를 강조했었다. 현재 시중은행의 1년 만기 확정 정기예금 금리는 연 7∼8%수준이다.여기서나오는 이자소득에 대해 24.2%의 세금을 내면 손에쥐는 실질 이자소득은 연6%선에 불과하다.IMF 직전에는 1년 만기 확정 정기예금 금리는 12∼13%쯤 됐었다. 곽태헌기자 tiger@
  • 金대통령 기자간담회 일문일답

    김대중(金大中)대통령은 14일 청와대에서 출입기자들과 월례 기자간담회를갖고 재벌개혁과 일자리 창출 등 각종 현안에 대한 입장을 밝혔다. 대통령은 최근 ‘북한이 주한미군 지위 변경에 대해 변화된 입장을 전해왔다’고 말했다.주한미군 문제에 대한 정부의 대책은. 한미방위조약 준수의지는 확고하다.주한미군 문제는 한미방위조약에 의한주권국가들간의 문제이기 때문에 제3자가 관여할 사안이 아니다.한반도의 항구적 평화체제 완수와 주한미군 문제를 분리해 다루는 일은 없을 것이다. 재벌들이 구조개혁 약속을 지키지 않으면 어떻게 할 것인가. 정부는 경제논리에 의해 해결한다는 생각을 갖고 있다.경제 원리,은행을 통한 합법적 시장절차에 따라 처리할 것이다. 이헌재(李憲宰)금감위원장 보충답변 지난해 12월 7일 주채권은행들이 5대재벌과 구조조정에 대한 기본약정을 체결했으며 이행실적을 매 분기별로 점검하고 필요한 경우 제재를 가하기로 한 것이다.제재는 금융기관이 자율적인 판단에 따라 결정할 것이며,정부가 개입하는 일은 없을 것이다. 재벌을 제재하게 되면 경제적 파장이 엄청날텐데. 일단 기업이 (약속을) 실천하는 것을 보고 약속대로 하지 않을 경우 제재조치를 할 것이다. 워크아웃 대상에 재벌기업도 포함될 수 있다는 말로 해석해도 되나. 그렇다. 중산층 붕괴에 대한 대책은. 중소·벤처기업,문화·관광산업을 집중적으로 육성하려는 것도 중산층을 육성하기 위한 것이다.자영업자들에 대해서도 많은 지원을 하고 있으며 앞으로도 지원노력을 아끼지 않을 것이다. 이규성(李揆成)재경장관 보충답변 중산층 붕괴는 구조조정과정을 겪고 있는 나라들의 공통된 현상이다.중산층의 어려움을 덜어주기 위해 금융부문에 있어 가계대출 금리를 지속적으로 내리는 노력을 하고 있다.세제면에서도 1인당 예금과 채권투자에 있어 각각 2,000만원까지는 10%의 분리과세를 해주고있다.앞으로도 벤처기업 투자에 세액공제를 확대할 생각이다. 노사정위가 유명무실화되는 게 아니냐는 지적이 있다. 노사정위를 이제 법적기구로 만들려 하고 있다.중요한 것은 국민이 바라는방향으로 다시 모여 거기서 따질 것은 따지고 욕할 것은 욕하고 힘을 합쳐나라 경제를 다시 살려내야 한다는 것이다.나라 경제가 파멸되면 노·사가어디 있겠나. 최근 소비풍조에 대한 생각은. 대부분의 소비는 시장,백화점,농산물 분야에서 많이 행해지고 있어 그렇게불건전한 게 아니라고 생각한다.일부 사치성 소비가 있으나 민주주의와 시장경제 체제하에서 막을 수는 없다.대신 불건전 소득에 대해선 추적해 세금을물릴 권리가 정부에 있다. 정치개혁에 대한 생각은. 정치개혁에 대한 국민의 욕구가 대단히 크다.깨끗한 선거를 내년 총선에선반드시 실현할 생각이다. 정치개혁을 위한 특단의 대책은.내각제 논의 유보 결정까지 김종필(金鍾泌)총리와 특별한 대화가 있었나. 대통령과 여당총재 입장에서 정치개혁에 적극 개입해 반드시 이뤄지도록 하겠다.내각제 유보를 결정하면서 김총리와는 특별히 얘기한 것이 없다.8월말까지 유보키로 한 것은 굳이 거론할 필요가 없기 때문이다.정치개혁이 더 긴급하다. 젊은층 수혈론이 총선과 관련이 있는가. 지금 우리 유권자중 과반수가20∼30대다.그렇다고 세대교체를 말하는 것이 아니다.세대교체는 인위적으로 해서는 안된다.21세기를 맡을 주력부대를 키워 선거 때 노·장·청 연합으로 나가야 한다.젊다는 것은 나이보다는 생각이 젊어야 한다는 것이지만 대체로 나이가 젊으면 생각도 젊다. 향후 정치일정 구상과 지역감정 해소책은. 정치개혁이 시급하다.전당대회 시기는 사정을 봐가면서 결정하겠다.지역감정 문제는 대통령으로서 부끄럽지 않게 최선을 다하고 있다.정치목적으로 이용하는 부끄러운 행태를 보이는 것을 언론이 과장보도하는 면도 있다.지역차별로 정치이득을 보려는 사람은 언론이 공적으로 규탄해야 한다.영호남 화합노력은 언론이 크게 보도해 국민적 운동으로 승화시켜야 한다.대통령으로선한계가 있으니 언론과 종교계에서 적극 협조해야 한다. 8월말까지 내각제 논의가 유보되면 연내 개헌이 어렵다는 지적이 있다.합당론에 대한 입장은. 내각제에 대해 여러 생각이 있으나 지금은 얘기하지 않겠다.그리고 합당론은 나로서는 생각하지 않고 있다.당 차원에서도 논의되고 있지 않다. 여성들의 의회진출 확대방안과 여성장관을 임명할 생각은. 일정 비율이상 여성들이 의회에 진출하도록 하겠다.더 중요한 것은 여성이지역구를 통해 의회에 진출하는 것이기 때문에 이 문제에도 관심을 쏟겠다. 이미 여성이 각료로 참여하고 있으며 앞으로 계속 여성이 참여토록 하겠다.
  • [사설] 시급한 중산층 대책

    자신을 중산층으로 인식하고 있던 국민 3명 중 1명이 하류층으로 전락했다고 여긴다면 우리 사회에 무력한 계층이 그만큼 많아졌다는 증거다.현대경제연구원에 따르면 전국의 기혼남녀 993명을 대상으로 조사를 실시한 결과 외환위기 이전에 중산층으로 생각하고 있던 61% 중 3분의 1에 해당하는 19.7%가자신을 하류층으로 인식하고 있으며,그중에서 79%가 3년 안에 중산층 복귀가 힘들 것으로 점치고 있다.그동안은 보다 많이 가진 자와 보다 적게 가진 자 사이에서 특별한 불만이나 불평 없이 살아온 것이 우리의 중산층이다.최고급 사치나 낭비는 할 수 없어도 저축하면 남이 사는 물건을 살 수 있고,가고 싶은 해외여행도 할 수 있었다.그렇지만 생각지도 못한 보너스 반납,월급삭감,실직 등으로 미래에 대한 희망이 불투명해지면서 하류층으로 전락하는낭패감을 맛볼 수밖에 없었다.실업자는 날로 늘어나는 반면 호화 유흥업소들이 날 새는 줄 모르고 흥청거리는 가운데 빈부의 양극화현상이 심화된 것이다. 그러나 중산층 몰락은 건전한 자본주의경제체제와 사회공동체 유지를 위협하는 심각한 사회현상이다.중산층은 자동차와 주택 등 소비의 중심축을 이루고 있는 데다 양질의 노동력을 공급하여 경제성장의 주원동력으로 기능을 하는 등 사회안정의 버팀목이 돼왔다.크게 잘살지도 않지만 못살지도 않는 중산층이 자리잡고 있었기 때문에 사회는 안정감을 지킬 수 있었으나 경제위기로 밸런스는 깨어져버렸다.때마침 14일 월례 기자간담회에서 김대중(金大中)대통령이 중산층을 위해 중소기업,벤처기업,문화·관광사업을 집중적으로 육성하는 시책을 강조한 점은 여간 다행스럽지 않다.이번 기회에 관계 당국은부유계층의 불로성(不勞性)소득이나 은폐된 음성소득을 철저히 가려내 중과세함으로써 저소득·중산층의 세부담을 덜어주는 조세행정을 강화토록 당부한다.또 고소득 중과세가 핵심인 금융소득종합과세제도를 부활시키고 중산층 이하의 근로소득세율을 낮추는 방안 등이 강구돼야 할 것이다. 중산층 몰락은 생활난으로 가정파괴를 초래하는 등 갖가지 병리현상을 일으킬 소지가 얼마든지 있다. 때문에 건강한 사회발전의 중요한 축(軸)을 이루는 중산층이 삶의 목표와 의욕을 잃지 않도록 정부의 적극적인 뒷받침이 있어야 할 것이다.이미 상당 부분 해체된 데다 빠른 시일 내에 재구축이 어려운 것으로 조사된 만큼 정부의 다각적인 배려와 대책마련이 있기를 거듭 당부한다.
  • ‘국토 등뼈’ 살리기 제2녹화사업/백두대간 복원 주요내용

    건설교통부와 국토연구원이 14일 내놓은 백두대간 보전 및 관리방안은 제2녹화사업을 통한 생태환경의 복원과 녹지생태축(그린 네트워크) 조성으로 압축된다.국토 중심축인 백두대간의 역사·지리적 개념을 복원해 민족의 동질성을 회복하고 정체성을 확립하자는 뜻이 담겨 있다. 백두대간은 백두산 병사봉에서 지리산 천왕봉까지 한반도 남북 1,400㎞를가르는 국토의 등뼈.마천령산맥과 함경산맥,낭림산맥,태백산맥,소백산맥으로 이어진다.10대 강 물줄기의 발원지이며 한반도의 골격을 이루는 명산들이 자리잡고 있는 한반도 자연환경의 허파지대다.남한의 경우 6개 도와 12개시,18개 군에 걸쳐 있다. 제 2녹화사업 추진 현재 백두대간에는 70개 이상의 도로와 철로가 지나고있다.특히 포장도로는 생태계에 심각한 영향을 주고 있다.각종 군사시설과획일적인 산림구성,농지개발 등도 백두대간의 생태계를 훼손하는 요인이다. 따라서 도로와 댐 등의 개발사업으로 단절됐거나 훼손된 자연생태계의 복원을 위해 범국가적인 녹화사업을 추진해야 한다.주요 산림지역고개의 도로는 터널형으로 만들고 반드시 생태계 연결통로를 설치토록 한다.사람들의 발길이 잦은 국립공원의 주요지역에 안식년제를 도입하는 방안도 검토할 필요가있다. 그린 네트워크 구축 백두대간 남한쪽의 자연공원과 산,환경보호지역을 잇는 종단축(그린 네트워크)을 형성한 뒤 점차 이를 전 국토로 확대토록 한다. 그린 네트워크는 민족의 생태공원으로 지정한다.생태환경 조사 결과에 따라중요한 곳은 자연환경보전지역으로 확대·지정한다. 생태관광과 테마관광산업 육성 자연환경을 활용한 관광산업도 적극 육성한다.선진국에서 확산되고 있는 생태 관광(Eco-Tourism),즉 개발을 하지 않고자연 그대로를 보여주는 관광상품을 개발한다.이를 위해 지역주민이나 관련법인체들에게 세제감면 등의 각종 혜택을 준다.백두대간 종주 등반이나 동해 해돋이,단양∼문경∼영주∼안동을 연결하는 유교문화지 탐방 관광상품 등이 사례가 될 수 있다.
  • [21세기 내고장 역점사업](13)대구시/문희갑시장/섬유축제

    ‘대구를 동양의 밀라노로’ 올해는 위기에 처한 대구 섬유산업을 첨단·고부가가치산업으로 전환시켜대구를 아시아의 패션중심지로 육성하기 위한 ‘밀라노 프로젝트’의 원년이다.올해부터 2003년까지 국비 3,670억원,지방비 515억원,민자 2,615억원 등모두 6,800억원이 투입되는 국책사업이다. 대구시는 ‘밀라노 프로젝트는 천재일우의 호기’라며 대구 밀라노 프로젝트 추진위원회 구성을 서두르는 등 행정력을 집중하고 있다. 밀라노 프로젝트는 대구를 화섬직물생산지에서 섬유생산,토털패션,유통 등의 종합적인 패션산업중심지로 탈바꿈시키기 위해 ▲생산기반 확충 ▲기술·인력개발 지원 ▲패션·디자인산업 활성화 ▲무역정보기능 강화 등 4개 분야17개사업을 추진한다. 생산기반 확충 올해부터 2003년까지 각종 기반시설을 갖춘다.샘플생산 및신공정기술 제공,신상품 개발 기술지원 등을 위해 한국섬유개발연구원에 신제품 개발센터를 짓는다.270억원(국비출연 170억원,지방비 50억원,민자 50억원)이 들어간다. 개발된 텍스타일 시제품의 생산을 지원하고 염색디자인 분야 고부가가치화지원 등을 위해 대구염색단지내에 염색디자인 실용화센터를 건평 2,000평 규모로 270억원을 들여 설치한다.올해 센터건립기반 구축 및 디자인개발 기초설비를 도입하고 2000∼2001년에는 염색디자인 개발 및 시제품 생산체제 구축,2002년 시제품 생산기술 자동화 구축,2003년 지원범위 정착 및 확대,정보통신화 체계 등을 추진한다. 대구염색공단내에 건평 1,900평(3층) 규모의 니트 시제품 생산가공공장을 150억원을 투입해 설립,니트 제품의 고부가가치를 지원한다. 이밖에 염색단지 공동 폐수처리시설의 자동화사업(400억원),염색업체의 저공해·저에너지형 시설도입(490억원) 등도 추진한다. 기술·인력개발 지원 국내에 상업화되지 않은 고감성·고기능성 섬유소재개발을 집중 지원한다.사업비 400억원(국비융자 200억원 민자 200억원)을 화섬업체의 고급직물 제조용 신섬유소재 개발자금으로 지원한다.이를 통해 2003년에는 10억달러의 고감성·고기능성 섬유소재의 수입대체 효과를 노린다. 2002년까지 전액 국비 출연으로 367억원을 들여 노동부 산하 섬유기능대학과 섬유기술대학(한국 섬유개발원 부설)을 통합,대구섬유패션대학을 설립한다.학과 정원을 5개학과 500명에서 10개학과 1,200명으로 늘리고 학제도 2년제에서 2·3년제로 개편,디자인,상품기획,유통 등의 분야에 필요한 섬유전문 인력을 양성하게 된다. 이밖에 에어제트기 등 최신자동화 시설 투자를 촉진하기 위한 생산성향상자금 790억원(국비 융자 350억원,민자 440억원)을 지원하고 첨단염색가공기술개발 확대(190억원) 등도 추진한다. 패션·디자인산업 활성화 밀라노 프로젝트의 핵심사업이다.대구가 세계적인 섬유생산지임에도 불구하고 원사나 직물,원단만 수출하고 있어 고급완제품 생산체계의 구축이 시급하다는 판단에 따라 패션·디자인·봉제부분을 적극 육성하기 위한 전략 사업이다.의류에 그치지 않고 구두 핸드백 목걸이 지갑 등 토털패션을 지향한다. 대구시 동구 봉무동 일원 30만평에 들어설 패션·어패럴 밸리는 이탈리아,프랑스,미국 등 선진시장과 연계된 패션제품 도소매시장,원단전시장,패션제품공장과 패션 스트리트를 갖춘 세계적인 섬유패션 종합단지로 조성된다.올해부터 2002년까지 1,556억원(국비보조 700억원,민자 856억원)을 투입한다. 2002년까지 대구종합유통단지내 1,245평 부지에 패션·디자인 개발지원센터를 건평 2,600평(지하 1층 지상 3층) 규모로 건립한다.203억원이 소요된다. 패션·디자인산업의 기반을 구축하고 거점을 확보하게 된다.지원센터내에 75억원을 들여 패션정보실을 설치,각종 패션동향에 관한 정보를 제공한다. 무역정보 기능 강화 섬유관련 신제품의 상설 전시 및 판매를 위해 2001년까지 639억원(국비출연 250억원,지방비 150억원,민자 239억원)을 들여 대구종합유통단지내 6,311평 부지에 건평 2만5,960평(지하 4층 지상 5층) 규모의 섬유종합전시장을 건립한다. 이밖에 섬유정보지원센터를 한국섬유개발연구원에 125억원을 들여 설치하고 과잉생산에 따른 과당경쟁 방지를 위해 500억원으로 직물비축 협동화 사업도 추진한다. 21세기 대구섬유산업의 비전 밀라노 프로젝트가 성공적으로 추진되면 대구는 2003년 아시아제일의 섬유중심지로 부상하게 된다.양적으로는 섬유제품생산액이 35조원(98년)에서 45조원으로,수출액은 184억달러(98년)에서 250억달러로,세계시장 점유율도 5·4%에서 7%로 늘어나게 된다.질적으로는 원료원사,직물,염색,제품 등 업종간 연계 강화로 세계시장 수요에 즉각 대응하는생산체계를 확립하게 된다. - 文熹甲시장 인터뷰-밀라노 프로젝트는 市 백년대계 “대구섬유산업,나아가 한국 섬유산업의 부흥을 위한 천재일우의 기회입니다” 문희갑(文熹甲)대구시장은 “밀라노 프로젝트는 하늘이 준 기회”라며 “이번 기회를 놓치면 섬유산업의 미래는 없다는 비장한 각오를 해야 한다”고말했다. 문시장은 특히 밀라노 프로젝트의 추진주체 논란과 관련,“섬유산업에 관해 가장 많은 노하우를 갖고 있는 대구시가 추진주체가 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말했다.“6,800억원이 투입되는 국책사업인 만큼 중앙정부가 나서는 것은 당연하지만 아무래도 현지 정보나 이해관계에 어두운 만큼 자치단체 차원에서 사업이 추진돼야 한다”고 그는 강조했다. 산자부는예산편성이나 정책의 골간을 수립하고 실질적인 권한은 자치단체에 넘겨주는 것이 효율성이 높다는 주장이다. 대규모 패션·어패럴 밸리 조성에 대해 문시장은 “분양가를 낮추고 금융과 세제혜택 등을 지원하면 패션 봉제업체의 유치가 가능하다”며 “서울은 정치·외교·금융·정보통신의 중심지가 돼야지 봉제·패션사업까지 다하던 시대는 지났다”고 주장했다. 이를 위해 중앙정부가 정책적으로 봉제·패션산업은 경쟁력 있는 자치단체로 이전을 유도할 필요가 있다는 것이다. 문시장은 밀라노 프로젝트의 성공적 추진을 위해서는 “5개년 계획으로 끝날 게 아니라 50년 100년 등 보다 장기적인 안목에서 추진돼야 한다”며 “업종간의 이해관계를 떠나 밀라노 프로젝트의 추진주체 구성,관련 조합 및업종간의 협력 강화,유능한 인재유입을 촉진하기 위한 제도적 장치 마련이시급하다”고 말했다. 문시장은 “시민들의 적극적인 관심과 참여 없이는 밀라노 프로젝트가 성공하기 어렵다”며 “5월 섬유축제를 시작으로 다양한 이벤트를 개발해 나갈방침”이라고 밝혔다. 대구 황경근기자- 섬유축제 올 5·10월 두차례 연다 대구 섬유축제가 5월24일부터 30일까지 대구시 일원에서 화려하게 펼쳐진다. 섬유축제는 그동안 매년 10월 열렸다.그러나 올해는 밀라노 프로젝트 원년을 맞아 범시민적인 참여 분위기 확산을 위해 5월과 10월 두차례 열린다. 올 섬유축제의 하일라이트는 섬유패션도시 선포식.시는 25일 오후 2시 대구문화예술회관 대강당에서 선포식을 갖고 국내외에 대구를 첨단 섬유·패션도시로 선포하고 지역섬유 산업이 나아갈 방향을 제시한다. 선포식에 이어 밀라노 프로젝트의 추진내용을 담은 멀티 슬라이드쇼와 대구패션조합이 주관하는 직물과 패션의 만남전,대한매일신보사가 주관하는 전국 대학생 패션쇼가 열린다.대학생 패션쇼에는 미래 디자이너를 꿈꾸는 전국패션디자인 관련 학과 예비 디자이너 30여명이 참가,기량을 겨눈다. 15회째를 맞는 섬유아가씨 선발대회(24일 오후 7시 대구시민회관)는 올해부터 심사규정을 변경,패션모델을 선발한다.이들은 첨단 패션도시 대구와 대구섬유산업의 우수성을 대내외에 홍보하는 역할을 맡게 된다. 특히 이번 섬유축제에서는 일반 시민들의 참가 기회를 확대하기 위해 봉제경진대회가 26일 계명문화대학 성서캠퍼스 2호관에서 패션디자인센터 주관으로 열린다.30세 이상 순수 아마추어를 대상으로 구·군별 10명씩 모두 80명이 참가,기량을 뽐낸다. 잊혀져 가는 전통자수의 우수성을 계승,발전시키기 위한 전통자수전(25일∼30일 대구문화예술회관 제1 전시실)과,국내외 다지이너 200명이 참가하는 대구국제섬유디자인 교류전(25∼30일 대구문화예술회관 2층 전시실)도 개최된다. 이밖에 한국의상디자인학회의 패션의류 예술전(25∼30일 대구문화예술회관1층 전시실),한복전시회(25∼30일 대구문화예술회관 2층 전시실)도 열린다. 대구 황경근기자
  • 미술계 ‘대안공간’으로 활로

    국내의 대표적인 메이저 화랑들이 대관화랑으로 이전하거나 레스토랑 등으로 ‘용도변경’을 하는 등 불황을 겪고 있는 미술가에 대안적 성격의 미술공간이 잇따라 생겨 관심을 모으고 있다.대안공간(alternative space)은 1960년대 말 미국 뉴욕의 작가들이 운영했던 비영리 공간에서 그 기원을 찾을 수 있다.초기에는 언더그라운드 문화의 집결지 역할을 했으며 70년대 들어 더욱 활성화됐다.대안공간은 지금도 비주류 미술이나 실험미술의 후원자이자 신진 작가의 등용문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다. 국내의 대안공간으로는 지난 2월 초 홍익대 입구 극동방송국 옆에 ‘루프’가 처음 등장했고 3월 말 종로구 관훈동 화랑중심가에 60여평 규모의 ‘풀’이 문을 열었다.또 올 가을에는 관훈동 사루비아 다방 자리에 ‘제3의 대안공간’이 들어설 예정이다. ‘루프’는 미국 시카고 아트 인스티튜트 출신의 젊은 작가 박완철·서진석·송원선·신용식 등 4명이 뜻을 모아 세운 공간.대관료 없이 작가와 작품을 미리 선별해 ‘좋은 작품만 전시한다’는 방침이다.좋은작품이란 젊은 작가의 새롭고 신선한 작품을 말한다.갤러리 안에 카페 공간과 세미나실,영상시설 등이 있어 한 장소에서 작품과 작가와 관객이 서로 교감할 수 있다.최근에는 재독 작가 이대일의 설치미술전 ‘빛 잔치’가 열려 화제가 되기도했다.(02)3141-1377 ‘풀’은 디자이너 권혁수 등 9명의 운영위원회와 멀티미디어 프로그래머길예경 등 7명의 프로그램위원회,그리고 실무팀으로 구성돼있다.대안적인 미술문화 형성을 위한 전시와 진취적인 미술인들의 모임 등을 지원할 계획이다.‘풀’은 현재 기획대관 형식으로 운영되고 있다.이와 관련,‘풀’의 실장을 맡고 있는 황세준씨는 “공간 운영이 궤도에 오르는대로 한시적으로 시행하고 있는 기획대관을 그만둘 방침”이라며 “앞으로 순수 비영리 화랑으로정체성을 확립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풀’에서는 13일까지 개관기념전‘스며들다-정서영·최정화 2인전’이 열린다.(02)735-4805 한편 한국예술종합학교 미술원 윤동구·설원기 교수와 김성희 카이스 갤러리 학예실장이 준비하고 있는 ‘제3의 대안공간’은 오는 15일 장소를 확보하고 가을에 개관한다는 목표를 세워놓고 있다.미술계의 흐름을 앞서가는 작품 등 기존 화랑이 소화하지 못하는 작품 전시를 지원한다는 방침.공간 사용료를 받지 않을뿐 아니라 보조금도 지원할 계획이어서 관심을 끈다. 그러나 미술계에서는 이러한 대안공간이 활성화되기 위해선 무엇보다 세제지원 등 정부의 협조가 선행돼야 한다고 입을 모은다.미국에서는 갤러리 등에 기부금을 낼 경우 세금공제 혜택을 받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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