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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사내유보금 과세·임금인상 촉진… 살림살이 나아질까

    사내유보금 과세·임금인상 촉진… 살림살이 나아질까

    정부가 24일 내놓은 새 경제팀의 경제정책방향에는 가계소득을 늘릴 수 있는 3대 세제 패키지가 담겼다. 기업소득 환류 세제(사내유보금 과세)로 기업의 수익을 가계로 돌리고, 근로소득 증대 세제로 임금 인상을 촉진하고, 배당소득 증대 세제로 배당을 늘리는 것이 골자다. 지금까지의 일자리 증가 정책만으로는 가처분 소득을 늘리는 데 한계가 있는 만큼 조세 제도를 통해 간접적으로 소득 증대와 내수 부양을 유도하겠다는 취지다. 기업소득 환류 세제는 대기업들이 사내에 쌓아 놓기만 한 사내유보금을 활용해 투자와 임금 상승 등을 유도하는 제도다. 10대 그룹 내부유보금(516조원)이 올해 국가 예산(357조 7000억원)의 1.5배에 달하는 만큼 기업이 앞으로 발생하는 이익을 일정 수준 이상 인건비와 투자 등의 재원으로 사용하도록 하는 것이다. 구체적으로 중소기업을 제외한 일정 규모 이상 법인이 제도 시행 때부터 발생하는 당해 연도 이익의 일정 부분을 2∼3년 등 일정 기간에 투자·임금 증가·배당에 활용하지 않으면 추가로 세금을 물린다. 다만 제도 시행 이전에 축적된 사내유보금은 적용 대상이 아니다. 그러나 기업소득 환류 세제는 기업의 자유로운 활동을 가로막는다는 비판이 여전히 나오고 있다. 박재완 전 기재부 장관은 이날 강원 평창 알펜시아리조트에서 열린 전국경제인연합회 최고경영자(CEO) 기자간담회에서 “사내유보금 과세는 내가 장관으로 재임할 때도 세계 표준과 동떨어져 있다는 판단에 공식적으로 반대했고 지금도 그 입장에는 변함이 없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기재부 고위관계자는 “미국과 일본 등도 일반 법인이 배당소득세를 회피하려고 하면 과다 보유액에 10~20%를 추가 과세하고 있다”고 해명했다. 근로소득 확충 기업에 세제 지원을 하는 근로소득 증대 세제도 도입된다. 2017년 말까지 3년간 한시적으로 운용될 이 세제의 지원 대상은 당해 연도 평균임금이 최근 3년 평균 상승률 이상 증가한 모든 기업이다. 3년 평균 상승률 초과분의 10%를 세액공제해 준다. 배당소득 증대 세제는 기업이 배당을 늘릴 때 대주주에게 세제상 인센티브를 주고 소액 주주에게는 저율의 분리 과세를 적용한다. 고령층의 생계형 저축에 대한 이자소득 비과세 한도도 현재 3000만원에서 4000만원으로 확대한다. 노후자금 등으로 인해 소비가 위축되는 것을 막기 위해서다. 소비심리 회복 조치도 뒤따른다. 올해 7월부터 내년 6월까지 사용한 현금영수증, 체크카드 사용액 중 전년 같은 기간보다 증가한 금액에 대해 40%를 소득공제한다. 현재는 30%를 공제한다. 신용카드 사용액에 대한 소득공제 혜택은 추가로 2년 연장한다. 세종 이두걸 기자 douzirl@seoul.co.kr 이유미 기자 yium@seoul.co.kr
  • 장마철 아기 젖병 관리, 식물성 성분의 젖병세정제 ‘인기’

    장마철 아기 젖병 관리, 식물성 성분의 젖병세정제 ‘인기’

    장마철 고온다습한 환경에서는 아기들의 위생 건강에 특히 신경을 써야 한다. 젖병이나 유모차, 옷 등 아기용품의 위생이 철저하게 관리되지 않으면 피부질환, 호습기, 소화기 질병 등이 발생할 수 있기 때문이다. 이런 이유로 본격적으로 장마가 시작된 시기, 아기의 건강을 지킬 수 있는 아기용품 관리 상품이 불티나게 팔리고 있다. 이런 가운데 식물성 성분으로 보다 안전하고 깨끗하게 아기 용품을 세척할 수 있는 젖병세정제, 아기세탁세제 제품인 ‘베이비가닉스’가 주부들 사이에서 떠오르는 아기세제로 추천되고 있다. 베이비가닉스는 미국 프리미엄 친환경 브랜드로 미국 최대 유아용품 매장 Babies R Us에서 판매 1위를 달성한 제품이다. 한국에도 런칭해 더 이상 해외직구할 필요 없이 베이비가닉스 공식 쇼핑몰에서 바로 구매가 가능하다. 베이비가닉스의 모든 제품은 파라벤, 프탈레이트 등 유해성분으로 지정된 원료 모두를 배제한 유해성분 Free 제품이다. 또한 식물성 성분, 앨러지 및 피부과 테스트를 완료하여 미국 소비자 협회 Clean Seal을 획득해 안심하고 사용할 수 있다. 베이비가닉스의 대표적인 상품인 젖병세정제는 식물성 성분으로 아기에게 안전하고 엄마에게는 편리한 절약성 거품형 젖병 세정제다. 3x 세탁세제는 식물성 성분으로 계면활성제 필요 없이 적은 사용량으로 많은 빨래를 깨끗하게 세척할 수 있다. 이 두 제품 모두 3배 농축으로 기존 사용량의 1/3양만 사용해도 충분한 세정효과를 거둘 수 있어 1회 펌핑으로 젖병 15개 세척, 5kg 기준 약 94회 빨래가 가능하다. 때문에 물, 시간, 전기 3박자를 모두 아낄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젖병세정제, 농축세탁세제 이외에도 기저귀크림, 아기물티슈, 유아용 샴푸&바디워시, 아기로션 등 아기들에게 안전하게 사용할 수 있는 제품들을 판매한다. 베이비가닉스 한국 공식쇼핑몰 관계자는 “장마철에는 습도가 높아지기 때문에 실내에 세균이 번식하기 쉬워, 특히 아기의 입에 들어가거나 신체에 닿는 용품들은 더욱 세심한 위생관리가 필요하다”며, “베이비가닉스 모든 제품들은 미국 피부과, 소아과에서 저자극 테스트 사용 추천 제품으로 인정, 천연퓨전제품 및 EU, USA 내에서 지정한 유해성분을 모두 배제한 제품으로 안전하게 위생을 관리할 수 있다”고 말했다. 현재 베이비가닉스는 한국 런칭 기념 30% 할인 이벤트를 진행 중이다. 친환경아기세제 및 젖병관리제 등 제품 관련 자세한 사항은 홈페이지(www.babyganics.co.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사설] 경기부양 과감한만큼 리스크 조심해야

    정부가 발표한 ‘새 경제팀의 경제정책방향’의 특징은 우리 경제의 무기력증을 해소하기 위해 공격적이고 대담한 정책들을 추진하겠다는 것으로 요약할 수 있다. 안정 위주의 정책으로는 가계나 기업의 축 처진 분위기를 일신할 수 없다는 판단을 하고 있다. 최경환 경제부총리는 성장과 물가, 수출과 내수, 가계와 기업 모두가 위축되는 축소 균형에 빠질 가능성이 크다면서 일본의 ‘‘잃어버린 20년’을 답습하지 않을까 우려해야 하는 상황이라고 진단한다. 2기 경제팀은 추가경정예산(추경)을 제외하고는 사실상 재정·세제·금융 총동원령을 내릴 태세다. 경제 회생의 골든 타임을 놓쳐서는 안 된다는 조급함마저 묻어난다. 부디 의도한 대로 경제가 살아나지 않을 가능성도 염두에 두고 정책을 세심하게 추진하기 바란다. 정부는 직접적 가계소득의 증가를 통해 내수 활성화를 꾀한다는 복안이어서 주목된다. 정부는 기업의 성과가 일자리와 가계소득 증가로 이어지게 하는 전통적인 경제정책으로는 한계가 있다고 이유를 설명한다. 최 부총리는 지난주 첫 경제관계장관회의에서 “지도에 없는 길을 걸어가야 할지도 모른다”고 밝힌 것에 대해 “가계소득 증대와 비정규직 및 소상공인 지원 방안이 보수정권에서 취하는 것보다 전향적인 것으로 평가하면 된다”고 설명했다. 세제 개편을 통해 임금상승률이 높은 기업에 세액공제 혜택을 주거나, 기업 이익의 일정 수준을 임금 인상이나 투자로 사용하지 않을 경우 추가 과세하기로 방침을 정한 것이 예다. 기업인들은 과격한 정책이라고 불만을 표출할지도 모른다. 기업들은 외환위기 이후 임금 인상이 생산성 향상보다 낮다는 지적을 받아들여야 한다. 정부가 법인세율을 25%에서 22%로 낮춘 취지는 ‘투자와 배당 증가’였다. 그러나 투자는 해외 위주로 이뤄지고 있고 배당은 인색하기만 하다. 기업소득이 가계로 흘러가게 하는데 적극 동참할 것을 촉구한다. 2분기 성장률은 1분기 대비 0.6%에 그쳤다. 당초 1.1%를 예상했으나 1분기(0.9%)에 비해서도 부진했다. 민간소비가 감소세로 돌아서는 등 ‘세월호 쇼크’는 예상을 뛰어넘는 형국이다. 최 부총리는 저성장과 관련, “10년의 시차를 두고 일본을 따라가고 있다”고 걱정했다. 정부는 내년도 예산안을 최대한 확장적으로 편성하는 등 40조원 안팎을 쏟아붓기로 했다. 소비를 뒷받침하기 위해 막대한 재정을 투입하는 만큼 재정건전성에 각별히 신경 써야 한다. 지난 1~5월 통합재정수지는 7조 8000억원의 적자를 냈다. 최 부총리는 “한두 해는 재정 건전성이 악화될 수 있을 것”이라면서 “그러나 증세를 하면 가처분소득이 줄어들기 때문에 당분간은 검토할 상황은 아니다”고 말해 증세에 선을 그었다. 재정 건전성이 튼튼하다고 자만해선 안 된다. 비과세·감면 조정과 사회간접자본(SOC) 시설 예산 축소 등 세출 구조조정을 차질없이 추진해야 한다. 주택담보인정비율(LTV)과 총부채상환비율(DTI) 규제 완화로 가계부채 총량이 늘어나는 것은 불가피하다. 정부도 인정한다. 최 부총리는 이자율이 높은 저축은행 등에서 은행으로 갈아타면 부채의 질(質)은 개선될 것이라면서 크게 걱정하지 않아도 된다고 피력한다. 그러나 주택시장이 살아나지 않을 경우 가계부채는 더 늘어나기만 하고 금융 건전성은 악화되는 등 문제는 심각해진다. 부작용을 줄일 추가 대책을 마련하기 바란다.
  • 주호영 “세월호 참사는 기본적으로 교통사고” 발언 논란…“대형사고 나면 국가가 전부 다 돈 대주나”

    주호영 “세월호 참사는 기본적으로 교통사고” 발언 논란…“대형사고 나면 국가가 전부 다 돈 대주나”

    ‘주호영 세월호’ ‘주호영 의원’ 주호영 “세월호는 교통사고” 발언이 논란이 되고 있다. 새누리당 정책위원장인 주호영 의원은 세월호 참사 100일째인 24일 새 정치 민주연합이 세월호 참사 진상조사위원회에서 수사권을 부여하자고 하는 등 지나친 요구를 하고 있다며 이처럼 말했다. 주호영 의원은 이날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저희들 기본 입장은 이것(세월호 참사)이 손해배상 관점에서 보면 기본적으로 교통사고라는 것”이라며 “이 기본적 법체계에 의하면 선주와 선박회사를 상대로 소송을 해서 판결을 받으면 강제집행해야 하는데 (세월호 참사) 많은 사람이 희생된 특수한 케이스”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선주나 선박회사가) 재산이 없을 수 있으니 국가가 일단 대납해주고 나중에 받자고 (특별법을) 설계하는 것인데, 그것만 해도 일반사고에 비해 상당히 특별한 특례”라며 “새정치민주연합이 만든 지원·보상배상 규정에는 ‘재단을 만들어달라’, ‘기념관을 만들어달라’ 등 여러 세제 혜택이 많다”고 지적했다. 주호영 의원은 “이 손해배상 체계가 처음 생기는 거다. 앞으로 대형사고가 나면 전부 국가가 돈 다 대주느냐”며 “(손해배상 체계를 만드는 것이) 간편한 게 아니지 않느냐”고 어려움을 호소하기도 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朴대통령 “경제살리기 주어진 시간 많지 않아”

    朴대통령 “경제살리기 주어진 시간 많지 않아”

    “우리에게 주어진 시간은 많지 않다. 지금이 마지막 기회라는 절박한 사명감을 가져야 한다.” 박근혜 대통령이 22일 2기 내각 출범 이후 첫 국무회의에서 ‘절박함’을 강조했다. “배도 기울어졌을 때 복원력을 잃어버리면 포기할 수밖에 없듯이 이 불씨도 확 꺼져 버리면 이제는 잃어버린 10년, 20년으로 나아가게 되는데 그런 상황을 우리가 만들어서는 절대로 안 될 것”, “무엇보다 시급한 과제는 경제 활력을 되찾아 경제 재도약의 기반을 다지는 일” 등의 말로 다그쳤다. 그러면서 2기 내각 출범과 함께 집권 2년차 하반기를 경제에 ‘올인’하겠다는 의지를 드러냈다. 박 대통령은 “경제부처 전체가 한 팀으로 유기적으로 움직여 일자리 창출과 내수 활성화, 주택시장 정상화 등 경제활력 회복을 위해 총력을 다해 주고 경제혁신 3개년 계획도 본격적으로 재가동해 주기 바란다”고 주문했다. 이어 “앞으로 비정상의 정상화, 공직사회 개혁, 안전혁신, 부패척결 등 국가혁신 과제를 강력히 추진해 나갈 것”이라며 구체적인 방향점을 제시했다. 박 대통령은 이날 수도권 광역버스 입석 금지로 국민 불편이 가중되는 것과 관련해 서승환 국토교통부 장관으로부터 보고를 받고 “좋은 시스템을 도입하더라도 현장에서는 생각지도 못한 부작용이나 불편이 있을 수가 있다. 이것을 실천하기 전에 피드백을 받는 등 과정을 거치지 않으면 국민이 실험 대상이 된다”고 강조했다. 서 장관이 “현장 의견을 수렴하고 미리 대비해서 국민 불편이 일어나지 않도록 최대한 대비하겠다. 입석 버스와 관련해서도 문제를 일으켜서 송구하다는 말씀을 드리겠다”고 고개를 숙이자 박 대통령은 “국민이 완전히 실험 대상이 됐다. 그렇게 돼서는 안 된다”고 강하게 질책했다. 한편 박 대통령은 이날 저녁 한국중견기업연합회 출범식에 참석해 중견 기업과 히든 챔피언 후보 기업에 대한 중장기 5개년 계획을 수립해 기술개발, 판로개척, 금융·세제 혜택 등에서 종합적이고 체계적인 지원을 하겠다고 약속했다. 이지운 기자 jj@seoul.co.kr
  • 김동연 국조실장 사의 표명… 후임 추경호 기재부차관 유력

    김동연 국조실장 사의 표명… 후임 추경호 기재부차관 유력

    박근혜 정부 2기 내각의 장·차관급 후속 인사가 곧 단행될 전망이다. 22일 총리실과 기획재정부 등에 따르면 김동연 국무조정실장(장관급)은 이날 정홍원 국무총리에게 사의를 표명했다. 김 실장은 일신상의 사정으로 사의를 밝혔고, 박근혜 대통령이 이를 수용한 것으로 전해졌다. 김 실장은 “세월호 참사가 어느 정도 수습되면 물러나겠다”고 주변에 이야기해 온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따라 최경환 경제부총리 겸 기재부 장관을 비롯한 장관들은 조만간 앞으로 함께 일할 차관급과 1급 인사를 단행할 것으로 보인다. 일부 기재부 산하기관장 인사 역시 이뤄질 전망이다. 이미 인사 대상자 일부는 청와대에서 검증 작업에 착수한 것으로 알려졌다. 차기 국조실장으로는 추경호 기재부 1차관이 유력하게 거론되고 있다. 추 차관은 청와대 경제금융비서관과 금융위원회 부위원장 등을 지냈다. 조원동 전 청와대 경제수석이 발탁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기재부 1차관에는 주형환 청와대 경제금융비서관이 하마평에 올라 있다. 주 비서관이 이동할 시 후임으로는 정은보 기재부 차관보가 거론된다. 2차관이 바뀔 시 후임으로는 지난 정부에서 기재부 기조실장을 지낸 김규옥 새누리당 수석전문위원과 방문규 기재부 예산실장, 김낙회 세제실장 등의 이름이 오르내리고 있다. 최원목 기재부 기획조정실장은 아시아개발은행(ADB) 이사로 내정됐다. 세종 이두걸 기자 douzirl@seoul.co.kr
  • 카타르 국왕, 사우디 4개월만에 ‘깜짝’ 방문…가자 사태 논의

    카타르의 셰이크 타밈 빈 하마드 알 타니 국왕이 사우디아라비아를 전격 방문해 압둘라 빈 압둘아지즈 알 사우드 국왕과 만났다고 아랍권 위성채널 알아라비야가 22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사우디가 지난 3월 아랍에미리트(UAE), 바레인과 함께 무슬림형제단을 지원하는 카타르 정부에 항의하며 도하에 주재하는 자국 대사를 소환한 이후 처음으로 열린 양국 간 정상회담이다. 타밈 국왕은 이날 하루 일정으로 사우디 제다를 방문, 압둘라 국왕과 만나 가자 사태에 대한 의견을 교환하고 휴전 방안을 모색했다고 방송은 전했다. 이번 정상회담에는 사우디의 살만 왕세제와 무크린 제2왕세제, 국왕 고문인 반다르 빈 술탄 왕자, 국가수비대 장관 미타브 왕자도 배석한 것으로 전해졌다. 사우디는 이집트의 압델 파타 엘시시 대통령이 제안한 휴전 중재안을 지지한다. 그러나 무슬림형제단 분파인 하마스는 무슬림형제단 출신인 무함마드 무르시 전 대통령을 축출한 엘시시 대통령의 휴전 중재안을 거부했다. 이에 무슬림형제단에 우호적인 카타르와 터키가 휴전 중재를 자처하고 나선 상황이다. 그러나 엘시시 대통령은 카타르와 터키가 이스라엘-팔레스타인 휴전안을 방해하고 있다고 비난했고 미국도 공식적으로는 이집트 편에 섰다. 카타르 국왕의 사우디 방문은 이런 복잡한 정세 속에 이뤄진 것이어서 가자 사태에 대한 중동 국가들의 입장 조율로 이어질 지 귀추가 주목된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사설] 대기업들 지갑 열어 경제 회생 나설 때

    최경환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우리나라 경제의 가장 큰 구조적인 문제로 가계 소득의 부진을 꼽고 있는 듯하다. 그는 특히 기업의 성과가 가계로 흘러들어가고 가계소득 증가가 다시 기업 투자 확대로 이어지는 경제 구조가 정상적인 것인데 그렇지 못한 현실을 못마땅하게 여기는 것 같다. 이번 주 발표할 예정인 하반기 경제정책운용 방향에 재계의 관심이 쏠려 있는 이유이기도 하다. 최 부총리는 기업이 잘되면 경제도 잘 굴러갈 것이라는 기존의 인식에서 탈피하려는 인상을 짙게 풍기고 있다. 그는 기업은 부자가 되는데, 가계는 빚만 늘어나는 등 소득이 정체돼 있는 경제 구조는 바뀌어야 한다고 강조한다. 가계소득 중심의 경제 성장을 추구하려는 것이 예다. 하반기 경제정책운용 방향에 담길 가계 가처분소득의 증대 방안이 주목된다. 정부는 기업들이 돈을 잔뜩 쌓아 놓고 투자는 제대로 하지 않는 것에 대해 어떤 식으로든 손을 봐야 한다는 입장이다. 사내유보금에 과세할 경우 임금 인상이나 배당을 통해 가계소득으로 이어져 내수에 도움을 줄 것이라는 복안이다. 우리나라는 1991년 사내유보소득에 대한 과세제도를 도입해 10여년간 운용한 적이 있다. 과거 제도 운용의 이해득실을 잘 따져보고 재계와의 불필요한 마찰이 생기지 않도록 각별히 신경 쓰기 바란다. 정부는 경제가 어려울 때마다 기업들의 투자 확대를 촉구하곤 한다. 기업들은 연초만 되면 연간 투자 확대 계획을 제시하는 등 경제 살리기에 적극 동참한다는 입장을 밝히곤 하지만 실제 투자 규모는 계획과 다른 때가 한두 번이 아니다. 국내 기업들은 경제가 어려울수록 현금성 자산을 확보하는 데 주력한다. 경제 위기에 대처하기 위해서다. 각종 여론조사 내용을 보면 기업들은 경제 위기극복을 위해 역점을 두고 있는 과제로 ‘매출증대’와 ‘현금성 자산’ 확보를 꼽는다. 기업들은 현금성 자산은 원재료·부품 구입이나 차입금 상환, 인건비 지급 등으로 사용하고 있다면서 현금성 자산을 금고에 쌓아두고 있다고 마냥 비판하는 것은 문제가 있다고 지적한다. 일견 일리는 있다고 본다. 정부도 경제가 어려울 때 수익성보다는 안전성을 중시하는 기업들의 경영 형태를 잘 알고 있을 것이다. 기업들은 규제완화 등 경영환경은 개선해 주지 않고 투자만 하라고 독촉한다고 볼멘소리를 한다. 정부는 지난 5년간 법인세율을 낮춰 28조원의 세금 부담을 덜어줬다. 그러나 기업들은 기대만큼 투자와 고용을 늘리지 않았다. 정부는 규제완화를 강력히 추진할 의지를 거듭 밝히고 있다. 기업들은 언제까지 투자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해 달라는 요구만 되풀이할 건가. 이제 지갑을 열어 경제 살리기에 적극 동참해야 한다.
  • [증시 전망대] ‘최경환 경제팀’ 수혜주로 배당주 뜨나

    [증시 전망대] ‘최경환 경제팀’ 수혜주로 배당주 뜨나

    국내 주식시장이 ‘최경환 2경제팀’ 출범과 함께 모처럼 활기를 띠고 있다. 새 경제팀이 기업의 사내유보금을 투자나 배당 등으로 유도하는 ‘배당 확대정책’을 강조하고 있기 때문이다. 현금을 내부에 잔뜩 쌓아둔 기업들이 배당을 늘리면 주식시장에 등을 돌렸던 외국인이나 개인투자자의 ‘귀환’이 가속화될 것이라는 전망이다. 주식시장에서는 벌써부터 최경환 경제팀의 수혜주가 될 배당주 물색에 분주하다. 18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의 유보율(자본금 대비 유보금 비율)은 1만 7048%다. 자본금(8980억원)의 170배가 넘는 156조원의 유보금을 쌓아두고 있다는 의미다. 현대자동차그룹의 물류업체인 현대글로비스의 유보율은 1만 1834%다. 주요 그룹 계열사 중에서 SK가 5105%, CJ제일제당이 4218% 등이다. 전문가들은 유보율이 높아 자기자본이익률(ROE)이 내려갔거나, 외국인 보유비중이 상대적으로 낮은 종목 위주로 배당확대에 대한 기대감이 확대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김용구 삼성증권 연구원은 “대규모기업집단 소속 주요 기업 가운데 유보율이 높지만 성장성 정체가 나타나며 향후 배당 압력이 커질 수 있는 성숙기업과 주요 산업 내 과점기업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분석했다. 배당에 대한 세제혜택을 확대할 경우 전통적 고배당주가 부상할 가능성도 있다. 현재 연간 3%가 넘는 높은 배당수익률(주가 대비 1주당 지급되는 배당금 비율)과 연간 순이익 증가가 예상되는 기업들은 SK텔레콤, KT&G, SK이노베이션, 기업은행, LIG손해보험, 메리츠화재 등이다. 우선주의 주가도 올라갈 가능성이 크다. 우선주는 의결권이 없는 대신 보통주보다 더 많은 배당을 받을 수 있다. 주가는 통상 보통주보다 최대 50%에서 10~20%가량 낮게 거래된다. 저평가 우선주로는 현대차와 LG, 삼성화재, 삼성SDI, 두산 등이 꼽힌다. 최근 우선주 상장폐지 조건이 강화된 것도 호재다. 우선주에 대한 옥석 가리기가 고강도로 진행되면서 우량주에 대한 재평가 움직임이 활발하다. 올들어서만 우선주 17개 종목이 상장폐지됐다. 고배당주와 우선주 투자 시 주의할 점도 있다. 강현철 우리투자증권 투자전략팀장은 “최경환 경제팀에서 추진 중인 배당 확대 정책은 사내유보금이 높으면서 배당률이 낮은 기업들에 방점이 찍혀 있다”며 “고배당주나 우선주에 대한 지나친 정책 수혜 기대는 신중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유미 기자 yium@seoul.co.kr
  • 만도, 美 조지아주 車부품공장 준공

    자동차 부품 전문 제조업체인 한라 만도가 미국 조지아주에 북미 2호 공장을 건설했다. 만도는 16일(현지시간) 조지아주 호건스빌 신축 공장에서 정몽원 한라그룹 회장과 네이선 딜 조지아 주지사가 참석한 가운데 자동차 섀시 전자제어 제품과 주물제품 공장 준공식을 열었다. 총 76만㎡ 부지에 건설된 새 부품공장은 연간 60만대의 차체자세제어장치(ESC)와 17만대의 모터구동조향장치(R-EPS) 생산 능력을 갖췄다. 유영규 기자 whoami@seoul.co.kr
  • [인사]

    ■외교부 △운영지원담당관 강승석 ■보건복지부 ◇실장급△기획조정실장 최영현△보건의료정책실장 권덕철△사회복지정책실장 김원득◇국장급△대변인 임종규△정책기획관 이준균△보건의료정책관 최성락△보건산업정책국장 배병준△복지정책관 김원종△복지행정지원관 곽숙영△인구아동정책관 김헌주△노인정책관 임인택△보육정책관 이기일△연금정책국장 조남권△보건복지부 양성일 ■환경부 ◇국장급 승진△국립환경인력개발원장 정복영◇전보△기후대기정책과장 김법정 ■서울시 ◇4급 행정직 <담당관>△언론 이회승△조직 김용남△아동청소년 김영기△조사 임동국△마곡사업 마채숙<과장>△희망복지지원 남길순△자활지원 권용호△관광정책 이기완△총무 이혜경△인사 김영환△행정 이대현△자산관리 박철규△계약심사 김연중△세제 김경탁<반장>△행복4구추진 송희수△ICLEI총회추진 송호재<협력관>△SH공사 유경애<소장>△서부공원녹지사업 안해칠<행정국>△고승효 김명용<상수도사업본부>△경영관리부장 정진일<전출>△마포구 양재연△중랑구 신시섭 박영헌△중구 박희균<직무대리>△대외협력담당관 김수덕△경영감사담당관 나병우△민원해소담당관 이우룡△어르신복지과장 하영태△도시철도공사협력관 문윤기△생활환경과장 심상원△한양도성도감 심말숙<파견근무>△서울장학재단 김현규◇4급 기술직 <과장>△물재생시설 이철해△자연생태 최윤종△도시계획 이정화△시설계획 한유석△보도환경개선 최동필△도로관리 이택근△물재생계획 최진석△공공디자인 박내규△건축기획 한병용△임대주택 양용택△식품안전 김종철△건강증진 이미경△역사도심관리 김해성<소장>△중부공원녹지사업 이용태△동부도로사업 송상영△강서도로사업 조병준△영등포아리수정수센터 임정규△광암아리수정수센터 차윤기<반장>△도시재생추진 임창수<한강사업본부>△공원부장 배호영<상수도사업본부>△시설안전부장 이규상<도시기반시설본부>△도시철도건축부장 이병석△방재시설부장 임춘근△건축부장 김우성<어린이병원>△간호부장 박흥심<전출>△구로구 이진용△강남구 배경섭△동작구 이학구△광진구 이기배△성북구 김장수<직무대리>△하천관리과장 김용학△재정비과장 송만규△한옥조성추진반장 문인식△재생재원과장 임인구 ■대전시 ◇3급 승진△보건복지여성국장 백승국◇4급 전보△창조행정추진단장 허춘 ■전북도 ◇국장△농수산 강승구△대외소통 이종석◇과장△성과관리 이지성△세무회계 한준수△삶의질정책 이래성△대외협력 이기선◇파견△장애인체육회 서한진△전북개발공사 송주진◇부시장·부군수△익산시 한웅재△완주군 박봉산△무주군 윤재구△임실군 송기항△부안군 노점홍 ■한국기계연구원 △그린동력연구실장 조규백 ■한국인터넷진흥원 ◇부원장△정보보호 전담 정경호 ■국민일보 △논설위원 정원교 ■경기대 △교무처장 이상섭
  • [제11차 과학기술자문회의] 2020년까지 세계적 바이오기업 50개 육성

    [제11차 과학기술자문회의] 2020년까지 세계적 바이오기업 50개 육성

    정부가 ‘한국형 창조경제’의 핵심과제로 바이오 산업을 적극 육성하겠다는 청사진을 내놓았다. 2020년까지 세계적 경쟁력을 갖춘 바이오기업 50개를 육성하고 고부가가치의 글로벌 신약 10개를 출시해 세계 7대 바이오 강국이 되겠다는 목표를 세웠다. 또 기후변화 대응 기술인 태양·연료전지, 바이오에너지·2차전지 등 차세대 에너지 기술 확보에 본격적으로 나서고, ‘제로에너지빌딩’에 대해서는 용적률을 완화하고 세제를 감면해주기로 했다. 정부는 17일 한국과학기술연구원(KIST)에서 박근혜 대통령 주재로 열린 제11차 국가과학기술자문회의에서 이러한 내용의 미래성장동력 사업을 보고했다. 미래창조과학부는 ‘황금알을 낳는 거위’에 비유되는 바이오 산업을 국가전략산업으로 집중 육성할 방침이다. 노정혜 자문위원은 “PC가격이 1000달러로 떨어져 정보통신기술(ICT) 혁명이 일어났다면, 게놈(유전체) 분석 1000달러 시대를 맞는 향후 20년은 바이오혁명 시대”라고 강조했다. 미래부는 우선 현재 13개 수준인 글로벌 바이오기업을 2020년까지 50개로 확대하고, 지금까지 1개도 개발하지 못한 글로벌 신약을 10개 이상 만들어내도록 지원하기로 했다. 세부 추진과제로는 ▲복제 바이오의약품인 ‘바이오시밀러·바이오베터’ 시장 선점 ▲줄기세포·유전자 치료제 개발 ▲융합 의료기기 개발 등을 제시했다. ‘바이오시밀러·바이오베터’ 분야는 2016년까지 세계 최대 생산국으로 올라서고 2020년에는 수출 10조원을 달성할 계획이다. 복제 바이오의약품 시장은 2012년 약 9000억원에서 2020년에는 39조원 규모로 성장할 것으로 예상된다. 미래부 측은 “우리나라는 2012년 세계 첫 바이오시밀러인 ‘램시마’(관절염 치료제)를 출시한 바 있고 기초·응용 기술력도 상당한 수준에 올라 있어 시장점유율 상승에 속도가 붙을 것으로 기대된다”면서 “줄기세포 치료제 분야에서는 2020년까지 글로벌 시장점유율 10%를 달성할 것”이라고 밝혔다. 국토교통부는 제로에너지빌딩으로 설계하면 지자체 조례로 정한 용적률 상한을 15% 완화, 늘어나는 면적만큼 분양할 수 있게 했다. 또 제로에너지빌딩은 5년간 취득세와 재산세를 15%를 감면해주고, 단열설비·고성능 창호 같은 에너지절약설비에 대해 소득세 또는 법인세를 공제해주는 방안을 추진하기로 했다. 2020년부터 짓는 소형 공공건축물은 제로에너지빌딩을 의무화하고 2025년부터는 단계적으로 모든 신축 건축물에 제로에너지설계를 의무화할 계획이다. 산업통상자원부는 에너지 안보와 기후변화 대응이 향후 국가경쟁력을 좌우한다고 판단하고 차세대 에너지 신산업 육성방안을 내놓았다. 서울 박건형 기자 kitsch@seoul.co.kr 세종 류찬희 선임기자 chani@seoul.co.kr
  • 법조출신 장관에 군출신 차관… 안행부 ‘술렁’

    법조출신 장관에 군출신 차관… 안행부 ‘술렁’

    안전행정부에 법조계 출신 장관과 군 출신 차관이 잇따라 임명되면서 내부가 술렁이고 있다. 안행부 공무원들은 16일 세월호 참사 이후 조직 축소 방침에 이어 나온 장차관 인사 배경에 촉각을 곤두세웠다. 관료나 정치인 출신이 주로 임용된 관례에 비춰 이번 장차관 임명은 파격적인 인사라는 것이 그들의 반응이다. 정부는 지난 15일 안행부 2차관에 3성 장군 출신인 이성호 국방대학원 총장을 임명한 데 이어 이날 헌법학자인 정종섭 한국헌법학회장을 장관에 임명했다. 안행부 공무원 A씨는 “내무부와 총무처 시절에는 군 출신 인사가 장차관에 임용되기도 했지만 법조계 출신 장관은 거의 없었고, 1998년 내무부와 총무처가 행정자치부로 조직이 통합된 이후에는 처음”이라면서 “헌법학자인 만큼 아무래도 원칙을 더 강조하지 않을까 싶다”고 전했다. 공무원 B씨는 “오랜만에 내부 출신인 강병규 전 장관이 임명돼 기대가 컸는데 아쉽다”면서 “안행부는 조직이 방대하고 기능이 다양해 법조계 출신이 업무를 빨리 파악하기에는 조금 무리가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특히 정 장관이 평소 공직사회의 적폐 해소와 ‘관피아’ 척결을 강조하고, 행정고시 폐지를 주장한 것으로 알려지면서 바짝 긴장하고 있다. 정 장관은 2011년 법률 전문지가 개최한 ‘로스쿨이 중심이 되는 미래의 법조계 발전 방향’ 좌담회에서 “행정고시 제도는 이제 폐지돼야 하고, 진입 장벽을 없애 수시로 인력을 채용하는 것이 맞다고 본다”고 밝혔다. 공무원 C씨는 “행시 인원을 단계적으로 축소해 2017년 민간경력 채용을 50%로까지 확대하기로 한 정부 방침보다 오히려 행시 폐지가 가속화될 수도 있다”고 진단했다. 이와 함께 2차관에 군 출신 인사가 임명된 것을 두고 다양한 해석이 제기됐다. 그동안 2차관 자리에는 주로 광역시·도의 부지사나 부시장을 역임한 내부 관료가 임명되는 것이 관례였다. 군 출신 차관은 국가안전처 신설을 앞두고 나온 ‘과도기 차관’이라는 게 대체적인 의견이다. 이 차관은 결국 국가안전처가 생기면 옮겨 갈 것이라는 인식이 강하다. 공무원 D씨는 “2차관은 주로 안전관리본부와 지방행정실, 지방재정세제실 등을 관할하는 자리라 군 출신과는 잘 어울리지 않는다”면서 “국가안전처가 생기기에 앞서 실무적인 경험을 쌓고 갈 가능성이 크다”고 말했다. 이어 “국가안전처는 안행부 안전관리본부와 소방방재청, 해양경찰청 등이 통합되는 조직으로 이 차관이 곧바로 장관급인 국가안전처장으로 옮기기에는 다소 변수가 있을 것 같다”고 전했다. 한편 이 차관은 이날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지방관련 업무의 전문성 부족에 대한 질문에 “지방재정에 대한 공부가 많이 미흡하다”고 인정하면서 “장관을 잘 보필하겠다”고 답했다. 조현석 기자 hyun68@seoul.co.kr
  • “비정상 사업 재조정·지역 잠재력 극대화… 재정난 해결 총력”

    “비정상 사업 재조정·지역 잠재력 극대화… 재정난 해결 총력”

    인천 시민들은 유정복 시장이 지역의 현안사업들을 잘 추진해 나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그의 광범위한 인적 네트워크와 풍부한 행정 경험이 난마처럼 얽혀 있는 현안들을 풀어나가는 데 긍정적으로 작용할 것이라는 희망이 깔려 있다. 유 시장이 대통령·중앙정부와 직접 소통이 가능한 실세라는 점에 기인한다. 무엇보다 13조원에 이르는 부채 해결에 기대가 크다. 15일 집무실에서 만난 유 시장 역시 자신감을 감추지 않았다. →각종 대형 사업에 대한 시장의 역할에 기대가 쏠리고 있다. -전임 시장들이 많은 개발사업을 추진해 아직 진행형이고 국가전략과 연관된 것도 적지 않다. 하지만 인천의 재정이 어려운 상황이어서 부담으로 작용하는 측면도 있다. 비정상적인 것은 정상으로 돌리는 등 사업을 재조정하겠다. 공항·항만·경제자유구역 등을 갖춘 인천의 발전 잠재력은 무한하다. 서울의 잠재력과 비교할 수 없을 정도다. 지난 선거에서 ‘힘 있는 시장’이 되겠다고 약속했다. 힘 있는 시장은 단순히 박근혜 대통령을 잘 알고 장관들과 친하다고 되는 것이 아니라, 인천의 여건과 잠재력을 극대화하고 정부의 협력을 이끌어낼 수 있는 힘이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 취임 전 이미 경제부총리를 비롯해 관계부처 장관 등을 만나 국비 지원을 요청했으며 한국토지주택공사, 한국철도시설공단, 한국도로공사 등을 찾아 현안에 대한 해법을 논의했다. →인천이 ‘부채의 대명사’라는 오명을 벗어던질 방안은. -인천시의 재정난이 당초 예상보다 심각하다는 점을 확인하고 구체적인 세부 대책을 마련하는 데 집중하고 있다. 부채를 줄이기 위해 지출 감소나 단순 자산 매각보다는 시 수입 증대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부동산팀과 국비확보팀으로 구성된 재무개선단을 신설, 국비를 최대한 확보하겠다. 또 투자유치단과 규제개선단을 만들어 시장이 직접 뛰며 대규모 투자를 유치하고 수도권정비계획법 등의 규제를 개선하겠다. 재정여건을 감안해 기존 사업들을 투명한 기준으로 재검토해 파급효과가 큰 사업별로 우선순위에 따라 추진하겠다. 또 지방세제 개편을 통해 시민에게 부담되지 않는 신규 세원을 발굴하고, 준설토투기장과 같이 새로 만들어지는 신규 토지자원을 확보하는 등 종합적이고 다각적인 방안을 모색하겠다. →인천아시안게임은 북한의 참가로 공동 응원, 백두산 성화 채화 등이 거론되고 있는데. -선수단에 이어 응원단을 파견하겠다는 북한의 발표를 크게 환영한다. 특히 북한 응원단이 2005년에 이어 두 번째로 인천을 방문한다는 점에서 더욱 뜻깊다. 북한 선수·응원단이 인천에 머무는 동안 불편함이 없도록 숙박, 교통, 안전문제 등에 철저를 기하겠다. 아시안게임의 본질은 인천의 경쟁력을 높이는 데 있고 축제로서의 의미가 중요하다. 물론 이를 계기를 남북관계 개선에 큰 도움이 된다면 더할 나위 없이 좋을 것이다. 하지만 정치적 접근이 지나치고 성과에 집착하는 과욕을 부리면 본질이 퇴색될 수 있다. 스포츠를 통해 남북관계가 개선되고 평화통일에 도움이 되면 좋은 일이지만 남북교류가 시장 개인의 정치적 계산이나 판단으로 추진되면 안 된다. →기존 정무부시장 직제를 경제부시장으로 바꾸는 효과는. -인천의 최대 현안인 재정문제를 전체적으로 다루면서 부채 해결, 재정 건전화, 투자유치 활성화 등을 주도할 수 있는 경제 전문가가 필요하다. 현재 경제부시장을 공모 중인데 경제와 관련된 지식과 전문성, 역량을 갖춘 분이 임명돼 인천의 경제 활성화를 위해 큰 역할을 해주길 기대한다. 일부에서는 정무 기능의 약화를 우려하는 분들이 있는데 지방행정에 있어 정무적 기능을 강조해서 어떤 성과가 있는지는 의문이다. 시민을 위한 행정을 수행하는 데 정무적 기능이 다소 축소되더라도 큰 문제는 되지 않는다고 본다. 특히 인천의 경우 애매모호한 정무적 기능보다는 경제적 기능을 확실하게 강화하는 것이 절실하다. →공약 수정이 거론되는데. -선거 당시 내건 공약을 지켜나가는 것은 너무도 당연하다. 저는 그동안 모든 선거에서 진정성 있는 공약을 내세우고 최선을 다해 지켜왔다고 생각한다. 하지만 공약할 당시와는 다르게 상황이 변하거나, 이후에 점검을 해보니 더 효율적인 방안이 도출되는 경우 등 공약을 수정해야 하는 경우가 생길 수 있는 것이 현실이다. 이런 때에는 공약을 수정하지 않고 그대로 추진하는 것이 오히려 더 큰 비효율을 초래할 수 있다. 이 차원에서 공약에 대해 접근하는 방식과 자세를 말한 것이지, 어떤 개별 공약을 염두에 두고 한 말은 아니다. →경인전철·경인고속도로 지하화,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 건설 등의 사업비 확보 방안은. -GTX와 연계된 경인전철 지하화 사업비는 8조 8000억원으로 예상된다. GTX는 민간자본 50%, 국비 35%, 지방비 15% 비율로 건설되는데 지방비는 서울과 경기에서 일부 부담하게 돼 인천시 부담은 6년간 3000억원 정도다. 경인전철 지하화는 지자체 부담 1조 3000억원에 인천시 부담은 6년간 6000억원이어서 시 재정에 큰 부담 없이 추진할 수 있다. 경인고속도로 지하화는 고속도로 사업이어서 국비로 추진이 가능하며, 비용은 현재 실시 중인 용역에 따라 달라질 수 있다. 인천발 KTX는 수인선 설계변경 등을 추진해 원래 계획인 2016년보다 앞당겨 성과를 낼 수 있을 것으로 본다. →인사의 기준은. -학연, 지연 등을 배제하고 철저하게 전문성과 능력만을 고려해 판단하겠다. 출신이 어딘지, 누구와 친분이 있는지 등은 더 이상 중요한 변수가 될 수 없다. 앞으로 이런 원칙에 따라서 인사가 진행돼 인천에 올바른 인사문화가 자리 잡도록 하겠다. 전문성이 인정된다면 외부전문가도 기용하겠다. 하지만 불필요한 잡음을 없애기 위해 인사의 공정성을 최대한 기하겠다. 비리 공직자에 대해서는 원스트라이크 아웃제를 도입, 일벌백계하는 시스템을 만들어 나가겠다. →수도권 단체장으로서 대권에 대해 생각해 본 적은 있는지. -(그런 것을) 생각할 여유도 없고 정치적 배경도 다르다. 안전행정부 장관을 그만두고 인천시장에 출마한 것은 개인의 정치적 판단에 따른 것이 아니다. 시대에 필요한 역할을 받아들여 출마한 것으로 이해해 달라. 인천 시민들에게 보답하는 것 말고는 다른 명분은 없다. 대담 이동구 사회2부장 정리 김학준 기자 kimhj@seoul.co.kr
  • [뉴스 분석] 20명 중 13명 “DTI 규제 완화 반대”

    [뉴스 분석] 20명 중 13명 “DTI 규제 완화 반대”

    정부가 최근 부동산 시장 활성화를 위해 금융 규제인 주택담보인정비율(LTV)을 70%로 상향 조정하는 데 대해 경제 전문가들은 엇갈린 반응을 보였다. 총부채상환비율(DTI) 추가 완화에 대해서는 70% 가까운 전문가들이 반대 입장을 분명히 했다. LTV 완화를 찬성하는 쪽은 부동산 시장 회복으로 이어질 것이라는 기대감을 내비쳤다. 반면 반대하는 편은 시장 활성화 효과가 미미한 채 1000조원을 넘은 가계부채 부실만 더 키울 것이라는 우려를 근거로 들었다. DTI는 완화 대신 되레 강화해야 한다는 의견도 있었다. 서울신문이 15일 정부의 LTV와 DTI 완화에 대해 경제 전문가 20명을 대상으로 긴급 설문조사를 한 결과 LTV 완화에 대해 10명이 찬성, 9명이 반대, 1명이 유보 입장을 나타냈다. 찬성과 반대 입장이 극명히 나뉜 셈이다. 반면 DTI 완화에 대해서는 찬성 2명, 반대 13명, 유보 5명으로 반대(65%)가 압도적으로 많았다. 금융 당국에 따르면 정부는 현행 은행권 기준 수도권 50%, 지방 60%인 LTV를 지역에 관계없이 70%로 높이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 앞서 최경환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지난 8일 국회 인사청문회에서 LTV와 DTI 완화 의지를 내비쳤다. LTV 완화를 찬성하는 전문가들은 ‘부동산 시장이 바닥까지 떨어졌다’는 데 공감대를 갖고 있다. 학계보다도 연구소 등 시장 관계자들이 대다수였다. 이들의 논거는 부동산 시장이 더 악화될 여지가 적은 만큼 규제를 풀어 시장에 훈풍이 불면 전체 내수에도 온기가 전해진다는 것이다. 한상완 현대경제연구원 경제연구본부장은 “내수를 살리기 위한 방편으로 부동산 시장을 활성화시킬 필요가 있다”고 주장했다. “은행 등 제1금융권 규제 완화로 보험 등 고금리의 제2금융권 대출이 은행으로 흡수되면서 가계부채의 질적 구조를 개선할 수 있다”(김현아 한국건설산업연구원 건설경제연구실장)는 의견도 제시됐다. 대출 비율은 은행 자율에 맡겨야 한다는 원칙론을 찬성 이유로 들기도 했다. 김우진 금융연구원 선임연구위원은 “선진국처럼 금융사들이 자율적으로 대출하고, 감독 당국은 총량만 규제하는 게 바람직하다”고 말했다. 반면 LTV 완화에 반대하는 전문가들은 ‘부동산 시장이 과거처럼 개선되기 어렵고, 상황에 따라 더 악화될 여지도 있다’는 우려가 깔려 있다. 대출규제 완화에도 불구하고 정작 시장이 살아나지 않으면 1000조원을 넘어서는 가계부채 문제가 나락으로 떨어질 것이라는 뜻이다. 전성인 홍익대 경제학부 교수는 “기업이 망할 때 여기저기서 빚을 내는 것과 유사한 형국”이라면서 “과거에 대출로 부동산을 산 자산가들의 ‘폭탄’을 서민들이 인수하도록 유혹하는 격”이라고 비판했다. 김태동 성균관대 경제학과 명예교수도 “우리나라는 전세제도 때문에 LTV가 낮은 편인데 여기에 규제까지 완화하면 집값의 70% 수준을 내고 있는 전세 세입자들에 대한 보호가 어려울 것”이라고 우려했다. 내수를 살리기 위한 수단으로 부동산 규제 완화를 선택하는 것 자체가 잘못됐다는 의견도 나온다. 유종일 KDI국제정책대학원 교수는 “경기 부양은 단기적으로는 금리·재정 정책으로, 장기적으로는 소득분배 개선 등으로 꾀해야지 부동산으로 시도하는 것은 최악의 정책”이라고 잘라 말했다. 반면 DTI 완화에 대해서는 LTV 완화 여부와 상관없이 대다수가 반대 목소리를 냈다. “지금도 엄격하게 적용되지 않고, 1년 소득의 절반을 빚 갚는 데 쓰는 것은 비정상적”(임일섭 우리금융경영연구소 금융연구실장)이기 때문이다. “한번 규제를 완화했다가 부작용이 있다고 되돌리기 어려운 만큼 LTV나 DTI 완화는 보수적으로 접근해야 한다”(유병삼 연세대 경제학부 교수)는 신중론도 제기됐다. 이에 따라 전문가들은 정부가 억지로 부동산 경기를 부양하려는 욕심을 버리고 규제 완화가 아닌 ‘규제 정상화’에 초점을 맞춰야 한다고 조언했다. 임일섭 실장은 “지금의 과제는 부동산 시장 활성화 대신 가계부채 질 개선 등 부채 문제의 연착륙”이라고 강조했다. 조명래 단국대 도시지역계획학과 교수는 “부동산 시장의 하향 안정화를 이끄는 동시에 과도한 건설산업 구조조정에 정부가 나서야 한다”고 덧붙였다. 세종 이두걸 기자 douzirl@seoul.co.kr 경제부 종합 ■경제전문가 설문 참여자(가나다 순) ▲강명헌 단국대 교수▲강민석 KB금융연구소 부동산연구팀장▲권영준 경희대 교수▲김영도 금융연구원 연구위원▲김우진 금융연구원 선임연구위원▲김정식 연세대 교수▲김태동 성균관대 명예교수▲김현아 건설산업연구원 실장▲박덕배 현대경제연구원 전문연구위원▲박창균 중앙대 교수▲유병삼 연세대 교수▲유종일 KDI 정책대학원 교수▲이영 한양대 교수▲이한영 중앙대 교수▲임일섭 우리금융연구소 실장▲정인교 인하대 교수▲전성인 홍익대 교수▲조명래 단국대 교수▲조복현 한밭대 교수▲한상완 현대경제연구원 본부장
  • 애경 ‘나눔 추석선물세트’출시

    애경 ‘나눔 추석선물세트’출시

    애경이 나눔과 상생의 의미를 담은 특별한 추석선물세트를 제작했다. 애경은 15일 장애인이 직접 디자인하고 중증장애인 근로자가 조립에 참여한 ‘나눔 추석 선물세트’를 출시했다고 밝혔다. 선물세트는 케라시스 나눔 스페셜, 순샘버블 나눔 에디션, 치약·비누·샴푸 등이 포함된 나눔 3호 등 세 종류다. 포장 디자인에는 발달장애 화가 김태호 작가가 참여했다. 김 작가는 정규 미술교육을 받은 적이 없지만 4년 전 비영리단체의 도움을 받아 정식 작가로 데뷔했다. 선물세트 조립은 2011년 경기 파주시 에덴복지재단에 들어선 장애인 다수 고용 사업장 ‘형원’에서 맡았다. 형원은 애경이 2012년 중증장애인 일자리 창출을 위한 협약을 맺고 주방세제, 섬유유연제 등을 생산, 자립을 지원하는 곳이다. 애경 관계자는 “장애인과 기업의 진정한 동반성장 기반 마련을 위해 노력했다”며 “사랑과 존경이라는 애경의 기업이념을 소비자와 나누겠다”고 말했다. 박상숙 기자 alex@seoul.co.kr
  • 사망보험금 선지급 받는 상품 나온다

    사망보험금 선지급 받는 상품 나온다

    앞으로는 개인연금을 깨지 않고도 연금 적립액 일부를 자유롭게 인출할 수 있다. 또 날씨와 태블릿PC 보험이 나오고, 사망보험금 중 일부를 연금으로 선지급받을 수 있을 전망이다. 금융위원회는 15일 이런 내용의 ‘보험 혁신 및 건전화 방안’을 발표했다. 내년 상반기부터 적립액의 25%까지 빼내 사용할 수 있는 연금 상품이 출시된다. 의료비와 학자금 등 급전이 필요할 때 연금을 해지하지 않고도 마련할 수 있는 길이 열리는 셈이다. 다만 신규 계약부터 적용되는 것으로, 기존 계약에 대해서는 검토 중이다. 또 사망보험금을 연금으로 선지급받거나 사망보험금을 적게 설계해 높은 연금액을 받을 수 있는 ‘고령자 특화 연금상품’도 나온다. 기대 수명이 길어져 자녀가 충분히 성장했다면 사망보험금 수령보다 해당 금액을 연금 방식의 노후생활 자금으로 쓸 수 있다. 연금저축 가입 때 세제 혜택을 늘리는 방안도 검토된다. 지금은 납부액 400만원을 한도로 12%의 세액공제가 주어지고 있다. 손병두 금융서비스국장은 “기존 세제혜택이 부족하다는 지적이 있어서 기획재정부와 협의하고 있다”고 말했다. 노트북 등 전자제품이 고장 나면 보상받을 수 있는 단종 보험도 확대된다. 태블릿PC와 디지털카메라, 중고차 등과 관련된 연계 보험이 나온다. 부동산중개업자가 주택 매매 중개 때 주택 수리에 대한 주택종합보험을 팔 수 있고, 가전제품 판매점에서 파손 때 수리를 보장하는 PC 보험을 팔 수도 있다. 자영업자와 기업이 날씨 변화에 따라 보상받을 수 있는 날씨 보험도 나온다. 김경두 기자 golders@seoul.co.kr
  • 국내 최고층 NEAT, 송도국제도시 띄울까

    국내 최고층 NEAT, 송도국제도시 띄울까

    지상에서 65층 전망대까지 올라가는 데는 분속 420m로 운행하는 초고속 엘리베이터 덕분에 1분이 채 걸리지 않았다. 인천 송도국제도시에 지어진 국내에서 가장 높은 건물 ‘동북아무역센터’(NEAT)의 65층 전망대 안에서는 경제자유구역인 송도국제도시의 동서남북을 한눈에 담을 수 있었다. 저 멀리 인천 앞바다가 보이는 가운데 NEAT를 중심으로 키 자랑을 하듯 고층 빌딩이 가지런히 들어서 있었다. NEAT 바로 앞에는 푸른 녹지로 가득한 센트럴파크가 펼쳐졌다. NEAT 뒤편으로는 각종 연구단지도 빼곡하게 들어찼다. 꽤 많은 아파트가 지어졌지만 여전히 부족한 듯 고층 아파트 건설 현장이 곳곳에 눈에 띄었다. 지난 10일 완공을 맞아 찾아간 NEAT는 2007년부터 착공에 들어가 약 8년 만에 완공됐다. NEAT의 높이는 68층, 305m로 현재 국내 최고층 빌딩이다. 그전까지 가장 높은 건물은 부산 해운대 위브더제니스(60층, 301m) 주상복합아파트였다. NEAT는 2008년 글로벌 경제 위기가 터지고 국내 부동산 경기 침체로 공사비 조달에 어려움을 겪었지만 포스코건설과 게일인터내셔널이 주주로 참여하고 있는 NSIC(송도국제도시개발유한회사)가 4900억원의 공사비를 들인 덕분에 지어질 수 있었다. NEAT의 38~64층에는 레지던스 호텔인 ‘오크우드 프리미어 인천’이 입주했고 423실을 보유한 이 호텔은 오는 23일 문을 연다. 이 호텔은 오는 9월 열리는 인천아시안게임 45개국 대표 임원과 선수단의 숙소로 활용돼 홍보 효과를 누릴 것으로 보인다. 9~21층에는 대우인터내셔널이 올해 하반기 입주할 예정이다. 그러나 오피스층의 저층부와 상층부 일부는 아직 비어 있다. 시공사인 포스코건설 관계자는 “현재까지 전체 건물의 80% 정도가 입주를 했거나 입주가 결정된 상태”라면서 “나머지 빈 사무실에도 입주 기업을 물색하고 있어 올해 말까지는 최대한 채우는 것으로 진행하고 있다”고 말했다. 송도국제도시의 랜드마크가 될 NEAT의 완공이 송도국제도시 개발과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할 수 있을지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송도국제도시의 인구는 2007년 2만 2887명에서 지난 5월 말 현재 7만 9314명으로 3배 이상 증가했다. 강민철 NSIC 부장은 “2010년 이전에는 다리와 지하철 등 기반시설을 짓는 데 집중했다면 그 이후부터는 백화점과 마트 등 생활편의시설을 들이는 데 집중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 외에도 유수의 기업을 유치하는 한편 최근 녹색기후기금(GCF), 세계은행 한국사무소 등을 유치하면서 국제기구 도시 육성을 목표로 하고 있기도 하다. 그러나 송도국제도시가 국제적인 경제자유도시로 거듭나기 위해서는 보완해야 할 부분이 많다. 경제자유구역은 국내외 기업들이 자유롭게 경제활동을 하도록 만든 경제특구이지만 한정된 인센티브와 경쟁국에 비해 까다로운 규제, 수도권정비계획 적용 등 경제자유도시라고 하기에는 제약이 많은 편이다. 김석태 게일인터내셔널 코리아 투자유치실장은 “송도국제도시 활성화를 위해서는 국내 기업 유치가 필요한데 별도의 인센티브가 없는 상황”이라면서 “국내 기업에 대해서도 외국 투자기업과 동등한 수준의 조세혜택 등을 부여해야 한다”고 밝혔다. 이어 “현행 경제자유구역 특별법상 세제 혜택은 제조와 물류, 관광·호텔업, 의료기관, R&D(연구개발)에 한정돼 있는 것을 글로벌 금융, 컨설팅, 전시·컨벤션산업 등 고부가가치의 비즈니스 서비스산업으로 확대할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김진아 기자 jin@seoul.co.kr
  • 과도한 社內 유보금에 벌칙… 정부, 세금부과 방안 등 추진

    정부가 투자, 고용을 늘리지 않고 회사 금고에 돈을 쌓아 두기만 하는 기업에 대해 더 많은 세금을 매기는 등 벌칙을 주는 방안을 추진한다. 그동안 법인세 감면 등 정책적 지원을 한 기업들로부터 임금 인상, 투자 확대 등 ‘낙수효과’를 기대했지만 기업의 배만 불리고 가계 소득은 상대적으로 크게 늘어나지 않았다는 판단에서다. 사내 유보금을 주주에 대한 배당이나 근로자 월급 인상으로 쓰는 기업에는 세제, 금융상 인센티브를 주는 방안도 함께 검토하고 있다. 기획재정부 관계자는 13일 “가계 가처분 소득을 늘리기 위해 이런 방안을 검토해 이달 중에 발표할 하반기 경제정책방향에 담을 예정”이라고 밝혔다. 최근 최경환 경제부총리 후보자가 국회 인사청문회를 통해 “대기업의 사내 유보금이 과도하게 늘어나며 가계 부문의 소득 증가세가 둔화되고 있다”면서 “근로소득과 배당 촉진 등을 유도할 수 있는 정책 방안을 강구하겠다”고 말한 뒤 나온 대책이다. 기재부는 세제실을 중심으로 기업이 사내 유보금을 예금 등에 투자해 얻은 금융소득에 대해 영업이익과 분리해 더 높은 세금을 물리는 방안을 검토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도 기업들이 사내 유보금을 직원 성과급이나 주주에 대한 배당으로 돌려줄 때는 법인세에서 비용으로 빼주는데 비용 처리 한도를 높여주는 등 세금 감면 혜택을 더 주는 방안도 고려하고 있다. 이와 함께 서민층의 소득을 높이기 위해 최저임금 인상 속도를 빠르게 하고, 근로장려금(EITC) 지급 대상을 확대하는 방법도 검토 중이다. 하지만 기재부는 세부적인 방안 마련에 속도를 내지 못하는 상황이다. 최 후보자의 지시로 가계 가처분 소득 증대 방안을 고민하고 있지만 제도 설계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기재부 세제실 관계자는 “기업들이 사내 유보금으로 이자소득을 얻긴 하지만 대출 등으로 갚는 이자비용도 엄청나 단순히 법인세를 부과하기는 힘들다”면서 “기업들이 월급, 배당을 늘려도 사내 유보금으로 줬다고 보기 어렵고 지난해 근로장려금 지원 대상을 대폭 확대해 추가적인 세제지원 방안을 만들기가 쉽지 않다”고 말했다. 세종 장은석 기자 esjang@seoul.co.kr
  • 전업주부도 본인카드 발급 가능해진다

    전업주부도 본인카드 발급 가능해진다

    이르면 연내부터 길거리에서 신한은행이나 삼성증권이라는 간판이 사라질 전망이다. 대신 ‘신한복합금융센터’, ‘삼성종합금융서비스센터’ 등의 간판이 등장할 것으로 보인다. 금융당국이 10일 발표한 금융규제개혁방안 발표로 금융소비자들의 편익을 가로막던 대못 규제가 크게 해소될 예정이다. 복합점포가 출범하면 고객들은 금융사 영업점 한곳에서 예·적금이나 펀드 상품에 가입하고 채권 매입이 가능해진다. 기존에는 개별적으로 찾아다니던 은행·증권·보험 점포가 한곳으로 통합되기 때문이다. 고객의 동의를 전제로 금융지주 계열사 간 정보공유 절차를 간소화해 업권을 아우르는 통합적인 자산관리서비스를 받을 수 있다. 금융위원회 관계자는 “계열사 간 고객정보 공유와 관련해 일부 법 개정이 필요한 부분이 있다”며 “오는 정기국회에서 개정안이 통과되면 곧바로 복합점포 운용이 가능해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오는 하반기 도입 예정인 개인자산관리종합계좌도 눈에 띈다. 영국 등의 사례를 벤치마킹한 것으로 세제 혜택을 받을 수 있는 여러 개 상품군을 통합 관리하는 계좌다. 현재 재형저축, 연금저축, 퇴직연금 등 세제 혜택이 부여된 금융상품이 있기는 하지만 세제혜택을 받으려면 특정 상품을 5~10년 장기 보유해야 하는 등 어려움이 많았다. 또 중도 해지하면 기존에 받은 세제 혜택을 돌려줘야 했다. 반면 개인자산관리종합계좌가 도입되면 세제 혜택이 통합돼 중도 해지에 대한 부담이 없고, 시장 상황에 맞게 탄력적으로 자산 관리가 가능해진다. 단종 보험 허용으로 가전제품 매장이나 자전거 판매점에서 휴대전화 보상 보험과 자전거 보험에 가입할 수 있는 길도 열린다. 고객이 비싼 태블릿PC나 휴대전화를 산 뒤 가전제품 대리점에서 곧바로 애프터서비스(AS) 보험에 가입할 수 있다는 얘기다. 현재는 보험사들이 관련 보험 상품 개발에 소극적이고 판매 채널도 마땅치 않아 고객들이 비싼 휴대 전자제품이나 자전거를 구입하고도 보험 상품에 가입하는 경우가 미미했다. 이를 보완해 가전제품 판매자에게 보험 상품 설명의무를 부여하고 보험가입 서류 및 절차도 간소화할 예정이다. 카드 발급요건도 개선된다. 소득이 없는 전업주부나 창업 1년 미만 자영업자, 국내 취업 초기 외국인 등에 대한 신용카드 발급요건을 완화한다. 전업주부의 경우 배우자 소득의 일정 비율을 가처분소득으로 인정해 줄 예정이다. 또 신용카드 포인트 사용을 위해 최소 적립요건이 폐지된다. 기존에는 카드 포인트 5000점 이상 등 일정금액 이상을 적립할 경우에만 포인트 사용이 가능했으나 이제는 소액의 신용카드 적립액도 조건 없이 사용할 수 있게 된다. 금리인하 요구권도 확산된다. 기존에는 연봉 인상이나 신용등급이 상승해도 6개월 이내에 주거래 은행으로부터 금리인하를 받았다면, 금리인하 요청이 어려웠던 관행을 해소하는 것이다. 고령자가 가입할 수 있는 실손의료보험, 암보험이 늘어난다. 고령자에게 적용됐던 위험 할증률이 최대 30%에서 최대 50%로 확대되기 때문이다. 월 7600원을 납입하는 고령자의 경우 보험료가 월 8700원으로 증가하지만 보험사가 인상된 보험료의 일부를 사후에 고객에게 정산해줘 보험료 부담을 낮추게 된다. 아울러 저축은행에서 대출받을 때 대출취급수수료, 담보조사수수료, 신용조사수수료, 만기연장수수료 등 불합리한 대출수수료가 폐지된다. 이유미 기자 yium@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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