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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주5일 근무제 조기도입 반대

    중소기업협동조합중앙회는 28일 서울 여의도 기협중앙회국제회의장에서 정기총회를 갖고 주5일 근무제 조기도입에 반대하는 결의문을 채택했다. 기협중앙회는 결의문에서 ▲중소기업의 비용부담을 가중시키는 주5일 근무제 조기도입 결사 반대 ▲휴가일수 축소 등 근로관행 개선 ▲주5일 근무제 도입시 중소기업에 대한 금융·세제 지원 및 사회보장 부담금 인하 방안 강구등을 주장했다. 기협중앙회 관계자는 “최근 노동계는 불법파업을 벌이면서까지 주5일 근무제 조기도입을 요구했고 정부도 이를 적극 추진한다는 의지를 밝혀 우려된다.”며 “제반 여건이갖춰지지 않은 상태에서 주5일 근무제를 조기에 도입하는것은 중소기업의 존립자체를 위태롭게 하는 일”이라고 지적했다. 강충식기자 chungsik@
  • [대한포럼] ‘일본의 슬픔, 일본의 눈물’

    요즘 돈을 좀 갖고 있는 일본 사람들은 어떻게 돈을 지킬수 있을까 고민중이다.불황이 12년째 이어지고 있는 데다주식시장도 지수 1만엔 선에서 오르락내리락할 뿐 오를 전망이 거의 없어 투자할 곳이 마땅치 않다.또 4월부터는 정기예금이,내년 4월부터는 보통예금이 1000만엔까지만 보호될 뿐 그 이상은 원금 보호가 되지 않는다. 때문에 예금을 가족 명의로 분산 예치하든가,외국계 은행에 외화예금으로 전환시키는 움직임이 활발하게 나타나고있다.시티뱅크는 지난해 외화예금 계좌 개설 건수가 2000년에 비해 40% 정도 늘었다고 한다.또 하나의 방법은 금을 사두는 것.지난 1월 영국의 파이낸셜 타임스지가 ‘일본에 골드 러시가 일어나고 있다.’고 보도할 정도로 금 사재기 열풍이 불고 있다.지난해 하반기부터 올 1월까지 일본의 금판매는 전년대비 10배 가까이 늘었다고 한다. 이처럼 긴 불황은 2차대전 후 처음이다.미래에 대한 불안,소비위축,경기하락,물가하락,생산 위축,부실채권 증가,자금공급 경색,실업증가가 물고 물리는 디플레이션이 점점 뚜렷해지고 있다.고혈압도 안 좋지만 저혈압이 더 위험하다는말처럼 인플레이션도 고통스럽지만 디플레이션은 더 고통스러운 듯하다. 발목을 잡고 있는 것은 부실채권 문제다.일본 정부는 1991년 이후 10년동안 110여 곳의 금융기관을 무너뜨리면서 부실채권 문제를 해결해 보려 했지만 불황이 장기화되면서 해결 기미는 전혀 보이지 않고 있다.지난 1월 일본 전국 은행의 부실채권 규모가 24조엔이라고 발표됐지만 믿는 사람은없다.나고야 아이치슈쿠토쿠(愛知淑德)대학의 사나다 유키미쓰(眞田幸光) 교수는 “일본은 장기산업자본을 주로 생명보험회사들이 공급해 왔는데 디플레이션으로 생명보험회사들마저 신용 공급 능력이 급격히 저하되고 있다.”면서 “일본 제조업의 경쟁력마저 심각하게 흔들릴 수 있다.”고우려한다. 일본 정부는 27일 경제재정자문회의를 열고 디플레이션 대책을 내놓았다.주요 내용은 은행 부실채권을 2조엔 이상 추가 매입하며 3월말로 설정된 공적자금 투입시한을 사실상연장하는 것 등이다.28일에는 일본은행이 추가 금융완화 방안을 논의할 예정이다. 시장은 이러한 조치에 대해 긍정적 반응을 보일까.현재로서는 속단하기 어렵다.하지만 고이즈미 준이치로(小泉純一郞) 총리의 개혁조치를 지지한다고 강조해 온 부시 미국 대통령이 일본을 방문하기 직전 도쿄증시가 버블 붕괴후 최저치를 기록한 바 있음을 기억해 둘 필요가 있다.이번 안에대해서도 고전적인 디플레이션 대책인 재정 동원이 전혀 언급돼 있지 않고 세제개혁의 구체적 방안이 결여돼 있다는비판이 벌써부터 제기되고 있다. 일본 개혁에 대해 시장에는 비관적 전망이 우세하다. 2월중순 미국의 타임지와 영국의 이코노미스트지는 똑같이 일본 경제 특집을 실었다.타임지는 ‘일본의 슬픔’이라는 기사에서 “이대로 5년 내지 10년이 지나면 일본은 선진국 대열에서 탈락할 것”이라는 사카키바라 에이스케 대장성 전재무관(차관급)의 말을 결론처럼 인용하고 있다.이코노미스트는 타임에 비해 신랄했다.문제 해결은 진척되지 않고 있으며 새 대책은 과거의 대책과 마찬가지로 진전을 이루지 못할 것이라고 내다보았다. 이코노미스트지는 일본이 늪에서 빠져 나오려면 국민들이고통을 받아들이든가 총선에서 변화를 가로막는 정치세력을차 버리는 길밖에 없다고 진단한다. 하지만 어떤 경우든 이시하라 신타로(石原愼太郞) 도쿄도지사와 같은 극단적 민족주의자에게 길을 열어줄 우려가 있다고 덧붙인다.이 말을단순히 사족으로만 돌릴 수 있을까.일본 정부는 불황 타개를 위해 엔저 정책으로 돌아서면서 이미 아시아 국가들과마찰을 빚고 있다. 하지만 슬픔과 눈물 뒤에 올 후폭풍이 경제 분야에만 머물지 않을 것이라는 이코노미스트의 전망은 일본 사태를 더욱더 예의주시하도록 만들고 있다. [강석진 논설위원 sckang@
  • 재경부 세제실장 최경수씨·국세심판원장 한정기씨 내정

    정부는 25일 재정경제부 세제실장(1급)에 최경수(崔庚洙·52·행정고시 14회) 국세심판원장을, 국세심판원장(1급)에한정기(韓廷基·53·14회) 세제총괄심의관을 각각 임명했다.
  • [사설] 갈수록 벌어지는 소득격차

    한때 줄기도 했던 소득격차가 다시 심해져 걱정이다.통계청이 엊그제 발표한 ‘2001년 도시근로자 가구의 가계수지동향’에 따르면 상위 20%의 소득은 하위 20%보다 5.36배나 많다.2000년의 5.32배를 웃돌아 소득격차가 더 심해진셈이다.지난해 상위 20%는 매월 179만원의 흑자를 낸 반면,하위 20%는 8만원의 적자를 냈다.외환위기에 따라 실업자 급증 등 경제적 어려움이 본격화되기 전인 1997년에는 상위 20%의 소득은 하위 20%보다 4.49배가 많았지만 그 뒤소득격차는 더 벌어지고 있다. 지난해 상위계층의 소득증가율은 10%대였으나,하위계층은 8∼9%에 그쳐 소득격차는 더 심해졌다고 한다.급속도로진행되는 정보화와 전문인력 중심의 고액연봉,성과주의 임금체계 확산,실업증가가 갈수록 소득격차가 벌어지는 주요인으로 꼽힌다.작년 도시근로자의 월평균 가계지출은 전년보다 9% 늘어 최근 3년간 가장 낮은 증가율을 보였지만,건강보험료·연금보험료·주거비 등 비소비지출은 11.9% 늘어 최근 5년간의 증가율중 가장 높았다.허리띠를 졸라매면서 소비를 줄이려는 노력을 했지만,건강보험료와 주거비등 어쩔 수 없는 공공성 분야의 지출이 늘어 저소득층의부담은 더 심해진 것으로도 볼 수 있다. 어느 사회나 소득격차는 불가피하지만 계층간의 소득격차가 갈수록 벌어지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사회불안과 계층간 갈등의 주요인이 될 수도 있기 때문이다.특히 우리나라처럼 사회안전망이 완비되지 않은 상황에서 소득격차가확대되는 것은 여간 심각한 게 아니다.‘가진 자’들도 어려운 계층을 생각하는 따뜻한 마음을 가져야 한다. 정부는 소득격차를 줄이기 위한 실효성 있는 대책을 적극적으로 마련해야 할 것이다.전문인력 등 상위계층의 소득이 늘어나는 것은 불가피한 측면도 있다.그래서 소득격차를 줄이는 해결책은 저소득층의 소득을 높이려는 데에서찾아야 한다.이런 점에서 저소득층에 대한 직업교육 및 훈련을 보다 강화해야 한다.무엇보다도 근본적인 대책은 일자리를 늘려 저소득층에 혜택이 돌아가도록 하는 것이다. 정부는 사회안전망을 구축하는 데 필요한 지원도 늘려야한다.또 부동산 및 소득관련 세제를 정비해 고소득자가 지금보다도 많은 세금을 내도록 할 필요도 있다.
  • 초코파이·김·홍채인식등…올 100개 세계 일류상품 선정

    초코파이와 김,비단잉어,신호위반 단속시스템,홍채인식보안시스템,무세제세탁시스템 등이 세계일류상품 대열에합류했다. 산업자원부는 22일 ‘세계일류상품 발전심의위원회’를열어 ‘현재 일류상품’ 44개와 ‘차세대 일류상품’ 56개 등 모두 100개를 올해 세계일류상품으로 선정했다. ‘현재 일류상품’은 세계1위 품목 20개와 2∼5위 품목이 24개로 구성됐다. 산자부는 세계 일류상품 인증서 수여대상 기업은 추후 별도선정키로 했다.또 일류상품 기업의 우수전문인력 확보를 돕기 위해 병역특례요원 신청업체에 대해서는 배정을 의무화하고 배정인원도 늘려주는 방안을 검토키로 했다. 이와 함께 해외인증 지원프로그램을 운영할 때 일류상품인증서가 있는 업체에 대해서는 심사없이 지원하거나 지원한도를 우대하는 방안을 검토하는 한편 일류상품 기업간의 정보교류와 협력을 위해 ‘일류기업 클럽’을 만들기로했다. ‘현재 일류상품’ 선정품목을 보면 선박용 디젤엔진,액화천연가스운반선,지게차,무선가입자망 단말기,AV리시버. 앰프,VCR,진공청소기,세탁기,ADSL,핵산,손톱깎기세트,낚싯대,초코파이,김 등이다. ‘차세대 일류상품’으로는 무세제세탁시스템,신호위반단속시스템,DVD-HDD콤보플레이어,디지털 혈압계,습도센서,인터넷 전화시스템,IC카드,디지털카메라,전동차,산악용자전거,비단잉어 등이 포함됐다. 전광삼기자 hisam@
  • 문화부 업무보고…순수문화예술 지원 강화

    그동안 대중문화 위주의 문화산업 육성정책에 밀려 상대적으로 소외됐던 순수문화예술 진흥방안이 올해부터 적극추진된다. 김대중(金大中) 대통령은 22일 남궁진(南宮鎭) 문화관광부 장관으로부터 올해의 ‘2002년도 문화관광부 업무보고’를 받는 자리에서 공연예술 등 순수문화예술의 중요성을 강조하고 관련 분야에 대한 세제혜택과 융자지원 등 대책을 강구하라고 지시했다. 문화관광부는 이에 따라 ‘문예진흥기금’조성 규모를 확대하고,순수문예지 지원,‘사랑의 티켓’ 제도 확대,‘문화사랑카드제’ 도입 등 기존의 순수 문화예술 진흥책을적극 추진하면서 별도의 다각적인 순수예술 지원방안을 조만간 마련,시행키로 했다. 임창용기자 sdragon@
  • 제주 내국인 면세점 허용땐 술 8000만弗 수입 ‘역효과’

    제주도에 내국인 면세점을 허용하면 연간 주류 8000만 달러와 담배 770만달러 어치가 추가 수입되는 부정적인 효과를 가져올 것으로 전망됐다. 제주도 골프장의 특별소비세 면제 등 조세감면분이 골프장 이용료(그린피) 인하로 연결될 지도 불투명한 것으로 지적됐다. 국회 재정경제위원회 박봉수(朴峰秀) 수석전문위원은 22일 제주 국제자유도시에 세제지원을 해주는 조세특례제한법 개정안(재정경제부 제출) 검토보고서에서 이같이 밝혔다. 박 전문위원은 “재경부가 비공식으로 추산한 자료에서는 내국인 면세점 허용에 따라 주류와 담배가 연간 8000만달러와 770만달러씩 추가로 수입될 것으로 추정됐다.”면서“사회적으로 비가치재인 주류와 담배 소비를 늘리는 바람직스럽지 못한 효과를 가져올 것”이라고 지적했다. 박정현기자 jhpark@
  • 비영리 국가사업 가산세 논란

    공공기관의 비수익 사업이나 국가 사업(국가행위)에 대해 세금 부과가 정당한가에 대한 논란이 일고 있다. 국세청은 지난해 근로복지공단의 법인세 비과세 사업(산재보험사업)에 대해 가산세를 부과했고 이에 노동부는 ‘유권해석’을 의뢰하는 등 이의를 제기하고 나섰다. 노동부는 지난 16일 재경부 세제실에 장관 명의로 ‘공단의 산재보험사업(산재보험기금)은 국가 위탁사업인 만큼국가행위로 볼 수 있기 때문에 세금 부과는 부당하다.’는 내용의 공문을 보냈다.그동안 국세청은 40여개의 비영리연기금 사업에 대해 법인세 등의 세금을 부과한 사례가 없으며 이번 근로복지공단에 대한 법인세(가산세) 부과가 처음이다. 사건의 발단은 산재환자의 요양급여(진료비) 지급시 원천징수 의무자인 근로복지공단이 지난해 2월말까지 관할 세무소(영등포)에 제출해야 할 지급조서(지급액 현황자료)를 3개월이 늦은 지난해 6월14일에야 제출하면서 시작됐다. 이에 영등포세무서는 지난해 9월 세금신고 지연에 대해 30억원 가량의 법인세(가산세)를 부과했고 공단은가산금이 누적되면서 지난해 12월 일단 세금을 납부한 뒤 법적 대응 절차를 준비해 왔다. 관련 서류제출 연기와 관련,공단 관계자는 “지난해 처음으로 전산처리로 방식을 바꾸면서 업무가 지체,제출기한을 넘긴 것은 우리의 잘못이지만 법인세 본세의 납세 의무가 없는 법인에 가산세를 부과한 것은 대법원 판례에도 어긋나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에 대해 재정경제부 고위관계자는 “세금을 내지 않는국가기관은 중앙부처와 지방자치단체에 국한된다.”며 “근로복지공단을 비롯한 정부 출연·투자기관은 세법에 의거해 세금을 내야 한다.”고 밝혔다. 공단측은 재경부 유권해석이 부정적으로 나올 경우 심판청구 등 쟁송절차를 추가로 밟을 예정이라고 밝혀 귀추가주목된다. 오일만기자 oilman@
  • 사채이자율 30~90% 제한

    국회 재정경제위는 15일 법안심사소위를 열어 사채업자등록을 의무화하고 이를 어기거나 정부가 정하는 이자율상한선을 위반할 경우 처벌하는 것을 골자로 하는 ‘대부업 등록 및 금융이용자보호법안’을 수정,가결했다.재경위는 수정안을 내주 전체회의와 법사위에 회부해 이번 임시국회 회기중 본회의에서 처리키로 했다.법안이 본회의를통과하면 공포 2개월 후 시행한다는 부칙 조항에 따라 내달초 국무회의를 거쳐 5월초 시행될 것으로 전망된다. 수정안은 모든 대부업자의 사채업 등록을 의무화했으며,이를 어기면 5년이하의 징역 또는 5000만원 이하의 벌금형에 처하도록 했다. 또 등록한 사채업자도 정부가 연 30∼90% 범위에서 정한이자율을 어겨 고리대금업을 하면 3년 이하의 징역형 또는 3000만원 이하의 벌금형에 처하도록 했다. 수정안은 이밖에 이자 상한선을 지키는 업자에 대한 법인·소득세 감면 등 세제상 혜택을 주도록 했던 여야 잠정합의안을 전면 백지화했다. 홍원상기자 wshong@
  • 부시 ‘온실가스’ 자율감축안 마련

    [워싱턴 AP 연합] 조지 W 부시 미 대통령은 교토의정서를대체할 온실가스 감축 대안으로 각종 세제혜택과 환경친화적 에너지 장려,업계의 자율규제 등을 주축으로 하는 80여 항목의 종합대책을 마련한 것으로 알려졌다. 부시 대통령은 목표연도인 2012년까지 국내총생산(GDP) 대비 온실가스 방출량을 현재보다 18% 낮추는 것을 목표로 하는 이같은 대책을 14일(현지시간) 발표할 예정이다. 대안의 골자는 현재 주로 전력회사 등 222개사를 대상으로하는 온실가스 감축 대상 업체 범위를 대폭 확대하되,강제적 방출 규제보다는 방출량 신고 및 방출 ‘크레디트’의 상호교환·거래 등을 통한 자율규제를 적극 유도하는 방향으로돼 있다. 부시 행정부는 아직 어느 정도 규모의 업체까지 이 시스템에 포함시킬지 목표치를 설정하지는 않았으나 온실가스 방출량 감축 목표를 달성한 업체는 감축 규모에 따라 ‘크레디트’를 부여,향후 각종 정책에서 상응하는 혜택을 줄 방침이다.이 ‘크레디트’는 타업체에 양도도 가능하다. 또 이산화탄소를 흡수하는 작물을 경작하는 농민,하이브리드 자동차나 연료전지자동차,태양열온수기를 구매하는 가정,매립지 메탄 채취업체,풍력 및 바이오에너지 생산업체에는각종 세제혜택을 부여할 방침이다. 부시 행정부는 이를 위해 기후변화 대책예산을 7억달러 증액,총 45억달러를 배정할 방침이며,목표연도인 2012년 성과를 분석해서 미흡하다고 판단되면 더욱 강력한 대책을 시행할 계획인 것으로 전해졌다. 특히 이산화황,산화질소,수은 등 유독성 가스를 대기중에대량 방출하고 있는 전력업계에 대해서는 업계 전체가 배출할 수 있는 온실가스의 총량을 설정,규제하고 그 한도 내에서 업체끼리 가스방출 ‘크레디트’를 상호교환할 수 있도록 함으로써 가스방출량이 늘지 않도록 억제할 방침이다. 그러나 환경단체들은 부시 행정부의 이같은 자율규제 방안이 실제 온실가스 감축에 도움이 되지 못할 것으로 우려했다.
  • 삼성경제硏 보고서/ 한-일 히트상품 시차 줄었다

    ‘한국이 일본 히트상품의 모방국이란 말은 이젠 옛말’ 삼성경제연구소가 14일 내놓은 ‘한·일 히트상품과 소비트렌드’ 보고서에 따르면 양국 히트상품의 시차가 크게좁혀졌다.오히려 일본이 한국의 히트상품을 뒤?i는 풍조까지 생겼다. 10년전만 해도 일본 히트상품은 평균 5년의 시차를 두고한국에 ‘상륙’했다.고농축세제와 식이섬유 등이 대표적인 예다.고농축세제의 경우 일본에서 1987년쯤 히트했지만 한국에선 1992년 들어 제일제당의 ‘비트’가 등장했다. 식이섬유도 일본에선 지난 98년쯤 인기를 모았지만 한국에선 93년 이후 각광받았다.‘자일리톨껌’은 일본에서 97년 이후 인기를 모았으나 한국에선 지난해부터 히트했다. 그러나 90년대 중반 이후 상황은 딴판이 됐다.지난해 삼성경제연구소는 영화 ‘친구’를 최고 히트상품으로 선정했다.일본 경제지 닛케이비즈니스도 만화영화 ‘센과 치히로의 행방불명’을 일본 히트상품 1위에 올렸다. 또 DVD플레이어 ‘콤보’가 한국 히트상품 4위에 올랐고,일본에서는 DVD플레이어 제품이 7위에 올랐다.비대칭디지털가입자회선(ADSL)의 경우 지난해 일본 히트상품 2위에선정됐으나 한국에서는 1년 앞서 히트상품에 뽑혔다.디지털서비스·콘텐츠부문은 한국이 앞서는 형국이다. 지난해 한국 어린이들의 눈길을 모았던 장난감 팽이 ‘탑 블레이드’가 일본에서는 ‘베이 블레이드’로 불리면서뒤늦게 인기를 끌고 있다. 삼성경제연구소 최순화(崔純華) 연구원은 “중국의 소비자 수준도 높아짐에따라 한·중·일 히트상품의 유사성이크게 높아질 것”이라며 “기업들의 소비트렌드 간파 능력이 갈수록 중요해지고 있다.”고 말했다. 박건승기자 ksp@
  • 日정부 디플레 극복 ‘대수술’

    일본 정부가 2년째 계속되고 있는 물가하락(디플레이션)을 극복하기 위한 포괄적 대책을 빠르면 이번 주말 발표한다.고이즈미 준이치로(小泉純一郞) 총리가 의장을 맡고 있는 ‘경제재정자문회의’는 지난 12일 회의를 열고 디플레극복을 위한 종합대책 검토에 착수했다. 닛케이 주가,국채,엔화 등 트리플 악재가 진행되면서 국제신용평가기관들의 일본 대형은행들에 대한 잇단 신용등급 하향조정,전문가들의 향후 일본 경제에 대한 경고 등이겹치면서 더이상 시장경제 논리에만 일본 경제를 맡겨둘수 없게 됐기 때문이다. 그러나 이번 대책의 핵심인 부실채권 해소를 위해 은행권에 대한 공적자금 추가 투입 여부를 놓고 각 부처간에 심한 이견을 보이고 있다.이런 가운데 미국은 주말 조지 W부시 미국 대통령의 일본 방문을 앞두고 은행 부실채권 처리와 디플레를 신속하게 타개하도록 일본을 압박하고나섰다. [다급해진 일본 정부] 고이즈미 총리가 다급해졌다.당초디플레를 극복하기 위해 중·장기적 대책을 마련하겠다던고이즈미는 최근 주가·땅값 속락과 일본경제에 대한 국제사회의 경고 등이 이어지면서 일본 경제에 대한 국제신인도가 추락하자 더이상 느긋하게 버틸 수 없게 됐다. 일본은 급기야 지난 주말 캐나다에서 열린 선진 7개국(G7)재무장관회의에서 디플레 대책을 마련하겠다고 공언,더이상 대책 마련을 늦출 수 없게 됐다. 고이즈미 총리는 12일 경제재정자문회의를 마친 뒤 “디플레에 강력 대처해나갈 것”이라고 밝혔다.고이즈미 총리는 18일 부시 대통령과의 미·일 정상회담에서 일본의 경기부양책 내용을 설명하고 지지를 요청할 예정이다. [경기부양책 골자] 포괄적 경기부양책의 골자는 ▲은행권부실채권 해결 ▲일본은행의 통화정책 추가완화 ▲증시 및부동산시장 활성화 ▲정부 상환보증을 통한 중소기업 자금난 해소 등이라고 일본 언론들이 보도했다. 일본 정부는 일본은행에 국채 추가인수를 요구해왔지만일본은행은 정부가 먼저 35조 7000억엔에 이르는 은행 부실채권 해결에 나서라고 촉구하고 있다. 일본 정부는 증시 활성화를 위해 설립하는 ‘은행주식매입공사’의 기금을 2조엔에서 4조엔으로 늘리고 활동 개시시기도 19일에서 15일로 앞당길 것이라고 일본 언론들이보도했다.니혼게이자이 신문은 증시의 추가하락을 막기 위해 이 기금의 가동시기를 앞당긴 것이라고 설명했다. 주식값과 땅값 안정을 위해 증권 및 부동산 관련 세제의개편을 검토중이다.소비를 촉진하기 위해 상속세와 증여세등을 낮추는 방안과 기업들의 연구·개발비와 시설투자에대한 감세 등도 포함될 것으로 전해졌다. [반응] 13일 도교 주식시장과 외환시장에서 닛케이 주가와달러화에 대한 엔화 가치는 모두 소폭 상승했다. 하지만도쿄 금융가에서는 포괄적 디플레 대책에 ‘새 내용이 없다.’며 실망감을 표시했다. 김균미기자 kmkim@
  • 이재신 민정수석 임명

    김대중(金大中) 대통령은 8일 김학재(金鶴在) 전 민정수석후임에 이재신(李載侁·사시8회) 변호사를 임명하고사정비서관에는 노인수(魯仁洙·사시23회) 변호사를 내정했다. 또 공석인 통계청장에는 오종남(吳鍾南) 청와대 재경비서관,금융감독위원회 상임위원에는 양천식(梁天植)청와대 금융비서관,재경부 세제실장에는 최경수(崔庚洙) 국제심판원장을각각 내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재신 민정수석 프로필. 전형적인 외유내강(外柔內剛)형이다.검찰에서는 박순용(朴舜用) 전 검찰총장과 최경원(崔慶元) 전 법무부장관 등 사시8회 동기생들에 가려 크게 빛을 보지 못했다. 수원지검장으로 있던 99년 검찰인사 파동 때 “옷을 벗지 못하겠다.” 며 버틴 강단도 있다. ▲전북 정읍(59) ▲중동고·서울법대 ▲서울지검 총무부장▲법무부 보호국장 ▲제주·광주·수원지검장 오풍연기자 poongynn@
  • [공직자 에세이] 열린 마음으로/ 농촌살리는 ‘그린투어’

    지금 우리 농촌은 인구감소와 고령화로 지역사회의 활력이 크게 떨어지고 있다.교육·의료서비스,문화적 혜택이취약한데다 최근에는 농촌지역 중소도시의 상권마저 위축돼 농촌경제가 어려움에 처해 있다.여기에 작년 11월 WTO(세계무역기구) 도하 개발 어젠다가 출범해 농민들의 걱정이 커지고 있다.어려움을 겪고 있는 농촌경제에 활력을 불어넣을 수 있는 길은 없을까? 농촌지역이 활성화되려면 무엇보다 사람들이 농촌을 찾아와야 하는데 그 방안은 무엇일까? 지금 논의가 한창인 주 5일 근무제가 시행되면 국민의 여가 수요가 증가하고,도시민의 농촌방문도 늘어날 전망이다.이를 잘 활용해 농촌지역의 활성화를 꾀하기 위한 지혜가 필요한 때다. 우선 전원생활을 원하는 도시민들이 주말을 이용해 농사체험도 하면서 농촌에서 지낼 수 있도록 주말농장용으로소규모 농지 소유를 허용하는 방안을 생각해 볼 수 있다. 농촌주택 소유를 쉽게 하기 위해 양도소득세 감면 등 세제혜택을 주는 방안도 필요하지 않을까 한다. 이와 함께 농촌 주민들이 지역의 자연경관이나 전통문화,역사유산,농사체험 등을 상품화하고 이를 소득으로 연결시키는 ‘그린투어’를 추진하는 것도 지역사회를 활성화시키는 유력한 방안이다. 작년 11월초 세계식량농업기구(FAO) 총회 참석차 유럽을방문하는 길에 그린투어로 이름난 스위스 몰레종 지역을찾은 적이 있다.빼어난 자연경관과 자연친화적 건축,산악열차·케이블카 등 관광코스와 레포츠시설이 잘 갖춰져 있어 깊은 인상을 받았다. 유럽에서는 60년대부터 그린투어가 활성화돼 나라마다 ‘농촌휴가협회’를 중심으로 ‘농촌에서 휴가를 보내자’는 캠페인을 전개하고 있다.일본에서도 90년대에 그린투어가 시작돼 95년 ‘농산어촌휴가법’을 제정하고 ‘도시·농산어촌 교류활성화기구’를 중심으로 그린투어에 대한 농가교육,경영지도 등을 추진하고 있다. 우리나라도 ‘팜 스테이’(Farm Stay) 등의 이름으로 그린투어를 실천하는 마을들이 생겨나고 있다.특히 경기도포천 교동마을에는 작년에 2300명의 도시민이 방문,23가구의 농가가 가구당 평균 211만원의 순소득을 올렸다.그린투어가성공하려면 농촌의 자연경관과 역사·문화자원을 연계하여 상품으로 만들고,정감있고 포근한 마을과 지역을가꾸어가는 농촌주민들의 노력이 무엇보다도 중요하다.정부는 지역주민의 힘만으로는 해결하기 어려운 인프라 정비 등을 지원하는 한편,종합정보시스템과 도농(都農)교류 이벤트도 준비해 농촌의 매력을 도시민에게 알리는 데 노력을 기울이고자 한다.이를 위해 올해 처음으로 전국 18개시범마을(녹색농촌 체험마을)을 선정해 도시민을 위한 소규모 휴양 레저시설이나 생활편의시설을 갖추어나갈 예정이다. 올해는 봄이 오는 소리와 함께 그린투어가 우리 생활 속으로 성큼 다가온 원년이 되기를 기대해본다. 김동태 농림부장관
  • 각부처 후속인사 어떻게되나/ 경제부처 ‘승진 대박’ 설 보너스

    장차관 인사에 이어 정부 각 부처 공무원들의 관심은 외청장을 포함한 1·2급 인사에 모아지고 있다. 조만간 이뤄질 후속인사의 관전 포인트는 경제부처의 인사풍년이다.차관 3명을 배출하는 ‘대박’을 터뜨린 기획예산처는 후속인사에서도 풍년이 예상된다.반면 재정경제부를 비롯한 다른 부처는 평년작이나 평년작을 밑돌 것 같다. ◆경제부처=재정경제부는 세제실 간부들의 약진이 예상된다.관세청장으로 자리를 옮긴 이용섭 전 세제실장 자리에는 최경수(행시 14회) 국세심판원장이 유력하다.국세심판원장에는 한정기(14회) 세제총괄심의관이 강력한 후보지만 김영룡(15회) 민주당 전문위원도 거론되고 있다.1급 기관장인 통계청장에는 김규복(15회) 경제협력국장,김병기(16회) 국고국장,오갑원(17회) 국민생활국장 가운데 한 명이차지할 것으로 예상된다. 현재 비어 있는 국장급 자리는 재산소비세심의관,관세심의관,공적자금관리위원회 사무국장,국세심판원 심판관 등네 곳.방영민(17회) 전 금융정보분석원(FIU) 준비기획단장은 가장 우선적으로 관세심의관 등에 배려될 것으로 보인다.재산소비세심의관에는 교육에서 돌아온 김용민(17회)·장태평(20회)씨가 점쳐진다.공적자금관리위 사무국장에는유재한(20회) 국고과장이 유력하다. 기획예산처는 예산실장과 기획관리실장 등 본부 1급 두자리가 비어 있다.여기에 신설된 기금정책국장,기금관리심의관,미국 대사관 파견,인권위 및 부패방지위 파견 등 2∼3급에서 5곳에 국장급을 배치할 여유가 생겨 인사 병목현상이 일거에 해소될 전망이다. 기획예산처의 꽃으로 불리는 예산실장은 임상규(행시 17회) 예산총괄심의관이 거론된다.호남 출신이면서 균형감각을 갖춘 김경섭(1급·14회) 정부개혁실장이 수평이동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기획관리실장에는 배철호(16회) 재정기획국장이 기용될 가능성이 높다.예산전문가로 알려진변양균(14회·별정직 1급) 민주당 수석전문위원도 본부로복귀를 시도할 공산이 크다. 이석영 차관보의 중소기업청장 승진으로 공석이 된 산업자원부 차관보에는 김재현 기획관리실장과 김칠두 무역투자실장이 유력하게 거론되고 있다.김재현 실장은 현 본부1급들 가운데 승진이 가장 빠르고,김칠두 실장은 업무 스타일상 차관보에 가장 적합하다는 게 직원들의 평가다.남은 1급 한 자리는 정태신 생활산업국장,김종갑 산업정책국장 등이 경합을 벌이고 있다.추병직 차관보의 승진으로 빈 자리가 된 건설교통부 1급 차관보에는 최재덕(18회) 주택도시국장과 장동규(사관 특채) 국토정책국장이 경합을 벌이고 있다.추 차관이 내놓은 자리가 행정직이라서 최 국장이 승진할 것으로 직원들은 점치고 있다. 정통부는 차관급 인사에서 내부 승진을 전제로 일부 승진을 포함한 대폭적인 후속 인사를 점쳐오다가 사실상 무산되자 상당부분 궤도 수정이 불가피하게 됐다. 특히 양 장관이 지난해 9월 국실장급 인사를 단행한 이후 과장급 이하 인사를 준비 중인 터여서 후속 인사는 중·하부의 수평 이동을 중심으로 이뤄질 전망이다.양 장관은금명간 정보기반심의관(2급 또는 3급) 공개채용이 마무리되면 그 결과에 따라 이번 주 안에 국과장급 인사를 실시할 것으로 알려졌다. ◆사회 부처=행정자치부는 이번 차관급인사에서 정영식차관이 유임됐지만 김범일(12회) 기획관리실장이 산림청장으로 승진했고,청와대에 파견나갔던 이만의 행정비서관이환경부차관으로 승진해 1급 자리가 생겨 그동안 적체돼 있던 인사에 숨통이 트일 것으로 보인다.부패방지위원회 사무처장으로 간 채일병 소청심사위원회 위원 자리까지 합치면 모두 3개의 1급자리가 비어 있다. 우선 기획관리실장 자리는 옛 총무처 출신인 김중양(12회) 국가전문행정연수원장과 박명재(16회) 국민고충처리위사무처장이 경합을 벌였으나 박 처장쪽으로 교통정리가 되고 있다.행자부 관계자는 “박 처장이 고시 기수는 늦지만 업무능력·조정력 등을 감안,기획관리실장에 임명될 전망”이라면서 “김 원장은 김 산림청장과 동기인 점이 불리하게 작용한 것 같다.”고 말했다. 소청심사위 위원과 청와대 행정비서관 자리 경합도 치열하다.본부 국장 가운데 행시 기수가 빠른 장인태(16회) 자치행정국장과 이성렬(17회) 인사국장이 눈에 띈다.지방에서는 1급인 김재철 전남·조기안 울산·김태겸 강원 부지사들이 자리를노리고 있다. 환경부는 차관이 외부에서 오는 바람에 자리 이동 가능성이 없어졌다.곽결호 기획관리실장과 이규용 환경정책국장이 부임 1년을 맞았지만 마땅히 옮길 자리가 없고,폐기물자원국장·국제협력관은 지난 12월에 인사 이동이 있었다. 상하수도국장은 개방형이기 때문에 못 바꾸고,수질보전·대기보전국장이 2년 정도돼 자리를 바꿀 수도 있지만 올해가 4대강 특별법 시행이라 수질국장을 바꾸기 어렵게 됐다.자연보전국장도 겨우 5개월째다. 부처 종합
  • 공보관은 “차관 지름길”

    이번 차관급 인사에서는 해당부처 공보관 출신이 전체의40%인 6명으로 전성시대를 구가했다. 윤진식 재경,김항경 외교,추병직 건교,유정석 해양차관과 김범일 산림청장,김광림 특허청장 등이 주인공이다.국민의 정부 들어 공보관에 능력있는 인사를 중용한 데다 이들의 대인관계가 원만한 데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물러난 김병일 전예산처,김동근 전농림,정동수 전환경차관도 공보관을 지냈다. 해당 부처에서 전문성을 갖춘 ‘테크너크랫’의 등용도두드러진다.서규용 농림차관과 정무남 농촌진흥청장은 농대를 나와 주로 전문직에서 근무하면서도 능력을 인정받아 발탁된 것으로 알려졌다.이용섭 관세청장도 세제분야에서 줄곧 일해와 업무 연관성이 있는 곳에 중용됐다.특히 기획예산처는 5명의 1급중 3명이 차관으로 승진해 경사를 누렸다.박봉흠 예산처차관은 소설가 이문열의 ‘우리들의 일그러진 영웅’의 작품 무대인 밀양초등학교 동창생이어서화제.이 소설은 지난 59∼60년 밀양초교 4∼5년 당시를 회상한 것으로 박 차관은 소설 주인공의 옆반 반장을 맡아전학온 이씨와 친하게 지낸 데다 지금도 막역한 사이다. 윤진식 재경차관은 ‘돌아온 장고’로 불린다.지난 97년말 청와대 조세금융비서관으로 일하며 당시 김영삼 대통령에게 외환위기 도래 가능성을 직보,청문회에도 섰다가 외유한 끝에 친정에 복귀했다.경제부처 이기주의에 따른 패권다툼이 외환위기를 부추겼다는 견해를 사석에서 털어놔주목받기도 했다. 박선화기자 pshnoq@
  • 차관급 15명 인사

    김대중(金大中) 대통령은 4일 오후 공석중인 재경부차관에 윤진식(尹鎭植) 관세청장,외교부차관에 김항경(金恒經)외교안보연구원장을 각각 임명하는 등 15명의 차관 및 외청장을 교체하는 ‘1·29 개각’ 후속 인사를 단행했다. 농림부차관에는 서규용(徐圭龍) 농업진흥청장,산자부차관에는 임내규(林來圭) 특허청장이 임명됐다. 또 정보통신부 차관에 김태현(金泰賢) 기획예산처 기획관리실장,환경부 차관에 이만의(李萬儀) 청와대 행정비서관,건교부 차관에 추병직(秋秉直) 건교부 차관보,해양수산부차관에 유정석(柳正錫) 국무조정실 총괄조정관,기획예산처차관에는 박봉흠(朴奉欽) 예산실장을 각각 승진 기용했다. 이어 공정거래위 부위원장에 윤영대(尹英大) 통계청장,관세청장에 이용섭(李庸燮) 재경부 세제실장,농촌진흥청장에정무남(鄭武男) 농진청 농업과학기술원장을 임명했다. 아울러 산림청장에는 김범일(金範鎰) 행자부 기획관리실장,중소기업청장에는 이석영(李錫瑛) 산업자원부 차관보,특허청장에는 김광림(金光琳) 국회 예결위 수석전문위원이각각발탁됐다. 청와대 박선숙(朴仙淑) 대변인은 “각 부처 차관,청장 등차관급의 대폭교체를 통해 공직사회의 분위기를 쇄신하고주로 공직사회 내부에서 능력있는 사람을 발탁했다.”고인사배경을 설명했다. 오풍연기자
  • 신임차관·청장 15명 프로필

    ■윤진식 재경차관. 정통 금융관료 출신.97년 대통령 비서실에 있을 때 외환위기 가능성을 일찍이 경고한 것으로 유명하다.부드럽고원만한 성격에 업무 추진력이 뛰어나다는 평.세무대학장을 지내 세제 쪽에도 일가견이 있다.부인 백경애(53)씨와 1남1녀. ■김항경 외교차관. 70년 외무부에 특채로 들어온 뒤 외곬으로 외교관 생활을 했다.사교적인 성격에 통이 큰 외교부내 마당발로 통한다.지난해 9·11 테러 발생 당시 뉴욕 총영사로서 교민대책등을 훌륭히 수행했다는 평이다.부인 이경희(60)씨와 1남1녀. ■서규용 농림차관. 기술고시 출신으로는 처음 농림부 차관 자리에 올랐다.해박한 지식에 아이디어가 번뜩인다.소탈하고 유머감각이 풍부해 쉽게 친해지는 스타일. 지난해 4월 농진청장 취임 이후 강력한 구조조정 바람을 일으켰다.부인 고용순(54)씨와 1남1녀. ■추병직 건교차관. 건설교통부에서 잔뼈가 굵은 ‘건설통’으로 주택 200만호 건설의 주역.주택·해외건설·건설경제 분야 요직을 두루 거쳤다.소탈한 성격에 추진력도 강하다.주택도시국장·기획관리실장을 거쳐 지난해 4월부터 차관보로 일했다.부인 정말옥(50)씨와 1남2녀. ■윤영대 공정위부위원장. 만 3년 10개월 여 동안 최장수 통계청장을 지냈다.추진력이 뛰어나지만 너무 독단적이라는 지적도 있다.경제기획원 예산실에 오래 근무한 예산통이며 공정위가 분리되기 전조사·거래(경쟁)국장을 지냈다.부인 이춘복(50)씨와 2남. ■김범일 산림청장. 행시 12회로 30년간 옛 총무처와 행정자치부를 지켜온 행정전문가.현 정부 출범 직후부터 행자부 기획관리실장으로 재직했다.유머감각과 친화력을 바탕으로 일처리가 깔끔하고 부처간 업무 조정력도 탁월하다는 평.부인 김원옥(52)씨와 1남1녀. ■김태현 정통차관. 경제기획원 출신들이 포진한 기획예산처의 1급 이상 중유일한 재무부 출신이다.다정다감하고 의리를 중시,후배들로부터 신망이 두텁다.증권발행 과장 때에는 국채발행을정비하는 등 채권시장 선진화 작업을 주도했다.부인 이정희(53)씨와 2남1녀. ■유정석 해수차관. 83년부터 20여년 간 총리실에서 근무한 총리실 터줏대감으로진작부터 ‘차관 1순위’로 꼽혔다.97년부터 99년까지 국무총리 수질개선기획단 부단장을 맡아 정부의 물관리정책을 총괄했다.행정고시 13회 출신.부인 소신희(48)씨와 1남1녀. ■이용섭 관세청장. 75년 국세청에서 공직생활을 시작한 이래 줄곧 세제분야를 맡아 왔다.학구적인 스타일로 치밀함과 추진력을 겸비했다.같이 일했던 전 재경부 차관은 “최고의 실무형 공무원”이라고 평했다.배구 등 운동실력도 수준급.부인 신영옥(48)씨와 1남1녀. ■이석영 중기청장. 10년 넘게 국무총리실에 있다가 85년 뒤늦게 유통산업과장으로 상공부 생활을 시작했다.원만한 대인관계로 따르는 부하직원들이 많다.산업·통상분야 요직을 거쳤고 에너지관리심의관으로 일한 적도 있어 산자부 업무에 밝다.부인손병옥(51)씨와 2녀. ■이만의 환경차관. 72년 행시 11회에 합격한 뒤 행자부 자치지원국장·인사국장과 여천시장,목포시장,제주부지사,광주부시장 등을 거쳤다.현 정권 출범 후 두 차례나 청와대 파견근무를 했다. 일처리가 꼼꼼하고 대인관계가 원만하다.부인 석윤숙(53)씨와 1남3녀. ■박봉흠 기획예산처차관. 합리적이며 탁월한 친화력이 강점.국회의원은 물론 고위공직자들과 친밀한 관계를 유지하고 있는 마당발.공평무사한 일처리 솜씨를 인정받아 PK임에도 두 해 연속 국가의살림살이를 도맡는 예산실장직을 고수했다.부인 김혜영(49)씨와 1남. ■정무남 농진청장. 농진청 내 대표적인 정통 연구관료.오래 전부터 청장 내부승진 후보 1순위로 꼽혀 왔다.온화한 성격에 친화력이강해 공직생활 35년 내내 ‘신사’라는 별명을 달고 살았다.하지만 업무에 관한 한 완벽주의자로 통한다.부인 이강숙(54)씨와 2녀. ■김광림 특허청장. 경북 안동 출신의 수재.안동 농림고를 나와 영남대 경제학과에 다니며 행시,하버드대에서 석사,‘한국의 예산결정 과정에 관한 연구’로 경희대에서 행정학 박사학위를 받은 학구파.추진력이 탁월하다는 평.부인 김지희(48)씨와 1남1녀. ■임내규 산자차관. 일본대사관 참사관 등을 역임한 대일본 통상전문가.아이디어와 추진력을 겸비한 ‘실력가’로 통한다.특허청장 시절 ‘고객감동행정’을 위해 구내미용실을 설치,관심을 끌었다.소신이 강해 부담을 줄 때도 있다는 지적이다.부인김덕이(56)씨와 2남.
  • “산둥성 구로공단에 투자”

    ‘중국의 구로공단에 투자하세요.’ 구로구(구청장 朴元喆)가 중국 산둥성 핑뚜쓰(平度市) 개발구내 구로공단에 투자할 업체를 올해말까지 모집한다. 구는 지난해 11월 핑뚜쓰 인민정부와 ‘구로구 전용공단설립 협약’을 체결,개발구내 공단용지 10만평을 앞으로 50년간 무상으로 사용하기로 했었다. 인민정부는 또 토지 무상사용권과 함께 입주 기업에게 각종 세제혜택 및 기업활동에 따른 편의를 제공한다. 구는 이에 따라 새달 19∼22일 중국 현지에서 국내 기업인과 투자자가 참여한 가운데 투자설명회를 갖는다. 방문 희망 업체와 투자자는 새달 5일까지 구 문화체육과(860-3410)에 접수해야 하며 투자설명회에 참가하는 기업인은 왕복 항공료만 부담하면된다.식비·숙박비·체재비 등은 중국측에서 부담한다. 한편 핑뚜쓰 개발구내 구로공단에는 현재 기린텔레콤·애경화학(주) 등 9개 업체가 입주해 있다. 최용규기자 ykchoi@
  • 당·정 전자어음 도입 줄다리기

    ‘전자어음제도’의 도입문제를 둘러싸고 당·정이 이견을보이고 있다. 여·야 의원들은 전자상거래를 활성화하려면 전자어음을 이용할 수 있게 해야 한다는 입장이다.반면 재정경제부,금융감독원 등은 어음제도를 장기적으로 없앨 방침이어서 이의 도입에 진통이 예상된다.전자어음은 시중에 유통 중인 상업어음과 기능이 똑같다.차이라면 상품이나 용역제공에 따른 거래대금을 온라인 등을 통해 지급하는 점이다. ◆국회,“거래 투명성 확보에 용이”=여·야 의원 145명은지난해 민주당 조재환(趙在煥) 의원(전자거래 활성화를 위한 법령정비정책기획단 전자결제분과위원장)의 발의로 ‘전자어음의 발행 및 유통에 관한 법률안’을 만들었다.이 안은국회 법제사법위원회에 계류중이다.2월 임시국회 의결을 거쳐 오는 7월부터 시행될 예정이다. 조 의원측은 29일 “어음은 국내 기업의 대표적 결제수단이며,신용창조 기능과 실물경제를 활성화시키는 장점이 있다. ”며 “이를 전자화하면 세원(稅源)포착이 수월해 조세정의를 실현할 수 있고,물류비용도 줄여 디지털 경제에 기여할것”이라고 말했다. ◆정부,“부도나면 대책없다”=정부는 현행 어음제도의 가장 큰 문제점인 연쇄부도가 났을 경우를 예로 들면서 이 제도의 도입에 난색이다.상업어음도 장기적으로는 폐지할 생각인데 전자어음까지 허용하면 만일의 경우 대책이 없다는 것이다. 금융감독원 관계자는 “어음의 가장 큰 폐해는 최초 발행자가 부도나면 배서한 사람들도 덩달아 부도를 맞는 것”이라며 “대체결제 수단이 많은 만큼 전자어음을 꼭 도입할 필요는 없다.”고 말했다.현재 기업들은 상거래에서 구매전용카드,기업구매자금 대출제도,전자방식에 의한 외상매출채권 담보대출 등의 대체 결제수단을 많이 활용하고 있다. ◆관련 기관들,“도입해볼만”=대한상공회의소,중소기업협동중앙회,금융결제원,한국조세연구원 등 관련 단체들은 기본적으로 전자어음제도의 도입에 긍적적이다.한국조세연구원은민주당에 보낸 공문에서 “대체결제 수단으로는 기존의 어음사용 비중을 단기간에 줄이는 데 한계가 있는 만큼 우선 기존제도를 온라인화할 필요성이 있다.”고 조언했다.대한상의측은 “중소기업은 현실적으로 전산시스템이 약해 이런 제도를 이용하기에 한계가 있는 만큼 원하는 기업부터 우선 시행해보고 미비점을 보완한 뒤,전면 도입을 검토해 볼만 하다. ”고 밝혔다. ◆상업어음 대체결제 수단=기업구매자금 대출제도는 은행이자기 힘으로 결제하기 어려운 구매기업에 대출해줌으로써 물품구입 때 판매업체에 현금을 주도록 하는 것이다. 전자방식에 의한 외상매출채권 담보대출제도는 은행이 판매기업에 물품 등의 판매에 따른 외상매출채권을 담보로 대출해 주는 것이다.구매전용 카드는 구매기업이 카드로 물품구입 대금을 결제하는 것.세 가지 제도 모두 구매기업에 세제혜택을 준다. 박현갑기자 eagledu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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