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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스마트폰 만한 ‘휴대용 세탁기’ 등장…원리는?

    스마트폰 만한 ‘휴대용 세탁기’ 등장…원리는?

    세탁기라고 하면 크고 시끄럽다는 이미지가 강할 수도 있다. 하지만 그런 시대가 어쩌면 조만간 끝날지도 모른다. ‘돌피’(Dolfi)는 초음파로 세탁하는 휴대용 기기이다. 디자인적으로는 충전식 휴대용 손난로와 비슷하고 크기는 스마트폰만큼 작다. 사용법도 매우 간단하다. 물에 젖은 세탁물에 세제를 넣고 돌피를 투입한 뒤 연결된 스위치를 켜면 끝이다. 세탁은 30분 만에 완료된다. 일반 세탁기처럼 의류 종류에 따라 다양한 코스가 존재하지는 않지만 일단 휴대성에 있어서만큼은 합격이다. 공개된 영상에서도 의류가 깨끗하게 세탁되고 탈색도 나타나지 않는다. 오히려 지금까지의 세탁기에 관한 고정관념을 깨고 있고 세탁 뒤 어느 정도의 먼지가 떨어지게 되는지가 더 궁금할 뿐이다. 이미 크라우드 펀딩 사이트에서 자금 조달을 완료하고 판매를 위한 준비가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다. 휴대용 세탁기가 있으면 여행이나 출장, 긴급한 상황일 때 활용하기가 편리할 듯하다. 사진=돌피 윤태희 기자 th20022@seoul.co.kr
  • 연봉 7000만원 넘는 110만명 稅 부담 134만원 는다

    연봉 7000만원 넘는 110만명 稅 부담 134만원 는다

    정부가 ‘증세 없는 복지’를 이루겠다고 약속했지만 연봉 7000만원 이상의 직장인들은 세금이 평균 134만원가량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연말정산 증세’ 때문이다. 정부가 월급에서 매달 떼 가는 근로소득세 원천징수세율을 내리고 지난해부터 일부 소득공제를 세액공제로 바꾸면서 연말정산 환급액이 줄어들거나 오히려 세금을 토해 내는 경우가 많아졌다.<2014년 12월 31일자 1면> 이에 정부가 보완 대책 마련에 들어갔으나 이번 연말정산에 적용되기는 힘들 것으로 전망된다. 최경환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20일 정부서울청사에서 긴급 브리핑을 열고 연말정산 세금 부담을 줄여주는 방안을 발표할 예정이다. 문창용 기획재정부 세제실장은 19일 정부세종청사에서 연말정산 관련 브리핑을 열고 “세법개정안을 제출할 당시(2013년) 연봉 7000만원 초과 110만명은 세금이 134만원 정도 늘어날 것으로 나왔다”면서 “2011년 기준이라 지금은 세금이 더 늘어날 수 있다”고 밝혔다. 정부가 연말정산을 통한 증세를 스스로 인정한 셈이다. 이날 기재부가 갑자기 브리핑을 한 이유는 최근 연말정산을 앞두고 환급액을 계산해 본 직장인들 중 상당수가 지난해보다 돌려받을 돈이 줄거나 오히려 세금을 토해 내야 할 것으로 나타나 불만이 커지고 있기 때문이다. ‘13월의 세금’ 논란이 여야 정치권으로까지 옮겨붙으면서 부담을 느낀 정부가 부랴부랴 진화에 나선 것이다. 최 부총리는 이날 국세청에서 열린 전국 세무관서장 회의에 참석해 “2013년 세법개정에서 소득공제 중심을 세액공제로 바꿔 고소득층은 세금을 조금 더 내고 저소득층은 세금을 덜 내게 설계된 제도”라면서 “시행 과정에서 세제 지원 등 세정 차원에서 고칠 점이 있으면 앞으로 보완, 발전시킬 것”이라고 해명했다. 기재부는 연말정산 증세에 따른 보완 대책을 마련하기로 했다. 문 실장은 “올해 연말정산에 따른 개별적인 세 부담 변화를 면밀히 분석해 간이세액표 개정, 분납 등 보완 방안을 검토하겠다”면서 “다만 올해 3월 연말정산에는 소급 적용하기 어렵다”고 밝혔다. 기재부는 2012년 9월부터 평균 10% 내린 근로소득세 원천징수세율을 다시 올리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소득세법 시행령의 근로소득 간이세액표만 고치면 돼 국회 입법 과정이 필요없다. 기재부는 이르면 올해 하반기부터, 늦어도 내년 1월에 받는 월급에 대해서부터 원천징수세율을 올리는 방안을 유력하게 검토 중이다. 연말정산을 통해 토해 내야 할 세금을 몇 달에 걸쳐 분할 납부하는 방안은 세법을 바꿔야 해 조금 더 시간을 갖고 추진하기로 했다. 하지만 연말정산 보완 대책은 또다시 ‘조삼모사’(朝三暮四)로 유리지갑 직장인들을 우롱하고 있다는 비판이 나온다. 근로소득 원천징수세율을 다시 올리면 연말정산으로 돌려받는 돈은 늘지만 매달 월급에서 떼는 세금은 그만큼 늘기 때문이다. 안창남 강남대 세무학과 교수는 “근로자들이 13월의 세금폭탄에 불만을 갖는 이유는 정부가 대기업과 자산가 등 고소득층에 증세를 하지 않고 직장인만 털고 있기 때문”이라면서 “정부가 복지 재원 마련을 위해 증세가 필요하다는 점을 인정하고 공평하게 세금을 매기는 것이 해결 방안의 핵심”이라고 조언했다. 세종 장은석 기자 esjang@seoul.co.kr
  • 연말정산 폭탄 논란 “결혼 못한 게 죄?” 사실상의 ‘싱글세’ 비난 고조

    연말정산 폭탄 논란 “결혼 못한 게 죄?” 사실상의 ‘싱글세’ 비난 고조

    연말정산 폭탄 연말정산 폭탄 논란 “결혼 못한 게 죄?” 사실상의 ‘싱글세’ 비난 고조 연말정산 시즌을 맞아 얇아진 ‘13월의 보너스’ 봉투로 반발 여론이 거센 가운데 월급쟁이의 세 부담 증가 폭에 대해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정부의 설명에 따르면 2013년보다 작년에 세금을 더 내야 하는 급여생활자는 10명 중 1∼2명꼴이다. 그러나 실제로 연말정산 환급액수를 통해 세금 증가를 체감하는 사람들은 적지 않다. 기획재정부는 19일 지난해부터 적용된 개정 세법 중 소득공제의 세액공제 전환에 따라 세부담이 늘어나는 경우는 연봉이 5500만원을 초과하는 납세자라고 설명했다. 구체적으로 연봉 5500만∼7000만원 구간의 경우 평균 세 부담이 2만∼3만원 정도 증가하고, 7000만원 초과 구간은 134만원 증가한다는 분석 결과를 내놨다. 지난해 국세통계연보에 따르면 총급여(과세대상 근로소득)가 5000만원을 초과하는 급여생활자는 297만 6000명으로 전체 월급쟁이 1635만 9000명의 18.2%가량이며, 6000만원을 초과하는 급여생활자는 206만 5074명으로 전체의 12.6% 가량이다. 국세통계연보에 5500만원 기준은 없지만, 5000만원 초과자와 6000만원 초과자의 비율을 고려할 때 5500만원 초과자는 전체의 15% 안팎이 될 것으로 추정된다. 정부의 계산에 따르면 세부담이 늘어나는 월급쟁이는 전체의 15%가량으로, 10명 중 1∼2명꼴에 불과하다는 것이다. 그러나 개인별 특별공제 혜택 적용 차이 등으로 연봉 5500만원 이하 구간의 급여생활자 중에서도 연말정산을 해보니 세금이 늘어났다는 사례가 속속 나타나고 있다. 특히 아이가 없어 자녀세액공제와 교육비, 의료비 등 공제 혜택을 받지 못하는데다 근로소득공제는 줄어든 미혼자들은 연말정산 환급액이 대폭 줄어 세부담 증가를 더 강하게 체감하고 있다. 결국 “결혼 못한 게 죄냐”, “이건 싱글세나 다름없다”는 비판이 제기될 수 밖에 없는 것이다. 한국납세자연맹이 바뀐 세법을 적용해 연봉 2360만원∼3800만원 미혼 직장인의 올해 납세액을 산출해보니 근로소득공제는 24만 7500원 줄어든 반면, 근로소득세액공제 증가는 7만4250원에 그친 것으로 나타났다. 여기에 정부가 간이세액표를 ‘덜 걷고 덜 돌려주는’ 방식으로 바꾼 효과까지 겹쳐 근로소득자들에게 연말정산 환급액 감소는 더 크게 느껴지는 상황이다. 정부도 전체 평균으로 보면 연봉 5500만원 이하 구간에서는 세부담 변화가 없지만, 부양가족 여부 등 개별 사례에 따라서는 세부담이 늘어나거나 줄어들 수도 있다고 인정했다. 문창용 기재부 세제실장은 “개별 케이스별로 (세부담이 늘어나는) 사례가 없다고 단정지어서 말할 수는 없다”며 “올해 연말정산을 마치고 전체적으로 분석해볼 것”이라고 말했다. 이처럼 연봉 5500만원 이하 구간에서 개인 사정에 따라 세금이 늘어난 경우까지 고려하면 전체 월급쟁이 중 세부담 증가를 겪은 사람은 15%보다 더 늘 것으로 보인다. 신원기 참여연대 조세재정개혁센터 간사는 “연말정산은 경우의 수가 엄청나게 많은데, 근로소득자 평균 연봉을 기준으로 맞추다 보니 특정 계층의 부담이 더 늘어나게 되는 역진적인 현상이 나타나는 것”이라고 말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연말정산 폭탄 논란 “결혼 못한 게 죄냐?” 싱글 비난 폭발한 이유는?

    연말정산 폭탄 논란 “결혼 못한 게 죄냐?” 싱글 비난 폭발한 이유는?

    연말정산 폭탄 연말정산 폭탄 논란 “결혼 못한 게 죄냐?” 싱글 비난 폭발한 이유는? 연말정산 시즌을 맞아 얇아진 ‘13월의 보너스’ 봉투로 반발 여론이 거센 가운데 월급쟁이의 세 부담 증가 폭에 대해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정부의 설명에 따르면 2013년보다 작년에 세금을 더 내야 하는 급여생활자는 10명 중 1∼2명꼴이다. 그러나 실제로 연말정산 환급액수를 통해 세금 증가를 체감하는 사람들은 적지 않다. 기획재정부는 19일 지난해부터 적용된 개정 세법 중 소득공제의 세액공제 전환에 따라 세부담이 늘어나는 경우는 연봉이 5500만원을 초과하는 납세자라고 설명했다. 구체적으로 연봉 5500만∼7000만원 구간의 경우 평균 세 부담이 2만∼3만원 정도 증가하고, 7000만원 초과 구간은 134만원 증가한다는 분석 결과를 내놨다. 지난해 국세통계연보에 따르면 총급여(과세대상 근로소득)가 5000만원을 초과하는 급여생활자는 297만 6000명으로 전체 월급쟁이 1635만 9000명의 18.2%가량이며, 6000만원을 초과하는 급여생활자는 206만 5074명으로 전체의 12.6% 가량이다. 국세통계연보에 5500만원 기준은 없지만, 5000만원 초과자와 6000만원 초과자의 비율을 고려할 때 5500만원 초과자는 전체의 15% 안팎이 될 것으로 추정된다. 정부의 계산에 따르면 세부담이 늘어나는 월급쟁이는 전체의 15%가량으로, 10명 중 1∼2명꼴에 불과하다는 것이다. 그러나 개인별 특별공제 혜택 적용 차이 등으로 연봉 5500만원 이하 구간의 급여생활자 중에서도 연말정산을 해보니 세금이 늘어났다는 사례가 속속 나타나고 있다. 특히 아이가 없어 자녀세액공제와 교육비, 의료비 등 공제 혜택을 받지 못하는데다 근로소득공제는 줄어든 미혼자들은 연말정산 환급액이 대폭 줄어 세부담 증가를 더 강하게 체감하고 있다. 결국 “결혼 못한 게 죄냐”, “이건 싱글세나 다름없다”는 비판이 제기될 수 밖에 없는 것이다. 한국납세자연맹이 바뀐 세법을 적용해 연봉 2360만원∼3800만원 미혼 직장인의 올해 납세액을 산출해보니 근로소득공제는 24만 7500원 줄어든 반면, 근로소득세액공제 증가는 7만4250원에 그친 것으로 나타났다. 여기에 정부가 간이세액표를 ‘덜 걷고 덜 돌려주는’ 방식으로 바꾼 효과까지 겹쳐 근로소득자들에게 연말정산 환급액 감소는 더 크게 느껴지는 상황이다. 정부도 전체 평균으로 보면 연봉 5500만원 이하 구간에서는 세부담 변화가 없지만, 부양가족 여부 등 개별 사례에 따라서는 세부담이 늘어나거나 줄어들 수도 있다고 인정했다. 문창용 기재부 세제실장은 “개별 케이스별로 (세부담이 늘어나는) 사례가 없다고 단정지어서 말할 수는 없다”며 “올해 연말정산을 마치고 전체적으로 분석해볼 것”이라고 말했다. 이처럼 연봉 5500만원 이하 구간에서 개인 사정에 따라 세금이 늘어난 경우까지 고려하면 전체 월급쟁이 중 세부담 증가를 겪은 사람은 15%보다 더 늘 것으로 보인다. 신원기 참여연대 조세재정개혁센터 간사는 “연말정산은 경우의 수가 엄청나게 많은데, 근로소득자 평균 연봉을 기준으로 맞추다 보니 특정 계층의 부담이 더 늘어나게 되는 역진적인 현상이 나타나는 것”이라고 말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연말정산 폭탄 논란, 최경환 부총리 대책 “분노 잠재울 대책있나?”

    연말정산 폭탄 논란, 최경환 부총리 대책 “분노 잠재울 대책있나?”

    연말정산 폭탄 논란 연말정산 폭탄 논란, 최경환 부총리 대책 “분노 잠재울 대책있나?” 최경환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20일 납세자의 불만이 고조되는 연말정산에 대해 “공제항목 및 공제수준을 조정하는 등 자녀수, 노후대비 등을 감안한 근로소득세 세제개편 방안을 적극 검토할 것”이라고 말했다. 최 부총리는 이날 정부 서울청사에서 연말정산 관련한 긴급 기자회견을 열고 “실제 연말정산 결과를 바탕으로 소득계층간 세부담 증감 및 형평성 등을 고려해 세부담이 적정화되도록 할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이날 긴급기자회견은 연말정산 논란이 정치권으로 확산돼 세법 개정 등이 거론되고, 납세자들의 불만이 고조되자 최 부총리가 직접 해명하고 보완대책을 발표하기 위해 마련됐다. 그는 “자녀 수가 많은 가정에 돌아가는 혜택이 적고 노후 대비에 대해 세액공제가 부족하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면서 “이런 점을 올해 세제개편 과정에서 반영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 “올해 중 간이세액표 개정을 통해 개인별 특성 등이 보다 정교하게 반영될 수 있도록 하고 추가납부세액이 발생하는 경우 분납할 수 있도록 하는 등의 보완방안도 검토할 것”이라고 말했다. 기재부는 아직 구체적인 조정항목 등을 결정하지 않았으나 자녀수 외에 2013년 세제개편 당시 폐지된 출산 공제 재도입 등을 검토하고 있다. 새누리당 정책위원회도 출산공제 부활을 검토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기재부는 연금관련 공제에 대해서도 조정 가능성을 열어두고 있다. 기재부 고위 관계자는 “출생 공제, 6세 이하 자녀 공제 등 자녀 관련 소득공제를 재도입하거나 새로운 자녀 공제 방식을 만드는 등 모든 방향을 열어두고 검토하겠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옛날 방식을 다시 복제하는 방법이 될지, 새로운 방식으로 할 지는 아직 정해지지 않았지만 자녀 수에 따라 혜택을 받을 수 있는 방식을 검토하겠다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기재부의 이같은 대책은 소득세법 개정 등이 필요한 사안으로 현재 진행되는 2014년 귀속 연말정산에는 적용이 불가능하다. 최 부총리는 또 이날 기지회견에서 연말정산을 소득공제에서 세액공제로 전환하게 된 배경에 대해 “소득세제의 경우 각종 비과세·공제 규모가 크고 면세자가 많아, 소득재분배 효과가 미약하다는 점이 문제점으로 지적돼 왔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고소득 근로자의 세부담은 증가하고 저소득 근로자의 세부담은 경감된다”면서 “고소득층의 세부담 증가를 통해 확보한 재원은 근로장려세제(EITC), 자녀장려세제(CTC) 등을 통해 저소득층 지원을 위해 쓰인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현행 연말정산 제도는 2012년 9월 납세자 세부담을 완화하기 위해 간이세액표를 개정해 종래 ‘많이 걷고 많이 돌려주던’ 방식에서 ‘적게 걷고 적게 돌려주는’ 방식으로 변경된 것”이라며 “올해 연말정산시에는 소득공제의 세액공제 전환과 함께 종전의 간이세액표 개정 효과가 맞물려 연말정산을 통한 소위 ‘13월의 월급’이 줄어들 수 있는 측면이 있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중산·서민층의 세부담 증가를 최소화하도록 설계했으나 근로자 수가 전체 1600만명에 이르러 공제항목 또는 부양가족 수 등에 따라 개인별 세부담 차이는 발생할 수 있다”고 말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최경환 “소득공제 항목 수준 조정 검토” 바뀌는 부분은 무엇?

    최경환 “소득공제 항목 수준 조정 검토” 바뀌는 부분은 무엇?

    소득공제 항목 수준 조정 검토 최경환 “소득공제 항목 수준 조정 검토” 바뀌는 부분은 무엇? 최경환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20일 납세자의 불만이 고조되는 연말정산에 대해 “공제항목 및 공제수준을 조정하는 등 자녀수, 노후대비 등을 감안한 근로소득세 세제개편 방안을 적극 검토할 것”이라고 말했다. 최 부총리는 이날 정부 서울청사에서 연말정산 관련 긴급 기자회견을 열고 “실제 연말정산 결과를 바탕으로 소득계층 간 세부담 증감 및 형평성 등을 고려해 세부담이 적정화되도록 할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이날 긴급기자회견은 연말정산 논란이 정치권으로 확산돼 세법 개정 등이 거론되고, 납세자들의 불만이 고조되자 최 부총리가 직접 해명하고 보완대책을 발표하기 위해 마련됐다. 그는 “자녀 수가 많은 가정에 돌아가는 혜택이 적고 노후 대비에 대해 세액공제가 부족하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면서 “이런 점을 올해 세제개편 과정에서 반영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 “올해 중 간이세액표 개정을 통해 개인별 특성 등이 보다 정교하게 반영될 수 있도록 하고 추가납부세액이 발생하는 경우 분납할 수 있도록 하는 등의 보완방안도 검토할 것”이라고 말했다. 기재부는 아직 구체적인 조정항목 등을 결정하지 않았으나 자녀수 외에 2013년 세제개편 당시 폐지된 출생공제 재도입 등을 검토하고 있다. 새누리당 정책위원회도 출생공제 부활을 검토 중이다. 기재부 고위 관계자는 “출생 공제, 6세 이하 자녀 공제 등 자녀 관련 공제를 재도입하거나 새로운 자녀 공제 방식을 만드는 등 모든 방향을 열어두고 검토하겠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옛날 방식을 다시 복제하는 방법이 될지, 새로운 방식으로 할지는 아직 정해지지 않았지만, 자녀 수에 따라 혜택을 받을 수 있는 방식을 검토하겠다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기재부는 노후대비와 관련해서는 현행 연금저축·퇴직연금 등의 세액공제율 12%를 상향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기재부는 세수여건을 악화시키지 않기 위해 소득공제를 통한 보완대책보다는 세액공제의 골간을 유지하면서 세부 조정에 무게를 두고 있다. 기재부의 이같은 대책은 소득세법 개정 등이 필요한 사안으로 현재 진행되는 2014년 귀속 연말정산에는 적용이 불가능하다. 최 부총리는 또 기지회견에서 연말정산을 소득공제에서 세액공제로 전환하게 된 배경에 대해 “소득세제의 경우 각종 비과세·공제 규모가 크고 면세자가 많아, 소득재분배 효과가 미약하다는 점이 문제점으로 지적돼 왔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고소득 근로자의 세부담은 증가하고 저소득 근로자의 세부담은 경감된다”면서 “고소득층의 세부담 증가를 통해 확보한 재원은 근로장려세제(EITC), 자녀장려세제(CTC) 등을 통해 저소득층 지원을 위해 쓰인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현행 연말정산 제도는 2012년 9월 납세자 세부담을 완화하기 위해 간이세액표를 개정해 종래 ‘많이 걷고 많이 돌려주던’ 방식에서 ‘적게 걷고 적게 돌려주는’ 방식으로 변경된 것”이라고 설명했다. 아울러 “중산·서민층의 세부담 증가를 최소화하도록 설계했으나 근로자 수가 전체 1600만명에 이르러 공제항목 또는 부양가족 수 등에 따라 개인별 세부담 차이는 발생할 수 있다”고 말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朴대통령 티타임 “연말정산 국민 이해 잘 되는 게 중요” 왜?

    朴대통령 티타임 “연말정산 국민 이해 잘 되는 게 중요” 왜?

    朴대통령 티타임 朴대통령 티타임 “연말정산 국민 이해 잘 되는 게 중요” 왜? 박근혜 대통령은 20일 ‘13월의 세금폭탄’ 논란이 불거진 연말정산과 관련, “(국민의) 이해가 잘 되는게 중요하다”고 밝혔다. 박 대통령은 이날 오전 청와대 본관 세종실에서 열린 국무회의에 앞서 각료들과 티타임을 하면서 연말정산 논란의 주무장관인 최경환 기획재정부 장관을 향해 이같이 당부했다. 박 대통령의 이러한 언급은 소득공제에서 세액공제로 변경된 연말정산 방식을 놓고 비판 여론이 거세지자, 정부가 사전에 충분히 설명하지 못해 납세자인 국민의 반발을 불러왔다는 여론을 의식한 것으로 풀이된다. 티타임에서 박 대통령은 이날 정부 서울청사에서 긴급 기자회견을 열어 출산공제 재도입 등을 담은 보완대책을 발표한 최 장관을 만나자마자 “오늘 (회견을) 잘하셨어요”라고 물었다. 이에 최 장관은 “여러 가지 혼란이 있었는데 제가 설명을 잘 드렸다. 전체적으로 좀 늘어난 면도 있지만, 고소득층한테 금년 내에 1조 4000억원 정도 더 걷어서 근로장려세제(EITC) 형태로 저소득층에게 돌려주려 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최 장관은 이어 “국민 이해가 중요하다”는 박 대통령의 당부에 “적극적으로 노력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박 대통령이 국무회의가 시작되기 전에 미리 회의장에 와서 국무위원들과 티타임을 한 것은 취임 후 처음으로, 박 대통령은 일부 국무위원들의 금연과 사회적폐 해소 및 개혁의 어려움을 주제로 10여분간 담소를 나눴다. 박 대통령은 최경환 경제부총리와 문형표 보건복지부 장관, 안종범 경제수석이 새해 들어 담배를 끊었다는 소식을 전해듣고서 “새해 작심삼일이란 얘기가 있다. 근데 작심삼일을 극복하는 길은 삼일마다 결심을 하면 된다고 한다”, “‘나 끊었다’고 동네방네 소문을 많이 내면, 차마 할 수가 없지 않나. 그것도 방법이라고 그러더라. 얼마나 눈물겨운 얘기인가” 등 농담을 던졌다. 박 대통령은 “적폐를 해소한다고 노력하는데, 처음에 옷에 때가 묻었을 때는 금세 지워질 수 있는데 이게 절어서 비누로 빨고 노력을 해도 옷이 헤질지언정 때가 잘 안빠진다”며 “우리가 적폐를 해소한다 하는 것도 너무 오랫동안 덕지덕지 쌓이고, 뿌리가 깊이 내려버려서 힘들지만 안할 수 없는 노력”이라고 말했다. 이어 “그 자체가 금단현상이라고 생각한다. 잘못된 것도 오래 하다보면 편하니까, 나쁜 것이라도 으레 그렇게 하는 것 아니겠냐 하고 빠져드는데 그러다가는 사회가 썩는다”며 “그러면 개혁을 하려 해도 저항도 나오게 되고, 여태까지 편했던 것을 왜 귀찮게 하느냐, 난리가 나는 그런게 일종의 금단현상”이라고 강조했다. 이날 박 대통령의 이례적 ‘티타임’에 대해 민경욱 청와대 대변인은 “새해를 맞아 신년 덕담을 주고받는 차원에서 마련된 것”이라며 “신년 기자회견 때 장관들과의 대면보고 등 소통 문제가 지적돼 장관들과 소통을 늘린다는 차원에서 대통령께서 직접 아이디어를 낸 것”이라고 전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연말정산 폭탄 논란, 최경환 부총리 “보완 검토” 도대체 왜?

    연말정산 폭탄 논란, 최경환 부총리 “보완 검토” 도대체 왜?

    연말정산 폭탄 논란 연말정산 폭탄 논란, 최경환 부총리 “보완 검토” 도대체 왜? 최경환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20일 납세자의 불만이 고조되는 연말정산에 대해 “공제항목 및 공제수준을 조정하는 등 자녀수, 노후대비 등을 감안한 근로소득세 세제개편 방안을 적극 검토할 것”이라고 말했다. 최 부총리는 이날 정부 서울청사에서 연말정산 관련한 긴급 기자회견을 열고 “실제 연말정산 결과를 바탕으로 소득계층간 세부담 증감 및 형평성 등을 고려해 세부담이 적정화되도록 할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이날 긴급기자회견은 연말정산 논란이 정치권으로 확산돼 세법 개정 등이 거론되고, 납세자들의 불만이 고조되자 최 부총리가 직접 해명하고 보완대책을 발표하기 위해 마련됐다. 그는 “자녀 수가 많은 가정에 돌아가는 혜택이 적고 노후 대비에 대해 세액공제가 부족하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면서 “이런 점을 올해 세제개편 과정에서 반영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 “올해 중 간이세액표 개정을 통해 개인별 특성 등이 보다 정교하게 반영될 수 있도록 하고 추가납부세액이 발생하는 경우 분납할 수 있도록 하는 등의 보완방안도 검토할 것”이라고 말했다. 기재부는 아직 구체적인 조정항목 등을 결정하지 않았으나 자녀수 외에 2013년 세제개편 당시 폐지된 출산 공제 재도입 등을 검토하고 있다. 새누리당 정책위원회도 출산공제 부활을 검토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기재부는 연금관련 공제에 대해서도 조정 가능성을 열어두고 있다. 기재부 고위 관계자는 “출생 공제, 6세 이하 자녀 공제 등 자녀 관련 소득공제를 재도입하거나 새로운 자녀 공제 방식을 만드는 등 모든 방향을 열어두고 검토하겠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옛날 방식을 다시 복제하는 방법이 될지, 새로운 방식으로 할 지는 아직 정해지지 않았지만 자녀 수에 따라 혜택을 받을 수 있는 방식을 검토하겠다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기재부의 이같은 대책은 소득세법 개정 등이 필요한 사안으로 현재 진행되는 2014년 귀속 연말정산에는 적용이 불가능하다. 최 부총리는 또 이날 기지회견에서 연말정산을 소득공제에서 세액공제로 전환하게 된 배경에 대해 “소득세제의 경우 각종 비과세·공제 규모가 크고 면세자가 많아, 소득재분배 효과가 미약하다는 점이 문제점으로 지적돼 왔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고소득 근로자의 세부담은 증가하고 저소득 근로자의 세부담은 경감된다”면서 “고소득층의 세부담 증가를 통해 확보한 재원은 근로장려세제(EITC), 자녀장려세제(CTC) 등을 통해 저소득층 지원을 위해 쓰인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현행 연말정산 제도는 2012년 9월 납세자 세부담을 완화하기 위해 간이세액표를 개정해 종래 ‘많이 걷고 많이 돌려주던’ 방식에서 ‘적게 걷고 적게 돌려주는’ 방식으로 변경된 것”이라며 “올해 연말정산시에는 소득공제의 세액공제 전환과 함께 종전의 간이세액표 개정 효과가 맞물려 연말정산을 통한 소위 ‘13월의 월급’이 줄어들 수 있는 측면이 있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중산·서민층의 세부담 증가를 최소화하도록 설계했으나 근로자 수가 전체 1600만명에 이르러 공제항목 또는 부양가족 수 등에 따라 개인별 세부담 차이는 발생할 수 있다”고 말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연말정산 폭탄 논란, 최경환 부총리 대책 “보완대책 내용은?”

    연말정산 폭탄 논란, 최경환 부총리 대책 “보완대책 내용은?”

    연말정산 폭탄 논란 연말정산 폭탄 논란, 최경환 부총리 대책 “보완대책 내용은?” 최경환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20일 납세자의 불만이 고조되는 연말정산에 대해 “공제항목 및 공제수준을 조정하는 등 자녀수, 노후대비 등을 감안한 근로소득세 세제개편 방안을 적극 검토할 것”이라고 말했다. 최 부총리는 이날 정부 서울청사에서 연말정산 관련한 긴급 기자회견을 열고 “실제 연말정산 결과를 바탕으로 소득계층간 세부담 증감 및 형평성 등을 고려해 세부담이 적정화되도록 할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이날 긴급기자회견은 연말정산 논란이 정치권으로 확산돼 세법 개정 등이 거론되고, 납세자들의 불만이 고조되자 최 부총리가 직접 해명하고 보완대책을 발표하기 위해 마련됐다. 그는 “자녀 수가 많은 가정에 돌아가는 혜택이 적고 노후 대비에 대해 세액공제가 부족하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면서 “이런 점을 올해 세제개편 과정에서 반영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 “올해 중 간이세액표 개정을 통해 개인별 특성 등이 보다 정교하게 반영될 수 있도록 하고 추가납부세액이 발생하는 경우 분납할 수 있도록 하는 등의 보완방안도 검토할 것”이라고 말했다. 기재부는 아직 구체적인 조정항목 등을 결정하지 않았으나 자녀수 외에 2013년 세제개편 당시 폐지된 출산 공제 재도입 등을 검토하고 있다. 새누리당 정책위원회도 출산공제 부활을 검토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기재부는 연금관련 공제에 대해서도 조정 가능성을 열어두고 있다. 기재부 고위 관계자는 “출생 공제, 6세 이하 자녀 공제 등 자녀 관련 소득공제를 재도입하거나 새로운 자녀 공제 방식을 만드는 등 모든 방향을 열어두고 검토하겠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옛날 방식을 다시 복제하는 방법이 될지, 새로운 방식으로 할 지는 아직 정해지지 않았지만 자녀 수에 따라 혜택을 받을 수 있는 방식을 검토하겠다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기재부의 이같은 대책은 소득세법 개정 등이 필요한 사안으로 현재 진행되는 2014년 귀속 연말정산에는 적용이 불가능하다. 최 부총리는 또 이날 기지회견에서 연말정산을 소득공제에서 세액공제로 전환하게 된 배경에 대해 “소득세제의 경우 각종 비과세·공제 규모가 크고 면세자가 많아, 소득재분배 효과가 미약하다는 점이 문제점으로 지적돼 왔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고소득 근로자의 세부담은 증가하고 저소득 근로자의 세부담은 경감된다”면서 “고소득층의 세부담 증가를 통해 확보한 재원은 근로장려세제(EITC), 자녀장려세제(CTC) 등을 통해 저소득층 지원을 위해 쓰인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현행 연말정산 제도는 2012년 9월 납세자 세부담을 완화하기 위해 간이세액표를 개정해 종래 ‘많이 걷고 많이 돌려주던’ 방식에서 ‘적게 걷고 적게 돌려주는’ 방식으로 변경된 것”이라며 “올해 연말정산시에는 소득공제의 세액공제 전환과 함께 종전의 간이세액표 개정 효과가 맞물려 연말정산을 통한 소위 ‘13월의 월급’이 줄어들 수 있는 측면이 있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중산·서민층의 세부담 증가를 최소화하도록 설계했으나 근로자 수가 전체 1600만명에 이르러 공제항목 또는 부양가족 수 등에 따라 개인별 세부담 차이는 발생할 수 있다”고 말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연말정산 폭탄 논란, 최경환 부총리 대책은?

    연말정산 폭탄 논란, 최경환 부총리 대책은?

    연말정산 폭탄 논란 연말정산 폭탄 논란, 최경환 부총리 대책은? 최경환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20일 납세자의 불만이 고조되는 연말정산에 대해 “공제항목 및 공제수준을 조정하는 등 자녀수, 노후대비 등을 감안한 근로소득세 세제개편 방안을 적극 검토할 것”이라고 말했다. 최 부총리는 이날 정부 서울청사에서 연말정산 관련한 긴급 기자회견을 열고 “실제 연말정산 결과를 바탕으로 소득계층간 세부담 증감 및 형평성 등을 고려해 세부담이 적정화되도록 할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이날 긴급기자회견은 연말정산 논란이 정치권으로 확산돼 세법 개정 등이 거론되고, 납세자들의 불만이 고조되자 최 부총리가 직접 해명하고 보완대책을 발표하기 위해 마련됐다. 그는 “자녀 수가 많은 가정에 돌아가는 혜택이 적고 노후 대비에 대해 세액공제가 부족하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면서 “이런 점을 올해 세제개편 과정에서 반영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 “올해 중 간이세액표 개정을 통해 개인별 특성 등이 보다 정교하게 반영될 수 있도록 하고 추가납부세액이 발생하는 경우 분납할 수 있도록 하는 등의 보완방안도 검토할 것”이라고 말했다. 기재부는 아직 구체적인 조정항목 등을 결정하지 않았으나 자녀수 외에 2013년 세제개편 당시 폐지된 출산 공제 재도입 등을 검토하고 있다. 새누리당 정책위원회도 출산공제 부활을 검토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기재부는 연금관련 공제에 대해서도 조정 가능성을 열어두고 있다. 기재부 고위 관계자는 “출생 공제, 6세 이하 자녀 공제 등 자녀 관련 소득공제를 재도입하거나 새로운 자녀 공제 방식을 만드는 등 모든 방향을 열어두고 검토하겠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옛날 방식을 다시 복제하는 방법이 될지, 새로운 방식으로 할 지는 아직 정해지지 않았지만 자녀 수에 따라 혜택을 받을 수 있는 방식을 검토하겠다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기재부의 이같은 대책은 소득세법 개정 등이 필요한 사안으로 현재 진행되는 2014년 귀속 연말정산에는 적용이 불가능하다. 최 부총리는 또 이날 기지회견에서 연말정산을 소득공제에서 세액공제로 전환하게 된 배경에 대해 “소득세제의 경우 각종 비과세·공제 규모가 크고 면세자가 많아, 소득재분배 효과가 미약하다는 점이 문제점으로 지적돼 왔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고소득 근로자의 세부담은 증가하고 저소득 근로자의 세부담은 경감된다”면서 “고소득층의 세부담 증가를 통해 확보한 재원은 근로장려세제(EITC), 자녀장려세제(CTC) 등을 통해 저소득층 지원을 위해 쓰인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현행 연말정산 제도는 2012년 9월 납세자 세부담을 완화하기 위해 간이세액표를 개정해 종래 ‘많이 걷고 많이 돌려주던’ 방식에서 ‘적게 걷고 적게 돌려주는’ 방식으로 변경된 것”이라며 “올해 연말정산시에는 소득공제의 세액공제 전환과 함께 종전의 간이세액표 개정 효과가 맞물려 연말정산을 통한 소위 ‘13월의 월급’이 줄어들 수 있는 측면이 있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중산·서민층의 세부담 증가를 최소화하도록 설계했으나 근로자 수가 전체 1600만명에 이르러 공제항목 또는 부양가족 수 등에 따라 개인별 세부담 차이는 발생할 수 있다”고 말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연말정산 논란, 제도 개선해도 작년 공제는 적용안돼

    연말정산 논란, 제도 개선해도 작년 공제는 적용안돼

    연말정산 논란 연말정산 논란, 제도 개선해도 작년 공제는 적용안돼 최경환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20일 납세자의 불만이 고조되는 연말정산에 대해 “공제항목 및 공제수준을 조정하는 등 자녀수, 노후대비 등을 감안한 근로소득세 세제개편 방안을 적극 검토할 것”이라고 말했다. 최 부총리는 이날 정부 서울청사에서 연말정산 관련한 긴급 기자회견을 열고 ”실제 연말정산 결과를 바탕으로 소득계층간 세부담 증감 및 형평성 등을 고려해 세부담이 적정화되도록 할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이날 긴급기자회견은 연말정산 논란이 정치권으로 확산돼 세법 개정 등이 거론되고, 납세자들의 불만이 고조되자 최 부총리가 직접 해명하고 보완대책을 발표하기 위해 마련됐다. 그는 “자녀 수가 많은 가정에 돌아가는 혜택이 적고 노후 대비에 대해 세액공제가 부족하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면서 “이런 점을 올해 세제개편 과정에서 반영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 “올해 중 간이세액표 개정을 통해 개인별 특성 등이 보다 정교하게 반영될 수 있도록 하고 추가납부세액이 발생하는 경우 분납할 수 있도록 하는 등의 보완방안도 검토할 것”이라고 말했다. 기재부는 아직 구체적인 조정항목 등을 결정하지 않았으나 자녀수 외에 2013년 세제개편 당시 폐지된 출산 공제 재도입 등을 검토하고 있다. 새누리당 정책위원회도 출산공제 부활을 검토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기재부는 연금관련 공제에 대해서도 조정 가능성을 열어두고 있다. 기재부 고위 관계자는 “출생 공제, 6세 이하 자녀 공제 등 자녀 관련 소득공제를 재도입하거나 새로운 자녀 공제 방식을 만드는 등 모든 방향을 열어두고 검토하겠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옛날 방식을 다시 복제하는 방법이 될지, 새로운 방식으로 할 지는 아직 정해지지 않았지만 자녀 수에 따라 혜택을 받을 수 있는 방식을 검토하겠다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기재부의 이같은 대책은 소득세법 개정 등이 필요한 사안으로 현재 진행되는 2014년 귀속 연말정산에는 적용이 불가능하다. 최 부총리는 또 이날 기지회견에서 연말정산을 소득공제에서 세액공제로 전환하게 된 배경에 대해 “소득세제의 경우 각종 비과세·공제 규모가 크고 면세자가 많아, 소득재분배 효과가 미약하다는 점이 문제점으로 지적돼 왔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고소득 근로자의 세부담은 증가하고 저소득 근로자의 세부담은 경감된다”면서 “고소득층의 세부담 증가를 통해 확보한 재원은 근로장려세제(EITC), 자녀장려세제(CTC) 등을 통해 저소득층 지원을 위해 쓰인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현행 연말정산 제도는 2012년 9월 납세자 세부담을 완화하기 위해 간이세액표를 개정해 종래 ‘많이 걷고 많이 돌려주던’ 방식에서 ‘적게 걷고 적게 돌려주는’ 방식으로 변경된 것”이라며 “올해 연말정산시에는 소득공제의 세액공제 전환과 함께 종전의 간이세액표 개정 효과가 맞물려 연말정산을 통한 소위 ‘13월의 월급’이 줄어들 수 있는 측면이 있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중산·서민층의 세부담 증가를 최소화하도록 설계했으나 근로자 수가 전체 1600만명에 이르러 공제항목 또는 부양가족 수 등에 따라 개인별 세부담 차이는 발생할 수 있다”고 말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최경환 “소득공제 항목 수준 조정 검토” 도대체 왜?

    최경환 “소득공제 항목 수준 조정 검토” 도대체 왜?

    소득공제 항목 수준 조정 검토 최경환 “소득공제 항목 수준 조정 검토” 도대체 왜? 최경환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20일 납세자의 불만이 고조되는 연말정산에 대해 “공제항목 및 공제수준을 조정하는 등 자녀수, 노후대비 등을 감안한 근로소득세 세제개편 방안을 적극 검토할 것”이라고 말했다. 최 부총리는 이날 정부 서울청사에서 연말정산 관련 긴급 기자회견을 열고 “실제 연말정산 결과를 바탕으로 소득계층 간 세부담 증감 및 형평성 등을 고려해 세부담이 적정화되도록 할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이날 긴급기자회견은 연말정산 논란이 정치권으로 확산돼 세법 개정 등이 거론되고, 납세자들의 불만이 고조되자 최 부총리가 직접 해명하고 보완대책을 발표하기 위해 마련됐다. 그는 “자녀 수가 많은 가정에 돌아가는 혜택이 적고 노후 대비에 대해 세액공제가 부족하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면서 “이런 점을 올해 세제개편 과정에서 반영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 “올해 중 간이세액표 개정을 통해 개인별 특성 등이 보다 정교하게 반영될 수 있도록 하고 추가납부세액이 발생하는 경우 분납할 수 있도록 하는 등의 보완방안도 검토할 것”이라고 말했다. 기재부는 아직 구체적인 조정항목 등을 결정하지 않았으나 자녀수 외에 2013년 세제개편 당시 폐지된 출생공제 재도입 등을 검토하고 있다. 새누리당 정책위원회도 출생공제 부활을 검토 중이다. 기재부 고위 관계자는 “출생 공제, 6세 이하 자녀 공제 등 자녀 관련 공제를 재도입하거나 새로운 자녀 공제 방식을 만드는 등 모든 방향을 열어두고 검토하겠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옛날 방식을 다시 복제하는 방법이 될지, 새로운 방식으로 할지는 아직 정해지지 않았지만, 자녀 수에 따라 혜택을 받을 수 있는 방식을 검토하겠다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기재부는 노후대비와 관련해서는 현행 연금저축·퇴직연금 등의 세액공제율 12%를 상향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기재부는 세수여건을 악화시키지 않기 위해 소득공제를 통한 보완대책보다는 세액공제의 골간을 유지하면서 세부 조정에 무게를 두고 있다. 기재부의 이같은 대책은 소득세법 개정 등이 필요한 사안으로 현재 진행되는 2014년 귀속 연말정산에는 적용이 불가능하다. 최 부총리는 또 기지회견에서 연말정산을 소득공제에서 세액공제로 전환하게 된 배경에 대해 “소득세제의 경우 각종 비과세·공제 규모가 크고 면세자가 많아, 소득재분배 효과가 미약하다는 점이 문제점으로 지적돼 왔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고소득 근로자의 세부담은 증가하고 저소득 근로자의 세부담은 경감된다”면서 “고소득층의 세부담 증가를 통해 확보한 재원은 근로장려세제(EITC), 자녀장려세제(CTC) 등을 통해 저소득층 지원을 위해 쓰인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현행 연말정산 제도는 2012년 9월 납세자 세부담을 완화하기 위해 간이세액표를 개정해 종래 ‘많이 걷고 많이 돌려주던’ 방식에서 ‘적게 걷고 적게 돌려주는’ 방식으로 변경된 것”이라고 설명했다. 아울러 “중산·서민층의 세부담 증가를 최소화하도록 설계했으나 근로자 수가 전체 1600만명에 이르러 공제항목 또는 부양가족 수 등에 따라 개인별 세부담 차이는 발생할 수 있다”고 말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오바마 ‘부자증세’로 중산층 껴안기 승부수

    오바마 ‘부자증세’로 중산층 껴안기 승부수

    버락 오바마(얼굴) 미국 대통령이 20일 오후 9시(현지시간) 워싱턴DC 의회에서 발표하는 연두교서의 키워드는 ‘중산층 껴안기’다. 오바마 대통령과 백악관은 17일 각각 주례연설과 연두교서 자료를 통해 중산층 지원을 위한 각종 대책과 함께, 불공정한 현행 세금 시스템을 개선해 ‘부자 증세’로 중산층을 지원하는 방안을 제시했다. 그러나 부자 증세는 상·하원을 장악한 공화당의 반발을 불러일으킬 것으로 보여 치열한 공방전이 예상된다. 백악관이 이날 공개한 ‘중산층 가정에 투자하는 더 간단하고 공정한 세금 제도’ 자료에 따르면 오바마 대통령은 부자들과 대기업에 유리하게 돼 있는 현행 세금 제도의 불공정하고 허술한 구멍을 없애고 단순화함으로써 이를 통해 거둬들인 세금을 중산층 가족들을 돕는 데 투자하는 방안을 연두교서를 통해 발표할 예정이다. 우선 부유층 증세 방안의 핵심은 자본소득에 대한 최고세율을 28%로 인상하는 것이다. 오바마 대통령은 조지 W 부시 정부까지 15%이던 자본소득 최고세율을 23.8%로 인상했는데 이를 다시 높여 로널드 레이건 정부 수준으로 돌아간다는 방침이다. 이에 따라 연소득 50만 달러(약 5억 4000만원) 이상 부부의 경우 배당 등을 통해 얻은 자본소득에 대한 세율이 현행 23.8%에서 28%로 상향 조정된다. 오바마 대통령은 또 주식 등 유산 상속분에 자본소득세를 부과하는 방안도 추진한다. 피상속인이 사망 시점까지 보유하던 자산의 경우 상속인이 이를 사망 시점보다 높은 가격에 처분하는 경우 등에만 자본소득세가 부과되는 등의 허점을 막겠다는 것이다. 이와 함께 100여개에 달하는 대형 금융회사들의 과도한 대출 행위에 세금 성격의 수수료를 부과할 방침이다. 반면 중산층 가정 및 중소기업 등을 위해 2400만 맞벌이 가정을 위한 새로운 세금 혜택과 자녀 1명당 3000달러까지 세금을 감면하는 인센티브 도입, 대학 교육 기회 향상을 위한 교육세 혜택 확대, 소상공인 세금 감면 등이 추진된다. 오바마 정부는 이 같은 세제 개혁을 통해 앞으로 10년간 3200억 달러의 세수를 추가 확보해 중산층에 대한 추가 세금 공제 수단 마련, 교육 및 은퇴 후 지원 등에 사용하겠다는 청사진을 제시할 예정이다. 부자 증세 등을 통한 중산층 투자는 오바마 대통령이 그동안 강조해 온 ‘지속 가능한 경제 발전’의 핵심으로, 남은 임기 2년간 중점 추진할 것으로 전망된다. 오바마 대통령은 이날 주례연설에서 “미국의 재기는 사실”이라며 “임금 인상과 소득 증가, 더 강한 중산층과 함께 모멘텀을 어떻게 살려 나갈지를 연두교서를 통해 밝힐 것”이라고 말했다. 오바마 대통령은 연두교서 발표 현장에 자신에게 편지와 이메일로 재기에 성공한 사연을 보낸 일반 시민들을 초청한다. 중산층을 대표하는 햄버거 가게 주인과 정규직 취업자, 아프가니스탄 참전 재활 군인 등이 주인공이다. 한편 지난해 백인 경관들에 의해 사망한 흑인들 가족도 초청된 것으로 알려졌다. 워싱턴 김미경 특파원 chaplin7@seoul.co.kr
  • ‘연말정산간소화’ 연말정산 논란…애꿎은 직장인만 ‘13월의 세금폭탄’ 현실화

    ‘연말정산간소화’ 연말정산 논란…애꿎은 직장인만 ‘13월의 세금폭탄’ 현실화

    ‘연말정산간소화’ ‘연말정산 논란’ 연말정산간소화에 연말정산 논란이 불 붙었다. ‘13월의 세금폭탄’이 현실화됐기 때문이다. 바뀐 세법으로 소득공제가 세액공제로 전환되면서 연말정산을 통해 지난해까지는 더 낸 세금을 돌려받던 사람들이 올해는 환급액이 줄거나 돈을 토해내야 하는 경우까지 생기고 있어서다. 그만큼 절세를 위해서는 바뀐 세법에 맞게 꼼꼼하게 서류를 챙겨 연말정산 신청을 해야 할 필요성이 커졌다. 세법개정안 발표 당시 정부는 총급여 5500만원 이하는 세부담이 늘지 않는다고 발표했으나, 실제로는 해당 구간 직장인들도 세금을 더 내는 사례가 속출할 것으로 보인다. 특히 연봉에서 가장 먼저 빼주던 근로소득공제가 줄면서 부양가족 공제 혜택 등을 적용받지 않는 미혼 직장인들의 부담이 가중되고 있다는 지적이다. 한국납세자연맹이 개편된 세법을 적용해 연봉 2360만원∼3800만원 미혼 직장인의 올해 납세액을 산출해보니 근로소득공제는 24만 7500원 줄어든 반면 근로소득세액공제 증가는 7만 4250원에 그친 것으로 나타났다. 만약 연봉이 3000만원인 미혼자라면 총 90만 7500원을 근로소득세로 내야 하므로 2013년의 73만 4250원보다 17만 3250원이 늘어나는 셈이다. 지난해 자녀를 낳은 경우에도 세 혜택이 줄어드는 것으로 분석됐다. 지난번 연말정산까지는 2013년 태어난 자녀에 대한 출생공제 200만원과 6세 이하 양육비 공제 100만원 등 총 300만원의 소득공제를 통해 16.5%의 절세혜택을 받을 수 있었으나, 올해부터는 출생 공제와 6세 이하 공제가 사라지고 자녀세액공제 16만 5000원만 적용받을 수 있게 된다. 연봉 4000만원 직장인의 경우 작년에 아이를 낳았다면 재작년에 낳았을 경우보다 세금 부담이 19만 3800원 늘어나는 것으로 나타났다. 연봉 5000만원이면 31만 760원, 연봉 6000만원이면 34만 3750원까지 세금 부담이 증가하는 것으로 분석됐다. 다만, 연봉 4000만원 이하의 경우에는 새로 도입된 자녀장려세제나 기존 자녀세액공제 중 유리한 것을 선택할 수 있어 세금 혜택을 더 받을 여지도 있다. 정부가 세금 증가액이 약 33만원일 것으로 발표했던 연봉 7000만원∼8000만원 구간의 근로소득자 세 부담 증가액도 60만원에서 75만원까지 늘어날 수 있다는 추정치도 나왔다. 이처럼 올해 연말정산이 예상 밖으로 직장인들에게 ‘빡빡하게’ 느껴지는 이유는 이번 세법 개정으로 많은 소득공제 항목이 사라졌기 때문이다. 예전에 소득공제 방식이 적용됐던 항목의 경우 지출액만큼 전체 소득을 그만큼 줄여 계산받을 수 있었기 때문에 과세표준을 낮추는 데에 유리했다. 하지만 이제 대다수 소득공제 항목이 세액공제로 바뀌면서 공제받을 수 있는 세금액은 제한적으로 된 반면, 근로소득자 상당수가 전보다 높은 세율을 적용받게 됐다. 연말정산을 통해 연봉 구간과 상관없이 ‘무차별적 세금 폭탄’을 맞게 된 직장인들의 볼멘소리는 커지고 있다. 납세자연맹은 “개인별로 소득공제 받을 수 있는 항목이 다르고, 또 공제효과에 따른 증세 편차가 아주 크다. 새로 생긴 월세 세액공제를 받을 수 있는 직장인 등 일부만 환급이 늘어날 것”이라며 “각자에 유리한 방법으로 연말정산 시뮬레이션을 해봐야 조금이라도 더 절세할 수 있다”고 말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연말정산 논란…애꿎은 직장인만 ‘13월의 세금폭탄’ 현실화

    연말정산 논란…애꿎은 직장인만 ‘13월의 세금폭탄’ 현실화

    ‘연말정산간소화’ ‘연말정산 논란’ 연말정산간소화에 연말정산 논란이 불 붙었다. ‘13월의 세금폭탄’이 현실화됐기 때문이다. 바뀐 세법으로 소득공제가 세액공제로 전환되면서 연말정산을 통해 지난해까지는 더 낸 세금을 돌려받던 사람들이 올해는 환급액이 줄거나 돈을 토해내야 하는 경우까지 생기고 있어서다. 그만큼 절세를 위해서는 바뀐 세법에 맞게 꼼꼼하게 서류를 챙겨 연말정산 신청을 해야 할 필요성이 커졌다. 세법개정안 발표 당시 정부는 총급여 5500만원 이하는 세부담이 늘지 않는다고 발표했으나, 실제로는 해당 구간 직장인들도 세금을 더 내는 사례가 속출할 것으로 보인다. 특히 연봉에서 가장 먼저 빼주던 근로소득공제가 줄면서 부양가족 공제 혜택 등을 적용받지 않는 미혼 직장인들의 부담이 가중되고 있다는 지적이다. 한국납세자연맹이 개편된 세법을 적용해 연봉 2360만원∼3800만원 미혼 직장인의 올해 납세액을 산출해보니 근로소득공제는 24만 7500원 줄어든 반면 근로소득세액공제 증가는 7만 4250원에 그친 것으로 나타났다. 만약 연봉이 3000만원인 미혼자라면 총 90만 7500원을 근로소득세로 내야 하므로 2013년의 73만 4250원보다 17만 3250원이 늘어나는 셈이다. 지난해 자녀를 낳은 경우에도 세 혜택이 줄어드는 것으로 분석됐다. 지난번 연말정산까지는 2013년 태어난 자녀에 대한 출생공제 200만원과 6세 이하 양육비 공제 100만원 등 총 300만원의 소득공제를 통해 16.5%의 절세혜택을 받을 수 있었으나, 올해부터는 출생 공제와 6세 이하 공제가 사라지고 자녀세액공제 16만 5000원만 적용받을 수 있게 된다. 연봉 4000만원 직장인의 경우 작년에 아이를 낳았다면 재작년에 낳았을 경우보다 세금 부담이 19만 3800원 늘어나는 것으로 나타났다. 연봉 5000만원이면 31만 760원, 연봉 6000만원이면 34만 3750원까지 세금 부담이 증가하는 것으로 분석됐다. 다만, 연봉 4000만원 이하의 경우에는 새로 도입된 자녀장려세제나 기존 자녀세액공제 중 유리한 것을 선택할 수 있어 세금 혜택을 더 받을 여지도 있다. 정부가 세금 증가액이 약 33만원일 것으로 발표했던 연봉 7000만원∼8000만원 구간의 근로소득자 세 부담 증가액도 60만원에서 75만원까지 늘어날 수 있다는 추정치도 나왔다. 이처럼 올해 연말정산이 예상 밖으로 직장인들에게 ‘빡빡하게’ 느껴지는 이유는 이번 세법 개정으로 많은 소득공제 항목이 사라졌기 때문이다. 예전에 소득공제 방식이 적용됐던 항목의 경우 지출액만큼 전체 소득을 그만큼 줄여 계산받을 수 있었기 때문에 과세표준을 낮추는 데에 유리했다. 하지만 이제 대다수 소득공제 항목이 세액공제로 바뀌면서 공제받을 수 있는 세금액은 제한적으로 된 반면, 근로소득자 상당수가 전보다 높은 세율을 적용받게 됐다. 연말정산을 통해 연봉 구간과 상관없이 ‘무차별적 세금 폭탄’을 맞게 된 직장인들의 볼멘소리는 커지고 있다. 납세자연맹은 “개인별로 소득공제 받을 수 있는 항목이 다르고, 또 공제효과에 따른 증세 편차가 아주 크다. 새로 생긴 월세 세액공제를 받을 수 있는 직장인 등 일부만 환급이 늘어날 것”이라며 “각자에 유리한 방법으로 연말정산 시뮬레이션을 해봐야 조금이라도 더 절세할 수 있다”고 말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재계 “환류세 산정때 해외투자도 투자로 인정을”

    재계가 사내유보금에 과세하는 기업소득 환류세를 산정할 때 기업의 해외투자와 지분투자도 투자 범위에 포함해야 한다고 건의했다. 올해부터 시행되는 기업소득 환류세제는 회사가 한 해 소득의 80%를 투자나 임금인상, 배당 등으로 쓰지 않으면 나머지 금액의 10%를 세금으로 내게 하는 제도다. 현재 시행령은 국내 가계 소득 증대에 기여하지 않는다는 이유로 해외투자와 지분투자 등을 투자액으로 인정하지 않고 있다. 전국경제인연합회는 최근 기업들의 의견을 모아 국가경제에 긍정적 영향을 미치는 투자행위를 모두 기업소득환류세제상 투자로 인정해 달라는 취지의 의견서를 정부에 건의했다고 18일 밝혔다. 전경련은 10대 기업의 매출 66%가 해외에서 일어나며 이들이 법인세의 82%를 국내에 납부하고 있다는 자체 조사 결과를 인용해 강조했다. 그러면서 국내 투자는 해외 투자 억제가 아닌 규제 완화 등 투자 환경 개선을 통해 늘려야 한다고 덧붙였다. 홍성일 전경련 금융조세팀장은 “해외 직접투자가 1% 증가할 때 수출도 0.1∼0.3% 늘어난다”면서 해외 투자도 국가경제에 도움을 준다고 강조했다. 또 “정부가 기업의 정상적인 투자 행위를 선별적으로 인정한다면 인정받지 못한 투자 행위는 위축될 수밖에 없어 오히려 투자활성화에 반하는 결과를 가져온다”고 설명했다. 전경련은 지분투자도 국내 경제 활성화에 도움을 준다고 주장했다. 지분투자가 기술력과 성장성을 갖춘 피인수기업의 영속성을 보장하고 인수기업에는 신성장동력 발굴의 기회를 제공한다는 설명이다. 단체는 SK그룹이 인수한 SK 하이닉스를 예로 들었다. 적자 신세를 면치 못했던 하이닉스는 인수 후 2년 만인 2013년 흑자 전환에 성공했고 SK그룹은 반도체라는 새로운 성장동력을 얻었다는 평가를 받는다. 홍 팀장은 “정부가 스스로 환류세제의 목적이 세수 증대가 아니라고 밝힌 만큼 기업 입장에서 당연히 투자인 것들이 과세 대상에 포함되는 일은 없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 밖에도 전경련은 모회사가 직접 투자를 하는 경우와 회사가 출자한 특수목적법인이 투자를 할 때 사업 내용과 목적이 동일하면 세제상 차별을 해서는 안 된다는 주장과 함께 업무용 부동산 투자 판정의 기준 확대, 과세기준율 하향 등 15건의 개선사항을 기획재정부에 건의했다. 명희진 기자 mhj46@seoul.co.kr
  • 지자체 절세·세입 확충 노하우 함께 나눠요

    # 수원시는 지난해 법인등기나 사업자등록 없이 영업하는 미등록 사업장을 찾아내 주민세, 지방소득세 등 지방세 9억원을 추가로 징수했다. 등기부등본에 전세권이나 임차권이 설정돼 있으면 대부분 사업장이 존재하는 점에 착안해 등기부등본, 건축물대장과 현장 조사를 병행했다. 미등록 사업장을 끈질지게 추적한 결과 별도의 행정력이나 예산 투입 없이도 세수를 추가로 확보한 것이다. 행정자치부는 이러한 지방자치단체의 절세 및 세입 확충 노하우를 다른 지자체에도 전파하기 위해 16일 호남권을 시작으로 네 차례에 걸쳐 권역별로 연찬회를 연다고 15일 밝혔다. 각 지자체의 예산·지방세·세외수입 담당공무원 1000여명이 참석하는 연찬회에서는 2012년부터 2014년까지 우수 사례로 선정된 88건의 내용과 구체적인 추진 방안 등 기법을 공유할 예정이다. 수원시 사례 외에도 지자체가 소유한 공공건물 옥상이나 주차장 등을 태양광발전사업에 활용해 연간 15억원의 수입을 내고 있는 전남 강진군의 사례, 250명의 시민으로 주민참여예산위원회를 구성하는 서울시의 주민참여예산제 등이 포함됐다. 또 전북 남원시의 지리산 바래봉 눈꽃축제는 지자체가 주도하는 지역축제의 틀을 깨고 지역주민의 참여와 투자로 진행돼 우수 사례로 꼽혔다. 이주석 행자부 지방재정세제실장은 “새로운 시책을 발굴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우수 사례를 다른 지자체에 전파해 전국적으로 효과를 거두도록 하는 것이 더욱 절실하다”며 “예산을 알뜰하게 사용하는 지자체에는 포상과 재정 인센티브를 더욱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홍인기 기자 ikik@seoul.co.kr
  • [불안한 세계경제] 베네수엘라 디폴트 위기… 무디스 신용등급 두단계 강등

    국제신용평가사 무디스가 13일(현지시간) 베네수엘라의 국가신용등급을 ‘Caa1’에서 ‘Caa3’로 두 단계 강등했다고 로이터통신 등이 보도했다. 무디스의 등급 체계에 따르면 이는 채무불이행(디폴트) 임박을 뜻하는 ‘Ca’ 직전 수준이다. 최근의 유가 급락으로 베네수엘라의 대외 재정이 계속 악화한 데 따른 조치다. 다만 등급 전망은 ‘안정적’으로 평가했다. 베네수엘라 원유 바스켓 가격은 북해산 브렌트유에서 조금 할인된 가격으로 정해지는데 최근 50달러 선이 무너진 데 이어 40달러 선에 육박하고 있다. 지난해 평균 88.42달러에서 30달러 이상 급락한 것이다. 수출의 90% 이상을 원유에 의존하는 베네수엘라로서는 엄청난 타격이다. 올해 전망도 하향안정 쪽으로 기울어져 있기 때문에 베네수엘라의 경기회복은 빨라야 내년부터라는 게 대체적인 전망이다. 베네수엘라는 긴급조처에 나섰다. 니콜라스 마두로 대통령은 시진핑 중국 국가 주석을 만나 차관 등에 관해 협조를 구한 데 이어 사우디아라비아, 이란 등 석유수출국기구(OPEC) 회원국들을 상대로 석유 감산을 촉구했다. 산유국들로부터 차관을 받는 방안도 추진 중이다. 국내에서는 생활필수품 통제에 나섰다. 고급호텔에서도 세제가 없는 경우 세탁 서비스를 제공하지 않을뿐더러, 사재기 방지를 위해 국영상점 이용 횟수를 제한했다. 상점에 늘어선 줄을 통제하기 위해 군 병력도 배치됐다. 일부에서는 사재기 방지 조치에 항의하는 시위가 벌어졌다. 야권 지도자 엔리케 카프릴레스는 정부 책임론을 주장하면서 “지금은 국가가 비상사태에 직면한 만큼 거리에 나서야 한다”고 촉구했다. 조태성 기자 cho1904@seoul.co.kr
  • [경제부처 업무보고] 건설업계 “수익률 5~6%… 사업성 충분”

    건설업계는 ‘뉴 스테이’ 정책을 적극 반겼다. 기대 이상의 파격적인 지원책에 한껏 고무돼 사업에도 적극 참여하기로 했다. 이 정도 지원이라면 사업성이 충분하다는 판단에서다. 업계는 정부가 제시한 지원이 순조롭게 이뤄질 경우 임대주택사업 수익률이 5∼6%로 높아질 것으로 기대했다. 용적률 완화 2.1% 포인트, 공공택지 10% 저렴 공급 1% 포인트, 세제지원 0.8% 포인트, 기금 이자 인하로 0.5% 포인트 등 수익률이 높아진다. 현재 1% 중반에 머무르고 있는 수익률과 비교하면 4~5배 높은 수준이다. 여기에 기업형 임대사업을 위해 설립된 특수목적회사(SPC)를 모회사 재무제표 연결 대상에서 제외해 부채가 쌓이지 않게 돼 사업참여는 더욱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중형 임대사업을 시작한 회사는 대림산업. 인천 도화 도시개발구역에서 민간사업 공동 주택용지 개발사업자로 선정돼 1960가구의 임대리츠 사업을 추진 중이다. 대우건설도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경기 화성 동탄2신도시에서 수급조절리츠용으로 공급할 A14블록에 대해 사업참여 의향을 비치는 등 기업형 민간임대 사업에 관심이 높다. GS건설은 충남 천안과 화성 반월의 분양사업을 지난해 임대주택으로 전환했다. 국민주택기금 대출 신청까지 마쳤다. 현대건설, GS건설, 포스코건설, 롯데건설 등 대형 건설사들도 구체적인 세부 검토에 착수했다. 현금 유동성이 양호한 한양·호반건설·반도건설 등 중견 건설사들도 임대사업 참여에 적극 뛰어들 준비를 마쳤다. 류찬희 선임기자 chani@seoul.co.kr
  • “靑 특보단 누가” 與 벌써 수싸움

    박근혜 대통령이 지난 12일 신년 기자회견에서 밝힌 특별보좌관(특보)단 신설을 놓고 여권이 물밑에서 술렁이고 있다. 현 정부 들어 ‘옥상옥’이라는 판단에 따라 폐지됐던 특보 조직이 부활하면서 무엇보다 특보단으로 차출될 인사들의 대상과 규모가 관심거리다. 일단은 정무·홍보 특보 등에 한정될 것으로 보이나 여야를 막론하고 당청소통, 대야소통 요구가 비등한 만큼 사회통합·시민단체 분야 특보 신설 가능성도 조심스레 점쳐진다. 여권에서는 친박(친박근혜)계 전·현직 의원들 위주로 자천타천 후보군이 거명되며 조심스레 낙점을 기대하는 분위기다. 물론 국정과제에 대한 원활한 여론 형성을 위해 비박계, 야권인사들의 차출도 배제하지 않는 분위기다. 다음달 25일 박 대통령 취임 2주년에 즈음해 청와대 개편도 맞물려 있어 연쇄적인 인사이동이 이뤄질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여권 관계자는 13일 “박근혜 정부 출범 이후로 친박계 인사들을 ‘홀대’한 것 아니냐는 불만도 깔려 있던 터라 특보직 신설은 새누리당 입장에선 당청 소통과 인사 배려를 동시에 하겠다는 양수겸장의 효과도 있다”고 말했다. 당 핵심 관계자는 “지난해 12월 19일 친박계 중진들이 청와대 만찬 때 정무장관직 신설을 제안하면서 ‘야당도 긍정적’이라는 기류까지 전달한 것으로 안다”면서 “다만 정부조직법 개정의 부담 때문에 특보 신설로 가닥을 잡은 것 같다”고 말했다. 정무특보 직에는 청와대 의중을 꿰뚫으며 여야에 두루 친분이 넓은 인사들이 거론된다. 여당 내 최다선인 서청원 최고위원이 적임으로 평가되나 본인은 한 발 물러서 있겠다는 입장으로 전해졌다. 정무수석 후보군으로 거론되어 온 친박 중진 김성조 전 의원과 이성헌 전 의원, 현기환 전 의원 등도 후보군이다. 대야소통을 위해 지난 대선 때 박 대통령을 지지한 DJ(김대중 전 대통령)계의 한화갑 한반도평화재단 이사장의 발탁 가능성도 있다. 친박계 한 의원은 “정무 특보는 오히려 친여 성향 야권 인사 중 발탁될 가능성도 있다”고 전망했다. 홍보 특보 후보군으로는 초대 방송통신위원장을 지낸 이경재 전 의원, 박 대통령의 원로자문 그룹이었던 ‘7인회’ 멤버인 안병훈 도서출판 기파랑 사장 등이 꼽힌다. 다른 당 핵심 관계자는 “청와대가 그동안 공무원연금개혁, 세제개편, 기업인 가석방 등 여론을 미리 살피고 여당과의 조율이 필요했던 현안들에서 계속 헛발질을 했다”면서 “정무·홍보 기능이 완전히 정지해 있었던 만큼 여야, 시민사회를 직접 발로 뛸 인사가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이재연 기자 oscal@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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