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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투자 확대보다 생산성 높여야”

    이명박 정부가 최근 경제정책의 패러다임을 바꿨다. 경제성장률 7% 목표를 잠재성장률 7%로 변경한 것이다. 물가상승, 경상수지 적자 등의 부작용을 우려한 조치다. 이에 따라 전문가들은 단순한 양적 투자확대 대신 자본의 효율성을 높일 수 있는 서비스 분야 등의 생산성 제고와 중소기업 지원 확대 등을 통한 내수 시장 활성화, 미래성장산업 발굴 등에 정부가 매진해야 한다고 조언하고 있다. 잠재성장률은 경제의 기초 체력을 나타내는 지표. 한 나라 경제가 노동이나 자본 등을 활용해서 달성할 수 있는 최대 성장률을 의미한다. 실질성장률이 잠재성장률에 못 미치면 생산능력 안에서 경제활동이 일어난다는 것이고, 더 높으면 경기 과열이나 인플레이션이 우려된다는 뜻이다. 잠재성장률은 노동력과 자본의 확대에 따른 요소 투입 효과와 기술혁신 등 생산성 향상 효과로 결정된다. 결국 양과 질 두 분야의 투입이 늘어나면 잠재성장률이 높아진다. 그러나 차기 정부가 공언하고 있는 투자 확대, 대운하 건설 등 건설경기 부양 등을 통한 성장률 제고에 대해서는 의문이 제기되고 있다. 투자, 노동 등 양적 확대가 과거와 같이 중요한 단계는 이미 지났기 때문이다. 한국은행 김재천 조사국장은 “투자 일변도 대신 생산성 확대 등 질을 높이는 작업이 우선돼야 하고, 투자 역시 자본의 효율성을 높일 수 있는 기술이 체화된 방식이 돼야 잠재성장률 상승의 효과를 볼 수 있다.”고 설명했다.LG경제연구소 이철용 연구위원도 ‘성장잠재력 제고 방안’ 논문을 통해 “소비·건설투자 증가 등에 힘입은 성장률 향상은 후유증만 남길 우려가 있다.”면서 “노동, 자본 투입 등도 지속되지 않으면 잠재성장률 상승으로 이어지지 않고, 되레 기술 변화 등이 없는 자본투입 증가는 90년대 일본처럼 극심한 투자 정체를 겪을 가능성이 높다.”고 설명했다. 그렇다면 7% 잠재성장률을 위한 현실적인 방안은 무엇일까. 전문가들은 중소기업 활성화와 서비스 분야의 경쟁력 강화가 우선돼야 한다고 강조하고 있다. 삼성경제연구원 황인성 수석연구원은 “경쟁력이 충분한 대기업은 내버려 두고, 중소기업은 양질의 인력 공급과 재교육 등으로 경쟁력을 높여야 한다.”면서 “서비스 분야도 세제지원 등으로 2만달러에 걸맞은 수준으로 끌어올리는 게 당장의 실질성장률을 높이는 것보다 중요할 것”이라고 조언했다. LG경제연구소 송태정 연구위원도 “한·미 자유무역협정(FTA) 타결과 출자총액제한제도 등 가시적인 규제 완화와 함께 장기적으로 미래성장산업 발굴, 특히 리스크가 큰 기초과학 분야 연구에 정부의 역할이 집중돼야 한다.”고 덧붙였다.이두걸기자 douzirl@seoul.co.kr
  • 고가주택 기준 상향조정 논란

    고가주택 기준 상향조정 논란

    고가주택 ‘6억원’ 기준이 바뀔까. 정치권에서 1주택자에 대한 양도소득세 완화 움직임이 가시화하면서 부동산 세제와 금융 규제 등에 적용해 온 ‘6억원 기준’이 논란이 되고 있다. ● ‘6억 초과´ 99년 1만 3836가구→2007년 51만 1801가구 13일 관련 부처와 업계에 따르면 고가주택의 기준이 ‘6억원 초과’로 정해진 1999년부터 지난해까지 전국 집값은 59.3% 상승했다.99년 당시 6억원 하던 집이 지금은 평균 9억원이 됐다는 뜻이다. 99년에는 6억원 초과 주택이 1만 3836가구에 불과했으나 집값 폭등으로 지난해에는 51만 1801가구로 급증했다. 따라서 집값 상승률을 감안할 때 고가주택 기준을 9억원으로 높여야 한다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현재 1주택자는 3년 보유(서울과 신도시는 2년 거주 필요)하면 양도세를 내지 않지만 6억원이 넘을 경우 초과분에 대해서는 9∼36%의 세율이 적용된다.2주택자는 50%의 단일세율이다. 종합부동산세는 공시가격 기준으로 6억원을 적용, 실제로는 시가 7억∼8억원짜리 주택 이상에만 적용된다. 양도세 부과 기준에 비하면 다소 느슨한 편이다. 최근 종부세 부과 기준을 6억원에서 9억원으로 높여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됐으나 인수위는 시장 불안을 우려해 “1년간 지켜본 뒤 정하겠다.”고 밝혔다. 종부세 기준이 상향 조정되면 지난해 납세 대상자 37만 9000가구 가운데 59%인 22만 3000가구가 제외될 것으로 보인다. 특히 강남 3개구의 주택 30%가 혜택을 봐 고소득층의 편의만 봐준다는 비난을 살 수도 있다. ● 인수위 “부동산 투기는 대출규제 등 유동성 관리로 잡을 것” 금융기관에서 주택담보대출을 받을 때 연간 소득과 연계해 원리금 상환 능력을 보는 총부채상환비율(DTI)도 6억원 초과 주택에만 적용하고 있다. 하지만 강만수 인수위 경제1분과위 간사는 지난 7일 “부동산 투기는 세금이 아니라 대출규제 등 유동성 관리로 잡겠다.”고 강조,DTI 적용 기준을 높이는 데에는 적지 않은 시간이 걸릴 것으로 예상된다. 다만 양도세 기준을 완화하면 고가주택을 보유한 1주택자를 중심으로 매물이 늘어날 가능성이 커 공급 확대 차원에서 우선 시행될 가능성이 높다. 반면 종부세는 1주택 장기보유자를 중심으로 세금을 깎아주는 방안을 추진하면서 과세기준 완화는 1∼2년 뒤에나 논의가 진행될 것으로 보인다. 주무부처인 재정경제부는 “양도세제 완화 등은 정치권에서 의원입법으로 논의되고 있어 현 정부의 정책기조와는 무관하다.”고 말했다. 백문일기자 mip@seoul.co.kr
  • “몰려오는 외국인 투자… 올 23억弗 늘것”

    “몰려오는 외국인 투자… 올 23억弗 늘것”

    “올해 우리나라에 대한 외국인 투자가 20% 이상 늘 것입니다.” 정동수(53) 코트라 인베스트코리아 단장은 14일 올해 외국인 투자를 긍정적으로 전망했다. 정 단장은 “새 정부의 친(親)기업정책에 외국인 투자자들의 관심이 높다.”면서 “많은 외국인 투자자들이 큰 규모의 투자를 4월 총선 이후로 미루고 있다.”고 말했다. 정 단장은 이명박 정부가 출범하게 되면 수도권 규제, 부동산 등 규제 완화는 물론 투자환경도 크게 개선될 것으로 내다봤다. 그는 “투자유치 태스크포스팀을 구성했다는 것 자체가 투자에 대한 강력한 의지를 표현한 것”이라면서 “데이비드 엘든(두바이 국제금융센터장)을 국가경쟁력강화특별위원장으로 임명한 것도 외국인 투자자들에게 호감을 줄 것”이라고 말했다. 정 단장은 올해 외국인투자가 급반등했던 2004년도(128억달러) 수준으로 회복될 것으로 내다봤다. 지난해 외국인투자는 신고액 기준으로 105억달러였다. 그는 “미국 클린턴 정부 초기 때 200∼300명의 경제대표를 불러 라운드테이블을 열었고 그 뒤 많은 경제성장을 이뤘다.”면서 “MB효과는 상당 부분 가능한 얘기”라고 전망했다. ●규제 풀고 정책일관성 갖고 정 단장은 외국인투자자들의 발목을 잡는 네 가지 요인 가운데 첫번째로 규제를 꼽았다. 그는 “우리나라에 진출하는 다국적 기업들은 다른 나라와 비교해 세제·안전·환경 등이 까다로우면 투자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두번째는 ‘정책일관성 결여’다. 투자유치 때와 몇년 지난 뒤 태도가 다르고 고위직과 실무직, 중앙정부와 지방정부의 말도 달라 투자자들을 혼란스럽게 만든다. 정 단장은 “우리나라는 ‘매너’로 많은 점수를 잃는다.”면서 “과도한 권위주의나 자료 제출 요구, 범죄자처럼 취급하는 행동도 고쳐야 한다.”고 말했다. 원칙 없는 노사관계와 고비용 구조도 큰 부담을 준다. ●공기업 인수에 외국인 참여 배제 말아야 정 단장은 새 정부가 투자활성화를 위해 해야 할 일로 경쟁을 위주로 한 개방, 국제화, 영어공용화 그리고 법치주의의 정착을 꼽았다. 그는 규제철폐와 행정의 일관성은 정부 방침에 따라 빨리 해결될 수 있지만 노사관계는 협의가 필요한 만큼 정권초기에 더 신경을 써야 한다고 말했다. 개방을 강조하는 이유는 열린 시장에서 경쟁을 하다 보면 결국 그 혜택이 소비자들에게 돌아가기 때문이다. 정 단장은 “현재 중국과 일본에 끼인 샌드위치 상황에서 벗어나려면 개방을 통해 글로벌 수준에 다가서고 다양성을 확보해야 한다.”고 말했다. 정 단장은 ‘공기업의 민영화’도 추진해야 한다고 제안했다. 외국인들도 인수과정에 참여할 수 있어야 투자가 늘어난다는 생각이다. 또 투자유치기관에 조세감면권 등 많은 재량권을 부여하고 상급기관으로 승격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올 서비스업 투자유치 비중 10% 늘려 정 단장은 올해 외국인 서비스업 투자비중을 10% 더 늘릴 계획이다. 현재 외국인투자자들이 우리나라에 투자하는 서비스 비중은 60%다. 정 단장은 “외국제조업체들이 임금을 줄이기 위해 공장을 자동화 시스템으로 바꾸면서 투자 대비 고용창출 효과가 많이 줄고 있다.”면서 “고용창출 효과가 높은 IT, 법률, 회계, 문화콘텐츠, 각종 비즈니스 지원 등의 서비스업을 적극 유치해야 한다.”고 말했다. 정 단장은 미국 하버드대 사회학과를 나와 한국인 가운데 유일하게 미국 빌 클린턴 행정부 당시 대통령직 인수위원회를 거쳐 상무부 부차관보를 지냈다. 홍기화 코트라 사장이 ‘삼고초려’해 2006년 2월에 영입했다. 글 강주리기자 jurik@seoul.co.kr
  • 李 “기업 들쑤시는 공무원 곤란”

    11일 열린 이명박 대통령 당선인과 전국 상공회의소 회장단과의 간담회는 폭소와 박수 속에 격의 없이 진행됐다. 이 당선인은 이 자리에서 중국 등 해외로 나갔다가 한국으로 되돌아오는 유턴 기업에 대한 지원방안을 강구하겠다고 밝혔다. 공무원의 양보와 희생도 주문했다. 이 당선인은 중국 진출 기업들이 유턴하려 해도 땅값 상승 등으로 어려움이 많다는 한 참석자의 건의에 “그분들이 돌아와 국내에서 기업을 하면 그만큼 일자리가 만들어진다.”며 “일본이 유턴기업 지원에 비교적 성공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는 만큼 (일본 사례 등을 참조해)세제 등 지원방안을 이미 강구 중”이라고 밝혔다. 정부조직 개편과 관련해서는 “공무원들도 시대 변화에 조금씩 희생하고 양보해야 한다.”며 뼈있는 말을 했다. 이 당선인은 “부처를 개편하겠다고 하니까 어떤 부처는 기업과 언론 등을 들쑤셔 유리한 여론을 만들거나(중략) 자기 자리 없어지는지 오로지 그것만 생각하는데 그런 공무원은 안 된다.”고 일침을 놨다. 부동산 투기 근절 의지도 거듭 밝혔다. 이 당선인은 “수도권 중심의 얘기이긴 하지만 근본적으로 대한민국 집값이 너무 비싸다.”며 “투기는 막으면서 거래는 활발하게 하겠다.”고 강조했다. 한 중소기업인은 진행자의 제지를 뚫고 “은행들이 금리를 올려 죽을 지경”이라고 ‘용감하게’ 하소연하기도 했다.이 당선인은 “(기업인 출신으로서)누구보다 그 심정을 잘 안다.”며 ‘야속한 은행’들을 같이 공격하고 나서 웃음을 자아냈다. 손경식 상의 회장은 “높은 경제성장은 모두가 갈구하는 일이지만 성장 못지않게 경제안정도 중요하다.”며 물가불안 등 자칫 고성장이 야기할 수 있는 그림자를 당선인에게 환기시켰다.안미현기자 hyun@seoul.co.kr
  • [새정부 경제정책 어디로] 인수위 “물가안정이 최우선”

    “고삐 풀린 물가부터 잡아라!” 대통령직 인수위원회가 최근 천정부지로 치솟는 물가와 꿈틀대는 집값 잡기에 온 힘을 쏟고 있다. 여타 정책 현안들보다 최우선 과제로 삼고 각 분과에 구체적 실행 방안을 마련하라고 지시했다. 서민경제 안정에 실패하면 새 정부 국정 과제인 ‘747목표’는 물론 4월 총선의 성패도 장담할 수 없다는 판단에서다.‘포퓰리즘’이란 역풍을 맞고 있는 인수위의 유류세와 휴대전화비 인하 방침이 탄력을 받을 전망이다. 이경숙 인수위원장은 9일 “물가가 뛰는 것은 새 정부 청사진을 짜는 것은 아니지만 출범하기 전까지 관심을 갖지 않을 수 없다.”면서 “국가경쟁력강화특위나 경제분과 등 해당 분과에서 물가에 대한 대책을 심각하게 생각해봐야 한다.”고 주문했다. 이 위원장은 특히 “민생을 안정시켜야 747 공약 목표를 달성하고 국민도 꿈과 희망을 가질 수 있다.”고 강조했다. 인수위는 최근 각종 경제지표가 ‘빨간불’을 켜는 상황이 심상치 않다는 판단을 하고 있다. 이날 뒤늦게 성사된 한국은행 업무보고에서는 물가 안정과 경제성장률 전망, 통화정책 등이 논의됐다. 인수위는 재정경제부가 올해 ‘경제운용방안’을 통해 제시한 범정부 차원의 ‘물가안정대책반’ 운영도 적극 검토하기로 했다. 인수위 관계자는 “국제유가와 곡물가 등 원자재 가격이 하반기 더 뛰어 물가 상승으로 이어지면 낮춰 잡은 경제성장률 6% 목표 달성은 더욱 어렵게 된다.”고 말했다. 인수위는 이미 밝힌 유류세 10%, 휴대전화비 20% 인하 방침을 최대한 빨리 실행에 옮긴다는 계획이다. 서민생활과 직결되는 사교육비, 보육비, 의료비, 서민주택대출이자 등을 절감할 수 있는 방안도 조기에 내놓기로 했다. 인수위는 물가 상승 압박을 초기에 진압하기 위한 대응카드로 수입 관세 인하 등을 고려하고 있다. 인수위 관계자는 “가격이 폭등하는 석유제품, 밀·옥수수 등 품목에 대해 할당관세를 추가로 인하하는 등 세제지원 대책을 검토할 수 있다.”고 말했다. 특히 인수위는 금리 인상 등 통화정책을 활용해 부동산 투기 등 집값 상승을 막을 방침이다. 강만수 인수위 경제1분과 간사는 “부동산 투기는 과잉유동성 때문이며 통화정책으로 해결해야 한다는 입장을 한국은행에 전달했다.”고 말했다. 인수위는 집값 상승을 우려해 종부세와 양도소득세 인하 시기도 1년 늦췄다. 지난달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3.6%로 3년 2개월 만에 최고치를 경신했다. 서울지역 휘발유·경유 값은 1년새 20% 안팎 급등했다. 국제 곡물값 폭등으로 라면, 빵 등 식품 가격도 큰 폭으로 올랐다. 공공요금도 대폭 인상이 예고되고 있다. 이영표기자 tomcat@seoul.co.kr
  • [10일 TV 하이라이트]

    ●러브 인 아시아(KBS1 오후 7시30분) 딸 둘을 둔 남편 영춘씨와의 결혼으로 하루아침에 엄마가 된 리사. 오해로 빚어진 갈등, 그리고 그 갈등을 풀며 마음을 열게 되었던 지난 3년. 가연이와 채연이가 태어나고, 이제 네 딸의 엄마로서 제자리를 찾았다. 하지만 어려운 형편으로 어린 두 딸은 걷기도 전에 필리핀으로 보내게 되었는데….   ●다큐 여자(EBS 오후 7시45분) 절을 내려와 부모님댁에 도착해 아버지께 애교를 부리는 상혜씨. 솜씨가 좋은 상혜씨도 음식에선 어머니보다 한수 아래라고 하는데, 딸보다 아내가 만든 음식이 더 맛있다는 아버지에게 질투를 하면서도 부모님의 부부애를 보며 즐겁고 감사하다. 그녀는 부모님과의 시간을 뒤로 한 채, 요리연구에 여념이 없다.   ●글로벌 코리안(YTN 오전 10시30분) 태권도 인구가 60만명에 달하는 태국에선 한류 덕분에 태권도 저변 인구가 날로 늘어나고 있다. 태권도 확산의 주역 박희강 사범. 올해 전국 체전을 앞두고 맹훈련을 하고 있는 푸껫 대표선수 8명과 박 사범의 각오는 남다르다. 처음엔 어려움도 많았지만 끈기와 열정으로 지금은 선수들과 하나가 되었다.   ●김치 치즈 스마일(MBC 오후 8시20분) 기준이 아버지를 찾아가 혜영과 결혼하겠다고 고집을 부리자 기준의 아버지는 혜영과 결혼을 해도 좋으니 자신이 사줬던 기준의 차를 압수하고, 결혼자금을 한 푼도 대주지 않겠다고 한다. 한편, 신구는 기준의 아버지가 골프장을 운영하는 골프광이라는 말을 듣고 산호에게 골프를 배우기 시작한다.   ●순간포착 세상에 이런 일이(SBS 오후 8시50분) 고기반찬이 푸짐한 밥상 앞에서 며느리가 자리를 비운 사이, 할머니는 수저 위에 주방용 세제를 짜서 국에 넣는다. 이 위험한 밥상의 주인공 김강인 할머니를 만나본다. 겨울 바다를 유유히 헤엄치는 별난 개 카사, 전파를 타지 못했던 미공개 사연들의 뒷이야기, 미국의 나무 타는 개도 소개한다.   ●낭독의 발견(KBS2 밤 12시45분) 베이징 올림픽이 열리는 2008년, 스포츠에 대한 관심이 어느 때보다 높다. 최상의 결과를 위해 땀방울을 흘리고 있는 선수들의 기합소리와 함께 시작한 2008년. 바르셀로나 올림픽에서 금메달을 목에 걸어 국민을 벅찬 감동으로 눈물짓게 했던 마라토너 황영조. 마라톤 영웅 황영조 감독이 낭독의 무대를 찾았다.
  • [새정부 경제정책 어디로] 인수위 정책에 한나라 제동

    [새정부 경제정책 어디로] 인수위 정책에 한나라 제동

    한나라당이 대통령직 인수위원회 ‘군기잡기’에 나선 것일까. 인수위의 거침 없는 행보에 한나라당이 궤도 수정과 속도 조절을 요구하고 나섰다. 한나라당 이한구 정책위의장은 9일 장기보유 1가구 1주택에 대한 양도세 완화 문제와 관련,“올 하반기에 시장 상황을 봐서 부동산 세제나 건설·건축관련 제도를 손봐야 한다.”면서 “양도세 인하는 빠를수록 좋다.”고 말했다. 최근 인수위가 장기보유 1가구 1주택자에 대한 종합부동산세와 양도세의 인하 시기를 1년간 유보키로 방침을 세운 것으로 알려지자 재논의를 요구한 것이다. 그는 “(양도세 등을 내려)다른 지역으로 갈 수 있도록 해 주는 것이 주택가격 안정에 더 도움이 된다.”면서 “1년 뒤에나 한다는 얘기는 적절치 않다.”고 정면으로 반박했다. 그는 인수위의 유류세·통신요금 등 서민생활비 인하 방침에 대해서도 “이는 인수위의 권한이 아닌 현 정부의 권한”이라고 말했다. 나아가 이 의장은 한반도 대운하와 관련,“절대 다수의 국민이 안 된다고 하면 못하는 것인 만큼 제대로 된 토론을 벌여야 한다.”고 거듭 인수위의 한반도 대운하 강행에 제동을 걸었다. 한나라당의 회초리는 이날 여의도 한나라당사에서 열린 최고위원·중진 연석회의에서도 등장했다. 강재섭 대표는 김형오 인수위 부위원장의 면전에서 “인수위는 집행기구가 아니다.”면서 “집행기구로 보이지 않도록 신중해야 한다.”고 충고했다. 정몽준 의원도 “친기업적이라는 말은 지나치게 경제인들을 기분 좋게 하는 것으로만 보일 수 있다.”며 “좀 더 기업윤리를 지켜야 하는 부분도 강조해야 한다.”고 거들었다. 당 지도부는 인수위 활동이 언론에 노출되면서 일부 혼선을 빚고 있는 점도 지적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대해 인수위 김 부위원장은 “신중에 신중을 기하는데 다소 과도한 취재 경쟁으로 실질적으로 결정이 안 된 게 확정된 것으로 유출되는 경우가 왕왕 있다.”며 “기업윤리를 저버린 사람까지 보호해주는 것은 아니다. 분명히 표시하겠다.”고 몸을 낮췄다. 하지만 인수위의 강만수 경제 1분과 간사는 이날 한국은행 업무보고를 마친 뒤 기자들과 만나 “이미 이명박 당선인이 대선 과정에서 1년 정도 지켜보겠다고 했다.”며 양도세 인하 시기를 앞당길 생각이 없음을 분명히 했다. 점차 당과 인수위의 불협화음이 수면 위로 떠오르는 양상이다. 김지훈기자 kjh@seoul.co.kr
  • “공급확대·대출규제 중점”

    “공급확대·대출규제 중점”

    부동산 전문가로 17대 대통령직 인수위 전문위원으로 활동 중인 고종완 RE멤버스 대표는 “새 정부의 부동산 정책은 공급확대와 참여정부에서 실행했던 대출규제 계승, 부동산 관련 세제 완화라는 3축으로 진행될 것”이라고 8일 밝혔다. 고 전문위원은 “공급 측면에서는 매년 50만 가구를 전국에 공급할 계획이지만, 이중 30만∼35만 가구는 서울 등 수도권에 공급하게 되지 않겠느냐.”고 예상했다. 일반인들이 큰 관심을 가지고 있는 양도세·거래세·종부세 완화와 관련해서는 “거래세는 조기에 완화하겠지만, 양도세와 종부세 등 완화는 부동산 시장이 안정기조를 확보하는 것이 확실한 시점, 다시 말해 앞으로 1년 정도 현재 체제를 유지한 뒤 결정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새 정부 출범 이후 서울 강남 등 특정지역 부동산 매도호가가 크게 뛰고 있는 상황에 대해 “1가구 1주택자에 대한 양도세 완화와 종부세 기준을 6억원에서 상향하는 등의 공약으로 비싸고 좋은 주택을 선호하는 세력들이 늘어나는 것”으로 인정한 뒤 “부동산 세제는 공약 사항인 만큼 실행해야 하지만, 현재 안정되고 있는 부동산 시장을 불안하게 하는 투기세력에 대한 우려가 크다.”고 내부 분위기를 전했다. 이어 “투기는 다가구가 1주택을 갖고서도 할 수 있는 만큼 실수요자를 구별하려는 노력이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고 전문위원은 “최근 일각에서 총부채상환비율(DTI)과 주택담보인증비율(LTV)을 높이고 금리를 인하해야 한다는 주장이 있지만, 금융규제가 비교적 부작용이 없고 효과적이기 때문에 현 수준을 유지하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내부에서 소수의견이지만 ‘참여정부의 부동산 정책 중 좋은 부분은 계승하자.’고 주장하고 있다.”면서 “이는 부동산은 다른 재화와 달리 특수성이 강해 시장에만 맡겨서는 안정될 수 없고, 정권에 따라 부동산 정책이 변화하기보다는 일관성을 유지하는 것이 투기 억제에 중요하기 때문”이라고 강조했다. 문소영기자 symun@seoul.co.kr
  • 부동산대출 옥죄기의 딜레마

    새 정부가 부동산투기를 잡기 위해 중과세보다는 대출억제를 선택하기로 함에 따라 그 효과에 관심이 쏠린다. 대출억제에 따른 부작용 여부도 마찬가지다. 새 정부는 부동산가격 폭등을 옥죄기 위해 참여정부가 2006년부터 시행해온 주택담보인증비율(LTV)과 총부채상환비율(DTI) 적용과 같은 대출규제를 그대로 유지할 전망이다. 전문가들은 공급에는 시간이 걸리는 반면, 종부세·양도세 등 부동산 관련 세제를 완화할 경우 투기가 활발해질 것을 우려해 금융규제를 유지하려는 것으로 받아들이고 있다. 또한 시중 유동성이 풍부한 상황에서 경기활성화를 앞세운 정책금리 인하 압력도 크지 않을 것으로 보고 있다. 하지만 일각에서는 집값의 60% 이내에서 대출하는 LTV와 연간 원리금 상환액이 소득의 40∼60%를 넘지 못하게 하는 DTI 대출규제가 서민들의 내집마련을 더 어렵게 만들 수 있다는 우려를 내놓고 있다.●공급 확대될 때까지는 불가피한 규제 건설산업연구원 김현아 연구위원은 “일단 돈줄을 죄는 게 확실한 부동산 안정화 방향”이라면서 “공급확대를 통한 안정화 정책은 시간이 걸리는 만큼 우선적으로 수요를 억제하는 정책이 필요하다.”고 말한다. 김 연구위원은 “최근 부동산 담보대출과 연동된 3개월물 양도성예금증서(CD) 금리가 치솟아 대출금리도 올라가는 상황이라 대출을 끼고 집을 살 수 있는 상황이 아니다.”면서 “여기에 DTI나 LTV를 완화하지 않고 현행 수준에서 유지한다면 상당한 수요 억제 효과를 볼 수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김 연구위원은 “새 정부가 갑작스레 대출규제를 완화하면 안정되고 있는 부동산 시장에 혼란이 발생할 수 있다.”면서 “정책의 일관성 차원에서 금융규제 유지가 의미가 있다.”고 밝혔다. 우리은행 PB사업단 김승섭 과장은 “세제를 완화해도 대출규제를 유지하면 투기세력이 끼어들 여지가 없어 부동산 가격 안정화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분석했다. 김 과장은 “일각에서 서민들의 주택마련이 어렵다는 지적이 있지만, 투기와 투자를 분리해내기 어려운 상황에서 서민을 위해 돈줄을 풀어주면 투기세력에게도 돈이 흘러들어가 오히려 집값 상승으로 서민들이 더 피해를 보게 된다.”고 설명했다.●건설경기 살리려면 대출규제 풀어야 경기도의 20평대 아파트에서 30평대 아파트로 갈아타기 위해 부동산중개소를 방문한 최모(41)씨는 대뜸 ‘DTI가 얼마나 나오느냐.’는 질문을 받았다. 중개소에서는 1억∼2억원의 대출을 끼고 집을 사려던 사람들이 DTI가 이에 못미쳐 계약금만 날리는 일이 있었다고 전했다. 무주택자인 김모씨는 “대출규제를 계속하게 되면 내집 마련을 원하는 서민들이 집을 장만하기 어렵다.”면서 “규제를 풀어야 한다.”고 지적했다. 지방 미분양으로 고통받고 있는 한 건설사 임원은 “정부가 대출규제를 풀지 않는 한 지방의 아파트를 분양받거나 매매할 수 있는 사람들이 많지 않다.”면서 “지방의 건설경기를 살리려면 돈줄을 풀어야 한다.”고 조언했다.문소영 이두걸기자 symun@seoul.co.kr
  • [정부조직 개편을 말한다] (끝) 전문가 100인 설문조사

    [정부조직 개편을 말한다] (끝) 전문가 100인 설문조사

    이명박정부의 정부조직 개편작업이 막바지로 접어들었다. 큰 틀에서는 윤곽이 어느 정도 잡혔다. 하지만, 국가 전략기획 기능을 담당할 조직의 형태 등 세부 부문에서는 몇가지 쟁점이 남아 있다. 정부조직이 잘못 짜여지면 효과적으로 역할을 하기 어렵다. 그 후유증이나 부작용은 고스란히 국민의 몫이다. 정부조직 개편에 신중을 기해야 하는 이유가 여기에 있다. 이에 서울신문은 한국조직학회와 공동으로 조직학 분야 전문가 100명을 대상으로 긴급 설문조사를 실시했다. 설문조사는 한국행정DB센터에 의뢰,5∼8일 나흘 동안 전임 이상 교수, 상임 연구원급 이상 전문가로 한정해 이뤄졌다. 한국조직학회의 자문을 받아 부문별 쟁점에 대한 해법과 의미를 짚어 봤다. 1.경제부처 어떻게 현재 재정경제부와 기획예산처, 금융감독위원회, 공정거래위원회 등 경제 관련 주요 4개 부처는 2∼3개로 재편될 것으로 관측된다. 하지만 복수의 안이 경합을 벌이면서, 관련부처들은 ‘동상이몽(同床異夢)’식 희망을 품고 있다. 각각 자신의 부처를 중심으로 기능을 확대 개편하는 것이 경제원리에 맞다는 주장이다. 우선 재경부는 기존 재정·세제 등의 업무에 예산·기획·조정 기능을 덧붙여 옛 재정경제원(1994∼1998년)의 부활을 고대한다. 이는 외형상으로 기획예산처를 흡수하는 형태가 된다. 반면 기획처는 재경부의 경제정책 기능을 떼어와 옛 경제기획원과 같은 부처로 재편되기를 원한다. 또 금감위는 재경부의 금융정책 기능을 흡수하는 방안을 선호하고 있으며, 공정위는 최소한 현 상태가 유지되기를 바란다. 이에 대해 조직 분야 전문가 100인 가운데 57명은 재경부 금융정책국과 금감위·금감원 등 금융 관련 조직을 일원화해야 한다고 제안했다. 재경부의 경제정책 기능은 기획예산처에 넘겨 정책 수립과 예산 편성 등을 주도해야 한다는 것. 이 경우 1부·1처·2위원회는 1부·1위원회 정도로 슬림화할 수 있다. 또 기획처는 현 수준을 유지하고, 재경부의 경제정책 기능과 산자부의 산업지원 기능을 통합해야 한다는 의견도 34명으로 적지 않았다. 이는 경제부처들을 재정(예산), 정책(세제), 금융 등 3단 정책기능을 중심으로 전문화한다는 것을 의미한다. 이밖에 현 조직 체계를 유지해야 한다는 의견은 6명에 그쳤다. 2.시기와 청와대·총리실 역할 조직 분야 전문가들은 이명박정부가 추구할 핵심가치로 경제문제(49명)를 꼽았다. 경제 활성화, 일자리 창출, 양극화 해소 등에 압도적인 비중이 놓여 있다. 다만 규제완화 등 경제 활성화를 위한 정책 수단들이 양극화에 미치는 부정적 효과에 보완책이 있어야 한다는 지적이다. 또 정부조직 개편작업은 새 정부 출범과 동시에 완료돼야 한다는 응답이 67명에 이를 만큼 압도적이다. 이는 4월 총선 이후 등으로 개편작업이 늦춰질 경우 새 정부 초기의 정책들이 표류할 가능성에 대한 우려가 섞여 있다. 또 정부조직 개편이 일괄적으로 이뤄져야 효과를 극대화할 수 있다는 판단 등도 고려됐다. 아울러 개편작업이 지지부진해질 경우 각 부처들의 자구논리와 뒤엉키면서 좌초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때문에 개편작업을 총선 이후 본격 추진해야 한다는 주장은 5명에 그쳤다. 한편, 청와대와 총리실의 역할과 관련, 전문가 51명이 대통령비서실은 주요 어젠다 위주로, 총리실은 일반 국정 중심으로 운영돼야 한다고 제안했다. 이명박 당선인의 행보와 인수위원회의 움직임을 살펴 보면, 대통령비서실에 권한과 기능이 지나치게 집중돼 사실상 총리실은 유명무실해지는 것이 아니냐는 우려를 나타낸 것으로 해석된다. 반면 총리실의 주요 정책조정 기능을 청와대로 옮기고,3개 ‘실’ 가운데 정책실·안보실을 폐지한 뒤 비서실 중심으로 재편해야 한다는 주장도 34명이나 됐다. 또 대통령 비서실과 각종 자문위원회는 물론, 국무조정실까지 합쳐야 한다는 목소리(13명)도 무시할 수 없는 수준이다. 두 의견은 비서실이 대통령의 국정운영을 뒷받침하는 핵심부서로 자리매김해야 한다는 것을 의미한다. 이는 최근 인수위가 검토에 착수한 청와대 조직개편의 방향과도 일맥상통한다. 이 경우 국무조정실은 다른 부처로부터 기능을 넘겨 받지 않는 이상, 적어도 장관급 직위에서 후퇴할 수밖에 없다. 인수위는 또 경제정책 등에 대한 조정·기획 기능을 수행하기 위해 미국의 국가경제회의(NEC)와 유사한 기구를 설치하거나, 현행 국민경제자문회의를 대폭 강화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이와 관련, 국가 전략기획 기능을 수행할 바람직한 조직 형태로 52명이 ‘반민·반관’을 꼽았는 데 주목할 필요가 있다. 때문에 NEC나 국민경제자문회의와 유사 형태의 기구가 전략기획 기능을 수행하면, 민간 전문가들의 참여를 보장하는 게 중요하다. 3.산업 부문 조직 개편 산업 관련 기능은 산업자원부를 중심으로 통·폐합해야 한다는 게 중론(88명)이다. 이 경우 정보통신부의 정보기술(IT)산업 관련 기능을 넘겨 받는 게 필수적이다. 이 기능은 두 기관간 업무 중복이라는 안팎의 지적을 끊임없이 받아왔다. 정통부는 정보통신 관련 규제 기능은 방송위원회에 넘기고, 우정사업 부문을 민영화하면 더이상 독립 부처로서 존재 가치가 없어 자연스럽게 해체 수순을 밟아 나갈 수 있다. 또 효율적인 중소기업 정책을 펴기 위해서는 산자부와 중소기업청, 중소기업특별위원회 등으로 분산된 기능을 일원화해야 한다는 평가다. 이 때 새 정부가 ‘대기업은 자율, 중소기업은 지원 강화’라는 원칙을 내세우는 상황에서 중소기업청이 독립 부로 확대 개편되는 방안을 검토할 수 있다. 하지만, 이는 산업정책 기구가 중복된다는 점에서 부정적일 수 있다. 때문에 산자부 내 독립 부서로 두는 것이 현실적이라는 것. 다만 산자부가 정통부와 중기청 등의 기능을 흡수할 경우 비대해질 가능성이 큰 만큼 산업화시대에 걸맞은 기존 조직의 구조조정이 전제돼야 한다는 지적이다. 1차산업 부문과 관련해서는 농림부·해양부·복지부 등의 식품 관련 기능을 통합해야 한다는 의견이 48명으로, 가장 많았다. 참여정부에서는 ‘식품안전처’ 신설로 가닥을 잡았었지만, 새 정부에서는 식품의 생산-유통-소비에 이르는 전 과정을 통합관리하기 위해서는 농림부로 일원화하는 방안이 유력한 대안으로 떠오르고 있다. 이 경우 기능의 절반 가량을 떼어준 식품의약품안전청은 복지부로 흡수되는 게 낫다는 분석이다. 4.외교·총괄조정 부문 개편 외교통상부와 통일부 등 외교·안보 부문에서는 현 체제를 소폭 수정하는 선에서 재편을 마무리해야 한다는 주장(45명)이 가장 많았다. 즉 정책 총괄은 국가안전보장자문회의(NSC)에서, 남북 문제는 통일부에서, 외교·통상 기능은 외교부에서 각각 주도해야 한다는 것. 이는 인수위원회가 최근 통일부에 대한 폐지에서 존치 쪽으로 방향 선회가 감지되는 만큼, 외교부가 통일부 기능 흡수보다는 자유무역협정(FTA) 등의 확산에 따른 통상업무 강화가 더욱 중요하다는 뜻으로 해석된다. 국가경쟁력 강화 및 일자리 창출 부문과 관련해서는 과학기술부와 교육인적자원부의 연구개발 지원기능을 통합하고, 교육부의 평생학습·직업교육 기능과 노동부의 직업훈련·고용 기능을 합치는 방안이 대안(61명)으로 꼽혔다. 현재 교육부와 과기부의 연구개발 지원기능은 중첩돼 있어 차별성이 부족하다는 평가다. 또 교육부의 평생학습 기능 역시 노동부와 겹치는 영역이 상당수다. 때문에 연구개발은 과기부로, 평생학습은 노동부로 일원화해야 누수 요인을 없애고 역할을 효율적으로 추진할 수 있다는 지적이다. 대입 단계적 자율화 방침 등으로 권한이 대폭 위축될 가능성이 큰 교육부가 독립 부처로 존속하게 되면 연구개발·평생학습 기능 확장을 통해 관련부처간 갈등이 증폭될 가능성도 차단할 필요가 있다. 총괄조정 부문의 핵심부처인 행정자치부에 대해서는 축소가 대세(54명)로 나타났다. 지방분권이 강화되면서 행자부의 기존 역할과 기능이 줄어들고 있기 때문이다. 행자부의 공백은 일반행정 기능의 경우 지방자치단체가, 재난·안전관리는 안전관리 주무부처 신설을 통해, 인사행정 기능은 중앙인사위원회와의 통합 등 기능별 ‘헤쳐모여’가 바람직하다는 것. 이밖에 건설교통부와 환경부의 역할 재정립도 필요한 것으로 조사됐다. 현 조직 체계를 유지해야 한다는 의견은 8명에 불과했다. 환경부의 경우 에너지 분야에서 산업자원부·과학기술부 등 관련부처와 업무 연계성을 강화해야 하고, 해양부의 물류 기능 역시 건교부로 일원화해야 한다는 것이다. 정리 장세훈기자 shjang@seoul.co.kr ■설문조사 참여 100인 명단 유종해(연세대, 전 행정학회장) 문명재·이양수·한상일(연세대) 김호섭(아주대, 전 조직학회장) 유홍림(단국대, 전 조직학회장) 강창현·오열근(단국대) 민진(국방대, 전 조직학연구회장) 이창원(한성대, 조직학회장) 김인철·장지호(한국외대) 김관보·박광국·박석희(가톨릭대) 박상인(서울대) 최창수(고려대) 박통희(이화여대) 이석환·조경호(국민대) 하미승·강황선(건국대) 강제상(경희대) 심익섭(동국대) 오성호·이명재(상명대) 김상묵(서울산업대) 황기연(홍익대) 김주찬(광운대) 이창길·이덕로(세종대) 주재현(명지대) 김완식·배귀희(숭실대) 최창현(관동대) 권기창(한양사이버대) 문병기(한국방송대) 고숙희(세명대) 박종득·전주상(배재대) 박상규(나사렛대) 남상화(호서대) 박기관(상지대) 김광주(경일대) 윤기찬·정병걸(동양대) 옥동석·김동원·진종순(인천대) 김천권(인하대) 오영균(수원대) 홍성만(안양대) 장인봉(신흥대) 박영기(한남대) 김대건·정정화·홍형득(강원대) 조주복·신승춘(강릉대) 최영출·이재은(충북대) 진재구·하민철(청주대) 윤경준(충주대) 곽현근(대전대) 권선필·신열(목원대) 김왕식(공주대) 이하형(대덕대) 배점모(호원대) 정재화(대진대) 이상엽(한서대) 우영제(혜천대) 이석호(신성대) 임재강·정우열(경운대) 정진우(인제대) 주효진(꽃동네대) 안국찬(전북대) 오재록(전주대) 박종주(원광대) 황영호(군산대) 오필환(백석대) 김성기·김호균·최성욱(전남대) 이계만(조선대) 손귀원(목포대) 박영미(초당대) 조선일(순천대) 박성원(서남대) 이시철(경북대) 김용태(대구과학대) 김정기(국제대) 이상철(부산대) 한세억(동아대) 이상진(경상대) 이원일(영산대) 정재욱(창원대) 오승은(제주대)
  • 통신·유류세 인하… 서민살리기 ‘구색’

    통신·유류세 인하… 서민살리기 ‘구색’

    대통령직 인수위원회의 재정경제부 등 경제 부처에 대한 보고에서는 정부조직 개편까지 예고돼 각 부처는 ‘살생부’를 확인하는 자세로 임했다. 이명박 당선인의 경제공약이 참여정부의 기조와 대립각을 세웠기 때문이다. 일부 공약들은 ‘영점 조준’을 거치면서 실용주의에 근거, 궤도가 수정되기도 했으나 대부분은 새 정부의 청사진으로 연착륙했다. 하지만 새 정부가 친기업적인 정책에 무게를 두면서 소득불균형 해소 등 양극화와 서민경제에 대한 대안 마련에는 소홀하다는 지적도 적지 않다. 특히 현 부처가 새 정부의 코드에 맞춰 출자총액제와 금산분리 등에 대해서도 기존의 정책기조를 한순간에 변경하거나 뒤집는 사례도 적지 않아 정책의 일관성이 훼손된다는 얘기도 나온다. ●친기업정책 소득 양극화 우려 새 정부 출범과 함께 당장 시행될 1순위 공약은 서민생활비 30% 절감이다. 통신요금 20% 인하, 유류세 10% 인하, 신용불량자 720만명 구제 등이다. 하지만 이동통신사와 환경단체의 반발, 선심성 포퓰리즘이라는 역풍이 만만치 않다. 정치권에선 4월 총선을 겨냥한 ‘정치적 포석’이라고 공격한다. 때문에 인수위는 신불자 구제와 관련,“원금이나 이자를 탕감해주는 것은 아니다.”고 해명했다. 규제 완화는 벌써부더 속도를 내고 있다. 출자총액제한제도 폐지와 금산분리 완화 방침은 이미 확정됐다. 금융감독위원회와 공정거래위원회도 발빠르게 이를 수용했다. 출총제는 재계가 반발해 온 대표적인 규제이다. 시민단체들은 친재벌 정책이라며 출총제 대안을 요구하고 있지만 투자활성화에 ‘올인’하는 새 정부가 다른 규제를 내놓을 것 같지는 않다. 국내외 자본간 역차별 문제를 야기한 금산분리의 완화는 중소기업 지원뿐 아니라 공기업 민영화와도 무관치 않다. 은행업에 투자하고 싶은 재계의 요구를 들어주면서 산업은행 매각으로 공기업 개혁의 기치를 내걸 발판을 마련했다. 인수위는 산업은행을 대우증권과 묶어 2∼3년 이내에 49% 지분을 팔아 20조원 규모의 한국투자펀드(KIF)를 조성한다는 계획이다. 매각이 성공하려면 연기금 이외에도 현실적으로 국내자본이 들어와야 하기 때문에 금산분리 완화를 서둘렀다는 것이다. 한반도 대운하 건설은 ‘여론수렴´이라는 절차가 남아 있지만 강행이 예상된다. 장석효 대운하TF 팀장이 5개 건설사 사장을 만나 협조를 구한 데 이어 “여객터미널은 10㎞마다, 화물터미널은 50㎞마다 설치한다.”는 밑그림까지 제시했다. 하지만 운하가 지나가는 터미널 예정지역의 땅값이 들썩여 자칫 참여정부의 혁신도시처럼 투기장화할 수 있다. 인수위는 3월 말 주변 지역을 토지거래허가구역으로 묶겠다는 생각이지만 효과는 불투명하다. ●땅값급등 우려 부동산 세제 유보 부동산 세제개편은 정책순위에서 다소 밀렸다. 인수위는 땅값이 들썩일 조짐을 보이자 종합부동산세와 양도소득세 등의 세율과 과표, 과세기준을 완화하겠다는 공약을 1년간 유보했다. 대신 총부채상환비율(DTI), 주택담보대출비율(LTV) 등 대출 규제로 투기 수요를 억제한다는 복안이다. 세제는 2차적인 보조 수단으로 활용한다는 입장도 천명했다. 수도권과 지방의 대규모 택지개발은 가급적 억제하되 수요가 부족한 지방의 투기과열지구 등은 과감히 해제하기로 했다. 용적률 상향조정도 점진적으로 추진하기로 했다. 류찬희 백문일기자 mip@seoul.co.kr
  • [단독]‘새만금 플랜’ 내년 착수

    [단독]‘새만금 플랜’ 내년 착수

    이명박 대통령 당선인의 핵심 공약인 ‘새만금 프로젝트’가 당초 계획을 2년 앞당겨 이르면 내년부터 항만·물류단지 건설을 시작으로 본격 추진된다. 최종적인 개발 청사진은 이달 중 나올 예정이다. 대통령직 인수위원회 핵심 관계자는 8일 “새만금 방조제 앞 비안도에 항만을 건설하고 배후에 물류단지를 조성하는 것부터 착공에 들어갈 방침”이라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항만건설의 경우 항만법 개정과 환경영향평가 등 관련 절차를 거쳐야 하지만, 당초 정부 구상보다 2년 앞당긴 2009년부터 본격 개발에 나설 수 있을 것”이라면서 “관련 부처 등과의 협의를 통해 ‘플랜’이 마련된 상태라 바로 착공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새만금 프로젝트를 항만·물류 건설부터 추진하는 것은 당장 가시적인 성과를 내기가 수월하기 때문이다. 착공까지 걸리는 준비기간이 짧다. 내부 개발은 바닷물을 뺀 뒤 염분을 없애고 땅을 다지는 작업 등에만 수년이 걸린다. 인수위는 ‘윗선’의 지시도 있었던 만큼 새 정부 임기 동안 최대한 성과를 내도록 사업 추진 속도를 높일 방침이다. 항만 건설 등 하드웨어 부문부터 개발을 시작한다는 복안이다. 특히 인수위 관계자는 “한·중 물류 네트워크 구축을 위해서도 새만금 항구 건설이 조속히 이뤄져야 한다.”고 말했다. 인수위는 새만금 항만을 컨테이너 및 수산물 유통은 물론 레저시설까지 포함한 ‘통합항만’으로 개발하는 방안이 검토되고 있다. 새만금 내부개발도 속도를 낼 전망이다. 인수위 관계자는 “방조제 내부에 바닷물만 빠지면 성토(盛土)작업은 금방이며, 성토되기만 하면 물류단지를 지을 수 있는 곳이 여러 군데 있다.”고 강조했다. 한편 인수위와 전라북도 등에 따르면 최근 중동과 미국의 투자자본이 새만금의 넓은 땅과 싼 가격, 경제자유구역 지정에 따른 세제 등 인센티브 혜택에 큰 관심을 보이며 투자 문의를 해오는 것으로 전해졌다. 이영표기자 tomcat@seoul.co.kr
  • 겉으론 ‘소신’ 실제론 ‘코드’

    겉으론 ‘소신’ 실제론 ‘코드’

    재정경제부는 이명박 정부의 경제정책 방향을 놓고 대통령직 인수위원회와 엇갈린 눈높이를 재확인했다. 재경부는 7일 인수위 업무보고에서 앞서 다른 경제부처들이 앞다퉈 정책 노선을 수정하며 ‘코드 맞추기’에 나선 것과 달리 참여정부 경제부처 ‘수장’답게 ‘소신’을 지키려는 모습이었다. 그러나 업무보고에 포함되지는 않았지만, 내부적으로는 이 당선인의 공약 실천방안을 면밀히 준비한 것으로 알려졌다. 겉으로는 ‘명분’을 찾으면서도 안으로는 ‘코드’를 맞춘 셈이다. 업무보고에서 양쪽이 뚜렷한 대립각을 세운 분야는 경제전망과 금산분리, 종부세·유류세·법인세 감세정책 등이다. 이 가운데 재경부를 골치아프게 한 것은 이 당선인의 주요 공약인 ‘금산(金産)분리(기업의 은행 보유 허용)’문제였다. 재경부는 기업의 사금고화가 우려된다는 측면에서 권오규 부총리를 필두로 줄곧 ‘폐지 불가’ 방침을 고수해 왔다. 그런데 손발을 맞춰 온 금융감독위원회가 최근 인수위 앞에서 ‘백기투항’을 하는 바람에 입장이 난처해졌다. 일단 재경부는 업무보고에서 “현행 기조 유지가 바람직하다.”며 현 정부 임기 내에는 원칙을 깰 수 없다는 의견을 제시했다. 그러나 향후 의견 조율 필요성을 강조하는 등 적극적인 반대 입장은 밝히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이 당선인의 대표 공약인 경제성장률 7% 달성과 연간 60만개 일자리 창출 공약에 대해서도 ‘바른 소리’를 했다. 재경부는 인수위가 내년 경제성장률 목표를 6%로 낮춰 잡긴 했지만, 현실적으로 4% 후반 이상은 힘들다는 내용을 내놓았다. 이날 업무보고에 앞서 “중점적인 논의거리는 5년간 7% 성장 달성과 일자리 300만개 창출”이라고 강조한 인수위의 입장에서는 김빠지는 예측이다. 일자리 창출에 대해서도 재경부는 이미 권오규 부총리의 연두 회견을 통해 밝혔듯이 “올해 일자리 증가폭은 30만명 안팎이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와 관련, 재경부 관계자는 “내수가 7% 가까이 성장해야 50만개 일자리 창출이 가능한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감세(減稅)정책에서도 재경부와 인수위의 입장이 충돌했다. 인수위는 이 당선인은 공약대로 현행 종합부동산세 부과기준 6억원을 9억원으로 완화하고,1가구 1주택 보유자의 종부세도 감면한다는 방침을 밝혔다. 반면 재경부는 업무보고 내용에 구체적 수치를 언급한 종부세 완화나 유류세 인하와 관련된 내용은 담지 않았다. 그러나 실제로는 재경부 내에서 세제 관련 논리가 급선회하는 분위기다. 특히 부동산 세제가 그렇다. 지금까지는 세부담 형평성을 강조해 왔지만 향후 주택의 공공적 측면을 강조, 불합리한 세제는 주거환경 문제 차원에서 바꿔야 한다는 쪽으로 바뀌고 있다. 때문에 종부세와 양도세 등도 인수위가 요구해 올 경우 검토할 수 있다는 입장을 인수위에 전달한 것으로 전해졌다. 인수위 관계자는 “향후 토론 과정에서 구체적인 종부세와 양도세 완화안이 거론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재경부는 감세로 인한 재정 건전성 악화에 대해서는 경계를 표시했다. 종부세 납부 기준을 9억원 초과로 올리고 법인세 최고세율을 5% 낮출 경우 5조원 이상의 세수 감소를 초래해 재정 건전성이 악화될 가능성이 있다는 점을 인수위측에 설명한 것으로 전해졌다. 유류세의 경우 인수위가 이미 10% 인하 방침을 결정한 만큼 탄력세율 적용 등 실행 방안을 놓고 의견 교환이 이뤄진 것으로 전해졌다. 이영표기자 tomcat@seoul.co.kr
  • 부동산투기 대출규제로 잡는다

    대통령직 인수위원회는 7일 “부동산 투기는 세금이 아니라 대출 규제 등 유동성 관리를 통해서 잡겠다.”는 기본 원칙을 정했다. 이에 따라 종합부동산세와 양도소득세 등 부동산 세제의 완화는 불가피하지만 기본 골격은 시장 안정을 위해 1년 뒤에나 추진될 전망이다. 다만 1가구 1주택 장기보유자의 세부담은 검토하기로 했다. 또한 인수위는 산업은행 민영화 방안과 관련, 산은과 대우증권을 합쳐서 매각하는 방안을 제시했다.투자은행(IB) 부문과 대우증권을 떼내 매각하는 당초 재정경제부 방안과는 다르다. 인수위는 매각 자금으로는 중소기업 지원을 위한 가칭 ‘한국투자펀드(KIF)’를 조성하고 장기적으로는 산업은행의 정책기능을 흡수한다는 계획이다.곽승준 인수위 조정분과위원은 이날 재정경제부 업무보고가 끝난 뒤 브리핑에서 “산은과 대우증권을 합쳐 우선 매각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당초 구체적인 매각시점은 정하지 않고 산은의 IB 부문을 2009년 초까지 대우증권에 넘기겠다는 재경부의 입장과는 큰 차이가 있다.곽 위원은 “합병한 대우증권을 연기금 등에 팔아 확보한 20조원으로 KIF를 조성, 중소기업 지원 등 산업정책을 강화할 계획”이라면서 “KIF는 장기적으로 금융지주회사로 전환, 산은을 포괄하는 토종 투자은행으로 거듭날 것”이라고 설명했다. 반대하던 재경부도 이같은 방안에 동의했다고 덧붙였다. 이날 보고에선 공시가격을 6억원으로 정한 종부세의 과세기준 상향조정 문제는 거론되지 않았다. 따라서 이 당선인이 핵심 공약으로 내세운 종부세와 양도세의 과세기준 완화 등 기본 골격의 변경은 일러야 2009년 이후에나 적용될 것으로 예상된다. 다만 1가구 1주택 장기보유자에 대한 양도세와 종부세 감면 등은 재정 여건을 감안해 올해 세제개편에서 논의, 내년부터 시행하는 방안을 적극 검토할 것으로 보인다. 휘발유와 경유에 부과하는 교통세 탄력세율도 30%까지 적용, 이르면 다음달부터 유류세를 10% 인하하는 방안에 큰 이견이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백문일 이영표기자 mip@seoul.co.kr
  • [사설] 이명박경제 ‘3高’ 극복에 달렸다

    새해 벽두부터 세계 경제가 고유가발(發) 인플레이션 압력으로 몸살을 앓고 있다. 미국 서부텍사스산 원유(WTI)가 배럴당 100달러를 돌파한 데 이어 중동산 원유의 기준유가인 두바이유 가격도 배럴당 90달러를 넘어섰다. 유가 폭등세는 국제 곡물 등 원자재값도 끌어 올려 콩값이 34년 만에 최고치를 경신하는 등 글로벌 인플레가 점차 가시화되고 있다. 특히 국내에서는 지난해 하반기부터 시작된 금리 오름세가 최근 가파른 상승곡선을 그리고 있다. 한국 경제는 지금 고유가-고물가-고금리라는 삼각파도에 직면해 있는 것이다. 이명박 차기정부는 기업 규제를 대폭 완화하는 등 국내외 투자 분위기를 살리기 위해 안간힘을 쓰고 있다. 물가 안정과 잠재성장력 확대라는 두 마리의 토끼를 동시에 잡겠다는 목표다. 하지만 우리 경제를 둘러싼 대내외 환경은 결코 우호적이지 않다. 게다가 거시경제 정책수단인 금리도 경기 활성화와 물가 안정이라는 상반된 정책 목표의 틈바구니에 끼여 옴짝달싹하기 힘든 상황이다. 자칫 잘못하다가는 고물가와 고금리-실질소득 감소-소비 위축-성장률 저하라는 악순환의 덫에 걸려들 수 있다. 상황이 이러함에도 새 정부의 경제살리기에 거는 국민의 기대는 그 어느 때보다 높다. 새 정부가 ‘3고(高)’의 파고를 헤치고 순항하려면 시장이 살아 움직이게 해야 한다. 시장에 족쇄를 채워온 각종 규제를 보다 과감히 철폐하고 경쟁과 효율이 시장의 규범이 되도록 해야 한다. 참여정부가 추구해온 정부 주도의 재정 및 세제 정책도 시장논리의 틀에 맞춰 미세조정을 해야 한다. 우리는 새 정부 대통령직인수위가 추진 중인 정부의 기능 개편도 이러한 방향으로 수렴돼야 한다고 본다. 경제는 심리이자 흐름이다. 이명박 대통령당선인은 경제 주체들의 심리가 거대한 흐름으로 합류할 수 있도록 리더십을 발휘하기 바란다.
  • “수익 보장돼야 대운하·새만금 투자할 것”

    다음은 데이비드 엘든 공동위원장과의 일문일답. ▶외자 유치를 위한 방법은. -구체적인 정책 수단을 말하는 것은 시기상조다.(투자유치에)기여할 수 있는 다양한 방법이 있지만 각종 여건을 고려해야 한다. 그동안 대부분의 외국자본은 중국에 투자했다. 이제 다음 투자지는 어디인지 고려할 때 한국이 그 속에 포함되어야 한다. 많은 투자자가 이 순간에도 한국의 여건에 대해 불확실해 한다. 국가경쟁력강화 특위는 이런 측면을 살필 것이다. ▶투자 의사를 밝힌 투자자들은 있나. -해외 투자자들이 투자의향을 밝혔지만 구체적 수치를 밝힌 투자자들은 없다. 그러나 상당히 희망적으로 보인다. 외국인으로서 내가 실질적 투자유치를 하게 할 수는 없다. 외국자본의 유치는 한국인들의 의지에 달린 문제다. ▶대운하와 새만금에 대한 외자유치 계획은. -개인적으로 구체적 계획을 갖고 있느냐고 물으면 아직 없다. 다만 다른 지역에서의 경험으로 볼 때 대규모 프로젝트의 투자를 유치하려면 합당한 수익이 보장되어야 한다. ▶당선인은 새만금을 동아시아의 두바이로 만들겠다고 했다. -매우 복잡한 문제다. 두바이는 왕실과 가족이 비전과 리더십을 가지고 개발했다. 인구의 80∼85%가 외국인이다. 또한 두바이는 이미 동아프리카, 아라비아 반도, 중동 등 지역의 물류 허브 역할을 하고 있을 뿐만 아니라 0%에 가까운 세제 혜택도 있었다. 이것이 바로 두바이와 한국의 차이다. 하지만 한국도 특별금융구역을 세운다면 불가능할 것도 없다. 한국만의 고유한 것을 고려해야 하지만 두바이의 경우에서 배울 것이 있다고 생각한다. ▶한국만의 고유한 것이란. -한국은 상당히 내부지향적이다. 세계 12위권의 경제국인 한국이 다른 주요 경제국 수준으로 올라가지 못하는 이유 가운데 하나다. 전체적으로 외국인 눈에 매력적으로 보여야 한다. 다른 나라의 경험으로 보면 규제 체계에서 한국은 중복이 있는 것 같다. 성공적인 금융센터를 보면 단일화되고 독립적인 규제기관이 있다. ▶외자유치가 어떤 면에서 유익한가. -한국에는 금융부문에 대해 완전개방을 꺼리는 사람들이 있다. 그러나 한국의 은행들을 보면 상당히 기술적으로 선진화되어 있다. 해외에 진출해 성공할 은행이 많다. 외국투자 기관이 전문성을 갖고 오면 한국기업은 글로벌화하는 방향으로 나아갈 수 있다. 해외 은행과 손을 잡고 네트워크를 형성하면 모두 윈윈할 수 있다. 외국기관이 한국에 투자해 수익을 내는 것은 누가 잃고 얻고의 문제가 아니다. 수익을 내면 해외 은행뿐만 아니라 한국의 은행도 수익이 늘어나는 것이다. ▶외국자본의 투자수익을 본국으로 송환하는 것을 꺼리는 모습도 있다. -만약 여건이 좋다면 금융기관들은 계속적으로 남아 있기를 원할 것이다. 물론 단기 투자자들도 있을 것이다. 이것 또한 국제적인 현상 중 하나다. 만일 삼성이나 LG가 다른 나라에서 얻은 이익을 송환하지 못하게 한다면 좋은 평을 받을 수 없을 것이다. 누가 이기고 지는 시각에서 벗어나야 한다. 이를 위해 인수위에서 할 수 있는 일이 있다면 계속 해나갈 것이다. 한상우기자 cacao@seoul.co.kr
  • “두바이처럼 되려면 중복규제 풀어야”

    “두바이처럼 되려면 중복규제 풀어야”

    “한국이 두바이 같은 금융허브로 도약하기 위해선 규제 중복부터 풀고 금융서비스의 완전한 개방을 꾀해야 합니다.” 데이비드 엘든 대통령직 인수위원회 국가경쟁력강화특별위원회 공동위원장이 6일 우리나라의 투자 환경을 꼬집고 나름의 해결책을 제시했다. 해외에서 투자하기에 우리나라 투자 환경은 ‘불확실성’이 높기 때문에 외국인 투자자 입장에서 투자유치 해법을 모색하겠다는 것이다. 특히 외국인 투자유치를 위해서는 합당한 투자수익과 본국송환 보장 등 폭넓은 규제완화책 마련도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엘든 위원장은 이날 서울 삼청동 인수위 사무실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이같이 밝혔다. 그가 이명박 대통령 당선인의 ‘부름’을 받고 인수위에 합류한 만큼 그의 견해가 경제정책으로 이어져 향후 경제산업 분야 전반에서 토종과 외국자본간의 경쟁이 더욱 격화될 것으로 전망된다. 엘든 위원장은 한국의 불확실한 투자환경부터 지적했다. 그는 “외국인 투자자들은 투자에 앞서 투자환경이 개방돼 있고 경제활동이 활발한지 또 법집행과 경쟁여건이 공정한지 등을 살펴 본다.”면서 “많은 외국인들은 한국의 투자여건이 여전히 불확실하다고 평가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명박 당선인이 ‘벤치마킹 대상’으로 삼고 있는 두바이와 한국의 차이점도 강조했다. 두바이국제금융센터기구 회장직을 맡고 있는 그는 “두바이에 진출한 금융기관의 경우 거의 0%에 가까운 세제혜택이 있을 뿐만 아니라 안정적인 정부와 독립적인 규제당국이 있다.”면서 “이는 두바이와 한국의 큰 차이점”이라고 설명했다. 때문에 두바이의 경험에서 가장 좋았던 정책을 한국에 적용할 수 있도록 찾아봐야 한다고 그는 조언했다. 최근 ‘먹튀’ 논란을 빚은 ‘론스타 사태’를 겨냥한 민감한 질문에 대한 솔직한 견해도 피력했다. 그는 해외 투자자들이 수익을 본국으로 가져가는 것에 대한 한국내 반감에 대해 경계했다. 외국인 투자자에 대한 합당한 수익 보장이 해외 투자의 주요 걸림돌이라는 것이다. 엘든 위원장은 “삼성과 LG가 외국에서 영업을 하고 있는데 이익금을 본국으로 송환하지 못하도록 한다면 좋은 소리를 듣지 못할 것”이라고 빗댄 뒤 “한국도 국제 비즈니스 무대에서 활동하고 있는 만큼 보다 포괄적인 시각을 가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이명박 당선인이 강력한 추진입장을 밝히고 있는 ‘한반도 대운하 사업’과 ‘새만금 프로젝트’에 대해서는 “아직 그 프로젝트에 대한 이해가 없어서 구체적인 계획은 없다.”며 신중한 입장을 보였다. 그러나 “다른 지역에서 활동한 개인적 경험에서 보자면 자금이 많이 필요한 프로젝트에 투자를 유치하기 위해서는 그만한 수익이 보장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밖에 그는 “외국인이 인수위원회에 참여했다는 소식을 듣고 많은 투자자들이 나에게 접촉하고 많은 관심을 보였다.”면서 “아직 구체적인 의향을 밝힌 해외투자자는 없지만 앞으로 나올 것이라고 확신한다.”고 말했다. 엘든 위원장은 평생을 국제금융계에서 보낸 금융전문가로 중동, 아시아 각지에서 활동했다.HSBC그룹 회장을 역임하고 현재 두바이국제금융센터기구 회장으로 활동하고 있다. 2001년 서울국제경제자문회의 의장을 맡으면서 당시 시장이었던 이명박 당선인과 첫 인연을 맺었다. 이영표기자 tomcat@seoul.co.kr
  • 유류세 이르면 3월 10% 인하

    유류세 이르면 3월 10% 인하

    재정경제부는 빠르면 오는 3월부터 유류세 10% 인하 방안을 추진하기로 했다. 근로자의 세부담 경감을 위해 교육비와 의료비 등 근로자 소득공제도 내년부터 확대하는 방안을 적극 검토하기로 했다. 재경부는 7일 대통령직 인수위원회에 이같은 내용의 한나라당 공약이행 방안을 보고할 것으로 전해졌다. 재경부 관계자는 “업무보고에는 참여정부의 정책기조가 담기겠으나 위원들의 질의에 대답하는 방식으로 공약 로드맵을 제시할 것”이라고 밝혔다. 재경부는 또 종합부동산세와 양도소득세 등 부동산 세제의 근간은 가급적 유지하되 종부세 과세기준은 인수위가 요구할 경우 현행 6억원에서 9억∼10억원으로 완화하는 방안을 검토하기로 했다.1가구 1주택자에 한해 15∼20년 이상 장기 보유하면 양도세를 깎아 주고 퇴직 고령자일 경우 종부세를 감면하는 내용을 올해 세제개편안에 담기로 했다. 개편안이 통과되면 실제 적용은 내년부터 가능하다. 다만 유류세 인하는 고유가에 따른 서민경제 부담 차원에서 국무회의 의결을 거쳐 빠르면 3월부터 시행될 수 있도록 법이 아니라 시행령 개정을 통해 추진하기로 했다. 휘발유와 경유에 부과되는 교통세는 최대 30%까지 탄력세율을 적용할 수 있는데, 현재는 10% 추가 인하 여력이 있다. 이에 따라 휘발유 교통세는 ℓ당 64원 인하된 441원, 경유의 교통세는 41원 내려간 317원까지 낮출 수 있다.1주일에 50ℓ를 넣고 운행하는 휘발유차는 3200원, 경유차는 2624원가량 연료비를 줄일 수 있다는 얘기다. 정부 관계자는 “유류세 10% 인하 때 2조 9000억원의 세수가 줄지만 이연된 세수 덕분에 충분히 감내할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종부세 부과기준인 ‘공시가격 6억원 초과’는 일단 바꾸지 않되 1주택자에 한해 20년 이상 장기 보유자와 고령 은퇴자 및 무소득자는 감면하는 방안을 추진하기로 했다. 다만 재경부는 인수위측이 이명박 대통령 당선인 공약사항인 ‘공시지가 9억원 이상으로 상향조정’을 요구하면 검토할 수 있다는 입장을 7일 업무보고를 통해 밝힐 것으로 전해졌다. 종부세 부과 기준이 9억원 초과로 높아지면 기존 납세자 가운데 59%가 부과대상에서 제외되는 것으로 분석됐다. 장기 보유자가 아니지만 소득이 없는 고령자의 경우 집을 팔거나 상속할 때까지 종부세 납부를 연장해 주는 과세이연 방안도 검토하고 있다. 양도세의 경우 양도소득 과세표준을 보유기간으로 나눠 기본세율을 적용한 뒤 다시 보유 기간을 곱해 산출세액을 계산하는 ‘연분연승법’ 도입이 추진된다. 이 경우 장기보유자일수록 세부담이 크게 주는 것으로 분석됐다. 재경부는 한나라당이 공약으로 내세운 근로자 소득공제 확대는 적극 검토한다는 의견을 제시했다. 공약에 따르면 교육비 소득공제는 대학 700만원에서 1000만원, 고교 이하는 200만원에서 300만원으로 늘리는 것이다. 의료비 공제는 500만원에서 700만원으로 확대하는 내용이다. 아울러 수도권 규제에 묶여 경제자유구역에 외국 기업의 투자만 허용한 것도 국내 투자 활성화 차원에서 대기업의 투자도 허용할 계획이다. 곽승준 고려대 교수는 “성장잠재력 확충을 위해 경제자유구역내 국내 기업을 유치할 필요가 있다.”고 밝힌 바 있다. 이 경우 과밀억제권역과 성장관리권역에 묶인 인천·송도 지역에도 대기업이 공장 신·증설 등을 추진할 수 있게 된다. 올해 경제운용 방향과 관련, 성장률 전망은 일단 4%대 후반으로 보고하되 새 정부 출범 이후 재정집행 등을 통해 5% 후반까지 조정할 수 있다는 의견을 내기로 했다. 금산분리 정책도 금융감독위 보고에서 이미 의결권 있는 은행 소유를 4%에서 10%로 늘리기로 한 만큼 반대하지는 않는다는 입장을 개진할 것으로 알려졌다. 백문일 이영표기자 mip@seoul.co.kr
  • 李 당선인, 대학총장들 만난다

    이명박 대통령 당선인이 4일 이화여대에서 열리는 한국대학교육협의회 정기총회에 참석, 총장들의 의견을 들을 예정이다. 대통령 당선인이 대학 총장들의 행사에 참석하는 것은 매우 이례적인 일이다. 교육인적자원부의 대입·학사관리 업무를 넘겨받게 될 대교협에 힘을 실어주는 차원으로 풀이된다. 이 당선인 비서실 관계자는 3일 “이 당선인이 대교협 신년회에 참석해 대학 총장들과 오찬을 함께할 예정”이라면서 “대통령직 인수위가 최근 발표한 새로운 교육 정책과 관련해 이 당선인이 대학 총장들의 얘기를 들을 것”이라고 밝혔다. 숙명여대 총장인 이경숙 인수위원장도 이 당선인을 수행할 것으로 알려졌다. 대교협은 이날 전국 201개 4년제 대학 총장들이 참석한 정기총회에서 교육부의 대학입시, 학사운영 관련 업무를 넘겨받고 난 뒤의 방안과 대교협의 조직개편 등을 논의할 것으로 알려졌다. 대교협 차기 회장인 손병두 서강대 총장은 3일 “대통령 직속 기구로 교육경쟁력강화특별위원회를 설치해 정부와 대학, 산업계가 함께 고등교육의 경쟁력 강화에 나서야 한다.”면서 “이 당선인에게 위원회 구성을 직접 건의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그는 “대학 자율화를 위한 필요조건과 대학 재정확충을 위한 세제 지원방안 등 건의 사항을 전달할 것”이라고 덧붙였다.서재희기자 s123@seoul.co.kr
  • 장·차관들 “총선 앞으로”

    장·차관들 “총선 앞으로”

    현직 장·차관들이 대거 18대 총선에 출사표를 던질 준비를 하고 있다. 대선에선 범여권이 참패했지만 호남 지역이라면 총선에서 승산이 높다고 본다. 특히 전남·광주에선 ‘공천=당선’일 수 있다. 때문에 공직선거법상 선거 90일 이전(1월9일)까지 허용된 출판기념회를 앞다투어 열고 있다. 하지만 한나라당 강세지역 출신 장관들은 고심중이다. 대선 결과를 놓고 볼 때 가능성이 아주 낮다고 본다. 그래서 출마를 포기하거나 나서더라도 무소속을 선택한다. 일부 장관들은 대학 총장 등의 제안을 검토하고 있다. 이용섭 건교부 장관은 7일 출판기념회를 연다. 오래전 출마를 결심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장관은 고향인 전남 함평·영광에 대통합민주신당 후보로 경선에 나설 생각이다. 민주당 출신으로 재선인 이낙연 통합신당 의원과의 당내 경쟁이 관건이다. 김영룡 국방부 차관도 8일 출판기념회를 갖는다. 광주 남구와 고향인 전남 화순을 두고 저울질 중이다. 이 건교장관처럼 재경부 세제실장을 거쳤다. 장병완 기획예산처 장관은 무소속 출마를 결심했다. 전남 곡성 출신이지만 광주 북구 갑을 고려하고 있다. 북구 갑은 강기정 의원이 버티고 있어 쉽지 않다. 임상규 농림부 장관도 출마할 경우 고향인 광주 북구 갑을 검토하고 있다. 과기부 차관과 총리실 국무조정실장(장관급)을 거친 경력을 앞세우고 있다. 강무현 해양수산부 장관은 원주에 무소속으로 출마할 예정이다. 원주내 명문사립인 대성고 출신이다. 일부 지역신문은 강 장관의 가족 일부가 원주에서 총선을 겨냥한 행보에 들어갔다고 보도했다. 3선을 지낸 이상수 노동부 장관은 서울 중랑갑에 다시 출마하기로 했다.17대 총선에선 자신의 보좌관이었던 이화영 의원에게 물려줬던 곳이다. 이번에는 무소속으로 나와 이 의원과 승부를 펼쳐야 한다. 한때 강원 강릉 출마설이 나돌던 권오규 경제부총리는 “그럴 뜻이 없다.”고 밝혔다. 참여정부 마지막까지 남아 행정 공백을 막겠다고 했다. 현재 국내·외 대학 3곳에서 ‘러브 콜’이 있으나 결정하진 않은 상태이다. 박명재 행정자치부 장관은 말을 아끼고 있다. 주변 사람들은 지역구보다 비례 대표의 가능성이 있다고 하지만 당내 사정상 여의치 않을 것이라는 관측이다. 모 대학에서 총장으로 추대할 의사를 밝혀 왔다. 이밖에 전윤철 감사원장의 전남 목포, 김만복 국정원장의 부산 해운대·기장 등의 출마설이 거론되지만 본인들은 부인하고 있다. 한때 인천 지역 출마가 거론되던 윤대희 국무조정실장은 나오지 않을 것으로 알려졌다. 백문일기자 mip@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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