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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심상정 “전국이 투기판 되고 있는데 뒷북” 김종인 “집값 잡는다던 文, 입장 표명해야”

    심상정 “전국이 투기판 되고 있는데 뒷북” 김종인 “집값 잡는다던 文, 입장 표명해야”

    정부 고위 공직자들의 다주택 실태가 속속 드러나며 부동산 정책에 대한 국민적 분노가 커지자 2일 미래통합당뿐 아니라 정의당까지 나서 한목소리로 정부 정책을 비판했다. 정의당 심상정 대표는 이날 상무위원회의에서 최근 김현미 국토교통부 장관이 ‘(부동산) 정책은 다 작동되고 있다’고 한 발언을 언급하며 “치솟는 집값에 고통받는 서민들에게는 분통이 터질 이야기다. 문재인 정부의 전반적 인식을 반영한 것이라면 큰일”이라고 지적했다. 심 대표는 “전국이 투기판으로 변하고 있는데 언제까지 뒷북 정책을 이어 가려 하느냐”면서 “더불어민주당도 보유세 인상에 대한 확고한 입장과 의지를 보여 달라”고 말했다. 심 대표는 임대사업자 세제 특혜 폐지도 주장했다.통합당 김종인 비상대책위원장은 정부가 부동산 가격을 잡기 위해 세율을 통한 부동산 투기 억제법을 택한 것을 강력히 비판했다. 김 위원장은 “그동안 국토부 장관이 나와 발표한 대책을 보면 (부동산 가격 상승을) 억제하기 위해 세제를 이용한다며 재산세, 보유세를 인상했지만 그런 대책에도 불구하고 부동산 가격은 꺾일 줄 모른다”고 지적하며 “(세제를 통한 부동산 투기 억제 정책은) 수십 년간 정책 효과가 없다는 것이 입증됐다”고 지적했다. 이어 “문재인 대통령이 지난해 11월 부동산 가격만큼은 정부가 안정을 자신한다고 했다”며 “그 이야기를 들은 지 7개월이 지났는데, 아직도 부동산 가격이 안정을 이루지 못하고 천정부지로 상승하는 실태”라고 문 대통령을 직접 겨냥했다. 그러면서 “부동산은 이 정부가 틀림없이 잡을 수 있다는 확신을 어떻게 입증할지 다시 한번 입장을 표명해 달라”고 덧붙였다. 이하영 기자 hiyoung@seoul.co.kr
  • 심상정도 부동산 정책 비판…“실패 인정하고 사과해야”

    심상정도 부동산 정책 비판…“실패 인정하고 사과해야”

    “고위 관료 다주택 처분하도록 특단조치해야” 정의당 심상정 대표가 2일 “정부는 지금까지 부동산 정책의 실패를 인정하고 국민들에게 사과해야 한다”고 말했다. 심 대표는 이날 상무위원회 회의에서 “전국이 투기판으로 변하고 있는데 언제까지 뒷북 정책을 이어가려 하느냐”며 이렇게 밝혔다. 그는 “보유세 인상 수준이 최소한 노무현 정부 당시의 인상률은 돼야 한다. 정부가 보유세 강화의 입장을 밝힌 만큼 이제 더불어민주당도 보유세 인상에 대한 확고한 입장과 의지를 보여달라”고 강조했다. 또 “부동산 가격 폭등을 선도하고 있는 임대사업자에 주어진 모든 세제 특혜를 폐지해야 한다. 2018년 기준 161조원에 달하는 부동산 펀드에 대한 세제 혜택 중단을 서둘러서 세금을 물지 않는 부동산을 없애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아울러 심 대표는 “청와대 고위 참모들은 물론, 국회의원과 장·차관, 그리고 부동산 정책에 직접 연관돼있는 1급 이상 고위 관료들이 다주택을 일정 기간 내에 처분할 수 있도록 대통령이 특단의 조치를 추진해야 한다”고 말했다. 최선을 기자 csunell@seoul.co.kr
  • 김종인 “문 대통령, 부동산 어떻게 잡을지 입장 표명해야”

    김종인 “문 대통령, 부동산 어떻게 잡을지 입장 표명해야”

    “추미애·윤석열 갈등에 국민 짜증난다…대통령이 조속한 결말” 김종인 미래통합당 비상대책위원장이 전국적인 주택 가격 급등과 관련해 문재인 대통령의 입장 표명을 촉구했다. 김 위원장은 2일 비대위 회의에서 “문 대통령이 작년 11월 부동산 가격만큼은 정부가 안정을 자신한다고 했다”면서 “그 이야기를 들은 지 7개월이 지났는데, 아직도 부동산 가격이 안정을 이루지 못하고 천정부지로 상승하는 실태”라고 비판했다. 그는 “문 대통령이 잘 고려해서 지난해 11월에 말한 것처럼 부동산은 이 정부가 틀림없이 잡을 수 있다는 확신을 어떻게 입증할지 다시 한번 입장을 표명해 달라”고 요청했다. 김 위원장은 “과거 정부에서도 부동산 투기가 일어날 것 같으면 상습적으로 하는 이야기가 세금을 인상하고 규제를 강화하는 것”이라며 “그런 정책은 효과가 없었다는 게 입증됐는데도 계속 반복하는 게 세제를 통한 부동산 투기 억제책”이라고 주장했다. 이어 “코로나19 사태에서 돈이 풀리는 양상인데, 돈의 가치는 떨어지고 실물의 가치는 오른다는 심리적 영향까지 받고 있어서 최근의 부동산 가격 양상은 현재의 방법으로는 해결할 수 없다”고 주장했다. 또 “간접적 방법을 동원해 부동산 가격을 안정시키려고 노력하지만, 간접적 방법이 제대로 작동하지 않을 때 경제 정책적으로 어떻게 해결할 것인지 보완해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김 위원장은 추미애 법무부 장관과 윤석열 검찰총장의 대립 양상에 대해선 “그렇지 않아도 국민이 경제적 어려움 속에서 굉장히 짜증스러운데, 임면권자인 대통령께서 이 문제도 조속한 결말을 내주는 게 현명하다”고 밝혔다. 전날 김 위원장은 최근 국회 원 구성 결렬과 관련해 영수회담으로 정국 경색을 풀 의향이 있냐는 질문에 “할 얘기가 없는데 무슨 영수회담이냐”며 일축한 바 있다. 현 정부 부동산 정책의 문제점에 대해 전날 김 위원장은 “불은 빨리 꺼야 하는데, 불 끌 생각은 안 하고, 방법만 자꾸 논의한다”고 비판했다. 신진호 기자 sayho@seoul.co.kr
  • 김현미 “언론이 온갖 것 붙여서 22번째, 부동산 정책 다 종합 작동”

    김현미 “언론이 온갖 것 붙여서 22번째, 부동산 정책 다 종합 작동”

    잦은 대책 지적에 “숫자 논쟁할 생각 없다”“12·16 대책, 종부세 강화…세법 통과 안돼”이용호 “현실은 집값·전셋값 폭등” 꼬집어김현미 국토교통부 장관이 문재인 정부의 부동산 대책이 실패했다는 일각의 비판에 대해 “지금까지 다 종합적으로 작동하고 있다고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김 장관은 부동산 대책이 22번째라는 야당 의원의 지적에 대해 “부동산 대책은 4번째”라며 언론이 만들어낸 것이라고 탓했다. 김 장관은 30일 오후 국회에서 열린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종합정책질의에서 이용호 무소속 의원이 “집값이 논란이 많은데 부동산 대책이 다 실패하지 않았냐”고 묻자 “아니다”라며 이렇게 반박했다. 이 의원이 “지금까지 22번째 부동산 대책을 낸 것 아니냐”고 묻자 김 장관은 “부동산 대책은 4번 냈고, 22번째라는 것은 언론이 온갖 정책들 다 부동산 정책이라고 카운트해서 만들어낸 숫자다”라고 다소 격앙된 반응을 보였다. 김 장관은 ‘그때그때 발표한 것이 다 정책이 아니냐’는 질문에 “(언론이) 주거대책도 부동산 대책으로 모든 것을 다 카운트한 것”이라면서 “숫자에 대해 논쟁할 생각이 없다”고 맞받아쳤다.“정책 발표했지만 시행 안 된 것도 있다” 김 장관은 부동산 대책이 실패했다는 비판을 반박하면서 “정책을 발표했지만, 시행이 된 것도 있고 아직 안 된 것도 있다”면서 “모든 정책이 종합 작동하는 결과를 추후에 봐야 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12·16 부동산 대책 같은 경우에는 저희가 종합부동산세 등 세제를 강화했지만 세법이 통과되지 않아서 효과를 보지 못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에 대해 이 의원은 “장관은 부동산 대책이 작동이 되고 있다고 하는데, 집값은 이미 천정부지로 올랐다”면서 “대통령도 집값 원상회복이라며 관심을 보였지만 현실은 집값 폭등과 전세금 폭등으로 서민이 고통받고 있는 상황”이라고 질타했다. 이 의원은 “지금 말하는 것을 보면 집 없는 서민의 마음에는 김 장관의 답변이 제대로 전달되지 않는다”고 비판했다. 이 의원은 노무현 전 대통령 재임 당시 청와대 홍보수석을 지낸 조기숙 이화여대 국제대학원 교수가 문재인 정부의 부동산 정책을 작심 비판한 점도 언급하며 부동산 대책 실패를 꼬집었다.조기숙 “文정부 교육은 포기, 부동산은 중간이라도 가라” “대책 안 먹히면 정책 변화주는 게 당연…높은 지지도보다 정책이 성공해야”“지지도 높으면 정책적 실수에 관대” 조 교수는 이날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인 페이스북에 글을 올려 “문재인 정부가 교육은 포기했어도 부동산만큼은 중간이라도 가면 좋겠다”며 또다시 현 정부의 부동산 정책을 비판했다. 조 교수는 “부동산 정책은 국민의 삶과 재산에 너무 밀접한 정책”이라며 이렇게 밝혔다. 조 교수는 “국민이 실험대상도 아니고 아무리 대책을 내놔도 먹히지 않으면 다양한 의견을 청취해 정책 변화를 가져오는 게 당연한 것 아닌가”라면서 “높은 지지도가 이런 당연한 정책결정 과정의 생략을 초래했다”고 지적했다. 조 교수는 “노무현 전 대통령이 정책적으로 성공한 이유는 정치적으로 어려웠기 때문”이라면서 “정치적으로 성공하면 임기에 높은 지지를 받지만, 정책적 평가는 임기 후에 내려지므로 정책적으로 실수할 가능성은 크다”고 강조했다.“집값 폭락하니 사지 말라는 文발언, 文대통령 인식 정확한지 점검 필요” 그러면서 “지지도가 높으면 정책적 실수에 관대하게 되고 참모들도 해이해져 다 잘하는 것으로 착각할 수 있다”고 부연했다. 조 교수는 지난 28일에도 “일본처럼 집값이 곧 폭락하니 집을 사지 말고 기다리라”는 문재인 대통령의 발언을 전하며 정작 문재인 정부의 공직자들은 다주택자들이 많이 충격이었으며 “대통령이 팔으라 해도 팔지 않는 강심장에 놀랐다”고 꼬집었다. 조 교수는 “요즘 전세가 씨가 말랐다. 하루가 다르게 전셋값이 올라간다”면서 “문 대통령의 부동산 인식이 정확한지 점검이 필요하다”며 정부의 부동산 정책이 수정돼야 한다는 점을 재차 강조한 것으로 보인다.강주리 기자 jurik@seoul.co.kr
  • 김현미 “보유세 등 부동산 세제 손봐야 할 점 있다”

    김현미 “보유세 등 부동산 세제 손봐야 할 점 있다”

    김포·파주 규제지역 지정 가능성 시사 안성·양주·의정부 “조정지역서 빼 달라”김현미 국토교통부 장관이 29일 부동산 시장을 안정화하기 위해 보유세를 비롯한 부동산 세제를 강화하고, 투자 수익을 환수할 수 있는 시스템을 갖춰야 한다고 밝혔다. 김 장관은 이날 밤 KBS ‘뉴스라인’에 출연해 “보유세 등 부동산 세제의 부족한 점을 손봐야 할 점이 있다. 집을 많이 가진 것이 부담되게 하고, 투자 차익은 환수할 수 있는 시스템을 갖추는 게 시장 안정화를 위해 필요하다”며 이렇게 말했다. 참여연대가 투기 수요를 억제하기 위한 근본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주장한 데 대해 김 장관은 “12·16 대책을 통해 다주택자에 대해 종합부동산세를 강화하는 내용 등으로 세제개편 방안을 냈으나 국회에서 법안이 통과되지 못했다”며 “21대 국회에서 통과되면 다주택자의 세 부담이 높아져 효과가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유동성이 넘쳐 집값을 잡기 어렵다는 의견에 대해선 “이런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각 나라가 세제나 부동산 정책을 통해 투자 이득을 환수하고 다주택자가 주택을 매집하지 못하게 하고 있다”며 “세제 강화와 환수 장치 등을 통해 과잉 유동성이 부동산 시장에 유입되지 못하게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 다음달 경기 김포와 파주를 조정대상지역으로 묶는 것과 관련해서는 “정부가 대책을 낼 때만 해도 이들 지역은 규제지역 지정을 위한 조건들을 충족하지 못했다”며 “(다음달이면) 상당 부분 조건에 부합하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말했다. 재건축 조합원에 2년 실거주 의무를 둔 데 대해서도 김 장관은 “원래 재건축, 재개발은 해당 지역주민의 주거환경을 개선하기 위한 사업인데 언제부턴가 투자 대상으로 바뀌었다”며 “일반 아파트 분양도 2년 이상 거주해야 1순위 자격을 주듯, 재건축도 목적에 맞게 실거주한 분들에게 분양권을 주는 게 맞다”고 설명했다. 한편 조정대상지역으로 새로 묶인 경기 안성시, 양주시, 의정부시가 국토부에 공문을 보내 조정대상지역 지정을 취소해 달라고 요청했다. 안성시는 공문에서 “이 지역은 주택법에 정한 조정대상지역 지정을 위한 정량적 요건을 충족하지 못했지만 수도권에 포함됐다는 이유로 획일적으로 조정대상지역에 편입됐다”고 주장했다. 한국감정원의 집값 상승률을 보면 조정대상지역으로 지정된 안성의 최근 3개월간 집값 상승률은 0.09%로 규제를 피한 김포(0.11%)보다 낮다. 주택가격 상승률이 높지 않은 의정부시도 조정대상지역으로 지정돼 실수요자들이 대출을 받는 데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밝힌 것으로 전해졌다. 서울 백민경 기자 white@seoul.co.kr세종 하종훈 기자 artg@seoul.co.kr
  • 참여연대 “땜질식 핀셋규제 실패”… 부동산 정책 전면 전환 촉구

    참여연대 “땜질식 핀셋규제 실패”… 부동산 정책 전면 전환 촉구

    “취임 이전으로 낮춘다던 집값 정반대로… 소주성, 부동산 불로소득 주도로 돌아와” 보유세 강화·양도세 비과세도 폐지 주장 이준구 교수 “임대사업자 특혜 철폐해야”문재인 정부의 부동산 정책에 대해 진보 진영에서 잇달아 쓴소리가 나오고 있다. 참여정부 홍보수석을 지낸 조기숙 이화여대 국제대학원 교수가 “전문성 부족으로 문 정부의 부동산 정책은 실패했다”고 비판한 데 이어 시민단체인 참여연대도 오락가락하는 땜질식 핀셋 규제로 주택 가격이 여전히 흔들린다며 부동산 정책의 전면적인 전환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참여연대는 29일 기자회견을 열고 “집값 상승에 따른 국민 분노와 불안이 점점 커지는데 정부는 과열 우려가 있는 지역만 뒤늦게 규제하는 방식을 고수하고 있다”고 꼬집었다. 참여연대는 ▲핀셋, 땜질, 뒷북 규제와 ▲임대사업자에게 주는 과도한 특혜 ▲무주택 세입자 주거 안정에 미온적인 정부의 부동산 정책은 사실상 실패했다고 평가했다. 이찬진 참여연대 집행위원장은 “문재인 대통령은 올해 신년사에서 취임 이전으로 집값을 낮출 것이라고 약속했지만 현실은 정반대로 가고 있다”며 “소득주도형 성장이 부동산 불로소득 주도형 성장이라는 비아냥으로 돌아오는 실정”이라고 말했다.참여연대는 투기 수요 규제와 서민 주거 안정을 위해 7가지 요구안을 발표했다. 첫째, 종합부동산세 등 보유세의 획기적인 강화와 공시가격의 즉각적인 현실화를 주문했다. 2주택, 3주택으로 나눠 부과하는 양도소득세를 2주택자 이상 60% 과세로 조정하고 1가구 1주택 양도소득세 비과세도 폐지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전세를 끼고 주택을 사는 갭투자를 막으려면 주택담보대출비율(LTV) 대신 소득 대비 전체 금융부채의 원리금 상환비율인 DSR 40%를 엄격히 적용해야 한다고 참여연대는 요구했다. 이 밖에 주택 임대사업자에게 주는 과도한 세제 혜택을 폐지하고, 세입자 주거 안정을 위한 계약갱신요구권, 전월세 인상률 상한제를 포함한 주택임대차보호법 개정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박정은 참여연대 사무처장은 “다주택 보유자를 부동산 정책을 만들고 집행하는 공직자로 임용해선 안 되며 관련 업무에서 배제한다고 공표해야 한다”면서 “지난해 말 집이 두 채 이상인 고위 공직자에게 실거주용 한 채를 제외하고는 처분하라고 했던 청와대는 이들의 부동산 보유 실태를 밝혀야 한다”고 말했다. 앞서 조 교수는 지난 28일 페이스북에 “문 대통령이 ‘일본처럼 우리도 집값이 곧 폭락할 테니 집을 사지 말고 기다리라’고 말했다고 한다”며 “대통령이 참모로부터 잘못된 신화를 학습했다”고 지적했다. 일본 신도시의 몰락을 수도권 집중이 높은 우리나라에 적용하는 것은 상식에 어긋난다는 게 그의 설명이다. 진보적인 경제학자인 이준구 서울대 명예교수도 지난 17일 6·17 부동산 대책에 대해 “또 한 번의 실패로 돌아갈 가능성이 크다”고 짚었다. 그는 150만채 주택을 가진 45만명의 임대사업자에게 주는 세제 특혜를 ‘암덩어리’에 비유하면서 “항생제 처방 대신 전면적인 철폐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김정화 기자 clean@seoul.co.kr
  • 참여연대 “3년간 21차례 부동산 대책…핀셋·땜질·뒷북·특혜”

    참여연대 “3년간 21차례 부동산 대책…핀셋·땜질·뒷북·특혜”

    문재인 정부의 부동산 정책에 대해 진보 진영에서 잇달아 쓴소리가 나오고 있다. 참여정부 홍보수석을 지낸 조기숙 이화여대 국제대학원 교수가 “전문성 부족으로 문 정부의 부동산 정책은 실패했다”고 비판한 데 이어 시민단체인 참여연대도 오락가락하는 땜질식 핀셋 규제로 주택 가격이 여전히 흔들린다며 부동산 정책의 전면적인 전환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취임 이전으로 집값 낮춘다더니 현실은 정반대” 참여연대는 29일 기자회견을 열고 “집값 상승에 다른 국민 분노와 불안이 점점 커지는데 정부는 과열 우려가 있는 지역만 뒤늦게 규제하는 방식을 고수하고 있다”고 꼬집었다. 참여연대는 ▲핀셋, 땜질, 뒷북 규제와 ▲임대사업자에게 주는 과도한 특혜 ▲무주택 세입자 주거 안정에 미온적인 정부의 부동산 정책은 사실상 실패했다고 평가했다. 이찬진 참여연대 집행위원장은 “문 대통령은 올해 신년사에서 취임 이전으로 집값을 낮출 것이라고 약속했지만 현실은 정반대로 가고 있다”면서 “소득주도형 성장이 부동산 불로소득 주도형 성장이라는 비아냥으로 돌아오는 실정”이라고 말했다.투기 억제와 주거 안정을 위한 7가지 요구안 참여연대는 투기 수요를 규제하고 서민 주거 안정을 위해 7가지 요구안을 발표했다. 첫째, 종합부동산세 등 보유세의 획기적인 강화와 공시가격의 즉각적인 현실화를 주문했다. 2주택, 3주택으로 나누어 부과하는 양도소득세를 2주택자 이상 60% 과세로 조정하고 1가구 1주택 양도소득세 비과세도 폐지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전세를 끼고 주택을 사는 갭투자를 막으려면 LTV(주택담보대출비율) 대신 소득 대비 전체 금융부채의 원리금 상환비율인 DSR 40%를 엄격히 적용해야 한다고 참여연대는 요구했다. 이밖에 주택 임대사업자에게 주는 과도한 세제 혜택을 폐지하고, 세입자 주거 안정을 위한 계약갱신요구권, 전월세 인상률 상한제를 포함한 주택임대차보호법 개정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참여연대는 주택가격이 오르고 나서야 핀셋으로 집어 규제하는 땜질 처방 대신 수도권 과밀억제권역과 전국 투기과열지구 전역에 분양가 상한제를 도입하고 최소 20년 이상 장기공공주택을 대폭 확대해야 한다고 주장했다.다주택 고위공직자 부동산 처분 현황 공개해야 박정은 참여연대 사무처장은 “다주택 보유자를 부동산 정책을 만들고 집행하는 공직자로 임용해선 안 되며 관련 업무에서 배제한다고 공표해야 한다”며 “지난 연말 집이 두 채 이상인 고위공직자에 실거주용 한재를 제외하고 처분하라 했던 청와대는 이들의 부동산 보유 실태를 밝혀야 한다”고 말했다. 정부의 부동산 정책 실기를 꾸준히 지적해온 김헌동 경제정의실천시민연합(경실련) 부동산건설개혁본부장은 서울신문과 통화에서 “보유세 실효세율 강화 등은 2005년부터 주장했는데 아직도 그대로다. 법인과 개인 간 형평성 없는 종합부동산세 부과, 분양원가 미공개 등 제도를 바꿔야 한다”면서 “문재인 정부 들어 집값 폭등에 영향을 미친 청와대 참모와 관계부처 장관이 책임을 지고 물러나야 한다”고 강조했다.앞서 조 교수는 지난 28일 페이스북에 “문 대통령이 ‘일본처럼 우리도 집값이 곧 폭락할 테니 집을 사지 말고 기다리라’고 말했다고 한다”며 “대통령이 참모로부터 잘못된 신화를 학습했다”고 지적했다. 일본 신도시의 몰락을 수도권 집중이 높은 우리나라에 적용하는 것은 상식에 어긋난다는 게 그의 설명이다. 조 교수는 “현 정부 고위공직자 중에 다주택자가 많아 충격을 받았다”고 적기도 했다. 김정화 기자 clean@seoul.co.kr
  • ‘개미’ 10명 중 4명 원금손실

    ‘개미’ 10명 중 4명 원금손실

    투자자 절반은 연 수익 1000만원 이하 양도세 기본공제 2000만원 적정 논란 여야 이중과세 논란 ‘거래세 폐지’ 주장 최근 시장에 풀린 유동성(돈)이 대거 주식 시장으로 유입된 가운데 개인 투자자 10명 중 4명은 주식 투자로 손실을 본 것으로 나타났다. 이들은 2022년부터 금융투자소득세가 도입되면 3년간 이월공제(손실 금액을 이월해 투자수익에서 뺀 뒤 과세하는 제도) 대상이 된다. 28일 정부와 금융투자 업계에 따르면 개인 투자자 600만명 가운데 40%인 240만명이 연간 기준으로 원금 손실을 기록한 것으로 집계됐다. 이는 조세재정연구원이 최근 11년간 11개 금융투자사가 보유한 개인 증권계좌의 손익을 분석한 뒤 평균화해 얻은 결과다. 또 주식으로 1년 동안 1000만원 이하의 수익을 낸 투자자는 300만명가량으로 투자자의 절반이었다. 개인 투자자 10명 중 9명은 주식을 했다가 돈을 잃거나 1000만원 이하만 벌었다는 얘기다. 또 1000만~2000만원의 수익을 낸 개인 투자자는 30만명(5%)였다. 2000만원 넘게 돈을 번 개인은 30만명(5%)이었다. 정부가 지난 25일 발표한 금융세제 개편방안에 따르면 2022년부터 개인이 투자한 각종 금융투자 상품을 모아 손익을 더하고 뺀 뒤 순이익에 대해서만 ‘금융투자소득세’를 물린다. 또 2023년부터 상장 주식에 투자해 2000만원 넘게 번 개인 투자자에게 양도소득세를 징수한다. 반면 주식을 팔 때마다 내는 증권거래세율은 현행 0.25%에서 2023년 0.15%로 낮아진다. 기획재정부 관계자는 “금융투자 수익 과세 대상이 되는 투자자는 5%뿐이고, 다수 투자자는 세제 개편으로 세 부담이 줄 것”이라고 말했다. 하지만 양도세와 증권거래세를 동시에 부담하는 이중과세 논란이 뜨겁다. 정치권에서는 여야가 한목소리로 증권거래세 폐지를 주장하는 반면 정부는 증권거래세가 폐지되면 외국인 국내주식 매매에 대해 과세를 전혀 할 수 없게 된다고 지적한다. 더불어민주당 자본시장특위 위원장이자 국회 정무위원회 여당 간사인 김병욱 의원은 “증권거래세는 이중과세 문제가 있고 ‘소득 있는 곳에 세금 있다’는 조세 원칙에 위배되는 세금으로, 양도세 전면 확대 시행 이전에 반드시 폐지돼야 한다”고 밝혔다. 또 주식 양도세의 기본공제액을 2000만원으로 설정한 것을 두고도 적정성 논쟁이 일고 있다. 정부는 다음달 7일 공청회를 시작으로 금융세제 개편 절차에 착수한다. 의견 수렴 과정에서 0.1% 포인트로 정한 거래세 인하폭과 2000만원으로 잡은 양도세 과세 기준선 등이 조정될지 주목된다. 유대근 기자 dynamic@seoul.co.kr
  • 전기차 개별소비세 감면혜택 연장할 듯

    전기차 개별소비세 감면혜택 연장할 듯

    정부 새달 ‘2020 세법개정안’ 반영기획재정부가 올해 일몰(폐지) 예정인 전기차 개별소비세 감면 혜택을 연장하는 방안을 유력하게 검토하고 있다. 정부 관계자는 28일 “전기차 개소세 연장 필요성을 인식하고 검토 중에 있다”고 밝혔다. 다음달 말 ‘2020년 세법 개정안’에 반영할 것으로 보인다. 최근 코로나19 팬데믹(세계적 대유행)으로 자동차 수출이 급감한 가운데 전기차·하이브리드차·수소차를 일컫는 친환경차는 수출과 내수에서 모두 두 자릿수 증가율을 보이며 효자 노릇을 톡톡히 하고 있다. 친환경차 등록대수도 지난 1월 기준 처음으로 60만대를 넘어섰다. 현재 친환경차 개소세 감면 폐지 시점은 모두 제각각이다. 현행 조세특례제한법상 전기차 감면(300만원 한도)은 올해까지인 반면, 하이브리드차 감면(100만원 한도)과 수소차 감면(400만원 한도)은 각각 2021년, 2022년까지다. 친환경차 구매를 독려하면서 정작 전기차 개소세 감면만 올해 폐지하는 것은 정책 방향과 맞지 않는다는 지적이 나온다. 자동차산업협회 관계자는 “(일반차와 비교해) 가격 차이가 많이 나는 전기차의 경우 보조금 지급이 계속 필요한 상황”이라며 “보조금 지급이 내년 이후에도 이어지는 만큼 세제 혜택도 이에 발 맞춰 갈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세종 나상현 기자 greentea@seoul.co.kr 세종 하종훈 기자 artg@seoul.co.kr
  • 청년대책특위, 청년정책 정담회 개최

    청년대책특위, 청년정책 정담회 개최

    경기도의회청년대책특별위원회(위원장김강식,더불어민주당,수원10)는25일 도의회 소회의실에서 ‘청년정책 정담회’를 개최했다. 이번 정담회는 행정사무감사와 예산을 심의하는 도의회차원의 시각에서 집행부의 청년정책 사업들이 청년 당사자들의 목소리가 담긴 실제적인 정책인지 여부와 현 청년정책 컨트롤타워가 청년정책을 중복 없이 종합적으로 추진하고 있는지 여부 등을 확인코자 추진하였다. 정담회에는 도의회 청년특위 김강식 위원장, 김철환·오지혜 부위원장을 비롯한 9명의 청년특위 소속의 도의원과 경기도 청년정책위원회 오세제 위원장, 김동희 부위원장, 류호철 향유분과장, 그리고 집행부의 김동환 청년정책관, 김경환 청년복지정책과장 등 경기도의 청년정책을 계획·집행·심의·평가하는 주요 인사들이 참석하였다. 청년특위는 효율적·실질적인 회의진행을 위해 참석자대상자들에게 ①범(凡)경기 청년정책협의체 발족·역할, ②道청년정책위원회 기능 현실화 및 구성 조정, ③청년정책 전담조직 운영 개선방안 등의 주제를 정담 전(前) 충분한 기간 동안 준비할 수 있도록 사전 공지하였고, 이에 따라 정담은 참석자들의 솔직한 의견들이 자유로운 분위기 속에서 활발하게 교류되었다. 특히, 청년특위 위원들은 청년정책협의체 참여·운영방안 개선(권락용·안기권·양철민·오지혜 의원), 청년의회·청년정부·청년참여예산제 도입(신정현 의원), 청년정책의 지속성 유지 필요(김철환·임채철 의원) 등을 제안하였다. 정담회를 마무리 하면서, 김강식 위원장은 “청년을 위해 고민을 가지고 계신 분들의 귀한 의견 하나하나를 듣는 소중한 시간”이었다고 호평하면서, “청년들이 살아가기 힘든 요즈음, 오늘 나눈 정담내용들이 道 청년정책에 성숙하게 반영되어 청년들에게 힘이 되어줬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청년대책특별위원회는 경기도가 일자리, 주거, 복지 등의 분야에서 수립·추진하고 있는 여러 가지 청년 정책의 현황과 문제점을 살펴보고 청년문제의 근본적이고 구조적인 원인에 대한 진단을 통하여 도의회 차원에서 효과적인 청년 정책 수립을 지원하고자 2018년 12월 21일 구성되었으며 활동기간은 2019년 2월 12일부터 올해 8월 11일까지(1년 6월) 이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美 경찰 테이크아웃 커피에 들어간 ‘생리대’ 논란…증오 범죄?

    美 경찰 테이크아웃 커피에 들어간 ‘생리대’ 논란…증오 범죄?

    미국 한 LA 경찰관이 테이크아웃한 유명 체인점 커피 속에서 생리대가 나와 논란이 되고 있다. 미국 폭스 뉴스의 보도에 의하면 이 사건은 지난 19일(현지시간) 오후 2시 30분경 로스엔젤레스 동부 다이아몬드 바에 위치한 한 유명 커피 체인점에서 발생했다. 이름이 공개되지 않은 이 백인 남성 경찰(36)은 매장에서 커피를 테이크아웃하고 커피를 반쯤 마시다가 컵 아래에 담긴 '여성용품'을 발견했다. 당시 이 경찰관은 비번이었기 때문에 경찰 유니폼을 입지는 않았지만 그가 커피값을 지불하면서 사용한 카드는 경찰용 신용카드였다. 이에 현지 경찰 측은 이는 백인 경찰관을 타깃으로 한 증오범죄일 가능성도 배제하지 않고 있다. 해당 경찰은 바로 커피점으로 돌아가 문제를 제기했고 동시에 경찰서에도 정식으로 신고를 접수했다. LA경찰국은 성명서를 통해 “경찰은 이 사건을 음식물에 유해 성분을 투여한 범죄로 조사 중”이라면서 “이는 경찰관을 타깃으로 한 역겹고도 치졸한 증오 범죄 행위로 추정되며 범인을 꼭 잡아낼 것”이라고 발표했다. 현재 경찰은 매장 내 CCTV를 확인하는 등 수사를 하는 중으로 알려졌다. 해당 커피 체인점은 “우리는 이번 사건을 매우 심각하게 받아들이며, 매장 내 CCTV를 확인했지만 특별히 의심스러운 정황을 발견하지 못했다”며 “해당 CCTV 영상을 경찰에 제공했으며 조사 결과가 나오기를 기다리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이번 사건은 지난 15일 뉴욕 경찰 3명이 유명 햄버거 체인점에서 주문한 밀크쉐이크에 독극물이 있는 것 같다고 신고하면서 논란이 된 ‘경찰 테러’ 사건을 연상시키면서 진실 공방이 벌어지고 있다. 그러나 당시 밀크세이크 기계를 세척 후 세제의 냄새가 남아 있었던 것으로 밝혀지면서 뉴욕 경찰은 공식 사과를 하고 해당 사건을 종료시킨 바 있다. 김경태 해외통신원 tvbodaga@gmail.com
  • 이병도 서울시의원, ‘포스트 코로나 시대 사회안전망 강화를 위한 토론회’개최

    이병도 서울시의원, ‘포스트 코로나 시대 사회안전망 강화를 위한 토론회’개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가 가져온 우리 삶의 변화와 위기, 코로나19 이후 다가올 새로운 상황에 대한 예측과 전망에 대한 논의가 뜨겁다. 이에 지난 24일 사회 각 분야의 전문가가 모여 코로나19 이후 우리사회의 변화 양상과 앞으로 나아가야 할 방향을 모색하는 자리가 마련됐다. 서울시의회 보건복지위원회 이병도 부위원장(더불어민주당, 은평2)은 지난 24일 서울시의회 제2대회의실에서 ‘포스트 코로나 시대 사회안전망 강화를 위한 토론회’를 개최했다. 토론회는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유튜브를 통한 생중계로 진행됐다. 이병도 의원은 “코로나19는 우리 생활과 사회 운영시스템 전반에 많은 변화를 가져왔고, 특히 사회적 재난에 취약한 계층에 닥친 여러 가지 심각한 문제들이 그대로 드러나고 있다”면서, “우리가 직면한 현실을 되짚어보고 사회안전망을 강화하기 위한 제도 및 정책의 발전방향을 논의하기 위해 토론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토론회는 서울시의회 신원철 의장과 보건복지위원회 김혜련 위원장을 비롯한 10여 명의 시의원이 참석한 가운데 보건복지위원회 오현정 부위원장의 사회로 진행됐다. 이 날 첫 번째 발제자로 나선 김종진 한국노동사회연구소 선임연구위원은 “코로나19의 충격은 고용 취약계층인 비정규직, 불안정노동자(특수고용직, 프리랜서, 플랫폼노동자)와 자영업자 등 고용보험 미가입자에게 피해가 집중되었지만, 고용보험은 아직도 정규직 중심의 기존 체계로 유지되고 있다”고 지적하며, 고용 취약계층을 포함한 모든 소득활동을 하는 사람에 대한 고용보험 적용의 필요성을 주장했다. 다음 발제자로 류명석 서울시복지재단 정책연구실장은 코로나19로 인한 사회적 위험을 경제의 축소, 일상의 중단, 사회적 갈등으로 범주화하고, 이러한 위험을 완화하기 위한 방안으로 ▲긴급복지지원의 확대 및 탄력적 운영 ▲복지급여 전달방식의 효율화 ▲돌봄 공백 해소를 위한 안정적 돌봄체계 구축 ▲공공일자리 사업 확대를 제안하는 등 사회안전망 강화를 위한 복지정책의 전반적인 방향을 제시했다. 마지막 발제를 맡은 ‘세금수업’의 저자 장제우 통계분석가는 사회안전망이 잘 구축되어 있는 국가들과 우리나라의 남녀 고용률, 남녀 임금수준, 세금과 복지의 규모 등을 비교 분석하며 우리사회의 현실을 진단했다. 또한, 구성원 간 사회적 격차가 크고 삶의 만족도가 높지 않은 우리사회의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복지의 확대와 조세제도 개편이 필요함을 주장했다. 주제발표가 끝난 후 국미애 서울시여성가족재단 연구위원, 양안나 서울시50플러스재단 정책연구센터장, 곽경인 서울시사회복지사협회 사무처장, 기현주 서울시청년활동지원센터장이 토론자로 참여해 각각 여성, 중장년, 사회복지사, 청년의 입장에서 필요한 제도가 무엇인지 정책적 제언을 했다. 이날 좌장으로 토론회를 주관한 이병도 의원은 “이번 토론회는 코로나19가 우리사회의 위기를 어떻게 심화시키는지 살펴보고 이를 극복하기 위한 사회안전망 강화를 위해서는 어떤 정책적 보완이 필요한지를 함께 논의하는 뜻깊은 자리였다”며, “논의된 내용이 포스트 코로나 시대에 사각지대 없이 촘촘하고 탄탄한 사회안전망을 구축해 나가는 밑거름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사설] 주식 양도소득세 신설, 증시 활성화 방안 필요하다

    정부가 2023년부터 대주주에게 적용하던 양도소득세를 개인투자자에게도 부과하기로 결정했다. 홍남기 경제부총리는 어제 주식으로 올린 수익 중 2000만원을 제외한 수익에 대해 20%(3억원 초과분은 25%)의 세금을 내도록 하는 ‘금융투자 활성화 및 과세 합리화를 위한 금융세제 선진화 추진 방향’을 확정, 발표했다. 주식형 펀드와 채권, 장외파생상품 등의 수익에도 2022년부터 같은 기준을 적용한다. 대신 증권거래세는 현행 0.25%에서 2023년 0.15%로 낮춘다. 기재부는 개인투자자의 상위 5%인 30만명을 제외한 570만명 정도의 개인투자자가 거래세 인하 덕분에 세 부담이 경감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번 정책은 ‘소득이 있는 곳에 과세 있다’는 조세기본원칙에 부합하는 조치이다. 그래서 미국, 영국, 일본, 독일 등의 주식시장은 양도소득세를 부과하고 대신 증권거래세는 없다. 양도소득세를 신설한다면 증권거래세를 폐지하는 것이 맞다. 그동안 국내 주식투자자에게 양도소득세가 없다는 것은 해외 증시에 비해 장점이었다. 문제는 이 장점이 사라지면 국내 증시에 투자할 매력이 크게 사라진다. 현재도 미국 등의 해외주식시장 투자자들이 적지 않은데, 양도세가 도입되면 국내 증시에서 더 빠져나갈 가능성이 높다. 또 한국 증시는 외국인투자자나 기관투자자 등에 의해 좌우되기 쉬운 시장인데, 이번 과세 대상에서 기관투자자가 제외된 것이 개인투자자들의 불만이다. 한국 증시는 저평가돼 있다. 그 주된 이유가 기업지배구조의 낙후성과 함께 소액주주 등에 대한 형편없는 배당, 부동산 시장에서 초과수익 추구가 가능하기 때문이라는 분석들이 있다. 1가구가 9억원 이하 1주택만 소유했을 때 2년 이상 거주하면 양도세를 전면 면제한 부동산 시장과의 형평성 논란이 제기되는 이유다. 그나마 다행은 정부가 보유한 금융투자상품의 손익을 합산해 세금을 매기는 ‘순익통산제’와 손실을 3년 안에 빼주는 ‘이월공제’를 함께 허용한 점이다. 정부는 한국증시를 활성화하기 위해서라도 기본공제 2000만원을 상향 조정하는 등의 정교한 방안을 마련하기 바란다.
  • A·B 주식에서 각각 1500만원 차익 났다면 세금 200만원 내야

    A·B 주식에서 각각 1500만원 차익 났다면 세금 200만원 내야

    정부가 25일 발표한 금융세제 개편안은 주식거래 때 자산 규모에 따라 매기던 세금을 수익에 따라 과세하는 방식으로 전환한 것이다. 이에 따라 현재 비과세 대상인 사람이 2023년엔 세금을 낼 수 있고, 여전히 내지 않거나 감면받는 사람도 나온다. 사례별로 세금 부과 여부와 과세액을 정리했다. -코스피에 상장된 A주식을 5000만원어치 샀다가 7000만원에 팔아 2000만원 차익을 냈다. “비과세 한도인 2000만원 이내에 해당돼 세금을 내지 않는다. 또 증권거래세는 현행 0.25%에서 0.15%로 인하된다. 따라서 계산하면 17만 5000원(7000만원X0.25%)에서 10만 5000원(7000만원X0.15%)으로 7만원 줄어든다.” -B주식을 1억원어치 샀다가 1억 4000만원에 팔아 4000만원 차익을 냈다. “비과세 한도 초과분인 2000만원에 대해 세율 20%가 적용돼 400만원(2000만원X0.2)의 세금이 나온다. 증권거래세는 35만원에서 21만원으로 14만원 줄어든다. 따라서 총세금은 421만원, 지금보다 386만원 많이 낸다.”-C주식을 1억원에 샀다가 5억원에 팔아 4억원 양도차익을 냈다. “비과세 한도 초과분인 3억 8000만원 중 3억원에 대해 세율 20%가 적용돼 6000만원(3억원X0.2)의 세금이 나온다. 또 나머지 8000만원에 대해선 세율이 25%라 2000만원(8000만원X0.25)이 추가된다. 따라서 총세금은 6000만원과 2000만원을 합친 8000만원이다.” -D주식과 E주식에서 1500만원씩 차익이 났다. “각 주식에서 얻은 수익은 2000만원 이하라 비과세 대상이지만, 이처럼 투자처가 여러 곳이면 연간(1월 1일~12월 31일) 단위로 합산해 세금을 물린다. D와 E주식에서 총 3000만원을 번 만큼, 비과세 한도 초과분인 1000만원에 대해 세율 20%가 적용돼 200만원(1000만원X0.2)의 세금이 나온다.” -F주식에서 2000만원 손실, G주식에서 6000만원 차익 났다. “F주식에서 손실이 났더라도 G주식에서 더 큰 수익을 본 만큼 세금이 나온다. 합산 수익 4000만원에서 비과세 한도를 제외한 2000만원에 대한 20%인 400만원이 부과된다.” -2023년 주식 투자로 2000만원을 손실 봤는데, 2026년 4000만원 차익을 챙겼다. “손실분에 대해 3년간 이월공제해 준다. 즉 2026년 챙긴 차익(4000만원)에서 2023년 손실분(2000만원)을 뺀 2000만원을 과세 대상으로 본다. 비과세 한도 이내라 세금이 나오지 않는다.” -펀드에서 500만원 손실을 봤다. 자산별로 보니 국내주식에서 700만원 손실이 났고, 채권에선 200만원 수익이다. “지금은 국내주식에 비과세, 채권 수익은 배당으로 간주해 배당소득세를 물린다. 따라서 손실이 났음에도 200만원의 15.4%인 30만 8000원의 세금이 부과된다. 앞으론 총수익을 기준으로 과세한다. 500만원 손실이므로 세금이 나오지 않는다.” -펀드에서 200만원 수익을 봤다. 국내주식에서 100만원, 채권에선 100만원 수익이다. “2022년부턴 상장주식거래 차익과 마찬가지로 펀드 자산 주식 수익에도 20%(3억원 초과 25%)를 과세한다. 따라서 국내주식 100만원 수익의 20%인 20만원이 세금으로 나온다. 펀드 내 채권 수익 100만원에도 지금과 마찬가지로 배당소득세가 적용돼 15만 4000원이 책정된다.” 세종 임주형 기자 hermes@seoul.co.kr
  • 정부는 ‘증세’ 아니라지만… 사실상 증세

    정부는 ‘증세’ 아니라지만… 사실상 증세

    기재부 “증세 고려 안한 중립적 개편” 정부는 25일 주식거래 양도소득세를 확대하는 금융세제 개편안을 발표하면서 ‘증세’가 아니라는 점을 수차례 강조했다. 증권거래세를 낮췄기 때문에 세수는 변함이 없다는 게 정부 입장이지만, 전문가들은 사실상 증세를 한 것과 다름없다고 보고 있다. 김용범 기획재정부 1차관은 이날 브리핑에서 “이번 세제는 세수 중립적으로 개편했다”면서 “주식 양도소득세 확대로 세수가 늘어나는 만큼 증권거래세 부분을 인하하는 중립적인 구조다. 증세를 고려한 세제 개편은 전혀 아니다”라고 밝혔다. 이어 “(증권거래세 추가 인하는) 양도소득세가 정착되는 추이를 봐 가며 맞추겠다”고 덧붙였다. 그러나 전문가들은 사실상 증세로 보는 게 맞다고 입을 모은다. 특히 주식시장은 불확실성이 큰 만큼 양도소득세가 전면 도입되는 2023년에 얼마나 많은 사람들이 주식으로 소득을 올릴지 예측하기 어려운데, 세수 증가가 없다고 단언하는 것은 무리라는 것이다. 신세돈 숙명여대 경제학과 교수는 “증세가 맞다. 주식 양도소득세 부과는 조세개혁 차원에서 마땅히 정부가 가야 하는 방향”이라며 “목적과 결이 다른 증권거래세를 낮춘다는 이유로 세수가 중립적이라는 것은 솔직하지 못한 것이다. 주식 상황에 따라 세수는 늘어날 수도, 줄어들 수도 있다”고 밝혔다. 일각에선 ‘투자자에게 거래세와 양도소득세를 동시에 매기는 것은 이중과세’라며 증권거래세를 전면 폐지해야 한다는 지적이 나오기도 한다. 세종 나상현 기자 greentea@seoul.co.kr
  • “3년 예고기간 둬 큰 혼란 없을 것” “증시 위축… 외국 주식 갈아탈 듯”

    “3년 예고기간 둬 큰 혼란 없을 것” “증시 위축… 외국 주식 갈아탈 듯”

    2023년부터 국내 상장주식으로 2000만원 넘게 번 개인 투자자에게 양도소득세를 물리고 대신 증권거래세 세율은 낮추기로 한 정부의 발표안에 대해 투자업계와 전문가들의 반응이 엇갈렸다. 3년간 대비할 시간이 있는 만큼 주식 투자자금의 ‘엑소더스’(대규모 이탈)는 없을 것이라는 낙관론과 개인 투자자의 심리를 위축시켜 주식시장을 얼어붙게 만들 것이라는 비관론이 섞여 나온다. ●“이익·손실 따져 과세하기 때문에 부담 미미 ” 세제 개편안이 시행돼도 부정적 효과가 미미할 것이라는 전망엔 ‘정부가 충분한 예고 기간을 줬다’는 근거가 깔려 있다. 김영익 서강대 경제대학원 겸임교수는 25일 “대만은 1989년 주식 양도차익에 최대 50%의 세율로 세금을 부과했다가 증시가 급락하자 이듬해 철회했다. 반면 일본은 10년에 걸쳐 양도소득세와 증권거래세를 천천히 조정해 안정적인 세제 개편을 했다”고 말했다. 3년의 예고 기간을 둔 만큼 큰 혼란은 없을 것이라는 얘기다. 김 교수는 “향후 주식 시장이 성장할지를 가르는 큰 변수는 양도세 부과 여부보다 한국 경제가 얼마나 성장할지, 원화가치가 어떻게 조정되는지 등에 있다”고 지적했다. 대형 증권사 관계자도 “이미 우리 투자자들도 미국 등 해외주식을 할 땐 20%의 양도세를 내고 있다”며 “국내주식 거래 때 양도세를 도입해도 이익과 손실을 상계해 세금을 물리는 것이기에 큰 부담은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단타 매매 급증 부작용 막을 보완책 필요” 반면 양도세 부과가 개인 투자자의 심리를 위축시켜 시장에 부정적 영향을 미칠 것이라는 반응도 있었다. 시중 증권사의 다른 관계자는 “증권거래세가 있는 상황에서 양도세까지 내도록 하는 건 오히려 조세 정의를 해친다. 개인 투자자 비율이 우리와 비슷한 대만에서 과세 체계를 바꿨다가 발생했던 폭락장이 떠오른다”고 말했다. 또 “국내주식을 사든, 외국주식을 사든 양도세를 내야 하는 상황이라면 미국 주식 등으로 갈아타는 투자자가 늘어날 수 있다”고 덧붙였다. 투기성 단타 매매(주식을 샀다가 하루 새 차익을 남기고 파는 것) 증가 같은 부작용을 막기 위해 정부가 보완 대책을 내놔야 한다는 의견도 있다. 성태윤 연세대 경제학부 교수는 “소득이 있는 곳에 세금을 매기는 건 옳기에 주식에 양도세를 부과하겠다는 정부 방침에 뭐라고 하긴 어렵다”면서 “동시에 (단타 매매가 늘어나는) 부작용을 막기 위해 주식을 장기 보유했을 때 (세금을) 공제해 주는 보완책이 필요하다고 본다”고 말했다. 홍인기 기자 ikik@seoul.co.kr윤연정 기자 yj2gaze@seoul.co.kr
  • 주식으로 2000만원 넘게 벌면 세금 물린다

    주식으로 2000만원 넘게 벌면 세금 물린다

    채권·파생상품 250만원 초과수익 과세 年 단위 합산… 손실은 3년간 이월 가능2023년부터 국내 상장 주식으로 2000만원 넘게 번 사람은 수익의 20~25%를 세금으로 낸다. 채권을 팔거나 파생상품으로 250만원 이상 수익을 올려도 같은 세율의 세금을 문다. 주식이나 투자 금융상품이 여러 개일 땐 연간 단위로 합산해 세금이 부과된다. 현행 0.25%인 증권거래세는 2022년 0.23%, 2023년 0.15%로 인하된다. 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25일 제8차 비상경제 중앙대책본부 회의를 주재하고 이런 내용의 ‘금융세제 개편안’을 발표했다. 지금은 지분율이 일정 기준(코스피 1%, 코스닥 2%) 이상이거나 종목별 보유 총액이 10억원(내년 3억원) 이상 대주주에게만 부과하는 주식 거래 양도소득세를 2023년부터 모든 거래자로 확대한다. 단 수익이 2000만원 이하일 땐 비과세를 하고, 2000만~3억원 수익에 대해선 20%, 3억원 초과분은 25%의 세율을 적용한다. 정부는 현재 비과세인 채권과 주가지수와 연계한 선물·옵션 같은 파생상품 등에서 난 수익 중 250만원 초과분에 대해선 2022년부터 세율 20%(3억원 초과는 25%)를 적용한다. 주식 등에 투자한 게 여러 개라면 연간(1월 1일~12월 31일) 단위로 합산해 과세한다. 예를 들어 A주식에서 3000만원의 수익을 올렸는데, B주식에서 1000만원 손실을 봤다면 총수익은 2000만원이라 과세를 안 한다. 또 손실이 발생하면 3년간 이월시킬 수 있다. 2023년 2000만원 손실을 봤다면 2026년까지 발생한 수익에서 공제를 신청해 세금 감면이나 비과세 혜택을 볼 수 있다. 임재현 기재부 세제실장은 “2000만원까지는 비과세 혜택을 주기 때문에 이번 제도 개편으로 주식 양도차익에 대한 세금을 내는 사람은 전체 투자자 600만명 중 5%인 30만명 내외로 추산된다”고 말했다. 세종 임주형 기자 hermes@seoul.co.kr세종 나상현 기자 greentea@seoul.co.kr
  • 지방세연구원 “월 30만원 기본소득 지급시 2060년 복지비 1313조…GDP 절반”

    모든 국민에게 기본소득을 월 30만원씩 지급한다고 가정하면 2030년 국내총생산(GDP) 대비 복지지출 비중이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평균에 이르고, 2060년에는 GDP의 절반을 넘는 1300조원에 이른다는 분석이 나왔다. 한국지방세연구원은 25일 ‘기본소득제도 쟁점과 시사� � 연구보고서에서 1인당 월 30만원을 기본소득으로 지급하려면 약 186조원이 필요한 것으로 추산했다. 월 30만원은 기본소득 도입 논의를 주도하는 민간정책연구소 ‘LAB2050’에서 제시한 안으로, 최저생계비 중 가장 낮은 수준에 해당한다. 기본소득을 제외한 기존 복지지출은 올해 130조원다. LAB2050 안에 따라 기본소득으로 대체되는 복지비 50조원을 뺀 금액이다. 보고서는 최저생계비 기준이 되는 중위소득의 2015~2020년 연평균 증가율을 반영해 장기적으로 기본소득이 매년 2.4% 증가하는 것으로, 기본소득을 제외한 기존 복지지출은 2021년 이후 연평균 5% 늘어나는 것으로 가정했다. 그럴 경우 2030년 기본소득 총지급액은 237조원, 기존 복지지출은 212조원으로 전체 사회복지지출은 449조원으로 나온다. GDP 대비 비중은 22.3%로 현재 OECD국가 평균(20.1%) 수준에 이르게 된다. 2060년 1인당 기본소득 지급액은 월 77만 5000원으로, 기본소득 총지급액은 398조원이다. 여기에 기존 사회복지지출 총액 1313조원을 더하면 GDP 추산치의 57.7%를 차지한다. 보고서를 작성한 김필헌 선임연구위원은 “이 결과만 놓고 보면 현재 논의되는 수준의 기본소득은 장기적으로 지속 가능하다고 보기 어렵다”며 “고령화와 인구 감소 추세를 고려하면 재정에 상당한 부담이 될 수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현 복지제도를 종합적으로 정비해 합리성을 높이고 기본소득으로 전환 가능한 재원 규모를 엄밀하게 파악해야 한다”며 “증세 논의 역시 단순한 재원 조달 측면이 아니라 증세로 초래되는 조세제도의 구조적 변화에 집중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강국진 기자 betulo@seoul.co.kr
  • 세무학회 ‘세무투명성 위한 회계투명성 역할’ 춘계학술대회 개최

    세무학회 ‘세무투명성 위한 회계투명성 역할’ 춘계학술대회 개최

    한국세무학회가 코로나19 여파로 두 차례 연기했던 춘계학술발표대회를 다음달에 개최한다. 세무학회는 다음달 3일 오후 2시 서울 중구 대한상공회의소에서 2020년 춘계학술발표대회를 연다고 25일 밝혔다. 이번 학술대회에서는 ‘세무 투명성 확보를 위한 회계 투명성의 역할’을 주제로 특별 세션이 진행된다. 이영한 서울시립대 세무학과 교수가 발표자로 나서고 우승엽 한영회계법인 파트너와 윤재원 홍익대 교수, 최영록(전 기획재정부 세제실장) 세무법인 한킬택스 고문이 토론에 참석한다. 세무학회가 신진 연구자 연구지원사업 공모에서 선정한 10편의 신진 연구자 논문도 이날 학술대회에서 발표된다. 전규안(숭실대 교수) 세무학회장은 “선정된 논문들은 납세자의 권익과 납세의식, 조세회피 등 학계가 국민들에게 다가갈 수 있는 선도적인 주제들을 제시하고 있다”며 “세제 개편과 조세회피 등 수준이 높고 다양한 세무학 분야의 학술 논문이 발표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윤성만 서울과학기술대 교수가 ‘부당한 저자표시, 출판윤리 및 인간 대상 연구’를 주제로 연구 윤리 교육도 진행한다. 이번 학술대회는 생활 속 거리두기에 따라 사전 신청을 받아 선착순 150명으로 입장 인원을 제한했다. 마스크를 하지 않으면 행사장에 들어올 수 없다. 장은석 기자 esjang@seoul.co.kr
  • 양도세 도입 개미들 꿈틀?…“해외로 갈아탈 것”vs“큰 영향 없을 것”

    양도세 도입 개미들 꿈틀?…“해외로 갈아탈 것”vs“큰 영향 없을 것”

    전문가 “3년 유예기간 둬 연착륙할 것”반면 업계 “투자심리 위축, 이탈 가능성”“단타성 투기 막을 보완책 필요” 제안도2023년부터 국내 상장주식으로 2000만원 넘게 번 개인투자자에게 양도소득세를 물리고 대신 증권거래세 세율은 낮추기로 한 정부의 발표안에 대해 투자업계와 전문가들의 반응이 엇갈렸다. 3년간 대비할 시간이 있는 만큼 주식 투자자금의 ‘엑소더스’(대규모 이탈)는 없을 것이라는 낙관론과 개인 투자자의 심리를 위축시켜 주식시장을 얼어붙게 만들 것이라는 비관론이 섞여 나온다. “일본처럼 천천히 조정 양도세보다 한국경제가 변수” 세제 개편안이 실제 시행돼도 부정적 효과는 미미할 것이라는 예상의 바탕에는 ‘정부가 충분한 예고기간을 줬다’는 근거가 깔려 있다. 김영익 서강대 경제대학원 겸임교수는 “대만은 1989년 주식 양도차익에 최대 50%의 세율로 세금을 부과했다가 증시가 급락하자 이듬해 철회했다. 반면, 일본은 10년에 걸쳐 양도소득세와 증권거래세를 천천히 조정해 안정적인 세제 개편을 했다”고 말했다. 우리도 3년간의 예고기간을 둔 만큼 큰 혼란은 없을 것이라는 얘기다. 김 교수는 “향후 주식 시장이 성장할지 가르는 큰 변수는 양도세 부과 여부보다 한국 경제가 얼마나 성장할지, 원화가치가 어떻게 조정되는지 등에 있다”고 말했다. 대형 증권사의 한 관계자도 “이미 우리 투자자들도 미국 등 해외주식을 할 때는 20%의 양도세를 내고 있다”면서 “국내 주식 거래 때 양도세를 도입해도 이익과 손실을 상계해 세금을 물리는 것이기에 큰 부담은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거래세에 양도세까지 부담…대만 폭락장 떠올라” 반면 양도세 부과가 개인 투자자의 심리를 위축시켜 시장에 부정적 영향을 미칠 것이라는 반응도 있었다. 시중 증권사의 또 다른 관계자는 “증권거래세가 있는 상황에서 양도세까지 내도록 하는 건 오히려 조세 정의를 해친다. 우리처럼 주식 시장 내 개인투자자 비율이 우리와 비슷한 대만에서 과세 체계를 바꿨다가 발생했던 폭락장이 떠오른다”고 말했다. 그는 또 “국내 주식을 사든, 외국 주식을 사든 양도세를 내야 하는 상황이라면 미국 주식 등으로 갈아타는 투자자가 늘어날 수 있다”고 덧붙였다. 투기성 단타 매매(주식을 샀다가 하루 새 차익을 남기고 파는 것) 증가 등 부작용을 막기 위해 정부가 보완대책을 내놔야 한다는 의견도 있다. 성태윤 연세대 경제학부 교수는 “소득이 있는 곳에 세금을 매기는 건 옳기에 주식에 양도세를 부과하겠다는 정부 방침에 뭐라고 하긴 어렵다”면서 “동시에 (단타 매매가 늘어나는 등) 부작용을 막기 위해 주식을 장기보유했을 때 공제해주는 등 보완책이 필요하다고 본다”고 말했다. 유대근 기자 dynamic@seoul.co.kr홍인기 기자 ikik@seoul.co.kr윤연정 기자 yj2gaze@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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