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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중부지방 국세청장 최경수씨

    국세청은 9일 중부지방국세청장에 최경수(崔庚洙) 재정경제부 세제실장을 임명했다.
  • 국세청은 ‘일사천리’/ 국장급 3명 1급 승진시켜 자리 이동

    국세청이 날개를 단 것처럼 인사 등의 민감한 업무를 일사천리로 처리하고 있다.국장급 이상 인사가 늦춰지고 있는 ‘큰집’격인 재정경제부와 대조적이다. 국세청은 일찌감치 국장급 3명을 1급으로 승진시켜 지난 7일 본청 차장과 서울청장 및 중부청장으로 임명했다.‘선제공격’으로 실속을 챙겼다는 평가다. 행시 14회인 최경수(崔庚洙) 재경부 세제실장을 중부청장으로 자리를 옮기게 하고,16회인 전형수(田逈秀) 중부청장을 재경부로 보내는 1급 인사 교류를 9일 성사시켰다.전 청장은 이날 재경부 본부 대기 발령이 났다.다음주 중앙인사위원회의 심의를 거쳐 국세심판원장으로 임명될 예정이다.재경부와의 1급 맞교환에서 국세청은 중심부인 서울청장 자리를 ‘사수’하는 데 성공했다.이용섭(李庸燮) 청장이 “국세청이 손해를 보는 인사는 하지 않겠다.서울청장은 내줄 수 없다.”고 거듭 밝혔기 때문이다.이종규(李鍾奎) 대전청장은 재경부 세제실로 보내기 위한 포석으로 본부 대기로 발령냈다.국장급 인사에서 고참 국장에 대한 교통정리도 별 잡음없이끝냈다.행시 13회 4명 가운데 이주석(李柱碩) 전 조사국장만 1급으로 승진해 서울청장으로 자리를 옮겼다.이재광(李在光) 법인납세국장은 금융연구원 파견 발령을 냈다.나머지 2명에게는 자리를 주지 않았다. 오승호기자osh@
  • 출자총액제한 대폭 강화/ 공정위, 재벌 지주회사 전환땐 세제 혜택

    금융회사의 계열사 보유주식에 대한 의결권 행사가 허용 1년 만에 다시 크게 제한된다.자산 5조원 이상의 대기업집단의 상호출자를 제한하는 출자총액제한제도 크게 강화된다. ▶관련기사 23면 대신 재벌집단이 지주회사로 전환할 경우,설립요건을 충족해야 할 유예기간이 늘어나고 법인세 납부 유예기간 연장 등 세제혜택이 확대된다.다수의 소액 피해자를 대신해 국가기관이 소송을 제기해주는 공익소송제 도입도 추진된다. 공정거래위원회는 7일 청와대에서 이같은 내용을 골자로 하는 ‘주요 현안 및 정책과제’를 대통령에게 업무보고했다. 노무현(盧武鉉) 대통령은 업무보고를 받은 뒤 재정경제부와 공정위의 의견이 엇갈리고 있는 출자총액제한제도와 관련,“필요하면 투명성과 공정성을 강화하는 방향으로 제도를 보완해 나가자.”며 일단 공정위의 손을 들어주었다. 노 대통령은 또 “KT(옛 한국통신),포항제철,국민은행 등 민영화돼 독립적,자율적으로 경영하는 거대 기업들의 지배구조가 효율적이고 합리적으로 운영되는지 눈여겨볼 필요가 있다.”고강조했다. 공정위는 지배구조 개선의 대안으로 여겨지는 지주회사 제도를 활성화하기 위해 설립여건 등을 완화하기로 했다.아울러 산업자본의 금융지배에 따른 폐해를 막기 위해 금융회사의 계열사 주식에 대한 의결권 행사 허용범위를 전면 재검토하기로 했다. 공정거래법상 상호출자 제한을 받는 대기업집단은 총수와 친인척 지분을 모두 공개토록 유도하고,출자총액제한제의 예외조항도 대폭 축소할 방침이다. 곽태헌 안미현기자 tiger@
  • 만료앞둔 목적세 시한 연장되나

    12조원 규모의 교통세와 농어촌특별세의 만료시한이 임박해지면서 정부 부처간 신경전이 치열하다.폐지론과 시한연장 주장은 한치의 양보도 없이 팽팽하다. 정치권에서는 교통세 등의 목적세에 대한 평가작업을 벌인 뒤 효율적인 조정작업을 한다는 입장이다.이래저래 목적세에는 손질이 가해질 것으로 전망된다. ●시한은 다가오는데 사회간접자본(SOC) 재원을 조성하기 위해 도입된 교통세는 올 연말에,농어민을 지원하기 위한 농특세는 내년 6월에 각각 시한이 만료된다.올해 교통세 규모는 10조 6695억원,농특세는 2조 793억원으로 모두 12조 7488억원이다.국세(113조 7974억원)의 11.2%에 해당하는 엄청난 규모다. 이런 세금을 나눠쓰는 행정자치·건설교통·해양수산부 등은 만료시한을 코앞에 두고 다급해졌다.내년도 정부예산이 정기국회에서 처리되는 일정을 감안하면 올해 상반기 내에 존폐문제를 매듭지어야 하기 때문이다. 건교부 관계자는 “교통세를 없애고 일반회계로 편입시키면 해마다 예산신청 및 승인절차를 거쳐야 하기 때문에 SOC 관련 예산을안정적으로 확보하기 어렵다.”고 고충을 털어놨다.그래서 10년기한으로 도입한 교통세를 오는 2019년까지 16년 더 연장해달라고 요구했다. ●조정이 불가피 교통세 시한연장을 논의하기 위한 정부 부처간 협의는 사실상 중단된 상태다.최근 과로 끝에 쓰러져 숨진 재경부 이문승 사무관이 바로 교통세를 맡아 부처간 협의를 진행해 왔기 때문이다.협상창구가 다시 지정되려면 상당한 시일이 걸릴 것으로 예상된다. 하지만 재경부는 목적세에 대해 ‘칸막이 재정운용’이라는 시각을 갖고 있고,목적세가 없어지더라도 일반회계에서 대체예산으로 가능하다고 지적해 왔다.세제전문가들은 목적세의 비중이 높은 것은 바람직스럽지 않다고 지적하고 있다. 민주당은 목적세를 폐지하기보다는 조정을 해야 한다는 반응이다.김정수 제2정책조정위 수석전문위원은 “목적세에 대한 평가작업이 여태껏 한번도 이뤄지지 않았지만 앞으로는 당이 전문가들과 함께 목적세가 제대로 쓰여지고 있는지 평가작업을 벌일 것”이라고 말했다. 장세훈기자 shjang@
  • 공정위 업무보고 내용·의미/ 재벌정책 당근·채찍 병행

    공정거래위원회가 밝힌 주요 업무계획은 개혁성향의 신임 위원장 색채를 반영하듯 재벌정책의 강화로 요약된다.지주회사에 대한 세제지원 확대 등 당근정책도 병행하고 있지만,기본적으로 경제위기와 국제화를 빌미로 다소 느슨하게 풀렸던 재벌정책의 나사를 다시 옥죄는데 초점이 맞춰져 있다. 하지만 규제를 푸는 데는 시민단체가,죄는 데는 재계가 거세게 반발하고 있다.재정경제부 등 관련부처간에도 의견이 엇갈리고 있어 추진과정에서 상당한 진통이 예상된다.공익소송제 도입 등을 뼈대로 하는 소비자보호정책도 태반이 법 개정을 전제하고 있어 ‘장밋빛 청사진’에 그칠 공산이 있다. ●금융회사의 의결권 행사 제한 가장 큰 논란이 예상된다.금융회사의 상장·등록 법인 계열사에 대한 의결권 행사는 전면 금지돼오다 지난해부터 ‘허용’으로 바뀌었다. ▲임원선임및 해임 ▲M&A(인수합병)▲정관변경 등 허용범위를 제한해놓고 있으나 주요 경영행위가 모두 포함돼있어 사실상 ‘전면허용’이나 마찬가지다.공정위는 의결권 행사 허용범위를 대폭 축소하거나 아예 전면 금지하는 방안을 검토중이다.그러나 재계는 “외국인의 임원선임 요구 및 적대적 M&A 시도에 대응하기 위해 의결권 행사가 필수적이며 이를 막는 것은 외국 자본에 대한 역차별”이라고 강력 반발하고 있다.대기업 총수와 친인척 지분의 전면 공개도 공정거래법상의 사업자 비밀준수 조항과 상충돼 논란이 예상된다. ●지주회사,재계 환영·시민단체반발 지주회사가 재벌의 지배구조 개선을 위한 징검다리인 만큼,이의 전환을 적극 유도해야 한다는 게 강 위원장의 지론이다.자회사에 대한 현물출자 과정에서 발생하는 양도세 및 법인세 납부유예기간을 더 늘려주고,자회사로부터 받는 배당금의 일정액(60∼90%)을 이익에서 더 공제해줘 지주회사의 세금부담을 덜어줄 계획이다.그러나 부채비율(100%이내)과 자회사 지분율(30%∼50%) 등 설립요건 자체는 완화하지 않기로 했다. 이에 대해 재계는 대체로 환영하면서도 설립요건완화를 요구했다. 이미 지주회사로 전환한 LG는 “정부의 대기업 정책은 공정한 경쟁체제가 되도록 해야 한다.”고 말했다.삼성은 “설립요건 자체를 완화해야 한다.”는 반응을 보였다.그러나 시민단체는 지주회사 설립요건을 더 강화해야 한다고 맞섰다.출자총액제한제 강화도 일단 대통령의 지지를 끌어내기는 했으나 재경부와 재계를 설득하는 과제가 남아 있다. ●소비자보호를 위한 이색제도들 우선 공익소송제가 눈에 띈다.소액다수의 피해자를 대신해 국가기관이 소송을 제기한 후 배상금을 피해자에게 나눠주는 제도다.소비자 집단소송제와 유사하나,소송주체가 피해자가 아닌 국가기관이라는 점에서 다르다.미국에서 시행중이다. 하지만 우리나라의 경우 피해자를 대신해서 소송할 수 있는 법적 근거가 없는 데다 기업들의 거센 반발이 예상돼 공정위 내부에서조차 실현 가능성을 의심하는 목소리가 있다. 인터넷 쇼핑몰의 영업을 잠시 중단시킬 수 있는 ‘임시중지제도’도 도입된다.최근 15만명에게 300억원의 손해를 입힌 ‘하프플라자’처럼 소비자 피해가 급속히 확산돼 신속한 차단이 필요할 때 발동된다. 기업거래때 주로 쓰이는 ‘에스크로 계좌’도 등장할 전망이다.인터넷상의 물품거래대금을 잠시 맡겨두는 제3의 예치계좌다.고객은 일단 이 계좌로 돈을 입금한 뒤 물건이 도착하면 판매자에게 최종송금하게 된다.물건값만 떼이는 선불거래의 위험을 줄이기 위한 안전장치다.하지만 ‘빈대(일부 사기꾼) 잡으려다 초가삼간(전자상거래) 태우는 격’이라며 업계가 반발하고 있어 시행될 지 두고볼 일이다. 안미현기자 hyun@
  • 사회플러스 / 서울 지하철역 탄저균 오인 소동

    서울 지하철역 구내에서 발견한 세탁용 세제를 유해한 백색가루로 오인한 신고전화가 걸려와 승객이 긴급 대피하는 등 한바탕 소동이 벌어졌다. 7일 오전 10시21분쯤 지하철 4호선 동대문역 승강장에서 출입구로 가는 계단에 백색가루가 떨어져 있다는 112 신고전화가 걸려왔다.현장에 출동한 경찰과 소방대원 30여명은 지난해 미국을 강타한 ‘탄저균’ 테러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출입구 계단을 통제해 승객을 긴급 대피시켰다.그러나 경찰 조사결과 현장에서 수거한 가루는 세탁용 세제인 것으로 드러났다.
  • [건강칼럼] 봄의 불청객 ‘주부습진’

    완연한 봄이다.봄기운과 더불어 몸도,마음도 생동감이 넘친다.그러나 주부습진으로 고생하는 사람에게 봄은 두려운 계절이다. 주부습진이란 봄,가을 환절기에 습도가 낮아지고 날씨가 건조해지면서 손에 생기는 피부질환이다. 주부습진이라 해서 꼭 주부에게만 생기는 것은 아니다.주방이나 정육점에서 일하는 사람,바텐더,생선을 다루는 사람은 물론 외과나 치과의사 등 손을 많이 씻는 사람에게서 발생하는 일종의 직업병이다. 주부습진은 일단 발생하면 치료를 서둘러야 한다.초기에 치료를 잘못하면 만성화해 오랫동안 고생하는 사례가 많다.완치 후 재발률도 높아 물이나 세제 등을 사용할 때 손이 젖지 않도록 세심한 주의가 필요하다. 주부습진을 단순한 피부질환으로 여겨 치료하면 그때뿐 다시 재발하는 악순환이 거듭된다.피부의 이상은 내부 장기의 부조화에서 기인하므로 피부와 동시에 내부의 이상도 함께 다스려야 근본적인 치료라고 할 수 있다. 한방에서는 습진의 원인을 크게 두 가지로 본다.첫째는 비·위장의 기운이 약해 손발로 기혈을 충분히보내지 못해서 생기는 경우다.이 경우 소화불량,무기력증 등을 동반한다.이런 사람은 걷기,달리기로 기혈 순환을 도와주고 기장과 현미를 넣은 밥을 먹으면 좋다.둘째는 위·비장이 너무 뜨거워져 손 등 피부가 건조한 상태에서 세제와 물기를 자주 접해 생기는 경우다.이때는 비·위장의 열을 식히는 약과 함께 녹두와 팥을 적당히 섞은 밥을 먹으면 좋다. 효과적인 치료를 위해 손을 적시는 일을 가능한 중단해야 하며,염증 부위에 양파나 마늘즙 등이 닿지 않도록 한다. 또 주부습진의 가장 직접적인 요인이 되는 합성세제로부터 피부를 보호하기 위해 반드시 속에 면(綿)처리가 된 고무장갑을 사용하도록 한다. 피부건강의 왕도는 편안한 마음이다.아무리 애써 가꿔도 마음이 지치면 피부 건강을 꾀하기는 어렵다.남편들이여,오늘 저녁 따뜻한 말 한마디로 주부습진으로 고생하는 아내의 스트레스와 피로를 풀어주는 건 어떨까. 강명자 꽃마을한방병원 원장
  • 과로에 박봉… “차라리 다른부서로 가고싶다”/ 어깨 처진 재경부 공무원

    경제정책의 사령탑인 재정경제부가 위기를 맞고 있다.새 정부 들어 재경부의 경제정책 조정역할이 크게 축소된 데다 최근 세제실 소비세제과 이문승 사무관의 과로순직마저 겹쳐 더욱 힘을 잃어가고 있다.‘일은 힘들어도 명예로 먹고 산다.’는 사명감 대신‘차라리 다른 곳으로 떠나고 싶다.’는 푸념만 늘어나고 있다. ●일벌레들의 하루 행정고시 출신들이 대부분을 차지하고 있는 재경부의 사무관급 이상 직원들은 그야말로 밤낮이 따로 없다.사무관급 이하 직원도 마찬가지다.통상 아침 8시를 전후해 출근한 뒤 저녁 늦게까지 각종 현안과 관련된 정책과 관련 법을 놓고 씨름한다.사무실마다 밤 12시가 돼야 불이 꺼진다.집에까지 관련서류를 들고가 일하는 예가 허다하다.토요일 오후나 일요일에도 수시로 출근한다.쥐꼬리만한 박봉에도 불평·불만 없이 일하는 데는 나라경제를 짊어지고 간다는 특유의 자부심 때문이라고 이들은 말한다.이 사무관이 숨진 것도 사명감으로 자신의 몸을 돌보지 않은 탓이 컸다고 입을 모은다. 사정은 간부들도 마찬가지다.관련 부서의 현안은 물론 수시로 열리는 각종 회의·세미나·행사 등에 참석하다 보면 늘 파김치가 돼 있다. ●풀죽은 엘리트들 재경부내에서는 요즘 “우리가 할 일이 별로 없다.”고 말한다.전에는 각종 경제현안을 주도적으로 조정하고 조율하는 역할을 맡았다.그러나 최근 들어 경제관련 부처들의 목소리가 커지면서 재경부의 역할이 크게 줄어들었다.이러다 보니 일관성 있게 추진돼야 할 경제정책이 주무 부처와 이해당사자들의 반발로 표류하는 예가 적지 않다.그래서 경제부총리에게 힘을 실어줘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인다.‘외부(청와대 등)의 흔들기’에도 불만이 적지 않다.최근 일괄사표를 낸 1급 등 고위 간부들이 만족할 만한 자리를 찾지 못하자 부총리를 탓하는 분위기도 없지 않다.한 간부는 “부처별로 자기 부처 퇴임 관료 자리 마련에 극성이어서 재경부 출신 관료를 보낼 곳이 마땅치 않다.”며 “누구보다 열심히 일한 재경부 관료들에 대한 대가가 ‘집으로 가라고 하는 것’이라면 누가 사명감을 갖고 일하려 하겠느냐.”며 불만을 털어놨다.●대대적 분위기 쇄신 재경부는 이같은 상황을 위기로 보고 대책마련에 적극 나서고 있다.우선 업무량이 과도한 점을 감안해 자체적인 직무·직능분석을 통해 부서별 획일적인 인력 배분을 재조정하고 부족한 인력은 행정자치부에 증원신청을 하는 방안을 검토키로 했다.특히 상하관계가 경직돼 있는 일부 국·실의 경우 근무문화를 획기적으로 바꿔 나가기로 했다.실·국간의 인사교류도 적극 추진해 경제전반을 폭넓게 파악하는 능력도 갖출 수 있도록 할 방침이다.그러나 간부들의 자리찾기에는 여전히 답답해 하고 있다. 주병철기자 bcjoo@
  • 순직 재경부직원 유족 돕기 동료들 십시일반 모금운동

    업무 도중 갑자기 쓰러져 끝내 깨어나지 못한 젊은 사무관의 유족을 돕기 위해 동료 공무원들이 눈시울을 훔치며 성금 마련에 나섰다. 3일 재정경제부에 따르면 김진표(金振杓) 장관부터 말단 직원에 이르기까지 재경부 전 직원 680여명은 이 달 월급의 3%를 일괄적으로 떼 고(故) 이문승(李文勝·35·행시41회) 사무관의 유족에게 전달하기로 했다.3000여만원이다. 이에 앞서 고인의 투병기간중에 ‘치료비’에 보태려고 모금했던 성금 2000여만원도 함께 전달한다. 특히 고인과 마지막까지 함께 했던 세제실 동료 직원들과 지인(知人)들은 박봉을 쪼개 십시일반(十匙一飯),미망인(문화관광부 6급 공무원)에게 매월 생활비를 지원하기로 했다. 안미현기자 hyun@
  • 유통업계 ‘4월大戰’

    백화점이 오는 13일까지 대대적인 봄 정기세일을 진행하는 가운데 이마트·홈플러스·까르푸 등 대형 할인점과 인터넷 쇼핑몰 등도 치열한 판촉전에 가세했다. 신세계 이마트는 13일까지 전국 51개 점포에서 ‘에누리쿠폰 특급찬스’ 행사를 열고 가전용품·생활용품 등을 최고 30%까지 싸게 판매하고 있다.전단에 인쇄된 쿠폰을 오려가거나 점포별로 매장에 비치한 쿠폰을 계산할 때 내면 에누리 금액만큼 할인받을 수 있다. 삼성테스코 홈플러스는 9일까지 일주일간 ‘인기가전 초특가전’을 열어 계절·생활가전을 5∼10% 저렴하게 팔고 사은품도 증정하고 있다.같은 기간동안 해피랜드·모아베이비·압소바 등 유아 브랜드를 20∼40% 저렴하게 판매하는 ‘아동브랜드 초특가 세일’과 ‘봄의류 균일가전’ 등을 실시하고 있다. 롯데마트도 ‘창립 5주년 기념 5대 특별기획전’을 통해 ‘주부사랑 주방세제’(1.4㎏ 1500원),‘CJ 진한 참기름’(500㎖ 3950원),‘삼성 먼지 따로 청소기’(11만 8000원) 등 100대 인기상품을 20∼30% 저렴하게 팔고 있다. 까르푸도13일까지 가격할인과 보너스 상품권 증정을 중심으로 한 ‘봄맞이 고객 서비스 행사’를 실시하고,그랜드마트는 14일까지 서울·수도권 5개 점포에서 ‘상상초월 초특가전’을 열어 500여개 제품을 최고 40% 할인해 판매하고 있다. H몰,CJ몰 등 인터넷 쇼핑몰들도 이 기간에 가격할인 행사를 진행하고 있다.H몰(www.Hmall.com)은 의류·잡화·스포츠용품 등 80여개 브랜드를 최고 30%까지 싸게 팔고 있다.CJ몰은 새봄맞이 의류 기획전을 실시하고 있다.‘보이런던 루트 감사대박 사은전’과 ‘새봄의류 코디제안전’에서 5만원 이상을 구매한 고객 각각 100명,30명을 선정해 CJ홈쇼핑 상품권(3만원권)을 증정한다.삼성몰(www.samsungmall.co.kr)도 36개 유명 브랜드의 150여종 제품들을 50∼60% 할인된 가격으로 판매한다. 의류 전문 쇼핑몰인 하프클럽닷컴(www.halfclub.com)에서도 톰보이·코모도·톰보이위즈·톰키드 등 인기 브랜드 이월상품을 최고 70% 할인된 가격으로 판다. 최여경기자 kid@
  • 재경부·국세청 ‘교환人事’ 추진

    전형수(田逈秀) 중부지방국세청장 내정자를 재정경제부의 국세심판원장으로 보내고,최경수(崔庚洙) 재경부 세제실장을 중부청장으로 맞바꾸는 방안이 추진되고 있다. 이용섭(李庸燮) 국세청장은 3일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세정개혁을 제대로 추진하고 두 기관 모두 이익이 되도록 하기 위한 상생의 조치가 필요하다.”면서 “전형수 중부지방국세청장 내정자를 보내고 재경부의 1급을 받는 방안을 재경부와 협의하고 있다.”고 밝혔다.이어 “서울지방국세청은 국세청의 중심부이기 때문에 1급 교류를 위해 자리를 내줄 수는 없다.”고 덧붙였다. 그는 “국세청으로 올 수 있는 재경부 1급은 세제실장과 국세심판원장밖에 없다.”고 밝혔을 뿐,대상자를 구체적으로 언급하지는 않았다.그러나 한정기(韓廷基) 심판원장은 증권금융 사장으로 옮기는 것으로 교통정리가 된 터여서 교류 대상자는 최 실장뿐이다.재경부는 “전형수 1급 승진자를 중부청장으로 내정한 것은 최 실장과 교류하기 위한 인사상 절차”라고 설명했다. 이 청장은 “국장·서기관·사무관까지도 재경부와의 인사교류를 추진하겠다.”면서 “국세청 직원이 재경부나 국세심판원으로 옮기면 1년이나 1년6개월쯤만에 복귀하는 순환 교류인사”라고 말했다. 이 청장은 “2일 1급으로 승진한 국장들은 262명이 참여한 다면평가에서 1∼4위에 드는 분들”이라면서 “국장급 후속인사도 주말까지 끝내겠다.”고 밝혔다.행정고시 13회인 보직국장 3명의 거취에 대해 “조직발전과 후배들을 위해 용퇴를 해주면 더할 나위없이 고맙겠지만 계속 일하겠다는 입장을 표명한다면 불명예스럽게 나가게 하지는 않겠다.”고 말했다. 오승호 주병철기자 osh@
  • 쉽게 풀어쓴 세금 이야기 /‘稅테크’ 1-1-3 시스템은?

    “세제의 1-1-3 시스템은? 답은 1세대-1주택-3년의 보유기간을 뜻하는 주택의 양도소득세 비과세 원칙입니다.” 일반 사람들이 어렵게만 느끼는 여러가지 세금에 대한 기본 이론을 알기 쉽게 설명해주는 ‘세(稅)테크’ 입문서가 나왔다.부산지방 국세청장을 지낸 김종상 세일회계법인 대표가 펴낸 ‘세(稅·世·三)짜 이야기’(사진˙한국세정신문사)가 그것.稅는 세금,世는 세상,三은 세가지 이야기를 뜻한다. 생활하면서 부딪치는 각종 세금에 대해 필자가 세무 공무원 시절의 실무 경험을 곁들여 읽기 편한 수필식으로 정리,일반인들에게 쉽게 전달하고 있다. 책은 ▲소득세 편에서 종합 소득세·근로소득세·접대비·감가상각비 등을 ▲부가가치세 편에서는 부가세 관련 세금·세금계산서·신용카드 관련 제도 등을 ▲부동산세 편에서는 양도소득세·부동산 임대소득·상속세 등을 구체적으로 계산 사례를 들어가며 설명했다.1만2000원. 김규환기자 khkim@
  • ‘수도권 大氣개선법’ 연내 제정

    그동안 논란을 빚어온 ‘수도권 대기환경 개선에 관한 특별법’이 연내 제정된다.이에 따라 이르면 내년부터 수도권내 공장들은 지금보다 훨씬 강화된 배출오염 규제를 받을 전망이다.한명숙(韓明淑) 환경부장관은 2일 청와대에서 노무현(盧武鉉) 대통령에 대한 업무보고에서 ‘지역배출 총량관리제’와 ‘배출권거래제’ 등이 포함된 특별법 제정을 골자로 한 환경정책 방향을 설명했다. 한 장관은 “관계부처간 이견으로 수도권 대기질 개선 특별법 제정이 미뤄지고 있으나 대기오염은 날로 심각해지고 있어 특별법을 연내 제정하겠다.”고 밝혔다.이어 “환경보전과 국토개발을 놓고 원활한 합의점을 이끌어낼 수 있도록 환경부와 건설교통부의 핵심과장 두 사람을 맞바꿔 근무하도록 하겠다.”고 보고했다. 환경부는 특별법 제정을 위해 다음달 중 관계부처와 전문가·시민단체·업계 관계자들로 태스크포스팀을 구성할 계획이다. 특별법에 따르면 수도권에 ‘지역배출총량관리제’를 도입,지역·사업장별로 대기오염물질 배출량을 단계적으로 줄여 2012년까지경제협력개발기구(OECD) 회원국 수준으로 대기질을 개선시킨다는 것이다.이와 함께 무공해 차량 300만대를 보급하기 위해 공공기관의 구입을 의무화하는 등의 내용을 담고 있다. 또 경유승용차 시판에 따른 대기오염을 방지하기 위해 각종 세제지원과 에너지 상대가격 조정 등 민·관협의체인 경유차환경위가 내놓은 합의사항에 대한 세부대책도 우선적으로 마련된다. 이밖에 난개발로 인한 국토환경 훼손을 원칙적으로 방지하기 위해 국토환경보전 10개년 종합계획을 수립하고 전략환경평가제·자연경관심의제 등도 추진된다. 유진상기자 jsr@
  • [사설] 미국의 일방적인 보복 관세

    미국 상무부가 하이닉스반도체에 대해 57.37%라는 초고율의 상계관세를 부과하기로 예비판정한 것은 ‘하이닉스 죽이기’를 통해 미국 반도체업체의 경쟁력을 확보하겠다는 속셈을 드러낸 것이라고 본다.미국은 이번 판정에서 하이닉스와 우리 정부의 소명자료를 대부분 배척하고 마이크론 테크놀로지 등 미국 업체의 주장만 일방적으로 수용했다.국내 채권은행들이 떼일 돈을 최소화하기 위한 상업적인 판단에서 채무 재조정을 했음에도 이를 모두 정부 보조금으로 몰아붙인 것이다. 우리는 특히 마이크론이 지난해 4월 불발에 그친 하이닉스 매각협상 당사자였던 사실에 주목한다.스스로 정한 매각 시한에 쫓겨 일을 그르친 당국의 책임도 크지만 마이크론 역시 헐값 매각시비를 불러일으킬 정도로 가격 후려치기에만 골몰했던 게 사실이다.이 때문에 당시 업계에는 마이크론이 하이닉스 인수에는 관심이 없고 협상과 실사 등을 통해 경영정보를 캐내려 한다는 의구심이 나돌았다.이러한 의구심이 사실이든,아니든 마이크론은 하이닉스를 제소하면서 그때 빼낸 정보를 최대한 활용했다는 비난을 들어도 할 말이 없게 됐다. 정부와 업계는 오는 6월14일 최종 판정에 앞서 진행될 미 상무부의 실사에서 채무 재조정이 세계무역기구(WTO) 보조금협정에 위반되지 않는 제도임을 납득시켜야 한다.이와는 별도로 이달 말로 예정된 유럽연합(EU)의 한국 반도체 상계관세 예비판정에도 보다 적극적으로 대응해야 한다.정부와 채권단은 이번 판정을 계기로 세제 및 금융지원 제도를 국제 기준으로 재편하는 한편 하이닉스 처리방식도 분명한 매듭을 지어야 할 것이다.
  • 재경부 사무관 끝내 숨져

    업무 도중 갑자기 쓰러져 사경을 헤매던 재정경제부 소비세제과 이문승(李文勝·35·행시 41회) 사무관이 2일 안양시 평촌 한림대 성심병원에서 끝내 숨졌다.(대한매일 3월19일자 7면 참조) 이 사무관은 새 정부의 경기활성화 대책 마련과 관련해 연일 야근을 하다 지난달 17일 오전 9시쯤 정부과천청사에서 쓰러져 뇌사상태에 빠졌었다.발인 4일 오전 9시 (031)336∼4475.
  • 말 많은 재경부 인사 ‘윤곽’

    국무조정실 차장에 김영주 공보관 김경호·조성익 경합 경제국장 변양호국장 추천 한치 앞이 보이지 않던 재정경제부 1∼2급 간부 인사가 가닥을 잡았다.김진표 경제부총리는 오는 10일 한국경제설명회(런던·뉴욕)를 위한 출국에 앞서 인사를 단행,조직을 안정시킬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재경부 인사의 포인트는 1급 승진 또는 이동,공보관,경제정책국장 등 세가지다.1급 가운데 김영주(행정고시 17회) 차관보는 국무조정실 차장(차관급) 승진이 굳어진 상태다.한정기(14회) 국세심판원장은 증권금융사장으로,맹정주(10회) 현 증권금융사장은 상호신용금고연합회장으로 이동이 예상된다.김병기(16회) 전 청와대 비서관은 금융정보분석원(FIU) 원장에,김규복(15회) FIU원장은 기획관리실장에 내정됐다.신동규(14회) 기획관리실장은 다음달 자리가 비게 되는 한국은행 감사로 거론되고 있다. 차관보에는 박병원(17회) 경제정책국장이 확실시되고,세제실장에는 김영룡(15회) 전 민주당 수석전문위원이 오고 윤대희(17회) 국민생활국장이 그 자리로 옮긴다.심달섭(13회) 전 주미대사관 재경관은 증권전산사장으로의 이동이 점쳐진다.최경수(14) 세제실장이 국세청으로 가는 맞교환이 추진됐으나 서울·중부청장이 내정되면서 일단 무산되는 양상이다. 김 부총리는 “공보관의 직급을 올려주지는 못하지만 실제로 1급 대우를 해주겠다.”고 공언한 것으로 알려졌다.합동기자실 설치 등으로 취재관행이 바뀌기 때문에 공보관의 역할이 그만큼 중요하고,능력있는 간부를 쓰겠다는 것이다.노무현 대통령이 지난 1일 국무회의에서 “공보관은 업무에 정통하고 유능한 인물로 임명해야 한다.”고 강조한 것과 맥을 같이한다. 이에 따라 공보관에는 김경호(21회) 공적자금관리위 사무국장,조성익(20회) 국제금융심의관이 치열하게 경합 중이다.재경부 직원들의 관심이 집중돼 있는 경제정책국장에는 변양호(19회) 금융정책국장이 강력하게 추천되고 있다.금융정책국장에는 이철휘(17회) 공보관,국제금융국장에는 김성진(19회) 경제협력국장,국민생활국장에 김병일(18회) ADB준비기획단장이 거론되고 있다. 박정현기자 jhpark@
  • 카드사 총4조~5조 증자/ 계획보다 倍늘어… 오늘 확정 발표

    시중은행이 환매사태로 자금난을 겪고 있는 투신사에 5조원대의 ‘브릿지론(연계대출)’을 제공한다.카드사 대주주들은 당초 계획보다 곱절 많은 4조∼5조원을 증자한다. 김진표(金振杓) 부총리겸 재정경제부 장관은 2일 서울 명동 은행회관에서 증권·투신업계 사장단과 만나 채권시장 경색에 따른 업계의 애로사항을 듣고 이같은 내용의 정부 대책을 설명했다.정부 대책은 3일 금융정책협의회를 거쳐 공식발표된다. 김 부총리는 “삼성·LG 등 카드사 대주주들이 시장경색의 책임을 지고 증자규모를 크게 늘리기로 한데다 은행도 투신권에 유동성을 지원하기로 했다.”면서 “북핵문제도 평화적으로 해결하기로 한·미간 공조가 이뤄진 만큼 회사채 시장이 정상적으로 돌아갈 수 있도록 협조해 달라.”고 당부했다. ●은행권, 투신에 5조 브릿지론 제공 카드사 증자규모는 당초 예정됐던 2조 4000억원에서 두배 가량 늘어난다.하지만 올 상반기에 만기가 돌아오는 카드채와 기업어음(CP)은 투신권 보유물량 11조 6000억원을 포함해 총 20여조원으로,카드사 증자대금으로 막기에는 역부족이다.이에 따라 국민 등 전체 시중은행과 삼성생명 등 일부 보험사들이 투신권이 보유한 카드채와 CP를 사주는 방식으로 5조원대의 긴급 브릿지론을 제공하기로 했다. ●주식투자 세제혜택 확대요구는 받아들이지 않기로 김 부총리는 우리 경제의 5대 악재로 ▲미국·이라크전에 따른 불확실성▲북핵문제▲신용평가기관의 신용등급 조정▲SK글로벌▲카드채 문제를 꼽은 뒤 카드채 부실이 가장 큰 어려움이라면서 업계의 협조를 당부했다.이에 대해 증권·투신업계는 비과세 혜택이 주어지는 주식투자한도(8000만원)를 올려주거나 비과세보다 혜택이 큰 세액공제를 해달라고 요청했다.김 부총리는 “8000만원도 파격”이라면서 “더 늘리면 국회에서 문제된다.”고 난색을 표시했다. 안미현 김유영기자 hyun@
  • 대체유류도 교통세 부과

    이달 말부터 자동차 연료로 사용 가능한 모든 ‘대체 유류’에 교통세가 부과된다.이에 따라 남아프리카공화국에서 수입돼 조만간 국내에서 출시될 것으로 알려진 대체유류에도 세금을 물리게 됐다.최근 유사휘발유 논란을 일으키고 있는 ‘세녹스’의 판매입지도 더욱 좁아지게 됐다. 재정경제부는 ‘휘발유,경유,이와 유사한 석유제품’으로 제한돼 있는 교통세 부과대상을 ‘석유제품에 해당되지 않더라도 자동차연료로 사용가능한 모든 대체유류’로 확대키로 했다고 1일 밝혔다.교통세법 시행령을 고쳐 이달말부터 시행할 방침이다. 그러나 쌀겨·폐식용유 등을 활용해 만든 바이오디젤은 환경오염 유발이 적은 대체에너지라는 점에서 지금처럼 계속 비과세된다. 재경부 주영섭(周英燮) 소비세제과장은 “세녹스에 이어 석탄에서 추출한 대체유류가 울산세관에 수입돼 있는 등 대체유류 출시가 잇따를 것으로 보여 정식 유류제품과의 과세형평상 세금을 매기기로 했다.”고 밝혔다. 최근 유사 휘발유 논란을 일으키고 있는 세녹스는 ‘유사 석유제품’으로 분류돼 이미 과세대상인데도 해당업체는 연료첨가제로 승인받은 점을 앞세워 세금납부를 계속 거부하고 있다. 대체유류에 부과되는 교통세(교육세 포함)는 휘발유에 가까울 경우 리터당 744원,경유에 가까우면 294원이다. 안미현기자 hyun@
  • 행자부 오늘 개혁인사 뚜껑 연다 / 파격적 1급인사 예상 2급인사도 이변 예고

    노무현 대통령의 개혁인사 핵심 부처인 행정자치부가 이르면 1일 1∼2급 인사를 단행할 예정이다.행자부 인사구도는 정부 부처중 개혁 성향이 가장 두드러진다는 평가다. 김두관 장관은 사표를 받았던 1급 공무원 11명 가운데 박명재 기획관리실장,김태겸 국민고충처리위원,김주섭·권욱 소청심사위원 등 4명의 사표를 반려했다.당초 퇴직 요건으로 내걸었던 ‘행시 15회 이전 기수’에 해당되는 간부 가운데 김주섭(14회) 위원과 김명진(13회) 국가전문행정연수원 기획지원부장이 가까스로 회생했다. 31일까지 알려진 행자부의 1급 인사 내용은 파격적이다.옛 내무부와 총무처가 통합한 뒤 차관보는 내무부,기획관리실장은 총무처 출신이 나눠갖던 관행이 파괴됐다.차관보에 권오룡(16회) 전 청와대 행정비서관이,기획관리실장에 최양식(20회) 인사국장이 내정됐다. 모두 총무처 출신이고,최 국장의 경우는 수직상승하는 케이스다.민방위재난통제본부장에 권욱(21회) 소청심사위원이 내정된 것은 1급 간부 세대교체의 상징으로 받아들여진다. 1급 못지않게 2급 인사도 예상을 뛰어넘는다. 우선 지방분권을 진두지휘할 자치행정국장에 지방행정전문가가 아닌 강병규 감사관이 내정된 게 최대 이변으로 손꼽힌다.이와 관련,김 장관측은 “확실한 지방분권을 위해서는 제로베이스에서 중앙업무를 최대한 지방으로 이양할 수 있는 간부를 염두에 뒀다.”면서 “이런 차원에서 권 전 비서관과 강 감사관을 지방분권 책임자로 꼽았다.”고 설명했다. 비고시 출신의 약진도 주목된다.민방위재난관리국장에 김채용 국가전문행정연수원 자치행정연수부장,지방세제심의관에 세제전문가인 김대영 지방세제담당관이 배치됐다.공무원직장협의회와 비고시 공무원들로부터 호평을 받는 대목이다. 이종락기자 jrlee@
  • 盧 “기업 감당범위내 개혁”주식형 수익증권 비과세, 법인세 단계 인하 추진

    노무현 대통령은 25일 “개혁을 확실히 추진하되 현실과 제도 사이의 격차를 감안해 기업들이 감당할 수 있는 수준에서 한다는 것이 정부의 입장”이라고 강조했다. 노 대통령은 청와대에서 열린 국무회의에서 김진표 부총리 겸 재정경제부장관으로부터 ‘경제개혁의 원칙과 방향에 대한 정부 입장’이라는 보고를 받고 SK 문제와 관련,“노출된 불법은 방관할 수 없으나 인위적으로 일제 조사하는 방식으로 경제에 충격을 주지는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노 대통령은 “새 정부의 경제개혁 원칙은 법과 원칙에 따라 하겠지만 급진적으로 하지 않는다.”면서 “정부에서 밝힌 대로 효율적이며 공정한 시장질서 확립을 통해 생산성 향상을 도모하고 기업의 투명한 경영과 각종 비효율적 규제의 완화 및 철폐,국내 및 해외 기업의 투자의욕 제고에 역점을 둘 것”이라고 밝혔다. 이에 앞서 김 부총리는 “앞으로 정부가 나서 재벌기업에 대해 표적수사를 하거나 몰아치기식 개혁은 하지 않고,증권집단소송제 도입 등 제도개선으로 기업경영의 투명성 제고를 위한 시장의 감시기능을 꾸준히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보고했다. 한편 정부는 이날 김 부총리 주재로 경제장관간담회를 갖고 증시 활성화를 위해 1년 이상 주식형 수익증권에 가입하면 비과세 혜택을 주기로 했다.또 은행의 적금상품처럼 푼돈을 적립해 주식에 투자하는 장기 적립형 펀드상품에도 세제혜택을 부여할 방침이다. 세액공제 혜택이 있는 장기증권저축은 단기부양책에 불과하다는 점을 들어 부활하지 않는 대신 주식형 수익증권에 대해 한시적으로 비과세 혜택을 주기로 했다.주식형 상품의 기준은 원금의 50% 이상을 주식에 투자해야 하는 세법 기준(주식편입비율 50% 이상)을 적용할 것으로 알려졌다. 정부는 아울러 외국인 투자 유치를 위해 단계적으로 법인세율을 내리되,올해 일몰기한이 도래하는 79개 비과세·감면 조항 가운데 대기업에만 혜택이 집중되는 연구·인력개발 설비투자에 대한 투자세액은 대폭 축소하기로 했다. 또 논란을 거듭해온 경유승용차에 대해서는 2005년쯤 도입하고,경차 기준도 배기량 800㏄에서 1000㏄로 높이고 고속도로 통행료 경감 등 각종 지원책도 실시하기로 했다. 곽태헌 주병철기자 tig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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