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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靑·정부 “감세기조 유지”… ‘일부 철회’ 요구 與와 이견

    靑·정부 “감세기조 유지”… ‘일부 철회’ 요구 與와 이견

    감세 논쟁을 둘러싸고 당·정·청 간 불협화음이 새어나오고 있다. 감세정책의 큰 틀을 유지해야 한다는 게 청와대나 정부의 입장이라면, 감세 철회 요구는 한나라당 쪽에서 나오고 있다. 핵심은 최고소득층이 내는 소득세에 대한 감세를 할지 여부다. 기업이 내는 법인세 감세에는 이견이 없다. 안상수 당 대표나 박근혜 전 대표는 최고소득계층의 소득세와 관련해서는 감세를 철회해야 한다고 주장한다. 2012년 대선, 총선을 앞두고 이른바 ‘부자감세’라는 비난을 의식한 것이다. 세부적인 방법은 좀 다르다. 안 대표는 최고소득계층을 한 구간 새로 만들어서 감세철회를 하자는 것이고, 박 전 대표는 현재 있는 최고소득계층에 대한 감세를 해주지 말자는 것이다. 청와대는 아직까지는 ‘감세 기조’를 유지하겠다는 쪽이다. ‘세율을 낮추고 세원은 넓히는’ 쪽으로 간다는 큰 방향에는 변화가 없다는 것이다. 청와대 경제라인의 핵심관계자는 16일 “감세 기조를 유지한다는 입장에는 변화가 없다.”면서 “다만 2012년 1월 1일부터 감세로 가는데 (계속 추진 여부는) 그때 가서 생각하면 된다는 입장”이라고 말했다. 정책라인의 고위관계자도 “감세 기조는 변화가 없으며, (정책방향이) 왔다 갔다 하면 더 혼란이 온다.”고 밝혔다. 정부도 같은 입장이다. 주용섭 기획재정부 세제실장은 “고세율 고감면 제도는 효율성과 형평성이 낮다는 것이 정설인 만큼 넓은 세원, 낮은 세율이 정부조세정책의 기조”라면서 “아직까지는 큰 틀에서 감세 기조를 유지해야 한다는 것이 당국의 판단”이라고 말했다. 법인세 감세도 기업 경쟁력 강화를 위해 필요하다는 입장이다. 주 실장은 “자본의 이동이 자유로운 상황에서 법인세가 경쟁국보다 높아 외국투자가 해외로 빠져나갈 수밖에 없는 상황”이라면서 “이미 22%까지 낮춘 법인세율을 앞으로 2%포인트 더 낮춘다는 것이 기본 계획”이라고 말했다. 재정부는 소득세 최고세율(구간)을 신설하는 문제역시 신중하게 검토할 사안으로, 감세를 통해 일자리를 창출하고 성장잠재력을 확충해 나가려는 정부정책의 일관성과 신뢰성이 훼손될 수 있다는 입장이다. 하지만 청와대 내부에서도 정무라인 등에서는 다른 목소리가 들린다. 선거를 앞두고 ‘한나라당=부자정당’이라는 역공을 당할 수 있는 만큼 ‘감세 철회’라는 당의 요구도 고려해야 한다는 것이다. 청와대 고위관계자는 “(감세 논란과 관련) 청와대의 기본 입장이 아직 변한 것은 없다.”면서 “다만 야당 쪽에서 이 문제를 놓고 ‘부자 감세’로 부당하게 역공을 하고 있고, 선거를 앞둔 여의도의 상황 등을 감안해서 당과 한번 논의해 볼 필요는 있다.”고 말했다. 한나라당의 감세 철회 요구를 당장 수용하자는 것은 아니지만 들여다볼 필요는 있다는 것이다. 이 관계자는 “당장 17일 오전 이명박 대통령과 안 대표의 월례 회동에서도 이 문제가 심도 있게 논의되지 않겠느냐.”면서 “오는 22일로 예정된 한나라당 정책의총에서 감세 문제에 대한 큰 방향이 결정될 가능성이 높다.”고 덧붙였다. 김성수·유영규기자 sskim@seoul.co.kr
  • [인사]

    ■행정안전부 ◇부이사관 승진 △정보화전략실 정보화총괄과장 최장혁◇과장급 전보△감사관실 조사담당관 권영준△기획조정실 행정관리담당관 김형중△조직실 사회조직과장 박순종△지방행정국 지방공무원과장 박유동△중앙공무원교육원 윤병수<지방행정연수원>△행정지원과장 이상근△인력개발총괄〃 정평호<국가기록원>△사회기록관리과장 이형복△특수기록관리〃 한순기△보존관리〃 홍성우△보존복원연구〃 김재순△기록편찬문화〃 이민원△공개서비스〃 강수천△기록정보화〃 홍문표△대통령기록관 정리기술〃 서정두△〃 기록보존〃 권오정△나라기록관장 김경원<정부청사관리소>△기획과장 임호철△시설운영〃 민병대△광주청사관리소장 이기흥△제주〃 오정호<정부통합전산센터>△보안통신기획과장 김동석△자원관리〃 곽병진△산업복지〃 신우연△재경국정〃 김규협△광주정부통합전산센터 외무공안〃 김은옥△〃 사회산업〃 정종진<이북5도>△황해도 사무국장 이재엽△함경남도 〃 한승섭 ■기획재정부 ◇과장급 전보 △소득세제과장 박춘호 ■농림수산식품부 ◇고위공무원 승진 △국립농산물품질관리원장 백종호 ■현대백화점그룹 <현대백화점> ◇승진 △부사장 박광혁△전무 김형종 김영태 박동운 박홍진△상무갑 김동성 김대현△상무을 황해연 김성식 최문식△상무보 정지영◇전보△기획조정본부장 이동호△신촌점장 김병우△중동〃 홍병옥△울산〃 임진현<현대홈쇼핑> ◇승진△상무을 임현업△상무보 정병호<현대그린푸드> ◇승진△상무갑 심민섭<현대HCN> ◇승진△부사장 강대관△상무보 최익환
  • 행안부 인기보직 순환, 구관이 명관?

    행안부 인기보직 순환, 구관이 명관?

    “내부 인력 풀의 한계를 실감했습니다.” 행정안전부가 부처 내 최고 인기보직 중 하나인 5급 이하 인사담당 주무관을 처음으로 공모를 통해 선발한 뒤 속앓이를 하고 있다. 지난주 진행된 공모에는 모두 23명이 응모해 높은 관심을 반영했다. 인사 관련 과장 4명이 서류심사를 하면서 개인역량, 지역안배 등을 골고루 따졌다. 그러나 정작 직원을 뽑아놓고 보니 예전에 이미 인사분야 업무를 경험했던 직원으로 판명됐다. 담당 간부들은 적잖이 당황했다. ‘뉴페이스’를 뽑아 전문성이 필요한 이 분야 인재를 키우자는 당초 취지와는 달리 ‘그 인물이 그 인물’이었던 것. 앞서 2003년 행자부 시절에도 내부 공모를 통해 인사담당자를 뽑았던 적이 있었다. 하지만 행안부가 출범한 이후는 처음이다. 행안부 관계자는 “인사업무는 전문성이 필요한데다 모든 직원들의 호봉·급여와 직결되고 오류가 발견돼도 소급이 안 된다.”면서 “나서는 지원자는 많지만 특히 조심스러운 분야라 한 직원이 몇 년씩 독식하는 현상이 불가피하다.”고 말했다. 이번 공모 역시 그 취지는 선호도 높은 보직을 개방해 직원들에게 공평한 기회를 주자는 것이었다. 자리 순환을 통해 새 바람을 불러일으키자는 의도도 있었다. 그러나 적임자를 찾기 어려울 것이라는 예상은 미처 하지 못했다. 업무 연속성도 중요하다 보니 아무래도 유경험자가 필요한데 그간 인력 풀 구축에 소홀했기 때문이다. 이런 고민은 비단 인사분야뿐만이 아니다. 옛 내무부 관할인 지방재정세제국도 마찬가지. 지방세 관련 업무 역시 세법이 워낙 복잡하고 지방근무도 필수적인 관계로 담당자 외에 대직자나 후임자를 키울 여력이 없었다. 특히 여성인력을 키우기 어려운 부서로 꼽힌다. 보직순환 기회가 있어도 후임을 구하지 못해 기존 직원이 ‘그대로’ 가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행안부 관계자는 “업무 연속성과 공평한 기회 부여는 두 마리 토끼인 셈”이라면서 “장기적으로 직원들에게 고른 경력관리를 보장할 수 있는 묘안을 계속 찾고 있다.”고 말했다. 이재연기자 oscal@seoul.co.kr
  • [사설] 탈북자 2만명 시대… 자활역량 제고 힘써야

    국내에 들어온 북한이탈주민(탈북자)이 지난 주말 2만명을 돌파했다고 한다. 탈북자는 북한주민의 생활고와 남북 경제력 격차를 반영하듯 2000년대 들어 기하급수적으로 늘어나고 있다. 그러나 이들을 정착시킬 프로그램은 턱없이 취약한 실정이다. 탈북자들이 대한민국 체제에 뿌리내릴 수 있도록 자활역량을 북돋는 정착 인프라 구축이 급선무다. 탈북자들은 북한체제에 대한 염증이나 생활고를 견디지 못해 떠나 온 사람들이다. 그러나 북녘과는 제도·이념을 달리하는 남녘에서는 막 걸음마를 떼는 신생아와 다름 없는 처지다. 그래서 이들을 감싸안는 일은 동포로서 당연한 책무다. 물론 탈북자들은 입국 후 하나원에서 사회적응교육을 받은 뒤 주택지원금과 1인세대 기준 월 42만원의 생계급여 등의 혜택을 받는다. 하지만 5년 거주지 보호기간에 주어지는 사회 안전망이 걷히는 순간 얘기는 달라진다. 우리 사회에 제대로 적응하지 못하거나 ‘이등국민’인 양 보이지 않는 차별로 좌절하는 경우가 다반사다. 지난달 적발된 탈북 여성들의 일본 원정 성매매 사건이 그런 실상을 극명하게 보여준다. 그러나 지원금 위주의 정착 프로그램은 오래지 않아 한계를 맞을 수밖에 없다. 탈북자들이 수십만명 이상 규모로 늘어날 경우 무작정 금전적 인센티브를 늘리기는 어렵다는 말이다. 까닭에 재교육이나 맞춤형 취업 알선으로 자활능력을 키워주는 게 현실적 대안이다. 당장의 허기를 달랠 빵을 쥐여주는 것도 필요하지만 빵 굽는 기술을 가르쳐 주는 게 최선이다. 탈북자들을 보호하고 정착을 지원하는 정부·민간 협업 시스템을 속히 구축해야 할 이유다. 그 바탕에서 공공기관이 아닌, 대기업들도 탈북자 고용을 늘려나가야 한다. 이를 위한 세제 지원도 적극 검토할 때다. 탈북자들의 우리 사회 안착이야말로 통일 후 성공적 남북 주민통합의 시금석임을 잊지 말아야 한다.
  • 정례화 ‘숙제’… 韓, 녹색산업 주도권 ‘실속’

    정례화 ‘숙제’… 韓, 녹색산업 주도권 ‘실속’

    G20 서울 정상회의의 부대행사로 열린 비즈니스 서밋이 이틀간의 짧은 일정으로 지난 12일 막을 내렸지만 남긴 의미는 작지 않다. 10명이 모이기도 쉽지 않다는 글로벌 대표 기업 최고경영자(CEO)들이 120여명이나 함께 자리함으로써 자유무역주의 복원과 녹색성장 강화 등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세계 경제의 나갈 길에 새로운 방향을 제시했다. 특히 녹색산업의 주도권을 우리나라가 쥐는 계기를 마련, ‘실속 면에서는 G20 정상회의보다 낫다.’는 평가도 받고 있다. 그러나 문제는 비즈니스 서밋을 통해 표출된 글로벌 기업들의 목소리를 얼마나 관철시키느냐는 것. 전문가들은 비즈니스 서밋이 영향력과 실천력을 갖기 위해서는 모임을 정례화해서 글로벌 경제이슈를 논의하고 그 대안을 만드는 장(場)이 되도록 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14일 비즈니스 서밋 조직위원회와 산업계 등에 따르면 이번 비즈니스 서밋의 가장 큰 성과는 기업들이 경영측면에서 환경에 대한 논의를 본격적으로 진행했다는 점이다. 그 결과 녹색산업에 대한 투자가 세계와 기업 모두에 이익이 된다는 공감대가 형성됐다. 도건우 삼성경제연구소 수석연구원은 “아직 초기 단계인 녹색산업은 리스크가 크기 때문에 기업에만 맡겼을 때 정상적인 투자가 힘들다.”면서 “녹색 산업의 의의와 세제 지원 등 정부 역할의 필요성을 제시, 향후 녹색 산업이 안정적으로 성장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했다.”고 평가했다. 대체에너지로 만든 전력에 대한 의무사용제 등을 기업들이 처음으로 수용할 의사를 내비쳤다는 점도 이번 회의의 결실이다. 녹색 산업의 주도권을 우리가 쥐게 됐다는 점도 빼놓을 수 없다. 최태원 SK 회장이 국내 CEO로서는 유일하게 컨비너(의장)를 맡은 분야도 녹색성장 분야다. 재계 한 관계자는 “우리나라 기업들이 지금까지 정보기술(IT)이나 무역 등 글로벌 이슈에서 선진국을 뒤따라 가는 모양새였지만 비즈니스 서밋을 계기로 녹색 산업 부문에서는 양상이 달라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서울회의를 계기로 비즈니스 서밋의 정례화가 절실하다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실제로 G20 정상들은 지난 12일 발표한 서울선언을 통해 “비즈니스 서밋 개최를 환영하고, 향후 정상회의에서 정례화하자.”고 제안했다. 이는 글로벌 경제위기 극복 과정에서 유엔이나 국제통화기금(IMF) 등 전통적인 국제기구가 할 수 있는 역할이 별로 없었다는 점을 말해준다. 안태식 서울대 경영대학장은 “세계적인 기업들이 비즈니스 서밋을 통해 서로 과도한 경쟁 등 이해관계를 조정할 수 있을 것”이라면서 “기업 총수들이 사회적 책임들을 논의하는 것은 기업의 지속적인 성장을 위해서도 긍정적인 만큼, 비즈니스 서밋의 정례화는 필수적”이라고 말했다. 문제는 어떻게 비즈니스 서밋을 정례화하느냐는 것이다. 조직위에 따르면 비즈니스 서밋에 참여한 기업들은 ‘정례화는 하되 지나친 제도화(over-institutionalization)은 피해야 한다.’는 의사를 밝혔다. 이윤추구를 목적으로 하는 기업 입장에서 강제성을 띤 회의는 부담스러울 수밖에 없다는 것이다. 비즈니스 서밋에 참여한 기업들이 구체적인 제안을 하지 못하고, 환경이나 기부 등에 대한 자발적인 선언 등이 빠진 것도 이런 한계 때문이다. 참여 기업의 기준 역시 유동적인 데다 비즈니스 서밋만을 위한 상설 조직 구성도 쉽지 않은 과제다. 이두걸·김동현·신진호기자 douzirl@seoul.co.kr
  • 1t트럭 37% 더 팔려 경기회복 자영업 파급

    버스와 트럭 등 상용차 판매가 지난해 대비 두 자릿수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대기업 중심의 경기회복 효과가 서민·자영업자에게로 파급되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12일 자동차업계에 따르면 지난달 국내에서 판매된 상용차는 2만 3116대로 전년 동기 대비 24.9% 늘었다. 버스가 5946대, 트럭이 1만 7170대로 각각 31%, 22.8% 증가했다. 이는 물동량 증가 등에 힘입어 산업수요가 늘어난 것으로 업계에서는 상용차 판매량을 경기회복의 척도로 본다. 특히 소규모 자영업자들이 주로 구매하는 1t 트럭의 경우 지난해 같은 달에 견줘 36.9% 늘어난 1만 3071대가 팔렸다. 전체 트럭 판매의 76.1%에 해당한다. 세제 혜택이 많아 불경기에 오히려 더 잘 팔린다는 경상용차도 속설을 깨고 최근 3년 새 가장 많은 판매고를 올렸다. 올 10월까지 트럭형인 라보는 4552대가 팔려 지난해보다 3% 판매증가세를 보였다. 업계 관계자는 “경상용차는 경기에 매우 민감하다.”면서 “소자본 창업자들이 수입이 늘면서 새 차로 바꾸는 등 경기가 호전되는 분위기가 느껴진다.”고 말했다. 이처럼 버스와 트럭은 10월 한 달뿐 아니라 올 들어 꾸준한 증가세를 보여 왔다. 올 1~10월 트럭 판매 대수는 14만 5874대로 지난해 1~10월 판매 대수인 12만 5932대보다 15.8% 많았다. 윤설영기자 snow0@seoul.co.kr
  • 하이브리드카 한·일전

    하이브리드카 한·일전

    # 2008년 4월 청와대에서는 녹색성장 기여에 앞장서겠다는 취지로 현대자동차가 개발한 하이브리드차를 타기로 했다. 하지만 차 안에서 보고도 받아야 하고 때로는 잠깐 눈도 붙여야 하는 사정을 고려했을 때 소형차(베르나)였던 하이브리드차는 불편하기 짝이 없었다. 결국 하이브리드는 청와대에서 자연스럽게 퇴출됐다. 국내에서 하이브리드차 보급이 어려운 단면을 보여준 씁쓸한 사례였다. 하지만 내년에는 사정이 달라질 수 있다. 현대차가 개발 중인 쏘나타 하이브리드가 올 연말 미국 수출과 내년 국내 시장을 동시에 노리고 있기 때문이다. 쏘나타 하이브리드의 출시로 일본차가 거의 독점하고 있던 국내 하이브리드차 시장에서 격전이 예상된다. 현재 한국의 하이브리드차 시장은 수입차, 특히 일본차가 꽉 잡고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도요타의 프리우스, 렉서스 LS600hL, GS450h, RX450h와 혼다의 시빅, 인사이트와 유럽계에서는 벤츠 S400과 BMW의 액티브 하이브리드 등 현재까지 10종의 하이브리드차가 나와 있다. 올 10월까지 1186대가 팔렸는데 이 가운데 도요타의 프리우스가 864대로 56%를 차지하고 있다. 이에 비해 국산차는 현대기아차의 아반떼와 포르테가 전부인데, 대부분이 관공서 등에서 사들인 것이다. 올 9월까지 각각 3477대, 1575대가 팔렸다. LPG 엔진이어서 연비나 동력 면에서 기량이 부족한 데다가 아반떼가 2500만원 정도로 비싸기 때문에 일반 소비자들에게 외면을 받고 있는 것이다. 올 뉴욕모터쇼에서 선보인 쏘나타 하이브리드는 2.4 세타II 하이브리드 엔진과 6단 하이브리드 전용 자동변속기가 탑재될 계획이다. 30㎾급 하드타입의 하이브리드 전기모터 등이 적용돼 171마력의 엔진출력과 41마력의 전기모터 출력 등 총 212마력의 최고출력을 확보했다. 연비는 미국 판매 모델을 기준으로 고속도로 16.5㎞/ℓ(39mpg), 시내주행 15.7㎞/ℓ인데 국내 기준으로는 20㎞/ℓ 이상이 될 것이라는 게 현대차 측의 설명이다. 국내 수입차 가운데 가장 높은 점유율을 차지하고 있는 도요타의 프리우스는 배기량 1.8ℓ 연비는 29.2㎞/ℓ다. 출력은 99마력, 토크는 14.9㎏·m로 글로벌 판매 대수가 200만대를 넘은 대중적인 차다. 도요타는 내년 2월 렉서스 CT200h도 들여와 하이브리드차 시장의 점유율을 높이겠다는 전략이다. CT200h는 연비가 유럽 기준으로 26.3㎞/ℓ다. 혼다코리아가 지난달 국내에 선보인 인사이트 하이브리드는 가격을 확 낮춰서 고객의 부담감을 낮췄다. 동일 배기량(1300㏄) 기존의 시빅 하이브리드보다 800만원 정도 싼 2950만원(기본형 기준)이다. 도요타 프리우스(3790만원)보다는 840만원 저렴하다. 인사이트 하이브리드의 연비는 국내 모델 기준으로 23㎞/ℓ, 배기량은 1300㏄로 시빅 하이브리드(23.2㎞/ℓ)와 비슷하지만 가격은 낮다. 혼다코리아 관계자는 “프리우스는 2000만~3000만원대의 쏘나타나 그랜저 등 국산 중형차와도 충분히 경쟁할 수 있다고 본다.”고 말했다. 강철구 한국자동차공업협회 이사는 “일본 하이브리드차 시장이 성공하는 데에는 초기 단계에 세제감면 등 정부 지원이 필수적이었다.”면서 “그러나 가장 중요한 것은 연비 성능이며, 가격과 연비 측면에서 경쟁력을 갖추지 못하면 소비자들의 외면을 받을 것”이라고 지적했다. 윤설영기자 snow0@seoul.co.kr
  • VVIP ‘악기님’ 경호하라

    VVIP ‘악기님’ 경호하라

    해외 유명단체의 내한 공연. 지휘자나 단원들보다 더 VVIP급 대우를 받는 주인공은 따로 있다. 바로 이들의 ‘악기’다. 적게는 수천만원, 많게는 수억원을 호가하기 때문에 조금만 문제가 생겨도 낭패다. 심지어 악기를 운반하는 인부들의 키까지 비슷하게 맞춘다는데…. 12일부터 이틀간 열리는 네덜란드의 로열 콘서트헤보 오케스트라 내한 공연 사례를 토대로 ‘악기 운송 특급대작전’을 파헤쳐 봤다. #1단계 계약:지휘자 스탠드까지 공수 한국의 공연기획사와 현지 공연단체가 공연 계약을 맺을 때 악기 운송 계약도 함께 이뤄진다. 계약에는 얼마나 많은 악기를 수송할 것인지, 또 어떤 수송 전문업체를 쓸지 등이 포함된다. 유명 교향악단일수록 실어 나르는 악기가 많다. 자신의 악기로 연주해야 한다는 음악적 자존심이 강하기 때문이다. 이번 콘서트헤보 공연도 무려 130여개의 악기를 공수해 왔다. 큰 타악기인 ‘팀파니’는 물론 ‘지휘자 스탠드’까지 가져왔다. #2단계 포장:비행기 좌석 별도 구매하기도 악기를 포장하는 방식도 중요하다. 비행기 진동에 견딜 수 있는 보호장치가 필요하다. 콘서트헤보처럼 해외공연이 잦은 오케스트라들은 자체 특수 보호장치를 갖고 있다. 내부는 부드러운 쿠션으로, 외부는 강철로 이뤄져 있다. 일부 유명 연주자들은 악기를 특수 포장하지 않고 자신의 옆자리에 ‘모시기도’ 한다. 악기용 좌석을 추가로 구매해 직접 운반하는 것. 스트라디바리우스나 과르네리와 같이 수십억원을 호가하는 바이올린은 대부분 의자에 ‘앉아’ 점잖게 온다. 특수 보호장치도 못 미더워서다. 항공사에 따라 악기용 좌석에 마일리지도 적립해 준다. 얼마 전 대한항공은 첼리스트 장한나의 공개적인 문제 제기로 악기용 좌석에 마일리지를 적용해주기로 했다. #3단계 수송:카르네 드 패시지 필수 악기들은 일반 화물이 아니라 특수 화물로 분류된다. 기체의 진동과 온도 및 습도 변화에 영향을 받지 않도록 특수 처리가 필요하기 때문이다. 단원들이 타는 비행기가 아닌 특수 화물 전용기로 옮기는 경우가 많다. 공항에 도착하면 통관 절차를 해결해야 한다. 대부분의 나라가 고가의 악기에 수입관세를 물리고 있어 이를 면제시켜 달라는 요청서를 작성해야 한다. 공연만 하고 금방 나간다는 내용의 무관세 통관 증명서인 ‘카르네 드 패시지’(Carnet de Passages)를 발급받아 세제 혜택을 받는다. #4단계 운반:인부들 키도 비슷하게 선발 공항에서 공연장까지 실어 나르는 과정도 까다롭다. 심지어 악기를 나르는 인부들의 키도 비슷하게 맞춘다. 균형이 맞지 않아 생길 수 있는 파손 가능성을 예방하기 위해서다. 역시 항온·항습 처리가 된 특수 트럭으로 운반한다. ‘무진동 기능’도 있는 트럭이다. 콘서트헤보 공연은 워낙 공수된 악기가 많아 무진동 차량만도 5~6대가 동원됐다. 예전에는 국산 무진동 차량이 없어 어려움이 컸지만 지금은 국내에서도 생산돼 비용이 크게 절감됐다고 한다. 그렇더라도 악기 운반에만 수천만원에서 수억원이 든다. 콘서트헤보 공연은 억대라는 후문. 악기는 단원들이 머무는 호텔이 아니라 공연장으로 곧바로 옮긴다. 이곳 철제 보관함에서 ‘철통 경호’를 받는다. #5단계 보험:공연단체나 연주자가 현지서 가입 만약의 사태에 대비해 보험은 필수. 개인 명의든 단체 명의든 악기 보험을 현지에서 들어놓은 경우가 많아 초청자 측에서는 크게 걱정하지 않아도 된다고. 박선희 금호아시아나문화재단 음악사업팀 과장은 “해외 유명단체의 내한공연을 추진할 때 가장 까다롭고 민감한 부분이 악기 운송”이라면서 “이 부분만 합의해도 기획업무의 절반은 끝난 것이나 마찬가지”라고 털어놓았다. 이경원기자 leekw@seoul.co.kr
  • 골프장경영協 대정부 결의문 채택

    한국골프장경영협회(회장 우기정) 254개 회원 골프장들이 중과세 완화와 개별소비세 철폐 등을 요구하는 대정부 결의문을 채택했다. 협회는 11일 제주 서귀포시 해비치호텔에서 임시총회를 열고 “정부가 이미 국민에게 대중화된 골프장을 법률적으로는 스포츠시설로 지정해 놓고도 세제상으로는 여전히 위화감을 주는 호화 사치시설로 분류해 과도하고 무리한 세율을 적용하고 있다.”면서 “국세와 지방세를 포함한 골프장 조세 감면제도를 전국으로 확대 실시하라.”고 요구했다. 최병규기자 cbk91065@seoul.co.kr
  • [서울광장] ‘부자감세’ 딜레마 어떻게 풀까/함혜리 논설위원

    [서울광장] ‘부자감세’ 딜레마 어떻게 풀까/함혜리 논설위원

    한나라당에서 감세 철회 논쟁이 한창이다. 소장파들을 중심으로 한 감세철회론자들은 “복지수요 증가로 재정지출이 크게 늘었는데도 세금을 줄이는 것은 나라 곳간을 비우겠다는 것”이라고 목청을 높이고 있다. 반면 보수 지향의 감세론자들은 “감세 철회론은 2012년 총선을 겨냥한 전형적인 포퓰리즘”이라며 비판한다. 늘어나는 복지 지출과 재정건전성을 생각하면 감세를 철회하는 게 맞고, 조세정책의 일관성 측면에서 볼 때는 감세방안을 고수하는 게 옳다. 이래저래 딜레마다. G20 서울 정상회의 이후 소집될 한나라당 의원총회에서 논란의 향방이 어디로 흐를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지만 양측의 주장이 팽팽하게 맞서 쉽게 결론이 날 것 같지는 않다. 논어 옹야편에 나오는 일화에서 그 해법을 찾아보면 어떨까. 공자의 제자 자화가 제나라로 심부름을 떠났는데 제자 염자가 자화의 모친을 위해 곡식을 보내 줄 것을 청한다. 공자는 6말4되를 주라고 했으나 염자가 좀 더 주자고 하자 16말을 보내 주라고 한다. 하지만 염자는 80말을 보내준다. 공자는 “자화가 살찐 말을 타고 가볍고 따뜻한 모피를 입고 갔다고 들었다.”며 ‘군자주급불계부’(君子周急不繼富)라고 말했다. 다급한 사람은 도와주되 부유한 자는 돕지 않는다는 뜻이다. 공자가 노나라 재상으로 일할 때 신하 원유에게 곡식 900섬을 주었던 얘기가 이어진다. 곡식이 너무 많다고 거절하는 원유에게 공자는 “사양하지 말고 받아서 네 이웃과 마을, 향당에 나눠 주라.”고 말했다. 자화의 모친에게 준 곡식은 고소득층의 개인소득세 감세 혜택에, 원유에게 내린 곡식은 법인세 인하혜택에 비유할 수 있겠다. 감세 논쟁과 관련해 우리가 얻을 수 있는 가르침은 두 가지다. 첫째, 잘 사는 사람에게는 지나치게 혜택을 줄 필요가 없다. 둘째는 이웃과 함께 혜택을 나눌 줄 아는 사람에게는 많은 혜택을 주는 것이 사회 전체에 이득이 된다는 것이다. 이를 토대로 삼으면 감세 논쟁의 해법은 간단하게 나온다. 고소득층의 개인소득세 추가감세 계획은 철회하고, 법인세 감세는 계획대로 추진하는 것이다. 법인세 과표 2억원 초과 최고 구간의 세율을 2012년부터 22%에서 20%로 낮추고 소득세의 경우 과표 8800만원 초과 구간의 세율을 35%로 유지할 경우 여러가지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법인세를 낮추면 중소기업들의 투자의욕이 살아나고 경기가 활성화될 수 있다. 조세의 형평성 제고 차원에서도 바람직하다. 소득세 추가감세 철회를 통해선 야권의 공격을 받아 온 부자감세론에서도 어느 정도 자유로울 수 있다. 세율을 유지한다고 고소득자들에게 전혀 감세혜택이 없는 것도 아니다. 그들은 이미 이뤄진 8800만원 이하 소득구간의 세금 인하 혜택을 받고 있다. 2009년의 경우 소득세율 인하로 인한 세금감면 규모는 4조원가량이며, 이 가운데 48.3%가 상위 20% 계층에 귀속된다는 사실이 이를 입증하고도 남는다. 감세 철회와 관련해 청와대와 정부는 ‘대통령의 감세공약은 국민과의 약속’이므로 바꿀 수 없다는 입장이다. 대기업과 부자들을 위한 감세라는 비난에 대해서도 “감세는 경제의 선순환을 위해 반드시 필요하다.”는 말만 되풀이하고 있다. 정책의 일관성도 좋지만 감세를 밀어붙이다가는 나라 곳간이 거덜나 더 큰 화를 입을 수 있다. 글로벌 금융위기를 극복하기 위한 적극적인 재정확대 정책과 감세정책으로 재정건전성이 급격히 악화되고 있다. 한국개발연구원( KDI )에 따르면 2008년 세제개편 결과로 2012년까지 33조 900억원의 세수가 줄어들고, 영구적 감세가 이후에 미치는 영향까지 고려하면 세수 감소는 88조 7000억원에 달한다. 국가 부채가 가파른 증가세를 보이는 상황에서 추가 세원 확보가 필요한 마당이다. 양극화 심화로 복지수요는 점점 늘어나는 상황에서 감세기조를 유지하는 것은 위험하다. 정책이 잘못된 것을 알았으면 고치는 데에도 주저함이 없어야 한다. lotus@seoul.co.kr
  • [열린세상] 고용창출 투자세액공제 실효성 있나/배상근 전경련 경제본부장

    [열린세상] 고용창출 투자세액공제 실효성 있나/배상근 전경련 경제본부장

    미국의 철학자이자 정치가인 벤저민 프랭클린은 “고용되었을 때 사람들은 최상의 만족을 느낀다.”라고 말했다. 위대한 조각가인 로댕도 “일한다는 것은 인생의 가치요, 인생의 환희이자, 행복이다.”라고 말했다. 조선 영조 당시 청계천 준설공사나 세계문화유산이 된 정조의 수원화성 건축도 실업자들에게 일자리를 만들어 주기 위한 한국판 뉴딜정책이었다는 분석도 있다. 예로부터 고용문제는 정부와 사람들의 최대 관심사였음이 분명하다. 바야흐로 21세기는 ‘고용복지’(Workfare)의 시대다. 주요 선진국들은 일자리를 만드는 것을 가장 좋은 복지정책으로 여기고 이를 통해 복지문제를 해결하고자 나서고 있다. 우리 정부도 다르지 않다. 기획재정부는 올해 세제개편안을 통해 그간 운영해온 임시투자세액공제제도를 폐지하는 대신에 고용창출 투자세액공제제도를 신설하겠다고 밝혔다. 정부의 지원정책 방향을 투자보다는 고용에 방점을 두겠다는 의미로 볼 수 있다. 고용창출 투자세액공제제도는 기업투자금액의 7% 한도 내에서 고용이 추가로 1명씩 늘어날 때마다 법인세나 사업소득세에서 1000만원(청년층은 1500만원)씩 세금을 깎아주는 제도다. 새로운 일자리를 만들기 위한 정부의 노력을 높이 평가할 만하다. 그러나 고용창출세액공제제도 시행의 선한 의도와는 달리 세액공제의 고용창출 효과가 거의 없을 것이라는 비판에 직면해 있다. 고용을 하는 만큼 세금을 깎아주는데도 왜 고용이 늘어나기 어렵단 말인가? 무엇보다도 우리나라 고용시장의 경직성 때문이다. 우리나라와 같이 사람을 한번 채용하기만 하면 아무리 기업이 어려워도 해고하기가 사실상 불가능한 현실에서 1000만원의 세금혜택을 받자고 2년 이상 정규직원을 고용할 기업은 많지 않다. 국회의 예산정책처와 입법조사처 모두가 한목소리로 고용창출투자세액공제제도의 실효성에 의문을 제기하는 보고서를 각각 낸 것도 같은 이유에서다. 또한, 투자와 고용을 연계해 세금혜택을 주기 때문에 자금이 부족해 투자를 못 하거나, 지금 당장 투자할 필요가 없는 기업은 고용을 아무리 많이 늘려도 세제혜택을 받을 수 없다. 청년 한명을 고용해서 최대한도인 1500만원의 세액공제를 받으려면 약 2억 1000만원의 설비투자가 선행되어야 하는데, 자금여력이 부족한 중소기업은 그림의 떡일 뿐이다. 중소기업 경영자라면 차라리 투자와 관계없이 한명을 고용할 때마다 300만원의 세제혜택을 받을 수 있는 중소기업 고용증대세액공제를 택하는 것이 더 유리하다. 아울러 적자 기업과 같이 법인세를 내지 않는 기업, 최저한 세율 적용을 받는 기업들은 이 제도를 활용할 아무런 까닭이 없다. 더욱이 작년에 중소기업들이 25개가 넘는 일자리에 일할 사람을 구하지 못해 외국인고용쿼터를 늘려달라고 호소하는 현실을 상기해볼 때 고용창출 세액지원제도로 만들어진 중소기업 일자리를 청년 구직자들이 외면할까 걱정도 된다. 이처럼 고용창출 투자세액공제제도는 제도 자체도 문제가 있지만, 그보다 더 큰 문제는 임시투자세액공제제도를 대체해 신설된다는 점이다. 임투세 대신에 이 제도를 신설하게 되면 결국 자본·기술 집약적 산업에 대한 지원을 생산성이 낮은 산업에 대한 지원으로 돌리는 결과를 가져올 가능성이 크다. 즉, 반도체나 LCD 등 첨단업종에 대한 투자와 자동화·정보화·합리화 등과 같이 생산성을 향상시키는 투자가 줄어들어 우리 주력산업의 경쟁력이 약화하면서 우리 경제의 성장잠재력이 위축될 것이 우려된다. 따라서 고용창출 세액공제제도를 도입해 고용을 늘려보자는 정부의 취지는 공감하지만 바람직한 정책은 아닌 듯싶다. 선한 의지의 정책이 항상 좋은 결과를 낳지 않기도 하기 때문이다. 가장 좋은 일자리는 기업이 투자를 늘려 만든 일자리다. 그런데 지금 정부는 기업의 투자에 가장 큰 영향을 주는 임시투자세액공제제도를 폐지하면서 고용친화적인 세제 개편을 했다고 주장하는데 무엇인가 본말이 전도된 느낌이다.
  • 왜 국내서만 더 비싸 18개 상품 더 챙긴다

    왜 국내서만 더 비싸 18개 상품 더 챙긴다

    해외에서 10만원인 제품이 국내에 들어와서 20만원에 팔린다면 관련 업체들이 우리 소비자를 ‘봉’으로 보고 있든지, 유통이나 마진 구조에 문제가 있든지 중 하나일 것이다. 이런 품목들에 대한 가격 감시의 눈초리가 한층 강화된다. 잘못된 국내외 가격차이로 애꿎게 손해보는 일이 없도록 하기 위해서다. 8일 기획재정부와 공정거래위원회에 따르면 정부는 이르면 이달 중 ‘국내외 가격차 조사대상 품목’을 48개로 확대해 실제 조사에 들어가기로 했다. 최근 물가불안 심리가 확산되면서 조사대상을 기존 30개에서 18개를 추가했다. 대체로 선진국이나 아시아 주요국보다 국내에서 별다른 이유 없이 비싸게 팔린다고 의심되는 품목들이다. 이번에 새로 포함된 품목은 밀가루, 라면, 빵, 쇠고기, 돼지고기, 양파, 마늘, 식용유, 달걀, 설탕, 바지, 분유(유아용), 등유, 화장지, 위생대, 토마토, 콜라, 피자 등이다. 정부는 2008년 11개 품목에 대해 국내외 가격차이와 업체간 경쟁동향 등을 조사하기 시작했다. 캔맥주, 영양크림, 휘발유, 경유, 액화석유가스(LPG), 가정용 세제, 스낵과자, 우유, 종합 비타민제, 오렌지 주스, 전문점 커피 등이었다. 이어 올 3월 달라진 소비패턴을 반영, 19개 품목을 새로 선정했다. ▲디지털 기기 5종(게임기, 디지털 카메라, 액정표시장치(LCD)·발광다이오드(LED) TV, 아이폰, 넷북) ▲식품 5종(생수, 아이스크림, 치즈, 프라이드 치킨, 초콜릿) ▲보건용품 4종(타이레놀, 일회용 소프트렌즈, 디지털 혈압계, 아토피 크림) ▲생활용품 5종(아동복, 유모차, 에센스, 샴푸, 베이비로션)이 추가됐다. 전통적인 품목만으로는 국민의 달라진 소비패턴을 따라잡지 못한다고 판단해 전자장비, 의약품 등 새로운 품목을 대거 포함시켰다. 공정위는 조사대상 선정을 위해 주요 7개국(G7)과 아시아 3개국 등 10개 도시의 물가를 지속적으로 조사해 왔다. G7에서는 뉴욕(미국), 프랑크푸르트(독일), 도쿄(일본), 런던(영국), 파리(프랑스), 밀라노(이탈리아), 토론토(캐나다)이고 아시아에서는 홍콩(중국), 타이베이(타이완), 싱가포르다. 정부는 한국소비자원을 통해 48개 품목의 국내외 가격을 비교조사하고 연말부터 그 결과를 소비자에게 공표할 예정이다. 공정위 관계자는 “지난달 말 이명박 대통령이 국제가격보다 높은 국내가격이 있으면 조사해서 대책을 세워야 한다고 말한 데 따른 조치”라고 조사대상 품목 확대의 배경을 설명했다. 이 관계자는 “48개 품목은 대개 소비자물가지수 가중치가 높거나 국민 다소비 품목이거나 가격불안 요인이 있는 품목들”이라고 설명했다. 김태균기자 windsea@seoul.co.kr
  • 경북·충남, 도청이전 국비확보 협력

    도청 이전을 추진 중인 경북도와 충남도가 한목소리로 국비 지원을 촉구하고 나섰다. 김관용 경북도지사와 안희정 충남도지사, 이상효 경북도의회의장, 유병기 충남도의회의장 등은 8일 경북도청에서 차질 없는 도청사 이전 및 신도시 조성을 위한 공동 선언문을 발표했다. 이들은 “정부는 이전 도청사 신축 국비 지원 기준을 현행 청사 공시지가에서 타 도의 지원 선례를 감안해 비용 전액을 국비로 지원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이는 2005년 전남도청 이전 당시 1687억원의 건축비 전액을 국비로 지원한 사례를 반영한 것이다. 이들은 또 정부에 도로 및 상·하수도, 폐기물 처리시설 등 도청 이전 신도시 기반시설 설치에 대한 국비 지원이 이뤄질 수 있도록 관련 규정을 구체화해 줄 것과 기업·연구소 등 신도시 입주 기업에 대해 혁신도시와 세종시 수준의 세제 혜택과 인센티브 부여 방안을 법제화해 줄 것도 건의했다. 한나라당 소속의 김 지사와 민주당 소속인 안 지사는 이달 중 국회를 함께 방문해 국비 확보를 위한 초당적 공조 활동을 벌일 계획이다. 경북도청과 충남도청 이전 국비 지원금은 현 청사의 공시지가를 기준으로 각각 845억원과 764억원에 그치고 있다. 이에 따라 경북도는 전체 도청사 이전 건축비 4055억원 중 부지매입비 871억원을 제외한 3184억원을, 충남도는 3277억원 중 부지 매입비 950억원을 제외한 2327억원을 국비로 각각 지원해 달라고 요구했다. 안 지사는 이날 경북도청 강당에서 양 도의 공무원과 언론인, 주민 대표 등 150여명을 대상으로 가진 ‘충남도청 이전 신도시 조성 특별 강연’을 통해 “경북과 충남은 도청 이전이라는 한 배를 탄 동반자”라며 “서로 협력해 새로운 역사를 창조해 가자.”고 강조했다. 김 지사는 “두 도시는 도청 소재지와 관할 구역의 불일치로 인해 도민들이 오랜 기간 각종 생활 불편과 함께 행·재정적인 불이익을 받고 있다.”면서 “이 같은 문제를 해소하고 지역 균형발전과 국가 경쟁력 확보를 위한 도청 이전 사업이 원활히 추진될 수 있도록 충남도와의 협력을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대전 이천열·대구 김상화기자 shkim@seoul.co.kr
  • 베일 속 엑센트 가격 공개…최저 1149만원

    베일 속 엑센트 가격 공개…최저 1149만원

    현대자동차가 지난 2일 출시한 소형 세단 엑센트의 가격이 1주일만에 확정됐다.  현대차는 9일 엑센트 1.4와 1.6 등 모델 4개의 가격을 1149만~1716만원으로 책정했다. 이는 당초 업계에서 예상했던 가격과 큰 차이가 없는 수준이다. 엑센트는 1.4 MPI(다중 분사) 108마력짜리 엔진을 얹은 ‘럭셔리’와 ‘프리미어’, 1.6 GDI(직분사) 140마력짜리 엔진을 얹은 ‘프리미어’와 ‘톱’ 등 총 4개 모델로 구성됐다.  기본형인 1.4 모델 가운데 럭셔리의 가격은 1149만원이다. 여기에 4단 자동변속기(140만원)를 추가하면 1289만원이다. 또 14인치 알로이 휠, 앞자석 2단 조절 열선시트, 2단 CDP&MP3(럭셔리는 1단) 오디오 스티어링 휠 오디오 조작장치, AUX&USB(아이팟) 단자, 블루투스 핸즈프리 등이 추가된 1.4 프리미어 모델은 1240만원이며 여기에 4단 자동변속기를 추가하면 1380만원이다.  고급형인 1.6 모델 중 프리미어는 1310만원이다. 이 모델에는 1.4 프리미어 모델의 모든 장비가 들어가며, 엔진과 변속기만 1.6L 직분사 엔진, 6단 수동변속기(1.4 모델은 5단 수동)가 들어간다. 또 1.4 모델은 수동으로 조작하는 에어컨인데 비해, 1.6에는 오토 에어컨이 기본이다. 여기에 6단 자동변속기(1.4 모델은 4단 자동)를 추가하면 1460만원이다.  엑센트의 최고급형인 1.6 톱은 1.6 프리미어의 모든 장비에 6단 자동변속기가 기본으로 들어가며, 16인치 알로이휠, 버튼시동 스마트키, 슈퍼비전 클러스터 계기판, 6대4 분할접이식 뒤좌석 시트, 가죽 스티어링휠·기어노브, 자외선 차단 전면유리 등이 추가된다. 가격은 1536만원이다. 여기에 차체 자세제어장치, DMB 내비게이션, 선루프 등 넣은 풀옵션 가격은 1716만원이다.  앞서 현대차는 8일 엑센트의 할부 프로그램을 공개했다. 현대차가 공개한 ‘엔트리카 125% 할부’에는 엑센트를 비롯해 클릭, 베르나, 아반테 등 4개 차종이 포함됐다. 목돈을 마련하기 어려운 20~30대를 겨냥한 이 프로그램은 계약금으로 10만원만 낸 뒤 차량 가격의 125%까지 대출을 받을 수 있다. 서울신문 맹수열기자 guns@seoul.co.kr
  • 수출형 ‘코란도 C’ 공개…국내 출시는 언제쯤?

    수출형 ‘코란도 C’ 공개…국내 출시는 언제쯤?

    수출형 ‘코란도 C’의 새로운 이미지와 상세제원 등이 완전히 공개됐다. 3일(현지시간) 넷카쇼 등 해외 자동차사이트에 따르면 쌍용차는 코란도 C(수출명 코란도)의 이미지와 제원을 공개하고 유럽시장에 본격 진출한다. 새롭게 선보이는 코란도 C는 쌍용차 최초로 모노코크 구조를 적용한 도심형 크로스오버 차량이다. 파워트레인은 유로 5 기준을 만족하는 2.0ℓ e-XDi200 디젤 엔진과 6단 변속기를 탑재했다. 이 엔진은 3세대 커먼레일 연료분사 시스템과 E-EGR, 스월 제어 밸브(swirl control valve) 등을 적용해 175마력의 최고출력과 36.7kg·m의 넉넉한 최대토크를 발휘한다. 유럽기준 연비는 수동변속기 약 16.6km/ℓ, 자동변속기 13.6km/ℓ이다. 안전사양은 앞좌석과 사이드&커튼 등 총 6개의 에어백과 능동형 전복 방지장비(anti-rollover protection), 제동 보조장비(brake assist), 경사로 밀림 방지장비(hill start assist), 급제동 경보장비(Emergency Stop Signal) 등을 적용했다. 한편 국내에서도 코란도 C의 출시 시기에 대한 관심이 커지고 있지만, 쌍용차는 아직 출시일을 확정 짓지 못했다. 쌍용차 관계자는 “당초 알려진 12월 국내 출시설은 내부적으로 확정되지 않았다.”며 “현재 코란도 C의 수출 요청이 많아 수출 물량 대응에 생산이 집중된 상태”라고 말했다. 이어 “코란도 C를 기다리는 고객이 많은 만큼 빠른 국내 출시를 위해 최대한 노력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서울신문 M&M 정치연 자동차전문기자 chiyeon@seoul.co.kr
  • ‘심장 살리기 홍보대사’ 엄지인 아나

    보건복지부는 1일 심폐소생술 교육 및 응급조치용 자동세제동기 활용법 등을 알리는 ‘심장 살리기’ 캠페인의 홍보대사로 KBS 아나운서 엄지인씨를 위촉했다. 복지부는 내년부터 ‘심장 살리기’ 캠페인을 전국적으로 펼쳐 심폐소생술을 익힌 국민 비율을 현재의 18%에서 2015년 70%로 올릴 계획이다. 엄 아나운서는 “프로야구 임수혁 선수 사망을 통해 심장마비 환자에 대한 응급처지가 얼마나 중요한지를 알았다.”면서 “앞으로 심폐소생술을 널리 알리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안석기자 ccto@seoul.co.kr
  • 소형차 시장 ‘기지개’

    소형차 시장 ‘기지개’

    국내 자동차 시장에서 소형차는 애물단지 취급을 받아왔다. 경차처럼 세제혜택을 받을 수 있는 것도 아니고 준중형차와 가격이 크게 차이나는 것도 아니어서 소비자들로부터 외면을 받아온 게 사실. 올 9월까지 국내에서 팔린 소형차는 1만 9912대로 전체 자동차 판매량(106만 1183대)의 1.9%에 지나지 않는다. ●올 9월까지 판매량의 1.9%뿐 하반기 소형차 시장에 변화가 예상된다. 현대자동차가 엑센트를 업그레이드해 새로 내놓기 때문이다. 엑센트는 현대차가 1994년 출시해 총 41만대를 팔았던 톱 셀러다. 최근 중국에서 신형 엑센트(중국 판매명 베르나)가 출시 3개월 만에 월 판매대수 1만대를 넘어서기도 했다. 현대차는 엑센트가 국내 시장에서도 돌풍을 일으킬지 기대가 크다. 자동차 업계 또한 엑센트가 소형차의 자존심을 회복시켜줄 것을 희망하고 있는 눈치다. 31일 자동차 업계에 따르면 현대차는 2일 신형 엑센트를 공식 출시한다. 이번에 출시되는 엑센트는 다중 분사 방식의 1.4 MPI 감마 엔진과 직분사 엔진 방식의 1.6 GDI 감마 엔진 모델이다. 1.6 디젤 모델도 선보인다. 또 처음으로 6단 자동변속기가 적용되며, 1.6 GDI의 경우 최고출력 140ps, 최대토크 18.0㎏·m, 연비16.7㎞/ℓ를 낸다. 에어백을 운전석과 조수석, 사이드·커튼까지 총 6개를 달았고 후방 주차 보조시스템도 갖췄다. 가격은 출시 직전까지 비공개이지만 1000만원대 중반이 될 것으로 보인다. 신형 엑센트는 중국에서 베르나라는 이름으로 먼저 선보였다. 하지만 베르나에 비해 길이는 70㎜ 늘이고 높이는 15㎜ 낮춰 한국인이 좋아하는 스포츠형 외관을 갖췄다. 휠베이스를 기존 모델보다 70㎜ 늘여 실내공간도 넓혔다. 현대차 관계자는 “동급 경쟁 차종과 차별화되는 뛰어난 상품성 및 세련된 디자인으로 국내 소형세단 시장의 틀을 변화시킬 것”이라면서 자신감을 내비쳤다. 엑센트 출시를 계기로 소형차 시장은 다시 활기를 띨 것으로 전망된다. 현재 시중에 나와 있는 소형차는 기아차의 프라이드와 GM대우의 젠트라, 젠트라X가 전부다. 업계 관계자는 “그동안 경차나 준중형차 모델 개발에 치중해 소형차 개발에는 소홀했지만 유럽, 중국 등에서는 소형차가 인기가 높다.”면서 “엔진 성능 1.2, 1.4 등 다양한 소형차가 개발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기아차 프라이드는 2005년 재출시된 모델이 2010년형까지 나와 있는 상태다. 소형차이면서 디젤엔진을 장착한 모델이 있는 것이 특징이고 2010년형 1.4/1.6 가솔린 모델은 연비 15.1㎞/ℓ 수준이다. ●“소형차시장 볼륨 커질 것” 기대 GM대우는 2005년, 2007년 각각 내놓은 젠트라(세단), 젠트라X(해치백)의 풀체인지(완전 변경) 모델을 내년 초 내놓을 예정이다. 이달 초 파리 모터쇼에서 유럽 수출 모델(수출명 시보레 아베오)을 공개했는데 최신 엔진 제어기술을 적용했으며, 가솔린 1.2, 1.4, 1.6ℓ와 디젤 1.3ℓ 모델이 있다. 당시 울리히 슈말로르 GM글로벌 소형차개발본부장(부사장)은 국내 소형차 판매가 저조한 것과 관련해 “한국 자동차업체들이 그동안 좋은 소형차를 많이 내놓지 못했다. 좋은 신차들이 나오면 소형차 시장도 볼륨이 커질 것”이라고 기대감을 표시했었다. 윤설영기자 snow0@seoul.co.kr
  • [부고] 강종희 전 해양수산개발원장

    [부고] 강종희 전 해양수산개발원장

    강종희 전 한국해양수산개발원(KMI) 원장이 지난 30일 지병으로 별세했다. 60세. 강 전 원장은 국내 해운업을 주력 서비스산업으로 육성한 해운 분야 석학으로 손꼽힌다. 1984년부터 당시 한국해운기술원 연구원으로 일하면서 해운산업의 과세제도를 법인세가 아닌 선박의 운항톤수를 기반으로 매기는 톤세제도 연구로 큰 반향을 일으켰다. 국내 선사들도 외국인 선원을 활용할 수 있는 길을 열고, 선박펀드를 통한 선박금융제도를 도입했다. 유족으로는 부인 서영애씨와 1남 1녀가 있다. 빈소는 서울아산병원, 발인은 1일이다. (02)3010-2252. 오상도기자 sdoh@seoul.co.kr
  • [부동산플러스]

    분당 정자동 ‘푸르지오 시티’ 105실 분양 대우건설이 20 03년 이후 신규 오피스텔 공급이 없었던 경기 분당 정자동에 오피스텔 105실을 분양한다. 분당 정자동은 NHN, SK C&C 등 유명 정보기술(IT), 벤처 기업들이 입주해 있다. 정자동 ‘푸르지오 시티’(조감도)는 지하 4층, 지상 30층 오피스텔 1개동으로 전용면적 기준 ▲76.65㎡ 24실 ▲84.87㎡ 79실 ▲144.93㎡ 1실 ▲152.82㎡ 1실 등 총 105실이다. 분양가는 3.3㎡당 평균 1200만원대. 29일 정자역 인근에 견본주택을 열었다. 청약은 1~ 2일 양일간 진행된다. 입주 예정일은 2013년 4월. 분양권 전매가 가능하며 중도금 50% 이자후불제가 적용된다. (031)716-6060. ‘묵동 자이 프라자’ 156개 점포 공급 부동산 개발회사인 부광피앤디와 한부디앤에스는 GS건설이 시공한 서울 중랑구 묵동 자이 주상복합아파트의 단지 내 상가인 ‘묵동 자이 프라자’(조감도)를 분양한다. 묵동 자이 주상복합 1~2단지의 지하 2층, 지상 3층에 넣은 테마상가로 연면적 3만 9600㎡에 총 156개의 점포로 이뤄졌다. 1단지 상가에는 어린이병원·놀이공간·패밀리 레스토랑·피트니스센터 등이, 2단지 상가에는 이마트를 중심으로 종합클리닉·학원 등 생활편의시설이 들어선다. 3.3㎡당 분양가는 지상 1층이 1566만∼2650만원, 2층은 578만∼949만원, 3층 456만원∼703만원다. 지하철 7호선 먹골역과 6, 7호선 태릉입구역이 가깝다. (02)432-9666. ‘광명 테크노파크’ 잔여분 선착순 분양 SK건설이 광명 소하 택지개발지구에서 시공 중인 아파트형공장 ‘광명테크노파크’가 31일 준공과 함께 입주를 시작했다. 최근 부동산 침체에도 불구하고 계약률이 90%를 넘어섰다. 일부 잔여분에 대해 선착순 분양 중이다. 분양가는 3.3㎡당 최저 325만원이며 평균 499만원. 잠실종합운동장 2.5배에 달하는 연면적 25만 6000㎡에 지하 2층, 지상 15층 건물 5개동이 들어서며 첨단 연구 산업 중심의 450여 기업이 입주할 예정이다. 입주 업체는 취·등록세 면제, 재산세 5년간 50% 감면 등 다양한 세제 혜택을 볼 수 있다. 최고 분양가의 70% 내에서 장기 저리 융자도 가능하다. (02)833-4223.
  • 퇴직연금 20조 돌파… 4명중 1명 가입

    퇴직연금 20조 돌파… 4명중 1명 가입

    퇴직연금 적립금 규모가 처음으로 20조를 돌파했다. 또 근로자 4명 중 1명이 퇴직연금에 가입한 것으로 나타났다. 31일 금융감독원과 금융업계에 따르면 지난달 말 국내 은행, 생명보험, 손해보험, 증권 등 금융회사에 가입된 퇴직연금의 적립금은 20조 3089억원으로 집계됐다. 퇴직연금 적립금은 2008년 11월 5조원, 지난해 11월 10조원을 각각 넘어선 데 이어 10개월 만에 다시 20조원으로 증가했다. 가입자 수는 183만 7445명으로 5인 이상 상용근로자 737만 7241명의 24.9%에 이른다. 근로자 4명 가운데 1명이 가입한 셈이다. 도입 사업장 수는 8만 3160곳으로 5인 이상 사업장 51만 1794곳의 16.2%다. 500인 이상 사업장의 도입률은 41.2%, 10인 미만 사업장은 3.7%로 대기업에 비해 중소기업의 도입률이 크게 떨어졌다. 가입 유형별로는 퇴직급여가 사전에 확정되고 기업이 운용하는 확정급여형(DB)이 전체 적립금 가운데 66.9%인 13조 5910억원, 기업 부담금이 사전에 결정되고 근로자가 운용 방식을 선택하는 확정기여형(DC)이 20.7%인 4조 1989억원이었다. 이외 퇴직계좌(IRA)는 개인형이 1조 9941억원(9.8%), 기업형이 5249억원(2.6%)이었다. 전체 적립액 가운데 예·적금과 국공채 등에 투자하는 원리금 보장형이 89.6%인 반면 일부를 주식에 투자하는 실적배당형은 7.9%였다. 나머지 2.5%는 운용대기자금 등이었다. 금융 권역별 시장 점유율은 은행 51.9%, 생명보험 28.4%, 증권 13.5%, 손해보험이 6.1% 등이었다. 금융업계 관계자는 “기존 퇴직보험과 퇴직신탁을 올해까지 퇴직연금으로 전환하거나 중간 정산해야 하는 데다 세제혜택도 늘기 때문에 퇴직연금 규모가 급증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이경주기자 kdlrudwn@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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