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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예산낭비 막고 가외수입 챙기고

    감사원 특별조사본부 이우종(47) 감사관은 지난 2004년 말 광주지방국세청 소속 L씨가 5000만여평의 국유지를 친인척 명의로 불법 취득한 사실 등을 적발했다. 이어 올해 초 환수 조치가 완료되면서 1138억원의 국유재산 손실을 막았다. 이 감사관처럼 올 상반기에 예산 낭비를 막거나 정부 수입 증대에 기여한 공무원과 일반 국민 등 197명에게 예산성과금으로 4억 2050만원이 지급된다. 이 감사관은 지급대상자 중 가장 많은 2000만원을 받는다. 기획예산처는 최근 예산성과금심사위원회를 열어 이같이 결정했다고 18일 밝혔다. 이들이 기여한 금액은 지출 절감 944억원, 수입 증대 7255억원 등 무려 8199억원에 이른다. 국세청 원천세과 안홍기(36) 사무관은 근로장려세제(EITC) 도입에 따라 영세사업자들이 소득자료를 제출할 때 기존의 현금영수증단말기를 활용하는 시스템을 구축했다. 안 사무관의 아이디어로 프로그램 개발 등에 필요한 정부예산 256억원이 절감됐다. 성과금 지급 대상·액수는 ▲국세청 90명 1억 8950만원 ▲관세청 31명 4700만원 ▲감사원 6명 4500만원 ▲건설교통부 12명 3400만원 ▲경찰청 9명 2500만원 ▲정보통신부 12명 2900만원 등이다. 예산성과금제도는 1998년 도입됐으며,1인당 최고 3900만원까지 받을 수 있다. 올해부터는 지급 대상을 일반 국민들까지로 확대했다. 한편 기획처는 지난달 6일부터 예산낭비 대응 국민캠페인을 위한 슬로건을 공모해 1등 ‘Click 세바로,Enter 선진한국’ 등 8건의 우수작을 선정했다.‘세바로’는 ‘세금바로’를 의미한다.장세훈기자 shjang@seoul.co.kr
  • 장애인고용 자회사制 도입

    장애인 전용 사업장(자회사)을 설립하는 기업에 대해 정부가 자금지원 등 각종 혜택을 주는 ‘장애인 고용 특례 자회사’ 제도가 국내에 처음 도입된다. 노동부 관계자는 “장애인 고용을 활성화하기 위해 가칭 ‘해바라기 마을’(장애인 고용 특례 자회사) 제도를 시행하기로 하고 관련법 개정에 착수했다.”고 17일 밝혔다.내년 2월쯤 장애인 고용촉진 및 직업재활법 개정안을 마련, 상반기 중 입법을 마무리한다는 방침이다. 국회 통과만 순조롭게 이뤄지면 내년 하반기부터 시행이 가능할 전망이다. 노동부는 기업이 인력의 대부분을 장애인으로 채용하는 특례 자회사를 설립하면 이곳에 소속된 장애인들도 모회사가 고용한 것으로 인정해 주기로 했다. 이런 혜택을 받으려면 자회사 자본금의 50% 이상을 출자해야 하고 이사진 파견 등 적극적으로 경영에 참여해야 하며 장애인 편의시설 기준을 충족시켜야 한다. 노동부는 통로 확대, 이동시설 설치, 전용 화장실 확충 등 장애인 전용사업장에 필요한 각종 편의시설 설치 비용도 지원하기로 했다. 금융·세제상 혜택을 부여하는 방안도 검토하기로 했다. 노동부 관계자는 “사무실이나 공장에 장애인 편의시설을 설치해야 하는 부담 때문에 많은 기업이 장애인 고용을 꺼리고 있다.”면서 “별도의 공간에 적은 비용으로 장애인 사업장을 설립할 수 있게 하고 이를 전체 고용인원으로 인정해 줌으로써 장애인 일터의 확산을 유도하겠다는 것”이라고 설명했다.●장애인 고용 특례 사업장 왜 도입하나 현행 장애인 고용촉진법상 300인 이상 사업장은 상시근로자의 2%를 장애인으로 채용해야 한다.그렇지 않으면 미달 인원만큼 매월 75만원(장애인 고용률 0∼1% 미만)이나 50만원(1∼2% 미만)의 부담금을 장애인고용촉진공단에 내야 한다. 예를 들어 장애인을 20명(2%) 이상 고용해야 하는 직원 1000명의 A업체가 5명(0.5%)만 고용할 경우 이 회사는 나머지 15명에 대해 연간 1억 200만원을 부담해야 한다. 국내기업의 부담금 총액은 2001년 717억원,2002년 888억원,2003년 1039억원,2004년 1184억원 등 해마다 늘고 있다. 특례 자회사 제도가 시행되면 A업체가 장애인 50명 규모의 자회사 A-1을 설립할 경우 A-1업체의 고용인원을 그대로 인정받아 부담금을 안 내게 된다. 현재 일본에는 이런 특례 자회사가 200개가량 설립돼 있다. 한국경영자총협회 관계자는 “문제점 개선 노력은 필요하지만 기업체에 새로운 부담으로 작용할 수도 있는 만큼 면밀한 검증과 함께 사업주 의견 반영이 선행돼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김태균기자 windsea@seoul.co.kr
  • ‘종부세’ 결국 헌재 갈듯

    종합부동산세 위헌 여부는 결국 헌법재판소에서 가려질 전망이다. 서울 강남의 고가 아파트 주민들이 현행 부동산 세제의 위헌성 등을 주장하며 종합부동산세(종부세) 부과를 취소해 달라며 낸 위헌법률심판 제청 신청이 기각됐기 때문이다. 법원이 스스로 위헌 제청을 하지 않음에 따라 재판에 적용되는 법률이 위헌이라고 주장하는 주민들이 직접 헌법재판소에 헌법소원을 내야 할 것으로 보여 최종 판단은 헌재에서 이뤄질 전망이다. 서울행정법원 행정14부(신동승 부장판사)는 서울 강남구 도곡동 타워팰리스, 대치동 동부 센트레빌 등 아파트 소유자 손모씨 등 85명이 올 2월 부과된 종부세를 취소해 달라며 역삼·삼성·송파세무서를 상대로 종부세 부과처분 취소소송을 내면서 함께 제기한 위헌법률심판 제청 신청을 기각했다고 16일 밝혔다.재판부는 “종부세는 부동산 보유에 대한 조세부담 형평성을 제고하고 부동산 가격 안정을 도모해 지방재정 균형발전과 국민 경제의 건전한 발전에 이바지함을 목적으로 하는 것으로 사유재산권 자체를 부인하거나 재산권 등 헌법상 보장된 기본권의 본질적 내용을 침해한다고 볼 수 없다.”고 밝혔다. 재판부는 신청자들의 ‘이중과세’ 주장에 대해 “6억원을 초과하는 부동산에 대해서만 과세하고 있고 그 과세 부분에 대해서는 재산세를 공제해 주는 만큼 이중과세가 아니다.”며 “공급이 제한된 토지와 그 위에 건축되는 주택은 다른 재산권과 달리 공동체의 이익이 더 강하게 요구된다.”고 강조했다.임광욱기자 limi@seoul.co.kr
  • 제주에 여의도1.3배 영어타운

    제주에 여의도1.3배 영어타운

    이르면 2010년부터 1∼2년간 영어로만 수업하고 생활하는 영어전용타운이 제주도에 여의도의 1.3배 크기로 조성될 예정이다. 그러나 일각에서는 장기 격리의 어려움과 적지 않은 비용이 드는 점 등을 들어 영어타운의 실효성에 의문을 제기하고 있다. 또 드라마 등의 방송 프로그램 도중에 광고를 내보내는 중간광고가 허용될 전망이다. 그러나 시청자와 시민단체들이 시청자들의 권리를 침해하고 방송사들만 득을 보게 하는 제도라며 반발하고 있다. 기업이 연극이나 운동경기를 보기 위해 쓴 문화접대비가 손비로 인정된다. 병원이나 의사들이 출자해 병원경영회사(MSO)를 설립한 뒤 의료시설을 공동으로 사용하고 의료관광 등의 수익사업도 할 수 있게 된다. 또한 물류·관광호텔 등 서비스 산업에는 한시적으로 종합부동산세와 전력요금을 깎아준다. 특히 관광호텔에는 외국인 고용이 허용되며 부가가치세 영세율이 적용된다. 정부는 14일 재정경제부와 교육인적자원부 등 15개 부처 합동으로 이같은 내용의 ‘서비스산업 경쟁력 강화 종합대책’을 발표했다. 임영록 재경부 차관보는 “세제·금융 지원을 통해 서비스 산업의 경영환경을 개선하고 유망서비스 업종을 육성하기 위해 의료·교육·관광 등의 분야에서 159개 과제를 발굴했다.”고 설명했다. 이 과제들은 앞으로 관련부처와의 협의와 법 개정 과정을 거쳐야 하기 때문에 시행되기까지 난관이 적지 않다. 대책에 따르면 정부는 제주도 서귀포 인근의 도유지 115만평에 초·중·고·대학과 학원 등의 교육시설이 들어서는 영어전용타운 건설을 추진하기로 했다. 병원과 의사들의 병원경영지원회사(MSO) 출자를 허용, 병원간 네트워크를 활성화할 수 있도록 했다. 이렇게 되면 MSO는 ‘병원지주회사’ 역할을 하고 네트워크에 가입한 병·의원들은 ‘병원 계열사’ 기능을 맡아 환자들이 종합병원에 가지 않고도 다양한 의료혜택을 받을 것으로 예상된다. 백문일기자 mip@seoul.co.kr
  • 부가세 인상이 유일한 대안”

    복지정책 등 대규모 재정수요에 대응하기 위해서는 부가가치세를 올릴 필요가 있다는 의견이 제시됐다. 이는 재정경제부가 의뢰한 용역결과로 향후 정부의 정책 대응이 주목된다. 계명대학교 김유찬 경영대 교수는 지난 6월 재경부에 제출한 ‘주요 외국의 부가가치세율 조정사례연구’ 보고서에서 “인구구조 고령화와 소득 양극화로 재정수요는 앞으로 크게 증가할 것”이라면서 “재정수요를 조세로 조달할 경우 부가세 인상이 유일한 대안”이라고 밝혔다. 앞서 정부는 지난 8월 말 발표한 ‘비전 2030’ 보고서에서 2030년 복지지출 규모를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평균 수준인 국내총생산(GDP)의 21%로 끌어 올리려면 GDP의 2%에 해당하는 재원이 필요하다고 밝혔다.2011년부터 세금을 더 걷거나 나라빚을 더 내거나 국가채무를 확대할 필요가 있다고 제안했다. 보고서는 재정수요를 조세로 대응하는 방안으로 ▲소득·법인세 인상 ▲재산세 인상 ▲소비세 인상 등 3가지가 있을 수 있으나 소득세나 법인세를 올리면 인력과 기업의 해외이탈 우려가 있고 재산세는 지방정부의 몫이라 정부의 재정지출에 적합하지 않다고 지적했다. 또한 소비세 가운데 에너지와 환경세를 인상하거나 주세나 담배소비세를 올리는 방안도 환경보호와 국민건강 및 세수증대를 동시에 달성할 수 있는 복안이지만 부가세 인상보다는 못하다고 했다. 부가세를 올리면 논란이 있을 수 있겠지만 소득·법인세보다 효율적이며 미국에서도 조세체계를 소득세에서 소비세 근간으로 바꾸자는 세제개혁 주장이 지속적으로 제기되고 있다고 소개했다.백문일기자 mip@seoul.co.kr
  • 퇴직연금제 개점휴업?

    퇴직연금제 개점휴업?

    퇴직연금제도가 도입 1년 만에 가입자 17만명, 금융기관 적립금 5600억원 규모로 성장했다. 적용대상 사업장의 3.1% 수준이다. 늦다고도 할 수 없지만 사회적 관심이 높지 않아 빠르다고도 할 수 없는 수준이다. 정부는 제도 정착을 위해 예금보호 대상 포함과 세제혜택 확대 등을 관계 부처와 지속적으로 협의할 계획이다. 노동부는 “지난해 12월 도입 이후 올 11월 말까지 노사 합의 등으로 퇴직연금제를 선택한 업체 수는 1만 4822개, 가입자 수는 16만 9266명, 금융기관을 통한 적립액은 5608억원으로 집계됐다.”고 12일 밝혔다. 노동부는 500인 이상 사업장의 경우 전체 983개 업체 중 삼성생명·삼성화재, 동아제약, 삼일회계법인 등 43곳(4.4%)이 도입하는 등 대규모 사업장으로 퇴직연금이 점차 확산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공공기관도 한국조폐공사, 창원경륜공단 등 전체 451곳 중 10곳이 도입해 상대적으로 퇴직금이 안정적인 사업장에서도 고령화 대비 퇴직연금을 선호한다고 덧붙였다. 퇴직연금의 형태는 사용자의 부담금이 사전에 확정되고 근로자의 연금급여가 적립금 운용수익에 따라 변동되는 확정기여형(DC·개인퇴직계좌 특례 포함)이 90.8%를 차지했고 나머지는 근로자의 연금급여가 사전에 확정되고 사용자의 적립금 부담은 적립금 운용결과에 따라 운영되는 확정급여형(DB)이다. 사업장 규모별로는 100인 미만 사업장이 98.0%를 차지했고 100∼299인 사업장 1.6%,300인 이상 사업장 0.4% 등 순이다. 노동부는 오는 2010년 퇴직보험이 폐지되면 절반이상의 사업장이 퇴직연금제도를 도입할 것으로 보고 있다. 노동부 관계자는 “현재 퇴직보험이 퇴직연금의 기능을 어느정도 담당하고 있기 때문에 기업들이 큰 관심을 보이지는 않고 있다.”면서 “지속적인 홍보와 인센티브 제공으로 선진적인 노후보장 기법을 빠르게 확산시킬 것”이라고 말했다. ●퇴직연금제 일시금으로 받던 퇴직금을 퇴직 후 일정 연령(55세 이상)에 이른 때부터 연금으로 받을 수 있도록 한 제도. 기업의 연봉제 확산, 도산 가능성 등 기존 퇴직금제도의 불안정성을 보완하기 위해 도입됐다. 현재는 기존 퇴직금제도와 병행할 수 있으며 노사 합의로 퇴직연금을 도입하도록 하고 있다. 김태균기자 windsea@seoul.co.kr
  • 이용섭 건교 “전·월세 선제대처 할것”

    이용섭 건설교통부 장관은 11일 “부동산시장 안정 못지않게 관심을 두고 있는 분야가 전세 문제”라면서 “내년 봄 서민들이 전·월세 문제로 가슴 아프지 않도록 지금부터 정교하고 치밀하게 분석해 선제 대처하겠다.”고 밝혔다.이 장관은 이날 정부 과천청사에서 취임식을 끝낸 뒤 기자실을 찾아 “이제는 정교하고 빨라야 정책이 실효성을 거둘 수 있는 만큼 지금부터 수요와 공급, 월세전환 물량 등을 면밀하게 파악해 사후 대처가 아닌 사전 대처로 일관하겠다.”며 이같이 밝혔다. 지난 9월 들어 10주간 이어진 집값 급등의 진원지가 전세난에서 시작된 데다 내년 봄 전세 문제가 ‘11·15대책’ 이후 진정기미를 보이는 집값의 중요한 변수가 될 것이라는 지적에 따른 것이다. 그는 “부동산 관련 주무부처는 건교부이지만 시장 상황이 불안할 때는 건교부의 공급 대책 이외에도 세제, 금리, 통화량 등 재정경제부의 정책이 함께 따라줘야 한다.”면서 “부동산정책은 재경부와의 역할 분담으로 이뤄지지만 시장이 불안할 경우 전체적인 총괄은 재경부에서 담당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 장관은 아울러 “인사청문회 때도 밝혔지만, 현재의 부동산 문제는 정부의 책임이 크고 그 책임의 중심에는 건교부가 있다.”며 “부동산이 흔들리면 민생이 흔들린다. 책임을 떠넘기지 않겠다.”고 말했다.주현진기자 jhj@seoul.co.kr
  • ‘헬로 2007년’ 달라지는 부동산정책

    ‘헬로 2007년’ 달라지는 부동산정책

    내년부터 부동산 관련 세제 및 청약제도 등 부동산 환경이 크게 바뀐다. 주택시장은 정부 정책에 영향을 받는 만큼 새로 바뀔 제도를 미리 챙기는 게 중요하다. 내년 1월1일부터 1가구 2주택자가 집을 팔 때는 일괄적으로 양도차익의 50%를 세금으로 내야 한다. 올해까지는 1가구 2주택자에 대한 양도차익 세율은 9∼36%다. 내년부터 장기보유특별공제도 없어진다. 또 전국 모든 주택에 대해 실거래가를 기준으로 양도세가 부과된다. 양도세 부과 기준일은 계약 체결일이 아니라 잔금 납부일 또는 소유권 이전 등기일 중 빠른 날이다. 종부세 과표 기준도 상향 조정된다. 현재 종부세의 과표 기준인 공시가격은 실거래가의 60∼70% 수준이지만 내년 종부세 과표적용률은 80%로 높아진다. 정부는 오는 2009년에는 100%로 높인다는 방침을 세웠다. 신축주택에 대한 1가구 1주택 비과세 특례제도는 2007년 12월31일 사라진다. 이에 따라 1998∼2003년 지어진 공동주택 60여만 가구의 최초 입주자로서 1가구 2주택 이상 보유자는 2007년까지 기존 주택을 매각해야 양도세 감면 혜택을 받을 수 있다. 투기과열지구에서 분양하는 아파트는 인터넷 청약이 의무화된다.2006년 12월 분양 승인을 받는 단지부터 적용된다. 인터넷 청약이 의무화되면 실물 모델하우스 외에 사이버 모델하우스도 설치해야 한다. 현재 투기과열지구는 서울 전 지역과 일부 도서 지역을 제외한 경기, 인천 전역,5대 광역시 등이다. 공공택지에 짓는 공공분양 아파트는 내년부터 공정의 40%를 마쳐야 분양할 수 있다. 공공분양 아파트 후분양제는 2009년에는 60%,2011년에는 80% 공정 이후로 된다. 서울시는 산하 SH공사가 짓는 아파트의 경우 공정률이 80%를 넘은 뒤 분양하도록 후분양제를 앞당겨 시행한다. 이에 따라 당초 올해 분양 예정이었다가 고분양가 논란 때문에 내년으로 일정이 미뤄진 은평뉴타운은 내년말 7000여가구(임대 등 제외)가 일반분양된다. 이르면 내년 6∼7월부터 아파트 분양권을 사고 팔 때는 실거래가로 신고해야 한다. 신고 대상은 주택법상 사업계획승인을 받는 20가구 이상의 단독주택과 공동주택,300가구 이상의 주상복합 아파트다. 상가나 오피스텔 분양권은 제외된다. 또 부동산 거래를 할 때 의무적으로 해야하는 실거래가 신고 기간은 현재의 30일에서 60일로 늘어난다. 모두 공인중개사의 업무 및 부동산거래신고에 관한 법률 개정안에 따른 내용이다. 연말 공포된 뒤 6개월후부터 시행된다. 아파트 전용면적을 늘리는 증축 리모델링 가능 연한이 15년으로 단축된다. 지금까지는 지어진 지 20년이 지나야 리모델링을 할 수 있었다. 리모델링을 하면 최대 9평 이내에서 평형에 관계없이 전용면적의 30%까지 늘릴 수 있다. 특히 리모델링은 재건축과 달리 소형평형 의무비율, 임대주택 의무건립, 개발부담금제 등의 규제를 받지 않는 이점이 있다. 이밖에 아파트 등 공동주택 하자보수 대상 세부내역이 현행 57개에서 77개로 늘어난다. 보도블록, 단열공사, 방수공사 등 기존 57개 항목의 하자보수 보증기간은 지금보다 1년 연장된다. 또 공동주택 관리 주체는 입주자 대표회의 소집 및 의결사항, 관리비 부과내역, 입주민 건의사항 등 관련 업무 추진상황을 인터넷 홈페이지나 단지 게시판 등을 통해 의무적으로 알려야 한다. 모두 주택법 시행령 개정안에 들어있는 내용이다. 내년 1월중 시행된다. 주현진기자 jhj@seoul.co.kr
  • “탐색 끝” 6차서 빅딜 본격화

    “탐색 끝” 6차서 빅딜 본격화

    지난주 미국 몬태나주에서 열린 한·미 자유무역협정(FTA) 5차 협상이 파행으로 끝나 내년 1월 한국에서 개최될 6차 협상에서 ‘빅딜’ 여부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특히 미 무역대표부(USTR)가 연말까지 의회에 무역구제 보고서를 제출하기로 돼 있어 그 수위에 따라 자동차·의약품 협상이 일괄 타결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미국산 쇠고기는 FTA 논의대상이 아니지만 FTA 협상의 원활한 진행을 위해 한·미 당국간 수입위생조건을 다시 논의한다는데 의견일치를 본 것으로 알려졌다. 웬디 커틀러 미국측 수석대표는 8일(현지시간) “한국이 제안한 무역구제안에 대해 수전 슈워브 USTR 대표에게 보고하고 어떻게 진행할지 논의하겠다.”고 밝혔다. 반덤핑 절차 개선 등의 한국측 요구에 미국측이 이렇다 할 답변을 하지 못해 자동차·의약품 분과에서도 협상이 중단된 점을 감안한 발언이다. 김종훈 한국측 수석대표도 “협상 전반의 진전을 봐가며 양측의 득실을 따져보는 게 필요하다.”고 말했다.USTR의 무역구제 관련 보고서의 내용에 따라 자동차와 의약품 분야에서의 합의를 일궈나겠다는 뜻이다. 따라서 6차 협상에서는 ▲산업피해판정시 한국산 제품의 별도평가 등 무역구제 관련 우리측의 5개 요구사항 ▲배기량 기준의 자동차세제 개편 및 약제비 적정화시 신약 최저가 보장 등 미국측 요구사항이 일괄 타결될 가능성이 높다. 양측 모두 미국의 무역촉진권한(TPA) 시한인 3월 말 이전에 협정문을 타결할 생각인데다 1월에 무역구제와 자동차·의약품 등을 마무리해야만 최대 현안인 농산물과 섬유분야의 협상을 끝낼 수 있기 때문이다. 최대 민감품목인 쌀과 관련해 김 대표는 “앞으로도 논의하지 않겠다.”고 말했다. 하지만 커틀러 대표는 “쌀도 어느 시점에서는 협의가 개시될 것”이라고 했다. 우리측은 쌀은 10년간 관세화를 유예받았기에 협상 대상이 아니라는 주장이지만 미국은 다른 분야에서 한국의 양보를 요구할 압박카드로 활용하겠다는 속셈이다. 섬유 부문도 갈 길이 멀다.5차 협상에서 차관보급으로 대표급을 격상했지만, 우리측의 관세철폐 요구 등에 미국은 세계무역기구(WTO)가 허용한 세이프 가드를 앞세워 난색을 표명하고 있다. 미국산 쇠고기의 뼛조각 논란에서도 한·미 양측은 5차 협상에서 적지 않은 성과를 올렸다. 일정 기간 뒤에 관세를 철폐하기로 했던 품목 가운데 미국은 TV카메라와 피아노 등 206개 품목을, 한국은 플라스틱 제품류 등 204개 품목을 즉시 철폐대상으로 돌렸다. 서비스 분야와 지적 재산권 분야에서도 일부 진전을 봤다. 하지만 미국측은 뼛조각 문제로 FTA가 차질을 빚을 수 있다며 검역절차를 다시 협의할 것을 요청했다. 정부도 미국측이 공식 요청하면 협의에 응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정부 고위관계자는 “전략적 차원에서 농림부가 유연한 협상자세를 보여야 한다.”고 주문하기도 했다. 백문일 이영표기자 mip@seoul.co.kr
  • 예산안 내주 임시국회로

    새해 예산안이 9일 폐회되는 정기국회에서 처리되지 못하고 다음주 임시국회로 넘겨졌다. 하지만 11일부터 열릴 임시국회에서도 사학법 재개정 문제를 둘러싼 여야간 견해 차이로 처리에 진통이 예상된다. 국회는 8일 정기국회 마지막 본회의를 열어 정부가 창업자금 융자, 공공기관 우선 구매, 세제 혜택 등을 통해 사회적 기업을 지원할 수 있게 하고, 사회적 기업은 배분가능 이익의 3분의2 이상을 사회적 목적에 사용토록 하는 내용의 사회적 기업 육성법 제정안 등 28개 법안과 프랑스 소장 외규장각 도서 반환 촉구 결의안 등 모두 35개 안건을 처리했다. 박찬구기자 ckpark@seoul.co.kr
  • 피부 건조 이렇게 막자

    ▲적정 실내 습도를 유지한다. 습도는 60% 이상이어야 한다. ▲목욕 습관이 중요하다.10∼3월까지의 건조기에는 목욕을 짧게 하고, 때를 밀지 않도록 한다. 피부를 자극하는 뜨거운 물 대신 미지근한 물로 씻되, 세제는 사용하지 않거나 보습기능이 뛰어난 것을 이용한다. ▲목욕 후에는 보습제를 발라 수분 증발을 막아야 한다. 물기는 부드러운 면수건으로 두드리듯 닦고, 바로 오일이나 보습 로션을 발라 피부의 수분 증발을 막아줘야 한다. ▲체내 수분 공급도 중요하다. 하루 8잔 이상의 물을 마셔 피부 속 수분을 일정 수준 유지하도록 한다. ▲여름철이 아니더라도 항상 자외선차단지수(SPF) 15 이상인 제품을 발라 생활 자외선으로부터 피부를 보호해야 한다.
  • [07일 TV 하이라이트]

    ●글로벌 코리안(YTN 오전 10시35분) 동포 인구의 80%가 유학생인 프랑스에서 유학 생활을 끝내고 사업을 하겠다는 학생들을 위한 창업 세미나가 열렸다. 요식업을 시작한 한 동포는 한국보다 창업이 쉽고 위험부담이 적은 데다 신용을 바탕으로 적극 지원해주는 시스템이 장점이라고 말한다. 프랑스의 유망 분야와 세부 업종 정보를 알아본다.   ●순간포착 세상에 이런 일이(SBS 오후 8시55분) 대한민국에서 가장 나이가 많은 113세의 최고령 할머니. 성은 표, 이름은 씨. 표씨라는 성함을 가진 할머니는 시력이 좋아 손자들과 함께 TV 보는 것은 물론, 직접 이부자리를 개고, 밥 짓기 위해 콩도 손수 깔 만큼 정정하다. 충남에 사는 최고령 표씨 할머니 이야기를 들어본다.   ●살림의 여왕(EBS 오전 11시) 사람의 피부에서 떨어져나온 각질과 비듬을 먹고 자라는 집먼지 진드기. 도시 가구의 70% 이상이 집먼지 진드기의 위험에 노출되어 있다. 신숙 주부가 제안하는 다양한 청소법을 알아본다. 집먼지 진드기를 없애는 침구 청소법, 빨래법은 물론 베이킹소다, 구연산 등 천연세제를 이용한 특별 청소법이 공개된다.   ●90일, 사랑할 시간(MBC 오후 9시55분) 미연을 만난 정란은 독하게 마음을 다잡는다. 미 서부지점 발령 사실을 통보받은 태훈은 미연에게 근사한 선물을 주겠다며 저녁 약속을 한다. 샌프란시스코로 가게 됐다는 태훈의 말을 들은 미연은 놀란 채 말을 잇지 못한다. 한편, 태훈은 지석이 췌장암 말기라는 사실을 알게 된다.   ●일단 뛰어(KBS2 오후 8시55분) 지구대로 첫 출근한 혁진과 만수는 순찰근무에서 같은 조가 되고, 견해 차이로 사사건건 부딪친다. 한편, 한 조가 된 광태와 지현은 불법 DVD를 팔고 있는 해용을 만나게 된다. 경찰차 백미러를 부순 뒤 버스에 올라타 도망가는 해용을 쫓던 두 사람은 운전 미숙으로 버스와 충돌하는 사고를 일으킨다.   ●열아홉 순정(KBS1 오후 8시25분) 옥금은 이번 기회에 남자들의 정신교육을 확실하게 시키자며 혜숙과 윤정을 부추긴다. 이에 맞서 문구 또한 집안의 기강을 바로잡자며 홍영감과 우경을 부추긴다. 한편, 윤후는 의도적으로 수정의 전화를 피하고, 여러 번의 시도 끝에 겨우 윤후를 만나게 된 수정은 다시 시작하고 싶다고 하는데….
  • 이용섭 건교 후보자 인사청문회

    이용섭 건교 후보자 인사청문회

    국회 건설교통위원회는 6일 이용섭 건교부장관 후보자의 인사청문회를 열어 참여정부 부동산 정책의 문제점과 ‘코드인사’에 따른 전문성 부족 문제를 집중 추궁했다. 부동산 공청회를 방불케 하는 청문회였다. ●또 세금 정책으로 해결? 여야 의원들은 국세청장 출신인 이 후보자가 공급 확대가 아닌 세제를 통한 투기 수요 억제로 부동산 문제를 해결하려는 것 아니냐는 우려의 목소리를 냈다. 열린우리당 한병도 의원은 “행자부 장관 취임 뒤 ‘공급 확대로는 집값을 잡을 수 없다.’고 했는데 세금으로 투기를 억제하려는 것 아니냐.”고 물었다. 한나라당 윤두환 의원은 “시장 논리를 무시하고 세금 일변도로 가다 부동산 문제가 이렇게 됐다.”면서 “후보자도 조세 전문가지 부동산 전문가는 아닌데 세금만 가중시키는 정책을 펴는 것 아니냐.”고 따졌다. 이 후보자는 “취임 후 발언은 공급확대만으로는 해결할 수 없다는 얘기였고 부동산 문제는 투기억제, 투명성 확보, 공급확대라는 세가지 대책이 적절하게 조화돼야 한다.”고 밝혔다. ●“투기 목적이라면 아파트 사지 말것” 이 후보자는 열린우리당 정장선·강길부 의원이 토지 임대부 분양제도에 대한 견해를 묻자 “토지임대부 분양제든 환매조건 분양제든 취임 후 면밀히 검토해서 빠른 시일 내에 결론 내겠다.”고 즉답을 회피했다. ‘지금 아파트를 사야하냐.’는 질문에는 “주거 목적이라면 사야하지만 투기 목적이라면 사지 말것을 권유하고 싶다. 조만간 물량이 쏟아지면 손해를 볼 것이기 때문이다.”고 대답했다. 아파트 택지비 원가 공개 문제에 대해서는 “확대 공개하는 방안을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또 재건축 규제 완화와 관련,“공급은 어느 정도 늘겠지만 그 효과보다는 주택가격 상승에 미치는 영향이 더 크다.”고 부정적인 의견을 피력했다. 참여정부의 부동산 정책이 실패했다는 의원들의 질타에 “실패를 논하는 것은 빠르다.”고 소신 답변했다. 그러자 민주당 이낙연 의원이 “부동산 문제로 인한 국민의 고통에 둔감한 것 아니냐.”고 일침을 놓기도 했다. ●코드 인사 또 도마에 한나라당 정희수 의원은 “반 FTA 폭력 시위를 책임져야 할 사람이 건교부 장관으로 영전했으니 전형적인 코드인사라는 말이 나오는 것”이라면서 “문외한이 어떻게 난제를 풀겠다는 건지 모르겠다.”고 말했다. 같은 당 김석준 의원은 “‘보은인사’로 보는 사람이 많다.”면서 “다른 부동산 전문가들에게 양보하는 것이 어떻겠냐.”며 자진 사퇴를 촉구했다. 나길회기자 kkirina@seoul.co.kr
  • 美, 모든 쇠고기 수입 개방 요구

    한·미 자유무역협정(FTA) 5차 협상 첫날인 4일(현지시간) 김종훈 우리측 수석대표는 “농업분과에서 대두, 감자, 보리, 옥수수 등 식물작물 분야의 논의가 진행됐으며, 미측은 예외없는 양허라는 원칙 아래 우리측 ‘기타’품목에 대해 구체적인 입장 제시를 요구했다.”고 밝혔다. 김 대표는 이날 미국 몬태나주 빅스카이시에서 열린 첫날 회의 직후 가진 기자회견에서 “품목 유형별로 농산물 협상을 진행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이와 관련, 농업분과장인 배종하 농림부 국제농업국장은 “쌀은 논의되지 않았다.”면서 “쇠고기 등 축산물은 내일 논의될 것으로 예상되지만 농업분과에서 다루는 쇠고기 문제는 관세와 관련된 것이지 뼛조각 등 검역 관련 사항은 아니다.”라고 설명했다. 웬디 커틀러 미국측 수석대표도 기자회견을 갖고 쇠고기와 자동차, 의약품에 대한 공세를 강화할 수 있음을 시사했다. 커틀러 대표는 쇠고기 문제에 대해 “기술적으로 보면 한국의 수입 재개가 FTA의 일환이 아니라고 볼 수 있으나 성공적인 FTA 체결과 의회 비준을 위해서는 미국산 쇠고기가 전면 수입 개방되는 게 중요하다.”고 말했다.전면 수입의 의미는 수입 대상을 현재처럼 30개월 미만 소의 살코기에 한정할 게 아니라 모든 미국산 쇠고기의 수입을 재개해야 한다는 뜻이다. 커틀러 대표는 또 자동차 문제는 “미 의회 구도의 변화 때문에 자동차 등 중요한 여러 쟁점에 대해 좀 더 면밀한 검토가 이뤄질 것”이라고 말했다.한국이 요구해온 미국의 자동차 수입관세 인하와 관련,“미국이 제안한 비관세 장벽이나 복잡한 자동차 세제 개선에 대한 한국의 반응에 달렸다.”며 앞으로 연계전략을 펼 뜻을 재확인했다.김균미기자 kmkim@seoul.co.kr
  • [생활의 지혜] 세탁물을 물에 담가두는 시간은

    흔히 세탁할 때는 오랫동안 물에 담가 두고 나서 해야 때가 잘 빠지는 것으로 알고 있지만, 오히려 때가 더 깊숙이 스며들게 된다. 세탁물을 물에 담가두는 시간은 찬물은 20분, 더운물은 10분이며, 합성세제액은 30∼40도의 물에 5분 정도 담가 놓았다가 빨면 된다.
  • 정부 대전청사 ‘막차’서 ‘출세코스’로

    정부대전청사 기관장이 참여정부에서 요직으로 가는 코스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참여정부 들어 장·차관을 3명씩 배출했다. 대전청사 초기 공직생활의 ‘마지막 봉사자리’라는 불명예(?)를 안았던 때와 비교하면 격세지감이다. 장관급에서는 권오규(54·행시15회) 부총리 겸 재정경제부장관과 이용섭(55·행시14회) 건설교통부장관 내정자, 김성진(57·행시15회) 해양수산부장관이 대전청사 출신이다. 차관급에서는 김종갑(55·행시17회) 산업자원부 제1차관과 진동수(57·행시17회) 재경부 제2차관, 김용덕(56·행시15회) 청와대 경제보좌관이 있다. 이춘희(51·행시21회) 건교부 차관도 입주기관은 아니나 행정중심복합도시건설청장에서 영전했다. 권 부총리와 진 차관은 조달청장, 이 장관과 김 경제보좌관은 관세청장을 역임했다. 김 장관은 중소기업청장, 김 차관은 특허청장을 거치는 등 재경부와 산자부 소속 외청이 강세를 보이고 있다. 대전청사 기관장 몸값(?) 상승은 권 부총리와 이 장관이 촉발(?)시켰다.2002년 조달청장과 관세청장에 각각 오른 두 사람은 이듬해 청와대와 국세청장으로 각각 자리를 옮기며 행보를 달리했지만 이 장관이 지난 3월 행자부, 권 부총리가 7월 재경부 수장에 임명되면서 행정부에서 조우했다. 김 장관은 2004년 7월 중기청장에 오른 뒤 지난 3월 해수부장관에 전격 임명돼 화제가 됐다. 전공을 불문한 발탁도 눈길을 끈다. 세제분야에서 잔뼈가 굵은 이 장관은 관세·국세청장을 거치며 혁신가로 이름을 날리더니 행자부장관과 건교부장관에까지 오르는 기염을 토하고 있다. 2003년 이 장관 후임 관세청장인 김 경제보좌관은 국제금융 전문가로서 재경부 차관 후보로 거론됐지만 건교부 차관에 임명됐다. 특허청장을 역임한 김광림 전 재경부 차관과 동서지간으로 당시 ‘동서차관’ 탄생에 관심을 모았지만 역사는 만들어지지 않았다. 대전청사의 한 간부는 “예전 정책수립에 쏠리던 무게 중심이 집행 경험으로 옮겨가고 있음을 반영하는 것 아니겠느냐.”면서 “정책 실패가 현실과의 괴리에서 발생한다는 점을 비춰볼 때 집행·실행력을 검증받은 외청장의 중용은 바람직한 현상”이라고 평가했다. 이같은 분위기를 반영하듯 대전청사에서는 ‘제4의 장관 및 차관’ 배출에 대한 기대감이 고조되고 있다. 능력이 인정된 현 차관뿐 아니라 첫 기관장을 맡아 맹활약하고 있는 이현재(57) 중기청장과 김용민(55·행시17회) 조달청장이 관심의 대상이다. 정부대전청사 박승기기자 skpark@seoul.co.kr
  • 이정우 前청와대 정책위원장 “공급정책으로 부동산시장 못잡아”

    이정우 청와대 전 정책기획위원장은 27일 “투기수요를 억제해야지, 주택공급 확대정책으로는 절대 부동산시장을 안정시킬 수 없다.”고 주장했다. 이 전 위원장은 이날 토지정의시민연대가 서울 민주화운동기념사업회에서 개최한 ‘부동산 가격 폭등의 원인찾기와 대안 모색’ 토론회에서 “투기수요는 무한대로 늘어날 수 있어 토지 불로소득의 환수가 문제 해결의 핵심”이라면서 “부동산 정책의 일관성을 갖고 종부세와 양도소득세 등 세제를 강화하는 한편 금리조정과 분양원가 공개, 후분양제도 등 다양한 대책을 검토해야 한다.”고 말했다.
  • 서울 중저가호텔 300곳으로

    서울시가 외국인 관광객 유치를 위해 호텔 숙박비 인하와 중저가 호텔 확충에 적극 나선다. 서울시는 2010년까지 외국인 관광객이 묵을 수 있는 중저가 숙박시설을 300곳으로 늘리고, 호텔 숙박비를 20% 낮추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고 27일 밝혔다.‘외국인 관광객 1200만명’ 유치를 위해 전세계 최상위권인 서울의 호텔료를 경쟁국 수준으로 낮추겠다는 취지다.●2010년까지 모텔 200곳, 중저가 호텔로 전환 서울시는 우선 시내에 있는 모텔 중 객실 수가 20실 이상인 모텔을 ‘하이서울 호스텔’(가칭)로 전환할 계획이다. 현재 시내에는 모텔 수준의 숙박업소가 4000여곳(7만 9000여실)에 이르지만 외국인 관광객이 묵을 만한 곳은 100여곳에 불과한 실정이다. 대부분 의사소통이 불편한 데다 예약하기도 어렵고 관광객에게는 부적합한 더블침대(2인용 침대) 1개만 구비돼 있기 때문이다. 따라서 시는 모텔 200곳을 외국인 관광객이 묵을 수 있는 중저가 호텔 수준으로 ‘업그레이드’한다는 구상이다. 마포구 노고산동과 종로구 낙원동 일대 모텔 밀집지역을 시범지역으로 정했다.시는 ‘하이서울 호스텔’로 지정되면 중소기업육성기금 융자 등을 통해 시설 개선을 지원하고, 통합 인터넷 예약 시스템 구축, 안내 지도 제작·배포 등 홍보를 적극 도와줄 방침이다. 성과가 좋으면 다른 모텔 밀집지역으로 확대할 계획이다.●세제 개편 통해 숙박료 낮춰 서울시는 호텔재산세 분리과세와 부과세 면제, 호텔 전력료의 산업용 전환 등 호텔 관련 세제개편을 통해 시내 호텔의 숙박료를 20%가량 인하하는 복안도 갖고 있다.호텔 관련 세제 개편을 위해서는 지방세법과 부과세법 개정 등이 필요한 만큼 오 시장은 지난 17일 한명숙 총리를 만난 자리에서 이를 건의하기도 했다.●상암동·마곡지구에 신축도 또 상암동 DMC(디지털미디어시티)나 강서구 마곡지구 등에 중저가 호텔을 신축하는 방안도 함께 추진된다. 그러나 외국인 관광객을 국내에 유치하는 인바운드 여행업계에서는 숙박시설 확충과 함께 식당과 관광안내소 등 관광편의시설 확충에 지속적인 투자가 필요하다고 주장했다.조현석기자 hyun68@seoul.co.kr
  • 영국의 눈길끄는 펀드제도 2題

    |런던 전경하 특파원|영국은 1986년 10월 전세계에서 가장 먼저 통합금융법을 시행, 금융 허브의 발판을 마련했다.1999년 유로 사용을 거부, 금융중심이 런던에서 유럽중앙은행이 있는 독일 프랑크푸르트로 옮겨갈 것이라는 전망도 나왔지만 더욱 막강한 금융허브가 됐다. 영국 정부가 20년전의 ‘빅뱅’에 만족하지 않고 꾸준히 금융 선진화를 위한 개혁을 해왔기 때문이다. 국내에 시사점이 큰 제도 두가지를 소개한다. ●어린이 신탁펀드(Child Trust Fund) 정부가 어린이에게 250파운드(45만원)를 보조, 펀드가입을 장려하는 제도이다.2005년 4월부터 도입됐으며 영국에 거주하는 어린이 이름으로 가입해 18세가 넘어야만 찾을 수 있다. 저소득층 자녀의 경우 250파운드를 정부가 더 보조한다. 부모가 정부의 보조금을 받고도 1년 안에 가입하지 않으면 국세청이 부모를 대신해 어린이 명의로 펀드에 가입한 뒤 지급된 보조금은 세금 형태로 추징하게 된다. 매년 펀드가 어떻게 운용되는가를 어린이에게 알려줘 자연스럽게 어린이들에게 금융교육의 기회를 제공하게 된다. 영국 정부는 가입한 어린이가 7세가 되면 추가 보조하는 방안을 고려하는 등 어린이 신탁펀드의 활성화를 위해 노력 중이다. 자산운용사 또한 이에 부응, 다양한 펀드를 개발·시판 중이다. 정부 보조금도 있지만 미래 고객을 발굴하는 차원이기도 하다. 부모는 물론 다른 가족이나 친구들이 추가로 어린이 계좌에 돈을 넣을 수 있고 생일, 크리스마스 등 특별한 날에 일시 적립도 가능하다. 자본소득이나 이자소득에 대해 세금을 부과하지 않아 은행 예금에 비해 수익이 높은 편이다. 현재 한국에서 시판되는 어린이펀드는 증여세를 면제받기 위해 국세청에 사전신고를 해야 하지만 영국에서는 이 같은 절차가 없다. ●플랫폼의 혁명 영국 펀드의 70% 정도는 금융기관에 소속되지 않은 독립판매인(IFA)을 통해 고객들에게 전달된다.IFA는 2004년 12월부터 플랫폼을 통해 상품을 산다. 전에는 각 금융기관에서 가져와서 팔았다. 영국은 한국과 달리 은행이나 증권사에 소속된 판매인의 활동은 매우 저조하다. 플랫폼은 은행·보험·증권 등 모든 상품의 거래를 가능하게 하는 전자거래사이트의 일종이다. 여기서 IFA가 고객 특징에 맞게 상품들을 골라 한 계좌로 만들어 고객에게 제공한다. 연금·보험 등 각 금융상품에 주어지는 세제혜택이 다소 복잡해 고객이 직접 고르는 경우는 적다. 금융상품 투자소득에 대해 매년 7000파운드(1263만원)까지 비과세를 받을 수 있다. 고객 계좌에 들어간 상품은 다양하지만 각 상품의 운용실적이나 투자대상 등은 영국 정부가 정한 표준 형태로만 제공된다. 피델리티 자산운용의 PB담당부장인 제럴드 클래시는 운용사마다 자신의 상품이 부각될 수 있는 방법을 써 고객이 혼란을 느낄 수 있는데 이를 미리 막기 위한 것이고 설명했다. 자산운용협회 최봉환 전무는 “우리나라는 IFA도 아직 발달되지 않았지만 궁극적으로는 IFA를 넘어 플랫폼 형태로 발전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lark3@seoul.co.kr
  • 국세청·관세청등 경제통

    항상 ‘성실파’ 또는 ‘합리주의자’라는 수식어가 따라 다닌다. 행정고시(14회)에 합격한 뒤 주로 경제부처에 근무했다.세제분야의 그랜드슬램이라는 국세청장, 관세청장, 세제실장, 국세심판원장 등을 거쳤다. 참여정부에서 승승장구해 ‘관운’이란 말이 하나 더 붙게 됐다. 지나칠 정도로 자기 관리에 강하다. 평소 공직자는 부와 명예를 공유할 수 없다고 강조한다. 술과 여자, 청탁을 경계의 대상으로 꼽는다. 부인 신영옥(52)씨와 1남1녀.▲전남 함평(55) ▲전남대 무역학과 ▲행시 14회 ▲대통령비서실 행정관 ▲재무부 조세정책과장 ▲국세심판원장 ▲세제실장 ▲관세청장 ▲국세청장 ▲대통령 혁신관리수석 ▲행자부장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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