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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사설] 김진표 의원, 왜 ‘종교과세 유예’ 총대 메는가

    김진표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종교인 과세 시기를 또 2년간 늦추는 소득세법 개정안을 그제 대표 발의했다. 종교인 과세는 2015년 12월 국회를 통과한 소득세법에 따라 2년간 유예기간을 거쳐 내년 1월 1일 시행을 앞두고 있다. 그러나 김 의원의 발의대로라면 2020년부터나 과세가 이뤄지게 된다. 과세 당국과 종교계 간에 구체적 세부 시행 기준과 절차가 마련되지 않았다는 것이 표면적 이유다. 종교인 과세 유예는 지난 5월 국정기획자문위원장이었던 김 의원이 법안 발의를 주도할 때부터 논란이 됐다. 당시 청와대는 “조율을 거쳐 결정된 것이 없다”고 밝혔고, 민주당 의총에서는 유예 논의 자체가 부적절하다는 의견을 내놨다. 김동연 부총리는 6월 인사청문회에서 내년 시행을 준비 중이라고 했고, 한승희 국세청장도 2015년에 결정된 사항이라며 추가 유예론을 일축한 바 있다. 그제 우원식 민주당 원내대표는 “내년부터 종교인 과세를 실시한다는 당정의 입장에 변함이 없다”고 밝혔다. 종교인 과세는 조사기관에 따라 차이가 나기는 해도 국민의 75~90%가 찬성하는 사안이다. 한국인 절반 이상이 종교를 갖고 있다는 점을 고려하면 그들의 대부분도 종교인 과세에 찬성하는 셈이다. 문재인 대통령의 핵심 공약이기도 하다.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국가에서 종교인에게 세금을 물리지 않는 곳은 대한민국이 유일하다. 그렇다면 김 의원에게 단도직입적으로 묻지 않을 수 없다. 당·정·청 간에 엇박자를 내면서까지 종교인 과세 유예에 집착하는 속내는 뭔가. 그가 개신교 장로로 민주당 내 기독신우회 회장이란 점은 잘 알려진 일이다. 천주교와 불교 조계종은 소득세를 내는 반면에 성공회를 제외한 개신교 대부분이 종교인 과세를 거부하는 것 또한 사실이다. 내년 6월 13일 예정인 지방선거에서 표를 의식한 행보라는 얘기도 들린다. 그러나 지방선거가 끝나고 1년 10개월 뒤엔 총선(2020년 4월 15일)이 기다리고 있다. 이러다가 종교인 과세는 이 정부에서도 물거품일 공산이 크다. 김 의원은 재정경제부 세제실장 출신으로 경제부총리까지 지냈다. 현 정부의 대표적 세제통이다. 그런 그가 종교인 과세가 갖는 의미를 모를 리 없다. 자신이 주도해서 만든 ‘100대 국정과제’에는 5년간 178조원이라는 막대한 재원이 들어간다. 국민 개세주의 원칙에 따라 면세자를 줄이는 작업이 시급한 시점인 것이다. 종교인에 대한 특혜는 ‘핀셋 증세’와 형평성도 맞지 않는다. 정치 불신을 부추기는 행위이자 국민 차별을 노골화하는 처사일 뿐이다.
  • ‘일자리·서민’ 감면 확대… 6500억 세수증대 기대

    창업 벤처·中企 세재 혜택 연장…일자리 확대땐 주민세 공제 확대 중소기업 성장과 일자리 창출을 지원하는 지방세법 개정안이 마련됐다. 행정안전부는 10일 지방세기본법 등 5개의 관련법 개정을 입법예고하며 지방세 제도 개편으로 연간 약 6500억원의 세수 증대가 기대된다고 밝혔다. 지방세 개정안은 ‘부자 증세’로 5조 5000억원의 세금 수입 증가가 전망되는 국세 개편과 ‘8·2 부동산 대책’에 따른 양도소득세 과세 강화를 반영했다. 하지만 6500억원 늘어날 것으로 전망한 세수 내용은 지방세 재설계를 통한 2500억원과 지방소득세율 인상에 따른 4000억원으로 국세 증가와는 상관없이 오로지 지방세 수입만 늘어난 액수다. 개정안에 따르면 창업 벤처·중소기업의 취득세와 재산세 감면 기한을 3년 연장하고 재산세 감면 비율도 5년간 50%에서 3년간 100%, 나머지 2년간 50%로 확대한다. 사내벤처 활성화를 위해 분사창업도 창업 벤처·중소기업과 같이 취득세·재산세를 감면한다. 일자리를 많이 만들어 내는 기업의 주민세 종업원분 공제도 확대한다. 신설 중소기업이 50명을 고용했다면 직원 급여총액의 0.5%를 내야 하는 주민세를 내지 않아도 된다. 농·어업법인, 신기술창업 집적지역 입주기업, 중소기업진흥공단 교육시설, 중소기업협동조합의 공동생산·판매시설 등에 대한 취득세·재산세 감면기간도 3년 연장된다. 지역아동센터 등 아동 복지시설의 취득세와 재산세 면제 조항이 새롭게 만들어졌다. 전국 약 2800개 민간 지역아동센터가 세제 혜택을 볼 수 있다. 노인요양시설, 경로당 등 노인복지시설의 취득세·재산세 감면도 3년 연장한다. 지방소득세율은 국세인 소득세와 법인세율 인상에 따라 동반 조정됐다. 개인지방소득세는 소득세의 10%로 소득 5억원 이상은 소득세율이 40%에서 42%로 올랐는데 이 가운데 10%가 지방소득세로 지자체 금고에 가게 된다. 2015년부터 국세인 법인세와 별도로 기업이 납부해야 하는 법인지방소득세는 소득이 2000억원 이상이면 세율이 2.2%에서 2.5%로 오른다. 윤창수 기자 geo@seoul.co.kr
  • 기업 45% “제조업 혁신으로 4차혁명”

    기업 45% “제조업 혁신으로 4차혁명”

    ‘4차 산업혁명’이 화두로 부상한 가운데 정부와 달리 기업들은 ‘신산업 발굴’보다 ‘제조업 혁신’에 방점을 찍는 것으로 조사됐다.9일 한국산업기술진흥협회에 따르면 지난달 18~21일 연구소를 보유한 국내 424개 기업을 대상으로 실시한 ‘4차 산업혁명에 대한 이해와 대응 현황’ 조사에서 4차 산업혁명의 성격에 대해 응답 기업의 44.6%는 ‘디지털 기반 시설을 활용한 제조업·서비스업 혁신’이라고 답했다. 이어 사물인터넷 22.9%, 온·오프라인연계(O2O) 등 새로운 비즈니스 창출 14.4% 등이 뒤를 이었다. 반면 인공지능(AI)과 빅데이터 등을 꼽은 기업은 6.1%에 불과했다. AI와 빅데이터, 정보통신기술(ICT) 등을 4차 산업혁명 핵심으로 보는 정부와는 현격한 시각차를 드러낸 셈이다. 또 응답 기업의 82%는 4차 산업혁명이 현재 진행 사업과 밀접한 관련성이 있다고 답했지만, 관련 사업을 구체적으로 계획하고 있는 기업은 6.6%에 불과했다. 이는 대다수 기업들이 기존 사업의 틀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는 의미로도 볼 수 있다. 4차 산업혁명과 관련한 기업들의 대응이 부족한 이유로는 정보 부족(44.9%)이 가장 많았다. 이어 투자자금 부족(28.3%), 불확실한 수요(17.2%) 등의 순이었다. 기업들이 4차 산업혁명에 효과적으로 대비하기 위해 필요한 정부의 지원책으로는 기술사업화 지원(22.7%)과 연구개발(R&D) 세제 지원(21%) 등을 꼽았다. 김성우 산기협 상임이사는 “4차 산업혁명의 성패는 기업이 능동적으로 참여할 수 있도록 하는 것에 달린 만큼 새롭게 출범할 4차 산업혁명위원회는 산업계 중심으로 구성돼야 한다”고 제안했다. 유용하 기자 edmondy@seoul.co.kr
  • 1000개 정부 사업 ‘일자리 효과’ 따져 예산 배분

    1000개 정부 사업 ‘일자리 효과’ 따져 예산 배분

    일자리 중심 국정운영을 위해 정부는 모든 일자리 사업과 연간 100억원 이상의 연구개발(R&D)·사회간접자본(SOC)·조달사업의 일자리 창출효과를 분석한다. 또 각 부처와 지방자치단체 평가시스템을 일자리 중심으로 개편하고 사업의 일자리 성과에 따라 예산을 증·감액하는 방안도 마련했다.일자리위원회는 8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제2차 회의를 열고 이 같은 내용을 담은 ‘일자리 중심 국정운영 체계 구축방안’을 의결했다. 위원회는 우선 고용영향평가를 강화해 일자리 창출 효과가 큰 예산사업을 집중 지원한다는 계획이다. 이용섭 부위원장은 “대규모 재정사업이나 주요 법률과 정책을 시행할 때에는 반드시 대폭 강화된 고용영향평가를 받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모든 일자리 사업과 연간 100억원 이상의 R&D·SOC·조달사업에 고용영향평가가 적용되면 평가 대상 사업은 올해 249개에서 내년 1000개로 4배 이상으로 늘어난다. 정부는 앞으로 모든 예산사업으로 평가 대상을 넓힐 계획이다. 앞으로는 사업예산 10억원당 일자리 창출효과를 평가해 A~E 등 5단계로 등급을 매긴다. 최고 등급은 예산을 늘려 주고 최하 등급은 줄인다. 각 부처가 자체 평가하던 것을 한국노동연구원 고용영향평가센터가 평가를 전담하도록 해 평가 결과의 객관성도 높일 예정이다. 법령 제·개정 때는 일자리 창출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친다고 판단하면 보완을 권고한다. 반대로 일자리 창출 효과가 큰 법령은 규제개혁위와 법제처 심사를 신속히 진행하는 ‘급행 심사’를 해 주기로 했다. 재정지원 일자리사업은 일자리위원회가 중심이 돼 유사·중복사업은 통폐합하고 성과를 따져 예산을 증·감액한다. 올해 기준으로 전체 일자리 사업은 4186개로 이 가운데 예산 파악이 가능한 사업만 3288개, 사업 예산은 2조 6608억원에 이른다. 정부와 지자체, 공공기관이 일자리 중심 정책을 펼칠 수 있도록 기관평가에 ‘일자리 지표’를 추가하는 방안도 추진한다. 이를 위해 100점 만점인 국무조정실 정부업무평가 지표에 20점 배점의 일자리 창출 항목을 추가해 각 부처의 일자리 정책 이행을 집중관리한다. 규제개혁 분야도 일자리 창출 관련 규제 중심으로 평가한다. 각 지자체 합동평가도 내년부터 일자리 창출 항목을 신설하고 평가 비중을 현행 4.3%에서 9.1%로 높이기로 했다. 일자리 창출 실적이 우수한 지자체에는 특별교부세 등 재정적 인센티브를 제공할 예정이다. 민간 부문의 일자리 창출 확산을 유도하기 위해 좋은 일자리를 만드는 기업에 대해서는 세제·금융, 공공조달 입찰과 관련해 각종 지원 혜택을 주고 R&D나 창업 지원도 우대한다. 앞으로 전년 대비 일정 비율 이상 일자리를 창출한 기업은 정기 세무조사에서 제외하고 납세담보를 최대 1억원 면제하기로 했다. 수입금액 300억원 미만인 기업은 전년 대비 2%, 300억∼1000억원 미만인 기업은 4% 이상 늘리면 세무조사 제외 대상이 된다. 자영업자도 일자리를 늘리면 세무조사 제외 대상에 포함된다. 정현용 기자 junghy77@seoul.co.kr
  • [인사]

    ■국회사무처 ◇부이사관 승진△미디어담당관 김현중△유럽아프리카과장 류동하△행정법제과장 박병섭△아시아태평양과 일본주재관 오웅△보건복지위원회 입법조사관 이형진△국토교통위원회 입법조사관 이화실△예산결산특별위원회 입법조사관 임재금△과학기술교육문화법제과장 최기도△설비과장 유인산△시설과장 이대열△비상계획담당관 이강봉△국회사무처 노형래◇부이사관 전보△행정안전위원회 입법조사관 장영복△정보위원회 입법조사관 허문규 윤동준△재정법제과장 정환철◇서기관 승진△정무위원회 입법조사관 김성대 박준모△기획재정위원회 입법조사관 김수진△법제사법위원회 입법조사관 문은진△의전과 양승희△교육문화체육관광위원회 입법조사관 이정윤△의정기록1과 이동준△의정기록2과 한기수△의회경호담당관실 이향준 장동석△주정대방송국 중계방송과 진호운◇서기관 전보△행정안전위원회 입법조사관 서덕교(8월 11일자)△보건복지위원회 입법조사관 박기현(8월 26일자)△아시아태평양과 중국주재관 김형진(8월 26일자)△국토교통위원회 입법조사관 오세일 장태성△여성가족위원회 입법조사관 권아영△관리과장 김승현△국방위원회 입법조사관 장석립△의정연수원 의정연수과장 정민주△감사담당관 정진철△홍보담당관 황영준△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입법조사관 배아형△의정기록1과장 정순화△의정기록2과장 김덕진△의회경호담당관 이건국△의회방호담당관 남시준△중계방송과장 이종구△국토교통법제과 법제관 김양혜△예산결산특별위원회 입법조사관 김현숙△법제연구과 법제관 박철△재정법제과 법제관 이유주△의정기록2과 손숙자 정란△의정기록1과 한순덕△입법정보화담당관실 김미란△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 입법조사관 조효정△교육문화체육관광위원회 입법조사관 구본근△복지여성법제과장 김상범△기획재정위원회 입법조사관 서창식△환경노동위원회 입법조사관 안병갑△국회사무처 김화중 임준기 조국제 한길수 오경애 ■국회예산정책처 ◇부이사관 승진△행정사업평가과장 정연수◇부이사관 전보△법안비용추계2과장 이강근△국회예산정책처 김경호 임종수◇서기관 승진△세제분석과 경제분석관 신봉진△사회사업평가과 사업평가관 김미량◇서기관 전보△기획협력담당관 권순영△총무담당관실 유항재△법안비용추계3과 예산분석관 손명동△세수추계1과 경제분석관 김혜리 ■국회입법조사처 ◇부이사관 승진△기획협력담당관 황선호△재정경제팀장 정지은◇서기관 승진△안전행정팀 입법조사관 김현정△보건복지여성팀 입법조사관 정수정△재정경제팀 입법조사관 송민경△환경노동팀 입법조사관 김진선◇서기관 전보△기획협력담당관실 김영찬△법제사법팀 입법조사관 조서연△산업자원팀 입법조사관 김종규 ■국회도서관 ◇부이사관 승진△총무담당관 김승현◇서기관 승진△기획담당관실 이충주△정치행정정보과 김영주◇서기관 전보△국외정보과장 신경숙◇부이사관 파견△한국고전번역원 양성자◇서기관 공로연수△국회도서관 권용선 ■기획재정부 ◇과장급△금융세제과장 송진혁△인력정책과장 이주섭△국채과장 이상규△계약제도과장 고정민 ■교육부 △장관정책보좌관 별정직 고위공무원 송현석△장관정책보좌관 별정3급 상당 이혜진 ■환경부 △장관정책보좌관 별정직 고위공무원 노태호△장관정책보좌관 별정3급 상당 이주헌 ■국토교통부 △운영지원과장 전형필△장관정책보좌관 진형근 ■MBC △미래방송연구소장 김동효△시사제작국 부국장 겸 시사제작4부장 김선주 ■KBS △홍보부장 한재호△아나운서1부장 원석현△아나운서2부장 오유경△한국어연구부장 한상권△미래기술연구소 연구기획부장 이동준△미래기술연구소 미디어연구부장 김병선△통합뉴스룸 뉴스제작1부장 구본국△뉴스제작2부장 정창준△뉴스제작3부장 이승기△라디오제작부장 민필규△정치외교부장 김성진△북한부장 소현정△사회1부장 박영관△사회2부장 박상용△과학·재난부장 이충형△영상취재부장 김종우△영상특집부장 이병권△영상편집부장 김승욱△경인방송센터장 고영태△스포츠중계부장 손영채△스포츠기획부장 송재혁△보도기획부장 김대홍△TV프로덕션2 프로덕션2시사데스크부장 박재용△TV프로덕션2 프로덕션3시사데스크부장 양홍선△TV프로덕션7담당 이황선
  • “다주택자 임대 등록해라”… 임대주택 ‘단기 →장기’ 전환 허용

    정부가 4년짜리 단기 임대주택도 중간에 8년짜리 장기 임대로 전환하는 것을 허용하기로 했다. 주택 임대사업자 등록을 활성화하고 다주택자의 임대사업 전환을 유도하기 위한 조치다. 임대기간이 길면 양도소득세 감면이나 장기보유특별공제 등 세제 혜택을 누릴 수 있다. 하지만 지금까지는 중도 전환이 허용되지 않았다. 국토교통부는 6일 ‘일반 임대’도 ‘준공공 임대’로 바꿀 수 있도록 ‘민간임대주택에 관한 특별법’ 시행령 등 하위법령을 개정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임대사업법상 임대주택은 4년짜리인 일반 임대와 8년 이상인 준공공 임대로 나뉜다. 세법상 양도세 감면이나 장기보유특별공제 혜택 등은 준공공 임대에만 주어진다. 준공공 임대 중에서도 10년간 임대를 유지하면 양도소득세가 전액(100%) 감면된다. 장기보유특별공제는 임대 기간이 8년 이상이면 절반(50%)을, 10년 이상이면 70%를 공제해준다. 양도세 100% 감면은 원래 올해 말까지만 적용하기로 했으나 최근 발표된 세법 개정안에서 2020년까지로 연장됐다. 그동안은 주택을 4년짜리 일반 임대로 등록하고서 8년짜리 준공공 임대로 전환하는 것이 허용되지 않았다. 아예 준공공 임대로 새로 신청하는 방법도 있으나 그렇게 되면 기존에 일반 임대를 했던 기간은 준공공 임대 기간에 포함되지 않아 세제 혜택을 받는 데 불리했다. 앞으로는 손해 보는 기간 없이 준공공 임대 전환이 가능해지는 만큼 다주택자들이 세제 혜택 등을 노리고 일반 임대로 내놓은 물량을 준공공으로 돌릴 것으로 국토부는 기대하고 있다. 정부는 또 ‘등록된 임대주택의 경우 양도세 중과 대상이나 종합부동산세 산정 대상에서 제외시키겠다’고 하는 등 또 다른 인센티브도 제시해놓은 상태다. 2015년 말 기준으로 국가에 등록된 임대사업자는 13만 8000여명 수준이다. 주택사업자로 등록하면 임대료를 해마다 5% 넘게 물리지 못한다. 국토부는 일정 수준 이상 임대사업자가 늘어나지 않으면 다주택자의 임대사업자 등록을 의무화하는 방안도 검토 중이다. 국토부 관계자는 “인센티브 방안에도 불구하고 다주택자가 주택을 정식 임대 물량으로 돌리지 않으면 임대사업자 등록을 강제할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앞서 김현미 국토부 장관은 지난 4일 청와대 뉴미디어비서관실과의 인터뷰에서 “집 많이 가진 사람은 불편해질 것”이라고 말했다. 팔든가 임대하든가 선택하라는 메시지다. 세종 강주리 기자 jurik@seoul.co.kr
  • 갈 곳 잃은 부동산 투자금 해외 부동산·채권 만지작

    갈 곳 잃은 부동산 투자금 해외 부동산·채권 만지작

    8·2 부동산대책으로 주택투자 심리가 악화하면서 시중에 떠도는 거대한 자금이 어디로 갈지 관심이다. 주식시장이 하나의 후보로 꼽힌다. 다만, 과거 사례나 자금 성격을 감안하면 해외 부동산이나 채권시장이 유력하다는 관측이 나온다. 4일 한국은행에 따르면 지난해 말 기준 국내 주택 시가총액은 3732조원으로 ‘초이노믹스’(최경환 전 경제부총리의 부동산 부양책) 이전인 2013년(3171조원)에 비해 17.7%나 증가했다. 같은 기간 코스피와 코스닥 시가총액 상승률 15.7%(1305조원→1510조원)를 웃돈다. 통화완화(기준금리 인하)로 시중에 풀린 유동성이 주식시장보다 주택시장에 흘러들어 간 것이다.●양도세 강화로 주식 갈아탈지는 미지수 8·2 부동산대책이 세제와 금융규제를 대거 동원한 만큼 주택시장 거품은 빠질 것이라는 게 대다수 전문가의 의견이다. 김형근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주택공급이 부족한 서울은 올해까지는 가격 하락이 크지 않을 것이나 내년 재건축초과이익 환수제 부활과 양도소득세 적용으로 가격 조정이 시작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주택시장에서 빠져나온 자금이 증시를 새로운 목적지로 정할지는 미지수다. 8·2 부동산대책과 같은 날 발표된 세법개정안이 대주주 주식 양도세를 강화하는 등 자본시장을 조이는 내용을 담았기 때문이다. 현재 대주주가 주식을 팔았을 때 생기는 양도소득은 20%의 세율이 적용되지만, 내년부터는 3억원 초과분에 대해 25%로 상향된다. 이런 세율을 적용받은 대주주 요건(종목별 보유액)이 올해 25억원(코스닥 20억원) 이상에서 내년 15억원, 2020년 10억원, 2021년 3억원으로 단계적으로 강화되는 것도 부담이다. 안전자산으로 분류되는 부동산과 위험자산인 주식의 성격이 근본적으로 달라 증시로의 유입이 많지 않을 것으로도 본다. 정용택 IBK투자증권 연구원은 “금융시장 투자자금과 부동산 시장 투자자금은 기본적으로 나뉘어 있다”며 “부동산 대책은 금융시장에서 봤을 때 중립적인 이벤트”라고 설명했다. ●저금리에 안전자산 위주 숨고르기 유력 결국, 저금리시대에 갈 곳을 잃은 단기 부동자금은 당분간 더 늘어날 것으로 전망된다. 현금과 요구불예금(수시입출금), 양도성예금증서, 증권사 투자자예탁금 등을 합친 단기 부동자금은 지난해 말 기준 1010조 3000억원이었다. 2013년 712조 9000억원에서 가파르게 증가하고 있다. 황세운 자본시장연구원 자본시장실장은 “국내 부동산에서 빠져나온 자금이 가장 먼저 눈여겨볼 곳은 환율 변동 부담이 있지만, 성격이 비슷한 해외 부동산으로 예상된다”며 “안전성이 높은 국고채 등에서 잠시 쉬는 걸 선택할 수도 있다”고 말했다. 임주형 기자 hermes@seoul.co.kr
  • 박찬주 육군 대장의 ‘갑질’ 경찰에도 있다

    박찬주 육군 대장의 ‘갑질’ 경찰에도 있다

    국방부는 시민단체 ‘군인권센터’가 제기한 박찬주 육군 제2작전사령관의 ‘갑질’ 의혹이 상당 부분 사실로 밝혀졌다면서 그를 군 검찰에 형사고발했다고 4일 밝혔다. 박 사령관은 공관병에게 전자팔찌를 착용하도록 해 수시로 허드렛일을 시키고, 공관병으로 하여금 뜨거운 떡국의 떡을 손으로 직접 때내게 하는가 하면 텃밭 농사를 시키는 등 ‘갑질’을 일삼아온 사실이 국방부 조사 결과 확인됐다.그런데 국방의 의무를 수행하기 위해 군에 입대한 청년들을 착취하는 것은 비단 군의 문제만은 아닌 것으로 드러났다. 경찰 고위 간부들도 부속실에서 근무하는 의무경찰을 상대로 ‘갑질’을 했다는 언론 보도가 나왔다. 채널A는 이날 수년 전 경찰청장 부속실에서 두 달 간 근무했던 이모씨의 사례를 소개했다. 부속실 행정대원으로 일했던 이씨는 “속옷 빠는 일이 제일 괴로웠다”면서 “찢어진다고, 비싼 거라면서 세탁기에 넣으면 안 되고 세면대에 올려서 세제 풀어서 비비기도 했다”고 당시 상황을 전했다. 이씨는 또 당시 경찰청장의 부인과 자녀의 허드렛일까지 해야 했다고 증언했다. 그는 “(아내) 친구분들 만날 때 이용하는 운전수같은 일을 했다”면서 (자녀는) 뒤에 있는 거 보고 신발 던져놔요. 그럼 저희가 치워야 했다”고 털어놨다. 몇 년이 흐른 지금도 경찰 고위급 간부의 부속실에서 근무하는 의무경찰 대원들 가운데 일부가 업무 외적인 일에 시달리는 것으로 파악됐다고 채널A는 전했다. 올해 초 전역한 한 의경은 국장급 경찰 간부와 부속실장의 자녀 과제를 대신 해주는 일이 빈번하다고 폭로했다. 또 술을 마시고 귀가하는 간부를 새벽 2시까지 기다리기도 하고, 고위 간부의 친척들까지 집에 바래다 주기도 했다는 것이 그의 설명이다. 총경 밑에서 운전병으로 일했던 또 한 명의 제보자는 “운전자가 잘못한 게 아니라 다른 차가 끼어들 수도 있는데, 뒤에서 (나에게) 욕설이 날아오곤 했다”면서 폭언에 시달렸다고 주장하기도 했다. 이에 경찰청은 감찰을 통해 사실 관계를 확인하겠다고 밝혔다. 경찰 관계자는 “의혹이 제기된 만큼 내부적으로 사실관계를 확인할 것”이라면서 “의경들의 인권침해 피해가 있었는지도 파악할 것”이라고 말했다. 오세진 기자 5sjin@seoul.co.kr
  • 김현미 “집 많이 가진 사람은 불편해질 것, 파는 게 좋겠다”

    김현미 “집 많이 가진 사람은 불편해질 것, 파는 게 좋겠다”

    김현미 국토교통부 장관은 4일 8·2 부동산대책과 관련, “이번 부동산 대책의 특징은 집 많이 가진 사람은 불편하게 된다는 것”이라며 “꼭 필요해 사는 것이 아니면 파는 게 좋겠다”고 말했다.김 장관은 이날 청와대 뉴미디어비서관실과의 인터뷰에서 “내년 4월까지 시간을 드렸으니 자기가 사는 집이 아닌 집들은 좀 파시라”며 이같이 말했다. 인터뷰 영상은 청와대 공식 페이스북 계정에 올라왔다. 김 장관은 앞으로의 집값에 대해 “과열현상으로 끓고 있는 양상이 진정이 돼서 실수요자들이 집을 살 수 있는 안정적 환경이 되는 게 바람직하다”면서 “실수요자인 맞벌이 부부나 다자녀, 식구 수 많은 집이나 신혼부부들에 대해서는 청약하기 쉽게 제도를 바꿨다”고 설명했다. 주택 공급이 부족하다는 지적에 대해서는 “주택 공급이 없다고 하는 것은 사실과 다르다”며 “공공택지로 51만 호 정도 확보했고, 내년과 내후년 지어질 아파트도 많이 인·허가돼 있어서 공급이 부족하다고 할 수 없다”고 반박했다. 김 장관은 “청년이나 신혼부부는 웬만해선 집을 살 수 없으니 공공임대아파트를 매년 17만 호 정도를 공급하는데, 그중 10만 호씩을 수도권에 공급할 예정”이라며 “신혼부부를 위해 매년 1만 호씩 5년간 신혼희망타운을 조성할 것”이라고 말했다. 투자 목적으로 전세를 끼고 적은 금액으로 주택을 사들이는 ‘갭투자’에 대해서는 “전세를 끼고 집을 사고, 또 대출을 끼고 집을 또 사고 하는 것으로 집을 거주 공간으로 보는 것이 아니라 투기수단으로 보는 신종수법”이라고 말했다. 김 장관은 “만약 어느 하나가 무너지면 와르르 무너지게 돼 있어 전세 세입자에게 깡통전세라는 위험을 안겨주게 된다”며 “앞으로는 마음 놓고 대출 끼고 집 사는 게 제한돼 지금처럼 자유롭게 할 수는 없을 것”이라고 역설했다. 김 장관은 “우리 국민의 40%가 임대주택에 살지만, 임대사업자로 등록한 사람은 10%밖에 안 된다”며 “나머지 90%는 임대사업을 하지만 어떻게 하는지 알 수 없다. 임대사업자로 등록하면 세제·금융 혜택을 드리니 다주택자는 임대사업자로 등록하시면 좋겠다”고 말했다. 이어 “다음 세대 아이들이 사회에 진입할 수 있도록 주거환경을 만드는 길에 함께 해 달라”며 “집값 많이 올려 내 자식에게만 물려주는 것이 아니라 청년이 진입할 수 있는 적정 수준의 주택가격이 형성돼야 한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보다 많은 사람이 내 집을 살 수 있다는 희망을 품고, 집이 없어도 어딘가에 편하게 주거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주는 것이 주택정책이 지향해야 할 바”라고 강조한 뒤 “서민의 주거안정, 주거 복지를 해치는 정책은 아무리 좋은 정책이라도 국민을 위한 정책이 될 수 없고, 이런 정책 방향은 문재인 정부 5년간 지속할 것”이라고 말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분당선 망포역 초역세권 근접한 ‘에이스하이엔드타워 영통’ 분양

    분당선 망포역 초역세권 근접한 ‘에이스하이엔드타워 영통’ 분양

    수익형 부동산 중에서도 오피스텔의 인기가 하락하면서 풍선효과로 지식산업센터의 인기가 높아지면서 알짜 단지 선택을 위한 체크포인트로 교통과 배후수요가 떠오르고 있다. 지식산업센터는 교통과 업무 효율성이 직결되는 만큼 우수한 교통 여건을 갖춘 곳은 완판을 기록하며, 투자자들의 높은 선택을 받고 있다. 교통 여건이 우수하면 기업들의 입주가 용이하고 직원들이 편리하게 출퇴근할 수 있기 때문이다. 특히 주변에 대규모 산업단지 등 배후수요가 풍부한 곳은 공실의 위험도 적기 때문에 더욱 관심이 높다. 기업간 시너지 효과를 누리기 위해 대규모 산업단지나 대기업 인근에는 관련 기업들의 입주가 이어지는 경우도 많다. 또 취득세 및 재산세 등 지방세 감면 등의 세제 혜택을 누릴 수 있는 장점도 있다. 부동산 전문가는 “지식산업센터 선택 시에는 교통여건과 배후수요 등을 잘 살펴야 한다. 대다수 기업들이 편리한 교통 여건을 감안해 입주하기 때문이다. 또 개발 계획이 있는 곳은 향후 미래가치 상승도 기대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수원시 영통구에서는 삼성디지털단지와 분당선 망포역이 인접한 핵심입지에서 ‘에이스하이엔드타워 영통’이 분양을 준비 중이어서 투자자들의 이목을 집중시키고 있다. 에이스 하이-엔드타워 영통은 기존 금광기업㈜에서 ㈜에이스건설로 시공사가 변경(예정)되어 지식산업센터를 공급한다. 분당선 망포역에서 250m 거리에 위치한 초역세권인 이 단지는 분당선을 통해 서울 강남권으로 40분대, 분당까지 20분대에 도달할 수 있어 서울 접근성이 뛰어나다. 지하철을 이용하면 정자역에서 신분당선 환승이 편리하며, 영동고속도로 동수원IC, 용인서울고속도로 흥덕IC, 경부고속도로 수원신갈IC가 인접해 서울 및 수도권 전역으로 이동이 용이하다. 특히 2022년 상반기부터 수원∼왕십리역 전 구간으로 급행열차가 확대돼 이동시간은 더욱 짧아질 전망이다. 지난 7일 국토교통부에서 발표한 ‘수도권 전철 급행화 추진 방안’ 자료에 따르면 분당선에서는 2022년 상반기부터 수원∼왕십리역 전 구간으로 급행열차가 확대된다. 향후 전 구간 급행열차가 도입되면 수원∼왕십리역 소요 시간이 86분에서 65분으로 21분 단축된다. 배후수요도 풍부하다. 삼성디지털시티가 단지에서 30m 거리에 위치한 만큼 삼성디스플레이 기흥캠퍼스, 삼성 나노시티, 수원일반산업단지 등은 물론 협력업체와 하청업체의 풍부한 배후수요를 보유하고 있다. 분양 관계자는 “영통구는 10년간 지식산업센터 공급이 부족한 지역으로 희소가치가 매우 높고, 수요 대비 공급 부족해 향후 안정적인 수익과 높은 미래가치가 기대된다. 교통은 물론 배후수요까지 갖춰 투자자들에게 높은 관심을 받고 있다”고 전했다. ‘에이스하이엔드타워 영통’은 수원시 영통구 영통로에 총 178실로 조성된다. 분양홍보관은 수원시 영통구 영통동호에 위치해 있다. 나우뉴스부 nownews@seoul.co.kr
  • 해외서 한번에 카드 600달러 긁으면 관세청 자동 통보

    해외서 한번에 카드 600달러 긁으면 관세청 자동 통보

    정부가 지난 2일 발표한 방대한 분량의 2018년도 세제 개편안 가운데 특히 유념해야 할 내용이 있다. 바로 ‘해외 카드 사용·인출내역 제출대상 확대’ 추진이다. 이는 해외에서 신용카드나 체크카드로 한 건당 600달러(한화 67만원)가 넘으면 실시간으로 이 내역을 관세청에 통보하는 것을 골자로 하고 있다. 현행 면세 한도가 600달러인데, 상당수의 해외 여행객들이 이를 넘겨 지출하고도 축소 신고하고 있어 이런 행위를 원천 차단한다는 계획이다. 이렇게 되면 면세 한도를 초과한 지출만큼의 관세를 정부가 확보할 수 있게 된다.지금까지는 해외에서 신용·체크카드 사용 총액이 분기별 5000달러를 넘는 경우에만 카드사가 관세청에 개인별 사용내역을 통보했으나, 내년부터는 물품 계산이나 현금인출 건당 600달러 이상이면 모두 관세청에 실시간 통보된다. 해외에서의 결제 및 현금 인출뿐만 아니라 ‘해외 직구’에도 적용된다. 국내에서 인터넷 등으로 해외 쇼핑몰을 통해 물건을 살 경우 결제 금액이 600달러를 넘으면 이 역시 관세청에 통보 된다. 기획재정부 관계자는 “해외에서 비싼 물건을 자주 사거나 관세 신고를 제대로 하지 않는 사람 명단을 만들어 상시적으로 감시할 수 있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박성국 기자 psk@seoul.co.kr
  • 文대통령 국정지지도 77% 전주 ‘동률’…민주당 지지도 46%

    文대통령 국정지지도 77% 전주 ‘동률’…민주당 지지도 46%

    문재인 대통령이 직무수행을 잘하고 있다는 긍정 평가가 77%로, 지난주와 동률이라는 여론조사 결과가 4일 나왔다.한국갤럽이 지난 1∼3일 전국 성인 1004명을 상대로 한 여론조사(95% 신뢰 수준, 표본오차 ±3.1%p)에 따르면 문 대통령의 직무수행에 대한 긍정 평가는 77%로 지난주와 같았다. 부정평가는 15%로 전주보다 2%p 올랐고, 8%는 의견을 유보했다. 문 대통령의 국정 긍정평가를 지역별로 보면 광주·전라가 93%로 가장 높았다. 이어 인천·경기(80%), 대전·세종·충청(76%), 서울(74%), 부산·울산·경남(74%), 대구·경북(69%) 순이다. 연령별로는 20대 89%, 30대 95%, 40대 86%, 50대 68%, 60대 이상 55%로 나타났다. 이번 주에도 자유한국당 지지층에서만 긍정률(33%)이 부정률(53%)보다 낮았고, 그 외 모든 응답자 특성별로는 ‘잘하고 있다’는 평가가 더 많았다. 응답자들은 국정 긍정평가 이유로 ‘소통 잘함·국민 공감 노력’(19%), ‘서민 위한 노력·복지 확대’(9%), ‘최선을 다함·열심히 한다’(8%), ‘일자리 창출·비정규직 정규직화’(6%), ‘개혁·적폐청산·개혁 의지’(6%) 등을 꼽았다. 소수 응답에는 ‘부동산 정책’(1%)이 새로 포함됐다. 부정평가 이유로는 ‘북핵·안보’(14%), ‘인사 문제’(12%), ‘원전 정책’(11%), ‘말 바꿈·기존 입장 바뀜’(10%), ‘사드(고고도 미사일 방어체계·THAAD) 문제’(7%) 등이 있었다. 갤럽은 “이번 주에 긍정평가 이유는 큰 변화가 없으나, 부정평가 이유에서는 대북·안보, 사드 관련 지적이 늘었다”며 “부동산 대책이나 세제개편안 관련 언급은 두드러지지 않아 관련 반응은 좀 더 두고 봐야 할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한편 정당 지지율은 여당인 더불어민주당이 46%로 전주보다 4%p 하락했다. 야당의 지지율은 지난주보다 1∼2% 포인트씩 상승했다. 자유한국당은 1%p 오른 11%, 바른정당과 정의당은 각각 2%p 오른 10%, 6%의 지지율을 얻었다. ‘문준용 의혹 제보 조작’ 사건 이후 지지율이 추락한 국민의당이 5%(1%p 상승)로 꼴찌를 유지했다. 이번 설문조사의 자세한 내용은 갤럽 홈페이지나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비과세 감면 축소 방침에 역행…서민·저소득층 세제 효과 제로

    비과세 감면 축소 방침에 역행…서민·저소득층 세제 효과 제로

    中企 공제도 ‘두루누리’ 중복 “재정 통한 약자 지원 확대를”정부가 지난 2일 발표한 세법 개정안이 그동안 유지해 온 ‘비과세 감면 축소’ 방침을 스스로 훼손했다는 우려가 제기된다. 서민층이나 저소득층은 정작 비과세 감면 확대 조치의 ‘사각지대’에 놓여 있어 실효성이 떨어진다는 지적도 나온다. 3일 나라살림연구소가 발표한 세법 개정안 분석 보고서에 따르면 서민층 지원을 이유로 각종 비과세 감면 확대 방안이 포함됐지만 정작 근로소득자의 절반에 육박하는 면세자들에게는 실질적 혜택이 전무한 것으로 분석됐다. 서민층에게 ‘효과 제로’(0)인 대표적인 방안으로는 ▲중소기업 취업근로자 세제 지원기간 연장 ▲도서·공연 지출 신용카드 소득공제 확대 등이 꼽힌다. 감세 효과가 각각 500억원과 1000억원으로 추산됐지만 정작 근로소득자 납세대상자 1733만명(2015년 기준) 가운데 면세점 이하 810만명(46.8%)에게는 ‘그림의 떡’일 수밖에 없다. 이미 각종 비과세 감면으로 소득세를 내지 않기 때문에 더 돌려줄 게 없기 때문이다. 음식점과 중고차를 대상으로 한 의제매입세액공제 확대 방안은 일관성을 상실한 것으로 평가된다. 정부는 그동안 비과세 감면 축소 원칙에 따라 의제매입세액공제 비율을 낮추는 정책을 시행해 왔다. 또 중소기업 사회보험료 세액공제 확대 방안은 이미 정부가 시행 중인 ‘두루누리’(중소기업 사회보험료 지원) 사업과 중복된다. 근로시간 단축기업 세제지원 확대 방안 역시 올해 지원액이 몇억원에 불과해 현실성이 없다는 지적을 받고 있다. 앞서 정부는 지난달 ‘국정운영 5개년 계획’을 통해 비과세 감면 정비를 통해 향후 5년 동안 11조 4000억원의 국세 수입을 확대하겠다고 했지만, 이번 확대 방안은 오히려 정부 발표를 뒤집는 모양새가 됐다. 이상민 나라살림연구소 책임연구위원은 “복지 등 사회적 약자를 위해 필요한 정책이 있으면 재정 사업을 통해 실행하는 것이 바람직하다”면서 “비과세 감면을 통해 사회적 약자들을 지원하는 것은 한계가 있는 데다 면세점 이하인 근로소득자들에겐 추가 혜택을 줄 수도 없다”고 지적했다. 세종 강국진 기자 betulo@seoul.co.kr
  • 산업부 “전기료 인상 없다” vs 한전 “단가 오른다”

    산업부 “전기료 인상 없다” vs 한전 “단가 오른다”

    “5년 뒤에도 요금 인상 제한적” 이인호 산업차관 선긋기 나서 기재부 세법개정안엔 유연탄 증세 한전“생산비 올라 인상 요인으로”정부의 탈(脫)원전 정책에 따른 전기요금 인상 여부를 놓고 혼선이 사그라들지 않고 있다. 특히 정부 내부에서조차 정책적 판단과 정치적 판단이 상충되는 모습이 연출되고 있다. 이인호 산업통상자원부 차관은 3일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전기요금 인상 가능성에 대해 “일단 (문재인 정부) 5년은 인상이 없다”고 강조했다. 이 차관은 또 “5년 뒤에도 8차 수급계획이 완성돼야 말할 수 있지만 (인상 요인은) 굉장히 제한적일 것이라는 초기 분석과 과학적 근거가 있다”고 덧붙였다. 그러나 기획재정부가 전날 발표한 세법 개정안에는 석탄발전 연료인 유연탄의 개별소비세 기본 세율을 ㎏당 30원에서 36원으로 인상한다는 내용이 포함됐다. 이번 조치로 세수는 연간 5700억원이 더 걷힐 것으로 예상되며, 이는 전기요금 생산비용 증가로 이어질 수 있다. 한국전력 관계자는 “생산단가가 상승할 수밖에 없어 전기요금 인상 요인으로 작용할 수 있다”고 말했다. 그러나 이 차관은 이에 대해 “세제가 아직 확정된 게 아니라서 지금 단계에서 말하기 이르다”고 즉답을 피했다. 앞서 국정기획자문위원회가 발표한 ‘국정운영 5개년 계획’에서도 산업부는 2018년 산업용 전기요금에 대한 인상 방침을 포함한 ‘전기요금 체계 개편 로드맵’을 제시했다. 여기에는 탈원전 정책으로 전기요금 인상이 불가피하다는 인식이 깔려 있다. 반면 최근 열린 정부와 더불어민주당의 협의에서는 “전기요금 인상은 없다”고 선을 그었다. 이 차관은 또 국내에서 원전 가동이 전면 중단되는 시점이 2079년이라면서 “탈원전으로 전환할 수 있는 시간이 충분하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건설 공사가 잠정 중단된 신고리 5·6호기의 설계수명은 2082년이다. 신고리 5·6호기 건설 철회를 전제한 발언으로 오해를 살 수 있다. 공론화위원회의 논의 절차와 결정을 앞두고 불필요한 논란의 단초를 제공할 수도 있다. 앞서 김현철 청와대 경제보좌관은 지난달 29일 서울 한국기술센터에서 열린 산업부 간부 워크숍에서 산업부가 탈원전 등 새 정부 정책을 제대로 홍보해 달라고 당부한 것으로 알려졌다. 세종 강주리 기자 jurik@seoul.co.kr
  • [8·2 부동산대책 쇼크] “양도세 폭탄 맞을라”… 매물 쌓이고 매수 ‘뚝’

    서울 주택시장이 혼돈에 빠졌다. 주택시장 전반에 걸쳐 충격을 주는 ‘8·2 주택시장 안정대책’ 발표 이후 투자자는 물론 실수요자, 부동산 중개업자까지 모두 갈피를 잡지 못하고 있다. 3일 서울 강남지역 주택시장에서는 다주택자들이 “매각 타이밍을 놓쳤다”며 후회하는 모습이 역력했다. 강남구 개포동에서 만난 3주택 소유자는 “보름 전 강남 재건축 아파트를 처분하려고 내놓았다가 집값이 계속 오르는 추세라서 회수했는데 큰 실수를 한 것 같다”며 후회했다. 볼멘소리도 나왔다. 한 개포 주공아파트 소유자는 “재건축 아파트 가격이 떨어지는 것은 둘째치고 반드시 처분을 해야 하는 사람도 있는데 거래 자체를 금지하는 것은 개인 재산권 침해가 아니냐”며 반발했다. 다주택자들의 투매 현상도 감지됐다. 투기과열지구에서는 다주택자가 집을 팔 경우 양도세를 기본세율(6~40%)에 더해 10% 포인트(2주택자), 20% 포인트(3주택자 이상) 추가로 내야 하고, 3년 이상 보유 시 보유 기간에 따라 양도차익의 10~30%를 공제받던 장기보유특별공제도 사라져 양도차익이 확 줄어들기 때문이다. 중개업소에는 집값이 더 오를 것을 기대해 거둬들였던 물건이 다시 매물로 나오고 있으며, 호가를 내려 서둘러 처분해 달라는 물건도 쌓이고 있다. 도곡동의 한 중개업자는 “다주택자는 내년 4월 1일 이전에 처분해야 양도세에서 불이익을 받지 않는다”며 “내년 3월까지 처분하려는 매물이 많이 나오고 가격은 하락세로 돌아설 것”이라고 전망했다. 주택임대사업 등록을 고민하는 다주택자도 늘었다. 다가구주택에서 월 500만원의 임대료를 받고 있는 이모씨는 “매각할 경우 양도세 부담이 따르기 때문에 차라리 임대사업자로 등록해 세제 혜택을 받는 것도 생각하고 있다”고 말했다. 실수요자들도 눈치 보기는 마찬가지다. 집값이 더 떨어질 것을 기대하면서 내 집 마련 시기를 저울질하고 있다. 김성호(45)씨는 “지난주 서초동에 봐 둔 작은 아파트가 있는데 매입을 해야 할지 말아야 할지 판단이 안 선다”고 말했다. 중개업자들도 망연자실한 상태다. 특히 재건축 아파트를 전문으로 취급하는 중개업소는 아예 문을 닫아야 할 판이다. 투기과열지구에서는 재건축 조합원의 지위 양도 제한이 강화돼 거래가 끊기기 때문이다. 대책 발표 이전에 이뤄진 매매계약을 놓고 당사자들이 명확한 사실관계를 몰라 실랑이를 벌이는 해프닝도 일어났다. 투기과열지구로 지정됐더라도 지정 이전에 매매계약을 체결한 경우는 조합원 지위 양도·양수가 허용되는데, 이를 몰라 계약 해지 소동이 벌어지기도 했다. 강남은 물론 강북지역 주택시장도 가라앉았다. 서울 모든 지역이 투기과열지구로 지정되면서 강북도 매수세가 뚝 끊겼다. 특히 앞으로 재개발 조합원에게 배정된 아파트의 분양권 전매가 금지돼 수요가 줄어들 것으로 보이기 때문이다. 류찬희 선임기자 chani@seoul.co.kr
  • [사설] 물꼬 튼 증세… 이제 면세자 줄여 나가야

    문재인 정부가 초고소득자와 초대기업으로부터 세금을 더 걷어 취약계층과 중소기업 지원에 활용하는 ‘부자증세’ 시대를 열었다. 새 정부가 어제 내놓은 첫 세제 개편안은 초부유층 9만 3000여명과 초대기업 129곳에 세금을 더 물려 5년간 23조 7000억원을 확보한다는 것이 핵심이다. 정부는 먼저 과세표준 3억~5억원인 사람에 대한 소득세율은 현재 38%에서 40%로, 5억원 초과자는 40%에서 42%로 상향 조정했다. 초대기업 법인세는 2000억원 초과 구간의 최고세율을 22%에서 25%로 올렸다. 소득세 최고세율 42%는 1995년 이후 가장 높은 수준이다. 법인세 최고세율이 25%로 오른 것은 이명박 정부 당시인 2009년 이후 9년 만이다. 부가가치세와 함께 3대 세목인 소득세, 법인세 2개 세목의 최고세율을 동시에 건드린 것은 이례적이다. 세제 운용에 대대적인 변화를 일으켰다는 점에서 상징성과 파급력이 상당할 것이다. 부자증세는 조세 정의 바로 세우기, 소득 주도 성장론을 강조하는 현 정부 정책 기조와 맥이 닿아 있다. 100대 국정과제 수행에 드는 178조원의 재원 마련과도 직결된다. 다만 세제 개편안을 마련하는 과정에서 정부가 여당에 끌려다니며 정책의 일관성?예측 가능성에 나쁜 선례를 남긴 것은 아쉽다. 내년부터 일자리를 많이 늘린 기업에 세제 혜택을 몰아주기로 한 것은 주목할 만하다. 지금까지는 투자와 고용을 동시에 해야 고용창출 투자세액 공제 혜택을 줬다. 하지만 내년부터는 투자 없이 고용만 하는 중소기업에도 2년간 세액공제를 해 준다고 하니 유인 효과가 상당히 클 것으로 보인다. 5년간 국정과제에 드는 178조원의 재원은 부자 증세를 통한 연간 5조 5000억원의 세수 증대만으로는 턱없이 부족하다. 다행히 세수 자연 증가분 등 세입 개혁으로 83조원을 마련하기는 어렵지 않다고 해도 나머지 95조원은 세출 구조조정으로 충당해야 한다. 양적 삭감과 우선순위 조정 수준이 아닌 질적인 세출 구조조정이 필요한 이유다. 정부가 ‘진짜 증세’ 효과를 내려면 조세부담률을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평균치까지 끌어올리고 면세자 수를 대폭 줄여야 한다. 이번 증세로 국민 조세부담률은 0.3% 포인트 높아져 19.7%가 된다. 그런데도 여전히 선진국보다 낮은 수준이다. 2015년 우리나라 조세부담률은 18.5%로 OECD 35개 회원국 평균 25.1%보다 6.6% 포인트나 낮다. 근로소득세 납세 대상자(1733만명) 가운데 47%(810만명)가 세금을 내지 않고 있다. 연간 5000만~6000만원 소득자 중 면세자 비율은 2013년 0.5%에서 2015년 6.1%로 증가했다. 2013년 연말정산 파동 때 각종 비과세와 공제 제도가 늘어나면서 생긴 부작용을 하루속히 걷어 내야 한다. 장기적으로는 생산활동과 관련 있는 소득세나 법인세는 과감히 줄이되 보유세와 토지세 등을 높이는 쪽으로 세제 패러다임을 바꿔 나가야 한다.
  • [SOS 생계형 알바족] “청년 버리면 미래 없다” “인식 바꾸면 일자리 있다”

    [SOS 생계형 알바족] “청년 버리면 미래 없다” “인식 바꾸면 일자리 있다”

    “남의 일이 아니다. 생계형 알바를 하다 보면 정작 중요한 일은 못 하게 돼 끊임없는 알바의 굴레에 갇히는 것 같다.” “일자리가 없다니. 삼성, SK, 공기업, 공무원 이런 것만 따지고 앉았으니 일이 적어 보일 수밖에.”서울신문이 지난달 26일부터 기획 보도하고 있는 ‘SOS 생계형 알바족’에 대한 독자들의 반응이 뜨겁다. 특히 2일 ‘12년째 알바… 4평 원룸 인생, 뭘 해야 할지 꿈마저 다운됐다’ 기사가 나가자 다양한 의견이 쏟아지는 등 인터넷 공간을 중심으로 열띤 논쟁이 벌어지고 있다. 알바생들의 현실이 안타깝다며 정부에 대책을 촉구하는 의견이 있는 반면, 눈높이를 낮추면 일자리는 널렸다는 비판적 목소리도 적지 않았다. 네티즌 ‘aug0****’는 “저도 생계형 알바를 하면서 살아가고 있는 20대녀예요ㅠ 한 달 사무 쪽 비정규직으로 100만원씩받고 그러다가 아무 이유 없이 나오게 됐어요. 백(배경) 있는 애가 그 자리에 들어갔다고 거기 같이 일했던 사람이 얘기해 주더라고요. 혼자 사는 게 답인 듯요”라고 밝혔다. 네티즌 ‘kkk8****’는 “청년들을 버린 나라에 미래는 없다”면서 “청년들이 본인들 인생이 괴롭다고 느끼는데 애를 낳고 싶어 할까”라고 정부의 대책을 촉구했다. 또 “대학이라는 간판을 원하는 사회가 문제… 자격증 따서 취직했으면 차라리 형편은 좀 나아졌을 것 같다”(gnrr****), “이대로 가다간 20년 후 대한민국 기대된다”(jino****), “힘내세요. 그 말밖에 드릴 수가 없네요”(jiyo****) 등의 반응이 줄을 이었다. 특히 익명을 요구한 한 중년 여성 독자는 서울신문에 전화를 걸어와 “한 끼에 3000~4000원 쓰는 것이 아까워 우유로 아침을 때운다는 기사 속 청년의 삶이 너무 안타까워 적은 금액이나마 도움을 주고 싶다”며 “어떻게 돈을 전달할 수 있는지 알려 달라”고 했다. 그러면서 “나도 넉넉지 못한 처지라 그런 알바생의 처지에 공감이 간다”고 말했다. 반면 고된 육체노동을 꺼리는 인식이 만연해 ‘생계형 알바족’이 양산되는 것이란 비판도 거셌다. 경남 통영에서 양식업을 한다는 정재진(43)씨는 서울신문에 전화를 걸어와 “직업엔 귀천이 없는데도 청년들이 양식업과 같은 육체노동을 꺼리기 때문에 지방 농어촌에서는 청년 인력 ‘품귀’ 현상이 지속된 지 오래”라며 “공장이나 양식장 등에서 하는 노동을 소위 힘들고 더러운 ‘3D’ 업종으로 바라보는 인식을 바꾼다면 청년들이 구할 수 있는 일자리는 넘쳐날 것”이라고 주장했다. ‘공장에서 일하는 아줌마’라고 자신을 소개한 네티즌 ‘diam****’는 “제가 다니는 공장에는 일하면서 공부하는 청년들이 있습니다만, 왜 다들 생산직에는 관심이 없는지요. 기숙사 숙식 월급도 아르바이트보다 많은데”라고 꼬집었다. “평택 기숙공장에 들어가서 연봉 4500만원 받고 숙식 해결하면서 3년을 버텼다. 그 돈으로 창업해서 월 700만원씩 벌 수 있었다. 지금은 작은 집 한 채와 소형 자차가 있고 먹고사는 데 문제없다”(hyuk****)는 주장도 있었다. ‘mklu****’는 “세상은 구멍가게 아저씨, 목욕탕 아저씨, 철물점 아저씨 등 수많은 직업군이 물려서 회전되고 있는데, 성공 아니면 실패로 나눠 버리는 세상의 눈을 강요하는 교육부터가 문제인 것 같다”고 밝혔다. ●“70~80% 대졸… 눈 낮추기 어려워” 이 같은 시민들의 반응에 대해 이병태 카이스트 IT경영대학 교수는 “미국 20~30대 밀레니엄 세대의 평균 중위권 소득이 2만 달러 수준”이라며 “국가경쟁력에 비해 우리나라 청년들의 눈높이가 높은 것은 사실”이라고 말했다. 이어 “이는 교육정책의 실패라고도 볼 수 있다”면서 “국민의 70~80%가 대졸 졸업자가 되다 보니 그들이 기대하는 일자리는 적고 눈을 낮추기가 힘들다”고 덧붙였다. ●“근로장려금·노무관리 합리화를” 반면 이주희 이화여대 사회학과 교수는 “세대 간 경험 차가 크기 때문에 기성세대 중 일부는 청년들이 눈높이를 낮춰야 한다고 다소 일방적으로 말하는 경향이 있는 것 같다”면서 “무슨 업종이건 계약에 따른 업무만 하도록 노무관리가 합리화되면 청년이 자발적으로 일자리를 구할 것”이라고 밝혔다. 중소 사업장에서 사주의 개인적 심부름을 시키는 ‘노예 계약’이 사라지는 등 노무 환경이 개선된다면 자연스럽게 청년들이 눈을 돌릴 것이라는 설명이다. ●“연고 없는 지방行 쉽지 않아” 김영민 청년유니온 정책팀장은 “생계형 알바족으로 불리는 청년들은 가정의 경제적 상황으로부터 큰 영향을 받은 경우가 대부분”이라며 “지방에 가면 일자리가 많다고 하는데, 미래에 대한 확실한 보장도 없이 연고가 없는 곳으로 거처를 옮기기가 쉽지만은 않다”고 말했다. 김 팀장은 대안으로 근로장려세제(EITC) 강화 등을 꼽았다. 또 “연소득이 1300만원 이하이면 최대 10%까지 근로장려금이 지급되는데, 현실적으로 청년들에게 도움이 되려면 연소득 기준을 완화하고 장려금액을 늘릴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송수연 기자 songsy@seoul.co.kr 최훈진 기자 choigiza@seoul.co.kr
  • 야 3당 “세제개편안은 ‘세금폭탄’… 부동산 대책은 노무현정부 시즌2”

    한국당 “증세 작전하듯 밀어붙여” 바른정당 “우물 안 개구리 대책” 국민의당 “투기·집값 잡는데 한계” 자유한국당, 국민의당, 바른정당 등 야 3당은 정부가 2일 내놓은 세제개편안 및 주택시장 안정화 대책 등을 싸잡아 비판했다. 야권은 ‘부자 증세’를 뼈대로 하는 문재인 정부의 첫 세제개편안에 대해 ‘세금 폭탄’이라고 규정했다. 부동산 대책과 관련해서는 ‘노무현 정부 시즌2’라고 비판했다. 기획재정부 1차관을 지낸 한국당 추경호 의원은 “이번 세제개편안은 국가 경제와 재정 운용의 기본원리를 무시한 것은 물론 정치적 계산에 의한 무리한 증세 방안을 담고 있다”며 “정부·여당은 증세를 작전하듯 밀어붙이고 있다”고 말했다. 국민의당과 바른정당은 “증세를 추진하기에 앞서 국정과제 추진에 필요한 구체적 재원 조달 방안을 포함한 재정계획을 마련하는 게 우선”이라고 지적했다. 세법 개정안의 최대 쟁점인 법인세·소득세율 인상 논의와 관련해 한국당은 강력 반대했지만, 국민의당과 바른정당은 협상의 여지를 남겼다. 보수야당은 8·2 부동산 대책에 대해 규제 위주의 정책으로는 부동산 가격 상승만 부채질한다고 평가했다. 한국당 김광림 정책위의장 권한대행은 “부동산이라는 것은 근본적으로 공급을 늘려 해결해야 한다”면서 “규제를 통해 집값을 잡으려 하면 결국 부동산 가격만 제일 크게 올려놓는 정책 실패로 귀결될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그는 “대책을 내놓으면 가격이 오르고 다시 뒤쫓아가는 식의 해법으로는 결국 노이즈 마켓만 만들어 주는 꼴”이라면서 “기본적으로 공급이 늘어야 하고 이후 나머지 추가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바른정당 이혜훈 대표는 “시장을 이기는 정부는 없다는 것을 명심해야지 투기수요라고 억누르기만 하면 안 된다”면서 “건국 이래 최고치로 집값이 폭등한 ‘노무현 정부 시즌2’가 되지 않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바른정당 정책위원회도 이번 대책을 ‘우물 안 개구리식 시장 대응’이라고 평가했다. 국민의당은 주택시장 안정을 위한 총체적 접근을 주문했다. 이용호 정책위의장은 “근본 대책이 없는 땜질식 대책으로는 부동산 투기와 집값 급등을 잡는 데 한계가 있다”고 지적했다. 장진복 기자 viviana49@seoul.co.kr
  • ISA 비과세 한도 최대 2배 늘고 중도인출 허용

    파생상품 양도소득세율 10%로↑ 개인종합자산관리계좌(ISA)의 비과세 한도가 내년부터 최대 2배 늘어나고 중도인출도 허용된다. 지난해 3월 도입된 ISA는 하나의 계좌에 예금·적금과 펀드, 주가연계증권(ELS) 등 다양한 금융상품을 한꺼번에 넣어 운용하는 이른바 ‘만능통장’이었으나, 금융소비자들의 관심을 제대로 끌지 못했다. 2일 정부의 세법 개정안에 따르면 ISA 일반형 비과세 혜택은 현행 200만원에서 300만원, 서민형(가입자 총소득 5000만원, 종합소득 3500만원 이하)과 농어민은 200만~250만원에서 500만원으로 각각 확대된다. 또 중도인출을 자유롭게 허용해 의무가입 기간 돈을 빼도 감면 세액을 추징하지 않는다. 농어민은 의무가입 기간이 5년에서 3년으로 완화된다. 서민 자산 증식을 돕자는 취지로 도입된 ISA는 출시 2개월 만에 가입자가 200만명을 돌파하는 등 흥행몰이를 했으나, 수익률과 세제혜택이 기대에 미치지 못하자 급속도로 인기가 식었다. 지난해 12월부터 매달 가입자가 줄어들고 있으며, 6월 말 기준 223만 7242명에 그쳤다. 출시 첫해 800만명이 가입할 것이라는 금융당국의 기대를 크게 빗나갔다. 파생상품 과세체계도 변경됐다. 주식과의 과세 형평을 맞추고자 파생상품의 양도소득세율을 현행 5%에서 10%로 인상한다. 또 국내와 국외 파생상품에서 발생한 손익을 합산해 이익이 날 경우에만 세금을 물린다. 지금은 국내외 상품 손익을 구분해 계산하고 있어 합산 시 손실이 난 경우에도 과세하였다. 해외주식형펀드 수익에 대한 비과세 혜택과 고위험·고수익 투자신탁의 이자·배당소득에 대한 분리과세 혜택은 예정대로 올해 말 종료된다. 상장사 대주주의 주식 양도소득세율은 현행 20%인데, 내년부터는 과세표준 3억원 초과분부터 25%로 늘어난다. 대주주 범위는 오는 2020년부터 지분율 1% 또는 종목별 보유액 10억원 이상으로 이미 확대했는데, 2021년에는 종목별 보유액 3억원 이상으로 낮춰 그 범위를 한층 강화했다. 해외금융계좌 신고 기준금액은 10억원 초과에서 5억원 초과로 낮아진다. 국세청이 더 많은 해외금융계좌 정보를 수집하게 된다. 펀드로 해외투자를 하고 이자·배당을 받을 때 외국 납부세액에 대한 환급 한도도 14%에서 10%로 줄어든다. 임주형 기자 hermes@seoul.co.kr
  • 마트·편의점서도 수제맥주 판매… ‘유흥주점 부가세’ 카드사 대리납부… 책 사고 공연 보면 30% 소득공제

    세법개정안에는 수제맥주를 즐기는 이들의 귀가 번쩍 트일 만한 내용이 들어 있다. 소규모 수제맥주를 소매점에서 사고팔 수 있도록 주세령을 개정했다. 이에 따라 전국 대형마트, 슈퍼마켓, 편의점에서 80여종에 이르는 다양한 수제맥주를 즐길 수 있게 됐다. 맥주제조자의 시설기준을 완화하고 주세 경감률도 확대해 준다. 맥주에 첨가하는 재료 허용 범위도 포괄적으로 규정하도록 했다. 귀리·호밀맥주, 고구마·메밀·밤 등을 함유한 맥주도 조만간 맛볼 수 있게 된 것이다. 부가가치세 체납률이 높은 유흥주점업을 대상으로 카드사가 부가가치세를 미리 떼는 ‘부가가치세 대리납부제도’도 2019년 도입한다.<서울신문 7월 25일자 1면> 소비자가 유흥주점에서 신용카드로 결제하면 카드사가 결제액의 4%를 부가세로 아예 떼고 나머지만 유흥주점에 입금시켜 주는 방식이다. 부가세율은 10%이지만 공제 등을 뺀 실효세율이 4% 선인 점을 감안했다. 자금 흐름이 꼬일 수 있는 유흥주점과 비용 부담이 생겨난 카드사의 반발이 숙제다. 내년부터 책을 사고 공연을 보는 데 쓰는 돈은 소득에서 더 빼 준다. 지금은 15%만 공제해 주지만 내년 7월부터는 30%로 두 배 올린다. 단 총급여 7000만원 이하 근로자만 해당된다. 연간 공제한도는 최대 100만원이다. 신문 구독료와 영화 관람료 등은 제외된다. 문화예술진흥법상 ‘공연’의 범주에 영화가 빠져 있기 때문이다. 음반, 비디오, 신문, 게임물 등도 출판문화산업진흥법상 간행물에 들어가지 않아 혜택을 보지 못한다. 세종 강국진 기자 betulo@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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