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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온라인몰 히트상품 키워드 ‘리폼’ ‘복고’

     불황 속 온라인 시장에서도 ‘리폼’과 ‘복고’는 통한 것으로 조사됐다. 온라인 쇼핑몰 옥션은 올해 1월1일부터 지난달 27일까지 판매량과 지난해 대비 증가율,카테고리 매니저(CM) 추천 등을 종합해 히트상품 20선을 선정한 결과 재봉틀과 밑창관리제품 등 리폼 관련 상품이 1위에 올랐다고 1일 밝혔다.모두 12만 5000여개가 팔렸다.대표적인 ‘불황용 식품’인 라면도 같은 기간 10만 상자가 팔렸다.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10% 판매가 급증하면서 오랜만에 히트상품 순위에 올라왔다.대용량세제와 섬유유연제 등이 4위에 올랐고,패딩점퍼가 6위를 기록했다. 패션 의류에서는 복고 열풍이 뚜렷했다.보헤미안 스타일 원피스가 13위에,체크 무늬 코트가 14위에 나란히 올랐다.상대적으로 저렴하면서도 부츠 효과를 낼 수 있는 부티 슈즈는 10위,매년 판매 증가 추세를 보인 남성 전용 메이크업 제품은 15위를,화장품 가운데 소품으로 분류되는 립스틱이 12위이다. 옥션이 지난달 21일부터 일주일 동안 회원 2465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응답자의 42%가 올해 유통 키워드로 ‘불황’을,패션 키워드로는 ‘복고’를 꼽았지만 히트상품 리스트에는 예외적인 제품들도 포함돼 있었다.42인치 이상의 액정표시장치(LCD) TV가 17위이고,60만~80만원대 프리미엄 휴대전화인 풀터치스크린폰이 19위에 올랐다.넷북은 16위,복합기는 18위이다.설문조사에서도 응답자의 38%가 IT 제품 키워드로 ‘풀터치 스크린’을 꼽는 등 IT 신기술만은 불황 키워드에서 비켜선 모습이다.홍희경기자 saloo@seoul.co.kr
  • 꽁꽁 언 부동산시장 3題

    글로벌 금융시장 불안이 실물경제로 옮겨 붙으면서 집값 하락세에 가속도가 붙고 있다.11월 들어 한 달 집값과 전셋값이 1%대 하락률을 기록했다.수요자들이 지금은 집을 살 때가 아니라며 관망세를 보이고 있기 때문이다.이에 따라 수도권의 아파트 미분양은 갈수록 늘어나고 있고,주택업체들은 집 짓는 것을 기피하고 있다.부동산시장에 불황의 악순환이 이어지고 있는 것이다.이 악순환의 고리는 내년 하반기까지는 이어질 것이라는 게 부동산 전문가들의 분석이다. ■서울 집값전셋값 동반하락 한달새 1%대↓  집값이 곤두박질치면서 서울의 월간 아파트 매매가와 전세가 하락률이 1%대에 진입했다.  28일 부동산써브에 따르면 11월 한 달간 서울지역 매매·전세 변동률을 조사한 결과 매매가는 1.21%,전세가는 1.04% 각각 떨어졌다.매매가와 전세가의 동반하락 현상은 2004년부터 여러 차례 있었지만 이처럼 1%대의 동반하락은 처음이다.이는 매매가는 종로구와 서대문구를 제외한 23개 구가, 전세가는 금천구를 제외한 24개 구의 가격이 각각 마이너스를 기록하면서 빚어졌다.  지역별로는 강남권의 송파구(-2.39%)가 가장 많이 떨어졌다.이어 강동구(-2.19%),서초구(-2.11%),강남구(-1.7%) 순이었다.비강남권은 양천구가 전달 -1.74%에서 -2.7%로 하락폭을 넓혔고,성북구도 보합(0%)에서 -0.95%로 전환됐다.강북3구는 강북구가 전달 -0.18%에서 -0.27%로,도봉구는 -0.49%에서 -0.72%로 각각 하락폭이 커졌다.전세가 변동률도 사정은 마찬가지였다.강남권은 평균 -2.52%에서 -2.2%로 하락폭이 줄어든 반면 비강남권은 평균 -0.08%에서 -0.46%로 하락세가 커졌다. ■수도권 미분양 아파트 증가 한달새 2533가구↑  정부의 미분양 대책에도 불구하고 수도권에서는 오히려 미분양 아파트가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28일 국토해양부에 따르면 9월 말 기준 전국의 미분양주택은 15만 7241가구로 전달에 비해 50가구 감소했다.  지역별로는 수도권이 2529가구(11.3%) 늘어난 2만 4918가구였고,지방은 2579가구(1.9%) 줄어든 13만 2323가구였다.  수도권의 경우 주택업체들이 신규 분양에 나섰지만 글로벌 금융위기에다가 실물경제의 침체가 가속화하면서 투기지역이나 투기과열지구 해제 등의 건설경기 부양책이 효과를 내지 못한 것으로 분석됐다.  특히 경기도에서 1개월 만에 미분양 주택이 2533가구가 증가,총 2만 2455가구로 늘어났다.  다만 지방은 수요가 없어 주택업체들의 분양이 거의 없었던 데다가 6·11대책, 8·21대책 등 미분양대책이 효과를 발휘한 것으로 보인다.  정부의 미분양대책 중 일시적 2주택 인정기간 2년으로 연장,취득·등록세 50% 감면,매입임대 세제혜택 확대,분양가 인하 때 담보인정비율 10%포인트 상향 등은 후속조치가 완료돼 시행 중이다. ■주거용 건축물 착공 절반 뚝, 4개월 연속 감소세  이번 달 전국에서 분양에 들어간 공동주택이 2만 2000여가구로 작년 동월 대비 11% 감소했다.  28일 국토해양부에 따르면 이달에 분양에 들어간 공동주택은 수도권 9359가구,지방 1만 3295가구 등 모두 2만 2654가구로 집계됐다. 이는 6월의 2만 8702가구 이후 가장 많은 물량이다.  그러나 작년 동기(2만 5403가구)와 비교하면 10.8% 감소했다.수도권(-8.7%)과 지방(-12.2%) 모두 작년 같은 달보다 크게 줄었다.다음달 분양예정인 공동주택은 수도권 1만 622가구,지방 7006가구 등으로 집계됐다. 지방은 이번달 분양물량의 절반에 그칠 것으로 조사됐다.  미분양주택 증가와 주택경기 침체가 이어지면서 주택건설업체들이 주거용 건축물 공사를 포기하다시피 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주거용 건축물을 짓기 위한 사전 승인인 건축 인허가 면적도 크게 감소했다.올해 들어 9월까지 주거용,상업용,공업용 등 건축물의 착공 면적은 5605만㎡로 작년 동기(7140만㎡)에 비해 21.5%나 감소했다.  특히 주거용 건축물의 착공 면적은 1157만㎡에 불과해 작년 동기(2494만㎡)에 비해 53.6%나 줄었다.9월만 놓고 보면 주거용 건축물의 착공면적은 113만 2000㎡로 여름 휴가철이었던 8월(113만 5000㎡)보다도 작았으며 2월(74만㎡)을 제외하고는 올해 가장 부진했다.4월(157만㎡) 이후 4개월 연속 감소하고 있어 주택건설업체들의 심리가 갈수록 움츠러드는 것으로 나타났다. 김성곤기자 sunggone@seoul.co.kr
  • [오바마의 각료·참모] (5) ERAB 사무국장 오스틴 굴스비

    워싱턴 김균미특파원 차기 미 행정부에 신설되는 경제회복자문위원회(ERAB)의 사무국장에 내정된 오스틴 굴스비(39) 시카고 경영대학원 교수는 오바마 당선인의 핵심 경제브레인이다.시장개입에 적극적인 오바마노믹스의 설계자로 알려져 있다.  20대에 시카고대 교수로 임용된 세제 정책 전문가이다.인터넷과 신경제,인적자원에 대한 투자 문제를 깊이 연구해왔다.특히 세금이 사람들의 행태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를 연구하는 ‘신사회경제학’ 분야의 전문가로 꼽힌다.  자유무역과 균형예산을 중시하는 중도 성향의 경제학자로 분류된다.하지만 정부의 능동적인 시장개입 정책이 때로는 긍정적인 변화를 가져올 수 있다는 입장을 견지,작은 정부를 표방하는 정통 시카고 학파와는 거리를 두고 있다.  굴스비는 2004년 오바마가 연방 상원의원에 출마했을 때부터 그의 경제 참모로 활동해왔다.당시 흑인 노예 후예들에게 2세대 동안 세금을 감면해줘야 한다고 주장하는 경쟁후보의 논리를 단번에 무력화시킨 일화는 널리 회자된다. 이번 대선에서는 존 매케인 공화당 후보의 감세·재정지출에 대한 방어논리를 제공하는 한편 직접 TV에 출연해 역공을 가한 것으로 유명하다.  올해 초 시카고 주재 캐나다 영사관 관계자를 만나 “오바마가 자유무역협정(FTA)을 비판하는 것은 정책적인 것이 아니라 표를 의식한 정치적 계산에서 비롯된 것”이라고 발언했다가 설화에 휘말리기도 했다.  굴스비는 세금 인상에 대해 보수주의자들이 지나치게 과민하게 반응하고 있다는 입장을 견지하고 있다.대신 더 거둔 세금을 교육에 투자,소득 불균형을 줄일 수 있다고 믿고 있다. 또 소득불균형의 80%는 기술에 의한 것이며,자유무역이 소득불균형에 기여하는 비율은 20%미만이라는 입장으로 FTA에 부정적이지 않다.중국에 대해서는 세계무역기구(WTO)를 통해 보다 강력하게 대응해야 한다는 입장이어서 향후 중국과의 통상관계에 변화를 예고한다.  1969년 텍사스에서 태어나 주로 캘리포니아에서 자랐다.동부의 명문사학 밀턴아카데미와 예일대,예일대 대학원을 거쳐 MIT에서 경제학 박사학위를 받았다.스위스 세계경제포럼(WEF)이 선정하는 차세대 지도자 100인의 명단에 매년 이름을 올릴 정도로 세계가 주목하는 인물이다. kmkim@seoul.co.kr
  • [무너지는 지방경제] “영세업자 부가세율 인하 필요”

    [무너지는 지방경제] “영세업자 부가세율 인하 필요”

    ■ 불황타개 전문가 제언 알토란 같은 종잣돈을 들고 직장을 나와 창업시장을 기웃거리거나,자영업을 하다가 장사가 안돼 업종변경을 모색하는 사람들이 적지 않다.그러나 전문가들은 ‘사전 준비 없는 창업이나 업종변경은 십중팔구 실패하기 마련’이라며 철저한 사전준비를 당부한다.  김영문 계명대교수(경영정보학·한국소호진흥협회 공동회장)는 “아직도 많은 자영업자나 예비창업자들이 막연히 아이템 하나만 잘 찾으면 성공할 수 있을 것으로 생각하고 있다.”면서 “홍보와 마케팅 실무를 사전에 충분히 익힌 뒤 창업이나 업종변경에 나서야 한다.”고 주문했다.특히 “얼마쯤의 비용을 지불하더라도 반드시 창업이론과 실무지식 교육을 받아야 실패를 줄일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수렁에 빠진 자영업자를 위해 정부나 지방자치단체가 서둘러 다양한 지원 프로그램을 내놓아야 한다는 목소리도 높다. 최주락 제주 관광대 교수(외식조리계열)는 “창업자금 지원 확대,창업관련 교육기회 제공 등 소상공인을 위한 실질적인 지원방안이 마련돼야 한다.”면서 “특히 기존에 지원한 대출금의 상환을 연장해 주고 신규 창업자금 등은 지원자격 및 절차를 크게 완화하는 방안을 모색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특히 최 교수는 “이미 시행 중인 ‘청년창업특례보증’제를 확대해 불황으로 일자리가 없는 20,30대에게 창업이나 업체운영을 위한 운전자금,사업장 임차자금,시설자금의 지원을 크게 늘려야 한다.”고 말했다.  식당 운영 등 기존 영세사업자를 위한 세제 지원도 필요하다는 지적이다.  한국음식업중앙회는 ‘부가세율 30% 인하’의 법제화를 요구하고 나섰다.  임현철 광주여대 교수(외식컨설팅 경영학·영남외식연구소장)는 “소상공인을 위한 부가세율 인하를 비롯해 신용카드 가맹점 수수료 제도개선 등이 시급한 과제”라고 지적했다. 제주 황경근기자 kkhwang@seoul.co.kr
  • [재테크 칼럼] 합리적 과세기준 없는한 종부세 논란 계속된다

     새 정부 들어 부동산을 둘러싼 조세 제도의 핵심은 세 부담 완화를 통한 수요 진작으로 요약된다.지난 9월1일 정기 개정안에 이은 9·23대책을 통해 나온 종합부동산세 관련 안(案)도 과표 세율 상한제 등 부동산 보유 때의 세금 부담을 완화하는 쪽으로 잡혀 있었는데 헌법재판소의 일부 위헌 결정으로 인해 밑그림부터 달라질 예정이다.  헌법재판소의 결정으로 종부세는 골격부터 흔들렸다.하지만,헌재의 판단이 합헌으로 결론이 났다 하더라도 9·23대책을 통해 정부가 밝힌 개정안이 원안대로 통과된다면 세목으로서의 존재 가치를 고민해야 하는 결과를 예약하고 있었다.9·23대책의 핵심 내용은 과표 기준금액의 상승과 세율 인하가 주안점인데,헌재의 사람별 과세 원칙 판단에 따라 9억원으로 과세 기준금액 상향 개정안이 다시 원상태인 6억원으로 조정될 예정이다.이제 개정안의 핵심적 내용은 세율 조정에 있다.  종부세의 세율은 종전 1~3%에서 과세표준 6억원 미만 주택의 경우 0.5%,12억원까지는 0.75% 초과금액은 1%의 세율로 과세할 예정이다.종부세의 기초세율 0.5%는 재산세의 최고 세율과 같게 설정됐다.결국 재산세와 종부세의 과표적용률이 같아지면 과세 기준점을 6억원으로 유지한다 하더라도 공시가액 기준 12억원 이하 주택에 대해선 이론상 종부세는 부과되지 않는다. 사실상 종부세 과세 기준점이 12억원으로 상향되는 셈이다.  종부세처럼 존폐를 두고 계층별로 시각차가 첨예한 세목도 없을 듯하다.부동산이 개인 자산 비중에서 뚜렷하게 많은 부분을 차지하고 있고,주기적으로 찾아온 주택시장의 투기장화는 종부세의 도입을 부르는 요인이 됐다.하지만 이면에는 종부세가 태동 단계부터 부유세로 치부될 정도로 가진 자가 더 많은 세 부담을 해야 한다는 수직적 공평 개념이 자리 잡고 있다고 할 수 있다.조세 부담은 공평해야 하고 모든 납세자가 그 공정한 몫만큼 세금을 내야 한다는 것이 공평 과세의 대명제이다.  조세 문제는 그 근원이 경제적 사실관계를 통해 발생하고 있어 조세 평등주의는 결국 경제적 의미의 조세 부담이 공평해야 함을 의미하는데,공정(평등)의 개념은 개인이 처한 상황과 철학에 따라 다르다.우리나라 국세의 대부분이 채택하고 있는 누진과세제에서 보듯,모든 사람이 소득 재산에 비례하는 세금 부담이 아닌,가진 자에게 더 많은 부담을 지우는 수직적 공평이 공정 개념에 더욱 충실하다는 데는 이론이 없을 듯하다.  단 헌재 판단 이후 제기되는 후속 논쟁에서 보듯, 같은 주택을 보유함에도 1인이 보유하느냐 배우자와 공동으로 보유하느냐에 따라 달라지는 세금 체계가 공평한지,누진의 개념을 가지고 과세하기로 한 세목에서 기본 세율을 선납 성격의 재산세와 같은 수준으로 산정한 게 적정한 세율인지 논란은 쉽게 가라앉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한 가지 분명한 것은 조세 제도가 공정성 시비에 얽매여 정부의 명멸과 함께 개폐된다면 법적 안정성과 예측 가능성에 문제가 발생할 수 있다는 점이다.모름지기 정책 수단으로서 채택되는 세금에 사회공동체 구성원의 합리적인 공평 기준이 확립되지 않는다면,언제든지 정치 논리에 따라 정책 세금이 다시 등장하게 될 것이다. 세금 문제에 정치 논리가 개입되는 것도 우리 사회가 가지는 공평이라는 합리적 기준의 부재에서 찾아야 하지 않을까? 이신규 하나은행 세무사
  • [금융상품 백화점]

    ●대우증권 ‘산은 장기회사채 펀드’ 연 7.5~8%의 목표 수익률을 추구하고 정부의 세제 혜택 방침에 따라 3년간 배당소득 비과세 혜택이 주어진다.따라서 연 8%의 수익률을 냈을 경우 실질적으로는 연 9.46%의 수익률을 기록하게 된다.채권은 A- 이상,CP는 A2- 이상으로 업종별 자산 규모 5위 이내 기업 등에 투자해 신용 리스크를 줄인다.운용은 산은자산운용이 맡는다.내년 말까지 1인당 3000만원 한도 내에서 가입할 수 있다.가입한지 90일 이전 환매하면 이익금의 70%에 환매수수료가 부과되고,3년 안에 해지하면 비과세 혜택이 사라진다.   ●더 케이 손해보험 새 기업 CI 선포 한국교직원공제회가 전액 출자한 교원나라자동차보험사는 종합손해보험사로 도약하기 위해 기업 사명(CI)을 ‘더케이손해보험(The-K손해보험)’으로 바꿨다.자동차 보험에서 얻는 경영 성과를 바탕으로 상해·화재·도난·책임보험 등 손해보험시장 전반에 걸쳐 진출하겠다는 의미다.이를 위해 지난 6월 금융위원회로부터 일반손해보험 종목에 대한 판매 허가를 얻었고 9월부터 운전자보험 판매에 나섰다.K는 고객을 왕(King)으로 모시고 전문적인 보험 노하우(Knowhow)를 통해 한국(Korea) 대표 손보사로 거듭나겠다는 의지 등을 담고 있다.그러나 브랜드명은 기존 ‘에듀카’를 그대로 쓴다. ●미래에셋증권 ‘라이프사이클 3040연금혼합형펀드’ 라이프사이클을 감안,연금 수령 시점이 가까워질수록 주식 같은 위험 자산 비중을 줄여 나이가 들수록 안정적으로 운용할 수 있도록 설계했다.연 2차례에 걸쳐 가입자가 직접 추가 수수료 부담없이 펀드를 갈아탈 수 있다.채권형보다는 위험하지만 주식형보다는 안정적이다.주 투자 대상은 수익성과 안정성을 노리기 위해 저평가된 업종 대표주를 주로 공략한다.50여개 종목에 투자하고 있다.연금펀드이기 때문에 세제 혜택도 뒤따른다.연 300만원 내에서 소득 공제와 연금 수령시 세제 혜택이 주어진다.그렇기 때문에 10년 내 중도 해지하거나 55세 전에 찾으면 그동안 수익에 대한 기타 소득세 22%를 내야 한다.   ●KB 국민은행 ‘주니어 스타 통장·적금·체크카드’ 18세 미만 어린이와 청소년층을 겨냥한 패키지 상품이다.기본이율이 연 0.1%인 통장은 휴대전화 요금 자동이체 혜택이,체크카드나 적금에 든 사람에게는 4%의 우대금리와 자동화기기 무료이용 혜택이 각각 주어진다.3만원 이상 남았을 경우 적금으로 자동이체할 수 있다.적금은 초회(첫회)에는 10만원 이상,그 이후에는 3만원 이상 자유롭게 저축할 수 있다.만 20세까지 1년 단위로 자동 갱신된다.연이율이 5.2%이지만 조건에 따라 최고 연 0.4%의 우대금리를 적용한다.여기에 성장 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위험을 보장해 주는 ‘자녀안심보험’도 무료로 제공한다.
  • [‘오바마 경제팀’ 해부] 가이트너·서머스 투톱… ‘실용+진보’ 코드로

    [‘오바마 경제팀’ 해부] 가이트너·서머스 투톱… ‘실용+진보’ 코드로

    |워싱턴 김균미특파원|24일(현지시간) 발표된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 당선인의 경제팀은 실용주의 색채가 강한 진용이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경제팀의 면면을 보면 재정수지 균형과 규제완화, 자유무역을 옹호하지만 미국 경제가 위기에 처한 상황인 만큼 오바마 당선인이 표방한 규제강화와 경기부양을 위한 재정지출 확대, 공정무역 등의 충실한 전도사가 될 것으로 보인다. 케네스 로고프 하버드대 경제학 교수는 “오바마 행정부가 출범 후 100일 내에 결정할 경제정책들은 앞으로 30~40년간 미국 경제 방향을 결정하게 될 것”이라며 의미를 부여했다. 오바마 경제팀의 특징은 무엇보다 최연소 미 재무장관 내정자인 티머시 가이트너와 로런스 서머스 대통령 직속 국가경제위원회(NEC) 위원장의 역할 분담이다. 가이트너 내정자는 국제금융위기 해결의 베테랑답게 재무부를 진두지휘하며 금융위기 수습에 나서는 동시에 이같은 경제정책의 집행자 역할을 할 것으로 보인다. 그는 먼저 금융위기를 해결하기 위한 7000억달러의 구제금융을 집행하고, 국유화된 모기지회사인 패니메이와 프레디맥의 정상화를 담당하게 된다. 반면 베테랑 경제학자인 서머스는 오바마 당선인의 주요 경제정책을 입안·조율하는 ‘컨트롤타워’이자 아이디어맨 역할을 맡는다. 그는 백악관에서 재무부와 노동부, 주택도시개발부, 보건부와 연방예방보험공사 등 경제관련 부서들을 총괄하는 경제정책과 세제개편, 대규모 경기부양책 등을 입안, 조율해 나갈 것으로 보인다. 두번째 특징은 조지 부시 행정부를 거치면서 약화된 NEC의 위상 강화다. 재무부로 옮겨졌던 경제정책의 무게중심이 NEC로 이동할 것이라는 관측이 지배적이다.NEC는 1993년 빌 클린턴 대통령 당시 신설된 대통령 직속 위원회로, 경제 관련 부처들간의 경제정책을 조율하며 막강한 영향력을 행사했다. 또 다른 특징은 젊은 피와 경륜의 조화다. 가이트너 재무장관 내정자가 40대 중반이고,25일 공식 발표될 피터 오스자그 백악관 예산실장 등 백악관 경제자문팀이 대부분 30대의 진보적인 학자들로, 장기적으로 경제정책의 변화를 주도할 것으로 전망된다. 오스자그와 백악관 수석경제보좌관으로 유력시되는 제이슨 퍼먼은 브루킹스연구소에서 양극화 해소를 과제로 한 ‘해밀턴 프로젝트’를 담당했고, 백악관 국내정책위원회 위원장에 지명된 멜로디 반즈는 미국진보센터(CAP)에서 정책담당 부회장을 맡았다. kmkim@seoul.co.kr
  • [자동차산업 위기를 기회로](상)상생만이 살길이다

    [자동차산업 위기를 기회로](상)상생만이 살길이다

    글로벌 경기둔화와 미국 자동차 산업 붕괴 쓰나미가 국내 자동차 업계를 강타하고 있다. 완성차 업체가 감산·감원 등 ‘기침’을 하면 부품 협력업체들은 줄도산 위기에 몰려 ‘감기 몸살’을 앓는다. 증상은 1→2→3차 협력업체로 내려갈수록 악성이다.‘갑(甲)’과 ‘을(乙)’의 반복된 관계 때문이다. 전문가들은 부품협력업체 부실은 향후 완성차업체의 체질 약화로 되돌아오는 만큼 ‘상생(相生)협력’ 필요성을 강조한다. 당장엔 정부의 한 박자 빠른 금융지원이 필요하다는 지적이다. 24일 업계에 따르면 현대기아차,GM대우, 르노삼성, 쌍용, 대우버스, 타타대우 등 국내 7대 완성차 업계에 부품을 대는 1차 협력업체는 901곳,2·3차 협력업체는 3300여 곳으로 파악된다. 이 가운데 1차 협력업체의 전체 납품액은 지난해 기준 38조 6409억원으로 업체당 평균 429억원에 이른다.1년새 7.5%(30억원)나 증가했다. 그만큼 완성차 업계 의존도가 높아진 셈이다. 현대차(56.5%), 기아차(60.9%),GM대우(67.5%)등 매출액 대비 납품액 비중이 60% 안팎이나 된다.2·3차 협력업체는 워낙 복잡하게 얽히고설켜 정확한 규모 파악조차 힘든 실정이다. 이 같은 구조로 인해 최근 협력업체들은 연쇄적인 경영위기에 직면하고 있다. 글로벌 수요 감소가 단초를 제공했으나 완성차 업체의 구조조정에 따른 일감 축소와 남품가 인하, 대금 지연 등 ‘연쇄 압박’이 직격탄이 됐다.2차 협력업체인 A부품업체 관계자는 “완성차 업체들의 감산 및 구조조정이 막 시작 단계인데도 일감이 30% 안팎 줄어 경영이 위태로운 상황”이라며 “게다가 1차 협력업체는 5개월짜리 어음을 끊어주면서 ‘납품가격을 낮추면 현금을 줄 수 있다.’고 일방통행식 압력을 넣어 이중고를 겪고 있다.”고 토로했다. 전문가들은 상처가 곪기 전에 환부를 도려내는 지혜를 강조한다. 복득규 삼성경제연구소 수석연구위원은 “완성차 업체는 여유가 없기 때문에 정부가 먼저 나서서 협력업체에 금융 및 기술개발 등을 지원해야 한다.”고 말했다. 건설업과 조선업 못지않게 자동차 산업이 곧 심각한 위기상황에 빠질 것이라는 지적이다. 특히 일본 도요타의 상생경영 사례를 벤치마킹해야 한다고 조언한다. 이항구 산업연구원 자동차산업 팀장은 “완성차업체가 원가절감 추진으로 생긴 추가 이익을 부품업체의 납품단가 인상 등으로 철저히 공유하는 도요타의 성공사례를 도입해야 한다.”면서 “현대·기아차 등이 협력업체에 연구·개발(R&D) 지원을 하고 있으나 이는 자사의 이익을 위함이지 부품업체의 생존과는 크게 관련이 없다.”고 지적했다. 가장 바람직한 상생 협력은 공정한 거래 및 성과 분배를 통해 쌓은 신뢰에서 비롯된다는 얘기다. 이 팀장은 “완성차업체가 해외에서 생산할 때도 기존 협력업체들과 동반 진출하고 신제품 구상 단계부터 협력을 강화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김산 자동차공업협동조합 기획조사팀장도 “보슈나 덴소처럼 협력업체들이 거래 대상을 다변화해 글로벌 경쟁력을 높여야 한다.”고 말했다. 거래물량 보장이나 현금거래 확대 등 임시방편보다 체질 개선 유도가 효과적이다. 부품업계의 잠재적 부실을 사전에 털어내는 정부의 지원도 절실하다. 이항구 팀장은 “자동차 부품업체 수가 외환위기 전보다 500여개나 많은 4200여개로 늘어나 중·소형화되면서 완성차 업계의 경영악화 파고에 더욱 취약해졌다.”면서 “선택적인 금융 및 연구·개발(R&D)지원과 함께 업체간 인수·합병시 세제지원을 통해 부품업체의 대형화를 유도하고 위기 대응능력을 키워야 한다.”고 말했다. 이영표 홍희경기자 tomcat@seoul.co.kr
  • [오바마의 각료·참모](1) 최연소 재무장관 내정 가이스너

    버락 오바마 미국 차기 행정부의 각료 인선 내용이 속속 윤곽을 드러내고 있다.초당적 거국 내각을 기치로 내건 오바마 대통령 당선인의 과감한 용인술에 세계의 이목이 쏠려 있다.오바마 1기 내각의 면면을 시리즈로 소개한다. |워싱턴 김균미특파원| 버락 오바마 행정부의 재무장관으로 내정된 티머시 가이스너(사진·47) 뉴욕연방은행 총재는 역대 최연소 재무장관으로 현재의 구제금융 정책의 연속성을 유지하는 동시에 오바마노믹스의 전도사 역할을 맡게 된다.1990년대 이후 발생한 멕시코와 한국,러시아 등 국제금융위기 해결에 관여한 국제금융위기 전문가로 한국과도 남다른 인연이 있다.  국가경제위원회 의장으로 내정된 로런스 서머스(53) 전 재무장관,로버트 루빈 전 재무장관의 수제자격인 가이스너 재무장관 내정자는 지난 2003년 이후 5년간 뉴욕연방은행 총재로 있으면서 강력하고도 공조를 중시하는 지도력을 발휘해 왔다는 평을 듣고 있다.  이번 금융위기에 초기부터 헨리 폴슨 재무장관,벤 버냉키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 의장과 함께 깊숙이 관여해온 가이스너는 금융구제 정책의 일관성을 상당 부분 유지할 것으로 예상된다.지난해 7월 서브프라임모기지론(부실 주택담보대출)발 금융위기가 발생한 이후 연방정부의 보다 적극적인 개입과 금리인하를 주장해 왔다.복잡한 파생상품과 금융시장에 대한 감독강화를 강조하기도 했다.  다트머스 대학과 워싱턴의 존스홉킨스 국제대학원에서 학·석사 학위를 받은 가이스너는 1990년대 재무부 국제관련 부서에서 일했다. 주일 미국대사관 재무관으로도 근무한 그는 당시 재무부 차관이었던 서머스의 눈에 띄어 발탁된 뒤 서머스 재무장관 아래서 차관을 지냈다.나이에 비해 어려 보여 얼마 전 백악관에서 열린 경제대책회의 때 조지 부시 대통령이 인턴이 왜 회의에 참석했느냐고 물었다는 일화가 전해진다.물론 1930년대 대공황 이후 최대의 위기라는 현재의 금융위기를 헤쳐 나갈 총책임자로서는 경험과 노련함이 부족한 것 아니냐는 지적도 있다.하지만 클린턴과 부시 행정부에서 요직을 두루 거치면서 민주·공화 양당으로부터 신뢰를 얻고 있는 경제전문관료로 월가의 반응도 긍정적이다.  가이스너 재무장관 내정자는 백악관 수석경제보좌관으로 기용될 제이슨 퍼먼(38),백악관 예산국장으로 내정된 피터 오스자그(39),백악관 경제자문위윈회 의장에 내정된 오스탄 굴스비(39) 시카고 대학 경제학 교수 등 30대로 대폭 젊어진 학자 출신 인사들과 함께 미국의 경제 개혁을 주도해 나가게 된다. 오바마의 새 경제팀 진용은 자유무역을 지지하고,균형예산을 중시하며,빈부격차를 줄이기 위한 세제 개혁을 지지하는 실용적 중도주의자들로 짜여졌다는 평이다.따라서 한국 입장에서는 미국의 향후 통상정책이 보호무역주의로 치달을 것이라는 우려가 다소 완화될 수 있다. kmkim@seoul.co.kr
  • [무너지는 지방경제] 정부·지자체 이렇게 하라

    [무너지는 지방경제] 정부·지자체 이렇게 하라

      ‘언발에 오줌누기로는 어림없다.’  주택 미분양 해소를 위한 정부 정책에 대한 전문가들의 평가다.특단의 대책이 필요하다는 지적이다.세제 혜택과 규제 완화,실수요 부양,건설업체 지원 등 ‘입체적인 진료’가 진행돼야 파국을 막을 수 있다는 진단이다.  대구가톨릭대 서경규 부동산통상학부 교수는 “정부는 지금껏 침체된 지방 건설 경기를 살리기 위한 이렇다 할 대책을 내놓지 않고 있다.”고 지적한 뒤 “수도권의 눈치만 계속 볼 것이 아니라 전폭적인 세제지원 등 지방건설 활성화를 위한 차별화된 정책을 시급히 마련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박성민 한국건설산업연구원 박사는 “금융 지원과 함께 지방에서 추진 중이거나 향후 발굴될 대형 국책사업에 지역 업체들의 실질적인 참여를 높일 수 있도록 수주·발주 제한 규정 완화 등 정부 차원의 제도적 개선책이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곽종모 대구경북연구원 연구원은 “지방은 부동산 투자심리가 완전히 실종됐다.”면서 “지방 미분양 주택 구입자에 대한 양도세를 5년 이상 한시적으로 면제하고 총부채상환비율(DTI)을 완전히 폐지해 투자심리를 살리는 것이 급선무”라고 주장했다.이어 “부동산 투자 위축이 장기화되면 1990년대 일본 경제의 ‘잃어 버린 10년’의 경우처럼 시장 전반에 걸친 장기 불황이 야기될 수 있다.”고 우려했다.  이인중 대구상의 회장은 “정부는 신속한 지방 미분양 주택의 해소와 부동산시장 거래 활성화를 위해 미분양 주택 취득시 차입한 대출금 이자의 세액 공제와 준공 미분양 주택에 대한 금융권의 담보 대출 허용,미분양 주택에 대한 담보인정비율(LTV) 70%까지 허용,분양가 상한제 폐지 등을 시행해야 할 것”이라고 촉구했다.  채서락 대한건설협회 대구지부 사무처장은 “현재 서울과 수도권의 미분양 주택이 1만 8000가구인 반면 대구만도 2만 1000여가구에 이를 만큼 지방의 미분양 사태가 심각한 실정”이라며 “정부가 지금까지의 대책에서 벗어나 지방 미분양주택 구입시 중도금을 저리 융자해 주고,주택공사를 통해 미분양 주택을 대거 매입해 임대로 전환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대구 김상화기자 shkim@seoul.co.kr
  • 경기침체ㆍ세제개편에 내년 지자체 수입 5조 감소 ‘재정보전교부금’으로 메운다

     새 정부의 감세정책으로 위기에 직면한 지방자치단체의 재정 보전을 위해 ‘지방재정보전교부금’(가칭)이 신설될 전망이다.이 경우 5조원이 넘을 것으로 추산되는 지방재정 감소분 대부분을 보전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행정안전부 관계자는 20일 “국회 행정안전위원회가 전체 회의를 열어 4조 8000억원 규모의 지방재정 보전액 규모를 확정했다.”면서 “이는 지방재정보전교부금 신설을 전제한 것으로 판단된다.”고 밝혔다.지방재정보전교부금은 지난 2004년 폐지된 증액교부금과 유사하다.당시 증액교부금은 지방교부세율 인상과 함께 필요성이 줄어들면서 폐지됐다.  행안부측은 “부족분이 크고 사정이 급박해 현실적으로 지방재정보전교부금이 선택 가능한 유일한 대안”이라는 입장을 보이고 있다.경기 침체와 세제개편 등의 직·간접적 영향으로 지방재정 수입은 당장 내년에만 5조원 이상 줄어들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20일 기획재정부와 행정안전부 등에 따르면 내년도 수정예산안에 반영된 내국세 수입 전망치는 143조 6053억원으로,지난 10월2일 국회에 제출한 당초 예산안에서 추정한 146조 5334억원에 비해 2%(2조 9281억원) 줄어들었다.  이는 결국 내국세의 19.24%를 차지하는 보통·분권·특별교부세 감소로 이어져 내년도 교부세 총액은 당초 예상보다 5600억원 줄어든 27조 6000억원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  행안부 관계자는 “교부세는 지자체의 부족한 재원을 보전하고,지자체간 재정 격차를 조정하기 위해 지원되고 있다.”면서 “지자체 전체 예산에서 교부세가 차지하는 비중이 20% 안팎인 점을 감안하면 지방재정의 또 다른 악재”라고 우려했다.  또 내년부터 소득·법인세 인하 등의 세제 개편으로 내국세가 감소함에 따라 추가로 줄어드는 교부세 감소분이 1조 3000억원,지방세인 ‘소득할 주민세’ 감소분이 5000억원이다.여기에 지난 13일 종부세에 대한 헌법재판소의 일부 위헌 결정과 정부가 국회에 제출한 종부세 개편안이 확정될 경우 올해와 내년에 각각 1조 5000억원의 지방재정 수입이 감소할 것으로 예상된다.종부세는 국세지만,징수액 전액을 부동산교부세 형태로 각 지자체에 나눠주고 있기 때문이다.  이처럼 당장 올해와 내년에 줄어드는 지방재정 수입은 무려 5조 3600억원에 이를 전망.올해 지자체 전체 예산 125조원의 4%가 넘는 액수다.반면 내년도 정부예산에 반영된 지방재정 보전분은 예비비 1조 1000억원에 불과하다.  이날 행안위를 통과한 지방교부세법 개정안은 국회 예산결산위원회를 거쳐 본회의에서 최종 확정된다. 장세훈기자 shjang@seoul.co.kr
  • [오바마-바이든 플랜] “일자리 창출 최우선… 불공정 무역 시정”

    [오바마-바이든 플랜] “일자리 창출 최우선… 불공정 무역 시정”

    |워싱턴 김균미특파원|버락 오바마 당선인은 정권인수위 홈페이지에 공개한 ‘오바마-바이든 플랜’을 통해 집권후 주요 정책과제들을 일목요연하게 정리, 제시했다. ●경제 오바마 당선인이 밝힌 최우선 과제는 역시 ‘좋은’일자리 창출이다. 미국내에 연소득 5만달러를 보장하는 온전한 일자리를 창출하는 기업에 대해서는 2009년과 2010년 세제지원을 늘리겠다고 밝혔다. 또 중소기업들의 투자를 촉진하기 위한 세제지원 혜택을 연장하겠다고 제시했다. 또한 도로와 다리, 학교 재건축 등 공공건설사업에 대한 즉각적인 투자를 통해 100만개의 일자리를 유지하겠다고 밝혔다. 이와 함께 미국 산업의 등뼈인 자동차산업의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 사업구조를 재편하고 신기술 개발을 유인하기 위해 250만달러의 추가지원을 추진하겠다고 제시했다. 이는 최근 의회에서 논란이 되고 있는 자동차산업에 대한 지원과 직접적으로 연관된 것으로, 자금난을 겪고 있는 자동차업체들을 구제하기 위해 모든 정책 수단을 동원하겠다는 강력한 의지도 밝혔다. 이와 함께 경제적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가정에 대한 지원 확대와 주택보유자에 대한 직접적이고 즉각적인 지원을 천명했다. 대신 무책임한 주택담보대출 금융기관들에 대한 획일적인 구제금융을 단행하지 않겠다는 의지를 분명히 했다. 현재의 금융위기를 해결하기 위해 모든 가능한 수단을 동원해 신속하고 공격적으로 대응하겠다고 밝혔다. 통상 정책은 당초 경제정책과 대외정책으로 나눠져 있던 것을 경제정책에 통합, 제시했다. 불공정 무역에 맞서 싸울 것도 강조했다. 또 전세계에 노동과 환경에 대한 좋은 기준을 확산시키는 데 자유무역협정을 활용할 것이라고 밝히면서 이미 비준 발효 중인 북미 자유무역협정(NAFTA)을 수정하도록 캐나다와 멕시코 지도자들과 협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대외정책 미국의 안보와 국제사회에서의 리더십을 복원하겠다는 점을 강조했다. 이라크 전쟁의 종식과 아프가니스탄에서 알카에다와 탈레반의 색출을 강조, 테러와의 전쟁 전선의 이동을 분명히 했다. 이와 함께 핵무기와 핵관련 물질이 테러단체들의 손에 넘어가는 것을 막기 위한 노력을 강화하는 동시에 동맹들과의 관계 강화를 강조했다. 무엇보다 눈에 띄는 것은 강경하고 직접적인 외교원칙의 천명이다. 이란에 대해서는 대통령간 직접 대화 대목이 빠진 대신, 핵 프로그램을 포기하고 테러 지원을 중단할 경우 세계무역기구 가입을 지원하고 투자를 늘리는 한편 국교정상화 등 인센티브를 제공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러지 않을 경우 경제적 압박과 외교적 고립을 강화해나갈 것이라고 강온전략을 함께 제시했다. 북한과 쿠바, 시리아 등은 직접 거명하지 않는 대신 적성국으로 통칭하며 전제조건없이 강력하고 직접적인 외교정책을 펼칠 것이라고 밝혔다. 하지만 곧이어 북한과 이란 핵프로그램 등을 해결하기 위해 협상에 적극 나서겠다고 밝힘으로써 북한과의 직접 외교 원칙을 밝힌 것으로 풀이된다. ●국방 21세기 새로운 도전에 대응할 수 있도록 미군의 전투력을 향상시키겠다고 밝혔다. 육군과 해병대 병력을 늘리고, 각종 군사프로그램의 효율성을 재검토하겠다고 제시했다. 또 국가미사일방어체제에 대해서는 계속 지원하되, 효율적이고 실용적인 방안을 적극 모색하겠다고 밝혔다. 국가 안보에 있어 미사일방어 기술의 효용성이 입증될 때까지는 다른 국방재원을 줄여가면서까지 미사일방어 부문에 투지하지는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kmkim@seoul.co.kr
  • [사설] 종부세 개편, 여권 엇박자부터 잡아라

    헌법재판소가 종합부동산세에 대해 ‘일부 위헌’,‘일부 헌법불합치’ 결정을 내린 뒤 혼란이 가중되고 있다. 여권이 이미 국회에 제출한 종부세 개정안 골격이 흔들리고 있는 데다, 여권 지도부에서도 핵심 쟁점에 대해 의견을 달리하고 있기 때문이다. 헌법불합치 결정이 내려진 1주택 장기보유자에 대한 종부세 경감 방안의 경우 임태희 정책위의장은 양도세의 장기보유특별공제 기준을 원용해 3년 이상 보유자에게 일부 감면하는 방안을 제시하고 있다. 또 당초 여권의 방침대로 복잡한 세제에 소요되는 행정비용을 감안, 종부세와 재산세를 중장기적으로 통폐합해야 한다는 입장이다. 반면 홍준표 한나라당 원내대표는 헌재가 적시한 ‘장기보유’라는 용어에 걸맞게 보유기간 감면 기준을 보다 강화해야 한다며 맞서고 있다. 종부세를 재산세로 통합하는 문제도 야권의 ‘부자 편들기’ 공세를 의식해 부정적이다. 종부세 과세기준을 6억원에서 9억원으로 높이는 안은 백지화하는 방향으로 가닥을 잡고 있으나 세율을 지금보다 3분의1 수준으로 낮추는 방안에 대해서는 명확한 결론을 내리지 못하고 있다. 이러다 보니 종부세 부과대상자 사이에서도 법 개정에 따른 혜택 유무와 범위를 둘러싸고 갈등이 불거지고 있다. 종부세는 헌재의 결정에 상관없이 ‘가진 자’와 ‘못 가진 자’를 가름하는 이념의 문제로 변질됐다. 노무현 정부가 부동산 투기를 막는다는 명목 아래 이념 공세의 수단으로 활용했기 때문이다. 따라서 이러한 공세를 뛰어넘을 자신이 없다면 종부세 납세대상자 사이에서는 형평성 논란을 최소화하는 방향으로 개편안을 마련하는 것이 현실적인 접근법이다. 뻔히 눈에 보이는 길을 외면하고 아옹다옹하는 여권 지도부가 한심하다.
  • 광주 남구 ‘동과’로 대박나나

    광주 남구 ‘동과’로 대박나나

    지역축제용으로 재배됐던 동과(冬瓜) 가 건강식품과 친환경 세제 등으로 개발된다. 동과는 박과에 속하는 1년생 덩굴식물로 열매는 10~20㎏에 달한다. 최근 당뇨·비만 등에 효과가 탁월하다고 알려지면서 건강식품으로 관심을 끌고 있다. 17일 광주 남구에 따르면 지난 가을 ‘효사랑 녹색산업전’을 위해 재배했던 동과 30t을 수확해 비누 제조업체인 평태산업(주), 한국식품연구원, 음료제조업체인 CSF(주) 등과 협약하고 이를 매각했다. 동과 30t 중 10t은 아토피 환자를 위한 친환경비누로 생산되며, 나머지 20t은 건강음료로 개발돼 시중에 판매된다. 남구는 이번에 수확된 동과를 상품화할 경우 4억~5억원의 매출을 올릴 수 있을 것으로 예상했다. 남구는 활력을 잃어가는 농촌을 살리고 농민들의 소득을 높이기 위해 대촌동 일대 5만여㎡에 동과와 콩 등을 심고, 축제기간에 이를 체험 공간으로 개방했다. 이어 최근엔 동과와 콩을 각각 40t,8t가량 수확했다. 수확된 콩은 모두 대촌의 압촌매주영농조합에 판매했으며, 수익금은 2200여만원인 것으로 알려졌다. 남구 관계자는 “올 처음 도입한 녹색산업전은 고부가가치 농산물을 시범 재배해 산업화의 길을 트는데 목적을 뒀다.”고 말했다. 한편 남구는 이번 협약을 계기로 한국식품연구원과 공동으로 동과 비누 제작기술을 개발, 특허를 출원키로 했다. 특허출원으로 원천기술이 확보되면 막대한 로열티 수입을 올릴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글 사진 광주 최치봉기자 cbchoi@seoul.co.kr
  • 장기1주택 ‘종부세 감면’ 진통

    한 집에서 오랫동안 거주한 1주택 보유자에 대해 종합부동산세를 어떤 식으로 얼마만큼 깎아줄 지를 놓고 진통이 이어지고 있다. 지난 13일 헌법재판소가 거주 목적의 장기 1주택 보유자에게까지 일률적으로 종부세를 물리는 것은 헌법에 맞지 않다고 결정한 데 따른 후속 조치다. 정부·여당이 다양한 대안을 모색 중인 가운데 한 가구에서 집 한 채를 3년 이상 살면서 보유했을 때 납부세액의 10~20%를 올해부터 감면해 주는 방안이 비교적 심도있게 논의되고 있다. 하지만 반대 의견이 많아 내부에서 격론이 이어지고 있다. ●3년 거주 1주택에 적용 유력 현재로서 분명한 것은 올해 납부분부터 적용한다는 것이다. 차명진 한나라당 대변인은 “현재 규정대로 올해분을 내도록 한 뒤 법 개정 이후 환급해 줄 것”이라고 말했다. 이미 헌재가 일률적 1주택 과세에 헌법불합치 결정을 내린 상황에서 조세 저항이 우려되는 것은 물론이고 가구별 합산 위헌 결정으로 2006,2007년 납부액을 돌려받게 된 사람들과의 형평성 등이 고려됐다. 당정은 또 1주택을 가구별 한 채에만 적용키로 한 것으로 알려졌다. 부부가 각기 한 채 이상을 가졌을 때 이를 실제 거주 목적으로 보기는 어렵다는 논리다. 장기 보유의 기준은 양도소득세 규정에 근거해 ‘3년 이상’으로 가닥이 잡혔다. ●얼마나 혜택을 줄지가 핵심 가장 진통을 겪는 부분은 대상자들에게 얼마나 혜택을 줄지 여부다. 납부액의 10~20% 감면 방안에 대해 여러 반론이 제기되고 있다. 일부에서는 감면 폭을 더 늘릴 것을 주장한다. 가구별 합산 위헌으로 집을 여러 채 가진 고액 재산가들의 세 감면이 커지는 상황에서 1주택자들의 상대적 박탈감이 커질 수 있다는 논리다. 반면 종부세의 부담을 크게 줄이는 방향으로 세제 개편이 이뤄졌는데 추가로 감면 혜택을 주는 것은 과도한 조치라는 이견도 있다. 세법 원칙을 들어 반대하는 주장도 나온다. 이한규 국회 기획재정위 전문위원은 “보유 기간을 기준으로 감면하는 것은 조세 논리상 맞지 않다.”면서 “보유 기간 대신 과세 기준 금액 상향, 세율 인하, 세부담 상향액 하향 조정 등을 통해 1주택자의 부담을 완화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밝혔다. ●개편안 수정 어떻게 될지 변수 앞으로 가장 큰 변수는 지난 9월23일 발표된 종부세 개편안이 어떻게 되는가다. 정부와 한나라당은 ▲과세 기준 6억원→9억원 상향 조정 ▲세율 1~3%→0.5~1% 인하 ▲고령자 부담 경감 등 방안을 담은 개정안을 국회에 내놓은 상태다. 그러나 정부·여당은 헌재 결정으로 사정이 바뀐 만큼 개편안에 상당폭의 수정이 불가피하다고 보고 있다. 종부세 부담이 자동으로 줄게 된 데다 종부세 개편안에 처음부터 강하게 반발했던 민주당 등 야권을 설득해야 할 입장에 놓였기 때문이다. 김태균기자 windsea@seoul.co.kr
  • [열린세상] 종부세 헌재 결정의 교훈/현진권 아주대 경제학과 교수

    [열린세상] 종부세 헌재 결정의 교훈/현진권 아주대 경제학과 교수

    우리 사회를 첨예하게 대립시켰던 종부세에 대한 헌법재판소 결정이 나왔다. 종부세 그 자체는 위헌이 아니나, 과세방법에 있어서 문제가 있음을 지적하였다. 즉 세대단위의 과세는 위헌이고, 장기 1주택 보유자에 대한 과세는 잘못됐다는 것이다. 헌재 결정이 나온 이상, 더 이상 종부세 존폐에 대한 이념적 논쟁은 거두어야 한다. 그러나 잘못된 제도로 인해 그동안 우리 사회가 치렀던 갈등과 비용을 생각할 때, 헌재 결정에서 교훈을 얻어야 한다. 본래 조세정책이란 헌법정신과 조화를 가져야 하고, 경제의 효율성과 형평성이란 잣대를 꼼꼼히 따져본 후에야 정책수단으로서 의미를 가진다. 그러나 지난 정부는 이념적 정책목표에만 집착한 나머지, 정책수단의 적절성을 무시해 버렸다.6억원 이상의 부동산 소유자를 가진 자로 정의하고, 획일적으로 집행한 것이다. 고가의 부동산을 보유해도 소득이 낮은 계층과 은퇴한 고령자가 겪게 될 고통은 정책집행 과정에서 발생하는 조그마한 문제로 인식하였다. 그래서 세금이 높으면 이사가면 된다고 큰소리도 칠 수 있었던 것이다. 종부세가 만들어진 초기에는 과세단위가 개인이었으나, 세대 내에서 재산분할을 통해 세금을 절약하는 행동변화를 보고선, 이를 원천적으로 차단하기 위해 세대단위로 바꾸어버렸다. 과거 재산소득에 부부단위로 합산과세한 소득세제가 위헌판정을 받았던 사실도 무시하는 등 수단의 적절성에 대한 고민은 애초에 없었던 것이다. 이번 헌재 결정은 종부세에 대한 헌법상의 해석일 뿐이다. 종부세로 인한 우리 사회의 갈등은 헌재 결정과 함께 종결되지는 않을 것이며, 향후 오랫동안 이러한 갈등은 계속될 것이다. 갈등의 근본적인 원인은 부자에게 세금을 높여서가 아니고, 부자만을 대상으로 하는 새로운 세금을 만들었기 때문이다. 부자들에게 세금을 더 거두어들일 수 있는 방법은 여러 가지가 있다. 간단하게는 소득세나 재산세의 누진구조를 강화해도 얼마든지 부자들의 세부담을 높일 수 있는 것이다. 즉 모든 사람들에게 보편적으로 적용되는 세금의 세율구조만을 조정함으로써 세부담을 조정할 수 있다. 그러나 종부세는 우리 사회에서 2%만을 대상으로 하는 세금이므로, 많게는 98%까지 정치적 지지를 얻을 수 있다는 정치적 계산을 염두에 둔 것이었다. 이로 인해 야기될 우리 사회의 갈등비용은 원대한 정치적 목표 앞에서는 전혀 문제가 되지 않았던 것이다. 이번 헌재 결정에서 종부세의 기본골격은 합헌으로 보았으므로, 판정내용은 존중되어야 한다. 그러나 특정 계층을 겨냥해서 만들어진 조세정책은 반드시 사회적 갈등을 조장하게 마련이며, 더욱이 그 사회적 비용규모가 개방화된 세계경제 하에 있는 우리에게 너무도 크다. 그래서 조세정책이 소수를 대상으로 만들어져서는 안 되며, 반드시 보편성 원리가 준수되어야 하는 것이다. 조세정책은 국민들의 경제적 자유를 침해하는 대표적인 정책이며, 인류역사를 보더라도 조세를 통해 정부와 국민이 갈등구조를 보였다. 오늘날 조세법률주의는 이런 갈등의 역사를 거쳐 국민들이 성취하게 된 열매다. 그러나 정부가 국민들 간의 갈등을 조장한 종부세 같은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뚜렷한 원칙은 아직 없는 것 같다. 비록 종부세 구조는 위헌이 아니지만, 잘못된 제도로 인해 국민들간의 갈등비용은 헌재판정이 끝난 이후에도 계속 치를 것이다. 조세정책은 이념적 목표를 달성하기 위한 수단이 되어서는 안 된다. 정책입안 단계부터 경제적 효율성과 형평성을 달성하는 데 헌법정신에 일치하고, 국민간의 갈등비용을 최소화할 수 있는가에 대한 과학적 검토가 이루어져야 한다. 현진권 아주대 경제학과 교수
  • [사설] 비정규직 기간 연장 일방통행 안된다

    정부가 비정규직법을 개정해 비정규직 근로자의 고용기간을 2년에서 3∼4년으로 연장하겠다고 밝힌 데 대해 민주노총과 한국노총이 총력투쟁을 선포하고 나섰다. 정부와 재계는 비정규직으로 2년을 지내면 정규직으로 전환해주록 한 현행법이 세계적인 경제위기를 맞아 대량해고의 원인으로 작용할 것이라고 내세운다. 반면 양대 노총은 모든 근로자를 비정규직으로 만들려는 음모라고 주장한다.정부와 재계의 주장은 일리가 있다. 기업들은 비정규직법 시행 2년째가 되는 내년 7월 전에 비정규직을 해고하고 싶은 유혹을 느낄 것이다. 더욱이 내년에는 경제사정이 더 안 좋아질 것이다. 하지만 세상은 경제 원리로만 작동하는 것이 아니다. 경제는 수요와 공급의 법칙에 의해 움직이지만 민주주의는 1인1표의 원칙에 의해 움직인다. 비정규직 기간 연장을 일방통행식으로 결정해서는 안 된다.노동계에서는 노동시장 유연화의 필요성을 받아들이면서도 비정규직의 권리를 질적으로 향상시켜야 한다고 요구하고 있다. 정부는 먼저 일자리 창출을 위해 특단의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 일본처럼 비정규직을 정규직으로 전환해주는 기업에는 세제 혜택 등을 제공하는 방안도 추진해 볼 만하다. 정규직 근로자들의 임금을 동결하는 등 기득권을 견제하고 고통분담을 요구할 수도 있다. 우리사회는 가족과 친인척 가운데 비정규직이 없는 사람을 찾아볼 수 없을 정도에 이르렀다. 정부는 비정규직을 포함해 모든 근로자들이 인간답게 살 수 있다는 희망을 가질 수 있게 해야 한다.
  • 올 세수 -1조1300억

    헌법재판소가 종합부동산세의 세대별 합산 과세에 대해 위헌 결정을 내리면서 이로 인한 세수 감소가 1조 1300억여원에 이를 것으로 보인다. 정부가 추진 중인 세제 개편까지 반영하면 그 규모는 더 커져 지방자치단체에 배분될 부동산 교부세의 감소가 불가피하다. 기획재정부는 세대별 합산 과세 위헌 결정으로 올해 종부세 세수가 5000억원가량 줄어들 것이라고 14일 밝혔다. 여기에다 2006,2007년에 징수했던 세대별 합산 종부세 6300억원(2006년치 2200억원,2007년치 4100억원)을 납세자에게 돌려주면 세수 감소분은 1조 1300억원으로 늘어난다. 여기에다 현재 국회에 계류돼 있는 법안 중 올해 납부분부터 적용되는 과표적용률 80% 동결, 세 부담 상한 150% 축소 등이 반영되면 세수가 추가로 3400억원이 줄어든다. 헌재 결정과 세제 개편의 두 가지 요소를 합하면 1조 5000억원가량이 줄어 올해 종부세 세수는 1조 5000억원에 그치게 된다. 김태균기자 windsea@seoul.co.kr
  • [뉴스&분석] 종부세 대체입법 추진

    지난 13일 이뤄진 헌법재판소의 종합부동산세 일부 위헌 및 헌법불합치 결정으로 종부세 개편 논의가 더욱 뜨겁게 달아오르게 됐다. 앞으로 눈여겨 봐야 할 주요 포인트는 크게 두가지다. 부과 기준 상향조정 등 당장 내년부터 시행키로 한 종부세 개편안이 어떻게 될 것인가와 궁극적으로 현 정부 임기내에 끝내기로 한 종부세 폐지가 얼마만큼 급물살을 탈 것인가이다. 논의 과정에서 정치권과 시민사회단체를 아우르는 범국민적 격론이 불가피할 전망이다. 정부는 내년 납부분부터 과세 기준을 기존 6억원에서 9억원으로 높이고, 과세구간과 세율도 완화하는 내용의 종부세 개편안을 지난 9월 국회에 제출한 상태다. 그러나 헌재의 결정으로 상당폭 수정이 필요하다는 주장이 정부와 여당 안에서 나오고 있다. 정부안대로 과세 기준을 9억원으로 올리면 부부 별산과세에 따라 사실상 18억원까지 세금을 안내게 돼 그야말로 있으나마나한 제도가 될 수 있다는 게 이유다. 이왕에 종부세를 없애기로 한 정부·여당으로서는 반길 법한 일이 될 수도 있지만 이에 따른 국민 여론의 악화와 세수 감소, 과도한 현행법의 권위 약화 등은 큰 부담이 될 수밖에 없다. 종부세를 이명박 정부 임기 마지막 해인 오는 2012년까지 폐지해 재산세에 흡수 통합시킨다는 중·장기 로드맵의 추진도 빨라질 수 있다. 현재 정부는 종부세를 대신할 대체입법의 연구를 진행하고 있다. 정부 관계자는 “종부세가 1~2%의 국민이 내는 부유세라는 정서가 강한 상황에서 이 제도를 갑작스럽게 폐지할 경우 국민적 반발이 커질 수 있어 합리적인 대안을 마련하는 게 가장 큰 과제”라고 말했다. 현재 지방세인 재산세를 일부 국세로 전환해 지역균형발전의 재원으로 활용한다거나 다주택자들의 임대소득에 대한 과세를 강화함으로써 종부세와 비슷한 효과를 내는 등 방안이 모색되고 있다. 정부는 헌재가 세대별 합산과세 등 두 가지를 빼고 이중과세와 소급과세, 미실현이득 과세, 자치재정권 침해, 입법권 남용, 평등원칙 위배 등 논란에 대해 헌법과 합치된다고 결정한 데 대해서는 다소 부담을 느끼고 있지만 이것이 종부세 폐지 방침에 결정적 영향은 줄 수 없다는 입장이다. 윤영선 기획재정부 세제실장은 “헌재의 결정은 헌법 정신에 부합하느냐 아니냐에 관한 것이고, 정부는 경제정책 방향과 맞지 않기 때문에 제도를 합리적으로 고치려는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정부는 헌재의 세대별 합산과세 위헌 결정에 따라 2006년과 2007년 세대별 합산과세 방식으로 납세한 종부세 중 총 6300억원을 연내에 환급해주기로 했다. 헌법불합치 결정을 받은 거주 목적 1주택자의 경우 이미 낸 세금에 대한 환급은 없으며 올해분을 포함한 향후 납부에 대해서는 당정의 후속 입법에 따라 결정된다. 재정부와 국세청은 14일 이런 내용의 헌재 결정 후속조치를 발표했다. 종부세 환급 대상은 세대별 합산과세 방식으로 2006년과 2007년에 신고납부한 사람들로, 이들에게 ‘인별 합산과세’ 방식을 적용해 납부할 세액을 다시 계산한 뒤 당초 낸 세액과의 차액을 돌려준다. 환급액은 2006년분이 약 2200억원이고 지난해분이 약 4100억원이다. 대상 인원은 각각 12만명,16만명으로 추산된다. 김태균 유영규기자 windsea@seoul.co.kr
  • [종부세 일부 위헌] 강만수 장관 “헌재 접촉 필요하다면 계속”

    헌법재판소가 종합부동산세의 세대별 합산과세를 위헌이라고 결정하자 국회 ‘강만수 헌법재판소 접촉 진상조사위’에서는 여야간 열띤 공방전이 벌어졌다.민주당 쪽은 헌재 결정이 지난 6일 국회 대정부질문에서 강만수 기획재정부 장관이 발언한 대로 내려졌다며 “정부와 헌재가 부적절한 접촉을 나눈 사실이 드러났다.”며 맹공을 퍼부었다. 이에 한나라당은 기획재정부가 헌재 결정에 영향을 미칠 의도가 없었다며 강 장관을 두둔했다. 민주당 오제세 의원은 “강 장관이 종부세에 대해 일부 위헌이 날 것이라고 한 발언은 단순 실수가 아닌 ‘의도되고 확인된 것’이란 점이 입증됐다.”고 말했다. 반면 한나라당 이주영 의원은 “기획재정부가 헌재 결정에 영향을 미치려고 했다면 헌법재판관 9명을 모두 찾아다니며 로비를 해야 소기의 목적을 달성하는 것이지 세제실장이 연구관을 만나 의견서를 내는 것을 두고 결정에 영향을 미치려는 의도가 있었다고 보기는 어렵다.”고 주장했다. 이에 대해 강 장관은 “헌재는 독립적인 헌법기관으로 기획재정부 장관의 말에 영향을 받을 수 없다.”면서 “헌재에 의견서를 제출하거나 구두로 설명하는 것은 기존의 관행인 만큼 앞으로도 헌재에서 필요하다고 한다면 하겠다.”라고 말했다.주현진기자 jhj@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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