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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신용카드 소득공제 15%→20% 추진

    신용카드 소득공제율을 15%에서 예전처럼 20%로 다시 높이는 방안이 추진된다. 윤건영 한나라당 의원은 21일 올해 말 일몰이 돌아오는 신용카드 소득공제 기한을 2010년 11월까지 3년 연장하면서 공제율을 5%포인트 높이는 내용의 조세특례제한법 개정안을 발의했다. 개정안은 ‘과세연도 총 급여액의 15%를 넘는 신용카드 사용액 가운데 15%를 소득공제’하던 것을 ‘총급여액 20% 초과금액에 20% 공제’하는 것으로 고쳤다. 이렇게 되면 총급여액이 5000만원이고 신용카드 사용액이 3000만원인 근로자는 소득공제액이 337만원에서 400만원으로 늘어나게 된다. 윤 의원은 “신용카드를 통한 과표 양성화가 이뤄지면 신용카드 소득공제는 폐지해야 하기 때문에 연간 급여의 일정 부분을 초과해야 하는 기본 문턱을 점진적으로 상향 조정할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한편 정부는 세제 전문가와 국회와의 협의 등을 거쳐 7월쯤 올해 만기가 돌아오는 비과세·감면 조항의 정비를 확정할 예정이다. 재경부 관계자는 “개정안을 받아 신용카드 사용 등에 미치는 영향 등을 종합적으로 검토해 결정하겠다.”고 밝혔다.백문일기자 mip@seoul.co.kr
  • “공동세 50% 완충장치 필요”

    서울시 자치구간 재정격차 완화를 위해 ‘공동세 50%’ 방안을 추진하려면 재정 기여 자치구의 재정적, 정치적 충격을 줄일 수 있는 완충장치를 마련해야 한다는 지적이 나왔다. 부산대 최병호 교수는 20일 서울 중구 명동1가 전국은행연합회회관에서 한국재정학회 주최로 열린 ‘강남북 균형발전을 위한 재정격차 완화방안’ 정책토론회에서 주제발표를 통해 이같이 주장했다. 최 교수는 “최근의 재산세 수입 급증은 자치구의 선택에 의한 것이 아니라 정부정책의 결과이므로 그 과실을 나눠가질 이유가 있다.”며 “그러나 기여율의 결정에 있어서는 보다 충분한 검토를 통해 객관적 비율을 정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공동세원을 균등배분하는 것보다 형평성을 제고할 수 있는 다른 방식이 있을 수도 있으므로 공동세 기여율의 결정과 배분 방식을 보다 면밀히 검토해야 한다.”고 지적했다.토론회에는 서울산업대 김재훈 교수, 한국지방행정연구원 이영희 박사, 서울시립대 임주영 교수 등이 참석, 재산세 공동과세제도의 쟁점과 기대효과 및 문제점 등에 관해 토론했다. 한편 서울 강남·서초구 등 6개 자치구의회 의장들은 이날 최근 논의되는 공동재산세 도입에 대해 “지방자치 발전에 저해될 뿐 아니라 각 구를 서울시에 예속시킬 뿐”이라며 도입 반대 입장을 밝혔다. 이들은 “재산세는 성격상 기초단체의 세원인데 이를 광역세화하는 것은 지방자치를 말살하려는 중앙집권적 사고”라며 “공동세안 논의뿐 아니라 제도 도입 자체를 반대한다.”고 밝혔다. 공동세 반대 취지에 동참한 구의회 의장은 임용혁(중구), 김영진(영등포구), 김진영(서초구), 이학기(강남구), 정동수(송파구), 윤규진(강동구) 의장 등 6명이다.김성곤기자 sunggone@seoul.co.kr
  • 직업훈련 받는 실직자 훈련연장 급여 내년부터 실업급여 100% 지급

    내년부터 기업 신용도 평가에 근로자의 능력개발 수준을 반영하고, 근로자가 직업훈련을 위해 유급휴가를 내면 대체인력 채용에 필요한 장려금을 지급받는다. 또 실업급여 수급자가 직업훈련을 받는 동안에는 훈련연장급여로 실업급여액의 100%를 지급한다. 정부는 19일 이런 내용의 ‘평생직업능력개발 기본계획(2007∼2011년)’을 확정, 발표했다. 노동부와 교육인적자원부 등 11개 부처는 이 기간 동안 8조 1070억원의 예산을 투입해 근로자의 능력개발을 지원한다. 기본계획에 따르면 올해 중으로 민간신용평가기관과 협의를 거쳐 기업의 인적자원개발 수준을 평가할 수 있는 지표를 개발, 내년부터 인적자원개발을 기업의 신용평가 항목에 추가키로 했다. 인적자원개발 우수업체로 선정되면 정부인증과 함께 인력개발비 세액공제 확대 등의 세제 지원을 해주는 방안도 추진한다. 또 종전에는 유급휴가 훈련을 받는 근로자의 인건비와 훈련비만을 지원했으나 2009년부터는 사업주가 근로자의 유급휴가 훈련기간 중 실업자를 대체인력으로 채용하면 장려금을 지급한다. 실업급여 수급자가 생계걱정 없이 훈련에 전념하도록 최대 2년 동안 지급하는 훈련연장급여의 지급수준은 내년부터 현행 실업급여액의 70%에서 100%로 상향 조정한다. 또 내년부터 대학별 특성화 실적을 평가해 재정 지원을 차등화하고 맞춤형 산업인력을 양성하는 대학에 재정을 대폭 지원한다. 이동구기자 yidonggu@seoul.co.kr
  • [조선후기 신지식인 한양의 中人들](12)日·淸도 인정한 역관시인 홍세태

    [조선후기 신지식인 한양의 中人들](12)日·淸도 인정한 역관시인 홍세태

    인왕산 호걸 임준원의 집에 가장 오래 얹혀 살았던 위항시인은 홍세태(洪世泰·1653∼1725)이다. 중인들은 대대로 같은 직업을 물려받았다. 그는 할아버지와 아버지, 아우들까지 무인으로 활동하던 집안에 태어나 역관이 되었다.23세에 역과에 합격하고 30세에 통신사를 따라 일본에 가면서 문단에 이름이 알려졌다. 이에쓰나(家綱)가 1680년에 죽고 그의 아들 쓰나요시(綱吉)가 쇼군(將軍)직을 계승한 뒤에, 통신사를 보내 축하해 달라고 조선에 청하였다. 조정에서는 경상도관찰사 윤지완을 정사에, 홍문관 교리 이언강을 부사에 임명하여 474명의 사절단을 구성했다. 일본어 소통에 필요한 역관은 물론이고, 글을 짓는 제술관, 글씨를 잘 쓰는 사자관(寫字官), 그림을 잘 그리는 화원(畵員), 음악을 맡은 전악(典樂), 치료를 맡은 양의(良醫), 마술 곡예를 보여주는 마상재(馬上才)와 광대에 이르기까지 여러 종류의 전문가들이 총동원되었다. ●에도시민들 비싼 자릿세 내고 통신사행렬 구경 정사나 부사는 자제군관(子弟軍官)이라는 명목으로 개인 수행원을 데려갈 수 있었다. 이언강은 홍세태를 데리고 갔다. 홍세태는 일본어 역관이 아니었으므로, 통역이 아니라 일본 구경을 하기 위해 따라간 것이다. 개인적인 자격으로는 일본에 갈 수 없어 일본을 구경하려면 사신의 수행원 신분을 얻어야 했다. 통신사 일행이 귀국한 뒤에 사신과 역관들에게 상을 주었지만, 그는 공식적으로 한 일이 없어 상을 받지 못했다. 대신 조선과는 아주 다른 일본의 산천문물을 구경하고 시인들에게 시를 지어주며 국제적으로 평가받았다. 중국과 외교를 단절하고 있었던 에도막부는 조선을 통해 중국 중심의 세계 문물을 받아들였다. 쇼군 일생의 가장 성대한 의식인 조선통신사 행렬을 백성들에게 보여주며 권위를 확고히 했다. 무사 중심의 다이묘(大名) 행렬은 자주 구경했지만, 조선통신사 행렬은 쇼군이 즉위할 때만 구경할 수 있었다. 에도(江戶·지금의 도쿄) 시민들은 비싼 자릿세를 지불하고 음식을 먹어가며 질서있게 줄지어 기다렸다. 일본의 수행원까지 포함한 몇 천명의 행렬이 중심가를 지나려면 한나절이나 걸렸다. 1636년의 행렬을 구경한 네덜란드 상관장 니콜라스 쿠케바켈은 그날 일기에 “이 행렬이 전부 지나가는 데 약 5시간이나 걸렸다.”고 기록했다. 조선에서는 중인을 하찮게 여겼지만, 일본이나 중국에서는 오히려 말이 통하는 역관을 더 친근하게 대했다. 쉴 틈 없이 손님들이 찾아와 시를 지어 달라고 청했다. 몇 백리 멀리서 음식을 싸들고 며칠 걸려 찾아온 손님들이기에 거절할 수도 없었다. ●그림에도 소질… 조선 선진문물 전도사 역할도 홍세태는 시만 지어준 것이 아니라 그림도 그려 주었다. 조선에 없는 그의 그림이 일본에 전하는 것도 조선 문화를 얻어보고 싶어 했던 일본인들의 염원 덕분이다. 첫기착지인 쓰시마부터 홍세태는 인기가 대단했다. 수석역관 홍우재가 기록한 ‘동사일록(東 日錄)’ 6월28일자에서 “서승(書僧) 조삼(朝三)과 진사 성완, 진사 이재령, 첨정 홍세태가 반나절 동안 시를 주고받았다.”고 적었다. 사무라이가 지배하던 일본의 지식층은 승려와 의원, 그리고 얼마 안 되는 유관(儒官)이었다. 조삼이라는 승려는 쓰시마에서 에도까지 안내하며 틈만 나면 홍세태와 시를 지었다.9월1일 일기에는 에도에서 받은 윤필료(潤筆料) 가운데 홍세태 몫으로 ‘30금’이 적혀 있다. 화원 함재린의 윤필료도 30금이었으니, 홍세태가 일본인들에게 시를 지어주고 받은 원고료가 화원의 그림값과 같았던 셈이다. 정내교는 홍세태가 일본에서 활약한 모습을 묘지명에서 이렇게 묘사했다. “섬나라 오랑캐들이 종이나 비단을 가지고 와서 시와 글씨를 얻어 갔다. 그가 지나가는 곳마다 그들이 담처럼 죽 늘어서면, 그는 말에 기대선 채로 마치 비바람이라도 치는 것처럼 써갈겨 댔다. 그의 글을 얻은 자들은 모두 깊이 간직하여 보배로 삼았는데, 심지어는 문에다 그의 모습을 그리는 자까지 있었다.” 에도에서 공식적인 행사를 마치고 돌아갈 때에는 일정에 쫓기지 않아 더 많은 손님들을 만났다. 쓰시마에서 윤필료를 청산할 때에 홍세태는 많은 돈을 받았을 것이다.1711년 통신사 때에 일본측 접반 책임자였던 아라이 하쿠세키(新井白石)는 정사 조태억과 환담하면서 홍세태의 안부를 물었다. 30년이 지난 뒤에도 기억할 정도로 깊은 인상을 남겼던 것이다. 그러나 조선에 돌아온 홍세태는 다시 천대를 받으며 가난한 생활을 했다. 역관시인 홍세태의 이름은 일본뿐만 아니라 중국에도 널리 알려졌다. 1695년에 청나라 한림학사 상수(尙壽)가 사신으로 왔다. 그는 ‘동문선(東文選)’과 ‘난설헌집(蘭雪軒集)’, 그리고 최치원(崔致遠)·김생(金生)·안평대군의 글씨를 구해 달라고 했다. 아울러 홍세태에게 시를 짓게 하여 가지고 갔다. ‘연려실기술’ ‘사대전고(事大典故)’에 실린 이 기록은 중국 사신이 우리나라 최고의 작품집, 명필의 필적과 홍세태의 시를 같은 수준에 놓고 보았음을 뜻한다. 청나라에서 온 사신들은 으레 뇌물을 요구했으며, 요구하지 않더라도 우리 조정에서 온갖 방법으로 뇌물을 주었다. 그런데 1723년에 사신으로 왔던 도란(圖蘭) 일행은 아무런 뇌물도 요구하지 않고, 작은 부채 하나를 내놓으며 시 한 편만 지어 달라고 하였다. ●문집 출판비 은전 70냥 베갯속 저축 경종 3년 7월11일 실록에 의하면 “시인 홍세태로 하여금 율시 1수를 지어주게 하였다.(이들이 뇌물을 받지 않고 돌아간 적은)근래에 없었다.”고 했다. 우리 조정에서도 홍세태를 국제적인 시인으로 인정했음을 알 수 있다. 이때 경종은 몸에 종기가 나서 왕세제(王世弟·뒷날의 영조)가 여러 행사를 대신 치렀다. 영조는 30여년 뒤에 홍세태에 관해 예조판서 홍상한에게 이렇게 말했다. “홍세태는 노예라는 이름이 있었으나 문장이 고귀하다고 내가 어렸을 때에 그 이름을 들은 적이 있다. 그래서 사람을 시켜 그의 시를 받아오게 하였다. 그러나 내가 일찍이 몸을 삼가고 조심하여 여항(閭巷)의 사람들과 교제하지 않았기 때문에 그의 얼굴을 알지는 못한다.”(영조실록 34년-1758 10월7일 기록) 영조가 왕세제 시절에 몸을 삼가고 조심했다는 것은 장희빈의 아들인 이복형 경종의 후사가 없어 왕세제로 책봉돼 남인과 노론, 소론의 삼각관계 속에서 처신을 조심했다는 뜻이다. 또한 홍세태의 ‘노예’라는 신분 때문에 만나기를 꺼렸다는 뜻이기도 하다. 왕권이 확고해진 뒤에야 홍세태를 기억했지만, 이미 그는 세상을 떠난 뒤였다. 그로부터 12년이 더 지난 뒤에야 홍세태의 아들 홍서광을 불러보고 벼슬을 주었다. 홍세태는 자신의 작품에 자부심이 컸다. 문집의 머리말을 미리 써놓을 정도였다. 간행할 비용까지 미리 저축해 두었다. 역시 가난하게 살았던 서얼 시인 이덕무는 그러한 사실을 마음 아파하며 ‘이목구심서’에 이렇게 적었다. “홍세태가 늙은 뒤에 자신의 시를 손질하고, 베갯속에 백은(白銀) 70냥을 저축해 두었다. 여러 문하생들에게 자랑삼아 보여주면서 ‘이것은 훗날 내 문집을 발간할 자본이니, 너희들은 알고 있으라.’하였다. 아! 문인들이 명예를 좋아함이 예부터 이와 같았다. 지금 사람들이 비록 그의 시를 익숙하게 낭송하지만, 유하는 이미 죽어 그의 귀가 썩었으니 어찌 그 소리를 들을 수 있겠는가.(줄임)어찌하여 살아 있을 적에 은전 70냥으로 돼지고기와 좋은 술을 사서 70일 동안 즐기면서 일생 동안 주린 창자나 채우지 않았는가.” ●뛰어난 재주로도 신분 벽 못넘어 이덕무의 집에서 좋은 물건이라곤 ‘맹자’뿐이었는데, 굶주림을 견딜 수 없어 200전에 팔아 식구들과 밥을 지어 먹었다. 친구 이서구에게 편지를 보내 “맹자가 밥을 지어 나를 먹였다.”고 자랑한 이덕무였기에 은전 70냥으로 시집을 출판하는 것보다 고기를 먹고 술을 마시며 70일 동안 즐기는 게 낫지 않으냐고 말한 것도 무리는 아니다. 그러나 그것이 어찌 이덕무의 속마음이었으랴. 서얼과 중인의 벽을 넘어, 재주와 능력이 있으면 인정받고 활동할 수 있는 사회를 염원한 것이 아니었을까. 홍세태가 고기와 술을 먹지 않고 시집을 출판한 덕분에 우리는 그의 시를 읽고 그 시대의 아픔을 이해할 수 있게 되었다. 허경진 연세대 국문과 교수
  • [사설] 아이들 주머니 턴 대기업 ‘빙과담합’

    롯데제과·해태제과식품·빙그레·롯데삼강 등 빙과류 제조업체 4곳이 담합해 아이스크림 콘 값을 대폭 올린 사실이 공정거래위원회에 적발됐다. 이 업체들은 콘 값을 700원에서 800원, 다시 1000원으로 두 차례나 함께 인상했다는 것이다. 아이들이 즐기는 군것질거리의 가격을 2년새 42.9% 올려 주머니 돈을 털었으니, 연 1조원이 넘는 빙과류 시장을 좌지우지하는 대기업들치고는 참으로 치졸한 행태라 하겠다. 하긴 콘 종류뿐이겠는가. 유사한 과자류 값을 같은 시기에 같은 폭으로 올리는 걸 보면 제과업계 전반에 의혹의 시선을 보내지 않을 수 없다. 공정거래위가 지난 1년새 담합 혐의로 적발한 사례만 보더라도 정유·석유화학·주방세제·이동통신 등 산업 각 분야에 퍼져 있다. 그만큼 담합 행위가 일반화했을 가능성을 배제하기 힘든 것이다. 거듭 강조하거니와 시장경제 체제에서 담합은 중대한 범죄행위이다. 그런데도 이처럼 성행하는 까닭은 담합을 했다가 적발되더라도 그에 대한 징벌이 상대적으로 약하기 때문이다. 경제정의실천시민연합은 2005년 이후 적발된 주요 담합 사례 9건을 분석한 결과 과징금은 소비자 피해 추정액의 7.7%에 불과했다고 최근 발표한 바 있다. 실상이 이러하니 기업의 도덕적 의무를 강조하는 것만으로는 담합 행위를 뿌리 뽑기 어렵다. 과징금 한도비율을 현행 매출액의 10%에서 대폭 인상하는 등 제도적인 보완책을 하루빨리 마련해야 한다. 그래야만 소비자인 국민을 대기업의 횡포로부터 보호할 수 있음을 정부는 명심하기 바란다.
  • 한·미FTA 고위급 회의 전망

    한·미FTA 고위급 회의 전망

    한·미 양국은 이번 주 서울과 워싱턴에서 고위급 회의를 동시에 열고 자유무역협정(FTA) 협상의 최종 타결에 나선다.19∼21일 미국 워싱턴에서 김종훈 우리측 수석대표와 웬디 커틀러 미측 수석대표, 분과장들이 참여하는 ‘2+2’회의를 열고 농업·섬유를 뺀 나머지 핵심 쟁점들을 논의한다. 같은 기간 서울에서는 민동석 농림부 농업통상정책관과 리처드 크라우더 미 무역대표부(USTR) 농업담당 수석협상관이 2차 농업 고위급 회의를 갖는다. 비슷한 시기 워싱턴에서 섬유 고위급 회의가 이재훈 산자부 제2차관과 스캇 퀴젠베리 USTR 수석협상관간에 열린다. 동시 다발로 진행되는 고위급 회의에서 최종 절충안을 도출,26일부터 서울에서 열리는 통상장관급 회담에서 협상을 매듭지을 것으로 전망된다. 한·미 자유무역협정(FTA)으로 피해가 예상되는 서비스업과 농업 부문에 대한 정부 지원책이 다음달 발표될 예정이다. 18일 산업자원부와 농림부 등에 따르면 정부는 이달 말 한·미 FTA가 체결된다는 가정하에 부처별로 피해분야 지원대책을 마련해 이르면 다음달 중 국무회의에 상정할 계획이다. 정부는 FTA 여파로 매출이 급감하는 등 곤란을 겪게 될 기업들을 돕기 위해 지난해 마련된 ‘제조업 등의 무역조정지원에 관한 법률(이하 무역조정지원법)’에 규정된 지원대상을 기존 제조업 및 제조업 관련 서비스업에서 서비스업 전반으로 확대할 예정이다. 그러나 FTA 개방 대상에서 제외될 것으로 보이는 공공서비스 등 부문은 지원 대상에서 제외할 계획이다. 다음달 시행될 무역조정지원법은 올해부터 20년 동안 FTA로 피해를 볼 기업과 근로자를 지원한다. 컨설팅 등 지원을 통해 경쟁력을 강화하고 업종을 전환할 수 있도록 2조 6400억원을, 피해 업종 근로자의 교육·훈련 등에 2073억원 등 3조원 가까이 지원한다는 구상이다. 가장 큰 피해가 예상되는 농업부문은 이미 마련한 119조원을 농업 인프라 투자 대신, 투·융자 중심으로 전환하는 방안이 검토된다. 특히 지난 칠레와의 FTA 체결 당시 과수 농업의 사례처럼 ‘FTA 이행지원 기금’을 통한 소득 보전이나 폐업 지원에 나선다는 복안이다. 이영표기자 tomcat@seoul.co.kr ■ 19~21일 워싱턴 車·의약품등 집중 논의·26일 서울회의 쇠고기 검역·관세 협상 ●고위급 회의서 핵심쟁점 4∼5개로 추린다. 두나라 수석대표는 자동차와 의약품, 서비스, 무역구제, 금융, 지적재산권, 통신, 투자, 원산지 등 핵심쟁점들이 남아 있는 분과 협상에 집중한다. 서비스 분과는 고위급 회의에서 남은 쟁점들을 털어낼 계획이지만 방송·통신융합서비스 등은 쉽지 않아 보인다. 스크린쿼터도 민감사항으로 남아 있다. 양국은 고위급 회의에서도 결정할 수 없는 농산물이나 자동차, 개성공단, 방송·통신서비스 등 핵심쟁점들의 연계타결을 위한 ‘최종 협상안’을 만드는 데 주력하게 된다. ▲쌀·쇠고기 등 민감 농산물의 개방수준 ▲자동차 분야 세제개편과 관세 철폐 ▲개성공단 생산품 한국산 인정 문제 ▲방송·통신 서비스 등이 포함될 것으로 예상된다. 수석대표 등 고위급 회의에서 마련한 최종 빅딜 패키지를 놓고 26일부터 김현종 통상교섭본부장과 수잔 슈워브 USTR대표나 카란 바티아 부대표가 서울에서 최종 담판을 짓게 된다. ●열쇠는 결국 농산물 서울에서 열리는 농업 2차 고위급 회의가 협상의 성패를 가늠할 ‘리트머스 종이’가 될 것으로 보인다. 쇠고기의 검역문제와 민감품목에 대한 관세 양허안이 집중 논의된다. 미국측이 지금까지의 ‘모든 농산물의 예외없는 관세철폐’라는 강경 입장에 어느 정도 유연성을 보이느냐가 관건이다. 이런 상황에서 우리측이 관세 철폐 예외 종목으로 인정받는 품목이 두 자릿수가 되기는 쉽지 않아 보인다. 쇠고기 관세와 검역의 연계 여부도 관심. 원칙적으로는 별개이지만 미국이 연계를 계속 고집할 경우 협상 전망이 밝지 않다. 따라서 고위급 회의에서도 타협점을 찾지 못하면 농업 협상 방향은 장관급 이상의 최고위급 회의에서 결정될 수밖에 없다. 양측은 국회비준까지 고려해야 하는 만큼 일방적으로 밀어붙이지는 못할 것으로 보인다. ●양국, 외부 압력 거세져 사실상 협상시한(30일)이 얼마 남지 않은 상황에서 장외 신경전도 팽팽하다. 국내에서는 열린우리당 대선후보들이 잇따라 협상 반대를 주장하며 협상단과 정부를 압박하고 있다. 미 의회도 20일 한·미FTA청문회를 열고 협상 내용을 최종 점검한다. 최병일 이화여대 국제대학원장은 “개성공단 문제와 무역구제, 섬유, 전문직 쿼터 등 4개는 끝까지 여는 협상을 해야 한다.”고 주문했다. 전성인 홍익대 교수도 “파괴력이 큰 무역구제에서 얼마나 우리의 입장을 관철시키느냐가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김균미기자 kmkim@seoul.co.kr
  • 中 사유재산 인정·외자기업 혜택 철폐

    中 사유재산 인정·외자기업 혜택 철폐

    |베이징 이지운특파원|제10기 중국 전국인민대표대회(전인대) 5차회의가 16일 오전 ‘물권법’과 ‘기업소득세법’을 통과시킨 뒤 공식 폐막했다. ●사유재산 인정으로 빈부격차 커질 듯 물권법은 이날 표결에서 전체 참석 대표 2878명 가운데 찬성 2799표, 반대 52표, 기권 37표로 통과됐다. 중국 공산정권 수립 이후 처음으로 국·공유재산과 사유재산을 동등하게 보호하는 내용의 이 법안은 오는 10월1일부터 시행된다. 물권법은 1993년 논의를 시작해 2002년 12월 전인대 상무위원회에서 처음으로 심의한 이후 8차례의 심의과정을 거쳤다. 중국 입법 사상 가장 많은 심의가 이뤄진 법안이다. 법안은 주택용 토지 사용기한이 만료된 뒤 사용권을 자동 연장하는 것을 뼈대로 하고 있다. 이에 따라 부동산거래가 더 활기를 띨 것으로 전망되지만, 사유재산 인정으로 중국이 당면한 빈부 격차가 더 크게 벌어질 가능성도 높다. 기업 소득세법은 찬성 2826표, 반대 37표, 기권 22표로 통과돼 내년 1월1일 발효된다. 내·외자기업의 소득세를 25%로 통일하되, 첨단기술 등 일부 외자기업에 대해서는 종전의 우대세율이 일정기간 적용된다. 외자우대 세제는 5년간 유예기간이 만료되는 2013년에 완전히 폐지된다. ●내년부터 여성대표 22%이상 선출 이날 함께 통과된 ‘제11기 전인대 대표 정원 및 선거문제에 관한 결정’은 내년 1월 실시하는 제11기 전인대 대표 선거에서 사상 처음으로 일정한 수의 ‘농민공(농민 출신의 도시근로자)’ 대표를 뽑고, 여성 대표를 22% 이상 선출하도록 규정했다. 이로써 제10기 전인대는 다섯차례의 연례 회의를 끝으로 역사속으로 사라진다. 이번 전인대는 올 10월 중국공산당 제17기 전국대표대회를 위한 양호한 환경 및 조건 마련, 사회주의 조화사회 건설에 목표가 맞춰졌다. 원자바오(溫家寶) 중국 총리는 이날 전인대 폐막 후 인민대회당에서 내외신 기자회견을 갖고 “일본인 납북자 문제는 일·북 양국간의 일”이라면서 이 문제와 6자회담을 연계하는 것을 경계했다. 원 총리는 “일본인 피랍자 문제에 대해 중국이 앞으로 어떤 작용을 할 수 있느냐.”는 일본 기자 질문에 “중국이 일본인 피랍사건에 대해 이미 여러 차례 동정과 이해를 표시한 바 있으며, 양국이 교류와 담판을 통해 순리적으로 해결하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이어 원 총리는 티베트의 정신적 지도자인 달라이 라마가 티베트 독립만 추구하지 않는다면 그의 개인적인 미래에 관한 대화와 협상의 문호는 항상 열려 있다고 밝혔다. 이어 “달라이 라마가 국가통일과 티베트 발전에 기여할 수 있기를 희망한다.”면서 “국가분리 기도를 포기한다면 대화와 협의를 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jj@seoul.co.kr
  • [생활의 지혜] 김치통 냄새 제거법

    [생활의 지혜] 김치통 냄새 제거법

    팔팔 끓인 물에 주방세제를 조금 풀어 거품을 낸후 김치통에 가득 부어 하룻밤 그대로 둔다. 다음날 깨끗하게 헹궈내면 냄새가 싹 사라진다.
  • [사설] 보유세 중과 큰 틀 유지해야

    ‘보유세 충격’이 눈앞으로 다가왔다. 정부가 공개한 올해 공동주택가격(안)에 따르면 서울 강남 3구를 비롯한 ‘버블 세븐’ 지역을 중심으로 재산세와 종합부동산세를 합친 보유세가 큰 폭으로 올랐다. 서울 강남의 은마 34평형 아파트는 지난해 153만 7000원에서 올해에는 526만 6000원으로 무려 243%나 뛰었다. 이에 따라 종합부동산세 세수는 지난해보다 68% 오른 2조 9000억원에 육박할 것으로 추정된다. 지난해 집값이 큰 폭으로 오른 데다 과표현실화율이 70%에서 80%로 높아진 탓이다. 보유세가 큰 폭으로 오른 지역에서는 비명소리가 쏟아지고 있다. 정치권 일각에서는 조세부담률을 낮추는 법안을 준비하려는 움직임이 나타나고 있다. 보유세 급증이 대선정국과 맞물림에 따라 부동산 세제 기조가 흔들릴지도 모를 상황인 것이다. 하지만 우리는 부동산시장의 안정세가 정착돼 거품이 걷힐 때까지 보유세 중과라는 큰 틀은 유지해야 한다고 본다. 일부 지역의 반발을 이유로 부동산 세제의 틀을 허물어뜨린다면 어렵게 다잡은 부동산 광풍이 다시 되살아날 수 있다. 버블 세븐지역에 거주하는 1가구 1주택 장기 보유자들의 불만을 이해하지 못할 바는 아니다. 투기꾼과 똑같이 취급돼 막대한 보유세를 물게 됐으니 말이다. 그러나 대다수의 국민들은 집값 폭등지역 주민들이 부담하는 0.4%의 보유세가 아직도 낮은 것으로 여기고 있다. 특히 집값을 끌어올리기 위해 담합도 서슴지 않았던 일부 지역 주민들에 대해서는 불로이익을 철저히 환수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따라서 정부는 아무리 어렵더라도 보유세 강화라는 정책 방향을 뒤틀어선 안 된다. 다만 선의의 피해자를 최소화하는 방향으로 미시조정은 필요하다고 본다. 이를테면 1가구 1주택 장기 보유자들에 대해서는 세율 공제의 폭을 확대해 매물로 내놓을 수 있도록 퇴로를 열어주어야 할 것이다.
  • [OUR STORY] 봄맞이 대청소작전

    [OUR STORY] 봄맞이 대청소작전

    아마 올봄은 ‘먼지공포’에 시달릴 것 같다. 겨울이 채 끝나기도 전부터 황사가 몇차례 찾아와 우리를 불안케 했다. 꽃샘추위가 끝나는 이번 주부터는 예년의 날씨를 회복하면서 따뜻한 봄날이 이어질 전망이다. 하지만 올 황사는 중국의 겨울가뭄으로 인해 예년보다 더욱 심할 거라는 예상이다. 특히 고비사막의 경우 강수량이 평소 10분의 1 수준이라고 한다. 황사의 공습량이 어느 정도인지 예감할 수 있다. 이래저래 올 봄에는 겨울 내내 쌓인 먼지와 황사까지 겹쳐 그야말로 ‘먼지와의 전쟁’을 치러야 할 판이다. 이들은 알레르기와 천식 등 각종 질환을 유발시키는 원인이자 가족의 건강을 해치는 위험요소들이다. 그렇다면 ‘청소’와 ‘청결’이라는 무기로 이들과 맞서 건강을 유지해야 한다. 적어도 황사가 끝나는 5월까지 긴장감을 늦출 수가 없다. 우선 겨우내 집안 곳곳에 쌓인 묵은 때와 곰팡이, 또한 그동안 몇차례 찾아와 집안에 잠입해 있는 황사먼지를 털어내야 한다. 자, 효과적으로 청소를 잘 하고 청결을 유지하는 여러 방법을 알아보자. ■ 글 이화용(집안환경크리닉 전문가·엔퓨텍 대표) 정리 박상숙기자 alex@seoul.co.kr ■ 12년차 주부 구본경씨 봄맞이 벼락청소 노하우 12년차 주부 구본경(36·경기도 군포시 산본동)씨는 평일엔 회사일을 하느라 바빠 주로 주말에 밀린 청소를 한다. 초등생 아이들이 체험학습에 가거나, 공부를 봐주는 틈을 이용해 짧지만 확실한 청소를 해왔다. 시간 때문에 저절로 익혀진 ‘벼락청소 습관’이 어느새 10년째.2시간이면 대부분의 청소가 끝난다고 하는데, 구씨의 노하우를 들어보자. 우선 청소에도 순서가 있어야 한다는 지론이다. 즉, 청소는 위에서 아래로, 밖에서 안으로 한다는것. 베란다-거실-목욕탕-주방-침실 순이다. 안쪽부터 청소를 하면 먼지가 다시 모이기 쉬운데다, 베란다를 먼저 치우고 나면 집안 물건을 내놓고 청소하기 편하기 때문이다. 방마다 하나씩 청소하는 방식보다는 먼지털기, 청소기 흡입, 걸레질 등 같은 작업을 한꺼번에 끝내는 것이 청소시간을 단축시키는 방법이다. # 베란다야 반갑다 겨우내 닫아두었던 베란다, 이제 정리하고 화초를 내어놓을 차례다. 먼저 유리창은 유리세척제를 뿌리고 신문지로 원을 그리듯이 닦는다. 신문지에 있는 유기성분이 먼지를 잘 떨어뜨리고 윤기있게 하기 때문에 신문지를 애용한다. 창틀에 낀 먼지는 홈이 좁아 청소하기 쉽지 않다. 청소기 노즐을 좁은 것으로 해서 흡입한 뒤에 소금물에 적신 휴지를 창틀에 끼워놓았다가 때를 불려둔 후 청소가 끝날 즈음 나무 젓가락으로 긁어주면 쉽게 벗겨진다. 소금에는 먼지를 흡수하는 성질이 있기 때문이다. 방충망은 세제액을 묻혀서 가볍게 짠 스펀지 2개를 양손에 하나씩 들고, 밖에서 손을 넣어 양면의 같은 장소를 동시에 문지르는 요령으로 청소한다. 이렇게 해두면 몇 개월간은 먼지만 털어줘도 깨끗한 방충망을 볼 수 있다. # 집안의 얼굴, 거실청소 버티컬 블라인드를 빼서 그대로 둘둘 만 다음 세제를 푼 물에 하루정도 담가둔 후 물을 버리고 깨끗한 물을 위에서 두세 번 뿌려주면 깨끗해진다. 카펫은 먼저 소금을 뿌린 후 청소기를 이용해서 흡입하면 먼지도 쉽게 제거되고 색도 한결 선명해진다. 카펫 아래에 신문지를 깔아두면 카펫이 습기를 머금는 것도 방지할 수 있다. 큰 카펫은 파일이 안쪽으로 들어가게 말아서 보관하는데, 말 때 형태 변형을 방지하기 위해 안쪽에 종이 파이프나 대나무를 넣고 만다. 습기방지를 위해 사이에 신문지를 끼운다. 조명기구는 뜨거운 열로 인해 먼지가 눌어붙어 좀처럼 쉽게 닦이지 않는 물건 중 하나. 이럴 때는 조명기구 덮개 위에 휴지를 덮어둔 뒤 세제액을 스프레이로 뿌려주고 15분쯤 기다렸다가 먼지를 휴지와 함께 떼어내고 헝겊에 물을 묻혀 닦으면 깨끗이 닦을 수 있다. 오디오 세트, 텔레비전, 책장에 붙은 먼지는 먼지털이를 이용하기보다는 못 쓰는 양말이나 작업용 장갑을 손에 끼고 닦는다. 양말이 울, 아크릴계 섬유라면 최적. 구씨는 친환경 수세미를 짜는 아크릴사로 직접 만들었다는데 반들반들 윤기까지 난다고 한다. 흙 묻은 신발, 비에 젖은 신발. 곰팡이와 냄새가 자리잡기 쉬운 신발장은 신발선반에 신문지를 깔고 수시로 바꿔주어 습기를 없앤다. 신 안에는 원두커피와 차 찌꺼기 말린 것을 종이나 천에 싸서 넣어두면 냄새방지에 효과적. 계절이 바뀌어 안 신는 긴 부츠에는 신문지를 말아서 넣어둔다. # 욕실청소와 정리 욕실은 온도와 습도가 높아 곰팡이가 번식하기 쉬운 장소. 평상시 목욕 후 뜨거운 물을 뿌려 비눗기를 깨끗이 제거하면 상당부분 방지된다. 그러나 이미 생긴 곰팡이는 곰팡이 전용 세제를 휴지에 묻혀 곰팡이가 생긴 부위에 눌러두었다가 하루 정도 지난 뒤에 걷어내면 깨끗하게 없어진다. 수도꼭지 뒷부분에 끼인 때는 못 쓰는 칫솔에 치약을 발라서 닦는다. 비누를 젖은 상태로 눅눅하게 방치하는 것도 세균을 번식시키는 요인이 된다. 요즘 저렴한 가격에 쉽게 구입할 수 있는 비누홀더를 이용해 항상 건조하게 유지시킨다. 젖은 발로 인해 항상 축축한 화장실 앞 매트도 세균과 진드기의 온상이다. 자주 빨 수 없는 매트는 치우고 수건을 접어서 대신한다. # 깨끗하고 안전한 주방 만들기 싱크대는 설거지 후 물기나 남아 있는 부분에 물때가 끼기 쉽다. 이럴 때 수세미로 빡빡 닦으면 흠집이 생기기 쉬운데, 음식 만들고 남은 채소의 껍질 안쪽을 이용해 문질러주면 쉽게 제거된다. 구씨는 평소 야채껍질도 안 버리고 국물 맛을 내는 재료로 활용한다고 한다. 싱크대 배수구의 거름망은 치약이나 중성세제를 묻혀 몇 시간두면 때도 빠지고 소독도 되어 일석이조. 이것도 모자라면 배수구로부터 올라오는 세균과 행주, 도마 등의 세균을 없애기 위해 매일 저녁 자외선살균기를 이용해 소독한다. 자외선 소독을 했을 때와 안 했을 때 주방의 아침공기가 다르다. 기름때는 기름으로 뺀다. 가스레인지의 기름때는 처음부터 수세미로 문지르지 말고, 신문지에 식용유를 조금 묻혀 닦은 뒤, 기름 안 묻힌 신문지로 닦고, 그 다음 세제로 닦는다. 레인지후드도 같은 방법으로 한다. 세균으로부터 냉장고를 지키려면, 한 달에 한 번 정도는 내부선반 등을 소독용 알코올로 닦는다. 평상시에도 유통기한이 지난 음식은 바로 버리고 상하기 쉬운 음식은 빨리 먹는다. 냉장고에 넣으면 안 좋은 음식들은 따로 보관한다. 바나나, 파인애플, 멜론 등 열대과일은 바람이 잘 통하는 서늘한 곳에 보관한다. 마늘, 양파, 감자, 고구마, 대파 등 뿌리 채소도 마찬가지. 망에 넣어 서늘한 곳에 둔다. 마요네즈는 섭씨 9도 이하에서는 세균이 번식하기 쉬운 상태로 변질되므로 상온의 전용 수납장에서 보관하는 것이 좋다. 겨우내 김장김치를 담아두어 냄새와 색이 밴 김치통은 쌀뜨물을 담아 1시간정도 두었다가 스펀지로 문질러 닦고 깨끗한 물로 헹궈낸다. # 침실청소와 옷장 정리 옷장 위나 침대 아래의 수북한 먼지는 스타킹털이(헌 스타킹을 봉에 만 것)를 이용해 먼저 제거한 뒤, 젖은 걸레로 훔쳐낸다. 세균, 진드기가 서식하기 가장 좋은 매트리스는 겨우내 먼지와 황사먼지까지 들러붙어 있을 상황. 먼저 매트리스의 먼지를 침구류 노즐을 이용해 흡입하고 햇볕이 강한 곳에서 통풍시킨다. 그러나 무거운 매트리스를 들고 옮기는 게 어디 쉬운 일인가. 자외선살균기를 이용해 침대를 살균한다. 젖은 걸레나 스팀청소기는 오히려 습도를 높여주어 진드기와 세균을 번식시킬 우려가 있어 쓰지 않는다. 침구도 자주 세탁하고 자외선으로 살균한다. 청소시 옷장을 활짝 열어 옷과 이불을 거풍해준다. 두꺼운 겨울외투류는 옷장에 넣을 때 어깨나 깃에 먼지가 앉지 않도록 커버를 씌우는 것이 좋다. 단, 세탁소 비닐커버는 금물. 습기나 곰팡이가 생길 수 있으므로 반드시 부직포나 천으로 된 커버를 씌운다. 바지와 니트는 드라이클리닝 후 접어서 상자에 보관한다. 옷장에 접어두면 먼지가 쌓이기 쉽기 때문. 니트류는 늘어지지 않도록 반드시 접어서 보관한다. ■ 황사철 청소와 대비방법 ●공기청정기 필터는 세심히 관리 황사철에 매일 켜놓게 되는 공기청정기는 필터관리부터 시작한다. 큰 먼지가 걸러지는 프리필터는 1∼2주에 한 번씩 꼭 물이나 젖은 걸레로 세척한다. 교환이 필요한 내부 필터는 교환시기에 맞춰서 교환해주고, 기름성분이 달라붙어 청정효과를 떨어뜨리지 않도록 주방과 떨어진 곳에 둔다. ●가습기 세척은 올바르게 겨울 내내 유용하게 쓰이는 가습기는 봄철 건조할 때와 황사철에 다시 한 번 쓰일 아이템. 미리 청소해두자. 가습기는 매일매일 물을 갈아주어야 세균이 번식하지 않는다. 하루 전 쓰고 남은 물은 버리고, 물통이나 겉면은 보통의 세척방법으로 닦는데, 초음파 가습기의 경우 진동자에는 세제를 묻히지 않도록 한다. 세제가 남아 있어 오히려 공기오염의 원인이 될 수도 있다. 진동자는 부드러운 스폰지나 천을 사용해 가볍게 닦아주고, 오염이 심할 경우 베이킹소다를 사용해서 닦는다. ●천연 공기청정기인 공기정화 식물을 키운다 오염물질을 제거하고 정서 안정에도 효과적인 식물을 키운다. 거실에는 휘발성 유해물질의 제거에 탁월한 아레카야자, 피닉스야자 등의 야자류와 인도고무나무, 보스턴고사리 등의 입이 넓은 식물이 좋다. 침실에는 적은 햇빛에도 잘 크는 선인장, 호접란, 다육 식물류가 적당하다. 아이들 공부방에는 음이온도 방출하고 기억력 향상에도 좋은 팔손이, 로즈마리, 파키라 등이 적당하다. 화초를 구입할 때는 화분의 형태도 잘 살펴야 한다. 위가 넓은 것은 물이 빨리 마르기 때문에 좁고 긴 형태의 것을 고르고, 플라스틱보다는 토기로 된 것을 선택한다. 물을 줄 때는 한 번에 많이 주고, 조금씩 자주 주어 위만 젖도록 하지 않는다. ●문풍지의 변신, 황사먼지 수문장 겨울이 지났다고 문풍지를 떼버리지 말고, 황사철까지 잘 관리해두자. 요즘은 문풍지도 현관용, 창문용, 외부창용 등 용도에 따라 재질과 두께가 달라서 목적에 맞게 골라서 사용하기 좋다. ●외출할 때 하나씩 꼭 휴대하세요 일반 마스크는 황사입자를 걸러주지 못한다.10㎛ 이하의 먼지가 통과할 수 없는 마스크를 선택하여 착용한다. 회사나 지하철 등 실내에 있을 때는 개인용 공기청정기를 호흡기 가까이 착용해 최대한 먼지 흡입을 막는다. 음이온으로 먼지와 가스를 중화시켜주는 방식으로 어디든지 들고 다니면서 쓸 수 있어 유용하다. ■ 이런 상품도 있어요 ●개인용 공기청정기 ‘에어폴-1’㏄당 100만개 이상의 음이온으로 착용자의 호흡기 주변 공기를 정화하는 제품이다.46g의 콤팩트한 사이즈로 목에 걸거나 셔츠주머니에 넣어 사용할 수 있도록 되어 있다. 호흡기가 약한 노인, 유·소아나 황사철 일반인에게 유효한 제품. 충전지 사용. 온라인쇼핑몰 판매 중. 가격 5만원선. ●3M 문풍지 실외용(중) 13㎜폭,3.05m길이가 3000원선. 실내용(중) 13㎜폭,4.15m길이가 1500원 정도. 현관문용은 4.2㎝폭,91㎝길이 4000원선. 온라인쇼핑몰, 대형마트 구입가능. ●나노헬스 마스크 미 FDA에서 공인받은 나노실버 섬유와 활성탄소 섬유를 사용하여 5겹으로 제작한 마스크. 황사먼지뿐 아니라 분진, 유해균과 냄새까지 차단한다. 코 부분에 밴드가 있어 사용자의 얼굴에 맞게 조정하여 밀착할 수 있는 것도 장점. 약국에서 구입가능.5000원선. ■ 집안청소 도움돼요 ●자외선살균기 ‘퓨라이트’ 햇빛의 1600배에 달하는 강한 자외선을 이용해 살균하는 제품. 침대 매트리스에 서식하는 진드기를 제거할 뿐 아니라, 집안의 각종 생활세균을 10초 이내에 살균소독할 수 있다. 미국 QLAB 환경연구소 살균력 인증상품. ●부직포 옷커버 세트 양모나 캐시미어 등 습기와 곰팡이에 약한 고급소재 옷을 보관할 때 유용한 부직포 커버, 재킷용(짧은 것)과 코트용(긴 것), 어깨부분만 덮을 수 있는 것 등으로 구성되어 있다. 한쪽에 투명한 비닐창으로 된 것이 어떤 옷인지 알아보기 쉽다. 양복용 15장+코트용 5장 2만원선. ●부직포 옷 정리함 종이 정리함처럼 딱딱하고 무겁지가 않아 옷이나 이불 등을 넣어 침대 밑이나 옷장 위에 넣어두기 쉽다. 역시 한쪽면이 비닐창으로 된 것을 선택해 내용물을 알아보기 쉽게 한다. 정리함(소)1개+정리함(대)1개+언더베드1개+특대형(이불수납용)1개 세트에 8000원선.
  • [재태크 칼럼] 새내기 직장인 보험 잘 들려면

    최근 평생직장의 개념이 사라지고, 미래에 대한 불안감이 커지면서 새내기 직장인들 사이에 재테크에 대한 관심이 부쩍 늘었다. 이에 따라 보험에 대한 관심도 갈수록 높아지고 있다. 보험은 개인의 리스크에 대한 경제적 대비책을 마련한다는 의미에서 가장 기본적인 재테크 수단이다. 중요한 것은 자신의 소득과 라이프 스타일 등에 맞춰 올바른 상품에 가입해야 한다는 것이다. 우선 보험은 한 살이라도 젊을 때 가입하는 것이 좋다. 종신보험이나 건강보험의 경우 젊을 때 가입할수록 위험률이 낮기 때문에 보험료가 더 싸다. 연금보험도 마찬가지다. 젊을 때 일찍 가입할수록 보장부분에 대한 위험보험료 부담이 적어지고, 적립 기간에 비례해 연금 준비금이 늘어나므로 훨씬 유리하다. 예를 들어, 만 25세 여성이 보험료를 매월 20만원씩 59세까지 납입하고 60세부터 연금을 받는다면, 죽을 때까지 매월 101만원의 연금을 수령할 수 있다(공시이율 4.85% 적용). 그러나 10년 늦은 만 35세에 시작하면 60세부터 받는 연금액은 그 절반 수준인 월 53만원으로 뚝 떨어진다. 또한 연금보험에는 소득공제 등의 세제 혜택이 주어지는 세제적격 연금보험과 세제 혜택이 없는 비적격 연금보험이 있다는 것을 알아두자. 세제적격 연금보험은 매년 최고 300만원까지 소득공제 혜택이 있고, 비적격 연금보험은 소득공제 혜택이 없지만 10년 이상 유지시 이자소득세가 비과세된다. 만일 빠듯한 월급 때문에 지금 당장 여유가 없다면 연금보험 가입은 몇 년 미뤄도 괜찮다. 하지만 위험 대비를 위한 ‘보장성 보험’은 반드시 가입하는 것이 좋다. 왕성하게 활동하는 20대에는 상해보험 하나 정도는 필수다. 보험료도 2만∼3만원대로 싼 편이다. 남성은 앞으로 가정 경제를 책임져야 하므로 종신보험에 가입하는 것이 우선이다. 질병, 암, 입원, 상해 등을 보장하는 특약을 잘 추가하면 종신보험 하나로 다양한 위험에 효과적으로 대비할 수 있다. 종신보험은 연금으로도 전환이 가능하다. 최근에는 보험사마다 보장금액이 높은 종신보험, 정기보험에 연금보험이나 질병보험, 간병보험 기능을 결합한 새로운 형태의 보장성 보험을 출시하고 있으므로 잘 따져보면 선택의 폭이 훨씬 넓다. 단, 보장 기간은 80세 정도까지 길게 잡아야 한다는 점을 명심하자. 여성은 보험료가 싼 건강보험으로 유방암이나 자궁암 등 특정 질병을 집중 보장하고 연금보험으로 노후를 대비하는 것이 효율적이다. 여성은 평균수명이 남성보다 길기 때문에 배우자 없이 홀로 보내야 하는 노후 10년을 더 생각해야 한다. 직장 새내기들은 취업과 동시에 결혼, 내집마련, 자녀교육, 노후설계 등 라이프 사이클에 대한 진지한 고민을 시작해야 한다. 행복한 미래는 미리 준비하는 자의 몫이라는 건 두말 할 필요가 없다. 권형주 알리안츠생명 재무설계사 상무
  • ‘제주 설촌마을 돌담길’ 문화재 등록 재추진

    문화재청이 제주시 애월읍 하가리 ‘설촌마을’ 돌담길에 대한 문화재 등록을 올해 재추진하기로 해 결과가 주목된다. 문화재청은 12일 최근 제주지역 순회 정책설명회에서 설촌마을 돌담길 문화재 등록이 주민들의 반대로 유보됐지만 올해 주민들에 대한 설명회 등을 거쳐 이를 다시 추진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문화재청 관계자는 “근대문화유산 보존을 위한 등록문화재 제도의 취지와 등록에 따른 혜택 등을 충분히 설명, 문화재 등록을 다시 추진할 것”이라고 말했다. 또 문화재등록제도는 문화재지정제도와 달리 규제강도가 약하고, 세제 혜택 부여와 수리비 등 국고 보조금을 지원받을 수 있다고 덧붙였다. 하가리 150가구 400여 주민들은 지난해 10월 문화재청이 돌담길 문화재 등록을 추진하자 반대의사를 밝혔다. 당시 주민들은 이 마을에 있는 잣동네 말방아(중요민속자료제 32-1호), 제주초가(제주도민속자료 3-8호)에 이어 돌담길을 문화재로 등록하면 마을 전체가 규제에 묶여 주민 편의는 물론 재산권 침해도 심각해질 것이라고 우려를 나타냈다. 하가리 ‘설촌마을’은 제주도 특유의 현무암을 한 줄로 쌓은 밭담과 돌담이 공존, 돌담의 길이를 모두 합치면 무려 10㎞에 이른다. 또 이곳의 돌담길은 대부분 돌로만 만들어져 문화재 주변에서 흔히 볼 수 있는 토석담(돌과 흙이 섞여 있는 돌담)과도 구분된다.제주 황경근기자 kkhwang@seoul.co.kr
  • 세제가격 담합 애경등 업체 간부 기소

    서울중앙지검 형사6부(부장 윤진원)는 12일 세제 가격과 판매조건 등을 담합한 혐의로 3개 업체 간부 3명을 불구속기소했다. 형사처벌을 받게 된 간부는 LG생활건강 조모 상무와 애경산업 최모 부사장,CJ라이온 영업본부장 박모씨다. 검찰은 또 이들 업체 3곳과 CJ라이온의 전신인 CJ 등 법인 4곳을 벌금 3억 3000만원에 약식기소했다.이들은 2004년 3월과 이듬해 4월 중역회의 등을 통해 주방 및 세탁용 세제의 직거래용 공장도 가격과 소비자 매매가, 할인점 판매가 등을 10% 인상키로 담합한 혐의를 받고 있다. 또 2005년 기획세트를 공급하거나 제품을 살 때 견본품을 증정하는 행위 등을 하지 않기로 합의한 혐의도 받고 있다.홍희경기자 saloo@seoul.co.kr
  • 한·미FTA 8차협상 종료…금융·통신·의약 상당한 진전

    자유무역협정(FTA) 8차 협상을 벌인 한·미 양국은 금융과 통신, 의약품 분야에서 상당한 진전을 보았다. 이에 따라 3월 말 최종 타결될 가능성이 높아졌다. 김종훈 한·미 FTA 우리측 수석대표는 12일 하얏트호텔에서 결산 브리핑을 갖고 “협상의 최종타결이 가시권에 들어왔다.”고 말했다. 김 대표는 “경쟁과 통관, 정부조달 분과는 최종 타결됐고 무역장벽(TBT), 환경, 전자상거래 분과는 한두 가지 확인사항을 제외하고 사실상 타결을 이뤄냈다.”면서 “상품과 서비스, 통신 분과는 협정문 내용에 거의 합의했다.”고 설명했다. 이밖에 위생검역(SPS)과 의약품, 투자, 금융, 개성공단을 제외한 원산지, 노동 분과에서도 협상 타결을 위한 상당한 진전이 있었다고 설명했다. 김 대표는 그러나 농업과 섬유, 자동차, 무역구제, 방송·통신, 개성공단 등 남은 10여개 핵심 쟁점들은 오는 19일부터 워싱턴에서 3∼4일간 열릴 수석대표 회담을 통해 최종 타결을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동시에 서울에서는 19∼21일 농업 고위급 회담을 갖고 쇠고기 등 민감품목에 대한 이견 조율에 나선다. 웬디 커틀러 미측 수석대표는 결산브리핑에서 “워싱턴에서 남은 핵심 쟁점들을 집중 협의하고 그래도 남는 몇가지 핵심 쟁점들은 장관급 회의에서 협의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자동차와 관련,“관세철폐 단계와 한국의 자동차 세제개편 이외에 표준·규제·투명성 등 비관세장벽들을 놓고 양측의 입장차가 여전히 크다.”며 난항을 겪고 있음을 내비쳤다. 금융 분과에서는 산업은행과 기업은행도 FTA 협정의 예외 대상에 넣기로 합의했다. 대신, 미국의 요구를 수용해 금융정보 해외이전의 경우 협정 발효 2년 후 비밀유지, 소비자보호 등 미국 금융사와 동일한 보호를 받는 조건으로 허용하기로 했다. 김균미기자 kmkim@seoul.co.kr
  • [도토리 뉴스] CJ라이온 세탁세제 ‘비트’ 짝퉁 나돌아 울상

    생활용품 기업 CJ라이온이 시중에 나도는 자사의 세탁세제 ‘비트’ 유사제품들 때문에 골머리를 앓고 있다. 회사측은 문제의 제품은 ‘비트리스’와 ‘테트리스’로 브랜드명뿐 아니라 ‘때가 쏘∼옥’이라는 고유 광고 카피까지 사용하고 포장지에 원료 공급처를 ‘CJ chem’ 등으로 표기해 비트를 생산, 판매하는 ‘CJ LION’과 유사한 느낌을 줘 소비자들의 피해가 우려된다고 9일 밝혔다. 짝퉁 제품 생산·판매업체들을 대상으로 법적 절차를 밟을 방침이다.
  • 1년이상 실직자도 실업급여

    1년 이상의 장기 실업자에게도 실업급여가 지급된다. 또 중증장애인을 위해 생산과 주거·복지공간이 함께 어우러진 ‘해바라기 마을’(가칭)이 조성되고, 공공부문의 무기계약근로자 규모는 5월까지 확정된다. 노동부는 8일 충남 천안 한국기술교육대학에서 구직자, 비정규직 근로자 등 1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2007년 국민과 함께하는 업무보고 대회’를 갖고 이같은 내용의 구직자·비정규직 지원 정책을 발표했다.정부는 우선 장기실업 상태에 있는 구직자의 노동시장 복귀를 지원하기 위해 자발적으로 이직했더라도 1년 이상 된 장기실업자가 고용지원센터에 구직등록 후 12개월 이상 구직 활동을 하고 직업훈련 프로그램에 참여했다면 실업 급여의 50% 정도를 지급하는 방안을 상반기 중에 마련하기로 했다. 장기실업자의 실업급여(구직급여)는 1일 최고 4만원선에서 결정될 전망이다. 정부는 또 중증장애인의 일자리 창출을 위해 지방자치단체와 대기업, 정부가 공동으로 작업장, 훈련시설, 주거 및 복지시설 등으로 구성된 복합단지인 해바라기 마을을 설립하기로 했다.해바라기 마을에는 5∼10개 사업장에서 장애인 300여명을 비롯해 근로자 600여명이 함께 근무하면서 생활하게 된다. 정부는 해바라기 마을에 참여하는 대기업 등에는 장애인 의무고용을 인정하고 세제 혜택을 주기로 했다. 지난해 8월 확정된 공공부문 비정규직 종합대책에 따라 현재 기관별로 제출한 무기계약 전환 및 외주화 정비계획을 심의, 오는 5월까지 무기계약근로자의 규모를 최종 확정하기로 했다. 또 불법파견 여부에 대한 정부 부처간, 산업현장 등에서의 이견을 해소하기 위해 파견과 도급 구별기준을 마련해 5월까지 ‘파견근로자 보호 등에 관한 법률’ 시행령에 명문화하고 파견 허용 업무도 조정할 방침이다. 특히 노동계 현안인 골프장 캐디 등 특수형태 근로 종사자들의 보호를 위한 법안은 올해 안에 입법을 마무리하기로 했다. 고령자의 고용 연장을 위해서는 연령차별금지를 법제화, 내년부터 모집·채용부문에 적용하고 정년을 연장하는 사업주에게는 정년연장 장려금을 지원하기로 했다. 이동구기자 yidonggu@seoul.co.kr
  • 경기 6개 산업단지 ‘파격 분양’

    경기도가 취득세와 등록세 면제 등 파격적인 세제 및 금융혜택을 조건으로 6개 산업단지 분양에 나섰다. 경기지방공사는 7일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김문수 경기지사와 지방자치단체장 및 지역상공회의소장, 기업인 등이 참석한 가운데 ‘명품산업단지 투자설명회’를 개최했다. 이날 소개된 분양 산업단지는 ▲김포양촌산업단지(51만평) ▲오산가장산업단지(13만 4000평) ▲동두천 제2산업단지(5만 7000평) ▲양주 남면산업단지(6만 2000평) ▲문산선유산업단지(39만평) ▲연천백학산업단지(12만평) 등 127만여평이다. 입주기업에는 부동산 취득세와 등록세 100%, 재산세 50%를 면제해 주고, 수도권 과밀억제권역에서 이주하는 중소기업에는 영업신고 후 4년간 법인세 100%를 면제해 준다. 또 창업하는 벤처중소기업에는 소득이 발생한 과세연도로부터 5년간 소득세와 법인세 50%를 감면한다. 이밖에 농협과 산업은행, 하나은행, 신한은행, 우리은행, 기업은행, 국민은행, 외환은행 등 8개 시중은행과 대출협약을 맺고, 입주기업에 분양금액의 90%까지 대출을 알선한다.수원 김병철기자 kbchul@seoul.co.kr
  • [한미FTA 어디까지 왔나] 피해 예상규모와 지원대책은

    한·미 자유무역협정(FTA) 타결이 가시권에 들어왔다. 양국의 타결 의지가 강해 4월2일 시한내 타결 가능성이 매우 높아졌다. 관심은 한·미 FTA로 예상되는 국내 산업의 피해규모와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한 지원대책에 쏠리고 있다. 경쟁력이 뒤처진 국내 산업의 구조조정이 가속화하고 그에 따른 실업자 양산과 국내 산업의 공동화가 우려된다. ●농업·중소 제조업체 등 피해 예상, 저작권료 부담도 늘 듯 한·미 FTA가 현재 안대로 체결된다면 농업과 중소 제조업체와 일부 서비스업 중심으로 피해가 불가피할 것으로 예상된다. 가장 큰 피해가 예상되는 분야는 역시 농업이다. 특히 쇠고기·돼지고지·낙농품 등 축산농가의 피해가 클 것으로 보인다. 피해예상 규모와 관련, 한국농촌연구원은 쌀을 제외한 곡물과 유지작물의 관세를 50% 인하하고 나머지 품목은 즉시 관세철폐하는 것을 전제로 2조 3000억원의 생산액 감소를 예상했다. 관세가 완전 철폐되면 쇠고기·돼지고기·닭고기 등의 가격이 평균 7.8% 떨어질 것으로 전망했다. 대외경제정책연구원은 쌀을 제외한 모든 농산물 관세가 80% 감축될 경우 농업생산액이 9000억원 줄 것으로 추정한다. 자동차는 미국측 요구대로 배기량 기준 자동차 세제를 개편할 경우 연간 3조 7000억원의 세수가 감소할 것으로 정부는 추산한다. 지적재산권 보호기간이 20년 연장될 경우 추가 부담액은 연 100억원 수준이 될 것으로 정부는 보고 있지만 출판·음반·캐릭터산업 등 관련 업계는 피해가 훨씬 클 것이라고 주장하고 있다. 의약품과 관련, 유시민 보건복지부 장관이 지난해 10월 국정감사에서 “(미국측 요구가 수용되면) 앞으로 6년간 1조원의 피해가 있을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반면 반덤핑 등 무역구제조치가 개선될 경우 연 15억달러의 손실을 줄일 수 있다. 섬유에서 우리측 요구대로 관세철폐와 얀포워드 원산지 규정이 완화되면 2억∼4억달러의 추가적인 수출증대 효과를 정부는 기대한다. 자동차·전자·IT 업계의 수출이 늘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지원대책은 정부는 피해가 예상되는 제조업과 서비스산업, 농업에 대한 지원대책을 마련해 놓았다고 설명한다. 정부는 농업 이외에 한·미 FTA로 피해를 보는 기업과 근로자들의 업종전환과 전직 등을 지원하기 위한 ‘무역조정지원법’을 오는 4월29일부터 시행한다. 앞으로 10년간 2조 8000억원을 지원한다. 지원대상 근로자는 한·미 FTA 때문에 근로시간이 법정 근로시간의 70%(주당 28시간) 미만으로 줄어드는 기간이 2개월 이상 계속될 경우이며 전직 지원 수당 등의 지원을 받는다. 해당 산업은 제조업 이외에 운송업 창고업 방송프로그램제작업 TV방송업 등 51개 서비스업 근로자도 지원받을 수 있도록 했다. 전문가들은 무역조정지원법이 의도에 맞게 제 기능을 하려면 관련 절차와 조직을 정비할 필요가 있다고 지적한다. 하지만 산업연구원 등이 지적했듯이 FTA로 인한 피해를 정확히 산정할 수 있는 전문인력의 부족과 피해 평가방법의 한계 등으로 피해 판정이 쉽지 않을 것이고, 이럴 경우 구조조정의 방향과 내용을 우려하는 의견도 적지 않다. 한편 농업·농촌지원대책으로는 농업의 선진화와 경쟁력 향상, 농촌지원을 위해 10년간 119조원의 예산이 이미 잡혀 있다. 정부는 이와는 별도로 한·미 FTA로 직접적인 피해를 보는 작물에 대해서는 한·칠레 FTA 때처럼 FTA 지원기금을 별도로 편성, 지원한다는 방침이다. 김균미기자 kmkim@seoul.co.kr
  • 권 부총리 “기부금 세제지원 확대”

    권오규 부총리 겸 재정경제부 장관은 5일 “기부문화 활성화를 위한 세제지원 방안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권 부총리는 이날 서울 삼성동 코엑스 컨벤션센터에서 열린 ‘제41회 납세자의 날’ 기념식에 참석,“우리가 지향하는 선진사회는 경쟁의 가치 못지않게 공존의 가치가 중요시되는 사회”라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기부문화의 활성화는 기부에 대한 국민의식과 문화의 변화가 선행돼야 한다.”면서도 “이를 제도적으로 뒷받침하기 위해 선진국 사례를 벤치마킹해 세제지원 방안을 마련하겠다.”고 강조했다.백문일기자 mip@seoul.co.kr▶관련기사 29면
  • [기고] ‘공동세’ 다같이 사는 길입니다/노재동 서울 은평구청장 (서울시구청장협의회장)

    갈수록 극심해지는 서울시 자치구간 세원불균형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정부와 국회에서는 지방세법 개정안을 두고 현재 논의 중이다. 불균형의 주된 요인은 구세의 80%에 해당하는 재산세의 세수격차로 지난해 강남구가 거둬들인 재산세는 1912억원인데 비해 강북구는 147억원에 그쳐 그 세수 차이가 무려 13배에 달했다. 이 격차는 재산세 과표현실화 계획에 따라 갈수록 심해져 2010년에는 15.8배,2015년에는 21.7배로 심화될 전망이다. 이러한 자치재원의 격차는 구민에 대한 행정서비스의 질적 차이를 초래하게 돼 재정이 열악한 자치구 주민에게는 상대적 박탈감을 주고 건전한 지방자치 발전에 큰 걸림돌이 된다. 민선1기가 출범한 1995년부터 이러한 세수격차를 줄이기 위해 시세와 구세의 세목교환 등 입법을 추진했으나 부자구인 강남구의 반발로 무려 10여년이 넘도록 아무런 성과 없이 논의만 계속되었고, 최근에 와서도 재산세 공동세안과 세목교환안이 의원발의로 국회 행정자치위원회 계류 중이다. 자치구간 세원불균형의 문제는 반드시 해결해야만 하는 과제이며, 이에 대한 소모적 논쟁은 이제 매듭지어야 할 때라고 생각한다. 세목교환과 공동세안 모두 자치구간 세수불균형 완화를 위한 것으로, 장단점이 있고 완화 효과도 비슷한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공동세는 재산세의 50%를 공유해 25개 자치구에 균등배분하자는 것이고, 세목교환은 구세인 재산세와 3개 시세(자동차세·주행세·담배소비세)를 맞교환하자는 것이다. 그런데 전형적인 기초단체 세목인 재산세를 시세로 한다는 것은 지방자치 및 세제원리에 맞지 않다. 또 당장은 불균형 완화효과가 있겠지만 재산세가 3개 시세보다 세수신장성이 커 장기적으로는 자치구 재정을 하향 평준화시킬 가능성이 있어 세목교환은 맞지 않다. 이에 서울시구청장협의회는 지난해 9월 모든 자치구의 의견을 수렴해 공동재산세 입법을 촉구하는 공동성명서를 채택했었다 공동세의 재원비율은 자치구간 이해가 다른 만큼 입법결과에 따르는 것이 바람직하나 최소 50%는 돼야 한다. 그 이유는 정부와 정치권에서 추진한 세목교환의 완화효과(13.7배→3.8배)와 수준을 맞추기 위한 것이다. 또한 일각에서 제기되는 30∼35%선으로 인하할 경우 세목교환에 비해 재정격차 해소 및 재정확충 효과가 미약하다. 분석결과 2007년 구세 최고 구(2308억원)와 최저 구(168억원)의 세입 격차는 13.7배로 세목교환 시 3.8배,50% 공동세일 경우 4.3배로 비슷하지만 35%일 경우 6.0배로 세목교환에 비해 재정격차 완화면에서 많은 차이가 있다. 결국 공동세안은 세수가 줄어드는 강남권 주민들의 이해와 양보를 바탕으로 서울이 고루 잘살아야 한다는 명분하에 폭 넓은 지원이 있어야 한다. 돌이켜보건대 강남지역은 과거 서울시의 집중적인 투자와 개발의 산물로서 강북의 명문고를 강남으로 이전하는 등 강북지역 주민들의 희생과 양보가 있었음을 간과해서는 안 된다. 강남지역의 세수는 이미 완성된 시가지와 기반시설로 인해 대부분 주민의 삶의 질 향상을 위한 고급화에 집중하는 반면 여타 자치구는 소방도로 하나 개설하는 것도 버거운 실정이다. 이제는 서울의 강남북 균형발전을 위해 강남지역의 양보가 필요한 시기인 것이다. 끝으로 서울시도 자치구의 재정확충을 위해 역할분담을 해야 한다. 현재 재정자립이 어려운 자치구에 시세인 취득·등록세의 50%를 조정재원으로 교부하고 있는데 이 또한 조정교부금 재원비율을 60%선까지 높여 자치구의 재정을 확충해 줘야 하고 나아가 중장기적으로 시세를 구세로 이양하는 방안도 검토할 필요성이 있다고 본다. 노재동 서울 은평구청장 (서울시구청장협의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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