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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천연세제 아이너바움, 국내최초 영국알러지협회 안심마크 획득

    천연세제 아이너바움, 국내최초 영국알러지협회 안심마크 획득

    민감한 아기 피부를 위한 천연세제 브랜드 ‘아이너바움’이 국내 세제 브랜드 가운데선 최초로 영국알러지협회 안심마크를 획득했다. 영국알러지협회는 1991년 영국 왕실에서 창설된 시험 전문 기관으로서 알레르기, 비염, 천식 아토피 피부염 등 알러지성 질환에 도움을 주는 제품에 대해 안심마크를 부여하고 있다. 알레르기 및 화학물질에 대한 안전성을 테스트 및 인증하는 기관 중 유럽에서 가장 권위를 인정받는 3대 인증기관 중 하나다. 앞서 아이너바움은 국내 아토피인증 기관인 대한아토피협회의 아토피 안심마크를 획득한 바 있으며, 국제 의약품 기준의 피부 임상시험을 완료했다. 또 국가 공식인증기관 한국화학융합시험연구원에서 16가지 유해성분 미검출 결과를 인증받았다. 이처럼 국내외로부터 안전성을 인정받으며 소비자들에게 신뢰감을 주고 있다. 특히 아이너바움은 100% 천연 유래 성분 가운데서도 EWG GREEN의 안전성이 입증된 성분과 USDA인증을 받은 피부 진정 효능의 유기농 추출물을 사용하고 있다. 합성향의 유해성을 걱정하는 소비자들을 위해 천연 아로마 오일과 식품첨가향만을 사용한 프레쉬 라벤더향 세탁세제를 새로 런칭할 예정이다. 아이너바움 브랜드매니저는 “민감한 피부나 아토피를 앓고있는 아기들도 안심하고 쓸 수 있는 세제를 만들기위해 꾸준히 연구를 거듭해왔다”며 “영국 알러지협회 인증을 통해 소비자에게 더욱 신뢰를 주는 브랜드로 다가서도록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아이너바움은 프리미엄 유아용품 전문 쇼핑몰 ‘위틀스토어’(www.whittlestore.com)에서 구입할 수 있으며 현재 기획세트 특별할인 이벤트를 진행 중이다. 필요에 따라 선택할 수 있도록 출산준비 5종세트, 홈케어 5종세트, 유아전용 3종세트 등 다양한 세트상품도 만나볼 수 있다. 위틀스토어에는 아이너바움 천연세제 외에도 보타니컬테라피, 메켄메르크, 마커스앤마커스, 모이스앤로이스, 데글링고스와 같은 해외 유명 유아용품 브랜드가 입점되어 있어 편리한 쇼핑이 가능하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종교인 과세, 차기 정권으로 책임 미뤄

    종교인 과세, 차기 정권으로 책임 미뤄

    2018년부터 종교인도 소득세를 내야 한다. 정부는 당장 내년부터 시행하려 했지만 여야가 2년 시행을 미뤘다. 다음 정권으로 책임을 미뤘다는 비판과 함께 2017년 말 대통령 선거를 앞두고 시행이 또 연기될 수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 ●2017년 대선 앞두고 시행 연기될 수도 여야는 2일 종교인 소득 과세 등 예산안 부수 법안으로 지정된 12개 세법 개정안에 대한 수정안에 합의했다. 종교인 소득 과세는 2018년으로 2년 늦춰졌다. 소득세법에 소득세를 매기는 대상으로 ‘기타소득 중 종교인 소득’이 새로 생긴다. 종교인의 식비, 교통비, 학자금 등 실비변상액에는 세금이 안 붙는다. 소득 구간에 따라 세금을 매길 소득에서 비용으로 빼주는 필요경비율이 차등 적용된다. 연 소득 4000만원 이하는 80%, 4000만~8000만원 이하는 60%, 8000만~1억 5000만원 이하는 40%, 1억 5000만원 초과는 20%다. ‘만능통장’으로 불리는 개인종합자산관리계좌(ISA)의 가입 대상은 근로자와 자영업자에서 농어민까지 확대됐다. 주부는 가입 대상에 포함되지 않았다. 연 소득 5000만원 이하 중산층은 비과세 혜택이 200만원에서 250만원으로 늘어나고 의무 가입 기간은 5년에서 3년으로 줄어든다. 연평균 수익률을 4%로 가정할 때 매년 417만원까지 5년 동안 ISA에 돈을 넣어도 세금이 ‘0원’이다. 무늬만 회사 차(車)에 대한 세금은 무거워진다. 정부는 미국, 유럽연합(EU) 등과의 통상 마찰을 우려해 업무용 차량 비용 처리 한도를 두지 않으려 했지만 여야 협의를 통해 차량 구입비를 연 800만원까지만 세금을 매길 소득에서 빼주기로 했다. 고급 외제차를 이용한 탈세를 막기 위해서다. 청년 실업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청년고용증대세제’도 시행된다. 당장 올해부터 기업이 전년보다 청년 정규직을 더 뽑으면 1인당 500만원씩 법인세를 깎아 준다. 당초 정부는 대기업의 경우 1인당 250만원을 깎아 주려고 했지만 여야가 200만원으로 낮췄다. ●고액 기부금 세액공제율 30%까지 여야는 고액 기부금 세액공제율을 25%에서 30%로 올리고 고액 기부금 기준은 연 3000만원에서 2000만원으로 낮췄다. 더이상 사치품으로 보기 어려운 녹용과 향수(세율 7%), 사진기(20%)에는 개별소비세를 없앴다. 세종 장은석 기자 esjang@seoul.co.kr
  • [한·중 FTA 시대] 정부 “1조 기금 모자라도 안 메울 것… 기업엔 대신 세제 혜택”

    [한·중 FTA 시대] 정부 “1조 기금 모자라도 안 메울 것… 기업엔 대신 세제 혜택”

    정부는 한·중 자유무역협정(FTA) 피해 대책으로 마련된 ‘농어촌 상생협력기금’ 조성과 관련해 기업들의 기금 조성이 1조원에 미치지 못하더라도 정부의 재정 지원은 없다고 1일 밝혔다. 또 세제 지원과 각종 인센티브로 기업들의 기금 출연을 독려하겠다고 했다. 일각에서 제기한 정부의 기금 출연 가능성을 원천 차단하고, 기업들에 기금 1조원을 떠넘긴다는 논란에 대해 해명한 것이다. 정규돈 기획재정부 대외경제국장은 이날 세종청사에서 브리핑을 갖고 “농어촌 상생협력기금은 민간 기금인 만큼 정부가 별도로 재정 지원을 하지 않는다”고 강조했다. 이어 “기부하는 기업들에 세액공제(7%)와 ‘손금산입’(세법에서 비용으로 처리해주는 것), 정부 입찰에 유리한 동반성장지수 가점을 동시에 주기 때문에 모금액 1조원 달성이 어렵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앞서 국회 여·야·정 협의체는 지난달 30일 합의서에서 농어촌 상생협력기금을 매년 1000억원씩 10년간 1조원을 모으기로 했다. 자발적인 기금조성액이 연간 목표에 미달할 경우 정부는 그 부족분을 충당하도록 필요한 조치를 하기로 했다. 정치권에서는 이를 놓고 정부가 1조원 기금에 대해 보증을 선 것으로 해석했다. 이에 대해 정 국장은 “필요한 조치에는 여러 가지 있을 수 있지만 예산 지원이나 기금 출연은 아니다”라고 선을 그었다. 이어 “모금액이 연간 1000억원 수준이고 기부 문화가 활성화되고 있어서 (기금이) 부족한 사태가 발생하지는 않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지난해 법인 기부금은 4조 9062억원, 2013년에는 4조 6544억원이었다. 농어촌 상생협력기금은 대중소기업 상생협력재단이 관리한다. 재단은 상생기금을 이용해 농어촌 자녀 장학사업, 의료·문화 지원 사업, 주거생활 개선사업, 농수산물 상품권 사업 등을 추진한다. 정 국장은 “이미 운영 중인 대중소기업 상생협력재단에 사업부를 만들어 체계적으로 운용할 수 있도록 조치하겠다”면서 “기금 잔액이 700억원가량 남아 있다”고 말했다. 재계는 1조원 기금 조성과 관련해 ‘정부가 준조세가 아닌 자발적인 기금’이라고 강조하는 것에 대해 떨떠름한 표정이다. 재계 관계자는 “FTA 혜택을 받는 기업이나 업종 등에서 자발적으로 나서면 모를까 모든 기업에 등 떠밀어 혜택이 있으니 돈을 내라는 것은 말이 안 된다”고 지적했다. 이에 대해 정부 관계자는 “공기업과 농협, 수협도 기금에 참여하는 만큼 민간 기업 부담이 크지는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세종 김경두 기자 golders@seoul.co.kr
  • 울산·경북, 동해안연구개발특구 함께 추진한다

     울산시와 경북도가 동해안연구개발특구 지정을 위해 힘을 합친다.  울산시는 오는 4일 경주 힐튼호텔에서 ‘동해안연구개발특구 공동추진 업무협약’을 체결한다고 2일 밝혔다. 협약식에는 김기현 울산시장과 김관용 경북도지사가 참석해 특구 지정을 위한 대정부 건의와 홍보, 조사·연구 등에 협력을 약속할 예정이다. 이날 협약식에서는 울산발전연구원과 대구경북연구원이 수립한 ‘울산·경주·포항 일대에 대한 특구 육성 종합계획안’ 최종 보고회도 열린다. 울산시와 경북도는 이달 중 미래창조과학부에 특구 지정 신청서를 제출할 계획이다. 동해안연구개발특구 특화 분야는 첨단 에너지 부품소재, 첨단 바이오메디컬(바이오헬스), 에너지 자원개발 등 3개로 확정됐다. 다른 특구와의 차별성, 울산·경북의 산업 연계성, 지역 연구·개발(R&D) 기반 등 다양한 측면을 고려했다. 특구지정 구역(안)은 지정요건과 집적도 등을 고려해 23.1㎢ 정도(울산 10.7㎢, 경주·포항 12.4㎢)로 계획됐다. 울산은 울산과기원(UNIST), 울산대, 울산테크노파크 일대와 산업단지(울산테크노, 매곡, 중산, 하이테크밸리, 장현, 에너지융합) 등이 포함된다. 경북은 포스텍, 한동대, 포항테크노파크, 영일만 1·2·3 산업단지 등이다. 연구개발특구로 지정되면 특화 분야에 대한 상용화 기술개발과 사업화 지원 등 연간 국비 100억원가량을 지원을 받을 수 있다. 또 연구소 기업과 첨단기술 기업에 대한 세제 혜택(3년간 법인세·소득세 면제 등) 등으로 연구개발 기능도 집적화할 수 있다. 이와 함께 외국인투자기업과 연구기관에 대한 세제혜택 등으로 외국인 투자 활성화와 정주 여건 개선 등도 기대된다. 연구개발특구는 연구개발을 통한 신기술 창출과 성과 확산, 사업화 촉진을 위해 특별법으로 지정하는 특정구역을 말한다. 울산 박정훈 기자 jhp@seoul.co.kr
  • 아리송한 소득공제·세액공제… ‘절세 선수’는 안다

    아리송한 소득공제·세액공제… ‘절세 선수’는 안다

    연말만 되면 ‘13월의 월급’이니 ‘13월의 세금’이니 하며 시끄럽다. 그런데 세제 혜택이 비슷한 듯 다르다. 올해의 남은 한 달, 세제 혜택을 구분하고 미진한 부분은 보완해서 ‘13월의 월급’을 받아 보자. ●비과세는 발생 수익에 아예 세금 안 매기는 것 세제 혜택에는 비과세, 소득공제, 세액공제가 있다. 비과세는 발생한 수익에 대해 아예 세금을 매기지 않는다는 뜻이다. 소득공제는 세금을 매기는 기준(과세표준)에서 벌어들인 소득을 빼 주는 것을 의미한다. 세액공제는 내야 할 세금에서 일정 세금을 빼 주는 것이다. 현재 이자·배당소득세에 대한 세율은 15.4%(지방소득세 포함)다. 금리가 높을 때는 괜찮지만 금리가 낮을 때는 이 세금도 적잖이 수익률에 영향을 미친다. 또 금융소득이 연 2000만원을 넘으면 다른 소득과 합산해 종합소득세를 신고해야 한다. 비과세는 소득수준에 상관없이 선호하는 상품이지만 가입 조건 등이 엄격하다. ●재형저축·소장펀드 올해 말까지만 가입 가능 현재 비과세 상품으로는 고령자나 취약계층이 가입할 수 있는 생계형 저축, 소득이 일정 규모 이하인 근로자나 사업자가 가입할 수 있는 재산형성저축(재형저축), 가입 기간이 10년 이상인 저축성 보험이 있다. 재형저축의 경우 올해 말까지만 가입할 수 있고 내년부터는 개인종합자산관리계좌(ISA)로 통합된다. 저축성 보험은 그동안 보험료 한도에 제약이 없었으나 이를 상속으로 이용하는 경우가 있어 2013년 관련법이 개정됐다. 5년 이상 월납한 경우에만 보험료에 제한이 없고 그렇지 않으면 2억원까지만 비과세다. 현재 근로소득세율은 6.6~41.8%다. 소득공제는 소득수준에 따라 절감되는 세금이 달라진다. 그래서 소득이 많을수록 세제 혜택이 크다. 소득공제 상품은 소득공제장기펀드(소장펀드)와 주택청약종합저축이 있는데 내년에 소장펀드가 사라진다. 재형저축과 함께 ISA로 통합된다. 주택청약종합저축에는 연간 240만원까지 납부할 수 있다. 이 납부금액의 40%인 96만원을 소득공제해 준다. 예를 들어 연봉이 5000만원이라면 적용되는 소득세율이 16.5%다. 근로소득공제 등 이런저런 공제가 적용되기 때문이다. 이 경우 15만 8400원(96만원×16.5%)의 세금을 절약하는 효과가 있다. 세액공제는 계산된 세금에서 일정액을 빼 주는 제도다. 소득수준에 관계없기 때문에 저소득층일수록 유리하다. 연금저축, 퇴직연금, 보장성 보험료 등이 여기에 해당하는데 총급여 5500만원을 기준으로 세제 혜택이 다르다. 연금저축에 400만원을 넣었다고 치자. 총급여 5500만원 이하이면 16.5%에 해당하는 66만원의 세금을 빼 준다. 총급여가 5500만원을 넘으면 13.2%인 52만 8000원만 빼 준다. 올해부터는 퇴직연금 300만원이 추가돼 총 700만원까지 세액공제 대상이 된다. 퇴직연금만으로도 700만원이 되지만 연금저축은 400만원 한도다. 퇴직연금은 중도 인출 요건이 연금저축보다 까다롭다. 그래서 전문가들은 연금저축 한도를 먼저 채우고 퇴직연금에 추가 납부할 것을 권하고 있다. ●신용카드 사용액 연봉 25% 넘어야 소득공제 헷갈리는 소득공제와 세액공제는 국세청의 홈택스(www.hometax.go.kr) 연말정산 미리보기에 가면 친절하게 설명돼 있다. 로그인을 하면 올 초 했던 연말정산 자료와 1~10월 신용카드 사용금액 등에 근거해 이번 연말정산 시 세금의 환급 여부와 규모를 알려 준다. 과거 3년간의 세금 혜택도 보여 주기 때문에 올해 세금 관련 변동 사항이 있다면 무엇이 달라질지 가늠해 볼 수 있다. 신용카드(체크카드, 현금영수증) 소득공제는 사용금액이 연봉의 25%를 일단 넘어야 하는데 이 금액도 계산돼 있다. 이 한도를 넘으면 신용카드는 쓴 금액의 15%, 체크카드와 현금영수증은 30%를 300만원 한도로 소득공제해 준다. 공제 문턱을 넘었다면 남은 기간 동안 체크카드를 쓰거나 현금을 쓰고 현금영수증을 발급받아 한도를 채우는 것이 유리하다. 300만원 한도를 넘으면 대중교통 사용금액(100만원 한도)과 전통시장 사용금액(100만원 한도)에 대해서도 소득공제를 해 준다. 내년에는 ISA가 세제 혜택 상품으로 소개된다. 국회에서 가입 대상과 혜택 범위를 넓히는 안이 최종 조율 중이다. 여러 상품을 한꺼번에 운용할 수 있고 이익과 손실에 더한 뒤 수익에 대해 200만원까지 비과세하는 것이 정부의 안이다. 비과세 해외주식형펀드도 도입된다. 내년에 소개될 상품에도 관심을 가져 보자. 전경하 기자 lark3@seoul.co.kr
  • ‘종교인 과세’ 이번엔 정기국회 통과 기대감…일각선 “신앙인들 저승에 가서 무슨 낯으로…”

    종교인에게도 과세를 하는 내용의 소득세법 개정안이 지난달 30일 국회 기획재정위원회를 통과한 가운데 올해 정기국회 통과 여부가 주목된다. 앞서 18대 국회에서도 같은 내용의 법안이 국회 문턱을 넘지 못했던 만큼 ‘종교인 표심’에 취약한 의원들이 이번엔 소신 투표를 할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린다. 이전과는 달라진 종교계 분위기도 통과 가능성에 힘을 싣고 있다. 새로 마련된 소득세법 개정안은 종교인 반발을 최소한으로 낮추기 위해 고심한 흔적이 역력하다. 종교인에 대한 사례금을 종교소득으로 명시해 근로소득과 함께 선택할 수 있도록 했고, 저소득 종교인에 대한 근로장려세제(EITC) 적용, 시행 시기를 2018년으로 2년 유예하는 내용 등도 포함됐다. 대한불교 조계종과 천주교 측은 일단 원칙적 찬성 입장을 밝혔다. 종교인들 입장에서도 크게 불리한 내용은 없다는 것이다. 새누리당 관계자는 “종교계로부터 빗발쳤던 항의전화, 방문이 올해는 거의 없다”고 했다. 기재위 여당 간사인 강석훈 새누리당 의원은 “세수 증대 효과는 미미하지만 ‘소득 있는 곳에 세금 있다’는 조세정의 실현 차원에서 상징적인 의미를 가지는 법안”이라고 했다. 그러나 대형 교회를 지역구로 둔 여야 의원들 사이에선 반대론도 만만치 않다. 새정치민주연합 소속 이석현 국회 부의장은 이날 당 원내대책회의에서 “재벌에 대해서는 법인세를 감세해 주는 정부가 신앙인들이 하나님과 부처님께 바친 돈에까지 세금을 물린다면 저승에 가서 무슨 낯으로 그분들을 뵐 것이냐”며 법안의 본회의 상정 보류를 주장했다. 여당 의원들 일부도 지난달 27일 열렸던 조세소위 비공개 간담회에서 우려를 표시했던 것으로 전해졌다. 여야 모두 종교인 과세법안을 당론 없이 개별 의원들의 소신 투표에 맡길 방침이어서 본회의 표결에서 부결되는 결과가 나올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한재희 기자 jh@seoul.co.kr
  • 日 20%대·印 25%… ‘경제 살리기’ 법인세 인하 붐

    세계 각국이 경제를 살리고자 잇따라 법인세 인하에 나서고 있다. 기업의 세 부담을 줄여 임금 인상과 설비 투자를 유도해 경제의 선순환 구조를 만들겠다는 구상이다. 30일 국제금융업계에 따르면 인도와 아일랜드에 이어 일본도 법인세 인하를 추진하고 있다. 일본 정부는 현재 30%대인 법인세 실효세율을 2016회계연도가 시작하는 내년 4월부터 20%대로 낮추는 방향으로 조정에 들어갔다. 아베 신조 총리는 ‘국내총생산(GDP) 600조엔’ 목표의 조기 달성을 위한 기업 경쟁력 강화책의 하나로 법인세율 인하를 검토해왔다. 엔저로 인한 아베노믹스의 약발이 다소 떨어지자 법인세 인하로 경기에 다시 활력을 불어넣겠다는 복안이다. 인도 재무부도 앞으로 4년간 법인세율을 현행 30%에서 25%로 낮추기로 했다. 대신에 이익이나 투자, 지역을 이유로 한 세금 공제를 축소하는 등 개별적인 법인세 감면 제도는 상당 부분 폐지하기로 했다. 아일랜드도 특허와 소프트웨어 등 지적재산권 수입이 자국 내 연구개발로 얻어졌을 때 현행 12.5%인 법인세 부담을 6.25%로 낮춰주는 정책을 내년에 도입할 예정이다. 회계법인인 딜로이트의 2011~15년 법인세 보고서에 따르면 최근 5년간 143개국 중 미국과 영국 등 36개국이 법인세를 인하했다. 미국은 국외 생산기지를 국내로 이전하면 35%를 28%로 깎아준다. 영국은 2011년 최고 세율(28%)을 26%로 낮추고 올해까지 매년 1~2% 포인트씩 5단계로 낮춰 현재 20%의 단일 세제를 정착시켰다. 박상숙 기자 alex@seoul.co.kr
  • [당신의 책]

    [당신의 책]

    하버드 학생들은 더이상 인문학을 공부하지 않는다(파리드 자카리아 지음, 강주헌 옮김, 사회평론 펴냄) 청소년 때까지 인도에서 과학기술 등 실용학문 위주의 교육 시스템에서 공부한 저자는 미국 하버드대로 유학 온 뒤 혁신적인 인문학의 세례를 받으며 창의력과 상상력의 중요성을 몸으로 체감했다. ‘포린어페어스’ 최연소 편집장, ‘뉴스위크’ 편집장 등을 지낸 저자는 자신이 공부하던 때와 달리 인문학과 교양교육을 외면하고 있는 지금의 미국 사회에 대해 통렬히 비판한다. 첨단기술을 중심으로 산업이 재편되면서 인문학이 외면받고 있지만 그는 바로 그 이유 때문에 인문학의 역할과 중요성은 다시 복원돼야 함을 역설한다. 창의력과 수평적 사고, 커뮤니케이션 능력의 함양은 인문학 공부를 통해 가능하다는 얘기다. 248쪽. 1만 3000원. 바다맛 기행2(김준 지음, 자연과생태 펴냄) 넓은 바다에서 펄떡거리다 어부의 그물에 걸려 우리네 밥상까지 올라온 고등어, 삼치, 꽃게, 도루묵, 꼬막, 조기 등에 대한 맛깔난 얘기들을 풍성히 차려 냈다. 음수사원(飮水思源·물을 마실 때는 그 물의 근원을 생각해야 한다)이라고 했던가. 광주전남연구원 연구위원인 저자는 그저 맛있는 바다 것의 재료와 조리법 등으로 침샘 고이게 하는 역할에 머물지 않는다. 온 힘을 다해 제 생을 살아가던 생명체의 생태와 역사를 함께 기록하며 고마운 존재에 대한 예의를 잊지 않는다. 또한 흔들리는 뱃전에서 바닷바람을 맞으며 그물을 끌어올리고, 저물도록 갯벌을 헤매며, 폭락하는 갈치값에 눈물을 펑펑 흘리는 어촌 사람들의 고단한 삶을 소개한다. 한 그릇 밥은 이렇듯 치열한 삶의 결과물이다. 288쪽. 1만 6000원. 짧은 느낌, 긴 사색(정진홍 지음, 당대 펴냄) 서울대 명예교수인 원로 종교학자는 일반인은 물론 학자들의 글이 점점 짧아지는 경향은 사색이 아닌 느낌만을 필요로 하는 세태의 반영이라고 지적한다. 물론 불필요하게 글을 질질 끄는 일 역시 논리적 결함, 지식 부족 등 치부를 가리기 위한 교묘한 의도일 수 있다. 저자는 느낌이 아무리 쉽고 편해도 이를 넘어서야 하고, 아무리 사색이 지루하고 힘들어도 이를 견디지 않으면 안 된다고 강조한다. 삶이 간결할 수 없기에 글 또한 길고 복잡할 수밖에 없다는 얘기를 꺼내며 자신이 스스로 ‘악문의 전형인 만연체 글’을 썼다고 자조한다. 철학의 도저한 주제인 죽음과 함께, 학문을 한다는 것, 일상의 삶, 종교 등 사색의 구체적인 방향을 묵직한 질문과 함께 던진다. 355쪽. 1만 4000원. 해외문견록(송정규 지음, 김용태·김새미오 옮김, 휴머니스트 펴냄) 조선 숙종 때 관료로 제주목사를 지낸 송정규(1656~1710)가 관아에 보관돼 있던 기록과 자신의 견문을 바탕으로 제주에서 발생한 표류 관련 사실 등을 정리한 책이다. 상업과 통상 교역, 선박 제조의 중요성을 강조하고 구휼제도, 도량형, 조세제도 등에 깊은 관심을 드러낸 송정규는 학계에 널리 알려진 인물은 아니지만 18세기 본격적인 실학파가 등장하기 전 실학의 씨앗을 뿌린 인물이라고 할 수 있다. 책은 단순히 바깥세상에 대한 호기심이 아니라 실리라는 뚜렷한 목적을 지향했다. 해양 진출 관문 역할을 하는 제주에서 새로운 세기를 앞두고 동아시아 일대의 사회·경제제도, 선박과 무기의 제작 방식 등 외지의 문물을 배우려는 의지를 강하게 드러냈다. 256쪽. 1만 5000원. 내 친구 마로1, 2(김홍모 그림, 보리 펴냄) 사고로 아빠와 엄마를 잃고 할머니와 단둘이 사는 초등학교 5학년 예빈이는 씩씩하지만 아빠, 엄마에 대한 그리움과 원망이 늘 가시지 않는다. 일찍 들어오라고 퇴근을 재촉한 자기 탓에 아빠가 사고를 당했다는 자책감도 마음 한구석에 깊은 생채기로 자리잡고 있다. 예빈이는 어느 날 갑자기 나타난 마법의 친구 마로를 만나고, 이 부숭부숭한 털에 엄벙덤벙한 성격의 덜렁이 친구의 도움을 받아 시간 여행을 떠난다. 시공간을 넘나든 예빈이의 여행은 고스란히 치유와 위로의 여행이다. 어린 아빠, 엄마를 만나고 결혼하기 전 풋풋한 처녀, 총각 시절의 아빠와 엄마를 만난다. 흥미진진한 모험 뒤에 돌아온 예빈이는 이미 한 뼘 더 훌쩍 자라 웅숭깊어졌다. 1권 152쪽, 2권 160쪽. 각 권 1만 2000원.
  • 냄새라도 맡겠어~ ‘베이컨향 속옷’ 등장

    냄새라도 맡겠어~ ‘베이컨향 속옷’ 등장

    최근 세계보건기구(WHO)가 발암물질로 규정한 베이컨. 하지만 베이컨 없는 삶을 상상하지 못하는 미국에서는 냄새라도 맡도록 그 향을 넣은 속옷이 등장해 화제가 되고 있다. 이 속옷을 출시한 미국 시애틀의 ‘제이앤디스’(J&D’s)는 베이컨 마니아인 저스틴(J)과 데이브(D)라는 두 남성이 서로의 이름 머리글자를 따서 설립한 회사로, 온라인으로 베이컨 맛 조미료인 ‘베이컨 소금’을 출시한 것이 시초였다. 자본금은 데이브가 미국의 TV쇼인 ‘아메리카 퍼니스트 홈 비디오’에 응모한 자체제작 영상으로 받은 상금 5000달러였다고 하지만 현재 '아메리칸 드림'이라고 자부할 정도로 회사는 급성장했다. 베이컨맛이 나는 마요네즈나 팝콘, 드레싱 등은 이 회사의 간판 상품이다. 이 회사가 ‘온갖 것에 베이컨맛을 넣자’라는 개념은 식품에만 머물지 않는다. 홈페이지에는 베이컨향이 나는 립밤이나 봉투, 면도 크림 등이 소개돼 있다. 그런 회사가 이번에 베이컨 향기가 나는 붉은색 속옷을 출시했다. 장당 가격은 19.99달러(약 2만3000원). 주의사항으로는 날카로운 이빨을 가진 개를 기르고 있다면 주의하라는 것부터 집배원이나 사자 조련사와 같은 서커스 종사자 등의 직업을 가진 사람에게는 추천할 수 없다고 적혀 있다. 또한 곰이 있다고 생각되는 숲에 가지 말라는 문구도 있다. 베이컨 향기의 지속력은 세탁 횟수에 따라 다르지만 최소 6개월부터 1년까지. 주의사항은 향기가 없는 세제로 단독 세탁하는 것이다. 참고로 이 속옷의 개발에는 미국항공우주국(NASA)이 참여했다고 한다. 만일 속옷이 마음에 들지 않는다면 베이컨향이 베인 베개 커버도 있다. 가격은 12.99달러(약 1만5000원)로 더 저렴하다. 사진=제이앤디스/메트로 윤태희 기자 th20022@seoul.co.kr
  • [히치하이킹, 인도 경제] 中 성장률을 추월하다

    [히치하이킹, 인도 경제] 中 성장률을 추월하다

    이주열 한국은행 총재는 25일 한은 본관에서 열린 경제분야 전문가들과의 간담회에서 “인도가 아시아 경제의 새로운 성장 엔진으로 부상하고 있다”는 스탠리 피셔 미국 연방준비제도이사회 부의장의 말을 전했다. 지난주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열린 연준 콘퍼런스에서 피셔 부의장이 ‘전환기의 아시아 신흥국’을 주제로 발표하던 중 인도를 주목했다는 설명이다. 지난해 5월 나렌드라 모디 총리 취임 뒤 제조업 육성 정책 및 해외 투자유치 정책을 펴고 있다. 이에 영국, 싱가포르, 일본 등 인도에 활발한 투자를 벌이던 국가뿐 아니라 중국, 대만 등 우리의 제조업 경쟁국까지 인도를 주목하고 있다. 서울신문이 5회에 걸쳐 모디노믹스 현장을 살피고 한국 기업이 인도에서 취할 수 있는 성장기회를 탐색해본다. ●인도국제무역박람회 45개국 7000여개 부스 성황 “130년 전통의 독일 회사가 만든 세제를 써 보세요.” “아프가니스탄의 최고 인기 스낵을 먹고 평가해 보세요.” “다목적 펌프 필요 없으세요? 동영상 보면서 익혀 보세요.” 인도 뉴델리에서 열린 인도국제무역박람회(IITF). 27일까지 2주간 계속되는 박람회장에는 7000여개에 달하는 전시 부스가 설치됐다. 한국을 포함해 세계 45개국에서 참여했다. 박람회장인 프라가티 마이단의 연면적은 9만 4300㎡로 서울 코엑스(4개홀·3만 5287㎡)의 2.8배에 달한다. 이번 박람회에 많을 땐 하루 10만명이 방문한다. 전시공간 자체가 거대한 도시이자 세계의 축소판이었다. 올해로 35회째를 맞은 박람회장은 지금의 인도 경제를 웅변하고 있었다. 1885년 설립돼 유럽·북미·아시아 등지에 판매선을 확보한 독일 세제업체 자이츠는 인도의 제조업 육성 정책인 ‘메이크 인 인디아’(Make in India)에 부응해 지난해 인도에 생산공장 건설 계획을 확정 짓는 등 본격 현지화에 나섰다. 아프가니스탄, 미얀마, 케냐 등지의 의류·식품 회사들은 “정치적·사회적으로 교류가 활발한 인도 시장을 개척해 우리 상품을 파는 게 유일한 활로”라고 입을 모았다. 20여년 전 앞다퉈 중국으로 진출했던 각 국의 중장비 회사들은 지난해 나렌드라 모디 총리 취임 뒤 인프라 투자에 열을 올리는 인도 진출을 타진하고 있다. ●‘메이크 인 인디아’ 선포… 7개월 새 22조원 투자 2008년 금융위기, 올해 가시화된 중국 경기 둔화의 여파로 선진국부터 신흥국까지 침체를 보이는 가운데 인도는 유일하게 예외의 지표를 보이는 국가이다. 국제통화기금(IMF)은 올해 초 올해와 내년에 인도의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이 7.5%씩을 기록할 것으로 내다봤다. 중국보다 13년 늦게 1991년부터 개방의 길을 걸었던 인도가 1999년 이후 19년 만에 성장률 측면에서 중국(6.8%)에 앞서는 ‘골든 크로스’를 이뤄내는 셈이다. 인도를 향한 세계는 구애 경쟁을 펴고 있다. 인도 산업통상부는 모디 총리가 ‘메이크 인 인디아’를 선포한 직후인 지난해 10월부터 올해 4월까지 인도에 197억 달러(약 22조 6000억원) 규모의 해외직접투자(FDI)가 유입됐다고 집계했다. 전년 같은 기간 FDI 투입액인 134억 달러보다 48% 증가했다. ●한국은 1년 사이 14.7% 투자 줄여 일본, 중국, 대만 등 한국의 제조업 경쟁국의 행보는 특히 빨랐다. 국제무역연구원은 2014~2015 회계연도 중 한국의 대인도 투자가 1억 4700만 달러로 전년 동기보다 14.7% 감소한 반면 중국은 299.0% 늘어난 4억 9500만 달러를, 일본은 21.3% 증가한 20억 8400만 달러를 투자했다고 밝혔다. 경쟁국에 비해 최근 한국의 인도 투자가 주춤한 데 타당한 이유가 없지 않다. 세계은행(WB)의 기업환경평가 순위에서 인도는 189개국 중 130위다. 인도에서 법인을 세우려면 3개월 이상 기다려야 하고, 교통·통신·전기 등 인프라는 여전히 열악하다. 그러나 열악한 인프라는 한국에만 해당되는 문제는 아니다. 일본, 중국 등의 기업이 열악한 기업환경을 감수하며 인도에 투자하는 이유는 어디에 있을까. ●中 절반도 안되는 인건비 매력적 최동석 코트라 서남아지역본부장은 “미래 전망 수치에 답이 있다”고 설명했다. 내수의 측면에서 인도는 향후 세계 최대시장이 될 예정이다. 현재 약 13억명인 인도의 인구는 2060년 16억 4400만명으로 늘어난다. 이때가 되면 세계 인구 6명 중 1명이 인도인이다. 또 지난해 인도의 시간당 제조업 평균 노동비용은 0.92달러로 3.52달러인 중국의 4분의1 수준에 머물렀다. 역으로 포천지 선정 500대 기업 중 100곳이 인도 안에 연구개발(R&D) 시설을 두고 매년 공대생을 50만명씩 배출할 정도로 고급 인력풀이 갖춰진 곳 또한 인도이다. 최 본부장은 “이제 인도를 빼고 세계 경제를 논할 수 없는 시대가 다가오고 있다”면서 “일본 역시 1990년대엔 선제적으로 진출한 한국 기업에 밀려 인도 시장에서 무더기로 철수했다가 재정비 과정을 거쳐 다시 진입했다는 점을 반면교사 삼아 한국 기업들이 두 번째 인도붐을 붙잡아야 한다”고 제언했다. 뉴델리 박기석 기자 kisukpark@seoul.co.kr
  • [증권특집] 1% 저금리 시대 맞춤형 투자, 수익은 기본… 稅 혜택은 덤

    [증권특집] 1% 저금리 시대 맞춤형 투자, 수익은 기본… 稅 혜택은 덤

    기준금리 1% 시대, 이제 투자는 선택이 아닌 필수다. 이에 맞춰 증권사들도 고객의 성향에 맞춘 다양한 상품을 내놨다. 상품을 고르기가 어렵다면 알아서 관리해 주는 랩(Wrap) 상품이나 시장 상황에 따라 펀드를 골라 주는 상품을 고르면 된다. 지점의 자산관리사가 고객 맞춤형 상담을 해 주는 상품도 있다. 세계 전역에 투자할 수도 있고 국내 중소형주에 특화된 상품도 있다. 투자하면서 세제 혜택도 받을 수 있다면 일석이조다. 연금저축도 있어 연간 납입액의 400만원 한도로 16.5%(연소득 5500만원 초과 시 13.2%)의 세액공제도 받을 수 있다. 연금으로 수령하면 세금을 뒤로 미루는 효과도 있다. 증권사들이 저금리 저성장 시대에 맞춰 고객 맞춤형 상품을 다양하게 내놓았다. 자신의 투자 목적과 성향에 맞게 고르면 된다. 이정수 기자 tintin@seoul.co.kr
  • [증권특집] 키움증권 - 고배당 펀드에 ETF 추가 편입 1년 만에 누적 수익률 10% 넘어

    [증권특집] 키움증권 - 고배당 펀드에 ETF 추가 편입 1년 만에 누적 수익률 10% 넘어

    올 연말은 배당에 대한 관심이 더욱 높다. 정부가 상장사의 배당 확대를 유도하기 위해 ‘배당소득 증대세제’를 도입한 첫해이기 때문이다. 키움증권의 ‘키워드림 펀드랩 배당형’ 상품은 국내 고배당 펀드에 투자하면서 배당 상장지수펀드(ETF)를 추가로 편입해 ‘배당주+알파(α)’의 수익률을 추구한다. 개인이 배당주 펀드를 고르는 것을 전문가에게 맡긴 것이다. ETF 편입 비중은 전체 자산의 10% 이내다. 투자 자문은 펀드 전문 자문사인 ‘마루투자자문’(옛 제로인투자자문)이 맡고 있다. 지난해 12월 출시 이후 11월 현재 누적 수익률 10%(모델 포트폴리오 기준)를 넘어섰다. 같은 기간 코스피가 3.49% 오른 점을 감안하면 시장 초과 수익률이 7%를 넘는다. 최소 가입금액은 100만원, 수수료는 연 1.0% 수준이다.
  • [증권특집] 한국투자증권 - 중장년층 노후준비·절세 ‘평생연금저축’

    [증권특집] 한국투자증권 - 중장년층 노후준비·절세 ‘평생연금저축’

    기대수명이 늘어나면서 은퇴자산 마련 목적의 연금에 관심이 부쩍 늘고 있다. 국민연금과 퇴직연금만으로는 은퇴 후 안정적인 삶을 누릴 수 없다는 염려 때문이다. 퇴직을 조금 일찍 하면 국민연금을 받는 65세가 될 때까지 ‘소득절벽’에 맞닥뜨릴 수도 있다. 한국투자증권의 ‘평생연금저축’은 노후를 준비하는 중장년층에게 적합한 상품이다. 시장 상황 등 대내외적 요건을 고려해 고객의 투자 성향, 투자 목적, 연령별로 세분화된 맞춤형 포트폴리오로 운용된다. 또 계좌 내에서 적극적인 포트폴리오 재조정이 가능해 시장 상황에 따라 다양한 펀드에 원하는 비율로 투자할 수 있다. 펀드 간 이동 수수료는 없다. 세제 혜택도 주어진다. 연간 납입금액 400만원 한도에서 연소득 5500만원 이하이면 납부금액의 16.5%(66만원)를, 연소득 5500만원 초과이면 납부금액의 13.2%(52만 8000원)를 세액공제받을 수 있다. 해외 펀드 운용수익에 대한 과세도 미룰 수 있어 금융소득종합과세 대상자에게도 유리하다. 지난해부터는 납부 한도가 분기 300만원에서 연 1800만원으로 늘어나면서 노후 대비뿐 아니라 과세이연에 따른 절세 혜택도 커졌다. 이 상품의 최소 적립기간은 5년이다. 적립기간 만료 후 만 55세부터 연간 수령한도 내에서 연금으로 받을 경우 연령에 따라 3.3~5.5%의 연금소득세를 내면 된다. 연이율 3.0%로 최장 1년 동안 연금저축 담보대출이 가능하고 무료 세무 상담 서비스가 제공된다. 신청자에 한해 종합소득세와 증여세 신고 대행 서비스도 받을 수 있다. 공모주 우대 배정 혜택도 눈여겨볼 사항이다. 한국투자증권은 연말까지 연금저축과 개인형퇴직연금(IRP) 가입 고객을 대상으로 ‘해피엔딩’ 행사도 진행한다. 이 기간 중 연금저축 또는 IRP 최초 개설 후 월 10만원 이상 3년 자동이체를 등록하면 1만원짜리 모바일 상품권을 받는다. 연금저축 계좌의 순증 금액에 따라 최대 10만원 상당의 상품권도 증정된다.
  • 이자비용 공제한도 10~30% 제한 추진

    정부는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 후속 조치의 하나로 내년부터 다국적 기업들의 조세 회피를 막기 위한 국내 세법 개정을 추진한다. 지난주 G20 정상회의에서 승인된 ‘소득 이전과 세원 잠식’(BEPS) 프로젝트, 이른바 ‘구글세 도입’을 위한 조치 사항을 이행하는 것이다. 비용으로 처리돼 세제 혜택을 가져오는 이자에 대해 기업이익의 10~30%로 제한하는 방안이 추진된다. 우선 스타벅스 등 다국적 기업들이 곧잘 써먹는 ‘이자 비용에 대한 세금 빼주기’가 제한될 전망이다. 일부 다국적 기업들은 보통 세금이 적은 국가나 조세피난처에 모회사를 세우고 세금이 많은 국가에 자회사를 설립한 뒤 자회사에 자본 투자가 아닌 고금리로 대출을 해 준다. 계열사가 모회사에 지급해야 하는 대출 이자의 경우 비용으로 간주돼 세금을 공제받을 수 있고, 모회사는 조세피난처에 있어 이자 수입에 대한 세금을 한 푼도 물지 않아도 되기 때문이다. 그러나 G20는 다국적 기업들의 이런 조세 회피를 막기 위해 이자 소득이 발생한 현지 국가의 과세권을 강화하기로 했다. 기업 수익 대비 10~30% 고정비율을 적용해 이자비용 공제를 제한하되 그룹과 산업별 특성을 반영하는 안이다. 기획재정부 관계자는 “내년에 ‘국제조세 조정에 관한 법률’을 개정하고 외국의 입법 동향을 보면서 법인세법과 소득세법도 단계적으로 바꿔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국가 간 세법 차이를 이용해 양쪽 국가에서 ‘이중 비과세’ 혜택을 누리는 ‘혼성불일치 거래’도 해소하기로 했다. 예컨대 상환우선주, 신종자본증권 등의 금융상품이 A국에서는 자본으로, B국에서는 부채로 분류되면 기업은 이를 통해 세 부담을 줄일 수 있다. 세법상 과세 여부가 다른 단체 간 거래가 되면 이중 비과세가 발생할 수도 있다. 이런 세법상 차이로 발생하는 혼성 거래를 줄이는 방안이 추진된다. 또 해외 자회사에서 발생한 소득을 본국으로 들여오지 않는 것과 관련해 ‘특정 외국법인 유보소득 합산 과세제도’(CFC)를 강화하기로 했다. 이는 자회사 소득을 배당 등으로 간주해 모회사 소재국 세율로 세금을 물리는 내용이다. 정부는 다음달부터 ‘주요 20개국(G20) 국제금융체제 실무회의’를 본격 가동하기로 했다. 우리나라는 프랑스와 함께 2년 만에 부활한 실무회의의 공동의장국을 맡았다. 주요 의제로는 ▲글로벌 금융안전망 강화를 위한 ‘액션 플랜’(실행안) 마련 ▲급격한 자본 이동에 대비한 거시건전성 조치 ▲국제통화기금 특별인출권(SDR) 확대 ▲국가 채무 조정 등이다. 세종 김경두 기자 golders@seoul.co.kr
  • [정현용 기자의 밀리터리 인사이드] “군복 벗어 보니 직업 군인 선택한 게 후회”

    [정현용 기자의 밀리터리 인사이드] “군복 벗어 보니 직업 군인 선택한 게 후회”

    “사단의 참모 직위를 맡으면서 야근을 밥 먹듯이 했습니다. 주말 출근도 했고 자기 계발을 할 여력이 없었지요. 장기 선발에서 떨어지고 사회에 나와 일반 지원자들과 함께 취업 준비를 하면서 군생활을 한 게 후회스러울 정도였습니다. 대다수 기업들이 전역 군인을 영업직군으로만 뽑습니다. 주요 직군에 발을 들이기는 하늘의 별 따기입니다. 일반 지원자들의 각종 자격증과 어학 수준 등 스펙이 경쟁할 수 없을 만큼 우월하기 때문이죠. 전역 군인 선배인 지인도 기업에서 역량 부족을 이유로 압박을 받아 퇴사하고 택시기사를 하고 계시더라고요. 내 미래 모습이 아닌가 두려움이 듭니다”(전역자 A씨) 정부는 역대 정부 최초로 ‘명예로운 보훈’을 국정 과제로 채택했습니다. 지난달 20~26일 제대군인 주간을 맞아 거창한 행사도 열었습니다. 그런데 정부의 열띤 홍보에도 불구하고 “양질의 일자리를 달라”는 제대군인들의 아우성은 줄지 않고 있습니다. 위 사연은 한 제대군인이 국가보훈처 홈페이지에 올린 많은 글 중 하나입니다. 연금이라도 받을 수 있다면 다행입니다. 수입이 끊겨 참담한 지경에 놓이는 사례도 적지 않습니다. 왜 그럴까요. ●재취업률 58.7%… 비정규직이 62.6% 국가보훈처 조사 결과 지난해 말 기준으로 직업군인으로 복무하다 전역한 제대군인의 취업률은 58.7%. 5544명만이 취업에 성공했습니다. 올 상반기까지 3614명이 취업했습니다. 보훈처는 제대군인 일자리 확보를 국정 과제로 추진하기 시작한 2013년 초와 비교하면 지난해 말 기준 취업률은 6.1% 포인트 상승한 수준이라고 밝혔습니다. 하지만 해마다 10명 가운데 4명은 여전히 취업에서 소외되고 있습니다. 특히 지난해 보훈처 제대군인지원센터를 통해 일자리를 구한 제대군인 3061명 가운데 절반이 넘는 1917명(62.6%)이 비정규직으로 분류됐다는 통계만 봐도 구직자들의 어려움을 실감할 수 있습니다. 국내 임금노동자 비정규직 비율(32.4%)의 두 배입니다. 조사 대상자 평균 연소득은 2525만원으로, 2000만원이 안 되는 제대군인이 810명(26.5%)에 달했습니다. 연소득 4000만원 이상은 224명(7.3%)에 그쳤죠. 직원 수 100명 이상인 국내 기업 1만 4000여곳 가운데 제대군인을 채용한 회사는 1700여곳으로, 12%에 그쳤다고 보훈처는 지적했습니다. 60세까지 정년을 보장하는 일반 공무원과 달리 직업군인은 계급별 정년제도가 있습니다. 본인 의사와 상관없이 진급하지 못하면 대위는 43세, 소령은 45세, 중령은 53세, 대령은 56세에 군복을 벗고 사회로 나오게 됩니다. 상사는 53세, 원사와 준위는 55세입니다. 대부분 중도에 군복을 벗고 싶진 않을 겁니다. 하지만 중령 진급 경쟁률만 10대1, 대령 진급은 20대1에 달하기 때문에 어쩔 수 없이 사회로 나와야 하는 분들이 대부분입니다. 이 가운데 연금을 받을 수 있는 복무 기간 20년을 채우지 못한 대위와 소령, 중사, 상사 등은 일자리를 구하지 못하면 큰 경제적 어려움에 처하게 됩니다. 10년 이상 장기복무 제대군인의 평균 연령은 45세이고, 부사관 출신 제대군인의 80%는 고졸이라는 조사 결과도 있습니다. 경기불황으로 일반인 재취업도 어려운 상황에서 민간기업 경험이 전무하다시피 한 제대군인은 정부 지원 없이는 사실상 취업 자체가 불가능하다는 결론이 나옵니다. 그렇지만 정부 지원은 제대군인은 물론 인력 수요자인 기업의 눈높이에 크게 못 미치는 수준입니다. ‘제대군인 지원에 관한 법률’에 따라 보훈처는 기업에 ‘보훈특별채용’이라는 명목으로 제대군인 채용을 독려하고 있습니다. 일상적으로 20인 이상 근무하는 기업(제조업 200인 이상) 직원의 3~8%를 국가유공자, 유공자 자녀와 제대군인으로 의무 채용하도록 하고 있는데요. 비율을 채우지 않으면 500만원의 과태료를 물게 하고 있지만 이 제도를 제대로 지키는 기업은 많지 않습니다. 일부 기업 인사 담당자들은 오히려 보훈처를 ‘갑’이라고 칭하며 불만을 토로하고 있는데요. 이유가 있습니다. “채용에 필요한 인력은 정보기술(IT) 전문 인력인데 반강제적으로 전문성도 없는 제대군인을 추천해 왔다”거나 “온라인 시스템이 없는지 오프라인 이력서를 잔뜩 꺼내 주며 선택해 보라고 했다”, “보훈처 담당자가 바뀔 때까지 기다리는 수밖에 없다”고 하소연하고 있습니다. 심지어 “어쩔 수 없이 고용해 지원 직종과 관련없는 자리를 줬다”고 토로하는 사례도 있습니다. 반면 보훈처 직원들은 “밤낮으로 제대군인을 채용해 달라고 기업에 읍소하는 실정”이라고 토로합니다. 재취업과 관련해 아무런 유인책도 존재하지 않는 현실 때문에 양쪽의 입장이 엇갈리고 있는 것입니다. ●정부 지원 없으면 사실상 취업 자체가 불가능 법은 존재하지만 2008년 이명박 전 대통령이 “보훈가족이라는 것 하나로 기업에 의무고용을 강요해서는 안 된다”고 지적하면서 제도는 더욱 유명무실해졌습니다. 방법은 다른 곳에 있습니다. 제대군인과 기업들은 한목소리로 정부의 세제 지원이나 실질적인 인건비 지원을 요구하고 있지만 정부는 묵묵부답입니다. 오히려 올해 3월 육군 내부에서는 의무고용 과태료를 현행 500만원에서 3000만원으로 대폭 상향하자는 주장이 나왔습니다. 기업과의 의식 간극을 좁히기는커녕 갈등을 부추기는 모양새입니다. 기업이 원하는 인재상은 해당 분야의 ‘전문가’입니다. 그런데 중·장기 복무 제대군인은 제대 전 최대 1년의 직업교육 지원을 받는 것이 전부입니다. 물론 제대군인지원센터, 지자체 일자리센터 등을 통해 전역 후 일자리 소개나 교육 지원을 받을 수 있는 기회가 있긴 합니다. 하지만 전역해 냉혹한 현실에 맞닥뜨리기 전 미리 충분히 전문성을 쌓을 수 있도록 도와야 하는데 실상은 그렇지 못합니다. 격오지에서 근무하는 군인일수록 혜택받기가 더욱 어렵습니다. 지난해 전역 예정자와 지휘관, 인사 실무자 등 673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한 결과 전역 예정자의 33%, 지휘관의 30%가 전직지원제도를 잘 모른다고 밝혔습니다. 전역 예정인 중기복무자 10명 가운데 6명은 교육비 지원 혜택조차 받지 못하는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그래서 세상에 나오면 다시 취업 사교육에 뛰어들어야 하는 것이 현실입니다. 특히 육군 부사관 정원은 2010년 천안함 폭침, 연평도 포격 이후 급증해 인건비만 해마다 1000억원 이상 부족할 정도입니다. 군 조직 개편에 따라 앞으로도 부사관 정원은 계속 늘어날 가능성이 높습니다. 결국 계급 정년에 따라 전역하는 부사관도 급증할 수밖에 없는데 취업 지원 제도는 제자리입니다. 영관급 장교의 재취업률이 50% 이상인 반면 준·부사관의 취업률은 40%에도 못 미친다는 조사 결과가 나온 만큼 향후 부사관 전역 예정자에 대한 집중적인 재취업 지원이 이뤄져야 할 것으로 보입니다. ●제대 군인 채용한 기업은 83%가 만족 기술직 자격 취득이나 현장 실습과 관련한 교육지원 체계는 비교적 잘 갖춰져 있는 것으로 판단됩니다. 그러나 제대군인의 취업 욕구를 충족시키기에는 아직 부족한 수준입니다. 인력 수요가 비교적 많은 사회복지직 등에 대한 교육 지원을 강화하고, 제대군인이 선호하는 사무직 교육은 한글 워드, 엑셀, 파워포인트 등 단순한 사무프로그램 사용법을 알려주는 기존 방식 대신 적극적으로 기업과 연대해 현장에서 업무 흐름을 파악할 수 있도록 도와야 합니다. 기업도 사회 공헌의 한 방향으로 제대군인 재취업 환경을 조성하는 데 보다 적극적으로 나서야 합니다. 대한상공회의소가 2008년 500개 기업을 대상으로 진행한 ‘기업의 제대군인 활용 실태조사’에서 제대군인 채용에 대해 조사 대상 기업의 82.5%가 만족한다는 반응을 보였습니다. 특히 군 복무 결과로 리더십과 성실성, 책임감, 추진력이 돋보인다는 의견이 많았습니다. 부족한 전문성을 정부와 군에서 채워 준다면 사회에 성공적으로 복귀할 가능성이 높다는 의미입니다. 정부는 제대군인에 대한 일자리 확충을 목표로 세웠습니다. 그러나 성과 보여 주기식 취업자 수나 상담자 수에만 치중한다면 제대군인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을 줬다고 표현하기 어려울 겁니다. 기업과 제대군인 모두에게 혜택이 돌아갈 수 있도록 해야 합니다. 나라를 지키느라 한 곳에 제대로 정착하지도 못하고 전국을 떠돌다 사회로 돌아오는 제대군인이 많습니다. 더이상 “직업군인 된 것을 후회한다”는 목소리가 나오지 않도록 희망을 주시기 바랍니다. junghy77@seoul.co.kr
  • [열린세상] 슬로건의 재구성/강미은 숙명여대 미디어학부 교수

    [열린세상] 슬로건의 재구성/강미은 숙명여대 미디어학부 교수

    길고 지루하게 요점이 무엇인지 알 수 없도록 써 놓은 글이나 말을 접할 때면 가슴이 답답해진다. 한 줄로 설명할 수 없다는 것은 핵심 메시지가 뚜렷이 전달이 안 된다는 이야기다. 그래서는 대중을 설득할 수가 없다. 간결한 한 줄의 ‘힘’이 안 나올 때, 대중들은 그 상품이나 정치인이 무엇을 설파하고자 하는지 알 길이 없다. 핵심적인 한 줄로 간결하게 담아야 전달이 된다. 그래서 나온 말이 ‘한 줄로 설득하라’는 것이다. 성공적인 슬로건에는 여러 가지 요소가 들어 있다. 죽어 있는 글에 생동감을 불어넣는 데는 의성어와 의태어가 효과적이다. “스테이크를 팔지 말고 ‘지글거림’을 팔아라”라고 하는 말이 있다. 한 줄의 글을 읽었을 때 어떤 풍경이 떠오른다면 그것도 성공이다. 정치인도 새로운 비전을 비주얼로 보여 줄 수 있을 때 훨씬 설득력이 있다. 이명박 전 대통령은 서울시장 시절에 청계천이라는 비주얼을 만들어서 보여 주었다. 사람들은 청계천을 보면서 그가 대통령이 돼서도 이렇게 깔끔한 변화의 그림을 보여 줄 수 있을 거라는 기대를 가졌다. 고건 전 총리는 서울시장 시절 지하철 5·6·7·8호선을 완성했다. 하지만 지하철은 땅속에 있어서일까. 크게 그림으로 떠오르지는 않았다. 동사는 명사보다 훨씬 생생하다. 동사의 선택을 어떻게 하느냐에 따라서 글이 살기도 하고 죽기도 한다. ‘사랑은 움직이는 거야.’ 이 유명한 광고 문구를 생각해 보라. ‘사랑은 변하는 거야’나 ‘사랑은 바뀌는 거야’라고 할 때보다 얼마나 더 파워가 있는가. ‘움직인다’는 동사 하나를 가지고 이 광고 문구는 명문장이 됐다. 브랜드를 만들기 위해 자신을 솔직하게 드러내는 전략은 효과적이다. 진솔하기 때문에 마음에 들어갈 수 있다. ‘평균 이하 여섯 남자’(무한도전 프로그램 소개), ‘우리 사장님이 휴가 갔어요’(어느 대리점 광고 문구), ‘바나나는 원래 하얗다’(바나나 맛의 우유). 이런 슬로건은 솔직함을 바탕으로 한다. 대립된 개념을 활용한 워딩은 강하고 명쾌하다. 명언을 만드는 비결도 그 안에 있다. ‘빨래, 뼈 빠지게 하지 말고 때 빠지게 하셔야죠’(세제), ‘머리 좋은 사람보다 머리 많은 사람이 부럽다’(탈모방지제), ‘두면 고물, 주면 보물’(아름다운 가게), ‘무엇이든 할 수 있는 자유, 아무것도 안 할 수 있는 자유’(리조트). 동음이의어나 중의법을 사용해 문장을 만들면 재치와 함께 심오함을 함께 전할 수 있다. ‘도로명주소를 알려주소’(행정자치부), ‘사는 것에서 사는 곳으로’(장기전세주택), ‘지금 자면 꿈을 꾸지만, 지금 공부하면 꿈을 이룬다’(교실 급훈), ‘꿈을 꾸면 꿈을 이룰 수 없다’(교실 급훈), ‘하고 싶은 일을 해서는 하고 싶은 일을 못 한다’, ‘우리는 주먹다짐합니다’(대한적십자사, 헌혈 독려). 이런 건 좋은 예다. 양립할 수 없는 것끼리 충돌시킴으로써 긴장감을 빚어낼 수도 있다. ‘철의 마음은 따뜻하다’(포스코) 역설적으로 상식을 뒤집거나 논리를 뛰어넘는 것도 한 방법이다. ‘침대는 가구가 아닙니다. 과학입니다’(침대), ‘어제보다 어린 피부’(화장품), ‘쓰레기는 죽지 않는다. 다만 재활용될 뿐이다’(공익광고협의회). 서울시의 새로운 슬로건 “I.SEOUL.YOU”를 두고 시끄럽다. 한마디로 말하면 이건 실패한 슬로건이다. 슬로건의 뜻을 일일이 설명해야 하면 그건 이미 실패한 슬로건이다. 슬로건은 한눈에 마음에 와서 확 꽂혀야 한다. 꽂히기는커녕 이건 설명을 들어도 뭘 하자는 건지, 무슨 뜻인지도 모르겠다. 설명이라기보다 논란을 잠재우려는 억지 아전인수격 해석이라고밖에 생각되지 않는다. 그래서 온라인에서는 패러디와 비난이 이어지고 있다. “I.SEOUL.YOU”(전셋값을 마구 올리겠어), “I.INCHEON.YOU”(널 빚더미로 만들어 주겠어), “I.DAEGU.YOU”(너를 쪄 죽이겠어), “I.DAEJEON.YOU”(널 심심하게 해 주겠어). 이 정도 비아냥을 받게 되면 이미 실패한 슬로건이다. 이전 정권과의 차별화를 위한 정치적 슬로건 만들기는 그만두자. 서울의 이미지를 세계에 알리는 데 득이 되기보다는 해가 되는 슬로건이다. 제발 뜻도 안 통하는 콩글리시 슬로건을 폐기해 주기 바란다. 이런 엉터리 영어 슬로건은 세계적으로 너무 부끄럽다.
  • [공무원이 말하는 정책이야기] 조성주 인사혁신처 인사정책과장의 ‘순환보직 개혁’

    [공무원이 말하는 정책이야기] 조성주 인사혁신처 인사정책과장의 ‘순환보직 개혁’

    인사혁신처 공무원들은 과거 중앙인사위원회 때부터 어딘가 점잖고 왠지 학구적이라는 고유한 ‘이미지’가 있다. 업무 성격에 따른 선입견일 수도 있지만 조성주 인사혁신처 인사정책과장을 보면 아주 틀린 말도 아닌 듯하다. 행시 38회로 입직할 때만 해도 문화관광부로 공무원생활을 시작했던 그는 청소년위원회를 거쳐 “인사 업무가 적성에 맞아서” 2001년 중앙인사위원회로 자리를 옮긴 뒤 지금껏 인사정책 한우물을 파고 있다. 조 과장에게 순환보직이 왜 문제인지 어떻게 개혁하려 하는지 들어봤다. 1976년 공무원임용령에 전보원칙 관련 조항을 신설했는데 ‘장기근무로 인한 침체 방지를 통한 창의적 업무 수행, 과다한 전보로 인한 전문성 및 능률 저하 방지를 위해 정기 전보’라고 돼 있습니다. 이 조항 속에 순환보직 제도의 장단점이 잘 드러납니다. 순환보직을 통해 부정부패를 막을 수 있고 인사관리에 융통성도 생깁니다. 특정 부서나 부처 할거주의도 막을 수 있습니다. 하지만 시대가 바뀌면서 전문성을 가로막는 단점이 갈수록 커지고 있는 것도 사실입니다. 순환보직 문제가 정부에서 본격적으로 논의된 것은 김영삼 정부 시절로 거슬러 올라갑니다. 국제협상을 할 때 외국과 달리 우리는 담당자가 자꾸 바뀌는 바람에 논의 흐름을 따라잡는 데도 애를 먹었습니다. 그런 고민 때문에 직위분류제 요소를 꾸준히 강화하고 개방형직위와 민간경력채용을 도입하는 등 변화 움직임이 계속 이어졌습니다. 하지만 대체로 정권 초기에 시도를 하다가 지지부진해지는 양상이 되풀이됐습니다. 순혈주의와 순환보직 문제를 개혁해야 한다는 목소리도 높아졌습니다. 사실 순환보직이 가장 문제가 되는 건 전문성뿐 아니라 업무연속성이 단절되고, 단기 성과에 집착하게 된다는 점이 더 크다고 할 수 있습니다. 정책 책임성도 떨어집니다. 지난해 중앙부처 일반직공무원 재직기간을 보면 1년 미만이 27.0%나 됩니다. 심지어 6개월 미만도 전체 공무원의 11.2%입니다. 담당 국·과장 임기가 1년도 안 된다면 어느 누가 책임감을 갖고 긴 안목에서 정책을 펼 수 있겠습니까. 어차피 한자리에 오래 있지 않을 거라면 당장 보여줄 수 있는 단기적인 과제에 초점을 맞추거나 아예 비현실적인 계획을 남발하는 경향이 생길 수밖에 없습니다. 갈등이 있더라도 국익을 위해 길게 보고 접근해야 할 과제를 회피하는 문제가 정부 곳곳에서 발생하는 것 또한 엄연한 현실입니다. 과거 공직에서 전문성이라고 하면 관행, 관습, 법령을 잘 아는 걸 기준으로 삼았던 시절이 있었습니다. 특정한 법령의 연혁을 줄줄 꿰는 고참 공무원이 상당한 전문성을 가진 것으로 인정받았습니다. 하지만 그런 종류의 전문성은 제도개혁이 실패했던 배경과 경험에 대한 지식만 많습니다. ‘내가 해봐서 아는데 안 되더라’ 하는 냉소적인 태도로 일관하는 전문성입니다. 순혈주의는 그런 요소를 더 강화했습니다. 그게 바로 이른바 ‘주사행정’의 메커니즘입니다. 현행 순환보직은 ‘Z자형 보직이동’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한 직급 안에서 하위보직부터 상위보직으로 이동한 다음 상위직급에 있는 하위보직으로 승진하면서 다시 해당 직급의 상위보직으로 이동하는 방식입니다. 한 직급에서 결원이 생기면 동일 직급에 있는 하위보직에 있던 사람들 모두 각자 한 단계씩 상위보직으로 이동하고, 이로 인해 공석이 발생하는 해당 직급의 최하위보직은 바로 밑 직급의 최상위보직에 있던 사람이 채우는 연쇄이동이 불가피합니다. 인사처에서는 순환보직 개혁을 위해 지난 9월 공무원임용령을 개정했습니다. 먼저 전보제한기간이란 용어를 필수보직기간으로 바꿨습니다. 필수보직기간을 현행 2년보다 강화해 다른 직무분야로 이동 시 3년, 유사직무를 계속 수행할 때는 2년으로 강화했습니다. 대부분 정부부처가 전보제한기간 미만으로 근무하고 있는 현실을 바꾸는 노력을 꾸준히 하고 있습니다. 전문성이 특히 필요한 직위를 전문직위로 설정해 동일한 업무를 꾸준히 할 수 있는 여건을 만들어 주는 노력도 병행하고 있습니다. 안전, 국제통상, 세제 분야 등 전문성이 필요한 전문직위를 지난해 말 기준 11.2%(본부 기준)에서 올해는 15.0%까지 확대할 예정입니다. 내년부터 행정직렬 안에 인사조직직류를 신설해 인사업무를 전문화하도록 공무원임용령을 최근 개정한 것도 그런 취지입니다. 지금은 한 부서에서 5년간 일한 과장급 공무원보다 다섯 부서에서 1년씩 일한 공무원이 더 대접받습니다. 자기 일을 천직으로 알고 보람을 느끼는 공무원들이 설 자리가 없습니다. 그래서 대안으로 고민하는 것이 바로 ‘Y자형 인사관리’입니다. 전문성을 쌓아가는 ‘전문형’과 다양한 분야를 알고 정책결정 등 관리자 역할을 하는 ‘관리형’으로 구분하는 겁니다. 전문형은 전문성을 축적하면서 장기 재직하면 실·국장에 상응하는 대우를 받을 수 있도록 하는 것이죠. 글 강국진 기자 betulo@seoul.co.kr 사진 손형준 기자 boltagoo@seoul.co.kr
  • 상호금융 비과세 이번엔 일몰?

    상호금융 비과세 이번엔 일몰?

    올해 말 ‘일몰’을 앞둔 상호금융기관의 예탁금 비과세 혜택 폐지 여부가 조만간 국회에서 결론이 날 전망이다. 1976년 농어민 재산형성을 위해 도입된 상호금융 예탁금 비과세 제도는 부자들의 재산형성 수단으로 변질됐다는 비판을 받고 있다. 정부는 새로운 비과세 상품인 ‘개인종합자산관리계좌’(ISA)가 내년 3월에 등장하는 만큼 일몰은 불가피하다는 태도다. 업계와 농어민 표를 의식한 정치권은 “아직 준비가 덜 됐다”며 재연장을 주장하고 있다. 15일 기획재정부와 금융권에 따르면 농협, 신협 등 상호금융 예탁금 비과세 혜택을 없애는 정부의 세법 개정안이 오는 27일까지 진행되는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조세소위원회 심의를 기다리고 있다. 조만희 기재부 금융세제과장은 “예탁금 비과세 제도가 농어민 지원이라는 당초 취지와 달리 고소득자 세금 회피 수단으로 이용되고 있다”면서 “이번에는 반드시 일몰시키고 단계적 과세에 나설 계획”이라고 말했다. 정부안에 따르면 내년 5%, 내후년부터는 9% 과세된다. 정부는 최대 3000만원까지 이자소득세(14%)가 면제되는 점을 노리고 상호금융에 돈을 넣는 가입자 중 80% 이상이 고소득자 등 비(非)조합원인 것으로 추정한다. 조 과장은 “비과세 혜택이 사라져도 여전히 저율과세 상품인 데다 ISA를 통해 세금 감면 혜택을 충분히 받을 수 있다”고 주장했다. 지난 9월 말 현재 비과세 예탁금 규모는 127조원으로 전체 예탁금(약 445조원)의 28.5%를 차지한다. 농협 관계자는 “비과세 혜택이 사라지면 조달 원가가 높아져 대출금리 상승으로 이어진다”며 “이는 결국 농어민의 부담으로 돌아갈 것”이라고 우려했다. 전문가들은 폐지가 불가피하다는 쪽이다. 강병구 인하대 경제학 교수는 “ISA 도입으로 소장펀드(소득공제장기펀드), 재형저축도 올해 말 모두 사라진다”며 “형평성과 중복 지원 조정을 위해서라도 비과세 상품을 점진적으로 줄여나가야 한다”고 지적했다. 윤석헌 숭실대 금융학 교수는 “ISA가 도입되면 은행으로의 자금 쏠림 현상이 더 커질 수 있는 만큼 비과세 일몰 이전에 상호금융 경쟁력 확보 방안을 마련해야 한다”고 제안했다. 김헌주 기자 dream@seoul.co.kr
  • 끝나지 않은 최경환의 힘?

    청와대가 12일 “당분간 개각이 없다”고 밝혔지만 관가에는 인사설이 꼬리에 꼬리를 물고 확산되고 있다. 특히 기획재정부는 후임 부총리로 누가 오느냐뿐 아니라 주형환 1차관의 장관 승진 가능성에도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최경환 부총리 겸 기재부 장관의 ‘힘’이 또 발휘되지 않을까 기대하는 눈치다. 주 차관은 최근 산업통상자원부 장관과 국무조정실장 후보로 거론되고 있다. 승진은 기정사실이고 ‘어디로 가느냐’만 남았다는 얘기마저 나돈다. 이름 밝히기를 꺼려하는 기재부의 한 관계자는 “요즘 1차관실 분위기가 아주 좋다”고 전했다. 주 차관이 ‘일어서면’ 기재부는 1·2차관이 모두 바뀌는 겹경사를 맞는다. 1차관이 공석이 되면 기재부 내 인사 적체에도 다소 숨통이 트일 전망이다. 앞서 방문규 전 2차관이 보건복지부 차관으로 옮기면서 송언석 2차관과 박춘섭 예산실장이 내부 승진했다. 1차관 후보로는 정은보(행시 28회) 차관보와 최상목(29회) 대통령비서실 경제금융비서관 등이 물망에 오르고 있다. 정 차관보는 궂은일을 많이 하는 차관보직만 2년 이상 맡으며 무난하게 업무를 처리해 왔다는 것이 강점이다. 최 비서관은 주 차관이 밟은 코스(경제금융비서관→기재부 1차관)를 기대하고 있다. 기재부 출신인 홍남기(29회) 기획비서관도 국토교통부 2차관 후보로 거론되고 있다. 문창용 세제실장은 ‘단골 코스’인 관세청장으로 승진 이동할 가능성이 높다. 기재부 고위 관계자는 “정무직이 아닌 기재부 내부 인사는 (최 부총리가 아니라) 후임 부총리가 하는 것으로 알고 있다”면서 “기재부 인사는 좀 더 시일이 걸릴 것”이라고 말했다. 기재부 안에서는 후임 부총리도 최 부총리처럼 조직 장악력이 뛰어난 ‘정권 실세’가 오기를 바라는 분위기다. 최 부총리는 다음달 2일 내년 예산안이 국회를 통과하면 여의도로 복귀할 것으로 보인다. 세종 김경두 기자 golders@seoul.co.kr
  • [씨줄날줄] 지방재생, 지방창생/주병철 논설위원

    지방재생(再生)과 지방창생(創生). 지금 인구 감소로 신음하고 있는 일본 사회의 화두다. 지방재생은 우리말로 농촌, 시골 등 죽어 가는 지방을 되살리자는 것이다. 지방창생은 농촌 소멸에 도시 소멸까지 포함한 광의의 의미로, 지방재생보다는 더 적극적이고 진화된 개념이다. 아베 정권이 추진하고 있는 게 지방재생을 넘은 지방창생이다. 농촌과 도시를 건강하게 살리자는 몸부림이다. 야마구치 요시노리 일본 사가현(?) 지사의 얘기를 들어 보면 실감이 난다. 총무성 관료 출신인 그는 그제 서울신문사와 한국지방행정연구원, 일본자치체국제화협회가 ‘한국과 일본의 지역(지방) 재생 및 창성’을 주제로 공동 개최한 세미나에서 사가현의 지방창생 사례를 들었다. 지방창생만이 인구 감소에 대응하는 길이라는 게 핵심이다. ‘자발적 지역 만들기’를 비롯해 고향에 세제를 통해 공헌할 수 있는 후루사토(고향) 납세, 지방부흥협력대(인구 유치 사업) 등이 눈길을 끌었다. 다카다 히로후미 일본정책연구대학원대학 교수는 ‘일본의 지방창생 대응’을 주제로 농촌 인구의 도심 진출 이후 도시가 다시 고령화를 거쳐 사라지는 도시 소멸론을 우려했다. 이소영 지방행정연구원 지역발전연구실장은 ‘한국 지방자치단체의 지역재생 방안’이란 발표에서 “우리나라 시·군·구 가운데 30%를 웃도는 69곳이 인구, 사회, 경제적 측면에서 복합적인 쇠퇴 현상을 겪고 있다”며 지역공동체 쇠퇴의 심각성을 진단했다. 일본 측의 발표에서 심히 우려되는 대목은 우리나라도 일본의 전철을 밟게 될 것으로 예상되는데, 그 속도가 굉장히 빠를 것이라고 내다보고 있다는 점이다. 실제로 우리나라는 내후년인 2017년부터 생산가능 인구가 줄어들고 유소년 인구가 노년층보다 적어지게 된다. 저성장 고착화 구도, 복합디플레이션 우려, 인구절벽 등이 일본을 그대로 닮아 가고 있다. 일본의 경우 2003년 ‘저출산 사회대책 기본법’을 제정하고 저출산 대책 담당 부서를 신설해 특명 담당 장관이 직접 진두지휘하고 있다. 이에 비해 우리는 2006년부터 5년 단위로 저출산·고령사회 기본계획안을 마련해 시행하고 있지만 뚜렷한 효과가 없다. 2001년부터 15년 동안 초저출산 국가에 머물고 있다. 양국이 함께 고민하고 있는 인구 감소 원인이 결혼 기피, 만혼, 보육문제, 소득 문제 등과 복잡하게 얽혀 있는 데다 저출산 대책이 어느 정도 가시적인 효과를 거둔다고 해도 앞으로 태어날 세대가 아이를 갖기까지 수십년 동안 인구 감소가 불가피하다는 데 있다. 가천대 소진광 대외부총장은 이렇게 말한다. “지방재생과 지방창생은 국가적인 차원에서 앞으로 나라 전체의 인구, 연령(세대)별 인구, 공간(지역)별 인구의 적정 규모를 어떻게 가져갈 것인지를 물리적인 기준이 아닌 인간의 삶을 기준으로 고민해야 할 때다.” 주병철 논설위원 bcjoo@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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